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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규율위 설치

    증권거래소는 29일 증권사의 불공정 행위를 규제할 규율위원회를 설치했다. 규율위원회는 거래소 회원인 증권사가 불공정한 행위를 했을경우 관련자들의 징계에 관해 증권거래소 이사장의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초대 위원장에는 송영균 한진투자증권사장,위원에는 조영환 증권거래소이사,양만석 고려증권감사등 5명이 위촉됐다.
  • 대리점에 「합리적」 판매량 할당땐 불공정거래 대상서 제외

    ◎공정거래위,「합리화원칙」 적용 확대 앞으로 매출실적등을 감안해 제조업자가 대리점에 합리적인 판매목표를 설정,장려금을 지급하거나 경쟁제한효과가 적은 단순한 지역책임제를 실시하는 경우에는 공정거래법상 제재를 받지 않게 된다.또 특정업자와의 거래를 거절하는 행위도 종전과 같이 획일적으로 불공정거래로 간주되지 않고 사례별로 적법성을 가리는등 공정거래법 적용이 다소 완화된다.이제까지는 판매목표를 설정하는 행위나 거래지역제한행위등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공정거래법상 제재를 받아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제조업자와 유통업자간의 거래에 있어 비가격제한행위는 경쟁을 촉진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사안별로 시장에 미치는 경쟁제한효과를 종합적으로 판단,위법성여부를 가리는 이른바 「합리원칙」의 적용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는 이에 따라 판매목표 강제행위는 ▲제시된 목표가 과다하고 이를 달성하는 수단이 공급중단,벌과금부과,계약해지등 제재적인 경우 ▲판매목표와 연계된 장려금지급이 사업자별로 차등을 두는등 순수한 유인수단을 넘어서는 경우 ▲판매목표강제가 독과점적 지위를 강화하거나 판매지역 제한,밀어내기등 부당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에만 위법처리키로 했다. 거래거절행위도 경쟁제한 효과가 없는 단순한 거래거절은 원칙적으로 적법 처리하고 ▲거래거절이 독과점적 지위강화나 끼워팔기,배타조건부거래를 목적으로 이루어지거나 판매업자가 싸게 판다는 이유로 거절을 하는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사실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거절하는 경우에는 위법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또 거래지역 제한의 경우에도 ▲일정지역을 주된 판매지역으로만 설정·운영하는 단순한 「책임지역제」 ▲점포등 판매거점의 설치장소를 일정지역에 국한하는 「판매거점제」는 원칙적으로 허용키로 했다.그러나 해당제품시장이 독과점상태에 있으며 지역제한이 이를 심화시킬 경우 법위반으로 처리키로 했다.
  • 부당약관 「시정명령제」 도입/현행 「시정권고」 실효성 없어

    ◎기획원,내년시행 방침/불이행땐 고발조치/업종별·품종별 표준약관 보급도 경제기획원은 14일 아파트·상가분양이나 금융거래등에서 부당한 약관으로 소비자들이 보게 되는 피해를 줄이기위해 부당약관에 대한 시정명령제도를 도입,강력히 규제해나가기로 했다. 이제까지는 경제기획원 약관심사위원회(위원장 손주찬학술원회원)가 소비자보호원이나 피해자의 심사청구에 따라 약관을 심사,부당하다고 판정된 약관내용에 대해 시정권고조치를 해왔으나 법적 강제력이 뒷받침되지 못해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정부는 이와관련,약관심사위원회를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부위원회로 흡수,공정거래법상 시정명령제도를 발동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경제기획원은 이같은 내용의 「약관규제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개정안은 소비자보호원등의 심사청구에 따라 해당약관이 부당하다고 판정되면 시정권고조치대신 시정명령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돼있다.또 시정명령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와 마찬가지로 사직당국에 고발조치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의 한 관계자는 『약관심사위원회가 경제기획원장관의 자문기구로 부당약관에 대해 시정권고밖에 내리지 못해 부당약관개선에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며 『소비자보호차원에서 부당약관에 대한 제재를 강화,시정명령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은 이와함께 부당약관으로 인한 소비자피해를 사전에 막기위해 현재 통용되고 있는 각종 약관의 문제조항을 정비·개선하고 업종별·품목별 표준약관을 작성해 보급할 계획이다.
  • 30대재벌 상호지보 1백%이내로/98년 3월까지 줄여야

    ◎위반땐 10% 과징금/정부,「공정거래법 개정안」입법예고 30대그룹 계열기업은 앞으로 5년동안 상호지급보증잔액을 자기자본의 1백%이내로 줄여야 한다. 또 이제까지는 사업자의 공동행위가 주로 규제됐으나 앞으로는 백화점·편의점등 대량구매처의 공동행위도 공정거래법상 규제대상에 포함되며 사업자간의 계약이나 협정등 「행위는 없지만 실질적으로 경쟁을 제한하는」합의자체도 부당한 공동행위로 규제를 받게된다. 그러나 연구·기술개발을 위한 공동행위는 인정되며 하도급위반·과장광고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과징금제도가 도입돼 시정명령이나 고발조치외에 최고 3천만원까지 과징금이 부과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입법예고,올가을 정기국회에 제출해 통과되는대로 내년 4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은 상호지급보증을 5년이내에 1백%이내로 축소하도록 하고 규제대상 금융기관은 은행과 단자·보험·증권등 금융권 전체를 대상으로 하되 ▲산업합리화계획에 따른 부실기업인수용 보증이나 ▲국내금융기관의 해외지점여신에 대한 보증 ▲첨단기술도입·개발지원을 위한 여신과 해외에서의 대규모사업을 영위하기위한 채무보증은 예외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5년이 지나도록 1백%이내로 줄이지 못한 기업에 대해서는 보증취소등 시정조치와 초과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과징금부과 및 필요에 따라 형사처벌도 할 수 있게 했다. 이와함께 재벌기업의 타회사출자한도는 현행대로 순자산액의 40%로 제한하되 ▲첨단기술도입 및 개발을 위한 투자 ▲부품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사회간접자본 확충등에 필요한 투자등에 대해서는 추가로 5년간의 예외를 인정해주기로 했다.
  • 양담배 경품한도 자율규제/공정거래위 승인

