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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백억이상/공공 공사/입찰 담합 직권조사

    ◎공정위,새달부터/불공정행위 엄격 규제/매출액 5% 과징금 부과/발주기관에「공정위연락 담당관」 임명 부실공사의 주원인인 건설업계의 입찰담합 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감시 및 직권조사가 강화되는 등 불공정 거래행위(담합)가 엄격히 규제된다.특정공사에 대한 덤핑 수주액이 상향조정되는 등 담합방지와 관련된 제도적 장치도 강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업계의 관행처럼 돼 있는 담합으로 인한 부실공사를 막고,입찰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입찰담합 방지를 위한 대책」을 확정했다. 대책은 오는 8월1일부터 단일 발주금액이 1백억원 이상인 발주처(민간업체 포함) 중에서 무작위 추출,입찰 내역서 등을 통해 대규모 입찰계약의 담합여부에 대해 수시로 직권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지금은 주로 신고에 의존하고 있다. 담합 사실이 드러날 경우 시정명령 및 형사고발과 함께 담합행위 기간 동안 매출액의 5%를 과징금으로 물리는 등 강력 대처할 방침이다.올해 공공공사의 경우 1백억원이상 발주 예상건수는 조달청 1백82건과 도로공사 50건,전기통신공사 1백여건 등이다. 발주금액이 1백억원이 되지 않아도 하수처리장 등 시·군의 소규모 공공공사는 지역별 사업의 특성 및 공사의 성격 등에 따라 무작위로 추출,직권조사를 실시한다. 또 직권조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발주관서에 공정위와의 정보교환을 맡을 직원을 두는 담당관제도 운영한다.조달청과 도로공사·한전·토지개발공사·전기통신공사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 뒤 성과를 보아가며 확대한다. 담당관은 대규모 발주기관의 계약담당 직원 중에서 선정하며,발주계획을 공정위에 사전 통보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공정위에 담합관련 신고센터를 설치하며,전문상담 요원도 배치한다. 한편 재정경제원은 도로의 포장공사를 연장하는 등의 특정공사(접속 및 중복공사)에 적용하는 덤핑수주의 기준을 오는 6일부터 예정가의 50%이하에서 70% 이하로 올렸다.덤핑 수주자는 계약보증금 중 예정가의 10%는 현금으로 내도록 해,연고권 참여를 통한 덤핑행위를 규제할 수 있게 했다.
  • 경품제공 9개 일간지에 과징금/공정위

    ◎체중계·청소기등 돌리며 판촉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지난 달 5∼20일 10개 중앙일간 신문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부당하게 경품을 제공하는 등의 불공정한 거래행위를 한 사실을 밝혀 내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공정위의 조사 결과 서울신문사를 제외한 9개 신문사의 경우 체중계와 위성 안테나·노래방 기기·안마기·구급함·플래시·진공청소기·구두티켓 등의 각종 판촉물을 본사가 일괄 구입,지국에 배정하거나 권유 또는 알선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구독자에게 경품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문사에 따라 경품고시의 규정을 초과한 위반 금액은 최저 7백만원에서 최고 1억8천4백만원이었다. 또 10개 중앙일간 신문사는 임직원에게 판매량을 할당해 사실상 판매를 강제했거나,지국의 동의 및 객관적인 기준없이 판매지역을 일방적으로 조정하는 등의 불공정 계약 조항을 본사와 지국간 체결된 판매약정서에 뒀다가 적발됐다. 공정위는 이같은 공정거래법 위반사항에 대해 시정명령(법 위반사실 공표 명령 포함)과 함께 신문사의 위반 정도에 따라 1천만∼3천만원씩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또 법 위반사항의 조치내용을 각 신문사가 이행하는 지 여부를 계속 지켜보는 한편 오는 연말에는 이행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공정위는 이 번 조사에서 신문사에 따라 각 지국에 20∼50%의 무가지를 공급하고 있는 사실도 밝혀냈으나,현행 제도상 이를 규제할 명백한 규정이 없어 조치하기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이에 따라 무가지의 배포를 근원적으로 막기 위해 관계기관 및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8월 중 「신문에 관한 특수 불공정 거래행위 고시」 등의 새로운 고시를 제정해 시행하기로 했다.
  • 「무가지 배포」 올안에 금지/공정위

