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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막소식]추석대목 불공정상거래 단속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29일까지 추석물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감시반과 24시간 물가대책 상황실을 편성,운영한다.구는 이를 통해 시장,할인점,개인서비스업소 등의 불공정 상거래 행위를 중점적으로 지도·단속한다.또 추석성수품 14개 품목 및 개인서비스요금 6개 품목 등의 가격을 조사해 23일,인터넷에 비교·공표할 예정이다.(02)450-1365.
  • [사설] 고교등급제 조사 한점 의혹 없게

    교육인적자원부가 고교등급제 적용 의혹을 받고 있는 사립대학 6곳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한 것은 뒤늦었지만 잘한 결정이다.일부 교육단체의 문제제기에 대해 그간 대학측이 내놓은 해명은 오히려 불신만 증폭시켰다.교육부는 일단 표본조사를 통해 대학의 전형기준과 실제 결과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벌써부터 조사가 졸속으로 흐를 것이라느니,누구도 승복하지 못할 결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은 우려스럽다.교육부는 인원과 시간을 추가 투입해서라도 한 점 의혹없는 조사 결과를 국민 앞에 내놓아야 할 것이다. 조사대상이 된 6개 사립대학이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조사에 반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았다.고교등급제 의제를 먼저 던진 쪽은 어윤대 고려대 총장과 대학 입시처 관계자들이다.어총장은 지난달 교육부가 내신을 위주로 한 2008년도 대학입시 개선안을 내놓자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한 현실에서 이를 입시에 반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 바 있다.이제 대학들이 “우리는 고교등급제를 구상해 본 적도 없고 시행하고 있지도 않다.”며 문제제기 자체를 ‘저의가 의심스러운 선동’이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공감받기 어려운 행동이다.대학들은 교육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면 된다.불공정 사례가 없었다면 조사 결과 드러날 것이다. 고교등급제는 학생 개인과 관계가 없는 거주지역이나,학교 선배들의 성적에 따라 차별 대우를 하게 된다는 점에서 용인되기 어렵다.고교등급제는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2008년도 대입개선안의 성패에도 결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교육부는 대학들이 요구하고 있는 학생선발 자율권의 검증 차원에서도 전형의 공정성 여부를 철저히 규명해 주기 바란다.
  • 대우종기 매각 힘겨루기

    대우종기 매각 힘겨루기

    ‘가격이냐 비(非)가격이냐.’ 대우종합기계 인수전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참여업체간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특히 연원영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사장이 19일 보유지분 일괄매각과 함께 우선협상대상자를 복수로 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업계에서는 복수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되면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한 효성이나 두산,우리사주조합과 손을 잡은 팬택컨소시엄간의 ‘가격과 비가격 요소’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괄매각·복수선정의 의미는 일괄매각은 방산부문을 민수부문에 끼워파는 것을 의미한다.이렇게 일괄인수를 하게 되면 자금력이 없는 업체는 인수비용이나 인수이후에 자금부문에 부담이 된다.이를 두고 KAMCO가 팬택컨소시엄을 배제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우선협상대상자의 복수 선정은 팬택컨소시엄의 원천배제시 예상되는 우리사주조합의 반발 무마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을 하고 있다.어떤 경우든 KAMCO는 우선협상대상자를 복수로 할 경우 경쟁구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연원영 사장은 “매각방식 결정은 전적으로 가격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가격은 효성과 두산이 높게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팬택의 경우 노조의 지지가 비가격 요인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지만 종업원 대출 등 자금 조달 방법과 실현 가능성은 의문시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우리사주조합이 추진중인 대출 방식과 관련,금융기관이 잘 협조할지 의문”이라고도 말했다. 대우종기 우리사주조합은 “시중은행의 대출의향서까지 제출했는데 이를 의심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반박했다. 팬택측도 이날 연 사장이 특정업체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발언을 했다며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대응방안 마련에 들어갔다.팬택 관계자는 “연 사장이 대우종기 매각심의위원회의 심의가 끝난 뒤에 그 결과를 공식 발표해야 함에도 심의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다른 업체의 편을 드는 듯한 불공정행위를 한데 대해 우려를 금치 못한다.”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반발했다. 팬택측은 “효성이나 두산도 인수자금의 일부를 대출로 조달하는 것은 우리와 다를 바 없다.”면서 “가격,비가격 요인을 종합한 다각도의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우종기에 촉각 곤두세운 기업들 대우종기는 비슷한 처지의 다른 기업들에는 벤치마킹의 대상이다.우리사주조합의 인수전 참여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는 대우건설과 대우조선해양,쌍용건설,대우인터내셔널 등이 꼽힌다.대우종기가 우리사주조합 컨소시엄에 팔리면 이들 기업도 대부분 반면교사로 삼을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직원들이 0.5%(180만주)의 지분을 갖고 있다.매각차익을 노린 기업의 인수에 내부의 거부감이 강해 우리사주조합 측에서 인수전에 참여가능성이 크다. 대우조선해양은 민주노동당과 금속연맹과 손잡고 ‘대우종기 케이스’를 논의중이다.김종식 노조 사무국장은 “대우종기 매각이 끝난 후에 구체적인 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우리사주조합이 20%의 지분과 함께 ‘우선매수청구권’을 소유하고 있다.워크아웃 졸업후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들어가면 우리사주조합의 단독인수인지,아니면 다른 기업과 제휴여부를 할 것인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쌍용건설은 우리사주조합의 단독인수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김성곤 김태균 김경두기자 sunggone@seoul.co.kr
  • 카드·할인점 수수료분쟁 ‘편싸움’으로 확산

