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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정통성 건드린 文, 차기 재도전 ‘장애물 제거’ 나섰나

    朴대통령 정통성 건드린 文, 차기 재도전 ‘장애물 제거’ 나섰나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23일 “대선이 불공정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대선의 당사자였던 문 의원이 상대인 박 대통령의 정통성을 건드린 작심발언으로 엄청난 파문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이 “대선 불복 본색을 드러냈다”며 강력히 반발했듯이 향후 후폭풍은 예측불허다. 문 의원이나 민주당에도 강한 역풍이 몰아칠 수 있다. 왜 이런 부담을 무릅썼을까. 문 의원은 대선 불복으로 비쳐질 것을 우려 “선거를 다시 하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결단 내용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할 문제”라며 언급을 피했지만 요구 수준은 임계점에 이르렀다. 민주당 중진들이 대선 불복성 발언을 쏟아내는 상황에 기름을 부은 형국이다. 그가 이날 성명을 낸 배경은 우선 최근 국정원을 비롯한 국군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경찰 등 국가 권력기관의 대선 개입 정황과 의혹이 국회 국정감사와 검찰 수사로 속속 드러나면서 대선 공정성이 심각히 의심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더 이상 정권 차원에서 은폐나 외압을 넣지 못하게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박 대통령 압박 효과도 노린 것 같다.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야당이 사과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자 박 대통령이 “대선에서 국정원 도움을 받은 일이 없다”고 말하는 데 대한 반박의 의미도 있어 보인다. 문 의원이 “미리 알았든 몰랐든 박 대통령은 그 수혜자”라고 주장한 것은 전임 정권에서 대선 개입이 이뤄졌지만 현 정권 탄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부각시키려는 의도 같다. 그가 아울러 대선이 끝나고도 경찰과 검찰 수사가 방해받고 있다면서 현 정권에서도 부정한 일이 일어나는 등 대선 전후 과정이 불공정하다고 언급한 것은 박 대통령과 여권 전체에 상처를 입히려는 의도가 강하게 엿보인다. 쐐기를 박지 않을 경우 차기 대선도 권력기관의 직간접 개입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 자신의 재도전 장애물을 미리 제거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 같다.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위협받고 있는 점도 초강수를 택한 요인 같다. 문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포기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일자 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하자고 요구, 회의록 미이관에 따른 사초폐기 논란과 함께 “자신이 살기 위해 주군을 위험에 내몰았다”는 지적도 받았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사설] 野 대선불복론 삼가고, 與 댓글수사 힘 보태야

    국정원 대선개입 논란이 확전 일로에 놓인 가운데 민주당발(發) 대선 불복론이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했다. 특히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불공정 대선의 수혜자”라고 직격탄을 날리면서 이제 국정원 댓글 사건은 자칫 현 정부의 정통성을 둘러싼 여야 간 극한 대치로 치달을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원인이 어디에 있든 1년이 다 되어가도록 대선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이 나라 정치가 안타깝다. 문 의원은 어제 개인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지난 대선은 불공정했다. 미리 알았든 몰랐든 박 대통령은 그 수혜자다”라고 했다. 국정원 등의 불법 선거 개입으로 박 대통령이 득을 봤다는 논리로 대선 불복론의 옆자리에 선 것이다. 문 의원은 특히 “왜 자꾸 대선 불복을 말하며 국민과 야당의 입을 막으려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듣기에 따라 대선 불복론의 입길을 터주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대선에서 48%의 지지를 얻은 정치적 무게와 상징성을 생각할 때 어제 문 의원의 발언은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고 본다. 지난 대선이 국정원 등 국가기관 직원들의 불법 행위로 공정성이 훼손됐음은 이미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난 사실이다. 그러나 국정원의 조직적 개입 여부는 사법부의 판단을 남겨 놓고 있는 다툼의 대상이고, 이를 넘어 박 대통령이 득을 봤다는 단정 또한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실증된 바 없는 가정이다. 수혜의 정도 역시 실증은커녕 가늠하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문 의원은 그러나 ‘불공정 대선의 수혜자’라는 말로 국정원의 불법 개입이 없었으면 대선 결과가 바뀌었을 수 있다는 추정을 사실상 허용했다. 앞으로는 “김한길 대표도 대선 불복이 아니라고 하지 않았느냐”는 말로 선을 그으면서도 대선 불복으로의 뒷문은 열어놓는 듯한 발언인 셈이다. 그렇지 않아도 정가에서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삭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발표에 대비한 맞불 카드로 야권이 국정원 논란을 장기전으로 끌고 가려 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모름지기 국정을 책임지겠다고 나섰던 사람이라면 이처럼 국민과 민생은 안중에 도 없이 오로지 정파의 이해에만 매몰된 정치권을 큰소리로 꾸짖는 것이 그 정치적 몸피에 걸맞은 일일 것이다. 청와대와 새누리당도 자세를 바로 해야 한다. 야당의 대선 불복론을 기다렸다는 듯 비판하기에 앞서 미온적인 대처로 사태를 키운 데 대해 스스로 책임을 묻고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 회의록 논란에서만큼 국정원 사건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주문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지금이라도 여권은 국정을 살리겠다는 각오로 국정원 및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논란에 대해 엄정히 임해야 한다.
  • 김무성 “野 대선 불법 주장은 국민들에 대한 모독이자 도전”

