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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해태음료 제소/능금주스 과대선전

    농협중앙회는 23일 『해태음료가 수입혼합과일주스를 100% 천연능금주스인것처럼 시판하고 있다』며 해태음료(주)를 불공정거래행위로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농협에 따르면 현재 해태음료가 시판하고 있는 혼합과일주스포장 용기에는 「천연능금주스」「사과과즙100%」「후레쉬100」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수입사과즙과 배즙을 8대2로 섞은 것이어서 과대선전되고 있다는 것이다.
  • 홍인기씨 증권거래소 이사장(새의자)

    ◎“전산망 확충·채권개방 준비 빈틈없게” 『증권시장인 거래소에서 일하게 돼 더없는 영광입니다.자본시장의 국제화 추세에 맞춰 국내업계가 선진국 수준으로 진입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고병우건설부장관의 입각으로 공석이 된 증권거래소 이사장에 지난 8일 취임한 홍인기전한국산업증권사장(55)은 이같이 소감을 밝힌뒤 「불도저」라는 별칭에 걸맞게 『앞으로 박진감있게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홍이사장은 그동안 재무부 초대 증권보험국장을 거쳐 동서증권·한국산업증권등 증권업계에 몸담으면서 거래소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사실을 체득하고 있으나 당장은 새로운 사업보다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사업을 완벽하게 마무리짓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노후화된 전산장비를 교체하고 하루 65만건 처리수준인 매매체결용량을 1백30만건으로 배가시키는 등 한계에 도달한 거래소의 전산체결시스템을 오는 95년까지 새로 구축할 계획이라는 것이다.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제재도 강화하기 위해 95년초까지 종합감리시스템을 도입,주식의 거래가 진행되는 도중에도 불공정거래행위를 가려낼 방침이다. 언젠가 있을 채권시장의 개방에 대비,채권거래의 장내시장 구축등 준비작업을 차질없이 진행시키겠다는것도 그의 복안이다. 그는 특히 일본의 증권업계가 선물시장에 대한 개발 미비로 이 부문에 관한 한 미국에 완전 압도당하고 있는 현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선물거래 도입에 대비한 새로운 금융상품 연구등 준비작업에 증권거래소가 앞장 서겠다고 말한다. 그는 취임당시 외부인사기용에 따른 내부 반발등 진통이 다소 있긴 했으나 취임과 함께 주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장세가 연일 호황을 구가,요즘 이같은 「외부지원」에 적잖은 힘을 입고 있다. 『공직자 재산공개 파문이 마무리되고 금융실명제 조기실시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데다 금리의 하향안정세 지속,설비투자심리의 회복,증시로의 자금유입 가속화등 향후 장세를 낙관할 수 있는 조짐들이 곳곳에 나타나기 시작해 증시의 안정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 이사장은그러나 증시에 대한 성급한 예측은 금물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장세 낙관을 애써 감추지 않았다.
  • 경품류 한도초과 등 「불공정」 6개사 적발/공정위,고발·시정령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주택분양광고를 내면서 지하주차장 면적을 공급면적에 포함시켜 소비자를 오인케 한 동보주택건설(주)을 비롯,불공정거래 행위를 한 5개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또 부당 하도급거래가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성보종합건설(주)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거래위에 따르면 동보주택건설은 경북 김천시 황금동 129의 3에 지은 수정맨션 2백70가구를 분양하기 위해 광고를 내면서 이 주택의 공급면적에 지하 주차장 면적을 포함시켜 평형별로 2.5∼5.3평까지 부풀린 것으로 밝혀졌다. 삼익가구는 자기 회사 가구의 사진을 찍어서 보내거나 설문지에 응답해 준 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면서 경품금액의 한도를 초과했다.
  • 불공정시정 약속 협력업체에 서한/한양유통

    한양유통(대표이사 고갑손)은 최근 새로이 부각되는 고객만족경영(CS)에서 가장 중요한 협력업체와의 관계개선을 위해 『과거에 협력업체에 자행되었던 불공정 행위,특히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사례를 4월말까지 수집하여 자체 시정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각 협력업체에 발송했다.또 앞으로는 사장실에 설치된 고객의전화(410­7133)를 통해 불공정거래에 대한 고발사항을 수시로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하도급부조리 실사” 재계 비상/그룹별 근절책마련 빠른 행보

