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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예결위 본격 가동/총리·재무 보고 청취

    ◎오늘 정책결의… 93결산안 의결 국회는 29일 민자당의원들과 일부 무소속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93년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에 대한 심사를 벌이는등 새해예산안 처리를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국회는 또 외무통일 내무 농수산 교통위원회등 4개 상임위를 열어 한·스페인 범죄인 인도조약 비준동의안등 동의안 8건과 지방자치법·산림법·농지법·도시철도법개정안등 상정법안들을 심의했다. 예결위는 이영덕 국무총리와 박재윤 재무부장관으로부터 93년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에 관한 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예결위는 30일 정책질의를 계속한 뒤 결산 및 예비비지출승인에 관한 건을 의결하고 다음달 1일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으로부터 새해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정책질의를 벌인다.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이날 답변에서 대기업의 불공정 내부거래 근절대책과 관련,『30대 기업에 대한 내부거래 실태조사 결과 64개 업체의 2백1건의 불법사례를 적발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감시대상을 나머지 계열기업군에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내년 6월의 4대 지방선거 선거일정은 국민여론의 수렴 아래 여야가 만장일치로 합의한 것으로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목 보사부장관은 『내년부터 노인과 장애인의 의료비를 모든 조합이 공동으로 부담하도록 함으로써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농어촌 의료보험조합의 재정부담을 30% 가량 덜어줄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 신용카드 분실신고후/3자사용,카드사 책임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신용카드 개인회원의 규약중 가입자들에게 불리하게 만든 조항들을 가려내 재무부에 법 위반사실을 통보하고 신용카드사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신용카드 사업자 개인회원 규약을 심사한 결과 관련법을 위반하고 카드도난·분실신고이후에도 중대한 과실 등을 이유로 회원에게 책임지도록 하는 등 불공정한 내용이 적지 않았다. 이중 카드도난 및 분실신고이후라도 회원의 중대한 과실이나 가족의 부정사용,질서문란에 의한 도난,카드서명 미실시 등으로 회원에 책임을 부여하는 신용카드사의 면책조항은 삭제 수정토록 했다.그러나 국외거래의 경우에는 그냥 두기로 했다. 따라서 앞으로 회원들이 카드분실 및 도난신고를 한 뒤에는 국내에서 제3자의 부정사용에 대한 책임은 카드사가 지게 된다.규약변경을 통지할때 통지나 송부서류 등이 회원에게 도착되지 않았더라도 통상 도착했을 기일에 도착한 것으로 간주하는 일방적인 약관도 삭제하도록 했다. 규약에 따른 거래에 관한 소송을 카드사 본점이나 영업소 소재지 관할 법원으로 정한 규약은 소송에서 회원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우려가 높아 수정지시를 내렸다.
  • 「아파트 표준계약서」 연내 제정/현재의 불공정조항 개선

    ◎공정위/업계자율협약 유도… 내년 시행 공정거래위원회는 현재 사용하는 아파트분양계약서가 입주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조항이 많아 연내 업계자율로 공정한 표준계약서를 만들어 내년부터 쓰도록 할 방침이다. 16일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우성·삼성·대림·동아 등 42개 대형주택건설업체 및 불공정약관 심사청구가 제기된 7개사 등 49개 민간업체의 아파트분양계약서를 심사한 결과 과다한 위약금을 물리거나 실제공급면적이 계약면적과 달라도 정산해주지 않는 등 불공정한 내용이 적지 않다. 이중 45개 사의 계약서는 공용면적의 경우 0.3%,대지지분의 2%까지는 계약면적과 차이가 나도 분양가격을 정산하지 않는다고 규정,분양업체가 멋대로 면적을 줄여도 입주자들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돼 있다.공기업인 주택공사까지 이같은 정산배제조항을 적용했다. 36개 업체는 중도해약한 경우 이미 낸 대금의 이자와 함께 연체료를 모두 되돌려줘야 하는데도 환불을 거부했고,19개 업체는 입주지정만료일이전의 제세공과금은 고지일에 관계없이 분양업체가 전액부담해야 하는데도 공과금의 고지서가 입주지정만료일이후에 발부될 경우 이를 입주자에게 떠넘겼다. 공정위는 곧 아파트 분양표준계약서지침을 만들어 1백16개 대형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주택협회와 5천여 중소업체가 가입한 주택건설협회에 시달하고 연내 업계에서 자율적으로 공정한 표준계약서를 제정,공정위의 심사를 거쳐 내년부터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 「가격파괴」 방해 강력 제재/공정위/관련백화점등 조사… 엄중 조치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으로 창고형 저가 할인점이나 양판점에 물품 공급을 거부하거나 공급을 중단토록 압력을 가하는 행위를 강력히 제재키로 했다. 「가격파괴」로 유통혁신을 저해하는 행위를 철저히 가려내기로 하고,전문할인점에 물품을 공급하는 업체에 납품 중단 압력을 가한 혐의를 받는 롯데백화점에 이어 다른 백화점과 납품업체들도 조사할 방침이다. 16일 공정위에 따르면 앞으로 가격파괴를 방해하는 행위는 적발되는대로 시정명령·과징금 부과·형사고발 등의 엄중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공정위의 정재호 경쟁국장은 『유통혁신 과정에서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가격파괴와 관련해 있을 수 있는 협회·대리점·백화점 등의 불공정 행위를 전면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백화점이 저가 할인점에 대한 납품을 중단하도록 거래업체에 압력을 가했다면 우월적 지위 남용에 의한 부당한 거래거절,다른 업체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납품하도록 강요했다면 구속조건부 거래행위에 해당되고 협회나조합 등의 납품중단 지시는 사업자단체의 금지행위로 규정돼 처벌을 받게 돼 있다.
  • 미 육류업계 대한 제소/내주 조사여부 결론/USTR

