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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 부당내부거래 조사 강화, 수사권 부여방안등 검토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에 불거진 각종 벤처비리를 계기로벤처기업의 부당내부거래 행위에 대한 조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공정거래 조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위가 사법경찰권을 갖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정보기술(IT) 분야에서 기술을 독점하는 경쟁제한행위 등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이남기(李南基) 공정위원장은 7일 경제전문 케이블채널인 MBN에 출연,“최근 부도를 맞은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메디슨의 경우처럼 벤처업계에서도 옥석이 가려져야 한다.”면서 “차입금이 많고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부당내부 거래를 철저히 가려낼 계획”이라고밝혔다. 이 위원장은 “공정위 조사가 기업들로부터 방해받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사권,즉 사법경찰권을 갖는 방안도검토하고 있다.”며 “신용카드사의 수수료 담합을 지난연말부터 조사한 결과 수수료 담합행위가 상당부분 포착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경제가 디지털화되고 글로벌화됨에 따라 새롭게 형성되는시장및 거래형태가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경쟁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금융·정보통신 등 네트워크산업에서 필수설비에 접근을 거부하거나 정보기술(IT)분야에서 기술표준을 독점하는 경쟁제한행위도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불공정약관으로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를막기 위해 400여개 분야 33만개 약관을 정비중에 있으며,올해는 금융분야의 부대경비 부담문제와 전기·가스 등의독점적 기초생활분야,자동차 구입계약 등에서 나타나는 불공정 행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해 시정하겠다고 보고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자치 안테나/ “무소속으로 군수 출마” 탈당

    경남도의회 허기도(許起道)건설소방위원장이 6일 한나라당을 탈당,산청군수 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허 위원장은 이날 도청기자실을 방문,“기초단체장의 정당 공천을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당에 전달하기 위해 탈당을결심했으며 지구당내 경선도 불공정하게 치러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한나라당 텃밭으로여겨진 경남에서 역대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직전·후에는탈당사태가 줄을 이었으나 경선도 하기전 탈당은 이례적이며 이번 선거와 관련해 경남도내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하기는허 위원장이 처음이다.
  • 봉은사 사천왕상 조선 영조때 조성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 있는 사천왕(四天王)상이 조선 중기 영조 22년(1746)에 조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봉은사 주지 원혜스님은 5일 “지난 11월말 사천왕상 단청작업을 위해 옮기던 중 남방 중장천왕의 복장(腹藏)상태를 점검한 결과 조성연대가 명기된 발원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원문에 따르면 봉은사 사천왕은 257년전인 1746년(영조22년) 5월 최일(最一)스님과 여찬(呂燦)스님 주도로 조성됐다.또 김씨 및 홍씨 부부가 체목(體木)을 시주했으며,당시 종실 어른이었던 능창군 이숙 부부를 필두로 상궁 박필애 등 수 천여명이 시주자로 참여했다.이번에 나온 복장물중엔 이들이 각기 액운소멸 등 소원을 적은 발원문이 수천점 포함돼 있다. 사천왕에선 발원문 이외에도 사천왕의 오장육부인 생명을 상징하는 ‘후령통’,발원문이 적힌 명주옷,소원성취 진언과 우주법계를 담은 ‘전신사리보협진언’ 등의 복장유물이 발견됐다. 특히 명주옷엔 ‘병인 사월 초이일 괘천 사평리 거한 이귀영 무진생 대삼액 소멸하옵소셔.’란 발원문이 적혀있는것으로 보아당시에도 액운을 막아보려는 신도들의 불공이많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측된다. 조계종 문화재 자문위원인 이기선씨는 “사천왕에서 복장물이 나온 것은 전남 장흥의 보림사와 전북 완주의 송광사에 이어 세번째”라며 “당시 신앙과 풍습을 이해하는 데큰 도움이 되는 자료”라고 평가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설 서비스요금 특별단속

    자장면·설렁탕·영화관람료 등 개인서비스 요금이 설 대목 동안 특별 관리된다. 서울시는 4일부터 9일까지를 ‘설날 물가안정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하고 명절분위기에 편승한 서비스요금의 부당인상과 매점·매석 행위 등을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민 생활과 밀접한 이·미용료,목욕료,영화관람료,설렁탕,자장면 등 6개 품목의 개인서비스요금을 현재 시세로 중점 관리한다. 이를 위해 시는 450여 곳의 관련업소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한다. 또 쌀·참깨·사과·조기·명태·쇠고기·식용유 등 설성수품 20개 품목의 가격동향도 세밀히 파악,관리하기로했다. 시장·백화점·할인점 등 주요 유통업소 150여 곳에는 소비자단체 소속의 물가 모니터요원을 투입, 감시·감독을 강화한다. 특히 시는 자치구와 함께 가격 담합,가격·원산지 미표시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설 성수품 가격을 조사해 소비자종합정보망에 발표하기로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오마이뉴스’6개 일간지 지국 조사/ 60곳중 57곳 경품·무가지 위반

