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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도르 동생’ 알렉산더, 韓서 대리 복수전?

    ‘표도르 동생’ 알렉산더, 韓서 대리 복수전?

    지난해 11월 컴뱃 삼보에서 ‘격투황제’ 예멜리야넨코 표도르를 꺾으며 유명해진 블라고이 이바노프(22·불가리아)와 표도르의 동생 예멜리야넨코 알렉산더(28·러시아)가 한국에서 맞붙을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더 측은 홈페이지에서 “이바노프와 9월 29일, 한국의 새로운 대형 격투대회 FMC에서 싸우게 됐다.”고 알렸다. 또 “FMC의 두번째 대회이며 오는 7월 초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FMC를 개최하는 파이터매니아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4월 알렉산더와 이바노프의 출전을 구두로 확정지은 상태라고 밝혔지만 대진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바노프가 오는 8월 2일 ‘센고쿠 제 9진’에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알려진 상태여서 알렉산더 측의 발표는 의문을 남긴다. 둘의 경기일이 알렉산더 측의 주장대로 9월 29일이라면 이바노프의 회복 및 훈련 기간은 고작 2개월에도 미치지 못 한다. 한편 ESPN을 비롯한 해외 스포츠 매체들은 알렉산더의 홈페이지 내용을 인용해 보도하며 둘의 맞대결에 쏠린 관심을 반영했다. 사진=예멜리야넨코 알렉산더 (MFC-M1)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디지털 구로, 해외시장 공략

    디지털 구로, 해외시장 공략

    서울 구로구가 지역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구로구는 오는 27일까지 9박11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스위스, 불가리아 등 유럽 3개국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이날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2009’에 참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는 관내에 ‘디지털단지(옛 구로공단)’가 자리한 만큼 첨단 정보통신기술(IT)을 보유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시장개척단을 꾸렸다. 메모렛월드는 USB메모리를, 파라곤전자는 산업용 스위치를, 이로닉스는 보안카메라를 각각 대표상품으로 보따리에 꾸렸다. 또 진영정보통신은 LED 조명을, 코리아퍼스텍은 동영상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넥스트로닉스는 유무선 비상콜 시스템을 가져갔다. 이밖에 모자를 생산하는 유신모자, 진드기청소기를 만드는 일출교역, 스포츠의류를 제조하는 현대스포츠도 시장개척단에 포함됐다. 구가 택한 유럽 3개국도 만만찮은 구매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오스트리아는 동·서 유럽을 잇는 중개 교역지로 1인당 국민소득이 4만 달러를 웃돈다. 스위스는 세계 최고의 고부가가치 산업국가로 국민소득이 5만 달러에 이른다. 1998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탄 불가리아도 최근 유럽연합(EU) 가입으로 탄력이 붙었다. 구는 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시장조사, 상담바이어 섭외·주선, 상담장 설치·운영과 업체별 통역 등을 지원한다. 앞서 2003년부터 동남아, 북미, 중남미, 유럽 등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지금까지 89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끌어 냈다. 한편 구로구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20 09’에 디지털구로관을 설치했다. 20개 부스를 만들어 관내 기업을 지원한다. ‘디지털구로관’에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12개 업체가 입주해 국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제품 설명과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양대웅 구청장은 “지역 기업들의 발전이 곧 구로의 발전”이라며 “업체들의 성공을 위해 ‘내조의 여왕’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무궁화의 모든 것!

    무궁화의 모든 것!

    ‘무궁화의 모든 것을 보여드립니다.’ 국내 최초의 ‘무궁화 테마식물원’이 전북 완주군 고산면 고산자연휴양림 입구에 조성된다. 산림청이 무궁화 테마도시로 선정한 완주군은 지난해부터 고산면 오산리 일대 13만 3000㎡에 무궁화 식물원을 조성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국내 자생종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개발된 신품종까지 180여종의 무궁화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앞으로 세계나라꽃 전시관과 무궁화 전시관, 자생식물원이 조성될 이곳은 사철 각종 꽃이 피고 지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전세계 180종 2만여 그루 식재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 입구에 들어서면 새로 조성되고 있는 드넓은 식물원이 눈에 들어온다. 완주군청 직원과 주민들이 2007년부터 3년째 열정을 쏟아 만들고 있는 무궁화 테마 식물원이다. 현재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황량했던 돌산이 나라꽃 동산으로 한창 탈바꿈하고 있다. 길가에 나뒹굴던 돌을 쌓아 친환경적인 산책로와 탐방로를 만들고 세계 각국을 돌며 무궁화 품종을 구해다 심었다. 무려 180여종, 2만여그루가 둥지를 틀었다. 무궁화가 돋보이도록 측백나무·회양목·철쭉류 등으로 완주군의 이니셜인 ‘WJ’와 ‘무궁화꽃’ 등 각종 모양을 형상화했다. 또 원래 그 자리에 있던 소나무와 자생화 등을 최대한 살려 테마원을 만들었다. 아욱과원에는 무궁화가 아욱과인 점을 감안해 각종 아욱과 식물을 심었다. 화목원에는 미선나무·말발도리·조팝나무·때쭉나무 등 완주지역 자생식물을 심어 아름다운 볼거리를 만들었다. 만경류원에는 등나무·어름·다래·능소화·인동초 등 넝쿨식물을 심고, 열매원은 앵두·자두·꽃복숭아 등 우리나라 고유의 식물로 꾸몄다. ●130여개국의 나라꽃 단지·자생식물원도 조성 완주군은 무궁화 동산과 함께 무궁화 전시관, 세계 나라꽃 전시관, 자생식물원 등 연계사업을 추진해 사계절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상 3층 규모의 무궁화 전시관은 1층에 200여그루의 무궁화를 전시하고 2층은 무궁화 지도, 자수, 그림, 역사자료, 화폐 자료 전시실로 꾸민다. 3층은 전망대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세계 나라꽃 전시장에는 일본 벚꽃과 불가리아 장미, 스리랑카 연꽃 등 세계 130여개국의 나라꽃 단지를 조성한다. 자생식물원에는 이른 봄 눈속에서 꽃을 피우는 복수초를 비롯해 금낭화, 우산나물, 원추리, 관중 등 100여종의 초화류를 심어 자생화 교육장으로 활용한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우리 나라꽃의 아름다움과 우리 자생식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무궁화 테마 식물원을 조성했다.”면서 “무궁화는 6월 말부터 늦가을까지 100일 동안 꽃을 피우고 잎과 뿌리는 약재로 사용되는 매우 아름답고 유용한 우리 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2010월드컵 본선 진출] 2002년 4강… 2006년 토고전서 원정 첫승