    ◎「신문 불공정거래 방지」 고시 곧 제정 신문의 무가지를 막기 위한 새로운 고시가 제정돼 무가지 배포가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신문의 불공정한 거래행위와 자원의 낭비 및 과당 경쟁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신문에 관한 특수 불공정 거래행위 고시」 또는 「무가지에 관한 경품고시」를 별도로 제정,연내 시행하기로 했다. 이같은 공정위의 방침은 신문이 무가지 양산을 통해 환경파괴와 수입확대에 앞장 서고 있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강력한 비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현 공정거래법상의 경품고시로도 무가지를 돌리는 행위를 불공정한 거래행위로 보아 규제할 수 있으나,신문의 경우 일반 상품과는 다른 특수성을 갖기 때문에 서로 자의적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있는 등 어려움이 많아 별도의 고시를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무가지는 소비자를 현혹해 구독을 강요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엄연히 고객을 부당하게 유인하는 불공정 거래행위로 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따라서 특수한 상품인 신문에 대한 부당고객 유인행위를 구체적으로 적시함으로써,무가지의 배포를 근원적으로 막기 위해 일본의 사례를 중심으로 별도의 고시를 제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이미 지난 55년 무가지를 규제하는 법을 제정,시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도 무가지의 규제법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해 보았으나,법까지 만들어 규제할 경우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법 대신 별도의 고시를 제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내주 시정조치 발표

    중앙 일간 신문사들이 신문의 판촉활동을 위해 경품을 과다하게 제공하거나 사원들에게 신문을 할당해 판매하는 등 불공정한 거래 행위를 한 혐의로 무더기로 적발됐다. 표세진 공정거래위원장은 9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과천청사에서 열린 확대 경제장관회의에서 『지난 달 8일부터 13일 동안 10개 전 중앙일간지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위성안테나와 시계·계산기·구급함·청소기 등 17종의 부당한 경품을 제공하거나 임직원에 대한 강제 할당판매,본사와 지국간 불공정한 계약조항 등을 적발했다』고 보고했다.표 위원장은 『오는 13일 위원회를 열어 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의 규정에 의해 사안별로 시정 조치를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공산품값 10∼40% 더 내릴수 있다/유통실태와 전망