    카드·할인점 수수료분쟁 ‘편싸움’으로 확산

    신용카드 결제수수료 인상을 둘러싼 카드업계와 유통업계간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비씨카드와 이마트간의 ‘개인전’에 이어 삼성카드 등 3개 카드사가 다른 할인점 3곳에 대해서도 수수료 인상을 통보하면서 ‘단체전’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특히 할인점 업계 3위인 롯데마트가 삼성카드의 조치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이마트에 이은 결제중단 사태가 우려된다.롯데마트는 인상안을 거두지 않을 경우 추석연휴 직후인 10월1일부터 삼성카드와의 가맹점 계약을 해지키로 했다. 삼성카드는 17일 롯데마트와 까르푸,월마트 등 할인점 3곳에 대해 오는 23일부터 가맹점 수수료율을 현행 1.5%에서 2.3%로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LG카드도 이보다 하루 이른 22일부터 까르푸에 대한 수수료율을 현행 1.5%에서 2.2%로 인상키로 했다.KB카드는 24일부터 월마트에 대해 가맹점 수수료를 현행 1.5%에서 2.2%로 올린다.이마트에 집중됐던 카드사의 공세가 전 할인점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날 “현재로서는 할인점 매출이 발생할수록 적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할인점들과 실무협상을 벌여 추석연휴 이전에 조정할 방침이었으나 현재로선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이날 “추석을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고객 편의를 위해서 9월30일까지는 오른 수수료로 삼성카드를 받되 23∼30일 발생한 수수료 인상분에 대해서는 이마트처럼 소송을 통해 되돌려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10월1일부터 전국 33개 점포의 삼성카드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수수료 인상을 통보하는 것은 상거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흥분했다.롯데마트에서 삼성카드의 결제 비중은 7% 정도다.까르푸와 월마트 등 외국계 할인점들은 즉각적인 반응은 피하면서도 일단 이마트·롯데마트 등과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실무협상에서 카드사들은 “할인점에서 카드를 사용할수록 손해여서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할인점은 “원가공개 없이는 수수료를 인상할 수 없고,오히려 인하요인마저 있다.”고 맞서 협상이 제자리 걸음이다. 이마트를 집중 공략해온 카드사들이 롯데마트 등으로 확전을 시도한 것은 불공정 담합행위를 피하려는 고육책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LG카드는 이날 LG홈쇼핑과 CJ홈쇼핑,현대홈쇼핑,한국농수산방송 등 홈쇼핑 4사의 가맹점 수수료를 오는 22일부터 2.0%에서 2.3∼2.5%로 인상한다고 밝혀 수수료 분쟁의 불똥이 홈쇼핑으로 번지고 있다. 비씨카드는 이에 앞서 지난 15일 LG·현대·CJ·우리·농수산 홈쇼핑 등 5개 홈쇼핑에 대해 카드수수료율을 현행 2.0%에서 2.3%로 인상하는 것을 합의했다고 발표,홈쇼핑업체로부터 “완전 합의한 것은 아니다.”는 반발을 사기도 했다. 강동형 김경운기자 yunbin@seoul.co.kr
  • 불공정행위 여부 집중조사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자사주 매입계획에 대한 공시 이전에 급등한 데 대해 증권거래소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행위가 개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집중 조사에 들어갔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15일 “삼성전자가 13일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직전 영업일인 10일에 급등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행위가 개입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에 대한 회사측의 공시 이전에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의 거래동향을 분석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10일 오전 자사주 매입 소문이 나돌기 이전에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일 메신저 등을 통해 자사주 매입설이 확산된 뒤에 주식을 매입한 경우에는 불공정행위에 해당된다고 보기 어려우나,소문이 증시에 나돌기 이전에 정보를 입수해 주식을 사들였다면 정보 유통 경로에 따라서는 불공정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0일 44만 2000원에 출발해 43만원대로 밀리기도 했으나 오전 중에 갑자기 자사주 1조 5000억원 규모 매입설이 시중에 나돌면서 가파르게 상승해 전일보다 4.2%(1만 8500원)나 급등한 45만 7500원에 마감됐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제 갈길’ 가는 출자제한制