    미국 육류업계는 지난 11일 한국에 대한 불공정 무역거래 조사 청원을 일단 취하,오는 17일께 재청원할 방침이다. 16일 미국 육류업계의 관계자는 USTR가 이미 1차 청원 때 조사 개시를 잠정 결정했기 때문에 또다시 45일 동안의 검토 기간을 갖지 않고 오는 22일 (미국시각 21일)쯤 조사 여부에 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공식발표는 24일 또는 미국의 추수감사절이 끝나는 28일께 있을 전망이다. 미육류업계는 지난 9월30일 소시지와 쇠고기·돼지고기 등의 유통기간이 미국에선 각각 90일·1백일·40일간이나 한국에선 각각 30일·14일·10일간으로 규정함으로써 사실상 무역장벽으로 이용한다며 제소했었다.
  • 「1원 낙찰」에 과징금 부과/터빈유 입찰 안국상사에 2천만원

    ◎공정위,“독점공급 노린 불공정행위” 발전설비용 터빈유(윤활유) 구매 입찰에서 단돈 1원으로 낙찰받은 석유 대리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11일 안국상사(대표 안명준)가 지난 6월 실시된 한국중공업 태안화력발전소 1,2호기 발전설비용 터빈유 구매 입찰에서 1원으로 낙찰받는 것은 장기 공급계약을 독점하고 경쟁자를 배제할 우려가 있는 불공정 거래 행위로 판단돼 과징금 2천만원을 물리고 법 위반 사실을 신문에 광고하라고 지시했다. 입찰한 터빈유는 견본용 1천32드럼으로 한국중공업의 구매예산은 1억8천5백36만원이었으나 안국상사는 일단 낙찰받으면 20년 이상 계속 공급권을 따내 손해를 보전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저가에 응찰한 것으로 보인다.
  • 참패 민주 자중지란… 공화 잔칫집/미 중간선거 개표 이모저모

