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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청 이전 차질 불가피

    경북도청 이전 차질 불가피

    경북도의 청사 이전을 둘러싼 잡음이 예천·안동을 이전지로 확정한 뒤에도 끊이지 않고 있다. 도의회가 이전지 선정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전면적인 특위 조사에 나섰고, 기반시설 구축 등 관련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데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또 유치 탈락지역 주민들은 행정위헌소송을 준비하는 등 사업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최근 ‘경북도청 이전 평가결과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달부터 1개월 동안 활동하기로 했다. 도의원 전체 55명 중 52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7표, 반대 23표, 기권 2표로 특위 구성안을 통과시켰다. ●불공정행위 감점 미적용 등 초점 조사특위는 울릉·청송·청도·봉화 등 도청 이전을 신청하지 않은 11개 시·군 도의원 11명으로 특위 위원을 선임했다. 조사특위는 ▲일간지 광고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 관련 조례를 적용하지 않고 감점 처리하지 않은 점 ▲도청유치추진위원단(17명) 구성 때 동남권(포항·경주·영천) 위원이 배제된 점 ▲평가 가중치 반영을 위한 여론조사 대상자 선정 때 안동·예천을 두 후보지로 정한 점 등에 대해 점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청 이전작업은 일정 등에 차질을 빚게 생겼다. 경북도는 도의회에 요청한 ‘경북도 사무소의 소재지 조례 제정안’이 통과되면 다음달 초 ‘도청 이전 추진본부(40여명)’를 결성, 본격적인 이전 작업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사특위가 구성됨에 따라 조례안 심사는 자동 유보됐다. 다음달까지 마무리하기로 한 조직개편과 관련 인사도 미뤄질 전망이다. ●“유치 신청지역 의원 특위서 왜 배제했나” 또 오는 29일부터 발효될 이전 특별법에 따른 이전지 도로 등 기반시설 구축 예산(국비) 확보 등도 차질이 우려된다. 도는 이전에 최소 1조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하기로 했었다. 특위 구성안을 대표 발의한 이재철(상주) 도의원은 “도청 이전을 신청하지 않은 11개 시·군 의원으로 특위 위원을 구성한 것은 ‘엉터리 조사를 하겠다.´고 공표한 것”이라고 반발한 뒤 “이번 조치에 대해 영천 등 동남권 주민들과 연대해 행정위헌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상주 등 도청 유치 탈락 지역 주민들은 23일 도의회를 항의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용(영천) 도의원은 “도청이전추진위가 23개 시·군 의원 및 전문가 평가위원 60명 등 83명 전체 평가위원의 개별 평가점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하루 빨리 이를 공개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역 이기주의 극복 못해 안타까워”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 이기주의를 극복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이런 식이라면 충남도와 공조한 도청 이전 관련 예산 확보 등 도청 이전 전반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새 경북도청 소재지로 안동·예천지역이 결정되자 탈락한 상주 및 영천·포항·경주 등 경북 동남권 지역 주민들은 평가과정의 불공정 행위 등을 주장하며 대구시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잇따라 갖는 등 반발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코스닥 재벌 테마주 된서리

    코스닥 재벌 테마주 된서리

    재벌 2·3세의 투자소식만으로 상한가를 치던 이른바 ‘재벌 테마주’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검찰이 ‘코스닥 대박’을 일으킨 재벌 2·3세에 대해 본격적 수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가치에 대한 정확한 평가 없이 유명인의 투자소식만으로 추격 매수에 나서는 관행에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20일 “재벌 3세 위주로 코스닥 주식 종목에 ‘기획성 투자’를 해 큰 수익을 내는 과정에서 내부거래, 주가조작 등의 위법행위를 해 증권거래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있어 이들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드캡투어(옛 미디어솔루션), 동일철강, 비상장사인 범한판토스의 대주주다.2006년 레드캡투어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로 25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에는 그가 동일철강에 투자했다는 소식에, 동일철강이 주가 100만원이 넘는 ‘코스닥의 황제주’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말 5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을 한 동일철강은 20일 하한가를 기록,2만 9000원을 기록했다. 구씨의 투자 시점 전후로 최고 4만 3000원이었던 레드캡투어는 9.63% 하락,9850원에 마감됐다. 그가 투자한 액티패스(-13.84%), 엠피씨(-13.47%) 등도 급락을 면치 못했다. 검찰은 재벌 2·3세들이 처음에 주식을 살 때는 경영에 참가할 것처럼 공시를 띄워놓고 일반 투자자들이 추격 매수를 해 주가가 크게 오르면 주식을 파는 방법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정상적 방법으로는 자금조달이 힘든 코스닥 한계기업의 관계자들과 공모, 사실상 내부자 거래를 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BW, 전환사채(CB) 등이 자주 쓰이는 방법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분석부장은 “단기간에 10배 오른 종목은 오른 기간의 10배에 해당하는 시간을 끌면서 10배가 빠지는 경향이 있다.”며 투자자의 주의를 촉구했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차장은 “경영진과 정보를 교류한 작전세력이 얻은 이익이 일반투자자의 피해가 되는 제로섬 게임”이라면서 “불공정거래에 대한 법을 엄격히 적용, 시장을 정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담합제재 강화”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이 담합이나 불공정 행위를 제재하면 경쟁이 촉진되면서 가격이 떨어지는 만큼, 원자재 가격 상승에 편승한 담합 행위를 집중 감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백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초청 강연에서 “일부에서 물가관리 차원에서 공정위가 시장감시와 제재를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으나 인플레 기대심리가 만연한 상황에서 담합과 같은 시장교란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집중 감시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에 의해 결정되는 가격에 공정위가 직접 개입하는 일은 지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위원장은 이어 “최근 공정위가 사후감시와 제재를 강화하는 것에 대해 기업 친화정책에서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으나 반칙행위를 제재하는 것은 성공적인 시장 작동을 위한 정책”이라면서 “반칙행위에 대한 제재를 기업활동에 대한 규제로 오인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부에선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시장보다 정부가 경제정책 운영에 있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하지만, 시장으로의 정책 패러다임 전환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공정위도 시장중심 경제운영의 틀을 위해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지주회사 규제 완화 등 사전적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양형기준 공개토론… 엇갈린 法·檢