    출자총액제한 유지와 공정거래위의 계좌추적권 부활,신고포상금제 등을 골자로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을 둘러싸고 여야 갈등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열린우리당은 15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단독처리라도 하겠다는 방침을 굳힌 반면,한나라당은 실력 저지를 거듭 밝혀 정면 충돌을 예고했다. 14일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에서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단독 심사해 전체회의에 넘기는 등 서로가 ‘제 갈길’을 갔다. 정무위는 이날 법안심사에서 공정거래위원장 전결 사항이던 계좌추적권 발동요건을 ‘공정거래위 의결’로 수정했다.또한 출자총액제한제 예외규정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의 투자,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벤처사업에 대한 투자의 경우는 5년의 예외 인정기간을 두는 조항을 삭제했다.법안소위는 문학진 의원이 발의한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신고포상제’는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금융ㆍ보험회사가 출자한 회사에 대한 의결권을 현행 30%에서 2008년 15%까지 축소하려는 정부안에 대해 정무위는 의결권을 20%까지로 완화하는 내용의 부대의견을 달아 전체회의에 회부키로 결정했다. 열린우리당 전병헌 의원은 법안심사를 여당 단독으로 마친 뒤 “이미 6월23일 국회에 제출돼 80여일이 지났고,재계 등에서 새로운 시장질서를 규율하는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달라는 요청이 있어,단독처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 유승민 제3정조위원장은 법안소위에서 퇴장한 뒤 “열린우리당이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밀어붙이기 식으로 통과시키는 데 반대하고,이 법안의 통과로 발생할 모든 사태는 열린우리당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공정거래법은 경제의 큰 방향을 좌우할 법이기 때문에 공청회 한 번 없이 통과될 수 없다.”면서 “필요하다면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막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김현미 대변인은 “절차 문제나 공청회 개최 여부를 제기하며 11월 처리를 요구하는 것은 한나라당의 지연 작전일 뿐”이라며 15일 단독처리 강행의지를 밝혔다. 문소영 전광삼기자 symun@seoul.co.kr
  • [열린세상] 교육문제는 저출산율의 주범/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