    ◎인하 어디까지 가능한가/높은 물류비용·특소세가 장애/진공청소기 서울 10만원­LA선 5만9천원/「오렌지」 1병에 할인점­백화점 가격 1천원차 최근 공산품 가격을 인하하는 방법론에 대한 관계부처 간 논쟁이 한창이다.통상산업부는 냉장고와 세탁기·진공청소기·에어컨·오디오 세트·VTR 등의 가전제품에 물리는 특별소비세 때문에 가격이 외국에 비해 높다고 주장한다.특별소비세를 더 낮춰야 합리적인 가격인하가 가능하다는 시각이다.반면 물가당국인 재정경제원은 원인을 다른 데서 찾는다.특별소비세를 면세해 준다고 해도 외국보다 비쌀 뿐 아니라 특별소비세를 물리지 않는 신사복과 카메라·커피 등의 품목도 역시 외국보다 비싸다는 근거를 댄다.업계의 가격인하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일과 3일 국내 주요 가전사들은 냉장고와 에어컨 등 7대 가전제품의 가격을 내렸다.결국 정부 부처간의 논쟁이나 당사자인 가전업계의 가격인하 조치는 우리나라의 공산품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 셈이다.물론 일부가전업체는 경쟁사의 인하정책에 밀릴 수 없어 따라간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공산품 가격은 과연 내릴 수 있는 것일까.우리나라의 공산품 가격이 비싸다는 사실을 실감나게 해 준 것은 최근의 일이다.재정경제원과 소비자보호원이 서울등 세계 8개 도시에서 43개 품목을 조사해 지난 달 23일 발표한 「국내외 공산품의 가격차이 현황」에서 실태가 처음 드러났다. 일본의 경우 80년부터 경제기획청에서 국내외 가격차에 대한 조사를 연례적으로 실시하는등 선진국의 경우 이런 조사가 정기적으로 이뤄진다.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도한 것이어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조사대상 도시 중 도쿄를 제외한 싱가포르나 파리·런던·뉴욕·로스앤젤레스 등은 물가가 안정된 곳으로,우리나라가 모델로 삼기 위해 선택했다. 품목별 가격의 실태를 보면 예컨대,서울에서 10만원을 줘야 하는 진공청소기는 물가가 가장 비싸다는 도쿄에서는 9만3천4백원이면 살 수 있다.타이베이(6만4천6백원)나 싱가포르(4만5천6백원),파리(7만2천5백원),런던(5만3천5백원),뉴욕(7만2천2백원),로스앤젤레스(5만9천원)는 훨씬 더 쌌다. 서울에서 1백만원짜리인 TV를 도쿄에서는 96만8천원에 살 수 있으며,뉴욕(47만원)과 로스앤젤레스(42만1천원)의 가격은 서울의 절반도 안됐다.카메라도 서울이 가장 비쌌으며,뉴욕보다는 3배 가까이 비쌌다.시계와 컴퓨터도 8개 도시 중 서울이 최고였고,아동복의 경우 서울은 싱가포르의 4배 수준이나 됐다. 국내외 가격 차이가 큰 것은 물론 국내제품의 경우도 판매업소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천차만별이다. 소비자보호원이 지난 달 3∼10일 백화점과 슈퍼마켓 및 할인매장 등 21개 업소를 대상으로 43개의 식품 및 생활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1.5ℓ짜리 후레시 오렌지의 경우 E마트에서는 1천3백원인 반면 애경백화점은 2천4백원으로 1천1백원(84.6%)의 가격차이가 났다.프라이스클럽에서 1천6백원하는 8백g짜리 리본표 마요네즈를 삼양유통에서는 1천1백80원(73.8%) 비싼 2천7백80원을 받았다. 나산백화점에서 4백58원밖에 안하는 1백20g짜리 리도 한방쑥 비누를 한양유통에서는 2백62원(57.2%)이 비싼 7백20원을 줘야 살 수 있었다.한신코아에서 1천7백원인 3백g짜리 오양맛살도 그랜드백화점에서는 2천5백50원으로 8백50원(50%)이 비쌌다. 12ℓ짜리 생수통인 바이오 탱크와 아트만(A­3) 칫솔도 판매업소에 따라 각각 최고 9천7백원(71.9%)과 6백10원(51.3%)의 가격차이가 났다.기호품인 커피(1백50g짜리 맥스웰 블루엣)는 판매업소에 따라 최저 3천8백원에서 최고 4천8백80원까지 거래됐으며,주류인 패스포드(7백㎖짜리)도 최저 1만8천원에서 최고 2만3천원까지 가격이 달랐다. 우리나라의 공산품 가격이 국내판매업소간에 큰 차이가 난다는 점은 인하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공산품가격이 높은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물류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17.1%나 되는 등 유통산업이 낙후된 것도 한 요인이다.미국의 매출액 대비 물류비용은 7%,일본은 11.3%로 우리보다 낮다. 가전제품 및 의류를 중심으로 전속대리점 형태의 유통 계열화를 통한 공산품 가격의 통제로 유통단계에서의 경쟁이 미흡하며,냉장고와 세탁기·에어컨 등 일부 가전제품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가 31∼45.75%로 3∼25%인 외국에 비해 높은 점 등도 꼽힌다. 제품의 판매장소 별 가격과 안정성 등에 대한 상품정보 및 거래조건도 대부분 제조업체에 의해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실정이다.이는 결국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 및 시장경쟁을 저해해 제품의 가격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재경원 조성익 소비자정책과장은 『공산품의 가격을 떨어뜨리기 위한 근본 대책은 국내외 업체간 경쟁을 촉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실제로 지난 2∼3월 기성 숙녀복 제조업체의 재무구조와 가격 및 유통구조를 파악해 봤더니 가격 및 이익률이 몹시 높았다』며 『기술개발 및 유통시설의 확충 등도 중요하나,업계가 자발적으로 유통마진을 낮추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공산품의 가격을 유통마진 축소를 통해 인하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업계의 가격인하 노력이 기대된다. □공산품값 인하에 대한 정부·업계 입장 ◎재경원/“특소세 탓은 잘못… 물류비 줄여야” 재정경제원은 특별소비세때문에 공산품 값이 주요국보다 비싸다는 통상산업부와 업계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다. 특소세가 공산품의 값을 높인 하나의 이유는 되지만 전적인 요인은 아니라는 얘기다.소비자보호원의 분석을 보면 냉장고와 에어컨,진공청소기 등 6개 가전제품의 경우 소비관련 세금을 전혀 안물려도 외국제품보다 1.2∼2·7배,이불이나 신사복 등 9개 제품도 1.2∼3.7배 비싸다.따라서 세금때문에 공산품 값이 비싸다는 건 어불성설이며,특소세 역시 지난 해 현실에 맞게 개편한 만큼 추가인하는 어렵다고 맞선다. 재경원은 세율인하보다는 국내 수입을 억제하는 수입선 다변화정책의 해제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유통구조의 혁신이 오히려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여기에 상품정보와 거래조건이 제조업체에 의해 일방적으로 제공됨으로써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과 경쟁을 제한하고 있어 자율인하와 함께 불공정 유통거래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재경원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통해 값을 내리고 유통산업의 규제완화를 통한 유통혁신과 TV 등 수입선다변화 품목의 조기 해제,과다한 유통마진에 대한 공정거래조사가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통산부/“업계 자율로… 제품 부실화 없어야” 통상산업부는 공산품의 가격인하에 원칙적으로 찬성이다.그러나 가격인하가 하청업체에 대한 가격인하 압력으로 이어져 제품이 부실해지거나 잦은 모델변경으로 연결될 경우 소비자들이 가격인하의 혜택을 보지 못하게 돼 무리한 인하는 금물이라는 입장이다. 통산부는 특별소비세 때문에 공산품 값이 외국보다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인식은 갖고 있다.따라서 가전제품 등의 특소세율을 조정하면서 한편으론 업계의 자율인하를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사실 통산부는 지난 해 재경원의 요청에 따라 가전3사를 닦달해 가격인하를 이끌어냈다.최근 가전업체들이 값을 다시 내린 것 역시 통산부의 입김이 음으로 양으로 작용했다. 통산부는 그러나 가격인하가 품질저하로 연결되지 않도록 공업진흥청을 통해 가격인하를 전후해 품질조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그동안 가격인하로 인한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제품의 내용을 바꾸는사례가 더러 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기업이 값인하를 이유로 하청기업에 부품가격 인하압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보고 부당거래의 단속과 함께 재경원에 특소세율의 합리적인 조정을 요청 중이다. ◎삼성전자/“손해 감수… 고객에 경영성과 환원” 재정경제원은 지난달 23일 전세계 8개 도시의 43개 공산품 가격을 조사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 물가수준이 일본 도쿄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다고 발표했다. 특히 가전제품이 다른 도시에 비해 매우 큰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자료에 대해 업계로서는 두가지를 지적하고 싶다. 첫째,8개 도시의 43개 제품 비교는 각국의 문화와 제품기능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비교이다.예를 들어 외국 에어컨은 주로 창문형이고 우리나라는 분리형으로 대체로 분리형이 창문형에 비해 가격이 3배 비싸다. 둘째,국내 공산품이 비싼것은 사실상 간접세가 높기 때문이다.가전제품 특히 TV의 경우 세금이 제품값의 30%를 넘고 에어컨은 절반을 세금으로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95고객신권리선언」을 발표하고 7대 가전제품에 대해 최고 16.3%에서 최저 2.8%까지 평균 6.5%의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가격인하조치로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약1천억원 상당의 손해를 감수해야 하지만 신경영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경영성과를 고객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실시하게 됐다. 전자업계가 자발적인 가격인하로 물가안정에 기여한데 이어 이제는 사회인프라 구축으로 물류개선과 간접세 인하를 통해 우리 제품의 국제경쟁력이 향상되기를 바란다.
  • 도서정가제 97년 폐지/출판사 등 불공정거래 일제조사

