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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ST/오늘 창립 30돌… 그 발자취와 현주소

    ◎선진과기 산업화 경제도약 뒷받침/연구수행 6,184건… 아라미드섬유 개발 등 개가/5공땐 KIST에 통폐합·연구기능 박탈 위기도/모방·개량 탈피… 원천기술 연구로 재도약 모색 국내 최초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김은영)이 10일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이날 상오 10시 연구원내 존슨강당에서 기념식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갖는 한편 2000년대를 바라본 웅비계획인 「KIST 장기비전」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 초일류 종합연구기관으로서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KIST는 1966년 2월10일 과학기술 불모지였던 우리나라 산업계에 필요한 산업기술개발과 기술지원이라는 사명을 갖고 설립됐다.당시 국민소득 1백25달러,국민총생산 2억5천만달러이던 시대에 정부는 1천만달러라는 거금을 연구소에 서슴없이 투자할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보냈다. KIST의 과학자들은 국민적인 기대에 부응해 밤잠을 자지 않고 선진기술을 국내에 전수시켰으며 60년대에서 70년대에 이르는 「개발의 연대」에 산업기술개발을통한 공업현대화를 뒷받침하고 과학기술기반을 확충하는데 기여함으로써 경제성장과 과학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또 경제발전이 궤도에 오른 80년대부터는 차세대 첨단기술 개발에 나서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30년동안 KIST가 개발에 성공한 기술은 인체에 무해한 최적의 석면대체 섬유로 97년부터 4억달러 규모의 세계시장에 도전할 아라미드섬유를 비롯,오존층 파괴물질인 CFC의 대체물질,다이아몬드 카본코팅 VCR헤드드럼,니켈·크롬·텅스텐을 주원료로 한 초내열 합금,공업용 다이아몬드 합성,항생제 네틸마이신 합성,인공신장용 막형 혈액투석기,인공수정체 개발등 열거할 수도 없을 정도로 많다. 그동안 연구수행과제 건수만 6천1백84건,기업화된 기술이 6백95건에 이르며 산업재산권 출원 1천7백83건,발표논문 4천2백39편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KIST는 집계하고 있다. KIST는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으면서도 연구원처우와 연구소운영은 자율적으로 시행한 새로운 개념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첫 모델로서 국내 산업계의 수요에 따라 해당분야 전문연구기관을 분화시켜 나감으로써 많은 연구소 설립의 모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KIST가 영광의 세월만을 보낸 것은 아니다.국방기술등 한국의 기술자립의지를 희생하고 미국에 접근한 5공정권 아래서 KIST는 한국과학원과 통폐합돼 이름이 없어지는 비운을 겪기도 했으며(81년∼89년),6공시절인 92년 재차 시도된 정부출연연구소 통폐합과정에서는 연구기능이 없어질 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5·6공시절의 10년은 KIST발전이 발목을 잡힌 시련의 시기였으며 이는 곧 정부출연연구소를 비롯한 국내 과학기술계 전체의 위상이 곤두박질친 시기로 평가된다. KIST가 탄생 30돌을 즈음해 채택한 장기비전은 이같은 과거의 손실을 복구하고 나아가 21세기 첨단산업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도약의 다짐으로 볼수 있다.KIST 장기비전은 기존의 모방개량기술에서 탈피,원천기술 개발을 지향함으로써 2000년대까지 세계 초일류 기관인 일본의 이화학연구소,미국의 아르곤연구소,독일의 막스 프랑크연구소와 같은 국가를 대표하는 연구소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개혁은 연구소 의지대로 되는 것만은 아니다.여기서 정부와 고위 정책결정자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변수중의 하나가 된다. KIST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김은영원장은 『연구원들은 연구소내에서 저녁식사가 일상화됐을 정도로 연구분위기가 성숙돼 가고 있다』면서 『KIST육성특별법 제정등에 국가차원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털어 놓았다. ◎「한국두뇌의 요람」 어떤 인물 거쳐갔나/전문인력 3천6백명 산·학·연 맹활약 KIST는 한국의 꿈과 희망을 양어깨에 걸머졌던 국가 종합연구기관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지난 30년동안 내로라하는 「한국의 두뇌」들이 모여들었던 곳이다. KIST 설립작업을 맡았던 최형섭박사(전과기처장관,산업과학기술연구소고문)는 국내는 물론 미국 등지로 날아가 우수한 과학자들을 끌어모았다. 그동안 KIST가 국내 산업계·학계·연구소에 배출한 고급 과학기술인력은 3천6백명에 이른다.국방과학연구소에서 미사일개발을 맡았던 이경서박사(국제화재 해상보험 부회장),국내 반도체기술의씨앗을 뿌렸던 정만영박사(금호그룹 고문),콩박사로 유명한 권태완박사(인제대 교수),한국기계연구소장을 지냈던 김훈철박사(한국기계연구원 연구위원) 등은 대표적인 유치과학자로 꼽힌다. 초창기 유치과학자들은 대학교수의 3배가 넘는 급여,구내아파트 제공 등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다.이들 중에서도 이용태박사(삼보컴퓨터 회장),성기수박사(동명정보기술대 총장),경상현박사(전 정통부장관)등 당시 컴퓨터센터 「삼총사」는 국내 전자통신 기술의 선구자로 지금도 학계와 업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밖에도 KIST출신 인사들로는 산업계에 여종기LG중앙연구소소장,이주형삼성전자전무,허수웅대륙정밀사장,안영옥OLIN사장,황규복한국부가통신회장 등 5백여명이 있다. 학계에는 전무식한국과학기술원석좌교수,유성재 중앙대교수,이동영서울대교수,김재관인천대교수,김춘수단국대교수,배무이대교수 등 9백명이 있고 연구계에 채영복한국과학기술한림원사무총장,한문희·민태익전생명과학연구소장 등 1천8백명이나 포진돼 있다. ◎KAIST와 어떻게 다른가/KIST 연구개발이 주목적·서울 소재/KIAIST 석­박사 교육기관·대덕 소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구별할 줄 알면 그 사람은 과학기술계에 정통하다고 자부해도 좋다.그만큼 두 기관을 놓고 어느게 어느 것인지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KIST는 66년 「KIST」육성법에 의해 산업기술연구기관으로 설립됐다.5년뒤인 71년에는 과학기술 인력양성의 필요성이 제기돼 석·박사 교육기관으로서 한국과학원(KAIS,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이 설립됐다. 두 기관은 81년 5공정권에 의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란 이름으로 강제 통폐합된다.이때 「한국과학기술원법」은 남고 「KIST육성법」은 자연스레 소멸됐다. 하지만 첨단 산업기술이 일본등을 통해 물밀듯이 들어오면서 첨단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종합연구소 설립의 필요성이 재인식되기 시작했다.KAIST안에 「연구본부」를 차려 싹을 키우던 연구조직은 마침내 8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란 이름을 찾아 독립하게 된다. 그러나 「KIST 육성법」은 복원되지 않았다.이것이 KIST가 KAIST에 대해 피해의식을 갖게되는 한 대목이다. 두 기관은 이름이 비슷할 뿐 아니라 경쟁하는 측면도 많다.KAIST는 교육기관이면서도 여느 대학과 마찬가지로 연구개발도 활발히 하며,KIST는 연구기관이긴 하지만 4백여명의 석·박사 학위과정 연구생을 받아들여 「서로 비슷해지고」 있다. 더욱이 KIST가 새로 바뀐 교육법에 따라 단설대학원을 설립하게 되면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KAIST에 비해 서울이라는 유리한 입지조건으로 우수한 학생들을 확보할수 있게 돼 요즘 두 기관의 신경전이 한창이다. 어쨌든 같은 정부출연기관으로서 「경쟁과 협조」관계에 있는 두 기관이 가장 싫어 하는 것은 상대방의 이름으로 잘못 불리는 일이다.영문으로 넉자인 KIST는 한글로는 아홉자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영문으로 다섯자인 KAIST는 한글로는 일곱자인 한국과학기술원이어서 『영문으로는 짧은게 한글 이름으로는 길더라』는 한 언론계 인사의 구별법이 참고가 될수 있을 것 같다.
  • 실업고 직업교육 전문­개방대와 연결/2차 교육개혁안­주요 내용

