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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의 10월, 패션축제로 들썩인다

    강남의 10월, 패션축제로 들썩인다

    강남구는 패션의 도시 강남을 알리는 ‘2011 강남 패션페스티벌’을 새달 1일부터 9일까지 삼성1동 코엑스 앞 광장과 도산대로 등지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9일에는 ‘강남구 명예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월드스타 가수 비의 단독 공연도 열린다. 2007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패션페스티벌은 1일 오전 10시 코엑스 동문 광장에서 ‘패션거리마켓’ 개장식과 함께 시작돼 오후 7시 ‘해설이 있는 음악회’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과 개막식이 펼쳐진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날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지역은 패션관련 업체가 463곳으로 전체 제조업의 31.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면서 “패션페스티벌이 해외 관광객들이 찾는 ‘한류 패션 페스티벌’로 거듭 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관광 1번지’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패션거리마켓에서는 국내외 137개 업체 유명브랜드의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구매할 수 있다. 수익금의 5%는 유니세프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는 성금으로 기부된다. 이어 대상 2000만원 등 상금과 패션대기업 인턴사원 채용기회를 놓고 경합을 벌이는 ‘루키 콘테스트’가 열려 대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끼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2일에는 젊은이들의 열정이 발산될 ‘코스프레 콘테스트’와 한국 고유의 멋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한복 패션쇼’, 강남구의 대표 산업인 ‘웨딩 패션쇼’, 지역 디자이너 성장 프로젝트 ‘신진 디자이너 트렌드 컬렉션’ 무대가 마련됐다. 3일에는 메이크업과 헤어, 보디페인팅의 복합적 예술 퍼포먼스인 ‘메이크업 쇼’를 펼쳐 시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도 열린다. 또 강남구 자매도시인 중국 북경시 조양구와 경남 통영시, 경북 영주시가 참가하는 ‘국내외 자매도시 패션쇼’와 세계 70여개국의 유명 남자 모델이 세계민속의상을 선보일 ‘세계 남성 모델 패션쇼’ 도 개최된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9일 열리는 ‘강남 한류 페스티벌’.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가수 비가 단독 공연을 펼쳐 국내 팬은 물론 중국 등 아시아 관광객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한다. 다양한 연계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3일에는 전쟁과 기아로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마련한 ‘제9회 국제평화 마라톤대회’가 오전 8시30분부터 영동대로 한전 앞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독일과 불가리아 등 각국 주한 외교관 등 1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영화배우 박중훈씨와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팬 사인회’ 등도 준비돼 있다. 또 4~13일에는 청담동 17개의 화랑이 참여하는 ‘제21회 청담 미술제’가 ‘청담재견’(淸潭再見·청담동을 다시보다)을 주제로 펼쳐진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방문객들에게는 강남 지역 백화점과 패션·뷰티 관련 업체, 호텔, 레스토랑 이용시 5~60% 할인을 해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디아지오코리아 김종우 사장 “맥주시장 도전장… 종합주류사로 도약”

    디아지오코리아 김종우 사장 “맥주시장 도전장… 종합주류사로 도약”

    위스키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디아지오코리아가 맥주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며 ‘프리미엄 종합주류회사’로의 도약를 선언했다. 오는 11월 아일랜드 전통 맥주 ‘스미딕스’를 수입, 흑맥주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네스를 묶어 국내 맥주시장 빅3 진입을 목표로 했다. 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사장은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김 사장은 정체된 국내 위스키시장의 돌파구를 해외시장 개척에서 찾았다. 김 사장은 “그동안 아시아시장에 머물러 있던 ‘윈저’ 위스키를 동유럽시장 수출을 시작으로 위스키 본고장 유럽은 물론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와 수출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 윈저 12의 선전으로 위스키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며 ”지난해 매출 47% 성장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기네스 맥주의 성공을 토대로 올겨울에 스미딕스 등 세계적인 프리미엄 신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82만 6761상자(상자당 9ℓ) 를 판매, 37.8% 점유율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이를 토대로 위스키·와인·맥주를 중심으로 한 제품 포토폴리오와 아일랜드 수입맥주를 통해 맥주 라인업을 보강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현재 디아지오코리아의 매출에서 논위스키(Non Whisky) 비중은 7~8%에 불과하지만 2~3년 내에 이 비중을 20~30%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독일)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쓰레기 속에서 나온 20억원대 보물 ‘화제’

    쓰레기 속에서 나온 20억원대 보물 ‘화제’

