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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 떠나는 北주재 외교관들…대사관 10여곳만 운영

    평양 떠나는 北주재 외교관들…대사관 10여곳만 운영

    코로나19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북한 내 해외 주재관들이 속속 평양을 떠나고 있다. 현재 북한에는 11개 대사관만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자유아시아방송(RFA)는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무부 등을 인용해 북한 내 외국 대사관들이 대부분 철수하고 현재는 10여 곳만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이 대거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페이스북에 북한에 머물던 자국민 여러 명이 지난 2일 기차로 러시아에 돌아왔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온전히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면서도 외교관의 재파견 시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방역 조치 일환으로 개인의 북한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북한 당국에 문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도 이날 평양에 있는 인도 대사관이 잠정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아툴 고츠르베 주북 인도 대사는 약 2주 전 러시아 측 특별 열차를 타고 북한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츠르베 대사는 지난해 12월 임기가 끝났으나 북한의 국경 봉쇄 조치로 평양에 계속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으로는 스리 아닌디야 바네르지 대사가 임명됐으나 들어오진 못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이미 지난해 국경 봉쇄 조치로 각국 공관과 국제기구·구호단체 직원 대부분이 평양을 떠났으며 다른 공관들도 상당수 폐쇄했다. 지금까지 주북 대사관을 잠정 폐쇄한 곳은 영국·프랑스·독일·스위스·이탈리아·폴란드·체코·베네수엘라·브라질·나이지리아·파키스탄 등이다. 인도를 포함해 중국·러시아·불가리아·쿠바·인도네시아·팔레스타인·몽골·루마니아·시리아·베트남 등 11개국은 대사관 자체는 계속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성장기도 스릴러도 유럽·중남미 스타일로, 개성 만점 14편… 내 손 위에 시네마천국

    성장기도 스릴러도 유럽·중남미 스타일로, 개성 만점 14편… 내 손 위에 시네마천국

    18일부터 2주 동안 평소 접하기 어려운 중남미와 유럽 등 국가의 영화 14편을 무료로 감상할 기회가 온다. ●네이버TV 온라인 상영… 방구석 1열서 감상 한국국제교류재단은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021 KF세계영화주간’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스웨덴, 페루,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브라질, 프랑스 등 국가의 영화 14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주한외교사절단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영화를 소개하자는 취지다.이 가운데 파트리크 에크룬드 감독의 스웨덴 영화 ‘배드민턴의 여왕’(2020)은 실패와 좌절 앞에 선 중년 여성이 진정한 인생의 승리를 찾는 과정을 그렸다. 배드민턴 챔피언으로 승승장구하던 안브리트가 심판의 편파 판정을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둘러 퇴출당하고 매일 술에 의존해 살다 설욕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페루 영화 ‘그 가족의 비밀’… 남미판 기생충하비에르 푸엔테스 레온 감독의 페루 영화 ‘그 가족의 비밀’(2020)은 현대 페루 사회의 계급 갈등과 성 정체성을 비판적으로 담아 ‘페루판 기생충’으로 불린다. 저택에 살고 있는 카르멘과 알리시아 자매, 이들의 하녀로 일해 온 또 다른 자매 루스밀라와 페타가 카르멘의 65세 생일을 맞아 모인다. 이 자리에서 수십년간 감춰 왔던 두 가족의 비밀이 폭로될 위기에 놓인다. 아르헨티나 영화 ‘릴라의 카페테리아’(2019)는 여성 노동자들의 삶과 계층 갈등을 코믹하면서도 냉철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도서관에 새로운 관장이 부임해 그동안 임의로 운영했던 직원 식당이 존폐 위기에 처하자 릴라와 동료들이 용기를 내 정식 카페테리아를 만들어 가는 내용이다.파라과이 영화로는 2018년 마르셀로 마르티네시 감독의 ‘상속녀’(2018)를 준비했다. 한때 부유한 엘리트 커플이었던 첼라와 치키타가 빚더미에 오르고 치키타가 사기죄로 체포되면서 평생 온실 속 화초처럼 살아온 첼라가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내용의 드라마다. 영화는 2018년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받았다.아티크 라히미 감독의 프랑스 영화 ‘나일강의 소녀들’(2019)도 상영된다. 1994년 르완다 학살의 배경이 되는 부족 갈등과 식민지 경험의 상흔을 1970년대 소녀들의 시선으로 구현했다. ●전염병 치료약 찾기 위한 여정… 브라질 ‘티토와 새’가족 애니메이션도 눈에 띈다. 구스타보 스타인버그 감독의 브라질 영화 ‘티토와 새’(2018)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마을을 뒤덮고, 실종된 아버지가 진행하던 새 소리 연구가 전염병 치료와 관련돼 있음을 알게 된 소년 티토가 치료약을 구하고자 떠나는 모험을 담았다. 이 밖에도 그리스 영화 ‘동정에 중독된 남자’(2018), 불가리아 ‘아가’(2018), 터키 ‘야생 배나무’(2018), 과테말라 ‘툴리오씨 호스텔’(2018) 등을 볼 수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파리의 여왕 박세은 “늘 흔들렸지만 나를 믿고 춤췄다”

    파리의 여왕 박세은 “늘 흔들렸지만 나를 믿고 춤췄다”

