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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공정 거래
    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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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혼탁 소주시장’ 손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소주 시장에서의 과열 경쟁에 따른 업체간 비방 광고와 판촉 과정에서의 불공정 거래 등에 대해 조만간 제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11일 “소주 제조과정에서 알칼리수 사용을 둘러싸고 지난해 두산과 진로가 서로 신고해옴에 따라 표시광고법상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면서 “조만간 심사보고서 작성을 끝내고 제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의 관심은 허위·비방광고에 맞춰졌다. 소주업계에 따르면 두산이 ‘처음처럼’을 내놓으면서 세계 최초의 천연 알칼리수를 사용했다고 광고하자 진로는 전기분해 과정을 거친 인공 알칼리수 제품이라고 반박했다. 두산은 이에 맞서 “진로의 ‘참이슬 후레쉬’에는 인체에 유해한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의심스럽다.”고 대응하면서 상호 비방전은 가열됐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두산의 ‘처음처럼’ 판촉직원들이 진로의 ‘참이슬’ 소주에 대한 악성 소문을 퍼뜨리다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공정위는 아울러 무학과 대선소주가 저도수 소주를 내놓으면서 소매상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나 거리 판촉과정에서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두 소주업체는 자사제품의 출고와 판매를 서로가 방해했다고 부산사무소에 맞신고한 상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윤리 빠진 ‘공직자 윤리법’

    윤리 빠진 ‘공직자 윤리법’

    사의를 표명한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과 이원걸 산업자원부 제2차관이 각각 우리금융지주 회장, 한국전력 사장 공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재경부와 우리금융, 산자부와 한전은 업무 관련성이 없을까.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6일 “올해부터 규정이 강화돼 퇴직 공무원이 재취업하려면 공직자윤리위의 취업 승인 또는 취업 확인을 받아야 한다.”면서 “두 차관은 취업 신청을 하지 않아 검토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두 차관이 공모에 지원하려면 먼저 공직자윤리위를 통해 지원이 가능한지부터 따져야 한다. 두 차관의 거취 문제를 계기로 공직자 재취업 제한 규정의 허와 실을 살펴봤다. ●공무원 재취업, 승인 여부는 ‘뒷전’? 공직자윤리법은 ‘공직자는 퇴직일로부터 2년간, 퇴직 전 3년 이내에 소속했던 부서 업무와 관련 있는 사기업체 또는 협회에 취업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업무 관련성이 있을 경우에 취업하려면 예외 조항 기준에 들어야 한다. 이때도 취업 승인을 먼저 받아야 가능하다. 업무 관련성이 없으면 취업 확인을 받아야 한다.2005년까지 승인은 공직자윤리위가 담당했지만, 확인은 해당 공무원에 맡겼다. 하지만 공직자윤리위에 승인을 요청한 건수는 2002년 2건,2003년 3건,2004년 4건,2005년 7건 등 4년간 16건에 그쳤다. 같은 기간 공무원 수백명이 퇴직하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재취업한 것으로 추정돼 검증을 거친 경우는 극히 일부다. 지난해부터는 취업 승인은 물론, 취업확인도 공직자윤리위에 신청토록 했다. 그래서인지 지난 한 해 동안 취업 승인 및 취업확인 건수는 각각 9건,112건으로 대폭 늘어났다. ●취업제한 여부 ‘이현령 비현령’? 지난해 취업확인 신청 중 2건만 ‘불가’ 결정이 내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무직이던 A씨는 H기업 사외이사로 가기 위해 취업 확인을 신청했으나, 해당 기업의 공정거래 위반업무를 담당했다는 이유로 불가 통보를 받았다.2002∼2005년에는 4건만 승인 거부됐다. 이는 취업 제한의 업무 범위나 예외규정을 어떻게 해석·적용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2003년 금융감독원 조사1국 출신 국장 2명은 퇴직 직후 증권사에 취업했다. 조사1국은 증권·선물시장의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하는 곳이다. 그러나 금융감독위는 “실질적 결정은 금감위가 담당하므로 업무 연관성이 없다.”며 재취업을 인정했다. 지난해 산자부 1급으로 퇴직한 B씨는 업무 관련성이 있음에도 예외규정을 적용받아 사기업체 취업을 승인받았다. 공무원이 퇴직 후 곧장 사기업에 취업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이 관계자는 “공직 유관단체, 협회 등을 거쳐 사기업에 취업하는 수순을 밟을 경우 업무 관련성 여부를 걸러내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불가 결정 ‘따르지 않아도 그만’? 지난 2002년 해양수산부에서 퇴직한 과장급 공무원 C씨는 2004년까지 2년간 정부산하기관에서 근무하다, 사표를 제출한 다음날 한 사기업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공직자윤리위는 업무 관련성을 이유로 기업측에 C씨를 해고토록 요청했지만,C씨는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2심 판결에서 행정처분이 적법한 것으로 결론났다.”