    김무성 “野 대선 불법 주장은 국민들에 대한 모독이자 도전”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김무성 의원이 “대선은 본인의 책임으로 당당하게 치렀다”면서 입장을 발표했다.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이 불거진 뒤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건에 대해 김 의원이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김 의원은 야권으로부터 대선개입에 관여했다고 지목받아왔다. 김 의원은 24일 ‘국가기관 직원들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대선과 관련해 국정원 관계자 등의 댓글 의혹 사건이 이제 대선결과에 대한 불복 움직임으로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대선은 총괄선대본부장이었던 본인의 책임으로 당당하게 치뤘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캠프는 어떠한 불법선거도, 특히 국가 조직을 이용한 선거운동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고 실제로도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이제 와서 마치 지난 대선이 엄청난 불법선거가 행해졌던 것처럼 주장하며 선거가 불공정했다고 야권의 대선주자였던 분까지 나서고 있다”며 전날 긴급 성명을 발표한 문재인 민주당 의원을 겨냥했다. 김 의원은 “이는 옳지 못한 일”이라면서 “야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까지 문제 삼고 있지만 이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을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가 더 잘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권이 이를 문제삼는 것은 박 대통령과 박 후보를 지지한 1500만 유권자들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들에 대한 모독이자 도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또 “앞으로 검찰 수사와 사법부의 판단으로 밝혀지겠지만 혹여나 일부 국가기관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그 같은 행동을 했더라면 이는 공직자로서는 부적절한 행동이며, 이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차대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의혹이 불식될 수 있도록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리고 만약 불법적인 일이 조금이라도 확인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줒아했다. 김 의원은 “당시 박근혜 후보는 정정당당한 방법으로 국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그 결과에 대해 이제 와서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부인하거나 훼손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지난 선거는 제 책임 하에 치렀다. 우리는 당당하게 싸웠고, 한 치의 부끄럼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여야 지도부를 향해서도 “정치 공방을 그만두기를 바란다”면서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엄정하게 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무거운 마음으로 담담히 지켜보자”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의 반격… ‘대선 불복 논란’으로 비화

    文의 반격… ‘대선 불복 논란’으로 비화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23일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지난 대선은 불공정했다. 미리 알았든 몰랐든 박근혜 대통령은 그 수혜자”라면서 박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했다. 문 의원은 이날 ‘박 대통령의 결단을 엄중히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물론 군과 국가보훈처까지 대선에 개입하고, 정치에 개입하고, 불법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 의원이 직접 대선 불공정성과 박 대통령의 책임을 언급함에 따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문 의원은 “본인과 상관없는 일이라며 회피하려 해서는 안 된다”면서 “지난 대선의 불공정과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박 대통령이 결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에 가해지는 부당한 외압은 중단돼야 한다”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정원을 개혁하고, 국가기관들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공식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새누리당은 “대선 불복에 대한 본심을 드러냈다”며 문 의원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황우여 대표는 “국민 주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문 의원이 선을 넘었다”고 비난했다. 한편 국군사이버사령부 댓글 의혹과 관련, 야권 인사들은 “국방부가 자체 조사한 심리전단 요원 4명 외에 추가로 11명 더 있다”며 “현재까지 최소 15명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광진 의원과 진성준 의원은 블로그에 정치적 성향의 글을 올린 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 2명과 트위터에 글을 올린 요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으며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은 “인터넷 사이트 ‘오늘의 유머’(오유)에 요원 8명이 정치 글을 올린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국감 스타] 오영식 민주 의원