    경품제공,무가지 과다투입 등 신문판매시장에서의 불법적 관행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대한매일 보도(26일자 15면)와 관련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가 이를 뒷받침하는조사결과를 발표했다. 4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지난 29일 6개 중앙일간지 지국60곳에 전화구독 신청을 해본 결과 규정을 위반한 경품제공이 39곳,무가지 제공기간(2달)을 초과한 곳이 47곳에 달했다.경품제공과 무가지 부분 모두를 위반한 지국도 35곳에 달했다. 지난해 7월 정부에서 신문고시를 부활시키자 신문협회는먼저 자율적으로 불공정관행을 바로잡겠다며 ‘신문공정경쟁규약’을 제정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다.규약은 구독료 10% 초과 경품제공,2개월 초과 무가지 제공 등의 행위에 대해 위약금(경품제공의 경우 100만원)을 물리도록 했다. 오마이뉴스는 이번 조사에서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경향신문 대한매일 한겨레신문 등 서울지역 60개 지국을무작위로 선정해 경품제공 및 무가지 제공 등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 결과 중앙일보의 경우 조사대상 10개 지국 모두 발신자표시전화기나 커피포트,믹서기 등 허용금액 이상의 경품을 제공하고 있었으며,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은 70∼80%,한겨레는 50% 지국이 경품을 지급했다.대한매일은 10곳중 1곳에서만 경품을 제공,위반율이 가장 낮았다. 무가지의 경우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경우 10개지국 모두 3∼6개월간 제공하고 있으며 경향신문(9곳),한겨레(5곳),대한매일(3곳)도 무가지 제공기간을 위반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경품과 무가지 모두 제공하지 않는 곳은한겨레 불광·문정지국,대한매일 개포지국 뿐이었다. 그러나 신문고시 및 규약 이행 여부에 대한 관리·감독은 본보가 지적했듯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공쟁경쟁규약 위반 신고를 접수하는 신문협회 ‘신문공정위원회’에 신고되는 건수는 매월 10∼20건 정도.이곳 관계자는 “강제투입의 경우에만 독자 신고가 들어오고 있으나,경품은 지국끼리 사실상 담합해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신고 자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 신문고시 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아직 신문협회로부터 의뢰받는 것이없어 단속이나 처벌 실적이 한건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과 언론개혁시민연대 등에서는 “신문고시 처벌규정이 약해 실효성이 없다.”며“규정 강화와 함께 정부가 처벌의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임창용기자
  • 참여연대, 올해부터 외환은행 주총 참여

    참여연대는 올해 소액주주운동 대상에 삼성전자 등 대기업뿐아니라 금융기관인 외환은행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4일밝혔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김상조(金尙祚·한성대 경상학부교수) 소장은 4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는 참여연대가 주총에서 직접 주주제안을 하거나,의결권 대결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증권·투신·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들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토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각사 주총의 주요 쟁점으로 삼성전자는 자동차부채미해결,SK텔레콤은 최태원(崔泰源) 부회장 가족의 지분이 50%를 넘는 SK C&C와의 불공정거래 여부,현대중공업은 계열사에 대한 출자 등이 지적됐다.외환은행의 경우 현대건설,하이닉스반도체,현대상선,현대엘리베이터의 처리문제와 98년 합병한 한외종금의 문제를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한나라 선준위 ‘삐거덕’

    당내 대선후보 경선방식 논의기구인 한나라당 ‘선택2002준비위’(선준위)가 난항을 겪고 있다.정당개혁을 요구하는당내 비주류를 포용하고, 절차의 투명성 등을 보장하기 위해 당헌·당규에도 없는 조직을 출범시켰으나,당초 의도와는 달리 줄곧 삐거덕거리는 양상이다. 4일 열린 선준위 8차회의는 논쟁의 한 축인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주류측에 반발하며 불참하는 바람에 평소 회의시간의 절반도 못 채우고 흐지부지 끝났다.선준위는 이날집단지도체제와 단일성 지도체제,당권과 대권 분리와 시기문제를 비롯해 국민경선제와 관련된 실무적인 방법 등을 논의했으나 이미 박 부총재의 행보와는 큰 거리를 두고 뒤처진 상태였다. 박 부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회창(李會昌) 총재도 경선방식 등에 대한 자신의 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그는 또 “경선에 ‘프리미엄 시비’가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경선 이전에 총재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박 부총재가 선준위를 경선 후보의 구상을 검증하는 기구로 격상시켜 놓은 셈이다. 문제는 선준위가 이처럼 꼬인 매듭을 풀 만한 여지가 없다는 데 있다.선준위의 박관용(朴寬用) 위원장은 이날 “절충안을 내놓고 마지막까지 설득을 계속하며 합의를 이루겠다. ”면서도 실제로는 이같은 한계를 인정했다. 선준위의 결정 시기는 일단 설 전까지로 잡혔다.그러나 선준위가 끝까지 좋은 모양새를 갖추기에는 힘이 벅찬 느낌이다.끝내 절충에 실패,표결이 이뤄진 뒤 주류와 비주류간의대치는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박근혜부총재 일문일답 “”총재 쇄신안 내야 선준위 참석””.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는 4일 “국민참여경선제와 정당개혁에 대한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안이 나올 때까지는 ‘2002 선택준비위’(선준위)에 참석하지 않겠다.”고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불참 이유는.] 선준위에서의 대략적인 합의사항이 지난번연찬회에서 사실상 거부당했다.이런들 합의하면 뭣하나.나는 당내 경선후보로서 선준위에 참여하고 있다.이 총재도 (경선에) 나올 것 아닌가.내 생각을 이미 밝힌 만큼 총재도자기의 안을 내놓고 여론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 [요구를 거부당하면 경선에 안 나가나.] 불공정 경쟁은 경선 참여를 불가능하게 한다.그렇게 되면 안 나가는 게 아니라 못나가는 것이다. [총재의 답변에는 시한이 있나.] 일단 제안을 했으니 기다려 보겠지만,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이달 내로는 나와야 하지 않겠나. [국민경선제 등에 대해 총재는 의중을 밝히지 않았나.] 시기와 방법 등 실천방안에 구체적인 답변을 원한다.이것이뒷받침되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렵다.과거에도 조순(趙淳)총재의 직위를 2년간 보장키로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낙선된 뒤에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는데,당선된 뒤에 이행할것이라 보기 어렵다. [당내 비판이 많다.] 비판 논리는 정당개혁을 외면해야 수권을 하고,개혁을 하면 수권을 못한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변하지 않고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나.변화없이 여야가 바뀌면 뭐하나. [탈당 얘기가 나온다.] 앞서간 것이다.(향후 행보는) 상황을 지켜보겠다. 이지운기자
  • 민원 많은 금융회사 금감원서 현장 감독

