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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제보자 2명 첫 시상

    “미공개정보 이용이나 시세조종 등 주식 불공정거래 행위를 금감원에 제보하면 최고 500만원을 드립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주식 불공정거래 제보자에 대한 포상규정에 따라 처음으로 인터넷 공모사기 혐의를 제보한 2명의 제보자를 포상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몇십만원씩의 포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모씨는 지난 6월 밀레정보통신이 자본금을 가장 납입한뒤,인터넷으로 주식청약을 모집하면서 임가공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납품업체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제보했다.금감원 이를 토대로 조사한 끝에 밀레정보통신과 정석주(鄭錫珠)사장을공모사기 및 가장납입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문모씨는 지난 7월 국제정보통신이 인터넷으로 주식청약을 모집한뒤,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회사전화도 불통되자 위법혐의가 있다고 제보했다. 이 회사는 공모기간에 부도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공모를 계속했고 김종렬사장이 청약증거금을 인출,사용한 사실이 확인돼 공모사기 및 업무상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주식불공정 거래행위는 금감원의 인터넷 증권범죄신고센터(cybercop.co.kr)나 금감원 6층 시장감시팀(3771-5563,5578)에 제보하면 된다. 제보자에 대한 신상정보는 비밀을 보장한다.포상대상은 ▲미공개정보이용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과징금 부과대상이 되는 공시의무위반 등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매체비평] 해 넘기는 정간법 개정

    △ 언론개혁 역사적 요구 외면말라. 시민단체들이 국회에 제출한 정기간행물법 개정안과 언론발전위원회설치법안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지만 어김없이 해를 넘기고 있다.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와 공정거래법의 엄격한 적용을 요구해도 정부는묵묵부답이거나 구렁이 담넘어가는 식의 반응만 보여준다.이달에는언론개혁시민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천막농성을 하고 차가운 거리에서 집회와 시위를 벌였건만 정부는 무반응이다.언론개혁과 언론의 정상적 활동은 모든 개혁의 전제조건이자 종착점일 수밖에 없다는한국사회의 광범위한 합의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여전히 누구도 손대지 못하는 성역이다. 경제나 남북문제 등 다른 부문에서 이룩한 성과도 언론의 과도한 여론지배력과 무책임한 보도로 그 빛이 가려지고 말았다.올해 내내 한민족 최대의 관심을 모았던 남북화해와 협력문제는 정파적 이해의 문제로 전락해버렸다.IMF(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 이후 추진된 경제개혁이나 재벌개혁도 정부당국의 철저하지 못한 정책의지 탓으로 지지부진했지만 보수적 언론매체들의 끊임없는 딴지걸기가 그 진척을 가로막은 요인임을 부정하기 어렵다. 언론이 스스로 걸어가야 할 정상궤도를 이탈하여 탈선지경에 이른 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의 상황은 너무 심각하다.몇몇 언론사가 나서면 한국사회의 여론은 제멋대로 춤을 춘다.거대 언론은막강한 여론독점력으로 국민의 의식을 오도하고 지배한다.불순한 동기의 딴지걸기가 건전한 비판으로 위장된다.공익을 추구해야 할 언론매체가 국익은 안중에도 없고,특정세력의 세력 확대를 위한 도구 노릇이나 사익 추구에 열을 올린다.언론사주는 말 그대로 실권을 가진‘밤의 제왕’으로서 대낮의 정당한 대통령을 능가하는 권력을 행사한다.선출과정을 거치지도 않은 언론권력은 선출된 권력보다 더 강한권력을 가지고 백방으로 설친다. 언론사가 나서서 위기와 정치혼란을조장하고, 언론 때문에 위기가 현실화할 위험까지도 있다.이러한 언론의 무책임과 난동과 횡포에 대하여 공익을 책임지고 실현시켜야 할정부는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언론매체가 지적하면 정부당국자는 즉각 소신을 꺾고 허둥지둥하다가 정책은 포기된다. 정부는언론의 눈치를 보고,언론은 정부를 제멋대로 유린한다. 언론개혁정책이 없음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드높다.97년 대통령선거과정에서 언론개혁정책위원회가 제시한 언론개혁 10대 과제는 당시김대중 후보의 공약으로 채택되었지만 이행실적은 공보처 폐지와 방송개혁,방송에 대한 시민참여의 확대 등을 제외하고는 미미하다. 