    [2010월드컵 본선 진출] 2002년 4강… 2006년 토고전서 원정 첫승

    7회 연속(통산 8회)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은 그동안 치열하게 월드컵 무대에 도전했다. 처음 세계 축구계에 이름을 내민 1954년 스위스월드컵. 대표팀은 스위스로 가는 길에 이미 체력을 소진했다. 서울에서 기차 타고 부산으로, 부산에서 배 타고 일본으로, 일본에서 비행기 타고 스위스로 향한 대표팀은 경기시작 10분 전에야 가까스로 도착했다. 결국 헝가리(0-9)와 터키(0-7)에 대패를 당하고 쓸쓸히 돌아왔다. 이후 다시 본선무대에 서기까지는 32년이 걸렸다. 차범근·최순호·김주성·허정무 등 ‘초호화 대표팀’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 나섰다. 강호 아르헨티나를 맞아 박창선이 시원한 중거리포로 월드컵 사상 첫 골을 뽑았지만 1-3 패. 불가리아전에서는 1-1로 월드컵 첫 승점을 따냈다.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맞아서는 최순호·허정무의 골로 추격했으나 조광래의 자책골로 아쉬운 2-3 패. 1무2패였지만 자신감을 갖게 한 대회였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을 앞둔 한국팀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무패(9승2무)를 달리며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본선에선 벨기에·스페인·우루과이에 모두 져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4년 뒤 골득실에서 일본을 누르고 극적으로 지역예선 2위를 차지하는 ‘도하의 기적’을 연출한 끝에 3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했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는 스페인·볼리비아와 무승부, 독일에는 졌다. 2무1패로 아쉽게 16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이후 차범근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최종예선 조 1위로 당당히 1998년 프랑스월드컵 무대에 섰지만 멕시코(1-3)와 네덜란드(0-5)에 완패했다. 멕시코전에서 ‘왼발의 달인’ 하석주가 월드컵 첫 선제골을 기록했다. 차범근 감독이 경질된 후 치른 벨기에전에서 1-1로 체면치레를 했다. 안방에서 열린 2002년 한·일월드컵은 한마디로 ‘기적’이었다. 개최국 자격으로 5회 연속 본선을 밟은 한국은 거스 히딩크 감독을 사령탑으로 내세워 폴란드를 상대로 월드컵 사상 첫 승리를 거둔 데 이어 포르투갈·이탈리아·스페인을 잇달아 격파하고 4강 신화를 이뤘다. 2006년 독일월드컵은 ‘4강 신화’의 기대 탓인지 쉽지 않았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끝에 월드컵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끌었다. 토고를 상대로 원정경기 첫 승(2-1)을 거뒀으나 프랑스와 비기고 스위스에 패하며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정윤수의 종횡무진] 메시가 예술가라고?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나는 유럽의 여러 나라와 독일의 유서 깊은 도시에 머물며 지구촌 곳곳에서 몰려온 팬들을 만났다. 2002년 16강전을 ‘악몽’으로 기억하는 어느 이탈리아 팬의 짓궂은 야유도 받았고(손가락을 이용하는 만국 공통의 바로 그 동작 말이다), 독일에서 하류 인생을 살아가는 어느 터키 팬의 분에 넘치는 ‘형제애’도 경험했다(그는 놀랍게도 연신 ‘차붐’을 외쳐댔다).뮌헨의 광장에서는 마치 전쟁터에서 돌아오는 애인을 맞이하는 양 맥주잔을 든 채 급히 달려온 어느 불가리아 아가씨의 격렬한 포옹도 받아보았다. 왜 그녀는 나를 껴안았던 것일까. 아니, 그 아가씨는 왜 자국이 본선에 진출하지도 못했는데 뮌헨까지 왔던 것일까. 그런 궁금증을 채 풀기도 전에 그 불가리아 아가씨는 벌써 다른 사람들과 춤을 추고 있었다. 그 많은 기억들 중에서 지금도 생생하게 아름다운 일이 하나 있다. 아르헨티나 열성 팬과의 대화다. 나는 2006 월드컵을 빛낼 젊은 스타들을 거론하며 짤막한 평가를 부탁했다. 네덜란드의 로빈 반 페르시, 독일의 루카스 포돌스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젊은 선수들에 대한 질문에 그는 ‘뛰어난 테크니션’이라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그렇다면 리오넬 메시는? 그는 고개를 저었다. 나는 ‘테크닉 하면 아르헨티나의 메시 역시 빼놓을 수 없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대답했다. “아티스트!” 대답이 걸작이었다. 나는 지금도 마치 종교적 신념을 고백하듯 확신에 차서 말하던 그 아르헨 팬을 잊지 않고 있다. “메시는 말이야, 흔해 빠진 테크니션이 아니라 예술가라구!”마침내 예술가 메시의 시대가 열렸다. 메시는 2008∼09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소속 팀 FC바르셀로나를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클럽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리그, FA컵, 챔스리그 3관왕) 위업을 이뤘는데 이는 지단, 라울, 베컴, 오언, 호나우두, 피구 등이 한 팀을 이뤄 가히 ‘우주 방위대’로 불렸던 레알 마드리드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위업을 마친 후 메시는 “세계 팬들로부터 바르셀로나 스타일에 매료됐다는 소리를 들었다. 우리는 우승할 만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메시는 11세 때 성장호르몬 결핍으로 키가 자라지 않아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으나 다행히 FC바르셀로나의 후원을 받아 스페인으로 건너가 치료를 받은 후 공을 계속 찰 수 있었다. 챔스 결승전이 끝난 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메시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10점을 주었고 역시 단신인 팀 동료 이니에스타(169㎝)와 사비(170㎝)에게 9점을 줬다. 예술가에게 신장이란 아무런 이유도 변명도 되지 않는 것. 드리블을 할 때면 공이 흡사 신체의 일부처럼 보이는 메시는 작은 키로 유럽 축구의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메시는 1987년 생으로 이제 겨우 22세이다. 이 얼마나 경이로운 축복인가. 우리는 이 예술가가 앞으로 10년은 더 보여줄 축구라는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경제위기 속 표심 냉담… 극우돌풍 우려도