    ◎“클린턴과 협력”… 승리한 공화 여유/가주 이민규제법안 반대시위 비상/중산층·30∼40대 유권자 민주 외면 미국 중간선거가 사실상 선거혁명으로까지 불릴 만큼 상하원은 물론 주지사선거에서까지 공화당의 압승으로 끝나자 8일밤 공화당 선거사무실이 마련된 워싱턴의 르네상스호텔은 축제분위기로 들뜬 반면 민주당 선거본부측은 무거운 침묵에 휩싸여 상가집을 방불케 했다. 공화당측에서는 속속 들어오는 당선 소식에 즉석에서 댄스파티를 벌이며 기뻐하는데 비해 민주당측에서는 선거상황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식은 피자를 앞에 놓고 한숨만 쉬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환호하는 공화당이나 침울한 민주당 모두 이번 선거 결과가 클린턴 행정부의 지난 2년간 국내 치적에 분노한 유권자들의 심판 결과라는데는 한가지 의견을 보이는 모습. ○“그는 미국대통령” ○…공화당이 상하 양원과 주지사선거에서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백악관과 민주당 진영에서는 패배를 인식하면서도 이에대해 애써 초연해하는 모습. 개표 결과에 대한 백악관의첫반응은 대변인 디 디 마이어가 전했는데 『클린턴 대통령은 의회가 누구손에 있건 또 누구든지 그와함께 일하기를 원하면 같이 일하고 싶어할 것』이라면서 『클린턴대통령은 해낼 것이다.그게 그의 일이고 그는 미국의 대통령이며 한때에는 민주당원이지만 결국은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다』라는 것. ○…또한 민주당에 불리한 결과를 초래한 선거결과를 놓고 민주당원들간에는 클린턴 대통령이 막판 8일동안 벌인 선거유세가 유권자들에게 먹혀들지 않은 것이라는 비난성 푸념이 나오기도. 낙선한 사람들은 『수백만달러를 들인 텔레비전 선거유세등이 제대로 유권자들을 설득하지 못했고 클린턴 대통령을 민주당원으로 끌어들여 표를 잃게하는데 작용케 했다』고 패인을 지적. ○…공화당원으로 상원 원내총무인 봅 돌 의원은 『미국인들은 우리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줬다』면서 『유권자들은 우리가 대통령과 같이 일할 것을 기대하는 것이지 「그를 잘라버리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승리속에서도 다소 겸손한 분석을 내리기도. 그는 또『우리는 대통령과 함께 일을 해나가길 원한다.왜냐하면 한 시대에 대통령은 한사람뿐이기 때문』이라고 밝혀 다수당으로서 대통령과 정쟁을 하기보다는 협조할 것이라는 좋은 인식을 유권자에게 심어주기위해 애쓰는 모습. ○…투표장 출구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들은 혼탁한 선거 운동과 관련해 공화·민주 양당을 모두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조사 대상인 유권자의 3분의2가 다이안 페인스타인 민주당 상원의원과 경쟁후보인 공화당의 마이클 허핑턴이 상대방을 불공정한 방법으로 비난했다고 지적. ○뉴욕증시 상승세 ○…공화당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선거가 진행된 이날 월스트리트의 주가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30대 공업주 평균지수인 다우 존수 평균치는 21.87포인트가 증가된 3천8백30.74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거래는 1천1백18개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1천61개 종목은 하락세를 보인것으로 나타났으며 거래 총량은 2억8천9백10만주로 집계됐다. 한편 달러시세는 이날도 하락을 계속,대 엔화비율이 전날 1달러당97.35엔에서 97.11엔으로 떨어졌으며 대 마르크화 비율도 1.5170마르크에서 1.5092마르크로 떨어졌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뉴욕주 주지사에 예상을 뒤엎고 공화당의 조지 패터키 후보가 당선되자 4선을 노리던 민주당의 거물 정치인인 마리오 쿠오모 주지사 진영은 초상집 분위기. 공화당 출신인 줄리아니 뉴욕시장의 쿠오모 지지 선언으로 고전을 겪어야 했던 패터키후보 진영은 이날 개표 초반부터 패터키후보가 근소한 표차지만 리드를 계속해나가자 『바이 바이 쿠오모』를 외치며 승리를 자신하기도. 2%정도의 우세를 계속 유지,마침내 쿠오모 후보를 물리친 패터키 후보는 이날 맨해튼 힐튼호텔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본부에서 당선수락연설을 통해 『변화를 선택한 뉴욕주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하고 『새로운 가능성의 뉴욕을 건설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남·북부 성향 분석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에 참패를 당한 경과를 놓고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남북의 성향차이를 놓고 분석한 내용이 상당히 설득력있게 지적되기도. 전통적으로 북부는 공화당성향을 보여왔고 남부는 민주당성형을 보여 왔었으나 이번 선거 결과에서는 남부에서 조차 유권자들이 공화당으로 돌아선 것이 민주당의 입지를 더욱 좁혀다는 분석인 것이다. 즉 민주당이 오랜기간동안 우세를 보여왔던 이유중의 하나가 남부지역의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 성향 때문인데 이는 남북전쟁에서 패배한 남부가 노예해방을 이룩한 공화당을 지금까지 기피해왔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민주당의 패인은 변화를 바라는 중산층유권자들이 상대진영인 공화당에 그들의 표를 던졌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 연간소득 3만∼5만달러인 유권자들의 과반수가 공화당후보를 지지했으며 이는 90년선거에서 야당이었던 민주당에 대한 이들의 지지를 상회하는 것이다. 또 학력도 선거에 큰 영향을 미쳤다. 90년 선거에서 민주당은 거의 모든 학력수준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았으나 이번에는 고졸미만이나 대학원이상의 학력을 지닌 유권자들에게서 주로 지지를 얻었다. 반면 공화당은 고졸이나 대졸학력의 유권자표를 다수 획득했다. 또 연령상으로는 중간에 속하는 30세에서 44세사이 유권자의 절반이상이 공화당에 투표,지난90년의 42%에 비해 껑충 뛰어 올랐다. ○…8선 하원의원인 뉴트 깅리치 공화당 수석부총무(조지아주)는 민주당의 벤 존스전의원을 꺾고 9선 고지에 안착한 뒤 일성으로 『공화당이 40석 이상의 리드를 지켜 54년 이후 처음으로 하원을 장악할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이 이제 하원의장직을 맡아야 할 것이라고 호언. 그는 이어 그동안 소수당 원내 총무의 역할에서 벗어나 하원의장으로서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싶다고 희망의 일단을 피력. ○「금권선거」 무위로 ○…2천7백만달러 (2백16억원)라는 천문학적 금액을 선거자금으로 사용,상원선거사상 최고액수를 선거운동비로 뿌려댄 마이클 허핑턴후보(공화)는 엄청난 물량 공세를 폈으나 민주당의 현직 상원의원 다이앤 페인스타인에게 간발의 차이로 낙선. 허핑턴은 캘리포니아주 남부지역및 농촌·강변지역 등에서 선전했으나 막판에 한불법이민자를 자신의 자녀들을 돌보는 보모로 고용한 사실이 들통나 유권자들이 외면했다는것. ◎재선성공 김창준의원/동양인으론 처음… 60% 지지 압승 한국계 정치인 김창준 하원의원(55·공화·미국명 제이 킴)이 8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의 에드 테이지 후보를 누르고 재선된 김의원은 『저의 압승은 한국교민과 아시아계 미국인의 승리』라는 당선소감을 밝히고 『교포들의 성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그는 로스앤젤레스,샌 버나디노,오렌지 카운티의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연방하원 41선거구에서 60%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압승했다. 그의 당선은 경제적 부의 「아메리칸 드림」을 정치적으로 승화시켜 미국내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높였다고 할수 있다. 김의원은 예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당선됐으며 선거구가 공화당 강세지역인데다 초선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 당선이 예상됐었다. 연세대를 졸업한후 지난 61년 미국으로 건너온 김의원은 남가주대학 공대에서 토목공학과 환경공학을 전공했다.그후 지난 77년 「제이킴 엔지니어링」이라는 설계회사를 설립했으며 현재 전문직원 1백50명의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접시닦기 아르바이트등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고 정치인으로 성공한 김의원은 부인 김정옥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그는 이번 재선으로 지난해 자신의 회사인 제이 킴 엔지니어링의 돈을 선거자금으로 유용했다고 선거법 위반혐의로 연방정부의 조사를 받은 불명예를 말끔히 씻은 셈이다.
  • 롯데냐 신세계냐/납품업체 양자택일 고민

