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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간부 「주가조종」 조사/증감원

    ◎경기화학공업주 두달새 54% 이상 급등 증권감독원은 24일 증권거래소가 경기화학공업(주) 주가와 관련 증권사 간부들을 시세조종 혐의로 정밀조사를 의뢰해옴에 따라 이들에 대한 불공정거래 및 시세조종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증감원은 불공정거래 및 시세조종 혐의가 드러나면 관련자들은 물론 감독관리자에 대해서도 중징계할 방침이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경기화학에 대한 감리결과 지난해 10월2일부터 12월9일까지 경기화학 주가가 8천6백10원에서 1만3천3백원으로 54.47%나 올랐으며 거래량도 4백60만2천1백30주,하루 평균 7만8천주로 직전 한달 거래량보다 무려 59.56%나 늘어나 시세조작혐의가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같은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는 19.78포인트,2.01%,업종지수는 36.86포인트 4.65% 떨어졌다.
  • 사대 등록금 인상 담합행위 없었다/공정거래위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사립대학들이 신입생 등록금을 올리는 과정에서 담합 등의 불공정 행위를 했는 지 여부에 대해 조사했으나 뚜렷한 증거를 찾아내지 못함에 따라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정부는 지난 94년에도 사립대 등록금 인상과 관련한 불공정 행위 여부를 조사했었으나 혐의점을 찾지는 못했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22일 『지난 13∼17일 전국 10여개 주요 사립대를 대상으로 등록금 인상과 관련한 담합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 문민정부 개혁3년/「경제정책 평가」세미나 내용/KDI

    ◎금융­세제 대폭 개편… 공평과세 기틀 마련/토지등록제 일원화·공저거래 확립 등 후속조치 긴요 □좌담 좌승희 KDI선임연구위원 이영선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김영삼 대통령이 이끄는 문민정부 출범 3주년을 맞아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 차동세)은 22일 하오 경제개혁의 성과와 과제에 관한 정책협의회를 호텔신라 영빈관에서 열었다.이날 협의회에서 좌승희박사(KDI 선임연구위원)는 「경제개혁의 평가와 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3년간 적극적인 경제개혁 추진으로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의 개혁정책은 21세기 새로운 경제여건 변화에 부응,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바꾸는 미래지향적인 정책개혁 중심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이영선교수(연세대 경제학과)는 「경제개혁의 방향과 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현정부가 추진해온 경제개혁은 대부분 옳은 방향이었으나 미래사회에 대한 뚜렷한 목표가 제시되지 않아 개혁수단들간의 혼선이 있는 것이 문제라면서 앞으로는 우리 경제사회의 목표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목표에 맞는 경제개혁을 일관성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주제발표내용을 요약,소개한다. ◎경제개혁 평가/실명제 선진경제 진입 가속 지난 93년초 현정부는 무한경쟁시대의 도래와 경기침체라는 이중의 도전속에서 출범했다.당시 우리경제의 어려움은 단순히 경기순환 과정에서의 침체 뿐 아니라 그동안 누적돼온 각종 제도의 비효율성 등 경제구조적인 문제에서 연유한다는 시각이 널리 공유됐다. 현정부는 우리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과거 정부주도의 경제운영으로 인한 비능률을 제거하기 위해 각종 제도와 정책개혁을 추진했다. 93년 8월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금융실명거래 관행이 착실하게 정착돼가고 있으며,금융소득 종합과세 및 공평과세의 기반을 조성하게 됐고 지하경제 규모의 축소와 정치개혁 및 공명선거 풍토의 조성에도 기여했다.사채시장 위축 등 자금경색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금융자율화,신규금융기관의 설립허용 등의 보완조치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95년 7월 시행된 부동산실명제로 부동산투기가 억제되고 부동산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앞으로 등기와 지적으로 이원화돼 있는 토지등록제도를 일원화하는 등 부동산 공적장부의 획기적 정비가 필요하며 동시에 토지등기부의 전산화작업이 추진돼야 한다. 금융개혁의 추진으로 자율과 경쟁을 바탕으로 하는 시장원리에 따라 금융시장의 효율성이 제고되고 금융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또 산업정책수단으로서의 금융산업관에서 탈피,실질적인 자율화의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 재정능력 확충을 위한 개선노력이 착실히 이뤄지고 있다.정부가 세계화 추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투자 등 성장잠재력 확충분야와 환경개선 등 국민생활여건 개선분야에 재원을 중점배분하고 정부부문의 생산성 향상 방안을 적극 발굴,추진해야 한다. 세제개혁을 통한 세부담의 공평성 제고,세율인하를 통한 성실납부풍토 조성이 이뤄졌다.기업세제와 토지관련 세제의 보완,영세사업자에 대한 세부담 경감 등이 추진돼야 한다. 3년에 걸친 규제완화작업으로 기업의 애로요인이 돼온 행정절차적인 측면의 규제는 대폭적인 간소화가 추진됐다.그러나 본래 의미의 경쟁촉진 차원에서 경제규제 개혁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해 아직도 규제완화정책이 경쟁정책의 핵심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금융 토지 노동관련규제,주요산업의 진입규제,가격규제,재벌규제,공기업 규제 등의 경제정책사항들이 향후 규제완화의 주된 대상이 돼야 한다. 지난 3년간의 경제개혁은 개발연대 이후 30여년간 고착된 우리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혁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그 성과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첫째,양대 실명제 개혁과 공정경쟁질서 개혁을 중심으로 한 제도개혁으로 선진 시장경제질서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고 개혁의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는 여러해에 걸쳐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제도개혁에 따른 부작용 완화를 위한 적절한 정책대응과 규제완화 개혁으로,개혁속에서도 경제활성화를 달성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야 한다. 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개혁에 대해 근본취지와 큰 성과에 대해서는 찬성하면서도 특히 자율화·규제완화 개혁의 경우 아직도 피부로 느끼기에는 미흡하다는 주장도 없지 않다. 정부의 경제정책 틀이 바뀌지 않고는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개혁이 용이하지 않으며,지엽적인 개선차원 이상을 벗어나기 어렵다. 따라서 앞으로의 개혁정책은 21세기에 대비,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바꾸는 미래지향적인 정책개혁 중심으로 추진돼야 한다.최적자원배분의 모색은 정부주도에서 시장과 경쟁주도로,정부의 정책기능은 경제개입·통제에서 경쟁시장질서 구축 기능으로,불가피한 경제개입의 경우도 직접규제서 간접관리로,행태규제에서 여건관리로,대증요법에서 원인치유로 전환이 필요하다. ◎경제개혁 과제/환경분야 규제완화 신중해야 현정부는 집권초부터 강력한 개혁의지를 바탕으로 각종 개혁정책들을 꾸준히 실천해왔고,이를 통해 적지않은 성과를 이룩해 왔다.정부의 각종 개혁조치들은 민간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고 경제의 비효율성을 낮춤으로써 한국경제의 새로운 도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혁의 성과를 국민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이러한 개혁의 결과가 공적 이득은 크게 가져다주나 개인들이 실제로 느끼는 사적 이득은 개인별로 미세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이러한 비판 또는 불평들은 일면 경제에 대한 국민의 과도한 기대나 잘못된 인식,사적 이해관계에서의 피해,정부의 홍보부족에서 비롯된 경우도 없지 않으나 정부의 경제개혁 추진상의 문제점에 기인된 바도 적지 않다. 정부의 경제개혁이 의도대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함은 물론 다음과 같은 점들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정부가 추진해온 경제개혁이 미래지향적인 대안제시보다는 과거의 잘못을 해체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고,본래의 목적에 충실하기 보다는 단기적 실적에 연연하거나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소지가 있는 부분은 의도적으로 회피하려는 경향도 없지 않았다.또 과거의 통제적 정책수단에 대한 타성으로 인한 정부관리들의 개혁참여의식 미흡과 부처 이기주의적 사고에 의한 규제완화 기피현상이 야기됐다는 점이 그것이다. 이제까지 우리가 지향하는 경제사회의 이상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이뤄지지 않고 단지 과거의 권위주의적 사회의 통제적 성장정책에 대한 비판만이 존재하는 상태다.무엇을 위한 개혁이냐가 뚜렷하지 않았다는 얘기다.정당이나 학계·언론이 모두 미래사회상의 제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한국사회의 가치관과 미래의 기술적 여건의 변화에 맞는 경제사회이념의 정립이 필요하다.지금껏 우리사회에서 논의된 경제정책의 목표로서 선진국·일류국가·사회정의·혹은 부정부패 척결 등과 같은 막연하거나 혹은 미래사회의 건설을 위한 내용을 담지못한 것들이 많았다. 한국의 경제사회의 기본적 목표는 민족공동체의 번영과 인간적 삶을 위한 사회건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이를 달성하기 위한 경제사회적 틀을 마련하는 것이 경제개혁의 내용이 돼야 한다.그 틀은 번영과 인간적 삶을 달성하기 위해 여건 변화를 수용하고 지속적인 경제적 성장을 가능케 하는 시장경제의 추구와 동시에 시장경제의 모순을 제거하는 사회보험적 장치를 아울러 갖춰야 한다.삶의 질 유지와 통일을 감당할 수 있는 경제력을 준비하는 것도 사회목표가 돼야 한다. 정치,정부와 시장의 명확한 역할분담도 미래 경제개혁의 중요한 내용이 되어야 한다.정부는 공공재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시장은 신축성이 확보될 때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신축성을 저해하는 규제들은 철폐돼야 하며 이들 규제에 의해 형성됐던 기득권들은 해체돼야 한다. 지속적 경제성장을 가능케 할 효율적 시장경제의 형성과 민주사회의 인간적 삶의 보장을 위해 미래에도 계속적으로 추구돼야 할 경제개혁의 과제는 정부 역할에 대한 명확한 규정,기득권 해체와 경쟁의 확대,경제정책의 성과 자체보다는 공평한 룰 확립 등이다. 정부의 개혁은 가속화돼야 한다.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규제 완화 또는 자유화가 더욱 확대돼야 하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장 중시돼야 할 환경문제에 있어서는 무조건적인 규제완화가 옳은 방향은 아니다.재벌 및 기업정책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추구해야 할 한국적 자본주의의 바람직한 모습이 무엇인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출이 필요하며 우선 공정거래제도의 확립으로 재벌의 존재에 의한 불공정거래에서 오는 경쟁질서교란행위를 차단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 현대 국투인수 힘들듯/“「형제재벌」상호연계” 당국,입증에 자신감