    ◎업자당 연50억­소매점당 10회/담합인상 레미콘업체엔 시정명령 외국담배수입판매업자가 연간 제공할 수 있는 경품한도가 업자당 30억∼50억원으로,소매점의 경품한도는 연간10회,10개품목(품목당 1만원이하)으로 정해져 자율규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필립모리스등 4개 수입담배판매업자들의 모임인 한국담배협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담배경품에 관한 공정경쟁규약」을 심의,승인했다. 공정거래위는 또 레미콘판매가격의 인상폭과 인상시기를 공동결정해 시행한 진성레미콘 쌍용양회 동양시멘트 공영사등 경인지역 16개 레미콘 생산업체와 대리점의 반품을 제한하고 거래지역을 부당하게 구속하는등 불공정거래를 한 동원산업,대리점에게 경쟁사업자의 제품을 취급하지 못하도록 한 대한은박지공업에 대해서도 각각 시정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뇌염백신등을 집단접종용으로 공급하지 못하도록 제약회사에 압력을 가해 시정명령을 받았던 서울시의사회와 대한소아과학회 서울시지회가 낸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대부분 기각했으나 「신문공표」는 제외시켜 주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밖에 항상 염가판매를 하면서 가격인하라는 용어를 사용,정상가격을 내려서 파는 것처럼 해온 한국도서출판중앙회와 할인특판을 하면서 법정기일을 어긴 (주)알파침대및 (주)이랜드에게도 시정명령을 내렸다.
  • 재벌 제품 등 불공정내부거래 규제/공정거래위

    ◎가격차별등 6개유형 심사기준 마련 ▷6개유형◁ 비계열사의 거래요청 부당거절·차별 비계열에 구매 강요·계열사 보조지원 임직원에 제품강매·거래 상대방 구속 앞으로 재벌의 계열회사들끼리 정상적인 거래가격보다 훨씬 싸거나 비싼 값에 물건을 서로 사고 파는 행위가 규제된다.또 같은 계열회사의 제품을 사주기 위해 비계열사와의 거래를 부당하게 거절하거나 대금을 늑장지급하는 등 차별대우를 할 수 없게 되며 거래기업이나 거래기업의 임직원에 대해서도 자기계열사제품을 구매하도록 강요하지 못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상호지보의 법적 규제에 이어 경제력집중 해소대책의 하나로 재벌특유의 불공정내부거래를 규제할 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의 「대규모 기업집단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심사기준」을 제정,고시했다. 이 고시는 재벌계열사의 불공정거래행위를 6개유형으로 나눠 ▲계열회사간 내부거래를 위해 비계열사의 거래요청을 부당하게 거절하는 행위 ▲비계열사에 비해 계열회사를 부당하게 우대하는등 차별취급하는 행위 ▲경쟁사업자를 배제하기 위해 같은 계열사들이 보조지원하는 행위를 「경쟁제한적 내부거래」로 규정,규제하기로 했다. 또 ▲비계열사에 자기계열회사와 거래하도록 강제하는 행위 ▲경쟁사업자 배제를 위해 부당하게 거래상대방을 구속하는 행위 ▲거래기업 임직원등 에 대해 강제판매하는 행위 등은 「우월적 지위남용」으로 간주,금지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재벌계열사들에 대한 홍보및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9월께 78개그룹,1천56개 계열회사 전체를 대상으로 특별표본조사를 실시,본격적인 규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재벌계열사들은 비계열사제품이 계열사제품보다 훨씬 저렴하고 재질·규격면에서 차이가 없는데도 비계열사와의 거래를 부당하게 거절하고 계열사제품만을 구입할 수 없게 됐으며 그동안 비계열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오다 같은 계열소속의 회사가 같은 부품을 생산한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기존의 거래를 중단할 수도 없게 됐다. 또 계열사라고 해서 정상적인 가격보다 싸거나 비싼 값으로 거래할 수 없으며 대금의 결제방법도 계열사에는 어음을 받고 비계열사로부터는 현금을 받는 등의 차별대우를 할 수 없다. 공정거래위는 앞으로 해당시장에서의 점유율,거래상대방확보의 용이성,거래의존도,상호협력관계및 중소기업보호의 필요성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재벌계열사간의 불공정한 내부거래를 철저히 규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88년 기준 계열기업간 매출의존도는 5대기업이 29.8%,10대기업이 26.9%였고 50대기업집단은 22.5%였다.
  • 삼성 상용차생산 허용/덤프트럭 등 5종 94년 본격 출고/정부결정