    2008년도 대학입시부터 고교 성적 반영을 더 높이고 수능시험의 영향을 줄인다는 교육인적자원부의 발표 이후 많은 논란과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또 바뀌면 어떻게 하느냐’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우수한 학생에 대한 선별력이 떨어져 제대로 실력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대학들의 불만,고교별 학력차를 인정하지 않는 불공정한 평가라는 지적 등 시행 전부터 소란스럽다. 대입정책이 일관성이 없고 자주 바뀌는 것은 우리 사회에 크나큰 비효율을 야기한다.서양의 한 유명 교육학 교수는 “각국의 대입 제도를 보면 그 나라 지성의 방향을 알 수 있다.”며 대입 평가는 단순히 학생들을 선별하는 방법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강조하였다.그 나라의 대학입시 방향에 맞추어 학교에서 공부를 하기 때문에,대입 방향대로 그 나라 국민들의 사고하는 방법이 결정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사지선다형 위주로 시험 평가를 한다면,나중에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제시된 여러 대안 중 하나를 고르는 식으로 먼저 생각할 것이다.반대로 주관식 위주의 사고력을 요하는 평가를 하는 경우 깊이 생각하여 자신만의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다.이런 관점에서 우리 입시제도를 본다면 심히 걱정이 앞선다.더구나 나라의 인재를 평가하는 기준이 수년마다 바뀐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하기가 어렵다.그동안 우리 교육제도는 학생의 인격과 지성을 연마하여 훌륭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보다는 사회적 평등을 달성해야 한다는 정치이데올로기와 여러 현실적 상황을 우선시하는 쪽으로 흘러왔다.그 결과 지금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이런 상황에서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대전제를 놓고 대입제도를 또다시 변화시키고 있으니 많은 논란이 가중되는 것은 당연지사이다.공교육 정상화는 학교 구조개선과 교사들의 질적 개선이 없이는 불가능하다.이런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학교에서의 평가를 대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두는 방향으로 간다면 그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을 어떻게 완화할 것인지 의문스럽다. 매번 정부에서도 교육의 여러 문제들을 개선하고자 새로운 정책마련,교육 과정 개편,입시제도 수정 등을 시도하고 있다.하지만 뭐든지 바뀔 때마다 또 어떤 새로운 부작용이 생겨날까 학부모들은 불안해지는 것이 사실이다.정책의 의도는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현실에 적용했을 때는 예상하지 못한 문제로 인해 고생하는 것은 고스란히 학생들의 몫이기 때문이다.예를 들어,점수 위주의 평가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 능력을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만든 수행평가 덕분에 학생들이 받아야 할 과외의 가짓수가 더 늘어나게 된 점도 부인할 수 없다.또한 교사들의 촌지 관행을 없앤다는 취지로 교사들을 비판한 결과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사에 대한 존경심에 손상을 입혀 지금도 그 후유증이 심각하다.교사들의 정년 단축 역시 기존에도 빈약했던 교사들의 인센티브를 줄여 교사들의 사기를 꺾고,훌륭한 인재가 교사가 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국가백년지대계로 알려진 교육이 아직도 표류중인 나라에서 자녀를 낳고 교육시키기가 두려운 것이 사실이다.최근 급격한 출산율 저하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드높다.출산율 저하에는 여러 사회문화적 요소가 있지만,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여성들의 사회진출의 길은 열리고 있는데 반해 육아와 교육 관련 사회적 인프라가 너무 부족한 현실 때문이라고 생각된다.엄청난 사교육비,지나치게 경쟁적인 교육환경,종잡을 수 없는 대입제도의 변화,각종 폭력으로 결코 안전하지 못한 학교 환경과 이에 대한 무대책 등이 얼마나 어머니들을 힘들게 하는지 모른다.이런 상황에서 직장 여성이 어떻게 아이를 제대로 낳아 기를 수 있을까?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푸념이 남의 얘기가 아닌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이제부터라도 상황 논리에 부합하여 객관적 근거없이 교육정책을 바꾸는 일만은 없어져야 한다.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들이 편안하게 자녀를 교육시킬 수 있는 교육정책을 간절하게 기대해 본다.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
  • 과장광고 아파트 분양 특별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아파트와 상가 등을 분양한 사업자들에 대한 특별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강대형 사무처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경기침체,청년실업 증가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 편승한 민생경제 침해범죄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20여명으로 이뤄진 특별대책 추진단을 구성,이들 범죄에 대해 직권조사를 실시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우선 실제와 달리 고급 마감재를 사용한 것처럼 광고하거나 인근 편의시설 등을 허위·과장광고한 혐의가 있는 12개 아파트·상가 분양업자에 대해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특별조사에 들어갔다. 공정위는 중점 민생경제 침해유형으로 ▲학원비 담합 ▲취업 및 가맹점 등 창업관련 불공정 계약 ▲다단계판매 사기나 무료경품을 빙자한 기만적 판매행위 ▲건강보조식품 허위·과장광고 등을 직권조사를 통해 중점단속하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日우정공사 민영화 4개로 분사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기구인 경제재정자문위원회(CEFP·의장 고이즈미 총리)가 7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개혁의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우정공사 민영화와 관련,우정공사를 4개 사로 분할하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언론들이 8일 전했다. 이날 결정에 따르면 우정공사는 2007년 4월 민영화 시작부터 사업별로 ▲우편 ▲우편저금 ▲간이보험 ▲창구업무 등 4개 사로 나눠 출발하는 ‘지주회사’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런 내용은 10일 열릴 각료회의에서 정식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또 내년 정기국회 통과를 위해 내년 3월까지 법안화 작업을 끝낼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아소 다로 총무상과 마사하루 이쿠타 우정공사 총재 등은 우편,저축,보험,창구 등 4개 사업 전체를 관장하는 지주회사체제로 할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통합된 형태의 우정공사는 민간부문에서 불공정 경쟁을 유발하고,간판만 바꿔다는 형식 상의 민영화가 된다며 4개사로 분사를 고집,관철시켰다.고이즈미 총리가 이처럼 직접 민영화를 둘러싼 특혜 시비를 불식시키려고 나선 것은 자산 규모 3조 6000억달러에 이르는 우정공사 민영화의 성공 여부에 ‘시장중심’ 개혁에 역점을 둬온 고이즈미 개혁의 성패가 달려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동안 일본 금융계와 주일 미국상공회의소 등은 많은 특혜를 받고 있는 우정공사가 민영화할 경우 결국 불공정 경쟁을 유발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업무영역의 분리를 촉구했다.상업대출과 보험상품 판매 등에 손을 뻗은 우정공사가 부당이득을 바탕으로 시장을 흔들 것으로 우려한 것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다만 4개 사로 분사하려면 각 사별 재무,인사급여 등에 필요한 시스템 개발에만 최소한 3년은 걸린다는 실무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분사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연립여당인 자민,공명 양당은 8일 간사장,정조회장들이 정부측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하지만 자민당 내에는 민영화 자체에 반대하는 의견이 강해 조정에 막판 난항이 예상된다.이와 관련,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낮 ‘여당의 승낙을 얻을 수 없을 경우에도 10일 각의 결정 방침을 바꾸지 않겠는가’라는 기자단의 질문에 “(여당의)승낙을 얻도록 노력해가고 싶다.”고 밝혔다. taein@seoul.co.kr
  • 가맹점協 불공정행위도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카드사들뿐만 아니라 가맹점들에 대한 불공정행위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양측의 수수료를 둘러싼 분쟁이 고객의 이익을 훼손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에서다. 공정위 허선 경쟁국장은 6일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가맹점들이 공동으로 카드사들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영업방해 등 공정거래법 위반행위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카드사들에 공동으로 압박을 가한다든가 하는 부분은 법 위반소지가 많이 있는 부분”이라면서 “또 가맹점 사이에 서로 공동보조하는 것도 법 위반소지가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은행의 KB카드가 이날부터 이마트 전 점포에 대한 수수료를 1.5%에서 2.2%로 인상했다.또 이달 중으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까르푸,월마트 등에 대해서도 수수료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LG카드도 7일부터 예정대로 이마트 전 점포에 대해 수수료를 1.5%에서 2.2%로 올릴 예정이다.비씨카드는 지난 1일자로 이마트에 대한 수수료를 1.5%에서 2.0∼2.35%로 인상했고,이마트는 이에 반발해 가맹점 계약을 해지한 상태다.이마트는 그러나 KB·LG카드에 대해서는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추진키로 했다. 김미경 김유영기자 chaplin7@seoul.co.kr
  • 업계, 현대건설 동정론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계류 중인 송영진 전 의원이 현대건설로부터 자신이 지목한 업체에 공사를 준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건설업체와 정치인 간의 ‘먹이사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검찰 및 현대건설에 따르면 송 전 의원은 지난 2002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불공정 거래 및 안전관리 소홀 등을 지적하며 이에 관한 자료를 요구하자 현대건설은 부랴부랴 송 전 의원과 친분이 있는 N건설 윤모 사장을 통해 무마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 기록에는 당시 현대건설 심현영 전 사장이 윤씨에게 송 전의원을 무마시켜줄 것을 의뢰하자 윤씨는 자신의 돈 5000만원을 송 전 의원에게 건넨 것으로 돼 있다. 이 과정에서 송 전 의원이 심 전 사장으로부터 윤씨에게 100억원 상당의 공사를 주겠다는 확약서를 받았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확약서와 달리 현대건설이 윤씨에게 공사를 주지 못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따라 송 전 의원은 다음 해인 2003년 국감을 앞두고 현대건설에 다시 담합관련 자료 등을 요구했고,1년 전의 약속이행 요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사장직이 심씨에서 이지송 현 사장으로 바뀌었지만 송 전 의원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약속 이행을 계속 요구했다는 것. 결국 현대건설은 3억원을 건넸고,2000년 유동성 위기 이후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던 최대 건설업체가 또다시 비리에 휩싸이는 단초를 제공했다. 건설업계에서는 ‘현직 국회의원이자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기업이 어디 있겠느냐.’는 동정론도 나오고 있다. 또 정치인이 기업으로부터 대가성 공사를 약속하는 내용의 확약서까지 받고,이를 후임 사장에게까지 요구한 것은 ‘기업을 자신의 채무자쯤으로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대건설에 대한 비난도 적지 않다.업체가 정치인에게 돈을 제공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이날 현대건설 하도급 비리 및 송영진 전 의원에 대한 뇌물공여사건과 관련,이지송 현대건설 사장을 주초 재소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장이 일부 혐의는 시인하고 일부는 부인하고 있어 아직 추가로 조사할 사항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 박경호기자 sunggone@seoul.co.kr
  • [오늘의 눈] 수수료분쟁 고객이 심판해야/김유영 경제부 기자