    ‘법관 재량권 vs 세밀한 계량화´ 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김석수)는 16일 서울 서초동 청사 대회의실에서 ‘우리나라에 적합한 양형기준제’를 주제로 첫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고무줄 판결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양형기준제를 도입하기에 앞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다. 양형의 실무기관인 법원과 검찰은 쟁점별로 입장이 크게 엇갈렸다. 법원은 각기 다른 범죄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려면 범죄유형별로 각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검찰은 대상 범죄 전체에 하나의 기준을 적용해 통일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형의 기준이 되는 요소인 양형인자의 계량화에 대한 입장도 달랐다. 검찰은 각 양형인자를 세밀하게 수치화, 형량이 기계적으로 정해지게 하는 등 법관의 주관적인 판단을 줄여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미국식 격자형 방안을 지지했다. 법원은 기준 형량은 정하지만 감경인자, 가중인자 등을 계량화하지 않고 어느 쪽에 비중을 둘지 여부는 법관 재량에 맡기는 영국식 방안을 선호했다. 법원은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일부 범죄에 대해 먼저 실시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었지만, 검찰은 일관성 유지를 위해 처음부터 최대한 많은 범죄에 대해 기준을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법원측 주제발표자로 나선 손철우 법원행정처 형사정책 심의관은 “현재 양형 심리절차의 변화가 최소한에 그칠 수 있도록 양형기준이 지나치게 복잡하게 정해지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면서 “너무 상세하면 사건 처리가 지체될 수밖에 없고, 법관에게 양형 확정 부담이 증가돼 올바르게 적용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검찰측 이주형 창원지검 검사는 “불공정한 편차와 전관예우에 의한 왜곡, 실형과 집행유예 기준의 부재,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한 관대함 등이 그동안 지적된 문제점”이라면서 “국민의 불신을 없애고 신뢰를 얻기 위해선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충분히 계량화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호중 서강대 법대교수는 양형기준 적용 범위와 선정 원칙에 있어서 법원과 같은 의견이었다. 하지만 양형인자 계량화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격자형 방식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우리 형법과 맞지 않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가중 및 감경사유가 되는 부분은 서술형 방식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절충안을 냈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박근용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팀장은 “검찰 측이나 피고인측 모두 불리하지 않게 양형사유를 충분히 제시할 수 있고 법관이 이를 충분하게 파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으면 양형기준제는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4월 발족해 외국 양형제도를 연구하고 국내 사법 사상 최대 규모인 4만 3000건의 형사사건을 분석했던 양형위원회는 오는 10월쯤 양형 기준안을 마련한 뒤 공청회를 열고 이르면 내년 3월 첫 양형기준을 설정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사설] 이통3사 요금체계 초 단위로 바꿔라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통화료를 1초가 아닌 10초 단위로 계산하는 방법으로 실제 통화하지 않은 시간에 요금을 매겨 8700억원의 낙전(落錢)수입을 올린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 감사결과 이들 3사는 또 문자메시지나 화상 자료를 주고받을 때 부과하는 데이터 요금을 적정 요금보다 최대 91배 뻥튀기했다고 한다. 이통사들의 폭리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우리는 대통령 인수위 시절 통신료를 20% 정도 인하하겠다는 현 정부의 공약이 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물거품으로 돌아갔던 사실을 기억한다. 당시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동통신 업체들이 호응하지 않아 가입비와 기본료를 손댈 수 없다.”며 꽁무니를 뺐었다. 업체들은 이번에도 “10초 단위로 부과하는 현 요금체계가 합리적이며 이를 변경하면 소비자의 불편과 혼란만 가중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런데 이통 3사는 연말에 자기들끼리 상대방의 통신망을 이용한 대가를 지불할 때에는 1회 통화량을 0.1초 단위로 합산한다고 한다. 비양심적 행태이다. 이번 기회에 일반 소비자의 휴대전화 요금체계를 초 단위로 바꿀 것을 촉구한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서 이통 3사의 요금체계의 부적절성과 대리점과의 부당한 계약여부,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휴대전화 가입시 특정서비스 이용강요 등 불공정행위 전반에 대해 낱낱이 조사해야 한다. 대한민국 휴대전화 이용자 4400만명 전원이 휴대전화 요금에 낀 거품이 말끔하게 빠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 공정위 “대형 유통업체 독과점 감시 강화”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13일 시장 활력을 높이기 위해 규제를 풀고 대형 유통업체 등 독과점 업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백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 모 호텔에서 열린 ‘21세기대구경제포럼 세미나’ 조찬강연을 통해 “새정부는 시장개입을 최소화하는 시장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규제완화, 감세, 공기업 민영화 등 성장잠재력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국경제는 GDP성장이 4%대로 둔화되고 유가·곡물가 급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시장변화에 따라 정부에서 시장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백 위원장은 “시장이 성공하기 위해 도덕성, 윤리성과 함께 법규범 준수기반 확립과 패자(敗者)를 감싸 안을 수 있는 효과적 갈등관리가 요망된다.”면서 “공정위는 시장의 감시자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경쟁촉진 및 사후 감시·규제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독과점 폐해를 시정하기 위해 석유, 이동통신, 사교육, 자동차, 의료 등 5개 중점감시업종을 정해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면서 “법위반 혐의가 드러나면 시정조치하고 관련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경쟁여건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중소기업간 공정거래협약 체결을 활성화하고 업종별 표준하도급계약서 채택을 확산시키겠다.”면서 “부당 하도급 납품단가 인하 등 상습 위반업체에 대해 엄정한 법집행을 하고 중소납품업체에 대한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을 위해 6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서면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소개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열린세상] 화물연대파업, 해법은 있다/선한승 한국노동교육원 명예교수·한국노동교육학회회장