면서 “승소는 했지만, 취업 제한기간인 2년이 넘어 실효성이 사라져 A씨는 지금도 해당 기업에서 재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직자윤리위의 재취업 불가 결정에 불복, 소송을 제기한 전직 공무원은 지금까지 A씨를 포함, 모두 4명이다. 이 중 1명은 2심, 나머지 2명은 1심 재판에 각각 계류 중이다. 지난해 대검 검사장으로 법복을 벗은 D씨도 기업체 사외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공직자윤리위는 D씨가 해당 기업 수사를 지휘·감독했다는 이유로 취업 불가 결정을 내렸지만 D씨는 소송을 제기하고 활동 중이다. 이 관계자는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2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승소해도 실익이 없어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설연휴 25개보건소 24시간 운영

    서울시는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을 설날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연휴기간 중 응급환자 진료 등을 위해 25개 자치구 보건소에 24시간 진료안내반과 응급환자정보센터를 운영한다. 의원급 병원은 시·구 의사회 중심으로 자율적 순번제를 실시하고, 약국도 지역별로 4분의1 이상 당번약국을 지정·운영한다. 쇠고기, 조기 등 15개 특별관리품목에 대해 사재기, 담합행위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 대형 유통매장과 재래시장 등의 농수산물 원산지 허위·미표시 등도 단속한다. 국민기초생활 수급가구엔 가구당 3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장애인 수용시설 등 149개 사회복지시설 위로방문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 종합상황실 교통(738-8702∼3), 안전(726-2023∼5), 의료(3707-9131∼40).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교복업체 담합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새학기를 앞두고 교복값을 터무니없이 높게 올린 교복업체의 불법행위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28일 “교복값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만이 높아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민원 등을 토대로 관련법 적용 여부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또한 학부모들이 추진중인 공동구매 입찰을 방해하는 행위를 불공정거래 행위로 간주, 엄벌할 방침이다. 특히 입찰방해 이외에도 가격·물량 담합이나 재고를 신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복 광고에 가수 등 연예인을 등장시켜 몸매가 좋아 보이는 것처럼 선전하는 행위에는 허위·과장광고 등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미 공정위 부산사무소는 경남 창원지역 예비 학부모회 등이 추진한 공동구매 입찰에서 교복업체들이 담합해 입찰을 방해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를 진행중이다. 당초 입찰에는 8개 교복업체가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업체들이 입찰을 방해하면서 1개 업체만 참가했다고 학부모단체들은 주장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공정위, 현대차에 과징금 230억

    현대자동차가 판매대리점에 ‘밀어내기식’ 판매를 강요하고 직영점 노조와 협의해 대리점의 영업직원 채용을 제한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일삼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30억원(잠정)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하지만 현대차는 일반적인 영업관행이라며 공정위의 결정에 반발, 논란이 예상된다. 공정위는 18일 현대차가 시장지배적 지위(독과점)를 남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230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한 대리점에 판매목표를 강요하지 말 것과 60일 이내에 대리점이나 노조와 맺은 계약이나 협정 내용을 파기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번 과징금은 독과점 남용행위와 관련된 사건 가운데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끼워팔기에 대한 과징금 324억원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이다. 하지만 현대차는 “회사 조직인 직영점과 별도 사업자인 대리점은 같은 목표로 일할 뿐 경쟁관계에 있지 않다.”면서 “판매목표 할당은 영업상의 관행으로 어느 기업에서나 다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사 결과 현대차는 노조와의 협정을 거쳐 2004년 이후부터 대리점의 매장 이전을 직영점이 있는 지역노조와 협의하도록 변경했다. 