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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농업 파탄… 외교관에도 식량 배급/스위스 쥬네브지 기자 방북기

    ◎김일성 초상화 많아도 레닌 것은 안보여/외국인용 태환화폐 암시장서 5∼6배 거래 북한의 「위대한 지도자」 김일성이 현재 79세의 인생 말기에서 니콜라이 차우셰스쿠 전 루마니아 독재자의 최후를 반복하는 악몽과 아마도 이보다 훨씬 현실에 가까운 또다른 악몽,즉 한반도의 독일식 통일이란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지 모른다고 스위스일간 트리뷴 드 쥬네브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평양 국제의회연맹(IPU) 연차총회 취재차 북한을 1주일간 방문하고 귀국,지구가 아닌 다른 외계를 여행한 인상을 받았다고 실토한 동지 기자의 「버티는 북한­마르크스주의의 박물관」 제하의 기사를 게재하고 오늘의 북한 실상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 평양 주재 외국외교관이 『조지 오웰도 이같은 체제를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북한은 현재 더이상 외부세계로부터 완전 차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언젠가는 「독일식」 통일에 뒤이어 동독과 같은 종말을 맞게 될는지 모른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산정권들이 도처에서 붕괴된 오늘날 김일성 왕국은 그 나름대로 일종의 「완벽」의 경지에 도달해 있다. 「연락관들」의 감시하에 1주일간 북한여행을 마친 기자는 외계를 구경한 듯한 느낌을 금할 수 없었다. 한 평양 주재 외국외교관은 『모두가 서로를 감시하는 이 사회체제를 조지 오웰조차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가 1백50만명이라 하나 평양은 버스정거장과 지하철역을 빼고는 사람이 살지 않는 수도처럼 보였다. 외세를 배격하는 주체사상의 나라 북한에서는 김일성동상과 초상은 도처에 널려있으나 마르크스 레닌의 초상은 눈에 띄지 않았다. 주체사상이 인간중시의 사상이라 하지만 북한 주민들은 맹목적 복종을 강요받고 있다.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북한에는 12개의 혹독한 강제수용소에 10만∼16만명의 정치범들이 수용되어 있으며 또다른 수용소들에서는 소련과 전 동구 형제국들에서 급거 송환된 북한 유학생들이 「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국민학교 산수교과서에는 한국동란중 사살된 「미제국주의자」와 미군포로의 수를 더하는 문제가 실려있다. 개인이 아무런 권리도 갖고 있지 않은 전제국가의 도구인 북한 형법은 음모·테러·스파이 행위는 물론 언행·저술·낙서 등을 통해 「당과 국가의 정책을 비방·중상」하는 자에 대해서는 사형에 처하도록,그리고 「외국대사관으로의 정치적 망명 등 외국에로의 도주」를 꾀하는 자도 사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북한경제는 파탄상태에 놓여 있다. 철저히 집단주의적 체제하에서 살충제 남용에 타격을 받고 있는 농업은 더이상 북한주민들을 먹여 살릴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어 있다. 북한주민들은 물론 외국외교관들에게도 배급카드가 배포되어 있다. 80여 개 국 1천여 명의 방문객들은 평양으로 불러들인 최근의 IPU연차총회 개최는 현찰거래상점들에 일본산 맥주,불가리아산 포도주,그리고 바나나나 파인애플 등을 다시 채워줄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대외부채를 상환하지 않기로 악명높은 북한정부에 아직도 여전히 차관을 공여하는 유일한 나라인 중국의 차관 덕분이다. 원칙적으로 외국인용으로 제한되어 있으나 그 가치가 현지통화의 5∼6배에 달하는 태환성 북한 원화의 존재는 암시장을 태동시키고 있다. 철저한 공산주의의 박물관인 북한은 앞으로 얼마나 생존할 것인가. 평양정권의 지주들은 영구히 살아 남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동구 공산정권을 무너뜨리고 뒤이어 소련에 침투하고 있는 자본주의의 「바이러스」로부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북한을 보호할 결의에 차있다. 「위대한 지도자」 김일성이 육체적으로는 79세 노인의 외양만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그의 후계자로 지명되어 있는 아들 김정일은 특히 외국인들 앞에 공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만큼 애매한 수수께끼를 게속 던져주고 있다. 현재 일상적 당정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은 권력의 모든 요직에 이미 자기세대의 심복들을 앉힌 듯하다. 또한 김정일은 그의 49세 생일날인 지난 2월16일 비밀리에 북한군사령관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정일이 일제치하에서 대항하여 실제로,또는 미화된 아버지 김일성의 항일투쟁에 의해 획득된 위세와 군사적 경력을 물려받을 수는 없다. 입증할 수는 없으나 김정일의 호사취미에 대한 소문도 계속 나돌고 있다.
  • 요구르트 유산균함량 과대 광고/최고 1천배로 “뻥튀기”

    한 병에 1천5백억 개의 유산균이 들어 있는 것으로 선전되고 있는 유산균발효유(요구르트)제품이 실제로는 1억5천만 개의 유산균만이 들어 있는 것으로 소비자단체에 의해 조사됐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지난 4월 한달 동안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10개 회사의 12개,유산균발효유 제품을 수거,1㎖당 유산균 수에 대한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주)한·덴마크 유가공의 덴마크 요구르트살구(1백㎖)에 3백10억개,(주)파스퇴르유업의 파스퇴르딸기 요구르트(1백45㎖)에 1백53억개,두산유업의 다농딸기요구르트(1백10g)에 93억개 순으로 밝혀졌다. 특히 유산균제품 1병에 1천5백억 개의 유산균이 들어 있다고 선전하고 있는 (주)남양유업의 남양불가리스사과(1백50㎖)의 경우 유산균이 가장 적은 1억5천만 개로 조사됐으며 다음으로는 (주)매일유업의 매일바이오거트 드링크요구르트(1백g)가 10억개의 유산균만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코메콘,새달 해체 합의/자산분배후 대체기구 신설키로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코메콘(동구권 경제상호원조회의) 장관들은 18일 이 기구를 다음달 해체키로 합의했다고 벨라카다르 헝가리 국제경제장관이 밝혔다. 카다르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코메콘 9개 회원국 무역 및 경제장관들이 모스크바에서 이틀간 열린 회담에서 코메콘을 해체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코메콘이 오는 6월28일 부다페스트에서 최종회의를 끝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다페스트에서의 최종회의 이후 회원국들간의 코메콘 자산배분을 결정하기 위한 해체위원회가 구성된다고 카다르 장관은 덧붙였다. 코메콘 회원국들은 코메콘을 대치해 공통의 문제들과 경제 정보들을 교환할 새로운 협의체의 구성에는 합의했으나 회원국을 유럽으로 한정할 것인가,혹은 제3세계로 확대할 것인가 등의 세부사항에는 아직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코메콘은 지난 49년 소련 불가리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쿠바 몽고 베트남 등 9개국이 결성했다.
  • 이중과세방지협약/한·불가리아,가서명