    ◎공정위/작업철수… 가격파괴 예고 서점가에도 「가격 파괴」 바람이 불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출판시장의 개방에 대비하고 불공정한 거래행위를 없애기 위해 오는 97년부터 도서의 정가제를 폐지한다는 방침을 정하고,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공정위는 당초 서적에도 가격 파괴를 유입한다는 방침 아래 지난 달 1일부터 시행된 공정거래법 시행령에 도서 정가제를 적용할 수 없도록 하는 근거를 둘 계획이었으나,출판관련 단체들이 영세 출판사의 연쇄도산 등을 우려해 반발하자 유보했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날 『97년부터 도서 정가제의 폐지를 실시한다는 내부 방침을 최근 정하고,적용할 서적의 대상 등에 대한 작업을 펴고 있다』고 밝히고 『1년이 지난 재고서적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음 달 초 문화체육부와 전국서점조합연합회 관계자로 구성된 개선 작업반의 실무회의를 열어 시행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도서정가제의 폐지와 함께 서적의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서적시장은 이미 올해 개방됐으며,출판시장은 97년에 개방된다. 한편 공정위는 전국의 출판사 등을 대상으로 도서의 불공정 거래행위 및 진입제한의 규제 등에 대한 일제 조사를 펴고 있다.공정위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끝나지는 않았으나 일부 서적의 경우 판매가가 출고가보다 40∼50%나 비싼 것으로 드러나는 등 유통마진이 공산품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하고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곧 결정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외국담배사 경품/공정위,조사착수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한국소비자연맹이 외국 담배회사들의 경품제공 행위가 고시기준에 위반하는 지 여부를 심의해 줄 것을 요청해옴에 따라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공정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 담배회사 현지 법인인 브라운 앤드 윌리엄슨의 경우 최근 켄트 2갑과 피네스 2갑을 사면 소비자들에게 경품으로 콤팩트 디스크를 각각 1개씩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25일쯤 회사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 받아 정밀조사를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가전 4사/시리아 TV입찰 덤핑경쟁 물의