    ◎「가격파괴」 후유증… 백화점 감정싸움 비화/롯데,“납품가격 내리든지 상품차별화하라”/일부업체,프라이스클럽에 이미 납품 중지 「롯데냐,신세계냐」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프라이스클럽(서울 양평동)에 물건을 동시 납품하는 업체들은 요즘 원서 마감을 앞두고 학교 선택에 고심하는 수험생의 심정이다.롯데백화점 측이 최근 『납품 가격을 프라이스클럽에 대한 것만큼 낮추든가,상품을 차별화해 달라』고 요구함으로써 진퇴양난에 빠졌다. 지난 달 7일 문을 연 프라이스 클럽은 하루 평균 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유통업계에 선풍을 불러일으켰다.창고에서 소비자가 직접 꺼낸 물건을 업소에서는 계산만 하는 형식이라 인건비와 포장비,매장의 장식비 등이 대폭 절감돼 그만큼 물건 값이 싸기 때문이다.이 여파로 부근 롯데영등포점이 고객을 빼앗기자 자구책으로 이런 요구를 하게 된 것이다. 현재 두 백화점에 납품하는 업체들은 럭키와 미원·동아 오츠카·대림수산·비락우유·쌍방울 등 10여개이다.블라우스를 만드는 알파모드나 아모스(문구),순흥(의류),월풀(수입 냉장고)등 롯데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중소업체들은 지레 겁을 먹고 내주부터 프라이스클럽에 납품을 안 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자 신세계가 반발하고 나섰다.신세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롯데 백화점이 엄청난 구매력을 무기로 중소기업 고사(고사)작전을 펴고 있다』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입장이다. 반면 롯데백화점은 프라이스 클럽이 사실을 과장하고 있다며 『납품 업체에 대한 우리의 요청은 살기 위한 자구책으로 상도의나 관련 법령에 어긋나는 측면이 전혀 없다』고 반박한다. 롯데와 신세계의 다툼은 자칫 공정거래위나 법원 제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서로 불공정 거래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납품업체들은 이번 사태가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한 업주는 『고래가 싸우면 새우 등이 터진다』며 『적당한 선에서 화해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하자책임기간 20년까지 늘려야”/민주,「부실공사 추방」 토론회

