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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지주사에 금융자회사 허용 검토”

    “일반지주사에 금융자회사 허용 검토”

    공정거래위원회가 일반지주회사 밑에 금융자회사를 둘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예컨대 지주회사인 SK는 손자회사인 SK증권을 팔지 않아도 된다.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한화, 두산, 동양 등도 증권·보험 등 금융계열사 매각을 고민할 필요가 없게 된다. 공정위는 또한 논란이 된 신문고시 재검토는 폐지가 아니라 시장 경쟁성 확보 차원에서 경품 제공의 문제점 등을 살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유소마다 SK,GS칼텍스,S-오일 등으로 표시된 ‘폴 사인제’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외보다 국내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싼 상품을 10개 이상 공개하고 담합 등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한다. 조사 대상에는 현대·기아차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산분리 규제완화 차원에서 일반지주회사 밑에 금융자회사를 둘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허용 여부를 떠나 금산분리 완화단계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으며 금융위원회 등과 협의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공정거래법은 일반지주회사가 은행을 포함해 증권·보험 등 금융회사를 밑에 둘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위원회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금융지주회사가 비금융 계열사를 거느릴 수 있도록 허용, 지주회사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백 위원장은 신문고시 재검토 논란과 관련,“어떤 방향도 정해진 게 없으며 폐지라고 말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정위 관련 12개 법령을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관련 시행령과 고시를 살펴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과도한 경품 제공의 문제점은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름값 담합과 관련,“동일가격 채택비율이 높은 고속도로와 국도 주변의 주유소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주유소간 경쟁을 강화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름값이 떨어지는 방향으로 주유소 표시상품제(폴 사인제) 고시의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해외 가격보다 국내 가격이 높은 품목은 자동차, 맥주, 골프장 이용요금, 커피, 화장품 등 10개에서 많게는 수십개에 이를 것”이라며 “원인도 함께 공개하고 담합 여부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승용차는 수입차뿐 아니라 국산차도 포함된다고 밝혀, 현대·기아차의 국내외 가격차도 일반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혼탁한 정신문명 종교인이 바로잡을 때”

    “혼탁한 정신문명 종교인이 바로잡을 때”

    “작은 샘물이 오염된 물을 맑게 해주는 것처럼 종교인들이 혼탁한 정신문명을 바로잡는 첨병이 돼야 합니다.” 오는 28일로 93주년 대각개교절(大覺開敎節)을 맞는 원불교의 행정 수장인 이성택(65) 교정원장. 대각개교절을 앞두고 14일 서울 종로구 원서동 은덕문화원에서 만난 이 교정원장은 “어린이 추행과 유괴 같은 험한 일들이 다발하는 요즘 종교인으로서 큰 책임을 느낀다.”며 말문을 열었다. ●“어린이 유괴 등 아찔한 사회 정신개혁 절실” 대각개교절은 교조인 소태산(少太山) 박중빈(朴重彬·1891~1943)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은, 원불교 창교일. 전통의 종교들이 창시자의 생일을 최고의 축일로 기리지만 원불교는 창교자가 깨달음을 얻은 날을 최고 경축일로 삼고 있다. “대각개교절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종교의 출발을 의미합니다.93년의 일천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원불교가 종교간 대화와 협력 차원에서 적극적인 것은 교조 신앙보다는 교조가 깨우친 진리를 따르기 때문입니다.” 모든 종교의 가르침은 같은 정신적 근원을 갖고 있어 그 가르침을 올바르게 따른다면 종교간 갈등이 없어질 것이라는 이 교정원장.“기독교 성경이나 부처님의 법을 제대로 실천하는 길이라면 원불교의 마음공부나 하등 다를 게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특히 그는 어둠의 세상에서 밝은 세상의 질서로 바뀌는 개벽기엔 개개인의 정신개혁이 긴요하다고 강조한다. 사회가 수직구조에서 수평구조로 이행하면서 개개인의 인권이 중시되는 만큼 모든 이들이 스스로 마음공부에 힘써 주인으로 거듭날 것을 거듭 권한다. ●“아침형 인간보다 엑셀런스형 인간이 돼야” “세상의 모든 악행과 모순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는데서 비롯되지 않을까요. 개개인이 모두 온전하고 고귀한 정신을 갖고 있지만 살아가면서 외부환경에 매몰되는 것이지요.” 급속하게 변화하는 스피드 시대에 순간적인 실수가 인류에 얼마나 큰 재앙을 가져올지 아무도 예단할 수 없다는 그는 “마음을 온전하게 다스려 시비를 잘 판단하고 안할 것을 하지 않는다는 마음 가짐이야말로 정신적 노예화를 푸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이젠 ‘아침형 인간’보다는 ‘엑셀런스형 인간’이 돼야 합니다. 각자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나도 돕고 남도 돕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정신이 중요한 것이지요.” ‘세상 가는 곳마다 부처가 계시니 하는 일마다 불공을 드려야 한다’는 처처불상 사사불공(處處佛像 事事佛供)’ “처처불상 사사불공은 원불교 교단의 생활속 근본 수행정신이지만 모든 이들이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봄직한 보편적인 불공(佛供)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3년부터 경주의 원불교 새등이 문화원장을 겸하고 있는 이 교정원장은 도예에도 적지 않은 열정과 관심을 가진 도예가.“도자기를 만들고 불을 때 구워 내는 순간순간이 수행의 한 방편처럼 여겨진다.”며 컴퓨터 같은 지식정보에 매몰된 채 잊어가는 근본과 전통을 찾기 위해선 혼을 다해 도자기를 일궈내는 장인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글 사진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무가지·경품 등 불공정경쟁 도질것”

    “무가지·경품 등 불공정경쟁 도질것”

    취임 한 달을 맞은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이 13일 ‘신문고시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히면서, 신문고시가 규제완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이명박 정부 미디어정책의 새로운 논쟁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장 “충분히 여론수렴할 것” 백 위원장은 1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문고시가 신문시장을 과도하게 규제해왔다는 지적에 대해) 시장의 반응을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신문협회와 상의하는 등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전면 재검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위원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시민단체와 학계는 신문고시 개정 혹은 폐지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불공정 신문판매 관행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문효선 언론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은 “백 위원장은 옳지 못한 방법으로 신문확장을 주도해온 메이저신문의 반응을 전체 신문사의 공통된 입장인 양 호도하고 있다.”면서 “신문시장의 불공정 행위를 방지해야 할 공정위의 정책이라곤 믿기지 않는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신문고시의 공식명칭은 ‘신문법에 있어서의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 및 기준’이다. 연간 구독료 20%를 초과하는 경품 및 무가지 제공을 금지하고, 위반할 땐 과징금 부과와 형사고발 등의 제제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신문고시는 자본력을 앞세운 메이저신문이 경품과 무가지를 경쟁적으로 끼워 팔면서 양산한 극심한 불공정 과열경쟁을 막기 위해 1996년 처음 제정됐다.98년 12월 당시 규제개혁위원회가 시장원리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폐지했다가, 고가 판촉물을 이용한 신문사의 출혈경쟁이 다시 격화되자 2001년 7월 국민의 정부는 신문고시를 부활시켰다.2003년 5월 갓 출범한 참여 정부가 재차 규정을 강화했으나, 이명박 정부로 정권이 바뀌자마자 또다시 수술대에 오르는 운명을 맞았다. 유선영 언론재단 미디어연구팀장은 “신문고시의 필요성은 학계에서도 인정하고 경험적으로도 확인된 상태”라면서, 매번 똑같은 논쟁을 반복하며 신문고시 제정과 폐지가 거듭되고 있는 이유를 “몇몇 거대 신문이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불법판촉 용인이 자유시장 원리 아니다” 신문고시가 폐지될 경우 나타나는 우선적인 부작용은 ‘무가지 끼워 팔기’를 막을 방법이 없어진다는 점이다. 신문사의 불법 판촉행위는 공정거래법상 일반 불공정거래 행위로 간주돼 ‘경품고시’의 적용을 받게 되나, 무가지와 경품을 함께 규제하는 신문고시와 달리 경품고시는 판매대금의 10%를 초과하는 경품만을 처벌대상으로 삼는다. 경품고시는 특히 연매출액 20억원 이하인 사업자에겐 적용되지 않아 본사와의 연관성이 증명되지 않는 한 대부분의 신문사 지국들은 규제를 피해가는 것이 가능해진다. 신문고시 폐지 움직임과 맞물려 최근 급증하는 불공정 판촉행위는 한층 우려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 공정위가 중앙리서치에 의뢰해 작성한 ‘2007년 신문시장 실태조사 최종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 내에 신문 구독시 경품을 제공받았다고 답한 비율은 2006년에 비해 24.8%나 증가한 34.7%였다. 일정 기간 구독료를 면제받은 사람도 전년보다 20.8% 높아진 62.2%로 나타났다. 김창룡 인제대 언론정치학부 교수는 “불법판촉 행위까지 용인하는 게 자유시장 원리는 아니다.”라면서 “공정위가 신문고시를 없애겠다면 불공정 과열 경쟁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부터 먼저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내수진작책 머릿속엔 있지만…” 한은 금리 인하 무언의 압박?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지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내수 위축을 우려한 만큼 각 부처는 내수 진작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경제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에서 “18대 총선 결과는 새정부의 정책들을 차질없이 시행하라는 국민의 뜻”이라면서 “대선과 인수위원회에서 구상했던 국정과제를 속도감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이나 법 개정이 필요한 정책들은 빨리 추진하고 부처 실무진 차원에서 협의가 안되는 사항은 경제정책조정회의를 통해서 장관들이 만나 빨리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또한 “각 부처에서 절감한 예산은 각 부처가 재량껏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올해 절감된 예산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처별 예산 절감액은 당초 생각보다 많다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내수진작책과 관련,“머릿속에 생각하는 게 있지만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한국은행을 향해 금리를 내리라는 무언의 압박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산업·기업·우리금융 등을 통합하는 ‘메가뱅크’ 구상에는 “말만 하면 모두가 충돌이라고 해서 당분간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08년 부처별 예산절감 및 활용계획’과 석유제품 유통 및 서비스수지 개선방안이 논의됐다. 이와 관련, 지식경제부는 전국 주유소 1만 2000개 가운데 9000여개가 15일부터 기름 값을 인터넷(www.opinet.co.kr)에 공개한다고 보고했다. 주유소간 휘발유 등 석유제품을 거래하는 방안도 처음 허용한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정유사가 주유소에 자기 제품만 파는 거래 관행을 불공정행위로 간주, 다음달까지 SK에너지·GS칼텍스·현대오일뱅크·S-오일 등 4대 정유사와 주유소 등을 상대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스포츠계 ‘폭력의 일상화’ 이제 그만