    한·불가리아 이중과세방지협약(조세조약)이 17일 재무부애서 양국 수석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가서명됐다. 이 협약은 양국간에 본서명과 국회 비준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발효된다.
  • 5백만불 경협기금/불가리아에 곧 제공/외무장관회담

    정부는 11일 불가리아의 컬러TV 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5백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키로 하고 이를 위한 현지조사단을 곧 파견키로 했다. 이상옥 외무장관은 이날 하오 외무부에서 방한한 빅토르 불코프 불가리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냉장고·광케이블 등의 분야에서 양국 합작사업을 적극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라지지 않는 핵누출의 악몽/소 체르노빌원전 폭발사고 5주

    ◎기형돼지 속출,사망자 5천 넘어/생태계 복구 불능… 음식물 여전히 외부반입 26일로 소련 우크라이나공화국 체르노빌에서 원전사고가 일어난 지 5주년이 됐다. 유례없는 핵누출사고로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체르노빌사고는 5년이 지난 지금도 전혀 과거의 일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아직도 핵누출사고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환경론자와 핵관계자들은 사고의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한반도의 비핵화 논의와 북한에서 3∼4년 안에 개발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핵무기로 인해 핵문제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고 있는 우리에게도 체르노빌사고는 더 이상 강건너 불이 아니다. 체르노빌에는 원래 원전 4기가 가동되고 있었다. 이 가운데 4호기에서 86년 4월26일 새벽 1시23분 정비과정에서 냉각계통에 이상이 생기면서 거대한 핵누출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원자로에서는 반감기가 4시간에서 38만년까지 되는 방사능물질 6∼7t이 화산처럼 터져나왔다. 소련당국은 현장에서 31명이 죽고 그 뒤 2백6명이죽었다고 발표했으나 많은 환경전문가들은 적어도 5천명 이상이 죽었으며 그밖에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는 정확하게 측정이 안 될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후 반경 30㎞ 이내에 거주하던 주민은 소개됐으며 원전 부근의 프리피아트시는 유령의 도시로 바뀐 채 버려져 있다. 지금은 나머지 3기의 원전을 운용하는 1만3천명의 기술자와 당국의 만류를 무릅쓰고 죽어도 고향에서 죽겠다는 원주민 1천2백여 명만이 30㎞ 이내 지역에 살고 있다. 하지만 사고 발생 뒤 기형돼지가 태어나고 나뭇잎이 커지는 등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이상현상이 나타났던 터라 모든 음식물,심지어는 물까지도 외부에서 일일이 들여다 먹는 실정이다. 사고 발생 후 소련당국이 문제의 원자로를 콘크리트와 철골구조물로 관을 짜듯이 봉쇄하고 부근에 10층 높이의 콘크리트벽을 쌓았지만 체르노빌은 무엇 하나 안심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 지하수와 토양의 오염으로 그곳에서 나는 아무 것도 먹지 못한다. 또 원자로를 봉쇄한 콘크리트관 안에는 핵물질들이 남아 있어 다시폭발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핵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사고 원자로 속에 다시 콘크리트를 부어 넣거나 제2의 콘크리트관을 뒤집어씌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체르노빌 주변 지하수의 오염을 막기 위해 원자로 주변에 길이 20㎞의 벽을 지하 30m 깊이로 설치하는 작업도 진행중이지만 결국 원전을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도 그치지 않고 있다. 체르노빌의 시련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있다. 사고원인이 소련이 개발한 원자로가 밀폐용기시설이 없으며 흑연으로 핵분열을 조절하는 구식 VVER형이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독일은 통일 후 동독에 세워져 있던 4기의 원자로를 가동 중지시켜놓은 상태다. 이런 유형의 원자로는 불가리아에 4기,체코에 2기가 더 있다. 또 핀란드 체코 헝가리 등에도 다소 개량된 형이기는 하지만 거의 비슷한 VVER형 원자로가 다수 있다. 서방의 원전 관계자들은 이밖에 전문인력 부족과 교환부품 부족 등 불충분한 상태에서 운영되고 있는 동구원전의 안전상태를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련내에서의 영향도 적지 않다. 사고 당시 실상을 숨긴 채 어물어물 넘기려 하고 자기 자식들은 도피시키고서 5월 메이데이행사에는 어린이들을 동원했던 우크라이나 공산당 지도부에 대한 환멸이 주민들을 분노케 했고 소련 공산당 지도부가 사태의 부담을 우크라이나공화국에 지우면서 민족주의 감정도 부채질했다. 소련정부는 지금도 사고로 인한 피해의 규모를 87년 공식발표한 이상으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대신 체르노빌을 찾는 외국기자와 환경론자의 주머니를 노리면서 안내코스를 마련하고 호텔을 지었다. 비록 그렇다 해도 인류 역사상 가장 엄청난 피해를 가져온 체르노빌은 해마다 봄이 오면 핵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사고 5주년을 맞아 『체르노빌의 비극은 과거 속으로 사라져 가지 않는다. 그로 인한 문제는 이제 인류가 겨우 깨닫기 시작했을 뿐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 항공환승객 서울로 몰린다/일 공항 북새통·지리적 위치도 유리