    1669년 창단 뒤 첫 동양인 ‘에투알’ 승급“동경해 온 뒤퐁 감독에게 지명 뜻 깊어단원들 박수, 노력 인정받은 거 같았죠관객 소중함 느껴… 마음껏 표현하고파”“그날따라 많은 꽃이 배달됐고 동료들도 아주 많이 왔어요. 나중에 제일 친한 친구가 ‘우린 하루종일 네 얘기만 했는데 너만 모르고 있더라’ 하더라고요.” 세계 최정상의 파리오페라발레단 수석무용수에 오른 발레리나 박세은은 그날을 이렇게 기억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오페라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개막 공연을 마친 그 순간, 알렉산더 네프 총감독은 그가 수석무용수인 에투알(étoile·별)로 승급한다는 발표를 했다. 1669년 창단 이래 첫 동양인 에투알이다.이날 공연은 여러모로 프랑스 발레계에서 화제였다. 박세은은 5명의 줄리엣 가운데 유일하게 에투알이 아니었던 데다, 1년여 만에 재개한 첫 공연 주역을 그가 맡았다. 현지시간에 맞춰 13일 새벽 전화로 만난 박세은은 “제가 할 수 있는 100%를 다해서 정말 만족스러웠다”면서 승급의 기쁨과 만족감이 뒤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입단 때부터 ‘저런 에투알이 되고 싶다’며 동경한 오렐리 뒤퐁 예술감독에게 지명받아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모두가 나의 승급을 기다린 것처럼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마음에 따뜻함을 느꼈다”고 했다. 뒤퐁은 승급 발표 다음날 박세은에게 “네 얼굴이 무대 위에서 굉장히 아름답게 보인다”면서 열 가지가 넘는 장점을 읊어 줬다고 했다.박세은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국립발레단 특채로 활동했고 미국 IBC(잭슨) 콩쿠르(2006), 스위스 로잔 콩쿠르(2007), 불가리아 바르나 콩쿠르(2010), 브누아 드 라 당스(2018) 수상 등 그의 이력은 그야말로 국내 발레 엘리트 코스다. 다만 그에겐 파리 무대보다 러시아 바가노바 메소드에 익숙했다. 2011년 한국 발레리나로는 처음 파리오페라발레에 준단원으로 입성한 뒤 2012년 카드리유(군무), 2013년 1월 코리페(군무 리더), 그해 11월 쉬제(솔리스트), 2016년 프리미에 당쇠르(제1무용수)까지 차근차근 올랐다. 에투알은 승급 심사가 아닌 예술감독과 이사회 등 논의를 거쳐야 해 훨씬 까다롭다. 매일 승급 심사를 받는 셈이다. 이런 치열한 생활에 “늘 ‘이 길이 맞는 걸까’ 고민했고 많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결국은 ‘나’를 믿기로 하고 춤췄다”고 했다. 그에게 쏟아진 단원들의 박수도 “파리에서의 제 노력을 인정해 준 것 같았다”는 마음에 더 기뻤다. 박세은은 “그동안 제가 좋아서 춤을 춘다 생각했는데 관객들이 있어야만 함께 숨 쉰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 줄리엣을 보고 울었다’는 소감이 훨씬 좋다. 앞으로도 관객들과 제가 표현하려는 예술을 마음껏 주고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파리오페라발레의 ‘별’ 박세은 “이제 나를 믿고 춤출래요”

    파리오페라발레의 ‘별’ 박세은 “이제 나를 믿고 춤출래요”

    파리오페라발레 352년 역사상 첫 동양인 에투알“동경했던 뒤퐁 감독에게 인정받아 더욱 큰 의미인생 세 번째 챕터에선 더 폭넓게 관객 만나고파”“그날따라 많은 꽃다발이 배달됐고, 동료들이 공연을 보러 아주 많이 왔어요. 나중에 제일 친한 동료가 ‘우리는 오늘 하루종일 네 얘기만 했는데 너만 모르고 있더라’ 하더라고요.” 세계 최정상 발레단인 파리오페라발레단 수석무용수인 에투알(étoile·별)에 오른 발레리나 박세은이 감격스러웠던 그날을 이렇게 돌아봤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에서 열린 ‘로미오와 줄리엣’ 개막공연을 마친 뒤 파리오페라발레단 알렉산더 네프 총감독이 박세은을 호명했다. 오렐리 뒤퐁 예술감독 제안으로 박세은을 에투알로 승급하기로 한 것이다. 마치 박세은을 위해 짜여진 듯한 무대였던 것처럼 기다렸다는 듯 모두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박세은은 당초 16일부터 폴 마르케(로미오 역)와 줄리엣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다. 5명의 줄리엣 가운데 유일하게 에투알이 아닌 그의 캐스팅 자체도 화제였다. 그런데 공연을 앞두고 다른 무용수의 부상으로 박세은이 개막 공연에 서게 됐다. 그렇게 코로나19로 멈췄다가 1년여 만에 재개된 공연의 시작을 열었다. 현지시간에 맞춰 13일 새벽에 전화로 만난 박세은은 “역할에 완전히 몰입해 제가 할 수 있는 100%를 다 해서 정말 만족스러웠다”면서 승급의 기쁨과 무대의 만족감이 뒤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에투알 아닌 줄리엣, 1년만의 개막 주역박세은의 매순간이 파리 발레계에 화제박세은은 2011년 한국 발레리나로는 처음 준단원으로 파리오페라발레단에 입단해 2012년 카드리유(군무), 2013년 1월 코리페(군무 리더), 11월 쉬제(군무와 주역을 오가는 솔리스트), 2016년 프리미에 당쇠르(제1무용수)로 단계를 밟았다. 네 등급은 매년 승급심사를 갖지만 마지막 에투알은 감독과 이사회 등이 논의를 거쳐 지명해 훨씬 까다로워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 박세은이 프리미에 당쇠르로 승급하자 한 동료가 “넌 이제부터 매일매일이 승급시험을 보게 되는 것”이라고 했을 만큼 치열하기도 하다. 그는 “무엇보다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저런 에투알이 되고 싶다’며 동경한 오렐리 뒤퐁에게 지명 받아 더욱 의미가 깊다”고 했다. 게다가 1669년 창단한 파리오페라발레단에서 동양인 무용수를 에투알로 지명한 것은 352년 만에 처음이다. “모두가 나의 승급을 기다린 것처럼 진심으로 축하하고 기뻐해주는 마음에 따뜻함을 느꼈다”고도 덧붙였다. 뒤퐁 감독은 승급 발표 다음날 박세은과의 면담에서 “네 얼굴이 무대 위에서 굉장히 아름답게 보인다”는 것을 비롯해 열 가지가 넘는 장점을 읊어줬다고 한다.박세은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발레를 공부했고 2006년 미국 IBC(잭슨) 콩쿠르 금상 없는 은상, 2007년 스위스 로잔 콩쿠르 1위, 2010년 불가리아 바르나 콩쿠르 금상 등을 수상했다. 2009년 국립발레단 특채로 뽑혀 활동하다 파리오페라발레단에 진출했고 2018년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거머쥐기도 했다. 한국선 러시아 발레로 배워 낯선 프랑스 무용“잘 어울리려 노력… 관객과 함께 숨쉬고파” “파리오페라발레학교 출신도 아닌 데다 프로 무용수로 활동하다 모든 것을 다 접고 파리에 온 저의 노력을 동료들이 알아준 것 같았다”는 그의 말에서 더욱 짙은 기쁨이 전해졌다. “러시아 발레 교육법인 바가노바 메소드를 기본으로 배웠기에 프랑스 춤을 추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어요. 여긴 그냥 테크닉만 좋거나 튀어선 안 되고 다같이 서있을 때 잘 어울리는 무용수가 되는 게 제일 중요하거든요.”‘이 길이 맞을까’를 수없이 되뇌이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박세은은 결국 ‘나에게 집중하자’며 자신을 믿고 춤추기로 했다. 그는 “20여년을 했는데도 아직도 배울 게 많고 지루할 틈 없는 게 발레의 매력”이라면서 “이제 더 치열해질 인생 세 번째 챕터에선 루돌프 누레예프 작품부터 아주 많은 레퍼토리로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제가 좋아서 춤을 춘다고만 생각했는데 코로나19로 관객들이 있어야만 함께 숨쉴 수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어요. 제가 표현하고 싶은 예술을 마음껏 주고받고 싶어요.”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아름답게 빛난 당신의 재능에 맞는 칭호” 352년 역사 파리오페라발레 ‘별’이 된 박세은

