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불공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하나금융지주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73
  • “보조금도 받는데 1억 넘는 전기차 자동차세 10만원?” 일반차들 뿔났다

    “보조금도 받는데 1억 넘는 전기차 자동차세 10만원?” 일반차들 뿔났다

    “1억원이 넘는 전기차의 자동차세는 13만원이고, 3000만원짜리 내 차는 50여만원. 이거 너무 불공평한 것 아닌가요.” 전기차와 수소차의 이중, 삼중 혜택에 일반 차량 운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전기·수소차는 수천만원의 정부·지자체 보조금뿐 아니라 내연기관 차량보다 해마다 수십만원의 자동차세를 덜 내기 때문이다. ●“전기·수소차보다 세금 3~8배 불공평” 이에 일각에서는 일반 차량과 달리 크기·출력·가격에 관계없이 10만원을 내고 있는 전기·수소차의 자동차세 부과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최근 들어 구입이 급증하고 있는 전기·수소차는 배기량별로 부과하는 자동차 세율을 적용받지 않고 영업용에는 연간 26만원, 비영업용에는 13만원(지방교육세 포함)만 부과하고 있다. 따라서 수천만원 하는 국산 전기차는 물론 테슬라를 비롯해 1억원이 훌쩍 넘는 수입산까지 모든 모델의 자동차세가 동일하다. ●친환경차 배기량 분류 애매 이유로 동일 이는 2011년 개정된 지방세법에 따라 전기·수소차는 ‘그 밖의 승용 자동차’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모터로 가동되는 전기·수소차는 배기량 중심의 현행 자동차관리법상 차종 분류가 애매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배기량과 차령에 따라 친환경차보다 훨씬 많은 자동차세를 내야 하는 내연기관 자동차 소유주들은 불합리한 지방세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혜택 지나쳐, 자동차세 부과 기준 바꿔야” 현행 지방세법 제127조에 따른 자동차세 과세표준·세율은 비영업용 승용자동차는 ‘배기량×㏄당 세액×차령에 따른 경감률’로 연간세액을 산출한다. 이 같은 세율을 적용하면 배기량 3470㏄ 제네시스의 연간 자동차세는 90만 2200원, 중형인 쏘나타(1998㏄)는 51만 9480원, 준중형인 아반떼(1598㏄)는 29만 2636원으로 전기·수소차보다 약 3~8배나 많은 금액을 내야 한다. 내연기관 차량 소유주들이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을 지원받는 것도 모자라 자동차세 혜택까지 주는 것은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차원이라고 하더라도 지나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친환경차의 불합리한 자동차세 구조를 인지하고 있지만 배기량을 대체할 항목이 마땅치 않아 지방세연구원 등에서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부, 34년 된 차종 체계 전면 개편 검토 한편 정부는 1987년 제정된 차종 분류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행 차종 분류 체계에 속하지 않는 초소형 자동차나 개인형 이동수단이 대거 등장했고 차량 규격과 에너지원이 다양해지는 만큼 이에 적용되는 분류 체계를 바꿔 자동차세도 손질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관리법상 차종 분류 개편에 관한 연구용역을 발주해 연내에 결과를 도출하고 내년에 입법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공공기관 ‘전월세 지원금’ 사적 사용 못 한다

    앞으로는 공공기관 임직원이 연고지가 아닌 곳에서 근무하는 경우 지원되는 전월세 자금을 생활비나 개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3일 근로복지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고용·복지 분야 20개 기관의 사규 2283건에 대해 부패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이해충돌이나 불공정 업무 관행의 소지가 있는 50건에 대해 개선 방안을 마련토록 각 기관에 권고했다. 권익위는 개선안에서 비연고지 거주용으로 대출받은 자금을 생활비나 개인주택 매입 등에 사용하지 못하게 대출 신청 시 본인과 가족의 주택 소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제출하도록 했다.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지원 시 융자 사유의 기준을 명확히 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선하는 내용도 담겼다. 권익위는 “생활안정자금의 하나인 부모요양비와 관련해 일부 공공기관의 사규가 노인성 질환의 기준을 지나치게 넓게 정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인사·자산운용 등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위원회를 운영할 때 이해충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제척·기피·회피 규정을 마련하도록 했다. 아울러 해당 위원의 연임제한 규정을 신설해 장기간 직무수행에 따른 유착 가능성을 차단하도록 권고했다. 권익위는 또 공용차량 운행 시 지켜야 할 주의의무와 예방조치를 명시해 차량 사고 시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하도록 권고했다. 권익위는 지난해부터 49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출판계-문체부, 출판유통통합전산망 놓고 또 충돌