    ◎작년 일인만 40만명 갈아타/외국항공사 연내 30사 취항 외국항공사의 서울 취항과 국내항공사의 해외 신규노선 취항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국제관문인 김포국제공항이 동북아시아의 가장 중요한 환승공항으로 부상하고 있다. 21일 현재 14개국 24개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는 김포공항에는 다음달 5일 호주의 콴타스항공이 시드니에서 후쿠오카와 서울을 잇는 노선을 개설하며 6월에는 오스트리아의 라우다항공이 빈과 서울∼타이베이 노선에,7월에는 자유중국의 에바항공이 서울∼타이베이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교통부와 국내 2개 항공사는 이밖에 미국의 아메리칸항공과 그리스의 올림픽항공·불가리아항공·인도항공·알리탈리아항공·이집트항공·브루나이 등과 항공협정을 체결하거나 협상을 벌일 예정이어서 올해 안에 모두 20여 개 국 30여 개 항공사가 서울에 취항할 전망이다. 항공전문가들은 중국과 소련 등 공산권과의 교통량이 거의 없던 과거에는 일본에 국제공항들이 동북아시아의 중요한 환승공항 역할을 해왔으나 대공산권 교통량이 더욱 많아지게 되면 지리적으로 볼 때 김포나 앞으로 건설될 영종도 국제공항이 그 역할을 대신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일본의 나리타공항 등이 벌써부터 극도의 혼잡을 빚고 있기 때문에 환승객이 서울에 몰리게 되는 것을 당연한 일로 여기고 있다. 지난해 김포국제공항을 이용한 일본인은 모두 1백9만명으로 이 가운데 40만명이 통과여객인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 입지 좁아지는 동구공산당/파리=김진천(특파원코너)

    ◎개혁 돌풍에 선거 때마다 의석 감소/재집권 성공 불구 반공시위 확산/알바니아/총선서 이기고도 야에 내각 내줘/불가리아/루마니아/민족주의단체 급부상… 구국위에 거센 도전/체코·헝가리 등선 급속한 몰락현상 동구 공산주의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 것일까. 민주화개혁의 돌풍에 휘말리고 자유화의 바람에 찢긴 채 만신창이의 신세로 마지막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게 동구 공산주의의 오늘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난 89년부터 시작된 동구의 개혁은 공산주의 몰락이라는 개념과 동의어로 인식되어 온 게 사실이지만 몰락은 했을지언정 아직 「사망」에까지는 이르지 않고 있다. 특히 3·13 총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한 알바니아 공산당(노동당으로 당명변경)과 같이 몇몇 나라에서는 아직도 권력을 쥐고 있는 경우도 있다. 알바니아를 비롯,루마니아 불가리아가 그 대표적인 예이고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세르비아 및 몬테네그로 등 2개의 지방정부가 아직은 공산당의 수중에 있다. 중부유럽에서는 공산주의가 한물 갔지만 발칸반도를 위시한 유럽의동남부에서는 버티기를 계속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알바니아의 총선은 지난해 실시된 루마니아의 경우와 너무 흡사하다. 20여 년 장기독재의 차우셰스쿠정권을 쓰러뜨린 시민혁명의 와중에서 집권에 성공한 루마니아의 구국위원회는 무너진 구정권과 다름없는 공산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총선에서는 66%의 지지표를 얻어 헌법개정에 필요한 의사 정족수를 확보했다. 불가리아에서는 공산당이 사회당으로 겉옷을 갈아입고 나서 지난해 7월 총선에서 47%를 획득,국회 다수당이 됐다. 이번 선거에서 알바니아 공산당은 일단 재집권에 성공했으나 40%에 가까운 득표율을 가지고 원내에 진출한 야당(민주당)의 등장으로 정치기상도는 루마니아나 불가리아 못지않은 흔미가 예상되고 있다. 선거결과가 발표되기 전부터 일기 시작하여 사상자까지 발생한 반공·반정부시위가 순탄치 못할 알바니아 정국의 앞날을 예고해 주는 것이다. 루마니아에서는 민족주의 단체인 「마자르민주연맹」이 집권 구국전선다음의 제2당으로 등장,정치 외적인 민족문제가 복잡하게 얽혀들고 있으며 그밖에도 과거 공산당 정부에 비판적이던 각종 단체가 정당으로 탈바꿈하여 국회내 군소정당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불가리아에서는 반공을 표방하는 정당들이 「민주전사연맹」을 결성하여 국회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총선과정에서 보여준 알바니아 유권자들의 투표성향 역시 불가리아의 경우와 흡사하여 파국으로 치닫던 소피아의 정치기상도가 재현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여촌야도의 현상이 바로 그것이다. 소피아는 물론 전국의 대도시를 야당이 휩쓸었던 불가리아총선과 같이 알바니아 총선에서도 티라나를 포함한 도시지역은 모두 야당 차지였다. 불가리아의 경우 도시 및 지식층의 도전에 직면한 사회당(구 공산당)이 선거에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거국내각의 구성을 제의했었다. 그러나 반공이념을 가진 야당측은 공산주의 정당과의 동거를 완강하게 거절했고 여야는 지난해 12월까지 정부구성문제를 놓고 파국 직전의 정면대결을 지속해 왔다. 결국 사회당은 정부구성을 포기,야당측이 지배하는 내각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이같이 발칸 3국은 개혁의 대열에 동참하고 있으나 이웃 동구국가들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두드러진 공통점은 구 공산당이 재집권에 성공했다는 것이지만 그로 인한 정국파행과 사회불안은 공산주의의 울타리를 벗어난 다른 동구국가들보다 훨씬 심하다는 점 역시 이들 국가가 동시에 증명해주고 있다. 민주화 개혁의 선봉장이었던 헝가리 체코,그리고 구동독 등지에서는 공산당 몰락현상이 더욱 뚜렷하다. 모두 3백86석을 가진 헝가리 의회에서 사회당으로 당명을 바꾼 과거의 공산당은 33석 차지에 그쳐 제4당으로 밀려 났고 체코에서는 1백50석 의석 가운데 공산당은 23석을 얻는데 그쳤다. 동서독 통일 뒤의 전독총선이나 그전에 실시됐던 동독총선에서 역시 사회당으로 탈바꿈한 구공산당은 10% 남짓한 득표로 명맥만을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동구의 개혁 바람이 일기 전부터 가장 공산정권에 대한 반대 투쟁이 치열했던 폴란드의 경우는 좀 특이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양측이 참여한 89년 3월의 「원탁회의」는 부분적인 자유선거 방식을 채택,전체 의석의 65%는 공산당과 그 위성정당이 차지하고 나머지 35% 의석만을 대상으로 선거가 실시됐다. 물론 이 선거에서는 노조측이 모두 이겨 현재 의석 비율이 그대로 65 대 35로 굳어진 것이다. 그러나 올 가을에 치러질 진정한 자유총선에서는 아마도 공산당이 거의 맥을 못쓸 정도로 위축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폴란드에서와 같이 동구국가들 거의가 처음 실시한 총선은 헌법의 개정을 위한 원구성 선거였기 때문에 임기가 2년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올해 또는 내년까지는 다시 선거를 치러야 한다. 그렇게 될 경우 동구공산당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아직도 만만찮은 세력으로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발칸3국의 공산당은 다른 동구국가들의 공산당보다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개방으로 열린 사회는 그 나라 유권자들에게 공산주의를 버리는 길만이 살길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시켜 줄 것이기 때문이다.
  • 바 기구 군사조직 해체/소­동구동맹 36년 만에 막 내려

