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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사 미디어렙 출자 ‘불공정’

    22일 규제개혁위원회가 의결한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을놓고 언론학계와 광고업계에서는 “독소조항을 갖고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언론학자들은 “방송사들은 지상파,케이블,위성방송 등에 참여할 뿐 아니라 광고사업에까지 진출,이윤 극대화를 꾀하게 됐다”고 비난했다. ■방송사 출자 부분=방송사가 직접 영업을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문제가 되고 있다.현행 방송법 75조 5항에서는 방송사가 직접 영업을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 ‘상충’되는 셈이다. ■정부정책의 일관성=방송사의 출자를 허용함으로써 정부는 몇십년동안 유지해온 방송사의 직접 영업 금지라는 기본 틀을 스스로 무너뜨렸다.이 법안의 주무 부서인 문화관광부에서도 당초 방송사의 출자를금지하는 쪽으로 추진하다가 갑자기 선회,그 배경을 놓고 방송사의전방위 로비설 등 추측들이 많았다. ■2개 이상의 미디어렙 신설=방송광고공사를 포함,적어도 3개의 미디어렙이 출현하게 됐다.방송 3사가 각자 미디어렙을 하나씩 자회사식으로 나눠먹기가 된 셈이다.또 공·민영미디어렙의 영역구분을 폐지,방송사의 미디어렙 선택권을 부여했는데 이는 문제가 되는 방송사의직접 영업과 연결된다. ■방송광고 요금의 인상=미디어렙 신설은 결국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신문업계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방송광고 요금이 올라 프랑스의 경우 방송사 자회사 형식의 민영 미디어렙을 만든결과 광고산업에서 차지하는 방송광고 비중은 86년 22%에서 98년 48%로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신문광고는 33%에서 27%로 하락했다.언론재단 책임연구위원 김택환박사는 “미디어렙 신설은 단순한 방송광고정책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매체여론의 다원성과 매체간 형평성 등을 감안,전체적인 미디어 정책에서 크게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금감위·금감원 합친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통합,민관합동조직으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또 내년부터는 재정경제부가 공적자금 투입 등 위기관리때의 구조조정 업무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대한 조사는 금감원과 증권거래소가 공동으로 한다. 기획예산처는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조직혁신 작업반이 제출한 시안(試案)을 토대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작업반의 윤석헌(尹碩憲·한림대교수)팀장은 금감위와 금감원을 통합해 민관 합동조직화하는 방안(1안)을 비롯한 4개안을 조직개편안으로 제시했다.현재 금감위는 공무원,금감원은 민간인 신분이지만 1안이 채택되면 금감위 사무국이 폐지돼 상임위원 이상 고위직을 제외한금감위의 공무원들은 다른 부처로 복귀하거나 금감원 직원들처럼 민간인으로 바뀌게 된다. 또 평상시의 금융구조조정 업무는 금감위가 금융기관의 건전성 규제차원에서 계속 하지만 위기관리때의 구조조정은 재경부로 넘겨 최근문제가 되고 있는 공적자금 투입 책임문제를 분명히 하기로 했다. 기업구조조정은 채권단이 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인·허가,검사,제재업무 등의 기록을 일반에게 공개해 금융감독의 투명성을 높이도록 했다. 금감원은 일정상 한국은행과 공동검사를 할 수 없으면 한은에 검사를 위임할 방침이다.또 금감원은 감독정보를 한은과 예금보험공사 등유관기관과 실(實)시간 공유토록 하는 등 정보독점을 없애기로 했다.부실금융기관 정리시기 및 방법도 예금공사와 사전에 협의하기로 했다.금감원의 팀장급 이상은 재산등록을 하고 공개대상이 전임원으로확대된다. 개편 시안과 관련,금감원은 “최근 일부 임직원의 금융사고를 이유로 현 금융감독체제에 커다란 문제점이 있어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며 “비리는 개인차원일 뿐 금융감독시스템의 문제에 따른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정부는 22일쯤 민관 합동의 금융감독조직혁신위원회를 갖고 시안을협의할 예정이다.연내 정부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지만 금감원 등의반발로 계획대로 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곽태헌 주현진기자 tiger@
