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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컨소시엄, 해태음료 인수… 독과점 논란 불붙여

    해태음료가 롯데그룹이 낀 일본계 컨소시엄에 매각된다.(대한매일 11월12일자 보도) 이에 따라 97년 11월 부도 이후 2년여를 끌어온 해태음료 매각협상이 모두 마무리됐다. 해태음료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23일 해태음료를 롯데호텔 등 국내외 5개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에 3,085억원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오는 26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본계약 체결일에 10%,나머지 90%는 향후 60일 이내에 받기로 했다. 해태음료를 인수하는 컨소시엄은 국내에서 롯데호텔(컨소시엄 지분율 19%)과 해외에서는 일본의 히카리 인쇄그룹(51%),아사히 맥주그룹(20%),일본계종합상사를 포함한 2개사(각 5%) 등 모두 5개사로 돼 있다. 조흥은행은 국내 음료시장의 독과점 시비와 관련,“롯데그룹이 컨소시엄에포함돼 있지만 지배주주가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공정거래법상의 불공정행위에 해당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해태음료는 이에 앞서 지난 9월 홍콩계 투자펀드인 클라리언 캐피털에 3,089억원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맺었으나 클라리언측이 매각대금을 제때에 내지않아 매각이 무산됐었다. 한편 해태음료를 인수키로 한 일본계 컨소시엄 중 최대주주인 히카리인쇄그룹이 일본 롯데의 납품업체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이 컨소시엄내 롯데의 ‘우호적’ 지분이 70% 이상이나 돼 이 컨소시엄의 해태음료 인수가 독과점 금지위반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히카리인쇄그룹은 일본 롯데에 과자 포장재 등을 납품해 온 거래업체다.납품업체도 공정거래법상 독과점 해당사항인 ‘경영지배를 위한 공동의 목적을 갖고 기업결합에 참여하거나 사업내용을 사실상지배하려는 특수관계인’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박은호기자]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 수수료 폭리 카드활성화 장애물

    ■실태와 외국사례 ‘신용카드사들이 신용카드 활성화를 가로 막는다.’ 턱없이 높은 신용카드 수수료가 신용카드 사용 확대의 장애물이라는 지적이 높다.신용카드사들만잇속을 챙기면서 업소들의 신용카드 가맹이나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결제 기피 현상을 촉발하고 있다.정부가 봉급생활자의 신용카드 사용 금액이 연간총급여액의 10%를 넘을 경우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수수료 인하 조치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실효를 거두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의 신용카드 평균 수수료율은 3.4%다.이는 프랑스(0.81%),영국(1.6%),미국(1.9%) 등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수수료율이 심지어 5%나 되는 업종도 있다.피아노 등의 악기류,골동품,애완동물,가방,구두,미용재료,유흥주점 등은 대부분의 카드사가 5%의 수수료율을부과하고 있다. 카드 사용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카드사의 수수료 수입 역시 급증하고있다. 그러나 카드사들은 수수료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하지 않고 있다. 지난 85년 4,640억원이었던 신용카드 사용액은 97년에는 68조9,740억원으로150배 가까이 늘었다.그러나 신용카드사의 수수료율은 79년 신용카드제가 도입된 지 20년 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다. 신용카드 시장에 경쟁관계가 유지되면 신용카드 업체는 수수료율을 낮춰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 하는 것이 시장원리이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이치를 찾아볼 수 없다.예컨대 아동복이나 카메라 구입 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6개 신용카드사가 똑같이 4%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 이를반증한다. 녹색소비자연대가 지난 8월 3일부터 1주일 동안 1,400개 음식점을 대상으로신용카드 사용 기피 이유를 조사한 결과,‘높은 수수료’가 44.5%로 가장 많았다.‘사용 불편’은 17.7%,‘늦은 현금화’는 11.6%)에 그쳤다. 서울 YMCA 등 시민단체들은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지금보다 평균 0.9%포인트낮은 2.34∼2.74%가 적정 수준이라고 지적한다. 종전에는 신용카드 발급 남발에 따른 신용 불량자 양산으로 인해 관리비용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카드 공동 이용제가 시행되고 있어 그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수수료율을 낮출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논리를 제시한다. 