    상공부는 4일 삼성중공업(회장 최관식)이 지난달 23일 제출한 대형트럭 생산을 위한 기술도입신고서를 검토한 결과 이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김홍경 상공부 기계공업국장은 이날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원회와 불공정여부에 대해 협의를 거쳤고 기존업계,자동차공업협회,학계,연구기관등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기술도입과 관련된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상공부는 삼성의 신규참여가 업종전문화에 배치된다는 기존업체들의 지적이 있었으나 『대형트럭은 삼성중공업이 생산하고 있는 건설중장비와 기술적 특성이 유사할 뿐만 아니라 상당부분 생산설비를 공용할 수 있어 같은 범주에 속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었다』고 소개하고 『대형트럭의 생산참여는 기존업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키면서 업종전문화 시책을 보완하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또 대형트럭은 승용차와는 달리 노동집약적 산업이기 때문에 과잉,중복투자는 고려될 사항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수급전망 또한 오는 2000년까지 고속전철,영종도 신공항건설,서해안 고속도로등 대규모공사가 진행되면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판단돼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기술도입신고서가 수리됨에 따라 앞으로 94년말까지 창원공장에 7백20억원을 투자,8t이상 덤프트럭,카고트럭,믹서트럭,콘크리트펌프카,트랙터등 5개 기종을 94년에 1천2백대를 생산하고 97년에는 4천8백대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 삼성상용차 기술도입신고서/상공부 수리 방침

    상공부는 3일 삼성중공업이 상용차생산을 위해 지난달 23일 제출한 기술도입신고서를 금명간 수리할 계획이다. 상공부는 이같은 수리결정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일 『삼성과 일본 닛산디젤사와의 기술도입계약과 관련해서 불공정 소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검토의견을 통보해온데 따른 것이다. 상공부의 한 관계자는 『외자도입법상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에는 기술도입신고서 수리를 거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나 산업합리화조치의 해제로 투자가 자유화된 마당에 삼성의 참여를 거부할 명문이 없다』고 밝혔다.
  • 불균형시정 실천계획 요지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설치◁ ▲산업기술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재단을 양국에 92년말까지 각각 설립하는데 합의、각 재단의 출자액에 대해서는 10억원을 목표로 점차 증액,양 재단이 협력하여 업무를 실시하도록 양재단간의 연락협의회를 설치 ▲양 재단이 실시하는 적절한 사업에 대하여 상당규모의 정부보조금을 지원.당초 우리측이 제안한 2억달러규모 재단에 상당하는 사업비용 확보 양해 ▲양 재단에 대한 각각의 정부지원 규모및 내용에 대해서는 재단의 설립에 맞추어 결정해야 하는 바 금후 양국 민간 관계자및 양 정부간에서 예의검토를 행하기로 의견 일치 ▲재단의 예상 사업내용,산업 및 과학기술인력의 교류협력사업,기술및 투자알선사업,산업기술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개발 사업,협력사업의 발굴·촉진을 위한 조사연구,과학기술및 환경기술 분야의 공동연구 개발사업,이공계 유학생의 교류협력사업 등. ▷산업과학기술협력 촉진을 위한 조치◁ ▲한일간 과학기술협력 워크숍 개최및 과학기술인재 교류 사업의 활성화 ▲일본 신기술사업단(JRDC)및 일본 산업기술진흥협회(JITA)의 한국측 카운터파트로서 한국 생산기술연구원(KAITECH)및 한국산업기술정보원(KINITI)을 지정,공적시험 연구기관등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성과및 기술정보의 상호제공 ▲한국산업기술정보원과 일본과학기술정보센터(JICST)간의 정보교류활동및 연수활동 계속 ▲일본 통상산업성 보유의 외국특허 영문초록을 한국 산업기술정보원에 제공 ▲과학기술에 관한 고도의 전문적 지식을 보유한 일본 기술사의 영문 디렉토리를 작성하여 한국측에 제공하는 문제 ▲한국의 선도기술개발산업(G7프로젝트)의 국제화 추진을 위한 일본 정부의 협력 가능성 검토 ▲한국정부의 지적생산시스템(IMS)참가를 위한 일본정부의 협력 ▲4차원 컴퓨터개발을 위한 한일간 협력가능성 검토. ▷한일경제인포럼◁ 한일경제인간의 포럼 조기구성,양측 각10명의 재계중진으로 구성,무역불균형 문제,산업과학기술협력문제 등의 집중논의 및 이를 통한 양국경제인간의 신뢰 도모.포럼협의 결과를 양국의 대통령 및 총리에 보고,양국 정부는 경제인 포럼협의 내용존중. ▷주한일본상사 지위문제◁ ▲한국에 주재하는 일본상사의 수출활동 허가▲한일 양 정부는 동 허가가 한국상품의 수출에 공헌하기를 기대. ▷한국상품에 대한 일본시장 확대◁ ▲매년 10월 실시되는 일본의 수입확대 캠페인에 한국측의 적극 참가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일본 메이커의 「한국제 부품구매 전시회」개최를 위한 일본정부협력▲일본 무역진흥회의 상설 전시장을 한국측에 무상대여­92년도부터 매년 1개월간. ▷투자환경 및 기술이전환경개선◁ ▲기술이전 환경개선=기술도입 계약서 승인업무 외국환은행 위임,기술도입계약에 대한 불공정거래 유형의 명료화▲지적재산권 문제에 관해 92년7월부터 한일 양측이 협의. ▷한국건설업체의 일본공공공사 참여◁ ▲한국건설업체의 제3국 공사실적을 인정▲실천계획 작성의 협의대상과제는 아니었으나 본 문제를 실천계획보고서에 포함.
  • 6·29선언 5돌 당정평가대회 보고내용