공정위는 “직영점과 대리점은 사실상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에 유리한 지역으로의 대리점 이전에는 노조측과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물 철거나 과도한 임대료, 건물주의 퇴거 요구 등으로 대리점 이전이 불가피하더라도 이전이 거부되면 대리점은 고스란히 손실을 떠안아야 한다는 것.2003년 이후 거점 이전에 대한 승인이 거부되거나 지연된 대리점은 확인된 것만 30건에 이른다. 현대차는 대리점의 영업인력 채용에도 지역노조가 반대하면 승인하지 않거나 지연시켰다. 대리점이 등록되지 않은 인력을 고용해 차량을 판매하면 현대차는 지역본부장이 경고나 지원금을 삭감하거나 재계약을 거부했다. 이같은 영업제재는 463건이나 된다. 아울러 현대차는 대리점에 과도한 판매 목표치를 부과한 뒤 월별 또는 분기별로 실적을 평가, 부진한 대리점에는 경고장을 보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가구·식품업계 불공정행위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밀가루, 설탕, 정유에 이어 식품·가구업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는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15일 “국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부당행위의 피해가 큰 업종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가구와 식품업계의 불공정거래행위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들 두 업종에 대해 그동안 민원이 제기되거나 상담 및 질의가 접수된 내용, 자체 확보한 정보 등을 토대로 조사대상 업체를 선정했으며 이미 지난해 말부터 가구업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가구업계에 이어 조만간 식품업계에 대해서도 현장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지위 남용과 가격 담합 등 전방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정위가 지난해 밀가루나 설탕, 세제, 정유 등 기초 생활용품 제조업체들에 대해 담합 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관련 업계 전반으로 조사를 확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공정위는 또 4개월여에 걸쳐 의료 산업중 병원과 제약 업체간 납품 리베이트에 관한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영화산업에 대해서도 영화 배급권 관련 조사를 실시해 대형 배급사들에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내린 바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공정위 고발기준 벌점제로 개량화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공정거래법과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기업에 대해 위반행위·금액·기간 등에 따라 벌점을 부과, 기준치를 넘으면 검찰에 고발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행위에 대한 고발지침’ 개정안을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벌점이 부과되는 6가지 유형은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 ▲경제력집중 위반행위 ▲부당한 공동행위(카르텔)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불공정거래 행위·재판매가격 유지행위·부당한 국제계약 체결행위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 등이다. 벌점은 위반행위의 유형과 매출액(위반금액), 시장 점유율과 범위, 위반 기간 등에 따라 가중치를 둬 계산한 뒤 각각 합산토록 했다. 그 결과 3점 만점에 카르텔이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는 2.5점, 불공정거래 행위나 표시광고법 위반은 2.7점을 넘으면 고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예컨대 시장지배력을 이용해 상품과 용역의 가격을 부당하게 결정하면 위반기간이 ▲3년 이상이면 1.5점 ▲1년 이상∼3년 미만이면 1점 ▲1년 미만이면 0.5점이 부과된다. 동시에 시장 점유율에 따라 0.9∼0.3점, 영향을 미치는 지역에 따라 0.3∼0.1점 등이 별도로 적용된다. 카르텔 행위도 기간에 따라 1.2∼0.4점, 시장 점유율에 따라 0.3∼0.1점 등이 부과된다. 사업자단체 금지행위와 경제력집중 위반행위에 대한 벌점은 1.5∼0.5점이다. 위반금액과 기간에 따른 벌점이 추가돼 500억원 이상이고 3년을 넘으면 즉각 검찰에 고발된다. 공정위는 증거확보를 위한 수사권 발동이 필요하거나 검찰총장의 고발요청이 있으면 벌점과 관계없이 고발하기로 했다. 또 공정위가 내린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거나 관련법을 여러차례 어겨도 고발대상이 된다. 다만 위반행위를 스스로 고치거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에는 고발을 유보하거나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공정위, 퀄컴 ‘불공정’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퀄컴사의 불공정 거래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1일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사건에 이어 두번째로 미국 변호사와 관련 법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퀄컴사건이 MS사건과 마찬가지로 규모가 크고 복잡성과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돼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CDMA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퀄컴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끼워팔기 등을 했다는 단서를 포착, 지난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직권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권 부총리“만전의 태세로 위기 극복” 권 공정위장 “반칙 기업은 엄격히 제재”