    ◎건설사들,공개입찰 전환… 신문고 설치도/“60일내 대금지급” “접대 받지말자” 새바람 정부의 하도급 부조리 척결방침으로 재계에 비상이 걸렸다.새 정부가 금리인하등을 통해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도 한편으론 하도급 비리에 대해 강도 높은 제재의사를 밝히자 재계는 매우 당황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6일 30대 그룹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소집,하도급 비리에 대한 실사방침을 통보할 계획이며 실사결과 「죄질이 무거운 업체」는 강력 제재할 방침이다.이는 2일 「신경제 1백일 계획」추진 점검회의에서 김영삼대통령이 『하도급 비리의 근본적인 시정대책을 마련하고 부실공사로 사고가 났을 때는 기업의 최고 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으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의 강경방침은 경부선 열차전복사고로 증폭된 것이어서 하도급 비리척결은 신경제의 또 하나의 주요과제가 된 셈이다. 재계는 정부의 하도급 비리 실사와 강경제재 방침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최근 가까스로 살아나는 투자심리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그러면서도 실사에 대비,그룹별 부조리 근절책을 마련해 시행하는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하도급 비리가 구조적으로 횡행하는 건설업계는 하도급 방식을 공개입찰로 전환하는등 자구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제껏 협력업체를 지정할 때 수의계약과 공개 경쟁입찰 방식을 병행했으나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 앞으로 모두 공개입찰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현대의 각 계열사도 하청 선급금을 원청계약 조건과 동일하게 지급하는 한편 납품부조리 근절을 위해 사내에 「신문고」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한진그룹의 한일개발은 공사수주 때 공사범위와 기타 특수 시방사항을 철저히 검토,적정가격으로 수주하고 하도급 업체와도 적정가격의 계약체결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한화그룹도 3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과 「대규모 기업집단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심사기준」등 관련법규에 저촉되는 일이 없도록 각 계열사에 지시했다.물품대금과 운송료등 서비스 비용도 60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구매계약서와 내부규정을 고쳤다.또 ▲하도급업체와 납품업체의 선물안받기 ▲경조사 알리지 않기 ▲화환이나 접대 안받기등을 생활화하도록 계열사에 공문을 보냈다. 3백50여 하도급업체를 거느린 벽산건설은 구매·하도급·판매·자금분야 별로 임원급 공정거래 책임자를 두어 하도급거래를 관리하도록 하고 어음결제기간의 엄수,무면허 업체와의 불법계약 금지,공정거래법 강좌등 하도급 부조리 근절방안을 마련했다. 선경그룹도 협력업체 지원방안을 마련,조만간 사장단회의를 소집해 전사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지원방안은 ▲대금을 정부규정(60일 이내)보다 더 빨리 결제하고 ▲중소 협력기업에 대한 결재서류를 간소화하며 ▲사마다 중소기업 고충처리실을 신설하고 ▲거래처와는 골프나 회식보다 정기간담회를 개최하는 것등이다. 삼성그룹은 모든 중소기업들에게 60일 이내에 은행구좌로 대금을 직접 입금시키며 대우그룹은 기획조정실 임원을 계열사 하도급업체에 파견,실사를 벌이고 애로사항을 처리해주고 있다. 한편 재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 실사가 지난해 말 정부지시로 제출한 연간 거래액 5억원 이상의 하도급 관련서류를 근거로 이뤄질 것으로 보면서 과거지사까지 문제를 삼을지,신경을 세우고 있다. 모 그룹기획실 관계자는 『정부가 본보기 차원에서 한 두개 업체를 제재하더라도 반향이 클 것』이라며 『하도급 실사가 문제가 된 사안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지 전수조사 형태가 돼서는 곤란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 재벌 불공정거래 실사/기강확립 회의/내부거래­하도급횡포 엄단

    ◎대출 꺾기·사례금 책임자 문책/재산도피·호화생활 중점색출/“비리들추기 탈피,예방에 주력”/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17일 『새정부의 국가기강확립의 대도는 하나도 윗물맑기요 둘도 윗물맑기』라며 지도층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황인성국무총리와 이회창감사원장,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등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기강확립보고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내가 재산을 공개하고 단한푼의 돈도 받지 않겠다고 역사앞에 약속한 것은 개혁은 자신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국가기강확립업무는 미래지향적 차원에서 조용하고 내실있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과거를 들추어내는 식의 활동을 지양함으로써 부정부패척결이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거나 사회분위기를 움추리게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경제를 활성화하며 국민생활의 편의를 보장하는 생산적인 것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감사원장은 이날 보고에서 『초기단계에는 파급효과와 자율쇄신분위기 조성을 위한 척결위주의 직무감찰활동을 강화하겠다』면서 『그러나 과거비리를 들추어 응징하는 보복적 감사는 지양하고 부조리를 근원적으로 시정하고 행정풍토를 쇄신하기 위한 거시적이고 전향적인 감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감사원장은 또 『성역없이 엄정한 감사를 실시하고 특히 신정부출범이후의 부정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로 엄단,유사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부총리는 ▲금융부문의 부조리 근절을 위해 대출시 꺾기나 금품수수행위등의 부조리 적발시에는 관련책임자까지도 문책하고 ▲대기업이 중소기업영역에 침투하는 사례는 고발조치하며 ▲물의를 빚고 있는 불공정 하도급거래 시정을 위해 이달부터 제조업중심으로 대규모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해구내무장관은 「일선행정기관 기강쇄신대책」에 관한 보고를 통해 『대민행정 부조리근절을 위해 「기관장 사정평가제」와 함께 연중 지속적인 불시암행감찰을 실시하는 한편 금품제공 사실을 신고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포상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희법무장관은 「공직등 비리척결및 사회기강확립 대책」보고에서 『검찰의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 등을 총력 가동,공직자의 독직행위 무사안일 등 고질적 병폐와 사회지도층의 재산해외도피,불법호화생활 등 반사회적 행위,공직비리 유발행위와 기업관련 구조적 비리 등을 중점 색출하겠다』고 강조했다.
  • 지도층 반사회적행위 근본차단/「국가기강확립」 부처별 보고내용