    ◎지식­인력개발법 제정 교육산업 육성/기술자격시험 대부분 민간서 주관케/자영­중기취업자 등 재교육과정 설치/수능시험 2003년부터 학생이 과목선택/12개 기능대 독립법인화… 경쟁력 강화/전통 문화예술분야는 문하생제도 도입 2차 교육개혁 방안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신 직업교육체제의 구축◁ ▲고교=내년부터 기존의 실업계 고교를 정보고·디자인고·대중음악고 등 「특성화 고교」로 전환해 학생들이 조기에 진로를 결정해 전문가로 클 수 있도록 한다.희망하는 고교는 일반계·실업계의 교육과정을 통합,학생들이 2∼3학년 단계에서 계열 구분없이 다양한 교과목을 선택해 배울 수 있도록 한다.공통적으로 배워야 하는 필수과정은 최소화하고 적성과 능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선택과정을 다양하게 제공한다.실업계와 일반계간의 전학 및 편입학도 확대한다. 실업고 2∼3학년 단계의 직업교육 과정은 전문대(2+2년제)및 개방대(2+4년제)와 연계해 운영한다.이 과정을 이수한 고교졸업자는 해당 대학의 학생 모집 때 우선 선발한다. ▲전문대·개방대·기능대=내년부터 고교와 전문대간(2+2년제),전문대와 일반대·개방대·방송대(2+2년제)간 교육프로그램을 상호 연계해 운영하고 편입학 기회를 확대한다.학생선발 방법도 개선,국·공립의 경우 전문대·개방대·기능대는 내년부터 정부가 정하는 범위에서 자율화한다.그러나 대학수학 능력시험 성적은 요구할 수 없다. 전문대 졸업자에게는 산업학사 학위를 수여하고 산업체 취업자의 계속교육 및 자격취득이 쉬워지도록 전문대의 전공학과 중 수업연한이 2년인 학과의 경우 1년이내의 「심화과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한다. 직종의 분화 및 다양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도록 자동차·광고·요리전문대 등 한두개 학과로 구성되는 소규모의 「특성화 전문대」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한다. 개방대는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원격교육을 통해 교육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산업체 취업자,자영업자 등 일반인에게 고등 직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능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정원·학사운영 등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운영하는 12개 기능대학은 독립법인으로 전환,직업교육·훈련기관간의 경쟁기반을 확립하고 기간산업 분야 인력양성의 핵심 역할을 하도록 한다.졸업자에게는 산업학사 학위를 준다. ▲자격제도의 개편=올해부터 국가기술자격의 종별을 축소 통합하고 자격 등급을 기능사(고졸 수준)­산업기사(전문대 수준)­기사(대졸 수준)­기술사(대학원 수준)로 단순화하며 응시자격에서 학력 제한을 폐지한다. 현재 정부 위주로 운영되는 자격검정 주체를 민간에게도 허용,정부는 변호사·변리사·공인회계사 등 국민 대다수와 관련있는 일반자격 분야와 민간이 수행하기 어려운 자격분야만 관장한다.민간은 각종 전문직 단체·직종별 협회·기업 등이 주체가 돼 자체검정을 통해 보석감정사·병아리감별사 등의 자격증을 부여하도록 함으로써 기술의 생성소멸 주기의 단축에 따른 자격제도의 다양화에 대비한다. ▲행·재정 지원체제 구축=교육부의 기능을 평생 직업교육 중심으로 개편하고 정부의 경제·고용정책과 교육·훈련정책간의 연계 기능을 강화한다.국가 수준의 직업교육·훈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담당할 법적 심의기구로 「직업교육·훈련정책심의회」(가칭)를 설치한다.심의회는 교육부와 노동부 등 관련부처 장관들로 구성되며 직업교육·훈련의 기본정책,자격증 관련정책 등을 다룬다.교육부와 노동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특수법인으로 「직업능력개발원」(가칭)을 설립,정책의 전문성과 독립성 및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한다. ▲기타=전문대·개방대·기능대·방송대에 영세 중소기업 취업자및 자영업자를 위한 특별과정을 설치,재교육을 시킨다.장애인,65세 이하 준고령자,소년원·교도소 수감자,학교 중도탈락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직업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직업훈련원·사내기술대학 등에서의 직업교육은 평가·인정을 거쳐 학점은행제와 연계한다.군 복무기간에 직업교육을 시켜 자격증의 취득기회를 늘리고 직업능력과 적성을 고려해 병과를 배치한다.장기 복무자및 전역 예정자 중 희망자에게 직업교육 기회를 준다.전통 문화예술 등 특수 분야에서의 「문하생 제도」를 통해 중요 무형문화재(인간문화재) 문하생들에게도 학력을 인정해 준다.교육서비스 시장의 개방에 대응하고 민간 교육기관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우수한 직업기술계 학원을 전문학원으로 지정,육성한다.학습교재,교육 미디어 사업 등 전문적인 교육서비스 산업을 키워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도와준다.「지식·인력개발사업법」(가칭)을 제정,교육·훈련 산업의 종합적인 육성을 촉진하고 다양한 직종의 핵심적인 직업 기초소양과 직무수행 능력을 측정,이를 객관적으로 공인해주는 「직업능력 인증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취업자의 계속 교육을 촉진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취득한 학력·학위·자격 등 인증된 학습경험과 학교 밖의 교육에서 얻은 학습경험을 종합적으로 누적 기록·관리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인증하는 장치로 「교육구좌제」의 도입을 검토한다. ▷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내년부터 기존의 6년제(예과 2년+본과 4년) 의대 외에 4년제 의학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일반대학 졸업자도 전문의학교육(4+4년제)이 가능하도록 한다.이수자는 의사자격 시험에 응시할 수있고 「의료학 석사」가 수여된다.전문의(종합의 및 가정의 포함) 수련과정을 포함한 소정의 절차를 거친 사람에게는 「의료학 박사」를 부여할 수 있다. 의대 및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지정 연구기관에서 일할 경우 다른 분야와 동일한 병역혜택을 주고 수학연한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28세까지의 입영 연기를 보장한다. ▲성직자양성 전문대학원=내년부터 일반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3년제 성직자양성 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해 이수자에게는 「목회학 석·박사 학위」 또는 「불교학 석·박사 학위」 등 종교 및 종파에 따라 각각 다른 이름의 학위를 준다. ▲법학 전문대학원=내년부터 일반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3년제 법학전문대학원을 도입,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논문을 제출한 사람에게 「법학 석사학위」를 준다.기존의 법학교육 기관이 법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할 경우 대학원 법학과의 석·박사 과정을 법학전문대학원에 통합해 운영하도록 한다.전문대학원 이수자에게 1차시험을 면제해주는 등 장기적으로 사법시험 제도와 연계시켜나간다. ▷교육관계 법령정비◁ 올해 안으로 현행 교육법을 교육기본법,초·중등교육법,고등교육법으로 분리해 전면 개정한다.사회교육법은 내년 중 각 부처가 관할하는 60여개의 관계법령을 총괄하도록 개정한다.
  • 골수 이식/신희영서울대병원교수·소아과(전문의 건강칼럼)

    ◎정상적 조혈모세포 골수에 주입… 백혈병 등 치료/조직형 같아야 가능… 한국인은 2만명에 1명꼴 지난 일요일 KBS에서 방송된 미국으로 입양된 한 한국청년을 살리고자 하는 골수기증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어가고 있다.모두들 고국에서 버려져 외국에 입양되어서도 아주 훌륭하게 성장한 성덕군의 모습을 보며 또한 그렇게 무서운 암에 걸렸으면서도 침착하고 의연하게 잘 견뎌내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하여 골수기증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 같다.하지만 일반인들은 아직 골수기증에 대하여 잘 몰라서 매우 두려운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사람의 혈액은 적혈구,백혈구,혈소판의 세가지 중요한 성분이 있는데 이러한 세포의 기원은 모두 같아서 조혈모세포라는 하나의 세포에서 비롯되며,이 세포는 골수에서 만들어져 자기복제와 분화의 과정을 거쳐 혈액을 만든다.골수이식이라는 것은 자기의 골수안에 들어있는 비정상적인 세포를 모두 죽여서 골수를 비워논 후 그 골수에 정상적인 조혈모세포를 주입하여 정상적인 새로운 세포가 자라나게 하는치료법으로 악성종양뿐만이 아니라 재생불량성빈혈이나 면역결핍질환에서도 아주 유용한 치료방법이다. 하지만 사람의 몸은 자기의 세포가 아닌 다른 사람의 세포가 몸에 들어오면 거부를 하는 면역반응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골수이식을 위하여 사용하는 조혈모세포는 골수이식을 받는 사람의 세포와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이것을 조직적합형이라고 하는데 이 조직형은 부모로부터 반반씩을 받아가지고 태어나므로 부모와는 반이 항상 다르고 형제간에도 약 25%만이 동일한 조직형을 가지고 있다.다행히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으로 구성되어 약 2만명 중 한명이 일치할 확률이 있지만 인종이 다양한 미국에서는 한국인에게 맞는 조직형을 가진 사람을 구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다. 골수이식이라는 말을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골수이식을 신장이식이나 간이식과 같이 골수를 수술로 떼어내어 다른 사람의 골수에 붙이는 아주 아프고 힘든 과정이라고 잘못 알고 있다.골수제공은 헌혈과 같아서 자기의 골수를 약 150㏄ 정도 나누어 주는 것이고 정상인인 경우 이 정도의 양은 일주일 이내에 골수에서 다시 만들어져 회복된다.골수이식의 과정도 수혈을 받는 것과 같이 혈관으로 골수에서 채취한 조혈모세포를 주입하는 단순한 과정이다.골수를 채취하는 과정이 헌혈보다는 조금 힘든 과정이기는 하지만 자기 몸에서 계속 만들어지는 골수를 나누어 주는 것은 솟아나는 샘물에서 목마른 이에게 물 한사발을 나누어 주는 것과도 같다고 하겠다.
  • 국내 직업 1만 1,500개/10년새 1,086개 늘었다