  • 공정위 “KBO 규약은 불공정”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불리한 트레이드 제도,재계약 보류제도 등이불공정 약관이란 지적을 받아온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과 통일계약서에 시정조치가 내려질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20일“2차례에 걸친 약관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수렴과 검토결과 불공정약관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내년 1월10일 전원회의에 KBO규약과 통일계약서 안건을 상정해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관계자는 “해당 약관조항에 대해 시정수위를 결정하는 한편 KBO가자체 규약이나 통일계약서를 통해 사업자로 볼 수 있는 선수들의 자유로운 사업활동을 방해하는 경쟁제한 행위를 했는지도 심의,혐의가인정될 경우 불공정 약관과는 별도로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구단이 소속선수의 의사와 관계없이 다른 구단에 넘기거나맞교환할 수 있는 트레이드 제도와,재계약을 보류하는 선수를 공시하고 재계약이 안되면 1년뒤 임의 탈퇴선수로 내보내는 재계약 보류제도를 대표적인 불공정 조항으로 보고 있다. 공정위는 그러나 이들 제도가 외국에도 있고 프로야구 운영의 특성상 불가피한 측면도 있어,일정기간 선수생활을 했을 경우 트레이드거부권을 부여하는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 탈락 LG, 동기식 전환 거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자 선정이 미완성에 그치면서 여진(餘震)이 계속되고 있다.탈락한 LG가 거세게 반발하고,정보통신부는후유증 최소화에 부심하고 있다. ■후유증 심화 정통부는 동기·비동기의 균형발전을 외쳐왔다.내심으로는 동기(미국식)에 더 역점을 뒀다.사업자들이 비동기(유럽식)에쏠렸기 때문이다.정통부는 동기로 몰고가려고 정책혼선도 수없이 겪었다. 심사결과는 정반대였다.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됐다.비동기 사업자 둘만 뽑고,동기 사업자는 유보됐다.SK와 한국통신은 IMT-2000 시장을 양분할 전망이다.시장 전체가 ‘비동기 편중’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동기는 설 데가 없어진다.정통부의 정책목표가 실종지경에이르렀다. LG 반발은 후유증의 장기화를 예고한다.지난주 말 기술부문 채점에대한 공개 설명을 정통부에 촉구했다.심사위원별 채점표도 요구했다. 한 관계자는 “정통부가 납득할만한 해명을 내놓지 않으면 행정소송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를 둘러싼 불공정 시비도 심각하다.LG측은 “기술부문 심사위원9명 중 6명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등 관변연구소 소속”이라고의혹을 제기했다. 영업부문 한 심사위원이 SK텔레콤의 감사법인인 안건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라는 점도 문제삼았다. ■LG,벼랑끝 반발 LG는 동기식 전환을 일단 거부했다.내년 1월 동기식 사업자 신청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한 관계자는 “동기식은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해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통신사업 포기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다음주 중반쯤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내부에서는 LG텔레콤을 매각하고 통신장비 제조부문에 주력하자는 주장도 있다.그러나 정보통신 분야를 그룹주력사업으로 정해놓아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 동기 전환도 부담스럽다.동기 사업권을 따내도 비동기의 ‘빅2’와 맞서기에 힘이 부친다. 동기 시장이 축소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통부,유인책 골몰 정통부는 LG반발에 “이유없다”고 반박했다. 한 고위 관계자는 “실력이 모자라기 때문에 시험에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LG를 겨냥,동기식사업자를 우대하는 방안을검토하고 있다.LG를 끌어들이는 것만이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판단하기 때문이다. 양질의 주파수 할당,출연금 감축,기술개발 지원이 거론된다.그러나 주파수와 출연금 우대는 WTO(세계무역기구)제소등 무역마찰 소지가 있다. 동기 사업자가 비동기보다 먼저 서비스에 나서 시장을 선점토록 유도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석호익(石鎬益) 정보통신지원국장은 “서비스 시기는 사업자 자율에맡겨져 있다”면서도 “동기는 개발이 다 돼 있다”고 우대방침을 시사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국종합화학 ‘매각’ 가닥

    벼랑 끝에 놓인 한국종합화학이 기사회생할까. 공공 부문 개혁의 마무리 과제로 청산 절차를 밟았던 한국종합화학이 공장폐쇄 위기를 모면하고 매각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는 대표적인 부실 투자공기업으로 꼽혀온 한국종합화학을 자산정리 후 해산하려던 당초 계획을 변경,전남 대불공단 내 수산화알루미늄의 공장을 매각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매각작업을 진행 중이다.지난달 말 국내 모 업체가 매입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와 관련,정부는 한국종합화학의 청산가치 내역에 대한 외부 용역작업을 끝내고 12일 산업은행측에 통보했다. 산업은행은 이를 토대로 적정한 매각가격을 책정,인수 희망 업체가제시하는 가격과 비교한 뒤 매각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기존 설비를 활용할 수 있고 종업원들의 상당수가 재취업할 수 있기 때문에 공장을 폐쇄하는 것보다는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인수 의사를 밝힌 회사가 나타난 만큼 최적의가격을 산출,매각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 11월30일주주총회에서 한국종합화학에 대한해산 및 청산을 결의하고 장수봉 사장 등 3명을 청산인으로 선임했다.그러나 노조측이 회사를 장악하고 있어 정상적인 정리절차를 밟지못해왔다. 함혜리기자 lotus@