최근 언론개혁시민연대와 한국기자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국민과언론인 거의 대부분이 신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단속조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이처럼 언론개혁의 열망이 사회 전체에 팽배해 있건만 정부는 언론을 좀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려는 행동을 망설이고있다.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언론사나 언론인의자율적 노력으로 언론상황이 개선될 수 없음은 너무도 명백하다.또고양이 타령이지만 고양이한테 생선 맡기는 꼴이기 때문이다.언론개혁의 힘은 시민단체에서 강력하게 분출되고 있다.시민단체들은 2001년을 신문개혁의 해로 설정하고,다양한 행동계획을 마련하고 있다.시민단체들의 언론개혁 요구는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현집권세력은 그 역사적 의미를 꿰뚫고 언론에 대하여 좀더 올바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 것이다. 류한호 광주대교수 언론정보학
  • ‘2000 증시’ 투자자 웃다가 울었다

    올해 주식시장은 ‘천당에서 지옥으로’를 실감케 하며 2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올해는 ‘전국민의 주식투자시대’를 열었으나 종합주가지수는 연초의 절반 수준에서 마무리했다.국내외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와 기업·금융부실 등으로 기관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영향이 컸다.코스닥지수는 이날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며 연초의 5분의1수준으로 한해를 접었다. “참담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주가가 이렇게 많이 떨어질수 있는지,참…”.투자자들이나 증시 전문가들이 내뱉는 폐장 ‘한숨’속에 새 천년 첫해 증시는 썰렁하게 마감했다. **거래소●연초 대비 주가하락률 1980년 이후 최고 26일 종합주가지수는 504. 62로 연중 최저치는 면하며 마감했다.연중 최고치였던 1월4일의 1,059.54보다 554.42포인트,52.4%나 폭락했다.증권거래소가 연초대비 주가하락률을 산출하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최고이다. 이는 외환위기로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신청을 한 97년의 42.44%보다도 10%포인트나 낙폭이 큰 것이다.업종별로는 종금업종이 연초보다83.1%나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신약개발재료 등으로 의약업종은 하락률이 22.6%에 그쳤다.시가총액도 47.4%가 줄어 169조여원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유상증자 지난해의 18%수준 올해 거래소에 신규상장된 기업은 5개사에 그쳤다.지난해에는 증권투자회사 15개 등 31개였다.유상증자 규모도 지난해의 46조원에서 7조5,851억원으로 83.73%나 급감했다.증시침체로 직접금융시장에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꽉 막혀버렸다. ●외국인 영향력 실감,미국시장 동조화 심화 외국인들은 올 한해 11조3,872억원 순매수했다.반면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8조6,684억원을순매도하며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 사상 최저치,연초의 20% 수준 한해에 사상 최고치와 최저치를 세운 기록적인 해다.3월10일 장중에 292.55로 사상 최고치를 세운뒤 9개월만에 82%나 폭락한 52.58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연초보다 80.2%가 떨어졌다.시가총액도 68%인 63조원이 줄었다. ●터져버린 코스닥버블 전세계적으로 이뤄진 첨단주의 급속한 거품해소가 코스닥시장 하락의 주요 원인이다.시장에서의 과도한 주식공급도 한몫했다.올해 주식공급은 공모 2조6,000원,유상증가 5조2,000원등 7조8,000억으로 추정된다.이는 연평균 시가총액의 13.7%나 된다. 벤처붐을 타고 상반기 집중적으로 공급이 이뤄져 급락을 재촉했다.수요기반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물량공급은 연중 내내 부담이 됐다. 하반기에 잇따라 터진 ‘정현준·진승현 게이트’와 대주주들의 불공정거래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김균미기자 kmkim@
