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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강대, ‘BK21 심사 불공정’ 소송

    서강대학교가 한국학술진흥재단(학진)이 심사하는 ‘두뇌한국(BK)21’ 사업(학문 분야별로 우수한 대학의 대학원 교육 및 연구를 국고로 지원하는 사업)의 사업단 선정 절차가 잘못됐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BK21 사업 선정과정에서 소송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강대는 16일 “학진이 자의적인 평가 기준과 일관성 없는 평가 절차를 적용해 서강대가 BK21 2단계 사업 지원대상 심사에서 탈락했다.”면서 “지난 12일 학진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사업단 선정 취소 소송 및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민영 미디어렙 ‘방송계 태풍’ 예고

    민영 미디어렙 ‘방송계 태풍’ 예고

    정부가 내년 12월 말까지 도입하기로 한 민영 미디어렙(Media Representative·방송광고판매대행사)이 방송계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이어 기획재정부까지 가세해 밀어붙일 태세이지만 지역민방과 종교방송사, 언론시민단체들은 “방송다양성과 공공성 위축”을 이유로 거세게 반대하는 등 반발이 만만치 않다. 문화부는 지난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업무보고에서 기존의 한국방송광고공사법을 대체하는 ‘광고법’ 제정을 정부입법으로 추진, 코바코 대신 ‘광고공사’ 또는 ‘광고진흥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광고공사는 방송광고를 포함한 광고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진흥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새로운 광고법에 지상파 방송광고판매대행 사업자 허가나 소유제한 등 인허가 관련 내용을 담기로 해 복수 민영 미디어렙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방통위도 지난 4일 대통령 업무보고와 10일 국회 문방위 업무보고에서 방송광고시장을 경쟁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며 민영 미디어렙 도입과 방송광고공사 관리감독체계 재정립 추진 방침을 밝혔다. 후자와 관련, 문화부와의 소관부처간 갈등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방통위는 공공성 미비라는 비난을 의식,“지역방송과 종교방송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지만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국지역방송협회는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정책 방향을 미리 정해 놓은 뒤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은 그 의도의 순수성을 의심하게 만든다.”면서 “실질적인 보완책과 대비 없이 민영 미디어렙을 도입할 경우, 지역방송과 종교방송은 생존의 위기에 내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19개 지역MBC와 9개 지역민방으로 구성된 지역방송협회와 CBS노조, 코바코 노조 등은 연일 성명을 발표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16일 5개 종교라디오방송사들도 대책회의를 갖고 반대 입장을 공식 표명할 계획이다. 하지만 기획재정부가 이달 말 발표할 3차 공기업선진화 방안에서 코바코 해체를 밝힐 것으로 전망돼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코바코의 문제점으로 ▲독점영업에 따른 방송 및 광고산업 위축 ▲방송사 자기영업권의 제한 ▲연계판매에 따른 불공정행위 지속 등을 지적한다. 하지만 해체 주장의 근거로 지적되는 역기능 못지않게 순기능도 적지 않은 만큼 코바코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다. 김승수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서울 편향적인 한국의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광고취약매체 연계판매는 불가피한 공적 규제라고 보는 게 옳다.”면서 “민영 미디어렙 도입시 보완책을 마련한다 하더라도 2∼3년 임시대책에 그칠 가능성이 크며, 결국 지역·종교방송을 크게 위축시키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뿐 아니라, 코바코는 광고주와 방송사의 직거래를 막아, 프로그램의 독립성을 보장한다.”면서 “이런 순기능들이 불필요한 사회적 손실을 막는다는 점에서 다른 여타 단점들을 커버하고도 남는다.”고 강조했다. 민영 미디어렙 도입은 신문방송 겸영, 다민영 1공영 체제로의 전환 등 정부의 방송구조 개편 시도를 알리는 신호탄과 같다는 점에서 논란이 증폭될 것이란 관측이다. 김 교수는 “정부가 독점체제를 바꾸겠다면서 설득력있는 이유나 정당한 절차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정부가 방송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민영 미디어렙을 정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공무원 성과급제 도입 10년