한국음식업중앙회 최대웅 지도국장은 “음식점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부가가치세 이외에 3%의 수수료가 더 붙기 때문에 영세 음식점 사업자들의 불만이많다”면서 “카드 사용이 급증하면서 수수료 수입 역시 크게 늘고 있기 때문에 카드회사가 수수료율을 낮추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YMCA 신종원 부장 인터뷰 “투명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사용이 정착돼야 하고 신용카드사용이 활성화되려면 카드 수수료율이 낮아져야 합니다” 서울 YMCA 시민사회개발부 신종원(辛鍾元·40)부장은 요즘 몸집이 커진 신용카드사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는 “올 연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신용카드 사용 규모는 지난 85년보다150배쯤 늘 것으로 추정되지만 신용카드사가 가맹점으로부터 받는 수수료는변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세 업소는 순이익이 매출액의 4%에 불과한데 신용카드 수수료도 4%이면 누가 과연 카드로 결제를 하려 하겠느냐”고 반문한 뒤 “높은 수수료율을 낮추지 않으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용카드 사용의 활성화는 실효를거두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수수료율이 1.9% 정도로 낮아지면 가맹점들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을 기피할 명분이 사라질 것”이라며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하는 업소에 대한 제재장치를 마련,수수료율이 낮아져도 신용카드 결제를 꺼리는 일이 없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현행법에는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한 사람을 제재할 수단이 없다.그는 “신용카드 결제를 활성화시켜 소비자들이 세금감면 혜택을 받고 업소들에 대한 세금 부과가 투명하게 될 때까지 수수료율인하 운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창구 기자■카드회사 움직임 신용카드 회사들은 시민단체들의 집단행동에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반발감도 감추지 않는다.우선 부실채권에 대한 대손상각비용을충당하기 위해 높은 수수료율을 매기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금융업의 기초조차 모르는 소리”라고 반박한다.대손상각비용은 원가를 구성하는 요소중의 하나이며,따라서 요율에 반영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선진국의 유수금융기관들도 채권관리비용을 감안해서 대출금리나 수수료율을 책정한다는설명도 곁들인다. 다만 부실채권 규모를 줄이기 위해 무분별한 카드발급을 자제하고,신용카드연체자에 대한 신용정보 집중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수긍하고 있다. 수수료율을 79년 이후 20년동안 내리지 않았다는 주장도 틀린 것이라고 반박한다.모 카드회사 관계자는 “지난 93년부터 98년까지 매년 평균 0.1%포인트씩 내렸다”며 “올해 상반기의 평균 가맹점 수수료율은 2.86%이며,이는 3.5% 안팎인 일본보다 낮은 수치”라고 말했다. 시민단체가 결성한 공동대책위원회에 대한변호사협회나 대한의사협회 등이낀 점에 대해선 한마디로 ‘우습다’는 반응이다.그동안 세원 노출 등 ‘약점’을 잡힐까봐 신용카드 사용을 극구 꺼려온 점을 지적하면서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자격이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시민단체 등의압력수위가 만만치 않는 등 여러 정황을 감안할때 수수료율 인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조만간 인하작업에 나설 움직임이다. 내부적으로 인하 폭을 조정하고 있는 곳도 있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카드사들이 한꺼번에 요율을 내리면 공정거래법상 불공정행위에 해당돼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박은호기자 unopark@ ■정부측 입장 카드가맹점 수수료 문제를 보는 정부의 시각은 두가지로 요약된다.신용카드이용 확산을 통해 사업자의 거래액을 노출시켜 공평과세를 실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수수료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다른 하나의 관점은수수료 결정이 시장자율에 따라 이뤄져야 하며 정부의 개입은 담합등 부당행위가 있을 때로 국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카드사들의 담합여부와 수수료율 인하요인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물론 ‘강제로’ 카드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추도록 하는 것은 또다른 부작용만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바람직하지는 않다는 입장이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카드사 수수료율 책정 관련 감독기관이다. 정부가 카드사에 대해 할 수 있는 실효성이 있는 조치는 담합여부에 대한 조사다.공정위의 이삼봉(李三奉) 공동행위 과장은 21일 “카드회사들이 카드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을 정할 때 담합으로 올렸는지에 관해 집중 조사하고있다”면서 “다음 달 초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합일 경우에는 최고 매출액의 5%까지 과징금을 물릴 수 있다.카드회사들이 모여서 가맹점 수수료율을 결정했다거나 그렇게 하지는 않았더라도 묵시적으로 그런 교감이 있었으면 담합으로 볼 수 있다.수수료율이 같다고 해서담합으로 단정할 수는 없고 다르다고 해서 담합이 아니라고 볼수도 없다는의미다.정황을 봐야하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의 이종호(李宗鎬) 비은행감독국장은 “외국의 가맹점 수수료율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외국과 비교해서 가맹점 수수료율이 높아 수수료율을 낮출 요인이 있다면 카드협회를통해 자율적으로 낮추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카드회사들이 수수료율을 제대로 공시하도록 제도적인 장치도 마련할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근로자들이 카드를 사용한 금액의 일정부분을 소득공제해주고있기 때문에 카드사용이 늘고 있다.그만큼 카드회사들의 수입증가 요인이 생긴다.카드 가맹점들이 지난 9월부터는 다른 카드들도 받아주는 공동가맹점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카드회사들의 불필요한 경쟁에 따른 경비부담도 줄었다. 카드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이 있다는 얘기다. 곽태헌기자 tiger@
