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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목적 차/승합차인가 승용차인가(업계소식)

    ◎“1차선 못다니며 특소세 부과 불합리” 지적/관련법 분류체계 모호… 통상마찰 소지도 ○…현대정공의 싼타모를 비롯,최근 셰계적으로 붐이 일고있는 다목적 자동차인 미니밴이 관련법에 따른 자동차 분류체계의 모순으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국내에 미니밴들을 판매하고 있는 GM 크라이슬러 포드 푸조등 외국업체들도 불합리하다고 지적하고 있어 자칫 통상마찰의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 싼타모와 같은 7인승 미니밴은 자동차관리법과 도로교통법상 승합차로 분류돼 일반도로와 고속도로에서는 1차선 주행이 금지된다.이에 따라 최고 속도등에서도 불리한 규정을 적용받고 있다. 현재 자동차관리법은 승차인원을 기준으로 6인승이하를 승용차로,7인승 이상을 승합차로 각각 규정하고 있고 도로교통법은 자동차관리법의 분류체계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 ○…반면 특별소비세법은 승합차에 대해 특소세를 면제해 주고 있으나 7인승짜리 싼타모에는 여전히 「그림의 떡」이다.특소세법에서는 싼타모를 승용차로 보기 때문이다.이 법은 8인승까지 승용차로,9인승이상은 승합차로 각각 분류하고 있다. 특소세는 배기량에 따라 차값의 10∼20%를,또 특소세의 30%를 교육세로 내야 한다.예컨대 2천㏄ 싼타모의 경우 차값의 15%와 4.5%를 각각 특소세와 교육세로 내야 한다.때문에 동종의 일반승용차와 같이 2백여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기술의 발달과 소비자기호의 다양화로 생산차종이 날로 세분화되고 있어 자동차 분류체계를 고쳐야 할 시기』라며 『외국에서는 성능과 구조가 승용차 기준에 부합한다면 승차인원이 9∼10명이라도 승용차로 분류하는게 일반적인 추세며 우리도 그 추세에 따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김병헌 기자〉
  • 「소프트웨어 제국」 미 마이크로소프트사(G7으로 가는 길:21)

    ◎“자율·개성 한껏 존중” 모든 직원 개인연구실/놀이방·화실같은 연구실서 반바지차림 작업/지위 상관없이 전자메일 서신 교환… 유대 다져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 마이크로소프트사 단지에 들어서면 마치 어느 지방대학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울창한 숲을 병풍삼아 4만6천평의 구릉지대에 띄엄띄엄 들어선 28개의 2층,3층짜리 연구동들.그리고 이들 건물사이의 잔디밭에서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 연못과 산책길,정원수등은 왠지 회사의 이미지로서는 생소한 느낌이 들게 한다. 직원들의 활기차고 자유분망한 모습에서는 캠퍼스의 푸릇함이 절로 배어 나오는듯 하다. 근무시간중에도 반바지에 운동화 차림으로 단지내를 활보하는 연구원들,넓은 운동장에서 웃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미식축구를 즐기는 사원들,햇볕이 내리 쪼이는 계단에 걸터앉은 채 하프처럼 생긴 악기를 가느다란 막대로 두들기며 연주하는 동양계 여사원…. 전세계 PC사용자 가운데 86%이상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운영체제(OS)를 쓰고 있을 정도로 MS사는 소프트웨어시장의 절대 강자로 등극했다. ○직원 80%가 20·30대 MS사는 지난 75년 하버드대 수학과를 중퇴한 약관의 빌 게이츠가 단돈 1천달러를 가지고 설립한 회사.초기에 PC 「알테어」에서 사용되는 베이직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틀을 다진 MS사는 「코볼 80」등 컴퓨터언어와 애플용 소프트웨어카드를 내놓으면서 두각을 나타냈다.이어 81년에는 불후의 명작 「MS­도스」를 발표해 1억2천만개의 판매고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긴 뒤 그 신화는 지금의 「윈도95」로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10년간 매출액면에서 연평균 4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매년 50% 정도의 성장을 이뤄냈다.지난해 총 매출액은 59억5천만달러,순이익은 14억5천만달러에 달했다.전세계 46개국에 현지법인을 거느리고 있으며 직원도 1만5천명(레드몬드본사 8천여명)에 이른다. 「소프트웨어 제국」 MS사의 이같은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마이크 머레이 부사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철저한 기술개발만이 유일한 생존무기』라며 이는 일체의 형식주의를 배격하려는 빌 게이츠의 노력이일궈낸 결실이라고 설명한다. MS사에서 한나절만 지내보면 누구나 이 곳이 얼마나 젊음과 자유분방함이 자연스레 스며들어 있는지를 쉽게 느낄 수가 있다. MS사 직원들의 평균 나이는 31.2세.전체 직원의 30%가 20대이고 51%가 30대다.직원 10명중 8명 이상이 20∼30대인 셈이다. 머레이 부사장은 이를 두고 MS사를 지탱하는 원동력이 「영원한 젊음」이라는 표현을 쓴다. MS본사에 근무하는 8천여명의 직원들에게는 모두 조그만 개인 사무실이 주어진다.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연구에만 전념케 하기 위해서다. 이들의 연구실 내부를 들여다 보면 말그대로 개성의 극치를 이루고 있음을 보게 된다.인형과 장난감을 갖고 마치 어린이 놀이방 처럼 꾸며 놓은 곳이 있는가 하면 각종 미술품과 골동품을 들여 놓아 화실을 연상케 하는 연구실도 있다.어림잡아 1백개가 넘어 보이는 빈 캔을 쌓아 놓고 그 옆에서 작업에 몰두하는 프로그래머도 있다.또 컴퓨터 한대만 덜렁 들여 놓고 프로그램을 짜는 연구원이 있는가 하면 온통 꽃속에 파묻혀 일하는 사람도 눈에띈다. 이들의 복장도 자유롭다.맨발에 반바지만 입고 일해도 누가 뭐라는 사람이 없다.어떤 프로그래머들은 저녁 9시에 출근하여 이튿날 새벽 5시에 퇴근할 정도로 근무시간에 융통성도 있다. 이들은 맨발과 반바지가 말해주듯 남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완전한 자율적인 방식에 따라 각자의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한다.일단 방향이 결정된 과제는 이를 철저하게 세분화시켜 각 연구팀의 책임아래 모든 것이 일임되는 것이 MS사의 풍토다. 구성원 모두에게 이처럼 자유스런 연구분위기를 최대한 보장해주는 대신 개인의 업무능력에 대한 평가는 무척 엄격한 편이다. 연구원 각자에게 부여된 프로젝트는 6개월 단위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여기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면 급료인상,주식매입 선택권,보너스지급등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다. ○연 2차례 실적평가 MS사 직원들의 한 주 평균 근무시간은 72시간정도.그렇다고 경쟁사에 비해 많은 봉급을 받는 것은 아니다.그럼에도 이 회사 직원들의 이직률은 동종사의 평균치보다 훨씬 낮은 10%를 밑돈다.또한 빌 게이츠 사단의 일원이 되려는 연구원들의 입사 경쟁률은 1백대 1을 웃돌고 있다. MS사 컴퓨터프로그래머인 제프 놀랜더씨는 이에 대해 『연구원들 사이에는 창의력과 노력이 있는 한 승리가 보장되는 곳이라는 인식이 짙게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MS사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또 하나의 특징은 전자메일을 이용해 구성원 사이에 격의없고 솔직한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직원들은 전자메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언제든지 지위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전할 수가 있다.직원들은 하루 평균 1백여통의 전자메일을 교환하며 빌 게이츠도 하루 1백여건의 통신을 받아 이중 수십통은 종업원들에게 직접 보내기도 한다.컴퓨터를 이용한 서신교환이 자칫 권위적으로 흐르기 쉬운 대기업의 상하관계를 친근하게 묶어주는 구실을 하고 있는 것이다. MS사는 소단위·소그룹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생산성의 향상은 여러 소그룹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이뤄진다고 믿기 때문이다.이러한 이유로 핵심적인 프로그램제작팀과 시장마케팅담당팀은 소그룹으로 만들어져 독립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따라서 경영참모들은 거대한 프로젝트를 소그룹에 효과적으로 분담하고 소그룹의 패기에 찬 아이디어를 노련하게 조화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MS사가 오늘날 아이디어의 산실이 된 데에는 실패의 경험을 중시하는 빌 게이츠의 경영철학이 큰 몫을 했다고 분석하는 사람도 있다. 트로이 제르 PR매니저는 『직원들이 실수가 보복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아이디어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진할 뿐 아니라 변화를 제시하는 분위기도 조성된다』며 직원들에게 실수를 감추려 하지 말고 건설적으로 대응하는 자세를 갖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 인터뷰/인사·행정분야 총괄 마이크 머레이 부사장/“진취적 인재 확보에 가장 비중”/“직원 누구나 주식매입 가능… 애착 갖고 일 전념” 헐렁한 셔츠바람에 구겨진 작업용바지의 매무새.그리고 며칠 동안 머리조차 감지 않은듯 부스스한 용모….2평 남짓한 집무실에는 원탁테이블 한개와 컴퓨터 받침용 간이책상 한개가 전부다.그 흔한 여비서 한명 달려 있지 않다. 「MS제국」의 인사·행정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마이크 머레이 부사장(37).부사장님이라는 「근엄한 티」는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다. ­예절을 중시하는 동양인의 눈으로 볼 때 MS사의 분위기가 너무 파격적이란 생각이 드는데― ▲소프트웨어를 만든다는 것은 매우 긴장되고 어려운 일이다.우리는 이 작업이 가능한 즐겁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약없는 작업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한다.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자유로움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확신하고 있다. ­MS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경영철학은. ▲아이디어 하나로 승부를 거는 회사이니 만큼 사람을 가장 소중한 자원으로 여긴다.특히 경험보다 미래에 대한 진취적인 기상과 모험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빌 게이츠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자신의 전용 비행기로 모셔와 설득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가라데가 취미인 사람에게는 개인교수까지 주선해 주며 끌어들인 적도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인센티브계획을 갖고 있는가.제안상자 같은 아이디어 모집방식에 대한 견해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원은 누구나 주식매입 선택권을 갖는다.회사의 일부분을 소유한 사원이 회사가 번영하기를 바란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이들이 회사의 번영을 도울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은 새로운 제안을 내놓는 것이다.누구든지 휼륭한 제안을 내놓아 채택될 경우 1천여명이상의 사원이 모이는 공개장소에서 이를 공표하고 제안자에게 약간의 주식을 추가로 지급한다. ­모든 사원들에게 사무실 한칸씩을 주고 있는 것이 오히려 직원들간의 대화를 가로막는 요인이 되지 않는가. ▲직원들에게 사무실 한칸씩을 주는 것은 모든 직원들의 가치를 동등하게 인정해 줌으로써 각자가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 “후삼국시대 방불” 지역감정 고조(4·11의 변수)