    ◎부실시공·불법하도급 처벌도 강화 마땅 민주당 정책위원회(위원장 김병오)는 27일 하오 국회에서 「부실공사 추방을 위한 국민대토론회」를 열었다.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당의 이원형의원이 주제발표자로,김재옥 소비자문제시민모임 사무총장과 김한영 대한건설협회이사,이문옥 전감사관,장동일 한양대교수,정재호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 경쟁국장,최주형 건설부건설기술국장,홍재혁 대한전문건설협회 부회장이 토론자로 참가했다. 민주당소속의원 30여명등 5백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토론회에서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부실공사를 추방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잘못을 재정비하는 과거청산과 도덕성 회복을 위한 교육개혁,법과 제도의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원형의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부실시공의 원인으로 ▲부실설계와 ▲덤핑입찰 ▲정경유착에 따른 구조적 비리 ▲불공정하도급 관행 ▲정부와 업계의 책임의식 결여 ▲공사발주기관의 감독소홀 ▲감리부실등을 지적. 이의원은 『사고가 되풀이되는 이유는 원인규명이나 책임자 처벌이 미진하기 때문』이라면서 시공자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 이의원은 이같은 맥락에서 『건설업법을 개정,부실시공및 불법하도급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시공자의 하자책임기간도 10년에서 20년까지로 크게 늘려야 한다』고 제안.또 『감리원에 대한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현재 1백억원이상의 공사로 돼있는 사전자격심사 대상을 하향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제도의 잘못보다 정부와 시공자의 도덕성 마비와 안이한 자세가 부실시공의 근본원인』이라고 부연. ○…이날 토론자들은 부실시공과 대형공사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대체로 의견을 같이 했으나 대책에 대해서는 엇갈린 주장을 펴 대조. 소비자모임의 김재옥사무총장은 『여러 단계를 거치는 하도급이 부실시공의 원인』이라면서 『공사를 처음 발주받은 시공업체가 공사의 전과정을 전담해야 한다』고 주장. 이에 대해 김한영 대한건설협회 이사는 『하도급체계는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건축공정상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지금처럼 4∼5단계이상의 하도급은 지양돼야 한다』고 피력. 김이사는 이어 부실공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원형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처벌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고 반박한 뒤 『무엇보다 부실시공을 감시하는 감리가 중요하다』면서 『대학을 갓 졸업한 감리사가 어떻게 대형공사현장에 나가 제대로 감독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 시공자의 하자보수기간에 대해서도 김사무총장은 『「제조자책임법」제정등을 통해 하자보수기간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김이사는 『외국에서도 하자보수기간은 1∼2년에 불과하다』고 반대. 홍재혁 대한전문건설협회부회장도 『하자보수기간을 늘리는 것만 능사가 아니다』면서 『건축물에 대한 유지·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 홍부회장은 『현재의 최저가입찰제는 항상 부실시공의 가능성을 갖게 마련』이라면서 개선을 촉구한 뒤 『이제 공기단축이나 단가절약등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발주자,시공자,감리자가 3위일체가 돼 제 값들여 오래가는 공사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
  • 입찰담합 과징금 5배로/오 공정거래위원장

