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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민사분쟁 「인민재판」식 처리/관계당국이 밝힌 사법제도

    ◎묵비권·영장제 없고 사실상 단심제/재판과정에 노동자대표 참여… 사상 비판도/확정 판결 났어도 정책 어긋나면 비상 상고 지난해 9월 북한의 신형법이 74년 제정된 후 16년만에 공개된데 이어 재판소구성법및 민사소송법이 76년 제정된지 15년만인 12일 우리 관계당국에 의해 공개됐다. 가족법을 포함,이번에 공개된 북한의 3개법은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졌던 북한의 제도와 주민들의 생활을 밝혀냄으로써 북한주민들을 이해하고 분단 이후 심화된 남북한간 사고방식및 생활양식의 괴리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것으로 보인다. 이들 법률은 북한이 72년 신헌법을 채택하면서 이를 토대로 제정한 것들인데 그 내용의 비민주성 때문에 이제까지 대내외에 공표되지않고 시행돼왔다고 관계당국은 밝혔다. ▷재판소 구성법◁ 새로 밝혀진 재판소구성법 제1조와 제3조에 따르면 북한은 재판소의 독립을 정면으로 부인하고 있다.1조는 이법이 「조선로동당의 정치적 보위자로서 당의 사법정책을 집행하며…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무기」라고 선언하고 있으며 3조는 북한사법제도의 기본성격이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북한의 현실에 창조적으로 적용한 조선로동당의 위대한 주체사상을 유일한 지도적 지침」으로 해서 나왔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북한사법제도가 이데올로기적 「도구성」과 김일성의 교시와 로동당의 지침을 충실히 수행하는 「예속성」(비독립성)을 기본성격으로 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는게 관계당국의 설명이다. 또 북한에서는 로동당이 입법·행정·사법등 모든 국가기관을 장악하고 중앙인민위원회를 통하여 권한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사법기구가 김일성을 정점으로 하는 로동당과 중앙인민위원회에 예속되는 것은 당연하다.때문에 재판소체계는 중앙재판소 도(직할시)재판소 인민재판소및 특별재판소(군사 철도)순으로 구성돼있지만 이 또한 로동당과 중앙인민위에 예속돼있다고 할 수 있다. 재판소는 판사 1명과 인민참심원 2명으로 구성되도록 하고 있는데 비법률가이며 비상임인 인민참심원이 재판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 특징.그러나 판사나 인민참심원은 모두 해당 인민회의에 의해 선출·소환되고있으며 해당 인민회의는 실질적으로 로동당에 의해 조직되고 있다. 특히 참심원은 당성이 강한 자만이 선출될 수밖에 없으며 당의 지시를 받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 참심원제는 당에 의한 재판소의 통제를 제도적으로 가능케하는 수단에 불과하다는게 관계당국의 분석이다. 각급 재판소는 자기사업에 대해 공화국주석 중앙인민위 인민회의로부터 지휘 감독을 받고 이들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데 과거 법관 검사 변호사자격 보유자는 원칙적으로 판사가 될 수 없도록 명시하고 있다. 심급제도는 원칙적으로 2심제이나 중앙재판소와 도(직할시)재판소는 그 재량에 의해 제1심사건을 직접 심판할 수 있어 사실상 거의 모든 사건이 단심으로 종결되도록 하고있다.이처럼 피고인의 상소권을 무제한적으로 박탈할 수 있다는 점이 북한재판제도의 비민주성을 대변하는데 이는 반대자의 신속한 처단이 필요한 경우등 통치권자의 편의를 위한 고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재판소는 또 직접 범죄의 신고를 수리하여 사건을 조사·심리할 수 있고 재판중에도 직접 증거를수집하고 심리를 제한할 수 있는등 철저한 직권주의를 허용받고 있다. 이같은 수사소추기관과 재판기관의 미분화 현상및 철저한 직권주의는 국가 목적적 권위주의에서 비롯된 것인데 우리는 민사소송에서는 당사자 처벌주의 내지 변론주의를,형사소송에서는 검사와 피고의 대등한 지위를 인정하고 있다. 북한은 또 국가기관통합의 원칙에 의해 재판기관과 수사기관을 상호협력 관계로 규정,영장제도를 부인하고 있으며 자백을 얻기위한 불법적인 수사금지 조항이나 증거능력이나 증명력 제한에 관한 규정,묵비권등을 명시하지 않고 있다. 독립기관에 의한 위헌법률심사제도도 없으며 변호사는 피고인을 교육하여 자백을 유도하는등 재판소의 보조기관적 활동에 치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나마 피의자단계에서는 변호인 선임권도 없다. ▷민사소송법◁ 민사소송법은 13장 1백77개 조문으로 구성돼있으며 그 조문이 간단하고 추상적이어서 복잡한 사건에 대처하는 소송기술법규로서는 미흡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민사소송법 역시 철저한 직권주의를 채택함으로써소송의 전과정이 법원의 통제하에 이뤄지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이 주요 특징.원고의 청구포기나 화해신청도 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다시 말해 소송의 제기 주장 입증을 분쟁당사자에게 맡기는 당사자 처분주의가 배제돼있다. 또다른 특징으로는 검사가 재판의 감시자로서 소송절차에 광범위하게 관여해 김일성의 교시와 당의 정책에 맞게 재판이 이뤄지는가를 감독하고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또 이혼당사자가 법원의 지시를 무시하고 계속 가정불화를 일으키거나 법질서를 문란케 할 경우 추방 또는 노동교양소로 보내는등의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재판과정에서 현지조사·현지요해라는 방법으로 사건과 무관한 군중을 동원하고 1심재판의 마지막에 노동자·농민의 대표를 참여시켜 의견을 듣도록 하고 있으며 이혼사건등의 경우 민사사건 당사자에게 대중적 비판,집단적 사상공세를 취할 수 있는 규정을 둠으로써 소위 「인민재판식 방식」이 민사재판에 활용되고 있다고 관계당국은 지적했다. 상소절차와 관련,재판이 확정된 후에도 김일성의 교시와 당의 정책에 어긋날때 이를 시정할 수 있는 「비상상고」라는 특별절차도 인정되고 있다. 이밖에 일부 판결,조건부 판결을 인정하지 않고 완전한 판결만을 내리도록 요구하고 있는데 이에따라 판결이 확정되면 법령과 같은 강한 효력이 인정된다.
  • 징병검사 장비 보강/검사과목도 세분화