    ◎정치·경제·사회 민주화의 기틀 공고히/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6·29선언 5주년 평가보고대회에서 민자당·국무총리실·법무부·공보처는 각각 해당 분야별 성과를 보고하고 남은 과제를 제시했다. 당정은 이날 6·29선언으로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는 기본 자유가 신장되고 권위주의가 청산됨으로써 민주화가 획기적으로 신장·확산되어 국가발전의 커다란 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또한 앞으로 6·29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고 각종 부조리를 척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당정보고내용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자율화·사회질서의 확립/총리실 ◎지방의회 구성… 「풀뿌리 민주」 실현 ▷자치와 자율의 확대◁ 시·군·구의회와 시·도의회를 구성함으로써 다양하고 균형있는 지역개발추진등 효율적인 국가·사회발전의 토대를 구축,주민의 참여와 자율로 주변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했다.지방자치법령·지방선거법령등 자치관련 법규의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지방자치의성공적인 착근과 이의 내실있는 발전을 위한 여건조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자치단체의 행·재정력 확충을 통한 자치능력의 보강을 이룩했다. 또 교육위원회에 심의·의결기능을 부여하고 교육청과 교육자치기관간의 독립성 유지로 교육자치의 틀을 마련하고 교육감과 교육위원도 지방자치 정신에 입각,선출하도록 제도화했다.대학도 교수와 학생이 주인이 되어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국·공립대 총학장을 대학의 복수추천에 따라 임명하고 사립대의 총학장 임명승인제를 폐지했으며 교수회의 활성화와 대학평의원회 구성및 운영,학생자치기구 운영등으로 활기찬 학원분위기를 조성했다. 민간의 창의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자율적 경제체제로의 전환및 노사간 화합,행정권한의 민간위탁확대와 행정규제의 완화등으로 사회 각분야의 민주화와 자율화의 토대를 구축했다.특히 통일논의의 개방,해외여행 자율화,자유로운 창작활동 보장등 각부문의 자율영역을 확충했다. ▷밝고맑은사회건설◁ 112순찰차 확대,인원·장비보강등 범죄대응체제를 강화하고 심야퇴폐유흥업소등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제도적 보완으로 민생치안 상황이 크게 호전됐으며 불법 주정차,음주운전,노점상,등산시 취사행위 등의 금지조치를 통해 자유민주시민의식을 제고시켰다.이와함께 「새질서·새생활운동」을 전개,사치·호화·낭비및 비능률·불합리 등을 추방하고 일더하기등 「5대 더하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또 「특명사정반」「비리 수사부」운영을 통한 고위공작자등 사회지도층 비리의 예외없는 의법조치등으로 누적된 구조적·고질적 부조리에 대해 「성역없는 수술」을 전개했고 부동산투기,외화유출,금융부조리,탈세등 경제질서 문란행위에 대해서도 부단한 단속과 제도개선을 추진했다.재벌기업단체에 의한 경제력 집중억제,각종 불공정거래에 대한 규제강화로 건전한 경제질서를 확립한 것도 특기할만한 일이다.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택 2백만호건설등을 추진,전국 보유주택수의 33% 물량을 5년만에 건설했으며 2000년까지 42조원을 투입,잘사는 농어촌 기반조성을 위한 농어촌발전 종합대책을 수립,시행중이다. ▷반성과 다짐◁ 과도한 지역이기주의와 권한의 효율적 수용태세 부족으로 지방자치의 활성화가 미흡하며 중소기업의 창업과 경영등의 실제활동에 아직도 많은 간섭과 규제가 남아있다.어린이,여성대상 범죄 등에 대한 체감치안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일선 대민행정행태에 대한 불만도 아직은 거센 상태다. ○기본권관련 법·제도 개혁/법무부 ◎시국사범등 1만여명에 사면조치 ▷인권보장의 제도적 장치 마련◁ 헌법을 개정,집회 결사의 허가제를 폐지함으로써 자유권을 확대하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범죄피해자구조권및 청구권과 모성보호규정을 신설했다. 국제인권규약과 국제노동기구(ILO)등 인권관련 국제규약에 가입함으로써 인권선진국을 지향했다. 헌법재판소법을 제정해 운영함으로써 인권보장의 체계를 완비하고 법원조직법과 검찰청법을 개정해 사법부와 검찰의 독립성·중립성을 강화했다. ▷보통사람들의 기본권신장◁ 대한법률구조공단을 설치해 서민들의 소송구조범위를 확대하고 민법및 남녀고용평등법을 개정해 여성의 지위향상에 노력했다. 쾌적한 생활권을 보장하기 위해 환경정책기본법을 제정하고 의료수혜권을 확충했다. 근로시간의 단축,최저임금법의 시행,산재보험법의 개정등을 통해 근로자의 생활권을 향상시켰다. ▷형사법상의 기본권 강화◁ 형법상의 국가모독죄를 삭제하고 구속적부심의 확대,피해자 진술권등을 보장했다. 범죄피해자구조법을 제정해 범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국가부조를 의무화했다. 사회보호법을 개정,필요적 보호감호처분을 폐지했으며 보호관찰대상을 축소하고 전과관리기록도 개선했다. ▷사면·복권및 공안관계법률 정비◁ 국민화합을 위해 87년 7월 2천3백35명을 사면·복권한 것을 비롯,3차례에 걸쳐 1만7백25명에 대해 사면·복권을 단행하고 2천6백97명의 시국사범을 석방했다. 논란이 되어온 국가보안법을 개정,반국가단체의 범위를 지휘통솔체제를 갖춘 경우로 한정하고 금품수수·잠입탈출등에 대한 불고지죄 폐지,국외공산계열관련 잠입·탈출 처벌조항의 삭제를 통해 오·남용소지를 없앴다.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제정,노동쟁의조정법의 개정을 통해 쟁의행위의 제한을 완화했다. ▷민주발전을 위한 참정권신장◁ 국정감사및 조사법을 제정하고 국민투표법상의 정당의 찬반활동을 허용했다. 공명선거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사전선거운동,불법자금의 유입차단,과열및 타락방지등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적극적이고 엄정한 수사를 전개했다. ▷평가와 향후과제◁ 갈등과 반목으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와 사회적 혼란을 극복,국민통합을 이룩했고 각분야에서 국민의 기본권이 크게 신장됐다. 각종 법적·제도적장치의 개혁으로 민주발전의 기반·국제적 지위의 향상과 통일기반을 조성했다.그러나 자유와 권리의 신장에 따른 책임과 의무에 대한 인식이 따르지 못해 준법·질서의식이 미흡하다.일부 잔존하고 있는 공직사회의 권위주의,부조리,공복의식의 부족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언론자유 창달·사회변화/공보처 ◎언기법 폐지… 신문·방송에 자율권 ▷언론자유보장법률·제도의 개혁◁ 언론기본법을 폐지하고 「정기간행물 등록등에 관한 법률」등 대체입법을 제정했다. 신문·통신·잡지등록을 전면 개방해 정기간행물이 6·29당시보다 3배로 증가했다.일간신문은 28종에서 92종(중앙지 18종→44종,지방지 10종→48종)으로 증가했고 총등록간행물은 6·29당시 2천2백36종에서 92년5월말 현재 6천2백16종으로 늘어났다.언론활동 제한제도및 관행의 개혁에 있어서 주재기자를 전면부활하고 프레스카드제도를 폐지했다.신문발행면수와 지가를 완전자율화했다.방송분야에서는 방송법을 제정해 공정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방송위원회기능을 대폭 강화했다.KBS·MBC의 공영방송체제를 확립하고 방송구조의 다원적 개편의 일환으로 민방인 서울방송을 신설하고 교육방송을 독립시켰다.교통방송을 신설하고 종교방송의 활성화 차원에서 기독교방송에 보도및 광고방송을 허용하고 평화방송과 불교방송을 신설했다. 뉴미디어방송시대 개척을 위해 91년말 종합유선방송법이 제정됐고 95년 인공위성방송준비및 고화질 TV연구가 추진중이다. 출판분야에서는 출판사등록을 전면개방하고 월북작가작품 출판허용및 공산권자료 개방도 이루어졌다. ▷언론자유시대의 도래◁ 언론자유의 철저한 보장으로 보통사람들이 마음놓고 말할수 있는 사회가 도래했다.언론은 국가권력과의 관계에서 간섭·성역없이 자유롭게 취재·보도했고 경영자와의 관계에서도 상당한 자유와 독립이 보장됐다.기자협회 자체의 여론조사 결과도 기자의 72.7%가 언론자유신장에 대해 긍정평가했다.IPI총회 한국언론대표 기조연설에서도 『기자들은 권력기관의 반응에 신경쓰지 않는 반면,이념적인 과격주의자들을 더 무서워한다』고 했다.국제언론계에서도 한국언론의 자유실태를 신뢰하며 93년 IPI 원탁토론회및 95년 총회의 서울개최결정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평가와 교훈◁ 이제 언론의 자유는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공고한 기반이 구축됐다.신문지면의 획기적 증면이 이루어졌고 전국동시인쇄·전산체제구축·뉴미디어산업 개발착수등 제작기술의 혁신이 이루어졌다.신문광고는 91년 1조1백96억원으로 87년보다 3배 증가했고 방송광고는 91년 7천6백66억원으로 87년보다 1.9배 증가했다.매체종사자수도 88년 2만2천5백20명에서 91년 3만3천8백65명으로 폭발적인 증가가 있었으며 신문·방송업이 인기직종으로 부상해 입사경쟁률도 높고 고임금체제로 정착했다. 그러나 자유에 걸맞는 책임·윤리가 정착돼야 한다는 언론계내의 새로운 자성론도 대두됐다.신문의 양적팽창에 비례하는 질적향상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언론사간 무제한 경쟁양상으로 인한 언론의 과소비비판 여론이 있으며 국제화시대에 대처하는 능력배양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민주화 계승·발전의 길/민자당 ◎평화적 정권이양에 중범/“여야합의” 직선개헌… 정통성 구축 ▷민주화시대의 개막◁ 1987년 6월29일은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마감하고 대화와 화해의 시대를 활짝 연 역사적인 날이다.6·29 민주화 선언은 권위주의 체제를 청산,우리 정치사의 큰 흐름을 바꿔 놓았으며 비민주적이고 단절과 혁명의 과정을 겪었던 우리 헌정사를 일신했다. 정치적 경쟁의 자유,언론출판의 자유,사법부의 독립성 강화와 인권의 신장,지방자치 실시 등을 통해 보통사람들의 민주시민사회를 여는 일대 전기를 마련했다. ▷직선제 개헌과 정통성 확보◁ 국민의 여망이었던 직선제 개헌이 헌정사상 처음 여야합의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이로 인해 정통성을 확보한 제6공화국이 탄생했다.또 우리 선거 역사상 가장 자유로운 경선을 실현함으로써 평화적 정권이양의 선례를 마련했다. 여야가 자유경쟁을 통한 국민의 심판을 받아 정권을 이양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선거 결과에 승복하는 전통의 초석을 마련한 것이다. ▷의회와 정당의 활성화◁ 강력한 권한을 가진 국회는 행정부를 견제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입법권을 행사하게 되었다.국회는 진정한 정치의 무대가 됐으며 직선제에 의한 정권경쟁은 침체된 정당정치를 활성화시키는 획기적 계기를 마련했다.「거리의 정치」가 해소되고 제도권 정치의 틀이 마련됐다. ▷안정적 국정운영◁ 88년 4·26총선은 여소야대라는 새로운 정치판도를 만들어 사회가 혼란하고 민생이 불안하게 되었다. 이에 민정당과 민주당 그리고 공화당은 국민을 위한 민주화를 위해 3당합당이라는 대결단을내렸으며 그 결과 민주자유당의 창당으로 나라는 안정을 되찾고 국민은 안심할 수 있게 되었다. ▷지방자치의 실시와 자율성확대◁ 지자제는 5·16혁명에 의해 중단된 이후 30년만에 처음 실시되는 역사적 의의를 갖는다.지난 2차례의 지방의회 선거는 선거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공명정대하게 실시되어 선진 선거풍토조성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한껏 드높였다. ▷향후과제◁ 6·29선언 8개항의 약속이 모두 실현됐지만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부분도 없지 않다. 먼저 정치권은 국민의 의식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관에는 여전히 권위주의가 상존해 있다.때문에 민자당은 민주화과정에서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 경제활성화등 국민의 여망을 수용함으로써 민주화를 보다 실질적인 차원에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또한 경제 사회적 측면에서도 정책적 배려를 강구해야 한다.
  • “신정제지 공개전 장부조작했다”/상장때 기준가 부풀려