    [국감 스타] 오영식 민주 의원

    지난 15일 국회 산업통산자원위원회의 중소기업청 등에 대한 국감 현장. 민주당 간사인 오영식 의원(서울 강북구갑)이 이마트와 신세계푸드가 협력업체의 즉석조리 제품 제조기술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마트가 2000년부터 거래해온 A업체의 제품이 크게 인기를 끌자 직원에게 지시해 제조법을 빼돌리고 신세계푸드에서 이를 생산해 이마트에 납품한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오 의원의 이 같은 지적은 결국 다음 달 1일 확인감사 때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오 의원은 “이마트는 ‘식품업계의 관행’이라고 항변하지만 이런 대기업의 인식과 태도가 문제고 돈만 되면 무슨 일이라도 한다는 대기업의 탐욕스러움을 보여준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국감에 임하는 오 의원의 화두는 ‘동반 성장’과 ‘경제민주화’이다. 그는 “경제민주화와 대·중·소 기업 간의 상생을 통한 동반 성장은 시대 흐름이자 국민적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올 국감이 기업 관련 증인들이 많아 ‘기업감사’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는 그동안 경제계에서 관행처럼 이뤄졌던 슈퍼 갑(甲)의 횡포, 대기업의 불공정거래행위와 관련된 증인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국회가 기업인의 증인채택은 신중히 해야 한다는 지적은 유념해야 하지만, 이유나 적절성은 따져보지 않고 단순히 기업인 증인의 숫자가 많다는 것만으로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靑 무대응 속 불쾌감… 與 “文, 대선 불복 본심 드러냈다”

    23일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대선 불공정” “박근혜 대통령이 수혜자” 발언에 대해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청와대는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문 의원 발언이 전형적인 정치공세라고 보고 무대응 원칙을 정했지만 일각에서는 강도 높은 불쾌감과 함께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문 의원의 발언에 대해 친노(친노무현) 인사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일부 강경파들의 ‘대선 불복’ 주장에 힘을 실어 장외투쟁의 동력을 이어가려는 ‘정치적 목적’으로 인식하는 기류가 강한 듯하다. 한 고위 관계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문 의원과 친노 인사들이 정국 판단 능력을 상실한 게 아니냐. 대선 불복으로 비쳐 오히려 민주당에 부담만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도 “패배한 대선 주자가 자기가 진 선거가 불공정하다고 하는 몰염치한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지금까지 대선 불복에 대해 ‘치고 빠지기’를 하더니 이제 본색을 드러냈다”고 문 의원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대선 실패에 대한 아픔과 상처가 있어도 할 얘기가 있고, 하지 말아야 할 얘기가 있는데 말을 함부로 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댓글 사건에 대해 대통령의 책임 등을 운운하는 것은 대통령 후보까지 지냈던 분으로서 올바른 행동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또 “댓글 사건이 지난 대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면서 “문 의원은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실종에 대해서나 입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역공했다. 유일호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문 의원의 주장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면서 “대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던 문 의원이 지금은 다른 민주당 의원들처럼 대선 결과에 불복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문재인 “박 대통령은 대선 불공정 수혜자…결단 촉구”

    문재인 “박 대통령은 대선 불공정 수혜자…결단 촉구”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선 불공정·민주주의 위기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문 의원은 그동안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오긴 했지만 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며 강도높게 비판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문 의원은 23일 “박 대통령의 결단을 엄중히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의 위기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의 공정성, 권력기관과 군의 정치중립성, 심지어 수사기관의 독립성까지 모두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정당하게 주권을 행사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대전제”라면서 “여기에 국가기관이 개입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구나 진실을 규명하기 더구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외압이 행사된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로서 작동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그러면서 “최근 하나씩 드러나고 있는 권력기관들의 대선개입과 관권선거 양상은 실로 놀랍다”며 국정원과 경찰, 군, 보훈처 등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어 “그마저도 다 밝혀진 것이 아니고 빙산의 일각이 드러났을 뿐”이라면서 “심지어는 대선이 끝나고도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경찰과 검찰의 수사방해를 언급했다. 문 의원은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의 모습이 아니다”면서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 지난 대선은 불공정했다. 미리 알았던 몰랐던 박근혜 대통령은 그 수혜자”라고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을 향해 “직시해야 한다. 본인과 상관없는 일이라며 회피하려 해서는 안 된다”면서 “지난 대선의 불공정과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의원은 또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이 엄중한 사태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문제 해결의지를 분명하게 밝히고 즉각 실천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에 가해지는 부당한 외압은 중단돼야 한다. 진실이 반드시 규명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드러난 사실에 대해 엄정하게 문책하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정원을 개혁하고 국가기관들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박 대통령의 결단 만이 혼란을 막을 수 있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진실을 덮으면 할수록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물론 박근혜 정부가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선거 불복이라며 야당 입 막으니 문제 해결 안 돼…박 대통령 나서야”

