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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품업체 직원을 홈쇼핑 모델로…” 갑질한 TV홈쇼핑 7곳에 41억 과징금

    “납품업체 직원을 홈쇼핑 모델로…” 갑질한 TV홈쇼핑 7곳에 41억 과징금

    7개 TV홈쇼핑 사업자들이 납품업체에 판촉비용, 종업원 인건비 등을 떠넘기는 갑질을 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2015년 1월∼2020년 6월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GS SHOP, 롯데홈쇼핑, NS홈쇼핑,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홈앤쇼핑, 공영쇼핑 등 7개 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41억 4600만원을 부과한다고 5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GS SHOP 등 6개 회사는 납품업자와 판촉 비용 분담에 대해 약정을 하지 않고서 판촉 행사에 드는 사은품 비용 전부를 납품업자에게 떠넘겼다. 홈앤쇼핑의 경우 비용 분담 약정은 했지만, 총 판촉 비용의 50%를 초과하는 비용을 납품업자가 부담하게 해 법을 어겼다. 7개 회사는 인건비 분담 등 파견조건에 대한 서면 약정 없이 납품업자가 인건비를 부담하는 종업원을 파견받은 후 이들을 방송 게스트, 시연모델, 방청객 등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대규모유통업법은 원칙적으로 대규모 유통업자가 납품업자의 종업원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되 사전에 파견조건에 관한 서면 약정을 한 경우 등 예외적 허용요건을 갖춘 때에만 파견받을 수 있도록 한다.현대홈쇼핑은 직매입 상품에 대한 양품화 작업(반품 도중 일부 파손되거나 훼손된 제품을 재판매하기 위해 재포장하는 작업)을 납품업자에게 위탁한 후 작업비를 주지 않았고, 홈앤쇼핑은 양품화 비용 중 물류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GS SHOP은 상품 하자 등 정당한 사유가 없음에도 직매입 상품의 재고를 납품업자에게 부당하게 반품했고, 롯데홈쇼핑의 경우 직매입 계약 때 최저 납품가를 보장받으려고 납품업자에게 다른 사업자에게 더 낮은 가격으로 납품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이밖에 계약서면 즉시 교부 의무 위반 행위, 상품 판매대금 지연 및 미지급 행위도 적발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TV홈쇼핑, T커머스, 온라인쇼핑몰 등 새롭게 부각되는 비대면 유통채널의 납품거래 관계를 더욱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면서 “백화점, 대형마트 등 기존 대면 유통채널에서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서도 감시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선금 미지급 등 관급공사 하도급 불법행위 235건 적발

    경기도, 선금 미지급 등 관급공사 하도급 불법행위 235건 적발

    경기도는 2018년 7월 이후 도와 시·군, 산하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196건의 공사 하도급 실태를 점검한 결과 총 235건의 위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하도급 선금 미지급 114건, 근로계약서 작성기준 미준수 59건, 하도급계약 노무비 구분기재 위반 52건, 건설기계 대여 대금 지급보증서 미발급 8건,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 미발급 2건 등이다. 수원시에서 발주한 A공사는 국내 굴지의 대형 건설사가 수주한 공사인데도 하도급사의 자금난으로 하도급사가 대여한 크레인 등 건설기계 대여 대금이 체불되는 일이 발생했다. 결국 이 일로 건설기계 임대사업자들은 시청 앞에서 농성을 벌였고 시가 나서 중재를 하고서야 해결될 수 있었다. 이 같은 일을 대비해 ‘건설산업기본법’에서는 건설사업자가 건설기계를 대여하는 경우 지급보증서를 임대사업자에게 의무적으로 발급하도록 되어 있고 발주자는 이를 확인하도록 돼 있는데도 해당 건설사업자와 발주자 모두 이를 어겼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는 감사결과 확인된 하도급 대가 보호제도 위반행위에 대해 공사감독자 등에게 책임을 묻게 하는 한편, 감사결과 확인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개선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김진효 감사총괄담당관은 “이번 특정감사로 법령에서 만들어 놓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작동하지 못하는 상황이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건설현장에서 불공정 행위가 뿌리 뽑힐 때까지 계속해서 감사를 실시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조국 사태’ 거듭 사과…“국민이 잘못됐다 하면 잘못된 것”

    이재명, ‘조국 사태’ 거듭 사과…“국민이 잘못됐다 하면 잘못된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국민이 잘못됐다고 하면 잘못된 것”이라며 거듭 사과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김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33센터에서 국민반상회 행사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모든 현안에는 여러 면들이 있다. 그날 제가 토론회에서 질의에 답변할 때는 민주당의 책임에 관해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일 한국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민주당이 그간에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비판받는 문제의 근원 중 하나”라며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진보·개혁 진영은 똑같은 잘못이라도 더 많은 비판 받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며 “국민이 실망하고 있다면 그 점에 대해 사죄하는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우리에게만 더 높은 도덕적 기준을 요구하고, 더 많은 걸 요구하느냐고 말할 수 없다”며 “제 입장에선 민주당을 대표해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실망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그런 실망을 또 하지 않도록 하는 게 저의 책무라고 생각해 사과드린 것이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에 대한 사과는 인간 존엄을 짓밟는 것”이라고 반발한 데 대해 “추 전 장관은 여러가지 측면 중에 검찰권 행사의 불공정성 문제를 지적한 건데 그 점도 틀린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데 그게 국민께 제가 드리는 말씀은 아닌 거다. 어떻든 잘못이 있음은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측면은 조 전 장관이 검찰에 의해 정당한 대우를 받은 것인가. 그 점은 또 다른 문제”라며 “그 점은 제가 말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검찰이 공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했느냐. 이건 국민이 얼마든지 판단할 수 있다”며 “지금도 그 주변에 대한 수사가 공정히 이뤄지고 있느냐. 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권 행사가 공정하지 못했다. 지나쳤다”며 “특히 검찰 수사를 하는 것인지 마녀사냥 중계를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정치행위를 한 것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이 후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데 대해선 “이미 저로서는 예측한 일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며 “그게 권력을 놓고 또는 이해관계를 놓고 다투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저는 당연히 수습될 거라고 예측했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상대로 1대1 토론을 계속 요구할 지에 대해선 “국민을 대표할 국가 리더를 뽑는 일인데 국민들께 과연 역량이 되는지, 또 나랏일을 맡길만 한지, 또 둘 또는 세네명의 후보 중에서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서 판단할 자료를 제공해야 된다”며 “국민의 대리인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들의 아주 최소한의 책임이다. 비교할 수 없게 하는 건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후보가 앞으로 준비가 얼마나 됐는지 모르겠다”며 “서로 논박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도리다. 최대한 빨리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논쟁할 수 있는,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일반적 예측으로는 (윤 후보가) 법정 토론 외에는 안할 것 같다는 게 대체적 예상인데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여권 대통합·사면 발언과 관련해선 “저는 파렴치범이나 부정부패 사범이 아니라면 정치적 입장의 차이로 잠시 헤어졌던 경우엔 모두 조건없이 합류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무소속)이용호 의원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힘을 합쳐서 내년 3월 9일 역사적인 과제, 대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우리가 크게 한길로 가야 한다는 점은 예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이 의원 지역구에 위치한 남원의료원과 임실의 한 캠핑장을 방문하는 행사를 이어갔다.
  • 이재명 “국민이 잘못됐다고 하면 잘못된 것”…‘조국 사태’ 거듭 사과