    ◎취약분야 반복감사로 성과 도출/감사원/규제완화대상 20일께 심의확정/기획원/소임완수 공무원 특별승진·포상/총무처 정부가 17일 김영삼대통령주재로 「국가기강확립 보고회의」를 개최한 것은 부정부패척결 및 국가기강확립에 대한 정부의 기본방향정립과 함께 범정부적 실천방안을 마련키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각 부처가 보고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감사원◁ ◇감사운영방향의 전환=회계감사위주의 정기감사체제를 탈피,직무감찰활동을 확대·강화하겠다.세무·금융·공사·물자구매등 비위다발분야와 건축·토지형질변경·그린벨트관리·환경 등 인허가 및 규제단속업무등 최우선 척결대상분야를 선정해 심층감사를 실시하겠다. 특히 문제공직자위주의 직무감찰활동과 취약분야 대민접촉현장에 대한 암행·기동점검활동을 강화하고 이들 분야에 대해서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지속·반복감사하고 사후관리하겠다. ◇감사원민원신고센터설치·운영=국민의 근접이 편리한 장소에 사무실을 설치하고 신고전화등을 운영,굴절없는 민의를 수렴한뒤 감사업무에 반영하겠다. 또 공직자신고사항으로는 부정·비위를 저지르게하는 부당한 압력·청탁이나 공직자의 불가피한 정황으로 인한 금품수수의 경우가 해당된다. ◇부정방지심의위설치·운영=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근원적으로 제거키위한 감사운영방향과 제도개선방안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감사업무에 반영키 위해 각계인사 20명내외를 선발,부정방지심의위를 설치하겠다. ▷총리행정조정실◁ ◇사정목표방향=문민정부출범에 따라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차원에서 과거비리적발 위주보다는 향후비리예방과 척결에 중점을 두겠다. 건전한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부조리를 집중제거함으로써 경제활력회복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고 제도·환경개선과 의식개혁을 병행추진함으로써 부조리 소지를 근원적으로 제거하겠다. 사회기강을 확고히 잡아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윗물맑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그다음 윗물맑기운동의 일반사회확산과 잔존부조리추방에 중점을 두어 추진하고 마지막으로 윗물맑기운동을 국민자율의식개혁운동으로 발전시키고 비리·부조리의 재발방지를 위반 항구적 제어장치를 강구하겠다. ◇사정체제강화=대통령주재의 「국가기강확립 보고회의」를 운영하고 사정기관간의 사정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함과 동시에 내각차원의 관계장관회의와 전부처·청 감사관회의를 수시 개최해 새정부의 사정의지를 결집·확산토록 하겠다. 내각의 사정체계를 재정비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각부처 사정업무지원 및 내사기능보강을 위해 총리실내에 「정부합동특감반」운영을 강화하고 검찰은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를 설치·운영,사회지도층 및 기업비리등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겠다. ▷경제기획원◁ ◇기업·금융·하도급부조리근절=대규모기업집단(재벌)의 계열사간 불공정내부거래행위의 근절을 위해 금년 상반기중에 실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대기업이 불법으로 중·소기업영역을 침투하는 사례를 적극 수집,고발조치하겠다. 허위광고등 고질적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과징금부과·대표자고발·세무조사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강구하고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정경제협의회」를 구성·운영,기업의 자율적 정화운동을 전개토록 할 계획이다. 은행대출때 꺾기나 금품수수행위등의 발생요인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기위해 부조리적발시 관련책임자까지도 문책하겠으며 주식내부자거래위반에 대해서는 벌칙을 엄격히 적용하고 감독을 강화하겠다. 불공정하도급거래 시정을 위해 이달중 제조업중심으로 대규모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상습적 법위반업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 ◇경제행정규제 완화대책=사회부조리를 원천적으로 없앤다는 차원에서 「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를 구성,각종 인허가절차·중소기업창업지원·공업단지개발절차등의 분야에 대한 규제완화 대상과제를 오는 20일쯤 심의·확정할 계획이다. ▷내무부◁ ◇민원행정의 일대개혁=민원첨부서류의 대폭 감축,인장날인제 축소,민원회신서류에 담당공무원의 소속·성명표기제를 실시하고 단한번의 민원실방문으로 행정내부의 담당자가 그 민원이 종결될 때까지 책임지고 처리하는 「민원1회방문처리」완결체제를 확립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일선행정기관에 ▲민원1회방문 상담창구개설 ▲기관장주재 복합민원처리위원회운영 ▲민원1회방문 독찰반설치등을 추진하고 내무부에는 내정쇄신기획단과 민원불편신고센터설치를 검토키로 했다. ◇대민행정부조리 근절=시도지사를 비롯한 일선기관장부터 「윗물맑기」를 솔선실천토록하고 기관장 사정평가제를 실시하는 한편 지속적인 불시암행감찰을 통해 취약분야의 금품수수·법규위반묵인·정보누설등의 고질적 부조리를 중점 척결하겠다. 법무부◇공직등 비리척결=검찰의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등을 총력가동,고위공직자의 독직행위·무사안일등 고질적 병폐와 사회지도층의 재산해외도피·불법호화생활등 반사회적 행위 및 공직비리유발행위·기업관련 구조적 비리등을 중점 색출하겠다. 비리관련자에 대해서는 구속등 엄정수사와 세무조사,금융제재및 인·허가취소등을 병행 실시해 불법이득을 완전히 박탈하겠다. ◇사회기강확립=친북좌익세력의 체제전복 기도행위 및 법절차를 무시한 집단이기주의등에 단호히 대처하겠다. 또한 조직폭력·부녀자폭행·인신매매등 강력범죄와 환경오염·유해식품제조판매·마약사범등 국민건강침해사범을 철저히 단속하겠다. ▷총무처◁ ◇공직자 복무자세일신=신한국창조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해 국정개혁방향에 대해 특별정신교육을 실시하고 소임을 다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특별승진·포상등 기회를 부여하겠다. ◇행정규제완화 및 민원제도개선=국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부조리요인이 되고있는 행정규제를 완화키위해 각계전문가로 행정쇄신위원회를 구성,총5천5백여종의 규제업무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를 실시해 근원적 개선대책을 강구하겠다.
  • 불공정거래가 기업비리의 주범이다(사설)