    ◎고용정보관리소 「한국 직업 사전」 개정판 발간/인공위성 개발원 등 첨단산업 등 대거 등장/행사 도우미 등 기발한 서비스업도 속출/버스안내원 사라지고 활판인쇄 곧 퇴장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직업수는 모두 1만1천5백37개로 10년만에 1천86개가 늘었다. 이같은 직업수는 27일 노동부 산하 중앙고용정보관리소가 지난 86년 1판을 발행한 이후 사업체별 실사 및 2만여개의 직무를 분석해 10년만에 다시 내놓은 「한국직업사전」개정판에서 확인됐다. 이 개정판에는 지난 10년동안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직업세계의 변천을 반영하듯 신종·첨단직업이 상당수 수록돼 눈길을 끈다. 특히 기술혁신과 정보화에 따른 연구개발업·전산정보처리업과 3차산업의 성장에 따른 사업서비스업에서 새로운 직업이 대거등장했다.인공위성개발원·위성통신설비연구원·광통신연구원·광반도체연구원·반도체소자연구원·반도체공정기술연구원·초전도연구원·인공지능연구원 등이 대표적인 신종직업으로 꼽힌다. 또 80년대 후반부터 3차산업의 비중이 60%를 넘어서면서현대인의 바쁜 생활을 보조해주고 국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분야의 직업변화가 두드러졌다.이벤트전문가,상표개발업자인 브랜드메이커,광고모델을 소개하는 내레이터모델,홈쇼핑을 담당하는 텔레마케팅요원,주차장전문컨설턴트,행사도우미,보안시스템운영원,이미지관리원,피부미용사,애완견미용사 등은 10년전만해도 상상조차 어렵던 직업이다. 게다가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에 접어들면서 여가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광여행기획자·관광개발연구원 등과 같은 직업이 생겨나고 경륜업의 등장과 함께 경륜선수·경륜예상지발행원 등의 직업도 신종직업반열에 합류했다.그런가 하면 건강음료에 대한 국민의 기호가 변함에 따라 이온음료혼합원·섬유음료혼합원 등과 같이 명칭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직업도 생겨났다. 환경분야에서는 집진기연구원·집진설비운전원 등이 기존의 직업에서 세분화되고,환경생리연구원·폐기물이용기술연구원·폐기물재생설비연구원 등 환경과 관련된 전문직업이 새로 생겨났다. 이처럼 새로운 직업이 생겨난 반면 공정자동화 및 신소재의 등장 등으로 담배제조분야의 잎담배썰기원·잎담배분무원과 화학산업분야의 액화연화물혼합원·압축주형기조작원·플라스틱제품수리원 등이 사라졌다.또 인건비 상승으로 고속버스안내원이 사라졌으며 컴퓨터의 보급 및 인쇄업발달과 함께 타자기제조원·타자수·활판인쇄원·연판교정원 등이 조만간 사라질 운명에 처해 있다. 직업분류별로는 장치·기계조작원과 조립원에 관련된 직업이 4천5백89개로 가장 많고,기능원 및 관련기능근로자 2천2백96개,전문가 1천8백7개,기술공 및 준전문가 9백66개,고위 임원직 및 관리자 6백7개,사무직원 4백92개,서비스근로자 및 상점과 시장판매근로자 3백개,농업 및 어업숙련근로자 2백96개,단순노무직 1백84개 등의 순이다.
  • 참여민주 시민연대 「부패방지법」 토론회

    ◎“공직비리 파헤칠 특별수사기구 두라”/내부부정 제보자 적극 보호·돈세탁 금지법 필요/선물·향응 금지·부패로 해임된 자 기업취업 제한 「참여민주사회 시민연대」(공동대표 김중배)는 24일 하오 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부정부패방지 입법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부정부패 방지를 위한 현행법과 제도의 미비점을 점검하고 특별수사기구 설치 등을 골자로 한 새로운 부패방지법안을 제시했다. 다음은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공직자부패 억제를 위한 법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윤태범서울대강사·행정학박사)=공직사회가 깨끗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많은 국가들은 부패방지를 위해 종합적인 특별법과 부패공무원을 소추할 수 있는 독립적인 기구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우리도 기존의 다양하고 산만한 법체계를 정비하고 그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요구되며 부정부패를 조사하고 부패공직자의 소추를 담당하는 특별기구의 설치에 대해 깊이있게 논의가 이뤄져야 할 때다. 최고권력자인 대통령의 반부패의지가 강하고 이를 실현하는 특별기구가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돼 직무상 독립이 보장된다면 부패방지에 상당한 실효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아울러 부패공직자에 대한 검찰의 임의적인 불기소처분을 막는 장치로 재정신청제도도 활성화해야 한다. 구조적인 부패행위는 외부에 쉽게 노출되지 않으므로 행정기관 내부의 공무원이나 관련 당사자들의 고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이같은 내부고발은 단순한 고발이 아니라 외부에 대한 정의의 선언이면서 자신에게 닥칠 위협에 대한 구원의 호소라고도 할 수 있는 만큼 내부비리 제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부정한 자금을 숨기는 돈세탁행위도 현행법규로는 은행감독원의 행정처분만 가능할 뿐 형법상의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맹점이 있다.금융실명제가 훌륭한 돈세탁방지 장치이지만,차명계좌를 이용한 수표쪼개기 등은 막을 수 없다.자금세탁행위 자체를 금지하는 법률을 따로 만들 필요가 있다. ▲부패방지법(안)설명(박원순변호사)=공직자의 청렴의무를 구체화하고 업무외 취업 및 소득을 제한함으로써 소득원의 투명성을 보장한다. 공직자에게 제공되는 뇌물과 선물의 한계를 분명히 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선물·향응·숙박·여행·회원권제공 등을 금지하고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부정부패로 파면되었거나 해임된 공직자는 10년간 유관기업에 취업할 수 없도록 한다. 국세청·관세청 등 그동안 비리의 온상으로 의혹을 사온 기관에 대해서는 재산등록 의무자를 6급으로 확대하고 모든 등록재산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의 재산까지 포함,부정재산의 은닉을 방지한다. 여러 법률에 흩어져 있는 공직자의 부정범죄 처벌규정을 이 법률로 일원화·세분화함으로써 공직자 부정범죄에 전면적으로 대처한다.직무에 위배하여 뇌물을 받은 경우는 단순히 직무에 관련한 뇌물보다 형량을 높인다. 공공기관의 장이 소속직원의 부정을 알고도 묵인,비호하는 경우도 처벌하도록 한다.이 법의 죄를 범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가석방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 부패방지 특별수사부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고 변호사의 자격이 있는 사람중에서 대통령이 특별검사를 임명,검찰청법상의 검사와 동일한 권한을 부여한다.교묘한 부정범죄에 대한 효율적인 수사를 위해 금융기관의 계좌추적권과 공공기관에 대한 협조요청권을 부여한다.
  • 과기장관회의 신설/과기정책 종합조정기능 강화

    정부는 재경원·과기처·교육부 등 11개 부처가 참여하는 종합과학기술심의회(위원장 재경원장관)를 현행 연 1회 개최에서 분기별 1회씩 4회 개최로 확대하고 과학기술장관회의를 신설하는 등 과학기술정책의 종합조정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19일 과기처 기술정책국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따르면 종합과학기술 심의회 기능을 활성화 하기 위해 과학기술진흥법을 개정,종합 조정 업무의 범위및 방법을 구체화하고 산하 전문분과위도 범부처의 참여가 보장되도록 분야별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 장회익서울대교수 「대학교육 다양화 방안」 제시

