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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의보 16개로 통폐합/내년 6월까지

    ◎광역시·도에 1곳씩… 농촌지역 적자 해소 의료개혁위원회는 7일 현재 시·군·구별로 설치된 전국의 227개 지역 의보조합을 16개 광역시·도 단위로 통폐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의료보험 관리운영체계의 효율화 방안’을 확정됐다고 밝혔다.이 방안은 이달중 국무총리 보고를 거쳐 정부방침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현재 227개로 세분화된 지역의보조합은 통폐합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인천 광주 울산 등 7개 광역시와 9개 도 등 16개 시·도 자치단체 단위에 하나씩 두게 된다. 의보조합이 시·도 단위로 광역화되면 농어촌 지역조합 등의 만성적인 재정난이 상당히 해소되고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개위는 당초 98년부터 생활권별 거점조합을 중심으로 지역조합을 연차적으로 통폐합할 것을 논의해 왔으나 생활권 개념이 모호하고 자율적 통합의 실현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당 분과위원회의 토의를 거쳐 시·도 단위 광역화방안으로 최종 확정했다.
  • 러 공산당 “혁명노선 포기” 선언/오늘 볼셰비키혁명 80주년

    ◎‘사회민주주의’ 도입… 새 정체성 찾아 변신 모색/시장경제체제 수용 등 온건 정치세력화 추진 러시아에서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난지 7일로 꼭 80년이 된다.그러나 레닌이 시작한 ‘노동자 국가’는 91년 이미 역사속으로 자취를 감췄다.당시 혁명의 도시 페트로그라드(혁명후엔 레닌그라드)는 ‘상트­페테르부르그’라는 아름다운 문화도시로 거듭나 명성을 되찾고 있다.수도 모스크바와 러시아 대부분의 도시는 혼돈속이긴 하지만 시장경제체제로 착실히 발을 들여놓고 있다. 공산당과 공산주의자들도 변화의 물결속에 환골탈태하고 있다.그들의 분화현상도 나타난다.주류 공산당은 민족주의를 가미해 유럽식 사회민주주의로 변신을 모색한다.약간의 이념적 혼돈은 동반된다.반면 극좌 공산주의자들은 ‘자본주의 국가를 무너뜨려야 한다’는 기치로 새로운 국제연대를 모색한다. 공산당은 러시아내 최대 정치세력이다.국회격인 국가두마 의석의 거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정파다.최근 이들 세력의 ‘혁명적인’ 변신이 포착됐다.주가노프 공산당당수가 “혁명의 시대는 갔다”고 선언한 것이다.그는 러시아혁명 80주년 기념식에서 “오늘날은 새시대이며 우리는 그런 혁명적인 전복을 피해야만 한다”고 선언했다. 공산당 지도자들은 이제 러시아 혹은 외국기업가들과의 오찬·만찬장에도 자주 나타난다.새로운 ‘게임 룰’에 적응하려는 몸짓이다.공산당원 가운데 러시아의 주요 기업인사도 적지 않다.사회민주주의가 태동하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모두가 혁명가 레닌의 눈에는 ‘양립할 수 없는’ 요소다. 주가노프와 일부 당지도급 인사들은 레닌이 타도했던 ‘러시아왕정’을 국가경영기법의 한 본보기로 삼는가 하면 러시아정교에도 무척 애착을 갖는다.러시아정교를 급속한 서구화에서 러시아를 지키는 보루로 보고 있는 것이다. 공산당은 또 온건 정치세력으로 변신하고 있다.그러한 변화에는 시장경제 주도세력들의 힘이 작용하고 있다.옐친 대통령은 의회와의 대치국면마다 ‘인내와 포용’으로 공산당을 정치체제안에 끌어들이고 있다.
  • 국민대 스포츠산업 세미나 김창규 교수 주제발표 요지

    ◎거시적 스포츠산업 정책 절실/선진국 유명사들 다국적화… 세계시장 점유 나서/국내업체 과당경쟁 막고 타산업과 연계 발전을 국민대 스포츠산업대학원(원장 김창규)은 급성장하고 있는 스포츠산업의 학문적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31일 국민대 학술대회장에서 ‘한국 스포츠산업의 발전과 그 과제’를 주제로 제1회 스포츠산업 세미나를 개최했다.김창규 교수가 발표한 ‘한국스포츠산업의 전망과 과제’의 요지이다. 한국은 최근 레저스포츠의 확산과 80년대초 프로스포츠의 탄생,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2002년 월드컵 등 잇단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스포츠산업이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했다.또 스포츠인구의 급증으로 스포츠관련산업에 대한 기반이 마련돼 대도약의 가능성을 갖게 됐다. 스포츠산업은 스포츠활동과 관련된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조업 또는 서비스업을 말한다.스포츠와 산업이 본격 연계된 것은 2차대전이후다.국제정세가 안정되면서 스포츠의 다양화와 TV중계 등 스포츠관련 수요의 상승으로 자본의 급속한 유입을 가져왔다.스포츠선진국인 미국은 국민스포츠총생산(GNSP)이 502억달러(87년 기준)로 담배·석유산업을 능가하는 23번째 규모의 산업이다.또 스포츠산업이 세계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에 달한다.따라서 세계 유명 스포츠용품 회사들은 기업을 다국적화하며 세계 시장점유에 열을 올리는 한편 다가오는 거대한 잠재시장에 막대한 투자로 게을리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스포츠용품 산업도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져 82년이후 총수출액의 5%이상을 점유하고 있다.스포츠레저용품의 내수 규모는 80년 1천5백37억원에서 90년 6천82억원,2000년에는 2조2천1백4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생산규모는 2000년에 내수시장의 3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스포츠시장의 무한확대를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선진국에서는 스포츠인구의 기호가 더욱 다양화·세분화되고 질적 향상의 욕구가 커져 보다 혁신적인 전략을 모색하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반면 우리 스포츠산업은 내수기반취약,다수업종난립에 따른 불필요한 과당경쟁 등 구조적인 문제부터 소재및 디자인등 기술적인 문제,시장에 대한 유기적인 정보와 기술을 제공할 연구기관 부재 등으로 초보 단계이다.따라서 스포츠산업의 이론적 접근을 위해 그 영역에 대한 정의를 분명히 내리고 국민 경제 및 경영적 측면에서 위치를 진단하고 전망해야 한다. 다음으로 스포츠산업에서 최근 각광받는 스포츠마케팅의 역할과 프로스포츠의 스포츠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공공부문(사회체육)과의 연계 및 발전관계 등을 확고히 정립해둬야 한다. 결국 선진국의 스포츠산업 확대와 국내상륙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총체적이고 거시적인 스포츠산업 정책이 요구된다.또 스포츠산업의 특성상 다학문적 성격이 강한 만큼 어느 한 학문분야를 다루기보다는 학제간 그리고 산학협동의 연구가 활발히 이뤄져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발전시키도록 해야 한다.
  • 독일/빈부 양극화 현상 심화