    공무원 성과급제 도입 10년

    공직사회에 성과급제도가 도입된 지 10년을 맞았다. 기관별로 자율 운영되는 탓에 성과급제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등 적극 활용하는 곳이 있는 반면, 조직원들의 불만이나 갈등을 해소하는데 급급해 변칙·파행 운영하는 곳도 적지 않다. 성과급제가 정착하려면 공정한 평가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물론,‘경쟁의 결과’를 ‘불공정한 차별’로 받아들이는 공직사회 조직문화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성과급제는 중앙부처의 경우 1999년, 지방자치단체는 2001년 각각 도입됐다. 올해부터는 경찰과 군인 등 특정직들도 성과급 지급대상에 포함됐다. 2005년 2900억원 수준이던 성과급 예산 총액도 올해에는 1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덩치가 커졌다. 공무원 총인건비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5년 1.5%에서 2010년에는 6%까지 높아진다. ●원칙은 성과급 대상·격차 점차 확대 성과급제는 행정안전부가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기관별로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성과급은 S(전체 인원의 20%),A(30%),B(40%),C(10%) 등 4개 등급으로 나눠 지급된다. 또 연간 총급여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고위공무원이 평균 8.5%,4급 이하 일반공무원은 평균 4%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연봉제의 적용을 받는 고위공무원은 최대 1200만원,4급 이하 일반공무원은 직급에 따라 300만∼600만원까지 성과급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C등급을 받으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게 원칙이며,S와 B등급간 지급액 차는 평균 2.5배 정도”라면서 “앞으로 총급여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이나 격차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당수 기관들은 행안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개인평가를 거쳐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 그러나 국방부·경찰청 처럼 개인이 아닌 부서평가만 실시하는 곳도 있고, 노동부·환경부·국가보훈처·조달청처럼 개인·부서평가를 병행하는 기관들도 있다. 성과급 지급 방식에선 조달청이 성과에 따라 가장 큰 격차를 두고 있다. 지난달 상반기 조달청 직원들의 성과급은 최저와 최고 지급액 차이가 무려 30배에 달했다.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고 있는 S등급 위에 SS등급을 추가했기 때문.5급 기준 SS등급을 받은 공무원에겐 310만원,C등급을 받은 공무원에게는 1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조달청 관계자는 “개인·부서평가를 병행해 개인의 경우 5단계, 부서는 4단계로 등급을 구분한다.”면서 “성과급 격차는 개인별로 최대 30배, 부서별로 최대 4배까지 벌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관세청 등도 조달청처럼 SS등급을 추가해 5단계로 구분한다. 하지만 관세청의 경우 지난해 평가에서 성과급 지급대상에서 제외되는 C등급이 1명도 없었고,SS등급은 선발은 하되 금전적인 추가보상은 없었던 만큼 실질적으로는 3단계나 다름없다. 등급간 지급액 격차가 확대되면서 구성원 사이에서 위화감·불신감이 팽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정부청사 관계자는 “연공서열을 무시할 수 없는 데다 성과급 재원으로 연가보상비·초과근무수당 등을 갹출한 기관에서는 ‘내몫을 내고 덜 받는다.’는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같은 맥락에서 특허청도 올해 평가에서 최하위 C등급을 전체의 3%로 하향 조정했다. 또 지난해까지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했던 연가보상비가 올해부터 폐지된 데 이어, 내년에는 초과근무수당도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성과급 격차는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정부청사에 입주한 다른 청 단위 기관들도 지급액 격차를 줄이거나 최하위자 비율을 축소하는 등 성과급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현실은 지급격차 축소 구성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편법도 여전히 동원되고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나 특정 부서에서는 개인에게 지급된 성과급을 다시 모아 균등 분배하는 사례도 발생한다. 또 성과급 전액을 차등 지급하지 않고,90%는 골고루 나누어 준 뒤 나머지 10%만 개인별로 차이를 두는 변칙 운용도 이뤄진다. 지자체장이나 부서장이 성과급을 둘러싼 잡음을 우려해 노조나 부하직원들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결국 성과급제 자체에 대한 부정적·냉소적 인식으로 연결되는 악순환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중앙부처 관계자는 “업무 능력이나 성과가 승진은 물론, 급여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면서 “운영 과정에서 불거지는 문제 탓에 제도 자체를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다른 관계자는 “성과급제를 공직사회에 안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제도 자체의 취지만을 강조하기보다는, 운용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승기 장세훈기자 skpark@seoul.co.kr
  • “과도한 빚 독촉 행위 처벌”

    고(故) 안재환씨의 자살로 사채업자들의 과도한 빚 독촉 행위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이를 금지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임두성(한나라당) 의원은 11일 신변을 위협할 정도의 강압적 채권 추심 행위로부터 채무자를 보호하는 내용을 담은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과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다른 10명의 여야 의원들도 “사금융 시장이 확장되는 가운데 불법 채권추심에 의한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면서 법안 발의에 동참했다. 개정안에선 ▲법원이나 검찰 등에서 작성한 것처럼 문서를 가장하는 행위 ▲전화연락시 경찰서나 법원 등으로 발신번호를 위장하는 행위 ▲채권자가 아닌 자가 채권자 명의로 연락하는 행위 등을 할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다. 채무자의 거주지나 직장을 단체로 방문해 장시간 머무르거나 밤 시간(오후 9시∼오전 8시)에도 채무자를 찾아가고 전화로 협박할 경우에는 3년 이하 징역 혹은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도록 못박았다. 금융당국은 현재 ‘채권추심업무 모범규준’과 신용카드사에만 적용되는 ‘여신전문금융업 감독 규정’을 적용하고 있지만 법적 구속력이나 처벌근거가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임 의원실은 “미국과 일본에는 채무자가 변호사를 선임하는 경우 일체의 채권추심 행위를 금지하고 변호사와만 접촉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는 오는 12월 불공정 채권추심을 막기 위해 비슷한 내용의 ‘공정채권추심법’을 새로 입법 예고할 예정이다.18대 국회에선 이 법안들이 통합되거나 단독으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앞서 17대 국회에선 김태년(민주당) 의원이 불법채권 추심에 과태료를 물리는 법 개정안을 마련했지만 통과되지 못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공장 10년 임차계약… 회생 신청하면?