    앞으로 민원이 많이 생기는 금융회사는 금융감독원에서 파견한 현장감독관의 감독을 받게 된다. 금감원은 1일 올해 검사업무를 불건전한 금융관행 근절과리스크 중심의 검사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현장 감독관은 민원이 많은 금융회사를 중심으로나가게 된다. 대상 금융회사는 지난해에 금감원에 제기된민원을 종합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정한다. 감독관은 민원이 상대적으로 많이 생기는 이유를 파악,해당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이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도록 지도한다.관계자는 “현재 감독관은 부실금융기관 등에 8명이나가 있다.”면서 “앞으로는 민원이 많이 생기는 금융회사에도 감독관을 내보낸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앞으로는 분기별 종합검사계획을 해당금융회사에 사전 통보하기로 했다.투명한 검사를 위해서다. 한편 금감원은 올 1·4분기 중에 모두 28개 금융회사에 대해 종합검사를 벌이기로 했다.내부통제제도 이행실태 점검,보험사의 리베이트 등 불공정 관행 근절을 위한 점검 등의부문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 ‘지자체 불공정조례’ 손본다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가 시장경쟁을 제한하는 조례·규칙 개선작업에 나선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행정자치부와 협의를 갖고 지자체의 경쟁제한적인 조례 등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해 지방공기업 불공정거래행위 조사과정에서 드러난 경쟁제한 조례 등을 고치도록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의 경쟁제한적 조례나 규칙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공원시설물을 영세상인에게 임대하면서 계약이행보증금 외에 연간임대료를 모두 선납하도록 규정한 ‘도시공원조례’를 분기별 임대료 체제로 바꿀 예정이다. 인천 남구는 굴착도로 복구공사와 가로등·보안등 유지공사를 시설관리공단이 독점하도록 한 조례를 고치기로 했다.구리시는 도매시장 영업시간을 제한해온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운영조례’를 개정해 24시간 영업체제로 바꾸기로 했다.활어 거래 및 소매행위도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주식 불공정거래 제보 포상금 최고 1억 지급

    불공정 거래를 금융당국에 제보하면 최고 1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증권회사 임·직원들이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연루됐는 지 여부를 해당 증권사의 고객들도 컴퓨터를 통해 조회할 수 있게 된다.금융감독위원회는 31일 이같은 내용으로 증권거래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증권법학회에 관련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유명무실한 신문고시

