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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 44% “논술 채점 불공정”

    대입 논술고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지만 정작 교수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논술고사가 공정하고 일관성있게 채점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희대 사회조사랩 황승연 사회학과 교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4년제 대학 교수 291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한 결과 44.5%인 129명이 ‘논술채점시 공정성과 일관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그렇다.’는 응답은 26.8%에 그쳤고,‘중립’은 28.5%였다. 조사에 응한 교수의 75%인 219명은 논술 채점 경험이 있다. 교수들은 또 ‘현행 논술시험이 고교 정상교육에 적합한 방법인가.’라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7.8%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그렇다.’는 응답은 30.2%에 불과했다.‘논술시험이 대학 우수학생 선발에 적합한 방법인가.’라는 질문에는 찬반이 각각 40.1%,39.1%로 갈렸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사행성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야 근절”

    “사행성 범죄는 끈기를 갖고 그 뿌리를 끝까지 추적해야 비로소 근절할 수 있습니다.” 사행성 PC방, 불법오락실 수사에 몰입하던 한 지방 경찰서 강력팀이 드디어 일을 냈다. 경찰청이 지난해 7∼10월 사행업체 집중단속 기간에 전국 경찰서 전담 수사팀의 실적을 최근 종합한 결과, 광주 북부경찰서 강력3팀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 공로로 김춘수 강력3팀장은 경위에서 경감으로 특진했다. 김 팀장은 사행성 범죄에 대한 수사철학을 ‘끈질긴 추적’이라고 소개했다. 주위에선 이들의 1위가 체계적인 수사와 노력이 어우러진 결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강력 3팀은 한 업체가 문을 닫아도 다른 업체가 잇따라 생기는 개별 단속의 한계를 절감하고, 사행성 범죄의 뿌리까지 파고 들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첩보를 바탕으로 사행성 PC방·오락실의 지역 총판업체와 수도권 일대에 흩어진 본사를 추적했다.또 전국을 돌면서 PC방 제작업소 등에 대해 탐문수사를 했다. 수사 실적과 새로운 첩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드러났다. 이들이 지난해 단속한 사행성 PC방·오락실·도박사이트 등 운영업체와 제작업체 등은 본사만 28곳, 검거 인원은 200여명에 이른다. 아울러 강력3팀은 인터넷 도박에 상대방 패를 읽는 해킹 프로그램이 유포됐고, 운영업체가 이른바 ‘선수’를 기용해 불공정한 게임을 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행업소 본사를 수사하려면 첩보가 충분하고 수사진의 집요함도 필요하다.”면서 “지방 경찰서의 단일팀이 전국 최고 실적을 낸 것은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공정위, 퀄컴 ‘불공정’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퀄컴사의 불공정 거래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1일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사건에 이어 두번째로 미국 변호사와 관련 법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퀄컴사건이 MS사건과 마찬가지로 규모가 크고 복잡성과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돼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CDMA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퀄컴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끼워팔기 등을 했다는 단서를 포착, 지난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직권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여의도 in] “당내 흑색선전 일벌백계”

    한나라당의 대선후보 경쟁이 조기 과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인명진 당 윤리위원장이 “대선주자간 흑색선전이나 상호비방은 해당행위로 간주해 엄벌하겠다.”며 끊임없이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인 위원장은 31일 “새해 시작과 함께 대선후보 경쟁이 본격화되면 속으로 부글부글 끓는 대선주자간의 갈등양상이 겉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상호비방, 흑색선전 등 불공정 사례가 적발되면 일벌백계로 강력 처벌할 방침”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이어 “당내에서 줄세우기 논란이 일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원론적 수준의 문제 제기”라며 “이미 각 대선캠프에 흑색선전, 줄세우기 등을 자제하라고 직·간접적으로 당부했고 사고치고 나서 ‘왜 내 계파만 건드리느냐.’는 식의 항의도 하지 말 것을 엄중 경고했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특히 당 대선주자 4명이 지난 29일 첫 만찬회동에서 경선승복에 합의하지 않은 것과 관련,“당과 국민을 생각한다면 좀 더 명확하고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있어야 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권 부총리“만전의 태세로 위기 극복” 권 공정위장 “반칙 기업은 엄격히 제재”