    출판계-문체부, 출판유통통합전산망 놓고 또 충돌

    출판 분야 표준계약서를 두고 갈등을 빚는 출판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번에는 출판유통통합전산망(통전망) 등의 현안을 놓고 또 충돌했다. 출판계 대표 단체인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특정 작가와 출판사 간 벌어진 이례적인 계약위반 사례를 들어 표준계약서나 통전망을 강요하고 그에 순종하지 않는 출판인들에게 사업적 불이익을 주려는 행위는 용납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는 문체부가 이날 오전 배포한 ‘출판유통의 투명성 높여 불공정 관행 개선한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아작 출판사 논란을 언급하며 통전망 등을 통해 투명한 출판유통 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계약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반박 차원이다. 최근 SF 전문 출판사 아작이 장강명 등 작가들에게 인세와 계약금 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작가와 협의 없이 오디오북을 발행해 논란이 됐는데 9월 통전망 가동을 앞두고 출판유통의 문제도 불거졌다. 문체부는 도서의 생산과 유통, 판매정보를 종합적으로 수집·관리하는 통전망이 가동되면 도서 유통·판매 현황을 수월하게 파악할 수 있고, 작가와 출판사 간 투명한 정산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출판계는 필요한 기능이 여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등 이유로 9월 가동에 부정적이다. 출협은 또 아작 출판사 논란에 관해 ‘불공정 관행’ 등 단어를 사용한 문체부 보도자료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출협은 “마치 출판계에서 불공정한 일들이 ‘관행’처럼 벌어지고 있다고 느끼게 만들어 곤혹스럽다”며 “균형 잡힌 출판행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은 아작 출판사 한 곳에서 벌어진 일이지 모든 출판사에서 관행처럼 벌어지는 일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출판계가 지난 1월 ‘출판권 및 배타적 발행권 설정 계약서’라는 이름의 자체 표준계약서를 도입한다고 발표하자 문체부는 지난 2월 출판 분야 표준계약서 10종의 제·개정안을 확정해 고시했다. 이에 출협은 “사실상 표준계약서 사용 강제는 위법”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내고, 최근 서울행정법원에 고시 취소소송과 함께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집행정지 심문기일은 오는 20일 예정돼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재명 지사 “반도체 인재 채용과 산업 혁신에 앞장설 것”

    이재명 지사 “반도체 인재 채용과 산업 혁신에 앞장설 것”

    이재명 경기지사는 “첨단장비 기술교육과 재제조 센터 투자로 반도체 인재 채용과 산업 혁신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13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SNS)인 페이스북에서 “반도체 수출은 작년 7월 이후 10개월 연속 플러스로 전 세계적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주도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지만,여전히 세계 최고의 위상은 굳건히 지켜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지원과 우리 기업들의 노력이 함께 일궈낸 성과”라며 “불공정은 철폐하되 불필요한 규제는 합리화로 친기업,반기업 이분법을 넘어,일이 ‘되게’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오직 주권자인 국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는 것이다.반도체 산업 역시 그 원칙에 따라 공정한 성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대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 지사,양승조 충남도지사,이시종 충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네패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앞으로 10년간 총 5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무단 결근시 2000만원”...직원들 감금·폭행한 PC방 업주 구속영장 기각

    “무단 결근시 2000만원”...직원들 감금·폭행한 PC방 업주 구속영장 기각

    2년 8개월 동안 직원들을 감금, 폭행한 혐의를 받는 PC방 업주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3일 전남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PC방 직원 등 20대 6명을 감금·폭행하며 일을 시킨 혐의(특수폭행·감금·특수상해·협박 등)로 PC방 업주 A씨(35)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 A씨에 대한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PC방 투자자 모집 광고를 낸 뒤 피해자들을 끌어들여 공동투자 계약을 맺고 자신이 운영 중인 PC방의 관리를 맡겼다. 하지만 2018년 9월부터 최근까지 2년8개월동안 20대 직원 6명을 감금하고, 일을 시키며 폭행·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무단결근을 하면 2000만원씩 배상해야 한다’는 불공정한 계약 조건으로 사실상 감금 생활을 이어오며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계속되는 폭행과 감금, 성적 가혹행위 등으로 반항하거나 벗어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A씨의 이같은 혐의는 6명의 피해자 부모의 신고로 발각됐다. 화순경찰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안산 수소시범도시 착공 …이재명 “수소에너지로 위기를 기회로”

    안산 수소시범도시 착공 …이재명 “수소에너지로 위기를 기회로”

    경기도와 안산시는 11일 오후 안산시 제1호 수송충전소인 초지동 수소e로움 충전소에서 ‘안산 수소시범도시’ 착공식을 가졌다. 수소시범도시는 안산도시개발 부지 안에 LNG를 활용한 수소생산시설을 설치해 도시 교통(수소 버스·충전소), 주거(열·전기 공급), 산업단지(연료전지·지게차) 에너지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400억원 규모로 내년 말 준공해 시험 가동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착공식에서 “우리 사회 가장 큰 과제는 성장의 회복으로,그 방법은 불평등·불공정을 해결해 자원·기회의 효율을 발휘하는 것과 세계적 경제·시대적 상황들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바꿔 가는 것”이라며 “수소도시 등을 통해 수소 에너지 대전환을 앞서 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세계를 선도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시범도시 착공식과 함께 수소e로운 충전소에서 수소차 충전 시연 및 시승 행사도 있었다. 수소e로운 충전소는 도와 안산시가 45억원을 들여 지난달 건립했다.튜브 트레일러(운송차) 공급 방식의 일반 충전소와 달리,지하 배관망으로 수소가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지역균형 뉴딜 투어’의 첫 일정으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윤화섭 안산시장,고영인·김남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박용진, 與 첫 대선 출사표… “盧 이후 대파란 약속”