    언론계의 고질적인 금품 경쟁을 타파하고 독자에게 신문을선택할 권리를 되돌려 주고자 지난해 10월부터 다시 시행한신문고시,곧 ‘신문공정경쟁 규약’이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최근 본지가 신문고시 시행 100일을 넘긴 시점에서 신문시장 실태를 집중 조사한 결과 경품 제공은 물론이고 독자 의사를 무시한 강제 투입,무차별적인 무가지 살포 등 불공정 거래 행위가 여전히 판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컨대 신문을 새로 구독하면 발신자표시 전화기나 믹서·전기난로 등을 ‘사은품’이라는 명목으로 공공연히 제공하고 있고,신문을 끊겠다고 통보한 뒤에도 몇달이고 계속 무료 투입한다는 것이다.각 신문사 지사·지국에서는 이같은 짓들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다른 신문에서는 사은품을 돌리는데 우리만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강변할정도이며,이같은 규약 위반을 단속해야 할 신문공정경쟁위원회 관계자조차 신문고시 시행 이전에 비해 불공정행위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고 실토하는 실정이다. 우리 사회가 어렵게 신문고시를 부활시킨 까닭은,거대 자본을 동원해 신문시장을 부당하게 장악하고 그 영향력으로 다시 사주 및 자사의 이익을 확대 재생산하는 일부 족벌언론의 폐해를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따라서족벌언론의 거센 저항을 무릅쓰고 확정한 것이 지금의 신문고시다.구독료의 10%를 초과하는 경품 제공,두달 이상 신문을 공짜로 넣는 행위,구독을 거절한 독자에게 7일 넘게 강제 투입하는 행위 등 신문고시가 마련한 규제 대상들은 그나마 신문시장에서 공정경쟁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들이다.그런데도 이마저 지키지 않는다면 우리 언론은 자본의 힘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현 실태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이처럼 신문고시가 유명무실해진 책임이 일차적으로 신문공정경쟁위원회의 무관심에 있다고 본다.지금처럼 독자의 신고에만 의존해 소액의 위약금을 부과하는 정도로는,살인사건까지 불러온 신문시장의 과열경쟁을 막을 수 없다.더욱 능동적으로 신문시장의 실태를 파악하고 규약 위반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현행 제도가 일을 수행하기에 부적합하면스스로 정비·보완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또 신문고시 부활을 주도한 공정거래위원회도 방관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 나서서 공정거래법을 엄격히 적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우리는 독자들에게도 당부한다.신문이 제대로 되어야 우리 사회가 제대로 돌아간다는 큰뜻을 잊지 말고,각자가 신문고시위반을 감시·고발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기 기대한다.
  • [증권시장 난맥상](2)’한지붕 세가족’ 코스닥시장

    한국증권업협회 오호수(吳浩洙) 회장은 최근 “코스닥위원회의 신규 등록업무를 코스닥시장으로 넘기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가 논란이 일자 부랴부랴 없었던 일로덮어버렸다. 오 회장의 발언은 코스닥을 둘러싼 3개 기관인 증권업협회와 코스닥위원회,코스닥시장 간의 불협화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지난해 8월부터 ‘한 지붕 세 가족’으로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지 6개월만에 동상이몽(同床異夢)의 한자락이 돌출된 것이다. [왜 갈등빚나] 역학관계를 잘 살펴보면 이들 기관의 갈등원인이 보인다.불평과 불만은 협회와 코스닥시장에서 주로터져나온다. 협회는 지난해 8월 증권거래법 개정에 따라 코스닥위원회의 인사권과 예산권을 독립시킨 이후 속앓이를 하고 있다. 위원회의 독립이 협회의 자발적 결정이 아니라 공정·공익성 확보를 내세운 재정경제부와 청와대의 압력에 밀려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코스닥위원회가 내부기관인만큼 협회는 코스닥시장에 대해 외관상으로는 총괄기능을 수행하는것처럼 보인다.하지만 내용상으로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권한도,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는 실정이다. 주식회사인 코스닥시장은 증권거래소나 미국의 나스닥시장처럼 신규등록 및 퇴출업무와 시장감시,감리업무까지 권한이 확대되길 원한다.현재 코스닥시장은 협회로부터 주식매매를,위원회로부터는 공시업무를 위임받은 상태다.최근 한국선물거래소 사장으로 옮긴 강정호(姜玎鎬) 전 코스닥시장사장이 역점을 둬 추진하던 업무이기도 하다. 코스닥시장에 대한 모든 권한을 쥐고 있는 위원회도 말못할 고민이 있다.독립성을 확보했다고는 하지만 협회의 내부기관에 불과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하고 있다. 법인이 아닌 한계 때문에 협회와 코스닥시장의 권한 위임요구에 늘 꿀먹은 벙어리 신세다. [중첩된 기능과 인력] 기관별로 비슷한 업무들이 중첩돼있다.최근 위원회가 2002년 코스닥시장 운영계획을 발표하면서 “협회·코스닥시장의 홈페이지와 별도로 홈페이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같은날 코스닥시장은 “풍문수집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한다.”고 말했다.이미 위원회가 풍문수집 시스템을가동해 시장감시·감리기능을 해오고 있는 상황에서 비슷한 업무를 시장에서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인원도 협회가 140여명,위원회가 95명,코스닥시장이 100여명으로 모두 340여명에 이른다.올해 30%씩 인력을 늘릴 예정이다.이 때문에 군살이 너무 많다는 지적들이 나온다.특히 공시업무와 매매거래만 위임받은 코스닥시장의 인원이코스닥시장 전체를 책임지고 있는 위원회보다 많다는 대목에서는 증시 관계자들이 모두 고개를 갸우뚱한다.거액의 거래세를 걷어들이는 코스닥시장이 몸집을 불려 위원회를 흡수통합하려는 의도라는 얘기도 있다. [위원회와 시장을 통합해야 할까] 정의동(鄭義東) 코스닥위원장은 “일부의 통합주장은 제 2의 증권거래소를 만들자는의미”라며 “이 경우 회원제 형태로 운영되는 증권거래소와 주식회사 형태의 코스닥시장 중 어느 쪽이 공익성 및 공공성에 적합한 지에 정책적 판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위원회에 1인이 참여하듯 위원회에서도 코스닥시장 이사회에 1인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장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소영기자 symun@ ■美 나스닥시장의 현황은. 1971년 첫 거래를 시작한 이후 세계 최고의 신흥시장으로발전한 미국 나스닥(NASDAQ)은 초기에는 회원제였다.그러다주주의 이익을 추구하는 주식회사로 바뀌었다. 2000년 나스닥시장을 운영하던 미국증권업협회(NASD)가 100% 출자해 나스닥을 자회사로 만들었다.나스닥시장의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해 96년 설치된 NASD의 감리기구(NASDR)에도 같은해 NASD가 100% 출자했다.결국 지주회사로 NASD가있고,그 아래로 NASDR와 나스닥시장이 자회사로 자리잡은것이다. 나스닥시장은 매매체결뿐 아니라 기업공개 및 퇴출,실시간시장감시와 직접 공시업무 기능을 모두 수행한다. NADSR는 나스닥시장에 체결된 매매가 정해진 규정을 지켰는 지 여부를 확인하고,매매가 이루어지지 않은 호가에 대한 심리와 감리를 한다.주식매매에 국내 증권거래소·코스닥처럼 경쟁매매가 아니라 브로커가 개입하는 상대매매를택하기 때문에 시장감시형태는 우리와 다르다. 지주회사인 NASD는 나스닥시장 운영의 기본방침을 정하고,시장의 각 규정을 승인하며 자회사간 이견을 조율한다.나스닥 신규등록이나 퇴출 등 구체적인 업무에 NASD가 관여하지않지만, NASD는 나스닥시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법적·도덕적 문제를 책임진다는 점에서 막강한 파워를 갖고 있다.세기관은 독립적이지만 서로 각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해 의사결정을 사전에 조율한다. 미국은 그동안 NASD에서 나스닥으로 권한을 위임해왔다.주식회사 형태의 나스닥시장이 공익성과 공정성이 필요한 신규등록 및 퇴출,시장감시업무를 제대로 해나갈 수 있는가를실험하는 단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코스닥위원회의업무를 코스닥시장으로 옮겨야 한다는 국내의 논의는 성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소영기자
  • 백화점-삼성카드 전면전 치닫나