    이재명 “국민이 잘못됐다고 하면 잘못된 것”…‘조국 사태’ 거듭 사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국민이 잘못됐다고 하면 잘못된 것”이라며 거듭 사과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김제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하고 “민주당을 대표해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실망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그런 실망을 또 하지 않도록 하는 게 저의 책무라고 생각해 사과드린 것이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조국 사태’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후보는 “그날 제가 토론에서 질의에 답변할 때는 민주당의 책임에 관한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우리 진보개혁 진영은 똑같은 잘못이라도 더 많은 비판을 받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면 그 점에 대해 사죄드리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발언을 두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인간 존엄을 짓밟는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추 전 장관은 여러 측면 중 검찰권 행사의 불공정성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저는 그것도 틀린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조국 장관이 검찰에 의해 정당한 대우를 받은 것이냐, 그 점은 또 다른 문제다. 그 점은 제가 말씀드리지 않은 것”이라며 “윤석열 검찰이 공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했느냐,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선대위’에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데 대해서는 “이미 저로선 예측한 일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며 “권력 또는 이해관계를 놓고 다투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수습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일대일 토론을 계속 요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토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판단할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 국민의 대리인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들의 아주 최소한의 책임”이라며 “비교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숨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반적 예측으로는 (윤 후보가) 법정 토론회 외에는 안 할 것 같다는 게 대체적 예상인데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후보가 이날 방문할 예정인 전북 임실군을 지역구로 하는 이용호 무소속 의원의 복당과 관련해서는 “파렴치범, 부정부패사범이 아니라면, 정치적 입장의 차이로 잠시 헤어진 경우에는 모두 조건 없이 합류하는 게 맞는다”고 했다. 이어 “이용호 의원도 예외는 아니다. 내년 역사적인 대선에서는 반드시 우리가 이겨야 하고, 작은 차이를 넘어서 크게 한길로 가야된다는 점은 예외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됨에 따라 예상되는 자영업 피해 보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나 방역 방침 때문에 국민이 피해를 입는다면 전혀 억울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기존 방식과 완전히 다른 대대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것을 정부에 제안해서 관철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거리두기 강화나 방역방침이 강화될 경우에는, 오히려 이익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정부에서 대대적인 지원과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나주혁신도시 주민단체들, 나주시와 부영주택간에 맺은 합의서 공개 시민청원

    빛가람혁신도시 주민단체들이 부영골프장 특혜 관련 시민청원을 개시한 지 14일만에 청구 요건에 필요한 주민 300명의 서명을 완료하고 나주시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제출한 이후 나주시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지역사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영골프장대책시민협의회 (이하 ‘대책위’) 소속 주민단체들은 지난달 10일부터 “한전공대 부지기부와 관련해 나주시와 부영주택간에 맺은 합의서와 부속합의서 일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시민청원 주민운동을 시작했다. 주민단체들은 “순수한 목적의 기부가 맞다면 관련 합의서에 회사의 경영상·영업상 비밀이 있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밝히지 못할 부영주택의 경영상·영업상 이익을 보장하는 별도의 합의 내용이 있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책위 간사단체인 빛가람주민참여연대의 류지희 사무처장은 “부영주택의 골프장 잔여부지 용도지역 변경시도는 기업의 정당한 이익 추구가 아니라 기부를 빙자한 과도한 특혜이자 지극히 불공정한 거래에 불과하다”며 “나주시가 정말 떳떳하다면 합의서를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경실련·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광전노협 등이 참여하는 부영골프장용도지역변경반대시민운동본부는 지난 1월 한전공대 부지기부 관련 합의서에 대해 정보공개를 요청했었다. 이와관련 전라남도와 나주시는 “부영주택의 경영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으로서 공개될 경우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어 정보 공개가 불가능하다”고 통보한 바 있다. 나주시 시민청원제도는 시정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새로운 소통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2019년 8월 도입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접수된 시민청원 166건중 300명 이상 서명을 받아 청원이 성립된 경우는 겨우 3건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무성의한 답변으로 실효성이 의문시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책위는 “강인규 나주시장이 이 제도 도입 당시 시민청원에 대해 다수의 시민이 동의한다는 점에서 내용의 중요도와 파급 효과가 크고, 청원을 통해 제기된 안건에 대해서는 전향적 검토를 통해 최대한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스스로 말해 왔다는 점을 기억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주민단체들은 “이번 청원만이라도 시민의 입장에서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 윤석열 “조국 사태, 이재명뿐 아니라 문대통령도 사과해야”

