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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 체제로 전환…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 체제로 전환…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025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을 열고 본격적인 행감 대응에 돌입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 은평1)은 20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열었다. 오는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행감에 대비해 주요 시정현안을 점검하고 대응 태세를 정비할 계획이다. 현판식에는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성흠제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성준, 왕정순, 봉양순, 이민옥, 아이수루, 박수빈 부대표와 박강산 서울시의회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현판식 이후에는 ‘행정사무감사 대응 간담회’를 열고,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의원들은 이번 행감에서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엄정하고 균형 잡힌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한강버스’,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 ‘청년안심주택’ 등 주요 사업의 문제점을 철저히 검증하고, 불합리하게 축소·폐지된 사업이 없는지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행감을 위해 대표의원실을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로 운영하며,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약 2주간 시민들의 공익제보를 접수한다. 접수된 제보는 심도있게 검토해 처리 결과를 회신할 방침이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의 위법·부당한 행정, 예산낭비 사례, 시정사업에 대한 개선·건의, 불편 사항 등에 대한 제보는 전화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성흠제 대표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지금,서울시정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각종 불평등과 불공정을 바로잡는 것이 시급하다”라며 “면밀하고 종합적인 감사에 당력을 집중해,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공정위 ‘과징금 1위’ 쿠팡… 3년간 1628억여원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은 기업은 쿠팡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 위반 제재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현대백화점이었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19일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쿠팡이 부과받은 누적 과징금은 약 1628억 7300만원에 달했다. 쿠팡은 지난해 쿠팡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제품의 ‘쿠팡 랭킹’ 순위를 높인 혐의로 제재받은 한 건만으로 1위가 됐다. 쿠팡 뒤로는 현대자동차(1194억 6700만원), 하림(1016억 8000만원), SK(645억 88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법률 위반으로 경고 이상 조치를 가장 많이 받은 곳은 현대백화점(38건)이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의 잇따른 가구 입찰 담합 적발로 1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샘(33건), SK(31건), 에넥스(2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추경호 의원은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한 기업들 대부분이 국민 일상과 밀접한 기업들”이라며 “불공정 거래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공정위가 책임을 갖고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잠실 아파트 갭투자?…김병기 “13년 실거주” 역공

    잠실 아파트 갭투자?…김병기 “13년 실거주” 역공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자신이 보유한 서울 송파구 소재 재건축 아파트와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야권 인사들이 제기한 논란에 대해 “‘재건축’의 ‘재’자가 나오기 전부터 실거주했고 갭투자와는 거리도 멀다”며 “국민의힘은 좀 알아보고나 비난하라”고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제가 잠실 장미아파트를 보유한 데에 대해 국민의힘이 근거 없는 가짜 뉴스를 유포하는 것을 보면 저 당이 망하긴 망할 것 같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1980년 10월부터 부모님과 장미아파트에 거주했고, 1998년 장미아파트 11동을 구입해 입주했다. 이후 2003년에 8동으로 이사해 2016년 동작구 아파트로 전세 입주하기 전까지 13년간 거주했다. 8동은 11동 판 돈과 안 사람이 알뜰살뜰 모아 놓은 돈으로 샀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신규 부동산 대책을 비난하는 야권을 겨냥해 “수억, 수십억 원의 빚을 내서 집을 사게 하는 것이 맞나. 빚 없이도 집을 살 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야권에서는 일제히 김 원내대표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김 원내대표는 ‘우리는 이미 다 샀다, 이제부터 너희는 못 산다. 원래 세상은 불공평하니 억울하면 부자돼라’라고 국민에게 말하는 것”이라며 “김 원내대표는 재건축 노리는 송파 장미아파트 대출 한푼 없이 전액 현찰로 샀나”라고 적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들은 강남 집 샀으니 청년들의 주거사다리는 걷어차겠다는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부동산 언급하려면 갭투자(전세를 낀 주택 구입)한 장미아파트부터 팔고 오라”고 지적했고,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재산 신고 내역에 따르면 120㎡ 장미아파트 시세는 35억원을 넘는데 공무원만 했던 김 원내대표는 무슨 돈으로 이 아파트를 구입했나”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한 전 대표를 향해 “한 전 대표는 걸핏하면 정치생명을 걸자고 하는데, 걸겠나”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후 한 전 대표는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원내대표가 자신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알뜰살뜰’ 모은 돈으로 장미아파트를 샀다고 억울해하는데, 착각하지 말라. 지금 민주당 부동산 정책에 분노하는 국민들 모두 ‘알뜰살뜰’ 모으며 열심히 사는 분들”이라고 맞받았다.
  • “벽화마을·출렁다리 그만”…홍석천 작심발언에 대통령도 끄덕

    “벽화마을·출렁다리 그만”…홍석천 작심발언에 대통령도 끄덕

    방송인 홍석천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민생 대담에서 정부의 관광정책을 직접 겨냥했다. 홍석천이 지자체마다 비슷한 관광 상품을 만들면서 예산을 특정 업체에 집중시키는 현 체계를 비판하자 현장에서는 공감의 박수가 나왔다. 홍석천은 이날 자영업자 대표로 참석해 “전국에 내려가는 관광 예산이 문제”라며 “벽화마을 200개, 출렁다리 150개, 케이블카까지 천편일률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정 시공사가 전국의 모든 사업을 하는 것 같다”며 “그 돈의 20%만 로컬 크리에이터에게 줘도 훨씬 잘할 텐데”라고 제안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창 논의한 내용”이라며 즉각 호응했다. 그는 “문화산업을 키우는 것이 이번 정부의 핵심 사업”이라며 “지방의 특색을 살리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답했다. 자영업자 부채, 정책 효과는 ‘요원’ 홍석천은 자영업자들의 현실을 더 직설적으로 토로했다. 그는 “정권마다 저를 찾아 의견을 듣지만 효과가 없었다”며 “이번에는 제대로 효과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저는 다 망했다”는 농담 섞인 발언으로 자영업자들의 체감 어려움을 드러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가능한 방법을 함께 찾아보자”며 성실 상환자에 대한 이자 혜택 방안을 논의했다. 다만 “자영업을 하지 않는 국민들이 불공평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홍석천은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제안했다. 부모가 40년 시골 시장에서 영업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주차 문제만 해결되면 대부분 해결된다”며 “야시장 같은 개발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홍석천의 지적에 대해 “맞는 지적”이라며 “소상공인 정책이라고 하면서 상인정책만 한다”고 자조했다. 그는 즉시 정책실장에게 검토를 지시했다. 이어 창업 관련 정책도 논의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창업할 때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만들어 정부가 알아서 관련 부처를 연결해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예산을 줘봤자 특정 소수가 모두 먹어버린다”며 “진정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는 정성 있는 정책 설계와 인력 역량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비기술 창업 분야에 대한 대안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새로운 기구나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날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행사에는 이 대통령을 포함한 대통령실 관계자 8명과 홍석천 등 4명의 패널,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국민 패널 110여 명이 참석했다.
  • 中 “한화오션 제재 시행” 통보…한국, 미·중 전쟁에 제대로 휘말렸다