    삼성카드의 ‘기프트카드’를 둘러싼 백화점업계와 카드업계의 싸움이 백화점측의 ‘수용 불가’ 통보로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이른바 백화점‘빅3’는 지난 25일 자사 백화점은 물론 마그넷·이마트 등 계열 할인점에서도 기프트카드를 일절 받지 않기로 결의했다. 삼성카드측은 소비자 권익을 무시한 불공정행위라며 발끈하고 있다. [발단은] 삼성이 지난 22일 선불카드 형태의 기프트카드를내놓으면서 시작됐다.5만원부터 최고 50만원짜리까지 정액권 5종을 출시,선물용(기프트) 수요를 겨냥했다.백화점을 포함해 전국 신용카드가맹점 어디서든 쓸 수 있다고 홍보해 특정업체에서만 쓸 수 있는 백화점 상품권을 위협하고 들어왔다. [팽팽한 논리싸움] 백화점측은 기프트카드가 사실상의 상품권이라고 주장한다.이 카드의 뒷면에 ‘무기명 상품권’이라고 표기돼 있는 점을 들어서다. 따라서 상품권 공동사용에 따른 전략적 제휴를 하지 않은 이상,‘삼성카드 상품권’을 백화점에서 받아줄 수 없다는 주장이다.삼성측은 “무기명 상품권이란 표기는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편의상의 표현일 뿐”이라며 “최근 무기명 선불카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의 상품인가도 ‘선불카드’로 났다는 주장이다. 백화점측은 “그렇다면 선불카드 가맹점 계약을 별도로 맺어야한다.”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현행 가맹점 계약은 ‘신용카드’로만 돼있어 선불카드 추가 취급에 따른 별도 수수료 계약을 맺어야한다는 것.삼성측은 “지난해 3월 가맹점 규약에 선불카드 등도 포함한다는 내용의 변경 공문을 각백화점에 보냈으나 백화점측이 이를 못받았다고 잡아떼고 있다.”고 비난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그렇게 중요한 공문을 내용증명이 아닌 일반우편물로 보냈다는 것은 고의적으로 인지하지 못하게 하려한 의도”라고 맞받아쳤다. [확전 원치 않는 눈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문제로번지거나 소비자 불편문제가 부각되는 것을 우려해서다.기프트카드 불똥이 현재 ‘휴전’ 상태인 수수료 문제로 옮겨붙을 경우 양측 모두에게 유리할 게 없다.수수료 협상시한은다음달 15일.하지만 다른 카드사들도 기프트카드와 유사한선불카드 출시를 서두르고 있어 어떤 형태로든 조율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안미현 문소영기자 hyun@
  • 금융부패 암행감찰 나선다