    문재인 “선거 불복이라며 야당 입 막으니 문제 해결 안 돼…박 대통령 나서야”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23일 “지난 대선은 불공정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수혜자”라면서 “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상황을) 직시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지는 것이 이 무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해 박 대통령에게 촉구 성명을 낸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우리가 대선이 끝난지 열 달이 넘는데 아직도 우리 정치가 지난 대선 문제에 매여있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면서 “지금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 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가기관들이 광범위하게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은 객관적으로 드러난 사실이다. 그렇다면 그 영향이 어느 정도였던 간에 지난 대선이 불공정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그것을 알았던 몰랐던 수혜자라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사실을 박근혜 대통령께서 직시해야 된다고 본다. 그것을 직시하는 위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지는 것이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다시한번 촉구드리는 성명을 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대통령의 결단’이 어떤 범위냐고 묻는 질문에 “지금까지 박 대통령은 ‘상관없는 문제, 모르는 문제’로 회피하고 계신다”면서 “어떤 결단을 내리고 하는 것은 박 대통령이 할 문제이지만 우선 더 전제로 문제를 바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회피하려해선 안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와 여당이 야당의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문제제기를 ‘대선 불복’으로 몰고가는 데 대해서는 “선거를 다시 하자는 게 아니다. 왜 자꾸 선거불복을 말하며 국민들과 야당의 입을 막으려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러니까 문제가 풀리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문 의원은 이어 “저는 훨씬 쉽게 풀 문제를 문제를 회피하고 덮으려 하는 바람에 문제가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또 아직 대선개입 사건이 수사 중인데 이러한 성명을 발표한 배경에 대해서 “수사 중인 것은 사법적인 절차인 것이고 드러난 사실에 대해서는 행정부의 수반으로서 대통령으로서 취할 수 있는 행정적인 조치들은 별도로 있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정치에 필요한 결단까지도 수사결과에 따르겠다는 것은 말이 안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성명 발표를 민주당과도 상의를 했느냐는 질문에도 “다 상의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밝은 모습으로 들어서는 문재인

    [포토] 밝은 모습으로 들어서는 문재인

    문재인 민주당의원이 23일 국회 기재위 국정감사장을 들어가는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문재인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불공정 대선의 수혜자로 박 대통령이 해결해야 문제”라고 말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전문] 문재인 “대선 불공정 수혜자 박 대통령, 직접 나서야만 해결 가능”

    [전문] 문재인 “대선 불공정 수혜자 박 대통령, 직접 나서야만 해결 가능”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23일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박 대통령의 결단을 엄중히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대선 불공정·민주주의 위기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면서 “문제 해결 의지를 밝히고 즉각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 의원의 성명서 전문.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의 위기입니다. 지난 수십 년 간 소중하게 발전시켜 온 민주주의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의 공정성, 권력기관과 군의 정치중립성, 심지어는 수사기관의 독립성까지 모두 훼손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입니다. 국민은 투표로 주권을 행사합니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정당하게 주권을 행사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대전제입니다. 여기에 국가기관이 개입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입니다. 더구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외압이 행사된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로서 작동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하나씩 드러나고 있는 권력기관들의 대선개입과 관권선거 양상은 실로 놀랍습니다. 국정원 경찰은 물론 군과 보훈처까지 대선에 개입하고, 정치에 개입하고, 불법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정원의 대선개입 정도도, 기소된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다는 게 확인됐습니다. 특히 군사독재 시절 이후 찾아보기 어려웠던 군의 선거개입은 경악스럽습니다. 그마저도 다 밝혀진 것이 아닙니다. 빙산의 일각이 드러났을 뿐입니다. 심지어는 대선이 끝나고도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행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검찰 수사가 방해받고 있습니다. 국정원 대선개입의 진상을 규명하고 국정원을 개혁하라는 국민과 야당의 당연한 목소리까지 대선불복이라며 윽박지르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의 모습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지난 대선은 불공정했습니다. 미리 알았든 몰랐든 박근혜 대통령은 그 수혜자입니다. 박대통령은 직시해야 합니다. 본인과 상관없는 일이라며 회피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지난 대선의 불공정과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이 엄중한 사태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께 엄중하게 촉구합니다. 문제 해결 의지를 분명하게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즉각 실천에 나서기를 바랍니다. 검찰 수사에 가해지는 부당한 외압은 중단돼야 합니다. 진실이 반드시 규명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드러난 사실에 대해 엄정하게 문책해야 합니다.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정원을 개혁하고, 국가기관들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결코 과거 일이 아닙니다. 미래의 문제입니다. 다음 대선에서도 국가기관이 동원되는 선거가 되면 안 됩니다. 박대통령의 결단만이 혼란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진실을 덮으려하면 할수록,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물론 박근혜 정부가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부디 민심을 거역하는 길로 가지 않기를 바라는 충정에서 드리는 권고입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문재인 대선불복 본색 드러냈다”