    공정거래법이 명실상부한 시장경제의 파수꾼으로서 진가를 보일것인지 관심이 크다.한리헌공정거래위원장이 최근 비이척결과 경제활성화의 차원에서 공정거래법의 적용범위를 확대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특히 기업부조리의 척결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하도급횡포,대기업내부의 불공정거래뿐 아니라 정부의 행정규제까지 공정거래법의 손을 뻗치겠다고 한다.공정거래법이 운용되어 온지 13년이 된다.그동안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의 남용방지,독과점 폐해의 시정,소비자보호 등에 적지않은 기여를 해왔다. 그러나 공정거래법이 당초의 법정신에 부합되게 충분한 기능을 다했느냐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답변이 많다.연간 5백여건에 이르는 불공정행위의 적발건수가 감소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불공정의 유형 또한 동일수법이 되풀이 되고 있고 법적용대상 역시 한정된 틀을 벗어나지 못한 탓이다.새 정부가 개혁으로 내건 부정부패의 척결도 기업내부,또는 기업간 거래에서 일어나는 비리의 단절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런점에서 부당한 내부거래를해온 것으로 알려진 5개 재벌그룹에 대해 실사에 착수키로 한것은 대단히 의미 심장한 것이다.이와함께 종전 건설업에만 주력했던 하도급 횡포문제를 제조업으로 확대키로 한것도 중소기업 활성화 문제와도 연관되어 있다.특히 정부의 행정규제에 대한 법적용은 정부 스스로가 공정거래법을 솔선해서 지켜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시장경제에 있어서 공정한 거래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더구나 불공정속에 온존해 있는 횡포와 비리가 건전한 게임룰을 방해하고 있다면 그것은 단호히 배제되어야 한다.다만 그런 의지 못지않게 불공정을 다룰 적절한 수단이 갖춰져 있느냐는 것이다. 지난해 공정거래법이 개정돼 시정명령일변도에서 과징금조항이 강화되긴 했으나 아직 본격적인 칼을 휘두른적이 없다.정부가 모든 기업 비이의 주범이 불공정거래라는 판단아래 제대로 된 공정거래법의 활용을 인식하고 있는만큼 그 제재 또한 준엄하다는 것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따라야 한다.정부 또한 각종 규제조치를 완화하고 있는 취지를 살려 행정규제로 인한불공정거래의 요인을 제거하면서 특히 새로운 규제조항이 신설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 공정거래위장 한리헌씨(인터뷰)