  • 공정위, 사업자단체 불공정행위 일제단속

    공정거래위원회는 각종 조합,협회 등 사업자단체의 담합과 담합조장행위를 내년 6월까지 일제 단속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8일 “일부 사업자 단체가 기업을 상대로 회원 가입이나 회비납부를 강요하거나 가격 담합 행위로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건설업종의 전국단위 사업자단체 21개,도소매업종 사업자단체 89개,중소기업협동조합 산하 700여개 조합 등에 대한 세부 정비계획을 내년 2월까지 마련해줄 것을 관련부처에 요청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담합행위 뿐아니라 정부로부터 각종 검사·보수,증명서교부 등의 업무를 위탁받은 일부 사업자 단체가 비회원에게는 차별적인 대우를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조선 저가수주 EU조사 ‘비상’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조선분야에서 마찰음을 내고 있다. EU 집행위가 지난 2일 EU무역장벽규정(TBR)에 따라 한국조선업계의저가수주에 대해 조사에 착수키로 함으로써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EU는 곧 우리 측에 불공정무역 관련질의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자 산업자원부는 관계부처와 한국조선공업협회를 중심으로 ‘한·EU 조선통상 대책반’을 가동시키는 한편 EU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전문변호사 선임에 나섰다. 산자부는 일단 5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산업각료이사회 결과를 본뒤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산업각료이사회는 EU의 조선보조금(9%) 연장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우리측으로선 반박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조선과장회의에서 우리와 같은입장인 일본측에 공동대응을 요청할 계획이다.조선협회 중심의 민간사절단 파견도 검토 중이다. 한·EU 조선분야 통상마찰은 지난해 11월 EU집행위의 제1차 세계조선시장 보고서가 EU산업각료이사회에 보고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EU측은 그동안 우리 조선업계가 보조금 성격의 지원에 힘입어 원가이하의 저가수주를 했으며,그 결과 세계 조선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이 급신장해 유럽조선업계의 이익을 침해했다고 주장해 왔다. 산자부 관계자는 “실현가능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EU가 조선수주가를 문제삼아 WTO(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게 되면 우리도 맞제소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세계 조선시장에서 국내 조선업계의 점유율은 90년 23.8%에서 95년 30.4%,98년 33%,99년 41%,올해 상반기 51%로 매년 높아졌다. 함혜리기자 lotus@
  • 시세조종 불공정 거래자내년부터 주식거래 제한

    주식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 경력자의 주식투자 기회가 제한될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4월1일 시행 예정인 증권사 및 증권사직원의 영업준칙 가운데 위탁매매 관련 조항을 대폭 정비,시세조종 경력자의주식투자를 엄격히 제한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 증권감독국 이영호(李永鎬)국장은 “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 경력자에 대해서는 과거 불법행위에 비례하는 시기 만큼 시장참여 기회를 제한하는 등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금감원은 이를 위해 증권업협회에 주식 불공정거래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업계가 공유하도록 할 방침이다.영업준칙안에는 이밖에 ▲부적격자의 투자상담 금지 ▲고객의 유가증권 투자손실에 대한 보전금지 ▲펀드매니저 등에 대한 편익제공 금지 등이 포함돼있다. 주현진기자 jhj@
  • 韓·EU 조선부문 통상마찰