    “아름답게 빛난 당신의 재능에 맞는 칭호” 352년 역사 파리오페라발레 ‘별’이 된 박세은

    “나의 아름다운 세은, 내가 당신의 춤과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죠. 어제 저녁 당신은 다시 한 번 아름다운 역할로 빛났고 이번에는 당신의 탁월한 재능에 맞는 칭호로 보상받았네요.” 파리오페라발레단(BOP)이 창단한 지 352년 만에 역사상 처음으로 동양인 수석무용수(에투알)로 승급된 발레리나 박세은에게 그의 동료가 남긴 글이다. 레오노르 볼락 파리오페라발레단 수석무용수는 자신의 SNS에 박세은을 향한 축하를 남기며 한글로 ‘최고예요!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10일(현지시간)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에서 막을 연 ‘로미오와 줄리엣’ 개막공연 후 알렉산더 네프 총감독이 박세은을 에투알(Etoile·별)로 지명하는 순간 파리오페라발레단 단원들은 박세은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2011년 한국 발레리나로는 처음으로 준단원으로 입단한 지 10년 만에 박세은은 파리오페라발레단의 ‘별’이 되는 쾌거를 이뤘다. 아시아 출신이 수석무용수에 오른 것은 1669년 파리오페라발레단 창단 이래 처음이다. 한국 무용수로는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2000년 동양인 남성으로는 처음 발레단에 입단해 쉬제(솔리스트)로 은퇴했다. 파리오페라발레단 단원들은 카드리유(Quadrille·군무)-코리페(Coryphees·군무 리더)-쉬제(Sujet·군무와 주역을 오가는 솔리스트)-프리미에 당쇠르(Premier danseur·제1무용수)-에투알(Etoile·수석무용수) 등 5개 등급으로 나뉜다. 앞의 네 단계는 각각 시험을 통해 오르지만 에투알은 발레단 감독과 이사회 등이 논의를 거쳐 지명한다. 실력 뿐 아니라 인성까지 포함한 다방면을 심사하는 것으로 그야말로 하늘의 ‘별’을 따듯 어려운 관문으로 여겨진다. 박세은은 2012년 정단원, 2013년 1월 코리페, 11월 쉬제, 2016년 프리미에 당쇠르 등으로 초고속 승급했고, 에투알도 제1무용수에서 5년 만에 거머쥐었다.예원학교와 서울예고에 이어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공부한 박세은은 2006년 미국 IBC(잭슨) 콩쿠르에서 금상 없는 은상, 2007년 스위스 로잔 콩쿠르 1위, 2010년 불가리아 바르나 콩쿠르 금상 등을 수상했다. 로잔 콩쿠르 우승 특전으로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세컨드 컴퍼니인 ABT 스튜디오 컴퍼니에서 1년간 활동했고 2009년 국립발레단에 특채로 활동하다 파리오페라발레단에 진출했다. 장인주 무용평론가는 11일 “파리오페라발레학교에서 철저하게 전통이 지켜지고 많은 파리오페라발레단 단원들이 학교에서 훈련받는다”면서 “그 학교 출신이 아닌 순수 동양인인 박세은이 에투알에 올랐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발레 교육도 인정을 받았다고 볼 수 있을 만큼 굉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공연이 없었는데도 승급이 됐다는 것도 대단한 일”이라면서 “고전부터 컨템포러리까지 폭넓은 레퍼토리가 가능한 박세은의 실력도 높게 평가된 것은 물론이고 파리오페라발레단도 문화다양성을 더욱 넓게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변화를 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세은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에서 16일, 19일, 23일에도 줄리엣으로 무대에 선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발레리나 박세은, 파리오페라발레 수석무용수 승급…아시아 무용수로는 처음