    ◎“기업부조리 척결에 역점”/하도급단속 제조업까지 확대 한리헌 공정거래위원장은 12일 앞으로 모든 불공정거래를 강력히 단속,경제의 활력을 찾고 부정부패척결·국가기강확립 등 새정부의 개혁과제추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어디에다 공정거래위의 활동 중점을 두나. 『기업의 경쟁력제고·정부규제완화 지원·기업부조리척결·경제주체의 공정경쟁분위기 확산등 4가지 측면에 촛점을 맞추겠다』 ­재벌그룹 내부자거래 실사는 어떤 기준에서 하나. 『지난해 30대 그룹으로 부터 받은 서면보고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할것이다.분석결과 일부이기는 하지만 불공정한 내부거래를 하고 있음이 감지되고 있다』 ­실사대상 기업숫자와 시기는. 『4월말쯤부터 시작하겠다.숫자는 아주 적은 일부이다.그러나 아직 대상 기업을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았다』 ­종합 중점조사는 어떻게 하는것인가. 『공정거래법에 정해져 있는 모든 조사,즉 하도급·내부거래조사등을 모두 동원한다는 뜻이다』 ­불공정도 조사는 언제하나. 『1년에 한번씩 정기조사를하고,필요하다면 수시로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기업쪽에서는 공정거래위의 활동강화가 부담이 될 것 같은데. 『기업을 위축시킬 의도는 전혀없다.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것은 공정거래관행 정착에 정부와 기업이 같이 가자는 것이다.어디까지나 불공정행위의 예방에 주목적이 있다』 ­경제력집주완화와 전문화가 재벌해체의 신호탄인가. 『전혀 상관없다』 ­제조업 하도급거래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으로 보나. 『부당하게 대금을 깎거나 대금지급기을 늦추는 행위,갑자기 거래선을 바꾸는 것등이다』 ­규제완화와 관련해 금융업종의 신규참여제한을 없애도록 할 생각은 없나. 『금융부문은 재무부에서 문제를 제기할때까지는 공정거래위에서 먼저 문제를 꺼낼 생각은 없다』 ­하도급 거래의 기업부조리 척결을 강조했는데. 『불공정행위 자체가 비리다』
  • 분양면적 부풀려 현대건설 등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아파트분양을 하면서 실제보다 평수를 늘려 광고한 현대건설에 대해 법위반사실을 신문에 게재토록하는등 모두 7개사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적발,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제주시 건입동에 아파트 4백48가구를 분양하면서 지하주차장 면적을 분양면적에 포함시켜 실제평수보다 2∼5평씩 더 넓은 것으로 과장광고,시정조치됐다.
  • 매일유업 등 6개사/불공정거래 시정령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매일유업등 불공정거래행위를 한 6개사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매일유업은 분유 광고문에 『모유의 마지막 성분까지 함유한 인류가 만들수 있는 마지막 분유』라고 부당한 광고행위를 해 시정명령을 받았으며 한신공영·서해건설·우송건설등은 아파트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평수를 과대표시하거나 부당한 비교광고를 해 제재를 받았다.
  • “고객별 신용평가제 검토”/박 증감원장

    ◎기업 조달자금 유출 철저점검 증권감독원은 올해 기업이 증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비생산적인 목적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점검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또 증권사에 대한 규제도 줄여 나가는 한편 고객별 신용평가제도의 도입도 검토키로 했다. 박종석증권감독원장은 4일 『증시의 여건을 고려해서 공개및 유상증자등을 신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전제한뒤 『기업이 증권시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용도외의 비생산적인 목적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점검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장은 『증권사의 신상품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증권사의 경영에 대한 증권관리위원회의 직접규제를 될수록 없애고 자율규제를 확대하는등 증권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각종 규제를 완화,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감독원은 증권사가 스스로 경영평가를 하도록 경영평가방법도 자율적으로 하도록 할 방침이며 또 고객별 신용평가제도를 도입해 신용거래업무의 자율화 기반을 마련키로했다. 증권감독원은 내부자거래등 불공정거래를 없애고 공시제도가 충실히 지켜질 수 있도록 관리와 감독을 철저히 하기로 했으며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을 교란하지 못하도록 사전예방을 강화하는 한편 외국인들의 불법증권거래를 막는데 주력키로 했다.
  • 삼성시계 등 10개업체/불공정거래 시정명령/공정거래위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부당하게 고객을 유인하고 주문하지 않은상품을 공급한 (주) 빙그레 등 10개업체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주)빙그레의 경우 우유제품을 판매하면서 슈퍼마켓 모임에 자기회사 제품의 취급을 조건으로 과다하게 판촉지원금을 지급하여 거래를 하도록 유인했으며 대리점이주문하지 않은 제품을 일방적으로 공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금성통신은 금성테크폰 무선전화기 제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신혼대축제」라는 공개현상 경품류 제공행사를 10일간 실시하면서 적법한 현상경품류의 가액한도(5만원)를 크게 초과했다. 삼성시계도 손목시계의 판매촉진을 위해 「사은대잔치」라는 경품류 제공행사를20일간 실시하면서 소비자현상 경품류의 가액한도를 넘어섰다. 또 한서시계는 부품을 수입하여 국내에서 조립.생산한 시계(다이나스타 아나톰)에 대해 국내 생산사실을 표시하지 않고 수입완제품인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부당한 광고를 하여 시정명령을 받았다.
  • 외자도입 사전심사 완화/한미 「PEI」회의/대상축소·신고제 확대