    병무청은 26일 징병검사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내년부터 CT촬영기·초음파진단기 등 첨단의료장비를 보강하고 혈액 병리 및 간기능검사를 실시하는 등 징병검사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병무청은 또 검사과정에서의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 징병검사과목에 신경정신과·피부과·X선과·비뇨기과 등 4개를 신설하고 외과를 일반·정형·신경·흉부외과로 세분키로 했다.
  • 전문대 신종 학과 16개 신설

    ◎주요 학과/창업경영과·도시교통과·노사조정과/건강식품과·유통경영과·지리정보과/교육부/“기자재·교수요원 확보땐 승인” 내년부터 전문대학에 창업경영과 한방제조과 박물관과 노사조정과 도시교통과등 새로운 학과가 신설된다. 이는 최근 몇년 사이 전문대학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고 또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인력을 전문대학에서 양성하기위해 이루어졌다. 이같은 추세는 정부가 이미 실시중인 산업인력수급정책을 추진하는 한 업종세분화와 함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문대학이 92학년도 입시에서 신설을 신청해온 학과는 이들 5개 학과 말고도 ▲피부관리과 ▲국토이용개발과 ▲정보시스템과 ▲화학의약관리과 ▲자연지리과 ▲유통경영과 ▲지리정보과 ▲생활과학과 ▲건축물관리과 ▲건강식품과 ▲자동차기계과등 모두 16개 학과로 집계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관련 『제조업분야의 기능인력을 대량양산하는 것이 정부의 시급한 과제』라고 전제하고 『신청학과 가운데 시설기자재및 교수요원확보등 기본요건만 갖추면 대부분 학과승인을 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달말쯤 이들 학과에 대한 승인여부및 전문대학 설립인가를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전국 1백18개 전문대학의 설치학과는 모두 2백29개학과로 이 가운데는 만화예술과 제화공업과 무도과 전통의상과 사료과 잠업과 귀금속디자인과 극작과등 특수학과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교육부가 최근 4년제대학및 전문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4년제대학은 64.5%로 극히 저조한 반면 전문대학은 86.6%로 일반대학을 훨씬 앞질렀다.
  • 전경련 초청 미 다우케미컬 포포프회장

    ◎“기업도 환경문제에 적극 관심을/국제경쟁력 기르는데 우선 둬야” 전경련초청으로 내한한 미국 다우케미컬사의 프랭크 포포프회장(55)은 28일 『최근 몇년 사이에 동구권 국가의 정치적 변화및 독일의 통일,소련의 급작스런 민주화 등 국제정세의 격변기에서 기업이 살아 나려면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국제 경쟁력을 기르는데 최대의 목표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포프회장은 대표적인 다국적 기업인 다우케미컬이 기업경영의 책임을 기능적·지리적·분야별로 세분화 해 균형과 효율을 극대화한 「매트릭스 경영법」을 도입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경쟁력 있는 기업경영을 위해서는 전통적 의미의 생산·자본·인력의 효율성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자본의 형성,행정력의 개혁,산업경제적 환경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소를 포함해 그 효율성 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 자문기관인 환경위원회의 위원장이기도 한 포포프회장은 환경문제와 관련해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및 신뢰성은 산업폐기물에 의해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얼마나 고려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기업은 공장설립및 생산단계에서부터 상품이 소비자에게 들어가 사용된 이후에 발생하는 제반 환경오염문제까지 관심과 책임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자자 여인」들의 행진/송정숙 논설위원(서울칼럼)