    ◎“핫바짐푸대접” 유세장마다 선동 난무/소지역주의 합세… 정책대결은 말뿐 『아시아 정치발전이 더딘 것은 각종 연고가 정치풍토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스웨덴의 사회학자 군나르 뮈르달은 방대한 저서 「아시아의 드라마」에서 이렇게 진단했다. 그의 지적은 60년대에 나온 것임에도 21세기 문턱에 와 있는 우리는 아직도 그 테두리 안에서 헤매고 있다.벗어나려는 몸부림은 커녕 여야 정치권은 이를 부추기는 실정이다. 지난해 말 한 여론조사 기관은 지역감정이 총선의 최대 변수가 될 것임을 예고 했다.8천9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역감정이 6·27지방선거 때 만큼 심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43.2%,그 이상일 것이라는 답변이 19.7%에 이른다. 이런 조사결과는 총선일이 임박해지면서 현실로 닥쳐오고 있다.유세장을 둘러보면 온통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말들이 난무한다.「후삼국 시대」가 도래한 느낌마저 준다.「강원도 푸대접론」「TK정서론」까지 가세,나라 전체가 이리 찢겨지고 저리 찢겨지고 있다. 지역바람은 호남에서부터 거세다.『나를 국회로 보내는 것은 김대중 선생을 대통령으로 모시는 길』 『백제권이 뭉쳐 김대중 총재는 대통령,김종필 총재는 총리가 돼 한을 풀자』 『DJ의 인간 지팡이가 되겠다』 충청권의 자민련도 가세하고 있다.『6·27의 녹색돌풍으로 이번에도 현정부를 깜짝 놀라게 해주자』 『핫바지의 위력을 보여주자』 이른바 「TK정서」라는 복병을 만난 신한국당 역시 예외가 아니다.『정권은 유한하지만 우리 TK는 영원하다』 『TK와 PK가 힘을 모아 이 나라를 이끌어가자』 『민주화의 성지에서 다시 한번 영광을』 이런 바람을 뛰어넘으려는 후보들의 호소는 절규에 가깝다.『우리나라 국회의원은 2백99명이지만 이를 움직이는 것은 3명이다』 『신한국당·국민회의·자민련은 영남·호남·충청을 대표하는 지역향우회』 『큰 도둑에 빌붙은 작은 도둑을 낙선시키자』 지역감정 조장을 놓고 여야간에 벌이는 「닭과 달걀」논쟁은 극으로만 치닫고 있다.신한국당 허세욱 의원은 『DJ는 경상도에서 경남북을 이간질하고,강원도에서 강원도 수탈론으로 자극하고,제주도는 육지의 식민지라고 팔도를 분할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 했다.이에 국민회의 김한길 선대위대변인은 『스스로 지역감정을 선동하려 드는 치졸한 시도』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현상은 「후삼국시대」로의 재현에 그치지 않고 「우리면,우리동네」를 따지는 「소지역주의」로 세분화되고 있는 것이다.시·군통합,선거구 조정 등으로 한 선거구 안에서도 이질적인 지역끼리의 대결구도가 심화되기 일쑤다.최근 총선전 실태를 보면 소지역주의가 총선 변수로 부각되고 있는 지역이 60여곳에 이른다. 고려대 김호진 교수는 『우리처럼 정당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인물 중심으로 선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우리는 지역감정의 틀에 얽매여 정당중심으로 선택하는 2중적 왜곡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 했다.김교수는 『궁극적으로 현대적 민주교육을 받은 젊은 세대가 정치중심세력이 될 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총선에서 뽑힌 국회의원들의 임기는 2000년까지다.「4월의 선택」이 21세기 발판을 마련해줄것인가,아니면 또다시 과거에 발을 묶이게 될 것인가를 결정짓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다.〈박대출 기자〉
  • DJ·JP/여심 껴안기 “안간힘”

    ◎여당원 전진대회 이어 오늘 카페만남 계획­DJ/대학가 카페서 여대생들과 만남의 자리 가져­JP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여성표 껴안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유권자의 절반인 여성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지 못하면 내년 대선은 고사하고 당장 4·11총선에서 치명적 타격을 입을 게 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두 총재는 선거가 가까울수록 「여심」에 호소하는 행사를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경쟁적으로 치르고 있다. 국민회의 김총재는 18일 안양 문예회관에서 「여성이 바꿉시다」라는 주제로 여성당원 전진대회를 열었다.서울과 대전에 이은 세번째 여성대회다. 김총재는 특히 여성층을 세분화해 주부층에게는 장바구니 물가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신세대 여성들에게는 여권신장과 대졸 실업률을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틈새전략」을 펼쳤다.또 20일에는 서울 강남역 근처의 한 카페에서 X세대 여성을 비롯한 젊은층과 「총재님 맥주 한잔 합시다」하는 주제로 대화의 광장을 갖는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19일 하오신촌의 한 카페에서 여대생과의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창당 이후 여성층과 자리를 갖는 것은 처음이다. 김총재는 보수정당을 자처하는 것이 여성의 인권이나 사회참여를 배척하는 것이 아님을 알리며 참다운 보수는 「온고이지신」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국민회의의 20일 카페행사도 자기 당을 본뜬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민련은 또 오는 25일 서울에서 여성당원 1천여명이 참석하는 여성대회를 치를 예정이다.지금까지 여성계의 「불모지대」라는 오명을 떨치고 보수여성들의 대집결을 꾀한다는 것이다. 두 당은 이에 앞서 추미애 전 광주고법판사와 고순례 변호사를 여성 부대변인으로 영입,서울지역구에 나란히 공천했다. 그러나 여성계의 반응은 두 총재의 열성만큼 달아오르지는 않았다는 분석이다.그보다 총선을 앞두고 「1회용」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다.〈백문일 기자〉
  • 연대/종생부 교과·출석 9대 1 반영/‘97입시요강

    ◎교과성적 7등급 나눠… 3점씩 차등/출석점수는 5등급에 1점씩 연세대는 12일 내년도 입시에서 종합생활기록부의 교과성적과 출석성적을 9 대 1로 반영하고,특별 및 봉사활동과 수상경력 등은 면접시험에 반영하는 내용의 「종합생활기록부 반영방법」을 발표했다. 종생부의 총점을 1백점으로 할 때 교과성적은 백분위 석차에 따라 7등급으로 나눠 최고 90점부터 한 등급에 3점씩 차이를 두고 같은 등급 안에서도 백분율단위로 점수를 세분화한다.출석점수는 5등급으로 나눠 등급간 점수차를 1점으로 한다. 실제 전형에서는 종생부 점수가 총점 1천점의 40∼50%를 차지하므로,등급간 점수차이는 더 커진다. 인문계는 국민윤리·국어·국사·사회·수학·과학·외국어·한문 등 8과목만 점수에 반영하는 대신 나머지 과목에서 「미」미만의 점수를 받으면 일정한 점수를 총점에서 깎는다.자연계는 한문을 뺀 7과목이 점수로 반영된다. 특수목적고 졸업예정자가 같은 계열에 지원하면 수학능력시험의 계열별 백분위 점수로 종생부 점수를 대체하는 비교내신평가제를 실시한다. 종생부가 없는 재수 및 삼수생은 종전 생활기록부에 나타난 계열별 백분율에 따라 종생부 점수를 환산한다. 93학년도이전 졸업자와 특수목적고 졸업자는 두 가지 방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검정고시 출신 및 외국고교 졸업자는 수능시험점수로 비교평가한다.
  • “병원 이용 불편 줄인다”/복지부,관계규정 개선안 마련

    ◎진료기록 발급 의무화·값싼 기준병상 확대·투약 대기시간 단축·진료 예약시간 세분화/의료인 확충… 진료비선불제 도입 병원에서 환자들이 겪는 불편이 크게 줄어든다. 진료예약제의 대기시간과 약을 타려고 기다리는 시간이 짧아진다.병원을 옮길 때마다 하는 중복검사와 울며 겨자먹기로 고급 병실에 입원하는 불편도 없어진다. 보건복지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병원불편 해소방안을 마련,요양급여 기준과 의료관계 시행규칙 등 관계규정을 개정하는대로 시행키로 했다.이는 서울대병원 등 전국의 39개 3차 진료기관과 2백52개 종합병원 등에 중점 해당되며,3백80개의 병원 및 2만7천3백77곳의 의원들에도 적용된다. 우선 진료예약제를 확대,누구나 전화로 예약할 수 있도록 한다.의료인력을 늘려서라도 예약환자는 반드시 약속 시간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협회와 협의를 마쳤다.이를 위해 초진료와 재진료에는 선불제를 도입한다.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예약시간을 1시간 단위에서 20∼30분 단위로 좁힌다.진료대기 시간은 평균 25분이며 최대 68분이다.월요일과 금요일에 특히 오래 기다린다.예약환자의 대기시간은 평균 18분으로 일반환자의 32분보다는 짧다. 투약 대기시간도 줄인다.대형 병원에는 처방에서 조제까지 자동화한 약국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토록 한다.기계구입 비용은 정부가 재정투융자특별회계(재특)에서 융자해 준다.병원의 약국은 외과계·내과계와 단기·장기 처방창구로 나누도록 한다. 약 한 알을 2∼3분씩 걸려 여러 개로 쪼개야 하는 사례를 없애기 위해 제약회사로 하여금 미리 현장에서 필요한 용량으로 생산하도록 한다.예컨대 4백㎎짜리만 생산되는 카미신정(항생제)의 경우 1백 및 2백㎎짜리도 만들도록 한다. 약사수도 의료법에 정한만큼 확보하도록 한다.조제수 1백60까지 1명을 두고,80을 넘을 때마다 1명의 약사를 추가 확보토록 한다.약국 대기시간은 약 13분이지만 환자가 몰리는 상오 11시와 하오 3시에는 47분이나 된다. 입원료가 싼 기준병실이 모자라 억지로 비싼 병실을 이용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체 병상의 50%를 확보토록 한 기준병상 수를 60∼70%로 늘리도록 한다.재경원과 협의해 빠르면 하반기에 실시할 계획이다.상급 병실에 대한 시설기준 및 입원료도 병원협회가 상한액을 정해 터무니 없이 비싸게 받지 않는 일이 없도록 한다. 이밖에 CT(전산화 단층촬영)·MRI(자기공명 전산화 단층촬영) 등의 중복검사를 막기 위해 다른 의료기관에 진료를 의뢰할 때 필름과 기록지를 의무적으로 넘기도록 하고 이를 어길 경우 의사자격 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의료법을 개정하기로 했다.지금은 거의 진료기록을 환자에게 주지 않는다.
  • 1백17개대서 수능 50% 이상 반영/97수능 궁금증 문답풀이