    경제부처 수장들은 내년에는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원칙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종무식에서 송년사를 통해 “경기 하방위험, 부동산·금융·외환시장의 쏠림현상, 자기 몫을 주장하는 사회 각계각층의 목소리 등으로 내년 정책집행 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기마족의 복장을 입고 마상에서 활을 쏘았다.’는 뜻의 ‘호복기사(湖服騎射)’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일을 착수하기전 만전의 태세와 준비를 갖춘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희망찬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면서 “폭넓고 철저한 사고에 바탕을 둔 정책을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난관을 극복하고 정부에 대한 신뢰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재경부 직원들은 정부내 각 부처, 이해관계 집단간 갈등을 통합해 나가는 신크레틱스 리더십을 발휘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신크레틱스는 그리스어에서 파생된 말로 ‘갈등을 통합해 전체를 하나로 일체시킨다.’는 뜻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도 이날 종무식에서 송년사를 통해 “경제가 어려울수록 시장의 룰을 명확히 하고, 반칙하는 기업에는 엄격한 제재를 가함으로써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는 정치·경제적으로 결코 쉽지 않은 한 해가 예상된다고 하지만 상황이 어렵다고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과 국민의 기대에 대한 책임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공정위가 올해 출자총액제한제도 개편을 둘러싼 논란 등을 매듭짓고 내년에는 카르텔(담합) 규제 등 기업들의 불공정해위 근절을 통한 시장경쟁질서 확립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과 맞물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군표 국세청장도 이날 종무식에서 성공적인 종합부동산세 신고 업무를 치하하고 “납세자들로부터 진정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균미 백문일기자 kmkim@seoul.co.kr
  • 상호출자에도 금융정보요구권

    내년부터 기업들의 상호출자금지 위반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계좌추적을 할 수 있는 금융거래정보요구권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도입된다. 현장 조사 때 필요한 자료를 강제 봉인할 수 있는 제도와 이행강제금 제도가 신설되고 동의명령제도 시행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표하고 18일 입법 예고하기로 했다.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내년 2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말 종료되는 공정위의 금융거래정보요구권이 상설화된다. 요구권의 발동 범위도 기존 부당내부거래 행위로 국한했던 것에서 상호출자나 출자총액제한제도 등 탈법행위 등으로 확대했다. 김병배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감사원, 금감위, 국세청 등이 이미 도입한 금융거래정보요구권을 공정위도 상설화함으로써 기업의 부당내부거래나 상호출자의 탈법행위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업 불공정 행위 현장 조사시 필요한 자료나 증거의 접근과 훼손을 막기 위해 사무실이나 컴퓨터, 캐비닛, 서류 등을 봉인할 수 있는 봉인제도가 도입된다. 조사 대상 사업자가 조사거부나 방해를 할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다. 아울러 공정거래법 위반 기업을 형사처벌하는 대신 공정거래위원회와 기업이 합의로 사건을 종료하는 ‘동의명령제’가 실시된다. 한편 출자총액제한제도 적용 대상을 현행 ‘자산 6조원 이상 그룹의 모든 기업’에서 ‘자산 10조원 이상 그룹의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으로 좁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불공정 7개 공기업 시정조치