    나는 창씨 이름이 「가자」였었다.「요시코」라고 불렀다.다행히 창씨를 강요당하기 이전에 태어났으므로 「맑을숙」자가 붙은 전통식 이름이 이미 호적에 올라 있었으므로 해방이 되자 원이름을 찾아서 쓸수 있었다.완고한 조부모가 계셨기때문에 창씨이름을 집안에서는 일체 쓰지 않아서,「요시코」나 「가자」가 스스로의 이름이라는 실감이 정착할 기회도 없었던 셈이다. 지난 주말의 한 TV 코미디프로는 요즈음의 「자자여인들」의 행태를 소재로 삼았다.「큰손 장영자」 「오대양 박순자」 「순자라는 이름이 어디 그 뿐인가…」 「반바지가 당당한 조춘자」…를 줄줄이 한두름에 엮어가며 질펀하게 비꼬았다.누구라도 재미있어하며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자자」이름을 가진 많은 다른 여성들은 몇사람의 「자자」들이 벌인 행각때문에 졸지에 망신살이 들어 뒷맛이 씁쓸했을지도 모르겠다. 이름을 자신의 뜻대로 지어서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철이 든다음 자신의 이름에 불만을 느껴 자기뜻대로 바꾸려고 원해 보지만 절차가 복잡하고 힘이 들어서아주 절박한 이유가 있기 전에는 그 결심을 결행하기가 어렵다.들은 소문으로는 1백만원쯤만 들이면 대행해주는 개명상인도 있기는 있다지만 그렇게까지 들여서 절박하게 개명을 실행할 사람이 많지는 못할 것이다. 요즈음은 많이 바뀌었지만 지금의 기성세대가 태어나던 시절만 해도 딸의 이름을 짓는 일에 당시의 「어른」들은 별로 공을 들이지 않았다.공은 커녕 잔뜩 섭섭해하면서,더러는 미워까지하면서 야단치듯 이름을 정하기도 했었다. 「섭섭이」 「서운이」 「고만이」 「말순」 「말숙」 「말례」 「말자」따위로 지어서 딸을 낳은 유감과,딸을 끝내는 기원을 이름속에 내장시키려고 했었다.아들들에게 처럼 족보를 갖다놓고 행열을 따지고 한학이 높은 집안어른께 여쭈어가며 정성스럽게 결정하는 따위의 일을 거의 하지않았다. 또 이름에다 운세의 의미를 부여하는 문화적 관습때문에 「남성적 작명」이 지닌 운세를 딸에게 내려주면 「계집아이가 팔자만 셀테니까」부덕있고 복이나 많은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 부모다운 배려라고 생각하기도 했었다.우리 조부께서는 『딸들한테 행열자 달아주려면 집안간에 겹칠 이름이 많고 마땅한 글자도 모자라니 딸들일랑 낳는대로 맑을숙자나 하나씩 붙여 주자』고 선언을 하시어서,사촌간만으로도 「무슨무슨 숙」이 수두룩하다. 이와 비슷한 연유로 해서 창씨이후 해방전까지 사이에 태어난 우리나라 여성들 중에는 「무슨무슨 자」가 그렇게 많아지게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더라도 큰손이나,통큰 일에 동원된 여자이름에는 왜 유난히 「자자 이름」이 즐비한듯 보이는 것인가.이름의 운세와 유관한 것일까 하는 의문도 생긴다. 그러나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지금 「자자」이름을 가진 여성들은 대체로 40대중반 이상에서 50대중반의 세대다.「40대이후」라는 나이는 남성들일 경우 어느 정도 기반을 잡고 크고 작은 자신의 뜻을 펼수있는 「불혹」이고 「지천명」하는 성숙한 나이다. 여성은 어떨까.신체적 성숙과정은 남성과 비슷하다고 봐야 한다.안목·판단력·정력·실행력 같은 것이 충분히 고조된 연령이다.인생의 무상함도 천천히 각성되고 소유결핍,상대적박탈감,여성의 운명이 겪는 부당함 따위도 절실히 깨닫게 되는 나이다.그러면서 그걸 구현하거나 분출시킬 정당한 길은 막혀있는 세대다. 아이들은 다 자라 제갈길로 떠나려 하고 있고 몇십년 구덥처럼 씨름해온 살림은 서글퍼졌고,한창 바쁜시기에 있는 남편들은 「중년이 된 매력없는 마누라」를 덤덤이 방임한다. 넘치는 기운과 능력과 시간,그리고 담력까지 지닌 여성이 세상을 향해 도전을 시도해 볼 시기에 바로 「자자」세대들이 지금 이르러 있다는 뜻이다.따라서 특별히 문제를 크게 일으키지 않은 축에도 잠복기를 보내거나 작은 문제들의 분화구로 상처를 입고 있는 가정들이 있을 것이다. 이런 문제는 「경아」「정아」「진경」「미진」「민지」같은 이름의 세대로 계승되어 갈 것이다. 아직은 중산층에 확실히 진입했다고 볼 수 없는 계층의 부모까지도 『딸도 대학까지 공부시키고 싶다』고 간절하게 소망하고 고졸정도는 벽지의 문맹인 부모들까지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한국여성의 현실이다.1천만대나 보급된 TV는 자고 새면 「주부님」들을과녁삼아 「소유욕」과 「소비욕」을 자극하는 메시지를,드라마로 광고로 퍼부어댄다.교육열을 치맛바람으로 연소시키고 그 역할이 끝난 뒤에는 비슷한 강도의 어떤 일을 하지 않으면 병이라도 나게 만든다. 있는 사람들은 먹으러 다니고,쇼핑 다니고,헬스크럽 다니고,이런 저런 놀이도 하고,골프 다니고 하는 일로 화려하게 시간을 죽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층은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기도 하고 복수심도 생긴다.더러는 「쩜백짜리 고스톱」의 유혹도 받는다.그런 환경에서 눈앞에 치부의 수단이 아른거리면 자제할 이유가 있을 턱이 없다. 이런 허방다리를 잘 겪어갈 수 있는 장치도,제도도,기회도 우리사회에서는 황무지다.평생교육기회,지역사회학교,자원봉사훈련,직업의 선택의길,박물관·미술관 같은 사회시설들에서 흡수해주는 길이 별로 없고 세련도 되어 있지 않다. 이런 것을 필요로 하는 아내의 호소에 아직도 많은 남편들은 『……살림하는 여자가 집안에서 살림이나 하면 그만이지 복에 겨워서…』그러느냐고 벽창호식으로 윽박지를 뿐이다. 여성들이 이렇게 부정적으로 대담·추악해지고 피폐해지는 일은 이대로 간다면 더 심해지고 더 규모가 커질 것이다.그 넘치는 에너지를 수용해서 건강하게 연소시켜 그 열량을 사회에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을 본격적으로 모색하지 않는 한 그걸 막기는 어렵다.전체 사회의 지혜로운 연구가 있어야 할 것 같다.
  • UR파장 대비,전업농 육성/농지소유상한 확대의 배경