    경제위기 속 표심 냉담… 극우돌풍 우려도

    │파리 이종수특파원│‘뜨거운 한 표 호소…냉소적 유럽 민심.’ 유럽연합(EU) 정책을 견제·감시하는 유럽의회 의원 선거를 앞둔 대륙의 표정은 극과 극이다. 각국 정당은 오는 4~7일 27개 회원국별로 실시하는 선거에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후보 리스트와 공약을 내놓고 뜨겁게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느슨한 공동체 의식과 정치 무관심, 특히 유례 없는 경제위기가 맞물리면서 유권자들의 표정은 담담하기만 하다. 일각에선 1979년 첫 선거 이후 최저의 투표율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선거에는 3억 7500만명의 유권자가 참석, 736명의 유럽의회 의원을 선출한다. 현재 유럽의회 의석수는 785석으로 이는 2007년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가입으로 일시적으로 늘어났던 것이다. EU의 ‘미니헌법’으로 불리는 리스본조약이 발효되면 의석이 751석으로 증가한다. 이에 대비, 조약 발효 전까지 투표권이 없는 15명의 ‘유령 의원’도 이번 선거에서 미리 선출한다. ●5년마다 직접선거… 獨의원 99명 최다 4일 영국·네덜란드를 시작으로 5일 체코(이틀간)·아일랜드, 6일 키프로스·이탈리아(이틀간)·라트비아·몰타·슬로바키아 등에서 실시된다. 프랑스 등 나머지 18개국은 7일 치른다. 유럽 의회는 1958년 협의 및 자문기구로 출발했다. 처음에는 회원국 국회의원을 파견하는 방식으로 구성했지만 1979년부터 회원국 국민들이 5년마다 직접 선거로 선출했다. 유럽의회는 ▲입법권 ▲EU 기관 감독 및 통제권 ▲예산안 심의권 등 3가지 권한을 갖는다. 유럽의회 의원은 회원국 인구비례에 따라 이뤄진다. 독일이 99명으로 가장 많고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각 72명, 스페인과 폴란드 각 50명, 루마니아 33명 등의 순이다. 이 정원을 놓고 각국 정당이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받는다. 유권자는 정당 리스트를 보고 투표하지만 선출된 의원들은 정치 성향에 따라 공동 그룹을 구성해 활동한다. ●“최종 투표율 40% 안팎 그칠 것” 유럽의회 선거 투표율은 매번 하향곡선을 그렸다. 첫 선거에 유권자 3분의2가 참가했지만 갈수록 낮아져 2004년에는 46%를 기록했다. 최근 유럽의회가 여론조사기관 TNS에 의뢰한 결과 유권자 49%가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최종 투표율은 40%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의 주된 관심은 극단주의 부상 여부와 회원국 정국의 바로미터라는 데 모인다. 경제위기를 틈타 ‘반(反)이슬람’을 내세운 네덜란드의 ‘자유를 위한 정당’, 유럽통합을 반대하는 아일랜드의 ‘리베르타스’ 등 극단주의 정당이 선전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이번 선거는 프랑스의 경우 부진의 늪 속에 빠진 사회당의 선전 여부 등 회원국별 정국을 가늠할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vielee@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중★ 대충돌