    Q2년 전에 공장과 설비를 10년 동안 장기 임차하여 제조업을 시작한 법인입니다. 수익성 악화에 금융상 어려움이 겹쳐 기업회생절차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차원에서 직원도 줄이고 임대료가 더 싼 곳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싶은데 장기 임대차계약에 계속 매여 있으면 경비를 절감하지 못해 회생계획이 나오기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지금 공장의 적정 임대료는 2년 전의 60%도 안 됩니다. -이금호(가명·46세)- A회생·파산 절차는 민·사법상 확립된 권리에 간섭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렇지만 채권자 모두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 명백한 회생·파산 절차에서는 채권자 공동의 이익을 위해 재단을 극대화하고 기업의 유지를 선택해야 할 필요가 있으므로 채권의 행사는 제한 받습니다. 개별적 권리행사를 금지하는 것이 그 전형이고, 또 배당에 있어서는 아예 채권자의 권리가 무시되기도 합니다. 쌍방이 채권자와 채무자로서 서로 채무를 부담하고 권리를 가지고 있는 계약인 경우에는 시일이 지남에 따라 경제적 이해가 한쪽으로 치우치게 됩니다. 법률은 아직 전부 이행되지 않은 쌍무계약을 유지할지, 파기할지에 관한 선택권을 관리인, 파산관재인에게 주는 것입니다. 그 효과로서 귀사의 경우에는 임대차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곳으로 이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임대료가 내려 있다면 관리인, 파산관재인은 이행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약정에 따른 임대료를 받을 수 없게 된 채권자는 원래의 임대료에 상당하는 손해배상 명목으로 받을 수 있으므로 계약법상으로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임대차계약의 발생이 회생절차 개시나 파산선고 이전에 있었던 것이므로 그 손해배상청구권은 회생채권으로서 다른 회생채권자들과 같은 줄에 서서 저율의 배당을 감수해야 합니다. 반대로 쌍무계약 상대방의 계약 해제권은 인정되지 않으므로 임대인은 관리인과 파산관재인의 처분을 기다려야 합니다. 일방적으로 채무자만을 위한다는 반론도 가능하겠지만, 관리인과 파산관재인이 기업과 재단을 관리하는 것은 채권자 공동의 이익을 위한 것이고, 어차피 채무자의 도산으로 인한 위험은 그 이전의 채권자들에게 귀속시키는 것이 정당하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간섭입니다. 유가·물동량 같은 시장 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는 선박, 항공기를 대량으로 운용하는 해운사, 항공사의 경우 시장 리스료가 현저히 떨어지면 임대인들에게 계약조건을 새로 정하자고 제의하기도 하고 임대인도 이에 응하는 예가 상당히 있다고 합니다. 전략적으로 회생을 신청하여 미이행 부분을 파기하고 다른 곳에서 싼 선박, 항공기를 도입하게 되면 기존 임대인이 손해를 보기 때문에 이를 피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당사자 일방의 회생신청이 있으면 상대방은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약정을 계약조항으로 넣는 경우가 있는데, 계약자유의 원칙상 그것도 가능하다는 것이 전통적 견해입니다. 하지만 도산법이 추구하는 목적에 비춰 상대방이 입을 불이익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해제사유로 약정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하여 효력을 부인하는 판례도 있습니다. 또 상장 법인의 회사정리신청을 이유로 상장을 폐지한 거래소 쪽의 조치는 부당하다는 판례도 있습니다.
  • 종교 편향금지 제도화 ‘佛心달래기’

    청와대는 9일 이명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불교계에 유감을 표명한 것을 계기로 불심을 달래기 위한 ‘굳히기 작업’에 들어갔다. 청와대는 특히 불교계의 주요 요구 사항이었던 어청수 경찰청장 경질을 받아들이지 않는 대신 제도적 보완과 불교계와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9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공무원의 종교편향을 금지하는 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을 긴급안건으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현행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4조 ‘친절·공정에 관한 조항’에 2항으로 ‘공무원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종교에 따른 차별행위를 해선 안된다.’는 내용이 신설된다. 정부 관계자는 “개정안에 따라 공무원이 종교와 관련해 불공정·차별행위를 하거나 편파적으로 특혜 또는 불이익을 주는 경우 국가공무원법에 의해 징계의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원회에서도 공무원이 직무를 수행하면서 종교를 이유로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에 특혜를 주거나 차별을 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공무원 행동강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또 종교편향 사례 방지를 위해 9월부터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종교편향 방지 교육을 실시하고, 행정안전부가 시행하는 ‘2009년 공무원교육훈련지침’에 종교편향 방지 교육 실시에 관한 사항을 추가하기로 했다. 교육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원자격연수 ‘표준교육과정’에도 종교편향 방지교육이 더해진다. 이와 함께 ‘10·27 법난 피해자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이날 공포돼 피해 스님들의 명예회복 및 보상절차에 들어갔다. 한나라당에서도 종교편향 금지법, 공직자 윤리법 개정을 통해 종교편향을 막기 위한 제도화 작업을 동시에 펼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불심을 달랠 직접적인 방안도 모색 중이다. 정부는 불교 문화재 유지보수를 위한 예산확대와 ‘템플 스테이’ 지원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와대는 조만간 불교계 종정 스님 등 원로를 초청해 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청와대는 8일 오전 경남 합천 해인사에 강윤구 사회정책수석을 보내 불교 조계종 종정인 법전 스님에게 추석명절 인사를 전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현대·기아차, 협력사 기술·자금 지원

