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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관계 악화 조짐/칼라 힐스

    ◎“수입장벽 조사… 1백% 보복 관세”/중국선 미의 조치 강력 비난 【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미국은 10일 중국의 무역장벽이 미국상품에 부당한 제한을 가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미무역대표부는 이 조치가 중국측이 그들의 시장 장벽을 낮추기 위한 구체적 조치를 제출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만족스럽지 못한」 회답을 보내온데 뒤이어 취해진 것이라고 밝히고 이 조사결과 1년이내에 「무역보복」을 포함해서 어떤 조치를 취하게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중 무역관계의 악화를 반영하는 것으로서 앞서 칼라 힐스 미무역대표는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지 않으면 미국의 법에 따라 보복관세를 포함한 제재를 받게될 것이라고 위협했으며 이같은 위협은 미의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지난 7월 대중국 최혜국대우 연장에 대한 지지를 획득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수명의 상원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만일 8월의 미중무역회담에서 중국으로부터 「시장개방을 위한 실질적 조치에 관한 다짐」을 받아내지 못하면 「우리 무역법 301조에 따른」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당국자들은 만일 그때까지 중국이 그들의 시장을 개방하지 않으면 미국이 일부 중국수입품에 대해 1백%까지의 관세를 부과할수 있다고 말했다. 【북경 AP 로이터 연합】 중국은 미국이 중국의 무역장벽에 대한 조사를 일방적으로 결정한 데 대해 11일 유감을 표시하면서 강력하게 비난했다. 중국 대외경제무역부의 한 대변인은 이날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무역대표부가 중국의 시장개방 노력을 무시하고 소위 301조를 발동,무역장벽조사를 결정했다고 비난하고 『중국이 불공정한 무역 장벽을 이용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 일 경단연 「기업행동헌장」 발표

    ◎폭력단과의 거래근절등 15개항 명시 【도쿄 연합】 증권·금융기관의 폭력단 연계 등이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경단연은 21일 폭력단과의 거래 단절등을 다짐하는 15개항의 「기업행동헌장」을 발표했다. 경단련은 이 헌장에서 『기업의 경영자는 확고한 의지로 경제범죄 등의 불공정한 행위를 방지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하고 『사회의 질서및 안전에 악영향을 주는 단체의 행동에 관련되는등 사회적 상식에 반하는 행동은 절대 행하지 않을 것』을 명기함으로써 폭력단,총회꾼등과 같은 사회 세력과의 불투명한 거래나 교제의 단절을 다짐하고 있다. 경단련이 마련한 기업 헌장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7원칙 ▲사회적으로 유용한 재·서비스의 제공 ▲사원의 여유와 풍족함의 실현에 노력,인간성을 존중 ▲환경보전을 배려하는 기업활동 ▲사회 공헌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 ▲산업활동을 통한 지역사회의 복지향상 ▲사회질서에 악영향을 미치는 단체의 활동에 관계하는등 반사회적 행위의 엄금 ▲소비자·생활자와의 대화 촉진
  • “「총기사망」 한점 의혹없이 규명”/19일(국감중계)

