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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투기 방지체제 만들자”/런던 ASEM 제1차회의 대화록

    ◎유럽의 아시아에 대한 확고한 지원의지 긴요/외환위기국가 자국사정에 맞게 자구노력을 【런던=梁承賢 기자】 金大中 대통령은 3일 하오 개막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제·금융분야 1차회의에서 사회를 본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의 요청에 따라 10여분동안 마무리 발언을 했다.이날 회의는 2시간 넘게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발언신청한 19명의 정상가운데 독일 콜 총리를 비롯한 7명만이 발언기회를 얻었다.이날 각국 정상들의 발언요지는 다음과 같다. ▲마하티르 말레이지아 총리=아시아 금융위기의 주범은 국제적 투기성 자금이다 환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금융감시와 환율거래감시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일본 총리=아시아의 경제회복에는 일본경제 회복이 관건이라는 점에서 일본 경제 회복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룽지(朱鎔基)중국 총리=아시아의 위기는 전 세계에 파급될 것이기 때문에 중국은 자체 희생을 감수하고 위안화 평가절하를 하지 않을 것이다. ▲안토니오 구테히스포르투갈 총리=아시아에 대해유럽은 확고한 지원의지를 표명해야 할 것이다. ▲로마노 프로디이탈리아 총리=아시아의 위기는 전세계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멕시코와 다르다. ▲고촉통 싱가포르 총리=한국 기업이 지나친 투자로 많은 부채를 지고 있으므로 채권은행들이 장기채무로 전환해 주도록 각국이 노력해야 한다. ▲金대통령의 마무리발언=국제적으로 불건전한 세력들이 금융위기를 야기한다는 각국 정상들의 지적이 많았는데 이에 공감한다.이런 금융위기로 죄없는 약한 나라와 건실한 기업,선량한 시민들이 희생됐다.이는 정의나 민주주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용납할 수 없고 시장경제원칙에도 부합되지 않는다.시장경제라는 것은 자유롭고 공정한 룰에 따라 기회균등한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불공정행위나 투기에 의해 소수가 부를 독점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점에서 G­7이나 유엔등 국제기구에서도 이를 시정하기 위한 범세계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ASEM은 유럽과 아시아가 21세기 세계화를 앞두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는 취지에서 설립됐다.태국에서 첫 회의를 가진 뒤 2년이 지나지 않아 일시적이고 극복될 수 있는 현상이지만 아시아의 금융위기가 닥쳐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유럽이 좋은 국가로서 아시아를 도와줘아셈을 잘 만들었다는 얘기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이번 회의에서 유럽은 단순한 수사적 표현이 아니라 아시아의 고통을 자신의 일로 생각하고 돕겠다는 것을 구체적인 형태로 보여줘야 아시아 정상 국가들의 발걸음이 가벼울 것이다.한국은 정치권이 은행대출을 지시하고 개입하는 등 정경유착에 의해 부정부패가 만연,금융을 망치고 기업도 경쟁력을 잃었다.우리는 시정경제원리에 따라 철저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이해 개혁해 나갈 예정이다.각 나라는각자의 사정에 따라 개혁 방법이 다를 수 있겠지만 아시아 각국은 자국 사정에 맞게 자구노력을 펴야 한다.이번 ASEM의 성명서에도 이런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
  • 독과점 사업자 불공정 조사/공정위 60개社에 직권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독과점 사업자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강력 단속에 나선다.다음 달 중순부터 독과점 정도가 심한 24개 품목의 시장지배적 사업자 60여개사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직권조사에 들어간다. 공정위는 29일 설탕 커피 맥주 내의류 합성세제 판유리 굴삭기 룸에어콘 엘리베이터 세탁기 카메라 오토바이 등 독과점 사업정도가 심한 품목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들 품목의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담합 등으로 가격을 올리거나 신규진입을 방해했을 경우 등을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 공정거래 위반 제재 강화/공정위,개정규칙 새달시행

    공정거래법을 어긴 기업 등에 대한 제재가 대폭 강화된다. 공정위는 26일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시정조치 수단의 하나로 사용되던 시정권고 제도를 사실상 폐지해 공정거래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원칙적으로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공정위 사건절차에 관한 규칙’을 개정,다음달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담합 등을 뺀 일반 불공정거래 사건에서 법을 어긴 기업 등이 잘못을 인정하고 시정을 약속하면 보통 시정권고를 내린다.하지만 법위반 공표(사과광고),과징금 부과 등을 할 수 있는 시정명령과는 달리 위반 사안만 시정하면 아무런 불이익이 뒤따르지 않아 실질적인 제재수단으로는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특히 기업 입장에서는 법 위반 사실을 시인하고 시정을 약속할 경우 시정명령을 받지 않고 기업 이미지에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일간지 사과광고도 피할 수 있어 악용하는 사례도 적지않았다.
  • 대한텔레콤株 30% SK에 무상증여/崔泰源·金俊一일씨 지분

    ◎소액주주 공격차단 포석 崔鍾賢 SK그룹회장의 장남인 崔泰源씨와 사위인 金俊一씨가 대한텔레콤 주식의 30%를 SK텔레콤에 무상증여키로 했다고 SK그룹이 26일 발표했다. SK는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SK텔레콤의 내부거래 의혹에 대해 선의의 투자자들에게 불공정거래 의혹을 산 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절감하고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을 위해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다.崔씨 등의 주식 무상증여는 27일 열리는 SK텔레콤의 주주총회에서 참여연대 등 소액주주 대표들의 공격을 사전차단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 주한 미 상의/복수노조 허용 철회 요구/98무역·투자보고서 요약