    윤석열 “조국 사태, 이재명뿐 아니라 문대통령도 사과해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일 “‘조국 사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현 집권세력 모두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전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을 두고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한 데 대해 “‘조국 사태’가 어디 이재명 후보가 혼자 사과하고 넘어갈 일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당시 많은 국민이 분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식과 비상식이 뒤바뀌고, 불공정 앞에 공정이 맥없이 쓰러지는 것을 보면서 청와대를 향해 외쳤다”며 “제발 공정과 상식의 관점에서 장관 임명을 철회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하지만 대통령은 묵묵부답이었다”며 “정권은 오히려 공권력을 사유화하고, 검찰 죽이기를 강행하면서 끝내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 지금 그 상처가 얼마나 깊은가”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대선이 채 100일도 남지 않은 지금, 여당 대선 후보의 무미건조한 사과 한마디가 뜻하는 것은 분명하다”며 “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일시적으로 고개를 숙여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차라리 안 하니만 못한 사과”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죄하도록 대통령을 설득하시라. 민주당 전체가 엎드려 용서를 구하도록 하시라”며 “그 정도의 용기를 보이지 않는 한, 이재명 후보의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EU, 中 일대일로 견제… 400조원 인프라 투자

    유럽연합(EU)이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에 400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나선다. 중국이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해 개도국에 영향력을 뻗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잇는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다. EU 집행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전 세계 개도국의 사회기반시설과 보건, 기후위기 대응, 디지털화 등 사업에 2027년까지 최대 3000억 유로(약 400조원)를 투자하는 ‘글로벌 게이트웨이’(Global Gateway)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교육과 연구, 에너지, 교통 등 전방위적인 투자를 통해 ‘전 세계의 회복’을 목표로 하며, 보조금 및 EU 회원국과 금융기관, 민간 영역의 투자로 비용을 충당한다. EU의 이 같은 계획은 중국의 ‘일대일로’가 인프라 투자를 명목으로 개도국에 거액의 부채를 떠넘기는 문제점을 파고든 것으로 분석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 프로젝트가 “더 나은 대안”이라면서 “참여하는 국가들에 공정하고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 지속 불가능한 부채를 증가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게이트웨이는 미국이 주도하는 ‘더 나은 세계 재건’(Build Back Better World·B3W)의 일환이다.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B3W는 서방 국가들이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지역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보건, 디지털화, 사회적 평등 등의 분야에 대형 프로젝트를 전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인 대외관계협의회에 따르면 중국이 2013년 시작한 일대일로 프로젝트에는 전 세계 139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중국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에 대한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자국 기업의 이익을 추구하는 불공정한 자금 조건을 내걸어 저소득 국가들의 부채 수준을 높인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 음성 확인서·입국금지… 세계 국경 통제 도미노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각국이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자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에게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하루 이내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는 지침을 다음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 규정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비행기 탑승 3일 이내 발급받은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는데 확인서의 발급 일자를 이틀 앞당긴 것이다. 개정된 지침은 외국인과 미국 시민권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미국 당국은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보다 엄격한 규정은 보류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프랑스도 유럽연합(EU) 밖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에게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입국하기 48시간 전에 발급받은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존에는 백신 접종 증명서를 소지하면 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했다. EU 회원국 안에서 입국하더라도 백신 미접종자는 입국 24시간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앞서 캐나다는 남아프리카 7개국, 홍콩은 남아프리카를 포함해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들에 대해 입국을 금지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은 이 같은 여행 제한 조치를 경계하고 있다. 이미 세계 각국으로 오미크론이 확산된 상황에서 특정 지역에 대한 ‘낙인찍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전면적인 여행 금지 조치로 오미크론의 전파를 막을 수 없다”면서 “변이를 보고한 나라들이 다른 국가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주로 남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한 여행 제한 조치를 ‘여행 아파르트헤이트(극단적 인종 분리 정책)’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다”면서 “이 같은 여행 제한은 불공정하고 징벌적일 뿐 아니라 효과도 없다”고 지적했다.
  • ‘직격’ 추미애, 이재명에 “조국 사과는 인간 존엄 짓밟는 것, 겁 먹었나”

    ‘직격’ 추미애, 이재명에 “조국 사과는 인간 존엄 짓밟는 것, 겁 먹었나”