    최근 국가인권위원회는 스포츠계의 인권 침해 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성폭력을 포함한 모든 폭력 피해 사례를 조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지만 특히 스포츠계의 폭력은 폐쇄적인 조직 구조와 엄격한 위계 집단 문화 속에서 오랫동안 구조적으로 누적된 문제다. 특히 운동 말고는 다른 방식으로 사회에 진출하기 어려운 형편 때문에 그 폭력의 구조는 가히 봉건적 상태로 서열화되어 있다. 인권위의 발표는 사실 만시지탄의 감마저 있다. 관련 보도가 나올 때마다 일선 지도자들은 ‘폭력의 불가피성’을 이유로 내세운다.‘적당한 힘’이 가해져야 아이들이 움직인다는 것이다.‘개인보다는 조직 전체를 위해서’라는 그럴 듯한 명분도 앞세운다. 취업 상태가 불안정한 현장 지도자로서는 성적을 내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모든 항변은 논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이제는 더 이상 되풀이돼서는 안 될 말들이다. 폭력을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수단, 혹은 기본적인 방법이라는 주장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해를 주지 않고도 뜻한 바의 목적을 이루는 경우가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긍하기 어렵다. 인간은 자신의 창의적 에너지로 충분히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다. 그것을 계발하고 촉진시키는 게 바로 ‘지도자’인 것이다. 더구나 폭력은 그것을 사용하는 강자와 당하는 약자 사이의 불공정한 힘의 관계가 기본이다. 폭력은 이를 지속화하고 재생산한다. 폭력은 합리적 구조와 질서에 대한 희망을 배신한다. 또 ‘고참 형’이나 ‘선배 언니’에 대한 굴욕을 강요하기 마련이고 이들은 또 다시 폭력의 악순환이라는 고리에 얽히게 되는 것이다. 현장의 ‘일상 폭력’이 그저 ‘평범한 일’이거나 ‘있을 수 있는 일’로 치부되고 있다면, ‘악행’이 아니며 심지어는 성적을 내는 ‘효과적인 지도 방법’으로 용인되고 있다면, 그건 오로지 ‘폭력의 일상화’와 ‘악의 세습’에 지나지 않는 무시무시한 형벌의 조건만 악화시키는 꼴이다. 폭력에 의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믿는, 철 지난 옛 노래도 이젠 그만 불러야 한다. 스포츠 선진국 어디서도 폭력으로 성적을 냈다고 하는 사례를 본 적이 없으며, 그런 경우 그 지도자는 그저 ‘열심히 해보려고’ 한 사람이 아니라 ‘범죄자’가 된다는 걸 우리 스포츠계도 인식해야 한다. 축구를 포함해 각 분야의 지도자들은 “이제는 예전의 물리적인 폭력이 많이 사라졌다.”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구조적인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만약 지금도 누군가가 단 한 명의 마지막 피해자로 남아 있다면 그를 위해서도 스포츠계 폭력 문제는 마땅히 해결되어야 하는 것이다. 매 맞으면서 훈련하고, 그러다가 선수 생활을 포기하게 되면 이 살벌한 경쟁 사회에서 당사자는 과연 어디로 가야 할까.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우후죽순 결혼정보업체들의 횡포

    우후죽순 결혼정보업체들의 횡포

    이모(31·여)씨는 지난해 12월 G결혼정보업체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가입비 170만원을 내자 회사쪽의 태도가 급변했다. 업체가 소개해준 남성의 프로필이 자신이 원하던 것과 전혀 달랐다. 이씨는 환불을 요구했다. 법정환급률이 80%임에도 회사쪽은 40%만 주겠다고 우겼다. 이씨는 현재 소액재판을 준비하고 있다. 박모(29·여)씨는 지난해 6월 가입비 100만원을 내고 A업체에 등록했다. 처음 소개해준 사람이 맘에 들지 않아 다른 남성과의 만남을 원했지만 업체는 주선을 차일피일 미뤘다. 회사는 만남을 거부한 것은 오히려 박씨라며 환불을 해주지 않고 있다. 이모(62·여)씨는 지난해 12월 H업체에 195만원을 주고 가입했다. 그러나 회사가 K대출신이며 서울거주 해외담당 이사라고 소개한 남자는 시골 거주자였고, 회사도 실체가 없었다. ●부당 위약금·소개지연 등 불공정 매년 1000건 넘어 한국소비자원은 쌍춘년(2006년)을 계기로 2005년부터 결혼정보회사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불공정 거래 횡포도 급증했다고 4일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가 2006년 조사한 결과 등록된 것만 2098개나 됐다. 업계는 쌍춘년과 황금돼지해(2007년)를 지나며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2002년 가입자 수는 10만명이었다. 결혼정보업체를 통한 만남은 이제 보편적인 현상이 됐다. 그러나 시장이 커지면서 부실기업도 늘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98개 업체 중 정상적인 영업을 하는 업체는 890개에 불과하다. 소비자원은 결혼정보업체에 대한 소비자 불만 신고 건수가 2005년 1582건,2006년 1723건,2007년 1318건으로 매년 1000건을 훌쩍 넘기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구제를 위해 상담을 받은 건수는 2000년 59건에서 2007년 225건으로 급증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2008년 1∼3월 피해구제 사례 36건을 분석한 결과, 부당한 위약금을 요구하거나 법정환급률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유없는 소개 지연이 8건이었고, 프로필의 내용과 실제 만난 인물의 정보가 다른 경우도 8건이었다. 환불을 지연하는 사례가 4건, 첫 만남 전에 해지를 요구했지만 해지 및 환불을 거부하는 경우가 4건이었다. 경찰은 소비자원의 소비자피해 통보에 대해 민사 사항이라는 이유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원에 따르면 결혼정보업체에 대한 불만 신고는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는 형사 사항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가 계속거래(1개월 이상 계약이 지속되는 거래)의 계약을 해지했음에도 정당한 사유없이 이에 따른 조치를 지연하거나 거부하면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경찰은 대부분 합의 조차 권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다른 이유도 있다. 소비자분쟁해결 기준에 따르면 계약해지 때 소비자의 책임이면 회사쪽은 80%만 환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회사 책임이면 100% 환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책임소재를 규명하는 기준이 없어 회사쪽 주장대로 대부분 80%만 환급받는다. ●커플매니저 수당제 개선 목소리 커 결혼정보업체 관계자는 “업계에서도 자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우선 성혼·재가입·탈퇴 등에 따라 수입이 정해지는 커플매니저의 수당제를 개선해야 탈퇴를 억지로 막거나 환급을 거부하는 행위가 고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수입화장품 등 국내외 가격차 공개

    정부는 52개 생필품 가운데 수입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의 차이가 큰 화장용품 등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라면과 밀가루 등 32개 생필품 용량을 속여서 판매한 업체는 시정 명령과 함께 고발하기로 했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자기 제품만 공급하는 배타적 공급계약은 불공정거래 행위로 간주하기로 했으며 대리점과 주유소 간에도 석유제품 거래를 허용하도록 했다. 정부는 4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서민생활안정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생필품 가격정보 공개와 석유제품 유통시장 경쟁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유통상이 중간마진을 과다하게 책정하지 못하도록 수입물품의 국내·외 가격을 소비자원을 통해 공개하도록 했다. 특히 52개 생필품 가운데 수입량이 많은 식용유나 유아용품, 세제, 샴푸, 위생대 등의 품목은 수입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을 관세청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올리기로 했다. 라면과 밀가루, 우유 등 32개 생필품의 경우 업체들이 용량을 줄여 실질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행위가 있다고 판단, 엉터리로 표시한 업체는 고발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조사를 거쳐 현재 용량 표시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 중이다. 현행법은 표시량과 실제량의 차이가 6%를 넘으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정유사가 주유소에 휘발유 등을 배타적으로 공급하는 계약 자체를 시장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거래 행위로 보고 금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공정위는 업계 관행으로 보고 사실상 허용해 왔다. 대리점과 주유소 간 석유제품 거래를 금지한 것도 유류가격 차이를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수평거래를 허용토록 했다. 아울러 양파, 마늘, 찐쌀, 콩, 고추 등의 품목을 수입할 경우 담보로 현금을 예치하지 않고 신용만으로 통관이 이뤄지게 했다. 할당관세 적용품목은 관세를 수입건마다 내지 않고 매월 말 일괄 납부하도록 했다. 한편 정부는 곡물이나 원자재 등 할당관세가 적용되는 품목은 실제 가격이 내렸는지 여부를 현장 점검을 통해 확인하기로 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혈세로 만든 EBS영어채널이 유료라니?”