    ◎자동차 수입관세 2.5%로 낮춰야/기업 회계기준 국제수준 개정을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는 18일 ‘98년 한미 무역·투자 이슈’보고서를 통해 “복수노조의 허용을 철회하고 퇴직금 제도의 개편을 포함한 노동관행을 전면 개혁할 것” 등 16개분야의 제도개혁과 시장개방을 촉구했다.주요 분야별 내용을 간추린다. ◆자동차=수입관세율을 8%에서 2.5%로 낮춰야 한다.등록세와 특소세도 너무 높게 부과되고 있다.자동차 관련 할부금융을 외국인들에게 더 개방하고 한국 자동차산업에 대해 각종 표준과 검증을 국제화할 것을 권고한다. ◆금융분야=지점별 자본금 범위에서 일정 한도로 제한되는 대출 보증 외국환업무 등의 영업활동에 대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5대그룹이나 중소기업에 대한 월·분기별 재출비율 제한과 외국은에 대한 불공정한 규제를 없애야 한다. ◆회계제도=한국기업을 인수하려 해도 믿을 만한 자료가 없는 점을 감안,기업회계기준을 국제수준으로 전면 개정할 독립기구의 설립이 필요하다. ◆국방분야=지난 40년간 미국제 무기를 구매해온 한국은 최근 미국이 기술이전에 소극적이고 이미 넘긴 기술에 대한 소유권에 집착,한국무기의 제3국 수출을 가로막고 있다는 점에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돼 가고 있다. ◆노동정책=복잡한 급여체계를 단순화해야 한다.해고된 직원을 노조원으로 봐서는 안되며 파업중인 근로자를 대신해 임시직을 고용하거나 대체인력을 투입할 수 있어야 한다. ◆농업·식품분야=2001년으로 예정된 한국 쇠고기 시장의 전면개방에 앞서 수입허용량을 확대해야 한다.레몬이나 포도 등 일부 품목은 매년 1%씩 10년간 10%의 관세를 인하해야 한다. ◆정보통신=한국은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자무역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기존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
  • 금리인하 곧 IMF와 협의/재경부·공정위 업무보고

    ◎적대적 M&A 이달중 허용/김 대통령 “불로소득자 추적 중과세” 정부는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환율이 1천400원대로 떨어짐에 따라 곧 IMF와 금리를 낮추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23%를 웃도는 은행간 콜금리가 조만간 20% 안팎으로 떨어지는등 금리의 전반적인 하향안정화가 기대된다. 김대중 대통령은 16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이규성 재경부 장관과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으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는 “지금같은 고금리에서 기업들이 살아남기 어렵다”며 IMF와의 금리인하 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국민위화감 해소 차원에서 불로소득으로 호화·사치생활을 일삼는 계층에 대해서는 세원을 철저히 추적해 과세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특히 필요 이상으로 땅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에대해서는 중과세하고 토지매매가 활발해지도록 거래세를 낮추는 등 토지세제도 전면 재검토하도록 했다. 김대통령은 시장경제에 역행하는 독과점이나 불공정한 거래,재벌그룹 계열사간 부당한 내부거래는 철저히 막아야 하며기업의 체질강화를 위해 ‘카르텔 일괄정리법’을 조속히 마련할 것도 촉구했다.외국인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즉각 허용하고 외국인 토지취득이 자유화되도록 관련 규제의 철폐도 거듭 밝혔다.김대통령은 특히 재경부 업무보고에서 “기업은 정부와 합의한 투명성 제고 및 상호 지급보증 금지 등 5대조항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며 “은행은 기업의 구조개혁을 촉진하고 건전경영을 감독하는 채권자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규성 재경부 장관은 환율이 1천400원대까지 안정됨에 따라 당장 IMF와 금리인하를 위한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보고했다.외평채 30억달러를 이달 중 해외에서 발행해 4월 초 자금이 들어오도록 하고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30억달러의 신디케이트 론(협조융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적대적 M&A를 이달 중 허용하는 등 외국인 투자여건을 개선하고 기업과 금융기관 구조조정 및 외환관리법 개정 등을 위한 ‘법령개선작업단’을 발족하겠다고 보고했다.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은 금융기관이 기업에 대출해 준25조4천억원 가운데 중복된 보증액 15조1천억원을 해소하도록 유도하겠으며 금융기관이 중복된 보증분을 줄이지 않을 경우 공정거래법을 적용하겠다고 보고했다.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의 경우 대금을 어음 대신 현금으로 전액 지급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 재경부·공정위 업무보고­주요 내용