    현대·기아차, 협력사 기술·자금 지원

    현대·기아차그룹이 9일 2400여개 협력회사들과 대규모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협력회사들의 연구개발비 지원과 운영자금 대출 지원 등의 계획도 새로 세웠다.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 10개 계열회사 관계자와 주요 협력회사 대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200여명은 이날 경기 화성 롤링힐스에서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22일 삼성전자가 1450여개의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맺은 이후 열린 대규모 협약 체결식이다. 참여업체가 가장 많다. 현대·기아차와 협력회사는 하도급 거래를 투명하게 보장하고 상생을 꾀하기 위해 하도급법 등 관련 법규를 지키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협력회사에 자금과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자체적으로 도입한 ‘3대 가이드라인’을 지키기로 약속했다.3대 가이드 라인은 ▲계약 체결할 때 원자재 가격과 시장환경 변동 요인 등을 가격에 반영 ▲협력업체 선정할 때 공평한 입찰 참여 제공 ▲불공정거래를 예방하고 감시하기 위해 하도급 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설치 등이다. 협력회사에 자금과 기술지원을 하기로 한 결정과 관련, 현대·기아차는 “재무 건전화를 위해 기존처럼 납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는 것은 물론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1년간 친환경 자동차 연구개발비 100억원을 무상지원하고, 경영혁신을 위한 3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10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신용대출을 실시하기로 했다. 기존에 실시하던 부품산업진흥재단 출연금이나 개발투자비와 연구개발비 지원폭도 넓혔다. 김익환 기아차 부회장은 “현대·기아차의 차량품질 향상과 전세계 시장에서의 선전은 협력회사의 혁신과 노력을 통해 달성될 수 있었다.”면서 “협약을 통해 협력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협력회사를 대표한 이영섭 진합 대표는 “이번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우선 2400여개의 협력사가 모(母)기업과 함께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통한 창조적 공존의 길로 들어섰다.”면서 “이는 다시 전국의 7000여 중소 협력사로 확대 재생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런 지원을 바탕으로 세계 1위의 자동차를 위해 아주 작은 부품 하나하나까지 세계 최고의 품질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를 상호 윈윈(win-win)하는 관계로 재정립하는 선진 계약문화 창조의 전기(轉機)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대기업과 협력회사들과의 공정거래 협약을 주선해 나갈 계획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KBO 군보류수당 폐지는 불공정”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군복무 중인 선수들에 대한 군보류수당을 폐지하기로 결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군보류수당이란 군복무 중인 선수에 대해 입대 전 소속구단에서 지급하는 수당으로 액수는 입대 전 연봉의 25% 수준이다. 현재 국내 8개 프로야구단에서 국군대표선수(상무), 경찰청 야구단, 현역, 공익근무요원 등으로 군복무를 하는 선수는 전체 선수의 14.4%인 71명이다. 공정위 조사결과 KBO는 올해 2월 이사회를 개최해 군보류수당을 일률적으로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이를 각 구단 대표이사에게 통지했다. 공정위는 군보류수당 지급에 대한 각 구단의 결정권을 제한하고, 각 구단의 사업내용과 활동을 부당하게 막는 행위로 공정거래법 제26조 제1항 제3호를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군입대 선수는 구단 소속이 아니지만 제대 후 우선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권리를 가지므로 군보류수당 지급 여부와 금액은 각 구단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008 美 대선-공화당 全大 셋째날] “페일린을 구하라”… 언론과 정면대결

    |세인트폴(미네소타주) 김균미특파원|3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장인 미네소타 세인트폴의 엑셀에너지센터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의 성토장이었다. 초호화 연사들은 한결같이 오바마가 미국 대선 역사상 가장 경험 없는 후보이자, 결단력이 결여된 준비 안된 후보라고 거세게 몰아붙였다. 때론 의정 기록을 들이대며 강력한 어조로, 때론 조롱하는 듯한 어투로 오바마 때리기에 나섰다. 그런가 하면 공화당 최초의 여성 부통령 후보인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에 대한 언론의 보도태도를 ‘성차별적’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하며 ‘언론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일부 정치분석가들은 오바마에 대한 공격으로 열기는 더했지만 전당대회 폐막을 하루 남겨놓고도 정작 미국을, 특히 미국 경제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는 얘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성차별적 보도에 발끈 공화당은 페일린 후보에 대한 언론의 혹독한 검증작업이 최초의 공화당 여성 부통령 후보를 낙마시키기 위한 엉터리 미디어 스캔들이자 성차별이라고 정면 대응을 선언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온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감히 누가 페일린 후보가 부통령 직을 수행하면서 아이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겠느냐고 물을 수 있느냐.”면서 “이같은 질문을 남성 후보에게 한번이라도 던진 적이 있느냐.”고 언론들의 보도행태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매케인측은 또 2일 밤 CNN의 ‘래리 킹 쇼’ 출연 약속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데 이어, 앞으로 매케인이 CNN과는 단독 인터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방영됐던 CNN의 한 프로그램에서 진행자가 매케인 캠프 대변인을 몰아세우면서 불공정한 방송을 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오바마는 행정경험 전무” 흠집내기 이날 공화당 전당대회의 화두는 오바마의 경험 부족, 준비가 덜 된 대통령감 오바마에 대한 공격이었다. 오바마와 함께 조지프 바이든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행정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미국을 이끌 준비가 덜 된 정·부통령 후보로 몰아세웠다.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오바마 후보는 최근 100년래 가장 경험 없는 대통령 후보”라고 혹평했다. 주 상원의원 시절 130차례나 찬반 의사 결정을 못했다며 오바마의 판단력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페일린이 와실시 시장으로 당선될 때 득표수가 바이든이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얻은 표보다 많다.”며 바이든을 공격했다. ●“페일린은 입증된 개혁가” 찬양 이날 연사로 나선 사람들은 일제히 페일린 후보를 ‘입증된 개혁가’로 치켜세우며 페일린 구하기에 올인했다. 피오리나 전 휼렛패커드 CEO와 로자리오 마린 전 재무장관, 마샤 블랙번 하원의원, 제인 스위프트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등도 언론브리핑을 열고 ‘페일린 구하기’에 나섰다. 페일린 후보 지명에 일정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신디 매케인 여사는 ABC방송에 출연, 최근 언론의 자녀 혼전임신 문제 제기 등은 성차별적이라며 힘을 보탰다. kmkim@seoul.co.kr
  • 불공정행위 금지청구 소송제 검토

    소비자가 법원에 기업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중지시켜 달라는 소송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이병주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은 2일 “경쟁법 집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적 집행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어느 정도 공감대가 존재한다.”면서 “사인(私人)이 공정거래법 위반행위 금지 청구소송을 낼 수 있는 제도의 도입 시기와 범위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5회 서울경쟁포럼에서 발표된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길섶에서] 병(病)과 가정/오풍연 논설위원