    ◎직업교육 특성화대학 늘려야/현장실습 강화… 수업연한도 융통성 둬야/기능분화대학 선별… 차등적 재정 지원을 서울대 교수협의회장인 장회익(물리)교수는 17일 서울대박물관 대강당에서 교육부 주관으로 열린 「대학의 기능분화를 통한 대학교육의 다양화방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주제발표를 했다.장교수는 발표를 통해 『각 대학은 획일적인 대학원중점육성방침에서 벗어나 다양한 특성을 갖춘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기능분화를 원하는 대학을 선발해 차등적으로 재정지원을 하고 특히 직업지향교육을 특성으로 하는 대학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음은 장교수의 발표문 요지. 다양한 인재양성의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교육자원의 비효율적인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대학을 교육단계·교육목적·교육방식에 따라 특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같은 유형화·특성화작업이 성공하면 대학간의 획일적 서열화도 없어지게 된다.대학의 기능분화를 위한 기본유형으로는 ▲학부중심의 직업지향교육 ▲대학원중심의 직업지향교육 ▲학부중심의 학문지향교육 ▲대학원중심의 학문지향교육등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학부중심의 직업지향교육=학부단계의 교육만 마치고 사회에 직접 진출할 인력을 배양한다.수업연한에 융통성을 두고 5∼6년제의 특수한 전문학교로 만들 수 있으며 교육과정은 실제 전문분야활동에 필요한 내용을 포함,현장실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공한다.학위취득은 졸업논문보다는 졸업시험이나 졸업과제를 부과하는 전문학위제도가 바람직하다. 대학원중심의 직업지향교육=학부과정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원수준에서 특정직업교육을 실시한다.학부에서는 실무능력의 배양보다 고급전문가양성을 위한 기초교육에 중점을 두고 대학원에서는 직업과 연계한 수준 높은 연구에 중점을 둔다.고급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공학분야가 대표적인 분야이며 의학교육이 대학원급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여기에 포함된다. 학부중심의 학문지향교육=일차적으로 전문직업에 관련된 것보다는 순수학문연구능력배양에 적합한 것을 강의한다.대학원을 둘 수 있지만 학부교육에치중한다는 의미에서 대학원생은 학부생의 10분의 1을 넘지 않게 한다.대학이 시설 및 교수인력면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형태로 장차 학문연구를 희망하는 학생에게 적합하다. 대학원중심의 학문지향교육=석·박사과정을 통합운영하여 대학원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장학금·기숙사·기혼자아파트·탁아소등 각종 후생시설을 갖춰야 한다.대학의 행정기구와 단과대별 소속인 학과도 대학원중심체제로 전환되며 학부교육을 위해서는 독자적인 학부대학을 설치,운영한다.학생은 과거의 계열별 모집체제와는 달리 일정한 단계에서 학과를 택하는 것이 아니라 졸업때까지 학부대학에 속하면서 제시된 전공프로그램 가운데 선택하여 원하는 전공교육을 받을 수 있다.서울대를 비롯한 많은 명문종합대학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유형이다.
  • 전문인력 양성 대학 행정·재정 대폭 지원/내년부터

    정부는 내년부터 직업현장으로 진출하는 전문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대학 및 대학원에 대해 우선 재정지원을 하고 편입정원을 별도로 책정할 수 있게 하는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교육부는 17일 서울대 박물관에서 전국 1백60여개 대학 기획실장,교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의 기능분화를 통한 대학교육의 다양화방안 연구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시달했다. 이에 따르면 대학유형을 기존의 학부중심의 학문지향교육외에 ▲학부중심의 직업지향교육 ▲대학원중심의 직업지향교육 ▲대학원중심의 학문지향교육등 4가지로 분류하고 각 대학이 가급적 이중에서 하나의 유형을 선택,특성화를 꾀하도록 하고 직업중심의 대학(원)에 대해서는 우선적인 행정·재정지원을 해준다는 것이다.
  • 미 캐롤린 피터슨·존브랜트 저 「허블 비전」(해외출판)

    ◎허블망원경의 모든 것 기록/망원경 탄생·발사목적·업적 등 다뤄 지난 90년 4월25일 발사돼 지구궤도를 돌며 우주정보를 전해 주는 허블 광학우주망원경에 관한 책이 요즘 미국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화제작은 캐롤린 콜린스 피터슨과 존 브랜트가 함께 쓴 「허블 비전」.피터슨은 과학저널리스트이자 천문학쇼의 대본을 쓰는 작가이고,브랜트는 허블우주망원경의 정밀계측 장비팀을 이끄는 천문학자이다. 이 책은 허블우주망원경의 탄생과 발사,목적 등 그 내력 및 정교한 계측장비들,그동안 거둔 과학적인 업적 등을 주로 담았다.아울러 천문학에 대한 입문서 구실도 한다. 망원경은 서기 1610년 갈릴레이 갈릴레오가 처음 사용했다.그는 태양의 혹점과 달의 분화구를 관찰했으며 은하수의 뿌연 반짝임 속에서 수많은 별들을 찾아냈다. 그로부터 3백년 뒤 미국인 에드윈 허블은 캘리포니아주 윌슨산 꼭대기에 1백인치 집광거울을 사용한 망원경을 설치해 은하수가 광대무변한 우주를 배회하는 수십억 은하계 가운데 단지 하나일 뿐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허블 비전」은 태양계에서 시작해 우주의 가장자리까지,전에는 우리에게 감추어졌던 천체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경탄케 만든다.게다가 화성의 물,금성의 황산구름층,토성의 사나운 대기층에서 화산같이 뿜어져 나오는 수정같은 암모니아 얼음,유명한 게 별자리의 실모양 구조 등을 원색으로 실었다.또 사상 최대의 우주쇼로 불린 지난 94년의 「목성­슈메이커 레비 혜성의 충돌」후 목성에 생긴 검은 반점의 모습,수천만 광년 떨어진 은하계 M100의 나선형 모습도 볼 수 있다. 작가들은 『그런 장관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우주작품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한다. 허뵨약주망원경은 커다란 블랙홀이 많은 은하계의 심장부에 숨어 있다는 증거를 수집하는 중이다.그것의 임무는 오는 2005년 끝난다.따라서 앞으로 10년동안 엄청나게 많은 새 정보들이 우리에게 제시될 것이다.
  • 주요대학 논술이 합격 최대 변수로/가채점 결과

    ◎서강대­40∼50점/고려대­8점 차이/총점비중 높아져 편차 더 확대/성대 등도 변별력·채점기준 강화계획 지난 8일(일부 대학은 9일까지) 본고사를 치른 주요대학들이 수험생들의 답안을 무작위로 추출,가채점을 실시한 결과 논술 과목의 점수차가 다른 과목에 비해 두드러져 논술성적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대를 비롯,앞으로 본고사를 치를 대학들도 논술채점 기준을 세분화 해 변별력을 높인다는 방침이어서 수험생들의 각별한 대비가 요망된다. 서강대는 10일 금년도 본고사 답안 가운데 일부를 추출,가채점을 한 결과 총점 2백점 가운데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논술과목에서 상위권 학생과 하위권 학생간의 점수차가 40∼50점에 이르는 등 큰 점수차를 보였다. 논술의 평균 점수는 60∼70점이었으며 상위 15%의 수험생들이 합격가능권인 8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고 중위권은 65∼70점,하위권은 40점으로 상위권과 하위권의 점수차는 40점 이상,상위권과 중위권의 점수차는 15점 정도에 달했다. 계열별로는 인문계수험생들이 자연계 수험생들보다 5점 가량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려대도 이날 본고사 답안 가운데 과목별로 5∼10%의 표본을 추출,가채점을 한 결과 국어 1백점 만점 가운데 40점을 차지하는 논술에서 상위권과 하위권 수험생 사이에 8점 가량의 점수차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점의 점수차와 비슷한 수준이나 올해 수험생들의 평균점이 전반적으로 올라가고 상·하위권 수험생 사이의 점수차가 크게 줄어든 점에 비춰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본고사를 기준으로 한 합격선은 자연계가 15점 이상,인문계가 10점 이상 높아질 전망이다. 연세대는 논술이 지난해 국어과목에 포함돼 비중이 작았던 데 반해 올해는 인문계 1백점,자연계 50점 등 전체의 50%∼25%로 늘어 당락의 주요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점의 4분의 1은 글의 형식으로,4분의 3은 내용으로 나눠 형식부분은 국문과 교수들이,내용은 이과대·공과대·상경대 등 전공 교수들이 담당하는 등 정밀한 채점방식을 채택해 점수편차가 크게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서울대가 한층 강화된 논술채점 기준을 발표한데 이어 성균관대 등 본고사를 앞둔 다른 대학들도 출제 과정에서부터 논술의 변별력을 강화하고 엄격한 채점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입시전문가들은 내년도부터 본고사 과목이 논술만으로 제한되는 만큼 「논술점수=당락결정」 추세가 한층 강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성학원 이영덕평가관리실장은 『올해 입시에서는 독창적인 사고력이 필요한 다양한 주제가 출제되고 반영비율도 높아져 논술이 당락에 결정적인 변수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초중고 교육과정 전면개편/학년 관계없이 「수준별 수업」