    ◎대소 지원금 회수 가능성 따져봤나/추석 연휴 고속도 교통대책 밝혀라 ▷법사위◁ 대검과 서울고검·지검및 수도권지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서울대 대학원생 한국원씨 사망사건과 수서사건·오대양사건등의 진상과 검찰의 중립성확보 여부·범죄와의 전쟁성과등을 집중 추궁. 김제태의원(민자)은 『한씨 사망사건은 당시 상황이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는 진압할 방법이 없었는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사건의 진상과 파출소장의 무기 사용이 정당한 행위인지 과잉 방어행위인지를 밝히라』고 요구. 또 서울고검및 지검에 대한 감사에서 홍세기의원(민자)도 『한씨 사망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상황과 기습극렬시위에 대한 검찰의 예방책을 밝히라』고 요구. 허경만의원(민주)은 『지난 광역의회의원선거에서 검찰이 신민당의원의 금품수수사실을 언론에 공개해 여당이 압승하도록 했다』면서『검찰의 피의사실공포에 기준과 한계는 무엇이냐』고 추궁. 답변에 나선 정구영 검찰총장은 『한씨 사망사건은 파출소를 습격한과격학생들을 조사하는 것과 함께 총기사용의 경위를 조사하고 사체부검을 통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토록 하겠다』고 답변. 정총장은 또 『수서사건·오대양사건·의원뇌물외유사건 등은 검찰의 수사역량을 총동원,실체적진실을 규명키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정총장은 검찰의 중립과 관련,『임기제 총장으로서 원칙과 일관성있게 엄정히 검찰권을 행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검 전재기검사장은 『한씨 사망사건 직후 사건전담반을 편성 총기전문가의 자문과 당시 상황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약속. ▷재무위◁ 증권감독원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증시활성화대책을 총론적 시각에서 따지면서 대주주들의 주식 대량매각행위,대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시장 독식사태,상장법인의 연쇄부도사태등 최근의 증시 현안에 대한 대책을 추궁. 이경재의원(민주)은 『최근 도산한 8개 상장법인들의 사주들이 부도직전까지 보유주식을 매각,투자자본의 60∼70%를 챙겨간 반면 일반투자자들은 영문도 모른채 투자액의 80∼90%에 해당하는 1천1백56억여원의 재산손실을 입었다』면서 『부도기업이 최소한의 도덕성마저 팽개치고 보유주식을 내다판 내역과 초토화된 기업공시제도에 대한 실효성 있는 보완책이 무엇인지를 밝히라』고 요구. 박종석증권감독원장은 답변에서 최근 상장법인의 잇따른 부도와 관련,『앞으로 공개적인 실질심사를 강화하고 성장성이 낮은 업종의 경우 공개를 억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장은 기관투자자들이 『증시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입,안정판 역할을 하도록 요청할 것』이라면서 『기관투자자들의 비중을 외국의 정부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장은 또 『내부자범위를 확대하고 불공정거래로 이득을 본 경우 이득의 3배까지 배상을 하도록 하는등의 방법으로 불공정거래를 억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앞서 열린 수출입은행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이 대소경협 회수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데 대해 이광수은행장은 『소련상황이 불안한 것은 사실이지만 서방 각국이 자금과 경협지원을 계속하고 있으며 정변후 소련정부도 국제협약의 의무를 준수하겠다고 약속한 사실등으로 미루어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답변. ▷건설위◁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감사에 나서 고속도로통행료 대폭 인상(평균 21%)과 도로공사현장에 군투입문제,추석연휴기간중의 교통소통대책등을 집중 추궁. 특히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에 대해서는 여야 가릴것 없이 한마디씩 질책의 소리를 높여 눈길. 김운환·최이호의원(이상 민자)은 『86년이후 동결됐던 통행요금을 한꺼번에 21%나 올린 것은 한자리수 물가를 고집해온 정부의 경제시책에 역행하는 것 아닌가』고 질타. 이에 권병식도로공사사장은 『고속도로 추가건설재원마련 등을 위해 통행료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통행료 인상이 전체 물가인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고 답변. ▷노동위◁ 경기도 지방노동위와 근로복지공사 반월병원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의 지연판정과 안산 반월공단 근로자들의 직업병실태에 대해 집중 질문. 이날 감사는 소속의원들이 오는 27일 열릴 부산노동청 감사때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련한 증인채택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느라 40분이나 지연된 상오 10시 40분에 시작. 질의에 나선 이인제의원(민자)은 『도내 노사분규 발생건수 2백43건 가운데 노동위원회의 본래기능인 알선·조정·중재에 의해 해결된 것은 14%인 35건에 불과하다』고 질타한뒤 『이는 노동위원회가 전문가를 활용치 않고 사무국직원들의 형식적 업무처리때문』이라고 공박. ▷교청위◁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은 『골프를 스포츠종목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국민스포츠로 대중화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나 골프장건설등 시설관리규정의 문제점은 각계의 의견을 수렴,보완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답변. 박장관은 『지난 90년 3월 17일 제정된 골프장 관리규정은 완화된 부분보다는 강화된 부분이 더 많아 ▲상수원 보호법 ▲오수시설 설치 ▲농약오염방지및 잔류량방지 ▲천연기념물의 보존법과 자연환경훼손·생태계보호법등이 추가됐다』고 설명.
  • 독과점 남용·불공정 거래땐 다국적 기업도 국내법 적용