    ◎다답형도 출제… 「정답 없음」은 안내기로/사회탐구 도표 활용… 문제유형 다양화/난청자 영어듣기대 보청기사용 가능 97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문항수와 배점 및 시험시간 등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달라진다.주요 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수능시험이 전반적으로 어려워진다고 하는데. ▲수리와 탐구영역Ⅰ(수학)의 경우 전체 30문항중 주관식 단답형 6문항이 처음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어렵다고 느낄 것이다.또 수리와 탐구Ⅱ(사회·과학)에서 문항이 20문항 늘어난데 비해 시험시간은 10분밖에 늘지 않아 문제를 푸는 시간이 부족해 애를 먹을 것이다.외국어(영어) 영역의 듣기평가도 10문항에서 말하기 5문항을 포함,17문항으로 7문항이 늘어나고 지문당 단어수가 1백단어 안팎이나 돼 심리적인 부담이 커질 것이다. ­97학년도 대입에서 대학별 수능시험의 반영비율은 얼마나 되나. ▲전국 1백45개 대학 중 81%인 1백17개 대학이 총점의 50% 이상을 수능성적으로 반영한다.고려대·단국대·홍익대 등 69개대가 60%선,서울대·포항공대·이화여대·중앙대·동국대 등 48개대가 50%선,연세대·서강대·한양대·성균관대·경희대 등 19개대가 40%선으로 40% 이상을 반영하는 대학이 전체의 94%인 1백36개대에 달한다.동덕여대·협성대는 70%,숭실대·한림대는 80%,국민대는 90%까지 반영한다. ­영역별 출제전망은 ▲언어영역은 지문의 길이와 지문당 문항의 수는 늘이되 지문의 수는 줄일 것으로 보인다.수리와 탐구Ⅰ의 경우 주관식 문항은 중·상위권 수험생간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정답률이 낮은 문제에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과학탐구에는 체육과 가정도 포함,종합적 사고력과 현장 적응력을 측정하고 사회탐구의 경우 자료의 분석 및 해석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표나 그림을 사용하거나 문자자료를 도표자료로 환원하는 등 문제의 유형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외국어 영역의 듣기평가는 예문의 길이와 내용을 조금 더 늘리고 정답의 단서가 되는 부분의 반복을 줄이며,읽기와 쓰기의 평가는 1개의 지문에 쓰이는 단어수를 현행 60∼90단어에서 최대 1백10개가 되도록 하고 문단이 2개 이상인 복합문단의 지문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문항당 예상 정답률 20∼80%와 상위 50% 집단의 예상 평균점수 50∼60점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데. ▲국립교육평가원은 수학의 경우 주관식문항은 어렵게 출제해 중·상위권 수험생의 변별력을 높이고,객관식 문항은 난이도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수리와 탐구Ⅱ의 경우 문제풀이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언어 영역처럼 지문 하나에 3∼4문항을 출제하는 「세트문항」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영어의 듣기 평가는 문항수는 늘리되 평이하게 출제하고 문항당 풀이 시간을 1∼2분으로 충분히 주며,읽기와 쓰기는 평균 1.6분으로 배정,시간이 넉넉하도록 했다. ­문항당 차등배점 폭은 어떻게 결정됐나. ▲예컨대 언어영역의 경우 65문항의 배점이 1백20점이므로 문항당 평균배점은 1.8점이 된다.바로 이를 기준으로 0.2점씩 가감해 1.6∼1.8∼2점으로 정했다.수리·탐구Ⅰ과 Ⅱ,외국어 영역도 이처럼 문항당 평균배점을 기준으로 차등화했다. 수리·탐구Ⅱ와 외국어 영역은 문항당 배점이 1.5점으로 각점수대 차이가 0.1점씩 10등급으로 세분화되면서 전체 성적급간(급간)이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기 때문에 동점자수가 크게 줄어들 것 같다. ­답안지의 매력도를 높인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너무나 명백한 정답을 제시,난이도와 변별력을 떨어뜨리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답으로 오인할 수 있는 답안들을 나열한다는 것이다.또 종전처럼 한 문항에 답이 2개 이상인 다답형 문항을 3개 가량 출제하되 2개 이상인 경우 모두 맞춰야 점수를 주고 하나만 맞출 경우 부분점수를 인정하지 않는다.반면 「정답 없음」이 포함된 문항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사회 및 과학탐구의 문항수와 배점은. ▲사회탐구의 경우 인문계 48문항,자연계 32문항이고 과학탐구는 인문계 32문항,자연계 48문항씩이다.배점은 사회탐구는 인문계 72점,자연계 48점이고 과학탐구는 인문계 48점,자연계 48점이다. ­영어의 말하기 평가를 듣기평가에 통합한 이유는. ▲읽기를 통한 간접평가 방식의 말하기 평가는 음성언어 영역에 속하는 만큼 듣기평가에 통합,원어민의 말을 방송으로 듣고 응답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되 답은 글로 표시된 언어로 하도록 했다.농아자는 지필검사로 대체하고 고난청자는 보청기를 쓸 수 있다. ▷수능시험 변천 과정◁ ▲94학년도=연 2회,1백90문항 2백점 만점. ▲95학년도=연 1회,2백문항(수리·탐구Ⅰ 20문항을 30문항으로 확대) 2백점 만점.수리·탐구Ⅰ,Ⅱ 영역·계열별 출제.응시계열 구분.시험시간을 3백60분으로 20분 연장. ▲96학년도=2백문항,2백점만점.영어 듣기평가는 8문항 7.2점에서 10문항 9점 내외로 늘리고 시험시간도 10분 내외에서 12분 내외로 연장. ▲97학년도=2백30문항 4백점 만점,시험시간 3백90분.수리·탐구Ⅰ 20% 가량 주관식 출제.영어 말하기 평가를 새로추가,듣기·말하기 17문항으로 확대.
  • 수학 주관식 포함·영어 듣기 확대/수능 어려워진다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은 수리·탐구영역Ⅰ(수학)에서 처음으로 주관식이 6문항 출제되고 외국어 영역(영어)도 듣기와 말하기 문항이 17문항으로 크게 늘어난다. 전체 문항 수도 지난 해(2백 문항)보다 언어영역 5문항 등 모두 30문항이 늘어나고 배점도 두배(2백점→4백점)로 증가,변별력이 높아지면서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수리와 탐구영역Ⅱ(사회·과학)는 20문항이 늘었음에도 시험시간은 10분밖에 늘지 않아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 시간이 모자라,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교육평가원(원장 김하준)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97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수험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출제 방향 및 범위,영역 등 기본 틀은 지난 해처럼 통합 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한 사고력 측정을 위주로 하되 전체 수험시간은 지난 해보다 30분 늘어난 4교시·3백90분으로 했다. 문항당 배점은 언어영역이 1·6∼1·8∼2점,수리·탐구영역Ⅰ(수학)이 2∼3∼4점,수리와 탐구영역Ⅱ(사회·과학) 및 외국어 영역은 1∼1·5∼2점으로 해 차등 배점폭이 지난 해의 0.2점 및 0·5점에서 0·2∼0·5∼1점으로 보다 세분화된다. 영역별로는 언어가 60문항에서 65문항,수리·탐구Ⅱ가 60문항에서 80문항,외국어영역이 50문항에서 55문항으로 늘어난다.수리·탐구Ⅰ은 30문항으로 지난 해와 같다.배점은 언어 1백20점,수리·탐구Ⅰ 80점,수리·탐구Ⅱ 1백20점,외국어 80점 등으로 지난 해보다 모두 2배가 됐다. 시험시간은 언어 1백분,수리·탐구Ⅰ 1백분,수리·탐구Ⅱ 1백10분으로 지난 해보다 10분씩 늘어났고 외국어 영역은 지난 해처럼 80분이다. 수리·탐구Ⅰ의 주관식 6문항은 컴퓨터 채점이 가능하도록 서술형이 아닌 단답형으로 출제된다.원어민의 말을 교육방송(EBS)으로 듣고 답을 골라내는 외국어 영역은 듣기 문항을 지난 해보다 2문항 늘려 12문항으로 하고 말하기 문항을 5개 새로이 추가,총 17문항으로 확대한다.시간도 12분 이내에서 20분 이내로 늘린다. 수능시험의 원서교부 및 접수기간은 오는 9월2일부터 14일까지이며 성적표는 12월7일까지 출신 학교를 통해 개인에게 4장씩 배부된다. 성적표에는 영역별 점수와 총점을 표기하며,계열별로 총점의 백분위 점수(석차)외에 특정 영역에 대한 가중치 부여를 위해 영역별 백분위 점수도 새로 추가했다.
  • 사고력­응용력 측정에 초점/97수능시험 출제방향과 세부내용

    ◎영어듣기 문항수 17개로 비중 높여/수리·탐구Ⅱ 문제당 30초내 풀어야/배점 세분화로 동점자수 대폭 줄여/부정행위땐 무효처리… 2년간 응시자격 박탈 국립교육평가원이 28일 발표한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의 시행계획은 수험생의 학업 성취도를 정확하게 가려내는 「변별력 높이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전체 문항수를 지난해보다 30문항 많은 2백30문항으로 늘리고 배점 역시 두배(4백점 만점)나 확대한 것이 단적인 예다. 수리·탐구영역Ⅰ(수학)에서도 지난 93년 수능시험 제도가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주관식이 6문항 출제된다.난이도와 관계없이 수험생들이 거북하게 느끼는 외국어영역(영어)의 듣기·말하기 문항도 지난 해의 10문항에서 17문항으로 크게 늘어났다. 수리·탐구영역Ⅱ(사회·과학)는 문항 수가 80문항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20문항이나 늘었지만 시간은 10분밖에 늘리지 않았다.한 문항을 30초에 풀어야 하는만큼 수험생들이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문항당 배점도 세분화해 전체성적 급간이 4천개(4백점×10)로,수험생이 얻을수 있는 예상 총점은 4백점 만점에서부터 399.9점,399.8점…0.1점,0점으로 나눠진다.동점자 수는 크게 줄고 변별력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것이다. 결국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전망이다.이렇게 된 것은 교육개혁 조치에 따라 97학년도 대입부터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가 없어지고,대입 전형자료로서 수능성적의 위상이 한껏 올라갔기 때문이다. 서울대가 수능성적을 50∼57% 반영하는 등 전국 1백45개의 4년제 대학 가운데 1백17개대가 수능을 50% 이상 반영한다. ▷출제 기본방향◁ 단순 기억이나 암기력 평가를 지양하고 종합 사고력과 문제 해결능력,응용력 등을 측정한다.「속도검사」가 아닌 「역량검사」,즉 깊이 생각하고 문제를 풀도록 한다는 것이다.언어,외국어 영역은 계열 구분없이 공통 출제하나 수·탐영역 Ⅰ·Ⅱ의 경우 75%는 공통 출제하고 25%는 계열별로 구분 출제함으로써 계열간 성적편차를 최소화한다. ▷언어영역 문항◁ 수가 60문항에서 65문항으로,총 배점이 60점에서 1백20점으로 늘어나고 시험시간은 90분에서 1백분으로 연장된다.차등 배점의 폭은 미세한 것이 바람직하므로 배점 폭을 3가지(0.2∼0.5∼1점) 중 가장 낮은 0.2점씩 차등화해,1.6∼1.8∼2점으로 한다.듣기평가 문항수는 6문항(10%)이며 평가시간은 15분 이내로 지난해와 같다. ▷수리·탐구영역Ⅰ◁ 문항수는 30문항으로 같지만 시험시간은 1백분으로 10분 늘어,평균 문제 풀이시간이 3분에서 3·3분으로 늘어난다.중·상위권 수험생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주관식 단답형 문항을 전체의 20%인 6문항 출제한다. 배점은 40점에서 80점으로,문항당 배점은 1∼1.5∼2점에서 2∼3∼4점으로 높이되 많은 시간이 걸리는 문항에 높은 배점을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일반수학과 수학Ⅰ에서 70% 내외를 인문·예체능계 및 자연계의 공통으로 출제하고 나머지 30%는 계열별로 나눠 인문계의 경우 일반수학과 수학Ⅰ에서,자연계의 경우 수학Ⅱ에서 출제한다. ▷수리·탐구영역Ⅱ◁ 문항수는 60문항에서 80문항으로,배점은 60점에서 1백20점으로,시험시간은 1백분에서 1백10분으로 늘어난다. 사회탐구와과학탐구의 배점비율은 인문 및 예체능계 6대4,자연계는 4대6으로 하고 문항당 배점은 평가내용의 중요성,난이도 등에 따라 1∼1·5∼2점으로 차등화한다. ▷외국어영역◁ 문항수는 50문항에서 55문항으로,배점은 40점에서 80점으로 늘어난다.배점은 언어 기능별(듣기·말하기·읽기·쓰기)로 분리,난이도에 따라 1∼1.5∼2점으로 높인다.듣기·말하기 문항수는 전체의 31%인 17문항(듣기 12문항,말하기 5문항)으로 지난 해보다 7문항이 늘었고 시험시간도 15분 이내에서 20분 이내로 연장한다. ▷기타◁ 원서는 각 시·도 교육청에서 9월2일부터 14일까지(토요일 하오와 일요일 제외) 교부,접수한다.응시원서는 출신학교별로 일괄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졸업자중 거주지 이전으로 다른 시·도에서 응시하는 경우나 검정고시 합격자·재소자 등은 응시를 원하는 시·도의 교육청이나 시험지구에서 개별적으로 접수할 수 있다.시험 시행공고는 8월1일 일간지에 낸다. 평가원이 11월14일부터 한달 가량 채점하며 성적은 12월7일까지 출신학교를 통해 개인에게 통보된다.다른 시·도에서 응시한 수험생이라도 성적표는 출신학교에서 받는다. 성적 통지서에는 영역별 점수와 총점이 우선적으로 표시되고 각 대학이 특정 영역별로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도록 계열별 총점의 백분위 점수(석차) 외에 영역별 점수의 백분위 점수가 추가된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문제지를 A,B 2개 유형으로 만들고 수험생의 전후 및 대각선 방향으로 다른 문제지가 배부된다.같은 학교 수험생이 전·후,좌·우에 배치되지 않도록 전국 수험생의 수험번호를 평가원이 컴퓨터로 일괄 부여한다. 부정행위를 한 응시자는 해당 시험을 무효 처리하고 2년간 응시 자격을 박탈한다.
  • 서울대/학사과정 5천명 감축 대학원정원 2배 확대/개편안 확정