    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현대의학이 발전했다지만 원인을 찾지 못하는 병이 있다. 환자는 고통 끝에 결국 숨을 거두고 만다. 그래서 ‘인명은 재천´이라는 말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병은 여러 사람의 인내심을 요구한다.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고통 또한 이만저만이 아니다. 병이 가정에 침입하는 순간 도전이 될 수 있다. 건강한 가족이 파열음을 내기도 한다. 처음에는 동정심이 나타난다. 사랑하는 사람의 고통에 대한 슬픔에서다. 하지만 긴병에 효자 없다고 하지 않던가. 자기들의 자유가 제한받는다고 느낄 경우 화를 낼 수 있다. 오장육부를 가진 인간이기에 그렇다.“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야 하는가.” 가정에 중환자가 있을수록 참사랑이 필요하다. 먼저 오래 참고 친절해야 한다. 자신의 이익을 구하지 않고 믿음을 가져라. 가정에 우환이 없는 다른 이와 비교할 필요가 없다. 그래야 “이건 정말 불공평하다.”는 생각도 지워진다. 가족간의 친밀한 유대가 제일 중요하다. 진정한 배려와 애정이 생기기 때문이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백용호 공정위장 “상호출자 금지 폐지 안돼”

    백용호 공정위장 “상호출자 금지 폐지 안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계열사의 상호출자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은 유지해야 한다며 재계의 폐지 요구를 거부했다.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28일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강연에서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법안은 이미 국회에 제출했다.”면서 “상호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과 같은 시장 작동에 꼭 필요한 기본적 준칙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는 그동안 출총제 폐지와 함께 대기업의 상호 출자금지와 금융·보험사에 대한 의결권 제한을 없애달라고 요청해 왔다. 백 위원장은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공정위가 기업결합 심사를 해야 하는데 이제는 글로벌 시장을 생각하는 넓은 관점에서 독과점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 대형백화점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조사를 완료해 빠른 시일 내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대형유통업체의 중소납품업체에 대한 구조적인 불공정거래 관행을 적극 시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고질적 관행인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와 중소납품업체간의 부당반품행위, 판매수수료의 일방적 인상 등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6월부터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백 위원장은 “독과점이 고착되거나 국민생활과 밀접한 석유, 이동전화서비스, 사교육, 자동차, 의료 등 5개 중점감시업종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했고 일부 업종에 대해서는 이미 조사를 마무리했다.”면서 “상습적으로 법을 위반하는 업체는 그 명단을 공개해 시장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우정사업 민영화 중간단계 거쳐야”

    “정부기능을 민간으로 이양하려면 추진 실적보다는 이양효과를 따지는 게 중요하다.” 서울행정학회·한국조직학회 주관, 서울신문 후원으로 25일 서울대에서 열린 ‘이명박정부의 2차 조직개편-정부기능 민간이양의 방향모색’ 토론회에서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우정사업본부와 국립대학 등의 조직개편과 관련, 참석자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토론회 주요 내용을 지상 중계한다.●“실적보다 이양효과 따져야” 유홍림 단국대 교수에 따르면 국가공무원은 지난 4월 현재 60만 5880명으로, 이 중 중앙부처의 본부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3.8%인 2만 3025명에 불과하다.나머지 58만 2855명(96.2%)은 중앙부처의 소속기관 등에 몸담고 있다. 유 교수는 “민영화의 근본목적은 정부 개입이나 간섭을 차단해 정부의 실패를 방지하는 데 있지만, 소유권까지 넘긴다는 의미로만 오해돼 민영화에 과민 반응이 빚어지기도 한다.”면서 “소유권까지 넘기는 ‘소유의 민간화’와 법인화·공공기관화 등 서비스 생산주체만 민간으로 전환하는 ‘생산의 민간화’(민간이양)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 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식경제부 산하 특별지방행정기관인 우정사업본부를 민간이양키로 확정한 이후 절차·시기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기환 상명대 교수는 “환경 변화에 따라 우편서비스는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예금·보험사업은 민간 금융시장에 비해 불공정 경쟁을 한다는 비판을 받는다.”면서 “우편서비스는 경쟁력 확보, 금융사업은 독립적 경영기반 구축이 각각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정사업을 무리하게 민영화하기보다는 우편시장 자유화, 우편서비스·금융사업간 구조분리 등 선행조건이 충족될 때까지는 공사화라는 중간단계를 거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서울대 법인화 자율 운영가능” 서울대 법인화 문제도 초미의 관심사다.교육과학기술부 소속기관인 서울대의 인력은 교수 2432명, 교직원 778명 등 모두 3210명이다. 연간 예산은 2590억원으로, 인건비가 62.0%인 1605억원이다. 유 교수는 “국립대학들이 조직·인력·예산 등의 제약을 받고 있어 합리적·자율적·탄력적 운영에 한계가 있다.”면서 “법인화를 통해 지배구조에 변화를 줄 경우 총장을 중심으로 자율적 운영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와 서울대 등에 대한 민간이양 또는 법인화는 다른 소속기관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임승빈 명지대 교수는 “철도청과 서울대병원 등 정부기관에서 법인화된 기관에 대한 성과평가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게 현실”이라면서 “민간이양은 철저한 분석을 거쳐 신중하게 판단하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한 뒤 실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주가조작 부당이득 모두 환수