    박용진, 與 첫 대선 출사표… “盧 이후 대파란 약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권 대권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을 시작으로 여권 군소 대권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의원은 9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의 세대교체로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이루겠다”며 “‘행복 국가’를 만들고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는 용기 있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모병제 전환으로 정예 강군을 육성하고, 남녀평등복무제로 전 국민이 국방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복무기간 군인연금을 적용해 청년들 사회 진출을 뒷받침하겠다. ‘헐값 징집’ 시대를 당장 종식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의 40대 기수론 이후 두 번째 정치혁명을, 노무현 돌풍 이후 두 번째 한국 정치의 대파란을 약속한다”며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1971년생, 90학번인 박 의원은 정치권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의 대표주자다. 박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출마 선언을 미루는 다른 대권주자를 향해 “간 보지 말고 빨리 나오라”며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박 의원에 이어 오는 12일에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대권 도전장을 던진다.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세몰이 중인 양 지사는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노무현·문재인의 확실한 계승자라는 사명감을 갖고 경선을 준비한다”는 글을 올리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자서전 ‘꽃길은 없었다’의 출간을 앞두고 있는 김 의원은 오는 6월 중 출마를 공식선언할 예정이다. ‘원조친노’ 이광재 민주당 의원도 “어떤 역사적 책무가 오면 피할 생각은 없다”며 이미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바 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도 출마 여부와 시점 등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박용진, 여권 첫 대선출마 선언 “盧 돌풍 이후 대파란”

    박용진, 여권 첫 대선출마 선언 “盧 돌풍 이후 대파란”

    “남녀평등복무제로 전 국민 국방 주역”“세계 최대 국부펀드로 국민연금 개혁”“용기있는 젊은 대통령 되겠다” 강조박용진(50)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여야 대권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의 세대교체로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이루겠다”며 “‘행복 국가’를 만들고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는 용기 있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모병제 전환으로 정예 강군을 육성하고, 남녀평등복무제로 전 국민이 국방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복무기간 군인연금을 적용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뒷받침하겠다. ‘헐값 징집’ 시대를 당장 종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권 보장을 위해 청년 전·월세 지원 등 주거 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국민의 분노와 좌절 대상이 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한국판 테마섹(싱가포르 국부펀드) 구상을 제시하고 세계 최대 최고 규모의 국부펀드를 구성해 효율적인 국부관리 및 국민연금 개혁에 나서겠다”며 “연수익 7% 이상의 국민행복적립계좌 등 자산형성 제도를 마련해 ‘국민자산 5억 성공시대’를 열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창업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관료의 도장 규제, 기존 사업자의 진입장벽 규제, 대기업 중심의 시장독점 규제 등 3대 규제를 혁파해 혁신의 골드러시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의 40대 기수론 이후 두 번째 정치혁명을, 노무현 돌풍 이후 두 번째 한국 정치의 대파란을 약속한다”며 “계파를 배경으로 삼거나 누구의 지원을 업고 나서는 상속자가 아닌 박용진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그는 “정치 지도자들은 진영 논리와 갈등 구조에 빠져 사회 통합과 미래 과제를 말하지 못하고 있다”며 “구시대의 착한 막내가 아니라 새 시대의 다부진 맏형 역할을 하겠다. 낡은 정치의 틀을 부수고 대한민국 정치혁명을 시작하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은 당이 변화의 진정성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릴 마지막 기회”라면서 “당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출마 선언을 미루고 있는 다른 대권 주자들을 향해 “빨리들 나오십시오. 간 보지 마십시오. 그것이 국민에 도리”라며 “깜짝 스타, 깜짝 대통령이 나오는 순간 대한민국은 최대 위기”라고 말했다.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박 의원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을 거쳐 2012년 민주통합당(현 민주당)에 합류했다. 20대 국회에서 ‘유치원 3법’을 주도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내부 문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 박용진, 여권 첫 대선 출마 선언

    [서울포토] 박용진, 여권 첫 대선 출마 선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밭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재선의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치의 세대교체로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이루겠다”며 “‘행복 국가’를 만들고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는 용기 있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김대중의 40대 기수론 이후 두 번째 정치혁명을, 노무현 돌풍 이후 두 번째 한국 정치의 대파란을 약속한다”며 “계파를 배경으로 삼거나 누구의 지원을 업고 나서는 상속자가 아닌 박용진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2021. 5. 9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스펀지·세차타올·바닥솔까지 ‘디테일’한 강매…카앤피플 300만원 과징금