    쓰레기를 뒤지던 실업자가 4000년 전의 것으로 보이는 보물을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불가리아 스비츠토프의 한 농촌에서 42세 남자가 쓰레기 속에 숨어 있던 보물을 발견, 박물관에 기증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폐품과 고철을 내다팔기 위해 쓰레기를 뒤지다 우연히 눈에 띈 세라믹 단지가 보물단지였다. 온전한 상태의 세라믹 단지 속을 들여다 보자 번쩍이는 게 있었다. 단지에는 금으로 만든 목걸이, 구리로 만든 장신구 등이 들어 있었다. 실업자인 남자는 고철을 챙겨 팔려 쓰레기를 뒤지다 우연히 세라믹 단지를 발견했다. 현지 언론은 “고고학자들이 목걸이와 장신구를 약 4000년 전의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발견된 보물의 가치는 최소한 200만 달러(약 24억원)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남자는 1주일간 보물을 집에 보관하다 지역 박물관에 찾아가 기증했다. 하지만 억지 기증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남자는 보물을 팔아넘기려 밀거래조직과 접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횡재를 했지만 자칫 쇠고랑을 차게 될지도 모른다고 잔뜩 겁을 집어먹은 남자는 보물을 들고 박물관을 찾아갔다. 박물관은 “남자가 스스로 보물을 넘긴 만큼 밀매미수 등의 혐의로 남자를 형사고발하진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英축구 구단 미모의 여성CEO, 콜걸 출신 ‘들통’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최근 잉글랜드 축구 구단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된 캐롤린 스틸(29)이 콜걸 출신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더 선은 프리미어리그 5부 격인 ‘블루스퀘어 벳 프리미어’에 소속된 맨스필드 타운 FC 신임 CEO 캐롤린 스틸이 과거 남성 고객들을 상대로 밤낮없이 무분별한 만남을 가졌다고 폭로했다. 캐롤린 스틸은 지난주 맨스필드 타운의 구단주 존 래드퍼드(45) 회장으로부터 신임 CEO로 지명됐다. 현지 언론들은 미모의 여성이 젊은 나이에 경영권을 갖게 되자 지대한 관심을 가졌고 두 사람이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왔지만 두 사람은 이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잉글랜드 랭커셔 출신으로 알려진 스틸 CEO는 10년전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할 당시 콜걸세계로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빚을 갚기 위해 ‘루시 브룩스’라는 에이전시에 ‘루엘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이후 그녀는 런던으로 넘어가 명품 패션 브랜드인 불가리와 구찌에서 회계사로 일 했으며 잠시 전에 일한 적이 있는 잉글랜드 리즈로 돌아가 포테이토칩 제조업체인 시브룩스에서 근무했다. 그녀는 지난 2009년 다시 콜걸 세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당시 그녀는 ‘매켄지’라는 에이전시에서 ‘브룩’이란 예명으로 활동했는데 이 에이전시는 지난 2007년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동 중인 안데르손이 연루됐던 에이전시로도 유명하다. 스틸의 지인은 “브룩이 남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너무 좋아 한번에 몇 시간이고 같이 있으면서 두둑한 팁도 챙겼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콜걸 생활을 접은 것으로 알려진 스틸 CEO는 뚜렷한 해명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프라다·루이뷔통 등 외국 명품업체들 국내 수익 절반 본국으로…사회공헌은 6년간 순익 1%도 안돼

    프라다·루이뷔통 등 외국 명품업체들 국내 수익 절반 본국으로…사회공헌은 6년간 순익 1%도 안돼

    국내에 진출한 외국 명품업체들이 최근 ‘명품 열풍’에 따라 ‘대박’을 터뜨리고 있지만 정작 수익의 절반 가까이는 본국으로 보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업체는 순이익의 90% 정도를 본사에 배당하고 사회 공헌은 안중에도 없는 등 국내에서 ‘단물’만 빼먹고 있는 셈이다. ●프라다 5년새 순익 719배 급증 8일 재벌닷컴이 국내에 진출한 외국 명품업체 중 매출액 상위 15곳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은 2005년 1조 4228억원에서 2010년 3조 8727억원으로 2.7배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62억원에서 2364억원으로 3.6배 증가했다.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의 매출액은 271억원에서 1757억원으로 6.5배, 순이익은 4500만원에서 323억 6600만원으로 무려 719.2배 급증했다. 루이뷔통코리아의 매출액은 4.8배, 순이익은 9.7배 늘었다. ●시슬리·벤츠 본사 배당률 86% 반면 명품업체들은 ‘명품병’을 틈타 국내에서 번 돈의 상당 부분을 외국 모회사로 배당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이들 업체의 누적 순이익 7375억 6000만원 중 3533억 4000만원이 빠져나갔다. 순이익 대비 배당률은 47.9%에 달한다. 특히 화장품 수입업체 시슬리코리아는 순이익의 86.4%인 371억원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86.3%인 640억원을 배당금으로 썼다. ‘먹튀’ 논란을 일으킨 외환은행 대주주 론스타의 지난해 배당률인 68.5%를 훌쩍 뛰어넘는다. 프라다코리아 역시 순익이 2008년 99억 7000만원에서 2009년 194억 5000만원으로 두 배 정도 증가하자 2009년 150억 1000만원을 본사에 배당했다. 그해 순이익의 77.2%에 달한다. ●프라다·스와치 등 기부금 0원 반면 이들 업체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눈을 씻고도 찾아보기 어렵다. 명품업체 15곳이 지난 6년간 쓴 기부금은 23억 7000만원으로 전체 순익의 0.32%에 불과하다. 프라다코리아와 스와치그룹코리아, 불가리코리아는 6년간 단 한 푼의 기부금도 내지 않았다.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 등은 지난해 매출만 1조원을 넘기는 등 상당수 업체가 대기업 수준의 매출과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아무런 견제도 받지 않고 있다.”면서 “명품업체들이 우리나라를 ‘봉’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번 만큼 한국에 기여하는 동시에 과도하게 높은 제품 가격도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리처드 버튼 선물한 33캐럿 다이아반지 250만弗? 350만弗?