  • 017 신세기 ‘공짜 마케팅’ 전파자원 낭비 부추긴다

    신세기통신(017)이 이른바 ‘공짜통화 마케팅’으로 전파자원 낭비를 주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행정자치부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행자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산하 기관을 하나의 통신망으로 묶어 운용중인 ‘행정정보통신망’의 교환기와 이동전화사업자의 교환기를 바로 연결하는 접속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 도입키로 했다. 이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2,100여 기관에서 이동전화로 전화할 때 현재‘행정(구내)전화→한국통신 교환기→이동통신사→이동전화 단말기’로 연결되는 과정을 ‘행정전화→이동통신사→이동전화 단말기’로 단축하려는 것이다.한국통신 교환기를 거치지 않으면 행정전화→이동전화간 통화료 중 한국통신 몫인 34% 정도를 줄일 수 있어 연간 수십억원의 통화료 절감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행자부가 이동통신사업자들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신세기통신이 덤핑판매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이동전화업체들도 정부기관과 개인명의 가입 등 줄잡아 50여만대에 이를 통화료 수입과 경쟁사의 가입자 빼내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출혈경쟁을 마다하지않고 있다. 특히 신세기통신은 지난 13일 제출한 제안서에서 행정전화→017이동전화 단말기 통화시 무료,017→017단말기간 통화시 무료,017이동전화→다른 이동전화 및 유선전화 통화시 30% 할인 등의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처럼 특정 가입자에 대한 지나친 덤핑판매가 바로 일반가입자들의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점이다.일반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명백한 불공정거래라는 지적이다.앞으로 공공기관 단체 기업 등 대량 가입자들의 요금할인 압력이 거세져 일반소비자들의 상대적인 차별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덤핑마케팅을 주도하고 있는 신세기통신은 보유중인 10㎒의 주파수 가운데절반만 실제 사용하고 있을 뿐 나머지 주파수를 놀리고 있어 할인 공세가 가능하다는 게 통신업계의 주장이다.그러면서도 신세기는 SK텔레콤이 아날로그서비스를 중단하면서 반납키로 한 2.5㎒ 대역의 셀룰러용 주파수를 자사가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세기통신은패밀리요금제 등 공짜 마케팅을 가장 먼저 도입한 데 이어 하사관 이상과 군무원 10여만명을 대상으로 가입비 면제·기본료 50% 감면 외에 가입자간 내부통화에 각종 무료혜택을 주는등 할인영업을 독점하고 있다. 조명환기자 river@/[- ]
  • 서경원씨 사건수사 이모저모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에 대한 서경원(徐敬元)전 의원의 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는 15일 당시 서 전 의원사건을 맡았던 검찰 관계자들은 조사하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곤혹스런 표정이 역력했다.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임승관(林承寬)1차장은 이날 오후 평소와 달리 기자실이 아닌 6층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면서 극도로 말을 아꼈다. 임 차장은 기자들이 “89년 수사를 맡았던 검사들을 소환하지 않는 이유가뭐냐”고 묻자 “기록 검토로 대체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기자들이 다시 “당시 안기부도 기록을 남겼을 텐데 안기부 직원들은 소환하면서 검사를 부르지 않는 것은 제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89년 수사 당시 서울지검 공안1부장이었던 안강민(安剛民)변호사는 “당시 수사기록이 그대로 남아 있는 만큼 일단 검찰의 조사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이에 반해 주임검사로 서 전 의원을 직접 조사했던 이상형(李相亨)경주지청장은 “1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재조사라니 이해할 수 없다”면서 “고문등 무리한 수사는 없었으며 1만달러 수수 혐의는 안기부로부터 서류를 넘겨받아 검찰 수사과정에서 서 전 의원 진술에 따라 밝혀진 것”이라며 불편한심기를 드러냈다. ●한나라당 의원 70여명은 이날 오전 중앙당 당직자 150여명과 함께 버스 4대 편으로 서울지검을 방문했다. 의원들을 대표해 박관용(朴寬用)부총재,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 등 12명의의원들은 지검 6층 임휘윤(任彙潤)서울지검장실에 올라가 40분 동안 면담하며 “검찰이 불공정하게 수사하고 있다”며 성토했다. 이에 대해 임 검사장은 “정도에 따라 수사하고 있으나 사신도 나오지 않고 당사자들 말도 서로 달라 의혹을 밝히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지적사항을 잘 듣고 수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임 검사장은 의원들이 낮 12시쯤 사무실을 나서자 정문 앞까지 배웅하는 등깍듯이 예의를 갖췄다. 의원들이 청사 안에서 항의를 하는 동안 당직자들은 플래카드를 앞세우고구호를 외치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종락기자 jrlee@