    ◎경쟁업체 낙찰방해 예사… 서로 “네탓” 싸움/외국기업,터무니없는 가격에 응찰 포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전자 업체들이 최근 시리아에서 실시된 TV 입찰에서 비상식적인 저가경쟁을 벌여 물의를 빚고있다. 경쟁업체의 낙찰을 교묘히 방해함은 물론 출혈경쟁이 타사의 책임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입장을 밝히는 등 이전투구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국내에서는 비싼 가격으로 팔되 해외에서는 최저가로 입찰하는 가전업계의 고질적인 병폐가 드러난 입찰경쟁의 전모는 이렇다. 시리아 국영기관인 사이로닉스사가 지난 4월29일 실시한 소형TV(14·20인치)15만대에 대한 입찰에서 삼성과 LG,대우,현대 등 한국전자업체들이 턱 없이 낮은 가격을 써냈다.삼성전자가 2천4백30만달러,LG가 2천5백53만달러,대우가 2천6백50만달러,현대가 2천8백만달러.이 같은 저가입찰에 놀란 독일의 그룬디히 등 외국업체들이 입찰을 포기했다. 최저가를 써낸 삼성에 낙찰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였지만 시리아는 다시 재입찰을 요구했다.이달 2일 LG가 시리아 산업성장관 앞으로 65만달러를 내린 입찰통보를 했다.시리아측은 삼성에도 추가로 가격인하를 요구,계약을 미뤘다.결국 삼성은 20여일이 지난 23일 30만달러를 내려 2천4백만달러를 제시,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측은 『지난 1일 낙찰이 결정됐음에도 LG가 가격인하를 내세우며 시리아 정부에 접근한 것은 있을 수 없는 비열한 행위』라며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불공정 행위로 제소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이에대해 LG측은 『낙찰 통보를 받은 것은 23일이며 그 전까지 경쟁은 공정했다』며 『더 이상 가격을 내리지 말자는 업계의 합의에도 불구 최종 입찰에서 1백30만달러나 내린 삼성이 과당경쟁을 선도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시리아 등 미개척 지역에서의 저가경쟁을 삼성이 부추긴다고 비난한다.『반도체 덕에 가전제품에서의 출혈경쟁도 손해가 아니다』는 말을 공공연히 흘려 덤핑경쟁에 불을 댕긴다는 지적이다. 오는 7월 같은 장소에서 벌어질 대형TV(21·29인치)입찰에서 한국업체들의 제살 파먹기 싸움이 재현될지 두고 볼일이다.
  • 외국보다 비싼 TV·PC 등 5개 품목/수입선 다변화 조기 해제

    정부는 외국보다 물가수준이 높은 공산품 중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금지되는 TV와 퍼스널컴퓨터·카세트플레이어·손목시계·커피잔세트 등 5개품목을 수입선 다변화 대상에서 조기 해제키로 했다. 김호식 재정경제원 국민생활국장은 23일 『최근 소비자보호원과 미국 일본 등 7개국,8개 도시를 대상으로 43개 공산품의 가격수준을 조사한 결과 커피 맥주 TV 등 27개 품목이 도쿄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보다 무려 20% 이상 높았다』며 『가격수준이 높은 품목 중 수입선 다변화로 묶여 있는 5개 품목의 다변화 해제를 앞당기는 방안을 통상산업부와 협의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경원은 유통단계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없앰으로써 공산품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 대기업들이 유통 계열화를 이용해 독점적인 유통 구조를 형성하는 등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조사해 시정할 방침이다.
  • 미·일 이번엔 필름 분쟁/코닥사,301조 발동요구