    경제부처 수장들은 내년에는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원칙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종무식에서 송년사를 통해 “경기 하방위험, 부동산·금융·외환시장의 쏠림현상, 자기 몫을 주장하는 사회 각계각층의 목소리 등으로 내년 정책집행 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기마족의 복장을 입고 마상에서 활을 쏘았다.’는 뜻의 ‘호복기사(湖服騎射)’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일을 착수하기전 만전의 태세와 준비를 갖춘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희망찬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면서 “폭넓고 철저한 사고에 바탕을 둔 정책을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난관을 극복하고 정부에 대한 신뢰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재경부 직원들은 정부내 각 부처, 이해관계 집단간 갈등을 통합해 나가는 신크레틱스 리더십을 발휘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신크레틱스는 그리스어에서 파생된 말로 ‘갈등을 통합해 전체를 하나로 일체시킨다.’는 뜻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도 이날 종무식에서 송년사를 통해 “경제가 어려울수록 시장의 룰을 명확히 하고, 반칙하는 기업에는 엄격한 제재를 가함으로써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는 정치·경제적으로 결코 쉽지 않은 한 해가 예상된다고 하지만 상황이 어렵다고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과 국민의 기대에 대한 책임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공정위가 올해 출자총액제한제도 개편을 둘러싼 논란 등을 매듭짓고 내년에는 카르텔(담합) 규제 등 기업들의 불공정해위 근절을 통한 시장경쟁질서 확립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과 맞물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군표 국세청장도 이날 종무식에서 성공적인 종합부동산세 신고 업무를 치하하고 “납세자들로부터 진정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균미 백문일기자 kmkim@seoul.co.kr
  • 美 ‘반덤핑관세’ 새해부터 폐지

    미국 상무부는 세계무역기구(WTO)의 결정에 따라 유럽연합(EU)과 한국, 중국 등이 반발해온 반덤핑 관세산정 방식을 새해부터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철강, 마늘 등 10여개 제품에 대한 덤핑 관세가 내리거나 폐지될 전망이다. 상무부는 지난 22일자 관보에서 이른바 ‘제로잉’ 방식을 쓰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WTO가 EU의 제소에 따라 제로잉이 불공정 관행이라고 판결한데 따른 것이다. 상무부 관계자는 “제로잉 방식이 합리적이라는 점을 계속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WTO가 불공정 관행으로 판정했기 때문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로잉이란 수출 가격이 내수 가격보다 낮은 경우는 덤핑 마진으로 산정하지만 수출 가격이 오히려 높을 경우 마이너스로 계산하지 않고 ‘0’으로 계산해 덤핑 관세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그간 EU 등으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받아 왔다. 브라질, 한국 및 중국 등이 미국과 벌인 반덤핑 관세 시비를 법적으로 자문해온 워싱턴 소재 빈슨 앤드 엘킨 관계자는 “마침내 제로잉 관행에 쐐기가 박혔다.”면서 그러나 “상무부의 관행으로 볼 때 제대로 이행할지 여부는 좀 더 두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워싱턴 블룸버그 연합뉴스
  • 상호출자에도 금융정보요구권