    ◎외국인 부동산 취득 자유화/공공공사 대금 어음대신 전액 현금지급/30대재벌 내부거래 새달부터 직권조사 이규성 재경부 장관과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외국인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3월 중 허용하고 외국인의 토지취득을 자유화하겠다고 밝혔다.부문별 보고내용을 간추린다. ▷재경부◁ ○외환관리체계 전면개편 □외환시장 조기안정=외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연말 외환보유고를 4백억달러 이상으로 늘린다.3월 중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20억달러를 지원받고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90억달러 가운데 1차로 30억달러를 발행한다.G7 등 선진국의 지원금 80억달러를 4월에 들여오고 은행을 중심으로 30억달러의 신디케이트 론을 추진한다.외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3월 중 적대적 M&A를 허용하고 외국인 투자와 관련된 인·허가 절차와 규정을 간소화한다.부동산에 대한 외국인의 취득이 자유화되도록 외국인토지법 폐지를 추진한다.외채 규모 및 만기와 연도별 이자지급액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외채관리시스템을 IBRD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외국환관리법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중국 위안(원)화의 절하 가능성과 인도네시아 위기상황에 대비한 시나리오별 대책을 마련한다. ○통화 신축공급·여신 확대 □기업자금난 해소 및 금융시장 안정=외환시장 안정과 연계해 IMF와 금리인하 문제를 재협의하고 통화공급을 신축적으로 운용한다.우량은행을 중심으로 증자와 후순위채 추가 매입을 통해 기업에 대한 여신확대를 꾀한다.IBRD차관자금 10억달러를 수출환어음 매입과 수출용 원자재의 신용장(L/C) 개설등에 지원한다.국제수지 개선과 고용효과가 큰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등에 대한 신용보증기금 지원을 확대한다. ○생필품 가격관리 강화 □물가안정=통화와 재정 등 거시정책의 건전운용으로 수입물가와 금리 등 요소비용을 내린다.식생활비 교육비 주거비 등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공기업의 경영혁신을 통해 공공요금 안정을 꾀한다.서민생활과 밀접한 가공식품과 에너지 교통요금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환한다.담합 등 시장기능을 해치는 제도와 관행을 개선한다.원자재 가격의 안정을 위해 미국 호주 등으부터의 수출지원 금융을 활용하고 정부 비축자금을 1천억원 증액,원자재 수급난을 덜어준다.소비자단체의 물가감시 및 견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보호법을 개정한다. ○수출입금융 원활하게 □경상수지 흑자기조=수출환어음 담보대출 등 수·출입 금융의 원활화로수출을 늘리고 에너지절약 시책의 강화로 무역수지를 개선한다.무역외수지개선을 위해 교육 관광 항만 등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금융기관감 겸업화 추진 □금융산업 구조개편=금융기관에 대한 사전적인 규제를 축소하고 대출심사 기능을 강화하는 등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한다.금융시장의 진입은 자유롭게 허용하고 부실 금융기관은 과감히 퇴출시킨다.경쟁촉진을 위해 금융기관간겸업화를 추진한다.신용평가와 분석기법을 개발하고 자금의 조달과 운용의기간 불일치 등 유동성 위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금융시스템의 안정성제고를 위해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조기 시정장치를 가동하고 회계기준의국제화와 외부감사 강화,외국인 임원 선임 등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한다. ○소주주도 임원선임 장치 □기업 구조개혁=오는 10월까지 결합재무제표 기준과 감사준칙을 제정한다.금융기관이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을 판별해 우량기업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부실기업은 과감히 정리한다.합병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업 분할제도를 도입한다.지배주주의 전횡을 견제하기 위해 사외이사제도를 활성화하고 소수 주주권의 대표소송 행사요건을 0.05%에서 0.01%로 완화한다.소수주주도 이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누적투표제를 도입하고 지배주주의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사실상 이사제도(재벌회장 등에 적용)를 도입한다. ○공기업 올안에 경영진단 □재정 효율화=토지세제를 간소화하고 부가세 방식의 목적세를 폐지한다.음성·불로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변칙상속 및 증여에 대한 엄정한 과세를 추진한다.국세 행정조직을 신고 조사 징세 등 기능별로 개편하고 연말까지 모든 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진단을 실시한다.통관절차를 간소화하고 국제관세협력을 강화한다. ▷공정거래위위원회◁ ○독과점 유발 M&A 규제 □기업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정책 추진=경쟁을 제한하는 폐해보다 국민경제적 효율성이 큰 경우 기업결합을 허용한다.다만 독과점 폐해를 유발하는 M&A는 엄격히 규제한다.기업집단(재벌)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계열사간부당지원 행위를 완전히 없앤다.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재벌이나 업종을 선정해 4월부터 30대 재벌의 내부거래에 대한 직권조사에 들어간다. ○장기어음 지급행위 제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자적 발전을 위한 보완=대기업이 부당하게 중소기업에 대해 전속적 거래관계를 강요하거나 자사제품 구매를 강제하는 행위를 강력히 제재한다.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중소 입점업체의 판매대금을 장기어음으로 지급하는 행위를 조사해 시정한다.원사업자 부도 등의경우 발주자가 하도급업체에 의무적으로 대금을 직접 지급하도록 개선한다.원사업자가 발주자로부터 받은 현금비율 만큼 하도급업체에도 같은 비율의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공공기관발주공사에 대해 공사대금을 어음대신 현금으로 전액 지급토록 유도한다.중소기업의 체질강화를 위해 단체수의계약제도를 개선하도록 한다. ○가격담합·출고조절 단속 □물가안정과 소비자보호를 위한 경쟁정책 강화=가격담합과 출고조절 혐의를 중점 조사한다.허위 및 과장광고 등에 의한 소비자 피해를 막고 상품정보가 적극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새로운 법 제정을 추진한다.사업자가 광고내용을 입증토록 하는 광고실증제,소비자의 상품선택에 중요한 정보의 공개명령제를 도입한다.불공정 약관을 근원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개별약관을 시정하고 표준약관 보급을 확대한다. ○카르텔 관련법령 일원화 □독과점 시장구조와 경쟁제한 제도의 적극 유도=독과점 시장구조가 장기적으로 고착화된 품목을 중심으로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철강류 등 24개 독과점 품목에 대해 진입 가격 수입규제 등 경쟁을 막는 제도와 관행을 개선한다.시장 구조를 경쟁을 촉진하는 쪽으로 바꾸고 관련제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현재 59개 법령으로나눠진 카르텔에 관한법령을 일괄정리법으로 제정한다.
  • 재경부·공정위 업무보고­토론 중계