    ◎2003년까지 대학원 중심 전환/석박사과정 「학술」·「전문」 이원화/대학원 타대출신에 대폭 개방/학부정원 1만5천명으로 줄어 서울대는 현재 2만여명인 학사과정의 정원을 오는 2003년까지 단계적으로 1만5천여명으로 줄이는 대신 7천여명인 대학원 과정의 정원은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명실공히 대학원 중심의 대학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또 재정확충을 위해 대학이 자체적으로 확보한 수입을,국고를 거치지 않고 직접 쓸 수 있도록 특별회계를 신설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서울대는 24일 충북 수안보 와이키키호텔에서 선우중호 총장을 비롯,20여명의 보직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96학년도 학사운영 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서울대 교육조직 개편안 및 특별법 시행령안」을 마련했다.이 안은 오는 4월말 정부에 제출한다. 지금의 학부 중심에서 대학원 중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학부정원 감축은 빠르면 98학년도부터 시작,2003년까지 마무리짓는다.학부 정원이 1만5천여명으로 25% 줄고 대학원 정원이 두 배로 늘면 양쪽의 정원 비율은1대 1이 된다. 법대나 의대·공대 출신들의 전문 학위나 자격 취득을 돕고,세분화된 전문직업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전문대학원을 신설한다. 교수와 연구소 등은 모두 대학원 소속으로 하고,학사과정은 비슷한 학문의 분야를 통폐합하며 「학사교육원」을 신설해 운영토록 한다. 학위제도도 대폭 개편,현재 단일체제로 운영되는 석·박사 과정을,연구를 전담하는 학술 석·박사와 전문분야의 실무 기술과 지식을 가르치는 전문 석·박사 학위로 2원화한다. 대학원 과정을 다른 대학 졸업자에게 대폭 개방,서울대 졸업자와 다른 대학 졸업자의 비율을 1대 1 수준으로 맞출 방침이다. 학위수여의 기준도 현재의 일률적인 논문심사 방식에서 탈피,전문과정은 논문 통과를 필수로 하되 학술과정은 논문 없이 연구계획서 심사 등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교육기간도 석사는 2년,박사는 3년을 원칙으로 하되 장기적으로 석·박사 과정을 통합해 5년을 채우지 않고도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이수기간을 줄일 방침이다. 통일문제와 한국학 연구를 전담하는「민족문화원」을 설립하고 각종 정보를 전산화해 총괄 운영하는 「학술정보원」도 신설한다.
  • 미리 살펴본 한­인 경협 전망(거대시장 인도가 부른다:중)

    ◎91년 신경제정책 이후 대변환/폐쇄경제 오명 벗고 「투자 신천지」 부상/관세 50% 인하·투자승인기간 대폭 단축/외환보유고 늘고 인플레 8%대로 안정/노이다 등 주요 수출단지 통신·수송 등 지원 극대화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승용차로 한두시간을 가면 노이다 수출가공지대(EPZ)가 나온다.불과 30㎞ 남짓한 거리지만 도로사정이 나빠 그만큼 시간이 걸린다.인도의 도로·철도는 어디나 이렇다.낡아서 하루빨리 수리가 필요한 모습이지만 그래도 차들은 달리고 있다. 노이다 EPZ는 인도에선 보기 드문 공단이다.분진,소음,폐수가 없어 3무(삼무)공단이라 불린다.전화보유대수가 1천명당 9대에 불과한 실정이지만 장거리 통신이 가능한 곳이다.공무원 부패가 뼈속까지 스며들어 있는 인도지만 이곳에서는 뒷돈거래나 물건 빼돌리기는 찾아볼 수 없다. 일본과 인도의 합작기업인 피닉스는 외국 비즈니스맨이나 언론인들에게 자주공개되는 곳이다.할로겐 램프를 제작,수출하고 있는 이 공장의 사무공간은 호텔처럼 꾸며져 있고 생산현장은 완전 자동화돼 있다.사무실과 현장은 대형 유리로 나뉘어져 있어 누구든지 안을살펴볼 수 있다.외부인에게 「투명성」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K 비디아사가르 공단부이사장(37)은 『노이다공단은 수출만을 전문으로 하는 공단으로서 장거리 통신,전력,수송 등 수출에 꼭 필요한 모든 지원이 이뤄진다』며 공단의 장점을 설명한다.입주업체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더 있다.수입관세,물품세 및 소득세가 첫 5년간은 면제된다. 노이다 EPZ는 인도로서는 엄청난 규모인 3백10에이커(38만여평)를 목표로 85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2백60에이커가 개발됐고 나머지 50에이커도 개발이 진행중이다.뉴델리주변의 의약,소프트웨어 및 전자업체를 육성,수출을 늘린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최근들어서 이같은 목적은 달성되고 있는 듯하다.컴퓨터 플로피 디스크,CD 등 첨단제품 생산업체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에는 노이다 EPZ외에 지난 65년 세워진 칸델라 공단을 비롯,산타크루즈,코친,팔타,마드라스,비샥하파트남 등 6곳의 EPZ가 있다.이들은 시의 나라,요가의 나라 인도라는 이미지를 떨쳐버리고 수출국가라는 이미지를 심고 있다. EPZ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이 몰렸다.외국인 투자자는 91년이전에는 인도에 발을 들여놓기가 아주 힘들었다.수입관세가 3백%나 되고 각종 인허가 절차가 까다로웠다.때문에 인도에 부품이나 반제품을 들여와서 생산해봐야 관세 등을 물고나면 남는 게 없어서였다. 그러나 라오 총리가 물의 흐름을 바꿔놓았다.91년 7월 취임한달만에 경제자유화 조치를 단행했다.관세는 40∼50%로 인하하고 투자승인 기간을 2∼4주로 단축시켰다.무역관련 규제도 풀었다.라오 총리가 야당의 극심한 반대를 무릅쓰고서라도 이같은 획기적인 조치를 단행한 이유는 당시 인도가 높은 인플레와 저성장 및 외환부족이라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어 이를 푸는 게 급선무였다. 현재 신경제정책의 효과는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외국인 투자증가로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시내 곳곳에는 「삼성」「씨엘오」「골드스타」 등 한국제품 선전 간판을 비롯,「파나소닉」「지멘스」 등 외국의 유명사 제품선전 간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지난 한해 동안 기술제휴 1천5건,자본제휴 1천3백67건 등 총 2천3백72건의 외국인 투자가 승인됐다.약 90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수치다.개혁전 외국인투자가 2억1천만달러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현정부가 추진해온 5년간의 경제정책이 적중했음을 알 수 있다.일각에선 이미 인도를 중국에 이은 지구상 최후의 「유망시장」으로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뉴델리도 단연 활기를 띠고 있다.지난 2월초에는 국제 정보산업 박람회인 「위지텍스 96」이 전세계 5백여기업의 참여속에 열렸고 중순에는 국제 자동차박람회가 열려 외국의 비즈니스맨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한국 삼성전자의 경우 위지텍스박람회에 60평의 면적을 빌려 15명의 기술진을 파견하는 관심을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가 급증하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부동산의 가격급등이다.뉴델리시내에선 호텔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값도 비싸졌다.또한 인건비도 서서히 상승중이다. 그러나 인도인들은 과거에 비해 숨쉬기가 수월해졌다고 말한다.일자리 구하기가 예전에 비해쉬워져 소득이 오른다는 말이다.피닉스의 경우 6백명이 취업해 있다.대우자동차엔 이보다 훨씬 많은 인력이 취업해 기술교육을 받고 있어 외국인 기업은 인도 젊은이들의 취업희망 제1번이다. 게다가 인도경제를 그토록 괴롭히던 인플레도 진정됐다.개혁전 연 13.6%까지 치솟았던 인플레가 지난해 8%선에서 안정됐다.외환보유고도 부쩍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1백95억달러지만 올해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도정부는 올해도 신경제정책을 변함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자본부족으로 손을 대지 못했던 발전,도로,항만 등 인프라부문에 대해 투자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경제발전에 대한 인도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실린 대목이다. ◎전문가가 말하는 인진출 유의점/“저채만 믿고 투자 말라”/법률체계도 지나칠 정도로 세분화/두뇌·손재주 뛰어나 한번보면 복제 인도인은 손재주가 좋다.한번 본 것은 정확히 복제한다.국민소득 3백달러 국가라고 후진국 취급한다면 오산이다.국방분야는 인도의 무서운 면을 보여준다.자체 생산한미사일,전투기,탱크 등은 국민소득 3백달러인 국가에서는 감히 엄두를 못내는 제품들이다. 김대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델리관장(54)은 『인도는 앞으로 무시해서는 안될 나라다』고 못박는다.이유는 간단하다.기원전 3천년부터 시작된 오랜역사와 문화유산,철광석,석탄 등 풍부한 광물자원,장차 무기로도 전용될 수 있는 세계 2∼3위의 곡물자원은 물론 인도인들의 뛰어난 두뇌가 있어서다.교육열도 대단하다. 인도의 컴퓨터,소프트웨어,핵관련 인력은 미국 다음으로 많고 전세계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전세계 치과의사의 80%는 인도인이라는 말도 있다.인도인들은 자기는 못먹어도 자식 교육은 시킨다.영·미국인학교는 어린 인도학생들로 가득하다. 뛰어난 두뇌와 교육열의 뒷받침을 받는 인도를 보는 이는 한마디로 「무섭다」는 말을 내뱉는다.한·인도 합작회사인 대우 DCM의 이철수 회장(56)은 『인도인 노동자들은 6개월만에 「쓸만한」 차체를 생산할 만큼 눈썰미가 있다』며 놀라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다.삼성전자 인도법인 황재민 이사(38)는 『삼성도 인도의 우수한 컴퓨터,소프트웨어 분야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인도인의 능력에 대한 객관적 검증은 끝난 셈이라고 볼 수 있다. 인도는 이밖에도 많은 다른 강점을 갖고 있다.제 3세계 국가들에게 있어 인도는 「지도자」와 다름없다.이런 점에서 인도의 역량은 통계수치로는 표현되지 않는다. 때문의 인도의 평가는 양극단을 달린다.수많은 거지와 관리들의 부정부패는 인도를 「후진국」의 위치로 떨어뜨린다.절반의 진실이다.하지만 후진국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국가법률체계가 너무나도 잘 정비돼 있다.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꼼꼼하고 세분화돼 있다.「저임」만 보고 덥석 물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요컨대 일주일간만 보면 전부를 알 수 있을 듯하지만 1년이 가도 실체에 대한 감을 전혀 잡을 수 없는 곳이 인도다.
  • 전국구,대표·전문성 살려야(사설)