    정부는 18일 7차 5개년공정거래부문계획안을 마련,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진전등 개방화 추세에 따라 다국적기업의 국내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이들 기업이 국내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행사할 것에 대비,그동안 국내기업에만 적용해오던 시장지배적사업자지정을 외국기업에도 확대·적용키로 했다. 판매기법의 발달로 급속히 번지고 있는 피라미드식 판매와 신종 할부·신용·통신판매,프랜차이즈·무점포판매등 새로운 형태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서도 관계규정을 보완,규제할 방침이다.
  • 추석 선물 과다 구매자 일제 조사/국세청

    ◎46개 백화점 대상/가격 인상·유사상품권 발행도 국세청은 12일 추석을 앞두고 전국 유명 대형백화점 46곳에 대해 선물상품 판매에 따른 세금계산서부실 발행및 유사상품권 발행등에 대한 일제 단속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백화점등의 판매 전표를 추적,같은 상품을 한꺼번에 다량으로 매입한 고객이나 선물상품을 5백만원어치 이상 매입한 사람에 대해서도 구입비를 정당하게 처리했는지를 가려 이를 과세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관할세무서별로 단속반을 편성,오는 20일까지 매일 5차례 이상 백화점들을 순회 단속할 계획이다. 이번 일제단속에서 백화점에 대해서는 매출분에 대한 세금 계산서 불성실 발행및 외형 누락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불공정 거래행위나 유사상품권 발행등 위반 사실이 밝혀질 경우 세무조사와 함께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번 단속에서 선물용으로 많이 팔리는 구두·의류·갈비·양주·기호식품의 판매실적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조사대상은 서울의 28개 백화점과 부산·대구·광주등 5개 지방도시의 18개 백화점이다.
  • 쌀·쇠고기등 38개 품목 대량 방출/추석 물가대책 차관회의

    ◎5∼24일/값·출하동향 합동 점검반 편성 정부는 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0일간을 추석성수품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중 쌀 쇠고기 돼지고기 야채류등 성수품의 수급및 가격안정을 위해 평소보다 공급량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4일 상오 강현욱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내무·재무·상공·보사·교통부차관,국세·수산청차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쌀 쇠고기 맥주 참기름 설탕등 38개 주요추석성수품의 가격 및 출하동향을 매일 점검키로 했다. 정부는 대책기간중 쌀의 경우 하루평균 공급량 4만5천가마보다 22%가 많은 5만5천가마를 공급토록 하는 한편 쇠고기는 하루 평균 공급량 6백73t의 2배에 가까운 1천3백20t을 방출할 계획이다. 참기름은 평소(23t)보다 1백21%가 많은 51t을,돼지고기는 수입육의 경우 평소 60t보다 1백16%가 많은 1백20∼1백50t을 방출키로 했다.명태 김 조기등 해산물도 평소 공급량보다 1백40∼1백60%를 늘려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추석을 전후한 기간동안의 상거래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구두표,할부전표등 유사상품권의 발매행위,매점매석행위,바가지요금및 개인서비스요금의 기습인상등 불공정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나가고 효율적 단속을 위해 국세청·경찰청·지방자치단체가 합동점검반을 편성,운용하도록 했다.
  • 공공요금 연말까지 동결/물가안정 차관회의/전기료도 인상 백지화

    ◎올 소비자 물가 8.3% 상승/8월에만 1.3%/태풍피해로 농산물값 올라/통계청 정부는 최근 물가가 급등세를 보임에따라 연내실시를 검토했던 전기료인상을 백지화하는등 연말까지 공공요금인상을 모두 동결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류업계가 추진중인 맥주·소주의 출고가인상을 보류토록 하고 추석을 전후한 성수품 값의 급등을 막기 위해 쇠고기등 40여개품목을 특별관리하고 출하를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9월 4일 강현욱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관계부처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물가안정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9월5일부터 24일까지를 추석 성수품 관리기간으로 설정,쌀 쇠고기 돼지고기 조기 명태 설탕 주류등 성수품과 배추 상추등 모두 40여개 품목의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연내 전기료를 9.9%정도 인상하려던 당초 계획을 변경,내년이후에 인상키로 하고 버스·택시 등 다른 공공요금도 연내인상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또 주류업계가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맥주·소주값 인상도 보류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명절 분위기에편승한 추석성수품의 가격상승을 막기 위해 내무부 보사부등 관계부처 합동단속반을 편성,대중음식값 이·미용료 목욕료등 개인서비스요금의 부당인상과 유사상품권 발행행위,매점매석,가격담합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 하도급 공사 70%가 이중 계약/전문건설협,1천여 업체 조사