    【모스크바·빈 AP AFP 연합】 바르샤바조약기구의 연합군 사령부가 31일을 기해 공식해체,지난 36년간 소련과 동구진영을 묶어온 정치·군사동맹체인 이 기구가 4월1일부터는 정치기구로서만 잔존케 되는 한편 동구권 지역안보체제가 2차대전 이래 최초로 공백상태에 들어갔다. 소련관영 타스통신은 31일 바르샤바조약기구 연합군 총사령관 피요트르 루셰프 장군과 블라디미르 로보프 합참의장 등이 이 날자로 그들의 권한을 잃게 되며 이로써 바르샤바조약기구의 군사조직 해체가 완료된다고 보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응키 위해 지난 55년 창설된 바르샤바조약기구의 군사조직 해체는 올해초 부다페스트에서 체결된 소련과 동구제국간의 협약에 따른 것으로 4월1일부터는 이 기구의 군사적 기능은 공식종료되며 정치동맹체로만 기능하게 된다. 이에 앞서 모스크바에 파견됐던 불가리아 인민군 페니우 코스타디노프 소장이 동구권에서 파견됐던 군관계자로서는 마지막으로 귀국했다.
  • 오늘 취임 3돌… 노 대통령의 치적과 과제

    ◎차기 대권구도가 정치풍향의 변수/지자제·총선도 후반기에 커다란 짐/민주화·북방결실·지속성장은 성과/정치권 신뢰회복으로 국민의 지지 도출해야 노태우대통령이 25일로 취임 3주년을 맞음으로써 이날부터 임기 4년째에 접어들게 되었다. 바깥으로는 걸프전쟁이 다국적군의 전면 지상전 개시로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고 안으로는 수서사건의 회오리가 여권의 핵심부까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맞는 노대통령의 취임 3주년은 우선 주변분위기부터 무겁기 이를데 없다. 지난 3년간 이룩한 많은 치적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민들에게 체감되는 노대통령의 위상은 별로 높지 못하다. 5년 임기중 3년을 통치해왔지만 정치·경제·사회 할것없이 무언가 분명하게 정리된 느낌보다는 계속 전환기적 상황이 연장되고 있는 것같다. 「위대한 보통사람의 시대」를 표방,국민직선에 의해 13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노대통령의 6공 3년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취임직후부터 여소야대의 정치구도속에 5공청산 문제로 시달렸고 안정적 정치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가까스로 3당통합을 시도,민자당을 출범시켰으나 내분이 그칠새 없었으며 평민당의 의원직사퇴 및 등원거부,최근의 수서파동에 이르기까지 시련이 점철되었다. 그러나 노대통령의 통치 3년은 우리 헌정사에 많은 의미를 던져주고 있으며 외교·경제·사회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40년 헌정사상 체제의 정통성에 대한 시비를 종식시킴과 동시에 권위주의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주화에로 큰 물길을 연것은 어쨌든 평가받을만한 것이었다. 민권신장,언론자유보장,학원자율화에 이어 지방자치제 실시의 준비를 갖춰놓은 것은 민주화의 구체적인 성과라고 할수 있다. 취약했던 내치에 비해 북방정책 등 외치는 노대통령의 심벌마크로 불릴만큼 화려했다. 한소수교를 비롯,불가리아·루마니아·몽골 등 사회주의 8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했고 남북한관계에서도 7·7선언을 통해 대북포용정책을 천명했고 분단이후 최초로 남북총리회담을 3차례 개최하는 등 긴장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경제·사회복지 부문에서도 89년 6.7%,90년 9%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었고 토지공개념 도입,전국민의료보장을 실현했으며 주택 2백만가구 건설도 지난 3년동안 1백53만가구를 완성하는 등 상당한 실적을 올렸다. 노대통령이 내건 공약 4백59건 가운데 33%인 1백53건은 이미 완료했고 현재 추진중인 것은 63%인 2백91건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금년말까지는 판교∼구리고속도로,목포비행장건설,임하·주암댐 건설 등 52건이 추가로 완료돼 45%의 추진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남은 2년 동안의 과제는 무엇보다 정치일정의 순조로운 추진이 중요하다고 할수 있다. 금년 상반기중 지방의회선거,내년 상반기중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내년봄 14대 국회의원 총선거 그리고 내년말 차기 대통령선거 등 4차례의 정치일정을 여하히 원만하게 치르느냐는 노대통령이 임기후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는 관건이 될 것이다. 특히 내년에는 총선,단체장선거,대통령선거 등 3차례의 선거를 치러야하는 상황이어서 5년 임기의 마지막 한해는 선거로 밤낮을 지새울 수밖에 없을 것같다. 수서사건으로 제도권 정치가 심한 충격을 받은데다 정치권 일반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고 있어 지방의회선거가 예정대로 상반기중에 완료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그리고 현재의 정치상황에 비추어 내년 상반기중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과연 실시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지방의회만 구성되고 단체장선거가 실시되지 못할 경우 지자제실시는 반쪽밖에 이뤄지지 못하게 된다. 노대통령은 지난 21일 취임 3돌을 맞아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지자제만 성공적으로 실시되면 나의 임기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는 노대통령이 자신의 민주화에 대한 강렬한 의지가 지자제의 성공적인 실시를 통해 구현될 것이라는 것을 나타내주는 말이기도 하나 임기중에 단체장까지 주민의 손으로 선출될지는 예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정치일정의 순조로운 추진과 맞물리는 과제이지만 우선 여권의 차기대권구도에 관해 어떤 형태로든 정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어쩌면 임기후반에 해결해야할 과제중 가장 난제가 바로 이 문제일 수 있다. 3당 통합으로 원내에서의 거여소야로 형식적인 안정장치를 마련했지만 민자당내의 크고 작은 갈등이 계속되고 있고 정국이 늘 유동적인 국면을 못벗어나고 있는 주된 원인가운데 하나도 바로 여기에서 연유되고 있다. 노대통령이 차기대권 경쟁상황을 민자 김영삼,평민 김대중의 양김 대결구도로 상정하고 있는지 아니면 세대교체론 등 「물갈이」의 실현을 속마음에 두고있는지 아직은 짚히지 않고 있다. 평소 노대통령이 여권내 차기대권후보의 부각은 임기종료 1년 전후가 적절하다고 말해온 점에 비추어 늦어도 내년 2∼3월에는 어떻게되든 결판이 나야할 것이다. 그러나 여권일각에서는 아직도 흑백논리의 소모적인 정치를 지양하고 지역감정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내각제에로의 개헌만이 유일한 처방이라는 논리를 잠복시키고 있어 앞으로 여권내 역학관계의 변화에 따라서는 차기대권 경쟁양상의 중요한 변수로 등장할 소지가 없지 않다.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는 임기후반기에 나타나기 마련인 통치권 누수현상을 최대로 막으면서 정치적·경제적·사회적 안정기반을 확보하는 것이다. 노대통령은 이미 지난연말 노재봉 내각출범을 계기로 친정체제를 구축했으며 이번 수서사건 수습에 따른 당직개편을 통해서도 민정계 3당포진을 실현함으로써 인사측면에서의 통치권 누수방지 장치를 완료했다. 그러나 레임 덕 현상을 근원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임기종반에 있는 대통령의 국정집행을 촉진시킬 수 있는 국민적인 분위기조성이 중요하다. 노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지자제 등 순조로운 정치일정진행,물가·임금·노사관계의 안정을 통한 경제발전,국민생활 향상과 법질서확립 등 올 국정기본방향을 밝히면서 이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사회적 합의」를 강렬히 희망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수서사건 이후 크게 증폭된 사회지도층에 대한 실망,정치권전체에 대한 불신은 이같은 사회적 합의의 도출에 대단한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노대통령은 정치권의 신뢰회복을 위한 과감한 조치를 실천하면서 지방의회선거를 성공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정치일정 추진의 1차 관문을 일단 통과해야할 것이다. 5년 임기의 마지막 한해는 총선,대통령선거로 국정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본다면 임기 4년째를 맞는 올해 국정의 성공여부야말로 노대통령이 집권 5년의 평가를 가늠하는 고비가 될 것같다.
  • 유럽의회 대소 10억불 경원/식량보조금 명목