    中 “한화오션 제재 시행” 통보…한국, 미·중 전쟁에 제대로 휘말렸다

    중국 정부가 한국 조선업체인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 5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중국이 한국 기업을 공개적으로 제재 대상에 올린 것은 미·중 관세 전쟁 시작 이후 처음이다. 중국 상무부는 14일(현지시간) 왕원타오 부장(장관)령의 ‘한화오션의 5개 미국 관련 자회사에 대해 반제 조치 결정’을 발표하고 이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 업체는 한화쉬핑과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한 바 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 등 다섯 곳이다. 중국 정부는 중국 내 조직·개인이 이들 업체와 거래·협력 등 활동을 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상무부는 “미국이 중국에 대해 해사·물류·조선업 분야의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을 겨냥한 제재에 대해서는 “한화오션의 미국 내 관련 자회사가 미국 정부의 관련 조사 활동을 지원해 중국의 주권, 안전, 발전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발표 전 한국 측에 사전 통보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로 제재 목록에 포함된 한화오션이 인수한 미국 조선업체인 한화 필리조선소를 비롯한 미국 내 5개 자회사는 중국 기업·개인과 거래나 협력 등의 활동이 금지된다. 한·미 ‘마스가’ 프로젝트에 견제구 날린 중국중국은 이번 조치가 자국 해운업계와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국제 해운의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으나 미국이 이날부터 입항세를 징수하는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무역 상대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이유로 대통령이 상대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무역법 301조를 발동했다. 14일부터 중국 기업이 운영하거나 소유한 선박에 순t당 50달러(약 7만 1000원)의 입항 수수료가 부과된다. 이보다 먼저 중국은 ‘해운업계와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국제 해운의 공정한 경쟁을 보장’을 이유로 미국 선박에 입항 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중국 교통운수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미국 선박에 대한 선박특별입항료 부과 시행 조치’에 따르면 미국 기업·단체·개인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선박, 미국 기업·단체·기업이 직간접적으로 2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 또는 조직이 소유·운영하는 선박, 미국 국기를 게양한 선박,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에 수수료가 부과된다. 수수료 비용은 순t당 400위안(약 8만원)으로 책정됐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한국과 미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견제하기 위함이라는 해석도 있다. 지난 8월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조선업 재활성화에 집중하면서 점점 한국과 일본을 자국 방위산업에 통합시키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노골적으로 경계심을 내비쳤었다. 미·중 관세 전쟁 확전, 한국에 불똥 튀었다중국의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제재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재점화하면서 한국이 직간접적 피해국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현실로 만들었다. 중국 정부의 제재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한화오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76%(-6300원) 하락한 10만 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오션은 오후 한때 7.31%(-8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한화는 지난해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 이후 마스가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떠올랐으나, 중국의 이번 조치로 한·미 간 조선업 협력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과 중국이 ‘강 대 강’을 부딪치면서 관세 전쟁이 확전되는 가운데 양국은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과 더불어 양국 정상회담도 논의 중이다.
  • 한국, 미·중 전쟁에 제대로 휘말렸다…中 “한화오션 제재 시행” 통보 [핫이슈]

    한국, 미·중 전쟁에 제대로 휘말렸다…中 “한화오션 제재 시행” 통보 [핫이슈]

    중국 정부가 한국 조선업체인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 5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중국이 한국 기업을 공개적으로 제재 대상에 올린 것은 미·중 관세 전쟁 시작 이후 처음이다. 중국 상무부는 14일(현지시간) 왕원타오 부장(장관)령의 ‘한화오션의 5개 미국 관련 자회사에 대해 반제 조치 결정’을 발표하고 이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 업체는 한화쉬핑과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한 바 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 등 다섯 곳이다. 중국 정부는 중국 내 조직·개인이 이들 업체와 거래·협력 등 활동을 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상무부는 “미국이 중국에 대해 해사·물류·조선업 분야의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을 겨냥한 제재에 대해서는 “한화오션의 미국 내 관련 자회사가 미국 정부의 관련 조사 활동을 지원해 중국의 주권, 안전, 발전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발표 전 한국 측에 사전 통보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로 제재 목록에 포함된 한화오션이 인수한 미국 조선업체인 한화 필리조선소를 비롯한 미국 내 5개 자회사는 중국 기업·개인과 거래나 협력 등의 활동이 금지된다. 한·미 ‘마스가’ 프로젝트에 견제구 날린 중국중국은 이번 조치가 자국 해운업계와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국제 해운의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으나 미국이 이날부터 입항세를 징수하는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무역 상대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이유로 대통령이 상대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무역법 301조를 발동했다. 14일부터 중국 기업이 운영하거나 소유한 선박에 순t당 50달러(약 7만 1000원)의 입항 수수료가 부과된다. 이보다 먼저 중국은 ‘해운업계와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국제 해운의 공정한 경쟁을 보장’을 이유로 미국 선박에 입항 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중국 교통운수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미국 선박에 대한 선박특별입항료 부과 시행 조치’에 따르면 미국 기업·단체·개인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선박, 미국 기업·단체·기업이 직간접적으로 2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 또는 조직이 소유·운영하는 선박, 미국 국기를 게양한 선박,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에 수수료가 부과된다. 수수료 비용은 순t당 400위안(약 8만원)으로 책정됐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한국과 미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견제하기 위함이라는 해석도 있다. 지난 8월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조선업 재활성화에 집중하면서 점점 한국과 일본을 자국 방위산업에 통합시키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노골적으로 경계심을 내비쳤었다. 미·중 관세 전쟁 확전, 한국에 불똥 튀었다중국의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제재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재점화하면서 한국이 직간접적 피해국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현실로 만들었다. 중국 정부의 제재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한화오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76%(-6300원) 하락한 10만 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오션은 오후 한때 7.31%(-8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한화는 지난해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 이후 마스가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떠올랐으나, 중국의 이번 조치로 한·미 간 조선업 협력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과 중국이 ‘강 대 강’을 부딪치면서 관세 전쟁이 확전되는 가운데 양국은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과 더불어 양국 정상회담도 논의 중이다.
  • 與김원이 ‘배달앱 불공정 약관’ 지적에…공정위, 배민·쿠팡이츠에 시정조치