    ◎부도직전 보유주식 대량 매각/증관위,유 사장등 6명 검찰에 고발 지난 4월29일 상장 3개월만에 부도를 낸 신정제지는 실질적으로 공개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음에도 장부를 조작,공개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또 신정제지의 유홍진사장은 신정제지가 지난 1월23일 상장될때 기준가를 높게 조작했으며 부도가 날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부도직전 보유주식을 대량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증권관리위원회는 26일 유사장과 한광호 우성창업투자사장,신정제지의 주거래은행인 전북은행,정형우 전북은행 강남역 지점장,대신개발금융,나영호 대신개발금융사장 등6명을 내부자거래와 시세조종등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기업의 재무상황·자금상황을 잘 알고 있는 주거래은행이 내부자거래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권관리위원회는 또 신정제지의 분식회계를 밝혀내지 못한 영화회계법인의 윤영채 황준연 서창원회계사와 지난 3월 부도를 낸 우생의 문승남사장 서정근감사등 5명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신정제지는지난해 자산은 1백6억원을 늘리고 부채는 46억원을 줄인 분식회계가 실제로는 1백38억원의 적자였으나 14억원 흑자인 것처럼 허위로 재무제표를 만들었다.또 90사업연도에도 적자를 흑자인 것처럼 분식회계를 한것으로 밝혀져 올초 공개를 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공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신정제지는 88년 9월부터 부도발생 직전까지 국민은행 정주지점등을 통해 46억원의 어음과 수표를 발행했지만 이를 부채로 올리지 않았으며 46억원의 재고자산을 부풀렸다. 유사장은 신정제지가 자금난을 겪자 지난 2월14일부터 26일까지 15만2백10주를 16억6천6백만원에 처분하고 한사장과 함께 신정제지가 지난 1월23일 공개될때 7개의 가명계좌를 이용,의도적으로 공모가 6천원보다 훨씬 높은 1만4천2백원∼1만5천원의 가격으로 매수주문을 내면서 신정제지의 기준가를 1만4천5백원에 결정되도록 기준가를 조작했다.
  • 삼성/상용차사업 진출 “초읽기”/「신고서」제출 계기로 찬반 논쟁