    4·11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당의 전국구후보 공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치자금이나 논공행상의 수단으로 악용되었던 과거를 청산하고 이번에는 대표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직능대표진출이 이루어지도록 각당이 전국구공천의 혁신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15대전국구는 국회의원정수의 15%인 45명으로 14대의 23%,62명에 비해 크게 숫자가 줄었다.또 의석수에 따라 배분하던 것을 득표수로 바꾸어 대표성의 왜곡을 바로 잡는등 문민시대의 정치개혁에 따라 상당한 제도개선이 이루어졌다.이제는 전국구본래의 취지를 살리는 운영의 개선을 실천할 차례다.유권자 사표를 방지하고 정당정치를 강화하며 지역구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전문인력과 직능대표의 정치참여를 이루는 전국구제도의 참뜻을 살려가야할 것이다. 14대까지도 전국구는 야당의 경우 최고 몇십억원까지 특별당비를 받는 등 그 액수에 따라 순위를 매기는 공공연한 매관매직으로 「돈(전)국구」라는 별칭을 얻었다.밀실에서 보스의 지명이나 계파간 나눠먹기를 통해 세력부식이나 지역공천조정에 악용하고 총선득표의 당리와 금권정치의 방편으로 변질되어 전국구폐지론까지 대두되었었다.그러한 잘못된 운영이 개혁의 시대에 되풀이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공천이 곧 당선을 의미하는 전국구의 공천은 각당이 우선 그 명확한 기준과 원칙을 미리 밝히고 과정과 절차를 투명화해 검은 구석이 없도록 해야한다.인선은 사회분화의 추세에 맞는 이해조정과 정책개발을 소화할 직능대표와 전문가,그리고 조직과 자금이 취약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해야한다.보스의 가신이나 직업정치인은 의미가 없다. 각당은 총선 득표전략에 따라 이미지에 치중하는 인선을 할지 모르나 환자에게는 잘 생기고 말잘하는 의사보다 병 잘 고치는 의사가 긴요하듯이 실력있고 유능한 인재를 충원하기바란다.공천을 둘러싼 돈거래는 불법행위로 엄정한 처벌이 있어야할 것이다.
  • 오염 지표식물(외언내언)

    서울시내 소나무는 지금 모두 새 잎이 나온지 6개월이면 잎이 누렇게 뜨는 황화현상을 일으킨다.이나마 1년생 가지에만 잎이 달리고 2년생 가지부터는 잎이 모두 떨어진다.광릉지역만 가도 3년생 가지 잎들이 싱싱하다.따질 것도 없이 산성비와 대기오염 탓이다.소나무·전나무등 상록침엽수들은 낙엽활엽수보다 아황산가스 흡수능력이 2배 이상 강하다.아황산가스 흡수능력이 ㏊당 28㎏이나 되지만 도가 넘치면 죽는 수밖엔 없다. 갯버들·개암나무·오리나무등은 또 각종 분진의 흡착능력이 뛰어나다.털이 나 있는 잎들이 에어 클리너 역할을 해낸다.때문에 도심공원용으로 쓰인다.그러나 이 역시 도가 지나치면 죽는다. 그래서 아황산가스와 먼지를 잘 흡수해 도심공기를 맑게 해주면서도 자신은 오염물질 피해를 잘 입지 않고 생장에 지장이 없는 나무를 도시가로수용으로 쓰게 됐다.일컬어 「환경정화수」.은행나무·버즘나무·현사시·오동나무·향나무·자작나무들이 그 대표 수종이다. 환경부는 더 적극적으로 나서 44종의 환경정화수 심기운동을 하고 있다.이 운동에는 수종이 더 세분화됐다.공장·도로변은 은행나무·튤립·양버즘나무·상수리나무,주택가는 느티나무·팽나무·목련·벚나무등이 추천되었다.무궁화·개나리·낙산홍·라일락·산수유등의 관목들도 효과가 있다. 「환경정화수」 찾기에만 능숙해진 우리에게 서울시가 「오염지표식물」을 심겠다는 반어적 발상을 내놓았다.환경유발인자에 민감한 전나무·독일가문비나무와 오존에 민감한 진달래를 시내 열곳에 의도적으로 심어 대기오염의 심각성이 얼마나 되는지를 모두 같이 실감하자는 것이다.작은 아이디어 같지만 그 의미는 매우 커 보인다.우선 오염사실을 사실대로 같이 확인하자는 행정의 투명성이 좋다.대기오염 주범은 자동차매연.이점에서는 또 시민 각자가 공범이기도 하다.그러니 매연에 대해 무엇인가 다시 생각해볼 시민이 늘 수도 있겠다.만약 자극이나 충격을 받는다면 그만큼 문제해결 기반은 확대될 수가 있는 것이다.
  • 공포의 암석 소행성 베일 벗긴다

    ◎NASA,「에로스」 탐사선 발사… 20억㎞ 여행 시작/행성표면 32㎞까지 접근… 조직·특성 연구/궤도이탈 따른 지구충돌 가능성 등 예측 화성과 목성궤도 사이에는 무수히 많은 소행성들이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소행성에는 40억년전 태양계 생성의 단서가 담겨 있을 것으로 인식돼 왔다. 또 달,화성,지구 등에 있는 분화구나 6천5백만년전 공룡의 멸종사실이 암시하듯 정상궤도를 이탈,다른 행성에 타격을 가할 공포의 암석으로 인식돼 있기도 하다. 오늘날 일부 행성들은 지구 가까이 접근하고 있으며 어떤 것들은 지구 궤도를 교차해가기도 한다.어느 미래에 지구로 돌진해 와 태양을 가려 버릴 먼지를 일으키고 기후를 변화시켜 지상의 생명체에 위협을 가할지 모를 일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세계 최초로 이들 암석덩어리 중 하나를 추적할 우주선을 발사,행성의 수수께끼에 도전하고 나섰다.미국 뉴욕타임스지등 외신에 따르면 NASA는 16일 케이프 케네베럴 우주발사기지에서 소행성 「에로스」를 추적할 우주선을 발사했다. 자동차 크기의 에로스탐사선은 3년동안 20억㎞를 여행,「에로스」행성 표면위 32㎞까지 접근해 탐사작업을 벌이게 된다. 에로스 탐사작업은 NASA가 예산긴축하에서 시도하고 있는 저가 우주탐사사업의 제1탄으로 공식명칭은 NEAR(지구근접 소행성 랑데부).이 사업에는 목성탐사선 갈릴레오 예산의 6분의 1도 안되는 1억7천만달러가 투입되며 미국 우주개발사상 최초로 민간팀인 존스 홉킨스대학 응용물리연구소가 우주선제조와 운영을 맡았다. 에로스는 40㎞정도 길이를 가진 길다란 행성으로 태양계에서 지구와 비교적 가까운 궤도를 돌고 있는데 앞으로 지구궤도를 지나가 지구와 충돌가능성이 있는 첫번째 행성으로 점쳐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탐사는 태양계의 기원과 구성뿐만 아니라 소행성의 특성과 위험성에 관한 여러가지 의문들에 대답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한 과학자는 『지금까지의 행성연구가 자동차안에서 스냅사진을 찍는 정도였다면 이제부터의 조사는 차에서 내려 대상을 자세히 보면서 연구하는 성격의 것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에로스 탐사선은 행성의 크기와 모양,부피,질량,중력장,회전상태,표면성분,지질학,형태학,조직,물질분포와 자기장등을 측정할 예정이다. 탐사선은 발사후 화성궤도밖으로 멀리 비행,소행성 마틸드 촬영임무등을 수행한뒤 3년후인 99년 2월 최초로 4백82㎞의 거리에서 에로스와 근접조우를 시작하게 된다. 주위에 방해물이 없는 경우 탐사선은 에로스에 계속 접근,그해 3월 과학조사활동에 가장 적합한 궤도인 고도 32∼48㎞까지 다가서며 2천년말까지 정밀관측을 계속할 계획이다. 에로스는 1898년 독일과 프랑스에서 망원경에 의해 처음으로 관측됐다.그후 수십년간 지상 망원경과 레이더에 의한 관측결과 이 행성은 넓이가 뉴욕 맨해튼의 2배정도이며 지구에 접근하고 있는 수백개의 소행성중 두번째 크기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에로스의 구성물질은 그 생성기원 만큼이나 수수께끼에 싸여있다.암체의 대부분은 지구에 떨어지는 운석처럼 규산염과 같은 물질의 초기적 원시물질들로 이뤄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과학자들은 초기 태양계의 상태에 대한 단서들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는 소행성에서 이같은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과학자들은 이같은 과학적 통찰에 덧붙여 우주에서 지구로 다가오고 있는 「킬러 행성」의 가능성과 씨름하고 있는 인류에게 도움이 될 새로운 발견을 기대하고 있다.이들은 행성들이 대기권 및 지구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할것인지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안전지침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 일 쓰쿠바 첨단센터(G7으로 가는 길:10)