    잉글랜드 집안 싸움이냐, 스페인 클럽의 도전이냐로 눈길을 모았지만 끝내 세계에서도 내로라하는 빅리그 중 빅리그끼리 격돌하게 됐다.오는 28일 오전 3시45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단판승부를 겨루는 맨유와 바르셀로나(애칭 바르샤)는 세계 양대 산맥인 프리미어리그(EPL)와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내달리는 최고 클럽이다. 맨유와 바르샤, 과연 어느 팀이 왕중왕에 오를까. 우승상금도 1250만파운드(210억원)나 걸렸다.로마 밤하늘에 뜨는 다국적 스타의 대결이 흥미를 더한다. 승점 80점(25승5무4패)으로 EPL 선두인 맨유엔 ‘포르투갈 특급’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가 버티고 있다. 아스널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2골을 낚으며 박지성(28)과 함께 맨유를 결승으로 견인, ‘호날로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맨유가 치른 챔스리그 12경기에서 4골을 뽑았다. 영양가 면에선 바르샤 멤버들에게 밀리지 않는다. 오른쪽 날개 호날두는 왼쪽의 박지성, 또는 라이언 긱스(36)와 환상적인 조합을 이룬다. EPL 17골로 득점왕을 눈앞에 뒀다. 야구의 너클볼처럼 빠르게 날아올라 골키퍼 앞에서 흔들리는 바람에 회전 때보다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무회전 킥이 무섭다.지난 6일 아스널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이름을 드날린 박지성도 기대를 모은다. 지구촌 15억명이 시청하는 챔스리그 결승전에서도 골을 뽑는다면 바랄 게 없다. 역시 이번 대회에서 4골을 낚은 웨인 루니(24)는 고향 잉글랜드를 대표해 뛰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르다. 불가리아 출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도 4골. 이들의 최후방에선 네덜란드 거미손 에드윈 판 데르사르(39)가 골문을 틀어막을 태세다.승점 85점(27승4무3패)으로 라리가 1위를 달리는 바르샤에선 챔스리그 8골(5어시스트)로 득점 선두인 리오넬 메시(22·아르헨티나)가 맞선다. 라리가에선 23골로 득점 4위. 게다가 메시와 함께 최전방을 도맡는 카메룬 흑표범 사무엘 에투(28)는 리그 27골로 득점 1위다. 합작 50골로 둘의 화력을 가늠케 한다. 프랑스의 재간꾼 티에리 앙리(32)도 챔스리그 5골로 득점 공동 5위를 달린다. 챔스리그 어시스트 6개로 선두인 스페인 출신 ‘특급 도우미’ 차비 에르난데스(29)도 경계 대상이다. 4-3-3 포메이션을 즐겨 쓰는 바르셀로나는 이들을 앞세워 2007~08시즌 4강전 패배를 되갚겠다고 벼른다.1988~89시즌과 1989~90시즌 이탈리아 AC밀란 이후 챔스리그 20년 만의 2연패를 꿈꾸는 맨유와 세번째 컵을 겨냥하는 바르샤의 마지막 한판은 벌써부터 지구촌을 후끈 달구고 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한국 탁구남매 세계선수권 순항

    한국 남녀 탁구 선수들이 2009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주세혁-박미영(이상 삼성생명) 조는 29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혼합복식 1회전(128강) 이틀째 경기에서 이집트의 아메드 알리살레-사라 하산 조를 4-1(11-4 11-3 11-1 14-16 11-7)로 물리치고 2회전(64강)에 올랐다. 주세혁-박미영 조는 에바 오도로바-루보미르 피스테(슬로바키아) 조와 32강행 티켓을 다툰다.이번 대회 혼복에서 메달을 노리는 주세혁-박미영 조는 끈질긴 커트에 이은 빠른 공격 전환으로 1~3세트를 여유있게 따낸 뒤 듀스 접전을 펼친 끝에 4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를 11-7로 이겨 승부를 끝냈다. 오상은(KT&G)-당예서(대한항공) 조도 1회전에서 불가리아의 페트코 가브로프스키-자나 페트로바 조를 4-0으로 완파, 64강에 진출했다.주니어 대표 자격으로 성인 무대에 처음 출전한 유망주 ‘듀오’ 김동현(포항 대흥중)-양하은(군포 흥진고) 조도 멕시코의 기예르모 무노스-라우라 로살레스 조를 제물 삼아 4-0, 감격의 첫 승리를 신고했다.이밖에 고교생 국가대표 서현덕(부천 중원고)과 중국 출신의 석하정(대한항공) 콤비는 슬로베니아 조를 4-2로 꺾고 1회전 관문을 통과했고 이진권(삼성생명)-박영숙(마사회) 조와 김정훈(KT&G)-이은희(단양군청) 조도 사이 좋게 64강에 합류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3수’ 나섰다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3수’ 나섰다