    與김원이 ‘배달앱 불공정 약관’ 지적에…공정위, 배민·쿠팡이츠에 시정조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원이(재선·목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배달앱의 ‘불공정 약관’에 대한 시정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3일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약관을 심사해 총 10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조항을 적발해 시정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입점업체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 조항을 비롯해 배달앱 내 노출거리 제한, 부당한 면책 조항 등이 포함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가게의 노출거리 등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조항 ▲입점업체에 불리한 변경사항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조항 ▲부당한 면책 조항 등을 지적했다. 그는 오영주 당시 중기부 장관에게 “어떠한 부담도 지지 않고 책임을 판매자에게 떠넘기는 조항은 면책갑질이고, 업주에게 불리한 약관 변경을 상호협의나 의견청취 없이 사전 공지만 하면 되도록 한 것은 광고갑질”이라며 “우월직 지위를 남용해 공정한 거래질서에 반하는 배달앱의 갑질을 시정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불공정 약관 시정으로 배달앱 시장에 공정한 거래질서가 확립되길 기대한다”며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포장수수료와 과도한 광고비, 배달비 전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신건강 사령탑의 번아웃… 복지부 10명 중 7명 ‘경고등’

    정신건강 사령탑의 번아웃… 복지부 10명 중 7명 ‘경고등’

    보건복지부 직원 10명 중 7명 이상이 정신건강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업무는 많지만 인력은 다른 부처보다 적은 ‘고강도 저인력 구조’가 누적된 결과다. ‘정신건강 정책의 사령탑’이 스스로 번아웃에 빠진 셈이다. 조직 전체가 사실상 위기 상황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복지부 직원 642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보건복지부 직원 마음건강 진단’ 중간결과를 공개하며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격무에 시달리던 복지부 직원이 유서를 남기고 숨진 사건을 계기로 실시됐으며, 복지부가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과 함께 진행 중이다. 최종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에 나온다. 조사 결과, 우울·불안·수면·소진 등 4개 정신건강 영역 가운데 한 가지 이상에서 위험군으로 분류된 직원은 전체의 74.9%(481명)에 달했다. 중등도 이상의 우울 증상을 보인 직원은 40.5%(260명), 이 가운데 즉각적인 개입이 필요한 심각 수준은 8.7%(56명)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성인(19%)이나 소방공무원(6.3%)보다 2~6배 높은 수준이다. 불안 증상은 21.2%가 임상적 주의가 필요한 수준이었고, 전체의 65.7%가 수면 문제를 호소했다. 그중 26.4%는 중등도 이상, 7.2%는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직원 절반 이상이 정서적 소진·냉소 ‘번아웃’직무 스트레스 지표도 심각했다. ‘정서적 소진’과 ‘냉소’가 동시에 높은 이른바 ‘번아웃형’이 55.3%로 절반을 넘었고, 과도한 업무 요구에 압도된 ‘과부하형’이 18.1%, 노력 대비 성과가 낮다고 느끼는 ‘효능감 저하형’이 14.3%를 차지했다. 반면 긍정적 상태로 분류되는 ‘몰입형’은 6.2%에 불과했다. 연구를 수행한 김정현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이런 상태에 있다는 것은 조직의 심리적 활력이 이미 고갈됐다는 의미”라며 “이는 업무 역량과 서비스 품질 유지에도 잠재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정신건강 위험군이 전체의 74.9%에 이른다는 것은 개인의 취약성 차원을 넘어, 조직 환경 자체가 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특히 ‘보상 부적절’(67.8%)과 ‘조직 불공정성’(61.4%)이 가장 강력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지목됐다. 김 교수는 “조직 내 불공정성을 인식할 경우 우울 증상이 4배 이상 높아진다”며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과 문화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 많은 타 부처보다 업무 많지만 정원 적어5년째 비상근무 체제, 정은경 장관 “심각 상황” 복지부의 구조적 과부하도 뚜렷했다. 본부 정원은 860명으로, 업무량 상위 5개 부처(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교육부·고용노동부·복지부) 평균 정원 988명보다 적다. 그러나 집행 예산은 122조원으로 평균(77조원)의 1.6배에 달했다. 법안 발의 대응 건수는 5205건으로 평균(4152건)을 크게 웃돌았고, 국회 자료 요구도 7894건(평균 6084건)으로 가장 많았다. 정원 대비 휴직자 비율은 17.4%로, 평균(10.3%)의 1.7배에 이르렀다. 지방행정조직이 없어 본부가 직접 대민 업무를 떠안는 구조 역시 부담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대유행(2020~2023년), 의료현안 대응, 연금개혁 등 대형 정책 과제가 잇따르면서 사실상 5년째 비상근무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복지부의 한 직원은 “복지부 직원은 태스크포스(TF) 등 겸직 근무가 많다 보니 저연차라도 인사카드에 보직이 빼곡하다”며 “타 부처로 파견을 가면 ‘왜 이렇게 보직이 많으냐’며 인사 확인이 들어올 정도”라고 말했다. 조직 내 병리 현상도 심상치 않다. 응답자의 75.5%가 아파도 출근하는 이른바 ‘프리젠티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겉으로는 높은 책임감과 헌신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유해한 조직문화의 결과일 수 있다”며 “프리젠티즘으로 인한 실제 직무 손실이 평균 51.3%에 달했는데도, 응답자들은 자신의 생산성을 70%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는 건강 문제를 간과하거나 억누르려는 자기희생적 경향이 뚜렷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업무 부담이 과중해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번아웃 악순환을 끊기 위해선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최근 5년간 복지부 증원 인원은 7명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다른 부처들의 평균 증원 규모는 35명으로, 격차가 뚜렷하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2025년 행정사무감사 대비 종합상황실 개소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2025년 행정사무감사 대비 종합상황실 개소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이성배)은 14일, 제33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해 종합상황실을 개소하며, 본격적인 행감 준비에 나섰다. 서울시의회는 오는 11월 4일부터 11월 17일까지 14일간 서울시 및 교육청,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국민의힘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은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서울시정·교육행정에 대한 다양한 시민 제보를 청취하고, 서울시와 교육청 각 분야의 행정에 대한 꼼꼼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직접 시민 의견을 청취하는 창구를 마련했다.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든 서울시와 교육청의 위법·부당한 사항, 시정·개선이 필요한 사항, 불합리·불공정 사례, 예산 낭비 사례 등 다양한 의견을 전달할 수 있으며, 종합상황실이 개소한 14일부터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제보가 가능하다. 특히 2025년 행정사무감사는 제11대 서울시의회 마지막 감사로, 민선 8기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이 제대로 추진됐는지 종합적으로 살피고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이성배 대표의원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시민 의견에 귀 기울여 시민생활 불편을 개선하고, 정책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국민의힘이 여당이기는 하나, 의회 본연의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바탕으로 행정사무감사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광장] 전 세계로 번지는 Z세대의 분노