    [열린세상] 화물연대파업, 해법은 있다/선한승 한국노동교육원 명예교수·한국노동교육학회회장

    화물연대의 파업이 유가폭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화물연대의 파업결의가 정권이 바뀌어도 마찬가지여서 우리 국민은 참담한 심정이다. 지난 정권은 친노동계 성향이라서 파업을 방기했다고 비난할 명분도 있었으나 보수정권하에서 또다시 재연되는 파업을 보면서 절망감마저 든다. 그동안 정부는 무엇을 했기에 매년 똑같은 파업으로 고통을 받아야 하나. 13일 화물연대 파업에 이어 16일 건설산업노조가 가세하여 물류대란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정부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정부가 온통 쇠고기문제에 정신이 빠져있는데 적절한 해법이 나올 리 만무하다. 현상황이 과거에 비해 훨씬 어려운 것은 정부의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다. 대통령부터 인사난맥상과 쇠고기 협상력 부재로 온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아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는 지경에 있는데, 정부관료 또한 소신있는 정책을 내놓기가 부담스러울 것이다. 자칫 잘못 건드렸다가는 쇠고기협상의 경우처럼 언제 목이 날아갈지 모르는데 정책의 이니셔티브를 쥐고 주도력을 발휘하려 하겠는가. 작금의 상황을 보면 법과 원칙을 강조하던 강한 정부상은 광화문 촛불로 사라지고 이제는 눈치보기로 일관하고 있다. 이 점이 지금 화물연대의 파업이 과거와 다른 훨씬 심각한 국면을 야기할 수 있다고 본다. 필자가 보기에는 해법은 충분히 마련되어 있다.2003년과 2006년에 일어난 파업으로 엄청난 손실을 입었고 매년 파업결의로 몸살을 앓았기 때문에 정확한 실상진단과 함께 정책 또한 충분히 마련되어 있다. 과거와 다른 요인이 있다면 최근 급등한 경유가 문제뿐이다. 이 또한 운송요금인상요인이 발생되었기 때문에 이를 운송요금에 반영하면 그뿐이다. 이명박 정부는 화물연대의 파업이 향후 보수정부의 노동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나침반이 되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자칫 작금의 촛불시위에 흔들려 원칙을 잃어버릴 경우 향후 5년동안 두고두고 화근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당장 원칙에 입각한 해법은 다음 네가지이다. 첫째, 현재의 불공정한 다단계 하도급 고리를 끊어야 한다. 전근대적인 다단계 알선구조 때문에 단계마다 운송료의 10%가량을 위탁 수수료로 공제, 화물노동자가 손에 넣는 운송료는 화주가 낸 운송료의 60∼70%에 불과하다. 필자는 정권초기이기 때문에 의지만 있다면 확실한 혁신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본다. 둘째, 화물연대 파업해결에는 노사분쟁조정력이 중요하다. 이와 같은 중차대한 노동사건이 일어나면 청와대가 사령탑이 되어야 하나, 얼마전 퇴진한 사회정책수석인사에서 보듯 노동전문가를 기용할 의사가 없는 것이 문제다. 정권초기부터 노동문제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마당에 사회정책수석으로 노동전문가를 임명하는 것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 셋째, 법과 원칙만을 내세우지 말고 당사자들에 의한 중앙레벨의 교섭 틀부터 마련해야 한다. 지금과 같이 지역과 개별사업장에만 협상을 맡기고 화주가 뒤에서 방관만 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효율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될 수 없다. 화주, 운송, 노동조합 3자를 대변하는 전국단위의 단체가 적정 운송료 인상안(표준요율제)을 놓고 밀고 당기는 교섭을 활발히 진행해야 한다. 이때 정부는 협상이 깨질 경우를 제외하고는 절대 관여해서는 안 된다. 끝으로 이해당사자의 자세전환을 촉구하고자 한다. 노조도 전투적 노동운동으로만 해결하려는 자세를 버려야 하고, 화주 및 운송업체도 다단계 하도급제도를 바로잡는 데 앞장서야 한다. 정부도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지금 대다수의 국민은 외교뿐만 아니라 내치에서도 강한 정부를 바라고 있다. 선한승 한국노동교육원 명예교수·한국노동교육학회회장
  • 화물연대 13일 총파업 돌입