    ◎“외자유치 여건개선 전력을”/은행 새달 개혁안 제출… 미흡땐 문책/중기 하도급피해 막게 현금결제 유도/재벌 투명서 등 5대 과제 이행해야 김대중 대통령은 16일 재정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해 첫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에 대해 관계자들과 토론했다. ▷재정경제부◁ ­올해 외환수급은 아직도 큰 문제다.금융기관과 기업이 외채상환이 있어야 하고 외환보유고도 확충해야 하는데 계획대로 제대로 되겠는가.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80억달러를 예정대로 줄 것인가. ○올 외화 700억불 필요 ▲김우석 국제금융국장=올해 필요한 외화는 7백억달러가 되지만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1차분 30억달러를 4월초에 발행하고 선진국으로부터 80억달러를 성공적으로 조달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외평채 발행이 잘 되면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외화를 조달하는 것도 보다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아직 미국과는 조건에 대해 타결이 되지 않았지만 예정대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현재 금리가 높아 기업들이 유지할 수 없다.금리를 하향 조정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가. ▲정덕균 차관=외화면에서는 숨통이 트였고 상환압박이 해소된 게 사실이지만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별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외환시장만 안정되면 고금리를 적정금리로 낮추기로 지난 달 IMF와 합의했다.외채 만기연장률이 96%로 되는 등 외환시장이 안정기조를 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장 IMF측과 협상을 벌이겠다. ○주·식·교 생활물가 발표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와 국민들이 느끼는 생활물가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이규성 장관=일반 물가 외에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주거비 식료비 교육비를 중심으로 생활물가를 발표하겠다.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데 금융기관이 제 역할을 못했다.금융기관들은 중대한 개혁의 시점에서 자신 뿐 아니라 기업의 구조조정에도 역할을 해야하는데 청사진도 보이지 않고 있다. ▲이규성 장관=금융기관이 개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금융기관의 역할은 지대하다.자율화도 중요하지만 자율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책임지는 풍토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은행들이환골탈태하는 대변혁을 하도록 촉구하겠다.4월 말 경영개선을 위한 대책을 내놓도록 한뒤 대책이 미흡하면 응분의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금융감독위원회가 객관적으로 은행들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 ○실업대책이 최대 난제 ­재경원에서 재경부로 되면서 역할과 위상이 떨어진 것 같은 인상도 있다.하지만 재경부의 역할은 여전히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느껴야 한다.외환 금융 구조개혁 물가대책과 최대 난제로 등장한 실업대책도 재경부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국난타개와 경제 재도약을 위해 재경부가 책임감을 갖고 분발해 달라.그 동안 재경원 시대에는 많은 문제와 비판이 있었다.외환위기에 재경부가 책임을 피할수 없다.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서 투자여건을 개선하도록 하라.또 적대적인 기업 인수·합병(M&A)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라.호화생활을 하는 불로소득자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세금을 물리도록하라.재벌들은 정부와 합의한 기업의 투명성을 비롯한 5대과제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 ­불공정한 하도급거래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하라. ○하도급 문제점 고발을 ▲전윤철 위원장=하도급 업체를 보호한다고 홍보를 해왔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중소 하도급 업체가 문제를 제기했으면 좋겠다.잘못된 사항이 제대로 고발되지 않아 문제다.직권조사 확대하겠다.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 뿐 아니라 일반기업들도 하도급 업체에게 현금으로 주도록 추진하라.기한이 몇달짜리인 어음을 받으면 금리를 감안하면 하도급업체들은 남는게 별로 없다. ○환전수수료 담합 엄단 ▲전윤철 위원장=발주자가 원사업자에게 현금으로 주면 하도급업체에도 현금으로 줄수 있지만 발주자가 원사업자에게 어음으로 줄 경우에는 하도급업체에게 현금으로 주는 것은 부담이 되는 문제가 있다.하도급업체가 피해가 없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은행들의 외환수수료가 높아 무역업체들은 암시장에 가서 환전하는 경우도 적지않다.가뜩이나 외화가 국고에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서 은행들의 부당한 환전수수료 담합행위는 문제다.3천만∼5천만원씩의 과징금이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전윤철 위원장=81년 공정거래법이 제정된 이후 재무부와 금융기관들의 반대로 금융기관들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금융산업이 공정거래의 대상으로 된게 몇년되지 않는다.금융기관의 담합에 과징금을 물린 것도 처음이다.앞으로 금융기관에 대해 공정거래법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겠다.
  • 환전수수료 담합 무더기 제재/공정위

    ◎16개은에 시정명령·과징금 부과 외환 조흥 상업은행을 비롯한 16개 은행들이 환전수수료를 담합해서 인상해 과징금을 부과받는 등 무더기로 제재를 받았다.또 빠르면 다음 달부터는 은행 증권 등 금융기관의 수수료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외환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 신한 보람 한미 하나 동남은행 등 11개 시중은행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각각 5천만원씩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또 부산 충청 광주 강원 충북은행 등 5개 지방은행에 대해서도 시정명령과 함께 3천만원씩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16개 은행은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 하루 변동폭 제한이 철폐된 직후인 지난 해 12월 16일 환전 수수료율을 종전의 2%에서 5%로 일제히 대폭 올려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제소를 받았었다.
  • 두부·간장 등 10대 소비재/원료공급 불공정거래 조사/공정거래위

    빠르면 이달부터 두부 간장 등 주요 소비재를 만드는 제조업체와 원료를 공급하는 사업자단체에 대해 불공정거래 조사가 이뤄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일반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두부 간장 된장 고추장소시지 조미료 빵 초코파이 막걸리 가정학습지 등 10개 소비재 품목의 제조업체와 원료를 공급하는 사업자단체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공정위는 또 아이스크림 제조업체와 가스경보기 및 차단기 제작업체 등 가격책정과 관련해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가 있는 11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중 1∼2건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공정위는 지난달 말까지 물가관련 불공정거래 신고센터에 접수된 25건 중 5건에 대해서는 매점매석 혐의가 있어 농림부 등 관계부처와 경찰서에 조사를 의뢰했다.
  • 리스업계 ‘은행 외화금리 인상’ 반발/공정위에 제소

    ◎만기안된 대출금리 변경 철회 요구/중기도 “은행 외환수수료 과다 인상” 은행의 일방적인 금리변경과 외환수수료의 차별적용 등으로 리스업계와 중소기업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리스협회는 은행들이 외화대출 금리를 일방적으로 부당하게 인상했다며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은행들을 제소했다.중소기업들도 외환관련 수수료를 무더기 인상한 각 은행들이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들로부터 상대적으로 과중한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1일 리스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최근 리스사에 IMF사태 이전인 94년 9월 이후 대출분에 대해서도 리보(런던은행간 금리)기준에서 은행조달금리기준으로 금리조건을 변경 통보했다.모 리스사 관계자는 “3천7백여만달러에 대한 외화대출과 관련,은행이 리보+1.3%에서 조달금리+1.3%로 금리 변경을 통보해 왔다”며 “이 때문에 12만3천여달러의 이자를 추가로 물게 됐다”고 토로했다.25개 리스사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일반외화대출은 97년 말 현재 80억6백만달러다. 리스협회는 이에 따라 최근 은행연합회장 앞으로 공문을 보내 “만기가 되지 않은 외화대출의 금리인상은 수용할 수 없다”며 철회를 요청하는 한편 일방적인 금리인상이 불공정 행위라며 공정위에 제소했다. 15개 금융기관들은 지난 1월 말 리스사에 대한 외화대출금 중 56억6천6백만달러에 대해 금리를 평균 3.79%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리스업계는 “나머지 외화대출에 대해서도 금융기관이 모두 금리를 올릴 경우 대출금리가 1%씩 오를 때마다 리스사 추가부담이 연 8천만달러(약 1천2백억원)에 이르고 최대 4% 인상될 경우 3억2천만달러(4천8백억원)의 추가부담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은행 이 외화대출금리를 올릴 경우 리스회사는 부담을 리스이용자인 제조업체,특히 중소제조업체 전가할 수밖에 없고 이럴 경우 제조업체 기반이 붕괴될 수 있다”며 “은행측의 금리인상 요구는 상당한 이유가 없으며,특히 만기도래 전 장기외화대출계약의 중도 금리인상은 은행의 경영실수를 리스사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외국계 은행에서는 외화대출에대해 금리인상 요구가 없는 만큼 국내계 은행의 이같은 금리인상 요구는 불공정하다고 밝혔다. 한편 은행들은 거래규모가 큰 대기업과 재벌그룹 종합상사들에 대해서는 환가료와 외화이체수수료,만기연장 수수료 등을 책정된 요율보다 소폭 낮춰주면서도 중소기업들에는 책정된 요율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중견상사 관계자는 “중소업체들은 수수료를 깎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을 뿐아니라 은행들은 정해진 고율의 수수료 이외에 갖가지 편법수단으로 과도한 이윤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종합상사 관계자도 “수수료 인상이 무역업계 전반에 큰 타격이 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힘이 있는 대기업들은 은행측과의 협상과정에서 수수료를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며 실제 수수료를 소폭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
  • 공정위 조사기능 강화 권고