    [서울광장] 전 세계로 번지는 Z세대의 분노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8시간 이상 걸리는 네팔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수도 카트만두에서 전국으로 확산했다는 소식을 접한 건 지난달 초순. 평소 후원하며 현지 소식을 나눠 온 네팔 주재 선교사 부부를 통해서였다. 그들이 전한 시위 상황은 생생하고 긴박했다. “9월 4일 네팔 정부는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26개의 소셜미디어(SNS)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유는 부정부패로 얼룩진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성토를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국민의 자유를 억압당한, 특히 Z세대 청년층은 이 결정에 강하게 반발함으로 청년층의 주도하에 ‘부패와 불의에 맞서 자유와 정의를 되찾겠다’는 구호 아래 전국적으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에 경찰들이 시위대를 향해 총을 발포해 20명의 젊은 청년들이 죽었습니다. 분노한 시위대는 대통령궁을 비롯해 정부 시설과 경찰서, 장관들의 집을 불태우고 비리와 연관된 힐튼호텔과 큰 슈퍼마켓도 불태워 버렸습니다. 결국 군대는 국민에게 총구를 겨누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총리와 내무장관 등 20명 이상이 사퇴하거나 도피한 것으로 알려져 네팔은 현재 무정부 상황과 같습니다. 이 사태가 오래 가게 되면 가뜩이나 삶이 어려운 네팔 국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이어 “이 상황이 속히 정리돼 국민들이 안정을 찾고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더이상 정부가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 편에 서는 정부가 세워질 수 있기를 기도 부탁한다”고 했다. 이에 “몸조심하시라”고 답한 뒤 그동안 시위 관련 뉴스에 상대적으로 무심했던 내 자신을 탓하며 외신 등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특히 선교사 부부가 전한 현지 상황 중 반정부 시위의 중심에 Z세대가 있음에 주목했다. MZ세대에서 더 젊은 층인 Z세대는 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태어난 10대 중반~20대 후반을 가리킨다. 태어날 때부터 SNS를 접해 디지털에 익숙하며 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 정치에 관심 없어 보이지만 불평등과 불공정, 기후변화, 젠더, 인권 등 문제에 적극적이다. 기후변화 대응 시위에 앞장선 스웨덴의 그레타 툰베리 등이 대표적인 Z세대다. 네팔 시위도 관료들과 그 가족의 부정부패에 따른 부의 축적, 공금 오용 의혹이 불거지는 등 ‘네포티즘’(족벌주의)의 특권이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Z세대의 심기를 건드린 결과다. 특히 ‘네포키즈’(특권층의 자녀들)의 부 과시에 이어 이를 가리려는 SNS 차단이 Z세대를 폭발하게 했다. 네팔의 청년 실업률은 20%가 넘고 상당수는 돈을 벌기 위해 해외로 나간다. Z세대의 시위는 네팔뿐 아니라 전 세계 진행형이다. 인도네시아, 네팔에서 시작된 그들의 시위는 아시아에서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시위 촉발 배경은 조금씩 다르지만 주로 정부의 부정부패와 엘리트주의, 경제·실업난, 인터넷 검열 등에 대한 분노다. 그렇다면 미국은 어떤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가족이 무소불위 권력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딴 향수와 부부 이름의 밈 코인, 두 아들이 주주인 비트코인 기업, 알뜰폰 사업, 해외 부동산 개발 등 셀 수가 없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가 백악관에서 자신의 의류 브랜드 화보를 찍어 돈벌이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국내외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이해 충돌’ 우려가 커지는데도 의회 등 어디서도 견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관세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과 여전한 고용 불안 등은 2018년 미 국방부가 만들었다는 ‘2025년 Z세대 반란’ 워게임 시나리오를 떠올리게 한다. 권력층 부패와 경제난 등에 대한 Z세대의 불만이 임계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정치는 안심해도 되나. 여야 가릴 것 없이 내란 후유증을 극복하고 부강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막중한 책임이 있다. ‘네 탓’, ‘막말’ 정치만 할 때가 아니다. 양극화와 실업난을 해소하고 기후위기, 젠더 등 이슈에 적극 대응해 젊은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Z세대가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김미경 논설위원
  • 웨스팅하우스 합의문 충돌… “尹정부서 싼 똥” “아예 공개하라”