    ◎정보·두뇌결집… 「제3의 창조」 촉발/1만5천여 연구인력 집중… 연구소끼리도 교류/“개량에 능하지만 독창성 없는 일본” 인식바꿔 도쿄로부터 북쪽으로 60㎞쯤 떨어진 이바라기현 쓰쿠바시에 자리잡은 쓰쿠바대학은 한겨울 찬바람속에서도 오고가는 학생과 차량으로 늘 북적댄다.학술연구도시로 세워진 쓰쿠바시에 터잡고 있는 국립연구소와 민간기업연구소등 각종 연구기관은 줄잡아 2백80여곳.세계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연구소들이 즐비하다.그 가운데서도 눈길을 끄는 곳은 쓰쿠바대학의 첨단학제영역연구센터(선단학제령역연구센터:TARA센터)다. 쓰쿠바시가 새롭고 쓰쿠바대학은 더 새롭지만 첨단학제영역연구센터는 가장 새롭다.쓰쿠바시가 건설되기 시작한 것이 19 64년이고,대학은 73년에 설립됐으며,첨단학제영역연구센터는 94년에야 문을 열었다.걸어온 길이 얼마 안되는 데도 이들이 세계의 눈길을 모으고 있는 까닭은 새로운 시도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시대의 요청에 앞서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쓰쿠바시는 63년 도쿄시의 과밀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그러나 베드타운으로 불리는 흔한 위성도시와는 달리 국립연구소를 이전시키고 민간기업 연구소를 대거 유치함으로써 학원연구도시로 육성한다는 참신한 아이디어였다.당시 일본정부는 소득배가정책을 내걸고 있었다.생산자를 중시하고 기술개발에 바탕을 둔 국가개발 전략이 채택됐다.쓰쿠바는 국가발전을 위한 과학기술개발의 본격화에 발맞춰 채택된 모델이었다. 쓰쿠바에는 우주항공·물리학·생물학·반도체·화학·농학·기계·미생물·지질학·전자공학·기상학·건축학·조선공학등 거의 모든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소가 집중돼 있다.특정분야의 연구단지 수준을 넘어 다양한 연구소를 집결시킨데 커다란 특징이 있다.뿐만 아니라 이바라기현은 공업단지(민간연구소유치지역)협의회를 조직해 연구소끼리 활발한 교류를 촉진시키고 있다.쓰쿠바는 한마디로 아이디어와 기술을 만들어내는 종합 공장이다. 쓰쿠바는 특히 지난 85년 국제과학기술박람회를 계기로 민간기업의 연구소들이 속속 유입,1만5천명 이상의 연구인력이 집중되면서 세계적인 과학기술의 메카로 비약하고 있다.최근 일본에서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연구소의 유치등을 통해 지역발전의 전기로 삼으려는 시도들이 잇따르고 있는 것도 쓰쿠바가 성공을 거둔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성공의 요인에 대해 쓰쿠바시청 도시개발부 야마자키 신이치(산기진일) 부장은 『쓰쿠바는 정보·연구인력을 집중시켜 정보를 취득하기 쉽게 만든 것이 성공의 가장 커다란 요인이었다』고 말한다. 쓰쿠바대학의 첨단학제영역연구센터는 이러한 발상을 더욱 진전시킨 새로운 시도다.일본은 개선 개량에는 능하지만 기초적 독창적 연구에는 구미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TARA센터를 구상한 에사키 레오나(강기영어내) 학장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기초연구에서 얻게되는 맹아적 과학지식을 빨리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신기술로 확립해 이를 유효하게 이용해야 한다』고 TARA센터의 설립취지를 설명한다. TARA센터의 진면목은 연구 진행 방법,프로젝트의 선정등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이곳에서는 고정된 연구부문을두지 않는다.폭넓은 학술연구를 한 팀으로 묶어 하나의 프로젝트를 연구하게 만들고 있다.예를 들면 「동물에 있어서 생식세포형성기구」 프로젝트에는 생물학·약학·유전학등을 전공하는 여러 학자가 참여하고 있다.쓰쿠바대 교수만이 아니라 도쿄공업대학교수,니혼뎅키연구소 연구원,캐나다 맥길대 교수등 학문과 국적,소속기구의 다양한 조합으로 연구진을 구성하는 것이다. TARA센터에서 연구생활을 하고 있는 염재호고려대교수(행정학과)는 『학제간 연구가 의외로 효과적이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다양한 학문분야의 연구를 연결시키고 있는 TARA센터의 시도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말한다. 하나의 프로젝트에는 기본적으로 3년의 연구기간이 부여된다.연구비는 대학예산과 기업의 지원에 의존한다.연구프로젝트는 「최첨단성」「학제성」「창조성」을 기준으로 선정되고 있다.현재 「동물…형성기구」말고도 「신경계의 발생·분화와 세포사의 제어기구」「반도체 나노크리스탈의 광물성」「표면물질상의 창제와 원자스케일에서의 물성연구」「복수의 자율 로봇이 지적으로 협조행동을 해서 인간의 활동을 원조하는 시스템의 개발연구」등 「첨단성」이 충분히 느껴지는 19개 프로젝트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에사키학장은 정보와 연구브레인이 집적돼 있는 쓰쿠바시의 특성을 살리면 서로 다른 학문의 만남이 창조력을 촉발시킬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TARA센터의 사이토 히로시(재등호) 교수는 『인재자원 말고는 볼만한자원이 없는 일본으로서는 창조적 독창적 연구를 한층 강화해 나라 전체로서 과학기술을 진흥시켜야 한다』면서 『TARA는 새로운 연구 시스템을 구축해 독창적 연구를 진행시키기 위해 설립했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어 『폐쇄사회인 대학의 현상을 타파하기 위해 경쟁원리와 엄격한 객관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있다』고 특색을 설명했다. 일본은 과거 독창적인 기술,독창적인 연구가 빈약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아왔다.창의력에서 구미 선진국에 비해 뒤 떨어진다는 것이었다.일본은 외국유학경험이 전혀 없는 유가와 히데키(탕천수수)가 49년 「중간자론」으로 노벨물리학상을받는 등 물리학·지질학·공학·의학분야에서 적지않은 독창적 이론을 개척해 왔지만 전후 일본의 경제적 발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독창성이 빈약하다는 인상을 주어왔다.이에 대해 도호쿠대학의 니시무라학장은 『독창성이 빈약하다는 말은 20세기초까지 미국이 유럽으로부터 듣던 이야기였으나 미국은 그 뒤 이를 극복해 세계 일류국가가 됐다』고 상기시키고 『일본도 지금부터 창조성이 풍부한 연구와 기술개발에 나서지 않으면 성장에 한계가 올 것』이라고 경고한다.거품경제의 붕괴후 일본에서는 창조적인 연구와 기술개발을 통해 위기를 벗어나야 한다는 데 국민적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TARA센터는 이러한 요구에 그 어느 곳보다 앞서 부응해 나가고 있는 곳이다. ◎전문가 인터뷰/쓰쿠바대 연구센터장 무라카미 가즈오 교수/재능·업적따라 평가 과학자도 「프로」돼야 『일본은 구미에 비해 노벨상 수상자가 적다.창의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94년 센터 출범 때부터 3년째 쓰쿠바대 첨단학제영역연구센터(TARA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는 무라카미 가즈오(촌상화웅) 교수의 지적이다. 「쓰쿠바 고혈압 마우스」와 「쓰쿠바 저혈압 마우스」를 만들어내 혈압연구에 돌파구를 연 응용생물화학 전공의 무라카미센터장은 『일본의 대학은 폐쇄적인 사회였다.연공서열이 중시됐다.일본에서는 노벨상을 탄 과학자나 평범한 교수의 처우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 『연구자도 프로가 돼야 한다.프로 스포츠선수는 성적이 좋으면 연봉이 오르지만 성적이 떨어지면 연봉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던가 은퇴한다.과학연구자도 재능과 업적에 의해 평가돼야 한다.TARA센터도 「프로의 세계」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한다. ­TARA센터가 연구프로젝트를 선정할 때 창조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어떻게 창조성을 판단하는가. ▲어려운 질문이다.창조성이 높은 논문을 많이 발표한 학내외 저명교수들로 심사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선정하게 하고 있다.그들은 프로젝트 신청자의 업적과 프로포절이 얼마나 창조적이고 매력적인지를 심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또 심사는 광범위하게,공개적으로 진행시킨다.누가 무슨 질문을 던져도 되도록 하고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는가. ▲우리는 폐해사회라고 할 수 있는 대학에서의 단점을 타파하기 위해 외부 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있다.지난해 8월 중간평가 때도 외부인사로 평가단을 구성했었다.그결과 그동안의 연구성과에 대해 만족스런 평가를 받았다. ­TARA센터를 만들게 된 배경은. ▲일본대학은 전후 50년동안 변하지 않았다.일본 젊은이들에게 헝그리정신도 없어졌다.일본은 기초적 연구를 구미로부터 보다 일찍 수입해 공업제품을 만들어내는 데는 우수했다.창조적 결과를 낳는 데는 우수하지 못했다.이대로 가면 한국등 아시아국가들에 과학연구에 있어 앞지름을 당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있었다. 무라카미 센터장은 아이디어와 정보를 어떻게 얻느냐는 질문에 논문 또는 컴퓨터통신망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의외로 『사람과의 대화』라면서 『과학은 낮의 과학도 있지만 밤의 과학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술 한잔 나누면서 갖는 대화에서 많은 것을 얻는다』라고 소탈하게 웃으며 답한다.
  • 신대학·특성화고 특징

    ◎신대학 멀티미디어 통해 전공·이론교육/학교 건물없이 산업현장서 배워/신대학원­교수가 직접 방문해 강의/특성화전문대­광고·요리 등 1∼2개학과로/특성화고교­성적보다 적성 고려 선발 교개위의 교육개혁안에는 신대학 등 새로운 직업기술 교육체제에 따른 여러 유형의 학교가 등장한다.그 특징을 쉽게 풀어본다. ▲신대학=산업체 근로자가 직업을 포기하지 않고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유형이다.기존의 개방대·방송대 등에서 교육받을 경우 시간과 거리 때문에 생업을 포기해야 하는 점을 개선한 것이다. 산업현장에서 현장실습 교육을 하고 전공 및 이론교육은 멀티미디어의 정보기술과 원격 교육방식을 활용한다.별도의 학교건물이 필요없다.기존의 방송대나 산업체 특별학급과 같이 학습을 위해 직장 밖으로 나갈 필요도 없다. 크게 실업계 고졸 취업자가 전문대과정을 이수하는 「산업학사 과정」과 전문대 졸업자와 신대학 산업학사 과정 이수자가 대학의 3∼4학년 과정을 배우는 「학사과정」 등 두 유형이 있다.이수자에게는 산업학사 및 학사 학위가 각각 주어진다. 기존의 전문대·개방대·방송대·일반대와 교육장소를 제공하는 공·사 기업체,사업체 조합,경제단체 등이 설립·운영한다. 산업학사 과정의 신대학은 여러 개 또는 하나의 전문대(학사과정은 개방대·방송대·일반대)가 산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설립하거나 산업현장과 가까운 거리에 교육시설을 제공할 수 있는 여러개의 산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들 수도 있다. 학생선발은 교육 대상자들이 근로자인 점을 고려해 산업학사 과정의 경우 고교 종합생활기록부와 취업관련 서류로 하고 학사과정은 산업학사 과정의 성적증명서와 취업 서류로 최소화 했다. ▲신대학원=기존 대학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이나 학부가 없는 단설 전문대학원이 원격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공학·경영학 등 생산현장 중심적인 분야에 신대학원 과정을 개설한다.산업현장에 교수가 직접 방문해 강의하는 「방문교수제」도 도입한다.이수자에게는 전문석사 학위를 준다. ▲특성화 고교=적성과 능력을 고려해 조기에 진로를 결정한 뒤전문가로 클 수 있도록 각 전문분야만 가르친다.정보고·대중음악고·디자인고·전자통신고·자동차고 등이 대표적 유형이다.대중교통이 편리한 위치에 설립한다. 최첨단 사무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인텔리전트 빌딩만으로도 학교설립이 가능하다.교지·교사·운동장 등 학교설립을 위한 시설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대신 실험·실습기자재 등 내부시설과 설비투자를 강화하도록 한다.일반 성적보다는 적성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해 뽑는다.특성화 고교 졸업자가 동일계열의 전문대·개방대 등 상급학교에 진학할 경우 대학수학 능력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특성화 전문대=급격한 산업구조와 직종의 분화·다양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1∼2개 학과로 구성되는 소규모 전문대를 말한다. 광고전문대·자동차전문대·요리전문대·애니메이션(동화) 전문대·복식 전문대학 등을 말한다. 특성화 고교와 마찬가지로 학습에 필요한 핵심시설을 제외한 운동장 등 외곽요건을 대폭 완화해 수요가 있는 곳이면 어느 곳에나 설립할 수 있도록 한다.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업종별 단체 등도 설립이 가능하다. 교과운영도 전문과목의 경우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원이 지도하되 이론 및 교양교과는 방송통신대나 원격교육을 실시하는 개방대 등을 활용,교육비용을 최대한 낮추도록 한다. 소질과 적성,산업체 경력을 기준으로 뽑되 특성화고교 졸업자를 우선 선발한다.학사학위 소지자도 입학할 수 있다.
  • KIST/오늘 창립 30돌… 그 발자취와 현주소