    ◎상습·악질적 위법행위 등 강력제재/불공정 하도급거래 직권조사 강화/공정법 위반 형사고발 활성화 정부는 앞으로 공정거래법 위반 기업에 대해 단순한 행정적 제재에 그치지 않고 형사 고발을 하는 등 제재 조치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오세민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30대 그룹 기조실장 회의에 참석,『공정거래 질서를 심각하게 해치는 위법행위에 대해서 형사 고발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경쟁력강화와 경쟁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고발지침」을 마련,운영하고 공정위와 검찰 실무자로 구성된 「고발 문제 협의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는 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해서는 경제 활동을 위축시키지 않기 위해 형사 고발보다 행정적 제재를 우선으로 운영해 왔다.대상은 상습,악질적 위법행위 및 보건,위생,환경 등 국민기본법 관련 위반행위와 국가경제 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범법행위이다. 그는 특히 이번 성수대교 붕괴사건과 관련,부실 건설 공사의 원인 중의 하나가 불공정 하도급 거래라는 점을 중시,직권 실태 조사를 강화하고 하도급법 적용을 확대하는 등 더욱 엄격하게 운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이와 관련,적발돼도 상습적이거나 악질적인 경우만 관계 부처에 넘기고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처리해 오던 것을 예외 없이 관계 부처에 알려 관련 법규에 따른 불이익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건설업법,예산회계법 등의 위반사항도 통보한다. 또 부당 내부 거래의 감시 대상을 30대 기업 집단에서 다른 기업 집단까지 확대하고 입찰 담합 등의 부당한 공동 행위는 과징금을 매출액의 1%에서 5%까지 올린다.독·과점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 행위는 출고 조절,다른 사업자의 사업 활동 방해까지 확대한다. 이밖에 부당 내부 거래에 대한 신고가 많거나,제보가 있는 기업 집단은 조사를 받았더라도 별도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 예식장·종합병원 영안실/가격담합·부당요금 조사/공정위

    서울대·고려대병원 및 영동세브란스·중앙·순천향·강남성모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의 영안실과 공항 터미널,목화·행복·향군회관·태극당·영빈·국빈 등 유명 예식장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담합,끼워팔기,부당요금 징수 등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0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7월1일부터 예식장과 영안실의 이용 요금이 자율화된 뒤에도 일부 유명 예식장이나 영안실들이 신고가격보다 2∼3배씩 받거나,각종 부대시설의 이용을 강요하는 등 불공정거래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보사부 및 내무부와 합동으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예식장과 영안실을 서울과 지방에서 각 12개씩 모두 48개 대형 병원과 예식장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2주일 동안 조사한다.
  • 미륭계열 주유소에 현대정유 제품 공급

    현대정유는 「현대정유와 미륭상사와의 계약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에 따라 20일부터 미륭계열의 37개 주유소에 현대정유의 제품을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한편 유공은 현대정유와 미륭상사를 상대로 낸 유류 매입 및 매출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기각한 데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와 미륭간의 계약을 불공정 거래로 판정했음에도 법원이 민·상법상 계약관계만 따져 판결을 내렸다』며 항고의사를 밝혔다.
  • “근저당설정 약관 거래업체에 불리”/7개 종합상사에 시정령

    ◎공정거래위/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 포함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삼성물산과 현대종합상사 등 7개 종합상사들이 거래업체에 상품을 공급하면서 담보확보를 위해 사용하는 근저당설정계약서 등의 약관이 거래업체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판정,불공정한 약관조항을 시정토록 했다. 수정해야 하는 조항은 근저당설정계약서 및 거래업체의 담보제공승낙서에 규정된 ▲포괄위임 ▲급부조건 변경 ▲거래업체의 기한이익 상실 ▲재산권 행사 ▲임의계약 해제 ▲피담보채권액 변경 등 11개 조항이다. 종합상사들은 그동안 이런 조항을 근거로 자신들의 형편에 따라 물품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하거나 변경하는 것은 물론 거래업체가 약관의 의무를 한 번이라도 어길 경우 채무금 전액을 즉시 갚도록 했다.
  • 미,한국차 「관심대상」 확정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무역대표부(USTR)는 3일 슈퍼 301조의 지정에서 한국의 자동차 분야를 「관심대상」으로 분류함으로써 최근 자동차시장개방을 위해 우리가 취해온 조치를 일단 평가했다. 무역대표부는 이날 지난 4월 부활된 슈퍼 301조에 의거,각국의 무역불공정거래에 대한 이 조항의 적용범위를 발표했으나 한국의 자동차에 대해서는 우선협상대상이나 감시대상에서 제외했던 것이다.
  • 로케트전기 대주주/주가조작혐의 조사

    로케트전기가 대주주들의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가조작혐의로 지난 7월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또 대한제당과 부산스틸도 증권거래소에서 관련자료가 증권감독원으로 넘어오는대로 같은 혐의로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백원구증감원장은 4일 국회 재무위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들 3개사의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행위가 드러나면 대주주 등 관련당사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 매점매석 최고 2년 징역/벌금 5천만원/가격미표시 과태료 1천만원