    【도쿄 연합】 미 코닥사는 일본시장의 경쟁제한적 거래관행으로 사진필름과 인화지 판매가 피해를 입고 있다며 통상법 301조(불공정 무역관행에 대한 보복조치)에 의거한 조사와 구제를 미정부에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코닥사는 이와관련,지난 70년대이후 일본시장에는 유통업자에 대한 리베이트관행등이 횡행,미제품의 거래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러한 관행은 일본정부도 관여 또는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미무역대표부는 45일이내에 정식조사 착수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미일 양국은 지난 86년 미 반도체업계가 이같은 절차를 밟아 일본국내시장의 유통규제를 문제삼은 것을 계기로 반도체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 롯데기공등 19사 시정령/공정위/대리점 판매제한등 불공정계약서사용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판매지역을 제한하거나 소송관할법원을 본사 소재지로 하는 등 불공정한 계약서를 사용한 농수산물유통공사와 롯데기공 등 19개 사업자에 대해 불공정한 계약조항을 즉각 시정토록 권고했다. 공정위는 올해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새로 지정된 30개 사업자의 대리점계약 등 각종 계약서를 검토한 결과 19개 사업자의 계약서가 공정거래법 위반내용을 담고 있어 시정권고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대리점에 타사제품의 판매를 금지시키거나 판매지역을 제한하는 구속조건부 거래 ▲소송관할 법원을 본사 소재지 법원으로 제한하거나 광고선전비의 일부를 대리점에 부담시키는 우월적 지위남용 ▲일방적인 계약해지나 계약내용 변경 ▲영업장소 이전 제한 ▲반품불허 등이 불공정 계약의 주종을 이뤘다.공정위는 『그러나 이들 업체가 스스로 시정의사를 밝혀 60일 이내에 불공정한 조항을 수정하거나 삭제토록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시정권고를 받은 업체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주요 위반내용) ▲롯데기공(일방적 계약해지) ▲(주)동산씨엔지(판매지역제한,반품불허,일방적 계약해지) ▲오리온전기(일방적 계약해석 및 해지) ▲동양물산(타사제품 취급금지,사전 최고없는 계약해지) ▲서통상사(일방적 계약해석) ▲로케트보일러공업(타사제품 취급금지,판매지역제한) ▲경동보일러(〃) ▲동부화학(일방적 채권·채무상계) ▲효성바스프(영업장소 이전제한) ▲농수산물유통공사(공급가격 조정,일방적 계약해지) ▲국제종합기계(판매지역제한,일방적 채무청산) ▲엘지전선(소송관할법원 지정) ▲로케트전기(일방적 계약해석 및 해지) ▲세방전지(사전 최고없는 계약해지) ▲(주)태평양(일방적 대금결제조건) ▲선경인더스트리(소송관할법원 지정) ▲제일합섬(사전 최고없는 계약해지) ▲삼성코닝(소송관할법원 지정) ▲대동공업(〃)
  • 서울소재 10개 신문사/불공정행위 여부조사/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주요 일간지들이 독자확보를 위해 과다한 경품을 제공한다는 소비자단체의 신고에 따라 8∼20일 조선일보 등 10개 일간지를 대상으로 실태파악 조사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조사결과 불공정 행위가 드러나면 시정명령이나 과징금(불공정행위 기간 중 매출액의 최고 1백분의 2)부과 조치를 받게 되며 그래도 시정되지 않을 경우 고발 조치된다.조사대상 일간지는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등이다. 공정위는 10개반,총 40명을 투입해 신문사의 ▲신문판촉을 위한 부당한 고객유인 ▲부당한 경품제공 ▲부당한 판촉활동과 관련된 일반 불공정거래 행위를 집중 조사한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등이 신고한 내용에 따르면 일부 신문사들이 위성안테나를 달아주거나 쓰레기봉투 및 체중계 등을 제공하면서 구독을 강요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관련 규정을 위반했는 지를 면밀히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비매품 끼워팔기·과다경품/화장품업체 조사 착수/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화장품 회사들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조사 내용은 비매품을 기획 특선품으로 판매한 행위의 불공정 거래 해당 및 고시기준을 넘는 경품의 제공 여부 등이다.공정위 조사는 최근 국내외 화장품회사가 백화점의 봄철 바겐세일 기간에 수입 화장품을 팔면서 비매품을 기획 특선품에 끼워 팔거나 과다한 경품을 제공했다는 한국소비자연맹의 고발에 따른 것이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이달 중순에 바겐세일을 실시한 백화점을 대상으로 수입 화장품의 판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에스티로더와 랑콤 등 외국의 유명 화장품 회사가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무료로 제공하던 비매품을 기획특선 세트에 끼워 팔았다고 공정위에 신고했다.
  • 상표표시 위반·탈세/주유소 등 34곳 제재