    하도급대금을 장기어음으로 지급하고 어음의 이자도 하도급업체가 물도록 하는 등 건설업계의 불공정거래행위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대한전문건설협회가 1천여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하도급대금 수령실태에 따르면 하도급공사때 대금을 현금이나 국고수표로 받는 업체는 31.4%에 불과했다. 그외에 30∼90일짜리 어음이 27.8%,90∼1백20일짜리 어음이 25.7%,1백20일 이상짜리 어음이 8.4%,30일미만짜리 어음이 6.7%였다. 하도급 계약시 작성하는 실제계약서 및 명목계약서의 이중계약행위와 관련,70.2%가 이중계약서 작성에 응했다고 밝혔다.
  • 선경인더스트리 주식/매매심리 착수

    증권거래소는 제3세대 항암제를 개발한 선경인더트리의 주식이 공시 직전에 거래가 크게 늘며 주가가 급등,내부자들이 사전에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불공정거래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26일 매매심리에 착수했다. 거래소는 또 남선알미늄의 보통주와 우선주,조일알미늄 주식도 지난 6일 이 회사들의 유·무상증자 부인공시에 앞서 2주일간 근거없는 증자설이 나돌며 대량 거래속에 주가가 올라 이들 주식에 대한 매매심리에 들어갔다.
  • 하청대금 장기어음 결제 일쑤/불공정 하도급행위 실태 분석

    ◎납품검사비 핑계 지급금 깍기도/처벌 경미… 고발해도 큰 효과 없어 2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밝힌 국내 주요건설업체와 제조업체의 하도급실상은 하청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횡포가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다. 정부가 지난84년 대기업의 하도급 횡포를 막기 위해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그동안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여왔음에도 하도급의 뿌리깊은 병폐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하도급 불공정거래의 대표적인 유형은 하도급대금으로 장기어음을 지급해준 사례이다. 조사대상 1백1개업체 가운데 85개업체가 60일이 넘는 어음을 주면서도 법에 정해져 있는 법정기일 초과기간에 대한 연13.5%의 어음할인료를 주지않아 90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15개월동안에만 4백42억원의 어음할인료를 주지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금지급도 총하도급대금 10조3천5백85억원가운데 현금지급은 35.4%인 3조6천7백억원에 불과했고 나머지 어음지급액 가운데에서도 46.3%(3조9백27억원)가 60일이 넘는 어음이었으며 90일을 초과하는장기어음도 11.1%(7천3백64억원)나 됐다. 또 법정지급기일을 넘겨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면서 「지난 기간」에 대한 연체이자(연25%)를 지급하지 않은 경우가 32개업체에 13억7백만원,건설공사 당시 중소건설업자의 계약이행 보증보험증권을 받고서도 같은 명목으로 공사대금의 일부를 지급하지 않은 사례가 2개업체(국제종합토건·영진건설)9억8천6백만원이었다.현대자동차의 경우 하도급대금의 일부를 납품검사비명목(3천만원)으로 부당공제하기까지 했다. 건설업체의 하도급불공정 못지않게 제조업체들도 수출품을 중소기업에 하도급해주면서 내국신용장을 늦게 개설해줌으로써 중소기업의 무역금융활용을 어렵게 했다. 이밖에 ▲물품이나 건설공사의 납품 또는 인도를 받은 경우 10일이내에 검사해야 함에도 기간을 넘기거나 ▲검사기준과 방법을 정하지 않은 경우 ▲공사발주자로부터 받은 선급금을 하도급기업에 주지 않는 경우 등 하도급 병폐의 사례는 많았다. 공정거래위는 기회가 있을때마다 위반업체에 대해 시정명령 등 강도 높은 제재를 내려 하도급불공정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하도급 병폐는 계속되고 있다. 현행 공정거래 관련 규정상 하도급거래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명령 등 제재를 가하고 제재후에도 시정하지 않는 업체들은 사직당국에 고발조치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제재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인 하청기업들이 대기업과의 거래중단을 우려해 신고를 기피하고 있는데다 고발된다 하더라도 벌금 등 처벌이 가벼워 대기업의 하도급 횡포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 전자·건설·자동차업체 97%/하도급때 공정거래법 위반”