    “우리는 사장님 입만 쳐다볼 뿐이죠.” 비씨카드의 가맹점 수수료 인상으로 이마트가 비씨카드 결제거부에 들어간 뒤 실무협상에 참여한 관계자의 볼멘소리다.양측의 협상은 지난달 19일 이후 보름 가까이 끊긴 상태다.양측의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입장을 언론에 못박아버리니,실무자들이 협상할 여지도 좁아졌다. 은밀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협상의 룰까지 어기는 ‘자신감’은 다음의 두 입장으로 압축된다.“이마트 가맹점 수수료율이 워낙 낮아 손해보면서 장사를 해왔죠.이제 가맹점 계약을 해지했으니 저희로서는 적자폭이 줄어들게 됐습니다.”(비씨카드) “이마트 매장에서 비씨카드를 내미는 사람이 100명당 1명도 안 되더군요.한 사람당 신용카드 서너장은 갖고 있어서 문제될 게 없겠죠.”(이마트) ‘경제검찰’인 공정거래위원회가 카드사간의 담합이나 가맹점단체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나섰지만 양측은 손해볼 게 없다는 입장이다.상대방이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비씨카드는 수수료 인상의 정당성을 홍보하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이마트측도 구학서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맞대응에 나섰다.물론 입장의 변화는 전혀 없다.비씨카드는 “이번에 수수료 인상을 못하면 회사가 망한다.”고 하고,이마트는 “수수료 인상은커녕 내려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맞선다.이마트에서는 자칫 현금만 사용해야 할지도 모른다. 시장의 원리대로 협상 조건이 안 맞는다면 비씨카드와 이마트가 영원히 거래를 끊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해 볼 수도 있다.그러나 고객들은 이들의 이전투구(泥田鬪狗)에는 관심이 없을 것이다.이유야 어찌됐든 고객은 불편한 것을 싫어하고,자신을 받들지 않는 회사를 멀리하는 것은 당연하다.이쯤되면 고객이 자신의 편이라고 여기는 근거없는 자신감은 버릴 때가 되지 않았을까. 김유영 경제부 기자 carilips@seoul.co.kr
  • 이마트 “비씨 외 KB·LG와는 계약해지 보류”