    화물연대 13일 총파업 돌입

    화물연대가 13일 전면 운송거부에 들어가 컨테이너 수송을 비롯한 전국에 물류대란이 우려된다. 화물연대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사무실에서 13일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경유가격 상승 부담 분배, 화물차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붕괴 개선, 화주의 불공정행위 제한, 지입제·하도급 개선, 표준요율제 도입 등을 정부와 화주측에 요구했다. 정부는 이날 화물연대와 협상에 들어갔으나 30분 만에 결렬됐다. 화물연대는 12일 부산·울산·창원·광주·광양 등 전국 8개 지부별로 5000여대의 화물연대 차량이 운송을 거부했다. 수출입 관문인 부산·평택·광양·군산항 등에서는 이날부터 물류마비가 현실화됐다. 특히 평택·당진항은 화물연대의 항만출입 봉쇄로 운송차질을 빚었고 운송률은 평소의 43%까지 떨어졌다.10일부터 하역작업이 중단된 군산항과 대산항도 화물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부산항은 화물이 적체되면서 평상시 60%였던 장치율이 12일 오후 3시 현재 71%까지 올라갔다. 북항의 장치율은 83%까지 올라가 화물연대 파업이 사흘 이상 지속되면 부산항 전체가 마비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 조합원들이 차량으로 컨테이너 부두 입구를 막고 차량출입을 통제하면서 항만은 마비현상을 빚었다. 정부는 화물연대의 전면 운송거부에 대비,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비상수송 대책에 착수했다. 항만의 컨테이너 장치력을 높이기 위해 장기적체 화물 조기 반출 및 임시 야적장 확보에 나섰다. 대체수송을 위해 현재 79개 열차 1975량인 철도수송을 임시화물열차 4개 100량을 투입하고 부산항과 인천항간 연안컨테이너 선박을 편성하는 등 모두 375TEU를 확대할 계획이다. 화물차주단체 차량 500대, 컨테이너 운휴차량 2000대 등을 활용해 9000TEU를 수송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 컨테이너차량(100대,400 TEU)과 운전인력(200명)을 항만 등 주요 물류거점에 투입한다. 정부는 집단운송거부 참여 차량에 대해서는 유가보조금 지급(컨테이너 차량의 경우 연간 최대 1490만원)을 중단하고, 차량으로 운송을 방해하거나 도로를 막는 화물차운전자에 대해서는 견인조치하는 등 강력히 제재키로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경북도청 이전지 탈락지역 반발 확산