    리처드 버튼 선물한 33캐럿 다이아반지 250만弗? 350만弗?

    지난 3월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세기의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소장했던 3000만 달러(약 322억원)어치의 희귀 보석들이 경매에 나온다. 경매회사 크리스티는 7일(현지시간) 테일러의 보석 300여점에 대한 경매가 오는 12월 뉴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 보석들은 대부분 그녀가 두 차례 결혼했던 동료 배우 리처드 버튼을 비롯해 8차례의 결혼 과정에서 만난 남자들에게서 선물로 받은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은 보도했다. 테일러의 보석 애호는 유명하다. 리처드 버튼은 “나는 그녀를 맥주의 세계로 안내했고, 그녀는 나를 불가리(보석 브랜드)의 세계로 이끌었다.”고 회고했다. 최고가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되는 보석은 버튼이 1968년 선물했던 33.19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로, 예상가는 250만 달러에서 350만 달러다. 테일러는 “이 반지는 내가 알지 못하던 최고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며 오랫동안 손가락에서 빼지 않았다. 라훌 카다키아 크리스티 경매사 보석담당은 “그녀는 이 보석들을 모두 사랑했었다.”면서 “그것이 그녀가 삶을 사는 방식이었다.”고 말했다. 마크 포터 크리스티아메리카 회장은 “의심할 바 없는 최고의 개인 컬렉션”이라면서 “경매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열릴 경매에는 보석뿐 아니라 의상, 미술작품, 인테리어 소품 등도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이 보석들은 경매에 앞서 오는 24~26일 런던에서 전시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김정일 이복동생 김평일,현재 평양서 가택연금 상태”

    “김정일 이복동생 김평일,현재 평양서 가택연금 상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인 김평일이 평양에서 가택연금 상태인 것으로 관측됐다.  조선일보는 1일 북한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김평일이 김정은 세력의 견제를 받아 지난 5월 입북한 뒤 가택연금 사태라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지금 평양은 김정은의 후계 구도에 조금이라도 장애가 된다면 ‘로열패밀리’라도 제거 대상에 오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평일은 김일성을 빼닮았기 때문에 성형수술까지 하면서 김일성을 닮고자 했던 김정은이 그를 견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평일은 김일성과 김성애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다. 1970년대 김정일과의 후계 경쟁에서 밀린 뒤 1979년 유고 주재 북한대사관 부무관을 시작으로 헝가리, 불가리아, 핀란드 대사를 거쳐 폴란드 대사를 맡으며 해외에서만 활동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아! 얼마만이냐…샤라포바 5년만에 윔블던 4강

    “4강은 보너스로 생각하지만 아직 대회가 끝난 것은 아니다.” 2004년 17세 나이에 겁 없이 윔블던을 정복했던 ‘러시아 요정’ 마리야 샤라포바(6위)가 다시 날갯짓을 시작했다. 어깨 부상을 딛고 5년 만에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단식 4강에 진출, 2008년 호주오픈 이후 맥이 끊겼던 그랜드슬램 우승컵에 한발 더 다가섰다. 29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 샤라포바가 도미니카 시불코바(24위·슬로바키아)를 제압하는 데는 1시간이면 충분했다. 시불코바를 2-0(6-1 6-1)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2004년 챔피언에 오른 뒤 2005년과 2006년 연속 4강에 진출했던 샤라포바가 5년 만에 밟은 윔블던 준결승 무대다. 샤라포바는 큰 키(188㎝)에서 내리찍는 강서브로 기선을 제압한 뒤 코트 구석을 파고드는 강력한 스트로크로 시불코바를 요리했다. 긴 다리지만 잔 스텝이 좋고 무게중심이 낮아 안정적이었다. 온 힘을 실어 터뜨리는 포핸드샷은 여전히 ‘명품’이었다. 전날 랭킹 1위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덴마크)를 눌렀던 시불코바(160㎝)는 완벽히 제압당했다. 다음 상대는 ‘황색돌풍’ 리나(4위·중국)를 2회전에서 물리친 자비네 리지키(62위·독일)다. 다른 준결승은 빅토리아 아자렌카(5위·벨라루스)와 페트라 크비토바(8위·체코)의 대결로 압축됐다. 크비토바는 츠베타나 피론코바(33위·불가리아)를 2-1(6-3 6<5>-7 6-2)로 물리치고 2년 연속 윔블던 준결승에 올랐다. 아자렌카는 타미라 파세크(80위·오스트리아)를 2-0(6-3 6-1)으로 꺾고 첫 그랜드슬램 4강에 진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女세계 랭킹 1위 보즈니아키 ‘메이저 울렁증’… 16강 탈락