    ◎대량실업 여파 중산층 와해 후진국형 대립구조/상위 5%가 전체 약 33% 소유… 하위 50%는 10%뿐/높은 세금 피하기 위해 해외도피… 스위스 등 이민도 독일사회가 양분화되고 있다.선진사회의 일반적인 현상인 두터운 중산층이 와해되면서 후진국형 빈부 대립구조로 가고 있는 것이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갈수록 실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못사는 사람들의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종전에 잘살았던 사람들은 더욱 잘살게 되고 있으며 그러한 부유층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이러한 양극화 현상속에 특히 심각한 문제는 월급생활자인 중산층의 대부분이 잘사는 쪽보다는 못사는 쪽으로 기울고 있어 사회 불안요소가 되고○사회 불안요소 있다는 대목이다. 현재 독일은 5%의 가정이 평균 2백만마르크(약10억원)이상의 재산을 소유,전체 가정 사유재산의 3분의 1이상을 소유하고 있다.반면 하위 50%의 가정이 갖고 있는 재산은 전체 사유재산의 10% 정도에 불과하다.국민들의 절반이 빈민층으로 전락한 셈이다. 부유층은 기존의 탄탄한 직업에다 증권 등으로수입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반면 서민들은 대량실업의 여파에다 봉급마저도 물가,사회보장 분담금 등의 인상수준을 밑돌고 있다.부의 불균형이 수입의 불균형으로 이어지면서 양극화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실질소득은 지난 80년부터 95년까지 15년 사이에 54.3%가 늘어난 반면 일반근로자들은 오히려 10%가량이 감소했다.월 7천마르크(3백50만원)∼9천마르크(4백50만원)를 벌었던 가정이 이제 빈민구호를 위한 자선단체에 도움을 청하는 경우도 흔하다.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을 찾는 이들도 크게 늘고 있다. ○자영업자 54% 늘어 소수의 고급전문직종은 일반 근로자들과는 달리 월급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사실도 한 몫하고 있다.대기업의 30대 중견간부는 연봉이 17만마르크(8천5백만원)∼20만마르크(1억원)에 이른다.이제 소득격차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장벽이 되어버린 셈이다.관계전문가들은 ‘계급간의 대립’이라는 표현도 서슴치 않고 있다. ○부유층들 서민 외면 여기에 또다른 사회불안 요소로 등장한 것은빈부격차에 대한 부유층들의 외면이다.이들은 서민들에 대한 구호에는 관심이 없다.높은 세금을 피하기 위해 오히려 재산들을 은행의 도움을 받아 해외로 빼돌리거나 아예 거주지를 해외로 옮기고 있다.이와관련 코메르츠방크,드레스드너방크 등 이름있는 은행들이 수사대상에 올라 지탄을 받기도 했다.또 무거운 세금 등을 피하기 위해 조국을 떠나 벨기에·스위스·모나코 등으로 아예 이사한 부유층도 적지 않다.
  • 한국형 시력표 나왔다/서울 중앙병원 안과 진용한 교수 개발

    ◎기하학적 방식으로 시력 정확히 측정/성인·소아·란돌트형 3가지로 제작 전세계에서 공통으로 쓰는 국제표준기구(ISO)의 시력측정표를 기준으로 한 ‘한국형시력표’가 개발됐다. 서울 중앙병원 안과 진용한 교수는 24일 국제표준기구의 시력기준에 근거한 한국형 시력표를 개발,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공인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지금 쓰는 시력표는 1909년 유럽안과학회에서 제정한 기준에 따라 만든 것.국제표준과 달라,국내에서 측정한 시력이 외국의 시력표에는 없거나 통용되지 않는 모순이 있었다. ‘진용한 시력표’라고 이름붙인 새 시력표는 특히 기하학적 방식으로 개발,정확한 시력을 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예를 들어 시력이 1.0일때 물체가 두 배로 커지면 시력이 2.0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1.5∼1.7배 정도만 더 잘 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만들었다.이에 따라 1.0과 0.1 사이에 0.9와 0.7을 없애고 0.63 이하의 저시력을 세분화했다. 성인용,소아용,란돌트형(일부가 터진 터진 고리) 3가지로 제작된 새 시력표에 따르면 1.0­0.8­0.63­0.5­0.4­0.32­0.25­0.2­0.16­0.125­0.1로 시력이 나온다. 진교수는 “새로 개발한 시력표는 국내 안과학자들의 임상테스트를 통해 유용성을 인정받았다”면서 “한줄에 배치되어 있는 5개의 글자 가운데 최소 3개 이상을 읽을수 있을때 시력을 인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 수도권지하철 운영 방만/감사원 지적

    ◎관리체계 3분… 인력낭비·업무중복/14개 환승역엔 역장이 2∼3명씩 근무 감사원은 24일 수도권 지하철 운영 노선이 철도청 서울지하철공사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3분화돼 있어 이들 노선이 교차하는 14개 환승역에는 한 역에 역장이 2∼3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적발했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인력낭비를 줄이기 위해 역 관리 및 운영의 통합을 요구했다. 국철과 지하철 2호선과 5호선이 교차하는 왕십리역의 경우 3개 기관이 3명의 역장을 파견했으며 종로 3가 을지4가 동대문운동장 건대입구 잠실 신도림 영등포구청 충정로 수서 노원 이촌 도봉산 모란역 등은 2명의 역장이 근무하고 있다. 감사원은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가 각각 기능이 유사한 연수원을 가지고 있을뿐 아니라 기획조정 비상기획 감사 등의 업무도 중첩된다고 지적하고 장기적으로 두 기관을 통합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
  • 뉴욕서 한국매듭 전시회/새달 7일까지 한국문화원서

    한국 전승공예의 멋이 담긴 매듭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전시가 뉴욕에서 열린다. 뉴욕 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매듭연구회가 주관해 23일부터 10월 7일까지 뉴욕 한국문화원 전시장에서 열리는 ‘한국매듭장신구전’이 그것으로 한국매듭연구회 회원의 솜씨가 담긴 작품들이 소개된다. 매듭은 인류 역사가 진행돼 오면서 각약각색으로 변화해 그 형태와 용도가 모두 다르게 쓰여지고 있는게 특징.실생활에 주로 쓰이다가 미의식이 곁들인 장식용으로 발전해 타피스트리나 레이스 등으로 분화돼 왔다. 이번 전시는 매듭이 지닌 독특한 아름다움을 전승공예로 이어온 우리만의 멋을 갖춘 노리개와 허리띠,주머니 등 우리 매듭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내놓게 된다.
  • 사회생태론의 철학/머레이 북친 지음(화제의 책)