    내년부터 기업들의 상호출자금지 위반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계좌추적을 할 수 있는 금융거래정보요구권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도입된다. 현장 조사 때 필요한 자료를 강제 봉인할 수 있는 제도와 이행강제금 제도가 신설되고 동의명령제도 시행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표하고 18일 입법 예고하기로 했다.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내년 2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말 종료되는 공정위의 금융거래정보요구권이 상설화된다. 요구권의 발동 범위도 기존 부당내부거래 행위로 국한했던 것에서 상호출자나 출자총액제한제도 등 탈법행위 등으로 확대했다. 김병배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감사원, 금감위, 국세청 등이 이미 도입한 금융거래정보요구권을 공정위도 상설화함으로써 기업의 부당내부거래나 상호출자의 탈법행위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업 불공정 행위 현장 조사시 필요한 자료나 증거의 접근과 훼손을 막기 위해 사무실이나 컴퓨터, 캐비닛, 서류 등을 봉인할 수 있는 봉인제도가 도입된다. 조사 대상 사업자가 조사거부나 방해를 할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다. 아울러 공정거래법 위반 기업을 형사처벌하는 대신 공정거래위원회와 기업이 합의로 사건을 종료하는 ‘동의명령제’가 실시된다. 한편 출자총액제한제도 적용 대상을 현행 ‘자산 6조원 이상 그룹의 모든 기업’에서 ‘자산 10조원 이상 그룹의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으로 좁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대한체육회 언론플레이 남자핸드볼 ‘두번 상처’

    지난 12일 한국-카타르의 남자핸드볼 4강전에서 쿠웨이트 심판의 편파판정은 누구라도 공분할 행동이었다. 누구보다 가슴이 아팠을 박도헌 감독은 “(불만이 있지만) 3·4위전 거부는 절대 안 된다. 내년 올림픽 예선이 있는데 이번에 포기한다면 출전권을 박탈당할 수도 있다. 최선을 다해 동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경기 직후 대한핸드볼협회는 아시아연맹(AHF) 기술위원회에 “경기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면서 신속하게 소청절차를 밟았다. 하지만 기술위에선 “충분히 검토했지만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답신이 왔다.아쉬운 점은 상급단체 대한체육회의 대응이다. 경기 직후 항의서한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제출한 체육회는 이날 남자핸드볼 준결승전과 관련,“카타르협회 부회장 등이 우리 선수단을 방문해 판정이 불공정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재경기를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국민여론이 들끓는 상황에서 달리 취할 방도를 못찾던 체육회로선 카타르의 행동이 너무나 고마웠을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지난 아테네올림픽 체조 오심파문 당시 늑장대응으로 뭇매를 맞은 경험이 있지 않았던가.두 나라 선수단은 AHF에 재경기를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하지만 14일 자정 결승전이 예정됐을 뿐더러, 향후 판정에 불만이 있다면 재경기를 해야 하는 선례가 될 것을 잘 알고 있는 AHF의 수용 불가는 불을 보듯 뻔했다. 예상대로 AHF는 13일 밤 “재경기와 관련한 근거 규정이 없다.”고 일방적인 회신을 보내자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AHF에 재경기 가능 여부를 13일 중으로 통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회신이 없을 경우 14일 3∼4위전 출전을 재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엄포성 선언을 발표했다. 현지의 체육계 인사는 “카타르가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벌인 쇼에 체육회가 박자만 맞춰준 것 같다.”고 혀를 찼다. 핸드볼 관계자는 “재경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상식이다.”면서 “3∼4위전 보이콧도 위험한 발상이다. 베이징에 못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체육회가 언론플레이를 할 게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힘을 실어주는 게 더 도움될 것 같다.”며 씁쓸하게 웃었다.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 arg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한국- 카타르 男핸드볼 재경기 사실상 무산

    최악의 ‘판정 시비’에 휘말렸던 남자 핸드볼 한국-카타르의 준결승전의 재경기가 사실상 무산됐다.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은 13일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제출한 한국측 항의 서한에 대해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 회의 결과 한국-카타르 경기 결과는 정상적이며 어떤 항의도 받아들일 수 없고 심판 판정이 불공정하다는 것은 한국의 일방적인 의견일 뿐”이라고 밝혔다. 카타르핸드볼협회는 지난 12일 쿠웨이트 심판 2명의 도우미 역할(?) 덕분에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40-28로 대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뒤, 파문이 커지자 이례적으로 유감의 뜻을 표시하며 재경기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전날 카타르핸드볼협회가 준결승전 편파 판정에 대해 유감을 드러냈을 때에도 KOC 관계자도 “카타르가 편파 판정을 시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재승부 성사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재경기 여부에 대한 회신이 없을 경우 14일 예정된 3∼4위전 출전 여부를 심각하게 재고하겠다고 경고했으나, 이를 거부하면 AHF가 내년 9월에 일본에서 열리는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출전 자격을 박탈할 수도 있어 3∼4위전 보이콧은 힘들 전망이다.김영중기자 jeuesse@seoul.co.kr
  • 무역 불균형·위안화 절상 담판?