    강원 평창이 겨울올림픽 유치에 세번째 도전하게 됐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23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위원총회를 열고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를 신청한 평창을 국내 후보 도시로 최종 선정했다. 후보도시 선정을 앞두고 빚어졌던 강원도와 부산광역시의 갈등을 의식, 비공개로 열린 이날 총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를 벌인 결과 총 43표 중 찬성 30표, 반대 13표로 안건이 통과됐다. 이로써 평창은 10월15일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유치신청서를 내야 하며 IOC는 내년 6월 3~4곳의 후보도시를 결정한다.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는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평창이 후보도시로 확정된 직후 박용성(69) KOC 위원장과 김진선(63) 강원 도지사는 협약서 및 서약서를 체결했으며 조만간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에 최종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여 평창의 2년 2개월여에 걸친 ‘3수 여정’은 사실상 시작된 셈이다. 평창은 2010년과 2014년 겨울올림픽 유치에 나섰지만 캐나다 밴쿠버와 러시아 소치에 모두 패했다. 김 지사는 “지난 두 차례의 유치활동을 통해 무명의 평창을 전 세계에 인식시켰다. 이번에는 죽을 각오로 IOC 위원들과 맨투맨 접촉을 벌여 반드시 겨울올림픽 개최권을 획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요인에 의해 (유치활동이) 장애를 받아서는 안될 것”이라며 “국가적 어젠다로 결정됐으면 집중해 성공을 이끌어 내야 한다.”면서 부산의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2020년 여름올림픽 유치를 계획하고 있는 부산은 평창의 세 번째 도전이 특혜라며 평창 선정을 반대해 왔다. 현재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가 이미 자국 내 2018년 겨울올림픽 후보도시로 확정됐으며 불가리아 소피아, 중국 하얼빈, 미국의 리노-타호 또는 덴버,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도 유치 경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독일 뮌헨이다. 1972년 여름올림픽을 개최했고, IOC의 실력자인 토마스 바흐(56) 부위원장이 올림픽 유치를 진두 지휘하고 있다. 바흐가 뮌헨의 겨울올림픽 유치에 ‘올인’하게 되면 평창은 2년 전 푸틴 전 러시아 대통령 못지않은 거물인사와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안시도 무시할 수 없다. 국제적으로 인기가 높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유럽 IOC 위원들의 표심을 사로잡게 되면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무엇보다 국내 관련 단체 등 내부 동력의 집결여부가 관건이다. 그동안 두차례의 유치 과정에서 평창 유치위와 KOC 등이 불협화음을 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 박 위원장과 김 지사가 이날 동시에 자성의 목소리를 냈고 협약서와 서약서를 교환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히딩크 “지성에게 컵을 안길 수 없다”

    히딩크 “지성에게 컵을 안길 수 없다”

    “서운할 수도 있겠지만 박지성에게 컵을 안겨줄 수는 없다.”(거스 히딩크·첼시) “히딩크 감독께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승과 제자로 만났던 히딩크(63) 감독과 박지성(28)의 맞대결 빅카드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16일 맨유가 첼시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기 때문이다. 맨유는 8강 2차전에서 전반 6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가 터트린 35m짜리 장거리포를 앞세워 홈팀 FC포르투를 1-0으로 눌러 1승1무를 기록, 준결승에 나서게 됐다. 이제 팀이 한 고비씩만 넘기면 두 사람은 양보할 수 없는 결승 한판을 펼친다. 그러나 넘어야 할 고비는 간단찮다. 맨유가 만나는 장벽은 아스널. 지난해 11월 시즌 첫판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특히 아스널에선 ‘토고 표범’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5)가 챔스리그 5득점으로 공동5위를 달리며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쳤고, 스페인 용병 세스크 파브레가스(22)는 5도움으로 2위에 올랐다. 4골을 넣은 로빈 페르시(26)도 숨은 보배다. 맨유는 웨인 루니(24)와 불가리아 특급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이상 4골)에게 기대한다. 첼시가 맞닥뜨린 바르셀로나 역시 높은 산이다. 8골(4도움)로 득점1위인 리오넬 메시(22)와 5골(3도움)을 터트린 티에리 앙리(32)는 갈수록 폭발력을 더한다. 빅리거 틈새에서 보인 29득점과 볼 점유율 62%는 가공할 공격력을 그대로 드러낸다. 첼시는 3골 5도움의 프랭크 램퍼드(31), 5골 1도움의 디디에 드로그바(31), 2골씩 뽑은 골 넣는 수비수 존 테리(29)와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25) 등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결승행을 노린다. 0-2로 뒤진 리버풀과의 8강전 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일어나 싸우라고 외쳤다는 히딩크의 사단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이번에도 멋진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때론 장엄… 때론 순수… 환상의 화음 속으로

    때론 장엄… 때론 순수… 환상의 화음 속으로

    ‘최고의 악기’로 칭송받는 인간의 목소리로 빚어내는 환상의 하모니가 펼쳐진다. 세계적인 아카펠라 합창단으로 꼽히는 ‘돈 코사크 합창단’이 2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1921년 그리스의 러시아 포로수용소에서 러시아 민요로 향수를 달래면서 조직된 합창단으로 이듬해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첫 연주회를 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러시아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레퍼토리를 넓혔다. 호소력 짙은 러시아 민요뿐만 아니라 장엄한 종교음악까지 전통 러시아 합창의 진수를 보여 준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갖는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테너 반야 흘리브카의 지휘로 15명의 단원들이 ‘다비드 시편 1번’, ‘주의 기도’, ‘주께서 함께 계시네’, ‘차이콥스키의 추억들’, ‘모스크바의 밤’ 등 성가, 러시아 민요 등을 부른다. (02)3463-2466. 앞서 2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프랑스 생마르크 합창단이 공연을 갖는다. 돈 코사크 합창단이 천둥과 같은 우렁찬 목소리로 연주한다면, 어린이들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특유의 맑고 순수한 음색을 선사한다. 1986년 리옹 푸르비에르 사원의 전속 합창단으로 만들어졌다. 리옹 생마르크 학교에서 음악훈련을 받은 단원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파리나무십자가와 빈소년 합창단과 구별되는 대중적인 이미지로, 종교음악부터 영화·오페라 음악, 팝송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프랑스 영화 ‘코러스’에 수록된 ‘망자에 대한 추모’를 비롯해 한국음악 ‘오나라’와 ‘마법의 성’ 등을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음색으로 들려준다. (02)523-5391.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울산 첫승 쏘고 수원 무릎 꿇고