    ◎영농기계화 부축… 농지자원 효율화 겨냥 농림수산부가 24일 마련,대구·전주등 각 지역의 공청회에 부친 「농지소유상한 완화와 농지의 종합적 활용대책」은 농지의 규모화·기계화영농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높이는등 농지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겨냥한 것이다.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농업구조개선이 이루어져야하며 이를 위해 우선순위에 놓여있는 대목이 농지문제의 해결이었다. 이에따라 이번 대책의 핵심적인 내용은 현재 3㏊인 농지소유상한규모를 내년까지 지정될 노업진흥지역에 한해 20㏊로 대폭 늘리는 것이다. 농지소유상한규모를 이처럼 늘리는 것은 농산물의 수입개방 뿐아니라 현재 농촌인력이 노령화되고 계속 줄어들고 있는 실정에서 농업기계화를 위해서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그동안 그 규모를 둘러싸고 논란이 있어왔으며 최근까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선이 5∼10㏊이었으나 예상밖으로 이처럼 대폭 늘어난 것은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농장을 경영한다는 수준으로 끌어올리지 않고서는 농업이 자립할 수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수산부가 이번 공청회에 올린 농지소유상한규모 20㏊의 기준은 도시근로자가계와 농가와의 소득에 균형을 이루고 트랙터등 농기계를 사서 농사를 지을 때의 수지맞춤 등을 근거로 계산해낸 것이다. 농림수산부는 그러나 이 기준은 확정된 것이 아니고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조정할 방침이며 장기적으로는 상한제를 폐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경우도 지난 50년대에는 농지소유상한규모가 3㏊이었으나 60년에 이를 초과할 수 있도록 농지법을 개정한데 이어 70년에는 상한규제를 아예 폐지했다. 이 대책은 이밖에 농가당 경지규모의 확대를 위해 농지를 농사를 짓는 한 자녀에게 몰아서 상속해줄 경우 증여세와 상속세를 면제해주는등 농지의 세분화 방지방안도 포함돼 있어 농지이용에 있어 효율성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문답으로 알아본 새 농지제도/도시가계와 소득균형 이루게 한도를 설정/20㏊이상 소유땐 농지관리위 승인 얻어야 이번 대책의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농지소유상한규모를 20㏊로 늘린 근본적 이유는. △도시근로자가계와 농가소득과의 균형을 이루게하고 농기계로 농사를 지을 때 이윤을 맞출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예를들면 30마력짜리 트랙터로 농사를 지으려면 적어도 농지가 21.8㏊는 돼야 수지가 맞는다는 것이 농촌경제연구원의 계산이다. 또 오는 2001년에 가면 도시근로자가계의 소득이 2천27만원이 되는데 비해 농가는 쌀등이 수입개방될 경우 40% 관세가 붙는다고 하더라도 쌀농사를 지을 때 12㏊에서는 2천1백25만원,20㏊에서는 3천6백70만원의 연간소득을 올릴 것이라는 계산이기 때문에 도시·농촌간 소득격차를 없애기 위해 20㏊를 상한규모로 잡은 것이다. ­농지소유상한규모가 20㏊로 확정되면 상한규모이상의 소유가 불가능한가. ▲이 규모를 넘게 소유·경작할 경우에는 해당농가의 경영능력등을 고려,농지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가능하다. ­농지소유상한의 대상농지는. △농업진흥지역내의 농지에 한해 20㏊로 늘리고 진흥지역밖의 농지는 현재처럼 3㏊가 적용된다. ­한 농가가 진흥지역의 안과 밖의 농지를 동시에 소유할 경우의 상한규모는. △진흥지역안과 밖의 농지소유 면적을 합해 상한규모 20㏊를 초과할 수 없으며 특히 진흥지역밖의 농지는 3㏊를 초과할 수 없다. ­농지소유상한규모의 확대대상 농가는. △농업진흥지역안의 농지를 스스로 경작하거나 자영하는 농가에 한한다.그러나 농업진흥지역내 농가라 하더라도 소유한 농지를 전부 위탁하거나 임대하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농지를 농사를 짓고 있는 한 자녀나 한 농가에 일괄해 증여 또는 양도할 경우에 어떤 혜택이 있는가. △상속세와 증여세가 면제된다.그러나 10년내에 영농을 포기할 때는 전액을 추징하고 10∼20년이내 영농을 포기할 경우에는 50%를 추징하며 20년이상 영농할 때는 전액면제 된다. ­농지를 농사를 짓는 한 자녀에게 양도해주는 방법은. △정부가 상속지분농지를 시가로 환산해 농지구입자금으로 상속받는 사람에게 지급하고 일괄해 상속받는 농민은 농지구입자금 상환조건(2년거치 18년분할상환)으로 이를 상환할 수 있다. ­농사짓는 피상속인이 없을 경우는. △농어촌진흥공사가 사들여 전업농가 또는 새로 농사를 지으려는 농가에 농지구입자금을 지원해 넘긴다.
  • 내신반영 총점의 10.2%로 높인다/94학년도 대입개선안 확정

    ◎등급도 15단계로 세분화/특활·봉사활동등도 첫 평가 오는 94학년도부터 시행되는 새 대학입시제도에서는 교과성적과 출석성적 외에 특별활동·행동발달·교내외 봉사활동 등이 추가되는 고교내신성적이 현행 입시총점의 30%에서 40% 이상으로 확대,반영된다. 또 교과성적의 등급은 10등급에서 15등급으로 세분화되며 등급간 점수는 2점에서 2.5점으로 0.5점 높아진다. 이에 따라 기본점수를 제외한 내신성적이 입시총점에서 실제 반영되는 실질반영률은 4.9%에서 10.2%로 2배 이상 높아졌다. 교육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4학년도(고1)부터 적용되는 대입 내신제 개선안을 확정,발표했다. 특히 내신성적 가운데 교과성적이 차지하는 비율은 90%에서 80%로 낮추는 대신 기본점수의 수준을 현행 86.3%에서 78.1%로 낮추고 등급을 10등급에서 15등급으로 세분화시켜 교과성적의 실질반영률을 3.7%에서 7.0%로 높였다. 내신성적의 10%가 반영되는 출석성적은 현행대로 기본점수는 60%를 주고 5등급으로 분류했다. 이 밖에 94학년도 입시 때부터 첫적용될 특별활동과 행동발당성적은 「가」(3점) 「나」(2점) 「다」(1점)로 점수를 매기되 절대평가하고 교내외 봉사활동을 한 학생에게는 1년에 1점씩 가산점을 주도록 하고 있다. 교육부는 또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과목과 교련과목에 대한 실기평가는 기본점수(70% 이상) 제도를 채택해 결석을 하지 않고 성실하게 수업을 받은 학생은 누구나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들 실기평가 과목에 대한 성적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실기평가의 계획 및 내용 등을 미리 알리고 그 결과를 가능한 한 즉석에서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내신성적의 평가는 정기고사(중간·기말고사)와 기타고사로 나눠 실시하고 평가자료를 1년 동안 보존해 학생과 학부모 등이 원할 때는 언제든지 열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 「점수따기」지양,「전인교육」에 중점/대입 내신개선안의 의미와 내용