    무역 불균형·위안화 절상 담판?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부시의 강타자들이 베이징에 왔다.’ 13일 중국 국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의 머리기사 표제다.14∼15일 ‘중국-미국 경제전략대화’ 참석을 위해 폴슨 재무장관 등 미국 대표단이 이날 방중했다. 칼로스 구티에레스 상무장관, 마이크 리빗 보건장관, 수전 슈워브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장관급 각료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벤 버냉키 의장까지, 진정한 ‘강타자’들임에는 분명하다. 그럼에도 차이나데일리의 이같은 표제는 전략대화에 임하는 중국의 자신감을 드러낸다. 이날 베이징의 한 경제전문가는 “중국이 협상에 앞서 양국간 현안에 대해 나름대로 상당한 ‘사전 조치’를 실행했다.”면서 “중국은 사전 조치와 의지, 그간의 성과 등을 내보이며 미국에 시간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때문에 “알려지고 드러난 것과는 달리 양국간 경제전략대화가 ‘전투’ 양상으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자신감 중국이 지난 5∼7일 개최한 ‘중앙경제공작회의’는 협상 준비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당 중앙은 여기서 대외개방을 강화해 국제수지가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데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미국측의 가장 큰 불만 가운데 하나인 무역수지 문제에 대해 먼저 강한 개선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또 하나의 현안인 환율은 협상소식이 전해진 11월 중순 이후부터 빠르게 상승했다. 중국으로서는 미국 협상단의 방중에 따른 ‘시장의 반응’일 뿐이지만, 미국측에는 하나의 ‘성의’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런던의 은행간 금리인 ‘리보(Libor)’를 모델로 상하이 은행간 금리인 ‘시보(Shibor)’를 도입키로 한 것도 비슷한 제스처로 여겨진다. 외환 및 채권시장 등 금융 개혁·개방을 서두르겠다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 지적재산권 분야가 중국으로서는 성적이 가장 저조하지만, 이를 인정하고 있고 분발을 다짐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타자들의 강공 협상에 앞서 폴슨 장관 등 협상 당사자는 물론, 미국 정치계와 재계, 언론 등은 중국에 날카로운 공격을 쏟아냈다.USTR는 중국이 투자 규제와 불공정한 보조금 등으로 자유무역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미국 관리들은 언론을 통해 중국의 지적재산권 보호 노력이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지난 11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약정을 이행한 중국을 WTO에 제소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폴슨 장관도 TV회견에서 “중국이 위안(元)화 환율 개선 노력을 본격화하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가 더 이상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재계 대표단은 미국측 협상단을 만나 “더이상 미·중 무역 불균형을 참을 수 없다.”면서 백악관에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jj@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카타르, 한국과 핸드볼 재시합 의사

    도하아시안게임 개최국 카타르가 지난 11일 치렀던 남자 핸드볼 한국과의 준결승전이 편파 판정으로 얼룩졌다는 점을 인정하고 재시합을 하자는 뜻을 밝혔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12일 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핸드볼협회 부회장과 감독이 한국선수단을 방문, 전날 한국-카타르전에서 편파 판정이 심했음을 인정하고 유감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카타르핸드볼협회가 자신들의 뜻과 관계없이 판정이 불공정했으며 카타르 정부도 이로 인해 한국과 카타르간 우정이 금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KOC는 카타르핸드볼협회가 준결승 재시합 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양국 선수단이 아시아핸드볼연맹(AHF)에 재시합을 요구하는 서한을 각각 발송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KOC 관계자는 “카타르가 편파 판정을 시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현실적으로 재시합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불공정 7개 공기업 시정조치