    ◎공정위 “단기간 주식매집 위법소지”/나부총리 “편법적 경영권 장악… 불용 정몽구회장체제 출범이후 공격적 경영을 구사해 온 현대그룹에 제동이 걸렸다.현대가 금강·성우그룹 등 「형제그룹」을 동원,국민투자신탁의 경영권을 사실상 인수한 데 대해 금융당국이 20일 변칙적인 경영권 장악이라는 시각으로 대응책을 강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투신사에 대한 대재벌의 경영참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 국민투신에 대한 현대의 경영권 장악을 용납하지 않을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그는 『투신사에 대한 계열별 지분한도를 15% 이내로 규정한 법률 취지는 특정 대주주가 경영을 좌지우지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현대의 지분매집을 조사하도록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시했다』고 밝혔다.공정위 조사를 통해 매집경위와 현대­금강­성우그룹의 상호연계 여부가 드러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지난달 말과 이달초 사이에 국민투신 주식을 집중 매집한 현대그룹 관련업체중 강원은행의 계열관계 유지 등 불공정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공정위는 이 사건을 계기로 위성재벌을 앞세운 재벌그룹의 변칙 기업인수를 차단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외형적으로 독립돼 있는 형제재벌들의 연계 정도를 어떻게 파악하느냐가 관건』이라며 『형식논리상 독립법인이 맞지만 대주주의 전횡을 막자는 법의 정신과 상충되며 특히 단기간에 주식을 집중 매입한 것은 위법소지가 높다』고 밝혔다. 당국의 이같은 「불용의지」에 비춰 현대의 국민투신 인수는 좌절될 공산이 커보인다.공정거래위원회를 동원한 정밀조사에서도 당국의 의지가 간접적으로 읽혀진다.현대그룹이 국민투신을 인수할 의사가 있었고,국민투신 인수를 위해 형제그룹을 동원한 사실은 쉽게 증명될 것으로 보인다.회장교체와 함께 위성·항공산업 및 금융업 진출 등 의욕적 사업구상을 펼쳤던 현대그룹이 이 암초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국민투자신탁 주식 50% 매입/현대 불공정 조사

    ◎정부 “법정신 위배 강력대응” 정부는 현대그룹이 친인척 소유회사들을 동원,국민투자신탁 지분을 짧은 기간내에 50%이상 대량 매집해 경영권을 장악한 것과 관련,현행법 문구상으로는 하자가 없으나 법정신에 크게 어긋나는 행위라고 보고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7일 현대그룹의 국민투신 경영권 장악 행위는 『법테두리내에서 이뤄지기는 했지만 투신사같은 대규모회사를 재벌이 좌지우지하지 못하도록 한 법정신에 어긋난다』면서 『대기업들은 법정신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나 부총리는 현대그룹의 주식 취득 경위 등 불공정행위 여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식조사에 착수했고,공정거래위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처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립대 등록금 담합조사/연·고대 등 서울 10개대 대상/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사립대학 등록금 인상과 관련,서울지역 10개 사립대학을 대상으로 담합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거래위는 오는 17일까지 5일간 ▲연도별 입학금 및 재학생 등록금 결정과정에서의 담합행위 ▲사립대 기획실(처)장회의에서 등록금 인상률에 대한 담합행위 ▲각대학별 신입생 모집과정에서의 불공정행위 여부 등을 중점 조사한 뒤 추가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대상을 넓혀 2차조사도 벌이며,담합 등 불공정행위가 확인될 경우 시정명령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1차 조사대상 대학은 연세·고려·서강·성균관·한양·경희·가톨릭대와 이화·숙명·서울여대 등이다.
  • 중기주식/장외거래 활성화 된다/재경원