    ◎재고쌓여 생산감축·출혈판매 우려/기존사/“경쟁력 강화 절실… 참여 막는건 억지”/삼성중 삼성중공업(회장 최관식)이 23일 대형트럭에 관한 기술도입신고서를 상공부에 제출,삼성의 상용차사업 진출이 가시화 됐다. 삼성은 지난 90년 10월에도 같은 내용의 기술도입신고서를 냈다가 1년간 뒤에 다시 보자는 조건으로 반려 당한적이 있다. 삼성이 기존 자동차사들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신고서를 다시 낸 것은 제출시기를 늦춘다해도 기존업계의 반대가 누그러질 것같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은 신고서에서 『이미 생산·판매중인 콘크리트 펌프카및 믹서 트럭등과 함께 덤프트럭 카고트럭 트랙터 등의 대형트럭을 생산,건설중장비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형 트럭사업을 수출전략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존의 자동차사들은 『삼성의 자동차 산업 참여는 그렇지 않아도 재고가 쌓여 생산감축과 출혈판매등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대형 트럭산업의 기반을 완전히 허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하고 『더욱이 삼성이 일본의 닛산디젤사로부터 도입하려는 상용차기술은 이미 기존 자동차메이커가 보유,생산중인 것이기 때문에 중복 과잉투자를 유발할 뿐』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반면 삼성측은 산업합리화조치가 해제되면서 모든 신규참여가 자유화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삼성의 신규신출을 막는 것은 억지논리라는 주장이다. 또 대형트럭은 완제품 수입은 물론 외국인 투자도 개방됐을 뿐 아니라 기술도입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었기 때문에 국내업체의 신규참여를 막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현대를 제외한 기존 기아·대우·아시아·쌍용 등 자동차 4사가 삼성의 신규진출을 완강히 반대하는 것은 삼성이 상용차사업 진출을 계기로 내수시장에 뛰어들고 마침내는 승용차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는 우려때문이다. 삼성중공업 중장비사업본부 김연수사장은 『몇년전 승용차시장에 진출하려고 미국의 크라이슬러사와 얘기가 오간적은 있으나 그 뒤에는 아무런 진척사항이 없다』면서 『이번 상용차시장 진출은 대형트럭사업이 중장비사업과 비슷하기때문에 업종전문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고서를 접수한 상공부는 법정처리시한인 20일안에 수리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상공부는 앞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사항이 있는지를 검토의뢰하고 필요한 때에는 관계부처의 의견도 들어 수리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기술도입신고서가 수리되지 않은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한 삼성의 기술도입신고서는 수리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신고서에 따르면 오는 94년까지 7백20억원을 삼성중공업 창원 제2공장에 투자해 94년 3천6백대,95년 4천2백대,97년 4천8백대씩 생산할 계획이다.
  • 무역업 등록제로 바꾼다/1만불이하 수출입 승인 면제/내년 7월시행