    1번 시드를 받고 야심차게 잔디클럽을 밟았지만 이번에도 ‘메이저 왕관’은 허락되지 않았다.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덴마크)가 윔블던대회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보즈니아키는 28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4회전에서 도미니카 시불코바(24위·슬로바키아)에게 1-2(6-1 6-7<5> 5-7)로 역전패당했다. 2009년과 2010년에 이은 3년 연속 4회전 탈락. 3회전까지 단 12게임만 내주는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오던 보즈니아키는 160㎝의 ‘작은 고추’ 시불코바에게 덜미를 잡혔다. 에이스 10개에 위닝샷 33개를 퍼부었지만 ‘밑져야 본전’인 시불코바의 신들린 샷이 더 매서웠다. 메이저 우승이 없어 ‘무늬만 1위’ 취급을 받는 보즈니아키는 이번에도 자존심을 구겼다. 보즈니아키는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사람들이 어떻게 수군거리든 신경 쓰지 않는다. 더 완벽한 모습으로 하드코트 시즌에 나서겠다.”고 위안했다. 어쨌든 보즈니아키의 ‘가시방석’은 계속된다. 일단 8월 1일까지는 1위를 예약했다. 지난해부터 10개, 올해에만 벌써 5개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타이틀을 따놨기 때문에 랭킹에는 변화가 없는 것. ‘윔블던 주연’ 윌리엄스 자매도 부상 후유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16강에서 동반 탈락했다. 언니 비너스(30위·미국)는 츠베타나 피론코바(33위·불가리아)에게 0-2(2-6 3-6)로 졌고, 동생 세리나(25위·미국)도 마리온 바톨리(9위·프랑스)에게 0-2(3-6 6-7<6>)로 패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불가리아 소련 조각상, 美슈퍼히어로 변신 논란

    불가리아의 역사 깊은 조각상이 한순간에 조롱거리로 변신했다. 소련군의 조각상이 하루아침에 미국의 각종 히어로로 바뀌었기 때문. 이 조각상은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 위치한 것으로 1954년 불가리아의 공산화 10주년을 기념해 소련군의 모습을 담아 조각된 것이다. 그러나 이 역사적인 기념 조각상은 최근 슈퍼맨, 산타클로스, 배트맨의 친구 로빈, 악당 조커, 맥도널드의 캐릭터 등으로 바뀌었다. 공산화의 역사를 반대하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에 의해서다. 스프레이로 그려진 이 조각상 아래에는 ‘시대와 함께 간다’라는 의미의 말이 불가리어 언어로 쓰여져 있다.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역사를 담은 이 조각상은 1989년 사회주의 몰락 이후 반공주의자들과 반 러시아주의자들로 부터 거센 철거 논란을 불러왔다. 불가리아 경찰은 “반달리즘(문화·예술 및 공공 시설을 파괴하는 행위)으로 파악된다.” 며 “현재 이같은 짓을 벌인 거리 예술가들을 수사 중” 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수박/이춘규 논설위원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 아프리카 열대초원·사막지대가 원산지다. 고려 때 몽고에서 귀화한 홍다구(1244~1291)가 처음 개성에 수박을 심었다고 한다. 신사임당(1504~1551)의 작품으로 알려진 초충도(草蟲圖)에는 수박이 여러 개 그려져 있어 조선시대 초기 수박 재배가 보편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박이 한자로 西瓜(서과)인 것을 보면 중국 서쪽 중앙아시아를 거쳐 전래된 것으로 보인다. 수박에는 지역색이 있다. 1200종 이상이다. 아시아에선 씨를 볶아 이빨로 깨 내용물을 먹는 지역이 많다. 중국에서는 술안주, 요리, 과자 등에 이용된다. 아프리카에서는 씨앗을 볶아서 분말을 식품 재료로 이용하는 식문화가 남아 있다. 아프리카에선 수박 수분을 음용이 아닌 생활용수로 이용하고, 씨만 먹기도 한다. 이스라엘에서는 불가리아치즈를 발라 먹는다. 한국의 품종은 둥근 모양이고 타원형인 것도 있다. 붉거나 노란 속살을 먹는다. 야생 수박은 대부분 단맛이 없다. 당분은 6%일 뿐이고 92%가 수분이다. 대신 밑동 부분을 중심으로 수분이 대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그런데 야생 수박은 대부분 자생지가 사막 등 건조지대라 야생동물에게는 귀중한 수분 공급원이 된다. 야생동물들이 수분은 물론 씨앗도 함께 먹기 때문에 배설물을 통해 야생 수박의 종자 살포가 이뤄진다. 인류도 최초에는 건조지대에서 야생 수박으로 수분을 보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방과 단백질이 많은 씨도 식용으로 애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 수박 생산량 순위는 자연환경과 전년도 가격에 따라 변동이 심하다. 그래도 중국은 재배 면적·생산량에서 줄곧 세계 1위다. 2004년 세계 전체 수박 생산량은 9562만t. 이 가운데 71%인 6831만t을 중국이 생산했다. 터키, 이란, 브라질 그리고 미국이 뒤따랐다. 다음으로는 이집트, 멕시코, 러시아, 대한민국 등의 순이었다. 앞서 1997년에는 중국이 50.6%로 압도적인 생산량 1위였고, 터키는 8.2%로 2위, 대한민국은 2.5%로 5위였다. 지난 10일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린 전북 고창군 수박 경매에서 무게 9㎏인 ‘탑2호’가 23만 5000원에 낙찰됐다. 지난해보다 6만원 이상 뛰었다. 명품 수박이 된 탑2호는 소비자 대표, 농업 전문가, 수박 육종 농민 등의 판매현장 평가에서 내·외피 색깔이 뚜렷하고 당도가 14.2브릭스(brix)나 될 정도로 맛이 뛰어나다는 찬사를 받았다. 제철을 맞은 수박값이 비싸다. 유통업자와 재배 농민들은 기쁠지 모르지만 소비자들은 씁쓸하다. 안타깝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WTA] 흑진주 “다시 정상으로”