    ◎미 환경운동가 북친의 환경철학 소개 ‘탈빈곤의 무정부주의’‘생태사회를 향하여’‘자유의 생태학’‘도시없는 도시화’‘재주술화된 인간’등의 저서를 낸 미국의 저명한 환경운동가 머레이 북친(76)의 환경철학을 소개.북친의 사회생태론은 지난 64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다양한 이론적 논쟁과 세계관의 대결을 치러내야 했다.이 책은 그 가운데서 주로 북친 자신이 스스로 생물중심주의,반인본주의,기계론적인 자연과학으로 전락한 영성적 기계론 등으로 부르고 있는 이론들과 베이트슨,카프라,프리고진,포맨 등 여러 학자들과의 논쟁을 다룬다. 북친은 현재의 환경문제는 자연과 사회를 별개의 범주로 보는 기존의 이분법적 사유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이런 전제에서 그는 생태문제의 틀과 사회구조,그리고 사회이론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사유할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진다.이 과정에서 그가 도출해낸 결론은 변증법적 자연주의 또는 생태적 변증법이다.북친은 사회생태론의 철학적 기초인 변증법적 자연주의를 통해 녹색의 사유체계와 생태담론이 점차 구체화되고 분화되는 과정을 살핀다.북친은 저술가로서의 삶과 현장운동가로서의 삶을 공유한다.그의 현장체험은 1930년대 주물공장 노동자로서,또한 노동운동가로서 시작됐다.이러한 체험은 19세기 후반과 20세기초 유럽의 노동운동과 1930년대 스페인 시민전쟁을 통해 태동되고 번성한 무정부주의와 깊은 연관성을 지닌다.때문에 데이비드 페퍼나 로빈 에커슬리같은 학자는 북친의 생태론을 ‘에코아나키즘(ecoanarchism)’,곧 무정부주의적 생태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문순홍 옮김,솔 8천원.
  • “염불보다 잿밥” 북 속셈 여전/2차 4자예비회담 결렬 안팎

    ◎선식량지원 노려 주한미군 철수 등 주장/한·미 입장 강경… 연내 본회담 개최 불투명 18·19일 뉴욕에서 열린 4자회담을 위한 제2차 예비회담이 3차 예비회담 일정도 정하지 못하고 결렬됨으로써 4자회담은 ‘냉각기’를 거쳐야 하는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4자 실무접촉을 통한 논의의 길은 열려 있어 4자회담 협상 자체가 ‘죽은 것’은 아니지만 본회담의 ‘연내 개최’ 불투명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밑그림이 어느 정도는 흔들릴 것으로 우려된다. 이번 회담은 북한측의 한반도 평화정착 접근 방법이 아직도 ‘전략적’인 색채를 강하게 띠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줬다.최대쟁점이었던 의제 문제와 관련,우리측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긴장완화 및 신뢰구축 문제 등 이미 제의한 2개 의제를 하나로 묶어 포괄적으로 논의하자는 수정안을 내놓았다.북한측은 그러나 한미 양측으로서는 수용불가능한 북미 평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 지위(철수)문제 등의 세분화된 의제를 채택하자는 주장에서 후퇴하지 않았다. 북한측의 이같은 태도는 “쌀을주고 4자회담을 샀다는 인상을 줄수 없다”는 한미 양측의 기존방침이 확고하자 특유의 ‘벼랑끝 전술’로 맞받아치는 과정에서 나왔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북한측이 장승길대사 망명사건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담에 예정대로 응한 것은 한미 양측,특히 미국측으로부터 상당한 반대급부를 받을수 있다는 과잉기대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북한측이 대북 식량지원의 구체적 규모 등을 요구한 것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미국측이 회담을 전후해 발표한 인도적 대북 식량원조 계속지원,미 국제원조처(USAID)의 북한 추곡작황 조사단 파견,북한자산 동결해제 준비착수 등도 북한측의 기대감을 부풀려 놓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일부에서는 이번 회담의 결과로 예비회담 진행 궤도가 이탈된 데에 대해 본회담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지금의 상황으로서는 예비회담 종료후 6주 이내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기로 잠정합의된 본회담이 한미 양측의 방침대로 ‘연내 개최’쪽으로 자리잡기에는 무리가 뒤따르는게 사실이다.한미 양측은 앞으로실무접촉을 통해 북한측의 태도변화를 겨냥,유인책과 함께 ‘압박작전’을 쓸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측의 입장이 한발 물러나질 때까지는 다소 시일이 필요할 것 같다. 한국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보인 북한측의 ‘몰융통성’은 자신들의 식량사정이 급한 것은 사실이지만 4자회담에 나오기에는 아직 시기상조이며 대내적 분위기도 성숙돼 있지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암시해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따라서 한미 양측이 북한측에 내부적 입장 정리를 위한 ‘구실’을 인정해주고 북한측의 태도변화를 주시하겠다는 한미 양측의 복안은 현단계에서의 차선책일 수밖에 없다.특히 북한측의 태도변화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예비회담 논의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한미 양측의 일치된 인식은 4자회담 논의가 다시 시작되면 4자회담이 더이상 ‘쌀 회담’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는 쐐기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날씨정보 상품화 서비스다양

    ◎기상정보 세분화… 자외선·세탁지수도 제공/백화점·건설·식품·레저업체대상 판촉활발 “아침부터 구름이 많이 끼어 흐리고 어두운 날씨가 예상됩니다.이런 날에는 우리 몸의 생체리듬도 밤처럼 바뀌어 매사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지기 쉽습니다” “다른 날보다 교통사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므로 조명을 최대한 밝게 해서 실내에서만이라도 평소의 생체리듬을 유지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서울의 한 시내버스 회사에는 매일 아침 이러한 생활기상 정보를 팩시밀리로 받아 운행에 활용한다.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는 매일 골프장 반경 3㎞이내 지역의 날씨를 3시간단위로 나눠 분석한 36시간분량의 기상 예측자료가 전해진다. 골프장측은 수시로 바뀌는 온도 습도 구름의 양 등을 예약하는 고객들에게 알려줘 부킹시간을 조절할 수 있게 한다.골프장 시설관리에도 활용한다. 지난 7월1일부터 민간업자들의 기상정보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다양한 ‘날씨 상품’들이 선보여 ‘날씨 고객’들을 끌고 있다. 현재 날씨정보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곳은한국기상정보,웨더뉴스,진양 웨더원,타이로스 등 4개사. 이들은 백화점 건설업체 식품업체 등을 주요 고객으로 설정,치열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전국적인 날씨를 담당해야 하는 기상청과 달리 고객의 희망에 따라 세밀하고 보다 국지적인 정보를 제공해주는게 최대 장점이다. 서울에서도 여의도와 종로의 날씨가 다르고 하오 2시와 4시의 온도나 습도가 크게 다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생활이나 기업경영에 큰 도움을 얻을수 있다. 불쾌지수 하나에 불과했던 생활날씨 지수도 최근들어 자외선지수 세탁지수 외출지수 게임지수 맥주지수 등으로 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는 장기 전망을 활용해 공사기간,투입 인원을 결정하고 단기전망을 통해 불쾌지수의 높낮이를 예측해 적절한 하루 작업량과 인원,작업의 종류를 짠다. 지금까지 단순히 계절별로 옷을 진열해왔던 의류업체는 앞으로 수시로 해당 지역의 습도,바람의 세기 등을 활용,최적의 코디네이트를 할 수 있다. 한국기상정보 김동완 이사(62)는 “일본은 37개 기상전문업체가 연간 2천4백억원대의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앞으로 실생활에서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되면 날씨정보는 보다 생활과 밀접한 필수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위성과외 수준 3단계로/강좌 세분… 강사 현직교사로/교육부