    한국과 중국의 프로축구가 1승씩 나눠 가졌다. “우리는 승리에 굶주렸다.”던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무릎을 꿇었고, “골잡이들이 다쳐 걱정”이라던 울산의 김호곤 감독은 활짝 웃었다. 수원은 7일 상하이 훙커우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상하이 원정전을 1-2 패배로 마쳤다. 전반 18분 상하이의 불가리아 특급 수비수 얀코 발카노프에게 먼저 골을 내줬다. 수원은 0-1로 끌려 다니던 후반 21분 중국 대표팀 수비수 리웨이펑이 동점골을 낚으며 따라붙었지만 10분 뒤 상하이의 벨라루스 출신 미드필더 야트체에게 쐐기골을 얻어 맞았다.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4-1), 싱가포르 공군(2-0)에 2연승으로 조 선두를 달리던 수원은 이날 싱가포르 공군(3패)을 4-1로 누른 가시마(2승1패·승점6)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자리를 지켰다. 2006년부터 2년간 상하이에서 뛰며 47경기 8골을 넣는 활약을 했던 리웨이펑은 지난 18일 가시마전에서 선취골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고, 친정팀과의 대결에서 2경기 연속득점했으나 빛이 바랬다. 울산은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과의 E조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터진 오장은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1-3)와 호주 뉴캐슬 제츠(0-2)에 잇달아 패배했던 울산은 처음으로 승점을 챙겨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격수 염기훈과 이진호 등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김호곤 울산 감독은 전반 34분 유호준을 빼고 컨디션이 비교적 좋았던 오장은을 들여보내 꿀맛 같은 승리를 낚았다. 그러나 울산은 이날 뉴캐슬과 1-1로 비긴 나고야(1승2무·승점5), 베이징, 뉴캐슬(이상 1승1무1패·승점4)에 이어 조 4위 자리를 지켰다. 연세대 선후배 맞대결에서도 울산 김호곤(58) 감독이 베이징 이장수(53) 감독을 눌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정윤수의 종횡무진]팬들이여! 임창용에게 돌 대신 격려를

    월드컵에서 승부차기 실축을 한 가장 유명한 스타는?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바지오. 정답이다. 하지만 그가 비운의 악몽을 딛고 결정적인 순간에 다시 승부차기를 하여 성공시킨 얘기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 얘기를 하고 싶다. 1994년 미국월드컵 결승전. 16강전 이후 나이지리아, 스페인, 불가리아를 파죽지세로 누르며 이탈리아가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 양 팀의 용쟁호투는 승부차기까지 갔고 로베르토 바지오가 마지막 키커로 나섰다. 앞선 세 경기에서 바지오는 무려 5골이나 터뜨린 절정의 상태였는데, 그만 그의 발끝을 떠난 공은 골대 너머로 멀리 날아가버렸다. 바지오는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이 대회가 끝난 뒤 바지오는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소속 팀 유벤투스를 떠나 AC 밀란을 거쳐 FC 볼로냐로 옮겨 뛰었다. 그렇게 절치부심의 4년을 보낸 후 다시 대표팀에 복귀하였다. 하지만 간판 공격수 자리는 델 피에로에게 돌아간 다음이었다. 등번호 10번도 그가 가져갔고 바지오는 18번이 되었다. 98프랑스월드컵에서 바지오는 정면승부를 벌였다. 칠레와의 조별 리그 1차전에서 바지오는 동료 비에리의 골을 어시스트하였고 막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리고는 직접 킥을 했다. 8강에서도 바지오는 자기의 길을 걸었다. 개최국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팽팽한 경기를 펼친 끝에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이탈리아의 첫 번째 키커는 바지오. 그는 침착하게 자신의 의도한 방향으로 공을 차넣었다. 비록 팀이 4강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바지오는 4년 전의 악몽을 털어낼 수 있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마지막 결승전. 연장 10회초 2사 2·3루에서 임창용이 스즈키 이치로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한국 팀의 준우승은 한국 스포츠사에 빛날 쾌거이지만 이 마지막 투구는 가슴 아픈 것이었다. 그 때문에 임창용의 ‘선택’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감독의 사인은 포수에게 정확히 전달되지 않은 듯하다. 강민호는 ‘포크볼 사인을 냈는데 생각만큼 떨어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인식 감독은 “확실하게 고의사구로 거르라는 사인을 보내지 못한 내 책임이 크다.”며 믿음의 야구를 보여주었다. 두 선수를 탓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임창용이 벤치의 사인을 정확하게 전달 받지 못한 상황에서 승부를 걸었다면 이는 비판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속이 쓰릴 만큼 아쉽기는 해도 그 공 하나로 패했다고 비난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일본의 데이터 야구다. 그들은 임창용이 정면 승부를 거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끈기 있게 실투를 기다렸다. 임창용은 뱀이 맹진하는 듯한 날카로운 구질과 두둑한 배짱을 지닌 33살의 노장이다. 수없이 많은 결정적 상황에서 그는 특유의 배짱과 구질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어왔다. 마지막 실투 하나로 임창용의 전적과 실력과 배짱이 부정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바지오가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은 본인의 의지뿐만 아니라 팬들의 성원이 힘이 되었던 것이다. 한국 야구와 임창용 선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팬이라면 위로하고 격려해줘야 한다. 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충북예술단 지휘자 학위시비 논란