    거래상 우월적인 지위를 악용해 공사비를 늦게 주거나 맘대로 깎는 등 횡포를 부린 공기업 7곳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등 3개 발전 관련 공기업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과 남부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등 4개사에는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공정위 조사 결과 한전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흑석변전소 토건공사를 비롯한 6건의 공사를 발주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난 들의 전쟁’

    ‘난(蘭)들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난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도 커지자 동양란과 서양란, 또 서양란 사이에서 혈투가 벌어지고 있다. 일부 수입 서양란에 대해 한국난재배협회가 시장 출하를 막으려다 ‘불공정 행위’로 적발되는 일까지 생겼다. 5일 농림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난은 서양란 1000억원, 동양란 200억원이다. 시장 점유율로는 서양란 83%, 동양란 17%이다.2004년 경매액 기준으로는 서양란이 70%, 동양란이 30% 정도를 차지했다. 특히 서양란 가운데 나비 모양의 꽃이 피는 ‘호접란’과 줄기가 두꺼운 심비디움, 호접란과 비슷한 덴파레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자 수입도 급증하는 추세다. 문제는 수입된 서양란을 국내에서 재배하는 기간에 따라 농가들의 이해관계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난은 두세차례의 분갈이를 통해 육묘를 2년∼2년 6개월 정도 재배하다가 꽃이 피는 시점에서 시장에 내놓는다. 따라서 자금력이 떨어지는 농가는 육묘에서 자란 지 6개월이 된 ‘소묘’나 1년쯤 지난 ‘중묘’를 수입해 1년∼1년 6개월을 키운 뒤 판다. 상대적으로 수입가격이 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금력이 풍부한 일부 대규모 농가는 거의 다 자란 ‘대묘’를 수입해 2∼3개월 뒤에 판다. 이렇게 되면 관리비가 적게 드는 ‘대묘’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한국난재배협회는 다수의 난재배농가를 위해 꽃이 피었거나 피기 직전의 호접란(대묘)의 수입에 반대하고 있다. 수입한 농가에는 화훼경매장에 내놓지 못하게 하고 어기면 관련자를 제재하겠다는 결의까지 했다.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은 농산물 생산자와 산지유통인, 도소매업자 등이 관련 농산물의 생산이나 출하량을 조절하기 위해 유통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농산물 분야에선 사실상 카르텔을 허용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호접란에는 유통협약이 체결되지 않았다. 이런 점을 노려 일부 대규모 농가가 수입을 늘리자 협회는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화훼공판장 등에 이들의 난 출하를 막아달라고 공문을 보냈다. 공정위는 사업자단체가 사업자의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행위라며 시정명령을 내렸다. 국내에서 난을 재배할 것인지, 외국으로부터 수입할 것인지는 개별 농가가 결정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타이완과 중국 등지에서 다 자란 호접란의 수입이 급증하자 중소 규모의 난 재배농가들이 불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美 의원들 한국차 시장 개방 압력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미시간주의 상·하원 의원 17명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공동 서한을 보내 한국 자동차시장의 폐쇄성을 지적하며 시장개방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미측의 자동차시장 개방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미시간주 의원단은 21일 민주당의 존 딘젤 하원의원이 대표로 보낸 서한에서 한국, 일본, 중국이 지난 6년간 자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환율을 조작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미국 자동차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것이다. 또 세 나라의 불공정 거래로 미 자동차산업은 수천명의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의원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한국의 경우 개방된 국제 시장을 최대한 이용하면서도 한국내 시장은 문을 닫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국 내의 자동차 가운데 외국산은 3%인 데 반해 미국 내 외국산 자동차는 40%나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이 연간 80만대의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하면서도 수입하는 미국차는 4000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현재 한국에 외국 자동차의 수입을 막는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이 존재한다면서 외국 자동차 소유자에 대한 세무조사와 수입자동차의 재생, 배기가스, 안전, 번호판, 소음 등과 관련한 각종 규제 등이 제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미 정부가 한국과의 FTA 협상에서 비관세 장벽들을 철폐하고, 그 이행을 철저히 담보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같은 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한·미 FTA 협상이 의회 지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의원들은 서한에서 일본 정부도 엔화의 약세를 유지하기 위해 무려 4500억달러를 시장에 쏟아부었다고 주장했다.dawn@seoul.co.kr