  • 금감위·금감원 합친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통합,민관합동조직으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또 내년부터는 재정경제부가 공적자금 투입 등 위기관리때의 구조조정 업무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대한 조사는 금감원과 증권거래소가 공동으로 한다. 기획예산처는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조직혁신 작업반이 제출한 시안(試案)을 토대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작업반의 윤석헌(尹碩憲·한림대교수)팀장은 금감위와 금감원을 통합해 민관 합동조직화하는 방안(1안)을 비롯한 4개안을 조직개편안으로 제시했다.현재 금감위는 공무원,금감원은 민간인 신분이지만 1안이 채택되면 금감위 사무국이 폐지돼 상임위원 이상 고위직을 제외한금감위의 공무원들은 다른 부처로 복귀하거나 금감원 직원들처럼 민간인으로 바뀌게 된다. 또 평상시의 금융구조조정 업무는 금감위가 금융기관의 건전성 규제차원에서 계속 하지만 위기관리때의 구조조정은 재경부로 넘겨 최근문제가 되고 있는 공적자금 투입 책임문제를 분명히 하기로 했다. 기업구조조정은 채권단이 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인·허가,검사,제재업무 등의 기록을 일반에게 공개해 금융감독의 투명성을 높이도록 했다. 금감원은 일정상 한국은행과 공동검사를 할 수 없으면 한은에 검사를 위임할 방침이다.또 금감원은 감독정보를 한은과 예금보험공사 등유관기관과 실(實)시간 공유토록 하는 등 정보독점을 없애기로 했다.부실금융기관 정리시기 및 방법도 예금공사와 사전에 협의하기로 했다.금감원의 팀장급 이상은 재산등록을 하고 공개대상이 전임원으로확대된다. 개편 시안과 관련,금감원은 “최근 일부 임직원의 금융사고를 이유로 현 금융감독체제에 커다란 문제점이 있어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며 “비리는 개인차원일 뿐 금융감독시스템의 문제에 따른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정부는 22일쯤 민관 합동의 금융감독조직혁신위원회를 갖고 시안을협의할 예정이다.연내 정부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지만 금감원 등의반발로 계획대로 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곽태헌 주현진기자 tiger@
  • 시세조종 불공정 거래자내년부터 주식거래 제한

    주식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 경력자의 주식투자 기회가 제한될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4월1일 시행 예정인 증권사 및 증권사직원의 영업준칙 가운데 위탁매매 관련 조항을 대폭 정비,시세조종 경력자의주식투자를 엄격히 제한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 증권감독국 이영호(李永鎬)국장은 “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 경력자에 대해서는 과거 불법행위에 비례하는 시기 만큼 시장참여 기회를 제한하는 등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금감원은 이를 위해 증권업협회에 주식 불공정거래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업계가 공유하도록 할 방침이다.영업준칙안에는 이밖에 ▲부적격자의 투자상담 금지 ▲고객의 유가증권 투자손실에 대한 보전금지 ▲펀드매니저 등에 대한 편익제공 금지 등이 포함돼있다. 주현진기자 jhj@
  • 姜庾植 LG구조조정본부사장 “IMT-2000 사업에 주력”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을 주축으로 한 무선통신사업에 역량을집중할 작정입니다” 강유식(姜庾植) LG구조조정본부 사장은 29일 “LG는 비동기(유럽식)분야의 독보적 기술력과 무선인터넷 운영경험,최고수준의 콘텐츠 확보에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살리기 위해 무선통신사업과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파워콤의 입찰을 포기하고 하나로통신에 대한추가지분 확보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IMT-2000사업의 자금조달은. 향후 3년간 3조2,0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이 중 2조5,000억원은 LG(7,500억원) 해외파트너(7,500억원) 국내참여사(1조원) 등에서 충당하고,나머지 7,000억원은 IMT-2000사업 추진회사로 설립될가칭‘LG글로콤’이 차입 등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내년에 LG가 조달해야 할 자금만 5,000억원이 되는데. 어렵지 않다.LG전자만 해도 내년 1년간 유동자금이 1조원가량 된다. △앞으로 LG전자의 경영체제는 어떻게 되나. 두가지로 나뉜다.하나는 백색가전,네트워크장비사업을 축으로 한 기존사업이며,다른 하나는IMT-2000사업을 위한 별도법인을 설립, LG글로콤 LG텔레콤 데이콤 등을 운영하는 통신서비스사업이다. △더 매각하거나 합병할 업체는 없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털어내겠다. △데이콤의 시외 전화사업은. 수익성이 없어 포기할 수도 있다.정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 △LG의 재무구조와 불공정거래에 대해 말이 많은데. 국내 기업들이 모두 자금난을 겪을 정도로 자금시장이 좋지 않다.물론 우리가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도 있고,우리가 한 일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탓도 있다.불공정한 일을 한 적은 없다. 주병철기자 bcjoo@
  • 불공정 주식거래 급증