    ◎반영률 현행의 2배… 고교교육 정상화 기대/학교간 격차 인정 안 해 우수학생 되레 불리 교육부가 28일 확정,발표한 대입내신제도개선안은 오는 94학년도부터 시행되는 새 대학입시제도에 대비,그 동안 내신성적을 반영하는 과정에서의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입시위주로만 파행운영돼 온 고교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개선안은 입시총점에 대한 내신성적의 반영비율을 현행 30%에서 40% 이상으로 10% 높이고 교과성적의 등급을 10등급에서 15등급으로 높이는 한편,지금껏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던 특별활동과 봉사활동까지도 점수화해 교과수업을 충실히 하면서 특별활동 또한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전인교육」을 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새 제도에서는 우선 내신성적의 실질반영률이 4.9%에서 10.2%로 2배 이상 높아졌기 때문에 입시에서의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오는 94년 대학에 들어가는 현재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새 입시제도에 맞춰 학과수업은 물론,특별활동까지도 각별히신경을 써야 한다. 때문에 벌써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 사이에서는 1점이라도 더 따내기 위해 친구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고 수업분위기가 삭막해지고 있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81년부터 11년째 시행돼온 내신성적은 그 동안 고교교육의 정상화에 크게 기여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지역과 학교차를 무시한 데서 비롯된 문제점 또한 만만치 않아 논란이 된 것도 사실이다. 특히 94학년도부터는 교과성적이 15등급으로 세분화되고 등급간 점수차도 2.5점으로 벌어지게 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실력이 우위에 있는 도시지역의 학생들은 같은 실력의 농촌학생들보다 낮은 내신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현재와 같이 학교 차이가 엄연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학교차를 무시한 내신성적 산출방식이 그대로 계속될 경우 이 제도의 역기능으로 이른바 서울 등 대도시 학생의 「지방역류현상」이 빚어질 가능성도 높다. 왜냐하면 새 입시제도에서는 현재의 대학입학 학력고사가 없어지고 통합교과적으로 출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도입되는 데다가 대부분의 대학들이 본고사보다는 내신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비중을 많이 둘 것으로 보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도시지역의 학생들이 농촌지역의 학생들에 비해 학업성적이 우수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농촌지역의 학생들은 교육여건이 나빠 대학수학 능력시험이나 본고사를 칠 경우 도시학생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결과는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밖에 새 개선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특별활동과 봉사활동까지도 점수화한다는 점이다. 교과성적과 출석성적은 수치로 산정이 가능하지만 이 대목은 수식화할 수 없어 「상대평가」를 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다시말해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모든 학생들이 1등급(만점)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도 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출석성적과 특별활동 등의 성적보다는 교과수업을 출실히해 학과성적을 높이는 것만 이 새 입시에 대비하는 지름길이라 할 것이다. □교과성적 등급별 구성비 및 기준득점 등급등급구성비 석차누가백분율 내신반영비율 (%) (%) 40%의기준득점 1 3 3 160 2 4 7 157.5 3 5 12 155 4 6 18 152.5 5 7 25 150 6 8 33 147.5 7 10 43 145 8 14 57 142.5 9 10 67 140 10 8 75 137.5 11 7 82 135 12 6 88 132.5 13 5 93 130 14 4 87 127.5 15 3 100 125 □현행 제도나 개정안 비교 내용 현행 개선안 구분 (내신성적30%) (내신성적40%) 입시전형총점 485.7 500(가정) 학력고사 340.0 ­대학수락능력시험 300 ­대학별본고사 내신성적 145.7 200 실질반영률 4.9% 10.2% 교 교과성적총점 131.1 160 과 기본점수수준 86.3% 78.1% 성 등급수 10 15 적 등급간점수차 2 2.5 최고·최저점수차 18 35 (80%) 실질반영률 3.7% 7.0% 출 출석성적총점 14.6 20 석 등급수 5 5 성 등급간점수차 1.45 2.0 적 최고·최저점수차 5.8 8 (10%) 실질반영률 0.5% 1.6% 특 활 · 행동발달성적총점 20 행 등급수 5 동 등급간점수차 2.0 발 최고·최저점수차 8 달 (10%) 실질반영률 1.6%
  • 첨단 꽃 도매시장 첫 “개화”/양재동 화훼공판장 어제 문열어

    ◎대형 전광판 설치,전자식 공개경매/건평 9천여 평… 유통정보실 등 갖춰 우리나라 최초의 꽃 도매시장인 화훼공판장이 26일 문을 열었다. 꽃 재배농가의 숙원이던 이 공판장은 서울 양재동 「시민의 숲」 옆 2만6천8백30평의 대지에 연건평 9천4백평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꽃꽃이용 절화경매장 2천9백82평,2개동의 분화온실 3천6백평,관상수원 1천7백80평,중매인점포 1천96평 등을 갖추고 있다. 가장 중추적 기능을 담당할 절화경매장에는 경매시설과 하치장 외에 1백20석의 경매대가 마련되었고 거래기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대형 전광판이 설치돼 우리나라 최초로 전자식 공개경매를 실시하게 된다. 손가락으로 응찰가격을 제시하던 지금까지의 방식과 달리 계단식으로 설치된 중매인석 앞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 경매대상이 되는 꽃의 종류·물량·재배농가 등이 게시되며 고유의 암호를 부여받은 1백10명의 중매인들은 이를 보고 응찰가격을 결정,신호에 따라 전광판과 연결된 자신의 응찰기 키보드로 그 가격을 입력하는 방식이다. 컴퓨터는 이중 최저가를 판별해서 즉각 낙찰자를 전광판에 게시한다. 응찰가 입력시간은 5초 이내이며 실수로 잘못 입력시켰을 때는 이 시간내에 수정할 수 있다. 똑같은 응찰가격이 나왔을 때는 컴퓨터가 가격입력시각이 빠른 순서로 응찰자를 결정한다. 상식을 벗어나는 수준의 응찰가격이 제시되면,예컨대 시세의 10배나 되는 응찰가격은 컴퓨터가 경쟁대상에서 탈락시킨다. 경락대금은 출하농가의 농협구좌에 당일 송금되며 그 내역은 우편으로 농민에게 통보된다. 이 시장의 개장으로 그 동안 20% 수준이던 농민들의 수수료 부담이 7%로 낮아지며 또 이중 2%포인트는 경락이 되지 않은 물량에 대한 보상금 및 출하장려금으로 농민들이 되돌려 받게 된다. 경매장에는 언제나 섭씨 15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2백평 규모의 소생고가,지하에는 평균 5∼10도를 유지하는 4개의 소생고가 각각 설치돼 경매가 안 됐거나 출하를 기다리는 꽃을 오랜 시간 보관할 수 있다. 분화온실에는 관엽식물매장 1백8곳,난류매장 8곳,분재매장 6곳이 개설됐고 화훼 거래가격과 반입량 등 유통정보를 전산집계,전국 16개 화훼 주산단지에 팩시밀리로 즉각 전파하는 유통정보실,전시회와 꽃꽃이 강습회장으로 활용되는 전시교육장과 편의시설,7백20대의 주차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신정·설날·추석을 제외하고 연중 언제나 새벽 4시부터 장이 선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금년중 이 시장의 거래량이 서울시내 전체 거래량의 40%를,오는 96년에는 80∼9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제주 성산일출봉에 해양관광단지 조성

    제주도 화산분화구의 하나인 성산일출봉 곁에 본격적인 해양관광단지가 들어선다. 교통부는 21일 제주도를 국제적인 관광산업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남제주군 성산읍 고성리와 신양리 일대에 공유수면을 매립하는 등 37만평 규모의 해양관광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 미,수빅만기지도 속개/비 화산 계속 분화/군속 8백여명 본국송환