    앞으로 주가조작 등으로 얻은 부당한 이득은 되뱉어 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주가조작이나 내부자거래 등으로 부당이득을 얻었을 경우 처벌과 함께 얻은 부당이득을 모두 징수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번 불공정 거래를 저질렀던 사람에 대한 가중조치 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늘리고 차명계좌나 주가조작자금을 제공해도 고발하기로 했다. 이는 주가조작이 들통나 형사처벌을 받더라도 인신구속이나 벌금형에 그쳐 조작으로 인한 수익은 그대로 챙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잠깐 형을 살고 나와 시장에 복귀한 뒤 다시 ‘한탕’을 저지르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등 해외사례를 참조해 자본시장통합법(현 증권거래법)을 고칠 예정이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도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에 대한 최고 등급 포상금을 최대 1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렸다. 불공정거래 신고 건수는 2005년 122건에서 2006년 151건,2007년 294건, 올해 7월 말 499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케냐 그린벨트 운동 현장 공 포레스트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케냐 그린벨트 운동 현장 공 포레스트

    |나이로비(케냐) 이재연특파원|케냐 수도 나이로비 중심가에서 자동차로 30분을 달려 도착한 ‘공 포레스트(Ngong forest)’ 입구.‘그린벨트 운동(Greenbelt Movement)’ 재단이 있는 곳임을 알려 주는 녹색 철제 입간판이 서 있다. 붉은 흙길을 따라 들어가니 녹음이 우거진 야산(1274㏊ 규모) 기슭에 생나무로 울타리를 쳐놓은 종묘장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1977년 시작된 왕가리 마타이 여사의 나무심기 운동의 총본산인 공 포레스트다.“마타이가 지난 15년간 이 숲에 직접 심은 나무만 9000여그루입니다. 한 나라의 수도에 이런 큰 숲이 조성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의 덕분이죠.” 환경부 소속 공무원인 숲 매니저 버나드 은유구나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공 포레스트는 카루라, 나이로비와 더불어 나이로비를 대표하는 3대 숲이다. 촉촉히 물기를 머금은 붉은 흙이 깔린 종묘장에선 맨발에 작업복 차림의 직원들 손길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호스로 종묘장에 물을 주는 데만 반나절이 꼬박 걸린다. 검은 비닐봉지에 담긴 연두빛 묘목 새싹들이 종묘장 한 가운데 12줄로 가지런히 줄지어 서 있다. 한쪽엔 카야바, 코르디아, 블루감, 마호가니 등 케냐 토종 묘목들이 월별로 분류돼 화분에 심어져 있다. 묘목 종류만 25종. 대부분 목재용 수목이거나 과실수다. 묘목은 숲으로 옮겨지기 전까지 종묘장에서 1년여간 ‘그린벨트 운동’ 재단 직원들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는다. 생장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77년 마타이 여사 나무심기 시작 종묘장에서 23년간 일한 소디아는 그린벨트 운동의 산 증인이다. 그는 “산이 헐벗었다고 해서 아무 나무나 심는 게 아니다.”며 자신들은 토종 나무만 심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숲 관리 및 운영은 어떻게 할까. 공 포레스트 사무소장인 시몬 카게는 “대부분 국유지인 430여개의 케냐 숲은 산림청의 관할이지만 묘목관리와 후원자 접수, 식수작업은 산림청과 제휴를 맺은 그린벨트 운동 재단이 도맡아 한다.”고 소개했다. 말하자면 재단은 국립공원 관리소와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다. 공 포레스트는 1년에 약 10㏊의 땅에 1만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산림청에서 받는 한 해 예산은 250만케냐실링(약 3500만원). 예산이 나오면 계절별 묘목관리 계획을 짜고 후원 기업, 자원봉사자들과 연계해 준다. 일반인들은 신청 후 무료로 나무를 심을 수 있다. 앞으로 5년간 식목 계획이 이미 잡혀 있다.1년 중 식목일에 집중적으로 나무심기 이벤트를 벌이는 우리 현실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마타이가 주도한 그린벨트 운동은 지난 30여년간 케냐의 사막화를 막아낸 일등공신이었다. 재단은 지금까지 8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이 가운데 반절인 4000만 그루가 살아 남았다. 나무를 심은 면적은 축구장 7만 2000개에 해당하는 넓이다. 케냐 전체 국유지의 50%를 숲으로 보존한다는 게 케냐 정부의 마스터플랜이다. ●향후 5년간 식목계획 이미 잡혀져 그린벨트 운동은 아프리카를 고질적인 가난에서 탈출시켜 주는 실마리가 되고 있다. 숲 경비, 묘목장 관리 인력 덕분에 고용 창출 효과가 덤으로 생겼다. 묘목장에서 흙고르기 작업을 하는 일용직원 캐트린은 “하루 200케냐실링(약 3400원)을 받는다.”고 했다. 케냐 일반 노동자의 한달 월급이 약 6000실링, 전체 국민의 55%가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액수다. 그녀는 “당장 급할 땐 나무를 땔감으로 쓰기도 하지만 우리가 심은 나무가 지구온난화를 막는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나중에 더 큰 숲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료 여직원 마거릿은 “집에서 노는 친구들이 많아 여기에서 일하는 것을 부러워한다.”고 자랑했다. 시몬 카게 관리소장은 “1950년 이후 개발정책이 추진되면서 케냐 숲은 90% 이상 파괴됐다.”면서 “현재 케냐 산림은 전 국토의 2%밖에 안되지만 그린벨트 운동으로 개발 열풍과 사막화에 필사적으로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oscal@seoul.co.kr ■ 아프리카 기후변화 노력·문제점 취약한 경제·지역불균형 피해… 태양발전시설 도난도 아프리카는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대륙이다. 지구온난화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온실가스만 배출하고 있지만 취약한 경제·인구구조, 지역간 불균형 등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게 무척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해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사태는 지구 온난화가 원인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당시 홍수로 아프리카 전역에서 수백명이 죽고 1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에티오피아, 케냐, 탄자니아 등)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개별 국가들의 노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세네갈의 경우 2000년부터 각 마을이 태양광 발전을 통해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재 50여개 마을이 태양열 발전 시설을 통해 독립적으로 전력을 조달하고 있다. 