    ◎물가안정·공정거래법 대폭 손질 정부는 내년부터 폭리를 목적으로 물품을 매점하거나 판매를 기피할 때에는 최고 징역 2년과 벌금 5천만원을 물리는 등 매점매석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또 상품의 가격이나 용역의 대가를 표시하지 않은 사업자에 대한 처벌절차를 신설,1천만원까지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매점매석과 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처벌은 현재 2천만원이하의 벌금형만 가능하다. 3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물가안정기조를 다지고 자유로운 경쟁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매점매석,가격표시의무위반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하고 지난 75년말 제정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고치지 않은 「물가안정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대폭 손질할 방침이다. 개정안은 형사고발절차도 간소화,물가안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도 주무장관이 곧바로 고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기로 했다.정부는 올 연초 파값 파동 당시 중간도매상 등 30여명을 매점매석으로 고발했었다. 또 가격표시의무위반자에 대한 5백만원이하의 과태료부과규정만 두고 부과권자와 부과절차에 관한 규정이 없는 현행 법의 폐단을 바로잡기 위해 주무부장관이나 시·도지사가 물릴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하고 과태료상한액도 1천만원으로 올린다.
  •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18개 증권사 조사

    ◎은감원,투자자 4백95명도 증권감독원은 기업의 내부정보를 빼내 주식투자에 이용하거나 고객과 짜고 특정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등 불공정 거래를 한 혐의가 있는 18개 증권사의 30개 지점을 조사하고 있다.또 이들 점포 직원들과 함께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투자자 4백95명을 조사 중이다. 28일 증권감독원이 민주당 김원길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증권거래소로부터 시세조종 혐의가 있다고 통보받은 39개 종목에 대해 지난 1일부터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동아증권 강남지점은 광덕물산 주식을,동방페레그린 증권 압구정 지점은 일양약품 주식을,신한증권 명동지점과 삼성증권 영업부 및 명동지점은 (주)신한 주식을,한신증권 본점 영업부와 고객 34명은 한국티타늄 공업 주식을 각각 내부자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우증권 부전동지점은 만호제강 주가를 조종한 혐의로 이 점포 고객 2명과 함께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 현대정유에 과징금 2천만원

    ◎공정거래위/“미륭상사 과다지원… 불공정 행위” 현대정유가 유류판매 대리점인 미륭상사를 자사 판매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거액을 대주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천만원을 부과받았다. 24일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정유는 지난 7월18일 유공의 거래처인 미륭상사 및 그 자회사 수인가스와 판매망 계약을 체결한 뒤 두 차례에 걸쳐 무이자 2백50억원을 포함,모두 4백35억원을 유공에 대한 외상대금 상환 및 운영자금 대여 명목으로 지원했다. 이같은 지원 규모는 미륭(37개 주유소)과 수인(7개 가스충전소)의 1백24일치 매출(하루 3억5천만원)에 해당되는 것으로,상공자원부가 행정지도하는 50일분의 2.5배,유공이 미륭과 수인에 지원한 대여금과 외상공급액 2백39억원의 2배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현대의 지원액을 『통상 수준을 훨씬 넘는 「과대한 이익제공」』으로 판정,시정조치와 함께 신문에 사과광고를 내고 과징금 2천만원을 60일 이내에 내도록 명령했다.또 계약을 어기고 현대로부터 가스를 공급받은 수인에 대해서는 사과광고와 함께 유공과의 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될 때까지 다른 회사의 제품을 받지 못하도록 했다. 미륭은 유공과 1주일의 여유를 두고 계약해지를 통보했으나 통보 후에도 거래가 계속된 점을 감안,경고조치만 내렸다. 공정위는 정유사들의 대리점 확보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유류 유통업계의 불공정거래 실태를 전면 조사할 방침이다.
  • 스포츠센터/“회원권 명의개서료 부당폭리”