    ◎산간·낙도 위성안테나 무상설치 검토 교육부는 지난 25일 시작한 위성 교육방송이 예상밖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데다 고액과외 퇴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짐에 따라 강좌의 수준을 보다 세분화·다양화하는 등 방송의 내용과 운명방식을 대폭 보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좌 수준이 하위권 성적의 학생들에게 너무 어렵고 난시청 지역이 많다는 등의 문제점도 적극 시정해 나갈 방침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원(EBS)은 우선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 수준에 맞춰 난이도를 세분화하기로 하고 현재 중급과 고급의 2단계로 짜여진 수준별 강좌를 올 연말까지 초급 중급 고급의 3단계로 나누기로 했다. 또 강좌내용이 지나치게 입시 위주로 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오는 11월19일 98학년도 수능시험일까지만 현행 프로그램대로 방송하고 11월20일부터는 통합교과 중심의 사고능력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보다 늘려 학교교육과 차별화시키기로 했다. 그림 음악 등을 활용해 재미있게 원리를 이해토록 하는 멀티미디어형 강좌를 대폭 늘리고 논술교육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케이블 TV나 유선 TV 청취가 불가능한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정보통신부와 함께 재원을 확보,지속적으로 방송수신 설비를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산간이나 낙도 등 케이블TV나 유선방송 설치가 사실상 불가능한 오지에는 70만∼80만원에 이르는 위성안테나를 무상으로 설치해 주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또 강사진 70명을 연말까지 전원 현직교사로 바꾸기로 했다.지금은 41명이 현직교사이며 나머지 29명은 학원강사이다. 한편 위성 교육방송에 대한 시청률은 구체적으로 집계되지 않았으나 고 3학년 수험생 가운데 학교별 시청 희망학생은 서울지역이 40%,지방은 7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 대통령상에 정권석씨 ‘버선농’/제22회 전승공예대전 입상작 발표

    ◎총리상엔 염종귀씨 ‘분청사기녹청보리문발’/입상작 12일부터 새달 13일까지 경복궁서 전시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재관리국과 문예진흥원이 후원하는 제22회 전승공예대전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상금 5백만원)은 벼락맞은 대추나무를 사용한 전통기법의 ‘버선농’을 출품한 정권석씨(24·경남 진주시 평거동 165의23)가 차지했다. 국무총리상은 ‘분청사기녹청보리문발’을 낸 염종귀씨(37·경기 양평군 강하면 왕창1리)에게 돌아갔고 문화체육부 장관상은 ‘야화야접초문등메’를 낸 최헌열씨(56·서울 양천구 목동 904)와 ‘천연염색 명주’를 출품한 신계남씨(53·경북 안동시 태화동 182의3)가 각각 차지했다.특별상에는 최남선씨(48·서울 강남구 자곡동 223의27)의 ‘피혁함’과 김문호씨(46·경기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617의 30)의 ‘유제반합’이 문화재위원장상,황해봉씨(45·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5의11)의 ‘전통신’과 상기호씨(48·서울 강서구 염창동 268)의 ‘색지 의걸이장’이 문화재관리국장상,조성준씨(53·서울 강동구 고덕2동)의 ‘백동촛대’와 정명채씨(46·서울 은평구 구산동 209의12)의 ‘나전완자매죽문이층농’이 문예진흥원장상,김윤선씨(39·서울 광진구 화양동 58의3)의 ‘누비주머니’와 윤일수씨(48·서울 관악구 남현동 602의63)의 ‘화각약장’이 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상을 각각 받았다. 금속공예를 비롯한 8개 전승공예분야에서 302명이 987점을 출품한 올해 대전에서는 이밖에 30명 152점이 장려상,126명 346점이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입상·입선작은 오는 12일부터 10월13일까지 경복궁내 한국전통공예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장려상 및 입선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장려상◁ ▲목축칠=양옥도 이종덕 배영달 이희만 서정용 허길용 ▲복식=박성호 최복희 심분화 조광복 장순례 ▲금속=박종군 김우성 문구 추용근 ▲도자=이병길 고영학 조세연 ▲피모각골=최성철 문상호 ▲단청=김재범 김성자 ▲악기=신재렬 ▲지=신계원 이경순 장용훈 이미연 ▲기타=임애경 홍성호 엄익평 ▷입선◁ ▲목축칠=홍성효 김재욱 박호준 유세현 유승현 최상훈 유제창 서신정 최학수최김동 이희만 김금철 추용호 정기섭 김기찬 천철석 정인석 유분순 김경자 강경생 조정훈 이진형 이재섭 이상목 ▲복식=이순귀 정정순 라상덕 홍경자 김은향 박순옥 이옥호 최복희 강남순 김점호 권련이 손경숙 손인숙 이규종 정관채 김주현 권명자 노연희 백문기 김미옥 김문숙 이덕순 김명자 유희순 차명순 김정화 김현숙 김정남 이영분 ▲금속=도정미 장추남 김일갑 오태홍 김원택 변지수 이형근 노용숙 이면규 승경난 한상봉 한상보 ▲도자=김영진 권영배 강성구 이륜재 김성태 이향구 고영학 김봉태 남궁북 신순승 김해익 최한식 유병호 유기정 임재영 유동문 염종귀 신은자 ▲피모 각골=김춘일 권오덕 유필무 정한욱 박극환 양진숙 지혜라 량화옥 배창수 ▲단청 불화=양선희 나혜안 문종임 김창순 홍영호 원동춘 홍종일 ▲악기=임선빈 손기주 김을호 남정식 이정기 김현곤 ▲지=조영옥 렴혜승 강헌행 이혜원 정삼순 이재원 나서환 김현란 안여선 정숙애 오석심 이형자 김안영 ▲기타=임애경 노재경 김동선 장금숙 홍성호 엄익평 김완배 ◎대통령상 정권석씨/“84년 공예대전서 아버지도 수상/아버님의 뜻 이제야 알것 같아요” “돌아가신 아버님께 감사드립니다” 제22회 전승공예대전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은 정권석씨(24)는 지난 84년 이 공예대전에서 꼭 같은 대통령상을 수상한 아버님 정돈산씨(92년 작고)의 뜻을 이제야 알듯 하다면서 남다른 감회에 빠졌다.정씨는 이 공예대전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중 최연소로 부자가 모두 대통령상을 받은 셈이다.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그냥 아버님의 공방을 드나들면서 호기심에 작업을 시작했는데 고교시절 본격적으로 아버님께 사사하면서부터 독특한 매력을 느껴 결국 중요무형문화재 55호 기능 보유자셨던 아버님의 이수자가 됐습니다” 수상작 ‘버선농’은 주로 2층으로 포개얹은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수장구인 버선농을 부분별로 독특한 목재와 소담한 장식을 써 나뭇결의 은은한 맛을 우러나게 만든 전통가구.집안의 재앙을 막고 복을 가져온다는 1천년 이상된 벼락맞은 대추나무를 구해 8년간 건조한뒤 비로소 지난 4월부터 작업에 들어가3개월만에 영예의 수상작을 만들어냈다. “벼락맞은 대추나무는 옛부터 도장이나 부적 등을 만드는 기복적인 성격의 재료인만큼 이 나무로 만든 머릿장이 독특한 멋을 지닌다는 생각에서 작품을 시작했습니다.뼈대격인 골재 재료로 흑감나무와 배나무를 썼는데 모두 단단한 재료여서 결 만드는 작업이 아주 어려웠습니다.”
  • 정치·외교분야 평가(한·중 수교 5주년:상)