    스펀지·세차타올·바닥솔까지 ‘디테일’한 강매…카앤피플 300만원 과징금

    공정위, 캐앤피플 ‘가맹사업법 위반’ 제재물품 구입 강요하고, 계약서 등 서류 미제공 스펀지부터 세차타올, 바닥솔까지 품목 하나하나를 가맹본부를 통해 구매하도록 강요한 출장 세차 업체가 경쟁당국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전국 192개 가맹점을 둔 출장 세차 업체인 ‘자동차와사람’(카앤피플)에 대해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로 시정명령과 300만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카앤피플은 2016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가맹점주로 하여금 세차타올, 스펀지, 유리걸레, 바닥솔 등 52개 품목을 가맹본부로부터 구입하지 않으면 가맹계약을 해지하도록 했다. 가맹점들은 사실상 구입을 강요받은 셈이다. 가맹거래법은 품질과 서비스의 동일성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경우에 한정해 가맹본부로부터 일괄 구입하도록 하는 행위를 허용하지만, 공정위는 카앤피플이 강요한 품목은 대형마트 등 다른 경로를 통해 구입한다고 해서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가맹점주들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선택권이 봉쇄됐다. 예를 들어 카앤피플은 가맹점주들에게 2만 6000원에 청소기 원형카트리지를 판매했으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동일제품을 8800원 저렴한 1만 72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또 카앤피플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4명의 가맹점 희망자들에게 정보공개서, 인근가맹점 10개의 정보, 가맹계약서 등을 제공하지 않았고, 최대 1100만원에 달하는 가맹금을 지정된 금융기관에 예치하지 않고 법인계좌로 직접 수령하기도 했다. 모두 가맹사업법 위반 사항이다. 이외에 가맹계약을 체결하면서 가맹점주의 영업기반을 보호하기 위한 영업지역을 설정하지 않은 행위도 있다. 공정위 측은 카앤피플에 동일한 법 위반 행위를 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명령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가맹사업법에 관한 3시간 이상의 교육을 실시할 것을 명령했다. 또한 물품구입 강제 행위에 대해선 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맹점주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가맹본부의 각종 불공정 거래 행태를 면밀히 감시하여, 위반 행위를 적발하면 법에 따라 엄중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사설] 민주당, “코로나 아니었으면 촛불 들었을 것”이라는 20대 쓴소리 새겨들어야

    20대 젊은이들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퍼부었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가 그제 ‘더민초 쓴소리 경청 20대에 듣는다’라는 주제로 20대 청년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간담회에서였다. 자신을 민주당 지지자로 소개한 한 젊은이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정유라씨 특혜 등에 분노해 촛불집회에 열심히 참석했다”며 “하지만 윤미향, 조국 사태 등으로 20대들은 민주당에 엄청나게 실망했다.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촛불집회 대상이 민주당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TBS 김어준의 불공정 방송과 출연료 논란, 민주당의 병역제도 개편 정책 등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20대들이 이날 쏟아낸 쓴소리들은 공정(公正)에 특히 민감한 젊은층의 시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아무리 개혁의 취지가 좋더라도 그 과정에서 공정성이 침해되고 ‘내로남불’ 현상이 벌어진다면 수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사실 그동안 민주당은 젊은층을 ‘텃밭’처럼 인식하면서 공감대 형성에 소홀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설마 젊은층이 보수 야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지난달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20대 남성 다수가 야당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자 큰 충격을 받은 것이다. 집권당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쓴소리를 듣겠다고 자청하는 것은 다행이다. 민주당은 이날 나온 얘기를 흘려버리지 말고 한 마디 한 마디 뼈아프게 새겨야 한다. 혹여 ‘젊은이들이 철이 없어 우리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인식한다면 큰 오판이다. 오히려 ‘젊은이들이 공정에 민감하고 민주 의식이 철저한 것은 그동안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했던 민주당이 그렇게 키웠기 때문’이라며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 한국의 20대는 돌연변이가 아니라 기성세대의 아들·딸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20대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봐야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젊은층의 생각이 잘못됐다고 판단한다면 치열한 토론과 소통으로 설득하려고 노력해야지 무시해서는 안 된다. 만약 민주당이 일시적으로 젊은층에 손을 내미는 시늉을 한다면 또 한번 뼈저린 실패를 맛보게 될 것이다. 20대는 민주당의 노력이 진심인지 아닌지 간파할 만큼 충분히 똑똑하다. 쓴소리라도 할 때 제대로 반성하지 않으면 젊은이들의 분노를 광장에서 맞닥뜨리는 날이 올 것이다.
  • “슈퍼개미가 권하더니 매물폭탄”... 거래소, 리딩방 추천 종목 16개 확인