  • 권오승 공정위원장 “한전 등 10개 공기업 직권조사 실시”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3일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 10개 공기업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성균관대에서 특강을 통해 “불공정행위 개연성이 큰 공공사업자 30개를 중점감시 대상으로 선정, 공공사업자의 독과점력 남용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어 “국민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10개 업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권오승 공정위원장 “대기업-중기 불공정하도급 처벌 강화”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1일 하도급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대기업-중소기업, 중소기업-중소기업 하도급거래를 다른 유형으로 분류해 시장지배력이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불공정하도급에 대해선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현재 롯데백화점, 삼성플라자, 홈플러스, 하나로클럽,GS홈쇼핑, 롯데리아 등 7개 대형유통업체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 롯데百등 7곳 불공정거래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백화점 등 7개 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29일 공정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홈쇼핑 등 39개 대형 유통업체의 납품업체를 상대로 벌인 서면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법 위반 횟수가 많은 7개 유통업체를 선정,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순까지 현장 조사를 벌인다. 조사 대상에는 삼성플라자, 홈플러스, 하나로클럽, 세이브존,GS홈쇼핑, 농수산홈쇼핑 등이 포함돼 있다. 서면실태조사 결과 백화점과 할인점, 홈쇼핑 등 대형 유통업체 60∼70%가 납품업자나 점포임차인에게 부당행위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기업 ‘모럴해저드’ 도진다

    기업 ‘모럴해저드’ 도진다

    올해 들어 기업들이 우회상장 등 인수·합병 과정에서 회사 경영진에 의한 횡령과 주가조작 사건 등이 잇따르고 있다. 또 경영진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차명으로 주식을 매입한 다음 되팔아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기는 전형적인 수법을 동원하는 등 기업들의 모럴해저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상반기 주식 불공정거래 고발 건수 작년의 2배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업들이 주식 불공정거래로 금감원의 조사를 받은 건수는 98건으로 이 가운데 45건이 검찰에 고발됐다. 조사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1건에 비해 23건이 줄어들었지만 검찰 고발 건수는 24건이나 늘었다. 이는 올해 들어 기업 불공정 행위의 불법성이 더욱 두드러졌다는 의미다. 코스닥시장에서 대표 ‘대박주’로 이름을 날린 플래닛82의 대표이사 윤모씨와 같은 회사 재경부 이사 이모씨가 지난 23일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윤씨는 2003년 12월 플래닛82와 한국전자부품연구원의 기술이전 계약체결이 확실시되자 차명계좌를 이용, 플래닛82의 주식 36만 4000주를 사들인 뒤 이를 되팔아 3억 1946만여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동진에코텍 전 회장 배모씨와 전 대표 김모씨도 주가를 조작해 14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김 전 회장 등은 지난해 2월 동진에코텍이 타이완의 세익복개발건설공사와 중부과학원구 신축공사를 공동으로 수주한 사실이 없고 타이완 A사와 텔레매틱스 단말기 국내 독점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없는데도 허위 공시를 해 14억 4000여만원의 차익을 남겼다. 