    ◎산업피해 예상땐 등록 제한/「원산지 표시조작」벌칙 강화/상공부 입법예고 앞으로 무역업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고 1만달러 이하의 수출입에 대해서는 수출입 승인이 면제된다. 상공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외무역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7월 공청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뒤 올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내년 7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무역업의 허가제를 등록제로 바꿔 무역업에 대한 연도별 효력확인제를 폐지하고 대신 2∼3년마다 등록경신을 받도록 했다. 또 일본종합상사등의 대거 진출에 따른 국내업계의 피해를 막기위해 『국내 상거래질서를 문란시키거나 과당경쟁 우려가 있을 경우에 등록을 거부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시장개방 확대로 외제품의 수입이 급증,불분명한 원산지 표시에 의한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허위로 원산지 표시를 한 경우 무역업정지 또는 과징금 부과로 돼 있는 현행 벌칙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강화했다. 통관 뒤원산지 표시를 바꾸거나 변조한 때도 같은 처벌을 받게 된다. 또 외국의 법령 뿐만 아니라 국내 법령에 의한 지적재산권 침해행위도 불공정 수출입 행위로 규정하고 무역위원회가 별도의 독립법 제정으로 산업 피해구제 제도를 전담하게 되는데 대비 불공정 수출입행위에 대한 조사권한을 상공부장관으로 이양토록 했다. 아울러 상공부장관은 관계행정기관으로부터 제출된 부처별 대외통상진흥계획을 종합해 대외통상 진흥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그 집행실적에 관한 연차보고서를 작성,매년 국회에 보고토록 했다.
  • “금융업 시장기능 높여야 꺽기 등 불공정관행 제거”

    ◎한국경제연 주최 세미나서 지적 국내기업들이 불경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실속없는 외형위주의 투자를 줄이고 은행빚에 의존해 온 재무구조를 개선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꺾기 등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가중시키는 불공정 금융관행을 없애기 위해서는 정부가 금융을 장악해 경제를 통제하려는 발상을 버리고 금융업의 시장기능을 활성화 시켜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전경련부설 한국경제연구원과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주최한 「한국의 금융관행」에 관한 정책세미나에서 박상용교수(연세대)는 『국내기업들은 투자형태면에서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구조 조정투자보다는 기업의 외형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재무형태 면에서도 재무구조를 경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잘못된 투자 및 재무형태의 결과로 경기변동에 대한 적응력이 취약해 매출부진으로 재고가 쌓이면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지순교수(서울대)는 우리나라의 금융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으로 ▲낮은 효율성 ▲높은 금융거래비용 ▲잦은 금융사고발생 ▲대출심사기능 미비 ▲자율경영능력의 상실 ▲부실화 등을 열거하고 『이같은 문제들은 관리금융의 폐해에서 연유하는 것이므로 이자율 규제를 없애고 민간주도 금융으로의 전환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기업 행정규제 완화 국제경쟁력 키워야”

    ◎KIET,「21세기 산업정책 방향」보고 앞으로의 산업정책은 기본적으로 민간부문의 활력을 최대한 활용해 나가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산업연구원은 16일 열린 공업발전심의회에서 「21세기를 향한 산업정책방향」이라는 중간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산업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정부는 민간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산업행정규제를 완화하고 시장경쟁을 촉진시키며 제조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그러나 민간자율의 강화와 함께 초래될 수 있는 과잉·과소투자와 불공정거래 등으로 인한 부작용을 없애고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발전에 대한 비전제시와 민간활동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이 보고서는 강조했다.
  • 선진국,개도국에 「과학압력」/정부주도 기술개발 규제움직임