    ◎동구에도 8억불 지원 【스트라스부르크 AFP AP 연합특약】 유럽의회는 22일 소련에 10억달러의 식량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의회는 지난달 소련의 대발트3국 탄압에 대한 보복조치로 대소 원조를 유예했었다. EC 지도자들은 지난해 12월 대소 식량원조계획을 승인했으나 라트비아 및 리투아니아공화국의 분리움직임에 대한 유혈진압으로 19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뒤 원조계획을 유예했었다. 또한 유럽의회는 체코슬로바키아·루마니아·불가리아에 대한 8억달러의 원조를 승인했다.
  • 중동 수출어음보험/인수중단조치 해제/상공부,소·동구지역도 허용

    상공부는 8일 걸프전쟁으로 인한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수출어음보험 인수중단 조치를 해제,지난 4일자 선적분부터 인수를 재개토록 했다. 또 걸프전쟁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수출업계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이 보험의 인수대상지역을 그동안 제한해왔던 소련 동구권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4∼6월중부터는 수출보험 정부대행 기관인 수출입은행이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어음보험의 인수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원대상국가는 소련을 비롯,체코 헝가리 유고 루마니아 불가리아 폴란드 등 7개 국이다. 상공부는 그러나 소련 및 동구권 지역에 대한 수출어음보험의 인수는 신용장방식의 수출거래에 한하고 무신용장 방식에 대해서는 상반기중 이들 지역에 대한 총 인수한도(소련 1억달러·동구권 6천만달러)를 설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 기업 해외서비스망 강화/물류센터 운영·현지인 기술교육

    국내 기업들의 해외서비스망이 최근들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전자 등 수출비중이 큰 업체들의 국제화 진전으로 해외 현지공장이 많이 설립되고 자체상표부착 상품비중이 높아지면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각사는 해외고객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인다는 방침아래 ▲직영부품 물류센터 및 서비스 전문센터 설립 ▲현지 기존 서비스 회사들과의 업무제휴 ▲현지인의 국내초청 기술교육 등의 방법으로 해외서비스망의 강화를 추진중이다. 삼성전자는 서울 본사에 지역별·제품별 서비스 전담체제를 구축하고 동구권을 중심으로 한 해외서비스망을 강화하고 있는데 소련·유고에서는 현지 서비스전문 국영업체와의 서비스망 구축을 협의중이고 베트남에도 올해안에 서비스센터를 신규설립할 계획이며 헝가리의 경우는 현지 컬러TV 공장내에 서비스망을 갖출 예정이다. 또 현지인들을 직접 한국으로 초청,기술교육 실시로 서비스인력을 확충할 계확아래 올 상반기중에는 소련·유고·헝가리·폴란드·옛 동독지역의 바이어및 에이전트를 상대로,하반기에는 체코·루마니아·불가리아지역의 바이어 등을 상대로 각각 제품이론과 기술 등을 가르칠 예정으로 있다.
  • 「걸프 파고」에 시베리아철도 “각광”