    ◎정상 상호방문… 동반자시대 진일보/한반도 긴장완화 협조체제 구축/군사교류 등 안보협력 강화 필요 한국과 중국이 24일로 수교 5년째를 맞는다.그동안 두나라는 외형적으로 폭발적인 관계발전을 이룩했다.중국은 수교를 통해 경제적 실익,한반도 및 동북아에서의 영향력 확대,대만에 대한 압박·포위 외교의 완성이란 일석삼조의 열매를 거머쥐었다. 중국은 특히 한반도에서 ‘두개의 한국’과 동시에 수교함으로써 한반도문제의 최대 조정자로서의 위치에 올라서며 국제적인 위상을 대폭 강화했다.또 대만의 주요 맹방이던 한국을 떼어냄으로서 대만외교에 타격을 가했다.중국은 한국과의 수교를 통해 40년만에 한반도 문제의 영향력있는 당사자로서 재등장한 것이다. 한국도 수교를 통해 냉전체제의 틀을 무너뜨리며 외교의 축을 다원화했다.초강대국으로 올라서는 중국과의 협력관계 정립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동북아 협력체제 구축에 긍정적인 방향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경제적인 측면에서 중국시장은 한국기업 발전의 탈출구였다.각 기업들은 중국시장을 기업의 운명을 걸고 달려들고 있다.수교가 이뤄진 92년 64억달러이던 양국 교역액이 올해말에는 2백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제적으로 한국과 중국은 이미 떨어질수 없는 동반자가 됐다. 인적교류도 폭발적으로 늘어나 지난해 중국과 한국을 다녀간 두나라 사람은 모두 63만4천명.수교가 된 해인 92년 9만명에 비해 7배가 늘어났다.경제적으로나 인적교류로 볼때 한반도와 중국대륙의 40년간의 단절의 틈이 단 5년만에 메워진듯 보인다. 정치적인 관계도 외견상 순조로운 발전을 보이고 있다.92년,94년 두차례에 걸쳐 한국의 최고 정상이 중국을 공식 방문했고 94년10월 이붕 총리,95년 11월 강택민 주석 등 중국의 두 최고지도자가 방한,한중관계의 급진전을 과시했다. 그러나 외형적인 급성장에도 불구,중국과 북한과의 ‘순망치한’의 특수관계와 중국의 한반도에 대한 남북한 이분화정책은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10월말 국제연합(UN)서 발의된 북한에 대한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안이 의장성명으로 희석된 것도 중국의제재 반대입장 때문이었다. 한국과의 경제 관계 심화나 크고 작은 파란속에서도 지정학적인 특수성을 지닌 북한과의 기본적인 관계는 변치 않고 있다.국가간 최고의 신뢰표시인 군사교류가 소걸음상태인 것이나 동북3성의 중심지인 심양에 총영사관 설치가 5년째 지연되고 있는 것도 북한을 의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40년동안 분리됐던 한반도와 중국대륙의 교류는 이제 한국과 중국이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보여준다.대중국 관계도 이제 대미,대일관계 만큼 중요한 생존과 번영의 틀이 되고 있다.한·중 관계가 긴밀해지고 있는 가운데 활발한 경제관계와 인적교류를 얼마만큼 두나라의 정치·안보분야의 협력관계로 승화시켜 안정화 시킬수 있느냐 하는 것이 한·중 수교 5주년을 맞은 양국의 과제라 할 수 있다.
  • 시내전화료 새달부터 45원/공중전화는 50원

    ◎시외 9.3% 국제 12% 이하/SK텔레콤 12.7% 인하 다음달부터 시내전화 요금이 현행 3분당 41.6원에서 45원,현재 40원인 공중전화 요금은 50원으로 각각 오른다. 시외전화와 국제전화 요금은 평균 9.3%,12%씩 내리고 SK텔레콤의 이동전화요금도 평균 12.7% 인하된다. 이와함께 현재 120원인 엽서 요금이 140원으로 16.7% 인상되는 등 편지·엽서·연하장과 같은 통상우편은 평균 15.1% 오르고 소포우편은 5.3% 내려 전체적인 우편요금이 평균 11.4% 인상된다. 정보통신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전화 및 우편 요금 조정계획을 확정,오는 9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조정 계획에 따르면 시내전화 요금은 현재 3분당 41.6원에서 45원으로 8.2%,공중전화 요금은 40원에서 50원으로 10.6% 인상된다.반면 시외전화 요금은 31∼100㎞ 지역이 3분 기준으로 현재 183원에서 172원으로,100㎞ 이상 지역은 277원에서 245원으로 평균 9.3% 내린다. 국제전화 요금도 10개 권역별로 차등 인하,미국과의 통화는 3분 기준 3천원에서 2천100원으로,일본과의 통화는 2천360원에서 2천60원으로 평균 12% 인하된다. SK텔레콤 이동전화 요금의 경우 현재 2만1천원인 월 기본료와 10초당 28원인 통화료가 월 기본료 1만8천원에 통화료는 26원으로 조정된다. 서영길 정보통신 지원국장은 이번 요금 조정에 대해 “원가보다 싼 시내 전화요금은 올리고 원가에 비해 비싼 시외 및 국제전화 요금은 인하하는 등 왜곡된 전화요금구조를 합리적으로 개편,통신시장 개방을 앞두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편 요금은 통상우편물을 보통우편으로 보낼 경우 5g까지(엽서)는 현재 120원에서 140원으로 인상되고 현재 150원을 받고있는 5g초과 50g까지의 우편물 요금은 중량기준을 세분화,5g초과 25g까지는 170원,25g초과 50g까지는 190원으로 오른다.
  • 박 기장 등 조종3인 출항전 모니터링 내용