    ◎OECD,“자금지원등 제재” 규칙 마련중/불공정거래 시정·무역장벽 해소 이유/G7과제추진 우리정부에 큰타격… 대책 시급 세계적인 기술개발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주도의 과학기술연구개발사업 및 지원활동에 대한 국제 규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정부의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사업비 지원 및 자금융자등은 물론 공공연구개발사업까지도 불공정거래의 범주에 포함시키려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따라서 이와같은 규제안이 마련될 경우 선진국에 비해 과학기술수준이 크게 낙후된 개발도상국들의 과학기술연구개발에 적지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움직임은 또 「정부에 의한 어떠한 형태의(기업에 대한)보조도 공정한 국제거래를 왜곡시킨다」는 전제아래 선진국들의 정책조정 기구인 OECD(경제협력개발회의)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데다가 이들 회원국간의 불공정거래 제거노력이 시급하다는 공감대 및 합의가 이루어져 있는 상태여서 이에 대한 장기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선진국들의이와같은 움직임은 선진국진입을 위한 범부처적인 기술개발계획(G7프로젝트),기업의 기술개발에 대한 기술지도강화 및 자금대출등 최근 우리정부의 기술지원 혁신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어 이에대한 대응책마련 없이는 우리정부의 기술개발계획에 커다란 차질이 예상된다. 이미 OECD실무위에선 회원국의 각종 산업지원정책 및 보조금을 1년여에 걸쳐 조사,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OECD각료회의에 보고하는등 이러한 규제문제를 더욱 구체화해나가고 있다. OECD의 이러한 규제규칙마련 움직임은 국제적인 무역장벽 해소와 불공정거래 시정을 논리적인 이유로 앞세우고 있지만 제2의 가트체제(무역과 관세에 관한 다자간협상)또는 제2의 우루과이라운드로 발전할 기미를 보이는등 선진국의 기술우위를 유지하는데 크게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개발에 대한 선진국의 규제움직임은 산업지원 방법중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이 점점 중요한 위치를 점하기 시작한 것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OECD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86년전체산업지원지출의 9%에 불과하던 연구개발지원이 지난89년에는 12%로 증가했다는 것. 또 같은 기간중 산업의 지역특화와 관련된 구조 조정정책인 지역개발 지원정책도 14%에서 22%로 늘어나는등 산업에서 차지하는 기술개발의 중요성과 간접지원이 크게 증가하는 국제적인 추세를 대변해 주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책기획본부의 정성철 정책연구단장은 『이러한 움직임이 제도적인 규제로 나타나려면 3∼4년은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산업분야의 연구개발엔 정부가 참여할 수 없게 되면 우리나라와 같은 기술낙후국들은 기술개발에 적지않은 곤욕을 치를 수밖에 없다는 의미에서,또 그러면서도 몇년내로는 OECD에 가입하게될 가능성이 많은 상황이란 점에서 이 문제의 심각성을 재고해야할 중대한 고비』라고 지적했다.
  • 대기업 「하도급 횡포」 벌금 인상/공정거래위

    ◎시정명령 불이행·보복/최고 1억5천만원/어음할인료 계산시점 “납품후 60일부터” 하도급불공정거래에 대한 벌칙이 현행 벌금「3천만원이하」에서 「1억∼1억5천만원이하」로 대폭 강화된다. 또 대기업이 하도급업체에 하도급대금으로 어음을 지급할 경우 부담해야 되는 어음할인료의 계산시점이 종전 「어음지급일이후」에서 「납품후 60일부터」로 합리적으로 조정된다. 중소기업이라도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일 경우 건설하도급거래의 원사업자범위에 새로 포함되며 중소건설업자간 거래도 원사업자의 연간 도급한도액이 수급사업자의 2배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하도급공정거래법의 적용대상이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하도급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마련,올 정기국회에 제출,확정한뒤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공정거래위는 이 개정안에서 이제까지 건설하도급거래에서 원사업자규정과 관련,업체의 규모에 관계없이 「건설업자」로 돼있던 것을 ▲중소기업기본법상의 대기업 건설업자와▲중소건설업자간 거래의 경우 원사업자의 연간도급한도액이 수급사업자의 2배를 초과하는 경우로 규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법위반행위에 대한 벌금형을 현행 「3천만원이하」에서 ▲허위진술·허위자료제출의 경우 「1억원이하」로 ▲시정명령불이행과 부당경영간여,보복조치등 탈법행위의 경우 「1억5천만원이하」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밖에 대기업이 하도급업체에 선급금과 관세환급금을 법정지급 기일내에 지급하지 않을 경우 지연이자를 부과할 수 있는 조항도 신설했다.
  • 기업 소유·경영분리 강조/노 대통령,내외경제신문과 회견

    노태우대통령은 31일 『기업에 대한 정부의 간섭이나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기업의 부동산투기억제,불공정거래행위의 규제,업종분화를 통한 경쟁력향상의 지원등 정부가 꼭 맡아야 할 일은 과감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복간3주년을 맞은 내외경제신문과의 특별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경제력집중 완화를 위한 근원적인 개혁노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제 기업의 규모도 커지고 경쟁의 양상도 복잡해 진 상황에서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는 것이 기업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길』이라면서 『기업은 스스로의 힘으로 국내외의 경쟁을 이겨내고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신정제지·전북은/검찰에 고발키로/불공정거래등 혐의

    지난달 29일 부도를 낸 신정제지의 주거래은행인 전북은행과 대표인 유홍진씨가 각각 내부자거래와 불공정거래혐의로 검찰에 고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감독원의 관계자는 30일 『다음달 12일 증권관리위원회를 열어 전북은행과 유홍진씨를 내부자거래와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납품단가 할인등 횡포/불공정거래 7사 적발

    ◎공정거래위,현대전자등 시정령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대리점에 화장품구입을 강요한 (주)럭키와 납품단가를 일방적으로 깎은 현대전자등 3개사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적발,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오피스텔을 분양하면서 자체온천수가 공급된다고 허위광고한 동일산업과 동아건설산업을 비롯,4개사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서도 시정조치했다. 공정거래위에 따르면 (주)럭키는 일부 대리점에 주문하지도 않은 화장품을 사도록 강요하고 대리점의 판매지역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등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현대전자는 납품단가를 일방적으로 10∼15%깎았고 아남전자와 국제상사는 하도급거래를 하면서 어음할인료 6억원과 11억원을 하도급업자들에게 지불하지 않는등 횡포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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