    與 “문재인 대선불복 본색 드러냈다”

    새누리당은 23일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지난 대선의 불공정성을 거론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한데 대해 “지금까지 대선 불복에 대해 ‘치고 빠지기’를 하더니 이제 본색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힌 뒤 “대선 실패에 대한 아픔과 상처가 있어도 할 얘기가 있고, 하지 말아야 할 얘기가 있는데 말을 함부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 중인 댓글 사건에 대해 대통령의 책임 등을 운운하는 것은 대통령 후보까지 지냈던 분으로서 올바른 행동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댓글 사건이 지난 대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면서 “문재인 의원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에 대해서나 입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유일호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문재인 의원의 주장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면서 “문 의원과 민주당은 사법절차에 대한 다른 ‘개입’을 하려는 것이 아닌지, 또 대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던 문재인 의원이 지금은 다른 민주당 의원들처럼 대선 결과에 불복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지금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여야 할 것 없이 정치인들이 정쟁에 이용할 목적으로 수사 내용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는 것은 오히려 수사를 방해하고 혼란만 가져올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은 결코 책임을 회피하고 있지 않다”면서 “국정 운영의 최고 통치권자로서 이번 사건이 본격적으로 규명되고 나면 적당한 시기에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 문제해결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더 이상의 국정 혼란을 막고 민생과 경제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미(未)이관 문제와 관련, “문 의원이 이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문재인 의원은 남의 눈의 티끌보다 제 눈의 들보를 먼저 보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유 대변인은 “지금은 여야가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 사법부의 판단이 나오면 그에 상응하는 대책을 세우는데 여야가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제안한다”면서 “제1야당의 지난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 또한 이에 동참하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기업 독점 배급 막겠다”

    대형 극장과 배급사가 독점한 국내 영화시장의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한국 영화 제작사들이 공동 배급사를 설립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제협)는 21일 서울 중구 남산동의 한 식당에서 배급사 리틀빅픽쳐스의 설립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한국 영화 산업은 대기업의 독과점과 수직계열화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공공적 성격의 배급사를 통해 제작사의 창작성과 권리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협이 주축이 된 리틀빅픽쳐스에는 영화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와 명필름, 삼거리픽쳐스, 청어람 등 10개 회사가 주주로 참여했다. 제협은 리틀빅픽쳐스의 설립 배경으로 대기업 중심의 불공정 거래 관행을 꼽았다. 제협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극장인 CJ CGV와 롯데시네마의 총 스크린수와 좌석 점유율은 70%에 이르며 CJ E&M과 쇼박스미디어플렉스, 롯데엔터테인먼트 등 3개 배급사의 점유율이 50%가 넘는다”면서 “대기업이 배급하는 영화를 대기업의 복합상영관이 상영하면서 스크린독과점 등 불합리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주장했다. 또 대형 극장 사업자가 제작사에 디지털 필름 상영료 등 극장 시설 비용을 징수하고 무료로 초대권을 발권해 제작사에 손해를 입힌 점 등도 지적했다.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는 “제작사들이 모든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데도 극장이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수익의 대부분을 가져가고 있다”면서 “공동 배급사 설립은 제작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자들이 유통업자들에게 권리를 침해당하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리틀빅픽쳐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배급과 투자를 함께 진행하기 위해 지난 6월 5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인 부산영화투자조합 1호 등에 출자했다. 제협 회장인 이은 명필름 대표는 “11월부터 시나리오를 접수해 투자·배급할 작품을 선정할 것”이라면서 “1년에 3편 정도 배급하고 점차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국감 스타] 유일호 새누리의원