    부상으로 1년 가까이 라켓을 놓았던 세리나 윌리엄스(26위·미국)가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윌리엄스는 한때 여자프로테니스(WTA) 정상을 차지했다. ●부상·폐색전증 회복… 초반엔 불안 윌리엄스는 15일 영국 서섹스의 이스트본에서 열린 WTA 투어 애곤 인터내셔널(총상금 53만 5000유로) 여자 단식 1라운드에서 츠베타나 피론코바(34위·불가리아)를 2-1(1-6 6-3 6-4)로 이겼다. 윌리엄스는 2라운드에서 지난해 윔블던 대회 여자단식 결승 상대였던 베라 즈보나레바(3위·러시아)와 만난다. 윌리엄스는 프랑스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로부터 영감을 받았다는 강렬한 분홍색 옷을 입고 같은 색으로 손톱을 칠하는 등 멋을 내고 1년 만의 복귀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초반에는 예전 기량을 찾지 못해 불안했다. 실수를 연발하다 첫 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다. 지난해 윔블던 우승 이후 오른발 부상과 폐에 피가 고이는 폐색전증으로 거의 1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 탓이다. 1세트에서 첫 네 게임을 연이어 내주는 등 경기가 풀리지 않자 라켓으로 잔디 코트를 때리며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역전의 용사’다웠다. 차츰 리듬을 살려내 서브 에이스와 포어핸드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 숨을 고르다 경기를 지연시킨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고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날카로운 백핸드 위닝샷을 때려 승리를 마무리했다.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했던 윌리엄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쉽지 않은 경기였고 더 잘할 수 있었지만 무엇보다 코트에서 경기하는 게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즈보나레바와의 ‘리턴 매치’에 대해서는 “대단한 선수지만 나는 잃을 게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클리스터스, 유니세프오픈 탈락 한편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킴 클리스터스(2위·벨기에)는 네덜란드 로스말렌에서 열린 WTA 투어 유니세프 오픈(총상금 22만 5000달러) 2회전에서 로미나 오프라디(82위·이탈리아)에게 0-2(6-7 3-6)으로 패해 탈락했다. 팔과 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쉬다가 출전한 프랑스오픈에서도 2회전 탈락의 수모를 안았던 클리스터스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세트 도중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발목을 다시 다치는 바람에 오는 20일 시작되는 윔블던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씨줄날줄] 순장조(殉葬組)/박대출 논설위원