    ◎항공매뉴얼·비디오로 공항 지형 숙지/GS고장·접근고도·착륙방법 재확인 추락사고기인 대한항공 801편의 박용철 기장과 부기장,항공 기관사는 비행 1시간전 공항의 모니터실에서 도착지인 괌 아가냐공항의 각종 정보가 담긴 자료를 검토했다. 조종사들은 최근 3개월 사이에 비행목적지를 운행하지 못했을 경우 최신 정보를 얻기 위해 반드시 이같은 모니터링 과정을 거친다.그러나 박기장 등은 사고 이틀 전인 4일에도 괌을 운행했으나 습관적으로 모니터링 과정을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 모니터링 내용은 모니터실에 비치된 ‘Jeppesen 항공메뉴얼’과 번역 자료,공항의 주변 지형지물 등이 담긴 비디오테이프 열람이 포함된다.기장과 부기장,관제사는 이를 검토한 뒤 특이사항이 있으면 대책을 세운다. 번역자료는 공항의 기본적인 정보인 위치 기온 표고는 물론 활주로의 길이 규격 강도 재질 방향 등을 담고 있다. 공항별로 세분화된 항공메뉴얼은 목적지까지의 항로와 활주로배치도 계류장계통도 이·착륙 및 비상시 운항법 등을 수록하고 있다.조종사는바로 이 메뉴얼에 따라 세부적인 운항일정을 짠다.국가별,공항별 영어 알파벳 순으로 수록된 4천 페이지 분량의 항공메뉴얼은 운항 중 참조할 수 있도록 비행기내의 조종석에도 비치돼 있다.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할 때 오판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박기장 등은 모니터링을 통해 괌 아가냐공항의 활공각 유도장치(GS)가 고장난 사실과 접근 고도가 1천848m(560Ft)라는 사실도 숙지했을 것이다.또 활주로를 4.8㎞(3마일) 남긴 지점부터는 보조날개의 각도를 30도로 올려 미끄러지듯 내려앉는 것이 아니라 계단식으로 고도를 떨어뜨리며 접근해야 한다는 사실도 다시 상기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 비치된 7월4일자 조종사 모니터 일지에는 박기장 등 조종실 세사람의 사인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 본회담 절차 등 잠정합의 성과/4자 1차예비회담 결산

    ◎중국측 한반도평화 긍정적 입장 확인도 수확/의제채택은 남북이견 많아 다소 지연될 전망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을 논의하기 위한 뉴욕의 4자회담 1차 예비회담은 이번 협상의 ‘핵’이라 할 수 있는 ‘의제’를 채택하지 못하고 종료됐지만 일단 의미있는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본회담의 시기·장소·대표급 및 대표단 수준·운영절차등 절차문제에 대한 합의가 비교적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도출됐다는 점에서 4자회담 준비항해가 ‘순항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회담은 또 한국전쟁을 치렀던 4개 당사국들이 53년 정전협정 체결이후 처음으로 대좌,한반도 평화와 안정이란 주제를 ‘국제무대’에서 공식논의케하는 단초를 제공해줬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특히 4자회담에 대한 중국측의 입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무시못할 수확이었다.회담에 처음 나온 중국측은 한반도에 평화안정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생산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돼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측의 긍정적인 자세또한 4자회담 성사의 기대치를 높여주는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실 이번 회담을 앞두고 의제채택의 경우,북한의 협상수법에 비추어 단번에 해결될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았다.의제문제와 관련,우리측은 한반도 평화체제,긴장완화및 신뢰구축등 포괄적으로 설정하자고 제의한 반면 북한측은 의제를 세분화해 미북 평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 지위문제(철수)를 한반도 평화체제의제 밑의 소의제로 선정하자고 주장했다.북한측의 주장에 한미 양측은 “평화체제 수립에 한반도 안보의 실질당사자인 한국이 제외되는 것은 있을수 없으며,주한미군은 4자회담이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가 확실히 진전돼 남북한 감군협상시 한미양국간에 해결돼야 할 문제”라며 북한측의 주장을 상투적인 선동전술로 일축했다. 이번 예비회담이 일괄타결 방식을 채택,합의된 사안에 대한 발표는 없었지만 다음달 중순의 2차 예비회담에서는 합의부분에 대한 재확인만 한 뒤 의제문제만 논의할 것으로 보여 회담이 가속화될 전망이다.한편으론 북한측이 한미 양측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주장을 들고 나온 것을 볼때 본회담 성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시각도 상존한다.북한측이 한반도 평화협정의 체결주체를 한국측을 뺀 ‘미·북’으로 규정하고,주한미군 지위문제 논의를 고집하는 ‘속셈’이 무엇이든간에 이는 한동안 회담진전에 방애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의제채택을 놓고 현재 남북한간에 현저한 시각차가 있지만,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북한측이 스스로 어떤 형태로든 물러설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시기가 문제일 뿐,어려운 북한측의 식량사정과 경제사정이 북한측으로 하여금 4자회담장으로 나가게 할 것이라는 것이다.이때문에 우리측은 당장의 ‘뇌관’제거조치에 들어가지 않고 다음 회담을 기약했다고 할 수 있다.
  • 입추와 칠석(외언내언)