    ◎공정거래위,청와대에 보고 국내 주요건설업체와 제조업체의 대부분이 하청기업에 법정기일이 넘는 60일이상의 어음을 끊어주거나 대금지급기일을 넘겨 결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4월부터 6월까지 국내도급순위 상위30개 건설업체 등 건설업체 50개와 하도급 거래비중이 높은 자동차·전기전자 등 5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도급거래실태를 조사한 결과 97%인 98개 업체가 하도급 관련 불공정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병공정거래위원장은 22일 이같은 내용의 「하도급거래 특별 실태조사 결과」를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1월부터 지난3월까지 이루어진 하도급거래의 대금 지급과 관련,85개 업체가 60일이 넘는 어음을 지급하면서 법정기일초과에 따른 어음할인료(연13.5%) 4백42억4천6백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32개 업체가 결제기일을 넘겨 하도급대금을 지불하면서 법정연체이자(연25%)를 지급하지 않는 등 하도급 대금지급과 관련,위반금액이 모두 4백65억7천1백만원에 달했다.하도급거래위반금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현대자동차로 67억8천9백만원이었고 총하도급대금 가운데 위반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업체는 국제종합건설(2.98%),영진건설(3.4%),효성중공업(3.54%),방림방적(3.02%) 등이었다.
  • 내부거래 부당이득 3배까지 벌금/내년부터

    ◎전환사채도 규제대상 포함/재무부 증권거래법 개정안 확정 내년1월부터 회사의 임직원이 아니더라도 회사와 업무상 관계를 맺고 있는 「준내부자」와 내부자로부터 정보를 받은 「정보수령자」가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로 시세차익을 취한 사실이 드러나면 내부자거래로 간주돼 규제를 받게 된다. 또 내부자거래등 주식 불공정거래에 대한 벌칙이 현재 「3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에서 「3년이하 징역 또는 부당이득의 3배 이내의 벌금」으로 대폭 무거워진다. 상장법인의 최대주주에 대해서는 주식소유한도를 상장당시 지분율까지 허용하고 있는 최대주주의 경영권보호제도가 폐지된다. 재무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증권거래법 개정안을 확정,정기국회를 거쳐 내년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부자거래에 대한 규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회사의 임직원,법정대리인,지분율이 10%이상인 주주등 「회사내부자」와 당해회사에 대한 인·허가및 검사권을 갖는 공무원·감독기관임직원,당해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있는 회계사·변호사·유가증권인수회사·주거래은행및 그 임직원등 「준내부자」,내부자나 준내부자로부터 정보를 받고 있는 기자·정보기관직원등 「정보수령자」로 내부자의 범위를 구체화해 규제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주식이외에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등 주식관련 사채도 증권거래법의 규제대상에 추가했다.
  • 한보철강주식 시세조작/「큰손」 고성일씨 고발키로/증권감독원 밝혀

    증권감독원은 「광화문의 곰」으로 알려진 증권가의 큰 손 고성일씨(68·경동흥업회장)가 한보철강의 주가를 조작한 사실을 적발,오는 23일 열리는 증권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받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1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2월 수서사건으로 한보철강의 주가가 폭락하자 2월25일부터 3월14일까지 한보철강주 1백65만주를 주당 5천8백50∼7천9백80원에 매매,이 가운데 25만7천주의 시세차익 6천3백만원을 얻은 혐의를 받고있다. 고씨는 이 과정에서 아들 사위 친지명의로 부국증권영업부등 5개증권사에 개설된 11개의 실명및 가명계좌를 이용,일부계좌에서는 상한가로 대량매수주문을 하여 일반투자자의 매매참여를 유도한뒤 다른 계좌에서는 대량매도함으로써 불공정거래를 한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해방직후 월남,남대문부근에서 수입염료상을 해 많은 돈을 벌어 이를 부동산에 투자,거부가 되었으며 지난 78년부터 증시에서 큰 손으로 알려져 왔다.
  •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 규제/상속·증여세 강화… 「기업 세습」봉쇄