    “李, 여론 좇아 조국에 대해 사과 반복…무섭다”“한 인간에 함부로 하면서 민주주의 지키나”“본질 안 짚고 흐리면 국민 지지 거둘 것”이재명 “조국, 민주당 외면 받는 문제 근원”“조국, 공정성 훼손 변명 여지 없는 잘못…사과”1·2심, 조국 딸 조민 ‘7대 스펙’ 허위 판단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녀 입시비리 등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을 “할 수 있는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한 것과 관련, “인간 존엄을 짓밟는 것”이라면서 “조국과 그 가족에 가한 서슴없는 공포는 언급하지 않고 사과를 말한다. 참 무섭다”라고 비난했다.  “조국 사과 입에 올리는건 반개혁 세력”“또는 반개혁 세력에 눌려 겁 먹은 쪽”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대통령 후보도 여론에 좇아 조국에 대해 사과를 반복했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그는 “한 인간에 대해 함부로 하면서 민주주의를 지킨다고 할 수 없다”면서 “조국과 사과를 입에 올리는 것은 두 부류다. 한쪽은 개혁을 거부하는 반개혁 세력이고 다른 한쪽은 반개혁 세력의 위세에 눌려 겁을 먹는 쪽”이라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개혁을 거부하는 세력이 시시때때로 불러내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럴 때마다 물러설 것이 아니라 불공정의 원인이 무엇인지 조국 사태의 본질이 무엇인지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도자가 옳고 그름에 대해 ‘예, 아니오’를 분명하게 가르마 타지 않고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짚어주지 않고 애매하게 흐리면 국민이 희망을 갖지 못한다”면서 “그것으로 중도층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무기력한 국민이 의지를 거두고 지지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이재명, 조국 전 장관 사태에 “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자세로 사과” 앞서 이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민주당이 그간에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또 비판받는 문제의 근원 중 하나”라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개혁 진영은 사실은 더 청렴해야 되고 작은 하자조차도 더 크게 책임지는 게 맞다”면서 “잘못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책임져야 되고 특히 지위가 높고 책임이 클수록 그 비판의 강도도 높을 수밖에 없다는 걸 우리가 인정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공정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이 시대 상황에서 또 민주당이 우리 국민들께 공정성에 대한 기대를 훼손하고 또 실망시켜 드리고 아프게 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는 유죄 판결이 난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 위조 등 자녀 입시비리 문제와 사모펀드 투기 논란 등을 가리킨 것으로 해석됐다.  지난 8월 부산대는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을 내렸다. 정 전 교수 사건 심리를 맡았던 1심과 2심 재판부가 이견없이 조씨의 고교시절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등 소위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한 것이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와 부산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부족한 점에 대해서 지금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사과 말씀 드리고 싶다”면서 “다시 출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조국 “검찰·언론·보수야당 카르텔”“허위사실 전파…가족 피로 쓰는 심정” 조 전 장관은 지난 5월 자서전 ‘조국의 시간’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 국론분열을 초래해 사과드린다면서도 허위사실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언론·보수야당 카르텔이 유포해놓은 허위사실이 압도적으로 전파되어 있다. 아직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더 늦기 전에 최소한의 해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저의 시선에서, 제가 겪고 있는 아픔의 역사를 기록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썼다. 이어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내려가는 심정이었다. 그러나 꾹 참고 썼다. 사실을 밝히고 싶었다”면서 “‘기승전-조국’ 프레임은 끝나지 않았다. 여당 일각에서도 (4·7) 선거 패배가 ‘조국 탓’이라고 한다. 전직 고위 공직자로서 정무적·도의적 책임을 무제한으로 지겠다. 저를 밟고 전진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은 “사명을 수행하다가 날벼락처럼 비운을 만났지만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저는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서 “여전히 험한 길이 남아있지만 묵묵히 걷고 또 걷겠다”고 밝혔다.
  • 고려제강 계열사 간 부당지원… 공정위, 과징금 23억원 부과

    고려제강 계열사 간 부당지원… 공정위, 과징금 23억원 부과

    고려제강그룹 계열사가 12년간 부당한 지원을 주고받다가 적발돼 2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지원을 한 기업은 지주사 ‘SYS홀딩스’이고 받은 기업은 ‘SYS리테일’인데, SYS리테일이 바로 가전제품 유통사로 유명한 ‘전자랜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지원행위 혐의로 SYS홀딩스에 7억 4500만원, SYS리테일에 16억 2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SYS홀딩스는 2009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약 12년간 SYS리테일이 6595억원의 대출금을 낮은 금리에 받을 수 있도록 부동산 담보를 무상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SYS리테일은 2009년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 제조사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어려울 정도로 재무 상태가 악화됐다. 전자랜드 지점의 임차료와 보증금도 내기 어려울 정도였다. 금융사 4곳에 자금 차입을 알아봤으나 담보로 제공할 부동산 자산이 부족해 이마저도 거절됐다. 이에 SYS리테일은 모회사 SYS홀딩스에 부동산 담보 제공을 요청했다. SYS홀딩스가 지난해 기준 공시가로 3616억 5700만원 상당의 부동산 자산 30건을 담보로 무상 제공하자 신한은행은 SYS리테일에 500억원을 빌려줬다. 두 회사는 이런 방식으로 11년 11개월간 신한은행과 농협으로부터 총 6595억원을 1.0~6.15%의 낮은 금리로 195회에 걸쳐 차입했다. SYS리테일은 개별정상금리보다 최대 50%가량 낮은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아 78억 1100만원의 경제상 이익도 챙겼다. 공정위는 “SYS리테일의 불공정 거래로 지방의 중소 가전유통점이 시장에서 배제될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올해 기준 비수도권의 4대 가전전문점 점포 비중은 SYS리테일 71%, 삼성전자 67%, LG전자 58%, 하이마트 54%다.
  • “이혼 아니면 월세 인상”…정부가 언급한 ‘상위 2%’ 할머니의 해결책은