    흥국상사 등 12개 석유대리점과 17개 주유소,5개 부판점이 상표표시제 위반과 부당가격할인(덤핑판매)·세금탈루 혐의로 세무조사와 과태료부과 등 무더기 제재를 받게 됐다. 통상산업부는 지난 3월 2일부터 4월 17일까지 관련 시·도와 합동으로 실시한 「석유시장 유통실태 조사」에서 불공정 거래행위를 대거 적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 전국 30대 공공사업자/불공정거래 전면조사/공정위/새달부터 한달간

    ◎하도급비리 상당수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음 달 중에 공공 사업자와 사업자단체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에 들어간다. 정재용 공정위 조사2국장은 27일 『전국의 공공 사업자와 사업자단체 1백1개 가운데 공공공사 발주나 대외 조달규모가 큰 30개 정도를 골라 다음 달 중순부터 한달동안 불공정거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그동안 한국전력이나 한국통신 등 일부 공공 사업자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신고사건을 중심으로 개별적으로 조사해 왔으나 각종 하도급 조사 과정에서 발주처인 이들의 비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대규모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5월 초까지 정부투자기관 20개와 투자기관 출자회사 51개,지하철공사 등 기타 공공 사업자 25개,농협중앙회 등 공공 사업자단체 5개 등 총 1백1개 중에서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많은 30개를 조사대상으로 선정키로 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과정에서 물품구매나 시공계약 체결 거절행위,거래조건 차별행위,부당한 조건으로 거래를 요구하는등 구속조건부 거래행위,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낙찰금액을 깎는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캘 방침이다.위반사항이 드러나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물리게 된다.
  • 신문판매 부당경품 조사/공정위/구독료 인상담합도

    ◎「중앙」·「세계」월간지에 과징금 부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신문사들의 부당한 경품제공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곧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조사 결과 불공정 행위가 드러나면 시정명령 또는 과징금을 부과받게 된다. 김선옥 공정위 사무처장은 26일 『그동안 신문사들의 과다 경품제공에 관한 구두 제보는 들어왔으나 서면신고는 접수되지 않아 당장 조사에 들어가기가 어려웠다』며 『그러나 최근 신문사들의 과당경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일부 단체 등에서도 서면신고 의사를 전해와 가까운 시일내에 조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그동안 신문사들의 과당경쟁에 대해 주시하면서 정황파악 정도는 계속해 왔으나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조사착수에 유보적인 입장을 견지할 수 밖에 없었다』며 『서면신고가 접수되면 조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많은 신문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하게 되면 일단 신문사들이 부수확장 과정에서 독자에게제공하는 경품이 경품고시의 기준에 위반되는 지부터 시작해 구독료 담합인상 등 다른 불공정거래 행위가 드러날 경우 조사범위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시정명령도 함께 공정거래위원회는 월간지 구입 고객에게 기준 이상의 경품을 제공한 중앙일보와 세계일보사에 각각 시정명령과 함께 3천만원과 2천만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26일 공정위에 따르면 중앙일보는 3월에 창간된 여성 월간지 「칼라」(판매가격 5천원)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권장 소비자가격이 1만2천5백원인 립스틱을 주었고 세계일보는 「클라쎄」(6천원)를 매입한 고객에게 소비자가격이 1만8천원인 야채팩을 제공했다.
  • 거양해운→한진 한농→동부그룹 편입/결합신고서 곧 수리

    거양해운과 한농이 다음달 초에 각각 한진그룹과 동부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돼 출자나 채무보증 등에 제한을 받게 된다.이에 따라 총 자산을 기준으로 한 30대 대규모 기업집단 가운데 7위인 한진그룹의 계열사 수는 24개,26위인 동부그룹은 14개로 각각 늘어나게 되고 순위변동도 뒤따를 전망이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거양해운을 인수한 한진중공업이 지난 21일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인수과정에서의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신고서를 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지자체 분양주택/면적 줄어들면 값 낮춰야