    발레리나 박세은, 파리오페라발레 수석무용수 승급…아시아 무용수로는 처음

    발레리나 박세은이 세계 최정상 발레단인 파리오페라발레단(BOP)에서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 파리오페라발레는 10일(현지시간) 알렉산더 네프 총감독이 이날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에서 개막한 ‘로미오와 줄리엣’ 개막 공연 후 최고 수석무용수를 뜻하는 ‘에투알(Etoile)’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파리오페라발레는 카드리유(군무)-코리페(군무 리더)-쉬제(군무와 주역을 오가는 솔리스트)-프리미에 당쇠즈(제1무용수)-에투알 등 5개 등급으로 나뉜다. 박세은은 2011년 오디션을 통해 한국 발레리나로는 처음으로 준단원으로 입단했고, 2012년 정단원, 2013년 1월 코리페, 11월 쉬제, 2016년 프리미에 당쇠즈로 승급했다. 네 단계는 각각 시험을 통해 오르고 에투알은 발레단에서 지명한다. 특히 ‘별’이라는 뜻의 에투알은 감독과 이사회 등이 논의를 갖고 실력 뿐 아니라 인성 등 다방면을 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69년 창단한 이래 이 발레단에서 아시아 출신이 수석무용수가 된 것은 박세은이 처음이다. 한국 무용수로는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2000년 동양인 남성으로는 처음 발레단에 입단해 쉬제로 은퇴했다.박세은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공부했다. 2006년 미국 IBC(잭슨) 콩쿠르에서 금상 없는 은상, 2007년 스위스 로잔 콩쿠르 1위, 2010년 불가리아 바르나 콩쿠르 금상 등을 수상했다. 로잔 콩쿠르 우승 특전으로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세컨드 컴퍼니인 ABT 스튜디오 컴퍼니에서 1년간 활동했고 2009년 국립발레단에 특채로 활동하다 파리오페라발레에 진출했다. 발레단이 오는 29일까지 공연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을 맡은 발레리나 5명 가운데 유일하게 에투알이 아닌 박세은이 발탁됐고 특히 개막 무대에 오르게 되면서 발레 팬들 사이에서는 박세은의 에투알 승급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모이기도 했다. 박세은은 16일, 19일, 23일에도 줄리엣으로 무대에 선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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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전 독일 떠난 화가 부부,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죽 쑤는’ 이유

    4년 전 독일 떠난 화가 부부,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죽 쑤는’ 이유

    독일 화가 도미니카 마리아(35)는 스무살 때부터 세계일주 꿈을 키워왔다. 하지만 매번 계획만 세우고 끝났다. 그러다 지난 2017년 동료 화가 우웨를 만나 결혼해 4년 전 드디어 장도에 올랐다. 바바리아주의 집을 떠나 ‘사랑과 함께하는 세계일주’에 나섰다. 그들의 자동차 보닛에는 사랑의 하트가 무수히 그려져 있었다. 둘의 여정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중단됐다. 지금 두 사람은 고국에서 5000㎞ 떨어진 파키스탄 라호르에 머무르며 죽을 쑤는 일에 열심이라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널리 알려진 대로 이 나라는 여행자에게 위험한 곳이다. 지난 수십년 동안 납치된 여행객들이 부지기수다. 두 사람도 간첩으로 오인돼 현지 소셜미디어에 이들을 체포해 조사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들은 스스로 경찰서에 출두해 파이잔 아흐마드 부서장과 4시간 얘기를 나눈 끝에 라호르의 새 장소에 차를 대기로 했다. 경찰은 이들이 불법으로 입국했다며 독일로 송환하거나 다음 여행 목적지로 떠나도록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어떤 결정도 내리기 어렵게 만들었다. 원래 도미니카는 폴란드와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터키, 이라크, 이란, 파키스탄을 거쳐 인도로 향할 작정이었다. 이란과 이라크를 찾을 때도 그녀는 두렵지 않았다고 했다. “가슴 속에 간직했던 일들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침대에 앉아 모든 일들을 그리워만 하고 있을 것이다. 이란과 이라크, 파키스탄에서도 대단한 사람들을 만났고 우리가 절대 잊을 수 없는 얘기들을 만들어냈다.” 터키에서 만난 친구가 파키스탄 방문에 동행했다. 이슬라마바드의 자기 집에 초대했고 임시 비자를 얻는 데 도움을 줬다. 지난해 4월 말 이란과 국경을 이루는 타프탄을 거쳐 퀘타에 이르렀다. 파키스탄에서 운전하려면 얻어야 하는 서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그들은 발이 묶였다. 퀘타 세관에서 열흘을 지낸 뒤 경찰 호송을 받아 이슬라마바드까지 왔다. 인도 입국 비자를 신청한 것은 일년이 넘어 있었다. 발급받을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는데 막상 수령하러 갔더니 안된다고 했다. 어찌어찌해 지난해 7월 마침내 비자를 얻어 와가 국경에 이르자 이번에는 팬데믹 때문에 인도 당국이 외국인 입국을 막는다고 했다.하는 수 없이 라호르로 돌아온 부부는 창고와 주차장 등에서 숙식을 하며 겨울을 버티면서 뭔가 다른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음식 재료들을 모아 죽을 쑤어 걸인 등에게 제공하는 일이었다. 11개국을 돌면서 익힌 여러 조리법을 적용해 겨울에 따듯한 죽을 먹이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해서 매주 일요일 이 일을 하고 있다. 이들의 작품을 구입하거나 죽 쑤는 비용을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둘은 “아주 가까이 있다”며 언젠가는 꼭 인도를 방문하고 싶다며 “여행 내내 그곳을 가보고 싶었고 오래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도의 코로나19 상태가 갈수록 나빠져 이들은 더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 그렇게 되면 파키스탄 당국이 독일로 송환해버리겠다고 나설 수도 있다. 해서 두 사람은 이제 어떤 나라가 인도의 대안으로 가능한지 알아보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모든 사진 도미니카 마리아 제공 영국 BBC 홈페이지 재인용
  • 아! 김현우...코로나19에 무너진 마지막 올림픽 무대의 꿈