    [국감 스타] 유일호 새누리의원

    “동양그룹이 금전 손실을 메우기 위해 계열사인 동양증권으로 하여금 특정금전신탁을 이용해 부실 계열사의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등을 매입하는 데 고객의 돈을 이용하게 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1월 금융투자업 규정 변경을 예고하고 올 4월 개정안을 내놓았으나 정작 해당 규정의 시행일을 6개월 이후로 정한 것은 동양그룹의 로비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7일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 국감장. 동양그룹 사태로 인해 4만여명에 달하는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1조 5000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인지 흥분의 열기가 가득했다. 그러나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만큼은 차갑게 느껴졌다. “동양증권이 동양그룹의 사금고 역할을 했다”는 결론으로 이끌어 가는 논리에서 한국조세연구원장, 한국금융학회·한국경제학회 이사, 한국개발연구원 교수 등 이력을 가진 경제 전문가로서의 냉철함이 묻어났다는 평가다. 다음 날 금융감독원 국감에서도 유 의원은 “동양그룹 대주주가 무리하게 회사채와 CP를 발행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날카로운 지적을 던졌다. 유 의원은 당 대변인으로서 각종 정치 이슈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성실 국감’을 다짐하고 있다. 국가정보원과 관련된 쟁점을 비롯해 기초연금 공약 후퇴 논란, 10·30 재·보궐 선거에 대한 당의 입장까지 일일이 파악해 대응하고 있는 그는 “국감에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지난 15일 늦은 밤까지 진행된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대리점에 자행되는 유통업체 본사의 불공정 행위와 대형 포털의 시장 지배에 대한 예리한 지적과 함께 보완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 전월세 전환율 도심 8.6% 최고

    서울 전월세 전환율 도심 8.6% 최고

    서울시는 흔히 ‘반전세’로 불리는 보증부 월세의 적정 가격을 파악할 수 있는 전·월세 전환율 정보를 분기별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다. 반전세는 전세 계약이 끝나 재계약을 할 때 오른 전세금을 월세로 내는 임대차 방식이다. 최근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금이 오르고 전반적으로 월세 계약이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정보가 부족해 일부 불공정한 계약이 이뤄지는 등 세입자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월세 전환율 산정은 월세를 전세금에서 월세 보증금을 뺀 가격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하면 된다. 연이율은 다시 12를 곱한다. 예를 들어 전세가가 1억 1000만원인 주택에서 월세보증금 8000만원에 월 임대료로 20만원을 낸다면 월세 이율은 20만원을 3000만원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한 0.66%가 된다. 연이율은 다시 12를 곱해 7.92%가 된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는 전·월세 전환율 상한선은 연 14%다. 시가 올 3분기 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종로구, 중구, 용산구 등 도심의 단독·다가구 주택이 9.4%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 동남권의 아파트가 6.3%로 가장 낮았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상식을 벗어난 월세 계약으로 피해를 보는 세입자가 없도록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정용진 부회장 또 증인채택

    지난해 국감장 불출석으로 재판에 회부되는 수모를 겪었던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다음 달 1일 결국 국감장에 서야 할 처지에 놓였다. 국회 산업자원통산위원회(이하 산통위)는 15일 오후 정 부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다. 이날 산통위는 신세계 그룹이 운영하는 상품 공급점 ‘이마트에브리데이’의 골목상권 침해와 불공정 행위에 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쏟아지는 질의에 ‘모르쇠’로 일관했고 이에 의원들은 급기야 전체회의를 열어 당초 증인에서 제외했던 정 부회장을 다시 부르기로 결정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국감 불출석으로 재판에 회부돼 법정 최고 벌금형인 1500만원을 선고 받았다.
  • [2013 국정감사] 기업인 증인 23명 ‘기업 감사’