    경북도청 이전 후보지 심사에서 탈락한 지역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상주발전시민연합은 13일부터 7월7일까지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 앞에서 도청 이전 불공정 행위 등을 규탄하는 집회를 갖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11일 상주시의회와 공동으로 경북도청 이전 후보지 선정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상주시민연합은 도청 앞 집회에서 삭발을 시작으로 도청 이전 백지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경북도의회 이재철·이종원(상주) 도의원 등도 20일 개회하는 제224차 1차 정례회 때 경북도청 이전 진상조사특별위를 구성키로 했다. 이들 도의원은 도청 이전 추진위가 심사 과정에서 일부 지역의 불공정 행위 등을 묵과하는 등 많은 의혹을 남긴 만큼 특위 구성을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특위 구성 이유를 밝혔다. 여기에는 포항·경주·영천지역 도의원은 물론 다른 일부 지역 도의원들도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권(포항·경주·영천)혁신협의회(집행위원장 이동욱)도 빠른 시일내에 경북도청 이전과 관련한 경북도의회 진상조사 특위 구성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다음주 초쯤 경북도지사를 항의 방문하는 데 이어 법원에 도청 이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다.영천시의회와 희망영천시민포럼 등 영천지역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도 이날 영천문화원에서 모임을 갖고 ‘도청 이전 무효화 운동 범시민대책기구(가칭)’ 결성 및 투쟁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철 도의원은 “도청 이전 특위를 구성해 추진위 구성 및 현지 실사, 채점과정 등 도청 이전 결정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 시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이통3사 낙전수입 8700억 추정”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지난 2006년 무려 8700억여원의 ‘낙전(落錢)수입’을 챙긴 것으로 추정됐다. 낙전수입은 실제 사용하지 않은 통화량에 요금을 부과해 발생한 수입이다.●감사원, 합리적 요금체계 마련 통보감사원은 지난해 10∼11월 옛 통신위원회를 대상으로 ‘통신사업자 불공정행위 규제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이같은 문제점을 적발,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리적인 요금 체계를 마련할 것을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이통사들은 업체간 접속통화료 산정시 1회 통화량을 0.1초 단위로 측정한다. 하지만 가입자 1회 통화량은 10초 단위(도수)로 계산, 요금을 부과해 11초를 통화할 경우 20초 통화한 것으로 요금을 물게 된다는 것. 감사원은 “10초 단위 요금부과로 가입자는 실제 통화하지 않더라도 평균 5초에 해당하는 요금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이통 3사가 2006년 거둔 낙전수입은 87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특히 이통3사의 당기순이익은 최근 5년간 11조 1174억원이고,2006년 기준으로 낙전 수입을 제외하더라도 휴대전화 부분에서 초과이익이 1조 2264억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휴대전화 요금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또 이들 이통사가 음악파일, 동영상파일 다운로드 등 데이터 통신요금의 경우 적정 요금보다 최대 91배나 많은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통사가 데이터 통신의 전송속도가 빨라지자 2001년 시간제가 아닌 용량제로 요금체계를 바꾸었고, 이 과정에서 새 통신망보다 속도가 느린 기존망을 기준으로 불합리하게 신설요금제를 설계해 요금인상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이 음악파일 다운로드 실험을 통해 2001년 시간제로 환산한 결과, 신설요금은 1패킷당 0.05원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고 신설요금제 문자서비스(1패킷당 4.55원)는 적정요금보다 91배 높았다. 화상전화서비스 요금도 2001년 10초당 17원이었으나 2003년 용량제로 변경되면서 400원으로 23.5배 높아졌고,2007년 11월 10초당 30원으로 내려갔으나 이는 2001년에 견줘 1.76배 높았다.●“초단위 요금 부과해도 요금 안내려”이동통신 3사는 “미국은 1분 단위로, 일본 등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7개국은 30초 단위로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면서 “도수가 아니라 초 단위로 요금을 부과한다고 요금 수준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데이터 통화료와 화상전화 요금은 지속적으로 내려왔다.”고 주장했다. 최광숙 김효섭기자 bori@seoul.co.kr
  • [화물연대 오늘 총파업] “운임료 공개·경유값 인하 등 뒷받침을”

    [화물연대 오늘 총파업] “운임료 공개·경유값 인하 등 뒷받침을”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 김달식 본부장은 12일 기자와 인터뷰에서 “정부가 경유값 인하, 표준요율제 시행, 화주 운임료 투명 공개 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지 않는 한 파업은 되돌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총파업 돌입이 불가피했나. -살기 위해서는 총파업을 할 수밖에 없다. 운송료는 10년째 제자리인데 경유 가격은 6배 이상 폭등해 화물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2003년 5월 총파업 때부터 지금까지 화물운송 시장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더 물러설 곳도 없을 뿐더러 가만히 있어도 물류는 멈춰서게 돼 있다.” ▶파업 동참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조합원 90% 이상, 비조합원은 30% 이상 동참한다. 전체 화물차량이 33만 7000대인데,25만대 정도가 물량수송 거부에 나선다. ▶요구 조건은 무엇인가. -경유값 인하, 운송료와 관련한 일종의 최저임금제인 표준요율제의 조속한 시행, 다단계·불공정 알선구조를 혁파할 수 있도록 화주 운임료의 투명한 공개, 화주와 화물노동자를 중개대리하는 주선회사가 가져가는 주선료 상한제 실시 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달라는 것이다. ▶요구 조건에 대한 정부 대응은. -3년째 같은 요구를 해왔지만 정부는 ‘실시하겠다.’는 거짓말만 거듭해왔다. 법제화 등 가시적인 움직임이 보이기 전까지는 파업을 철회하지 않겠다.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뜻인가. -정부는 이번 파업을 범법행위로 보고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나 노력을 엿볼 수 없다. 강제적인 제재 발상 일변도다. 정부 대책이 현실성 있게 나올 때까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작정이다. 가장 큰 문제는 화물노동자들은 화주와의 교섭권이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화주들은 화물노동자들과 교섭에 응하려 하지 않는다. 최소한 우리에게 노동기본권이라도 줘서 화주와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발판이라도 만들어달라. ▶정부의 고유가와 관련한 세금환급 정책에 대한 입장은. -유가보조금 기간 연장, 세금환급 등은 임시방편일 뿐 화물 노동자의 절박한 환경을 개선시킬 수 없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공정위 ‘물가잡기’ 칼 뽑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라면업계에 이어 이동통신업체와 대형 병원, 정유사 등을 상대로 불공정거래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에 나섰다. 서민생활과 직결된 업종에 대한 조사를 통해 가격인하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영업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 파악하기 위한 서면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은 SK텔레콤과 LG텔레콤,KTF 등 주요 이동통신업체를 비롯해 ▲SK,GS 칼텍스, 현대오일뱅크,S-Oil 등 4대 정유업체 및 주유소 ▲서울대학병원, 아산병원, 서울삼성병원 등 전국 45개 대학병원급 대형병원 등이다. 공정위는 서면 조사를 통해 이통통신업체의 요금체계 및 대리점 운영실태 등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요금 담합이 있었는지, 대리점과의 계약에 불공정한 측면은 없는지 등도 조사한다. 정유사에 대해서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서 주유소에 자사 제품 판매를 강요하는 ‘배타적 거래’ 여부와 최근 유가 급등에 편승해 부당하게 가격을 올렸거나 담합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대형병원을 대상으로는 제약사 등으로부터의 리베이트 수수, 특진 강요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특진은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상당수 병원들이 의사 대부분을 특진 의사로 지정, 환자들에게 특진을 사실상 강제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서면 조사에서 불공정거래 혐의가 드러나면 본격적인 현장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 공정위는 사설학원에 대해서도 학원비 담합 인상 여부 등의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프랜차이즈 형태의 대형 학원들이 늘어나면서 이들 학원이 시장지배력을 이용, 교재비나 보습료를 부당하게 책정했는지 중점적으로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공정위가 업계에 조사의 ‘칼날’을 들이댄 것은 정부의 잇따른 물가안정 조치가 효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3월 서민생활에 직결된 52개 품목의 ‘MB 물가지수’를 발표했지만 3월 5.9%,4월 5.8% 오른 데 이어 지난달에는 6.8%나 상승했다. 그러나 얼마나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다. 한 정유업체 관계자는 “고유가와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기업들이 원가부담을 감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공정위 조사로 가격을 신중히 결정하겠지만 유가 상승세가 계속되면 추가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계절학기 수강전 취소땐 전액 환불