    “슈퍼개미가 권하더니 매물폭탄”... 거래소, 리딩방 추천 종목 16개 확인

    가상화폐·정치인 테마주 등 458개 종목도 감시 중특정 주식 종목을 미리 매수한 뒤 ‘리딩방’에서 개인투자자에게 매수하도록 부추겨 차익을 올린 ‘슈퍼개미’가 꼬리를 밟혔다. 또 가상화폐 관련주와 정치인 테마주 등 458개 종목도 테마주로 지정돼 감시받고 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테마주 집중 점검, 시장조성자 특별감리 등으로 불공정거래에 집중 대응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우선 지난해 이후 코로나19, 가상화폐, 비대면, 정치인 등 11개 테마 458개 종목을 테마주로 지정해 시장감시에 활용하고 이 가운데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20개 테마주를 심리 의뢰했다. 거래소는 인터넷, 소셜미디어(SNS) 등 사이버 공간에서 테마 형성 정보를 수집하고 관련 종목의 주가 변동 사항을 고려해 테마주를 지정했다. 이후 테마주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사투자자문업자들이 운영하는 ‘주식 리딩방’과 관련해 이들이 미리 사들인 뒤 리딩방에서 추천한 종목 16개의 혐의를 확인해 관련 당국에 통보했다. 한 ‘슈퍼개미’가 운영하는 유사투자자문업체는 차명계좌를 이용해 다수 종목을 미리 사들인 뒤 온라인 카페에 해당 종목에 대해 추천성 글을 게시해 매수세를 일으켜 부당이득을 챙겼다. 이 밖에 기업 무자본 인수·합병(M&A) 등 기업사냥형 불공정거래와 관련된 6개 종목에 대해 혐의를 당국에 통보했다. 기업사냥형 불공정거래 세력은 상장연한이 짧고 내부자금이 풍부한 기업을 인수한 뒤 이 기업 자금으로 기업가치가 불분명한 비상장법인을 고가에 인수하게 하고 이를 신사업 진출로 과대 홍보해 인위적인 주가부양을 시도했다. 또 자금조달 외양만 갖춘 반복적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상장사 자금을 투자조합이나 비상장법인으로 빼돌린 뒤 이 자금으로 타 상장사를 문어발식으로 인수했으며,이 과정에서 상장사는 재무가 급속히 악화하면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다양한 시장 감시활동 결과 집중 대응 기간 초기에는 시장경보, 예방조치, 신규 주시 건수가 일시 급증했지만 지난 2월 이후에는 관련 건수가 감소하는 등 시장 건전성이 개선됐다고 거래소는 밝혔다. 시장경보 건수는 작년 11월 239건에서 올해 4월 163건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예방조치는 262건에서 162건으로 줄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中진출 다국적 기업들 ‘스톡홀름 증후군’

    中진출 다국적 기업들 ‘스톡홀름 증후군’

    1973년 8월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에서 유래한 ‘스톡홀름 신드롬’은 납치·인질 피해자가 범죄자에게 신뢰와 애정을 느끼는 비이성적 현상을 말한다. 당시 노르말름스토리의 한 은행에서 인질로 잡혀 있다가 6일 만에 풀려난 직원들은 뜻밖에도 인질범을 옹호하는 발언을 쏟아내 논란이 됐다.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 대기업들도 홍콩이나 신장 위구르족 문제 등을 두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하는 중국 공산당에 대해 ‘스톡홀름 증후군’을 보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홍콩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일부 다국적 기업 경영자는 “언론의 자유가 가장 큰 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볼 때 지금 홍콩의 가장 큰 문제는 지난해 국가보안법 제정 등으로 주민의 자유와 권리가 침해되는 현실이 아니라 이를 전 세계에 알려 자본가들의 홍콩 투자를 중단하게 만드는 언론 매체에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크게 성공한 사업가는 ‘베이징의 인질’로 묘사되곤 한다. 14억 인구가 제공하는 막대한 과실을 챙기고자 공산당의 지침에 순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비민주적 가치를 체화한다는 것이다. 3월 말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중국중앙(CC)TV 인터뷰에서 “중국의 미래는 위대할 것이다. 세계 최대 경제국으로서 크게 번영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찬양에 가까운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중국에 진출한 많은 외국 기업들이 스스로를 인질로 느끼는 듯 자국 정치인이나 언론, 인권단체들이 중국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며 인권법 제정 등을 비난한다고 FT는 설명했다. 실제로 폭스바겐이나 애플, 스타벅스, 인텔 등 중국 매출에 크게 의존하는 업체들은 자국에서 중국에 불리한 법안이 발의되는 움직임이 나오면 이를 차단하고자 공개적으로 로비에 나선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제 중국에서 돈을 벌려면 인권침해나 불공정한 관행 등에 침묵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공산당에 충성심을 보여야 한다고도 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H&M(스웨덴)과 나이키(미국) 같은 회사들은 위구르족 강제노동으로 만들어진 면화를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중국에서 불매운동 대상이 됐다고 FT는 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젊은층 구애 이낙연 “종부세, 청년 주거안정에 쓰자”