    인도에 사티라는 풍습이 있었다. 남편이 죽으면 아내가 뒤를 따랐다. 몸을 불태워 남편과 함께 묻혔다. 1829년 법으로 금지됐다. 순장(殉葬)이란 풍습이다. 왕이나 귀족이 죽으면 처첩, 신하, 노비를 곁에 묻었다. 아프리카, 아메리카, 중국, 인도, 오세아니아 등에서 순장 유골들이 출토됐다. 고대 갈리아, 아일랜드, 불가리아, 슬라브에서도 나왔다. 한국과 일본에도 순장이 있었다. 삼국사기엔 신라 지증왕이 순장을 금지시켰다고 기록돼 있다. 명나라 때는 황제가 죽으면 황궁에 곡소리가 퍼졌다. 수십명의 후궁들이 따라 죽을 운명이 서글퍼서 울었다. 자발적인 순장은 자진(自盡)이다. 이때는 순사(殉死)다. 반면 강제 내지 타살도 있다. 경북 경산 일대 무덤에서 나온 순장 두개골은 함몰돼 있다. 둔기에 맞아 숨졌다는 얘기다. 사람은 노동력이자, 군사력이었다. 이를 묻었으니 국력 낭비였다. 잔인하고 비인륜적이었다. 그래서 사람을 인형으로 바꿨다. 흙을 빚어 토용(土俑)을 만들었다. 공자는 이마저 불인(不仁)하다고 했다. 진시황릉은 아이러니다. 살아 있는 병사를 대신해 병마용(兵馬俑)을 만들었다. 규모가 세계 8대 불가사의다. 그런데도 순장을 했고, 규모 역시 사상 최대다. 한서(漢書) 36권에는 “궁녀들과 능묘 건설에 참여한 인부들을 산 채로 묻었으니 수만을 헤아렸다.”고 적혀 있다. 청와대 개편이 단행됐다. 김효재 정무수석, 김두우 홍보수석 등이 기용됐다. 김두우 수석은 ‘순장 4인방’으로 꼽힌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치적 운명을 함께한다는 뜻이다. 나머지 3인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이동관 언론특보, 박형준 사회특보 등이다. 임태희 대통령실장, 김효재 수석은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순장조에 편입된 셈이다. 순장조엔 희생(犧牲) 사자수호(死者守護) 개념이 깔려 있다. 구차하게 내세(世)를 이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명예든, 영화(榮華)든 누린 게 작지는 않다. 영(榮)을 얻었으니 욕(辱)을 감내하는 게 책임정치다. 순장조는 국가 경영에 핵심으로 참여했다. 값비싼 경륜이자 자산이다. 순장되면 묻힌다. 우리 정치는 늘 소모적이다. 순장조를 별로 중용하지 않는다. 5년마다 반복되는 악순환이다. 본인이 그 현실을 깨려고 하면 무리다. 무모한 도전이나 과욕이다. 영화만 좇는 속물이 된다. 내세에서 찾아 쓰기를 기다려야 할 일이다. 머잖아 갈림길에 선다. 희생조냐, 회생조냐. 하나 더 있다. 자발적 순사냐, 타살적 순장이냐. 그동안 뭘 하느냐에 달렸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메트’ 홀린 목소리 작은 거인 만난다

    ‘메트’ 홀린 목소리 작은 거인 만난다

    “덩치는 작지만, 거인처럼 노래하는 강한 존재감”(2011년 2월 17일 미국 뉴욕타임스) 오페라 가수의 중요한 덕목은 목소리일 테지만, 체격과 외모도 무시 못할 요인이다. 위엄과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역할인데 키가 170㎝ 안팎이라면 ‘그림’이 안 나올 수도 있다. 아시아 출신이 미국·유럽 오페라극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까닭이다. 하지만 예외는 있기 마련이다. 바그너(1813~1883)의 성지로 불리는 독일 바이로이트의 음악축제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매혹시킨 베이스 연광철(46) 서울대 음대 교수가 그렇다. 171㎝의 작은 키이지만, 깊이 있는 해석과 정확한 발성, 카리스마를 앞세워 신과 왕, 악마 등 배역의 폭을 넓혀왔다. 클래식계에서 보기 드문 이력이라 그의 성공은 더 놀랍다. 전기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충북 청주의 농촌 출신으로 공고(충주공고)와 지방대(청주대)를 졸업했다. 개인 레슨은 언감생신, 독학으로 재능을 키워나간 셈. 학창시절 불가리아의 베이스 보리스 크리스토프의 음반을 듣고 단박에 반했다. 마침 동구권에 페레스트로이카(개혁) 시대가 열리면서 불가리아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 대체 출전자로 나선 제1회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성공의 기회를 잡았다. 1994년 독일 베를린 국립오페라 극장과 계약을 맺었고, 이때 만난 명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는 뉴욕에서 인연을 이어갔다. 바렌보임의 지원 사격과 더불어 뉴욕을 사로잡은 연광철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2014년까지 계약했다. 지난해에는 서울대 교수로 부임해 후진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연 교수가 2년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오는 26·28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 것. 26일에는 슈만의 ‘시인의 사랑’ 외에 김순애의 ‘사월의 노래’, 윤이상의 ‘달무리’ 등 한국가곡을 부른다. 28일에는 베르디의 ‘돈 카를로’ 가운데 ‘그녀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네’ 등 이탈리아 오페라 아리아에 집중한다. 유럽과 미국의 일정이 빡빡한 탓에 국내 오페라 무대에서는 좀처럼 그를 만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놓치기 아까운 기회다. 5만원. (02)751-9607.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일시 귀국 阿주재 외교관 돌연 사망