    유가증권 시세를 인위적으로 바꿔 시세차익을 노리는 시세조종 행위등의 불공정 거래행위가 해마다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증권 및 코스닥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조치’에 따르면 97년 167건이었던 불공정거래행위 적발 건수가 98년에는 230건으로 크게 늘었다. 99년에는 270건으로 98년에 비해 17.4%가 증가했다.유형별로는 시세조종의 경우 98년 27건에서 지난해에는 31건으로 늘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5개 공기업 부당내부거래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정부투자기관과 출자기관이 자회사와 재투자회사에 부당하게 지원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한국통신·포항제철·한국전력·국민은행·주택은행 등 5개 공기업 44개 계열사의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또 인천국제공항·한국토지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수자원공사·주택공사·농업기반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 등 10개 공기업의 불공정거래 조사에 들어갔다.한국통신과 한국전력은 부당내부거래와 불공정거래 조사를 동시에 받는다.공기업 조사는 다음달 16일까지 한달 동안 계속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공부문의 구조조정이 촉진되고 공정거래 질서를 지키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이번 조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한국통신 등 5개 공기업이 44개 자회사에 자금·자산을 시가보다 싸게 제공했거나 인력 등을 부당하게 지원했는지를 집중 조사한다. 또 주택공사 등 10개 공기업에 대한 불공정거래 조사에서는 거래상지위를 남용하거나 거래를 강제했는지를 집중 점검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자산규모가 크고 자회사가 많은 업체를 기준으로부당내부거래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날경우 과징금 부과 등 강력히 제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한국전력과 한국통신 등이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산업 부문의 신규 사업자 진입장벽 해소 등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3월 8개 공기업에 대한 첫 부당내부거래 조사에서254억원 규모의 부당지원 행위를 적발해 3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바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부 ‘산업피해구제법’ 내년3월 시행 추진

    앞으로 특허권 의장권 실용신안권 등 산업재산권이나 반도체 회로설계권 등 지적재산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수출·입품에 대해서는 불공정행위 조사결과에 관계없이 사전에 통관이나 유통을 중단시킬 수있다. 산업자원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불공정무역행위 조사 및 산업피해 구제에 관한 법률’제정안이 통과됨에따라 국회를 거쳐 내년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그동안 대외무역법과 관세법에 규정돼 있던 불공정 무역행위와 산업피해 구제에 관한 조사 등의 절차를 한곳에 모은 이 법의제정으로 산업피해구제 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불공정 무역행위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보거나 피해우려가 있는 경우 유통중지명령 등 잠정조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잠정조치의 남용을 막기 위해 이해당사자가 일정금액의 담보를 제공하게 했다.또 신속한 권리구제를 위해 조사는 불공정 거래행위 조사신청이 제기된 후 30일 이내에 개시하도록 했다. 불공정거래행위에 따른 과징금은 기존 3,000만원 한도에서 총 거래금액의 100분의 2 이내(5억원 이내)로 상향 조정했다.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사가 진행된 뒤 건의 및 시행에 걸리는 기간도 현행 3개월 이내에서 2개월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이밖에 산업피해 판정 등을 맡는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을 현재 1명에서 3∼5명으로 늘리고,비상임인 위원장을 상임으로 하되 위원의 자격요건을 경영 법률 무역 등 전문분야 10년 이상 종사자 등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金暎宰 금감원 부원장보는