    대학교 계절학기도 개강 전에 수강신청을 취소하면 수업료를 전액 돌려받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대학들이 수업 개시 전에 수강신청을 취소해도 수업료를 돌려주지 않는 등 불공정한 계절학기 환불규정을 운용하고 있다.”며 “이번 주 중에 자율 시정토록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고려대학교가 2008학년도 여름 학기부터 계절학기 수업료 환불규정을 개정한 것에 대해 한 학생이 올해 1월 약관법 위반 여부에 대한 심사를 청구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는 종전까지 폐강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미 납부한 계절학기 수강료를 돌려주지 않다가 올해 여름학기부터는 수업 개시 전에 취소하면 수업료의 5분의4, 수업 개시일로부터 4일 경과 전까지는 3분의2, 수업 개시 4일 뒤부터 8일 경과 전까지는 2분의1을 환불키로 했었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민간 사설학원도 학원법 시행령에 따라 수업시작 전에 수강을 취소하면 수업료 전액을, 총수업 3분의1 경과 전 취소시 3분의2를 돌려주고 있다.”면서 “공교육을 담당하는 대학교가 사설학원보다 불리한 환불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연세대와 한양대는 심각한 질병과 군입대, 천재지변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환불을 인정하고 있다. 숭실대, 전북대, 경희대, 부산대, 이화여대 등은 전혀 환불해주지 않거나 수업개시 이후에 수업료 반환을 거부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 탈락 시·군 반발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로 안동·예천이 선정되자 탈락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 후유증이 불거지고 있다. 예산 확보 등의 문제점도 제기됐다. 경북동남권혁신협의회(집행위원장 이동욱)와 포항도청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양용주), 영천혁신협의회(의장 권영성)는 9일 경주에서 모임을 갖고 “도청 이전지 결정이 불공정하게 이뤄진 만큼 수용할 수 없으며, 앞으로 모든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도청 이전 금지 가처분신청 서둘러이들은 이달 법원에 도청이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헌법소원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이들은 도청이전추진위가 안동·예천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감점 처리를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과를 발표했다며 추진 위원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이와 함께 포항·경주·영천·경산 등 동남권은 물론 영주·상주·의성·칠곡 등 탈락 지역 주민들과 연대해 도지사 주민소환도 불사할 방침이다. 포항도청유치위 양 위원장은 “경북도의 도청유치추진위원단(17명) 구성 때 동남권에서 1명도 포함되지 못하는 등 시작부터 모든 것이 불공정했다.”면서 “결국 투쟁을 통해 이를 바로잡을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총 2조 3000억원의 도청 신도시(1230만여㎡) 건설비도 명확히 결정된 것이 없다. 도는 국비 7000억∼1조원과 도비 3000억∼6000억원, 민자 1조원으로 충당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조달안을 마련하지 못했다.●예산 조달 방안 불투명실사 등을 하지 않고 전남도청(1452만㎡) 이전비 2조 5800억원, 충남도청(990만㎡) 2조 3000억원 등을 어림잡은 것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균형 발전에 관한 조례(가칭)를 제정해 개발에서 불이익이 돌아가는 지자체가 없도록 하겠다.”면서 “도청 이전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특별법에 따라 국비 확보를 최대화 하고 지방채 등의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를 ‘도청 이전 예정지’로 지정·공고하고 ‘경북도 사무소의 소재지 변경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국토해양부도 이날 이 일대에 대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인텔 90% 독점 무너지나