    일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의 공영방송 채널 유료화에 해당지역 케이블TV 이용자들이 분개하고 있다. 문제가 된 채널은 EBS에서 지난해 4월 개국한 영어교육 전문채널 ‘EBS English’.EBS측은 영어관련 사교육비를 줄이고 지역·계층간 영어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 채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국민에게 양질의 영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와 달리 일부 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의 잇속을 챙기는데 이 채널이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EBS English’가 부가요금을 내야만 시청할 수 있는 ‘프리미엄 채널’에 포함돼 있다. 이 채널은 인터넷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지만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으며,TV에 비해 화질도 좋지 않다. 해당 채널 유료화 지역에서는 세금으로 만든 공영방송 채널에 부가요금을 내야 하는 주민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이용자는 “어느 지역은 무료로 시청하고 어느 지역은 유료로 시청하는 것은 불공평한 일”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국민의 세금으로 장사를 하려고 하는 비상식적인 행태에 화가 난다.국가에서 케이블TV사업자의 주머니를 채워주기 위해 혈세를 털어 (채널을) 만든 것은 아니지 않는가.”라는 비난을 퍼부었다. EBS측은 “(이 채널은) 무료로 제공해야 하지만 방송통신법상 (종합유선방송사업자가) 유료채널로 설정한다고 해도 막을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방송통신법 제70조 8항은 위성방송사업자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은 2008년 12월말까지 공익채널 6개 분야에 대해 분야당 적어도 1개 채널을 의무적으로 송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각 분야마다 2개 이상의 채널이 선정됐기 때문에 1개 채널만 무료로 제공하고 나머지는 유료채널로 편성해도 문제가 없다. ‘EBS English’의 경우 ‘JCBN’ 채널과 함께 ‘사회교육 지원’ 분야에 선정돼 있다. EBS 관계자는 “하루에도 30건 이상 항의전화가 오고 있지만 현행법에 묶여 손쓸 도리가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EBS도 무료제공 의무화 방안을 물색중이지만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는 않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유료채널로 설정한 것”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우리는) 방송통신법을 준수하고 있다.”며 “법에 따라 유료화한 것인데 무엇이 그렇게 불만인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문제의 채널이 수익성을 지니고 있다는데 대해서는 이론이 없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EBS English’가 수익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공익채널 중에서는) 이른바 ‘장사되는’ 채널”이라고 털어놓았다. 온라인뉴스부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女핸드볼 삼수끝 베이징 티켓

    핸드볼 태극 여전사들이 먼 길을 돌고 돌아 천신만고 끝에 베이징 올림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 30일 프랑스 님에서 열린 국제핸드볼연맹(IHF)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3조 풀리그 3차전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38-21로 승리하며 베이징 올림픽 본선 진출을 최종 확정지었다. 전반전을 15-9로 여유있게 앞선 대표팀은 후반에서도 코트디부아르를 거세게 몰아붙여 17점 차의 대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전에 앞서 30일 새벽 열린 3조 2차전에서 홈팀 프랑스와 13차례나 동점을 이루며 치열하게 맞섰지만 25-2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표팀은 프랑스와 함께 조 1,2위를 차지, 올림픽에 동반진출하게 됐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으로서는 ‘이전삼기(二轉三起)’ 끝에 이뤄낸 올림픽 7연속 본선 진출의 쾌거였다. 한 번은 지난해 아시아 예선에서 중동심판의 편파 판정을 묵인한 아시아핸드볼연맹(AHF) 때문에 울어야 했고, 또 한 번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AHF의 재경기 무효 제소를 받아들이는 불공정 중재로 인해 다시 무릎 꿇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최종예선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부랴부랴 대표팀을 꾸렸음에도 프랑스 외에는 콩고와 코트디부아르 등 약체팀들과 조편성이 되는 행운도 따랐다. 한편 스포츠중재재판소의 재경기 불인정에 따라 또다시 기회를 엿봤던 일본은 이날 헝가리에 29-39로 패배,1승2패로 조 3위에 그쳐 본선 진출이 다시 좌절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열린세상] 공천제도 정비가 정치개혁 첫걸음이다/윤성이 경희대 한국정치 교수

    [열린세상] 공천제도 정비가 정치개혁 첫걸음이다/윤성이 경희대 한국정치 교수

    한나라당 공천 정국이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박근혜 전 대표가 강재섭 대표에게 불공정 공천을 책임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친박연대 의원을 지원하지도 않겠지만 한나라당을 위한 지원 유세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맞서 강 대표는 계파 공천은 결코 없었다고 주장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와중에 한나라당 수도권 공천자 50여명은 ‘형님 공천’을 철회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공천을 반납하겠다고 윽박질렀다. 총선을 불과 보름쯤 앞둔 한나라당의 모습이다. 한나라당의 공천 파국을 지켜보면 사자성어 두가지가 떠오른다. 하나는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순진하고 소박한 바람이 덧없음을 말하는 백년하청(百年河淸)이다. 백년을 기다려도 황하의 흐린 물은 맑아지지 않는다. 깨끗한 정치, 국민을 위하는 정치에 대한 소망이 그야말로 백년하청이 아닐까 싶다. 난장판이 되어버린 공천과정을 지켜보면 후안무치(厚顔無恥)란 말도 절로 떠오른다. 공천싸움 속에 그들이 입만 열면 내세우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염치는 없어진 지 오래이다. 그러고도 자신들을 믿고 밀어달라고 외친다. 참으로 뻔뻔스럽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후안무치한 태도이다. 민주정치의 기본 운영원리는 절차의 예측가능성 그리고 결과의 불확실성에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예측가능한 공천 절차를 갖추지 못해 파행을 겪었다.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정해진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을 했다고 하나 그 방법과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한나라당의 경우 전문성, 도덕성, 의정활동 역량, 당선 가능성, 국가·지역 및 당에 대한 기여도 등이 심사기준이었다 하나,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공천자 중에는 철새 정치인도 있고, 낙제점에 가까운 의정활동 평가를 받은 의원도 있고, 지난 정권에서 장관을 지낸 인사도 있다. 이렇다 보니 낙천자들이 순순히 승복하지 못하고 ‘친박연대’라는 희한한 정파가 생겨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민주당이 이번 공천에서 그나마 한나라당보다 후한 점수를 얻은 것은 순전히 박재승 위원장의 활약 덕분이다. 그러나 절차의 예측가능성이란 기준에서 볼 때 개인의 소신과 뚝심에 기대는 것은 올바른 방식이 아니다. 다음 총선에서 또 다른 박재승을 찾기가 쉽지도 않을뿐더러 이번에 한바탕 홍역을 치른 당 지도부와 후보들이 원하지도 않을 것이다. 이같은 파행은 사실 공천 때마다 빚어지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도 경선 중에 규칙을 바꾸고 새로 정하면서 일부 후보들의 탈당 사태까지 불러왔다. 현재와 같은 공천방식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다음 선거에서도 파행은 되풀이될 것이다. 낙천자들까지도 순순히 승복할 수 있는 공천이 되기 위해서는 공천제도 재정비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공천제도를 처음부터 다시 논의해 보자. 지금과 같은 공천위원회 방식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지난 17대 총선에서 일부 시행된 예비경선 제도를 다시 도입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공천위원회 방식을 채택한다면 심사기준은 무엇이고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세세한 부분까지 명시해야 한다. 예비경선 제도를 취한다면 경선시기, 유권자 구성방법, 표 계산 방식 등을 자세히 정해야 할 것이다. 공천제도에는 공천시기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지금처럼 총선을 불과 보름 앞두고 후보를 결정하면서 유권자들에게 후보의 능력과 공약을 보고 투표하라는 것은 그야말로 후안무치한 태도이다. 정책선거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을 갖추기 위해서는 적어도 선거 두달 이전에 후보자를 결정해야 한다. 정치개혁에 대한 유권자의 소망이 백년하청이 될 수는 없다. 정치개혁의 첫걸음을 공천제도 정비에서부터 시작하길 강력히 요구한다. 윤성이 경희대 한국정치 교수
  • [총선D-16] “과반 실패땐 대표직 사퇴하겠다”