    금융감독원의 김영재(金暎宰) 기획·관리담당 부원장보는 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으로서 더 잘 알려져 있다. 98년 4월,금감위 출범과 함께 성실한 근무태도로 금감위의 이헌재(李憲宰) 초대위원장 눈에 띄어 대변인으로 발탁됐다.이후 이근영(李瑾榮) 2대 위원장 시절까지 2년4개월여동안 ‘장수 대변인’을 맡아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에 따른 기업·금융 구조조정 작업을 국민들에게 잘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76년 증권감독원의 전신인 한국투자공사에 입사한 뒤,증권감독원에서 20년간 근무했다.지난 해 1월 금감원이 출범하면서 임원으로 승진,증권의 불공정거래 조사담당 부원장보로 일했으며 지난 9월 인사에서 기획·관리담당 부원장보로 자리를 옮겼다. 자신을 대변인으로 발탁한 이헌재 위원장이 재경부 장관으로 자리를옮기고나서 퇴임이후까지도 이 전장관과 교류할 정도로 ‘이헌재 맨’으로 통한다.이 전 장관을 흠모해 자신의 한자이름을 영재(暎才)에서 영재(暎宰)로 바꿨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다녀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했다. 박현갑기자
  • 정부, 사회질서확립 방안 마련

    정부는 주식시장을 교란시키는 불공정거래를 신고·제보하는 사람에 대해 포상을 실시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또 공중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과태료 체납이 증가함에 따라 과태료를 제때 내지않을 경우범칙금처럼 가산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정비하기로 했다. 정부는 1일 안병우(安炳禹)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법무부,행정자치부 등 12개 관련부처 기획관리실장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사회질서확립방안 개선사항을 마련했다.이날 확정된 46개 개선사항은 지난 봄부터 추진해온 사회질서 확립을 위한 100개 과제 추진실적을 종합평가,분야별로 미진한 항목들만 별도로 추린 것이다. 정부는 우선 지난 회의에서 채택한 교통위반 신고보상금제를 내년부터 시행키로 하고 보상금 167억원 등 228억의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관련 훈령을 정비키로 했다.교통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월별테마단속을 특별단속에서 지속단속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사업용차량의 교통사고가 자가용의 5배 수준에 이름에 따라 사업용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화상데이트방,성인용품점 등 신종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 규정을 마련하는 한편 학교주변에 러브호텔 등 유해시설을 허가할 때는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을 주축으로 식품안전관리대책협의회를 운영해 농림부,해양수산부,식약청 등으로 분산된 수입식품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기로했다. 이지운기자 jj@
  • 李瑾榮 금감위원장 “불법대출 물의 사죄”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은 29일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과 관련,“국민에게 사죄하며 금감원이 개혁의 기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진념(陳稔) 재경부장관이 금감원의 조직·기강 쇄신책이 나올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금감원 차원에서 쇄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적절한 시기를 택해 발표할 것이다.주식투자 규제 등을 포함,여러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내부 감찰기능 강화도 논의되고 있다. ◆금감원이 ‘반관반민’조직이어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금감원이 기존의 4개 감독기관을 통합해 출범한지 얼마 안됐다.공무원 조직으로 갈 것이냐,지금처럼 반관반민 조직으로 갈 것이냐 하는것은 장단점이 있다.법 개정 문제도 걸려있다.따라서 단기간에 결론을 내기는 어려운 문제다.조직을 다시 쪼개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금융기관간 겸업화와 통합화가 국제금융의 흐름이다.감독기관을 통합한 것도 이런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잘못한 것은 질책받아야 하지만조직 전체가 불신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조사·검사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금감원에 검사를 파견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는데. 불공정거래조사 등에서 검찰과의 업무 협조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검사가 금감원에 파견되는 것은 노조의 반발등 조직의 정서상 세심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다. ◆불법대출 은폐·축소 의혹은 어떻게 생각하나. 정말 억울하다.결코은폐하거나 축소하지 않았다.자체 모니터링과 시장 정보를 통해 동방·대신금고의 불법대출 사실을 인지하고 바로 지난 14일 검사에 착수했다. 불법대출 관련자에 대한 고발도 확인과 동시에 지난 21일 바로 했다.이경자(李京子)씨를 고발하지 않은 것은 이씨가 차명을 이용하는 등흔적을 남기지 않아 불법사실을 확실하게 포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현갑기자