하지만 태양 전지판 도난 등이 잦아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월 남아공의 수도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아프리카 환경장관회의에서도 이러한 아프리카의 열악한 기후변화 대응 능력이 집중 논의됐다. 당시 전문가들은 현재 아프리카의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연간 최소 10억달러 이상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그루 나무심기 실천이 기후변화 대처의 첫 걸음” 마타이 그린벨트운동재단 설립자 |나이로비(케냐) 이재연특파원|‘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한다.’ 200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케냐의 왕가리 마타이(68) 여사가 기후변화와 사막화에 대처하기 위해 택한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다름아닌 ‘실천’이었다. 가능한 곳이면 어디에나 나무를 심었다. 그녀는 전 국토의 2%에 불과한 숲을 지키기 위해 30년 넘게 나무심기 운동을 펼쳤다.‘나무의 어머니’로 불리는 그녀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한 해법을 들어봤다. ▶왜 그린벨트 운동을 하게 됐나. -나이로비 대학 수의과 교수 시절인 1970년대 연구를 위해 시골을 돌아다니다 의문이 들었다. 숲은 헐벗었고 언젠부턴가 물과 식량도 부족했다. 내가 어렸을 때는 깨끗한 물을 마셨고 식량도 그다지 부족하지 않았다. 뭔가 잘못돼 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 나무를 마구잡이로 베어내기만 하고 새로 심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숲을 살리는 게 바로 사람을 살리는 일이었다. ▶케냐는 아프리카에서도 손꼽히는 빈국이다. 왜 하필 시간이 많이 걸리는 나무심기 운동을 택했나. -나무심기는 단기적으로도 매우 효과적인 빈곤 타개책이다. 나무는 흙과 물을 보호해준다. 땔감은 생계를 책임지는 케냐 여성들에게 즉각적인 수입원이 돼준다. 장기적으론 목재가 요긴한 돈줄이 된다. 나무가 기후변화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건 말할 나위가 없다. ▶그린벨트 운동이 케냐 사람을 비롯한 아프리카인들에게 갖는 의미는. -아프리카에선 가뭄에 대처하기가 매우 어렵다. 숲을 있는 그대로 보호하는 게 무엇보다 절실하다. 그러나 영국 식민지 시절, 호주에서 들어온 나무들이 지역 생태계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한국도 외래종이 많이 유입돼 고유 생태계가 많이 훼손됐다고 들었다. 벌목하는 순간 생태계는 파괴된다. 나무는 아프리카인은 물론 인류의 가장 중요한 친구다. 우리는 친구없이 지구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세계 각국이 지금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문제점은 없는가. -온실가스 저감 방안을 고민하기에 앞서 자원 분배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있어야 한다.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세계적 온실가스 배출국들은 자원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반면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는 분배면에선 소외돼 있다. 이것은 매우 불공정하다. 세계 곳곳에서 분쟁을 겪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당신의 노벨상 수상이 기후변화와 관련해 어떤 의미를 갖는다고 보나. -그린벨트 운동은 환경과 자원보호, 지속가능한 발전간의 연관성을 이해하도록 하는데 나름대로 기여했다. 자원 분배와 자원 공유, 그리고 자원 관리를 제대로 해야 평화가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줬다고 생각한다. ▶한국 정부나 국민들이 고민해야 할 점이 있다면. -정부의 효율적인 ‘거버넌스(governance·행정관리)’가 필요하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릴 인적·교육적 네트워크가 작동돼야 한다. 한국과 같은 민주국가에선 충분히 가능하다. 우리 재단(‘그린벨트 운동’)은 아프리카 전역에서 모여든 사람들에게 나무심기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세계인들이 공통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숲과 공기를 비롯한 자연자원은 공공재다. 정부가 잘못 관리하거나 사유화하면 시민들이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결코 포기하면 안 된다. 내 좌우명은 ‘투쟁하라.’이다. 과격하게 들릴지도 모른다.(웃음)그린벨트 운동을 하며 수없이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 갖게 된 좌우명이다. 권위주의적인 정권이 대부분인 아프리카에서도 하고 있는 일을 다른 대륙에서 못할 리 없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라. oscal@seoul.co.kr ■ 왕가리 마타이 여사는 아프리카 여성 첫 노벨상 케냐 환경부 차관 출신으로 2004년 아프리카 여성으로는 처음 노벨상(평화상)을 받았다. 당시 노벨상 위원회는 “아프리카의 생태·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한 투쟁의 최전선에서 세계 평화에 이바지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마타이(68)에게는 항상 ‘나무들의 어머니’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1977년 ‘그린벨트 운동(Greenbelt Monement)’ 재단을 세워 케냐 전역에 나무심기 운동을 주도했다. 숲을 지켜 사막화 방지와 온실가스 저감, 가난 탈피를 꾀하자는 실천적 운동이다.1986년 범아프리카 그린벨트 네트워크를 창설, 전아프리카로 운동을 확대했다. 미국 피츠버그대, 독일 뮌헨대에서 수학했다.1977년 나이로비대학 수의학과 교수가 돼 동아프리카 첫 여성 교수라는 기록도 남겼다.1999년 나이로비 카루라숲이 도시화 개발로 파괴 위기에 놓였을 때 경찰에게 구타를 당하면서도 온몸으로 숲을 지켜낸 일화는 유명하다.
  • [Beijing 2008] 중국이 엄청 뿔났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무조건 중국 비판, 정말 너무해.’ 중국 공청단 기관지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가 14일 외국 언론의 중국 비판에 작심한 듯 불만을 표시했다. 올림픽기간 3만여명이라는 유사 이래 최대 규모의 외국 기자가 중국을 찾아와 쓰고 있는 기사 가운데는 찬양과 감탄도 있지만, 비판과 비난이 훨씬 많으며 대부분 불공평하다는 것이다. 중국청년보는 “국가도, 매체도 다르고 개인차가 있는 만큼 비난의 방식도 가지가지”라면서 외국언론이 중국을 비난하는 유형을 분류했다. 우선 ‘비난하지 않으면 안 된다.’형이다. 마치 의무적으로 중국을 비판해야 한다는 식으로, 중국청년보는 이런 스타일을 ‘냉전적 사고’형으로 규정했다. 공산주의 국가를 변화시키는 데 의무감을 갖고 있는 듯한 나라와 언론사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미국의 몇몇 TV사를 대표 사례로 꼽았다.그들은 중국에 ‘이의’가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 이들로 하여금 중국을 나쁜 나라로 묘사하게 하는 방식을 쓴다. 이렇게 묘사된 중국이 나쁜 나라일수록 그들은 만족한다.“나는 비난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식이라는 것이다.jj@seoul.co.kr
  • 증권사 불공정거래 의혹 적발조치↑