    ◎자금조달 쉽게 전담증권사 신설/동시호가로 매매… 이달중 확정 정부는 비상장 유망 중소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원활히 할 수 있게 하고 투자자들에게 환금성을 높여주기 위해 장외거래 주식의 중개를 전담할 별도의 증권사를 신설하는 대신 장외거래 등록요건은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장외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이달중 발표할 방침이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9일 『장외시장을 활성화시킨다는 정부의 기본방침에 따라 그동안 이에 대한 대책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왔으며,현재 실무작업은 거의 마무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재경원은 우선 장외시장의 공신력과 유동성 및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장외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중개를 전담할 증권사를 별도로 신설할 계획이다.상장사 주식의 매매를 중개하는 일반 증권사의 경우 자본금은 5백억원 이상이라야 하지만 장외거래 주식을 전담할 신설 증권사의 자본금은 10억원 이상이면 가능하게 돼 있다. 현재 증권거래협회에 장외거래를 등록한 회사는 3백40개사며,거래는 증권사가 증권거래협회 장외거래 중개소로부터 호가를 제공받은 뒤 투자자들끼리 거래하기 때문에 거래량이 적고 환금성도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재경원은 그러나 장외시장 등록법인의 경우 대주주의 지분이 높고 유통주식이 상대적으로 적어 내부자 거래 등의 불공정 거래행위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 점을 감안,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현행 장외거래 종목의 등록 요건(자본금 5억원 이상,중소기업의 경우 설립 2년 이상)은 강화할 계획이다.상장사의 경우 증권거래소에 등록하려면 자본금 30억원 이상,설립 7년 이상이라야 한다. 별도의 증권사 신설로 매매방법도 개선,장내 주식처럼 매도·매수자가 동시에 호가를 내고 조건이 맞으면 거래가 성사되는 경쟁매매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외국인에 대해서도 장외주식펀드를 통해 장외시장에 참여시키는 한편 경영권 보호를 위해 5%이상 주주의 지분변동 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재경원은 장외거래 주식의 매매차익에 대해서도 장내시장처럼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으나 상장주식의 경우 오는 98년이후 과세토록 계획돼 있는 것과 방향이 맞지 않아 실현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 공정위 격상과 중기지원(사설)

    김영삼대통령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장관급 부서로 격상하라고 지시한 것은 이 위원회와 신설되는 중소기업청을 양대축으로 하여 중소기업을 육성하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청은 자금·판매·기술지원 문제를 비롯한 각종 경영현안을 타개해 주는 반면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의 각종 불공정 행위를 철저히 차단하도록 함으로써 대기업으로 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경제적 권익과 지위를 보장하려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위상제고는 오래전부터 재벌기업의 경제력 집중에 따른 폐해를 시정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어 왔다.그런 상황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경기양극화 현상이 심화되자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위상을 격상한 것이다. 그동안 대기업이 부품 등을 납품받으면서 대금지급 지연 및 반품위협 등을 비롯한 각종 횡포를 부려도 중소기업은 그나마의 거래관계마저 중단되면 도산할 것을 우려하여 이를 감수하는 사례가 허다 했다.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비리를 1개 과가 담당,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조직 확대개편을 계기로 지금까지 대기업위주의 하도급비리나 부당한 인력스카우트 방지업무 뿐 아니라 중견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불공정거래를 포함한 모든 기업간 거래에서 불공정거래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절한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비리 근절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최근 재벌그룹들이 연일 발표하고 있는 중기협력방안이 구두선으로 끝나지않도록 유도해 나가야 하겠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해야 할 과제는 비단 그것만이 아니다.공정한 경쟁의 룰을 정립해 나가면서 정부 부처나 산하단체들이 운용하고 있는 각종 불공정 법규와 정관 및 규정들을 시정해 나가는 한편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추진하고 있는 경쟁라운드(CR)에도 대비해야 하겠다.또 개방화와 자율화에 따른 규제 철폐 이후 시장경제 룰을 파괴하는 경제주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
  • 공정위/감시기능 강화 중기 측면지원/공정위장 장관급 격상 의미

    ◎대기업의 불공정한 거래관행 규제/중기청과 중기경영호나경 개선 주력 김영삼대통령이 7일 공정거래위원장을 장관급으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힌 것은 신설되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공정거래위를 중소기업지원의 양대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김대통령은 지난해부터 기회있을 때마다 중소기업의 육성발전 없이는 진정한 경제발전을 꾀할 수 없다고 강조해 왔다.그럼에도 중소기업자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가시지 않고 있다.제도적으로 중소기업을 보호하는게 시급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김대통령은 새해들어 중소기업을 돕는 획기적 장치들을 만들어가고 있다.지난달 5일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청을 신설토록 지시했으며 이날 공정거래위를 강화시켜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횡포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겼다. 오는 14일 발족하는 중소기업청은 「서비스기관」,공정거래위는 「감시기관」이라는 분명한 역할을 맡겨 중소기업을 보호하도록 한 것이다. 공정거래위원장을 장관급으로 격상시킨데는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시책이 경제계의 그릇된 관행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는 듯하다. 상당수의 대기업들이 김대통령의 의지에 부응,현금결제를 늘리는등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는 생각이다.특히 대기업이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영역을 침입하는 관행은 고쳐지지 않고 있다. 김대통령은 지난달말 30대 재벌그룹총수들과의 만찬회동에서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담당할 수 있는 분야는 중소기업 나름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대기업들이 가능한 한 도와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인들과의 오찬에서도 『대기업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하여 중소기업에게 거래관행을 강요하고 중소기업 기술인력을 부당하게 스카우트하거나 하도급 관계에서 횡포를 부리는 불공정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업 스스로 중소기업과의 관계를 공정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정부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할 수 밖에 없다는 엄중한 「경고」를 보낸 셈이다.
  • “대기업 하도급횡포 제도적 방지”/김대통령,중기대표와 간담