    거래상 우월적인 지위를 악용해 공사비를 늦게 주거나 맘대로 깎는 등 횡포를 부린 공기업 7곳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등 3개 발전 관련 공기업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과 남부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등 4개사에는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공정위 조사 결과 한전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흑석변전소 토건공사를 비롯한 6건의 공사를 발주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남녀종중원 재산 차별분배 법원 “평등권 침해 아니다”

    세대주인 남성 종중원에게 여성 종중원보다 재산을 많이 나눠준 것은 남녀차별 또는 평등권 침해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 같은 판결은 2005년 7월 여성에게도 종중원의 자격을 준 대법원의 판결이 나온 뒤 남녀 종중원 재산 분배에 관한 첫 판결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12부(김재협 부장판사)는 우봉 김씨 계동공파 16·17·18대손인 김모(65)씨 등 여성 종중원 27명이 “독립세대주인 남성 종중원과 똑같은 액수를 나눠달라.”며 종중을 상대로 낸 분배금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남녀평등의 관점에서 반드시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지만 후손들의 종중에 대한 기여도, 세대주 여부, 사회·경제적인 책임능력, 연령 등을 감안한 종중의 결의가 여러 가지 사정에 비춰 현저하게 불공정하거나 무효라고 단정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난 들의 전쟁’