    유럽연합(EU) 집행위가 2일부터 한국 조선업계를 상대로 내부 무역장벽규정(TBR)을 근거로 저가수주 등 불공정무역 여부에 대한 조사를개시키로 결정했다고 산업자원부가 1일 전했다. 이에 따라 EU는 다음주 초 한국에 질의서를 보낸 뒤 내년 2월 조사관을 파견할 예정이며,4월까지 TBR 조사와 더불어 협상을 진행,협상이 타결되지 못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다는 계획이다. TBR은 역외 국가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조사할 수 있도록 한 내부규정이며,EU가 한국의 조선 수주가격을 문제삼아 무역보복을 하려면 TBR 조사와 WTO 제소절차를 밟아야 한다.EU는 그동안 우리 조선업계가수출금융 등 지원과 대우에 대한 채무면제,이자유예 등 보조금 성격의 지원을 통해 원가 이하의 수주를 감행,유럽 업계에 피해를 줬다고주장했다. 산자부는 EU의 TBR조사에 적극 대응,유럽조선협회의 주장이 근거없고 무리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한편 EU가 WTO에 제소절차를 밟게 되면 즉각 맞제소한다는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姜庾植 LG구조조정본부사장 “IMT-2000 사업에 주력”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을 주축으로 한 무선통신사업에 역량을집중할 작정입니다” 강유식(姜庾植) LG구조조정본부 사장은 29일 “LG는 비동기(유럽식)분야의 독보적 기술력과 무선인터넷 운영경험,최고수준의 콘텐츠 확보에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살리기 위해 무선통신사업과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파워콤의 입찰을 포기하고 하나로통신에 대한추가지분 확보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IMT-2000사업의 자금조달은. 향후 3년간 3조2,0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이 중 2조5,000억원은 LG(7,500억원) 해외파트너(7,500억원) 국내참여사(1조원) 등에서 충당하고,나머지 7,000억원은 IMT-2000사업 추진회사로 설립될가칭‘LG글로콤’이 차입 등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내년에 LG가 조달해야 할 자금만 5,000억원이 되는데. 어렵지 않다.LG전자만 해도 내년 1년간 유동자금이 1조원가량 된다. △앞으로 LG전자의 경영체제는 어떻게 되나. 두가지로 나뉜다.하나는 백색가전,네트워크장비사업을 축으로 한 기존사업이며,다른 하나는IMT-2000사업을 위한 별도법인을 설립, LG글로콤 LG텔레콤 데이콤 등을 운영하는 통신서비스사업이다. △더 매각하거나 합병할 업체는 없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털어내겠다. △데이콤의 시외 전화사업은. 수익성이 없어 포기할 수도 있다.정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 △LG의 재무구조와 불공정거래에 대해 말이 많은데. 국내 기업들이 모두 자금난을 겪을 정도로 자금시장이 좋지 않다.물론 우리가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도 있고,우리가 한 일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탓도 있다.불공정한 일을 한 적은 없다. 주병철기자 bcjoo@
  • 연방대법 共和소송심리 전망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연방 대법원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화당측이 제기한 소송을 받아들여 심리키로 결정함으로써 과연 세기의 소송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화당 진영은 소송에서 크게 세가지를 주장했다.첫째는 입법기관인주의회가 아닌 사법부가 선거일정관련 날짜를 변경,입법권을 침해하면서 3권분립의 원칙을 어겼다는 것이다.둘째,표를 재집계하면서 기준을 변경,선거 실시 이후 관련 규정을 어기지 말라는 연방헌법을 위배했다는 점이다.세째는 재집계 과정이 선별적이고 불공평하게 진행돼 국민의 평등원칙을 위배했다는 점이다. 물론 민주당 진영은 선거법은 주 관할 사항이며,민의를 최대한 반영하려는 노력이 바로 선거목적을 최대한 이루는 것임을 강조했다.최근까지 연방대법원에는 선거와 관련 5건의 소송이 올라왔지만 대부분이주 법정의 결정을 존중하고 연방법원은 간여하지 않는 쪽으로 판결됐다. 그러나 이번 대선 관련은 이미 이전에 판례가 없었던 것이 아니다. 세기의 경합을 벌였던 대선 가운데 하나인 지난 1887년 당시 선거인단 논란에 대해서 연방대법원은 한차례 판결한 바 있다.당시 대법판례는 “선거인단과 관련,주가 선출하는 선거인단은 반드시 선거일 이전에 기록된 법에 따라서만 선출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연방대법원의 결정을 미리 짐작컨데 공화당측이 제기한 주장의 두번째 항목에서 이미 상당한 승산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공화당 주장처럼 선거개표결과가 진행되는 중에 규정을 바꿔 마감시간을 연장한 점은 분명 이 판례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또한 선거투표 전문가들은 수검표와 관련해 논쟁 이전까지만 해도플로리다내에서도 보조개표를 비롯,기계가 판독하지 못한 표를 수작업으로 재검표한 사례는 거의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법학자들사이에 연방대법원이 이번 사건을 받아들인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이라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윌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이 리처드 닉슨 대통령 시절임명돼 공화당에 가까운 성향을 갖고 있다는 점등을 들어 부시후보에게 유리한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을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hay@