    [총선D-16] “과반 실패땐 대표직 사퇴하겠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결국 총선 불출마를 선택했다. 강 대표는 “정국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중대한 발표”라고 했다. 하지만 친이(親李·친이명박)성향의 수도권 공천자들도 이날 집단으로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불출마를 요구하고 나서 확산 일로의 내홍이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 강 대표는 ‘불공정 공천’ ‘계파 공천’ 주장에 대해 “당의 어떤 실세도 공심위원들을 마구잡이로 좌지우지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공심위원들에 대한 인격모독이다. 당 대표인 제가 선거 결과에 따라 모두 책임지겠다.”며 “더 이상 시비하지 말기 바란다.”고 일축했다. ●이상득 용퇴론엔 부정적 입장 당 대표직을 유지하면서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이제 당 대표로서 떳떳하게 곳곳을 누비면서 당을 위해 희생하겠다. 공천받은 우리 한나라당의 후보만을 위해 어디든 뛰어나가겠다.”며 “그(총선) 결과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책임’에 대해 “총선 결과가 과반 의석을 확보 못하면 대표가 책임진다.”며 “공천 잘못한 것이고, 총선 끝나고 사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논란이 끊이질 않는 이상득 국회부의장 용퇴론에 대해서 강 대표는 “내가 희생하고 출마 안 한다고 했으니 끝내고 대구 서구의 공천만 공심위가 확정하면 된다.”면서 “나머지는 결정한 대로 간다.”고 말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강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이명박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공천은 공심위에서 한 것인데 왜 강 대표가 책임지느냐. 대통령은 수족 안 잘려나갔느냐. 그런데 왜 대표가 다 책임지려고 하느냐.”고 말했다고 강 대표는 전했다. ●靑 “강 대표 결단 당 단합 계기 됐으면” 이날 강 대표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청와대 한 관계자는 “깊은 고심의 결과로 보이며, 충정을 이해한다.”면서 “강 대표의 결단이 당이 단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 대표의 불출마 선언은 지역 사정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강 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서구는 지난 경선에서 박 전 대표측 경선캠프 선대위원장을 지낸 친박연대의 홍사덕 선대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게다가 이 지역은 박 전 대표의 영향력이 상당해 친박연대의 바람몰이도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데스크시각] 아침형 대통령, 여유도 필요하다/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데스크시각] 아침형 대통령, 여유도 필요하다/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지자체들이 대통령과 코드 맞추기에 분주하다. 경북도는 대통령이 밀가루로 된 ‘설렁탕 사리’의 문제점을 언급한 다음날 쌀국수 시식회를 열고 쌀국수 개발을 위한 각종 대책을 내놓았다. 또 회의 시간을 오전 7∼8시로 앞당기고, 간부들이 휴일에도 출근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정권이 바뀌어도 통치자와 코드 맞추기는 여전히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높은 분들이 필히 갖춰야 할 ‘덕목’인가 보다. 노무현 정권의 코드를 만드는 고리가 이념과 철학이었다면 이번에는 딱히 설명하기가 어렵다. 이 대통령이 내세우는 ‘실용’을 떠올리기에는 즉흥적인 측면이 많기 때문이다. 그냥 ‘대통령 따라하기’라고 하는 것이 적합할 듯하다. 국정 최고 책임자의 말과 행동은 사소한 것이라도 정책이나 지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지금은 정권 초기라는 상황과 대통령의 스타일이 맞물려 지난날 어느 때보다 위력을 발휘한다.‘대불공단 전봇대 뽑기’와 같이 대통령의 말 한마디는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지만,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당선인 시절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니까 인수위에서는 모든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는 몰입 교육을 들고 나왔다.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을 기업인들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모색토록 지시하자 즉각 귀빈실 확장 공사가 시작됐다. 공항 관계자들은 귀빈실 사용이 남발되면 검색시스템이 무너진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나중의 일일 뿐이다. 이처럼 대통령의 말은 바로 현실화될 수 있기에 ‘정제된’ 상태에서 드러나야 한다. 지금과 같이 대통령의 말을 여과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더욱 그렇다. 대통령의 의욕이 넘치다 보니 부처 국장급들이 다뤄야 할 세부적인 사안까지 언급하고 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국장 아니라 팀장의 영역까지 관여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일상화되면 문제가 다르다. 대통령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돼 있다. 전반적인 국정을 조정하고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주력해도 시간이 모자란다. 나무에 얽매이면 숲을 볼 수 없듯이 미시적인 접근 자세는 국가라는 거대한 틀을 창의적으로 운영하는 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초대 내각 인사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전체적인 인재상에 주안점을 두지 않고 코드와 성과에 집착한 결과다. 성과만 중시하는 기업식 인사 스타일이 능력과 함께 도덕성이 요구되는 국무위원 인사에 무리없이 적용될 수는 없다. 공직자들의 근무 패턴이 바뀌어 가는 현실도 마찬가지다.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과연 효율적인가를 되새겨봐야 한다. 대개의 공무원들은 규정된 근무시간만 잘 활용해도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다. 출퇴근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말대로 ‘머슴으로서의 자세’가 중요하다. 대통령이란 다양한 상황에서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종합 능력을 시험하는 자리다. 상황을 주도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다각적인 고려 때문에 수동적·종속적 역할을 강요받기도 한다. 때문에 밀어붙이는 추진력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맥을 짚어가며 기다리거나 포기하는 타이밍을 잡을 줄도 알아야 한다. 이 대통령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부지런함과 의욕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장점들이 궁극적으로 국가발전에 토대가 되리라고 믿는다. 다만 여기에다 중요한 순간에 한번쯤 호흡을 고르는 ‘여유의 미학’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라는 생각이 든다. 추진력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 추진력만큼 중요한 것은 신중함과 철저함이다. 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kimhj@seoul.co.kr
  • [클릭 월드 Law] 외국기업 기존혜택 일부 인정

    [클릭 월드 Law] 외국기업 기존혜택 일부 인정

    지난해 중국에서 제정된 통합 기업소득세법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만을 불러 일으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과도기에 대한 세금 정책’(이하 ‘과도기 세금정책’)이 지난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과도기 세금정책’은 외국인 투자기업에 새로운 소득세법을 적용함에 따르는 충격을 완화하고, 외국인 투자의 기득권과 안정성을 유지시켜 주는 등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서부대개발 세제 혜택 유지와 5개 경제특구와 상해포동신구에 새로운 혜택을 부여한 것은 ‘세제 통일’이라는 통합 기업소득세법의 근본취지에 어긋나는 것으로 통일된 세법 실행에 어려움을 야기시킨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외국 투자기업 충격 완화·안정성 유지 통합 기업소득세법은 중국기업을 외국인 투자기업과 내국인 투자기업으로 구분해 차별적으로 ‘기업소득세’를 부과하면서 생기는 세제혜택상의 불공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제정됐다. 내국인 투자기업은 이를 환영했다. 하지만 외국인 신규투자 유치와 기존 외국인 투자기업의 기득권과 안정성을 해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따라 마련된 게 ‘과도기 세금정책’이다. 과도기 세금 정책의 골자는 세가지다. 기존의 법률과 국무원 규정에 의해 실행되던 30여개의 세금 혜택에 대한 과도기 조치, 서부대개발 사업에 대한 기업소득세 혜택정책 유지, 그리고 심천 등 5개 경제특구와 상해포동신구에 새로운 지역혜택을 부여하는 것이다. 기존 법에 따라 경제특구에 설립된 제조업부문의 외국인 투자기업에 적용하던 15%의 세율은 향후 5년간에 걸쳐 순차적으로 인상된다.2008년 18%,2009년 20%,2010년 22%,2011년 24%,2012년 25%다. 경영기간이 10년 이상인 제조업 외국인 투자기업에 부여하던 ‘2년 면제,3년 감면’의 세제혜택은 해당 세제혜택 기간이 끝날 때까지 적용한다. ●2007년 3월16일 이전 등기 완료한 기업 대상 이런 과도기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은 2007년 3월16일 전에 공상등기부서에서 등기설립을 완료한 기업으로 제한한다. 하지만 과도기의 세제혜택을 받는 기업도 수입과 공제금에 대해서는 기업소득세법의 규정을 적용받는다. 이 외 과도기의 세제혜택과 기업소득세법에서 정하는 혜택이 중복되는 경우에는 기업이 자기에게 가장 유리한 정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일단 선택한 후는 변경이 불가능해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이 밖에 기존의 서부대개발 혜택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선전·주하이·산토우·샤먼·하이난 경제특구와 상하이 푸둥신구를 기업소득세법상 경제 특정지역과 특수정책 지역으로 지정했다. 위 지역의 하이테크 기업에 대해서는 ‘첫 2년 면제, 그 후 3년은 25%의 절반 세율’을 적용하는 새로운 세제 혜택을 준다. 김옥림 법무법인 지평 중국팀 중국변호사
  • [옴부즈맨 칼럼] 신문의 정파적 편향과 읽을거리/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옴부즈맨 칼럼] 신문의 정파적 편향과 읽을거리/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요즘 꽤 발행부수가 많은 한 신문이 이명박 정부와 코드를 맞춘다 하여 얘기들이 많다. 이 신문은 지난해 대통령선거 때도 이미 편파보도 시비에 휘말리더니,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 그리고 대통령 취임 이후 새 정부와 상당한 교감이 있는 듯한 보도를 하고 있다. 오죽하면 자사 노조까지 친정부적 논조에 문제제기를 했을까. 신문의 정파적 편향은 물론 자유이다. 다만 그것은 가장 객관적이어야 할 사실보도까지 한쪽으로 기울게 만들어 왜곡과 편파보도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신문의 정파적 편향은 그래서 한쪽을 편드는 보도를 함으로써 다른 쪽을 억울하게 또는 분노하게 만들어 언론의 불공정성 시비에 휘말려들곤 한다. 신문의 정파적인 편향이 집권세력이나 정부를 견제하는 쪽에 서 있으면 그래도 낫다. 언론이 정부에 비판적 견해를 가지고 있는 독자층과도 교감하면서 민주사회가 언론에 요구하는 권력감시 역할에 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신문이 집권세력에 편향돼 버리면 당장은 권력과 언론의 교감에서 오는 이점을 취하는 달콤함이 있을지 모르나 언론으로서 정체성 위기를 부르기 쉽다. 응당 제기해야 할 권력의 문제가 지면에 보도되거나 논의되지 않아 결국 독자들은 그 신문에서 읽을거리를 많이 발견하지 못한다. 권력내부에 관한 크고 작은 특종이 있을지 모르나, 인터넷 시대를 사는 독자들은 대부분 그것이 어떤 신문의 특종인지 구분하지 못하고 간발의 시간차를 노리는 시사정보의 특종보도에 시큰둥하다. 요즘 독자들은 오히려 신문에서 견해와 아이디어, 그리고 읽을거리를 찾는다. 집권세력과 코드를 맞추는 정파적 신문의 사설이나 칼럼은 제목만 봐도 이미 어떤 방향인지 알 수 있기 때문에 더이상 내용을 읽고 싶지 않게 한다. 정파적 신문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은 독자들의 변화하는 정보수요에 걸맞은 다양한 주제의 색다른 읽을거리 기사를 제공하는 데 실패하는 경우이다. 신문이 정파적으로 오염돼 있는 데다 기획기사들마저 도식적이고 식상하고 지루하면 독자들의 현명한 선택은 그 신문을 떠나는 것이다. 서울신문은 정파적 편향으로부터 자유로운가. 무엇보다 꽤 오래전의 일이지만 독자들의 기억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고 있는 권위주의 정부와 교감전력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싶은 내부의 고민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민주화 이후 정치권력과 독립적 관계를 가지려 노력하고 정치보도의 중립, 균형을 유지하려 노력해 왔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독자들은 서울신문을 친정부 신문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독자들의 인식이 사실이라면 서울신문은 정권이 진보에서 보수로 바뀐 만큼 논조도 바뀌어야 한다. 그러나 서울신문은 지난 10년 동안 많이 진보로 기울거나 친정부로 경도되지 않은 것처럼 이명박 정부 들어서도 나름대로 중립, 균형, 공정을 추구하고 있다. 요즘 서울신문의 기사와 사설들을 보면 적어도 정파적 편향으로부터 자유롭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고 서울신문의 정파적 편향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시민들의 정파적 편향 인식으로부터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우리는 정파적으로 편향되어 있지 않다고 주장하거나 편향되지 않은 보도를 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조직이 단결하자고 맹세한다고 해서 단결이 되는 것이 아니다. 조직이 단결되려면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뭉쳐야 단결이 되는 법이다. 서울신문이 정파적 편향 인식으로부터 진정 자유로워지려면 다른 차원의 읽을거리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정권, 급변하는 언론환경에서 서울신문의 생존의 길은 새로운 차원의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길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지난 주말(3월15일) We섹션의 경우 너무 식상한 주제에다 도식적인 편집, 상투적인 글쓰기로 채워져 불만이다. 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 [인사]