    ‘난(蘭)들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난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도 커지자 동양란과 서양란, 또 서양란 사이에서 혈투가 벌어지고 있다. 일부 수입 서양란에 대해 한국난재배협회가 시장 출하를 막으려다 ‘불공정 행위’로 적발되는 일까지 생겼다. 5일 농림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난은 서양란 1000억원, 동양란 200억원이다. 시장 점유율로는 서양란 83%, 동양란 17%이다.2004년 경매액 기준으로는 서양란이 70%, 동양란이 30% 정도를 차지했다. 특히 서양란 가운데 나비 모양의 꽃이 피는 ‘호접란’과 줄기가 두꺼운 심비디움, 호접란과 비슷한 덴파레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자 수입도 급증하는 추세다. 문제는 수입된 서양란을 국내에서 재배하는 기간에 따라 농가들의 이해관계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난은 두세차례의 분갈이를 통해 육묘를 2년∼2년 6개월 정도 재배하다가 꽃이 피는 시점에서 시장에 내놓는다. 따라서 자금력이 떨어지는 농가는 육묘에서 자란 지 6개월이 된 ‘소묘’나 1년쯤 지난 ‘중묘’를 수입해 1년∼1년 6개월을 키운 뒤 판다. 상대적으로 수입가격이 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금력이 풍부한 일부 대규모 농가는 거의 다 자란 ‘대묘’를 수입해 2∼3개월 뒤에 판다. 이렇게 되면 관리비가 적게 드는 ‘대묘’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한국난재배협회는 다수의 난재배농가를 위해 꽃이 피었거나 피기 직전의 호접란(대묘)의 수입에 반대하고 있다. 수입한 농가에는 화훼경매장에 내놓지 못하게 하고 어기면 관련자를 제재하겠다는 결의까지 했다.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은 농산물 생산자와 산지유통인, 도소매업자 등이 관련 농산물의 생산이나 출하량을 조절하기 위해 유통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농산물 분야에선 사실상 카르텔을 허용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호접란에는 유통협약이 체결되지 않았다. 이런 점을 노려 일부 대규모 농가가 수입을 늘리자 협회는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화훼공판장 등에 이들의 난 출하를 막아달라고 공문을 보냈다. 공정위는 사업자단체가 사업자의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행위라며 시정명령을 내렸다. 국내에서 난을 재배할 것인지, 외국으로부터 수입할 것인지는 개별 농가가 결정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타이완과 중국 등지에서 다 자란 호접란의 수입이 급증하자 중소 규모의 난 재배농가들이 불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사르코지 vs 루아얄 佛대선 대결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집권당 ‘대중운동연합’(UMP)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니콜라 사르코지(51) 내무장관이 30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르코지는 이날 지역신문들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프랑스를 모든 것이 가능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불공정 경선’을 의식해서인지 선거 운동 기간 중에 내무장관직을 내놓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UMP의 대선 후보로는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와 미셀 알리-마리오 국방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UMP 총재직을 겸하면서 당을 장악하고 있는 사르코지가 내년 1월14일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될 것이 유력하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2002년 총선 뒤 내무장관이 된 사르코지는 잠시 재무장관을 거쳐 다시 내무장관으로 복귀했다. 강경한 이민 통제 정책과 대도시 인근지역의 청소년 범죄에 대한 강력 대처로 연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자유경쟁을 중심으로 하는 자본주의식 개혁 성향을 강조해왔다. 이날 사르코지의 대선 출마 선언으로 내년 4월의 프랑스 대선은 사실상 지난 16일 사회당 후보로 선출된 세골렌 루아얄(51)과의 ‘양자 구도’가 형성됐다. 루아얄은 지난 28일 15명의 선거대책팀을 구성하고 다음주 레바논·이스라엘 등 중동지역 순방에 나서는 등 선거전에 본격 돌입했다. 이런 ‘선점 효과’ 덕분인지 루아얄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사르코지보다 약간 앞서기도 했다. 그 동안의 여론조사에서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사르코지측도 이를 의식한듯,29일에는 그 동안의 강경한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단절’을 주장했지만 이날 출마 선언에서는 ‘조용한 단절’이라고 수위를 낮췄다. 또 “‘신뢰와 존경’ 두 가지 말을 기초로 프랑스인과 새로운 관계를 창조하겠다.”며 보다 유연해진 자세를 보였다. vielee@seoul.co.kr
  • 美 의원들 한국차 시장 개방 압력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미시간주의 상·하원 의원 17명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공동 서한을 보내 한국 자동차시장의 폐쇄성을 지적하며 시장개방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미측의 자동차시장 개방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미시간주 의원단은 21일 민주당의 존 딘젤 하원의원이 대표로 보낸 서한에서 한국, 일본, 중국이 지난 6년간 자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환율을 조작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미국 자동차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것이다. 또 세 나라의 불공정 거래로 미 자동차산업은 수천명의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의원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한국의 경우 개방된 국제 시장을 최대한 이용하면서도 한국내 시장은 문을 닫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국 내의 자동차 가운데 외국산은 3%인 데 반해 미국 내 외국산 자동차는 40%나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이 연간 80만대의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하면서도 수입하는 미국차는 4000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현재 한국에 외국 자동차의 수입을 막는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이 존재한다면서 외국 자동차 소유자에 대한 세무조사와 수입자동차의 재생, 배기가스, 안전, 번호판, 소음 등과 관련한 각종 규제 등이 제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미 정부가 한국과의 FTA 협상에서 비관세 장벽들을 철폐하고, 그 이행을 철저히 담보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같은 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한·미 FTA 협상이 의회 지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의원들은 서한에서 일본 정부도 엔화의 약세를 유지하기 위해 무려 4500억달러를 시장에 쏟아부었다고 주장했다.dawn@seoul.co.kr
  • 과기부,과학자 2천명에 청렴서약 강요 물의