    내년 4월 총선부터 실시되는 재외국민선거 관련 교육을 받기 위해 최근 일시 귀국했던 아프리카 공관 주재 외교관이 사망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9일 “주나이지리아 대사관 김천식(58) 서기관이 18일 오전 자택에서 숨졌다.”며 “정확한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2월 가족을 한국에 두고 혼자 부임한 데다 업무가 많아 피로가 누적됐을 것”이라며 “나이지리아의 특성상 급성 말라리아 징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서기관은 지난해 2월 아내와 두 아들 등 가족과 떨어져 나이지리아에 혼자 부임한 뒤 업무량이 많은 영사·통신 업무를 수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83년 외무정보관으로 외교부에 들어간 그는 나이지리아 근무 전에도 ‘험지’ 공관으로 분류되는 자메이카·쿠웨이트·불가리아·체코·파라과이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재하는 재외국민선거 교육을 받기 위해 귀국했으며, 가족들과 지내다 18일 오전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운명을 달리했다. 경찰은 김 서기관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20일 부검을 실시하기로 유족들과 합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김 서기관의 아들이 군 입대를 연기하고 상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2009년 6월에는 주카메룬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유홍근(외시 32회) 참사관이 업무 관계로 일시 귀국했다가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유 참사관도 당시 가족과 떨어져 카메룬 공관 개척을 위해 과로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험지 공관 근무 시 건강검진을 강화하고 있지만 대책을 더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국내학자 주도 국제의학회 탄생

    국내 학자가 주도한 국제의학회가 탄생했다.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최수봉 교수는 13∼15일 불가리아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제2형 당뇨병 인슐린펌프학회’에서 불가리아 당뇨병학회의 이바노바 다스칼로바 박사와 함께 공동회장에 선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학회는 최 교수가 주도해 결성된 학회로, 노르웨이·프랑스·독일·스웨덴·미국·이탈리아 등 전 세계 20여개국 300여명의 당뇨병 전문의들이 참여했다. 학회에서는 ‘제2형 당뇨병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주제로,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인슐린펌프의 치료 효과 등에 대한 최신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최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당뇨병을 인슐린펌프로 장기간 치료하면 제2형 당뇨병의 혈장 농도(C-peptide)에 변화가 생겨 당뇨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기조 강연을 해 주목을 받았다. 최 교수는 “한국에서 개발된 인슐린펌프 치료법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실례”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1979년 자체 개발한 휴대용 인슐린펌프를 이용, 30년 넘게 당뇨병을 치료해 오고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일본칼 휘두르다 친구 ‘남성’ 싹둑 황당 사고

    일본칼 휘두르다 친구 ‘남성’ 싹둑 황당 사고

    술에 취해 일본도(사무라이 검)를 휘두르던 남자가 절친한 친구의 성기를 자르는 황당한 사고가 불가리아에서 발생했다. 절단사고는 불가리아의 플로브디프 인근 지역에서 벌어졌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실수로 친구를 불구로 만든 가해자에겐 6년 징역이 선고됐지만 피해자는 “친구를 풀어달라.”며 구명운동을 벌였다. 성기를 구해(?) 봉합수술을 받으려면 가해자 친구가 교도소생활을 하는 대신 직장을 구해 돈을 모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얼큰하게 술에 취해 날카로운 일본도를 잡고 휘두른 게 실수였다. 사고가 난 날 두 사람은 장식용으로 구한 일본도를 곁에 두고 술잔을 기울였다. 그러다 한 친구가 일본무예의 전문가라면서 시범을 보이겠다고 일본도를 꺼내들었다. 머리 주변으로 칼을 휘두르는 그를 보면서 덜컥 겁을 먹은 그의 친구는 달려들어 칼을 빼앗으려 했다. 황당한 사고가 난 건 바로 그 순간. 그는 갑자기 하체에 끓는 듯한 아픔을 느끼며 기절했다. 날카로운 일본도에 성기를 잘린 것이다. 성기를 잃은 남자는 그러나 “이미 지난 과거는 바꿀 수 없고, 과거는 지난 일”이라면서 “(친구가 일해 돈을 모으면) 새로운 성기를 구해 달겠다.”고 희망을 접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4개업체 시판 우유 포르말린 검사