    ◎교개위 시안 마련… 내년부터 단계적으로/고2·3년 교과 50%선택… 문·이과 폐지/수능은 적성·학력고사 분리 내년부터 점차적으로 초·중·고교에 학생 개개인의 학습능력차이를 감안한 수준별 교육과정이 도입된다. 또 학생의 교과목 선택폭을 크게 늘려 오는 2000년부터 고2·3학년은 전체 교과시간의 50%까지 과목을 선택할 수 있어 일반계 고교의 문·이과 계열별 구분이 없어진다. 이와 함께 현재 국민학교 5학년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03학년도부터는 수학능력시험이 언어·수리영역과 같은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적성시험과 과목별 학력고사로 분리,실시될 전망이다.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는 14일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이같은 내용의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개혁안」을 공청회를 통해 발표하고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시범운영을 한 뒤 제반 문제점을 보완,2000년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다. 교개위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타난 각계의 의견을 집약,최종안을 만들어 내년초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할계획이다. 개편안은 우선 국민공통기본교육연한을 현행 국교와 중학교 9년에서 고1까지 10년으로 늘리고 초·중·고교에 ▲단계형 ▲심화보충형 ▲과목선택형 등 3가지 유형의 수준별 교육과정을 도입토록 했다. 단계형은 난이도 차이가 분명한 영어·수학에 한해 적용되며 교육내용을 10년간(영어는 국교3년부터 8년간) 10∼15단계로 구분하고 무학년제 원칙을 적용,학생들이 학년의 구애를 받지 않고 능력만 되면 높은 단계의 수업을 받을수 있도록 했다. 또 수학·영어를 제외한 고1까지의 필수과목은 심화보충형 수준별 교육과정을 도입해 같은 학년의 ▲평균수준 학생에게는 보통내용 ▲우수학생들에게는 심화내용을 가르치고 ▲평균이하의 학생에게는 필수내용만을 지도하도록 했다. 과목선택형은 고2·3학년을 대상으로 각 과목별로 다양한 수준으로 세분화된 과목을 개설,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능력에 맞춰 전체 교과의 50%까지 자유롭게 선택해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이 경우 고교에서의 계열 구분은 자동폐지된다. 교개위는이같은 방안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교 3년 및 6년말,중3 및 고1년말에 문제은행식 출제를 통한 전국 단위의 국가시험을 실시,교육의 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개인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한 대학진학이 가능하도록 현재 국교 5학년이 수험생이 되는 2003학년도부터는 수능시험을 적성시험과 과목별 학력고사로 이원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과목별 학력고사는 대학이 학과 및 계열에 따라 3∼5과목안에서 과목당 1년에 3∼4회씩 실시,가장 좋은 점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 대흥구 중국 심양(세계속 한인촌 탐방:3)

    ◎황무지를 옥토로… 딴 농촌의 3배 소득/5천여명 정착… 우리말·전통풍습 그대로 간직/된장국·김치 담그기 등 가르쳐 중국인을 조선화/「새마을 공장」 4백여곳 유치… 산업화 앞장도 중국 북동부 3개 성의 심장격인 심양.요령성의 성도이자 우리에겐 봉천으로 널리 알려진 이곳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1시간가량 달리다보면 「대흥구육성」이란 큰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초·중학교 우리말 수업 추수가 끝난 텅 빈 논을 배경으로 서 있는 이 보신탕집 간판으로부터 2차선 찻길을 따라 조선음식점 1백여개가 줄지여 들어서 있다.심양∼대련 사이 고속도로가 곁에 있는 이곳은 심양시 우홍구의 「대흥향」.찻길 따라 음식점과 상점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시 교외의 농촌이다.1만5천여명의 주민 가운데 3분의 1인 5천여명이 조선족인 우리동포 자치지역이다.명칭은 「대흥 조선족자치향」. 『20년대초까지 논은 찾아볼 수 없는 황무지였다.물이 부족해 농사가 어려웠고 극소수 밭농사를 지을 수 있는 지역이 있을 뿐이었다.그런 황무지를 송화강의 지류인 훈하를끌어들여 물길을 낸 뒤 논농사를 시작,궁핍에서 벗어나게 한 게 바로 조선족이었다』고 48년말부터 30여년동안 이곳 공산당간부로 일해온 지역지도자 이성일·67·전당서기)씨는 회고한다.길지 않은 이민역사와 한족에 비해 적은 인구에도 불구,조선족자치지역이 된 것은 『조선족 손으로 이곳을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19세기말∼20세기초 가난과 일제침략을 피해 고향을 등진 사람이 모여 이룬 이곳은 우리말과 생활풍습을 고스란히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아이의 백일잔치,노친네의 환갑은 물론 전통양식을 보존한 제사풍습 등등.설날이면 이웃집에 세배다니고 농사일과 궂은 일이 있으면 몰려가 품앗이를 하는 등의 끈끈한 유대의식도 변치 않았다.순 우리말로만 수업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는 것은 물론이다.이곳 조선족은 절대로 한족학교에 아이를 보내지 않는다.행여 자식이 한족과 결혼하려 하면 필사적으로 말리는 것도 다른 지역에 사는 동포와는 약간 다른 풍습이다. ○연변 등 외지동포 이주 오히려 중국인을 「조선화」시켰다.노인등 어른에 대한 깍듯한 예절,논농사를 모르는 이들에게 쌀재배법을 전파시켰고 적잖은 이 지역 중국인이 김치를 담그고 된장국을 끓여먹는다는 데서도 대흥 조선족의 영향력을 엿볼 수 있다.가옥도 이웃 사이에 담장이 따로 없는 개방형 농가다.아이를 조선식 포대기에 들쳐업고 다니는 새색시.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치마저고리에 면사포를 쓰는 동·서혼합 결혼식.집안에 들어서면 구들방이 보이고 크고 검은 무쇠가마솥이 눈에 띄는 곳.안타까운 것이라면 국가규정 때문에 전통적인 무덤(토장)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문화혁명후 토장이 금지돼 화장한 뒤 죽은 이의 유골을 황해로 흐르는 훈하에 뿌리는 전통이 생겼다.죽어서라도 고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1910년말부터 평안도에서 일가친지 모두가 이주해온 황성출(65·전대흥향 공업책임자)씨는 『처음 이주자들은 몇년만 있다 고향으로 가겠다는 생각이었지만 1917년 오강소학교란 조선학교를,20년엔 기독교 예배당를 세우며 차차 정착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나 30년대초까지도 추수때면 한족 지주등에게빚갚고 나면 빗자루 하나만 남는다는 말이 돌 정도였다고 전했다.허일벽(72·전대흥향 정부농업조리)씨는 한때 1만여명 가까운 조선족이 모여 살기도 했지만 해방직후와 59∼60년 대약진운동의 실패여파로 상당수 북한으로 이주해갔다고 설명한다. 연변지역등의 조선족마을이 최근 도시이주등으로 급속히 붕괴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이곳은 지난해 역시 연변과 흑룡강성등 외지에서 이주해온 동포 가구로 1백호가량 늘었다.이곳 인구는 5천명정도지만 심양시 서탑지역,동릉구 혼하찬지역과 함께 10만 심양지역 조선족사회를 지탱하는 기둥이다.해마다 9월초면 열리는 조선민속·운동절에 약 5만명 대부분이 가족별로 참가한다. 한·중 두 나라의 급격한 관계발전을 타고 이곳도 한국행 열풍엔 예외가 없다.4살때 평안도에서 왔다는 흥성촌의 김응석(69)씨의 세 아들중 두명은 한국에서 3년 넘게 일하고 있다.비자등 법규에 대해 알지 못하는 김씨는 『아이들이 한국에서 돈 많이 번다』며 자랑한다.김씨집은 산업화이전의 초가집이고 부엌엔 무쇠가마솥이 걸려 있다.해질녘에 불쑥 들른 취재진에게 『저녁은 꼭 먹고 가야 한다』며 붙드는 것이 이제는 사라진 우리의 옛 정서를 느끼게 한다. 한집 건너 김미영(33)씨 집 역시 남편이 지난해부터 한국서 일하고 있다.농토는 연변에서 온 조선동포에게 맡겨 임대수입을 받는다는 김씨는 남편을 보러 꼭 한국에 다녀오겠다고 벼르고 있었다. ○공단인접한 교통요지 개혁개방이 진전되면서 대흥향은 농공산업단지로 탈바꿈하려는 안간힘으로 한창이다.동북 최대공업단지 철서공단에 접해 있고 북경∼장춘∼하얼빈을 잇는 교통요지인 점도 산업화를 향한 행보를 재촉한다.우리 새마을공장격인 향진기업은 모두 4백6곳.지난해 공업생산은 4억위안(5천만달러)으로 농업생산액 1억위안을 앞섰다.피혁·의복·방직·장식재료등을 중심으로 외자기업의 유입이 늘고 있다.정명수 향정부 판공실주임은 『지난 91년부터 올해까지 외자기업의 총투자액은 7백60만달러』라며 『총생산액으로 볼 때 외자기업의 비중이 지난해 공업생산의 절반가량인 2억위안에서 올해는 2억8천만위안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밝은 전망을 소개했다. ○종업원지주제 첫 실시 이곳의 월 평균소득은 여타 농촌지역보다 3배가량 높은 7백∼8백위안정도.한 관계자는 한국 가서 일하고 부치는 노무소득·관광객안내비등을 합치면 실제소득은 훨씬 많다고 귀띔한다.향 행정책임자인 김재만 향장은 심양 조선족제1중학(고교과정)과 심양 정법대를 나온 35살의 청년이란 것도 이곳의 활력과 미래를 상징한다.김향장은 투자유치가 자신의 주임무이며 한국기업의 투자를 주민과 함께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최근 한국의 삼우금속과 합자로 총자본금 11억규모 심양 흥우금속제품공사설립을 계약했다고 설명한다.중국 공무원하면 경직된 행정관리가 연상되지만 김씨는 자칭타칭 「세일즈맨」임을 자랑으로 여긴다. 김향장은 『대흥향은 내년부터 중국 최초로 기업고정재산의 30%한도내에서 종업원지주제를 실시하는 기업개혁실험에 들어간다』며 밝은 대흥향의 미래를 자랑삼아 밝혔다.전통적으로 북한의 영향이 강하던 이곳에서 이들은 이제 한국의 존재는 우리민족의 자랑이라고 말한다.이들은한국을 모델삼아 공업화된 농촌속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경제발전의 꿈에 부풀어 있다. ◎장승균/“조선족은 문화수준 높아”/동북부 지역 벼농사 전파… 개발 한몫 중국 조선족은 역사적으로 항일전쟁 및 해방전쟁(국민당과의 내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훌륭한 전통을 지니고 있다.특히 중국 동북부지역을 개간,수도작문화,즉 벼농사를 전파시켜 경제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데 크게 공헌했다. 조선족은 또 교육을 중시,문화수준이 높고 노래와 춤등 예술성이 풍부하며 호방하면서도 엄격히 예절을 지키는 민족으로 정평이 나 있다. 조선족은 60년대까지 대부분 농민이었으나 개혁개방후 각 방면으로의 진출,계층분화현상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연변지역등 농촌에 모여 살던 조선족의 도시이주가 최근 늘면서 일부 집성촌의 해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북경상주 조선족은 현재 1만여명에 달하고 임시거주등의 인구까지 따지면 모두 3만여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조선족의 전체인구는 공식통계로는 1백92만3천여명으로 집계돼 있지만 조사연도(90년)와 전중국의 인구증가률 1.4%보다 낮은 1%가량의 인구증가율을 고려할 때 2백만명가량으로 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조선족의 한국방문 및 장기체류는 상대방 국가의 법률만 준수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한국정부가 민족연관성을 배경으로 조선족에 대해 특혜정책을 실시하더라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게 중국정부의 방침이다.
  • 일선 고3교실 진학지도 새양상