    은행·증권·보험사 등 금융권 임·직원에 대한 금융당국의 부정부패 특별점검이 연중 무기한 실시된다. 금융감독원은 28일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반부패종합대책에 따라 지난 24일 금융부문의 부패척결을 위한 반부패 특별점검단을 설치,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점검단(단장·姜權錫 부원장)은 검사총괄국장,공시감독국장,공시심사실장,회계감리국장,조사1국장,검사국장 등모두 24명으로 구성됐다. 점검대상은 상장기업의 공시위반 및 코스닥 등록관련 부당행위,벤처기업의 주가조작 등 경제질서 문란행위,금융기관임직원의 비리 등이다. 점검단은 1·4분기에 은행 10곳,비은행 12곳,증권 10곳,보험 10곳 등 모두 42곳을 암행감찰하기로 했다. 특히 코스닥에 등록된 349개 벤처기업 가운데 주가가 급등한 종목을 대상으로 ▲시세조종 및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증권회사 임직원의 부당행위 ▲전환사채,교환사채를 이용한허위 외자유치 여부 ▲허위 물품공급계약 등 영업활동 내용의 과장 공시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이를 위해 관련 증권사 현장 방문과 혐의자에 대한 문답조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강권석 부원장은 “이번 점검은 일상적인 검사와 달리 예고없는 암행감찰과 현장점검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분야 비리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벤처기업의 코스닥 등록업무 및 공시 등 관련 제도도 보완하기로했다.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행위자 및 증권사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등 비리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맑은사회 만들기-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 내부고발자는 ‘사회의 소금’

    ■캠페인에 거는 각계의 목소리. ‘공익 제보자는 정의로운 제보자’ 90년대 이후 우리 사회는 오랜 숙원인 민주화를 이끌어 냈지만 각종 부정 비리 사건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뿌리깊은 부패 구조의 사슬을 끊기 위한 내부 고발자의 용기있는 행동은 그동안 종종 조직내 따돌림의 대상이 됐다. 깨끗하고 투명한 사회를 이끌기 위해 조직의 부정과 비리를 세상에 알렸지만 정작 ‘배신자’와 ‘소영웅주의자’로 낙인찍혀 조직에서 쫓겨났고 감옥에 가야 했던 것이다. 군부재자 부정투표를 폭로한 이지문(李智文·현 내부고발자보호센터 소장) 중위,재벌의 비업무용 투기성 부동산 보유감사 내용을 폭로한 이문옥(李文玉·현 민주노동당 부대표)감사관,국군보안사의 민간인 불법사찰을 밝힌 윤석양(尹錫洋) 이병 등. 이들은 다수의 조직원들이 부정과 불의에 대해 ‘침묵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을 때 ‘왕따’를 자처한 내부 고발자들이다.하지만 역사는 이들을 ‘정의로운 사람’으로 기억한다. 이들은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사실상 공개투표로 진행됐던군대내 부재자 투표를 진정한 비밀투표로 바꿨고,재벌들의비정상적인 부동산 투기를 세상에 밝혀 부(富)의 불공정하고 과도한 집중에 경종을 울렸다.또 군사정권 이래 90년대까지 지속되던 군의 민간인 사찰 행태에 종지부를 찍는 성과를거뒀다. 정부도 25일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姜哲圭) 출범과 부패방지법 발효를 계기로 이들을 ‘공익 제보자’로 분류하고,공익 제보 행위를 법으로 보호하기로 했다.공익 제보자에 대한 포상 및 보상 규정도 마련했고 공직자는 물론 민간인 제보자도 법적 보호를 받는다.공익 제보자에 대한 보복행위를 조사할 수 있도록 부패방지위의 권한이 제한적이나마 인정되는 등 내부 고발자 보호 규정도 만들어 졌다. 그러나 ▲내부 고발을 실질적으로 조사하고 보호할 수 있는 특별 조사국 설치 규정 ▲보복 행위에 대한 입증책임 문제▲보복 행위자에 대한 형사처벌 ▲보상 금액 현실화 규정 등이 누락되거나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았다는 한계도 안고있다.시민사회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한매일이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는 캠페인에 나선것도 민간과 공공기관,시민사회 등 사회 전반의 적극적인 참여와 인식 전환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조직 내부의 부정과 비리,불의 앞에 침묵하지 않고 공익을위해 과감하게 제보를 할 때 투명한 사회를 앞당길 수 있기때문이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특히 “공익 제보자라는 이유로직장에서 쫓겨나거나 감옥에 가야 하는 ‘제2의 이문옥’,‘제2의 이지문’이 등장해선 안된다.”며 내부 고발자 보호체계가 하루빨리 정착되기를 바랐다. 녹색연합 김타균(金他均) 정책실장은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부패방지위원회가 적지 않은 한계를 안고 있지만 향후 활동에 기대가 크다.”면서 “가시적,단기적 성과에만 집착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사회 전반을 투명하게 바꾸겠다는 의지로 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부패국민연대 유한범(柳韓範) 정책실장은 “내부 고발을활성화시켜 전 사회적인 부패 척결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라면서 “내부 고발자는 이제 조직의 배신자가 아니라‘사회의 소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창구 박록삼기자 youngtan@ ■김창준 참여연대 지원단장 “”공직 곳곳 호루라기 소리 기대””. “내부 고발자가 조직의 배신자가 아닌 사회의 영웅이 될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공직사회 곳곳에서 호루라기가 울리길 기대합니다.”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단 김창준(金昌俊·48·변호사) 단장은 누구보다도 부패방지위원회의 출범과 공익제보 캠페인을기다려 왔다. 그는 참여연대 창립 초기인 95년부터 공익제보지원단을 이끌며 부패방지법 제정에 앞장섰다. 김 단장은 24일 “부패방지법 제정과 위원회의 출범으로 1차 목표는 달성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부터 시작이며,갈길이 멀다.”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그는 “부패방지위원회가 내부 고발에 대한 조사권을 갖지 못하는 등 미흡한 점은 많지만 고발자의 신분을 법이 보호하고 나선 것은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과거처럼 내부 고발자가 온갖 불이익을 당하다 끝내 조직에서 쫓겨나는 불상사를 막을 제도적장치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고발자의 신분 보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김 단장의 생각이다.그는 “조직 전체가 내부 고발자를 ‘왕따’시키는 한 내부 고발 문화가 정착되기 힘들다.”면서 “꾸준한 공익제보 캠페인을 통해 사회와 공직사회 내부의 인식을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단과 부패방지위원회가 서로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상호보완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지원단에 접수된 내부 고발 사례를 부패방지위원회에 적극 알리는 동시에 위원회의 활동을 항상 지켜보고 독려할 계획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김영준씨 9억대 단기 차익