  • 롯데리아등 프랜차이즈 ‘불공정 행위’ 현장 직권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리아,크라운 베이커리,장터국수,파파이스 등 전국의유명 외식업 프랜차이즈 본부 18곳을 대상으로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현장직권조사에 들어갔다. 공정위는 15일 외식업 프랜차이즈 가운데 지난 97년을 기준으로 매출액이 100억원이 넘고 가맹점이 100곳 이상인 프랜차이즈를 골라 현장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프랜차이즈 사업자가 가맹점에 냅킨이나 젓가락 등 특정사업체의 물품구입을 강요하거나,가맹계약을 해지할 경우 가맹금을 제대로돌려주지 않는 등의 불법행위 여부를 집중 조사한다.공정위는 또 가맹점 설비공사를 사업자가 지정한 곳에서만 할 수 있게 하거나 가맹계약이 끝날 때보증금을 늦게 반환하는 행위,당초 약속과 달리 기존 가맹점 근처에 다른 가맹점을 개설하게 하는 행위 등도 조사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한시론] 국가적 ‘언론대책’은 ‘언론개혁’ 뿐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의 ‘언론대책문건’ 폭로로 촉발된 여야 대결은 갈수록 증폭돼 급기야 한나라당이 이 문제를 장외투쟁으로 끌고나감으로써 국회가 마비되기에 이르렀다. 이번 사태에 관한 한 집권 ‘국민회의’는 대결의 단초가 된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의 ‘언론대책 문건’이 나오게 된 경위와 그것이 실제로 정부·여당의 당면 언론정책에 어느 정도 활용됐는지에 대한 사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검찰수사에 진실하게 협조해야 할 것이다.그리고 ‘진실’에 바탕해 경우에 따라서는 ‘제 살을 도려내는 아픔’까지 감수할 각오를 해야만 ‘국민의정부’라는 이름에 걸맞은 도덕성과 신뢰성을 회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보여준 몇 가지 정치행태는 참으로 개탄스럽다.정형근 의원은 그가 제기해 발생한 ‘언론대책문건’을 둘러싼 여야 대결과정에서 이 문제와 전혀 관련이 없는 ‘빨치산’‘빨갱이’란 단어들을 거침없이 사용하면서 낡은 냉전시대의 사상논쟁을불러일으키고자 했다. 그가 지난날 군사독재정권 시절 공안검사로서 또는 안기부 고위간부로서 얼마나 많은 민주인사들의 인권을 탄압했는지를 새삼 들먹일 생각은 없으나,세계 제2차대전 이후 시작된 냉전이데올로기가 세기말과 함께 세계적으로 마감되고 있는 이 시기에도 한국사회에 매카시즘의 망령을 되살리려는 행태는 지탄받지 않으면 안된다.정형근 의원이야말로 그가 상대방을 공격할 때 사용한 용어를 그에게 그대로 적용한다면,맹목적 반공주의에 서 있는 ‘선전·선동정치인’인 것이다. 또 정형근 의원이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의 ‘언론대책문건’을 입수한 과정에서 드러난 평화방송 이도준 기자와의 커넥션도 심상치만은 않다.그가 심심찮게 터뜨리는 폭로문건들이 이와 같은 음습한 각종 커넥션들에 의한 것이아니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번 사건과 관련,근본적 문제는 다른 데 있다.우리의 정치권에 아직도 ‘언론대책’ 문건 같은 것이 나돌고 그 문건 하나로 ‘예산국회’가헛바퀴를 돌게 되는 것은 우리 사회가 아직도 권력과 언론간 수평관계를 확립하지 못했고 언론의 자유가국민의 자유도,언론인 개개인의 자유도 아닌,언론사 사주의 자유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민주국가에서 정치민주화의 징표는 물론 여야의 공정한 집권경쟁일 터이다. 이 ‘공정성’은 공정한 게임의 룰이 여야 아니 모든 정치집단에 차별없이적용돼야 한다.그리고 그중 하나가 언론의 권력으로부터 독립임은 말할 것도 없다.그러므로 어떤 정당이 집권을 하든 여야 경쟁에서 언론을 이용하거나통제함으로써 이득을 취할 생각은 버려야 한다.언론을 ‘중립코너’쯤으로치부하라는 말이다. 문제는 지금과 같이 언론사와 언론사주들이 탈세,불공정 거래,부채경영 등으로 너무나 많은 약점에 노출돼 있는 한 언론에 대한 압력이나 ‘협조요청’의 유혹은 그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우리 시민사회가 ‘언론개혁’을 요구하고 그것에 언론사 지배주주의 소유제한 규정,소유와 경영의 분리,방송편성권,신문편집자율권 보장 등을 제도화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도 권력이나 대자본에 의한 압력으로부터 언론을 독립시키기 위한 것이다. 한나라당이 진정으로 정부나 여당의 언론에 대한 지배나 통제로 인해 공정한 정치적 경쟁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장외투쟁보다는 국회로 돌아와‘언론개혁’을 위한 입법에 당의 힘을 모으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지금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고 있는 것은 민주적 통합방송법을 조속히 통과시키고 정기간행물 등록에 관한 법률 등 각종 언론관계법을 민주적으로 개정해나가는 것임을 여야 정치인들은 깨달아야 한다. 진정한 국가적 ‘언론대책’은‘언론개혁’뿐이다. [成裕普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 [외언내언] 경찰비리 추방