    ◎선진과기 산업화 경제도약 뒷받침/연구수행 6,184건… 아라미드섬유 개발 등 개가/5공땐 KIST에 통폐합·연구기능 박탈 위기도/모방·개량 탈피… 원천기술 연구로 재도약 모색 국내 최초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김은영)이 10일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이날 상오 10시 연구원내 존슨강당에서 기념식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갖는 한편 2000년대를 바라본 웅비계획인 「KIST 장기비전」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 초일류 종합연구기관으로서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KIST는 1966년 2월10일 과학기술 불모지였던 우리나라 산업계에 필요한 산업기술개발과 기술지원이라는 사명을 갖고 설립됐다.당시 국민소득 1백25달러,국민총생산 2억5천만달러이던 시대에 정부는 1천만달러라는 거금을 연구소에 서슴없이 투자할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보냈다. KIST의 과학자들은 국민적인 기대에 부응해 밤잠을 자지 않고 선진기술을 국내에 전수시켰으며 60년대에서 70년대에 이르는 「개발의 연대」에 산업기술개발을통한 공업현대화를 뒷받침하고 과학기술기반을 확충하는데 기여함으로써 경제성장과 과학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또 경제발전이 궤도에 오른 80년대부터는 차세대 첨단기술 개발에 나서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30년동안 KIST가 개발에 성공한 기술은 인체에 무해한 최적의 석면대체 섬유로 97년부터 4억달러 규모의 세계시장에 도전할 아라미드섬유를 비롯,오존층 파괴물질인 CFC의 대체물질,다이아몬드 카본코팅 VCR헤드드럼,니켈·크롬·텅스텐을 주원료로 한 초내열 합금,공업용 다이아몬드 합성,항생제 네틸마이신 합성,인공신장용 막형 혈액투석기,인공수정체 개발등 열거할 수도 없을 정도로 많다. 그동안 연구수행과제 건수만 6천1백84건,기업화된 기술이 6백95건에 이르며 산업재산권 출원 1천7백83건,발표논문 4천2백39편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KIST는 집계하고 있다. KIST는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으면서도 연구원처우와 연구소운영은 자율적으로 시행한 새로운 개념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첫 모델로서 국내 산업계의 수요에 따라 해당분야 전문연구기관을 분화시켜 나감으로써 많은 연구소 설립의 모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KIST가 영광의 세월만을 보낸 것은 아니다.국방기술등 한국의 기술자립의지를 희생하고 미국에 접근한 5공정권 아래서 KIST는 한국과학원과 통폐합돼 이름이 없어지는 비운을 겪기도 했으며(81년∼89년),6공시절인 92년 재차 시도된 정부출연연구소 통폐합과정에서는 연구기능이 없어질 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5·6공시절의 10년은 KIST발전이 발목을 잡힌 시련의 시기였으며 이는 곧 정부출연연구소를 비롯한 국내 과학기술계 전체의 위상이 곤두박질친 시기로 평가된다. KIST가 탄생 30돌을 즈음해 채택한 장기비전은 이같은 과거의 손실을 복구하고 나아가 21세기 첨단산업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도약의 다짐으로 볼수 있다.KIST 장기비전은 기존의 모방개량기술에서 탈피,원천기술 개발을 지향함으로써 2000년대까지 세계 초일류 기관인 일본의 이화학연구소,미국의 아르곤연구소,독일의 막스 프랑크연구소와 같은 국가를 대표하는 연구소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개혁은 연구소 의지대로 되는 것만은 아니다.여기서 정부와 고위 정책결정자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변수중의 하나가 된다. KIST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김은영원장은 『연구원들은 연구소내에서 저녁식사가 일상화됐을 정도로 연구분위기가 성숙돼 가고 있다』면서 『KIST육성특별법 제정등에 국가차원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털어 놓았다. ◎「한국두뇌의 요람」 어떤 인물 거쳐갔나/전문인력 3천6백명 산·학·연 맹활약 KIST는 한국의 꿈과 희망을 양어깨에 걸머졌던 국가 종합연구기관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지난 30년동안 내로라하는 「한국의 두뇌」들이 모여들었던 곳이다. KIST 설립작업을 맡았던 최형섭박사(전과기처장관,산업과학기술연구소고문)는 국내는 물론 미국 등지로 날아가 우수한 과학자들을 끌어모았다. 그동안 KIST가 국내 산업계·학계·연구소에 배출한 고급 과학기술인력은 3천6백명에 이른다.국방과학연구소에서 미사일개발을 맡았던 이경서박사(국제화재 해상보험 부회장),국내 반도체기술의씨앗을 뿌렸던 정만영박사(금호그룹 고문),콩박사로 유명한 권태완박사(인제대 교수),한국기계연구소장을 지냈던 김훈철박사(한국기계연구원 연구위원) 등은 대표적인 유치과학자로 꼽힌다. 초창기 유치과학자들은 대학교수의 3배가 넘는 급여,구내아파트 제공 등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다.이들 중에서도 이용태박사(삼보컴퓨터 회장),성기수박사(동명정보기술대 총장),경상현박사(전 정통부장관)등 당시 컴퓨터센터 「삼총사」는 국내 전자통신 기술의 선구자로 지금도 학계와 업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밖에도 KIST출신 인사들로는 산업계에 여종기LG중앙연구소소장,이주형삼성전자전무,허수웅대륙정밀사장,안영옥OLIN사장,황규복한국부가통신회장 등 5백여명이 있다. 학계에는 전무식한국과학기술원석좌교수,유성재 중앙대교수,이동영서울대교수,김재관인천대교수,김춘수단국대교수,배무이대교수 등 9백명이 있고 연구계에 채영복한국과학기술한림원사무총장,한문희·민태익전생명과학연구소장 등 1천8백명이나 포진돼 있다. ◎KAIST와 어떻게 다른가/KIST 연구개발이 주목적·서울 소재/KIAIST 석­박사 교육기관·대덕 소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구별할 줄 알면 그 사람은 과학기술계에 정통하다고 자부해도 좋다.그만큼 두 기관을 놓고 어느게 어느 것인지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KIST는 66년 「KIST」육성법에 의해 산업기술연구기관으로 설립됐다.5년뒤인 71년에는 과학기술 인력양성의 필요성이 제기돼 석·박사 교육기관으로서 한국과학원(KAIS,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이 설립됐다. 두 기관은 81년 5공정권에 의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란 이름으로 강제 통폐합된다.이때 「한국과학기술원법」은 남고 「KIST육성법」은 자연스레 소멸됐다. 하지만 첨단 산업기술이 일본등을 통해 물밀듯이 들어오면서 첨단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종합연구소 설립의 필요성이 재인식되기 시작했다.KAIST안에 「연구본부」를 차려 싹을 키우던 연구조직은 마침내 8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란 이름을 찾아 독립하게 된다. 그러나 「KIST 육성법」은 복원되지 않았다.이것이 KIST가 KAIST에 대해 피해의식을 갖게되는 한 대목이다. 두 기관은 이름이 비슷할 뿐 아니라 경쟁하는 측면도 많다.KAIST는 교육기관이면서도 여느 대학과 마찬가지로 연구개발도 활발히 하며,KIST는 연구기관이긴 하지만 4백여명의 석·박사 학위과정 연구생을 받아들여 「서로 비슷해지고」 있다. 더욱이 KIST가 새로 바뀐 교육법에 따라 단설대학원을 설립하게 되면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KAIST에 비해 서울이라는 유리한 입지조건으로 우수한 학생들을 확보할수 있게 돼 요즘 두 기관의 신경전이 한창이다. 어쨌든 같은 정부출연기관으로서 「경쟁과 협조」관계에 있는 두 기관이 가장 싫어 하는 것은 상대방의 이름으로 잘못 불리는 일이다.영문으로 넉자인 KIST는 한글로는 아홉자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영문으로 다섯자인 KAIST는 한글로는 일곱자인 한국과학기술원이어서 『영문으로는 짧은게 한글 이름으로는 길더라』는 한 언론계 인사의 구별법이 참고가 될수 있을 것 같다.
  • 실업고 직업교육 전문­개방대와 연결/2차 교육개혁안­주요 내용