    젊은층 구애 이낙연 “종부세, 청년 주거안정에 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6일 “다주택자가 낸 종합부동산세를 무주택 청년과 1인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쓰자”고 밝혔다. 잠행을 마치고 공개 행보를 시작한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기업에 ‘청년고용 확대’를 요청하고, 5일 ‘군 제대 남성에게 3000만원 지급’을 제안한 데 이어 이날은 종부세로 거둔 세금을 청년 주거안정에 쓰자고 밝히며 청년 마음잡기 정책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민주당 박광온·정태호·홍기원 의원 등의 주최로 열린 ‘진단, 대한민국 부동산정책’ 토론회 축사에서 “서울 1인 가구의 41%를 차지하는 청년 가구의 주거복지가 시급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다주택자가 낸 종부세는 1인당 월평균 33만 2000원이었지만, 수도권 거주 청년들은 월평균 52만 4000원의 집세를 부담하고 있다”며 “다주택자가 내는 세금이 집 없는 청년의 월세보다 턱없이 적은 것이 과연 정의에 부합하는지 자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 “고가주택을 제외한 장기 1주택 실수요자와 극히 불가피한 2주택자에 대해선 세 부담 완화를 검토하고 공시가격 현실화율 상승에 따른 지나친 부담 증가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대사업자 혜택은 불공정한 것으로 폐지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토론회 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90% 상향’ 등 대출규제 완화 주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에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청년층이 몹시 어려우니 금융규제를 기본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군 제대 남성에게 사회출발자금 3000만원을 주자는 자신의 제안에 대한 보충 설명도 내놨다. 그는 최저임금의 33% 수준인 올해 장병 봉급을 현실화하고, 장병 내일준비적금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여러 정책을 조합하면 청년에게 정당한 보상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금 지원에 대한 재정부담’ 지적에는 “대안을 제시하는 분들이 봉급을 인상하라 하시는데 봉급 인상은 재정부담 아니냐”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김의겸 “정경심 표창장, 검찰이 증거 은폐·조작…공수처가 밝혀내야”

    김의겸 “정경심 표창장, 검찰이 증거 은폐·조작…공수처가 밝혀내야”

    “정경심 표창장, 노무현 논두렁 시계와 같아”1심, 단국대 표창장 등 7대 스펙 허위 인정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증거를 소극적으로 은폐한 정도를 넘어 적극적으로 증거를 조작했다”면서 “검찰의 증거 훼손 가능성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직접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의겸 “위조에 사용된 컴퓨터 IP 주소방배동 자택 아냐…검찰이 은폐·조작” 김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항소심 첫 공판에서 (동양대 표창장 의혹 관련) 변호인이 찾아낸 증거를 보면 위조에 사용됐다는 당시 컴퓨터 IP 주소는 적어도 방배동 자택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검찰 기소 내용의 증거가 다 허물어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정 교수 사건에서 동양대 표창장이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 아니겠나”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때 논두렁 시계와 같은 역할을 했던 것이다. 검찰의 증거 은폐 내지 조작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IP주소로 추정하면) 아직 어디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경북 영주에 있는 동양대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범행 시점인 6월 16일에 범인은 서울에 있었고, 범행 도구는 수백㎞ 떨어져 있었다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1심에서 검찰이 아주 뒤늦게 이 기록들을 제출해 1심에서는 이런 내용을 변호인들이 찾아내지 못했다”면서 “검찰이 불리한 증거는 1심 때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 형사절차의 기본 원리인 검사의 객관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법원, 정경심 1심서 징역 4년 법정구속“동양대 표창장 등 7대 스펙 모두 허위” 조 전 장관 자녀 입시비리 등 가족문제가 불거진 뒤 지난해 12월 법원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 교수에 대해 1심에서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제출한 ‘7개 스펙’을 모두 허위로 보고 구속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 25-2부(재판장 임정엽)는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4년,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단국대의과학연구소 체험활동,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아쿠아팰리스 호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분자인식연구센터 등 모든 인턴 활동 확인서가 허위”라면서 “피고인은 자기소개서와 표창장을 의학전문대학원 등에 제출하는 데 적극 가담했고 입시비리 관련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라고 밝혔다. 특히 쟁점이 됐던 동양대 표창장과 관련해서는 “위조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정 교수가 컴퓨터를 할 줄 몰라 위조가 불가능하다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확인서를 위조한 것은 조 전 장관이고, “정 교수가 딸 인턴확인서 작성을 위해 조 전 장관과 공모한 것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러한 허위 경력서가 제출되면서 서울대와 부산대 의전원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것도 맞다며 관련 혐의를 모두 유죄로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단 한번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입시 비리를 진술한 사람들이 정치적 목적, 개인적 목적을 위해 허위주장을 했다고 함으로써, 법정에서 증언한 사람들을 비난하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말하는 사람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가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입시 비리 혐의와 관련, “입시 비리 관련된 동기 등을 고려할 때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고, 딸 조씨가 서울대 의전원에 1차 합격하는 등 실질적 이익을 거둬 다른 응시자들이 불합격한 불공정한 결과”라고 판시했다. 정 교수는 2013∼2014년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비롯한 서류를 위조하거나 허위로 발급받아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제출해 입학전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청년 마음 잡으려는 이낙연 “종부세, 청년 주거안정에 쓰자”

    청년 마음 잡으려는 이낙연 “종부세, 청년 주거안정에 쓰자”