    ◎“뱃길은 불안”… 업계,수출 화물 탁송다툼/보험요율·위험부담 큰 해상운송 기피/개전후 육로쪽에 몰려 작년 18% 증가/한·소 경협도 한 원인… 수에즈운하 봉쇄땐 더 심할듯/중국 횡단철도도 곧 완성… 운임·시간 한층 유리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잡아라」. 걸프전쟁의 여파로 수에즈운하를 경유해 유럽·중동으로 가는 뱃길이 불안해지자 시베리아 횡단철도(TSR:Trans Siberian Railway)를 잡으려는 화주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해 졌다. 국내 TSR화물의 70% 이상을 취급하고 있는 우진쉬핑을 비롯,오람해운·우정해운 등 운송대행업체에는 걸프전쟁 개전이후 종전보다 4∼5배 이상 TSR 이용을 위한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으며 대유럽수출 컨테이너 물동량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복합운송체계의 전형 TSR는 육·해·공을 연계하는 전형적인 복합운송시스템으로 「보내는 사람의 공장에서 받는 사람의 대문앞까지」(도어 투 도어) 화물을 수송해 주는 점이 해상수송과 다르다. 우리나라에서 TSR를 이용하려면 먼저 일본과 소련의 합작선사인 나빅스라인을 통해 부산에서 TSR가 시작되는 소련의 보스토치니항까지 해상으로 화물을 운반해야 한다. 그 다음 TSR를 통해 유럽으로 보내는 방법은 4가지가 있다. 첫째는 TSR가 시작되는 극동의 보스토치니항에서 모스크바를 거쳐 소련국경까지 수송한 뒤 다른 철도로 환적,유럽의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철도 수송루트가 있다. 둘째로는 보스토치니항으로부터 발트·아조프해에 연한 소련의 항만까지 철도로 수송하고 최종 목적지인 유럽 항만까지는 선박으로 보내는 해상수송 방법이다. 셋째는 보스토치니로부터 브레스트간을 철도로 수송한 뒤 유럽대륙의 최종목적지까지 트럭으로 수송하는 방법이며 넷째는 보스토치니 또는 유럽의 공항에서 최종목적지까지 비행기로 수송하는 형태가 있다. 이처럼 부산∼보스토치니∼시베리아 횡단철도∼유럽간 구간의 육상수송이 각광을 받게 된 것은 걸프전쟁 발발이후 유럽·중동행 해상수송비용이 전쟁위험보험 할증요율의 인상 등으로 급증한데다 수송시간이 길어지고 화물에 대한 위험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해상운임도 20%나 인상 걸프전쟁으로 수에즈운하의 봉쇄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부 유럽항로 및 북아프리카에 취항하는 선사들은 아프리카의 희망봉 또는 태평양을 거쳐 파나마운하로 우회하고 있고 해상운임도 전쟁위험 할증료 등으로 20%나 올랐다. 이에 따라 종전에 STR를 전혀 이용하지 않던 유럽의 중부해안지역행 화물까지 TSR를 통한 내륙수송로로 몰리고 있으며 만일 수에즈운하가 봉쇄될 경우 그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TSR수송은 이제까지 해상운송 수단보다 주목을 받지 못했고 이용대상 지역도 아프가니스탄·이란 등 중동 내륙지역과 동구·북구행 정도에 불과했다. TSR 운임이 해상운송비보다 약 2백달러 이상 비싼데다 운송기간도 평균 30∼35일로 해상운송의 25∼30일보다 평균 5일 정도가 더 걸리기 때문이다(이란행 화물의 경우 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TSR 수송비는 3천∼3천3백달러). 그러나 걸프전쟁으로 TSR가 해상운임에 비해 약 1백달러 이상 싸졌고 운송기간도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할 경우와 비슷하거나 빨라져 이제 영국·중부유럽행 화물도 TSR 수송이 인기를 끌게 됐다. 실제로 유럽·북아프리카·지중해 지역행화물이 희망봉을 우회하거나 태평양을 통해 중미의 파나마운하로 돌아갈 경우 종전보다 각각 15일이 더 걸린다. ○안정성면서 크게 유리 더욱이 TSR는 화물운송의 안전성면에서 해상운송보다 훨씬 유리한 것으로 분석돼 해상운송의 대체수단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한햇동안 TSR를 이용한 수출컨테이너물량은 7천1백75TEU(20피트 컨테이너 한개를 의미하는 단위)로 89년의 6천9백25TEU에 비해 18% 증가했다. 이 기간중 헝가리를 비롯,유고·체코·루마니아·불가리아 등 대동구권 수출이 활기를 띤데다 지난해 8월의 걸프사태 이후 이란행 화물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TSR 통과화물을 보면 ▲유고가 6백64TEU로 전년도의 33TEU에 비해 약 20배나 늘어난 것을 비롯,▲루마니아가 4백84TEU로 약 1백배 ▲체코가 91TEU로 49% ▲헝가리가 9백17TEU로 24%의 신장세를 각각 기록했다. 해상수송망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동구권 지역의 화물이 급신장한 것이다. 해운업계는 걸프전쟁의 요인외에도 최근 우리나라가 소련측에 30억달러 상당의 경협자금을 대주기로 한 것을 계기로 그동안 둔화됐던 대소수출이 활기를 띠게돼 TSR이용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이 마음놓고 TSR를 이용하기에는 아직 난관이 적지 않다. ○보스토치니항구 적체 TSR 수송로의 극동지역 관문인 보스토치니항의 결빙과 TSR 물량의 약 90%가 이 항구에 몰려 화물적체가 심각한 실정이다. 또 소련 내륙지역으로 운송할 경우에는 컨테이너 수송열차가 어디쯤 달리고 있는지 또는 어느 역에서 대기하고 있는지를 추적하기 어렵고 복합연계 수송체제가 갖춰지지 않아 내륙지까지 원활한 수송서비스가 미흡하다. 이밖에도 TSR를 이용하려면 보스토치니에서 소련 컨테이너로 화물을 옮겨실어야만 빈컨테이너를 되돌려 받을 수 있고 20피트 컨테이너만 수송이 가능한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수출업계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잘알고 있으면서도 걸프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TSR루트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수송루트다변화 기대 한편 국내 해상화물 운송주선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중 완공될 예정인 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한 새로운 유럽·중동행 수송루트를 개척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업계는 TCR 루트를 이용할 경우 TSR 이용시에 비해 훨씬 운송비용과 시일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TCR 운영권자로 예정된 중국 대외무역운수총공사(SINOTRANS)측과의 협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에대해 백원재 무협 하주운송과장은 『73년 정부의 6·23 선언을 계기로 TSR를 이용하는 한소항로가 개설된 이래 최근 한소관계의 개선으로 올 상반기중 정기직항로가 개설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TSR에 이어 TCR가 개통되면 이제까지 주로 해상수송 루트에 의존해 왔던 유럽·중동행 수송로가 다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외언내언