    법무부 (법무부) △감찰담당관 朴性載△감찰담당관실 검사 金敬泰△법질서ㆍ규제개혁담당관 白邦埈△법무심의관 李建台△법무과장 吳廷敦△국제법무〃 白奇峯△국가송무〃 崔昌鎬△상사법무〃 李斗植△검찰〃 李昌宰△검찰과 검사 權政勳△형사기획과장 申裕澈△공공형사〃 李今魯△국제형사〃 陳炅準△형사법제〃 權益煥△범죄예방기획〃 許相九△사회보호정책〃 김석우△인권정책〃 金浩徹△구조지원〃 金學奭△인권옹호〃 李柱壹△여성아동〃 崔貞淑(법무연수원)△연구위원 李豪哲 鄭然洙 白種琇 李光洙△기획과장 李赫△교수 金泰光 金榮大 金炯俊(사법연수원)△교수 鄭鍊福 邊光鎬 金辰淑 朴根範 朴星洙(대검)△대변인 吳世寅△범죄정보기획관 曺成旭△범죄정보1담당관 김오수△범죄정보2〃 劉相凡△과학수사기획관 李健周△과학수사담당관 李廷萬△정책기획과장 安兌根△정보통신〃 張鎬仲△수사기획관 崔在卿△중수1과장 朴炅晧△중수2〃 朴正植△첨단범죄수사〃 李東烈△형사1〃 安相燉△형사2〃 金永眞△조직범죄〃 李濬明△마약〃 崔允壽△피해자인권〃 金昌熙△공안기획관 金熙官△공안1과장 鄭点植△공안2〃 李鎭漢△공판송무〃 李相虎△감찰1〃 金秀昶△감찰2〃 金進洙△연구관 趙商喆 金賢哲 崔鉦云 金伶奎 安晟秀 金在龜 車孟麒 朴殷載(서울고검)△검사 金仁鎬 金圭憲 申培植 金基正 金振吾 郭相煜 崔永權 李學成 廉雄澈 車有炅 李東浩 朴鍾丸 金宰玄 李昌世 郭尙道 魏在民 皇甫仲 林權洙 金德載 李富榮 金東滿 朴民鎬(부실채무기업특조단 파견) 李銀重 林武永 이기동 백찬하(과거사위원회 파견) 姜燦佑(대검 미래기획단장) 朴在權 李炫得 金學昇 李霽映 姜昌朝(친일재산환수단 파견) 李相大 崔成眞 邊昶勳(법무연수원 교수)(대전고검)△검사 鄭明鎬 姜益中 宋承燮 李重宰 姜仁喆(형통추진단 파견) 柳源根 安秉翼 池碩培(서울시 파견)(대구고검)△검사 朴成得 林春澤 吳圭珍 高建鎬(공정거래위원회 파견) 金昊楨 朴興植 河銀秀(부산고검)△검사 金敏宰 朴英根 柳釋元 文大洪 崔尙燻 崔聖七 金成日 金台勳(법제처 파견)(광주고검)△검사 金鍾秀 朴商宇 朴煥瑢 尹炯允 李桂成(제주지부) 朴東辰 李秀澈 河忠憲(전주지부)(서울중앙지검)△2차장 鞠敏秀△3〃 金秀南△형사1부장 金周賢△형사2〃 任秀彬△형사3〃 趙垠奭△형사4〃 池益相△형사5〃 金夏中△형사6〃 黃喆奎△형사7〃 趙嬉珍△형사8〃 鄭義植△조사〃 朴銀錫△총무〃 廉東信△공안1〃 孔相勳△공안2〃 李靈蔓△공판1〃 趙正鐵△공판2〃 金淸鉉△특수1〃 文武一△특수2〃 尹甲根△특수3〃 金光浚△마약ㆍ조직범죄수사〃 金朱洗△첨단범죄수사〃 具本鎭△금융조세조사1〃 奉旭△금융조세조사2〃 禹柄宇△외사〃 李鴻載△부부장 金仁垣 金承植 宋晋燮 金龍昇 李明淳(법무부 정책기획단 검사) 李完揆 金泰喆 朴順哲 朴斗淳 金炯吉(서울동부지검)△차장 鄭東敏△형사1부장 金大鎬△형사2〃 郭圭洪△형사3〃 黃仁奎△형사4〃 金會在△형사5〃 咸允根△형사6〃 朴均澤△공판송무〃 金東喆△전문〃 河宗鐵△부부장 姜南一 金贊中(서울남부지검)△차장 朴淸洙△형사1부장 申東鉉△형사2〃 崔相哲△형사3〃 李龍△형사4〃 金泰永△형사5〃 元範淵△형사6〃 金昶△공판송무〃 朴哲完(서울북부지검)△차장 李得洪△형사1부장 林采源△형사2〃 申汶植△형사3〃 金京錫△형사4〃 李濟官△형사5〃 宋吉龍△형사6〃 朴景春△공판송무〃 金鎭院△부부장 鄭智泳(서울서부지검)△차장 黃允成△형사1부장 洪孝植△형사2〃 徐晶植△형사3〃 鄭晳宇△형사4〃 金溶浩△형사5〃 盧承權△공판송무〃 玉善棋(의정부지검)△차장 曺永昆△형사1부장 金環△형사2〃 孫寧基△형사3〃 姜呂贊△형사4〃 李在九△형사5〃 柳赫相(〃 고양지청)△지청장 成永薰△차장 鄭倫基△부장 李相哲 金鍾澔(인천지검)△1차장 金賢雄△2〃 宋讚燁△형사1부장 崔埈源△형사3〃 權桃郁△형사4〃 李晟旭△형사5〃 李玉△공판송무〃 金宇鉉△공안〃 柳一準△특수〃 崔鍾元△마약ㆍ조직범죄수사〃 崔運植△부장 李溶民 金鍾旻(〃 부천지청)△지청장 成始雄△차장 韓承哲△부장 南明鉉 鄭仁均(수원지검)△1차장 鄭炳斗△2〃 金敬洙△형사1부장 朴鍾基△형사2〃 姜太淳△형사3〃 金洪宇△형사4〃 鄭弼才△공판송무〃 金聖俊△공안〃 尹雄傑△특수〃 朴珍滿△마약ㆍ조직범죄수사〃 權五成△부장 車京煥 安永圭△부부장 李興洛(헌법재판소 파견) 沈載敦 金翰秀(법무부 정책기획단 검사)(〃 성남지청)△지청장 송해은△차장 鄭大杓△부장 李尙憲 朴桂賢(〃 여주지청)△지청장 金英晙△부장 白成根(〃 평택지청)△지청장 李永烈△부장 李相龍(〃 안산지청)△지청장 具本敏△차장 申殷澈△부장 金容柱 宋寅澤 丁在封(춘천지검)△차장 朴忠根△부장 李在德 金成烈△부부장 呂煥燮(〃 강릉지청)△지청장 李義景△부장 朴文洙(〃 원주지청)△지청장 金鎭台△부장 崔鉉奇(〃 속초지청)△지청장 朴鎔浩(〃 영월지청)△지청장 李仲熙(대전지검)△형사1부장 李容馥△형사2〃 金永泰△형사3〃 李善勳△특수〃 朴鐵△부부장 金石載(〃 홍성지청)△지청장 鄭炳昰△부장 鄭溶鎭(〃 공주지청)△지청장 具本善(〃 논산지청)△지청장 尹錫悅(〃 서산지청)△지청장 오광수△부장 崔吉秀(〃 천안지청)△지청장 李在淳△부장 柳宗完 姜敬遠(청주지검)△차장 文奎湘△부장 김현호 韓東榮(〃 충주지청)△지청장 李明宰△부장 朴亨修(〃 제천지청)△지청장 朴潤海(〃 영동지청)△지청장 金暎鐘(대구지검)△2차장 車東彦△형사1부장 徐範政△형사3〃 宋榮鎬△형사4〃 張泳敦△공판〃 李相哲△공안〃 柳好根△특수〃 李千世△마약ㆍ조직범죄수사〃 김현채△부장 魏在千(금융위원회 파견)(〃 안동지청)△지청장 李起錫(〃 경주지청)△지청장 張仁鍾△부장 安成昱(〃 포항지청)△지청장 邊瓚雨△부장 高秉民(〃 김천지청)△지청장 鄭仁昌△부장 吳自誠(〃 상주지청)△지청장 裵城範(〃 의성지청)△지청장 鄭重澤(〃 영덕지청)△지청장 姜信燁(〃 대구서부지청)△지청장 李中煥△차장 林相吉△부장 孫太根 李庚勳(부산지검)△2차장 韓武根△형사1부장 金海洙△형사2〃 高錫洪△형사3〃 徐商熙△형사4〃 李重霽△형사5〃 洪旬甫△공판〃 李泰翰△공안〃 閔泳善△특수〃 崔世勳△마약ㆍ조직범죄수사〃 金會宗△부장 金星鎭(동북아역사재단 파견)(〃 부산동부지청)△지청장 李健鍾△차장 金鐘魯△형사1부장 房峰爀△형사2〃 孫峻鎬△형사3〃 朴奎殷(울산지검)△차장 任正赫△형사1부장 孫英宰△형사2〃 姜吉柱△공안〃 李廷會△특수〃 金峰石△부부장 金忠宇(창원지검)△차장 金憲政△형사1부장 房哲秀△형사2〃 金聖恩△공안〃 林錫弼△특수〃 安相勳(〃 진주지청)△지청장 趙柱太△부장 李石雨(〃 통영지청)△지청장 李碩洙△부장 許哲豪(〃 밀양지청)△지청장 金周原(〃 거창지청)△지청장 白種宇(광주지검)△형사1부장 魏聖雲△형사2〃 崔錫斗△형사3〃 楊富男△공안〃 吳仁瑞△특수〃 李盛潤△마약ㆍ조직범죄수사〃 宋三鉉△공판〃 李洸敏△부장 李炯哲(통일부 파견)△부부장 李源揆(〃 목포지청)△지청장 朴珉豹△부장 趙仁衡(〃 장흥지청)△지청장 金昌會(〃 순천지청)△지청장 李慶在△차장 趙祥洙△부장 李鍾根 이진우△부부장 崔容碩(〃 해남지청)△지청장 李錫煥(전주지검)△차장 이건리△부장 李光珍 林龍奎(〃 군산지청)△지청장 金鍾律△부장 蘇振(〃 정읍지청)△지청장 朴炯官(〃 남원지청)△지청장 高基榮(제주지검)△차장 孫基浩△부장 林珍燮 李承漢◇타기관 파견 등△국정원 파견 金鎭模 李泰炯 白宰明△국정원 파견복귀 高興△친일재산환수단 파견 高殷錫 양중진△〃 파견복귀 李奉昶△군의문사규명위 파견 魏聖國△〃 파견복귀 金鍾必△정부법무공단 파견 韓相鎭△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 鄭善太 金載勳△형통추진단 파견복귀 崔仁鎬△형통추진단 파견 金昊耿△방송통신위원회 〃 金煦坤◇의원면직△林成德(서울고검 검사) 崔燦永(서울고검 검사) 金濟植(부산동부지청장) 韓堅杓(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 기획재정부 ◇국장급 △자유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 