    아! 김현우...코로나19에 무너진 마지막 올림픽 무대의 꿈

    한국 레슬링 간판 김현우(삼성생명)가 코로나19 때문에 도쿄올림픽 출전이 끝내 무산됐다. 한국 레슬링은 최종 올림픽 쿼터 2장 확보에 그쳐 역대 최소 규모 선수단을 꾸리게 됐다. 9일 대한레슬링협회에 따르면 이날 정한재(국군체육부대)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레슬링 세계쿼터 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준결승에서 아르멘 멜르키안(아르메니아)에게 2-5로 져 체급별 2장이 걸린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레슬링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소득 없이 마무리 했다. 전날에는 김현우가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경기 당일 오전 재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경기를 치를 수 있었으나 극심한 컨디션 난조로 결국 출전을 포기했다고 한다. 앞서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쿼터대회에서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김현우는 이번이 도쿄로 향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그레코로만형 66㎏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이듬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따낸 김현우는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을 품고 은퇴하려 했었다. 김현우는 현지에서 격리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레슬링 대표팀은 지난달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아시아쿼터 대회와 아시아시니어선수권 대회를 거푸 치르다가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를 맞았다. 선수단 전체 50명(선수 36명) 중 절반은 대회를 마치고 귀국했고 나머지는 세계쿼터 대회 출전을 위해 소피아로 이동했다. 그런데 양쪽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8일까지 모두 3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19명 중 10명은 치료 뒤 격리 해제됐고 소피아에서 확진된 18명 중 17명은 회복 뒤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도쿄올림픽에는 아시아쿼터 대회에서 출전권을 획득한 남자 그레코로만형 72㎏급 류한수(삼성생명),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김민석(울산남구청)만 출전한다. 2명 출전은 1952년 헬싱키 올림픽 때와 같은 수준이라고 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레슬링 국가대표팀 확진자 2명 추가 발생...총 31명 확진

    레슬링 국가대표팀 확진자 2명 추가 발생...총 31명 확진

    레슬링 국가 대표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30일 2명이 늘어 총 3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한레슬링협회 관계자는 30일 “귀국한 대표팀 코치 1명과 선수 1명이 재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해당 확진자는 방역 당국 조처에 따라 격리됐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현재 불가리아 소피아에 체류 중이다. 레슬링 대표팀은 오는 7월 치러지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아시아 올림픽 쿼터 대회에 출전했으나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총 50명으로 꾸려진 대표팀 중 27명은 귀국했다. 23명은 세계 올림픽 쿼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불가리아로 이동했다. 귀국 선수단 중 15명(2명 격리 해제), 불가리아 체류 선수단에선 16명(4명 격리 해제)의 확진자가 나왔다. 불가리아 현지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됐던 2명은 29일 두 차례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레슬링 대표팀, 코로나19 집단 감염 파장 확산…선수단 절반 넘는 27명 확진

    레슬링 대표팀, 코로나19 집단 감염 파장 확산…선수단 절반 넘는 27명 확진

    레슬링 대표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무더기로 나왔다. 누적 27명이다. 전체 선수단의 절반을 넘어섰다. 대규모 선수단의 해외 장기 체류가 집단 감염 사태를 불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레슬링협회는 28일 “국제대회 파견 대표팀 선수단 중 귀국한 27명 중 12명(1명 격리 해제), 불가리아에 체류 중인 23명 중 15명(1명 격리 해제)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음성 반응이 나온 경우에도 일부 증상자가 있어 추가 확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체 50명(선수 36명)으로 구성된 레슬링 대표팀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아시아 올림픽 쿼터 대회 및 아시아 시니어 선수권 대회를 치르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촉발됐다. 대회 폐막 후 24명(선수 18명)이 19일 먼저 귀국했고 나머지 26명(선수 18명)은 올림픽 출전권 획득의 마지막 기회인 세계 쿼터 대회가 다음달 초 개막하는 불가리아 소피아로 향했다. 그런데 귀국한 대표팀 가운데 선수 5명과 트레이닝 코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불가리아로 이동한 대표팀 가운데 선수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귀국한 대표팀 전원이 재검사를 받은 결과 선수 1명의 추가 확진이 추가됐고, 불가리아 쪽에서도 코치 2명과 파견 심판 1명의 양성 반응이 나왔다. 25일엔 불가리아 현지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조기 귀국한 선수 3명 가운데 대표팀 간판선수 A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26일엔 불가리아에서 대표팀 감독과 코치 2명, 선수 7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불가리아에서 처음 확진됐던 선수는 회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8일에도 불가리아에서 선수 1명이, 귀국한 선수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귀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확진됐던 선수 1명은 이날 격리 해제됐다. 협회는 “레슬링 대표팀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국민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대사관과 협력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가리아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대표팀 구성원 중 귀국을 요청한 경우 귀국 조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레슬링 대표팀, 27명 코로나 확진…도쿄올림픽 준비 차질 ‘우려’

    레슬링 대표팀, 27명 코로나 확진…도쿄올림픽 준비 차질 ‘우려’