    ◎지식­인력개발법 제정 교육산업 육성/기술자격시험 대부분 민간서 주관케/자영­중기취업자 등 재교육과정 설치/수능시험 2003년부터 학생이 과목선택/12개 기능대 독립법인화… 경쟁력 강화/전통 문화예술분야는 문하생제도 도입 2차 교육개혁 방안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신 직업교육체제의 구축◁ ▲고교=내년부터 기존의 실업계 고교를 정보고·디자인고·대중음악고 등 「특성화 고교」로 전환해 학생들이 조기에 진로를 결정해 전문가로 클 수 있도록 한다.희망하는 고교는 일반계·실업계의 교육과정을 통합,학생들이 2∼3학년 단계에서 계열 구분없이 다양한 교과목을 선택해 배울 수 있도록 한다.공통적으로 배워야 하는 필수과정은 최소화하고 적성과 능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선택과정을 다양하게 제공한다.실업계와 일반계간의 전학 및 편입학도 확대한다. 실업고 2∼3학년 단계의 직업교육 과정은 전문대(2+2년제)및 개방대(2+4년제)와 연계해 운영한다.이 과정을 이수한 고교졸업자는 해당 대학의 학생 모집 때 우선 선발한다. ▲전문대·개방대·기능대=내년부터 고교와 전문대간(2+2년제),전문대와 일반대·개방대·방송대(2+2년제)간 교육프로그램을 상호 연계해 운영하고 편입학 기회를 확대한다.학생선발 방법도 개선,국·공립의 경우 전문대·개방대·기능대는 내년부터 정부가 정하는 범위에서 자율화한다.그러나 대학수학 능력시험 성적은 요구할 수 없다. 전문대 졸업자에게는 산업학사 학위를 수여하고 산업체 취업자의 계속교육 및 자격취득이 쉬워지도록 전문대의 전공학과 중 수업연한이 2년인 학과의 경우 1년이내의 「심화과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한다. 직종의 분화 및 다양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도록 자동차·광고·요리전문대 등 한두개 학과로 구성되는 소규모의 「특성화 전문대」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한다. 개방대는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원격교육을 통해 교육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산업체 취업자,자영업자 등 일반인에게 고등 직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능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정원·학사운영 등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운영하는 12개 기능대학은 독립법인으로 전환,직업교육·훈련기관간의 경쟁기반을 확립하고 기간산업 분야 인력양성의 핵심 역할을 하도록 한다.졸업자에게는 산업학사 학위를 준다. ▲자격제도의 개편=올해부터 국가기술자격의 종별을 축소 통합하고 자격 등급을 기능사(고졸 수준)­산업기사(전문대 수준)­기사(대졸 수준)­기술사(대학원 수준)로 단순화하며 응시자격에서 학력 제한을 폐지한다. 현재 정부 위주로 운영되는 자격검정 주체를 민간에게도 허용,정부는 변호사·변리사·공인회계사 등 국민 대다수와 관련있는 일반자격 분야와 민간이 수행하기 어려운 자격분야만 관장한다.민간은 각종 전문직 단체·직종별 협회·기업 등이 주체가 돼 자체검정을 통해 보석감정사·병아리감별사 등의 자격증을 부여하도록 함으로써 기술의 생성소멸 주기의 단축에 따른 자격제도의 다양화에 대비한다. ▲행·재정 지원체제 구축=교육부의 기능을 평생 직업교육 중심으로 개편하고 정부의 경제·고용정책과 교육·훈련정책간의 연계 기능을 강화한다.국가 수준의 직업교육·훈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담당할 법적 심의기구로 「직업교육·훈련정책심의회」(가칭)를 설치한다.심의회는 교육부와 노동부 등 관련부처 장관들로 구성되며 직업교육·훈련의 기본정책,자격증 관련정책 등을 다룬다.교육부와 노동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특수법인으로 「직업능력개발원」(가칭)을 설립,정책의 전문성과 독립성 및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한다. ▲기타=전문대·개방대·기능대·방송대에 영세 중소기업 취업자및 자영업자를 위한 특별과정을 설치,재교육을 시킨다.장애인,65세 이하 준고령자,소년원·교도소 수감자,학교 중도탈락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직업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직업훈련원·사내기술대학 등에서의 직업교육은 평가·인정을 거쳐 학점은행제와 연계한다.군 복무기간에 직업교육을 시켜 자격증의 취득기회를 늘리고 직업능력과 적성을 고려해 병과를 배치한다.장기 복무자및 전역 예정자 중 희망자에게 직업교육 기회를 준다.전통 문화예술 등 특수 분야에서의 「문하생 제도」를 통해 중요 무형문화재(인간문화재) 문하생들에게도 학력을 인정해 준다.교육서비스 시장의 개방에 대응하고 민간 교육기관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우수한 직업기술계 학원을 전문학원으로 지정,육성한다.학습교재,교육 미디어 사업 등 전문적인 교육서비스 산업을 키워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도와준다.「지식·인력개발사업법」(가칭)을 제정,교육·훈련 산업의 종합적인 육성을 촉진하고 다양한 직종의 핵심적인 직업 기초소양과 직무수행 능력을 측정,이를 객관적으로 공인해주는 「직업능력 인증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취업자의 계속 교육을 촉진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취득한 학력·학위·자격 등 인증된 학습경험과 학교 밖의 교육에서 얻은 학습경험을 종합적으로 누적 기록·관리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인증하는 장치로 「교육구좌제」의 도입을 검토한다. ▷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내년부터 기존의 6년제(예과 2년+본과 4년) 의대 외에 4년제 의학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일반대학 졸업자도 전문의학교육(4+4년제)이 가능하도록 한다.이수자는 의사자격 시험에 응시할 수있고 「의료학 석사」가 수여된다.전문의(종합의 및 가정의 포함) 수련과정을 포함한 소정의 절차를 거친 사람에게는 「의료학 박사」를 부여할 수 있다. 의대 및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지정 연구기관에서 일할 경우 다른 분야와 동일한 병역혜택을 주고 수학연한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28세까지의 입영 연기를 보장한다. ▲성직자양성 전문대학원=내년부터 일반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3년제 성직자양성 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해 이수자에게는 「목회학 석·박사 학위」 또는 「불교학 석·박사 학위」 등 종교 및 종파에 따라 각각 다른 이름의 학위를 준다. ▲법학 전문대학원=내년부터 일반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3년제 법학전문대학원을 도입,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논문을 제출한 사람에게 「법학 석사학위」를 준다.기존의 법학교육 기관이 법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할 경우 대학원 법학과의 석·박사 과정을 법학전문대학원에 통합해 운영하도록 한다.전문대학원 이수자에게 1차시험을 면제해주는 등 장기적으로 사법시험 제도와 연계시켜나간다. ▷교육관계 법령정비◁ 올해 안으로 현행 교육법을 교육기본법,초·중등교육법,고등교육법으로 분리해 전면 개정한다.사회교육법은 내년 중 각 부처가 관할하는 60여개의 관계법령을 총괄하도록 개정한다.
  • 골수 이식/신희영서울대병원교수·소아과(전문의 건강칼럼)

    ◎정상적 조혈모세포 골수에 주입… 백혈병 등 치료/조직형 같아야 가능… 한국인은 2만명에 1명꼴 지난 일요일 KBS에서 방송된 미국으로 입양된 한 한국청년을 살리고자 하는 골수기증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어가고 있다.모두들 고국에서 버려져 외국에 입양되어서도 아주 훌륭하게 성장한 성덕군의 모습을 보며 또한 그렇게 무서운 암에 걸렸으면서도 침착하고 의연하게 잘 견뎌내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하여 골수기증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 같다.하지만 일반인들은 아직 골수기증에 대하여 잘 몰라서 매우 두려운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사람의 혈액은 적혈구,백혈구,혈소판의 세가지 중요한 성분이 있는데 이러한 세포의 기원은 모두 같아서 조혈모세포라는 하나의 세포에서 비롯되며,이 세포는 골수에서 만들어져 자기복제와 분화의 과정을 거쳐 혈액을 만든다.골수이식이라는 것은 자기의 골수안에 들어있는 비정상적인 세포를 모두 죽여서 골수를 비워논 후 그 골수에 정상적인 조혈모세포를 주입하여 정상적인 새로운 세포가 자라나게 하는치료법으로 악성종양뿐만이 아니라 재생불량성빈혈이나 면역결핍질환에서도 아주 유용한 치료방법이다. 하지만 사람의 몸은 자기의 세포가 아닌 다른 사람의 세포가 몸에 들어오면 거부를 하는 면역반응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골수이식을 위하여 사용하는 조혈모세포는 골수이식을 받는 사람의 세포와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이것을 조직적합형이라고 하는데 이 조직형은 부모로부터 반반씩을 받아가지고 태어나므로 부모와는 반이 항상 다르고 형제간에도 약 25%만이 동일한 조직형을 가지고 있다.다행히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으로 구성되어 약 2만명 중 한명이 일치할 확률이 있지만 인종이 다양한 미국에서는 한국인에게 맞는 조직형을 가진 사람을 구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다. 골수이식이라는 말을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골수이식을 신장이식이나 간이식과 같이 골수를 수술로 떼어내어 다른 사람의 골수에 붙이는 아주 아프고 힘든 과정이라고 잘못 알고 있다.골수제공은 헌혈과 같아서 자기의 골수를 약 150㏄ 정도 나누어 주는 것이고 정상인인 경우 이 정도의 양은 일주일 이내에 골수에서 다시 만들어져 회복된다.골수이식의 과정도 수혈을 받는 것과 같이 혈관으로 골수에서 채취한 조혈모세포를 주입하는 단순한 과정이다.골수를 채취하는 과정이 헌혈보다는 조금 힘든 과정이기는 하지만 자기 몸에서 계속 만들어지는 골수를 나누어 주는 것은 솟아나는 샘물에서 목마른 이에게 물 한사발을 나누어 주는 것과도 같다고 하겠다.
  • 국내 직업 1만 1,500개/10년새 1,086개 늘었다

    ◎고용정보관리소 「한국 직업 사전」 개정판 발간/인공위성 개발원 등 첨단산업 등 대거 등장/행사 도우미 등 기발한 서비스업도 속출/버스안내원 사라지고 활판인쇄 곧 퇴장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직업수는 모두 1만1천5백37개로 10년만에 1천86개가 늘었다. 이같은 직업수는 27일 노동부 산하 중앙고용정보관리소가 지난 86년 1판을 발행한 이후 사업체별 실사 및 2만여개의 직무를 분석해 10년만에 다시 내놓은 「한국직업사전」개정판에서 확인됐다. 이 개정판에는 지난 10년동안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직업세계의 변천을 반영하듯 신종·첨단직업이 상당수 수록돼 눈길을 끈다. 특히 기술혁신과 정보화에 따른 연구개발업·전산정보처리업과 3차산업의 성장에 따른 사업서비스업에서 새로운 직업이 대거등장했다.인공위성개발원·위성통신설비연구원·광통신연구원·광반도체연구원·반도체소자연구원·반도체공정기술연구원·초전도연구원·인공지능연구원 등이 대표적인 신종직업으로 꼽힌다. 또 80년대 후반부터 3차산업의 비중이 60%를 넘어서면서현대인의 바쁜 생활을 보조해주고 국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분야의 직업변화가 두드러졌다.이벤트전문가,상표개발업자인 브랜드메이커,광고모델을 소개하는 내레이터모델,홈쇼핑을 담당하는 텔레마케팅요원,주차장전문컨설턴트,행사도우미,보안시스템운영원,이미지관리원,피부미용사,애완견미용사 등은 10년전만해도 상상조차 어렵던 직업이다. 게다가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에 접어들면서 여가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광여행기획자·관광개발연구원 등과 같은 직업이 생겨나고 경륜업의 등장과 함께 경륜선수·경륜예상지발행원 등의 직업도 신종직업반열에 합류했다.그런가 하면 건강음료에 대한 국민의 기호가 변함에 따라 이온음료혼합원·섬유음료혼합원 등과 같이 명칭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직업도 생겨났다. 환경분야에서는 집진기연구원·집진설비운전원 등이 기존의 직업에서 세분화되고,환경생리연구원·폐기물이용기술연구원·폐기물재생설비연구원 등 환경과 관련된 전문직업이 새로 생겨났다. 이처럼 새로운 직업이 생겨난 반면 공정자동화 및 신소재의 등장 등으로 담배제조분야의 잎담배썰기원·잎담배분무원과 화학산업분야의 액화연화물혼합원·압축주형기조작원·플라스틱제품수리원 등이 사라졌다.또 인건비 상승으로 고속버스안내원이 사라졌으며 컴퓨터의 보급 및 인쇄업발달과 함께 타자기제조원·타자수·활판인쇄원·연판교정원 등이 조만간 사라질 운명에 처해 있다. 직업분류별로는 장치·기계조작원과 조립원에 관련된 직업이 4천5백89개로 가장 많고,기능원 및 관련기능근로자 2천2백96개,전문가 1천8백7개,기술공 및 준전문가 9백66개,고위 임원직 및 관리자 6백7개,사무직원 4백92개,서비스근로자 및 상점과 시장판매근로자 3백개,농업 및 어업숙련근로자 2백96개,단순노무직 1백84개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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