    ◎본고사지원 급증 지원대별 특화전략 비상/본고사과목·가중치 고려 강의 세분화/논술 등 전문가 초청… 이동식 수업도 「대학별 특화전략을 세워라」 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상외로 어려워 특차지원을 노렸던 상당수 수험생들이 본고사준비에 돌입하면서 일선 고교가 「대학별 특화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수능성적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본고사점수가 관건이라는 판단아래 대학별로 차별화된 가중치영역과 본고사과목을 고려해 지원대학에 따라 본고사과목강의를 세분화하는 등 막바지 「고득점전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이번 대학입시는 지난해와 비교할만한 입시자료들이 없는데다 서울대,연·고대 등 명문대의 복수지원 가능,학부제의 도입에 따른 기존 선발방식의 변화 등 변수가 많아 대학별 대응책 마련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여 이같은 「전략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6일 일선 고교에 따르면 가채점결과 중상위권 수험생이 1백30∼1백50점 사이에 몰리면서 특차지원보다는 본고사를 선호하는 수험생이 학교별로 평균 20%대에서 50%대로 대폭 늘고 있으며 지난해 「특차특수」를 누렸던 여고마저 올해는 수능점수대가 낮아져 「하향지원」과 「본고사준비」라는 이중전략으로 대입시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서울시내 일선 고교에서는 내신등급과 관련이 있는 학기말시험에 비중을 두지않고 학생들의 희망과목에 따라 반편성을 새로해 「이동식 수업」을 계획하고 있는가하면 논술·작문등을 위한 전문가 초청강의도 계획하고 있다. 서울고 3학년 주임 이창근(59·화학담당)교사는 『중상위권 삭생들의 학부모들로부터 향후대책을 듣는 우려섞인 전화가 하루에도 수십통씩 걸려오고 있다』며 『이 때문에 3학년 교사들을 중심으로 특차·본고사등으로 나눠 진학지도에 나서고 있으며 늘어난 본고사 수험생을 위한 과목별 외부강사도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문고 3학년 주임 김재기(44·국어)교사는 『3학년 전체19개반 가운데 3개반을 본고사반으로 편성해 운영해 오고 있는데 수능점수에 만족하지 못해 본고사를 치르겠다는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며 『그러나 갑작스런 본고사준비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나마 본고사를 안보는 학생들을 위한 지도도 겸해야 하기 때문에 2중고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가채점결과 1백35점을 얻었다는 반포고 3학년 김학철군(18)은 『특차모집대학을 원했으나 수능점수가 만족하지 못해 자신이 있는 국어와 논술을 치르는 대학을 목표로 정해 공부하고 있다』며 『다른 친구들도 본고사준비를 놓고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대성학원 이영덕 상담실장은 『수험생들의 대부분이 혼자만 시험을 못봤다는 강박강념에 사로잡혀 본고사 등 만회할 또다른 기회를 찾는 경향이 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언어·외국어영역에서 재미를 봐 「특차특수」를 노렸던 여자수험생들이 올해는 예상이 빗나가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무능하고 용렬한…(송정숙 칼럼)