    ◎기술력 있는 중기 우선 지원/공정거래위장 장관급 격상/중기청과 함께 기업육성 두 축으로 김영삼대통령은 7일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위상과 조직을 강화하기로 하고 공정거래위원장을 장관급으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박상희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과 중소기업대표등 1백70명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공정거래위원회를 대기업의 감시기관으로 정착시켜 중소기업청과 함께 중소기업육성의 양축이 되도록 하겠으며 이를 위해 공정거래위원장을 장관급으로 격상,위원회의 위상과 조직강화방안을 마련하여 3월중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공정거래위(위원장 표세진)는 총리실 산하기관으로 위원장은 차관급이다. 김대통령은 이어 『다음 주에 신설될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지원에 대한 실질적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중소기업을 찾아다니는 「열린 관청」으로 어려움을 도와주는 「서비스관청」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대기업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하여 중소기업에게 거래관행을 강요하고 중소기업 기술인력을 부당하게 스카우트하거나 하도급 관계에서 횡포를 부리는 불공정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또 기술전문 중소기업의 역할을 강조하고 『정부는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이 용이하도록 주식 장외시장 활성화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중소기업인들에 대해서도 『스스로 무한경쟁시대를 헤쳐나가는 자립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정부도 기술력과 자생력있는 기업부터 우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종소기업이 겪고 있는 자금난,인력난과 기술애로를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중소기업 육성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오찬에는 박회장을 비롯 중소기업협동조합대표,중소유통업체대표,중소건설업체대표 등 업종별 대표 1백10명과 기술개발성공기업,수출전문중소기업,벤처기업등 우수 중소기업인 60여명이 참석했다.
  • 노사화합 우수업체 금융지원/진노동 본지 특별회견

    ◎대출금리 우대… 세제 혜택/「병역특례」 업체로 우선 지정/공공기관엔 임금·상여금 인센티브제 정부는 노사의 원활한 임금교섭을 유도하기 위해 노사화합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융자 및 대출금리를 우대하고 근로감독을 면제하는 등 인센티브 부여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진념노동부장관은 3일 서울신문과의 특별인터뷰에서 올해 임금협상에서 조기에 타결되는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임금과 상여금에서 특별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민간부문의 노사협력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병역혜택 지정업체로 우선 지정하고 성실납세자 우대혜택을 부여하는 등 우대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장관은 또 노총과 민노총이 요구하는 기본 근로시간을 현재의 주 44시간에서 40∼42시간으로 단축하는 문제와 관련,『생산성은 높이지 않고 근로시간만 단축시킨다면 기업의 부담만 가중시켜 대외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노동부는 최근 경기확장에 따른 기업규모간 임금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대기업의 임금인상률을 적정선으로 억제하는 대신 나머지 순이익은 복지시설 등 비임금부문의 투자증대와,납품단가 조절 및 현금결제 등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에 투자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대기업의 임금인상 재원이 소비자나 중소기업에 전가되지 않도록 불공정거래 행위의 단속을 강화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외국인 근로자 도입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의 직업훈련기관에서 훈련받은 직업훈련생을 도입키로 하고 올안에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약 3천명의 훈련생을 시범적으로 들여오는 한편 「외국인 근로자 고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임금교섭문제와 관련,이달 중으로 정부의 임금교섭 준거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중앙노사협의회의 공익위원들은 지난 달 올해의 적정 임금인상률로 6.6%(임금인상 범위율 5.1∼8.1%)를,노총과 민노총은 각각 12.2%와 14.8%를 제시했었다.
  • 우리기업 불리한 국제계약 많다/신고제 폐지후

    ◎기술료 일방부담·판매지역 제한 일쑤/공정위,한중 등 3개사에 시정권고 부당한 국제계약 체결이 공정거래법에 의해 제한되고 있음에도 불구,국내업체들이 외국회사로부터 기술을 도입하거나 합작투자할 때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을 체결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공정거래위는 작년 4월 국제계약 신고의무제가 폐지되면서 자율심사요청제로 바뀐 이래 처음으로 34개 업체를 대상으로 불공정 국제계약체결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 한국중공업 등 3개업체를 적발,60일이내에 불공정한 계약내용을 수정하도록 시정권고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중공업은 지난해 8월 일본 ABB사와 배출가스의 폐열을 이용한 가열기술 도입계약을 체결하면서 ABB사가 개발한 중요한 개량기술은 한국중공업이 별도의 기술료를 부담하고 사용하는 반면 한국중공업이 개발한 개량기술에 대해서는 ABB사가 별도의 기술료 부담없이 사용토록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이건창호시스템은 작년 3월 독일 슈코사와 창문제작 관련 기술도입계약을 맺으면서 계약제품을 해외로 수출할 수 없고 경쟁제품의 제조·판매분야에서 제3자와 협력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으로 규정,판매지역제한 및 경쟁제품 취급제한에 해당됐다. 또 (주)케이시텍은 작년 5월 미국 ADCS사와 반도체 산업용 화학물질의 제조,판매를 위한 합작회사 설립계약을 맺으면서 판매지역을 한국에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정거래위는 국제계약상 불공정거래행위 등의 유형 및 기준에 관한 고시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건의를 받아들여 영문고시와 표준계약서,국제계약사례집 등을 곧 발간할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제계약 사전신고의무제가 폐지되기 전에는 계약체결 이전에 계약의 불공정 여부에 대한 사전 심사를 거쳤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으나 작년 4월부터 민간 기업이 필요로 할 경우에만 심사를 요청하는 자율심사요청제로 바뀜에따라 국제계약에 불공정 조항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작년 한해동안 공정거래위원회가 국제계약의 불공정조항을 계약체결 이전에 찾아내바로잡아준 것은 모두 40건으로 이 가운데 36건이 기술도입을 포함한 무체재산권 관련 계약이고 나머지 4건은 수입대리점 계약이었다.
  • 대통령의 「경제 바로 세우기」(사설)

    김영삼대통령의 재계회동은 「역사바로세우기」에 이은 「경제바로세우기(바른 경영)」의 본격적인 시동으로 이해된다.김대통령이 지난달 31일 30대 재벌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기업들은 이제 과거 어두운 정경유착의 관행을 근절하고 밝고 떳떳한 새로운 경제질서 구축에 합심해 주기 바란다』고 밝힌 것은 경제질서를 바로 세우자는 뜻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대통령이 이날 『정부는 앞으로 불투명한 법령은 투명하게 개정하고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는 과감히 철폐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경제질서 구축을 위한 정부 역할을 분명히 천명한 것은 재계가 스스로의 몫을 착실히 다해줄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도 내포되고 있다. 『기업들은 앞으로 정치인이나 관리들에게 신경을 쓰지말고 기업경영에 전념해주기 바란다』는 대통령의 당부가 바로 기업의 향후 사명과 역할로 이해된다.정부가 현재 「역사바로세우기」를 통해 정경유착을 청산하는 동시에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므로 기업들의 경영전념은 이제는 가능하다고 본다. 그러므로 기업은 정경유착의 유혹이나 과거의 아픔을 떨쳐버리고 「경제바로세우기」에 전념해 줄 것을 촉구하고 싶다.「경제바로세우기」는 기업이 경영합리화와 기술개발을 통해서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거기서 얻어진 이익을 공정하게 분배하는 동시에 재투자를 통해서 생산을 확대시켜 나가는 것이다.재벌그룹이 지금까지 재력과 독과점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제품가격을 멋대로 인상하고 하도급업체와는 불공정한 거래를 한 것은 「바른 경영」과는 배치된다. 또 하나 「경제바로세우기」의 과제는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강화이다.하도급비리를 근절하는 동시에 기술개발 지원 등 다원적인 협력의 새로운 경제질서가 정착되어야 하겠다.중기지원은 대기업 제품의 질 향상을 통한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재계는 정경유착이 아닌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경영기반을 공고히 다져나가는 등 「경제바로세우기」에 온힘을 쏟기를 기대한다.
  • 한·미 「경쟁 라운드」 시대 개막/협의회 첫 개최