    ◎외국인 토지취득 규제 개선/연지급 수입기간 연장 불허 우리 정부는 외자도입시 외국인투자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사전심사를 대폭 완화하고 외국인토지 취득과 관련된 국내의 각종 제약적 요소에 대한 개선작업을 추진하기로 미국정부에 약속했다. 11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미국시간)미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영업환경개선방안(PEI)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발표한 외국인의 토지취득 허용조치가 영업기간과 자산규모 등에 따라 엄격하게 규제되는 등 제약이 많다고 미측이 불만을 표시함에 따라 추가적인 개선방안을 마련,내년 4월 경제협의회를 통해 중간작업 결과를 통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 대표단은 또 내년 4월까지 외자도입절차상 공정거래위원회의 사전 심사를 대폭 완화하고 국제계약에 대한 불공정거래의 투명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 대표단은 이와함께 내년부터 외자도입에 대한 신고제를 확대,심사대상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증자허용 및 고도기술산업에 대해 단기 해외차입 허용계획을 올해말까지 마련,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연지급 수입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 이상으로 연장해 달라는 미측의 요구는 통화증발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단시일안에 허용할 수 없다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통업의 경우 우리 정부는 내년 상반기중 유통업개방 3단계 계획안을 마련,이 안에 따라 개방의 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미측은 영어학원 등 일반강습소·출판업·배달서비스업 등에 대한 개방을 요구했다. 이번 PEI회의에는 홍정표외무부 통상국장을 수석대표로 경제기획원·재무부등 경제부처 대표들이,미국은 샌드라 크리스토프 동아태경제담당부차관 등이 참석했다.
  • 주식불공정거래 9명 적발/증감원/자사주 대량매매로 막대한 이득

    ◎미원통상 등 8개사 임원 검찰고발 주가를 조작하거나 회사내부 정보를 이용,주식을 사고 파는등 불공정거래를 한 6개 상장사의 임원 및 대주주 7명과 2개 비상장사의 임원 2명등 모두 8개사 9명의 임원 및 대주주가 검찰에 고발됐다. 증권관리위원회는 13일 상장사인 미원통상의 강경범이사,현대페인트공업의 정경훈이사,한국전자의 김충환상무를 시세조종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또 한국프랜지공업의 배윤권상무와 지난 6월 부도가 난 대미실업의 강희철대표,지난 5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청화상공의 이승준대표와 이재흡전무는 내부자거래혐의로 고발됐다. 증권관리위원회는 또 비상장사인 대아실업의 방재식이사와 태석정밀의 서홍석이사에 대해서는 시세조종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미원통상의 강경범이사는 자사의 주가관리를 위해 가명계좌를 만든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1백29회에 걸쳐 높은 가격으로 매수주문을 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현대페인트공업의 정경훈이사도 가명계좌를 만든뒤 올초부터 지난 7월까지 1백48회에 걸쳐 높은 가격으로 매수주문을 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한국전자의 김충환상무는 계열사와의 합병을 쉽게 하기 위해 지난해 12월12일부터 18일 사이에 협력업체인 대아산업의 방재식이사와 태석정밀의 서홍석이사에게 자사주식을 사도록 해 주가를 1만8천7백원에서 2만1천4백원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 국회통과 주요법안 내용