    “이혼 아니면 월세 인상”…정부가 언급한 ‘상위 2%’ 할머니의 해결책은

    “제가 국민 2% 속하는 부자입니까”‘종부세 폭탄’ 청와대 국민청원 지난달 94만 7000여명에게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고지됐다. 정부가 ‘상위 2%만 내는 세금’이라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종합부동산세를 둘러싼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가 국민 2%에 속하는 부자입니까?’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63세 할머니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현재 거주하는 집으로 주택연금을 신청해 월 81만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채에서 월세 90만원, 부부 국민연금 합계금 100만원을 포함해 약 270만 원으로 한 달을 생활하고 있다. 청원인은 “비싼 것 안 먹고 비싼 옷 안 입고 늘 절약이 몸에 밸 정도로 열심히 일해서 모았다”며 “노후를 생각해 아이들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악착같이 모으고 또 모아 경기도 용인시 쪽에 겨우 집 두 채를 장만해 놓고 나니 어느덧 내 나이가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넉넉하지는 않지만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고 두 늙은이의 병원비 및 손주 간식 정도 사주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며 “그런데 갑자기 작년에는 월세가 수입이라면서 소득세를 내라고 하더니 며칠 전에는 국민의 2%만 해당된다는 종부세를 110만원이나 내라고 고지서가 날아왔다”고 말했다.“작년까지만 해도 두 채 5억 정도 되던 집…국민 부유층 2% 맞느냐” 청원인은 “집 두 채라고 해 봐야 모두 합해서 공시지가 8억 2000만원이다. 그것도 올해 갑자기 집값이 올라서 그렇지 작년까지만 해도 두 채 합해서 5억 정도 되던 집”이라며 “이러한 제가 국민 부유층 2% 맞느냐”고 호소했다. 이어 “소득도 없는 늙은이가 무슨 돈이 있길래 재산세 내라, 소득세 내라, 하다 하다 말로만 듣던 부자세인 종부세까지 내란 말인가”라며 “전세로 20억, 30억 하는 집에 사는 사람들도 수두룩 하다던데 그 사람들은 세입자라는 이유로 종부세를 안 내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왜 들까. 젊어서 열심히 산 죄인가”라며 “식당 허드렛일이라도 하고 싶어도 나이가 많다며 면접 자체를 거절당하는 나이가 됐는데 어디서 돈을 벌어서 세금을 가져다 바치나”라고 토로했다.청원인 ”이혼하거나 월세를 더 올릴 수밖에 없다“ 청원인은 세금을 해결할 방안으로 ‘이혼’과 ‘월세 인상’ 카드를 내밀었다. 그는 “방법이 없지는 않다. 두 늙은이가 집 한 채씩 나눠 갖고 이혼하면 깨끗하게 해결되겠더라”며 “국가가 행복하게 노년을 보장해 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가정파탄을 야기시키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생각은 안 해봤는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돈 나올 데라고는 월세 밖에 없으니 그만큼 더 올릴 수밖에 없다”며 ‘월세 인상’을 언급했다. 청원인은 ”저도 젊어서 방 한 칸 남의 집 셋방살이부터 시작해 그 심정들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6년을 살아도 세를 올리지 않았지만, 이제는 어쩔 수가 없다“며 ”살아남아야겠기에 본의 아니게 이번에는 임대료를 올릴 수밖에 없게 생겼다“고 말했다. 또 청원인은 “이렇듯 내 마음이 짠하고 편하지 않은데 우리 세입자는 어디에다가 하소연하라고 하시겠는가”라며 “과연 저 같은 사람이 국민 2%인가. 어떻게 제가 2% 안에 있다는 것인지 납득할 수 있는 답변을 듣고 싶다”며 글을 마무리했다.부동산 양도소득세율 최대 70%…당장 집 팔기도 어려운 상황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총 94만7000명이 종부세 고지서를 받았는데, 이 중 54만7000명(57.8%)이 다주택자·법인이다. 이들이 부담하는 세액은 5조463억원으로 전체 5조6789억원의 88.9%다. 경기는 고지 인원 중 70.4%인 16만8000명이, 인천은 85.5%인 1만9000명이 다주택자·법인에 해당한다. 종부세 폭탄 고지서를 받은 납세자가 당장 집을 팔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부동산 양도소득세율이 최대 70%에 달하기 때문이다. 1주택자의 경우 2년 이상 보유했다면 차익에 따라 6~42%만 내면 되지만, 조정 대상 지역 2주택자만 돼도 ‘차익의 40% 혹은 기본 세율+10%포인트(p) 중 더 큰 만큼’으로 세 부담이 급증한다. 민간 전문가는 정부가 종부세 부담을 급격히 키우면서 납세자 목소리를 충분히 듣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현재 과세 수준이 불합리하다는 얘기다.
  • 퇴출 위기 ‘전자랜드’ 계열사 부당거래로 살아남았다

    퇴출 위기 ‘전자랜드’ 계열사 부당거래로 살아남았다

    고려제강그룹 계열사가 12년간 부당한 지원을 주고받다 적발돼 2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지원을 한 기업은 지주사 ‘SYS홀딩스’, 받은 기업은 ‘SYS리테일’인데, 이 SYS리테일이 바로 가전제품 유통사로 유명한 ‘전자랜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지원행위 혐의로 SYS홀딩스에 7억 4500만원, SYS리테일에 16억 2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SYS홀딩스는 2009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약 12년간 SYS리테일이 6595억원의 대출을 낮은 금리에 받을 수 있도록 무상으로 30건의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SYS리테일은 2009년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 제조사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어려울 정도로 재무상태가 악화됐다. 전자랜드 지점의 임차료와 보증금도 내기 어려울 정도였다. 금융사 4곳에 자금 차입을 알아봤으나 담보로 제공할 부동산 자산이 부족해 이마저 거절됐다. 이에 SYS리테일은 회사 지분 48.32%를 보유한 모회사 SYS홀딩스에 부동산 담보 제공을 요청했다. SYS홀딩스가 지난해 기준 공시가로 3616억 5700만원 상당의 부동산 자산 30건을 담보로 무상 제공하자 신한은행은 SYS리테일에 500억원을 빌려줬다. 두 회사는 이런 방식으로 11년 11개월간 신한은행과 농협으로부터 총 6595억원을 1.0~6.15%의 낮은 금리로 195회에 걸쳐 차입했다. SYS리테일은 개별정상금리보다 최대 50%가량 낮은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아 78억 1100만원의 경제상 이익도 챙겼다. 공정위는 “SYS리테일의 불공정 거래로 지방의 중소 가전유통점이 시장에서 배제될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올해 기준 비수도권의 4대 가전전문점 점포 비중은 SYS리테일 71%, 삼성전자 67%, LG전자 58%, 하이마트 54%다.
  • “디지털 플랫폼 소비자 피해 조기경보체계 마련”