    ◎세은 기업 압수수색·자금추적권 등 포함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압수수색,자금추적 등의 권한을 확보하는 쪽으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과징금 부과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등 공정거래법 위반행위에 대한 제재 강도도 높이기로 했다. 공정위는 18일 세계은행(IBRD)이 구조조정자금 지원 조건으로 이같은 내용의 정책권고를 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공정위는 다음달 초 공정거래법 및 제도 개선을 위한 학계 연구기관 경제단체 시민단체 법조계 언론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7월 말까지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 새 정부 100대 과제­분야별 내용:Ⅰ

    ◎고령 이산가족 방북 허가제서 신고제로/임대주책 50만호 건설… 영세민 주거 안정/디지털방송 등 핵심기술 개발 6조 투자/중기공제기금 등 확충… 연쇄부도 방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2일 확정·발표한 차기 정부가 추진할 1백대 국정과제는 다음과 같다. ▷경제(40)◁ ▲대통령 주재 ‘무역 및 투자촉진 전략회의’ 설치 운용 ­‘외국인투자 자유지역’ 설정,원스톱 서비스 기능 강화,토지규제완화와 저가의 공장용지 공급 확대 ○유통업체 설립규제 완화 ▲경쟁촉진과 유통구조의 획기적 개선 통한 물가안정기반 구축 ­독과점 품목의 경쟁 촉진,가격남용행위 등 불공정거래행위 방지노력 강화 ­대형할인점 등 유통업체 설립에 대한 규제 대폭 완화 ▲금융기관의 경쟁 촉진및 건전성 감독 강화 ­부실금융기관의 조기퇴출 및 부실채권정리기금 확충,외국자본의 국내 금융기관 참여 확대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기업 출현 유도 ­결합재무제표 99년 사업년도부터 도입,전자공시제도 도입 추진 ○부동산 취득·등록세 경감 ­외국인에 대한 인수,합병제한 완화,기업분할제도 도입 ▲중장기 위주로 외채구조 개선,투기성자금의 대응노력 강화 ­외환위기를 조기에 경보할 수 있는 ‘외환자동 경보장치’ 개발,외환관리 및 감독체계 정립 ▲조세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납세자 편의 증진 ­‘조세지출 예산제도’ 부분적 도입 ­종합토지세 등 부동산 보유과세는 강화하되 취득세,등록세 등 거래세는 완화 ▲제정지출 효율성 제고 ­정부투자기관,출연기관,보조기관 중 유사기능을 갖는 기관을 통·폐합하고 민간부문이 수행할 수 있는 분야는 민영화 ▲민영화와 경쟁촉진으로 공기업의 경영혁신 유도 ­모든 공기업에 대해 전문기관의 경영진단을 실시한후 외국인 매각,분할매각 등 다양한 민영화 방안 검토 ▲정보화를 촉진하여 1인 1PC 유도 ○벤처기업 경제주역 육성 ­2010년까지 32조원 투입해 초고속정보통신망 조기 구축 ▲정보통신인력 양성 및 전략적 핵심기술 개발 ­2002년까지 정보화 촉진기금 6조1천억원을 투자,차세대 이동통신,디지털방송기술 등 핵심기술 개발 추진 ▲다채널화시대 개막 및 디지털 TV방송 시행 ­국회 계류중인 통합방송법의 조기제정으로 국내위성 방송을 허가,다채널시대를 열고 디지털TV 방송도 시행 ▲국가과학기술사업의 효율성 제고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설치·운용 ▲기초과학 진흥과 과학기술인 우대정책 강화 ­과학기술 전문가를 관련 정부기관에 특채하고 은퇴 과학자를 활용한 ‘기술자문단 제도’ 실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을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육성 ­중소기업의 연쇄부도 방지를 위해 어음보험기금과 중소기업 공제기금 확충,어음제도의 개선 추진 ▲기술혁신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를 매 3년마다 조사해 교육,훈련정책에 반영하는 등 산업계 수요에 부응하는 산업기술인력 양성 ▲기후변화협약 적극 대처 및 에너지 절약시책 강화 ­산업계,학계,인사 등을 포함한 범정부적 ‘기후변화협약대책기구’ 설치,운영 ▲시장구조를 경쟁형으로 개편 ­물류,운수,건설,주류,외국인투자 및 공장입지 등 국민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핵심분야의 규제개혁 추진 ▲전문화되고 신뢰받는 대기업상 유도 ­대규모 기업집단의 계열사간 상호채무 보증을 2000년 3월말까지 완전해소하고,추후 대상기업범위를 확대하는 방안 검토 ▲공정거래 질서확립과 소비자보호 강화 ­소비자선택에 중요한 정보공개 의무화.제조물책임법의 조기도입 추진 ▲주곡의 안정적 공급과 양곡관리제도 개선 ­WTO(세계무역기구) 차기농산물 협상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산물협상준비작업반’ 구성·운영 ▲농산물 유통구조의 획기적 개선 ­정보화를 통해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하고 농수산물 직거래 시스템 개발 및 활성화 ▲농림수산 관련 조직의 축소·조정 ­농림부는 기획·평가기능 위주로 개편하고 집행기능 등은 지자체에 이관해 사업재량권 확대 ▲농업정책금융을 통합해 자금운영의 효율성 제고 ­공공사업이외의 개별 경영체에 대한 자금지원은 ‘농업경영종합자금’으로 통합 ▲농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조개편 추진 ­수출가능성이 높은 우량품종의 개발과 생산기술을 보급하고 수출정보,수출인프라 확충 등 종합적인 수출지원체계 구축 ▲농어촌 부담경감 등 농어업인의 복지증진 지원 ­농어촌에 다양한 산업을 유치하고 농어촌생활여건 개선사업 지속 추진 ▲해양관리 강화와 해양자원 적극 개발 ­해양경찰기능을 2백해리 해양 관할권 확보와 해양안전 및 오염방제 기능을 중심으로 강화 ▲해양환경보전과 해양안전 확보 ­해양안전제도를 선진화하고 대형해난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해환경보전대책 수립 ▲해운·항만산업의 경쟁력 강화 ­해운업의 외국인 투자제한 철폐,신고제 전환 등 해운업에 대한 진입규제 대폭 완화 ▲수산업의 구조조정과 어촌의 체계적 개발 ­총허용어획량(TAC)제도 도입을 통해 어족자원을 합리적으로 관리.