전략기획단장 陳錫奎△〃 지원대책단장 郭範國△정책기획관 李元泰△유통구조개선T/F팀장 禹基鍾△규제개혁〃 文一在△정부효율향상〃 權海相△업무개선〃 鄭茂京△저개발국지원프로그램〃 李遠植△국정과제추진점검〃 金承奎△정부구매·계약제도개선〃 尹基相 ◇과장급△장관실 비서관 李正道△홍보담당관 尹正植△감사〃 南炳洪 (기획조정실)△정책관리〃 李國炯△〃 규제개혁법무〃 이형철△〃 정보화〃 申昊重△〃 종합민원실장 李濟東 (예산실)예산총괄과장 朴春燮△예산제도〃 曺圭鴻△예산기준〃 金琓燮△기금운용계획〃 李厚明△예산협력〃 崔鎬天△복지예산〃 安道杰△ 노동환경예산〃 金勇昊△교육과학예산〃 진승호△문화방송예산〃 李啓聞△지식경제예산〃 白承柱△국토해양예산〃 安日煥△농림수산예산〃 禹范基△연구개발예산〃 宋炳善△민간투자제도〃 曺琫煥△민자사업관리〃 鄭建溶△국방예산〃 文盛裕△법사예산〃 權五烈△행정예산〃 金允經△지역예산〃 金潤相 (세제실)△조세정책과장 崔永錄△조세특례제도〃 張宰熒△소득세제〃 李尙栗△법인세제〃 林在賢△재산세제〃 安澤淳△부가가치세제〃 韓銘辰△환경에너지세제〃 曺圭範△조세분석〃 高光孝△국제조세제도〃 安世濬△관세제도〃 文昌用△산업관세〃 金鍾烈△다자관세협력〃 全埈弘△양자관세협력〃 金會正 (경제정책국)종합정책과장 李燦雨△경제분석〃 李昊昇△자금시장〃 金學首△물가정책〃 金範錫△인력정책〃 金柾澐△사회정책〃 李大熹△미래전략〃 吳奎澤△경쟁력전략〃 金成珍 (정책조정국)△정책조정총괄〃 高京模 △산업경제〃 宋浚相 △기술정보〃 梁忠模 △지역경제정책〃 金亨洙△기업환경〃 康鍾錫△중소기업지원〃 全福祚 (국고국)△국고과장 南奉鉉△국채〃 李相沅△국유재산〃 鄭炳基△출자관리〃 金鎭先△회계제도〃 徐哲煥△결산〃 權光鎬△국가채무관리전담〃 李丙根 (재정정책국)△재정정책과장 趙容滿△재정기획〃 鄭錡駿△재정분석〃 池奎澤△성과관리〃 李承哲△타당성심사〃 成日弘△재정사업평가〃 任宗聲△재정집행관리〃 安乃衡 (공공정책국)△정책총괄과장 魏聖伯△평가분석〃 朴聖東△인재경영〃 柳龍燮△경영혁신〃 鮮于晶澤△민영화〃 尹炳泰△제도분석〃 愼秀範 (국제금융국)△국제금융과장 宋寅昌△외화자금〃 孫炳斗△외환제도〃 李在永△국부운용〃 金二泰△금융협력〃 李昇宰 (대외경제국)△대외경제총괄과장 張浩鉉△국제경제〃 金琁炳△통상조정〃 李東宰△통상정책〃 許南德△개발협력〃 金載勳△남북경제정책〃 權俊浩△남북개발전략〃 李景澈 (FTA국내대책본부)△기획총괄팀장 李澈△조사분석〃 林炯喆△지원총괄〃 許点旭△제도개선〃 朴金喆 (복권위사무처)△복권총괄과장 文鍾力△발행관리〃 安壽英△기금사업〃 馬昌煥△대변인업무팀장〃 姜煥德△운영지원과 지원근무 安自玉△미디어기획팀장 黃順九△커뮤니케이션전략〃 殷璟△기획조정실 비상계획〃 孔永敏 지식경제부 ◇국장급 △대변인 鄭載勳△감사관 田尙憲△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陳鴻△산업경제정책관 趙石△산업기술정책관 金景植△지역경제정책관 權寧壽△신산업정책관 尹秀榮△정보통신산업정책관 李昌漢△주력산업정책관 金東秀△무역정책관 吳定圭△통상협력정책관 洪志仁△투자정책관 金宰弘△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 李東根△에너지산업정책관 金正寬△자원개발정책관 尹相直△전기위 사무국장 金坰源△무역위 무역조사실장 朴成洙△기술표준정책국장 許瓊△제품안전정책국장 宋在彬△지식산업표준국장 任次植△표준기술기반국장 金賢鎰△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徐錫崇△지역특화발전기획단장 김의수△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 庾成受 과장급△감사담당관 金哲浩△규제개혁법무담당관 安炳和△성과관리고객만족팀장 李定求△기업협력과장 金政會△산업환경과장 鄭東熙△유통물류과장 羅承植△기업환경개선팀장 李炅植△산업기술정책과장 李仁浩△산업기술시장과장 安城逸△산업기술기반팀장 金武洪△지역경제총괄과장 李丞宰△입지총괄과장 金星七△지역투자과장 田允鍾△산업융합정책과장 徐錫珍△바이오나노과장 金鎭泰△소프트웨어진흥과장 金炳洙△디자인브랜드과장 卞榮萬△로봇팀장 元榮浚△정보전자산업과장 李承雨△정보통신산업과장 金正鎰△부품소재총괄과장 金成珍△재료산업과장 金珉△무역정책과장 金畢九△무역진흥과장 金鐘浩△전략물자관리과장 姜赫基△아주협력과장 李將勳△중러협력과장 鄭承喜△투자정책과장 文勝煜△해외투자과장 金基峻△남북경협정책과장 金進銑△에너지자원정책과장 朴淸遠△원자력산업과장 羅基龍△방사성폐기물과장 崔南浩△에너지기술팀장 嚴燦旺△석유산업과장 崔泰鉉△가스산업과장 蔡熙峯△전력산업과장 李炳哲△자원개발총괄과장 金學道△유전개발과장 金榮三△신재생에너지과장 鄭昶炫△무역위 불공정무역조사팀장 趙誠均△기술표준원 지원총괄과장 崔月英△국제표준협력과장 劉同周△기술표준정보과장 范熙權△생활용품안전과장 李忠昊△계량측정제도과장 李世光△바이오환경표준과장 林憲振△소재나노표준과장 徐東久△화학세라믹표준과장 丁義植△연구개발특구기획단 기획총괄팀장 李濬泰△사업지원팀장 李龍昱△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 특구기획과장 盧在珉△경제자유구역기획단 기획총괄팀장 辛淇澤△교육의료팀장 金度均△승강기사고조사판정위 사무국장 具齊雲△광업등록사무소장 金容旴△남부광산보안사무소장 高永均 중소기업청 ◇국장 전보 △창업벤처국장 최수규△기술혁신국장 임충식◇과장 전보△대변인 박치형△감사담당관 김흥빈△운영지원과장 이의준△기획재정담당관 이상훈△창의혁신담당관 이인섭△규제개혁법무담당관 신권식△고객정보화담당관 최철안△비상계획담당관 권택락△정책총괄과장 김병근△중소기업영향평가과장 김대희△기업협력과장 윤도근△국제협력과장 김유숙△소상공인정책과장 김형영△동반성장과장 류붕걸△시장개선과장 조규중△중소서비스기업과장 오세헌△벤처정책과장 조종래△벤처투자과장 조주현△창업진흥과장 이준희△사업전환과장 정수봉△기업금융과장 김종국△인력지원과장 홍진동△해외시장과장 이병권△공공구매판로과장 손광희△기술정책과장 김문환△기술개발과장 오기웅△기술협력지원과장 박종찬△경영공정혁신과장 신기룡△광주지방청 조정협력과장 안병수△대전충남지방청장 하종성△충북지방청장 유지석△전북지방청장 박인숙 해양경찰청 ◇총경급 △해경청 대변인 박성국△〃 감사담당관 김창권△〃 운영지원과장 최남용△〃 기획담당관 윤성현△〃 재정〃 이주성△〃 창의혁신〃 류춘열△〃 인력개발〃 김정식△〃 국제협력〃 김진욱△〃 전략사업과장 김석균△〃 정비〃 이병일△〃 정보통신〃 박훈상△〃 경비〃 오상권△〃 해상안전〃 오안수△〃 형사〃 조상래△〃 정보〃 최상환△국토해양부 치안정책관 박찬현△해양경찰학교 교무과장 양동신△동해지방청 경무기획〃 윤판용△〃 경비구난〃 김기수△〃 정보수사〃 류영길△서해지방청 정보수사〃 김수현△남해지방청 경비구난〃 반임수△〃 정보수사〃 민재식△속초해양경찰서장 김영구△동해〃 남상욱△포항〃 송나택△완도〃 김두석△군산〃 김광준△태안〃 순길태△부산〃 김현순△통영〃 이정포△여수〃 이용욱△제주〃 이춘재△해경청 운영지원과 대기 이성범 최창삼(이상 경대 교육) 이수찬 김용근 윤기옥(이상 공로연수) 현대증권 ◇부장 승진 △강동지점 明魯旭△안산 李昌馥△개포 朴敏寬 曺在炯△안양 許宰豪△역삼 尹在安△고객자산운용부 朴洙明△영동 朴承權△광주 金炳魯△영통 徐瑢錫△구리 金柄鎭△이촌동 姜臣宰△기획실 宋庚錫△인사부 金周燮△대전 趙相權△자양동 朴天石△동울산 李順祚△장안 金成翼△마케팅부 宋吉鎬△전주 權碩柱△무교 尹虎熙△정보시스템부 李相世△반포 高汶煥△주엽 金東基△부동산금융부 金燦百△차세대시스템부 韓東遇△분당남 鄭勝圭△채권부 羅基秀△서초 李桓盛△천안 鄭璡鍈△신설동 全正鐸△IT기획부 林鎬澤 흥국쌍용화재 △법인사업본부 총괄부사장 정창섭
  • 이란총선 집권 보수파 ‘그들만의 잔치’