    국회 정무위원회의 15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기업 감사’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기업인들이 증언대에 섰다. 민주당 의원들은 일감 몰아주기 입법 시행령의 예외조항 신설 등을 거론하며 ‘경제민주화 후퇴’라면서 공정위를 다그쳤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기업인들을 상대로 불공정 거래 및 담합을 추궁하는 데 주력했다. 예상대로 경제민주화 이슈에 대해 민주당은 ‘후퇴론’, 새누리당은 ‘부작용론’으로 맞섰다. 김영주 민주당 의원은 “상반기 국회에서 경제민주화 입법을 통해 가맹사업법,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등을 개정했지만 일감 몰아주기 규제는 시행령에서 적용 대상을 축소하는 등 대폭 완화됐다”면서 “전경련의 규제 완화 요구와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종료 선언 등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국세청이 발표한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대상 중 98.5%가 중소·중견기업이고, 대기업은 1.5%에 불과하다”면서 “(경제민주화를 목적으로 한 입법이 오히려) 결과적으로 중소·중견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정위가 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조사하는 기관인 만큼 이날 23명의 기업인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신동우 새누리당 의원은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에게 “미국에서는 아반떼도 4세대 에어백을 쓰는데 한국에서는 쏘나타, 그랜저에 2세대 에어백을 장착했다”면서 현대차의 국내소비자 차별 행위를 지적했다. 이어 노대래 공정위원장은 “필요하다면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브리타 제거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사장 등에게 수입차의 리스료가 3년 기준으로 국내(우리파이낸셜 기준)보다 최대 566만원 비싸다고 지적했다.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은 정유사와 주유소 간 불공정한 계약 때문에 다양한 브랜드를 동시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1곳도 없다고 비판했다. 손해 배상액이 최근 3개월간 매출액의 30%에 이르기 때문에 기존 계약을 파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막말 파문’ 아모레퍼시픽 가해자 카톡 공개… “내 목소리가 아냐”

    ‘막말 파문’ 아모레퍼시픽 가해자 카톡 공개… “내 목소리가 아냐”

    아모레퍼시픽이 대리점에 대한 ‘갑의 횡포’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피해 대리점주와 가해자 사이에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민주당 의원 측이 공개한 카톡 메시지는 피해 대리점주가 먼저 가해자에게 메시지를 보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대리점 강탈 관련 언론보도 사실을 알렸다. 피해자가 “잘 기억나실 겁니다. 많은 사람 고통 주신거 아실 겁니다”라며 지난 날을 상기시켰다. 그러자 가해자는 곧바로 “떳떳이 누군지 밝히세요. 흉내 좀 내신 것 같은데 저 목소리하고 조금 다르네요”라고 답하며 자신이 가해자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 의원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떳떳이 누군지 밝히라’는 내용은 정작 본인에게 필요한 말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대리점주에 대한 막말 파문이 일자 14일 공개 사과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사과문 내용으로는 불공정행위를 인정한다는 건지 폭언만 사과한다는 건지 아주 애매하다”고 지적했다. 국회 정무위는 이날 오후 국정감사에서 아모레퍼시픽 손영철 사장과 피해대리점협의회 서금성 회장을 각각 국감 증인, 참고인으로 출석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상아탑 무너뜨리는 대학의 이중 성적표

    전국 대학 10곳 가운데 3곳이 졸업생의 성적증명서를 내부 열람용과 외부 제출용으로 나눠 이중으로 발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학칙이나 내부 규정으로 정한 곳도 많았다. 또한 F학점을 뺀 성적증명서를 따로 발급한 대학도 여럿 있었고, 학생이 재수강을 하지도 않았는데도 이를 허위로 기재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성적을 세탁한 이른바 ‘취업용 성적증명서’다. 상아탑이란 말이 부끄러운 우리 대학의 일그러진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여간 개탄스럽지 않다.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그제 밝힌 교육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성적 자료를 제출한 236개 대학(일반대 160곳, 전문대 76곳) 가운데 70개 대학은 내부용과 외부용으로 성적증명서를 이중으로 발급했다. 51개 대학은 F학점을 삭제한 성적증명서를 만들었다. 외부용 성적증명서는 내부용과 달리 취업 등에 불리한 F학점과 재수강 등은 기록되지 않는다.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대학이 104곳에 이르러 이를 포함하면 편법 성적표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서울의 유명 사립대들조차 이같은 행위를 버젓이 해와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요즘 대학가에서는 성적을 높이는 ‘학점 세탁’이 일반화돼 있다고 한다. 대학의 취업률은 정부의 재정 지원과 학자금 대출 등에 주요 지표로 반영된다. 수험생이 대학을 선택할 때도 취업률은 당연한 고려 사항이다. 특히 2018년부터는 고교 졸업생이 대학의 입학 정원보다 적어져 대학으로선 취업률을 높이는 것이 생존과 직결된다. 여건이 이렇다 보니 대학의 취업률 부풀리기가 만연한 지 오래이고, 이는 공공연한 비밀로 통한다고 한다. 대학 졸업생의 90%가 B학점 이상이라는 웃지 못할 조사도 있다. 우리는 그동안 재학생 충원율, 취업률 등의 지표를 조작하는 대학의 불·편법을 익히 보아 왔다. 대학이 교육의 본질적인 지향점을 잊고 불공정의 길을 걸어서는 안 된다. 교육 당국은 학점 포기, 재수강 등을 성적표에 표기하는 등 성적증명서를 제대로 관리할 보다 건실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대학가가 공정성을 잃고 취업을 위해 공·사문서 위조나 다름없는 편법을 자행해서야 되겠는가.
  • 공정위, 애플 횡포에 제동