관광휴양형 어항·어촌 건설 ▲실업자 지원강화와 직업훈련 내실화 ­장기실직자 보호를 위해 주택자금,학자금,의료비 등 저리 융자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경영상 이유에 의한 고용조정 법제 정비,산업구조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근로자 공급체계 마련 ▲근로자 복지강화와 산재·고용보험제도 정비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의 징수업무 등 관리체계 통합 ▲노사정이 상호신뢰하는 새로운 틀 마련 ­공무원 직장협의회(99.1)와 교원노동조합(99.7) 허용 등 공무원,교원의 단결권을 보장하기 위한 입법 추진 ­임금 및 단체교섭에 있어서 노사자율과 책임 원칙 확립 ▲지역균형 개발과 토지공급 확대 ­국가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건물,도로,지하매설물 등 국가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기간교통시설 확충 및 대중교통의 활성화 ­전국 일괄 화물 수송체계를 구축해 물류비용 감축 ▲수자원개발 확대로 물부족에 대비 ­중규모의 다목적댐 지속 건설.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도 사업을 확대 ▲주택보급율 100% 달성으로 국민주거 생활안정 ­2002년까지 매년 주택 50만∼55만호 지속 건설 ­저소득 영세민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2002년까지 영구임대주택 10만호를 포함해 50만호의 임대주택 건설 ­주택할부금융을 활성화하고 주택저당채권 유동화제도 도입 ○개발제한구역 제도 개선 ▲개발제한구역을 합리적으로 개선 ­도시개발과 환경보전이 조화되는 제도근간은 유지하면서 도시발전 등 여건변화에 부합하는 개발제한구역제도 개선방안 검토 ▲대형 국책사업의 효율적인 관리 ­현재 추진중인 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사업은 사업계획을 재검토 ▲국제공항기능 활성화를 위한 주변지역 개발방안 검토 ▷통일·외교·국방(20)◁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으로 남북관계 개선 기반 마련 ­인도적 차원의 대북식량지원과 이산가족 재회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적십자회담 지속 추진 ▲정경분리 원칙으로 남북경제협력 적극 추진 ­남북교역을 확대하고 대북투자를 활성화,남북협력기금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교류협력의 활성화 지원 ­남북관광교류협력 추진 강화,북한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농업협력 추진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사회문화 교류협력 활성화 ­문화·학술·예술분야 교류협력 추진.남북 체육경기 교환개최 추진 ▲이산가족 재회 및 편지왕래 조속 실현 ­고령 이산가족의 방북허용 절차를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북한에 대해 상응한 조치 촉구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 교류지원 강화.남북당국간 또는 적십자간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면회소’,‘우편물교환소’ 설치 및 고향방문단 교환 등 추진 ▲남북한 주도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남북한이 주도하고 미·일·중·러 등 주변국이 보장·지지하는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4자회담의 추진체계를 남북당사자 해결구도로 전환 ▲대북 경수로사업의 원활한 추진 ­한·미·일·유럽연합(EU)간 역할에 상응하는 합리적 재원분담 대책 강구,98년중 KEDO·한전간 주계약을 체결하고 본공사 추진 ▲국민적 합의와 지지를 바탕으로 통일정책 추진 ­북한 라디오·TV방송 단계적 개방 등 북한관련 정보의 공개확대,‘통일교육지원법’ 제정 추진 ▲IMF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통상외교 강화 ­경제·통상에 중점을 두어 대통령의 정상외교 강화 ▲주변 4국과 미래지향적 우호협력관계 정립 ­4자회담 및 제네바합의 이행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주변 4국과의 실질협력관계 강화 ▲외교부문의 효율성 제고 ­업무량에 비해 인원이 과다 책정된 공관 재조정,남북 대치의특수한 상황하에 증가된 재외공관망 감축 ▲세계화에 대비한 외교 역량확대 ­외교조직을 개방하여 전문성 및 생산성 제고,지자체의 대외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우수 자문대사를 지방에 파견 ▲재외동포의 지도적 역할과 자조적 노력 지원 ▲확고한 한·미 안보협력 유지 및 다자간 안보협력체제 발전 ­지역 다자간 안보협력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북한의 참여를 적극 유도 ▲국가 위기관리능력 강화를 위한 체제 정비 ­적정규모의 예비군을 유지하는 한편 예비전력의 정예화 달성 ▲군 인사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군의 사기와 복지를 증진 ­군 인사관리의 공정성 및 신뢰성을 제도적으로 보장 ▲군 구조개편으로 전투태세 강화 ­지휘단계를 축소하여 신속한 작전지휘 및 효율적인 전투력 운용을 보장 ­불요불급한 부대를 폐지하고,유사 및 공통기능을 수행하는 부대는 통·폐합 ▲투명하고 합리적인 방위력 개선 및 군수조달 추진 ­국외도입보다 국내개발 및 생산 중심으로 무기체계 획득정책 전환 ­방위력 개선사업을 제외한 시설발주 및 일반물품조달은 조달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방안 검토 ▲사회 지도층이 앞장서는 공정한 병역제도 마련 ­선출직 및 고위공직자에 대한 ‘병역실명제’ 도입(자녀 포함),병역특례 범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거나 폐지 검토 ▲국민의 편익증진 및 권익보호로 ‘국민의 군대상’ 확립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합리적 조정 및 행정관청의 허가범위 확대,군용시설교외 이전 ▲보훈가족과 참전·제대군인에 대한 명예 선양 및 복지지원 강화 ­월남전 참전 고엽제 피해자 지원 강화,한국보훈복지공단 등 보훈사업 관련기관의 경영개선 및 정비추진
  • 서울대 교수채용비리 파문(사설)