    벼랑끝 전술로 치닫던 비씨카드·이마트간에 시작된 수수료 분쟁이 이마트의 ‘일부 카드사에 대한 가맹점 계약해지 보류’로 새 국면을 맞고 있다.비씨카드의 수수료 인상에 대해서는 종전과 같은 입장이지만 KB카드,LG카드에 대해서는 추석을 앞둔 고객들의 불편을 감안해 오는 11월 가맹점 계약이 끝날 때까지 계약 해지를 않고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KB카드,LG카드가 수수료를 올리더라도 카드를 받은 뒤 나중에 반환청구 소송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겉으로 보기에 이마트가 한발 물러선 것 같지만,추석이 지난 뒤에는 또다시 양측간의 분쟁이 재연될 소지가 크다.고객들을 볼모로한 인상을 주지 않으면서 선별적 대응을 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카드사들,융단폭격 비씨카드에 이어 LG카드는 7일부터 이마트 전 점포에 대해 수수료 인상을 단행한다고 3일 밝혔다.LG카드 관계자는 “이마트가 수수료 조정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7일부터 수수료율을 종전 1.5%에서 2.2%로 일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카드도 지난 1일 수수료 재협상 공문을 이마트에 전달했으며,11일까지 수수료 인상 여부에 대한 의견을 답해달라고 요청했다.국민은행의 KB카드도 이마트가 수수료 인상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6일부터 수수료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할인점,선별대응으로 선회 이마트는 지난 1일 수수료 인상을 단행한 비씨카드와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다만 KB·LG카드 등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인상하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당초의 입장을 바꿨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일 비씨와 KB카드를 ‘가격 차별’을 통한 불공정 거래 행위 혐의로 공정위에 추가 제소했고,지난달 31일에는 비씨·KB·LG 등 카드3사를 담합 등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해둔 상태다. 해당 카드사들이 다른 대형 할인점들과 달리 이마트에만 현저하게 불리한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것은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한 ‘가격차별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제소했다는 설명이다.이에 대해 비씨카드 관계자는 “이마트가 매출이 크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해 먼저 수수료를 인상한 것”이라며 “다른 할인점과도 물밑접촉을 통해 수수료 인상협상을 하고 있으므로 가격차별 행위는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마트,카드결제 시스템 변화 주도도 관심 이마트의 이번 결정은 추석대목을 앞두고 고객들의 항의를 염두에 둔 측면이 강하다.사태 해결이 갈수록 꼬이자 할인점 주변에서 최저가격 판매를 원칙으로 하는 할인점에서 신용카드 이용을 다시 생각해봐야 할 시기가 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구학서 신세계 사장은 “최저가 판매를 원칙으로 하는 할인점에서 2% 이상 되는 가맹점 수수료를 내면서까지 신용카드를 받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카드를 받지 않게 되면 제품가를 확실하게 내려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까르푸와 월마트 등 외국계 할인점이 국내 시장에 처음 진출했을 때는 비싼 카드수수료를 이유로 카드를 받지 않다가 거센 여론의 압력에 굴복,뒤늦게 카드를 받기로 했던 전례가 있다.국내에 6개의 점포를 갖고 있는 미국계 할인점인 코스트코홀세일은 가맹점수수료를 0.55%만 내고 삼성카드 하나만을 취급한다. 강동형 김유영기자 yunbin@seoul.co.kr
  • 카드사 ‘수수료 담합’ 조사

    신세계 이마트와 비씨카드간 가맹점 수수료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카드사들의 수수료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수수료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는 것을 막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공정위 허선 경쟁국장은 2일 “비씨·KB·LG카드 등 3개 카드사와 여신전문금융협회,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에 조사관 20여명을 파견해 수수료 담합 및 불공정행위 혐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3개 카드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다른 카드사들도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수수료 인상과정에서 사업자단체인 여신금융협회가 담합을 유도하는 등 상당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협회도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 공정위는 또 대형 유통사들이 가입한 사업자단체인 가맹점단체협의회에 대해서도 수수료 인상철회 요구과정에서 사업 방해 등 집단행위를 했는지도 조사하기로 했다.공정위는 조사결과 담합사실이 확인될 경우 과징금(매출액의 5%,사업자단체는 예산의 최고 100%) 및 검찰 고발을 포함한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카드사들은 “결코 담합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신세계 이마트가 이틀째 비씨카드 결제를 거부한 가운데 양측은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신세계 구학서 사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자 협상을 제안했으나,비씨카드는 실무자 협상을 주장했다.또 KB카드와 LG카드가 대형할인점에 수수료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나서고,할인점업계 2위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등은 카드사와의 가맹점 계약 해지에 대비한 안내문을 전국 30개 전점포에 게시하는 등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하지만 우려했던 것만큼 고객들의 불편은 크지는 않았다. 김미경 윤창수기자 chaplin7@seoul.co.kr
  • 美 ‘日우정공사 민영화’ 제동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우정공사의 민영화에 대해 주일미상공회의소(ACCJ)가 불공정 경쟁을 이유로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31일 ACCJ가 우정공사의 민영화는 은행 보험 우편배달 등의 경쟁에서 부당하게 우위를 점하는 ‘괴물(monster)’을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미·일간 통상마찰 로 번질 조짐도 보인다. 일본 우정공사의 민영화는 2007년 4월부터 10년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세부 시간표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ACCJ가 우려하는 것은 민영화 시행과정 중 우정공사의 지위다.우정공사가 과도기에 은행·보험·우편 등에서 공기업의 특혜는 그대로 누리면서 주일 미국기업을 포함한 사기업과 불공정 경쟁을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메트로 탐방]Q&A