  • 프로야구 선수협 “규약·통일계약서등 문제있다”

    현행 야구규약과 통일계약서 등 프로야구의 불공정성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지난 7월 프로야구선수협의회가 신고한 야구규약 등의 불공정성에 대해 약관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논의를 벌였으나 뚜렸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따라서 공정위는 내달 18일 약관심사자문위 등 공정위 전체회의를 거쳐 1월중 불공정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날 소위에서는 트레이드제와 보류제도 등이 선수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져 시정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구속력을 지닌 시정명령이 내려지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를 수용해야한다. 공정위는 구단이 선수의 의사에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것과 당해년도 1월말까지 계약이 안될 경우 1년간 보류선수로묶고 그때까지도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임의탈퇴선수로 선수생활을 막는 것 등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공정위는 연고신인 우선지명에 대해 각팀의 전력 평준화를 위해 현행 제도를 유지할필요가 있다고 봐 사안별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모순도 드러냈다. KBO의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그동안 이 문제가 줄곧 논의됐으나 결국 법정에서 프로스포츠의 특성을 고려해 독점금지법에서 제외됐다”면서 “시정명령이 내려지면 곧바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야구계는 불공정 내용은 수정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트레이드제 폐지등 프로야구의 뿌리를 뒤흔드는 급격한 변화는 저변이 취약한 국내프로스포츠 존립에 치명타를 안길 것이라게 중론이다. 김민수기자
  • 미대선/ 고어·부시 양진영 반응

    26일까지 수검표를 계속,그 결과를 최종집계에 포함시키라는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판결에 민주당측은 승리를 잡기라도 한 듯 환호한 반면 공화당측은 기존의 선거규정을 억지로 뒤바꾸는 불공정한 행위로받아들일 수 없다며 격렬히 비난했다. ●고어 진영 고어 후보는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우호적 판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시 지사가 이길지 내가 이길지 알 수 없지만 민주주의가 오늘밤의 승자”라며 환영했다. 그는 “선거에서 이기는 것보다 우리의 조국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최종 투표결과 확정전 부시 후보와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법원의 결정은 양측 후보에게 공식적으로 돌파구를 열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판결에도 불구,여전히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고어 후보측은수작업 검표기준 완화에 주력하고 있다.“무엇보다 유권자들의 의지가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팜비치에서 무효표로 처리된 펀치 구멍이 뚫리지 않고 찍힌 자국만 남아 있는 표를최종투표에 합산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고어 후보는 또 플로리다에서 재검표를 위해 노력하는 양당 자원봉사자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당락이 결정된 후 우리들이하나의 국가로 단합하는데 더욱 힘들어질 수도 있으므로,부시 후보와나는 지지자들이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판결을 포함해 어떤 논평도삼가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부시 진영 부시 후보 진영의 법률고문인 제임스 베이커 전국무장관은 대법원 판결에 대해 “선거도중 선거기준을 바꾸는 대법원의 판결은 불공정하다”며 “플로리다주 대법원 재판관들이 이러한 판결을내림으로써 명백히 자신들의 권한을 넘어서 사실상 선거법을 다시 쓴것이나 다름없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는 또 “한쪽이 필요한 표를 얻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처럼 보인 후 개표나 재개표에 관한 규칙과 기준을 바꾸는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주장하며 “공화당은 부정한 결과를 시정하기 위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조개’표에 대해서도 모든 개표와 재개표에도 불구하고 부시 후보가 계속해서고어 후보를 리드하고 있는 것을 뒤엎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부시 후보 진영은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판결을 뒤엎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그러나 미 연방법원에 항소할 것으로 추측된다.