    ◎일 운젠화산도 또 폭발 【마닐라 AFP 연합】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이 계속 수증기를 내뿜고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자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미군 프리깃함과 순양함들이 17일 마닐라북부 수비크 해군기지로부터 미군가족들에 대한 대규모 본국송환 작업에 들어갔다. 필리핀 주둔 미군 가족의 5분의1인 5천여 명의 가족들이 이날중으로 중부 세부시로 소개돼 그곳에서 선박을 이용,본국으로 송환될 것이라고 봅 코블 수비크 해군기지 대변인이 밝혔다. 필리핀 주둔 미군 당국이 클라크 공군기지에서 긴급 소개된 군 가족들로 갑자기 두 배로 늘어난 수비크 해군기지내 거주자수를 더 이상 유지시킬 수 없다고 발표한 지 하루만인 이날 1진 8백67명이 수비크 기지를 떠났다. 코블 대변인은 AF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모든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우리는 오늘 5천∼5천3백명의 군 가족들을 수송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고 일본 요코스카에 기지를 두고 있는 미 7함대 소속 전함들이 군가족의 본국송환을 위해 태평양 각지역으로부터동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나투보 화산에서는 지난 15일 열대성 태풍과 지진을 동반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수천t의 화산 쇄석물들이 필리핀의 거의 절반에 쏟아져 내렸으며 일부 화산재들은 멀리 캄보디아에까지 도달한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피나투보 화산 폭발로 인해 발생한 화산재가 때마침 불어온 폭풍에 실려 대기를 뒤덮는 바람에 3일째 폐쇄되고 있는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은 앞으로 당분간 무기한 폐쇄될 것이라고 공항 관계자들이 17일 밝혔다. 【도쿄 AP 연합】 일본 남부 운젠(운선악) 화산이 17일 또다시 폭발,뜨거운 바위들이 산 아래로 흘러내리고 있으며 인근 온천 휴양지는 화산재로 뒤덮였다. 이날 폭발로 인한 부상자 보고는 아직 없으나 기상대는 추가 폭발이 있을 것이며 초고열 바위와 가스가 흘러내리고 입방 1m 크기의 용암 덩이가 떨어져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 운젠화산이 곧 대규모 분출을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자 인근 3개 지역 주민들은 이날 소개됐다.
  • 필리핀 화산 진정국면/마닐라공항 오늘 폐쇄 해제 검토

    ◎주둔 미군가족 전원귀국 결정 【마닐라 UPI AP 로이터 연합】 지난 15일 10여 차례 폭발한 필리핀의 피나투보 화산은 16일에도 두 차례 또다시 분화했으나 이날부터 활동이 진정되고 있어 더 이상의 대폭발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필리핀의 화산전문가들이 말했다. 라이문도 푸농바얀 필리핀 화산연구소 소장은 이날 전국에 방영된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과의 TV 대담에서 『이제 위협은 지나갔다』고 말하고 전문가들은 이제 반경 40㎞의 위험지역을 축소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정부는 그러나 화산주변 3개 도시와 근처 주민 1백만명을 소개시키기 시작했으며 이미 20여 만 명이 대피했다. 마닐라 공항측은 16일 자정에 항공기 이착륙 금지조치를 재검토한 뒤 17일 이를 해제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집계와 언론 보도를 종합한 인명피해는 16일 현재 수백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마닐라 AP 로이터 연합 특약】 미군당국은 16일 2만여 명의 필리핀 주둔 미군 가족들을 전원 귀국시키기로 결정했다. 필리핀 주재 미대사관 대변인은 미군가족들이 대피해 있는 수비크만 미 해군기지가 피나투보화산 폭발로 피해를 입고 향후 상황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미군 가족들을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비 화산 5차례 연쇄폭발/3번째 재분화/주민등 10여명 사망·실종

    【마닐라 외신 종합】 만 하룻동안 잠잠하던 필리핀 피나투보화산이 14일 하오 들어가 스와 수증기·화산재 등을 6시간 사이에 25㎞ 상공으로 내뿜으며 5차례나 연쇄 폭발을 일으켰다. 설상가상으로 현재 태풍이 필리핀을 향해 접근하고 있어 화산재와 화산석이 산비탈에서 흘러내려 산사태를 일으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지난 9일 6백11년 만에 처음으로 이 화산이 폭발활동을 재개한 이후 5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으며 근 5만명의 피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는 이재민 수용소에는 식량이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 부근의 클라크 미 공군기지에서는 폭발과 함께 16분간 사이렌이 울렸으나 잔류 경비병력에 대한 대피형은 발령되지 않았다. 한편 필리핀 경찰은 1만5천여 명의 미국인이 소개된 채 1천5백명만 남아 경비하고 있는 클라크기지내에서 약탈행위를 한 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 일 화산도 재분화

    【도쿄 AFP 연합】 일본 규슈(구주)의 운젠(운선) 화산이 12일 일찍 다시 폭발,거대한 용암이 분출하고 부석의 우박이 쏟아져 인근 나가사키(장기)현 시마바라(도원)시의 가옥과 차량의 창문을 파손시켰으나 화재나 기타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도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 인도 휴화산도 폭발/5차례 연속… 피해는 안 밝혀져

    ◎비 피나투보화산도 또 분화/미얀마 남부선 진도 5.5강진 【방콕·뉴델리 로이터 DPA 연합】 인도 히마찰 프라데시주 캉그라 인근에서 11일 한 휴화산이 5번이나 연속 폭발,히말라야 저지대의 산들을 뒤흔들었으며 짙은 연기가 한 마을을 뒤엎고 있다고 인도의 UNI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강력한 폭발이 있은 후 4차례의 폭발이 잇따라 발생했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짙은 구름으로 방글리 마을의 시계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이 화산이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화산폭발 후 고위급 경찰관들과 민간 관계자들이 현장에 도착,주민들의 접근을 막았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미얀마 남부지방에서는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5.5를 기록한 강진이 12일 발생했으나 아직 인적·물적 피해상황은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태국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의 한 관리는 태국수도 방콕의 고층건물을 흔들리게 할 정도로 강력한 이번 지진이 이날 상오 10시5분(한국시간 낮 12시5분)께 발생했다고 말하고진영은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남서쪽으로 80㎞ 가량 떨어진 피안폰이라고 전했다. 미얀마 남부지역은 지난 4월1일에도 진도 5.5도의 강진을 기록한 바 있는데 진도 5는 인구밀집지역에 상당한 피해를,진도 6은 극심한 피해를 유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닐라·워싱턴 AP AFP 로이터 연합】 필리핀의 피나투보 화산이 12일 아침 대규모 폭발을 일으켜 화산재와 용암이 뒤엉킨 버섯모양의 구름이 화산상공으로 치솟고 있으며 인근 클라크 미 공군기지에 남아 있던 수백명의 미국인 병사들이 긴급대피하고 있다. 필리핀 화산연구소의 라이문도 푸농바얀 소장은 『피나투보 화산에서 오늘 상오 8시51분쯤(한국시간 상오 9시51분)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현재 긴급대피하고 있다』고 전한 뒤 『화산으로부터 반경 30㎞ 이내는 안전하지 못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태평양 지역의 주요 미군기지인 필리핀의 클라크 공군기지가 인근지역 화산의 재차 폭발가능성에 대비해 폐쇄되고 있는데 따른 단기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피트 윌리엄스 국방부 대변인이 11일 말했다.
  • 대학생들 대상 신용카드 개발/광주은,국내 최초로