    ‘이용호 게이트’로 구속된 김영준(金榮俊·42)씨가 자신이 임원으로 있던 H사 주식을 단기매매해 억대 이익을챙긴 것으로 드러났다.주가조작으로 59억원의 매매차익을챙긴 인터넷 주식동호회도 적발됐다. 금융감독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3일 김씨가 신규사업본부장으로 있던 H사에 김씨의 단기매매차익금 9억 5600만원을 돌려받도록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증선위는 김씨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단기매매 차익을챙긴 혐의를 찾지는 못했으나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을수 있다고 보고 관련자료를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김씨는2000년 7월부터 그해 10월까지 2개의 차명계좌를 이용,이회사 주식 25만 8000여주를 거래하면서 9억 5600만원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증권거래법상 상장·등록법인의 주요주주가 법인주권을 산 뒤 6개월 이내에 반대매매해 차익을 얻으면 법인이 그 이익을 돌려줄 것을 청구할 수있다. 한편 증선위는 이날 인터넷에서 ‘작전세력’을 모아 시세조종을 해온 P인터넷 증권정보사이트의 주식투자 동호회장 김모씨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김씨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인터넷 동호회원 20∼30명으로부터 주식계좌를 위임받아 3035차례에 걸쳐 S건설,Y사 우선주 등 7개 종목의 시세를 조종,59억여원의 매매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불공정거래 증권사 실명 공개 검토

    정부는 22일 “불공정거래에 연루된 증권회사 이름을 공시하는 방안 등 증시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 강도높은 제재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불공정거래에 연루된 증권사는기관경고, 영업정지의 조치와 함께 아예 회사이름을 공개해실질적으로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지금은 증권사 임직원이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에 연루됐다 할 지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대부분 익명으로 처리해 왔다.또 증권사 임직원의 경력조회시스템을 강화,고객들이 거래증권사 임직원의 경력을 알아볼 수 있게할 계획이다. 주가조작에 관여한 증권사 임직원이나 투자상담사에 대해서는 현재 ‘최소 감봉 이상’ 조치토록 돼 있는 것을 ‘최소 정직 5년 이상’으로 강화,사실상 재취업이 불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공시위반행위에 대해서만 부과하는 과징금(최고 20억원)을 미국처럼 주가조작 사범에게도 물리기로 했다.이를 위해이번주 중 증권법학회에 연구용역을 주고,공청회를 거쳐 임시국회에 이같은 내용의 증권거래법 개정안을 올릴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 인터뷰