코스닥 기업인 코미팜 역시 지난 4월 대표이사와 전무이사 등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시세조종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코미팜은 2004년 6월 최저가 1994원에서 10개월 뒤인 지난해 3월 5만 8100원까지 올랐다.150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은 4000억원가량까지 늘어나 시가총액 8위까지 올랐다. ●경영진 교체과정서 횡령·배임 속출 바이오와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주목을 받았던 EBT네트웍스와 자회사인 에이트픽스는 최근 경영진이 교체된 뒤 전 경영진에 의해 약 100억원 규모의 자금 횡령이 발생한 혐의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연초 ‘주식회사 이영애’ 파문으로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게 한 뉴보텍은 지난 8월 전 대표이사의 횡령으로 94억원의 특별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IT 유통업체인 젠컴이앤아이도 전·현직 경영진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상호 고소하며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회계 부정도 여전 기업들의 회계 부정도 여전하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에만 ㈜골든프레임네트웍스를 비롯해 세종로봇, 대륜, 비이티, 씨엔씨엔터프라이즈 등에 대해 회계처리기준 위반 혐의 등으로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25일에는 ㈜넵스와 세계물류에 대해 유가증권발행제한 및 감사인 지정 조치를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주가조작은 물론 우회상장 등 인수·합병 과정에서 사채 등으로 무리하게 자금을 조달했다가 횡령 등의 부작용을 낳는 사례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금감원의 단속 인력이 한계가 있는 만큼 개인 투자자들도 이유 없이 주식이 급등하는 기업들에 대해 우선 경계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보험설계사·학습지교사도 산재 적용

    내년부터 보험설계사, 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 학습지 교사, 레미콘 기사 등 특수형태근로 종사자들에게 산재보험이 적용된다. 또 사업자가 이들에게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거래를 하는 경우 공정거래법, 약관법, 보험법 등에 의해 과징금이 부과된다. 정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대책’을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에서 심의·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노동계가 주장해온 근로자 개념 확대, 노동3권 보장 등 노동관계법을 통한 보호방안은 노사간 견해차가 커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의 이번 대책으로 약 62만여명의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산재보험을 적용받는 등 갖가지 애로사항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직군별로 보면 보험설계사의 경우 산재보험 적용과 함께 보험업법으로 해결이 곤란한 불공정거래행위 관련 사항은 공정거래법을 적용, 보호받게 된다.또 계약서 미교부, 계약사항 미이행, 설계사 증원 강제 등 보험설계사에 대한 ‘불공정행위금지’,‘자기계약금지’ 규정을 보험업법에 개정·신설된다.학습지교사의 경우 교육비 대납, 부당한 계약해지 등은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로 규제, 보호받게 된다. 또 교육산업협회에서 표준위탁계약서를 마련하고 학습지회사와 교사의 위탁계약서상 불공정한 내용에 대해서는 약관법을 적용, 시정하도록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권오승 공정위원장 “영화시장 불공정행위 조사 곧 결론”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17일 영화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 조사가 곧 결론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영화시장의 불공정행위를 이미 조사한 바 있다.”면서 “조만간 심결 결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앞서 쇼박스, 시네마서비스,CJ엔터테인먼트 등 메이저급 영화배급사들의 부당한 거래거절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 “초대권 남발 제작사에 떠넘겨 빅3 영화관 불공정행위”

    영화시장 ‘빅3’로 불리는 CJ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복합상영관의 불공정 행위가 자행되고 있어 공정거래위의 직권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김영주 의원은 17일 국회 정무위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빅3 영화관이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불공정거래행위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같은 계열 배급사가 배급한 영화에 스크린을 많이 배정함으로써 공공연하게 ‘계열사간 부당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빅3 영화관이 초대권을 비정상적으로 많이 발행해 제작사 등에 마케팅 비용을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3개 영화관의 초대권 발행 수는 2003년 70만장,2004년 82만장,2005년 146만장으로 늘었고 올해에도 지난 8월 말 현재 133만장에 이른다. 김 의원은 “대형 영화관의 불공정행위로 인해 한국영화시장에서는 제작·투자 부문의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영화관만 수익률이 급상승하고 있다.”면서 “공정위의 직권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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