    서울대 교수 두명이 교수 신규채용과 관련해 수천만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검찰은 전국 대학이나 병원의 교수·의사등 전문직 채용을 둘러싼 비리 의혹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를 펼 방침이어서 사건은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참담한 일이다. 교수 채용을 둘러싼 말썽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회는 지난해 교수 채용 과정에 금전거래,향응,이사장 전횡,학과 교수들의 담합,가짜 연구 실적 인정등 비리가 만연해 있다고 밝힌 바 있다.96년의 한 조사에서는 대학 교수 75%가 교수 채용 과정이 비합리적이고 불공정하다고 응답하기도 했다.‘교수 공정 임용을 위한 모임’이라는 것도 결성돼 있을 만큼 교수 채용비리는 공공연한 문제다. 그렇다고 해도 우리나라의 지성을 대표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서울대학 교수마저 수사 대상이 됐다는 사실은 놀랍다.아직 혐의내용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이 사건은 우리 대학이 얼마나 썩어 문드러지고 있는지를 짐작케 한다.지금까지 교수 임용 비리는 주로 사립대학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고 특히 금전거래를 통한 노골적인 부정은 문제있는 재단이 운영하는 대학에서 두드러진 일로 여겨졌다.국립대학중의 국립대학인 서울대에서 돈을 받고 교수를 채용할 여지가 있다면 우리 대학은 총체적으로 부패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대학이 부패한 사회는 희망 없는 사회라고 할 수 있다.사회기강 확립은 물론 국가 경쟁력 회복 차원에서도 대학의 도덕 불감증은 척결돼야 할 것이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의 한 원인으로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가 지적되고 있는 터다. 교수임용 비리의 근본적인 원인은 수요와 공급의 극심한 불균형에서 비롯되고 ‘한번 교수는 영원한 교수’로서 높은 사회적 지위와 대접을 받는데서 파생된 것인 만큼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져야 겠지만 교수의 양식회복이 급선무라고 생각된다.
  • ‘깐깐한시어머니’외국인·소액주주(달라지는주총주주회사시대왔다:중)

    ◎실적 부진·주권 침해땐 강력한 대응/경영진 물갈이 요구·소 제기 잦을듯 낯선 손님들이 몰려오고 있다.외국인과 소수 주주들이 그들이다. 최근 증시 개방 확대와 증시제도 개혁으로 주주총회의 새로운 세력으로떠오른 이들은 경영진에게 전에 없던 깐깐한 시어머니로 군림할 것으로 여겨진다. 우량 대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지분이 급증하면서 적대적 인수·합병(M&A)위협과는 별도로 경영관행의 개선 등 기업경영과 지배구조에 대한 변화를 요구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특히 ‘주주행동주의’원칙에 충실한 미국계 투자자들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수단을 동원해 기업 경영에 참여하거나 간섭할 것이 확실하다. 기업의 신규투자 계획이나 경영방침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사외이사 및 감사선임,전문경영인 도입을 통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기본이고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하는 등 소수주주권 행사에도 적극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심할 경우 경영실적 악화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나 경영진 교체 요구 등도 언제든지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최근 국내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공적연기금 칼퍼스(CalPERS)는 이같은 주주행동주의의 전도사로 불린다.90년대 들어 GM,IBM,아멕스,애플사 등의 최고 경영진을 퇴진시키는 데 눈부신 활약을 한 이들은 일본 유럽 등 외국기업에도 이 원칙을 똑같이 적용하고 있다.지난 95년 일본 노무라증권 주총에서 이사선임안에 반대했는가 하면 간사이전력 등 3개사의 주총에서는 감사선임 주주제안 의안에 찬성표를 던지기도 했다. 타이거펀드가 몇몇 펀드와 연대해 이번 SK텔레콤 주총에서 주주제안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도 이같은 전례에 비춰보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새정부가 대표소송 가능 지분율을 현행 1%에서 0.05%로,이사해임청구권을 1%에서 0.5%로,장부열람권을 3%에서 0.3%로 낮추는 등 소수 주주권을 대폭 강화키로함에 따라 소수 주주들의 운신의 폭은 더욱 넓어지게 됐다. 대주주나 경영진의 전횡으로 주주개인의 권리가 침해됐거나 증권거래와 관련해 불공정거래,부실회계 등으로증권투자자가 손해를 입은 경우 소액피해주주의 구제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집단소송제도’의 도입도 거론되고 있어 앞으로 이들의 권한은 더욱 막강해질 전망이다. 소수 주주권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현재는 시민단체가 이러한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지만 조만간 주주들 스스로 모임을 결성,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사협의회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와 소수주주들의 활발한 경영참여가 대주주의 독단적인 경영행태를 막고 효율적인 기업활동을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 30대 재벌 부당 내부거래 중징계/공정위