    낯선 나라에서 부닥뜨린 경찰관을 보면 그 나라의 치안상태나 공직사회의기강 및 직업의식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경찰관은 국가공권력을 행사하는최일선 집행자이기 때문에 경찰관의 책임감 정도가 그 나라 공직자의 됨됨이를 가늠하는 척도로 보아 크게 어긋나지는 않다고 하겠다. 인천 호프집 참사사건 직전인 지난달 경찰관들과 관련된 두 가지 여론조사가 실시돼 우리 경찰의 위상을 짐작케한다.하나는 국회의원이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실태조사’이고 다른 하나는 시민단체들이 교사·직장인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청렴도조사’였다. ‘실태조사’결과 경찰관 10명 중 7명이 뇌물이나 청탁 유혹을 받고 고민한경험이 있으며, 유혹을 느낀 이유로는 49%가‘봉급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어서’였다.10명 중 4명은 받은 액수가 10만원 이상이었고 100만원 이상도 2명이나 됐다.또 응답자의 85%가‘업무에 비해 보수가 불공정하다’는 견해를보였다. 경찰관‘청렴도조사’에서는 개선이 잘 된 부문은 파출소(47%),교통(24%)순이나 유흥업소를 단속하는 방범지도계는 4%로 개선의 기미가 거의 보이지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두 가지 여론조사 결과는 참사사건 전 상황이나 경찰관들이 박봉에 시달리고 있으며 민원감독 부서의 부패가 심각한 우리 현실을잘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 인천 호프집 참사사건 수사과정에서 경찰관이 금품을 받고 감독을 소홀히한 사실이 밝혀지자 위기의식을 느낀 경찰청이 지방경찰청장회의를 소집해‘비리추방을 위한 13개 실천방안’을 결의,유흥업소 밀집지역에 일정기간 근무한 단속경찰관을 전원 교체하고 비호사례가 드러날 경우 문책키로 했다고한다.이에 따라 경찰관 1,000명 이상이 자리 바꿈하는 사태가 예상된다. 경찰의 반성과 결의는 이해가 된다.그러나 결의만으로 우리 사회에 고질화된 업소와의 유착 비리가 근절되리라고 믿는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될까.결의보다 중요한 것은 경찰이 철저한 직업의식으로 무장하는 일이다.경찰의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험으로부터 경계하고 살피는 일이다.일부 경찰관들의 비리가 대형 참사의 원인 제공이 되는 것은 직업의식이 부족한 탓이다. 경찰에 대한 시민의 불신을 개혁의 발판으로 삼는 계기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15만 경찰 가족 전체의 의식 전환이 요구된다.박봉에도 묵묵히직무에 충실한 경찰관들의 사기를 북돋는 일이 중요하다.떠들썩한 구호보다경찰관의 직업의식을 높이는 방안과 함께 격무 해소책 등 경찰 본분에 충실할 수 있는 여건조성이 시급하다. [李基伯 논설위원 kbl@]
  • 언론개혁 정부·국회가 뒷받침해야/ 정간법개정 입법청원 몇년째

    ‘언론개혁,이대로 둘 것인가’ 중앙일보사태를 계기로 언론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절정에 달해 있다. 학계는 학계대로,시민단체는 시민단체대로 언론개혁의 목소리를 한껏 높이고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구체적인 성과는 아직 찾아볼수 없고 이들의 주장은‘메아리없는 외침’에 그치고 있다. 이유는 정부와 국회가 언론계의‘자율개혁’을 내세우며 이같은 ‘외침’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에는 시민단체의 정간법 개정 입법청원 두 건이 문화관광위 소위에 계류중이나 정부도 국회도 내몰라라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학계·시민단체들은 “우리는 그동안 할만큼 했다. 수차례 세미나를 통해 의견수렴도 했고,정부와 국회에 언론개혁 관련법 제·개정도 몇년째 건의해 왔다”면서 “이젠 정부와 국회가 나서 법제정이나 제도개혁 등으로 ‘공’을 받아줘야 할때”라고 입을 모은다. 정부·국회가 내세우는 언론의 자율개혁과 관련해 전북대 김승수(신방과)교수는 “자율개혁이라는 용어 자체가 말도 안된다”며 “원래 ‘개혁’은 타율적인 것으로 자기혁신과는 다르다.개혁이란 국가가 나서 조직·시스템을바꾸는 것으로 그 방법은 법과 제도를 고치는 것이다.국민들이 할 수 있는것은 이를 뒷받침하는 일이다”라고 반박했다. 현재 한국언론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 가운데 관련법·규정의 적용을 통해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들이 상당수 있다.우선 사주 1인이 인사·편집권에서 전횡을 휘두르는 족벌언론 문제는 정간법 개정으로 대부분 해소가 가능하다.이밖에 언론사나 사주의 불공정거래,탈세 등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나 국세청이 법집행을 엄격히 할 경우 역시 발본색원이 가능하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언론위원장 전해철 변호사는 “특별법을만들라는 것이 아니다.기존 관련법을 손질해 개혁하자는 것인데 당국이 자율개혁 운운하며 팔짱만 끼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인 동시에 손도 안대고 코 풀려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그렇다면 정부당국이 손에 쥔 ‘칼’을 묵히고있는 것이나 관련 법의 손질을 꺼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성균관대 이효성(신방과)교수는 “정치권력은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한편으론 언론권력을 두려워한다”면서 “언론과 전면전을 펼 경우 권력차원에서도 출혈을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언론과 권력은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공존공영해왔다.권력층에서 간헐적으로 언급하는 언론개혁은 사주에게 보내는 ‘정치적 협박장’에 불과하다”는 견해도 있다.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격으로 방치되어온 언론개혁. 권력의 감시와 비판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채 ‘대통령만들기’를 자처해온언론은 오히려 청산해야할 또다른 권력이라고 할 수 있다. 