    웨스팅하우스 합의문 충돌… “尹정부서 싼 똥” “아예 공개하라”

    여야 ‘배설물 발언’ 놓고 고성 오가김정관 “정상 계약, 공개할 수 없어”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13일 열린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맺은 지식재산권 분쟁 해소 합의문의 공개 여부를 놓고 종일 충돌했다.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시 (윤석열) 대통령실이 직접 협정 내용에 반대 의견을 낸 한전 이사진을 불러 혼냈다는 증언이 있고, 산업부 장관이 ‘체코 원전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탄핵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도 밝혀졌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원전 산업을 외국 기업에 예속시킨 매국적 협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아예 합의문을 공개하자”며 맞불을 놨다. 국민의힘 소속 이철규 산자위원장은 “야당은 국익이 걸린 문제이니 비공개하자고 하는데 민주당은 공개하라고 요청한다. 위원회 의결을 해서 합의문을 공개하고 시시비비를 가려 보자”고 역제안했다. 여당은 당초 합의 경위를 파악하겠다며 자료 제출을 요구하다가 “(산업부·한수원의 설명에) 이 정도면 만족한다는 위원들이 있다”면서 한발 물러섰고, 오히려 야당이 “국민적 궁금증을 해소해야 한다”며 합의문 공개를 제안한 것이다. 공수가 뒤바뀐 셈이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김동아 의원이 “우리 정부는 윤석열 정부가 싸 놓은 똥을 치워야 하는 입장에서 미국이라는 상대방도 있기에 공개에 신중한 것”이라고 말하자,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 등은 “똥을 쌌다는 게 무슨 말이냐”라며 고성을 주고받았다. 이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미 관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이슈다. 공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체코 원전 관련해서 비판도 있지만 저희가 그때도 정상적인 계약이라고 말씀드렸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어떤 계약이든 아쉬운 부분이 있고, 불가피한 양면성을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유럽 원전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한 측면이 있고, 체코 새 정부가 출범하면 추가 원전 두어 기에 대한 협상도 예정돼 있다. 나름대로 값어치 있는 협상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한 “웨스팅하우스와 관련된 여러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 온 것이 우리 수출의 역사라고 생각한다”며 “기술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가격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계속해 온 것이 대한민국 수출 역사였고 체코 원전도 그런 부분들을 살펴 주셨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 EU ‘철강 관세 50%’ 예고에… 정부 “총력 대응”

    EU ‘철강 관세 50%’ 예고에… 정부 “총력 대응”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까지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한 무관세 쿼터(할당량)를 축소하고 품목 관세를 25%에서 50%로 높이겠다고 예고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10일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종원 통상차관보 주재로 EU의 새 저율관세할당(TRQ) 제도 관련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앞서 EU는 지난 7일(현지시간) 기존 철강 세이프가드(긴급 수입 제한) 조치를 대체할 새로운 TRQ 제도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EU는 글로벌 철강 수입 쿼터 총량을 기존 세이프가드에 따라 지난해 설정한 연간 3053만t에서 47% 줄어든 1830만t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수입 쿼터 초과 물량에 부과되는 관세율은 기존 25%에서 50%로 두 배 상향한다. 또 조강국 기준을 새로 도입해 모든 수입 철강재에 조강국 증빙 의무를 부여한다. EU의 신규 TRQ 조치는 일반 입법 이행 절차를 거쳐 기존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 만료 시점인 내년 6월 말까지 회원국 투표를 통해 도입된다. 산업부는 EU가 예고한 조치가 확정·시행되기 전까지는 현행 세이프가드에 따른 쿼터와 관세율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대EU 철강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당분간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 조치가 확정되면 EU로 향하는 철강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EU 철강 수출액은 44억 8000만 달러(약 6조 3600억원)로 집계됐다. 단일 국가 기준으로 1위인 미국 43억 5000만 달러(6조 1800억원)를 웃도는 규모다. 한국이 지난해 EU에 수출한 철강은 물량을 기준으로 약 380만t이었다. 이 중 약 263만t(2024년 7월~2025년 6월 기준)은 한국에 부과된 쿼터를 통해, 나머지 물량은 글로벌 쿼터를 활용해 전량 무관세로 수출했다. 철강 업계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 차원의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을 요청했다. 한 철강 업계 관계자는 “각국이 수출 장벽을 높이는 상황에서 통상 방어 조치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국가를 대상으로 ‘밀어내기식 수출’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불공정 수입 철강재 유입 차단을 위한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근본적인 철강산업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저탄소·고부가 전환에 대한 범부처 차원의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앞서 EU는 국가별 물량을 배분할 때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여부를 고려하겠다고 명시적으로 밝혔다. 정부는 한·EU FTA를 내세워 EU와의 다양한 공식·비공식 협의 채널을 통해 국내 철강 업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달 중 관세 부처 합동으로 ‘철강 산업 고도화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철강 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주요국 통상 장벽 강화에 총력 대응하고, 철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애 낳으라는 건가”…산후조리원 요금 5년 새 34%↑