  • EU, 한국산 컬러TV 브라운관 반덤핑관세 20% 부과

    유럽연합(EU)이 한국산 컬러TV 브라운관에 19.7%의 반덤핑 확정관세를 물리기로 결정했다. 2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EU집행위는 지난 20일관보를 통해 한국산과 인도산 17인치 이하 크기의 컬러TV 브라운관에대해 각 19.7%과 20.5%의 반덤핑 확정관세를 부과했다. 이 제품의 대(對)EU 수출은 98년 625만달러,지난해 271만달러,올해1∼4월 31만달러로 크게 감소하고 있다. EU집행위는 지난해 7월 불공정거래 대책반(TUBE)의 제소를 근거로한국과 인도,중국,말레이시아,리투아니아산 컬러TV 브라운관에 대한반덤핑 조사에 들어간 뒤 지난 4월 한국산 20.4%,인도산 21.2% 등의반덤핑 잠정관세를 부과했었다. 이에 대해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삼성SDI 등 3개사는 “2년 전부터해당 제품 생산을 줄이고 있어 수출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金대통령의 경제 철학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게된 이면에는 ‘DJ노믹스’가 자리잡고 있다. 김대통령의 경제철학인 DJ노믹스는 개방경제와 남북공동번영의 시대를 지향하고 있다.남북관계에서 정경분리 원칙을 유지하면서 남북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다양한 형태의 경협을 목표로 하고 있다.남북화해와 평화 노력이라는 노벨평화상 수상 이유와 서로 통하는 대목이다. ◆남북경협으로 구체화 이런 DJ노믹스는 6·15 정상회담 이후 경의선복원 등의 남북 경제협력사업으로 구체화되고 있다.또 경협 실무회의에서는 제도적 인프라인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도 논의되고 있다.경의선 복원착수는 DJ노믹스와 남북경협의 가시적인 성과인 셈이다. DJ노믹스는 남북 화해협력시대를 맞아 남과 북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협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DJ노믹스란 국민의 정부 경제정책의 청사진인 DJ노믹스는 김대통령의 정치역정과 맞닿아 있다. 김대통령은 관료와 매판자본이 좌지우지하던 70년대에 민족적 세력이 참여하는 자립적 국민경제를 구상했다.이른바 대중경제론이 자리잡기 시작한 시점이다. 80년대 들어 관치경제를 자유시장경제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공산체제가 붕괴된 뒤 90년대 들어서는 “공산체제의 붕괴는 자본주의체제의 승리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승리로 봐야한다”고 말했다.대중경제론이 민주적 시장경제론으로 발전한 것이다. 90년대 중반들어 대규모 중화학분야는 대기업이 맡고,경공업과 서비스 분야는 중소기업이 맡아 우리경제를 협력해 이끌어 가야 한다는‘쌍두마차론’도 나왔다.새정부 출범 이후 외환위기를 극복하면서 DJ노믹스는 국민의 정부 경제정책으로 자리잡았다. ◆자율과 민주시장경제가 요체 DJ노믹스는 ‘민주적 시장경제’로 압축된다.바꿔 말하자면 경제와 민주주의의 병행발전이다.민주적 시장경제는 경제가 민간의 자율과 시장의 힘에 의해 움직이도록 하면서각 경제주체간 합의를 유도해 시장경제가 야기하는 갈등과 불균형을해결하는 체제다. 김태동(金泰東)전청와대정책기획수석은 “DJ노믹스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통해 정경유착 관치금융 부정부패 도덕적 해이등 경제위기의 원인을 제거하려는 믿음이요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첫째,DJ노믹스는 기업의 투명성확보와 산업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정보화에 총력을 기울여 국가경쟁력의 기반을 강화하고,정보산업 중심의 한차원 높은 미래형 산업구조를 지향하자는 것이다. 둘째,행정규제를 곧 국민의 부담으로 규정하고 있다.민간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이를 지원하고 봉사하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얘기다.공기업을 민간에 버금가는 경쟁체제로 전환하는 공기업 개혁도추진해 왔다. 셋째,노사정이 함께 만드는 활력넘치는 노동시장이 DJ노믹스가 지향하는 노사관이다.한 직장에서 평생 근무하는 ‘정태적 직장안정’에서 직장을 옮기면서도 고용이 계속되는 ‘동태적 고용안정’으로 노동의 형태가 바뀌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간섭도 특혜도 없다’는 재벌관은 정경유착을 막고 불공정거래를 근절하는 재벌개혁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公正委, 신문시장 개혁 적극 검토