김승수 교수는 “유럽·일본의 경우 2차대전후 언론 대정화를 통해 사회기강을 바로잡는 동시에 언론 관련법에 공정보도와 언론자유·기자윤리 문제를명시,자유언론의 기틀을 다졌다”면서 “현정부는 기형적으로 과대성장한 언론권력의 해체를 통해 건전언론 육성에 나서야 하며 이는 시대적, 국민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공정위, MS독점 한국영향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미국 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사(MS)에 대해 독점 예비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이번 판결이 우리시장에 미칠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9일 “위원장의 지시로 미국 법원의 판결문 원문을 구해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분석작업이 끝나봐야 한국 MS사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 MS사의 윈도프로그램은 국내 컴퓨터 운영프로그램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유통·서비스사업 독점 집중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으로 독과점 품목에 대한 조사를 공산품 위주에서 벗어나 서비스와 유통,통신·가스망 등 21세기의 주요 산업인 각종 망에 대한 불공정거래로 조사 방향을 전환할 계획이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8일 “독점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공산품에 대한조사는 지난 97년부터 3년동안 지속적으로 실시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는 유통과 서비스산업,그리고 민영화 추세에 있는 각종망사업에 대한 조사를 실시,경쟁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 97년 5년이상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품목,제품의 가격이 비슷해 사업자간에 공동행위 가능성이 큰 품목,국내 시장가격과 해외시장 가격차이가 큰 품목들 중 26개를 선정,3년간 대대적인 불공정거래 실태를 조사해왔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사업자간 경쟁을 제한하고 있는 40여개 법령과 규정 및 관행을 개선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제도 개선 뿐 아니라 부당한 공동행위등의 주요 불공정행위를 적발,시정했다.이밖에 철강류 18개 사업자와 2개 협회에 총 162억6,300만원,삼성전자와 LG전자 등 8개 에어컨 사업자와 1개 사업자단체에 266억7,200만원 등 총 430여억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주순식(朱舜植) 공정위 독점정책과장은 “기존에는 경쟁사업자 등의 신고에 의해 독과점 품목에 대한 불공정거래를 조사해왔으나 97년부터는 시장 전체 차원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짚고 넘어가고 과징금 규모도 커지자 사업자들도불공정거래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사설] 전경련 시대맞게 개혁해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자체개혁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설치키로 해 관심을 갖게 한다.전경련이 자체개혁을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과연 지금까지의 재벌 대변 조직에서 시대적 상황변화에 맞는 조직으로 개편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전경련은 창설 이래 ‘재벌의 이익’을 대변해온 재계의 친목단체다. 이로 인해 보수적인 체질을 갖고 있다.전경련이 개혁과는 거리가 먼 기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연유가 여기에 있다. 전경련은 과거 정권이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나서면 처음에는 개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가 시간이 흐르면 갖가지 이유를 내세워 개혁을백지화시킨 일이 한두번 아니다.개혁에 대해 ‘총론은 찬성이나 각론 반대’ 또는 경제침체 등의 이유를 들어 개혁에 제동을 걸고 중단시키는 데 앞장섰다.국민의 정부가 출범하면서 강도 높은 개혁이 추진되자 재벌개혁에 찬성을 해놓고 개혁과제의 하나인 부채비율 낮추기 시한이 다가오자 증시침체 등을 내세워 시한연장을 주장하는 등 과거와 같은 자세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보이고 있다.최근에는 개혁을 추진하는 경제부처 장관이 주장한 시장경제원리는 ‘사이비 시장경제원리’라며 경제논쟁까지 불러일으킨 바 있다.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약속한 경제개혁을 재벌들이 실천하고 있는가를 챙기면 전경련은 관(官)주도 경제라고 주장하기도 한다.한국경제가 IMF관리체제로 들어가게 된 데에는 대우그룹의 자산과 부채에 대한 실사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과다한 차입경영과 선단식 경영 및 재벌총수의 전횡 등이 큰 몫을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경련은 성찰보다는 집단이익을 위해 재벌개혁을늦추거나 중단시키기 위해 각종 로비 활동을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물론 전경련은 재벌의 이익을 옹호하기 위해 출범한 기구이다.그러나 현재우리경제와 국제경제의 흐름을 감안할 때 집단이익만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 한국이 IMF사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부와 약속한 재벌개혁은 계획대로추진되어야 한다.또 국경없는 무한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도 재벌개혁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러므로 전경련은 당면한 재벌개혁의 중점과제를 효율적으로 풀어나갈 수있는 조직으로 탈바꿈되어야 할 것이다.그러자면 전경련은 재벌 오너 중심의 집단이익단체에서 전체 기업과 국민경제를 위한 경제단체로 조직과 체제를과감히 개편해야 할 것이다.집단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은 공정한 경쟁을 가로막는 것이며 시장경제원리에도 어긋난다.전경련이 불공정한 경쟁을 깰 수 있는 혁신적인 조직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촉구한다.