    아직 소장인 ㄱ신부는 그 형님도 성직에 있다.그는 좀 늦게 신부가 되었기 때문에 분방한 청년기를 보냈다.그래 그런지 그는 신부 같지 않게 재미있는 화술로 좌중을 이끈다.그가 그의 연로하신 노모이야기를 해준 일이 있다.이미 주교의 자리에 오른 지 오래된 당신의 큰아드님이 어머니께 다녀가는 날이면 그분은 문밖까지 배웅하며 똑같은 당부를 하신다고 한다. 평소에는 주교인 아드님을 너무 어려워해서 마주하고 제대로 말도 못하는 어머니신데 배웅할 때만 되면 『…돈조심하고 여자조심하라…』는 당부를 반드시 하시는 것이다.특히 「여자」대목만은 빼놓지 않으시는 것이다.ㄱ신부는 그러는 노모가 못마땅하여 한번 핀잔을 드린 적이 있다.『주의줄 걸 주셔야지 형님한테 돈이니,게다가 여자라니…』 그러나 그 엄격한 주교형님은 그런 아우신부를 말리며 『어머니가 그런 말씀 하실 수 있을 때까지 자식은 그 말씀을 들어드려야 하는 것이 도리니라』고 했다는 것이다.사람이란 직능이 「신의 대리인」에 이르러도 유혹에 약할 수 있는 존재임을 아는모성의 자애와 아들의 효성이 인상적이다. 두분 모자의 그런 장면을 보며 자신은 여자에게 유혹당하는 일이 가장 부끄러울 일이라고 ㄱ신부는 생각했었다.그런데 그가 성직의 사표로 삼고 있는 그의 스승신부는 그에게 오히려 『제일 조심할 일은 돈』이라고 가르쳤다고 한다.권력·여자·돈의 「3대유혹」중에서 권력의 유혹은 말하자면 일을 잘하려는 욕심일 수도 있다.또 「여자의 유혹」은 『아니할 말로 막판에 신부옷 벗으면 그뿐』이지만 사람이 돈에 더럽혀지면 추하고 구제불능이 되는 것이니 돈의 유혹에만은 빠지지 말라고 가르쳤다는 것.돈이란 금욕의 수도승도 멸망시킬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이야기였다. 웬일인지 노태우씨 비자금비극은 이 이야기를 상기시켰다.처음 TV에 나와 「무릎꿇고」 빌던 노씨는,『얼굴이 사색이 된다』는 말을 실감시켰다.그때 그는 끝나고 만 것같다. 그는 오늘을 사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정상에 이르렀던 사람이다.영광과 명예,그리고 영화까지 골고루 누린 사람이다.그런 그가 파렴치한처럼 되어 밤새워 치욕의 문초를 당하고,지니고 있던 모든 것을 박탈당하는 수모를 겪은 뒤 경호원의 무릎에나 얼굴을 파묻었으니 「먹으면 깨어나지 않는」 알약을 생각했을 만하다. 그는 마이더스의 손처럼 돈을 만들었지만 마이더스왕의 비극처럼 그는 수천억원의 돈을 먹을 수도 쓸 수도 없는 돌덩어리로 만들고 끝나버렸다.그리고는 아버지의 죄 때문에 얼굴을 들 수 없는 아들딸을 만들고,공범 의심받는 아내를 만들고 일가친척,사돈의 팔촌까지 고개를 들 수 없게 만들고,고향사람들이 그를 부끄러워하게 만들었다. 온갖 객적은 호기심을 마구 보이는 언론은 그의 수감생활도 신나게 보도했다.수인번호를 합치면 「60(육공)」이 된다느니 아침에는 꽁치조림이랑 밥을 다 먹었고 저녁에는 깍두기를 몇쪽 남겼다느니 하는 식의 「씨잘데없는」 보도를 해대는 것들을 미루어보면 감옥의 그는 입맛을 잃지 않고 있는 것같다.혁명세력에게 유폐된 프랑스왕 루이 16세는 그 수인 같은 생활중에도 잘 요리된 고기를 우아하게 나이프질하여 먹는 일을 즐기는 듯했다고 한다.전기작가 스테판 츠바이크는 그 대목을 아주 냉소적으로 묘사하여 무능하고 용렬했던 그의 모습을 전했다.마리 앙투아네트를 단두대에 보내고도 맛있는 스테이크를 우아하게 즐기던 「무능하고 용렬했던」 루이 16세의 이미지가 노씨에게 겹치는 느낌이다. 온갖 민족적 고난을 극복하고 치열한 근면과 자존심으로 오늘을 이룩해온 우리를 이토록 어이없고 분통터지게 만든 그의 존재를 역사는 왜 마련한 것일까.모든 일에는 뜻이 있는 법인데 겉으로는 안 드러나도 반드시 뜻이 내재하는데 이 일의 뜻은 무엇일까. 이른바 「개발독재」를 선택하고 시행하는 동안 외자에 의한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같은 규모의 내자가 형성되어야 했고 그러기 위해 기업을 다소 편법으로라도 키워야 했으며 그 과정에 정경유착의 필요악은 발생됐고 그것이 마침내는 질기고 억센 고질이 되어 좀처럼 끊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그 근원을 없애려면 핵폭탄만큼 강력한 폭탄을 던져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는 오염된 분화구를 봉쇄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한 폭탄이 필요했던 것이리라.그렇게 쓸어낸 다음이라야 정치가 경제에게 「단 한푼도 손을 내밀지 않는」 의지도 성취될 수 있고 정당성을 지닌 체제가 지난 시대의 검은 연기를 흡입하는 불건강함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그 폭탄용으로 위력은 거대하면서 「무능하고 용렬한 사람」이 필요했던 것은 아닐까.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박탈할 수 있는 규정이 마련된다고 한다.비록 대통령을 지냈더라도 죄인이 국민의 혈세를 호사스러운 삶에 축내게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은 온당하다.그런데도 노씨에게 적용될 이 법이 우리는 통쾌하지 않다.우리 혈세를 써도 좋으니 이렇게 부끄러운 「전직대통령」은 안 생겼으면 좋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 쉬운 문제부터 차근차근 접근을/영역별 고득점 전략­전문가 도움말

    ◎출제의도 정확히 파악… 함정 조심­언어/도형문제 실제그림 그린뒤 풀어­수리Ⅰ/고난도문제 고정관념 없이 봐야­수리Ⅱ/듣기평가 논리적 해석에 유념을 ○언어영역 출제자가 요구하는 의도를 먼저 파악하고 문구에 의한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한눈에 문제가 이해되지 않으면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나 「듣기문항」은 한번밖에 들을 수 없어 앞문장과 뒷문장을 동시에 염두에 두고 논리적인 사고연습을 해두는 것이 유익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경기고 3학년 주임 신현만(51)교사는 『언어영역이 첫 시험인 만큼 긴장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뇌활동이 잠에서 깨 2시간이 지나야 정상으로 돌아오는 점을 고려해 시험전날 일찍 취침한 뒤 시험에 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수리탐구Ⅰ 수리영역은 그동안의 출제경향으로 보아 올해도 도형에 관한 문제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형문제는 관계식을 이용하기보다는 실제 그림을 그려 도형의 성질등을 이용해 푸는 게요령이다. 특히 계산이 필요한 문항은 답의 형태를 대강 유추해보면 중간의 계산실수가 적어진다. ○수리탐구Ⅱ 인문계 11과목,자연계 9과목으로 이분화돼 있는 수리탐구2영역은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는 연세대를 제외한 서울대·고려대등 대다수 자연계지원 수험생의 최대승부처다.서울대 자연계는 1백60점,고려대 자연계는 1백40점까지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다. 복합적인 개념을 요구하는 난이도가 높은 문제는 고정된 사고를 벗어나 「거꾸로 사고하기」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외국어영역 올해부터 8문항에서 10문항으로 늘어난 「듣기평가」는 언어영역과 마찬가지로 논리적인 해석에 유념해야 한다.특히 지문의 길이가 늘어나고 적용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이 많은 점을 고려,모르는 단어에 집착하지 말고 문맥의 흐름에 주안점을 둬야 하며 쉬운 문제는 20초를 넘기지 말아야 한다. ◎시험장 10계명/마음을 차분히 가라 앉혀라/두꺼운 옷은 되도록 피하라/쉬는 시간 답 맞춰보지 말라/문제를 끝까지 읽은뒤 풀라 일선 진학지도교사와 입시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시험장 10계(계)」를 알아본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힐 것.매교시 준비령이 울릴 때마다 1∼2분정도의 명상을 통해 그동안 최선을 다한 만큼 「나는 할 수 있다」는 일종의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하다. ▲쉬운 문제부터 풀어나갈 것.어려운 문제에 집착하면 아는 문제를 풀 시간도 없어진다.풀지 못한 문제는 문제지에 별도의 표시를 해뒀다가 아는 문제를 모두 푼 뒤 다시 풀도록 한다. ▲답안을 고치거나 이중표기하면 0점 처리된다는 것을 반드시 유의할 것.일단 문제지에 표시한 뒤 시험종료 20분전쯤 답안지에 옮겨 적고 10분전까지 끝내는 게 바람직하다. ▲두꺼운 옷은 피할 것.손이 부자연스러워 답안작성에 비효율적일 수 있다.엷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게 좋다.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반찬으로 도시락을 준비할 것.더운 물은 시험장에서 제공된다. ▲평상시 복용하는 비상약을 준비할 것.시험장에 소화제와 두통약등 상비약은 비치되지만 평소 건강에 문제가 있는 수험생은 자신이 늘 먹던 약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답을 맞춰보지 말 것.바로 전 시험은 즉각 잊어버려야 한다.틀린 것이 확인되면 다음 시험까지 망칠 수가 있다. ▲문제를 끝까지 읽을 것.문제를 대충 읽다보면 함정에 빠지기 쉽다. ▲답을 모르겠어도 반드시 답안지에 표기할 것.답을 모른다고 빈칸으로 제출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부정행위를 절대 하지 말 것.해당시험이 무효처리됨은 물론 향후 2년간 응시자격이 박탈된다.
  • 「노씨 비자금 폭로」 1개월/노주석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지난달 19일 박계동의원의 폭로이후 사상최대의 파문을 낳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이 오늘로 꼭 한달이 지났다. 불과 한달이지만 사건기자로서는 평생겪을 분량의 엄청난 경험을 했다. 전직대통령과 「나는 새도 떨어 뜨리는」 전 청와대 경호실장의 구속집행장면은 물론 36명의 국내굴지의 재벌총수들이 줄지어 검찰청사로 불려 나와 설렁탕으로 식사를 때우며 날밤을 새워 조사받고 귀가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노씨가 지난 27일 대 국민사과를 통해 『재임기간 중에 5천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밝힐 때만해도 사건의 파장이 이렇게까지 급속도로 번질줄은 솔직히 상상조차 못했다. 지난 1일 국민의 여론에 굴복한 노씨가 검찰의 직접 조사를 받기 위해 소환되었을 때는 벅찬 감회와 함께 어리둥절하기조차 했다. 그러나 사건의 주인공인 노씨가 지난 16일 구속되고서도 사건은 「종점」을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번지고 있다. 사건은 「노씨구속 이전」과 「노씨구속 이후」로 이분화된 느낌이다. 「구속이후」 제1막의 주인공은 이원조 전의원·금진호 의원·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될 것같다.특히 수사선상에 오른 이씨는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대폭발의 뇌관」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구속이후」를 바라보는 국민들과 일부 정치권의 생각에는 뚜렷한 시각차가 상존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국민들은 검찰이 이 사건을 한점 의혹없이 낱낱이 해소해 깨끗한 정치,돈안주는 기업풍토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하지만 일부 정치권은 「정치적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는 인상이다.「3김시대의 청산」 「정계개편 시나리오」 「총선·대선용 정치사정」같은 말이 정치권에서 끊임없이 흘러 나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한달내내 사건현장을 지킨 기자의 생각은 이번 사건이 정치적 협상의 부산물이었던 바로 6년전 「5공청산」의 확대 재편으로 끝나서는 결코 안된다는 것이다.
  • 국제전화료 새달부터 평균 7% 내린다/한통