    신문판매·광고시장의 불공정거래 문제가 다시 신문업계의 이슈로부각될 것으로 보인다.96년에 일어난 ‘신문전쟁’을 계기로 이 문제는 언론계 안팎의 주목을 받아왔지만 그동안 뾰족한 대책을 마련치못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연·상임공동대표 김중배)가 제출한 ‘신문시장 개혁의견서’에 대한 회신을 통해공정위가 신문시장 정상화에 적극 개입할 방침임을 밝혔다. 공정위는 회신에서 ▲신문시장을 교란하는 요인인 정가할인 규제 ▲공정거래법에 근거한 ‘신문고시’ 부활 ▲신문 방문판매에 대한 방문판매법 적용 ▲허위·과장광고를 게재한 매체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는 표시광고법 개정 등과 관련,“신중히 검토하여 정책수립시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 경쟁촉진과의 배진철 서기관은 회신 내용에 대해 “의례적인차원이 아니라 적극적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공정위 소관사항에 대해서는 제도개선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배 서기관은 이어 “다만 98년 12월에 폐지키로 결정된 ‘신문고시’의 부활문제 등은다소 곤란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언개연은 지난 8월 중순 “신문시장의 불공정거래가 극에 달해있다”며 이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문화관광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원·국회·여야 정당 등에 제출한 바 있다.이번공정위의 회신은 이에 대한 답신으로 온 것.공정위는 ‘의견서’의내용 가운데 ▲판매부대비용과 광고선전비 관련 법인세법 개정문제▲신문업을 소비자피해보상기구 설치대상업종으로 지정하는 문제 등은 소관부서인 재정경제부로 이첩했다고 밝혔다. 언개연의 김주언 사무총장은 “이번 공정위의 회신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지속적으로 관련부처에 의견을 개진해 언론개혁의제도적 밑거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 부당내부거래 조사 정례화한다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20일 “기업들의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정례화하고 문제가 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에 그치지 않고 형사처벌 등 법적 최고의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시장경제 정착을 위한 공정거래정책 방향’이란 주제의 초청강연에서 “앞으로는 부당내부거래 조사의 횟수를 줄여 가령 1년에 한번 등기업들이 예측할 수 있는 정례조사를 하도록 하는 대신 처벌은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지금과 같은 반복적인 조사 대신 정기조사를 통해 기업들이 스스로 부당내부거래의 폐해를 알고 개선하는 시스템이 구축되도록 하겠다”면서 “부당내부거래가 근절될 때까지 계좌추적권은가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위원장은 “지금까지는 한번도 법적용을 하지 않았던 외국회사들의 각종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도 앞으로 법적용을 하겠다”면서 “올해 안에 한 품목에 관한 외국기업을 조사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우자동차 매각문제와관련,“대우차를 현대가 맡게 될 경우독과점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해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현대차의 단독인수에 다소 신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위원장은 “그룹간 교차채무보증 등 탈법적 신규 채무보증을 철저히 단속해 대기업에 의한 금융독점을 막겠다”면서 “30대 그룹의 출자동향도 점검,출자한도 초과액이 많은 그룹에 대해서는 내년 4월 이전에 자율 해소토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특히 “30대 그룹은 과거 선단식 경영구조를 탈피해 개별 기업단위로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무분별한 순환출자를 자제해 왜곡된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인터넷 증시루머’ 첫 고발

    인터넷을 통한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가 처음으로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6일 인터넷 상시 감시활동을 통해 국제정보통신 김종열 대표이사(41)와 일반투자자 이태봉씨(34)등 2명을 적발,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대표는 지난 6월19일부터 29일동안 신문공고 및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주식 9억9,000만원을 모집하면서 97·98 회계연도중 각각 8,000만원 6,200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공모 안내문에 동일한 금액의 영업이익을 낸 것처럼 허위표시한 혐의를 받고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각료 에세이] 열린마음으로/ 미래지향적 금융감독