    충북도립예술단 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선정 심사에 참여했던 서원대 이준원 교수가 상임지휘자로 임명된 오선준씨가 엉터리 학위를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씨는 불가리아 소피아음악원에서 마스터클래스 과정을 이수했다고 하는데 마스터클래스는 우리의 석사 개념하고 전혀 다른 단기 음악캠프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오씨가 국내에서 일부를 수업했다고 주장하는데 언제, 어디서, 어느 교수와 수업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24일 오씨를 도립예술단 초대 지휘자에 내정한 뒤 13일 임명을 강행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로컬플러스] 충북 도립 실내관현악단 초대 지휘자에 오선준씨

    충북도는 도립예술단(실내관현악단) 초대 지휘자에 오선준(52) 청주청소년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오씨는 청주대 음악과와 불가리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뒤 청주시립교향악단 수석단원, 충청대 교수, 청주시립교향악단 단무장 등을 지냈다. 충북예술상과 한국음악상을 수상했다. 도 관계자는 “지휘자 공모에 전국에서 25명이 지원했는데 오씨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지휘 능력과 인성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유럽, 35억유로 에너지 프로젝트 시동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가스분쟁으로 홍역을 치렀던 유럽이 35억유로에 달하는 에너지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사태로 큰 교훈을 얻은 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가스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위원회(EC)는 유럽연합(EU)의 기금 가운데 사용되지 않은 예산과 경기 침체를 소생시키기 위해 마련된 50억유로의 기금 가운데 35억유로(46억달러)를 에너지 프로젝트에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사용내역에 대한 구체적인 안도 언급했다. 일단 10억 2500만유로를 EU국가들 사이에 가스공급망 인프라 확충을 위해 투자하고 7억유로는 전기 연결망을 위해 투자한다. 5억 유로는 풍력발전소 구축을 위한 것이며, 12억 5000만유로는 가스 저장고 확충을 위해 사용된다. 특히 논쟁이 됐던 나부코 가스관 프로젝트에 2억 5000만유로가 투자된다. 나부코 가스관 프로젝트는 터키를 포함한 중동부 유럽 5개국이 투르크메니스탄이나 이란 등 카스피해에서 나는 천연가스를 받을 수 있도록 터키에서 불가리아를 거쳐 오스트리아까지 3300km 길이의 가스관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 라인이 완성되면 2020년에는 EU 가스수요의 5%가 이 수송관을 통해 유럽으로 공급돼 현재 25%에 달하는 러시아 의존도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세 마누엘 바로수 EC의장은 “우리는 최근 벌어진 가스 위기로 큰 교훈을 얻었다.”면서 “이런 교훈을 통해 에너지 투자에 비중 있는 노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유럽의 에너지 프로젝트는 오는 3월 EU 정상회의에서 승인이 이뤄지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우크라, 가스수송관 차단

    러시아의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이 13일(현지시간) 유럽행 가스 공급을 시작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가스 분쟁이 일단락된 듯 보였지만 이번엔 우크라이나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AP통신에 따르면 가즈프롬은 13일 오전 10시(현지시간)를 기해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을 재개했으나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가스 수송관을 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메드베데프 가즈프롬 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가스관의 밸브는 열렸지만 우크라이나에 의해 다시 막힌 상태”라면서 그 배후로 미국을 거론했다. 메드베데프 부회장은 “우크라이나와 미국 사이에 맺어진 협정이 있다.”면서 “그들은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나라 밖에서 연주하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확실히 미국의 개입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나는 정치인이 아니라 경제인”이라고 언급을 피했다.스티븐 해들리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주 “러시아가 만일 에너지로 이웃 국가들을 위협한다면 지구촌에서 큰 영향력을 얻기 위한 기대에 손상을 입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가즈프롬이 내놓은 ‘용납할 수 없는 수송 조건들’ 때문에 가스 공급을 중단시킨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dpa통신은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회사 나프토가즈의 한 관리의 말을 인용, “러시아 가스가 느리게 우크라이나 가스관으로 흘러 들어오고 있고 압력이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가스 흐름을 막고 있다는 주장을 일축해 사실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11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지만 같은 날 가즈프롬은 “공식 채널을 통해 협상 내용을 통보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가스 공급을 거부했었다. 다음 날 공급은 재개됐지만 이번엔 우크라이나가 다시 공급을 거부하는 지루한 ‘가스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둘 사이의 줄다리기 속에서 정작 답답한 것은 유럽이다. 특히 러시아산 가스에 상당량을 의존하는 동유럽의 경우 때마침 찾아온 한파로 비상이 걸렸지만 계속되는 공방전에 힘만 빠졌다. 심지어 불가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선 반(反) 러시아 감정도 거세지고 있다고 이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피아 아흐렌킬데 한센 EU 대변인은 “지금 러시아산 가스가 유럽으로 거의 이송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시급히 개선돼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스가 유럽으로 공급되는 것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파견된 EU 감시단의 배송관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호세 마뉴엘 바로소 EU 집행위원장도 “푸틴 대통령에게 크게 실망했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러 “유럽에 가스 공급 재개”