    “애 낳으라는 건가”…산후조리원 요금 5년 새 34%↑

    출산 후 ‘필수코스’로 자리 잡은 산후조리원 이용료가 5년 새 약 3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고급 조리원은 2주 이용 요금이 4000만원을 넘기는 등 지역과 소득 수준에 따른 이용 격차도 커지고 있다. 10일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후조리원 전국 평균 이용료(2주 기준)는 2020년 274만원에서 지난해(6월 기준) 366만원으로 올랐다. 5년 사이 33.6% 상승한 것이다. 특히 조리원이 가장 많은 서울의 평균 가격은 491만원으로 2020년(375만원)보다 약 31% 올랐다. 이외 광주(406만원), 세종(383만원), 경기(359만원) 등도 평균 가격이 높았다. 객실 형태별로 보면 특실의 인상 폭이 일반실보다 훨씬 컸다. 특실 평균 가격은 2020년 373만원에서 지난해(6월 기준) 530만원으로 약 42% 상승했다. 같은 기간 특실 최고가는 2600만원에서 4020만원으로 뛰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일부 산후조리원 업체는 과도한 마케팅으로 고가 요금을 정당화하고 있었다. 특히 조리원 내 환기 시설을 단순 개조한 뒤 이를 ‘음압 신생아실’, ‘음압 관찰실’ 등으로 홍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만 복지부는 “산후조리원 음압 시설에 대한 별도 지침이나 효과성은 없다”고 밝혔다. 마사지 판매 시 ‘받지 않으면 붓기가 살로 남는다’, ‘단유 마사지를 하지 않으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등 불안을 조장하는 상술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의원은 “출산이 축복이 아닌 부담으로 느껴지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산후조리원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공공 산후조리원 확충을 통해 시장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세 역전된 경제부처… 존재감 커진 국세청·공정위

    전세 역전된 경제부처… 존재감 커진 국세청·공정위

    기획재정부에 뿌리를 둔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몸값이 급등하고 있다. 반면 영원한 우량주일 줄 알았던 ‘경제사령탑’ 기재부는 정부조직 개편으로 경제 정책의 양대 축인 ‘예산·금융’을 모두 놓치면서 위상이 추락했다. 마치 경제부처의 전세가 역전된 모습이다. 국세청은 1948년 재무부 사세국으로 출발해 1966년 3월 3일 국세청으로 분리됐고, 개청일을 기념해 1967년부터 ‘세금의 날’(1968년부터 ‘조세의 날’, 2000년부터 ‘납세자의 날’)로 정했다. 공정위는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 공정거래과에서 출발해 1981년 4월 1일에 공정위로 거듭났다. 두 기관의 뿌리가 공교롭게도 모두 현 기재부인 까닭에 최근 엇갈린 위상의 대비가 유독 두드러진다. 물가 잡고, 집값 잡는 국세청… ‘존재감 UP’5일 관가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7월 23일 임광현 청장 취임 이후 경제 현안 대응력과 존재감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정부의 ‘확장 재정’으로 국가채무가 늘어나고, 세수 상황이 악화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체납자를 전수 조사하는 ‘국세 체납 관리단’을 꾸리고 미납 세금 추징에 나섰다. 또 가공식품과 과일, 빵 등 먹거리 물가가 올라 국민의 생활비 부담이 커지자 생활 물가 밀접 업종 탈세자를 상대로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시작했다. 원재료 가격을 마음대로 올려 폭리를 취하며 물가 상승을 초래해 놓고선 이익을 숨기고 세금을 내지 않은 악성 탈세자를 겨냥했다. 그런가 하면 대출 규제와 주택 공급 정책에도 서울의 아파트값이 잡히지 않자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초고가 주택 거래 5000여건을 전수검증 한 뒤 탈세자 104명을 솎아내기도 했다. 국세청이 각종 경제·사회 현안에 발빠르게 대응하자 정부 한 고위 관계자는 “국세청이 물가도 잡고, 집값까지 잡으면서 기재부와 국토교통부가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있다”면서 “임 청장이 실세라서 그런지 기재부 외청으로 늘 기재부 눈치만 보던 국세청의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보름 만에 현장만 5번… 공정위원장 ‘광폭 행보’공정위도 지난달 16일 주병기 공정위원장 취임 이후 존재감이 부쩍 커졌다. 먼저 공정위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인력이 150명(23%) 늘어난다. 주 위원장은 취임 후 보름 만에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다섯차례 진행하며 광폭 행보 중이다. 위원장 첫 행보로 지난달 18일 ‘중소기업인과의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고 납품 대금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같은 달 23일에는 가맹본부의 갑질에 시달리는 가맹점주들과 소통하며 ‘가맹점주 권익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어 25일에는 중소벤처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기술 탈취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9일에는 유통 분야 납품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대금 지급 기한 단축 방안을 마련하고 대형 유통 업체의 불공정 거래 관행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제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다음날 공공임대주택 건설 하도급 공사 현장을 찾아 중소 건설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공사 현장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주 위원장은 현장에서 “중소 하도급 업체들이 일한 대가를 제때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지급보증제도를 비롯해 대금 지급 안전망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2023년에 도입된 하도급 대금 연동제의 범위를 에너지 비용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국정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주 위원장에게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공정위에 힘을 실어주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공정위의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의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제재 수위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金총리 “내란서 국민이 보여준 홍익인간 정신…통합의 정치 할 것”

    金총리 “내란서 국민이 보여준 홍익인간 정신…통합의 정치 할 것”

    김민석 국무총리가 개천절인 3일 “위헌·위법한 계엄과 내란을 맞아 우리 국민은 법과 질서를 충실히 지키며 온몸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7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우리 국민이 보여준 인본, 상생, 평화의 가치가 바로 홍익인간 정신”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지는 경축사에서 “전 세계가 기후·인구·지정학적 위기와 AI(인공지능) 대전환 등 대혼란을 겪고 있는 시대에 홍익인간 정신은 어느 때보다 빛을 발하고 있다”면서 “복합 위기 상황 속에서 정부는 실용적 해법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주권정부는 국민 통합과 민생 회복에 힘쓰고,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널리 듣고 다양한 생각을 아우르는 통합의 정치를 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건강한 사회 발전의 근본은 공정”이라면서 “불공정과 특권으로 소수만이 특혜를 누리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일자리와 교육, 복지, 금융 등 모든 영역에서 공정한 기회가 부여되도록 힘쓰겠다고도 했다. 김 총리는 이날 경축사에서 인도네시아 발리 수영장에서 현지 어린이를 심폐소생술로 구해낸 대구 동구청 직원 최재영씨와 비행기 안에서 응급조치로 뇌전증 환자를 살려낸 간호사 김지혜씨 등 참석자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 공연보고 경품받고 “관악 전통시장 오세요”