    ◎불공정 거래 규제정책 등 탐색 우리나라와 미국이 26일 과천청사에서 처음으로 「한·미 경쟁정책협의회」를 개최함으로써 한·미간 경쟁라운드(CR)시대가 개막됐다. 이날의 첫 모임에서 양국이 구체적인 사안을 놓고 통상차원의 협상을 벌인 것은 아니다.양국은 표세진공정거래위원장과 연방거래위원회 로버트 피토프시크위원장 등이 참석한 협의회에서 불공정거래행위,사업자단체 신고제도,기업결합에 대한 규제제도,부당광고 등의 소비자보호정책 등 경쟁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이날의 협의회는 향후 양국간 전개될 경쟁정책과 관련한 통상현안을 사전 탐색하는 장이었다는 점에서 신경을 곤두세우게 한다. 아직 경쟁라운드시대가 공식 선언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은 지난 94년12월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법을 제정,타국의 반경쟁적인 거래관행에 대해 301조를 발동할 수 있게 돼있다.그 예로 미국은 코닥사의 일본진출을 시도했으나 후지필름이 독점함으로써 어렵게 되자 경쟁제한적인 정책이라며 통상문제로 비화해 301조를 발동,조사함으로써일본과 신경전을 펴고 있다.경쟁라운드시대가 열리기 이전이라도 경쟁제한적인 정책을 통상문제로 적용할 수 있음을 엿보게 해주는 사례다. 따라서 미국은 이날 협의회에서 알아낸 우리의 경쟁정책을 토대로 추후 현안이 생길 경우 꼬투리로 삼아 물고 늘어질 가능이 크다. 반면 우리에겐 미국의 선진화된 경쟁정책을 한 수 배워 미리 불씨를 없애는 기회로 작용했다.미국의 독점당국이 최근 급증하는 기업결합의 규율제도와 관련,지난해 1백33건을 심사해 9건을 제소했다고 알려준 것은 내년부터 우호적 M&A를 허용키로 한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있다. 이 외에도 미국은 오는 11월 싱가르포에서 선언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쟁라운드 무대에 우리나라를 동참토록 유도키 위해 테이블에 앉았다는 분석도 있다.이미 일본과 18차례나 협의회를 갖는 등 경쟁라운드 태동을 위해 선진국들을 대상으로 분위기를 잡아온 미국으로선 개도국들의 동향을 직접 살피며 「포섭」하고 있다. ◎경쟁라운드란/각종 규제 없애 공정한 기업활동 보장/11월 WTO 회의서 선·후진국 이견 조율 경쟁라운드(Competitive Round)란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각종 내부규제를 없애 세계각국이 동일한 경쟁조건에서 기업활동을 보장하고 경쟁제한국 상품에 대해 제재를 가하자는 움직임이다.일련의 종합적인 협상과정을 뜻하는 라운드란 용어를 경쟁이란 1개 의제에 붙이기는 어렵지만 다분히 상징적인 용어로 쓰인다.환경관련 그린라운드,노동관련 블루라운드와 함께 새로운 3대 이슈다. 선진국들의 모임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는 경쟁정책위원회가 설치돼 논의중이지만 범세계적인 다자간 논의기구인 WTO(세계무역기구) 차원에서는 아직 논의가 전혀 안됐고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WTO 각료회의때 처음 보고돼 국제규범화여부를 논의하게 된다.선·후진국간에 찬반이 갈려 CR를 국제규범화하는 여부는 장담할 수 없고 규범화되더라도 세부 논의과정은 수년이상 걸린다.
  • 재정경제원/정부 3개 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 내용