    이란총선 집권 보수파 ‘그들만의 잔치’

    핵 프로그램 강행으로 국제적 고립과 경제 위기에 처한 이란의 민심은 어디로 향할까. 보수·개혁파간의 줄다리기속에 이란 총선이 14일 실시됐다.4년 임기의 의원 290명을 뽑는 이번 선거는 강경보수파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핵 등 외교정책과 경제 실정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 특히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당선 이후 수세에 몰려 온 개혁, 온건파들의 반격 여부가 관심거리다. 결과는 이르면 15일쯤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지만 현재로선 사실상 보수파의 승리가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보수 성향의 이란 내무부와 헌법수호위원회가 후보 등록을 받으면서 개인 비리와 신앙심 부족 등을 이유로 개혁파 소속 후보 1700명을 무더기 탈락시켰기 때문이다. 개혁파 인사들은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4500명중 개혁파는 200명에 불과하며, 이들 대부분은 인지도가 낮다.”면서 불공정 선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04년 총선에서도 친서방 실용파 후보 2000명이 무더기 탈락해 보수파가 압승한 전례가 있다. 이번 총선에선 전직 대통령들인 온건보수파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와 개혁파 모하마드 하타미가 연대를 결성해 강경보수파 정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개혁파 하타미 전 대통령 8년 재임동안 변화를 느꼈던 이란 젊은이들과 상당수의 여성들은 아마디네자드의 보수·폐쇄로의 회귀가 이란의 미래를 망치고 있다고 반발해 왔다. 이변이 없는 한 보수파의 우세가 점쳐지는 만큼 이번 선거는 결과보다 투표율이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의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혁파 후보가 대거 탈락하면서 개혁파 지지자들은 선거 보이콧을 주장하는 세력과 선거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세력으로 양분된 상태다. 정당 조직이 없는 이란은 후보의 성향에 따라 이슬람 원리를 중시하는 보수파와 서구적 개방을 주장하는 개혁파로 나뉘어 느슨한 형태의 연대를 구성, 선거 일주일전부터 선거운동을 벌여왔다. 테헤란에 거주하는 29세의 컴퓨터기술자 하디 레자에이는 AP통신 인터뷰에서 “투표를 통해 민주적 변화를 이뤄낼 수 없게 됐다.”면서 선거 불참을 선언했다. 반면 친개혁 성향의 신문에 칼럼을 쓰는 아마드 모시켈라티는 “불공정 선거지만 투표는 해야 한다.”면서 “선거 보이콧은 강경보수파에게 힘을 실어줄 뿐”이라고 말했다. 권력의 정점에 있는 최고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투표가 시작되자마자 투표소에 나와 방송을 통해 “오늘은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날”이라며 유권자의 참여를 촉구했다. 국영방송도 “미국은 이란 국민이 참정권을 포기하길 원한다.”면서 “투표를 하는 것 자체가 적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는 것”이라고 분위기를 띄웠다.2004년 총선 당시 투표율은 51%였다.2005년 대선에서 승리한 아마디네자드는 핵 프로그램 개발로 미국과 마찰을 빚고 있으며, 이로 인한 유엔의 경제 제재 강화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7%에 달하는 등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사설] 협력업체 고통 덜어준 현대·기아차