    “신용불량 문제를 해소하려면 정확한 개인정보 평가가있어야 합니다.이를 위해 개인신용정보평가회사(Credit Bureau)의 설립을 적극 지원할 생각입니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대한매일 권혁찬(權赫燦) 경제담당 에디터 겸 경제팀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신용불량자 해소대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를 ‘금융소비자 보호의 해’로 정했는데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그동안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금융건전성 회복을 위한 위기대응적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습니다.앞으로는 수요자인금융이용자를 위한 감독체제로 전환하고 시장원리에 의한구조조정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카드의 경우 발급단계에서부터 문제가 많습니다. 맞습니다.카드회사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무자격자에게 카드가 남발되고 있습니다.현재 진행 중인 카드사에 대한 일제점검 결과를 토대로 대책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추진 중인 카드고객 보호대책이라면. 신용카드를 도난당하거나 분실했을 때의 보상기간을 대폭 확대키로 했습니다.분실·도난 신고일로부터 25일전 이후에서 60일전 이후로 확대했습니다.카드사가 회원의 신용정보를 정당한 사유없이 제3자에게 제공하거나 이용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결제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카드를 발급하는 것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그래서 미성년자에게 카드를 발급할 경우,반드시 이를 부모에게 통보하도록 했습니다.카드발급에 앞서 소득이 있는 지를 입증하는 것도 의무화했습니다. ◆신용불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이라면. 카드대금 결제상황 등의 정보가 은행연합회에 원활하게집중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집중되는 신용정보의 질적내실을 기할 수 있게 신용정보 내역을 대출정보 중심에서금융거래정보 중심으로 확대해야 합니다.이를 토대로 개인신용정보는 물론 개인신용평점까지 유통이 활성화될 수 있게 개인신용 정보평가회사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카드회사 등이 출자해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대한생명 매각은 어디까지 진척됐습니까. 한화 컨소시엄과 미국의 메트라이프가 제안서를 내 검토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2월말까지는 결정될 것같습니다. ◆서울은행은 우량은행과의 합병이 바람직하지만,합병할우량은행이 없는 것 같은데요. 그렇지 않습니다.우량은행들도 현재 겸업화·대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물밑에서는 활발한 움직임이 있습니다.일반기업들도 서울은행의 독자생존 모델을 제시하면 인수가가능합니다.그러나 동부·동원 등의 기업들이 직접 금감위에 인수제안서를 낸 적은 없습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정부보유 은행주의 매각방법과 시기는 어떻게 됩니까. 조금씩이라도 가능한 빨리 매각한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조흥은행의 경우,주가가 5000원을 넘어 (지분매각)여건을 갖췄습니다.올 하반기부터 처분하기로 국제통화기금(IMF)과 약속돼 있습니다.그러나 자율적인 금융산업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조속히 민영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의 협상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협상내용이 국내언론에 알려지면서 미국측 협상팀이 놀라 미국으로 갔습니다.앞으로는 미국에서 협상이 이뤄질 것입니다. ◆보험사의 리베이트 근절을 강조하셨는데,재벌계 보험사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리베이트는 명백한 불공정거래입니다.보험사의 부실화를가져오는 것은 물론이고 궁극적으로 보험가입자에게 피해를 주게 됩니다.때문에 금액이 크면 리베이트 행위자 뿐아니라 경영주도 문책할 방침입니다.그러나 국제해운 관련리베이트의 경우 해외문제라 어려움이 있습니다.국내거래부터 근절하도록 하겠습니다. ◆불공정 행위로 취업이 제한된 증권사 직원이 촉탁사원으로 채용돼 투자상담사로 일할 경우 대책은 있습니까. 엄연한 불법행위입니다.유사 투자상담행위에 대해서는 현장검사 등을 통해 엄중 제재할 방침입니다. 정리 박현갑기자 eagleduo@
  • 독자의 소리/ 불공평한 고속버스 뒷좌석 요금

    얼마 전 볼 일이 있어 서울을 다녀오면서 우등고속을 이용하게 되었다.광주에서 서울까지 버스요금은 일반고속이1만 3000원,우등고속이 1만 9300원으로 우등고속이 6300원 비싸다.배차간격의 경우 우등고속은 5분에 1대인데 반해일반고속은 1시간에 1대 정도이다.상황이 이러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싼 요금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우등고속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런데 문제는 버스의제일 뒷좌석 네 개다.다른 좌석에 비해 그 안락함이 현저히 떨어짐에도 다른 좌석과 같은 요금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같은 돈을 주고도 ‘재수없게’ 뒷좌석이 걸린 고객들에게는 심히 부당한 요금체계다.최근 철도청은 출입문 앞좌석에 대해 요금인하 방침을 발표했다.고속버스업계도 이와 같은 사실을 인식하고 빠른 시일내에 요금 적정화를 기해주길 촉구하는 바이다. 허길수[전남 순천시 주암면]
  • “거대 음반기획사-방송 유착 뮤지션 설자리 잃어”

    지난해 해체된 HOT의 전 멤버들이 결성한 그룹jtl(장우혁,토니 안,이재원)의 방송출연 문제로 음반기획사와 방송권력의 유착관계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중음악개혁을위한연대모임(운영위원장 이동연·이하 대개련)이양자의 유착근절을 위한 개혁운동에 나섰다. 대개련은 최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갖고 “그룹 jtl이 새 앨범을 발매한지 1개월이 지나도록석연찮은 이유로 방송출연을 거부당하고 있는데 대해 팬들은 거대 기획사와 방송사간의 공모관계가 가져온 불공정한관행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점적 지위를가진 거대 기획사를 감시하고 방송사의 가수 캐스팅과 언론의 편향보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올해부터본격적인 음악 소비자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동연 위원장은 이날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가요순위프로와 쇼오락프로에 출연한 가수들의 소속사를 조사한 결과,일부 거대 기획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거대 기획사들과 방송사의 유착관계를 드러낸것으로 이같은 관행이 지속될 경우 비주류 뮤지션들이 설자리는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부터이달 13일까지 방송 3사의 7개 오락프로그램에서 5개 기획사 소속 가수들이 10회 이상 출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송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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