    Q얼마 전 부인이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상태가 되었습니다.이로인해 가해자는 구속이 되었습니다.이후 가해자 가족이 찾아와 합의를 해달라고 하여 경황이 없던 차에 500만원을 받고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의 합의를 해주고 말았습니다.이 경우 나중에 합의금액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지요. A가해자와 피해자가 합의금액에 대하여 합의를 하게 되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다시 이의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본 사안에서 부인이 의식불명상태라면 치료비가 수천만원이 될 수도 있는데 경황이 없던 탓에 경솔하게 불공정한 합의를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따라서 이 경우 일단 형사상의 합의는 유효하지만 피해자측에서 추가 손해배상을 원할 때는 별도의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합니다. 수원중부경찰서 형사과 형사1반장 이창열 경위
  • [기고] 한국경찰이 나아갈 길/김보환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명예논설위원

    희생자가 20명이 넘는 희대의 살인 사건과 경찰관 2명 피살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경찰에 대한 비판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광복 이후 우리 경찰은 장족의 발전을 했다.조직규모뿐만 아니라 조직구조의 개선,운영·관리의 합리화 등에서도 높이 평가받을 만큼 발전했다.경찰관들이 갖는 자아관념도 많이 긍정적으로 바뀌었고,경찰에 대한 국민 인식도 상당히 변화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언론이나 국민 사이에는 아직도 경찰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이 남아 있다.그 이유를 여러 관점에서 찾을 수 있겠지만,중요한 몇 가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한국 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려고 한다. 첫째,우리 경찰은 아직도 과거에 얽매여 역할 갈등을 빚고 있다.6·25전쟁 이후 경찰의 임무와 역할 중에 국방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됐고,이러한 인식은 아직도 계속된다.따라서 분업화·전문화가 사회의 기본틀이 되고 있는 시대 사조와 일치되지 않는 잘못된 의식 속에서 불필요하게 인력과 예산을 낭비하는 측면이 있다.경찰은 가능한 한 전통적인 경찰 업무에 충실함으로써 치안에 만전을 기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둘째,경찰에 대한 국민의식이 많이 바뀐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국민이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을 가졌다고 지적했는데,법률 집행의 불공정성과 부패가 그 주요인이다.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첩경은 경찰관의 처우와 교육을 개선하고 경찰관의 자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특히 최일선에서 시민들과 직접 접촉하는,간부 아닌 경찰관의 모집과 선발,교육에 특히 신경써야 할 것이다. 셋째,두 번째 문제와 관련된 사항으로 간부 아닌 경찰관의 자질이 다른 공조직의 구성원들이나 경찰간부에 비해 열등하다는 점이다.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은 경찰 간부의 횡적(橫的) 유입이 과다하다는 점이다.매년 경위 계급을 120명씩이나 배출해 온 경찰대학은 여전히 경찰간부의 주 공급원이며,그 졸업생은 이제 경찰조직 내에서 ‘하나회’와 같은 집단이 돼 간다.그 결과 다른 경로로 출발한 경찰간부는 경찰 내에서 점점 소외돼 가고,간부 아닌 경찰관의 승진통로는 막혀 버리게 됐다. 그 결과 나름대로 꿈을 안고 경찰에 들어온 일반 경찰관들은 승진기회의 박탈로 좌절감과 욕구불만을 가지게 되고 직무동기와 사기가 저하돼 직무에 만족하리라고 기대할 수 없게 돼 간다.이같은 현상은 여러 측면에서 효과적인 경찰 활동에 악영향을 미치리라는 예측을 가능케 한다. 위에서 제시한 문제들이 시급히 해결되지 않는 한 경찰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빈번하게 국민과 언론의 비판대상이 되리라 확신한다. 김보환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명예논설위원
  • 금감원·금감위 조직개편 내주 착수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감독체계 개편의 후속으로 본격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특히 금감원에 대해서는 감독기능을 축소하고 검사,조사 등 부문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감위 관계자는 19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제시한 감독체계 개편안에 따른 금감위와 금감원간 업무분담을 이번주 말까지 마무리하고,조직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은 외부 컨설팅기관의 조직진단을 거쳐 금융감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그는 “금감원 조직에 대해 대대적인 손질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금감위 사무국도 법령 제·개정 요구권을 부여받는 등 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부분적인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금감위 관계자는 “현재 금감원 조직과 인력이 업무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독 및 총괄부서에 편중돼 있다.”면서 “정책총괄 기능이 금감위로 확실히 넘어온 만큼 감독·총괄부서를 축소하고 조사,검사,회계 등 현장실무 부문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위와 금감원은 이번주 말까지 금융감독 규정의 제·개정,인·허가,제재,불공정거래 조사 등 주요 업무에 대한 역할분담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 아래 양측 직원들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통해 협상을 진행중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국회 ‘신문법 제정’ 토론회