    ◎경기 급속하강땐 SOC 등 투자 확대/중기 구조조정 지원자금 2조로 증액 검토/실물투기 규제 강화… 기업규제는 적극 완화 재정경제원이 15일 발표한 새해 업무계획의 주요내용을 요약한다. ▷거시경제정책◁ 97∼98년에 선진국형 저물가 구조(3%대)의 정착을 목표로 거시경제 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용한다.수출 및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잠재 성장률 수준의 성장이 이뤄지도록 정책수단간 종합적인 연계성을 높인다. 통화는 물가안정에 초점을 둬 안정적으로 공급하되 경기동향·금리·환율 등 관련지표 추이를 보아가며 신축적으로 운용한다.올 총통화 공급목표는 95년(12월 평잔기준)보다 낮은 11.5∼15.5%로 설정해 경제안정기조를 다진다.특히 구조조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통화관리방식도 개방경제 체제에 맞도록 공개시장조작 활성화 등 간접통화관리 방식을 정착시킨다. 도로·항만 등의 사회간접자본과 중소기업관련 재정투자사업을 조기 집행하고 민자유치사업의 활성화 및 조기 투자를 유도한다.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하강할 경우에는 내수진작 보다는 수출·사회간접자본·설비투자·기술개발 등 실물부문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물가안정◁ 올 소비자 물가를 지난 해보다 낮은 4.5% 안팎에서 관리하기 위해 공공요금의 조정을 최소화하고 조정시기도 분산·조정해 불필요한 물가 불안심리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지방자차단체가 정하는 공공요금도 인상률을 최소화하고 연중 분산·조정되도록 유도한다. 농협의 계약재배사업을 늘리기 위해 올해 이 부문에 1천억원을 지원하고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 등과의 직거래도 확대한다.농협의 창고시설을 활용,저가 할인매장(하나로클럽)의 개설을 늘리고 용인 인터체인지 등 도로공사 유휴부지 4곳에 농협할인매장의 개설을 추진한다. 공산품 가격의 구조적 안정기반 구축을 위해 국내산업을 보호할 필요성이 적고 소비자 물가에 영향이 큰 최종 소비재는 수입선 다변화 품목에서 조기 해제한다.금년 중 수도권 내륙화물기지를 완공하고 청원·김천·장성 등 3개소에복합화물 터미널을,곤지암과 시화·창원·주안 등 4개소에는 공동 집배송단지를 각각 추가로 건설한다. 지방화시대에 적합한 물가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 별로 물가관리 목표를 설정,관리하고 매달 지역별 물가동향 자료를 언론에 공표해 지역주민의 관심과 지역간 경쟁을 유도한다. ▷경제행정 규제완화◁ 토지·금융·고용제도·진입규제·가격규제 등 기업활동에 영향이 큰 핵심 분야에 대한 규제완화를 중점 추진한다.정부·업계·연구기관 합동으로 「경제행정 규제완화 작업반」을 구성,다른 나라에는 없는 규제를 없애는 등 선진국 수준의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규제신설을 억제하기 위해 법령 제정시 실시하는 비용·편익분석을 강화하고 규제 입안자를 공개하는 「규제 실명제」를 실시한다. ▷중소기업지원◁ 자동화·정보화 등을 위한 구조개선자금을 당초 계획인 1조원에서 1조5천억원으로 늘리고 소진상황을 보아 2조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산업은행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시설자금 5천억원을 지원한다.창업보육센터 사업자가 사업용 목적으로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취득세·등록세를 면제하고 사업전환 및 개인 사업자의 법인전환시 양도소득세 감면혜택(50%)을 비제조업까지 확대한다. 중소기업 신용보증기관에 대한 정부출연액을 지난 해의 4천1백억원에서 올해에는 5천억원으로 늘리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기반을 확충한다.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에 대한 재정지원을 늘리고 대출도 1호 대출(부도어음 소지에 대한 대출) 중심으로 운영한다. 경쟁력이 취약해진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유망 유치품목 및 경공업 제품에 대해 양허세율 범위 안에서 관세율 체계를 조정한다. ▷재정운영 효율화◁ 재정사업의 추진성과를 평가해 예산편성에 반영하는 성과주의적 예산편성 방식을 내년부터 도입하는 방안을 강구한다.예산을 절약한 부처에 혜택을 주는 인센티브제 도입을 추진하고 예산 이월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예산낭비 요인을 줄인다. 공공부문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공 투자사업의 경우 설계 및 공사를 함께 하는 일괄입찰제 및 계속비 제도를 활성화 한다.내년 1월의 정부조달시장 개방에 대비,국제입찰에 적용할 선진화된 조달제도를 마련한다. 중앙 및 지방과의 정책연계 강화를 위해 양여금·보조금 등 지자체에 대한 재정지원 방식을 기능이양과 연계해 개선한다.공기업 부문의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민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민영화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기업은 유형별로 대책을 강구한다. ▷세제 및 세정개혁◁ 금융소득 종합과세 시행에 따라 제도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이 이탈하지 않도록 부동산 등 실물투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중소기업 및 자본재 산업의 육성으로 기업의 대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관세율 체계 조정을 검토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각적 방안을 강구한다. 외국기업과의 불공정 무역행위로부터 국내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관세 및 덤핑방지 관세제도의 기능을 강화하고 투자저해 요인이 되고 있는 한­일조세조약의 개정도 추진한다.과세자료와 정보를 인별·기업별로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통합전산망을 구축하고 주요 업무를 전반적으로 전산화 한다.세계화·정보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세무대학의 학과과정을 개편하는 등 우수 세무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 납세자가 종합과세 신고과정에서 불편이 없도록 신고절차를 간소화하고 대국민홍보를 강화한다.금융소득자료의 시험처리를 통해 신고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보완한다. ▷금융개혁◁ 오는 3∼4월 보험사에 대한 국공채 창구판매를 허용하는 등 금융기관 업무영역의 확대 및 조정을 추진한다.지급결제 제도의 선진화를 위해 직불 및 선불카드 이용망을 확대하는 등 지급결제 제도를 장표중심(Paper­Based)에서 비장표 중심(Paperless­Based)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토록 유도한다. ▷대외경제정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이후 회원국으로서 OECD 활동에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국내 대응체계를 정비한다.통상마찰 소지가 있는 국내제도는 국제규범과 조화시켜 통상마찰을 예방하되 과도한 개방요구가 있을 때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해결절차를 적극 활용한다. 우리 기업의 대외진출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공적개발원조(ODA)의 공여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지금까지의 소액 다국가 지원방식에서 주요 지원 대상국에 우리의 전략적 산업부문을 집중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지난 해 마련한 외국인투자 업종개방계획에 따라 올해 88개 업종을 개방하고 오는 2000년까지 1백43개 업종을 추가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수출금융과의 연계 및 국제금융기구와의 혼합신용방식을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기업의 참여기회를 늘린다. ▷금융·부동산실명제정착◁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국세청 및 금융기관의 전산시스템 및 자료처리능력을 높인다. 부동산실명제가 조속히 정착돼 부동산 거래가 정상화되고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도록 기존 명의신탁 부동산은 유예기간내 실명전환 또는 매각되도록 한다.불법 명의신탁에 대한 조사를 강화,부동산 실권리자의 명의 등기관행이 정착되게 한다.
  • 불공정 거래 과징금 작년 49억… 91% 늘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상담실에 접수된 건수가 1만3천건을 넘어 공정거래에 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 상담실에 전화나 서면 또는 방문 형태로 접수된 상담건수는 1만3천50건으로 일요일을 제외한 평일 기준으로 하루에 41건이 들어왔다.
  • 부당 경품제공 묵인 공정위에 시정 요구/감사원

    감사원은 8일 부당한 경품을 제공한 기업을 무혐의처리하는 등 4건의 불공정거래행위를 묵인한 공정거래위원회에 시정을 요구했다. 감사원의 실지감사 결과 공정위는 지난 94년 경기도 이천군 모 주류회사의 경품제공 한도액 초과사건을 처리하면서 이 회사가 제출한 여행견적서를 인정해주는 방식으로 무혐의 처리했다. 경품고시 기준에 의하면 경품류 제공한도액은 연간 30만원이나 이 회사는 모두 3백55명의 고객에게 7박8일동안 미국여행을 시켜주는 등 한사람 앞에 91만4천1백77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했다. 그럼에도 공정위는 이 회사가 임의로 선정한 여행사의 견적가격 29만4천2백92원을 그대로 인정해 주었다. 또 하도급 실태조사를 하면서 건설업법 위반으로 적발된 업체를 건설교통부에 통보,적정한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함에도 이를 묵살했다.
  • 계열사간 광고지원·공사발주 차별 부당 내부거래에 포함

    ◎공정위 규제키로 정부는 경제력 집중 완화를 위해 현재 상품 및 용역의 거래로 국한하고 있는 불공정 거래행위의 유형에 계열사간 부당한 광고지원이나 공사발주,건물임대 및 처분 등의 행위를 포함시켜 재벌의 부당 내부거래를 강력 차단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8일 『지금은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간 내부거래의 유형을 주로 상품의 거래로 국한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특히 재벌그룹의 계열사간에 이뤄지는 부당 내부거래 행위를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관계자는 『재벌그룹들이 간접적인 자산이동을 위해 그룹내 한계기업에 대해 공사발주나 건물임대를 싸게 해주는 등의 차별지원 행위는 현행 부당내부 거래의 유형보다 파급효과가 훨씬 크다』며 『따라서 이런 유형들도 부당 내부거래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이에따라 현행 「불공정 거래행위의 유형 및 기준에 관한 고시」나 공정거래법을 개정,이런 행위들을 부당 내부자 거래유형에 추가시켜 연내 시행할 방침이다.
  • 재벌 경제력 집중 억제책 축소/정부