    4일 청년고용 확대, 5일 군 제대 남성 3000만원 지급다주택자 종부세 33만 2000원, 수도권 청년 52만 4000원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6일 “다주택자가 낸 종합부동산세를 무주택 청년과 1인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쓰자”고 밝혔다. 잠행을 마치고 공개 행보를 시작한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기업에 ‘청년고용 확대’를 요청하고, 5일 ‘군 제대 남성에게 3000만원 지급’을 제안한 데 이어 이날은 종부세로 거둔 세금을 청년 주거안정에 쓰자고 밝히며 청년 마음잡기 정책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민주당 박광온·정태호·홍기원 의원 등의 주최로 열린 ‘진단, 대한민국 부동산정책’ 토론회 축사에서 “서울 1인 가구의 41%를 차지하는 청년 가구의 주거복지가 시급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다주택자가 낸 종부세는 1인당 월평균 33만 2000원이었지만, 수도권 거주 청년들은 월평균 52만 4000원의 집세를 부담하고 있다”며 “다주택자가 내는 세금이 집 없는 청년의 월세보다 턱없이 적은 것이 과연 정의에 부합하는지 자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 “고가주택을 제외한 장기 1주택 실수요자와 극히 불가피한 2주택자에 대해선 세 부담 완화를 검토하고 공시가격 현실화율 상승에 따른 지나친 부담 증가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대사업자 혜택은 불공정한 것으로 폐지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토론회 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90% 상향’ 등 대출규제 완화 주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에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청년층이 몹시 어려우니 금융규제를 기본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군 제대 남성에게 사회출발자금 3000만원을 주자는 자신의 제안에 대한 보충 설명도 내놨다. 그는 최저임금의 33% 수준인 올해 장병 봉급을 현실화하고, 장병 내일준비적금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여러 정책을 조합하면 청년에게 정당한 보상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금 지원에 대한 재정부담’ 지적에는 “대안을 제시하는 분들이 봉급을 인상하라 하시는데 봉급 인상은 재정부담 아니냐”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낙연 “다주택자 종부세 33만원, 청년 월세 52만원…이게 정의인가”

    이낙연 “다주택자 종부세 33만원, 청년 월세 52만원…이게 정의인가”

    “다주택자 종부세, 청년 주거안정 위해 쓰자국민은 ‘부동산 정의’ 바로 세우는 것 원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다주택자가 낸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무주택 청년과 1인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쓰자”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6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진단, 대한민국 부동산정책’ 토론회에서 “종부세와 관련해 새로운 제안을 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서울 전체 1인 가구 중 청년 가구가 41%를 차지한다. 그들의 주거복지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주거 문제가 청년의 미래를 발목 잡지 않도록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노력해야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유익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다주택자가 낸 종부세는 1인당 월 평균 33만 2000원이며,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들은 월 평균 52만 4000원의 집세를 부담한다”며 “다주택자가 내는 세금이 집 없는 청년의 월세보다 턱없이 적은 것이 과연 정의에 부합하는 것인지 자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주택자에게 적정 세금을 부과하고, 투기를 억제해 매물 잠김을 해소해야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고 국민의 삶이 보호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가주택을 제외한 1주택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과 공시가격 현실화율 상승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며 “임대사업자에 대한 혜택은 불공정한 것이며. 폐지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주택공급은 2·4 대책의 수행으로 차질 없이 지속돼야 한다. 또한 중산층이 살고 싶어 하는 품질 높은 평생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며 “제가 이미 제안 드린 ‘50년 만기 모기지 국가보증제’는 정부가 내 집 마련과 이후까지 책임지고 지원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들이 원하는 부동산 정책은 ‘부동산 정의’를 바로 세우라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면서 소득 불평등이 완화됐으나, 자산 불평등은 더욱 심화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주택자에게는 희망을, 1주택자에게는 안심을, 다주택자에게는 책임을 드려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 ‘3원칙’ 위에서 정책을 세심하게 보완 또는 수정하겠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안철수 “문 대통령, 장관 지명 철회는 부끄러운 일 아니다”

    안철수 “문 대통령, 장관 지명 철회는 부끄러운 일 아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장관 후보자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야당의 철회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밀리는 것도 아니고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협치 통해 정치 복원해야” 안철수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에서 누적된 무능·위선·불공정은 공동체의 가치와 규범을 무너뜨렸지만, 지금부터는 정치라도 제대로 해서 국정에 대한 최소한의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남아있다고 본다”면서 “(대통령) 취임사 때부터 최근까지도 말로만 하고, 한 차례도 실행하지 않았던 협치를 통해 정치를 복원하고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여여가 해법과 전략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정치가 제대로 역할하기 위해서는 정치의 정점에 있는 대통령이 정치를 정상화시키고 책임 있게 결론을 이끌어 내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야당을 존중해야 한다. 이번 개각 인사 중 국민 눈높이에 비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되는 후보자는 과감하게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야당의 철회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밀리는 것도 아니고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여당에 대해서도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야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을 돌려줘 일방적으로 파괴한 국회 관행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며 “과거 총선 승리에 취해 기고만장하다가 실패했던 열린우리당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게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대표는 “국회 정상화와 함께 ‘민생특별위원회’, ‘포스트코로나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과 여야 공동으로 백신 의회 외교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국민과 싸우면 가장 못난 대통령…모욕죄 취하 잘한 일” 안철수 대표는 또 문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모욕죄 사건 고소를 취하한 것에 대해 “늦었지만 잘한 처사이다. 야당과 싸우는 대통령은 못난 대통령이고, 언론과 싸우는 대통령은 더 못난 대통령이고, 국민과 싸우는 대통령은 가장 못난 대통령이 되기 때문”이라며 “비판을 참지 못하고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행위는 참으로 속 좁은 일이었다. 애초 대통령이라면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靑청원 간 네이버 ‘작심삼일’ 이벤트 “이용자 우롱”… 공정위, 또 칼 뽑을까