    ◎새달 재무상태 파악… 4월 조사 착수/출자총액 제한 폐지 따른 보완대책 마련/순수 자주회사 설립도 2000년부터 허용 오는 4월부터 30대 재벌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다.기업을 인수·합병(M&A)할 경우 독과점업체로 보는 범위도 확대되며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과징금 부과 등 제재가 강화된다.순수 지주회사는 오는 2000년에 설립이 허용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30대 그룹의 출자총액제한(순자산의 25%)이 폐지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보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다음달 30대 그룹의 재무상황을 일단 파악한 뒤 4월부터 순차적으로 조사에 들어갈 방침으로 알려졌다.지난 해 4월 이후 30대 그룹이 계열사에 부당하게 자산과 인력을 지원해 주었는지 집중 조사하게 된다.부당 내부거래에 관해 신뢰성 있는 제보가 들어오는 그룹에 대해서는 먼저 조사할 방침이다. 최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대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부당한 내부거래 등을 정치적인 고려없이 법대로 강력 단속토록 한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경제력 집중억제대책의 중요한 내용인 출자총액 제한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독과점의 폐해가 늘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M&A를 통해 1사의 시장점유율이 50%,3사의 점유율이 75%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실질적인 진입장벽이 있으면 기업결합을 허용하지 않는 등 폐해를 적극 막겠다”고 밝혔다.또 불공정거래를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이나 시정권고 등 약한 제재 대신 중징계인 과징금 부과를 적극 내리기로 했다.이밖에 오는 2000년부터 30대 그룹의 상호지급보증이 없어지고 결합재무제표도 작성하게 됨에 따라 이 때부터 순수한 지주회사의 설립을 허용하기로 했다.
  • 공정위 제재효력 ‘솜방망이’/부당행위에 시정 권고·명령 실효

    ◎기업에 되레 ‘면죄부’ 우려… 제재강화 시급 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가 솜방망이다. 재벌의 부당거래에 대한 제재가 실효없이 실효되는 상황이 빈번하며 조치내용도 일관성이 없다.특히 새 정부가 재벌의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제재를 강화할 방침으로 있어 공정위가 하루빨리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1일 재정경제원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의 제재가 솜방망이에 그친 사례 중 하나가 지난해 말 32개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불공정 계약이다.공정위는 지난해 새로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된 나래이동통신 (주)금강 등 32개 사업자의 50개 계약서상에서 129건의 불공정조항을 적발했지만 시정권고만 내렸다.시정권고는 지켜도 그만,안지켜도 그만이라고 봐도 틀리지 않는다.강제권고가 아니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또 최근 목화스폴 침대가 부당한 광고를 했다고 판정하고도 시정명령을 내렸다.시정명령은 시정권고보다 한 단계 높지만 그동안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별 제재가 아니며 앞으로 잘못한 것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검찰에 고발하든 지 과징금을 물리겠다는 뜻이다. 공정위 제재가 솜방망이에 그친 사례로 꼽히는 것이 지난해 말 적발한 SK그룹의 부당 내부거래.SK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SK텔레콤은 지난해 같은 계열사인 대한텔레콤이 지나치게 높게 장비가격을 청구한 것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반복해 계약금액대로 지불했다.또 SK유통에게는 이동전화 단말기를 자신의 위탁대리점에 공급하는 일을 대행시키면서 두 회사가 합의한 업무대행 수수료(판매액의 1.5%)를 넘는 마진(5%)을 남기게 했다.이러한 부당행위를 했지만 공정위는 시정명령만 내렸다. 공정위는 일부 재벌들이 계열 언론사에 광고료를 높게 주고 광고대행 수수료도 거의 받지 않는 등의 부당 내부거래를 한 것에 대해서도 시정명령만 내렸다.올 초에는 대명레저산업 쌍방울개발 등 16개 휴양 콘도미니엄 사업자들이 콘도미니엄 이용약관을 불공정하게 만든 것을 적발했지만 시정권고에 그쳤다.시정권고는 강제성이 없다. 공정위의 제재가 솜방망이여서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가 줄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으며 공정거래법을 어겨도 제대로 제재를 하지 못해 오히려 면제부만 주고 있다는 지적까지 있다.
  • 원자재 수급애로센터 설치/중기협동조합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6일부터 ‘원자재수급애로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신고되는 대기업의 불공정행위는 재정경제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된다. 785­0010(교 330,331)
  • 금융기관 무리한 담보·중복 보증 요구/불공정거래 간주 강력 규제

    ◎은감원,4월부터 상호 채무보증 100%로 축소 26일부터 금융기관이 기업에 대출해 줄 때 은행별로 정해져 있는 대출담보비율을 초과해 두 개 이상의 계열사에 대해 중복 채무보증을 요구하는 행위는 불공정거래행위로 간주,강력 규제된다.대출담보비율을 초과해 담보와 계열사의 채무보증을 이중으로 요구하는 행위도 마찬가지 조치를 받는다. 은행감독원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분쟁조정업무 시행세칙’ 개정안을 마련,26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계열사간 상호 채무보증의 조기 해소를 통한 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은감원이 불공정거래 행위로 규정해 규제하기로 한 금융관행은 두 가지다. 금융기관이 통상적인 대출담보비율을 초과해 담보와 계열사의 채무보증을 이중으로 요구하는 행위와 계열사의 중복 채무보증 요구 행위.현재 은행별로 정해져 있는 대출담보 비율은 대출금의 130∼140%다.예컨데 어떤 은행이 A기업에 대출해 주면서 A기업으로부터 받은 담보와 다른 계열사가 채무보증을 선 금액이 대출담보 비율을 초과할 경우 불공정거래행위로 간주된다.또 A기업이 담보 제공능력이 없어 그룹내 다른 두 개의 계열사로부터 이같은 대출담보 비율을 넘겨 중복으로 채무보증을 요구하는 행위 역시 불공정 거래 행위로 규제받는다. 은감원 관계자는 “기업구조조정 촉진방안의 하나로 계열사간 상호 채무보증 규모가 오는 4월 1일자로 자기자본의 100%로 축소되고,최종적으로는 상호 채무보증을 전혀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금융기관의 불공정 금융관행을 강력 규제키로 했다”고 밝혔다.은감원은 이를 어길 경우 해당 금융기관 및 관련 임직원에 대해 주의,경고,문책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29개 제수품 특별관리/내무부,매점매석 강력단속

    내무부는 설날을 앞두고 19일부터 27일까지를 ‘지방물가 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해 제수용품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안정 및 개인서비스요금 과다인상방지를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각 시 도,시 군 구별로 물가대책상황실을 설치,농 수 축산물 등 29개 품목의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중점 관리하고 매점매석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또 개인서비스 요금의 관리를 위해 목욕 음식업협회 등 단체의 담합인상을 근절하고 과다 인상업소에 대해서는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이용 안하기운동’을 펼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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