    “디지털 플랫폼 소비자 피해 조기경보체계 마련”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30일 디지털 플랫폼의 불공정 경쟁으로 피해를 입는 소비자 구제에 팔을 걷어붙였다. 조 위원장은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화상으로 진행된 주요 7개국(G7)+4개국 경쟁 당국 수장회의에 참석해 “1년에 수만건에 달하는 소비자 민원·신고를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해 시장에서 문제가 되는 이슈를 발굴하는 ‘지능형 소비자피해 조기경보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디지털 시장에서 플랫폼 모빌리티, 미디어·콘텐츠, 자동차, 유통, 금융 등 5개 산업 분야를 집중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한국은 플랫폼의 검색 순위 조정을 통한 자사 우대 행위에 대한 법집행 경험이 있다”고 소개한 뒤 “급변하는 디지털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중·장기적으로 데이터·알고리즘 전문가를 새로 채용하고 조직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업의 불공정 거래 사건 정보를 모두 전산화해 누구나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 포털’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G7+4 경쟁 당국 수장회의는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G7+4 정상회의 후속으로 열리는 국제회의다.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선언문에도 ‘디지털 경제에 대한 심화된 논의를 이어 나가고자 장관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명시됐다. 한국 공정위원장이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각국 경쟁 당국 수장들은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조 위원장은 “빅테크 기업은 여러 국가에 걸쳐 활동하고 있지만 개별 경쟁 당국은 시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므로 국제협력이 중요하다”며 “공동으로 시장조사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 주식리딩방·공매도 불법행위 포상금 600만원으로 증액

    주식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서비스 관련 피해가 늘어나면서 한국거래소가 예방 강화에 나섰다. 거래소는 리딩방, 공매도 불법행위 등 불공정거래 신고를 장려하기 위해 소액포상금을 현행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늘린다고 29일 밝혔다.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유사투자자문서비스 관련 피해도 늘고 있다. 올 상반기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은 총 283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06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거래소는 “지난해부터 리딩방 관련 피해 신고가 많아졌다”고 했다. 공매도 관련 불공정행위는 일반 투자자가 발견하기 쉽지 않지만 증권사 내부자 등이 회원사 규정 위반을 신고할 수 있다.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이 최근 주식 리딩방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날 발표한 결과 이용자의 77.6%가 피해에 노출돼 있고 50%는 실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 리딩방 결제금액은 한 달 평균 약 54만원으로 집계됐다. 리딩방 사기 피해자의 57.6%는 피해를 당한 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고, 소비자원에 신고하는 비율은 7.2%에 그쳤다.  
  • 거래소, 불법 리딩방·공매도 포상금 600만원…금소연 “리딩방 이용자 절반 피해”

    거래소, 불법 리딩방·공매도 포상금 600만원…금소연 “리딩방 이용자 절반 피해”

    거래소, 포상금 400→600만원공매도 등 불법행위 신고 장려 유사투자자문 피해 1년새 2배 “이용자 보호 장치 마련해야”주식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서비스 관련 피해가 늘어나면서 한국거래소가 예방 강화에 나섰다. 거래소는 리딩방, 공매도 불법행위 등 불공정거래 신고를 장려하기 위해 소액포상금을 현행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늘린다고 29일 밝혔다.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유사투자자문서비스 관련 피해도 늘고 있다. 올 상반기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은 총 283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06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거래소는 “지난해부터 리딩방 관련 피해 신고가 많아졌다”고 했다. 공매도 관련 불공정행위는 일반 투자자가 발견하기 쉽지 않지만 증권사 내부자 등이 회원사 규정 위반을 신고할 수 있다.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이 최근 주식 리딩방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날 발표한 결과 이용자의 77.6%가 피해에 노출돼 있고 50%는 실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 리딩방 결제금액은 한달 평균 약 54만원으로 집계됐다. 리딩방 사기 피해자의 57.6%는 피해를 당한 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고, 소비자원에 신고 접수를 하는 비율은 7.2%에 그쳤다. 전지원 금소연 연구원은 “정부 및 이해 당사자들은 리딩방의 투명한 운영과 이용자의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솔로몬제도 총리 中과 밀착하자 시민들 “퇴진” 폭동

    솔로몬제도 총리 中과 밀착하자 시민들 “퇴진” 폭동

    중국과 대만의 정치적 갈등이 뜻밖에도 남태평양의 소국 솔로몬제도에서 폭발했다. 대만을 지지하는 일부 주민들이 친중 성향의 총리를 끌어내리려고 폭동을 일으켜 사망자가 생겨났다. 28일 호주 ABC방송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솔로몬제도의 수도 호니아라에서 머내시 소가바레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시작됐다. 국회의사당과 경찰서가 공격받았고 도심 건물 상당수가 무너졌다. 소가바레 총리가 외출금지령을 내렸지만 시위대는 이를 무시하고 파괴와 약탈을 이어 갔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이 모여 사는 차이나타운이 불에 타 세 명이 숨졌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이 소가바레 총리의 요구를 받아들여 급히 평화유지군을 파견했다. 이들이 사회기반시설을 보호하면서 다소나마 질서가 회복됐다. 이번 시위로 100명 넘게 체포됐다. 솔로몬제도는 파푸아뉴기니 동쪽에 있는 섬나라다. 한반도의 8분의1 정도 면적에 70만명이 산다. 남태평양 국가 가운데 최빈국에 속한다. ABC는 이번 시위에 대해 “인구가 가장 많은 말레이타섬 주민 1000여명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중앙정부가 있는 과달카날섬에 대한 적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대만과 30년 넘게 수교해 온 솔로몬제도는 2019년 소가바레 총리의 결정으로 중국과 새 외교 관계를 맺었다. ‘차이나 머니’를 가져와 빈사 상태인 자국 경제를 일으켜 보겠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국민적 합의 없이 이뤄진 단교 결정에 지방 정부들이 반발해 갈등이 커졌다. 솔로몬제도의 수도는 과달카날섬에 있지만 가장 많은 사람이 사는 곳은 말레이타섬(16만명)이다. 솔로몬제도 내에서도 가난한 지역인 말레이타의 주민들은 중앙정부가 자원을 불공평하게 배분하고 의도적으로 자신들을 배제한다고 불만이 많았다. 말레이타섬은 지난해 미국에서 2500만 달러(약 300억원)를 지원받기로 하는 등 친서구 기조를 이어 왔다. 중앙정부가 중국의 지원에 의지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말레이타섬의 경제가 더 나빠지자 주민들 사이에서 현 정부에 대한 불만과 대만에 대한 향수가 함께 퍼졌고 대규모 시위로 연결됐다. 소가바레 총리는 ABC 인터뷰에서 “굳이 지목할 필요 없는 ‘다른 나라들’(미국 등)이 시위를 부추기고 있다”며 “갈등의 유일한 원인은 우리가 중국과 친해졌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 통일 남북이 된다면 서로 오만함 버려라