    ◎최 부총리,경제력 집중 완화대책 정부는 재벌의 경제력 집중해소를 위해 재벌계열사의 상호지급보증을 규제하고 계열기업간의 내부거래에 대한 과세를 철저히 해나갈 방침이다. 또 상속·증여세의 운용을 강화,대주주의 소유분산을 촉진시키고 그룹중심의 경영방식을 계열기업 중심으로 전환해 전문경영체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26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주최 최고경영자세미나에 참석,「7차5개년계획과 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부총리는 『경제력 집중문제는 기본적으로 충격적인 조치나 또다른 규제를 통해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무엇보다도 민간기업 스스로의 자기혁신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는 경제력 집중완화를 위해 공정거래제도와 세제·세정 및 금융거래 등 제도적 환경과 여건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를 위해 『대규모 기업집단의 우월적 지위남용행위와 불공정한 내부거래 등을 효과적으로 규제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제도의 운용을 강화하고 상속세와 증여세,계열기업간의 내부거래에 대한 과세를 철저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특히 『30대 기업집단의 소유집중도는 그동안 낮아져왔지만 현재도 동일인이나 특수관계인의 지분율과 계열회사의 지분율을 합친 내부지분율은 선진국에 비해 높다』며 『상속·증여세의 엄정한 적용을 통해 기업소유가 당대의 노력없이 고스란히 대대로 세습되는 것은 아니라는 국민적 인식을 심어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문전자 불공정조사

    증권거래소는 유무상증자 공시전후로 대량거래가 이루어져 주가가 급등한 성문전자에 대한 불공정거래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성문전자는 지난 3일 유무상증자 검토공시를 하기 직전인 지난달 27일부터 거래가 늘어 주가가 1주일동안 21.3%(4천원) 올라 일부세력이 미공개정보를 이용,불공정거래를 한 의혹을 받고있다.
  • 개방과 국내산업 구제(사설)

    미듀폰사 등에 대한 덤핑판정에 이은 덤핑방지관세부과는 몇가지 점에서 주목할만한 결정이다.무역은 물론이고 유통시장에 이어 내년에는 자본시장까지 개방되는 개방화시대를 맞아 외국기업의 덤핑공세로부터 우리 기업을 구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바로 반덤핑제도이다. 정부는 개방화에 따른 국내산업의 피해구제를 위해 무이위원회를 설치했고 이 무역위원회가 출범한지 4년만에 처음 내린 판정이 이번 폴리아세탈수지 사건이다.재무부의 이번 덤핑방지관세부과 결정은 무역위원회의 국내기업 피해인정에 따른 것이다.그동안에도 3건의 덤핑제소가 국내업계에 의해 제기되었지만 덤핑판정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결국 이번 덤핑방지관세부과는 국내 산업피해구제제도의 본격적인 가동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또 조사과정의 공정성을 지적할 수 있다.정부는 국내업계로부터 지난해 5월 덤핑방지관세 부과신청을 받은 후 판정의 공정성과 합리성 유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이 사안은 미국측과 통상마찰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예상,산업피해조사기간을 2개월 연장하고 2차례의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무역위원회의 조사결과 듀폰사 등의 덤핑으로 국내기업이 흑자에서 적자로 반전하는 위기에 직면한 것이 분명하다는 판정이 내려진 것이다. 산업피해구제제도는 비록 외국기업의 덤핑으로 인한 국내기업의 도산을 사전에 예방하는 제도적 장치로서의 역할 뿐이 아니고 국내 첨단산업의 보호·육성을 위해서도 절실히 필요한 제도이다.이번에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되는 폴리아세탈수지는 바로 상공부가 고시한 첨단산업인 것이다. 다음으로 이번 정부자세에 주목할 만한 점은 미국측의 협의요청에 대해 의연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키로 한 것이다.미국측과 통상마찰이 있을 때마다 우리측의 양보로 끝난 과거의 사례에 비춰 볼때 이번 정부자세는 획기적 전환으로 여겨진다.정부가 이번에 무이정책수단이 아닌 준사법적 절차에 의해서 불공정 무역행위를 가려낸 만큼 미국에 대해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처하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미국이 무이정책의 차원이 아닌 개별기업의 불공정거래에 대한우리측의 판정을 두나라 정부차원의 통상분쟁이나 마찰로 끌고 가고 있는 것은 그 저의가 어디에 있든간에 납득하기 어렵다.미국측은 주제네바 한국대표부에 이 문제를 놓고 협의하자고 요청한바 있다.협의 요청은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타결되면 시장개방이 더욱더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에 미리부터 한국의 반덤핑제도를 제압하자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어떤 국가의 어떤 기업이든 덤핑행위는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시정되어야 하며 그것이 국제무역질서의 안정과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미국측이 더 잘알고 있을 것이다.미국측은 개별기업의 덤핑행위를 옹호하기 보다는 공정한 국제무이질서의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우리 정부도 세계무역질서를 교란하고 국내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덤핑행위에 대한 판정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무역위원회를 준독립기관에서 독립기관으로 개편하는등 제도개선에 더욱더 힘써야 할 것이다.
  • 흥양,회사정리절차 신청/증권거래소,공시지연 조사