    광주은행이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신용카드를 개발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고객세분화전략에 따라 잠재수요층인 대학생을 상대로 「광은 그린카드」를 마련,이날부터 회원모집에 들어갔다는 것. 광주은행은 이 카드 사용자에 대해 현금서비스와 가맹점 물품할인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현금결제와 할인구매는 당분간 못하도록 했다.
  • 일 화산 또 폭발

    【도쿄 연합】 일본 나가사키(장기)현 운젠다케(운선악)에서 8일 하오 7시50분쯤 작년 11월 분화 이후 최대규모의 화쇄류가 발생,화구로부터 미스나시강(수무천)을 따라 6㎞ 아래쪽 국도 앞 주택지까지 40여 분 간 흘러내렸다. 이로 인해 시마바라(도원)시의 변두리지역 가옥 60동이 전소되고 곳곳에 산불이 발생했으나 주민들은 사전에 대피했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쇄류 발생은 이날 밤 10시2분에 멈췄으나 9일 상오 9시48분부터 4분 동안 진동과 함께 연기가 솟아오르는 것이 관측되기도 했다.
  • 대학생 자녀에 학비송금 대행/등록금 300만원까지 대출 가능

    ◎조흥은,학부모통장 신설 조흥은행은 지방에 있는 대학생 자녀에게 학비를 정기적으로 보내고 필요할 때 등록금도 자동대출받을 수 있는 「학부모 통장」을 개발,2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 상품은 저축예금이나 자유저축예금을 기본계좌로 해서 정기예·적금거래를 할 수 있으며 등록금 등 교육비를 자녀에게 정기적으로 송금할 수 있는 등 부대서비스도 제공받는다. 이 통장에 가입한 학부모는 예금거래실적에 따라 거래평균잔액의 5배내에서 대학생 2명분 등록금전액(최고 3백만원)을 자동대출받을 수 있고 일반자금으로도 3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또 부모와 떨어져 있는 대학생에게 학자금이나 생활비를 송금할 때 은행에 나갈 필요없이 전화 한통화로 전국의 어느 은행계좌로든 송금이 가능하며 특히 매월 일증금액을 대학생 자녀명의로 된 조흥은행 계좌에 송금할 경우 송금수수료가 면제된다. 조흥은행은 대학생 부모 외에 고3 학생이나 재수생을 둔 학부모들도 이 통장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학부모통장 가입자에게는 입시·유학·취업정보제공 등 부대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조흥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말 현재 대학과 대학원,전문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수가 약 1백50만명에 달하고 있고 이 중 매달 학부모로부터 월정 학비를 송금받는 학생수가 약 40%인 60만명으로 추산돼 고객 세분화전략의 하나로 이같은 상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2백년만에 재분화 운선악현장/강수웅특파원 르포

    ◎일 화산 폭발… 1명 사망·32명 실종/토석류 5㎞까지 흘러내려 곳곳서 산불/5천여 주민 대피·자위대 긴급구조 나서 2백년 만에 분화를 재개한 일본 나가사키현(장기현) 운젠다케(운선악)의 화산활동은 3일 하오 4시 사망자 1명과 20명의 부상자를 내는 등 급격히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일본 열도를 긴장시키고 있다. 시마바라(도원)반도에 있는 운젠다케의 화산은 이날 검은 연기와 함께 섭씨 5백∼6백도의 열기를 띤 토석류(화쇄류)를 뿜어내려 경계활동을 펴고 있던 경찰관을 사망케 하고 소방대원 주민 보도진들에게 부상을 입혔다. 또 보도관계자 13명을 비롯,소방대원 경찰관 택시운전사 등 29명이 이날 하오 11시 현재 행방불명상태이며 화산연구가인 외국인 3명도 이날밤까지 호텔에 돌아오지 않아 생사불명의 상태에 빠져 있다. 이날 발생한 토석류의 사태는 산정에서 4∼5㎞나 흘러내려 온 것으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최대규모였다. 이 불덩이 토석으로 주택 여러 채가 불에 탔으며 곳곳에 산불이 일어났다. 현재 시마바라시와 머즈나시가와(수무천)유역 주민 1천90가구 4천2백22명이 대피권고를 받고 있으며,3백24가구 8백68명은 이미 부근 국민교 등에 피난하고 있다. 시마바라반도는 감자·당근·양배추·잎담배 등 나가사키켄의 농산물 중 약 40%를 생산하는 지역이다. 따라서 이번 분화로 인한 화산재로 막대한 농작물 피해를 입고 있다. 또 운젠다케 일대는 중턱에 운천지대가 있는 관광지로서 연간 4백여 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으며,40여 개소의 숙박시설이 있다. 이들 관광업소도 큰 타격을 입고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운젠다케의 최고봉은 후겐다케(보현악)이다. 해발 1천3백59m인 이 산은 1792년 용암분출과 강한 지진을 일으켜 1만5천명의 사망자를 내는 대참사를 빚었다. 이번 분화는 지난해 11월17일부터시작됐다. 이날 후겐다케의 동쪽 약 6백m지점에 있는 구십구도화구와 지옥적화구에서 높이 2백∼3백m의 분연을 내뿜었다. 화산활동은 그 동안 한때 휴식상태였으나 지난달 11일부터 대규모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음이 도쿄대 지진연구소의 데이터 분석결과 밝혀졌다. 지난 23일 하오 4시쯤부터는 땅속에서 솟아오른 바위덩어리들이 동쪽 경사면으로 굴러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 때에는 이미 화구의 길이 1백m,넓이 70m,높이 약 40m의 융기가 생겼다. 지하 마그마의 활동으로 인한 바위의 분출량은 약 17만㎡,42만t 정도로 시산됐다. 그러나 이때는 화구에서 불과 70∼80m 정도밖에는 암석이 흘러내리지 않았으나 3일의 분화로는 4∼5㎞나 흘러내려 그 위력을 증명하고 있다 화산의 수명은 약 20만년이나 간다. 규슈(구주)대학 도원지진화산관측소의 시미즈 히로시(청수양) 연구원은 이렇게 말한다. 『2백년 만의 분화로 모두가 놀라고 있지만 화산의 수명은 약 20만년이다. 그렇게 볼 때 2백년이라는 시간은 불과 하루와 같은 것이다. 한숨 쉬고나서 축적된 에너지를 내뿜고 있는 중이다. 이 연구소의 소장 오다가즈야(태전일야) 교수는 『이번 분화는 마그마로 덥혀진 지하수의 수증기 폭발로 일어나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화산 활동은 장기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일본은 6월부터 이미 장마권에 들어있다. 비와 구름으로 대폭발을 일으킨 운젠다케의 모습은 관측되지 않는다. 재해대책본부는 앞으로의 분화에 대비,2만6천명의 주민들을 피난시킬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3일 하오 자위대를 투입,재해구조에 나서고 있다.
  • 충청/“정당색 엷다”…여야 모두 집중공략(6·20광역선거풍향:4)