    통일 남북이 된다면 서로 오만함 버려라

    ‘이호철문학상’ 에르펜베크“한국과 독일은 분단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나라입니다. 하지만 독일 통일 당시 동독 출신들은 서독인이 되는 것을 배워야 했었고, 통일이라기보다 ‘편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통일이 된다면 어느 쪽도 오만한 자세를 가져선 안 됩니다.” ●“양측 동등한 자세로 상대 이해를” 제5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수상자인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베크(54)는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수상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양측 모두 동등한 자세로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은평구가 주관하는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은 은평구에서 50년간 작품 활동을 해 온 이호철(1932~2016) 작가의 문학과 통일 염원의 정신을 기리고자 2017년 제정됐다. 국적에 상관없이 세계적 작가에게 수여한다. 1990년 독일 통일 이전의 동독 출신인 에르펜베크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라는 두 체제 경험에서 비롯된 비판적 균형 감각이 돋보이는 작가다. 2018년 국내에 번역 출간된 대표작 ‘모든 저녁이 저물 때’(한길사)는 20세기 격동의 독일 현대사를 살아가는 여인의 삶과 죽음의 문제를 추적한다. 나치즘과 2차 세계대전, 사회주의 동독 등을 거치며 다섯 번 죽고 네 번 살아나는 한 여인의 일생을 통해 “하나의 삶에는 매번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전선이 얼마나 많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는 이에 대해 “전환과 죽음을 관통하는 작품”이라며 “살다 보면 겪게 되는 역사의 전환이 생존에 미치는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나쁜 경험을 하게 되면 ‘나 자신은 누구인가’란 정체성에 관련된 질문을 하게 되며, 이는 이호철 선생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시선은 통일 이후 동독인의 삶이 순탄치 않았다는 아픈 경험을 반영한다. 20대에 베를린장벽이 무너진 것을 목격한 에르펜베크는 “사회주의에 익숙하던 동독 출신들이 새로 직장을 구하고 새로운 삶의 패턴을 배워야 했기 때문에 외국인이자 타인 취급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동독 출신으로서 느낀 작가의 소외감은 난민에 배타적인 세계에 대한 비판으로도 이어진다. 그는 “각국이 국경에 장벽을 세워 외부 유입을 막으려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전 세계 자원 분배와 부의 축적이 불공평하다는 점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 “코로나는 차별의 경계 표출” 한편 이날 회견에는 지난해 4회 수상자인 인도 작가 아룬다티 로이(60)도 참석했다. 세계화와 인도의 소수자 탄압, 카스트제도에 비판적 글을 써 온 로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인종과 종교, 젠더, 빈부의 경계를 보여 줬다”며 “문학은 통합의 무기이지 분열의 무기가 아니다”라고 자국 이기주의로 치닫는 국제사회에 우려를 표했다.
  • 獨작가 에르펜베크 “한국이 통일 된다면 오만한 자세 가져선 안돼”

    獨작가 에르펜베크 “한국이 통일 된다면 오만한 자세 가져선 안돼”

    “한국과 독일은 분단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나라입니다. 하지만 독일 통일 당시 동독 출신들은 서독인이 되는 것을 배워야 했었고, 통일이라기보다 ‘편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통일이 된다면 어느 쪽도 오만한 자세를 가져선 안 됩니다.” 제5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수상자인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베크(54)는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수상 기자간담회에서 “통일은 양측 모두 동등한 자세로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은평구가 주관하는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은 은평구에서 50년간 작품 활동을 해 온 이호철(1932~2016) 작가의 문학과 통일 염원의 정신을 기리고자 2017년 제정됐다. 국적에 상관없이 세계적 작가에게 수여한다. 1990년 독일 통일 이전의 동독 출신인 에르펜베크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라는 두 체제 경험에서 비롯된 비판적 균형 감각이 돋보이는 작가다. 2018년 국내에 번역 출간된 대표작 ‘모든 저녁이 저물 때’(한길사)는 20세기 격동의 독일 현대사를 살아가는 여인의 삶과 죽음의 문제를 추적한다. 나치즘과 2차 세계대전, 사회주의 동독 등을 거치며 다섯 번 죽고 네 번 살아나는 한 여인의 일생을 통해 “하나의 삶에는 매번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전선이 얼마나 많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는 이에 대해 “전환과 죽음을 관통하는 작품”이라며 “살다 보면 겪게 되는 역사의 전환이 생존에 미치는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나쁜 경험을 하게 되면 ‘나 자신은 누구인가’라는 정체성에 관련된 질문을 하게 되며, 이는 이호철 선생님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시선은 통일 이후 동독인의 삶이 순탄치 않았다는 아픈 경험을 반영한다. 20대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것을 목격한 에르펜베크는 “사회주의에 익숙하던 동독 출신들이 새로 직장을 구하고 새로운 삶의 패턴을 배워야 했기 때문에 외국인이자 타인 취급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동독 출신으로서 느낀 작가의 소외감은 난민에 배타적인 세계에 대한 비판으로도 이어진다. 그는 “각국이 국경에 장벽을 세워 외부 유입을 막으려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전 세계 자원 분배와 부의 축적이 불공평하다는 점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해 4회 수상자인 인도 작가 아룬다티 로이(60)도 참석했다. 세계화와 인도의 소수자 탄압, 카스트 제도에 비판적 글을 써온 로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인종과 종교, 젠더, 빈부의 경계를 보여 줬다”며 “문학은 통합의 무기이지 분열의 무기가 아니다”라고 자국 이기주의로 치닫는 국제사회에 우려를 표했다.
  • [데스크시각] 밤하늘의 별을 따서 이루어 내길/홍희경 사회부 차장