    (주)흥양(사장 김운석)이 지난 15일 회사정리절차 개시신청을 인천지방법원에 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회사의 김재봉 상무는 18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자금사정의 악화에 따른 외부차입금 및 금융비용의 증대로 지난 15일 회사정리절차 개시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관할법원인 인천지법은 이같은 신청을 받아들여 18일자로 회사재산보전 가처분결정을 내린 뒤 추후 정밀심사를 통해 정식처분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소는 19일 흥양 주식에 대해 현재 시장 1부종목에서 관리종목으로 변경 지정한 뒤 이날 하루 동안 매매거래를 정지시키기로 하는 한편 공시지연에 따른 불공정공시법인으로 지정키로 했다. 거래소는 이 회사가 지난 15일 법원에 회사정리절차 개시신청을 내고도 18일 하오6시쯤에야 뒤늦게 공시를 한 사실을 중시,내부자거래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매매심사에 착수했다. 흥양의 주식은 지난 15일과 16일 평소보다 훨씬 많은 대량거래가 이루어지며 연이틀 하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18일에도 14만2천1백20주가 거래되며 3백원이 올라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 혐의가 짙은 것으로 보인다. 흥양은 지난 74년 6월 설립된 자본금 60억원 규모의 소형 TV,전화기 제조업체로 지난 88년 1월에 상장됐으나 최근 시중자금난의 여파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상장법인·증권사/불공정행위 여전/올들어 88건 적발

    증시침체속에서도 상장법인 및 증권회사의 주식거래를 둘러싼 불공정거래가 여전히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상반기중 상장기업과 대주주들의 시세조종등 주식 불공정거래는 33건,증권사의 상품유가증권 불건전매매를 비롯한 위법부당행위는 55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 적정성장 7% 맞춰 기업투자 조정 촉구/강 기획원차관

    강현욱경제기획원차관은 재벌기업들의 경제력집중완화를 위해 기업인들이 소유의 분산·경영패턴의 변화 등을 통한 자기혁신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강차관은 12일상오 서울 하이야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초청강연에서 『정부가 경제력 집중의 완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기업경영의 전문·자율화로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공정거래을 막자는 데 근본취지가 있다』고 설명하고 충격적인 조치나 또 다른 규제를 통해 일시에 해결하자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강차관은 앞으로 우리경제의 적정 실질성장률은 7%내외라고 제시하고 기업들이 투자조정 등을 통해 과열경기진정에 협조해줄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 강차관은 이밖에 금융자율화추진을 위해 금융·외환·자본시장을 포함한 종합적인 금융자율화계획을 연내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시멘트 웃돈 거래/업자 11명 입건

    치안본부는 최근 시멘트를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점들 이용,웃돈을 받고 파는 등 유통질서를 어지럽힌 11명을 적발,불공정 거래행위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은 또 이들의 명단을 상공부와 국세청에 통보,공급계약을 취소시키도록 하고 세금을 추징하도록 조치했다. 입건된 사람 가운데 신명교역대표 신철호씨(46·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371의 27)는 세금계산서 없이 시멘트 3만1천9백부대를 팔았으며 전승건재 대표 김길춘씨(50·서울시 중랑구 중화3동 329의163)는 출고의뢰서를 작성하지 않고 4만4천98부대를 팔아 1천7백68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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