    인텔 90% 독점 무너지나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미국 인텔사가 국내 PC업체들에 경쟁사 제품을 쓰지 못하도록 강요하며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경쟁당국에 적발돼 26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인텔의 위법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는 5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인텔을 조사 중인 유럽연합(EU)과 미국 경쟁당국의 조치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인텔, 삼성에 3000만달러 리베이트 제공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인텔 본사와 인텔코리아에 대해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지위남용 혐의로 과징금 260억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인텔은 2002년 5월부터 2005년 6월까지 삼성전자에 대해 경쟁업체인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의 CPU를 구매하지 않는 조건으로 3000만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분기당 평균 260만달러의 리베이트를 받았다. 또 인텔은 2003년 7월부터 2004년 6월까지 국내 2위 PC제조업체인 삼보컴퓨터에 홈쇼핑에서 AMD 대신 자사 CPU를 쓰도록 하는 조건으로 260만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2004년 10월부터 2005년 6월까지도 삼보컴퓨터의 국내 판매 PC에 대해 자사 제품 구매비율을 70%로 유지하는 것을 조건으로 380만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등 모두 750만달러를 대가로 지급했다. 인텔은 2003년 9월 삼보컴퓨터가 AMD의 64비트 CPU를 국내에 출시하는 것도 방해했다. 이 같은 인텔의 불공정 행위로 국내 CPU 시장에서 인텔의 점유율은 2001∼2005년 평균 91.3%에 이르렀지만,AMD는 8.4%에 머물렀다. 이는 같은 기간 세계 CPU 시장에서 인텔의 평균 시장점유율 79.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공정위는 2005년 4월 일본 경쟁당국이 인텔의 불공정 행위를 적발하고 시정권고 결정을 내리자, 같은 해 6월 인텔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EU 집행위원회와 미 뉴욕주 검찰은 인텔의 반독점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텔 반발하지만 국내 소비자 선택권 넓어져 공정위는 인텔의 조건부 리베이트 제공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이 500억∼600억원 정도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위는 “AMD CPU 탑재 PC가 인텔 CPU를 내장한 PC보다 10% 정도 저렴하지만 조건부 리베이트 때문에 국내 PC 제조회사들은 상대적으로 값비싼 인텔의 CPU만 이용해서 PC를 제조·판매해 왔다.”면서 “AMD의 CPU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제품선택권이 제한됐을 뿐 아니라 인텔의 리베이트로 인한 국내 소비자 피해는 500억∼6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인텔은 공정위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인텔측은 “(공정위 결정은) 소비자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못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결정을 면밀하게 검토, 필요하다면 법원에 판단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결정에 따라 인텔의 PC 제조업체에 대한 영향력은 약화되는 대신 AMD의 입지는 강화될 전망이다. 인텔의 리베이트가 없어질 경우 저렴한 AMD CPU를 탑재한 PC 라인업을 확충해야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오는 하반기 중 추가로 AMD CPU를 탑재한 모델 출시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의 CPU를 탑재한 다양한 모델의 PC를 접할 수 있게 되는 등 선택권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점유율이 세계 시장 수준인 80% 정도로만 낮아져도 실질적으로 소비자가 느끼는 혜택폭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이영표 이두걸기자 tomcat@seoul.co.kr
  • [Seoul In] 물가안정 대책 마련 간담회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5일 구청 5층 세미나실에서 물가조사원 11명과 간담회를 갖고 물가안정과 건전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참석한 모니터 요원에게 성동구의 물가대책을 설명하고 가격담합과 매점매석 등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당부할 예정이다. 구는 세무서, 소비자단체와 함께 상시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불공정 거래행위를 단속한다. 지역경제과 2286-5460.
  • 공정위 ‘키코’ 불공정거래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은행이 중소기업 등에 판매한 환헤지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에 대해 불공정거래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금융감독당국도 키코에 가입했다가 피해를 본 중소기업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불완전판매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달 29일 중소 전자업체인 C은행이 T사한테 키코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공정거래법과 약관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공정위는 은행이 중소기업에 상품을 판매할 때 우월적 지위를 남용했는지와 상품설명 의무를 충실히 수행했는지 등이 조사 대상이다. 환헤지 상품에 가입했다가 피해를 본 중소기업 120여개사도 전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환헤지 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한 뒤, 키코 상품의 불공정성에 대해 공정위에 제소할 것이며 필요하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은행들이 위험고지 의무를 등한시한 채 적극적으로 가입을 권유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감독원도 중소기업들이 최근 제기한 15개 키코 관련 민원사항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불완전판매 등 문제가 발견되면 조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키코는 전체 평가 손실 규모가 2조 5000억원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LEET 실전강좌] 3.추리와 논증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LEET 실전강좌] 3.추리와 논증