    공연보고 경품받고 “관악 전통시장 오세요”

    서울 관악구가 추석 명절을 맞아 주민들의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에서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우선 방문객을 위한 경품 증정이나 지역 동아리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봉리단길골목형상점가와 봉천제일종합시장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만원 상당의 시장상품권이나 경품을 증정한다. 조원동펭귄시장은 이날부터 3만원·5만원 이상 구매 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연휴 이후에도 행사가 이어진다. 신림중앙시장에선 오는 27일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찹쌀을 증정한다. 봉천현대시장도 같은 날 5000원 이상 구매하면 경품 응모 기회를 주고, 다음달 6일엔 4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준다.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악구도 인근 도로 주정차 단속을 탄력적으로 완화한다. 관악구는 농·축·수·임산물 21종의 가격 동향을 공표하고 추석 연휴에 ‘물가대책상황실’도 운영한다. 가격 표시제 이행 여부나 불법 계량기 사용 등 불공정 상거래 행위는 지도 점검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 여러분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 관악구 전통시장, 풍성한 한가위 명절 행사

    관악구 전통시장, 풍성한 한가위 명절 행사

    서울 관악구가 추석 명절을 맞아 주민들의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에서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우선 방문객을 위한 경품 증정이나 지역 동아리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봉리단길골목형상점가와 봉천제일종합시장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만원 상당의 시장상품권이나 경품을 증정한다. 조원동펭귄시장은 이날부터 3만원·5만원 이상 구매 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연휴 이후에도 행사가 이어진다. 신림중앙시장에선 오는 27일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찹쌀을 증정한다. 봉천현대시장도 같은 날 5000원 이상 구매하면 경품 응모 기회를 주고, 다음달 6일엔 4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준다.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악구도 인근 도로 주정차 단속을 탄력적으로 완화한다. 관악중부시장 인근은 한시적으로 주·정차 허용 구간으로 지정한다. 관악구는 농·축·수·임산물 21종의 가격 동향을 공표하고 추석 연휴에 ‘물가대책상황실’도 운영한다. 가격 표시제 이행 여부나 불법 계량기 사용 등 불공정 상거래 행위는 지도 점검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 여러분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 강동길 서울시의원, ‘2025 적극행정대상’ 지방의회 부문 첫 대상 수상

    강동길 서울시의원, ‘2025 적극행정대상’ 지방의회 부문 첫 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강동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3, 도시안전건설위원장)이 지난 1일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적극행정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의회 부문 대상을 받았다. ‘적극행정대상’은 국민 중심 행정과 혁신적 정책 활동을 확산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입법 ▲지방정부 ▲지방의회 ▲공공기관 ▲기업 등 각 분야에서 적극행정을 실천해 온 기관과 인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을 주최한 한국문화예술체육진흥원은 ‘적극행정대상’의 취지가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혁신적인 사례를 발굴·확산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성·창의성·지속가능성을 갖춘 우수 사례를 널리 알려 행정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고 사회적 신뢰를 강화하며, 성과를 평가·시상함으로써 지역 현장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책임 있는 의정·행정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으로서 재난·안전 제도 혁신을 주도했다. 전국 최초로 ‘서울시 복합재난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자원 통합관리 조례’와 ‘서울시 지하안전관리 조례’를 대표발의해 복합재난 대응체계 확립, 자원 통합관리 기반 마련, 지하안전 관리 강화 등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체불임금 없는 관급공사 운영 조례’ 개정을 통해 건설현장의 불공정 관행을 바로잡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으며, 소방 인력의 PTSD와 공무상 재해 인정 문제를 제기하며 현장 근로자와 재난대응 인력의 권익 보호에도 앞장섰다. 한편, 정릉천 생태복원과 오동근린공원 숲속도서관 조성 등 친환경 녹지·수변 공간 확대,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노후 주거지 재정비, 고가도로 하부 경관개선 등 성북구 지역구 의원으로서도 주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이끌어왔다. 강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작은 불편 하나에도 귀 기울이고, 지금의 이해관계를 넘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길을 열어가는 것이 의정활동의 책무”라며 “정치는 시민과 멀어지지 않고 주민의 요구를 정책으로 담아내고, 신뢰와 공감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발전, 안전한 서울, 행복한 내일을 위해 흔들림 없이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정치가 시민의 삶에 희망과 힘이 되는 길을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 ‘키스캠’ 딱 걸린 불륜…남자는 용서받고, 여자는 이혼했다