    하나의 궤적 위를 마주보며 달리던 두 기관차는 끝내 멎지 않았다. 마침내 부딪쳤다. 그 소리가 지구촌을 진감하고 화염은 5대양 6대주를 뒤덮는다. 동서해빙 무드속에서 맞는 또다른 불안과 전율. 두 기관차 뒤에 달린 객차가 그 얼마인가. ◆두 기관차가 멎을 것이냐 아니냐,부딪친다면 때는 언제이냐,부딪치는 양상은 어떤 것이며 부딪친 다음의 상황 전개는 어떤 것이냐에 대해 각종 시나리오가 만발해온 지난 몇달. 부딪치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들은 베이커 미 국무와 아지즈 이라크 외무의 회담이 결렬된 다음에도 이런 시나리오를 꾸며 봤다. ­『두 사람은 밀약을 했다. 쿠웨이트 최종 철수 시한을 넘기고 후세인의 콧대와 체면을 한껏 세워준 다음 17∼18일께나 철수한다는. 그렇지 않다면 뭣 때문에 6시간 반이나 회담을 끌었겠느냐』. ◆철수시한인 15일 밤12시(워싱턴 시간)를 넘기면서도 가상 시나리오는 끊이지 않았다. 「후세인의 무조건 철수」에서부터 「미국의 전쟁 돌입 결정」까지. 후자의 경우도 「수일내 공격」에서 「2월 중순」 설이 있었는가하면 USA 투데이지는 아예 「23일 밤11시」로 못을 박기도. 그런데 부딪친 D데이 H아워는 그리니치 표준시로 16일 24시(한국시간 17일 상오9시). 「미 군사소식통」의 「17일 전후」가 가장 근사치였던 셈이다. ◆로마의 역사학자 타키투스는 『비참한 평화보다는 전쟁이 낫다』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마키아벨리도 『무기 이외에 다른 희망이 없을 때는 무기 또한 신성하다』면서 전쟁 불가리론을 거든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시작한다 해도 전쟁은 역시 악. 수많은 인명을 살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번 페르시아만 전쟁에는 세계의 최신예 병기가 총동원되는 것이 아닌가. 엄청난 비극의 시작이다. ◆개전후의 상황 전개에 대한 시나리오도 적지 않았다. 불행한 개전이기는 하지만 전투 시일만은 어쨌든 짧을수록 좋은 것. 20세기는 마지막까지 세계대전으로 점철되고서 물러가는 것인가.
  • 올해 소등 동구권 수출/작년 40% 신장 전망

    올해 소련을 포함한 동구 7개국에 대한 수출신장률은 전년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쳐 기대에 크게 어긋날 것으로 보인다. 12일 무역진흥공사의 확대 간부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소련과 헝가리·유고·폴란드 등 신시장권 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이들 동구 7개국에 대한 수출은 13억50만달러에 그쳐 작년 9억1천8백70만달러(추정)에 비해 40.2% 증가에 멈출 전망이다. 이는 작년의 89년 대비 1백3.7% 신장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미치는 부진한 신장률이다. 국가별로는 ▲소련이 전년대비 65.8% 증가한 8억4백달러에 이르는 것을 비롯,▲폴란드 31.4%(1억6백30만달러) ▲불가리아 27.1%(2천4백40만달러) ▲헝가리 24.1%(1억50만달러) ▲유고 10.5%(2억1천만달러) ▲루마니아 3.2%(1천2백80만달러) 등의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체코는 전년보다 오히려 15.3%가 감소한 4천2백50만달러에 그치는 부진을 보여 당초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확대 기대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코메콘 해체 공식선언/집행위

    ◎시장경제 지향 「국제경협기구」 창립/새달 9개국 총회서 서명 【모스크바로이터 AFP연합】 동구권 국가들이 자유시장을 지향하는 경제체제로 개혁을 추진함에 따라 코메콘(동구권경제상호원조회의) 회원국들은 5일 코메콘의 해체를 선언하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무역기구를 창설키로 하는데 합의했다. 벨라 카다르 코메콘 집행위원회 위원장겸 헝가리 국제경제관계 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집행위가 코메콘을 대체할 시장중심의 새 기구 창설안을 승인했으며 이 안은 다음달말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9개 회원국 총회의 공식 승인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성명은 새로 창설될 기구의 명칭이 국제경제협력기구(OIEC)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구는 소련,불가리아,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몽골,폴란드,루마니아,쿠바,베트남 등 9개 공산권 회원국들의 경제가 지난 수년간 중앙집중 계획체제의 붕괴이후 서방의 경제체제와 보다 잘 융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코메콘의 해체는 동구권 국가들이 시장지향 경제와 경화 결제를 추진함에 따라 그간 코메콘의 역할이 감소된데 뒤이어 나온 것이다.
  • 불가리아 총리/포포프 임명

    【소피아 AFP 연합】 젤리우 젤레프 불가리아 대통령은 7일 변호사인 디미타르 포포프를 신임 총리로 임명,의회에 통보했다. 신임 총리 물망에 오르던 귀니오 가네프 의회 부의장은 6일 하오 젤로프 대통령에게 총리 지명 사양의사를 밝힌 바 있다. 포포프는 다음주 안에 새 정부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 불가리아 새 총리에 가네프 의회 부의장/관영통신 보도