    ◎독과점규제법/계열기업 채무보증 자기자본 2배내로/재향군인회법/주무관청 국방부서 국가보훈처로 이관/주택건설촉진법/주택조합 무자격자 적발땐 인가 취소 ◆독점규제·공정거래법개정안=경제력 집중억제를 추진하기 위해 일정규모이상 대기업에 대하여는 국내 계열기업에 대한 채무보증한도를 회사의 자기자본에 2배이내로 제한하되 채무보증제한제도 초과액의 단계적 축소를 위해 3년의 유예기간을 두도록 한다.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정하는 경우에 한해 출자한도액을 초과하여 다른 국내회사의 주식을 취득 또는 소유할수 있도록 하되 5년간만 예외를 인정토록 한다. 사업자들의 계약협정·의결등의 방법에 의한 부당한 담합행위를 방지할수 있도록 부당한 공동행위의 성립여건을 개선하고 불공정거래행위 위반사업자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할수 있도록한다. ◆하도급거래 공정화법 개정안=대기업 계열사의 경우 중소기업에 해당하더라도 하도급 거래에 있어서는 중소기업자가 아닌 사업자로 보아 원사업자의 범위에 포함되도록 한다. ◆약관규제법개정안=약관규제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이 법을 위반한 불공정한 약관조항에 의해 거래를 한 사업자에 대하여는 불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명령을 할수 있도록 하고 이에 불응한 자에 대해서는 벌칙을 과하도록 한다. 사업자및 사업자단체가 정한 표준약관의 내용이 이 법에 위반하는지의 여부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심사 청구할수 있도록 표준약관에 대한 사전심사제도를 도입한다. ◆재향군인회법개정안=재향군인회에 대한 효율적 관리 감독을 위해 주무관청을 국방부장관에서 국가보훈처장으로 바꾸고 재향군인회의 설립목적을 현실에 맞도록 조정하고 현재 정관에만 규정되어 있는 재향군인회 사업에 관한 규정을 법률에 명문화한다. ◆보훈기금법중개정안=이 법의 목적에 재향군인회의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사항을 추가.재향군인회가 출자한 회사등이 재향군인회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한 성금이나 재산을 보훈기금의 재원으로 할수 있도록 하고 재향군인회 사업비를 보훈기금의 지출과목으로 새로이 정한다. ◆사회복지사업법개정안=읍·면·동에 저소득층·노인·장애인등 보호대상자의 선정과 상담·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함.사회복지행정을 종합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조례에 의해 시·군·구에 복지사무전담기구를 설치할수 있도록 한다. ◆유류오염손해배상보장법안=원유등 유류화물을 수송하는 선박의 소유자는 그선박으로부터 배출되는 유류에 의한 오염손해에 대해 천재지변등 불가항력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과실 손해배상책임을 지도록 한다. 선박소유자의 손해배상책임 한도액은 선박 1t당 약 14만원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하고 그 총액은 약 1백54억원에 상당하는 금액을 초과할수 없도록 한다. 2백t이상의 유류화물을 운송하는 국내선박소유자와 2천t이상의 유류화물을 운송하는 외국적 선박소유자는 손해배상을 보장하는 보험등에 가입하도록 하고 선박안에 그 증명서를 비치하도록 한다. ◆도시교통정비촉진법개정안=이 법의 적용대상인 대도시교통정비지역의 범위를 현행 상주인구 30만명이상의 도시에서 10만명이상의 도시로 확대하고 대규모 사업에 대한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하도록 함으로써 중소도시의 교통문제에 적극 대처할수 있도록 한다. 교통부장관 또는 시·도지사는 교통영향평가및 심사를 받은 사업 또는 시설계획이 그 평가및 심의내용에 따라 시행되지 아니한 경우에는 인·허가 관청에 그 시정에 필요한 조치를 요청할수 있도록 한다. ◆주택건설촉진법개정안=현재는 대한주택공사및 지정사업자만이 주택상환사채를 발행할 수 있으나 앞으로는 자본금·주택건설실적등이 일정한 기준에 적합한 등록업자도 주택상환사채를 발행할수 있게 하여 주택건설을 촉진한다. 현재는 주택조합을 설립한 때에만 인가를 받도록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주택조합을 해산하는 경우에도 허가를 받도록 하고 무자격자가 있는 주택조합등에 대해서는 주택조합의 설립인가를 취소할수 있도록 한다.
  • 외제담배 극성 판촉/점유율 「50% 마지노선」 붕괴