    ◎“전통적 야성도시”… 야·무소속 강세/대전/여 공천탈락자·민주 도전이 변수/충남·북 영·호남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교량지대인 충청권 역시 선거일 공고와 후보자등록접수가 시작되면서 서서히 선거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현수막·포스터 등이 선거공고와 함께 곳곳에 나붙으면서 당원단합대회 형식을 빌린 선거구별 회합 또는 친목모임도 끊이지 않아 정당소속원이 아니더라도 본격 선거운동이 전개되고 있음을 모두 체감하는 표정들이다. 특히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지난 기초의회선거 직후부터 정중동의 득표활동을 모색해온 데다 기초의회선거 당시 후보자들보다는 지명도가 비교적 높아 웬만큼 사람들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는 후보별 인물평 등 선거에 관련된 이야기가 주된 화제로 오르내리고 있다. 선거전 초입에서 선거결과를 점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야 모두 정당색이 엷은 이곳을 집중공략대상으로 겨냥하고 있어 전국의 어느 지역 못지 않게 「재미있는」 선거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곳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민자당은 호남바람을 차단하는 표밭으로,신민·민주당 역시 자신들의 본거지인 호남·부산권의 열기를 수도권으로 연결하는 교두보로 적극 활용할 태세여서 벌써부터 정당간 대리전 양상이 노출되고 있다. 민자당이 후보자공천대회를 끝낸 직후인 지난달 31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1만여 명이 참석한 매머드옥내 당원단합대회를 대전에서 개회한 것이라든지 이에 앞서 신민·민주당 등 야권이 최근 시국사태 등을 빌미로 대전·제주에서 각각 대규모 옥외집회를 주도한 것 등도 충청권에 대한 여야정당의 이같은 시각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충청권 중에서 역시 야권이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곳은 대전. 23개 선거구를 가진 대전은 유동인구가 많은 대도시인 데다 전통적으로 야 성향이 강해 야당 후보 및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민자당 후보당선비율이 50%에 미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분석이 여권내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민자당은 60%의 의석확보를 목표로 전 대전시장 출신인 이봉학씨(유성) 등 야권에 비해 지명도와 지역기반이 우세한 인물들을 내세우고 있으나 당공천탈락자들이 이미 대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고 일부 선거구에서는 계파간 갈등으로 여 성향 복수후보가 난립할 조짐을 보여 크게 고전할 것이라는 게 당내외의 평가다. 당공천탈락자 11명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뒤 별도의 모임을 갖고 민자당과의 「결전」의지를 밝히고 있고 유성구 등 몇몇 선거구에서는 지난 13대 총선에서 고배를 들었던 민정계 인사들의 후광을 입은 인물들이 무소속으로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어 현재로선 여권이 2분화된 양상이다. 13대 총선 때 후보로 나섰던 송석찬씨 등을 내세우고 있는 신민당은 호남 출신 인구가 20%에 달한다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외곽지역의 선거구를 집중공략해 지난 기초선거 때의 참패를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또 충청지역만큼은 자신들이 제1야당이라고 자부하는 민주당은 운동권 출신을 포함,30·40대 후보를 주축으로 「참신성」 「온건합리적인 야성」을 부각시켜 10석 정도의 의석확보를 겨냥하고 있다. 현지 선거관계자들은 민자당과 신민·민주당 등 야당과 무소속의당선비율이 40 대 20 대 20정도로 나타날 것으로 점치고 있다. 55명의 도의원을 선출하는 충남지역은 여전히 야권의 뿌리가 약해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민자당 후보의 당선비율이 7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이곳 역시 민자당내 계파간 갈등이 정리되지 않아 사실상 「복수공천」이 이뤄지는 선거구가 여러곳 있는 데다 일부 선거구는 민자당에서 이탈한 인물들이 후보로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3당합당의 후유증이 가라앉지 않은 공주·천안과 민주당세가 강한 온양·논산·청양·홍성,신민당세의 우세가 예상되는 서산·태안 등에서는 여권의 고전이 예상된다. 또 신민당은 김종필 민자당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부여에 김 최고위원 밑에서 부위원장을 지내다 공천에서 탈락한 인물을 「영입」,후보로 내세워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충북지역은 민자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농민회 출신들을 대거 내세우고 있는 민주당의 추격이 만만찮을 것이란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38석의 의석 중 민자당이 현재 안정권으로 보는선거구는 20여 곳이나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결정한 선거구가 15개나 돼 후보 탈락에 반발하는 인물들의 출마여부가 선거결과에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또 민주당은 지난 13대 총선 이후 신민당의 기반이 사실상 와해된 점 등을 이용,농촌지역을 파고든다는 전략 아래 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음성 등 상당수의 지역에서 가톨릭농민회 및 지역농민회 출신들을 대거 내세워,충청권 공략의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광역선거 역시 지역현안들이 부각돼야 득표로 연결할 수 있다고 판단,5공 이래 정부의 농촌정책실패 추궁,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따른 농수산물 수입개방 반대 등 농민들의 정서에 호소하는 공약들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후보자들간의 경륜과 대표성 등의 대결구도로 몰고 가는 한편 공명선거분위기 유도로 과열·혼탁양상이 빚어지지 않으면 80% 선의 당선은 무난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또 청주 등 일부 도시지역에서는 재야단체 등에서 독자적인 후보를 낼 움직임을 보였으나 당선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아 후보접수 마감 때까지 몇 명이 나서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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