공화당측은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3개 지역에서만수작업 재개표를 선별적으로 하는 것은 ‘공정한 대우’를 규정한 미수정헌법 14조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부시 진영은 또 해외주둔 군인들의 부재자투표중 우편소인이 찍히지않아 무효화된 것에 대해 이를 다시 최종집계에 포함시키라는 밥 버터워스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의 지시에 따라 표차가 더 벌어질 것을기대하고 있다. 이진아기자 jlee@
  • 독자의 소리/ 유명연예인 대학 특차입학 불공평

    고교 1학년의 평범한 학생이다.연예인 특차입학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중학생일 때 좋아하는 연예인이 특차로 대학 입학하는 모습을 보면 멋모르고 그 학교에 고마워했다.사실 그 연예인이 공부를 못하지만 단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대학에 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하지만 대학입시를 앞둔 지금 또래가 ‘유명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입학했다는 소리가 들리면 그 연예인이 너무 미워진다. 학교 이미지를 높이는 것도 좋지만, 노력한 사람에게 결과가 돌아가지 않고 방송 스케줄 때문에 학교에 가지도 않는 연예인이 입학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불공평하다.이는 국가 차원에서도 낭비라고 생각한다. 대학 교수님이나 입시를 총괄하는 분이 이 글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다. 김유나 [840829yuna@hanmail.net]
  • 美 대통령 선거/ ‘手검표 수용’판결 의미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민주당 앨 고어 후보가 ‘햇볕의 주’ 플로리다에서 다시 미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희망의 빛을 찾았다. 미 플로리다주 대법원은 21일 이번 대선 논쟁의 중대한 한 획을 긋는 판결에서 기표행위가 적절치 못해 기계에 의한 집계 불가능 판정을 받은 투표라도 수작업을 통해 포함시키라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로써 민주당 앨 고어 후보는 공식집계에서 930표 뒤진 상황에서다시 수작업을 통해 ‘건진’표를 이용,다시 플로리다주에서 승리할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만일 수작업으로 늘어난 표가 부시가 확보한 930표를 넘어설 경우앨 고어 후보는 플로리다주 선거인단 25석을 찾아가면서 대선에서의승리를 선언할 수 있게 된다. 플로리다 대법원은 또 하급심인 리언카운티 순회법원 테리 루이스판사가 지난 14일 집계 마감시간을 지키라고 내린 판결을 뒤집어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연장해주었다. 이로써 민주당 진영은 지난 8일 선거직후 공식집계 결과 1,784표로나타났던 표차이를 2주일만에 수백표차이로 줄이는데 성공했으며,앞으로 계속되는 수작업 결과에 따라 승리할 수도 있는 발판을 만들어내는 개가를 올렸다. 반면 공화당 진영은 마감시간 논쟁과 수작업 불공평성을 주장하던법정싸움에서 민주당 진영에 철저하게 패배한 것으로 법적위기관리능력에서 이미지에 커다란 손상을 입었다. 민주당 진영은 또 이번 판결에서 기계가 읽지 못하고 수작업에서도무효처리됐던 기표용지에 구멍이 뚫리지 않은 표(딤플 기표)까지를산정할 수 있는 여지를 얻어냄으로써 승산이 확실하다는 계산도 할수 있게 됐다. 대법원은 그러나 검표방법과 관련해 명확한 지침 없이 지난 1990년일리노이주 판결에서 언급된 투표자 의사반영이라는 선례를 인용했다. 구멍 없는 투표지의 처리는 앞으로 각 카운티의 선거당국자들의 해석에 따라 포함하거나 거부될 수 있는 논란의 여지를 남긴 것이어서또다시 시비가 예상된다. 민주당 진영의 대법승리는 데이비드 보울스라는 연봉 700만달러짜리변호사를 비롯한 막강 변호인단의 집중공세 전략의 승리이기도 하다. 또한 플로리다주 버터워스 법무장관의 기민한 선거관련 규정 및 상황정보 제공이란 숨은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 그러나 대법원 판사 7명 가운데 6명이 모두 지난 83년부터 97년까지민주당 주지사 시절 임명된 법관들이어서 결국 법원이 정당 편향 시각을 가졌다는 예단을 벗어나지 못했다. 플로리다 대법원의 이날 판결이 유권자들의 투표의사를 철저히 반영하라고 지시,민주주의 원칙인 ‘민의반영’을 강조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난 112년간 지켜져오던 미 대통령 선거의 균형틀을 깬 것이기도 하다. 선거역사상 개표 집계 마감시간을 넘겨 포함되는 ‘새로운 역사’를만들어낸 것이다. 또 투표부정이나 투표기계의 오류,혹은 천재지변에의한 정전 등의 심각한 결함이 없음에도 수작업을 통해 산정한 것이인정되는 선례를 남겼다. 이를 두고 미시간대 빅 퍼들 교수 등 헌법학자들은 플로리다주 대법원이 미합중국이라는 연방국가의 대통령 선거 전체 일정을 무시해 버리는 초헌법적 상황을 정당화시켰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hay@