    조문의 분석이란 조건 분석의 한 종류로서 조건의 분석이 주로 조건을 통해 정리된 내용을 새로운 상황에 접맥시켜 그 해결의 고리로 삼는 것이라면, 조문의 분석은 주어진 법규의 내용을 조건으로 설정된 상황에 법규를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 3.추리와 논증 이론 및 실전문제 바로가기 따라서 조문의 분석은 법규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작용이 학습의 내용이 되므로 조문의 외형적 분석에서는 법규의 내용이 제대로 인지돼 있는지를 주로 검토하게 되고, 조문의 추론적 분석에서는 인지된 내용이 응용되고, 논리적으로 재해석되는 과정을 거쳐 적용된다. 일반적으로는 여기까지가 조문의 분석이 된다. 그런데 최근 발생하는 문제를 살펴 보면 외형적 분석과 추론적 분석에서 그치지 아니하고, 두 가지를 모두 포함한 것에 수리적인 감각을 결합해 제작된 수리적 분석의 문제까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어서 그 범위가 실로 방대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 풀이의 해법은 항상 조문의 외형적 분석을 하면서 법규의 내용을 인지하고 동시에 주어진 상황과의 논리적인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 찾아진 연결고리는 판단의 기준이 돼 지문의 진위를 파악하는 데 사용되는데 이때 앞에서도 강조했던 논리력이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예제> 다음은 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고 불공정한 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영국의 주요 규제조항 및 규제내용을 나타낸 것이다. 이에 따를 경우, 다음 중 영국에서 불공정 행위로 규제 대상이 될 가능성이 가장 적은 것은 무엇인가? ※시장지배력이 높은 사업자를 여타 사업자보다 강하게 규제하는 것 (1) 컴퓨터 운영체제의 시장점유율 85%를 기록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가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의 기능과 무관한 인터넷 웹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를 윈도와 묶어서 판매하는 것. (2) 이동전화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에어텔(Airtell)사가 이동전화 요금을 여타 업체의 60% 수준인 5초당 0.06파운드로 인하하는 것. (3) 개인용 컴퓨터 시장점유율 2위 업체인 델(Dell)사가 컴퓨터를 50대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15%,100대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30%의 가격할인을 제공하는 것. (4) 시내전화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BT(British Telecom)사가 통신설비에 대한 감가상각비용을 부풀려 전화 요금을 정부의 권고수준보다 18% 높게 설정하는 것. (5) 승용차 시장에 새로 진출한 현대자동차가 기존의 자동차 회사보다 100% 이상 긴 10만 마일의 무상수리 보증기간을 적용하는 것. <해설> (1) 경쟁법 제2장의 끼워 팔기에 해당한다. (2) 금지행위 기준고시의 부당하게 낮은 요금에 해당한다. (3) 경쟁법 제2장의 거래차별에 해당한다. (4) 전기통신사업법의 부당한 비용 분류를 통한 대가 산정에 해당한다. (5) 신규 진입 업체는 시장지배력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없으므로 제시된 규제의 대상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정답 : (5) 이승일 에듀PSAT 연구소 소장
  • “KBS, 경영쇄신·공정성 확보해야”

    “KBS, 경영쇄신·공정성 확보해야”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일 KBS 새 보궐 이사에 친한나라당 인사인 유재천(70) 한림대 한림과학원 특임교수를 임명함에 따라 KBS이사회가 ‘정연주 사장 사퇴권고결의안’을 다시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1명의 이사로 구성된 KBS이사회는 현재 6대5의 여야구도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교수는 오는 5일 오전 열리는 KBS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뽑힐 가능성이 크다. 이사장은 호선을 통해 선임하지만, 관례적으로 이사 가운데 최연장자가 맡아 왔기 때문이다. 유 교수가 현재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는 KBS 정연주 사장 연임 저지운동을 펼친 바 있으며,KBS 수신료 인상안에 대해서는 방만한 경영과 정치적 편파성, 불공정 보도를 이유로 반대해 왔다. 이에 대해 유 교수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수신료 인상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납득시킬 수 있도록 KBS가 인상요구 전에 먼저 경영쇄신과 방송의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KBS·EBS의 통합과 KBS 2TV 민영화 찬성’ 의견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 적도 말한 적도 없다.”며 본인의 의견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KBS 직능단체 “유 이사 자격없다” 성명 이와 관련,KBS 4개 직능단체(기자·PD·경영·기술인협회)는 이날 저녁 성명을 내고 “사사건건 KBS의 발목을 붙잡았던 유 교수가 과연 KBS 이사로서의 자격이 있는가?”라며 “지난 번 홍익대 방석호 교수에 이어 또다시 친한나라당 성향의 유 교수를 KBS 보궐이사로 추천한 방통위는 중립성을 스스로 내팽겨쳤다.”면서 추천결정 회의내용을 즉각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전국언론노조도 “유 교수는 지난 선거 당시 한나라당에 불리한 방송을 성토했던 인물”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주가조작 신고자 소액포상금제 도입

    올 하반기부터 사소하더라도 주가조작 행위를 신고하면 사안에 따라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7일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경미한 신고 내용이라도 포상금을 주는 ‘소액포상금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나 메신저, 이메일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주가조작 행위도 이를 저장해 뒀다가 신고하면 조사 결과에 따라 포상금을 준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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