    애플은 자사 제품인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을 처음 살 때부터 표면에 흠집이 있어도 다른 걸로 바꿔주지 않았다. 다른 제조업체들과 비교하면 상상하기도 어려운 횡포였다. 이렇게 제품의 외관상 결함에 대해 책임 소재와 상관없이 품질 보증을 안 해줬던 애플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 약관을 바로잡도록 했다. 공정위는 13일 “애플의 약관 조항은 책임소재를 불문하고 표면상 결함에 대한 사업자의 책임을 일률적으로 배제하고 있어 불공정하다”고 조치 배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은 제품 구입 당시부터 결함이 존재한 경우 품질 보증을 해주는 것으로 약관 내용을 수정하기로 했다. 구매 후 발생한 표면상 하자라도 재료 및 기술상 결함에 기인한 것이라면 품질보증 대상에 포함된다. 또 애플은 하자로 인한 교환 제품의 보증기간을 ‘원 제품의 남은 보증기간’ 또는 ‘교환 또는 수리한 날로부터 90일’ 중 긴 기간으로 적용해 왔다. 공정위는 이 또한 ‘교환받은 물품 등의 품질보증기간은 교환받은 날부터 기산한다’고 규정한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을 어긴 것이라며 시정을 요구했다. 애플이 이 부분도 수용해 약관을 고치기로 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대출자 가족 등에 ‘꺾기’해도 과태료

    은행들이 대출자 가족이나 대출업체 임직원에게 대출을 빌미로 예·적금 상품이나 보험, 펀드 등 상품에 억지로 가입시키면 금액에 상관없이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은행들의 대표적인 불공정 행위인 ‘꺾기’(구속성 예금)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꺾기와의 전쟁’을 선언안 데 따른 후속조치다. 당국은 우선 최근 은행권이 많이 활용하는 보험과 펀드 꺾기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대출 실행일 앞뒤로 한 달 안에 보험, 펀드 등을 강매할 경우 월 납입액이 적더라도 꺾기로 간주해 제재하기로 했다. 현재는 ‘대출 실행일 전과 후 한 달 안에 월 수입금액이 대출금액의 1%를 넘는 예·적금, 보험, 펀드 상품을 대출자에게 억지로 판매하는 ’것을 꺾기로 본다. 그러나 보험의 경우 1%가 안 되는 금액을 매월 내더라도 중도해지로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가입기간을 오래 가져가야 해 중소기업 등의 부담이 특히 컸다. 은행들이 대출을 받은 업체뿐 아니라 업체 임직원, 가족 등 관계인에 대해 강제로 금융상품을 파는 것도 엄격히 금지된다. 최고 5000만원이었던 과태료 기준도 꺾기 건별로 합산하도록 하고 상시근로자 49명 이하 사업장 등 영세 소기업에 대한 꺾기 과태료는 더 높이기로 했다. 이병래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꺾기 행위가 적발될 경우 징계 수위를 높여 꺾기를 한 직원만이 아니라 은행과 해당 영업점, 임원에 대한 징계까지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관련 법령과 규정 개정은 올해 안에, 보험·펀드에 대한 꺾기 기준 강화 등은 내년 1분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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