    ◎공정위 42곳 시정권고/실비보다 최고 16배 받아/물품공급 일방중단 「이븐마트」 시정령 롯데월드와 신라호텔 등 42개 유명 스포츠센터들의 회원권 명의개서료가 터무니 없이 비싸고 입회 보증금을 늦게 돌려주는 등 횡포가 심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스포츠센터들이 명의개서료를 멋대로 책정,폭리를 취하는 사실을 밝혀내고 해당 조항을 삭제 또는 수정하라고 23일 시정 권고했다. 현행 체육시설 설치 이용법은 명의개서료를 실비(공인회계사의 비공식 원가계산으로는 6만원 내외)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스포츠센터들이 실제 받는 금액은 최하 7만5천원(현대백화점 반포레저타운 헬스센터)에서 10만∼30만원미만 20곳,30만∼50만원 13곳,50만∼70만원 3곳,70만∼1백만원 2곳,1백만원이상 2곳에 이르기까지 큰 격차가 있다. 롯데월드 스포츠와 신라 휘트니스클럽은 명의개서료로 1백7만5천원과 1백5만9천원을 받고 있고 르네상스 레크리에이션 센터(96만8천원),63 헬스사우나(85만원),롯데 헬스클럽(60만원),뉴월드 휘트니스클럽(55만원),대호 휘트니스센터(52만8천원) 등도 턱없이 비싸다. 공정위는 또 건영 옴니스포츠랜드,스위스그랜드호텔 휘트니스클럽 등 18곳과 남운 스포렉스(울산)가 보증금을 탈퇴 1개월 뒤에 내주도록 정한 회칙이나 신라 휘트니스클럽,르네상스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 4곳이 보수에 따른 시설폐쇄 또는 사용제한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를 못 하도록 한 회칙은 부당한 조항이라며 시정토록 권고했다. 한편 공정거래위는 23일 산하 가맹점에 물품 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편의점 운영업체 「이븐마트」(대표 선장균)에 부당한 물품공급 중단 등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즉각 시정하라고 명령했다.
  • 1천P 돌파에도 「상승호재」 수두룩(주가 1천P시대:하)

    ◎경기호황·자금안정·투자개방 확대/물가·원절상이 발목잡을 가능성도/지나친 관개입 자제·소액투자자 소외감 해소가 과제 당국의 강력한 저지선을 뚫고 쟁취한 1천포인트 시대는 우리 증시를 보다 성숙한 단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투자자들을 유혹하는 호재도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대세 상승기를 맞는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한다.경기 확장기를 맞아 기업의 영업실적이 크게 좋아지는 점을 우선 꼽는다.올 상반기(1∼6월) 중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70% 가까이 늘어나며 지난 87년 이후 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다. 자금시장의 안정세도 증시를 뒷받치는 버팀목이다.중소기업의 부도로 돈 줄을 더이상 죄지는 못하리라는 기대 때문이다.빠르면 연내 단행될 외국인 투자한도의 확대도 짭짤한 호재이다.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우량주에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매수기반이 탄탄해지기 때문이다. 최근 폭락한 우선주 가격을 떠받치기 위해 증권사 사장단이 자사 우선주 매입을 결의한 것과,북핵의 해결 가능성이 커진 것도 앞날을 밝게 하는 요소이다. 동서증권 정병렬이사는 『국내는 물론 세계 경기가 호전되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의 증가와 주식 양도차익의 과세제외 등이 네자리수 시대의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당분간 1천포인트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리라는 견해도 없지 않다.기관투자가의 경우 차익이 많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물을 내 놓을 공산이 크다.이미 연말 억제선에 이른 물가를 잡기 위해 추석 직후 돈줄을 죌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대증권 손영보상무는 『우루과이 라운드(UR) 비준을 둘러싼 정치의 소모전,원화절상에 따른 수출부진 등도 복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우선 시장논리를 무시하는 「관제」 주가의 행태가 여전하다는 점이다.주가가 떨어져 투자자들이 아우성을 치면 부양조치를 취하고,「과열이다」 싶으면 진정책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주가의 양극화도 부담이다.1천포인트 시대가 열렸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5백50선이라는 얘기마저나온다.지난 89년에는 전 종목이 동반 상승,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재미를 봤다.그러나 이번에는 소액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한 금융주나 우선주 및 중저가주는 오히려 내린 반면 기관투자가들이 대량 보유한 대형 우량주만 폭등했다. 기관투자가들의 공공성을 높이는 문제도 검토돼야 할 대상이다.증시에서 차지하는 기관투자가의 비중은 30%로 2년 전보다 2.5배가 됐다.그러나 일반 투자자들보다 자금력과 정보를 이용해 장세를 좌지 우지 하는 능력에 비하면 그 공공성은 아직 바닥 수준이다.단기 차익을 노린 단타매매를 일삼거나 「작전설」의 배후조종자 루머도 빠짐없이 거론된다.우량주를 매집해 주가 차별화에 앞장섰다는 눈총도 받는다.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행태에도 문제가 많다.자기 책임과 판단으로 투자하기보다는 내부자 거래나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에 편승해 한몫을 챙기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증권사 직원에게 「알아서 주식투자를 하라」는 일임 매매,투자자의 허락없이 증권사직원이 마음대로 투자하는 임의매매 등도 치유해야 할 「후진국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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