    ◎상속·증여세제 강화로 소유분산 촉진 대규모 기업집단의 경제력집중 억제시책이 단계적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반면 재벌의 소유분산을 촉진하기 위해 상속·증여세제를 확립하고 소유분산 우량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관련 법과 제도가 정비될 전망이다. 통상산업부는 28일 하오 상의클럽에서 공업발전심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0년대 한국산업의 비전과 전략」을 상정·의결했다.전략안은 여론수렴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산업정책심의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전략안에 따르면 소유분산,대외개방이 이루어지면 국내기업에 대한 규제는 무의미하기 때문에 시장구조에 치중한 대규모 기업집단의 경제력 집중 억제책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되 불공정한 경제력 남용행위를 규제키로 했다. 기업의 신규 진입규제도 원칙적으로 철폐하고 공업발전법상의 합리화 조치 등 법적 근거가 없는 진입규제책도 지양키로 했다.과잉투자문제 등은 산업발전민간협의회,공업발전심의회 등을 통해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한다. 업종전문화정책은 금융·자본시장이 완전자유화될 때까지 유지하되 기업감시체제확립,불공정 내부거래의 시정,연결재무제표의 작성 의무화 등 시장기능을 활성화,기업 자발적으로 업종전문화가 되도록 유도키로 했다. 그룹식 경영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공정거래법상의 출자총액제한과 채무보증규제를 엄격히 시행하고 인수합병(M&A)시장을 활성화하는 등 기업합병·분할제도를 정비한다. 통일에 대비,경기북부·강원지역에 산업기지를 조성하고 한반도 전체의 공업배치기본구상안을 마련한다. 장기발전안은 3∼4년 단위로 민·관이 공동 참여,보완된다.
  • 신임 차관급 21명 프로필