    【소피아 AFP 연합】 나흘간의 총파업으로 지난주말 사임한 루카노프 불가리아 총리의 뒤를 이을 신임총리는 귀니오 가네프 의회 부의장(62)이 될 것이라고 관영 BTA통신이 5일 정치단체협상에 참가한 한 참가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변호사출신인 가네프 부의장은 아무 정당에도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
  • 「범죄와의 전쟁」 이기는 길을 찾는다(질서있는 사회로:16)

    ◎잦은 송년모임… 다시 고개든 음주운전/올들어 5만명 적발… 빙산의 일각/「간접 살인」·「범죄의식」 공감대 절실/외국선 술권한 사람도 벌금형… 강력단속/사회봉사·재교육 통해 처벌효과 높여야 「범죄 및 무질서와의 전쟁」이 선포된 이후 검찰과 경찰의 강력한 단속으로 한때 주춤하던 음주운전이 연말을 앞두고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이 잦아지면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음주운전은 특히 문명의 이기인 자동차를 「살인흉기」로 돌변시킨다는데 문제가 있다. 지난달 30일 새벽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영천리 경부고속도로에서 4명의 목숨을 잃게한 교통사고도 20대 트럭운전사가 혈중알코올 농도 0.35의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일어난 것이었다. 치안본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4백60명이 숨지고 1만9백69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과 경찰은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단순 음주운전 3만4천4백8명 ▲음주측정 거부 8백54명 ▲음주운전 관련 교통사고 1만5천7백78명 ▲기타 59명 등 모두 5만1천99명을 적발했다. 이는 지난 한햇동안 적발된 2만6천2백25명의 갑절에 가까운 것이다. 또 이 가운데 구속된 운전자는 모두 5천61명으로 지난해 1천2백35명의 4배에 이르러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적발된 운전자의 몇십배에 이르는 운전자들이 음주운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아무런 죄의식을 갖지 않고 어떻게든 단속만 피하려는 데 있다. 단속만을 피하려는 가장 흔한 경우가 이곳 저곳 수소문해 경찰의 단속길목을 미리 알아내고는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길로 돌아다니는 음주운전자들이다. 도심에서는 그래도 이목이 있는지 최근들어 경찰의 자세가 상당히 엄격해졌지만 으슥한 변두리에서는 아직도 단속에 걸리더라도 「말이 통한다」는게 이들에게는 큰 위로가 된다. 『마음씨 좋은 단속경찰에게는 사정을 하면 통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돈이면 된다』는게 이들의 얘기다. 이들보다 한수 더 뜨는 경우는 멀찌감치 단속하는 경찰이 보이면 아무데서나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그대로 몸만 빠져나와 달아나는 이른바 「도주형」 음주운전자들이다. 걸리면 범칙금은 물론,면허정지에 잘못하다가는 구속까지 될판이니 어떻게든 현장을 피하고 보자는 것이다. 주·정차위반으로 끌려간다 하더라도 이튿날 술이 깬 뒤 견인료만 내고 되찾아오면 되니 경제적으로도 오히려 이익이라는게 이들의 계산이다. 이처럼 음주운전이 판을 치는 것은 우리나라의 특이한 음주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을 자랑하는 사회분위기,억지로 술을 권하는 관습,취중에 저지른 실수는 눈감아 주는 풍속 등이 음주운전을 방관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원 이모씨(29·회사원·영등포구 문래동)는 『소주 한두잔만 마셔도 금세 취해버리지만 술자리에서 직장동료·상사들의 권유에 못이겨 늘 주량을 넘어서게 된다』면서 『지금까지 운이 좋아서인지 사고를 내거나 단속에 걸린적이 없어 음주운전이 거의 습관화돼 있다』고 말했다. 음주운전은 자신의 생명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해치는데도 범죄가 아니라는 인식이 운전자들에게널리 퍼져있는 것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음주운전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정부는 도로교통법을 크게 고쳐 음주운전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이미 시행에 들어간 개정교통법에 따르면 단순 음주운전이라도 혈중알콜 농도가 0.36% 이상이면 구속수사하고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원 이하에 그쳤던 형량과 벌금액을 크게 높여 2년 이하의 징역이나 3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하고 있다. 구속사안이 아닌 혈중알코올 농도에 따른 벌금부과 기준도 ▲0.26∼0.35% 2백만∼3백만원 ▲0.16∼0.25% 1백만∼2백만원 ▲0.05∼0.15% 50만∼1백만원으로 크게 올렸다. 그러나 외국의 경우 단속 및 처벌기준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나 대체로 우리나라보다 더 강력한 방법으로 음주운전을 다스리고 있다. 미국은 주마다 차이가 있으나 처벌이 가장 무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 적발될 경우 6∼12개월 면허정지와 2백50(약 18만원)∼4백달러(약 29만원)의 벌금이나 구류 30일에 1∼2일간의 순화교육을 받아야 하며 3년동안 해마다 1천달러의 보험금을추가로 내야한다. 두번째 걸리면 면허정지 2년,5백∼1천달러 벌금,구류 90일 등으로 처벌이 가중된다. 일본에서는 음주운전을 과속,무면허운전과 함께 교통의 3악으로 규정,운전자에게 술을 제공하거나 권한 사람까지 벌금형에 처한다. 서독에서는 맥주 2잔 정도를 마셨을 때 농도가 0.03% 이상이면 3년동안 면허정지를 받고 사고를 내면 체형을 받는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음주운전자가 기혼일 경우 부인과 함께 구류시켜 다음날 술이 깬뒤 함께 훈방한다. 터키는 음주운전자를 시외곽 경계선으로부터 30㎞ 밖으로 데리고 가 경찰 감시아래 집까지 걷게 한다. 불가리아와 엘살바도르는 한때 음주운전자를 교수형이나 총살형에 처할만큼 가혹했던 적도 있었다. 서울지검 강지원검사는 『구금 등의 처벌은 생업에 지장을 줄뿐 아니라 막대한 인력손실을 가져오는 측면이 있다』면서 『면허정지·취소의 기준을 높이고 일정기간 운전 재교육을 받도록 하는 수강명령이나 음주운전예방 캠페인을 벌이도록 하는 사회봉사명령 등을 통해 처벌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음주운전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잘못된 음주문화를 바로잡고 음주운전 또한 범죄라는 인식이 자리잡도록 하는 범국민적 공감대와 실천의지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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