  • 서울지법 ‘총풍’ 재판부 기피신청 기각

    서울지법 형사합의31부(재판장 李根雄 부장판사)는 4일 총풍사건의 장석중(張錫重)·오정은(吳靜恩) 피고인의 변호인단이 “재판부가 변호인이 신청한대부분의 증인과 증거를 기각하는 등 재판을 불공정하게 진행하고 있다”며형사합의26부(재판장 吉基鳳부장판사)를 상대로 낸 재판부 기피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지금까지 공소사실의 입증보다 고문수사 주장에 대한 증거조사를 더 많이 한 점에 비춰볼 때 재판장이 피고인측 증거신청을 기각한 것만으로 불공평한 재판의 우려가 있다거나 피고인측의 방어권 행사를방해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변호인단이 항고할 것으로 예상돼 총풍사건 재판은 상급심의 판단이날 때까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록기자
  • 이동전화사 불공정행위 판정싸고 정통부·통신위 ‘티격태격’

    이동전화사의 불공정행위 판정을 두고 한 집안격인 정통부와 통신위원회가티격태격하고 있다. 통신업계의 각종 불공정행위 여부를 판정하는 통신위원회의 판정에 대해 업계라면 몰라도 정보통신부가 내부적으로 반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최근 열린 제52차 통신위원회는 무선데이터통신 사업자인 ‘에어미디어사’가 신고해온 사항을 심의,이동전화 5개사의 무선데이터 서비스요금이 이동전화요금보다 40∼70% 낮게 책정돼 있는 것은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한 내부보조행위라고 판정했다.따라서 5개 이동전화 회사는 부당한 내부보조행위를 막기 위해 회계처리 규정을 바꾸고 무선데이터 서비스의 원가를 별도로 계산한 뒤 요금을 다시 책정하라고 명령했다. 이같은 판정에 이통업계와 함께 정보통신부도 내부적으로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 통신위의 판정 대로라면 현재는 사용실적이 미미하지만 영업사원과 젊은층등의 사용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데이터통신 요금이 이동전화수준으로 크게오르게 된다.정보화추진에 역행한다는 지적도 예상되고 있다.요금인상보다는 원가를 어떻게 산정하느냐도 큰 골칫덩이라는 게 정통부와 이동통신업체 관계자의 한결같은 목소리다.통신망 사용료나 인건비 등 영업인프라 사용료의분리처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조명환기자 river@
  • 총선 60일전 향우회등 전면금지

    16대 총선 선거일 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 일체의 향우회·동창회·종친회등 모임의 개최가 금지된다.국가·지방자치단체로부터 출연·보조를 받는 단체·기관 등은 어떠한 회의도 개최할 수 없다. 국회 정치개혁특위 선거법소위원회는 27일 이같은 선거법 개정안에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선거공영제 확대를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도 선거사무장과선거운동원 등의 수당·실비를 보전하도록 했다. ‘후보자 비방금지’와 관련,대상자를 종전의 ‘후보자와 후보자가 될 자’에서 ‘후보자와 배우,직계 존·비속,형제자매’로 확대했다. 기존의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외에 선거기사심의위원회를 설치,불공정한 신문기사에 대한 반론권도 보장키로 했다.반론보도청구는 불공정기사를 안 날로부터 48시간 이내이던 것을 10일 이내로 늘렸다. 이지운기자 jj@
  • 신세기통신등 5社 ‘불공정 약관’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세기통신 등 5개 이동통신 업체들의 약관을 불공정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소비자 단체들이 이동통신 업체들의 약관이 소비자들에게 불리한 조항이 많다며 심사를 요청해온데 따른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25일 “이동통신 업체들의 약관이 지나치게 방대하고 복잡해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항이 있는지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지난달부터 5개업체의 약관에 대한 심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동통신 업체들의 약관은 대부분 70여개 조항으로 구성돼있고 이중 40여개 조항이 요금과 관련된 것으로 웬만한 소비자들은 서비스내용을 파악하는데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현재 표준약관의 경우소비자와 해당 기업의 관계를 20여개 조항으로 규정해놓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약관은 보통 사업자와 소비자의 관계를 규정해놓는 것인데 이동통신 업체들의 경우 소비자와의 관계보다는 정부와 사업자간,사업자간 사업활동 관련 조항이 약관에 상당수 포함돼 있고 관련 법률을 중복으로규정해 놓은 경우도 많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요금과 관련해 현재 전기통신기본법에는 약관에 명시하지 않고는 부가서비스나 요금인하를 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어 이동통신 업체들간의 가격및 서비스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그만큼 이용약관도 소비자 입장은 외면한채 하루가 다르게 복잡해지고 있는 실정이다.신세기통신의 경우,약관의 규정이 70여개에 이르고 있어 소비자들이 이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고,이미다른 법령에 나와있는 내용이 중복돼 기재된 사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일반 소비자들과는 관계가 없는 정부와 사업자들간의 조항인 전파사용료 부과나 의무사용기간 유무,구입보조비 여부,할부거래기간 등은 약관이 아니라 별도의 규정이나 고시로 정하는 방안을 관련부처에 의견을 제시할 방침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3,000원 넘는 경품제공,불공정 거래행위 해당”

    서울고법 특별5부(재판장 高鉉哲 부장판사)는 24일 “게임 전문잡지를 팔면서 게임CD를 제공했다고 시정명령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며 K사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등 취소 청구소송에서 “이유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게임CD가 잡지 내용에서 차지하는비중이 일부에 불과한데다 경품제공 한도액인 3,000원을 넘어 불공정 행위”라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 교사70% “교원평가제 불만”