    ◎이환균 재경원차관/금융실명단장… 실명제 정착 기여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청와대 비서실 등을 두루 거친 팔방미인형 정통 경제관료.업무조정 능력이 탁월하다.기획원 출신으로 재무부에서 뿌리를 내린 성공사례.부드럽고 합리적이며 친화력이 뛰어나다.금융실명단장을 맡아 실명제 정착에도 기여했다.부인 성정숙 여사(51)와 2남. ▲경남 함안(53) ▲경남고,서울법대 ▲행시 6회 ▲재무부 국제금융국장,제1·2차관보 ▲관세청장 ◎이기주 외무차관/경제분야 두루 거친 통상외교통 61년 7급 주사로 외무부에 들어와 줄곧 경제분야에서 근무한 통상외교통.외무부내 통상전문가로서는 첫 외무차관이 됐다. 지난 89년 걸프전때 정부 대책반장을 맡아 군 지원방안을 깔끔히 처리하는 일솜씨를 발휘했다.공로명 장관과는 서울법대를 졸업한 비고시출신이라는 공통점.피아니스트인 부인 박지혜 여사(56)와 2남. ▲경남 합천(59) ▲경남고·서울 법대 ▲외무부 경제국장·차관보 ▲주 이탈리아 대사 ▲국제경제·통상담당대사 ◎이영탁 교육부차관/두뇌회전 빠르고 글솜씨가 좋아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주무 부서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머리가 좋아 「짱구」가 별명.수치에 무척 밝다.말수가 적고 무뚝뚝하지만 따르는 부하직원들이 많다.베스트셀러에 오른 「시민을 위한 경제 이야기」(87년)의 저자.부인 권경옥 여사(46)와 1남1녀.▲경북 영풍(48) ▲대구상고,서울 상대 ▲행시 7회 ▲경제기획원 종합기획과장 ▲재무부 증권·경협·국제금융국장 ▲재정경제원 예산실장 ◎이경문 문체부차관/일처리 치밀… 74년 관직에 입문 언론계 출신으로 74년 문공부시절 해외공보관으로 관직에 입문.국립중앙도서관장 재직땐 도서관 개가제 등을 실시해 도서관 분위기를 일신했다.꼼꼼하고 합리적이며 특히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평.저서로 「남북의 대화」가 있다.부인 이성란 여사(53)와 1남1녀. ▲충남 연기(55) ▲서울대 외교학과 ▲동아일보 기자 ▲문공부 문화정책연구실장 ▲국립중앙도서관장 ▲문체부 기획관리실장 ◎조일호 농수산차관/행시 최연소 수석합격한 「일벌레」 농림수산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농정관료로 별명이 「일벌레」.행시 7회에 최연소로 수석합격했고,미국유학시절 2년만에 농업경제학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하기도.영어에도 능통,우루과이라운드 등 각종 농산물분야 통상협상을 주도했다.부인 손성인여사(47)와 2남1녀. ▲충남 부여(47) ▲명지대 행정학과,서울대 행정대학원 ▲농림수산부 국장,기획관리실장 ▲차관보 ◎안광구 통산부차관/행시1회 출신… 업무 저돌적 추진 최연소로 행정고시 1회에 합격했으나 「늦깎이」로 차관에 올랐다.업무를 저돌적으로 추진하고 행사 벌이기를 좋아하는 일벌레로 윗사람은 잘 모시지만 조직장악력은 다소 미흡하다는 평.재산공개 때 많은 재산과 서초동 땅 투기의혹으로 구설수에 올랐다.부인 김향숙(47)여사와 1남1녀. ▲충북 괴산(53) ▲경동고,서울대 행정학과졸 ▲상공부 기획관리실장,2차관보 ▲특허청장 ◎윤서성 환경부차관/폐기물 자원화 개념 첫 도입 업무파악능력이 뛰어나고 학구적이고 치밀한 성격이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신사형. 행시13회 출신중 가장 먼저 차관의 자리에 올랐다. 80년 환경청 발족당시 개청 멤버.폐기물 국장시절 폐기물의 자원화 개념을 도입해 재활용 산업의 기초를 마련하는데 기여했다.부인 이은강여사(51)와 2남. ▲부산(52) ▲서울법대 행정학과,독일 괴팅겐대 석사 ▲환경청 법무담당관 ▲환경부 기획관리실장 ◎윤웅규 총무처차관/문민정부 출범때 행정개혁 주도 7급 주사보로 출발,29년간 총무처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관료 출신.성실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게 주위의 평가. 새 정부 출범때 민자당 행정전문위원으로 있으면서 행정개혁에 깊숙이 관여했다.공무원 교육에 사회봉사 활동과 세계화 과목을 도입,공무원 교육발전에 기여하기도.부인 김재희여사(53)와 1남1녀. ▲경기 안성(57) ▲성균관대 정외과졸 ▲총무처 총무과장 ▲중앙공무원 교육원장 ◎임창렬 과기처차관/국제 금융통… UR협상때 맹활약 치밀한 성격에 리더십이 강해 따르는 부하직원이 많다.선이 굵고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이뤄내고 마는 집념파.국제 금융통으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때 금융분야에서 수완을 발휘.요리에 일가견이 있다.국립보건원 의사와 용산보건소장을 지냈던 부인 주혜란여사(47)와 2녀. ▲서울(52) ▲경기고,서울상대 ▲행시 7회 ▲재무부 이재·경협국장 ▲재무부 1·2차관보 ▲조달청장 ◎조만후 정무1차관/변호사 출신으로 정치감각 탁월 변호사출신이면서도 탁월한 정치감각과 추진력의 소유자. 지난 88년 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 비서실차장으로 상도동 캠프에 합류했다.법률전문지식이 뛰어나 93년 안기부법 개정때 안기부장 법률특보로 활약했다.15대 원내진출을 노리다 정무차관으로 발탁됐다.부인 황양순여사(43)와 3녀.▲경남 의령(46) ▲성균관대 법대 ▲변호사 ▲민주당 총재비서실차장 ▲13대 국회의원 ▲안기부장 1특보 ◎남주홍 평통차장/걸프전때 방송사 해설위원 맡아 92년 대선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안보통일 보좌역을 맡으면서 새 정부와 인연은 맺은 현실감각이 뛰어난 학자출신.정부 출범후 줄곧 안기부 안보통일 보좌역으로 일해왔다. 90년 걸프전 때 MBC 객원 해설위원으로 활약,탁월한 분석력과 거침없는 언변이 돋보였다.부인 엄미숙여사(41)와 1남1녀. ▲전남 순천(43) ▲건국대 정외과 ▲런던대 정치학박사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위원 ◎남정판 안기부장특보/5공때 관계에… 친상도동계 인물 기자시절 야당 지도자이던 김영삼 대통령과 가깝다는 이유로 해직됐으나 5공때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관계에 입문해서도 대야 창구 역할을 게속해 온 「친상도동계」인물. 성격은 괄괄한 편이나 뒤끝은 없다는 평.부인 안말임여사(49)와 1남3녀. ▲경남 밀양(54) ▲성균관대 약대 ▲신아일보·KBS기자 ▲대통령정무비서관 ▲국무총리 공보·정무비서관 ▲평통 사무차장 ◎유재호 조달청장/92년 대선때 「나사본」 기획 담당 삼성물산에 공채로 입사한 뒤 풍산금속 전무이사를 거쳐 사장을 지낸 전문경영인 출신.온화하고 합리적이면서 리더십도 강하다. 92년 대선때 신한국당 최형우의원의 권유로 상도동캠프에 합류한뒤 김영삼후보의 사조직인 「나사본」의 총괄기획업무를 담당했다.부인 박하자여사(53)와 1남 1녀. ▲충남 천안(55) ▲고려대 법학과 ▲삼성물산 수출부장 ▲풍산금속 사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대통령 민정비서관 ◎임채주 국세청장/국세청서 30년… 조사업무에 정통 66년부터 국세청에서 일한 정통 세무관료.특히 조사업무에 정통하다.본청 조사국장 시절인 91년에는 현대상선에 대한 세무조사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의 주식이동 조사를 지휘했다.일처리가 꼼꼼하다는 평.부인 김재향여사(50)와 1남2녀. ▲경북 영일(58) ▲부산고,서울 상대 ▲행시 2회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장 ▲국세청 직세·조사국장 ▲국세청 차장 ◎강만수 관세청장/정통 재무관료로 법논리 정연 정통 재무관료로 두뇌 회전이 빠르고 법 논리가 정교하다.고집이 세다는 평을 듣지만 부하직원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면 여지없이 받아들인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 부인 하인경여사(48)와 2남1녀. ▲경남 합천(50) ▲경남고,서울법대 ▲행시 8회 ▲재무부 보험·이재·국제금융국장 ▲국회재무위 전문위원 ▲재정경제원 세제실장 ◎조재연 농진청장/통일벼 육성으로 쌀자급에 기여 65년 농업연구사로 농촌진흥청에 몸담은 이래 농촌진흥을 위한 외길을 걸어왔다.농학박사.통일벼 육성으로 쌀자급에 기여했고 최근에는 슈퍼쌀 품종개발 및 한우 고급육 생산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했다.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부인 김신자여사(55)와 1남2녀. ▲충남 부여(60) ▲부여고,전북대 농대 ▲농진청 농업연구관,작물시험국장 ▲농진청 차장 ◎이영래 산림청장/주사로 출발… 인천 광역시장 역임 대학 졸업후 13년만에 당시 당시 4급(주사)공채시험에 합격,광역시장까지 거친 입지전적인 인물.통일원 기획예산 담당관으로 근무하다 87년 강원도 기획관리실장을 계기로 내무관료로 변신,내무부 구 민방위 본부장을 거쳐 인천 광역시장을 역임했다.부인 윤명자여사(52)와 3남. ▲강원도 강릉(55) ▲서울대 사회학과 ▲강원·경기도 기획관리실장 ▲춘천시장 ▲인천광역시장 ◎전윤철 수산청장/대쪽같은 성격의 원칙주의자 공정거래정책의 산 증인.행시 4회 출신으로 뒤늦게 차관급이 됐으나 대쪽같은 성격에 철저한 원칙주의자.차관회의에서의 각 부처 법안심의 과정에서 해박한 법 논리와 달변으로 불공정 거래조항들을 뜯어고치는데 기여.친화력과 보스 기질도있다.부인 김정자여사(51)와 1남1녀. ▲전남 목포(56) ▲서울고,서울법대 ▲행시 4회 ▲경제기획원 공정거래 총괄과장,물가정책국장,기획관리실장 ▲공정위 상임위원,부위원장 ◎김유채 공진청장/신기술마크 개발… 중기 적극 지원 기술고시 3회 출신으로 상공부,특허청 등을 두루 거친 전형적인 기술관료.꼼꼼한 스타일에 모나지 않은 성격이어서 부하직원들에게 자상하다는 평.공업기술원장 재직때 우수기술 개발업체에 신기술 마크(NT)를 부여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적이었다.부인 김영자여사(45)와 1남1녀. ▲경기 포천(52) ▲용산고,서울대 기계공학과 ▲상공부 기계공업국장·기초공업국장 ▲국립공업기술원장 ◎정해주 특허청장/국회 전문위원 지낸 「마당발」 행정고시 6회로 상공부에서 잔뼈가 굵은 전형적인 상공관료.행정능력과 친화력 및 부하통솔력을 겸비했고 국회 전문위원을 거쳐 정·관·재계에 아는 사람이 많은 마당발이다.정치에도 뜻을 두고 있다.취미는 등산.부인 조신자여사(52)와 1남2녀. ▲경남 통영(52) ▲통영고,서울대 법대 ▲상공부 상역국장,기획관리실장 ▲민자당 상공전문위원 ▲통상산업부 차관보 ◎이부식 항만청장/청와대 3번 근무… 추진력 강해 69년 문공부 전문위원으로 관계에 입문,청와대에 세번씩이나 근무한 건설통. 합리적이고 추진력이 강하며 순발력이 뛰어나다는 평.업무추진력과 빠른 두뇌회전을 인정받고 있으며,직선적인 성격에 때로는 자기주장이 강하다. 박학다식하며 특히 해외건설 비사에 밝다.부인 전원자여사(46)와 1남1녀. ▲충남 아산(50) ▲서울대 외교학과 ▲원호처 공보관 ▲건설부 국토계획국장 ▲대통령 건설교통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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