    ◎개방 4년만에 금액규모 8% 육박/「높은 이윤」 내세워 소매상 공략/「즉시 배달」·「간판제공」 등 상술 총동원 외국산 담배업자들의 무분별한 판촉과 물량공세로 시장 점유율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특히 외국담배회사들은 무지정업소판매·미등록가두판매와 함께 연 5백여억원의 판촉비를 들여 과대광고·과대경품등 불법·불공정거래로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88년 7월1일 외국산담배수입이 개방된 첫해 시장점유율은 2·8%였으나 4년후인 올해엔 1백90여종류의 외국담배 시장점유율이 수량면에서는 5∼5·5%,금액면에서도 7·4%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담배개방을 단행할 당시 재무부등 관계기관에서 시장 점유율 5%이내로 억제하는 차원에서 외제담배를 수입하겠다는 약속이 물거품이 돼버린 셈이다. 한국담배인삼공사측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전국의 담배판매량은 33억4천2백34만갑이며 이 가운데 외제는 1억7천4백19만갑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외제담배가 전체담배판매량 가운데 5·4%를 차지하고 있다. 판매수익금기준으로는 전국의 담배판매액 1조8천9백61억2백만원 가운데 외제담배판매액은 1천4백5억2천4백만원으로 전체의 7·4%나 차지하고 있다. 이같이 외국산담배소비가 각종 사회단체들의 「불매」캠페인등에도 불구하고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담배수입업체들이 소매인들에 대한 각종 서비스와 1만여개의 자판기설치등 손쉽게 제품을 공급할수있는 유통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산담배의 경우 담배인삼공사의 각 지점에서 1주일에 한차례씩 주문을 받아 공급하는데 비해 41개 외제담배업자들은 날마다 선전문구를 담은 승합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애용」을 권유하고 소매인들의 전화 한통으로 소량의 담배를 즉시 배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담배 한갑을 구입하더라도 같은 상표를 새긴 라이터를 선물로 주며 자사의 광고를 담은 대형 간판을 무료로 달아주는등 갖가지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더욱이 양담배회사들은 한국시장에 대한 공략차원에서 무자비한 덤핑판매를 자행,미국의 M담배의 경우 1갑에 독일(2천5백원),미국(1천8백원)의 3분의1 또는 2분의1값인 8백원에 팔고 있다. 소비자들로서는 담배를 구입할 때 가장 대중적인 국산담배 「88」7백원과 1백∼2백원의 차이밖에 안나 구입시 경제적인 고려의 대상이 안되고 있다. 판매이윤율의 차이도 소매인들이 외국산 담배 판매를 선호하게 만드는 요인이 도고 있다. 현재 외국산담배를 팔 경우 1갑에 80∼1백원씩 이윤을 남기지만 국산은 50∼70원의 이윤밖에 남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외국담배가 소비자들을 찾아 나서는 상술로 담배시장을 차츰 잠식해가고 있으나 담배인삼공사측은 이에 대한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사측은 일본이나 대만등에서 수입을 개방한지 3∼4년만에 외국산담배점유율이 10%를 넘어섰다는 사례를 들며 느긋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가 최근 「하나로」라는 고급담배를 올해안에 시판하겠다는 계획만을 세워 놓았을 뿐이다. 한국담배인삼공사 서울시지부 박만일영업국장은 『공사의 인력이 모자라 전화주문판매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그동안 주로 소비자들의애국심에 호소하는 태도만 취해왔으나 앞으로 신제품개발과 국산담배 판매이윤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태평로 1가에서 소매업을 하고 있는 박성태씨(57)는 『국산담배물량이 모자랄 때 외국산을 판 적도 많다』면서 『수입업체들에 비해 담배인삼공사의 판매태도가 안이한 것 같다』고 말했다.
  • 대기업이 불공정거래“주범”/올들어 22개 재벌 32개 계열사 제개

    올들어 22개 재벌그룹이 불공정거래행위로 제재를 받아 대기업들이 불공정거래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경제기획원이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78개 재벌그룹의 1천56개 계열사가운데 불공정거래로 시정명령이나 경고등의 제재조치를 받은 업체는 22개그룹 32개사로 나타났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4개사로 가장 많았고 럭키금성·한국화약·롯데가 각각 3개사,현대·농심은 각각 2개사가 제재조치를 받았다. 또 경제력 집중억제를 위해 순자산총액의 40%를 넘지 못하게 돼 있는 출자총액 제한규정을 위반한 경우도 대림·삼미·범양상선·대한해운·화승·조양상선등 6개 그룹에 달했다.
  • 레미콘값 담합인상 등 불공정 거래/7개 협회·업체에 시정령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레미콘 공급가격을 담합인상한 레미콘공업협회 대전·충남지부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또 서울전자유통을 비롯,대전백화점·(주)맥시칸·오리온프리토레이·신영유통 등 5개업체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적발,시정명령을 내렸다. 레미콘협회 대전·충남지부는 지난 3월1일부터 해당지역 소재 19개 레미콘 공급회사들의 공급가격을 8% 인상키로 결정,공정거래법상 금지된 경쟁제한행위를 해왔다. 서울전자유통은 할인판매를 실시하면서 실거래가격 보다 높은 권장소비자가격을 기준으로 할인율을 표시,소비자들을 부당하게 유인하다가 적발됐고 대전백화점은 우월적지위를 남용,내부시설 공사비를 점포임대인에게 부담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주)맥시칸과 오리온프리토레이는 법정 경품류 제공한도 등을 위반해 적발됐고 신영유통은 재고상품을 상설염가 판매하면서 실제 입점되지 않은 상품을 할인특매하는 것처럼 표시했다.
  • 에스콰이아 등 6개사 불공정거래행위 적발

    유명제화업체인 에스콰이아가 신사복의 수입가격을 실제수입가격보다 배이상 높게 표시해 팔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부당표시행위로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수입가격을 턱없이 높게 표시해 판매가격과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위장,판매한 에스콰이아와 자사전문점에 상품을 강제할당한 (주)베비라등 6개사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적발,시정명령을 내렸다. 에스콰이아는 지난1·2월 자사직영인 서울 명동본점매장에서 (주)리드상사가 이탈리아로부터 수입해 공급한 「루비암」신사복정장(수입가격 28만5천6백24∼31만8천7백70원) 40벌을 팔면서 꼬리표의 수입가격표시를 실제보다 2.12∼2.23배 높게(63만6천∼67만6천원) 표시한뒤 실제 판매가격을 79만5천∼84만5천원으로 책정,판매마진이 적은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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