    레슬링 대표팀, 27명 코로나 확진수십일 해외 머물며방역수칙 제대로 안지켜도쿄올림픽 준비에 차질 우려…정상적인 대회 참가 ‘불투명’ 한국 레슬링이 도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 레슬링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국제대회에 참가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8일 귀국한 27명 중 12명(1명 격리 해제), 불가리아 소피아에 체류 중인 23명 중 15명(1명 해제) 등 총 27명의 대표팀 구성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대표팀은 다음 달 6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막하는 올림픽 세계 쿼터 대회를 통해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 마지막 도전에 나설 예정이었는데, 팀 내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정상적인 대회 참가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다행히 코로나19 감염으로 심각한 증상을 호소하는 선수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불가리아 현지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도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하는 선수들이 추가로 나와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스포츠계에서 20명이 넘는 대규모 감염 사태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레슬링 관계자들은 대표팀 내 집단 감염이 예견됐던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너무 많은 인원을 오랜 기간 국제대회에 파견한 데다 현지에서는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한레슬링협회는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올림픽 아시아 쿼터 대회와 12일부터 1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아시아 시니어선수권대회, 다음 달 6일부터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올림픽 세계 쿼터대회를 하나로 묶어서 준비했다. 협회는 지도자, 코치, 트레이너, 선수, 파견 심판 등 무려 50명이나 되는 대규모 선수단을 꾸려서 지난 달 말 카자흐스탄으로 보냈다. 이들은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준비 과정을 거쳐 두 개 대회를 소화했다. 체류 기간은 20일이 넘는다. 대표팀 선수 A는 “카자흐스탄 현지에 도착하니, 이렇게 규모가 큰 선수단을 파견한 나라는 한국뿐이더라”라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다수 국가가 정예 선수단만 파견했는데, 우리는 1, 2진이 모두 나섰다”고 전했다. 대표팀 50명 중 27명은 카자흐스탄 아시아 시니어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했고, 나머지 인원은 세계 쿼터대회가 열리는 불가리아로 이동했다. 현지 불가리아에 체류 중인 23명의 대표팀 구성원들은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50일 넘게 해외에 체류하는 셈이다. 현지에서는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끼리 몸을 맞대야 하는 레슬링 종목의 특성도 대표팀 내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 레슬링 관계자는 “레슬링은 다른 종목보다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며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도 집단 감염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레슬링 대표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총 8명

    레슬링 대표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총 8명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레슬링 국가대표팀에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대표팀 내 확진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대한레슬링협회 관계자는 22일 “지난 19일 귀국한 국가대표 선수 A가 오늘 오전 코로나19 재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격리 시설 입소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슬링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쿼터를 획득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아시아 쿼터 대회에 출전했다가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지난 19일 귀국한 대표팀 24명 가운데 선수 5명과 스태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귀국 직후 이뤄진 검사를 통해서다. 다음달 초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올림픽 세계 쿼터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곧바로 이동한 대표팀 25명 중에서도 선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귀국한 대표팀 전원에 대한 재검사가 진행됐는 데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소피아에 체류 중인 대표팀도 전원 재검사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불가리아레슬링연맹과 대사관의 협조를 받아 오늘 밤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결과는 23일 오전 나온다”고 설명했다. 음성 판정이 나올 경우 세계 쿼터 대회 출전에 지장은 없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레슬링 국대 7명 집단 감염… 올림픽 비상

    도쿄올림픽 쿼터 확보를 위해 국제 대회에 출전한 레슬링 국가대표팀에서 코로나19 집단 확진 사례가 나오며 한국 대표 선수단 전체에 코로나19 경계령이 떨어졌다. 최근 국제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레슬링 국가대표팀 선수 5명과 스태프 1명, 해외 체류 중인 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대한레슬링협회가 21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쿼터 대회와 아시아 시니어선수권대회를 치르고 지난 19일 귀국한 대표팀 24명 중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격리 시설로 이동했다”면서 “확진자 중 큰 이상을 보이는 경우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레슬링 대표팀은 지난 9~17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아시아쿼터 대회 등에서 그레코로만형 두 체급에서 올림픽 쿼터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다음 달 6~9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되는 세계 쿼터 대회를 통해 마지막 도전에 나설 김현우(삼성생명) 등 대표팀 25명(선수 18명)은 현지에서 곧바로 이동하고 나머지 24명(선수 18명)은 귀국했다. 그런데 불가리아로 이동한 대표팀 중에서도 선수 1명이 현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협회 관계자는 “해당 선수는 현지 격리 예정”이라며 “불가리아에 체류 중인 대표팀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지 대사관과 연락해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불가리아레슬링연맹과 현지 보건 당국은 한국 대표팀 선수에 대해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쿼터 대회 출전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 백신 접종률 2%대…OECD 37개국 중 35위 최하위