    [데스크시각] 밤하늘의 별을 따서 이루어 내길/홍희경 사회부 차장

    “밤하늘의 별을 따서 너에게 줄래. 너는 내가 사랑하니까 더 소중하니까….” 이달 초 서울광장에 가수 경서의 ‘밤하늘의 별을’이 울려 퍼졌다. 지난달 전남 요트업체 현장실습 중 참변을 당한 18세 홍정운군이 즐겨 듣던 곡이다. 홍군처럼 앳된 50여명이 청와대 앞까지 걸었다. 손에 든 팻말엔 ‘죽지 않고 안전하게’란 처연한 구호가 적혔다. 곡의 가사가 크게 들릴수록 우리가 잃은 게 누구인지 복받치기 시작했다. “오직 너 아니면 안 된다고 외치고 싶어… 떠나지 말아 줘.” 팝이 빛나는 무대를 떠나 거리 위에 설 때가 있다. 이를테면 5년 전 본관 점령 시위 중 고립됐던 이대생들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떼창했다. 최순실 사태의 서막이었던 동시에 대한민국 시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사건이다. 팝을 통한 투쟁이 청년의 전유물만도 아니다. 2018년 대한의사협회 시위에선 마이클 잭슨의 ‘힐 더 월드’(Heal the World)가 재생됐다. 유독스러운 고성에 굳었던 마음이 “너와 내가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속삭임에 느닷없이 무장해제됐다. ‘맞아. 저분들이 치료(heal)하는 분들이지’란 생각이 들더니 다음 기자가 시위할 차례가 된다면 잭슨의 ‘유어 낫 언론’(You’re Not Alone)을 틀어야 하나 실없는 농담마저 떠올랐다. 개인적으론 노래의 힘으로 정반대 각성을 한 적이 있다. 2015년 2월 8일 현 여권의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장이다. 관심이 온통 새 당대표가 누가 될지에 쏠렸던 그때 표를 집계하는 잠시 동안 영상이 상영됐다. 대형 기획사의 횡포 때문에 방송 출연 기회가 제한된 아이돌에 관한 내용이다. 사회자는 “우리 당이 이런 불공정 관행을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곧이어 사회자는 초대가수로 유명 민중가수를 소개했다. 처음엔 영상 속 아이돌이 전당대회 무대에 직접 올라 9시 뉴스를 통해서라도 팬들에게 생존 신고를 하게 할 순 없었나 연출력 부재가 아쉬웠을 뿐이다. 그러나 표 집계가 넉넉히 끝났을 시간까지 능청을 부리는 가수의 앙코르가 길게 이어지는 동안 자각이 일어났다. 무대의 민중가수는 당의 내부자이자 동지이고, 영상 속에서 고민을 인터뷰한 아이돌은 정책의 대상이며 타자일 뿐이라는 깨달음. 타자이기는 마치 알에서 깬 새가 각인이라도 당한 듯 줄곧 한쪽에만 투표하던 #당시엔 30대 #서울에서 #대학 나온 여자 역시 다르지 않았다. 이후 투표 성향이란 게 확 바뀔 리 없었으나, 최소한 투표가 있을 때마다 “내 사투로 내가 늘어놓을래”라고 되새겼다. 노래는 언제나 경계에 선다. 80년대 전두환에 항거하던 젊음들이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 없이”를 다같이 부를 수 없었다면 분노와 공포 사이 어딘가에서 질식하고 말았을지 모른다. ‘남김 없이’란 말이 과하게 느껴지던 2000년대의 대학에서 “바위처럼 살아가 보자”의 율동이 없었다면 무한경쟁 현실에서 중심을 잃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 더이상 집단으로 노래하지 않는 지금 다들 저마다 자신의 인생곡에 기대 용감하게 고비를 넘기고 있다. 경계에서 부르는 노래에 귀를 기울인다. 내가 부르고 듣는 것이 곧 나다.
  • 李 “中企 단결권 1번으로… 필요 땐 패트”

    李 “中企 단결권 1번으로… 필요 땐 패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4일 “중소기업 단결권과 단결해서 교섭하는 권리. 이것은 1번으로 (입법)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총 135조원 규모의 디지털 전환 투자 공약을 발표하며 ‘성장’에 방점을 찍었다면 이날은 ‘공정’을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필요하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동원해서 하고, 그것도 어려우면 당론으로 정해서 번복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가 이날 제시한 중소기업 정책 4대 비전에는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 ▲중소기업이 강한 경제 구축 ▲정부의 벤처투자 대폭 확대 ▲소상공인·전통시장 경쟁력 증진 등이 담겼다. 그는 “자유로운 창의와 혁신의 시장 질서는 공정성 없이 성립할 수 없다”며 “진짜 기업 프렌들리는 ‘유착’이 아니라 ‘공정’임을 실천으로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정부 주도의 벤처투자를 대폭 확대해 연 30만개의 기술혁신형 기업 창업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벤처투자 활성화의 세부 방안으로 데카콘(기업가치 10조원 이상) 기업 육성을 위한 메가 테크펀드를 조성하고 실패사례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 중소기업 노동자의 임금과 복지 수준을 향상하고 거점별 중소기업 물류센터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플랫폼 근절 갑질 대책도 밝혔다.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과 관련해서는 “납품단가 연동제를 도입하고 불공정 거래행위의 원천 차단을 위해 중기·소상공인 협상력을 강화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기술 탈취도 원천 방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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