    ‘칠월이라 맹추되니 입추·처서절기로다.…늦더위 있다한들 절서야 속일소냐.비 밑도 가볍고 바람끝도 다르도다.가지위의 저 매미 무엇으로 배를 불려,공중에 맑은 소리 다투어 자랑는고’ 염천의 맹위가 꺾이고 입추의 바람이 가을을 몰아오고 있음을 농가월령가는 알려준다. 오늘이 입추다.엊그제 양동이로 퍼붓듯이 거셌던 장대비때문인지 새벽엔 선들바람에다 매미소리도 쇠잔해진 기미다.늦더위가 더 남았다고는 하지만 9일은 칠석에다 이젠 누가 뭐래도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시기적으로 칠석이 되면 견우성과 직녀성이 은하수를 가운데 두고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데서 견우직녀의 설화가 생겨났다.중국에서는 후한때 만든 효당산 석실의 ‘삼족오도’에 견우·직녀성이 보이고 우리나라에서는 평양 덕흥리 고구려 고분벽화에 견우직녀성이 그려져 있다. 1년에 한번밖에 만나지 못하는 견우직녀의 만남을 위해 까마귀 까치가 오작교를 만들거나 만나고 헤어질때 우는 눈물을 칠석우라고 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대체로 7월이면 비가 잦은 탓에 집안 구석구석에 습기가 차기 마련이다.옷가지며 서책을 습기찬 채로 두었다가 썩거나 곰팡이 스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햇빛이 반짝이는 날을 골라 내다 말려야 한다.이를 ‘쇄서포의’라고 해서 농가월령가의 7월령은 ‘장마를 겪었으니 곡식도 거풍하고 의복도 말리라’고 조언한다. 또 칠석날 밤에는 부녀자들이 견우·직녀성을 향해 ‘바느질과 길쌈을 잘하게 해달라’고 재주를 비는 걸교의 풍습이 있었다.‘천손운금’은 ‘직녀가 짜놓은 구름같은 비단’이란 뜻의 은하수를 지칭한 것이고 천손은 직녀의 다른 이름이다. 가을은 차고 이지적이면서 그속에 분화산같은 정열을 감추고 있다.그리고 그 열정이 이지를 어기고 폭발하거나 차가운 이지의 내면에 싸늘하게 숨어버린다.어제 새벽 KAL기 괌추락사건은 예상치 못했던 불상사였다.상서롭지 못한 잡다한 여름을 씻고 엄숙한 자연의 절후에 옷깃을 여며야겠다.
  • 물의 역사/알레브 라이틀 크루티어 지음(화제의 책)

    ◎신화에 나타난 물의 신비적 속성 탐구 세계의 신화·풍속·예술속에 나타난 물의 이미지를 탐구.‘하렘,그 베일에 가린 세계’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는 지은이는 이 책에서 죽음과 재생,창조와 파괴의 이미지로 수렴되는 물의 역설적 상징성을 풍부한 인유를 통해 살핀다.물과 관련된 고전시대의 신들에 관한 언급은 탄생과 연관된 물의 신비적 속성을 그대로 드러낸다.만물이 분화되기 전 지구를 둘러싸고 있던 거대한 강을 상징하는 오케아노스나 아버지 우라노스의 잘려진 성기가 물거품으로 변하면서 탄생한 아프로디테 등은 그 두드러진 예다. 물은 예술가들에게는 영원히 매혹적인 주제다.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작품속에서 물의 테마가 어떻게 변주되고 있는가를 꼼꼼히 살핀다.물에서의 죽음이라는 테마는 19세기 영국의 계관시인인 테니슨 경의 대서사시 ‘왕의 목가’ 등의 작품에 잘 나타나 있다.특히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나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등 라파엘 전파(Raphael 전파:라파엘로 이전의 소박한 화풍을 본보기로 한 19세기 중엽 영국에서일어난 예술운동) 예술가들은 물위를 떠도는 처녀들,즉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에 짝사랑을 하다 죽은 처녀들의 원형에 관심이 많았다.샬롯의 여인,엘렌,오필리아 등이 바로 그런 비극적 여주인공들이다.윤희기 옮김 예문 7천500원.
  • 총론식 문답 자질검증 미흡/TV토론 문제점

    ◎짧은 시간·많은 주제 변별력 못갖춰/분야별로 세분화 합동토론 바람직 ‘돈 안드는 안방선거’를 실현한다는 취지로 28일부터 3일동안 신문협회와 방송3사 공동 주최로 이뤄졌던 3당 대선 후보 TV토론회가 야심찬 의도를 살리지 못하고 초반부터 갖가지 문제점을 드러냈다.치밀하지 못한 총론 수준의 질문에 면밀히 준비한 답변으로 후보들의 자질을 차근차근 검증하는데 미흡했다는 평가다.가장 큰 문제점으로 후보 변별력이 기대 이하였던 점을 꼽을수 있다.국정운영 방향이나 정책은 물론 기아사태 같은 핫이슈에 대한 해법을 비교하기에는 1대 다자간 토론회 틀로는 어려웠다.후보 변별력을 떨어뜨리는데 패널리스트들의 정형화된 질문도 한몫 했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22차례의 TV토론회를 새로운 선거문화로 정착시키려면 후보들의 자질을 한자리에서 검증할 수 있는 후보군끼리의 토론이나 후보군 대 패널리스트의 합동토론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미국과 프랑스 등 선진국에선 유력 대선 후보가 동시에 출연,패널리스트와 질문 답변을 주고받고 후보끼리도 격론을 벌인다. 토론진행의 개선도 필요하다.모든 주제를 100분안에 소화하다 보니 자연히 토론의 질이 수박겉핥기에 그칠수 밖에 없었다.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별로 세분,집중적으로 파고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패널리스트도 언론인을 비롯,각 분야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심도있는 질문과 답변이 나올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87년 만들어진 ‘대통령토론위원회’같은 국가차원의 TV토론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방송사에 토론회를 맡기기 보다는 공식기구에서 토론방식,패널리스트와 질문선정 등을 포괄하고 새로운 방식을 끊임없이 개발해내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 히트상품 퍼레이드­제4차 14선:Ⅱ