  • 엡스타인 美 시카고大교수 AWSJ기고서 경고

    미대선을 둘러싼 공방이 장기화되면서 사태의 조기종결을 요구하는목소리가 미여론주도층 사이에서 높아가고 있다.리처드 엡스타인 시카고대 법대교수는 21일 아시안월스트리트 저널(AWSJ)에 기고한 글을 통해 플로리다주 대법원이 앨 고어후보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릴 경우 헌정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다음은 그의 글 ‘이제는 끝내라’의 주요 내용. 대선 난국이 13일째로 접어들면서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판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모든 법적 분쟁은 결과와 상관없이 절차상의 문제가 중요시 된다. 미국은 모든 행정적인 책임이 각 주에서 선출된 관료(이번 경우에는캐서린 해리스 국무장관)에게 있다. 그러나 법원은 관료의 행위에 대해 적법성을 따진다.캐서린 해리스플로리다주 국무장관이 법에 어긋난 결정을 내렸다면 주대법원은 이의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대법원은 해리스 장관이 브로워드,팜비치카운티등의 수작업 개표 결과를 최종 표집계에서 제외토록 결정할 때 적법절차를 따랐는지 심리할수 있다. 해리스 장관의 결정은 부시 후보의 승리를 확고히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고어측에서 보면 불공평한 결정이지만 그렇게 되면 혼란은 빨리 끝낼 수 있다.양측 주장 모두 설득력이 있다.정확한 수작업 개표는정확한 기계 개표보다 나을지 모른다. 하지만 반대로 최악의 수개표는 최악의 기계 개표보다 더 나쁠 수 있다.의도적인 개표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실제로 수검표 과정에서부정 행위가 저질러 지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계인 플로리다주 대법원이 수작업 개표가 정당하다고 판정하고 그 결과로 고어 대통령이 전세를 역전시켜 당선자가 된다면 미국은 헌정위기를 겪게 될 것이다.부시는 연방 법원에 항소할 것이다.최종결정이 하원으로 넘겨질 수도 있다. 공화,민주가 첨예하게 대립된 하원은 다시 부시의 손을 들어줄지 모른다.그렇게 되면 누가 당선자가 될지 알수 없는 상황이 된다. 결론적으로 수작업 개표를 이제 중단해야 한다. 플로리다주 대법원은 여기서 수작업 검표를 제외하고 승자를 가리도록 판결해야 한다. 정리 이진아기자 jlee@
  • ‘부패와 정부’ 국가비리 원인과 개혁방안 제시

    정부의 부패가 비효율과 불공평을 가져오는 국가 위기의 뿌리임을 우리는 숱한 권력형 비리사건들에서 봐왔다.미국 예일대 교수인 로즈액커먼은 ‘부패와 정부’(동명사 펴냄)를 통해 국가 운영 과정에서생기는 부패의 원인과 결과,개혁방안을 다양하게 제시해 눈길을 끈다. 그는 행정공무원들이 충분치 못한 보수를 받을수록 민원인들이 뇌물을 주려는 충동과 그로부터 얻는 이익이 커진다며,부패가 경제·사회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유형별로 분석했다.고위공무원들이 연루된 비리는 국가가 대규모 조달계약을 할 때 과도한 대가를 지불하고,민영화와 이권 불하 때는 너무 적은 수입을 얻게 되는 심각한 왜곡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부패 유인 요소를 줄이는 방안으로 부패한 사업·제도 철폐와 민영화 과정의 신뢰성 제고,세법 단순화와 규제 개혁,공무원간 경쟁시스템 도입,조달 개혁 등을 꼽는다.뇌물과 선물에 대한정의는 문화적인 문제로서 나라마다 다르지만 수용할 만한 부패는 합법화,보고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구조개혁은 공공서비스의 규모를 줄이고,남아 있거나 업적 중심으로채용되는 공무원들에게 합당한 봉급을 지급하며,그들이 정직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도록 효과적인 유인책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부패방지법과 관련,비리 적발을 좌우할 내부자 고발을 활성화하려면 관대한 처벌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부패공무원 처벌은 필요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며,한걸음 더 나아가 뇌물의 저변에 깔려 있는 유인 요소를 제거하고 뇌물수수행위로부터 얻는 부당이익을 줄이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둬야 한다고 결론짓는다.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국제공동체나 다국적기업의노력과 함께,국내 정치지도자들의 확고한 신념과 일관된 반부패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주혁기자
  • 불공정 주식거래 급증