    대부분의 교사들이 현행 교원평가제도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으며,공정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에 따르면 최근 전국의 초중고 교사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0.6%가 현재의 교원평가에대해 ‘불만스럽다’고 응답했고 ‘만족한다’는 교사는 4.2%에 그쳤다. 평가의 공정성에 대해서도 60.7%가 부정적이었으며 ‘공정’하다는 응답은13.9%,‘보통’이라는 대답이 25.5%로 나타났다. 근무평가가 불공정한 이유에 대해 교사들은 ▲연공서열(28.6%) ▲평가자의편견(27.2%) ▲헌신적인 노력과 능력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17.6%)등을 들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롯데백화점 불공정거래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창사 20주년 기획행사를 준비하면서 특별 기획상품은 경쟁 백화점에 납품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제조업체에 요구,물의를 일으킨 롯데백화점에 대해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21일 롯데가 다음달 15일부터 한달간 실시되는 창립행사를앞두고 지난 9월 7개 협력업체에 ‘롯데백화점 창립 20주년 축하 공동기획이행각서’를 발송,제출토록 요구한 것과 관련,공정거래법상 ‘다른 사업자의 사업을 방해’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 현장 조사결과 백화점의 신사복 전문 구매담당자가 7개 납품업체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행 각서 용지를 나눠줬으나 이같은 사실이 상부에 알려져 바로 폐기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롯데측이 각서요구를 철회했다고 해서 각서 요구 행위 자체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조사 결과 법위반 정도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공정위는 롯데의 주장처럼 담당자가 백화점측과 사전에 상의를 했는지여부와 이같은 각서요구 행위가 이전에는 없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밀레니엄 탐방] 투명사회 만들기 시민운동본부

    공정경쟁,페어플레이 풍토 마련을 위해 시민들이 두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투명사회만들기 시민운동본부’는 그 중심에 서 있다.재벌과 공기업,대형병원,민원허가 관청,대형 백화점 등 독점적·우월적 지위의 조직들이 ‘이용자’,‘소비자’등에 대한 불공정한 행동을 하는 것을 고발하고 바로잡으려는데 1차적 노력이 집중돼 있다. 운동본부의 탄생은 지난 6월.서울YMCA 시민사회개발부가 ‘모태’다.신종원(辛鍾元·40) 서울YMCA의 시민사회개발부 부장이 사무국장,김종남(金宗男·34)씨가 사무국 간사로 사령탑을 맡고 있다.사무국 전임 인원은 6명.서울 YMCA소속 시민운동의 베테랑들이다. 시민 참여와 생활속의 실천없이 투명한 사회와 공정한 경쟁은 확보될 수 없다는 것이 ‘운동’참여자들의 생각이다.서울 종로YMCA에 사무국을 두고 대전,대구,부산,춘천,안산,홍성,군산 등 12개 YMCA에 시민운동본부가 설치돼전국적인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정식 회원은 모두 700여명 가량.산하에 ‘투명사회 지킴이단’이 결성돼 30∼50명씩 각 지역에서활동한다.공기업을 비롯한 독과점 기업들의 제멋대로식 가격올리기 저지,건축피해 감시,정부의 각종 자료 공개 요구,대학 입학전형료 산출자료 공개 요구,병원의 카드사용 거부 감시 등이 지킴이들이 벌이고 있는 주요 실천운동이다. ‘거인’과의 전쟁을 위해 전문가들의 참여도 뜨겁다.“감리사,회계사,변호사,행정학과 교수,조세전문가,세무학 교수 등 서울에만 35명의 전문가들이힘을 모았다.이성환(李聖煥·국민대 법대)교수와 변호사,회계사 등 8명이 위원회를 구성,1달에 한번씩 목표와 과제를 점검하고 있다.대중성과 함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YMCA에서 소비자운동을 10년간 해온 운동본부 서영경(徐瑩鏡·36·여)팀장은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 한국생활지침서에는 한국의 대형병원에선 카드를 받지않으니 비상시를 대비,현금을 준비해 놓으라는 항목이 있다”며 “한국의 사회적 투명도가 아프리카와 다를바 없다고 놀란다”고 지적한다.이들은 “공정한 경쟁의 원칙을 확립하지 못하면 세계화·지식정보화의 세계적경쟁속에서 한국의 미래는없다”며 투명성과 공정경쟁 풍토 확보의 절실성을 다시 강조한다. 이석우기자 swlee@
  • [발언대] 체육부대 선수 경기대표로 體典출전 불합리

    인천에서 열린 제80회 전국체전이 17일 막을 내렸다.그동안 스포츠를 통한국민화합의 장을 마련해온 전국체전은 스포츠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토양을 마련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전국체전이 갖는 순기능과 자치단체들의 열정과는 달리 제도적 보완과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그중 하나가 국군체육부대 단체전 선수가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이다. 국군체육부대의 선수들이 누구인가.그들은 최고의 경기력을 보유한 우수한선수들이며 체육부대에 입대하기 전에는 각 자치단체에서 많은 정성과 예산을 들여 육성한 꿈나무들이다.그들의 부대가 경기도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이런 특성과 여건이 무시된 채 경기도 대표선수로 출전하고 있다.이 때문에각 시·도는 자기 고장을 위해 육성한 선수들로 인해 손해를 보는 모순을 초래하고 있다. 이들의 뛰어난 경기력은 이미 시작전부터 특정 시·도가 일정부분에 앞서출발케 함으로써 스포츠의 기본인 게임의 공정성을 위배하는 꼴이다.또 국군체육부대 입대가 국방의의무에 따른 일시적인 일이라는 점에서도 국군체육부대 선수가 계속 경기도 선수로 출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 국군체육부대 선수들을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시·도 대표로 출전시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그들이 경기도 선수로 계속 출전하는 것이 불합리하고,그렇다고 단체경기 특성상 시·도의 선수로 출전시키는 것도 불가능한 데 따른 대안이다. 기량이 뛰어난 이 선수들을 전국체전 개최지 대표선수로 참여시킨다면 전국민 화합과 단결의 마당을 마련해온 지역민들에게 그만큼의 혜택이 돌아가는바람직한 결과가 될 것이며 동시에 어느 한 시·도의 일방적 독주를 막음으로써 전체적으로 경기력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칫 불공정 게임으로 인식될 기존 국군체육부대 단체전 선수의 출전방식은 매년 대회 개최지 대표선수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적 개선이 마련된다면 전국체전은 더욱 아름다운 스포츠의 장이 될 것이다. 심규익[대전시 중구 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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