    靑청원 간 네이버 ‘작심삼일’ 이벤트 “이용자 우롱”… 공정위, 또 칼 뽑을까

    네이버의 ‘작심삼일’ 이벤트 종료 논란을 놓고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이용자들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제 공정거래법에 따른 제재로 이어지기가 쉽진 않다고 보고 있다. ●네이버 “취지와 달리 비정상 참여 많아 종료” 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일부터 14일간 일기를 쓰면 1만 6000원을 네이버페이로 지급하는 ‘매일매일 챌린지 #오늘 일기’ 이벤트를 열었다.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 매일 글을 올리면 3일차에 1000원, 10일차에 5000원, 14일차에 1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네이버는 사흘 만에 이벤트를 조기에 종료하고, 3일차까지 쓴 이용자들에게 1000원씩만 지급했다. 네이버는 지난 4일 “이벤트 공지 이후 뜨거운 열기가 계속되면서 이벤트 기획 의도와 본래 취지와는 거리가 먼 내용이나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참여하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용자 “페이 실적만 채우고 개인정보 빼가” 이를 놓고 이용자들은 “부작용도 예상하지 못하고 이벤트를 시작했냐”면서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는 등 크게 반발했다. 청원 수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7500명을 넘었다. 특히 “네이버페이 가입자만 늘리고, 개인정보는 쏙 빼갔다”는 비판이 나온다. 보상을 받으려면 네이버페이에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원하는 실적만 채우고 이벤트를 조기 종료했다는 얘기다. 이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소비자원과 공정위에 유사한 소비자 피해 상황 등에 대해 살펴볼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보상 미끼 유인’ 해당되지만 제재 쉽진 않아 네이버의 이러한 행위는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 가운데 ‘부당하게 경쟁자의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유인하거나 강제하는 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 보상을 미끼로 종료될 이벤트를 벌여 다른 경쟁사의 서비스 대신 ‘네이버페이’ 또는 ‘네이버블로그’를 이용하도록 유인했다는 해석이다. 다만 ‘유인하는 행위’가 맞더라도 ‘부당하게’를 입증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공정거래법에 능통한 한 법조계 관계자는 “위법성 요건이 충족되려면 ‘공정한 거래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가 돼야 하는데, ‘부작용을 예측하지 못했다’ 정도는 도의적인 책임은 있더라도 의도적이라고 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 기만·과장 광고로 판단해 제재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이 역시 네이버 측이 처음부터 이벤트를 중단할 계획으로 시작했는지 등을 조사해야 해 제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김남국, 조응천에 “문자폭탄 이야기 좀 그만…지지율 떨어져”

    김남국, 조응천에 “문자폭탄 이야기 좀 그만…지지율 떨어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당내 강성 지지층의 ‘문자폭탄’ 행동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조응천 의원을 향해 “그만하라”며 자제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심야 민주당 의원 전원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방에 “조응천 의원님, 문자 폭탄 이야기 좀 그만하시면 안 될까요? ㅠㅠ”로 시작하는 장문의 메시지를 올렸다. 김 의원은 “혁신과 쇄신 이야기를 해야 할 때 문자폭탄 이야기로 내부 싸움만 하고 있어서 너무 안타깝다”며 “이게 바로 보수가 원하는 프레임인데, 도대체 왜 저들의 장단에 맞춰서 놀아줘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문자폭탄 보내는 사람이 친문 강성만이 아니고, 저쪽에 이상한 사람들도 많이 보낸다”며 “근데 맨날 강성 당원만 보내는 것처럼 이야기되고, 좀 너무한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일주일 내내 문자폭탄 이야기로 싸우고,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너무 답답하다”고 성토했다. 이런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까지 단톡방에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앞서 “문자행동의 힘에 위축되는 의원이 많을수록 재집권의 꿈은 멀어져간다”, “권리당원 70만 명의 목소리가 다 묻혀버린다”, “(당 내부에서) 우리의 불공정을 감추려 문자폭탄을 두둔했다”는 등 비판 발언을 연달아서 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 1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진영의 불공정을 드러내놓고 반성하는 것을 금기시하고 눈치 보게 만들었다. 기어이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면서 “차기 지도부는 열혈 권리당원들이 과잉 대표되는 부분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표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