    한국 백신 접종률 2%대…OECD 37개국 중 35위 최하위

    ‘코로나 청정국’ 뉴질랜드 빼면 일본 다음으로 낮아…전세계 63위1위 이스라엘 62%, 2위 영국 48%1년 1개월만…사망자 300만명 넘어전세계 누적 확진자 1억 4000만명 한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접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 37개국 가운데 35위로 사실상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거의 없어 ‘코로나 청정국’으로 불리는 뉴질랜드를 제외하면 일본만 유일하게 우리보다 접종률이 낮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3월 11일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지 1년 1개월만에 이 전염병으로 숨진 사망자가 전세계에서 30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보고된 확진자 누적수도 1억 4000만명에 달한다. 인구 대비 접종률 한국 2.95%인구 100만 이상 128개국 중 63위 칠레 등 상위 10개국 중 6개국 中백신 접종 19일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인구 대비 최소 1회 접종률에서 한국은 2.95%를 기록해 인구 100만명 이상인 나라 128개국 가운데 63위를 차지했다. 접종률은 이스라엘(61.7%)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았고, 영국(48.2%), 칠레(40.1%), 미국(38.7%), UAE(35.2%), 바레인(34.8%) 등이 뒤를 이었다. 벨기에(14위), 오스트리아(15위), 스페인(17위), 독일(18위), 프랑스(20위) 등 확진·사망자 순위가 높았던 서유럽 국가의 백신 접종률이 높은 편이었다. 한국은 인구 100만 이상 국가 순위에선 중위권이었지만 OECD 회원국 37개국 가운데는 35번째로 하위권이었다. OECD 회원국 중 뉴질랜드와 일본이 한국보다 접종률이 낮았다. 접종률 상위 10위 국가 중 가운데 칠레, UAE, 바레인, 헝가리, 우루과이, 세르비아 등 6개국은 중국산 백신을 도입한 곳이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52일간 전 국민(5200만명)의 2.92%가 1차 접종을 마쳤다.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151만 7390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100만 258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51만 7132명이다. 100만명당 누적 확진자 수 한국 157개국 중 110위 ‘확진자 최다’ 체코 15만명 한국은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비교적 하위권에 속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인구 100만이 넘는 나라 157개국 가운데 한국의 100만명당 누적확진자는 18일 현재 2224명으로 110위에 하위권에 해당한다. 인구 100만명당 누적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체코(약 15만명), 슬로베니아(약 11만명), 미국(약 9만 7000명), 바레인(약 9만 4000명), 이스라엘(약 9만 1000명), 스웨덴(약 8만 9000명) 순이다. 네덜란드(10위), 벨기에(12위), 프랑스(13위), 스위스(20위), 영국(29위) 등 서방 선진국으로 불리는 유럽 국가도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 수가 많은 편이었다. 한국보다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수가 적은 47개국 중 33개국이 검사와 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평가되는 아프리카 대륙 나라와 내전 중인 시리아, 예멘이었다. 이들을 제외하면 호주(126위), 뉴질랜드(144위), 대만(154위) 등이 하위권에 속했다.100만명당 누적 사망자 수 한국 35명, 112번째 뉴질랜드·싱가포르 사망자 적어 인구 100만명당 누적 사망자수를 보면 한국은 35명으로 집계돼 112번째였다. 체코(2651명)가 가장 많았고, 헝가리(2612명),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2천386명), 불가리아(2천200명) 등 동유럽 국가가 뒤를 이었다. 벨기에(6위), 이탈리아(9위), 영국(10위), 미국(11위), 스페인(15위), 프랑스(19위) 등 서방 선진국도 인구 대비 사망자수가 상위권이었다. 브라질(12위), 페루(13위), 멕시코(17위), 파나마(20위) 등 남미 지역 국가도 사망자수가 많은 편이었다. 호주(113위), 싱가포르(146위), 뉴질랜드(147위) 등이 인구 대비 사망자가 적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 레슬링이 어쩌다… 도쿄행 티켓마저 ‘별따기’

    도쿄올림픽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한국 레슬링에 빨간불이 켜졌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11일(현지시간) 끝난 도쿄올림픽 레슬링 아시아 쿼터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대표 6명 전원이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체급별로 출전권 2장이 걸렸지만 아무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57㎏급 김성권(성신양회), 65㎏급 윤준식(광주남구청), 74㎏급 이승철(삼성생명), 86㎏급 권혁범(삼성생명), 97㎏급 서민원(삼성생명), 125㎏급 김동환(부산시청) 모두 8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남자 그레코로만형 6명, 남자 자유형 6명, 여자 자유형 6명을 파견했는데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과 130㎏급에서 각각 류한수(삼성생명)와 김민석(울산남구청)이 결승에 올라 2장의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1976년 몬트리올에서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던 레슬링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부터 6회 연속 금맥을 캐며 효자 노릇을 했으나 2008년 베이징 노골드 이후 하락세다. 2012년 런던에서 다시 금메달을 땄으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선 동메달 1개에 그쳤다. 쿼터 획득 기회는 한 차례 남았다. 대륙별 대회에서 쓴잔을 들이킨 선수가 출전하는 세계 쿼터 대회가 5월 6~9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다. 체급별 2장의 쿼터가 걸려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자존심 회복해야 할 한국 레슬링, 도쿄 빨간불

    자존심 회복해야 할 한국 레슬링, 도쿄 빨간불

    도쿄올림픽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한국 레슬링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자 자유형 대표팀 선수 6명은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 레슬링 아시아 쿼터대회에서 전원 올림픽 쿼터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체급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2장씩 걸려있는데, 아무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 자유형 57㎏급 김성권(성신양회), 65㎏급 윤준식(광주남구청), 74㎏급 이승철(삼성생명), 86㎏급 권혁범(삼성생명), 97㎏급 서민원(삼성생명), 125㎏급 김동환(부산시청) 모두 8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 레슬링 대표팀은 남자 그레코로만형 6명, 남자 자유형 6명, 여자 자유형 6명을 파견했다. 앞서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류한수(삼성생명)와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김민석(울산남구청)이 결승에 올라 단 2장의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1976년 몬트리올에서 양정모가 한국에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긴 이후 1984년 로스앤젤레스에서부터 2004년 아테네까지 6회 연속 금맥을 캐며 효자 노릇을 했던 레슬링은 이후 하락세다. 2008년 베이징에서 노골드에 그친 뒤 2012년 런던에서 다시 금메달을 따냈으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동메달 1개에 그쳤다. 올림픽 쿼터 획득 기회는 앞으로 한 차례 남았다. 대륙별 쿼터 대회에서 고배를 들이킨 선수들이 출전하는 세계 쿼터 대회가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도 체급별 2장의 쿼터가 걸려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신규 확진자 587명, 주말 영향에 600명 아래…확산세 지속