    유가증권 시세를 인위적으로 바꿔 시세차익을 노리는 시세조종 행위등의 불공정 거래행위가 해마다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증권 및 코스닥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조치’에 따르면 97년 167건이었던 불공정거래행위 적발 건수가 98년에는 230건으로 크게 늘었다. 99년에는 270건으로 98년에 비해 17.4%가 증가했다.유형별로는 시세조종의 경우 98년 27건에서 지난해에는 31건으로 늘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5개 공기업 부당내부거래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정부투자기관과 출자기관이 자회사와 재투자회사에 부당하게 지원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한국통신·포항제철·한국전력·국민은행·주택은행 등 5개 공기업 44개 계열사의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또 인천국제공항·한국토지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수자원공사·주택공사·농업기반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 등 10개 공기업의 불공정거래 조사에 들어갔다.한국통신과 한국전력은 부당내부거래와 불공정거래 조사를 동시에 받는다.공기업 조사는 다음달 16일까지 한달 동안 계속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공부문의 구조조정이 촉진되고 공정거래 질서를 지키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이번 조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한국통신 등 5개 공기업이 44개 자회사에 자금·자산을 시가보다 싸게 제공했거나 인력 등을 부당하게 지원했는지를 집중 조사한다. 또 주택공사 등 10개 공기업에 대한 불공정거래 조사에서는 거래상지위를 남용하거나 거래를 강제했는지를 집중 점검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자산규모가 크고 자회사가 많은 업체를 기준으로부당내부거래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날경우 과징금 부과 등 강력히 제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한국전력과 한국통신 등이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산업 부문의 신규 사업자 진입장벽 해소 등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3월 8개 공기업에 대한 첫 부당내부거래 조사에서254억원 규모의 부당지원 행위를 적발해 3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바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탄핵표결 하루전 검찰 표정

    검찰총장과 대검차장의 국회 탄핵 표결을 하루 앞둔 16일 검찰은 ‘탄핵을 받을 만큼 업무를 불공정하게 처리한 것이 없다’면서도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지 않을까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대검의 일부 고위검사들은 탄핵과 관련한 정치권의 동향을 파악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한 관계자는 “만약 탄핵안이 통과된다면 검찰의 불명예는 둘째치고,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총장과 차장의 직무가 정지돼 검찰력의 공백상태를 맞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탄핵소추의 당사자인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은 “4·13총선 선거사범 수사는 일선 검찰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했으며 대검에서 단 한건도 지시하지 않았다”면서 “여당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박총장은 “후배 검사들에게 정말 한번 표결을 받아보자고 말하기도 했다”면서 “한나라당은 정치 검찰 운운하지만,탄핵안이 기각된다고 하더라도 검찰로서는 민주당과 자민련에 ‘빚’을 지게 되는 것이고,그것이 오히려 검찰을 정치적으로 만들게 되는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서울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자성은 해야겠는데 도대체 뭘 반성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 고위 검사는 “모든 것이 5공 이후 검찰이 한 실수와 잘못에 대한 업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그는 12·12사건의 기소 변경 결정등을 예로 들며 정치권에 예속된 검찰 인사부터가 ‘정치 검찰론’을 불러온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누적된 과오가 옷로비 사건 이후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환부가 곪아터지고 있다’는 반성론이었다.한부장검사는 “지금의 사태는 과거부터 쌓여온 검찰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는 것”이라면서 “선배들이 잘못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말했다.일부 소장검사들은 이번 탄핵 표결이 쇄신된 검찰상을 정립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는 자성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손성진 박홍환기자 s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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