    ◎현행 분단위 계산 6초단위로 전환따라/미·일 지역은 11% 인하 효과/통화료 권역 10개로 세분화 다음달부터 국제전화요금 부과방식이 현재의 1분단위에서 6초단위로 바뀜에 따라 지금보다 평균 7% 정도 낮은 요금으로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과 데이콤은 국제전화요금 부과방식을 오는 12월1일부터 현행 1분단위에서 6초단위로 바꾸는 한편 공중전화카드를 이용해 국제전화를 걸 경우 요금 소모단위를 현행 1천원에서 3백원으로 조정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따라 국제전화 요금은 현행 최초 1분간 기본요금에 추가 1분단위로 부과되던 방식에서 앞으로는 최초 1분간은 6초마다 1백15(일본)∼2백원(러시아)을 부과하고 1분후에는 6초마다 25% 낮은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공중전화는 국가에 따라 3백원으로 11∼27초간 통화가 가능해 진다. 한국통신은 이와함께 현재 4개권으로 구분하고 있는 국제전화요금 대역을 10개권으로 세분화해 통화량이 많은 국가로 전화를 거는 이용자들에게 유리한 통화요금을 부담케 했다.이처럼 국제전화요금 부과방식이 초단위로 변경됨으로써 통화량이 많은 미국·일본의 전화요금은 11% 정도,동남아지역과 북미·유럽지역의 요금은 5% 정도 인하 효과를 갖게 된다. 한편 데이콤은 요금체계 변경후에도 서비스요금은 현행대로 한국통신보다 1% 정도 싸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 “오염 기피” 희귀조류 서식지 바뀐다

    ◎개리­남해안 피해 자연보존 잘된 임진강으로/저어새­낙동강 하류 떠나 서해안 무인도로 옮겨 해안지역의 오염으로 인해 희귀조류의 서식지가 크게 바뀌고 있다. 겨울철의 진객 개리는 남해안에서 자연이 잘보존돼 있는 비무장지대인 임진강하류,저어새는 낙동강하류에서 서해안의 무인도로 터전을 옮기고 있다. 한국조류보호협회(회장 김성만)는 14일 겨울철새인 개리가 임진강과 한강하류에서 관찰됐으며 저어새는 경기도 옹진군의 무인도인 해도·비도에서 발견되는등 조류들의 서식지 이동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 희귀조류 보호운동을 촉구했다. 국제적으로 희귀종에 속하는 개리는 기러기목 오리과 기러기속에 딸린 몸무게 3.5㎏의 대형조류로 시베리아·중국북부·몽골 등지에서 번식해 중국동남부·한국·일본 등지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이다. 천연기념물(제325호)로 지정된 이새는 과거 전남무안,경남 주남저수지등지에 10여마리 미만의 작은수가 나타나 겨울을 보냈다.해안갯벌의 수서곤충 갑각류 어류등과 풀뿌리·곡물등을 닥치는대로 먹는 잡식성인 이새는 남해안의 오염이 심해지자 이 지역에서 자취를 감췄었다. 그러다가 최근들어 한강과 임진강의 하류에 2천여마리가 군을 이루며 찾아들고 있다.재두루미 도래지였던 이 지역은 자유로가 개통되면서 갈대 습지가 양분된 이후 재두루미를 비롯한 다른 종류의 조류들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정우 조류보호협회 학술위원은 『임진강과 한강의 물흐름이 바뀌면서 식생지의 생태변화가 이뤄져 찾아드는 종과 떠나는 종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세분화된 생태학적 조사를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멸종위기에 있는 천연기념물(제205호)인 저어새(황새목 따오기과)는 낙동강하류와 제주도 등지에서 드물게 발견되다가 사라졌다.밥주걱 같은 특이한 부리를 갖고 있는 이새는 노랑부리 저어새와 흡사해 종의 식별이 어려워 야외관찰에서 잘못 알려진 예가 허다하다. 작은 물고기·새우·게·조개·수서곤충 등을 잡아먹는 육식성인 저어새가 지난 90년무렵부터 경기도 강화군 화도면 여차리 양어장에 나타나기 시작했다.그뒤 지난9월 경기도 옹진군 우도의 부속 무인도인 비도에서 한쌍,해도에서 10쌍과 전남 칠산도에서도 관찰됐다.이들은 지금까지 겨울 철새로 알려져 왔으나 알을 품고있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번식지가 우리나라 텃새임이 밝혀졌다. 조류보호협회는 『우리나라 국토의 환경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어 조류들의 서식지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공해가 없는 무인도와 비무장지대가 새로운 새들의 낙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고엽제환자 수당인상/매달 60만∼20만원씩 지급키로/민자 개정안

    민자당은 8일 고엽제 후유의증환자의 장애정도를 세분화하고 수당지급을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엽제 후유의증진료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김윤환 대표위원 주재로 당무회의를 열고 고엽제환자의 수당지급을 위해 40억원이 계상된 내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20억원을 추가확보키로 했다. 민자당은 지금까지 일률적으로 월 20만원을 지급해오던 지원수당을 3등급으로 나눠 내년부터 월 60만원·40만원·20만원씩의 수당을 지급키로 했다. 민자당은 또 장애등급 미해당자에게는 계속진료를 실시하고 후유의증환자와 가족에 대한 중·고교·대학등록금 면제및 학자금지급을 할 수 있도록 내년 예산에 15억여원을 별도로 반영키로 했다.
  • 도심 소공원 지정 근거마련/정자 등 역사성있는 공간 대상/건교부

    도심지내 옛다리,정자목,정자 등 역사성이 있는 공간이 소공원으로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8일 역사적인 유물 등을 보전하고 도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도심지내 옛다리,정자,고목 옛우물 등 역사적 가치가 있거나 환경보전의 필요성이 있는 도심지 소공간을 역사문화공원으로 지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원지정에 따른 재산권 침해로 주변 시민들의 재산상 손실을 막기 위해 이들 역사문화공원의 부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매입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근린공원의 효과적인 활용과 관리를 위해 근린공원과 도시광역공원으로 세분화하기로 했다.근린공원은 근린생활권공원과 도보권공원으로 나누고 도시광역공원은 도시계획권공원과 광역권공원으로 구분할 계획이다. 또 시가지내 시민들의 휴식터로서 가치가 있는 골목,도로,건물주변 등 소규모 공간을 골목공원,도로공원 등으로 지정,주택가 소공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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