    고유가와 원자재값 급등으로 대기업·중소기업 할 것 없이 모두 어렵다. 원자재를 가공해서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더 곤경에 빠져 있다. 인상분을 고스란히 떠안다시피 하는 경우가 많아 상당수가 출혈경영에 공장 문을 닫을 지경이다. 최근 주물업체들이 집단으로 대기업 납품중단을 강행한 데에는 바로 이런 배경이 있다. 그러던 차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주물제품 납품단가를 20% 올렸다고 한다. 중소협력업체와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바람직한 조치다. 협력업체의 처지에서는 이 정도의 인상으로는 성에 차지 않을 것이다. 올 들어 고철값만 ㎏당 30% 뛰어 원재료값을 30% 이상 올려줘야 겨우 수지를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들은 사실 원료비가 수십% 올라도 거래가 끊어질까 두려워 대기업에 ‘인상’이란 말은 꺼내지도 못한다. 대기업이 어쩌다 선심쓰듯 납품가를 찔끔 인상해주면 감지덕지해야 한다. 대기업은 수조원의 이익을 남기면서 중소기업엔 조금만 이익이 나도 ‘칼’을 들이대는 행태가 비일비재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현대·기아차의 납품가 인상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모범적 협력모델이다.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현대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 등 다른 대기업들이 납품가 인상에 동참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고무적이다. 이런 분위기는 더 확산돼야 한다. 중소기업이 사라지면 대기업도 없다. 이 기회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고질적 불공정 거래 관행을 합리적 상생관계로 발전시키길 기대한다.
  • 도봉구, 물가안정 종합대책 마련

    도봉구, 물가안정 종합대책 마련

    최근 국제유가 및 곡물 등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생필품 가격이 인상되면서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물가 오름세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도봉구는 개인서비스요금 등의 집중관리를 통하여 물가인상을 억제하고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물가안정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지난 10일 지역 내 유관기관 대표자, 소비자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매점매석, 담합인상행위 등을 근절하기로 했다. 또 물가안정 분위기 정착을 위해 17,27일 창동역 주변 등에서 소비자단체와 함께 캠페인도 실시한다. 아울러 현장중심의 내실있는 물가단속을 위해 주부물가 모니터요원과 함께 주요 생필품과 개인서비스요금 등에 대한 과다인상업소를 대상으로 인하 지도를 병행할 방침이다. 불응한 업소에 대하여는 세무조사 의뢰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단체 및 물가관련기관 합동으로 ‘소비자 물가감시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중점감시품목인 밀가루, 설탕, 라면, 식용유, 세제, 화장지에 대한 감시기능을 강화하고 업주의 자발적 가격안정 참여를 유도한다. 또 각종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신고를 접수·처리할 계획이다. 박희선 산업환경과장은 “자치구 차원에서 강력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면서 “물가안정을 위해 모든 주민들이 발벗고 나서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총선 D-27] “영남공천 똑바로 하라”

    [총선 D-27] “영남공천 똑바로 하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2일 격앙된 표정으로 비판을 쏟아냈다. 최근의 공천심사 과정에서 느낀 배신감과 비애감을 숨기지 않았다. 당 안팎에서는 예상됐던 수순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이 어느 정도 세를 인정받을지를 놓고 물밑접전이 벌어지면서 시작된 한나라당 공천이 당내 소계파들의 다툼장으로 비쳐진 지 오래됐다. 강재섭 대표와 이재오·이상득 의원 등 당 중진들이 ‘자기 사람 심기’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나, 이들의 입김이 공천심사위원회 심사과정에서 작용하고 있다는 소문은 공심위 파행상을 통해 방증돼 왔다. 박 전 대표측은 이규택·한선교·이진구·문희·송영선 의원 등을 잃었다. 탈락한 의원과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를 꾸리겠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표는 “제가 그분들께 무슨 말씀을 드리겠느냐.”면서 “그분들이 판단해서 하실 일”이라고 말했다. ●BBK도 거론… ‘靑의 정치보복´ 주장 공심위가 잡음에 휩싸이는 가운데 청와대 개입설도 나왔었다. 박 전 대표는 “BBK를 얘기한 사람은 공천이 안 된다는 등의 얘기가 돌고 있다.”고 불쾌해하며 이러한 개입설을 맞받았다. 경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을 공격한 소재였던 BBK 사건을 언급했다는 이유가 공천 배제의 이유가 된다면, 이를 이 대통령측의 ‘정치보복’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박 전 대표를 격앙시킬 만한 요인이 이처럼 많은 탓에 박 전 대표의 ‘분노’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됐지만, 파장에 대해서는 누구도 갈피를 잡지 못했다. 박 전 대표가 “주시하겠다.”고 한 영남권 심사를 목전에 두고 당 안팎은 긴장했다. 당 공천심사위원회도 이날 회의를 일찍 끝내고 자세를 낮추는 모습을 보였다. 친박측은 일단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이다. 박 전 대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이뤄진 공천에 대해 “기준이 없다.”고 비판하면서도, 이에 대응하는 행동을 하겠다는 뜻은 밝히지 않았다. 반면 영남권 공천과 관련해서는 “지켜보고 결과를 본 뒤 대응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도 “‘영남 50% 물갈이’에 박 전 대표가 합의했고, 이런 보고를 받았다.”는 보도가 기폭제가 돼 열렸다. ●불공정 공천땐 총선후 결단 시사도 영남권 심사를 앞두고 박 전 대표가 일종의 ‘압력’을 행사한 셈이다. 공심위나 당 지도부가 무시하기 어려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이해된다. 당내 갈등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박 전 대표가 전망한 대목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이런 공천을 갖고는 앞으로 선거가 끝나도 한나라당이 화합하기는 힘들고, 정치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천 과정에서 나타난 계파간 힘겨루기가 오는 7월 예정된 당 대표 경선 전당대회를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세간의 시각에 동감하고 있음을 밝힌 셈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증시 교란 ‘얌체 메뚜기’ 씨 말린다

    증시 교란 ‘얌체 메뚜기’ 씨 말린다

    주식투자자 A씨는 최근 평소 거래하던 B증권사를 버리고 새로운 증권사인 C사로 ‘갈아탔다’. 증시 불공정거래의 대표적인 방법인 허수성 주문을 일삼아오다 두 차례의 유선경고와 서면경고에 이어 수탁거부 조치까지 받자 거래 증권사를 바꿔버린 것. 이런 식으로 증권사를 바꾼 것이 이미 세번째다. 그러나 새로운 증권사에서는 A씨의 이런 ‘과거’를 몰라 A씨의 불공정거래는 증권사를 옮겨가며 되풀이되고 있다. 앞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이런 불법 거래가 사라질 전망이다. 금융감독당국과 증권선물거래소가 불공정 거래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증권사끼리 투자자 개인 계좌의 개인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이를 위해 금융실명법과 신용정보이용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 법에는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 등 개인 식별번호는 위탁자의 동의 없이는 공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거래소는 최근 기획재정부(전 재경부)의 유권해석을 받아 불공정거래에 관한 관련 규정의 예외를 인정받았다. 최근 출범한 금융위원회에도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국회에는 신용정보이용법의 전면 개정안이 상정돼 있다. 거래소 고위 관계자는 “개정안이 통과되기 전이라도 금융위의 유권해석이 나오기만 하면 곧바로 시행할 수 있다.”면서 “이르면 4월 이후부터는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개인투자자들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경고조치는 증권사별로 1차 유선경고-2차 유선경고-3차 서면경고-4차 수탁거부 등 4단계로 이뤄지고 있다. 수탁거부 조치를 받으면 5일간 신규매수 주문을 할 수 없고, 다시 적발되면 3개월 이상 거래가 금지된다. 거래소는 개인투자자의 정보 공유의 범위를 수탁거부 시점으로 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 단 한 곳에서라도 수탁거부 조치를 받게 되면 앞으로 다른 증권사에서도 거래를 하기 어렵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블랙 리스트’에 오르는 셈이다. 10일 거래소에 따르면 시장감시위원회가 출범한 2005년부터 최근 3년 동안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불공정거래로 경고 이상의 조치를 내린 건수는 4만 791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4차례 이상 이상거래로 적발돼 수탁거부 조치를 당한 건수는 2158건이었다. 특히 2006년 10월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기준을 크게 강화하면서 적발 건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경고 이상의 조치를 받은 건수는 모두 2만 2058건으로 전년(1만 3148건)보다 1000건 가까이 늘었고, 수탁거부 건수도 1230건으로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지난해의 경우 하루 평균 90건 정도의 거래가 적발돼 5건의 수탁거부 조치가 내려진 셈이다. 가장 많이 적발되는 불공정거래는 ‘허수성 주문’. 거래될 가능성이 희박한 호가를 대량으로 제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의 31.4%에 이르는 6378건이 허수성 주문으로 적발됐다. 이어 거짓으로 매매하는 통정·가장성매매가 3907건(19.2%), 같은 가격의 호가를 일정 시간에 나눠 제출해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분할주문(17.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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