    우크라이나와의 천연가스 협상 결렬 이후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 국가에 대한 가스 수출을 전면 중단했던 러시아가 조건부 공급 재개를 약속했다. 러시아 국영가스 회사인 가즈프롬의 렉세이 밀러 회장은 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럽으로 공급되는 가스에 대한 감시단이 배치되면 즉각 가스 공급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가 보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가스 협상 결렬로 계약이 만료된 이후에도 자국 가스관을 통해 유럽에 수출되는 가스를 중간에서 유용한다고 주장하며 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이 같은 결정은 러시아의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감시하는 ‘국제 감시단’ 구성을 논의하기 위해 주제 마누엘 바로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 등 EU 관계자와 밀러 회장,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회사인 나프토가즈의 올레그 두비나 회장이 회동을 한 끝에 내려졌다. 앞서 양국의 국영 가스회사 대표들은 이날 러시아와 브뤼셀에서 각각 ‘깜짝 회동’을 가졌다.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은 것은 지난달 31일 협상 결렬 이후 8일 만이다. 협상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는 동안 유럽 지역 10여개 국가는 ‘가스 대란’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러시아로부터 가스를 100% 수입하고 있는 불가리아의 경우 4만 5000여가구가 난방을 할 수 없는 상황이며 일부 학교는 휴교 상태다. 역시 러시아에 가스를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보스니아의 경우 수도 사라예보의 7만여가구가 난방 없이 겨울을 보내고 있다. 한국 업체 피해도 발생했다. 한국타이어 헝가리 법인은 헝가리 정부의 가스 공급 제한 조치에 따라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도 가동을 중지하고 이틀간의 휴무에 들어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유럽 17개국 최악의 가스대란

    유럽 17개국 최악의 가스대란

    │파리 이종수특파원·서울 이지운기자│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회사인 나프토가즈는 7일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이날 오전 7시44분(현지시간) 기준으로 우크라이나 영토를 지나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가스 분쟁으로 인해 최소 17개 유럽 국가에서 러시아 가스 공급이 중단되거나 감소했다. ●유럽 폭설·한파 겹쳐 피해 줄이어 이런 가운데 유럽에는 폭설·한파까지 겹쳐 동사자가 생겨나고 항공기 운항 중단, 정전·난방사고 등 피해가 줄을 잇고 있다고 BBC 등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에서는 한때 400편의 항공편 가운데 150편가량이 취소됐다. 이탈리아 밀라노 공항도 항공편 취소·연기 사태가 빚어졌다. AFP통신은 독일과 루마니아에서 동사자가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서도 난방이 곳곳에서 중단되는 바람에 기록적인 난방사고 신고가 관계 당국에 접수됐다. 현지 언론들은 “가스 대란에 폭설·한파가 겹쳐 피해가 더욱 컸다.”고 진단했다. 앞서 러시아는 5일부터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량을 평소의 6분의1 수준 아래로 대폭 줄였다. 우크라이나가 자신들의 가스를 유용했다는 이유였다. 유럽으로 가는 러시아산 가스의 80%는 우크라이나를 거치는 까닭에 불똥은 유럽으로 튀었다. 이 루트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 그리스·터키·불가리아·마케도니아·크로아티아 등은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아예 중단됐다. 러시아산 가스는 2006년에도 1월1일부터 3일간 중단된 적이 있으나 당시 공급중단 기간이 짧아 서유럽 국가들의 피해는 제한적이었다. 이번 사태는 점차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파장이 예상된다. 가스 중단이 재연되자 각국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불가리아와 리투아니아 등에서는 오랫동안 가동을 중단했던 원자력 발전소의 재가동까지 검토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적은 서부 유럽 국가들도 상황의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다. ●EU의장 “강력히 개입할 것”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체코의 미레크 토폴라네크 총리는 “8일까지 가스공급이 재개되지 않으면 EU 차원에서 강력히 개입할 것”이라고 두 나라를 압박하기도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가스 분쟁은 표면적으로는 지난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20억달러어치의 가스 채무를 갚지 못했고, 두 나라가 올해분 가스 가격에 합의하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 러시아가 가격 인상안을 내놓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도 가스 통과료를 올려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는 분쟁의 배후에는 두 나라의 신흥 과두재벌인 ‘올리가르흐’ 간의 이권 다툼이 있다고 분석했다. jj@seoul.co.kr
  • 러, 불가리아·터키 등 가스공급 중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가스 분쟁으로 유럽의 ‘가스 대란’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불가리아 경제부는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거쳐 불가리아와 터키, 그리스, 마케도니아 등으로 공급되던 러시아 가스가 이날 오전 3시30분(현지시간)부터 끊겼다고 밝혔다. 불가리아 국영 가스회사인 불가르가즈의 대변인도 “가스의 유입량이 현격히 떨어져 자국의 가스 비축량이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정부가 비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터키 에너지부도 우크라이나를 통한 러시아산 가스 공급 중단 사실을 확인했다. 오스트리아도 러시아산 가스공급량이 평소보다 10%까지 떨어져 비축분 가스를 쓰고 있다고 밝혔으며 루마니아 국영 가스관 운영회사인 트랜스가스도 가스 공급이 계약 공급량의 75%나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슬로바키아 경제부는 이날 밤사이 가스 공급량이 70%나 떨어졌다면서 조만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들 남동부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산 가스를 우크라이나와 불가리아를 거쳐 공급받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중부 유럽의 경우 아직 수급에 여유가 있지만 공급중단 사태가 장기화되면 가스대란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유럽연합(EU)의 진상조사단은 양국의 정치지도자 및 가스산업 대표들을 만나 이번 가스 분쟁의 원인과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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