    ◎해약땐 환불금에 이자 지급/공정위,광주 등 4개시 주택공급약관 시정령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분양하는 주택의 실제면적이 계약면적보다 작을 때는 반드시 모자라는 면적만큼 분양가를 낮춰야 한다.공급자(지자체)가 임의로 출입구의 위치 등을 변경할 수 없다. 분양대금을 연체하는 경우 최고 등의 법적 절차를 밟지 않고는 계약을 해제할 수 없다.공급자가 최고 등의 절차를 밟아 계약을 해제하는 경우에도 이미 낸 분양금 또는 융자금의 상환 원리금에 이자를 붙여 반환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광주·대전·전주·안양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주택을 지어 분양할 때 사용하는 계약서의 약관 중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7개 조항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지자체가 사용해온 주택분양 약관은 건물 공용면적이나 대지 공유지분 면적이 계약 면적과 차이가 나더라도 그 차이가 일정 범위 이내이면 입주계약자가 상당 금액을 청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관리상 필요한 경우 공급자가 일방적으로 단지 배치를 바꿀 수 있게 하고 계약의 해제,기납부 분양대금의 반환,소송시 비용부담,계약내용의 해석 등에서 소비자에게 불리하고 공급자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돼 있다. 각 지자체들은 공정위로부터 불공정하다는 판정을 받은 약관 조항들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
  • 부산지역 철강·종금 3개사/주식 내부거래 조사/증권감독원

    증권감독원은 17일 증권가에서 부산의 작전세력으로 알려진 공인회계사(CPA)팀이 특정 종목의 주식에 대해 내부자거래 등 불공정거래를 했는지를 본격 조사하고 있다. 증감원은 부산의 CPA팀이 철강업체인 M사와 K종금,D종금 등 3개 종목의 주식에 대한 불공정거래 혐의가 짙다는 증권거래소의 통보를 받아 1차 조사를 끝내고 지금은 정밀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증감원의 심정수 부원장보는 『최근 이들 세력이 3개 종목에 대한 내부자거래 및 시세조종 혐의가 있다는 거래소의 심리결과를 통보받아 조사를 하게 됐다』며 『최종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들은 단순히 주가를 끌어올려 차익을 챙기는 작전보다 매집한 주식을 보다 높은 값에 떠넘기기 위한 경영주와의 협상용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증시비리 처벌 강화하라(사설)

    부광약품 주식가격조작사건에 이어 로케트전기 주가조작사건이 또다시 적발됐다.주가조작은 수단과 방법이야 어찌됐든 돈만 벌면 된다는 증시 큰손들의 루머조작과 일부 증권사의 약정고경쟁,그리고 기관투자가들의 펀드수익률경쟁 등이 합세되어 공공연한 비밀처럼 자행되어왔다.주가조작이 「작전」이라고 불릴 만큼 별다른 죄의식이 없이 자행되어오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 주가조작은 다수의 일반투자가를 상대로 하는 불공정거래이자 사기행위다.미국의 경우는 주식의 부정거래를 「내부자거래규제법」은 물론 「집단폭력·부패조직법」에 의해 처벌할 만큼 중대한 범죄로 간주하고 있다.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내부거래 등 부정거래로 얻은 이익의 3배까지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또 내부거래 등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해서는 고의성여부와 관련이 없이 전부 형사고발하고 사법당국은 이들 피고인에 대해 「집단폭력·부패조직법」을 적용,중형을 선고하고 있다. 국내증시의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몇가지 획기적인 조치가 있어야 하겠다.첫째로 우리도 미국과 같이 주가조작을 중대한 범죄로 간주하여 재산몰수는 물론 중형을 선고해야 할 것이다.범죄자를 무겁게 처벌해서 다른 사람이 불법거래를 엄두도 못내게 하는 것이 절실하다. 둘째로는 증권감독당국의 감독과 조사기능 강화다.현재 증권감독원은 미국과 달리 준사법적 조사권한이 부여되어 있지 않아 내부거래나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다.차제에 증권감독원에 준사법적 기능을 부여하는 것을 검토할 것을 제의한다.동시에 주가가 이상적으로 폭등하는 경우에는 예외없이 매매심리에 착수,내부거래자와 증권사 직원 및 기관의 펀드매니저들의 주가조작을 신속하게 가려내어 선의의 투자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동시에 각 증권사와 기관투자가들의 자정노력이 요구된다.약정고 또는 펀드수익률경쟁을 지양하고 불공정거래를 예방하기 위한 자체 감독기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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