    포르말린이 섞인 사료를 먹인 젖소에서 생산된 우유 파문이 일자 정부가 29일 시판되고 있는 우유를 대상으로 포르말린 검사에 들어갔다. 포르말린은 기체인 포름알데히드가 37% 물에 녹아 있는 액체 독극물로 분류돼 있다. 포르말린 검사에 들어가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포르말린에 대한 세부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 검역원 관계자는 “1996년에는 불가리아에서 과일 및 채소 등에서 자연적으로 800의 포르말린이 나왔다는 사실 정도가 학계 논문에 나와 있다.”고 말했다. 인체가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포르말린이 생성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사료의 1%에 해당하는 포르말린을 섞어 젖소에 먹이면 젖소는 이 중 0.25%를 체내에 흡수하고 0.013~0.027이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1은 1㎏의 우유에 100만분의1㎎의 포르말린이 함유됐다는 극소량을 뜻한다. 하지만 독극물인 포르말린의 위험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없다. 식품에 넣으면 안 된다는 규정만 있을 뿐이다. 현재 기준에서 엄격히 말하면 극소량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방사성물질처럼 체내에 오랜 기간 쌓이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검역원이 매일유업, 서울우유, 남양유업, 동원의 우유를 대상으로 검사에 들어가 다음 달 6~7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공인된 검사 방법도 없다. 검역원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맥주 검사에서 사용한 유사 방식을 빌려 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검역원은 매일유업의 포르말린 사료를 먹인 젖소에서 생산된 우유와 다른 젖소에서 생산된 우유 10개씩, 나머지 3개사의 우유 각 10개씩 총 50개를 검사할 예정이다. 검사에서 포르말린이 검출되더라도 어느 정도까지를 섭취하면 안 된다는 국제적인 기준도 없다. 매일유업이 한국식품연구소에 의뢰한 시중 우유들의 포르말린 함량은 0.2 이하여서 모두 포르말린 ‘불검출’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검역원 관계자는 “만일 섭취 기준을 만들 과학적 근거가 없다면 섭취 권고량이라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다국적 드림팀에 영혼 팔아볼까

    다국적 드림팀에 영혼 팔아볼까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60여년에 걸쳐 완성한 희곡 ‘파우스트’는 많은 작곡가에게 영감을 주었다. 모든 학문을 섭렵했지만 부질없음을 느낀 파우스트 박사가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의 꾐에 빠져 젊음과 영혼을 거래한다는 게 큰 얼개다. 누구나 공감을 가질 법한 이 얘기는 보이토의 ‘메피스토펠레’,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의 겁벌(劫罰)’,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부소니의 ‘파우스트박사’ 등 수없이 많은 버전으로 변주됐다. 국립오페라단이 16~20일(17일 제외)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샤를 구노(1818~1893)의 ‘파우스트’를 올린다. 지난해 ‘메피스토펠레’에 이어 ‘파우스트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무엇보다 팬들을 설레게 하는 것은 미국 뉴욕이나 영국 런던의 일류 오페라단 못지않은 화려한 캐스팅. 파우스트 역(16·19일)을 맡은 테너 김우경(34)은 이번이 국내 오페라 데뷔 무대다. 2004년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 처음 1위를 차지했다. 2006~2007 시즌 뉴욕 메트로폴리탄극장에서 ‘라 트라비아타’ 주인공 알프레도를 맡아 주연급으로 발돋움했다. 이소영 국립오페라단장이 이미 3년 전에 김우경에게 출연 제안을 했을 만큼 품을 들였다. 김우경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파우스트는 그저 하나의 인물이 아닌 인간의 모습을 축약한 캐릭터”라면서 “연륜이 짧은 내가 그런 부분들을 손끝에서 표현하는 게 어렵지만 국내 데뷔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피스토펠레스 역(16, 19, 20일)의 새뮤얼 래미는 설명이 필요 없는 전설적인 베이스<서울신문 3월 8일자 21면>이다. 역시 국내 관객과는 처음 만 난다.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오페라에서 메피스토펠레스 역만 300회 이상 맡은 ‘악마 전문’ 배우다. 파우스트 박사가 사랑에 빠지는 마르그리트를 맡은 그리스 출신 알렉시아 불가리두는 라 스칼라 등 유럽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는 소프라노다. 김우경과는 2008년 영국 코벤트가든에서 ‘라보엠’ 중 연인 사이인 미미와 로돌포로 입을 맞췄다. 이탈리아 출신의 지휘자 오타비오 마리노와 연출을 맡은 이소영 단장은 6년 전 성남아트센터에서 ‘파우스트’를 국내 초연할 때도 손발을 맞췄다. ‘정결한 집’ ‘보석의 노래’ ‘금송아지의 노래’ 등 귀에 익은 아리아는 물론, 발레 장면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1만∼15만원. (02)586-5282.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경제 브리핑] 産銀, 불가리아 태양광 PF금융주선 성공

    산업은행은 한국남동발전과 SDN이 시행하는 불가리아 42㎿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주선을 성사시켰다. 1억 5000만 유로가 투입된 프로젝트로 2011년 11월 준공이 목표다. 산업은행 외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보증을 제공했고, 대우증권·NH증권·현대해상·동양생명·녹십자생명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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