    과기부,과학자 2천명에 청렴서약 강요 물의

    과학기술부가 최근 대학과 국책기관·기업체 등 이공계 연구자 2000여명으로부터 무리하게 연구윤리 준수 서약서를 받아 말썽을 빚고 있다. 과기부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논문조작 사건 이후 연구윤리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한 일이라고 밝히지만 현장에서는 “우리를 잠재적 범법자로 보는 것이냐.”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모든 과정이 급작스럽게 이뤄져 졸속 전시행정의 산물이란 지적도 나온다. 과기부는 지난달 중순 한국과학재단을 통해 대학 연구소·국책 연구소·기업 연구소 등 전국 168개 연구기관에 ‘청렴계약 이행 서약서’ 양식을 보내고 “기관장, 연구관리자, 연구책임자 등 책임자급 이상 연구자들은 전원 서명해 이달 내로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까지 106개 연구기관 2000여명이 서약서에 서명했다.A4용지 한 장 짜리인 ‘청렴계약 이행 서약서’는 ‘연구과제의 신청, 평가, 수행 과정에서 일체의 불공정 행위를 하지 않겠으며 연구비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겠다. 이를 위반할 시 관련 규정에 따라 책임지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학자들은 불쾌함을 표출하고 있다. 재단측은 강요가 아니라 자율이라고 하지만 연구 선정·평가 권한을 쥐고 있는 재단이 시한을 주고 제출하라고 한 것은 강제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특히 연구초기 단계의 과제뿐만 아니라 이미 2∼3년째 연구를 진행 중인 과제에 대해서까지 서약서를 내라고 한 데 대해 큰 반발이 일고 있다. 한 대학 생명과학과 교수는 “재단 지원으로 여러 번 연구를 해 왔지만 이런 데 서명을 해보기는 처음이다. 교내의 15명의 연구자가 모두 내긴 했지만 일부에서 ‘우리가 왜 이런 걸 써야 하느냐.’면서 반발이 거셌다.”고 전했다. 한국과학재단 관계자는 “교수들로부터 ‘연구만 잘 하면 됐지 왜 이런 것까지 써야 하느냐.’는 항의전화를 받았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원래 과기부와 한국과학재단 직원들로부터만 서약서를 받으려 했다가 내친 김에 모든 연구자들이 동참하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확대시킨 것일 뿐 독촉이나 강요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佛 루아얄 남편 올랑드 사회당 제1서기

    |파리 이종수특파원|‘루아얄의 혁명´ 뒤에는 그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다. 지난달 16일 세골렌 루아얄이 프랑스 사회당 대통령후보가 되면서 함께 주목받는 프랑수아 올랑드(52). 사적으로는 루아얄과 명문 국립행정학교(ENA) 동기이자 네 자녀를 둔 파트너(내용상의 결혼)다. 공적 영역에서는 루아얄과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9년째 사회당 제1서기를 맡고 있다. 두 사람은 ENA 교과의 하나인 실습과정에서 만나 파리 외곽지역 실태조사를 선택하면서 가까워졌다. 이후 올랑드는 늘 루아얄에게 비판을 서슴지 않는 ‘동지’이자 “상황 수습능력이 탁월하고 총명하면서도 언제나 유머가 넘치는”(루아얄 표현) ‘연인’이었다. 그는 고비마다 ‘정치인 루아얄’의 도약을 밀어주었다.2002년 대선 패배 뒤 “이젠 당신 차례”라며 남편 지원에 나선 루아얄이 2년 뒤 지방의회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자신보다 더 매스컴의 주목을 받자 망설이지 않고 야망을 접었다. 경선 과정에 로랑 파비위스 진영이 불공정 관리를 제기할 때도 흔들리지 않았다. 친한 사이인 자크 랑 전 문화부장관이 출마를 선언하자 조용히 찾아가 후보 난립 문제를 제기하며 불출마 선언을 이끌어냈다. 경선이 끝난 뒤 그는 “모든 선택의 기준은 사회당의 승리였고 그것이 나의 책무”라고 말했다. 루아얄도 당 서기로 공격받는 올랑드의 방어벽을 자청했다. 의원이 된 뒤 자신만 입각하자 미테랑 전 대통령을 찾아가 “올랑드가 입각하지 않은 것은 불공평하다.”고 따지기도 했다. 올랑드는 최근 루아얄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면 그도 입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지난 19일(현지시간) 파리지앵 디망시와의 인터뷰에서 “사회당 제1서기는 가장 행복한 자리이기에 다른 직책을 맡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나아가 “정치적 삶과 개인적 삶을 구분해야 갈등을 피할 수 있다.”면서 “(그녀가 대권을 잡더라도)엘리제궁에서 함께 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vielee@seoul.co.kr
  • LGT 52억 과징금