    국회 ‘신문법 제정’ 토론회

    정치권의 언론개혁 움직임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그동안 언론개혁을 주장해 온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물론,한나라당 일부 의원도 언론의 불공정거래행위 근절에는 입장을 함께 했다. 국회 정치커뮤니케이션연구회는 1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신문법 제정안의 쟁점’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토론회는 ‘언론개혁입법안 마련을 위한 5회 연속 국민 대토론회’의 세번째 순서로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한나라당 공성진 의원,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언론노조 신문개혁특위 이재국 위원장,한국언론재단 김영욱 선임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광운대 주동황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는 발제문을 통해 “재벌신문과 족벌신문의 폐단과 언론사주의 전횡을 고발하고,무가지 등 신문시장의 불공정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법제화를 통한 정책적 해결이 절대 필요하다.”면서 소유와 경영 분리,편집권의 자유와 독립 등을 주장했다. 그는 또 ▲일간신문은 개인(특수관계자 포함) 소유 지분 30% 이하로 유지 ▲신문과 통신,방송의 상호 겸영 금지 및 신문과 통신,방송의 중복 소유 한도 30% 제한 ▲재벌의 신문사 소유 금지 등을 주장했다. 이 연구회 회장인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은 “신문시장의 왜곡현상은 세계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심각하지만,그 심각성조차 몇몇 신문권력에 의해 왜곡 보도돼 국민의 알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신문시장의 자정기능 상실을 지적했다.특히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이 “언론개혁은 건전한 언론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언론의 발전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면서 “무가지 배부,경품제공 등 언론시장의 불공정 거래나 부당행위를 근절하는 것이 목적이어야 한다.”고 말하며 원칙적 차원의 언론개혁에 동의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공 의원은 여권 중심으로 진행되는 언론개혁 움직임에 대해서는 경고를 잊지 않았다.그는 “일부 언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이를 인위적으로 개편하기 위해 ‘언론개혁’이라는 수단을 이용하는 것이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정치적 목적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또한 “언론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에 앞서 자유시장경제 체제의 시각에서 논의할 것인지,아니면 시장의 인위적 개편을 위해 이러한 원칙을 어느 정도 제한할 것인가의 방향설정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개인 소유지분 제한에 대한 반론을 폈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노동자 파업에 대한 신문의 보도태도를 지적하며 “중앙일간지만 11개에 이르지만 신문은 노동자 파업 때마다 노사간 교섭 쟁점 보도보다는 의도적인 오보를 통해 파업 노동자를 일방적으로 매도하기 바빴다.”면서 “유통되는 신문의 절대 다수가 보수를 지향하는 여론시장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커뮤니케이션연구회는 앞으로 언론개혁 관련 토론회를 두차례 더 가진 뒤 정기국회에서 언론개혁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기우는 다보탑… 뒷짐진 경주시

    역사·문화도시임을 자랑하는 경북 경주시가 각종 문화유산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해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최근 복구공사 중이던 통일신라시대 불상인 석조 석가여래좌상(경북도 문화재자료 제92호)에 화재가 발생했는가 하면 문화재구역내 축구경기 개최,국보급 석탑 관리소홀 등 문화재 관리에 잇따른 허점을 드러냈다. 강동면 안계리 안계사지(8세기 창건)에서 출토된 석조 석가여래좌상의 경우 최근 무속인들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불공을 드리다 남긴 촛불이 불상을 옮기기 위해 받쳐둔 플라스틱 받침대에 옮겨붙어 전신이 심하게 그을렸다.특히 결가부좌를 튼 무릎과 발목 부분이 화재에 따른 열기로 깨져 보존처리에 들어갔다.이 불상은 아들을 낳게 해 준다는 영험으로 평소 무속인들의 출입이 잦았으나 보호망 등 아무런 접근 통제장치 없이 들판에 방치돼 오다 지난 5월 초부터 복원공사 중이었다.또 시는 지난 10일까지 9일간 시내 일원에서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를 개최하면서 사적 제161호 동부사적지대에 임시 축구장을 마련,경기를 치르도록 해 문화재청으로부터 주의조치를 받는 물의를 빚었다. 특히 국보 20호 및 21호인 불국사 다보탑과 석가탑은 탑꼭대기를 기준으로 10∼12㎝(0.6∼0.9도) 정도의 기울어짐 현상이 진행중이지만 별다른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이밖에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2억원을 들여 정비된 사적 96호 경주읍성도 부실한 정비로 원형을 잃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많은 경주시민들은 “천년을 이어온 귀중한 문화유산들이 시의 방만하고 허술한 관리로 훼손돼 가슴아프다.”며 안타까워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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