    필자가 금융감독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가장 많이 강조해온 용어가수요자 중심, 시장친화적인 금융감독이다.이에 대해 금융권 안팎에서받아들이는 느낌은 다양한 것같다. 일부에서는 이제 금융구조조정이나 개혁보다는 금융시장안정에 우선을 두는 보호적인 감독정책이 추진될 것이라는 성급한 판단을 하는 경우도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수요자 중심·시장친화적인 금융감독정책을 추진한다 하여 금융개혁이나 구조조정을 도외시하거나 등한시한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오히려 금융개혁을 더욱 촉진하여 우리 금융의 선진화와 국제경쟁력 제고를 조기에 이룩하자는 것이다. 금융을 포함한 모든 분야의 개혁은 이를 필요로 하는 측의 요구(Needs)와 시장환경의 변화과정에서 야기되는 것이다.20세기 후반부터 세계금융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금융개혁 과정을 보자.미국 금융기관들은 1970년대 두차례에 걸친 석유파동 및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수익력이 급속히 악화됐다.그러나 기존의 금융규제를 완화해 금융기관의 변혁 노력을 수용하고 지원한 것이 금융혁신으로 이어지고 세계금융을 주도하는 수준의 국제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금융개혁과 구조조정의 핵심은 금융수요자의 편익제고와금융의 국제경쟁력 향상이다.이에 대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역할이요구되고 있다.금융시장의 변화와 흐름을 보다 활성화하여 금융의 선진화를 앞당겨야 한다.이것이 수요자 중심·시장친화적인 감독이다. 우선 금융감독관련 법규와 규제가 디지털 경제,인터넷 거래,글로벌금융시대 등 변화된 금융시장 환경에 맞게 재정비되어야 한다.이를위해 시장원리에 의한 자유로운 경쟁이나 금융기관의 창의와 혁신을제약하는 규제들은 없애나갈 생각이다.그대신 겸업화,대형화,국제화그리고 사이버 금융거래의 활성화 등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각종 제도적 장치들을 마련해갈 것이다.불공정거래나 도덕적 해이 등 반시장적인 금융활동에 대한 규제는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감독당국은 금융기관에 군림하는 기관이 돼서는 안된다.금융의 원활한 시장흐름을 지원하고 금융의 선진화를 유도하는서비스기관이 돼야한다.부드럽고 유연하면서도 시장의 룰과 규칙을엄격히 적용해나가야 한다.수요자 중심,시장친화적인 감독은 우리 금융의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는 미래지향적인 감독을 의미하는 것이다. 李瑾榮 금감위원장.
  • 증시 불공정거래 단속 강화

    정부와 여당은 증권시장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금융감독위원회에 불공정거래 조사 대상자에 대한 통화 기록 열람을 비롯한 현장조사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당정은 이를 위해 조사 대상자의 통화 기록 열람 및 이에 따른 요구 근거 마련 등을 골자로 한 증권거래법 개정안을 마련,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금감위는 그동안 날로 다양화,지능화되는 불공정 거래행위에 기존의 조사 수단 및 기법으로는 효과적인 단속이 어렵다면서,혐의자간 공모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단서나 보완자료 확보 수단이 필요하다는점을 끊임없이 제기해왔다. 이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금감위의 조사 대상자 범위에 이해관계인 및 참고인을 포함시켜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조사권을 강화하고,금감위에도 공정거래위와 같이 현장조사권과 물건 영치권이 부여될 전망이어서 소위 ‘작전세력’의 주식가격 조작 등에 대한 효과적인 단속이 기대된다. 주현진기자 jhj@
  • 공정위 B2B 불공정거래 단속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기업간(B2B)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면서 불공정거래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B2B의 경쟁제한적 불공정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간전문가들로 B2B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해 3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박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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