    ‘키스캠’ 딱 걸린 불륜…남자는 용서받고, 여자는 이혼했다

    지난 7월 콜드플레이 콘서트 ‘키스캠’에 포착돼 전 세계적 화제를 몰고 왔던 미국 AI 스타트업 아스트로노머의 전 CEO 앤디 바이런(51)이 수개월 만에 아내와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포착됐다. 두 사람 모두 결혼반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뉴욕포스트는 30일(현지시간) 바이런과 아내 메건(50)이 최근 메인주 케네벙크의 호화 저택 인근 해변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고 보도했다. 일부 사진에서는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고급 주택가를 함께 산책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법원 기록을 확인한 결과, 바이런 부부는 아직 이혼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7월 16일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바이런은 같은 회사 최고인사책임자(CPO)였던 크리스틴 캐벗(53)을 뒤에서 껴안고 있었고, 캐벗은 그의 손을 꽉 잡은 채 공연을 관람했다. 두 사람은 키스캠에 잡히자 깜짝 놀란 듯 황급히 포옹을 풀었다. 캐벗은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고, 바이런은 바닥에 주저앉아 카메라 앵글을 벗어났다. 당시 콜드플레이 프론트맨 크리스 마틴은 무대에서 “낯가림이 심하거나 불륜이거나 둘 중 하나겠네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 장면은 순식간에 온라인에서 바이럴 현상을 일으켰고, 수많은 패러디와 밈을 낳았다. 당시 두 사람 모두 각자의 배우자가 있는 기혼 상태였다. 아스트로노머는 즉각 내부 조사에 착수했고, 바이런은 이튿날인 7월 17일 사임했으며, 캐벗 역시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자리에서 물러났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다른 길을 걸었다. 캐벗은 사건 한 달 뒤 남편 앤드류에게서 이혼 소송을 당한 반면, 바이런 부부는 여전히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건은 논란 당시 소셜미디어 프로필에서 남편의 성을 지우고 본래 성인 케리건(Kerrigan)으로 되돌렸다. 또 매사추세츠에 있던 수백만 달러대 저택을 떠나 메인주의 고급 저택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캐벗의 측근은 최근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돈독한 우정을 나눈 관계였다. 불륜은 없었다”라며 “콘서트에서 상사와 포옹을 한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었지만, 불륜 스캔들에 휘말려 몰락과 실직을 당해야 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건이 알려진 뒤 사흘간 캐벗이 약 900건의 살해 협박 메시지를 받았으며, 아들을 데리러 갈 때도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고 사진을 찍어 집 밖에 나가는 것조차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측근은 “크리스틴에게 ‘가정 파괴범’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건 잘못됐다”며 사적인 인물의 행동을 대중이 즐기는 방식이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다만 캐벗의 측근은 키스캠 사건 이전부터 캐벗이 남편과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콘서트 당일 남편 역시 데이트 상대와 같은 콘서트를 관람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캐벗 본인은 이러한 내용에 대해 논평 요청에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았다고 피플지는 전했다. 바이런 역시 이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 [데스크 시각] 집값 조작도 패가망신해야

    [데스크 시각] 집값 조작도 패가망신해야

    최근 ‘슈퍼리치’의 1000억원대 주가조작이 적발됐다. 1년 9개월간 매일 주가를 조작해 40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하고 230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고 한다. 이들의 주가조작 수법보다 더 관심을 끄는 건 과연 이재명 대통령의 약속대로 ‘주가조작=패가망신’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다. 본보기를 제대로 보여 줘야 법의 엄정함을 깨닫고 시장이 깨끗해진다. 한건주의에 취해 후속 조치가 미진하면 안 된다. 시장 조작과 왜곡이 주식시장에만 있는 건 아니다. 어찌 보면 부동산 시장에 더 수상한 게 많다. 사인 간 거래인 데다 시장 감시자도 많지 않다. 주식시장처럼 공시제도가 있는 것도 아니다. 또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짬짜미가 가능하다. 불공정 거래가 싹틀 수 있는 토양은 부동산 시장이 더 비옥해 보인다. 흥미로운 통계가 나왔다. 한국도시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 해제 건수는 1월 151건, 2월 442건, 3월 858건, 4월 497건, 5월 915건, 6월 1067건으로 집값 상승 시점과 맞물려 크게 늘었다. 거래 취소 10건 중 3.6건이 신고가 거래였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마포·광진·양천구에서 신고가 계약 해제 비율이 높았다. 무려 43~66%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놓고 의도적인 집값 띄우기 가능성을 제기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 6·27 대출 규제 발표 전후로 집값 상승을 더욱 부채질하거나 계약을 서두르게 해 매도자의 이익을 극대화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반면 부동산 전자계약서로 하면 시중은행의 우대금리(0.1~0.3%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몰랐던 상당수 매수자가 뒤늦게 기존 종이계약서를 취소하고 전자계약서로 갈아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대부분 계약 해제 후 동일인이 다시 재계약한 것이어서 문제가 없다는 거다. 국토교통부가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 아파트 거래 해제 신고 중 실거래가 띄우기 의심 사례 425건을 조사하기로 했다. 계약 해제 후 다시 신고하지 않은 경우 ‘가짜 거래’로 의심된다는 것이다. 최근 자고 나면 오르는 성동·마포구를 포함한 ‘한강벨트’ 지역도 집중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다. 연내 ‘규제지역’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 틈을 타 매수자의 불안 심리를 파고드는 이들도 있을 수 있다. 요즘처럼 거래 건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가짜 신고가 거래’는 시장을 크게 왜곡시킨다. 매도자는 이를 토대로 계속 호가를 올리고, 매수자는 급한 마음에 또 다른 신고가로 계약을 한다. 오죽하면 시장에 혼선을 주는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 발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올까. 통계 조사자의 ‘입김’과 ‘마사지’가 들어갈 수 있는 데다 가짜 실거래가까지 뒤섞인 지금의 조사 시스템으로는 실제 시장과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집값 폭등기에 이뤄지는 부정확한 시세 발표는 시장에 기름을 붓는 격이니 나름 일리 있는 주장이다. 속보와 정확성 사이에서 선택할 시간이 왔다. 부동산 시장의 불공정 거래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선 경고 성격의 일회성 조사가 아닌 해마다 진행하는 정기조사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또 ‘부동산 시장 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조직해 대대적으로 수사하고 패가망신 수준의 처벌규정도 도입해야 한다. 허울 좋은 ‘공평 과세’ 이런 데 힘쓰지 말고 불공정 거래를 잡는 게 시장 안정엔 더 효과적이라는 얘기다. 시중에 유동성이 넘쳐난다. 부동산 시장은 언제라도 작은 불씨만 있으면 활화산처럼 타오른다. 시장을 식혀 줄 냉정하고 공정한 감시자가 어느 때보다 곁에 있어야 한다. 우리 공무원들이 공급자 마인드에서 벗어나 수요자 입장에서 정책을 생각해 달라는 이 대통령의 당부를 다시 한번 새겼으면 싶다. 김경두 산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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