    통신위원회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제재가 아주 매서워졌다.갈수록 제재 강도를 높이고 있다. 불공정 마케팅을 뿌리뽑아 왜곡된 시장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통신위원회는 14일 LG텔레콤의 휴대전화 불법보조금 수준과 영업정책이 시장 과열을 주도하고 있다며 무려 52억 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통신위는 “LGT가 지난 8월25일부터 9월11일까지 평균 12만 8903원의 불법 보조금을 지급했으며 신규 가입자는 13만 6998원, 기기변경 가입자는 6만 1099원의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사실이 적발돼 이를 중지할 것을 명령하고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통신위는 또 SK텔레콤이 신규 가입자 대비 16.3%를 실제 사용자 아닌 제3자 명의로 임시개통한 것을 비롯해 KT 재판매(9.0%),KTF(7.0%),LGT(1.0%) 등 모든 사업자들이 임시개통한 것을 적발, 이를 즉시 중단하고 재발방지 조치를 취할 것을 명령했다. KT, 하나로텔레콤,LG데이콤 등 3개 사업자에 대해서는 시내전화 신규 모집시 시외전화 사전 선택을 공정하게 안내하지 않거나 시외전화 변경등록 신청서를 이용자 동의없이 허위로 작성했다며 KT에 1억 2900만원,LG데이콤 3400만원, 하나로텔레콤에 1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LGT는 이 같은 제재에 대해 “LGT는 소매 판매에 의존,8∼9월의 순증 규모는 월 평균 수준과 차이가 없음에도 조사대상 기간에 경쟁사 대비 순증규모가 다소 높다는 이유만으로 시장 과열을 주도한 것으로 몰아가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통신위는 이미 시정명령을 내렸던 LGT의 ‘기분존’ 서비스와 관련,LGT로부터 3분 39원의 요금을 받고 있는 유선구간의 통화량을 제한하고 일부 요금인하 조치를 했다는 보고를 받고 구체적인 통화량 제한 기준을 추가 제출하도록 했다. 통신위는 지난 6월 SKT에 426억원,KTF 120억원,LGT 150억원,KT 재판매 36억원 등 사상 최대의 과징금을 물린 바 있으며 지난 9월에는 KTF에 4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강원 혁신도시 무효소송 ‘각하’

    강원도 혁신도시 최종 입지선정의 불공정성 여부 등을 둘러싼 9개월간의 법정 공방이 1심 법원의 ‘각하’ 판결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원고단은 법원의 판결에 불복한 채 즉각 항소 방침을 세워 혁신도시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춘천지법 행정부(재판장 황윤구 부장판사)는 9일 춘천시와 시민 등이 ‘혁신도시 선정이 불공정하게 이뤄졌다.’며 강원도지사를 상대로 낸 혁신도시 최종입지 확정처분 취소 소송에서 각하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혁신도시 입지 선정행위는 내부적 행정계획이지 특정사항에 대해 법률에 의한 권리를 설정하고 의무를 명하며 기타 법률상 효과를 발생케 하는 등 국민의 권리 의무에 직접관계가 있는 행위라 할 수 없다.”며 “결과적으로 혁신도시 최종입지 선정 행위는 행정소송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각하 이유를 밝혔다. 또 “이 사건을 행정소송의 대상이 되는 처분으로 보더라도 행정소송을 제기하기 위해서는 이를 다툴 법률상의 이익이 있어야 한다.”며 “그러나 혁신도시 입지선정 과정에서 잃은 원고들의 이익은 국가 균형발전특별법 등 관련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법률상 이익이 아닌, 사실상 경제적 이해관계인 만큼 당사자 적격이 없다.”고 판시했다. 혁신도시 입지가 원주시로 결정되자 춘천시는 지난 3월 시민 243명과 함께 강원도지사를 상대로 혁신도시 최종입지 확정처분 취소와 효력정지신청 소송을 제기했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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