    신규 확진자 587명, 주말 영향에 600명 아래…확산세 지속

    지역 560명-해외 27명…누적 11만146명사망자 2명 늘어 1770명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600명 넘어어제 2만 3251건 검사, 직전 평일의 절반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소폭 감소하면서 지난 6일(477명) 이후 엿새 만에 600명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이는 휴일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내달 2일까지 3주 연장하는 동시에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어 방역 보완대책도 마련한다. 지역발생 560명 중 비수도권이 38.4%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87명 늘어 누적 11만 1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14명)보다는 27명 줄었다. 이달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587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1번,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628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07명으로, 다시 600명 선을 넘었다.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6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60명, 경기 173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45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1.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46명, 울산 31명, 전북 24명, 대전·충북 각 17명, 충남 16명, 대구·경북·경남 각 15명, 세종 5명, 광주·강원 각 4명, 전남·제주 각 3명으로 총 215명(38.4%)이다.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학교·학원·실내체육시설·동호회 등 시설을 가리지 않고 신규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서울 양천구의 한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며, 경기 수원시 팔달구 초등학교에서도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안양시 댄스동호회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으며, 전북 전주시 고시학원에서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19명 더 늘어 누적 381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 2명 줄어 총 103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20명)보다 7명 많다.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경기·울산·충북(각 3명), 서울·강원·경남·충남(각 2명), 부산·대구(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62명, 경기 176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5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폴란드가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 4명, 인도네시아·필리핀 각 3명, 카메룬 2명, 방글라데시·이라크·카자흐스탄·파키스탄·불가리아·프랑스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77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1%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3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95명 늘어 누적 10만 804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0명 줄어 총 7572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 3251건으로, 직전일(2만 2902건)보다 349건 많다. 그러나 직전 평일이었던 10일(4만 7517건)보다는 2만 4266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52%(2만 3251명 중 587명)로, 직전일 2.68%(2만 2902명 중 614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815만 2783명 중 11만 146명)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우리가 먼저” 백신수급 두고 커지는 각국 갈등

    “우리가 먼저” 백신수급 두고 커지는 각국 갈등

    아프리카연합 “인도 백신 수출 중단은 파멸 부를 것”EU 국가도 2분기 공급 예정 백신 배분 놓고 내분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백신 수급을 놓고 각국의 갈등도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인도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수출 일시 중단 조처가 아프리카에서 파멸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존 응켄가송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은 이날 센터가 있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도의 AZ 백신 수출 중단이 “아프리카 백신 접종 능력에 분명히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프리카연합(AU)은 올해 말까지 아프리카 인구 30∼35%의 백신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최근 인도가 수출 중단을 선언하며 이 목표가 차질을 빚게 됐다는 것이다. AU는 백신 물량의 대부분을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에 의존하고 있는데, 코백스에 이를 공급하는 게 세계 최대 백신 제조회사인 인도 세룸인스티튜트(SII)다.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해지자 인도 당국은 자국 내 백신 우선 공급을 위해 AZ 백신의 수출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유럽연합(EU)에서도 27개 회원국 간 백신 배분 문제를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분기에 공급 예정인 화이자 백신 1000만 회분의 배분 방식을 놓고 논의했는데, 백신이 부족한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등 5개국에 더 많은 물량이 돌아가도록 했지만 일부는 자기 몫을 양보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등은 자국 몫을 일부 줄이겠다고 했지만,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베니아 3개국은 자국 배분량을 줄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오스트리아는 현재 체코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 백신이 더 필요하며, 자국은 체코와 연대하기 위해 나머지 회원국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EU와 영국과의 갈등도 계속된다. EU가 당분간 AZ 백신의 영국 수출을 막겠다고 했는데, 정작 이를 제조하는 네덜란드 공장에는 영국만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영국 의원들 사이에선 EU가 AZ 백신 수출을 계속 중단할 경우 이 투자금을 되돌려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독일과 프랑스도 AZ백신 접종 일시 중단, WHO “그럴 이유 없다”

    독일과 프랑스도 AZ백신 접종 일시 중단, WHO “그럴 이유 없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가 15일(현지시간) 예방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일부 물량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은 백신과 혈전 형성 사이에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AZ백신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EMA는 안전성 위원회가 다음날 정보를 추가로 검토할 것이며, 18일에는 수집된 정보와 필요할지도 모르는 추가 조치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 위해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EMA는 코로나19 예방에 있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은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Z도 전날 낸 성명을 통해 EU와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1700여만명에 대한 안전성 검토 결과, 혈전 위험성 증가에 대한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필두로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등이 AZ 백신의 일부 제조단위 물량이나 전체 물량에 대한 접종을 유보했다. 이들 국가는 AZ백신 접종 이후 뇌혈전이 발생했다는 사례가 잇따르자 18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EMA의 관련 추가 조사 결과와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계획이다. 독일은 이날 신중을 기하기 위해 AZ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옌스 슈판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백신 승인을 담당하는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의 권고에 따라 AZ백신 접종을 1차, 2차회분 모두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AZ백신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독일과 유럽연합(EU) 전문가들이 더 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면서 “부작용이 결과적으로 백신 접종의 효과를 넘어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혈전 가능성이 확인된 사례는 7건인데 독일에서는 160만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프랑스도 예방 차원에서 AZ백신 사용을 잠정 중단하는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독일의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EMA 판단이 나올 때까지 AZ백신 접종을 잠시 멈춘다고 밝혔다. 그는 EMA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가 우호적으로 나와 빨리 접종을 재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의약청(AIFA)은 예방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AZ백신 사용을 한동안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해당 백신 접종 후 돌연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른 데 따른 결정이다. 앞서 시칠리아에서 43세 해군 요원과 50세 경찰관 등이 일련번호 ‘ABV2856’의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고, 피에몬테주에서도 58세 교사 한 명이 일련번호 ‘ABV5811’ 백신을 맞은 하루 뒤 숨졌다. 두 제조단위 백신은 선제적으로 사용이 중단된 상태다. 피에몬테주 보건 경찰은 ABV5811 백신 압수 절차를 진행 중인데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ANSA 통신 등이 전했다. 스페인 정부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최소 15일간 중단할 계획이라고 카데나 세르 라디오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반면 AZ백신 접종 일시 중단은 실책이라며, 코로나19 3차 확산 속에 AZ백신을 계속 맞히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길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사회민주당(SPD) 보건전문가는 정부 발표 직후 트위터에 “지금까지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판단했을 때 이는 실책”이라며 “일시 중단하지 않고, 조사를 병행하는 게 합병증의 희소한 빈도를 고려했을 때 나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AZ백신이 매우 안전하다며 접종을 이어가도 된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BBC 방송 등이 전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경험이 많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한 뒤 “우리는 이 프로그램에 대한 확신을 계속 갖고 있으며 영국 전역에서 이렇게 빠른 속도로 접종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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