    올 상반기 회원사들의 불공정거래 의혹 적발 조치 건수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다소 늘었다.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11일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는 주문으로 적발된 건수는 13만 3999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8.3%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공정거래 의혹으로 경고나 수탁거부 예고 등으로 조치한 건수는 1만 2196건으로 509건 늘었다.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한 사전단계인 경고·수탁거부 예고조치는 1만 1501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3.55% 늘었고 마지막 단계인 수탁거부는 695건으로 19.6%나 급증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경북·도의회 도청 이전지 갈등

    경북도와 경북도의회가 도청이전 후보지 평가결과 진상조사와 관련한 자료제출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7일 경북도의회 도청이전 후보지 평가결과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황상조·경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특위 가동에 앞서 도청이전 추진 실무를 담당했던 경북도 새경북기획단(단장 박의식)에 ▲추진위 구성 및 평가위원 선임 ▲설문조사 방법 ▲일부 시·군 지역에 대한 감점 미적용 이유 ▲각 평가위원 채점표 ▲녹취록 ▲지역별 설문조사 대상자 명단 등 도청 이전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그러나 마감시한(6일)이 지난 이날까지 새경북기획단은 채점표 사본과 설문조사 대상자 명단사본 제출에 대해 개인비밀 보호라는 주장을 내세워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또 이미 제출한 추진위 회의록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녹취록에 대해서는 ‘없음’이라는 이유를 달아 자료 제출을 않고 있다. 이는 집행부가 당초 도의회 진상조사 특위 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 황 위원장은 “집행부가 도의회 특위 활동에 핵심적인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 것은 도청이전 결정 불공정 의혹을 짙게 하고 있다.”면서 “계속 거부할 경우 특위 위원 11명 전원 사퇴 등 강력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상주시의회와 영천시의회도 경북도 신도청 예정지 선정 의혹에 따른 공정조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 도의회 특위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새경북기획단 관계자는 “오는 13일 도청이전추진위 회의를 개최, 도의회가 요구한 자료 중 미제출 자료에 대한 제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부터 도청이전 후보지 평가결과에 대한 진상조사에 돌입한 경북도의회 특위는 오는 29일까지 경북도와 도청이전 추진위, 도청이전평가단, 국토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활동을 벌인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제주 해수욕장 피서객 30%↑

    제주시 해수욕장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 6월28일 개장 이후 4일까지 제주시 지역 6개 지정 해수욕장 이용객 수가 47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만 6000명보다 10만 1000명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해수욕장별로는 함덕해수욕장이 13만 5590명, 이호해수욕장 13만 3900명, 협재·금능해수욕장은 9만 6590명, 삼양해수욕장 6만 2820명, 곽지해수욕장 2만 6390명, 김녕해수욕장 2만 1750명 순으로 집계됐다. 시는 올해 비가 내리지 않는 무더위가 지속된 데다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해수욕장 파라솔 임대료 등을 대폭 인하하고 해수욕장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관광객들이 많은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70여만명이 제주시 지역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 서비스 등 관광 제주의 이미지를 흐릴 수 있는 불공정행위에 대해 계속 행정지도를 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黨 “불공정 협정 고쳐야” 政 “독도 영유권 고려를”

    黨 “불공정 협정 고쳐야” 政 “독도 영유권 고려를”

    정부와 한나라당은 김대중 정부 시절 체결된 제2차 한·일 어업협정을 폐기하고 새로운 어업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큰 인식차를 보였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일 정몽준 최고위원과 정옥임 의원이 주최한 독도문제 긴급 간담회에서 축사를 통해 “신 한·일어업협정 내용을 꼼꼼히 따지고 연구해 변경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그렇게 나가는 게 정도이자 원칙”이라고 변경론을 개진했다. 박 대표는 “당시 김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기 전에 타결해야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외교 라인에서 (협상이) 안되니까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권 실세들이 일본에서 협상을 주도하다시피해 타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정몽준 의원은 독도 문제가 불거진 직후부터 “제2차 한·일 어업협정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일본의 강요에 못이겨 체결된 불공정 협정”이라며 “이제라도 새로운 어업협정을 체결해 독도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왔다. 그러나 정부 독도대책 태스크포스 팀장인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협정을 개정하거나 폐기할 경우 역으로 우리 나라가 의도하고 있는 독도 영유권 공고화 작업에 부정적인 효과가 없는지 검토해 종합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인 박지원(무소속) 의원은 한나라당 박 대표의 발언과 관련, 성명서를 통해 “어업협정은 독도 영유권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해양법학계와 수산업계로부터 협정에 대한 자문을 받아보면 우리가 일본에 비해 훨씬 많은 어획고를 거두면서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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