    ◎삼신 다이아몬드­삼신 다이아몬드/미스코리아 왕관 제작… 고품질 인정 올해 미스코리아 진에게 수여된 다이아몬드 왕관과 8명의 본상 수상자에게 주어진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모두 삼신다이아몬드의 제품이다.이 정도면 품질은 어느 정도 보장된 셈이다. 지난 89년 설립된 삼신다이아몬드는 우리나라 보석업계,특히 다이아몬드의 품질과 가격,감정법 등을 한단계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혼수시장에서 다이아몬드는 빼놓을수 없는 주요 품목.국내에서는 생산이 전혀 되지 않기 때문에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가짜’가 판치는 실정에서 제품의 품질을 정확하게 감정,제값을 주고 살 수 있는 유통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현안이다. 삼신 다이아몬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다이아몬드 품질등급을 국제기준에 따라 세분화해 가격을 책정 판매하는 방법을 도입했다.또 판매회사로는 처음으로 세계 유명 다이아몬드 감정기관에서 사용하는 샤린컴퓨터 감정시스템과 컬러등급 측정기를 도입,인간의 눈으로만 의존해오던 감정방법을 획기적으로 바꿔 다이아몬드 감정시비를 해소했다.그 결과 96년도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삼신 보석연구소를 개설,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든 각종 최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이아몬드의 연마기법과 감정 수준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다양한 품질과 가격대의 제품을 골고루 갖춰놓고 있어 소비자 사정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전자랜드21­전자랜드21/가격파괴 바람타고 매출 50% 급증 경기불황으로 가격파괴 경쟁이 심화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랜드는 동일한 제품을 가장 싼값에 판다는 입장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고하게 구축한 것이 전년 대비 150% 매출액을 올리는 등 마케팅에 대성공을 거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전자랜드21은 국내 어떤 유통업체보다 지속적인 가격조사와 소비자들의 제품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다.대량주문을 통해 50만∼60만원인 25인치 TV를 39만원대에 팔기도 했다.또 핸드폰을 1백만원에 팔고 무선호출기를 무료로 증정하는 등 가전 컴퓨터 통신제품의 가력파괴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차별적인 서비스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 됐다.폐가전제품 무료서비스와 전국 방방곡곡의 지역망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펴고 있는 것이다. 보상교환판매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하자가 발생한 제품에 대해 100% 보상하는 것은 물론 종소기업제품도 100% 환불보증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점포당 600∼1천평의 대형직영점을 상반기에만 8곳을 늘리는 등 불황기에 지점을 더 많이 내는 공격적인 전략을 펴고 있다. ◎LG전자­아트비젼 라이브/고화질 TV… 리모콘 회전기능 갖춰 지난 3월에 나온 신제품이다.LG전자는 소비자가 TV를 선택하는 가장 큰 기준은 최상의 화질과 생활의 편리성에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 점에 주력했다. 아트비젼 라이브가 인기를 모으는 비결은 살아있는 듯한 깨끗한 화질이 첫째로 꼽힌다.주위의 조명뿐 아니라 조명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하는 시청자의 색 순응 특성까지 고려했다.TV 스스로 화면의 명암 선명도 색상 색농도 등 화질을 결정하는 각종 요소를 조절해 사물을 본래 상태의 살아있는 자연색을 재현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의 욕구에서 아이디어를 찾아 새로운 기능을 제품에 적용한 점도 돋보인다.국내에서는 처음으로 TV 본체에 회전기능을 추가해 리모콘만 누르면 좌우 어느 방향으로나 회전시켜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화면을 카메라처럼 상하좌우로 늘렸다 줄였다해서 볼 수 있는 줌 기능,놓친 장면을 다시보고 싶을 때 편리한 다시보기 기능 등이 이러한 것들이다. 디자인도 좋다.자연소재를 사용해 친근감을 주고 고급스런 느낌도 주도록 했다.전체적인 색깔이 밝아 실내 분위기와 조화를 이룬다.이런 제품의 특성에다 최상의 화질을 부각시키는 광고전략도 맞아 떨어진게 히트의 비결이다.신뢰할 수 있는 제품력을 무기로 소비자의 욕구를 꿰뚫은 광고와 판촉전략이 성공해 올 상반기중 40% 안팎의 점유율을 차지해 1위를 달리고 있다는게 LG전자의 얘기다. ◎해태음료­갈아만든 배/첫 퓨레식 배음료… 월 140억원 매출 95년 ‘갈아만든 홍사과’를 출시하면서 갈아만든 타이프의 과즙음료를 성공시킨 해태음료가 배 고유의 천연의맛을 살려 내놓은 국내 최초의 퓨레 함유 배음료.가공중 손실된 배맛을 다년간에 걸친 연구로 천연에 가장 가까운 맛을 창출했다. 과실퓨레를 이용한 음료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배경으로는 최근들어 자연적인 것과 색다른 느낌을 선호하는 소비층이 많아지면서 음료를 마실때 청량감과 과일을 갈아먹는 천연의 느낌을 동시에 만족시킬수 있다는 점을 꼽을수 있다. 해태음료는 배음료의 원조임과 동시에 세계에서 맛으로 유명한 국산 배 100%를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마케팅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 판매목표는 1천억원으로 과즙음료중에서 오렌지품목과 함께 가장 성장성이 높은 음료로 꼽히고 있다.해태음료는 갈아만든 배에 대한 소비자의 호응이 높아지자 올 4월 1.5ℓ페트 제품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출시 이후 월평균 1백10억∼1백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웅전기­모닝컴/가마솥 밥맛 재현… 편의성 크게 향상 한국형과 서구형의 장점을 살린 전기압력 보온밥솥이다.고유의 장작불무쇠 가마솥의 밥맛에 현대 문명의 인공지능 마이콤을 장착해 편리성과 다용도성 안정성 등을 복합적으로 실용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가스 압력솥과 일반 전기밥솥 및 전자레인지의 기구적 장점을 통합했다.주식인 현미와 잡곡 등을 별도로 물에 불리지 않고 씻는 즉시 취사가 가능하고 서구인들이 많이 먹는 고기찜 등도 아주 부드럽게 할 수 있는 한국형이면서 서구형인 만능 요리기다.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 일본제 전기밥솥 수입붐이 일어 국내 밥솥업계가 큰 타격을 받은데다 외국의 밥솥이 국내 시장을 장악해 주방기구 제조업체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신 제품개발에 나서게 됐다.외제 전기밥솥에 맞서 한국적 밥맛에 승부를 건 셈이다.중소기업으로는 많은 금액인 10억원 이상을 개발비로 투자했다. 현재의 기능에 한 단계 더 추가해 보온할 때 섭씨 75도의 미지근한 상태에서 재가열 기능버튼을 한번 더 눌러줘 짧은 시간안에 온도를 급상승시켜 원하는 시간에 새로 지은 밥과 같이 따뜻하게 먹는 신모델(501H)을 개발중이다.지난 해의 매출액은 2백50억원이었으며 올해의 매출액은 3백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광산업­쾨헬370/20대겨냥 유럽풍… 입체음향 뛰어나 47년 역사의 오디오 전문메이커인 태광산업이 출시한 고출력 다기능의 돌비 프로로직 미니 콤포넌트.유럽풍 디자인으로 20대 젊은 층을 겨냥하고 있다. 정격 출력 80W로 미니콤포넌트로서는 우수한 수준의 출력을 갖추고 있으며 5채널 돌비 프로로직 사운드를 채용,현장감있는 입체 음향을 즐길수 있다. 기능도 다양하다.편리함을 극대화시킨 3CD 체인저는 물론 CD 자동편집 기능,선곡 기능,곡소개 기능,오디로 스스로 자기 소개와 자기 진단이 가능한 퍼지 PC기능을 갖추고 있다.또 저음 고음 조절 기능,마이크 믹싱 및 에코 기능,AV시대에 발맞추어 LD및 VTR과도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이 있다. 디자인에서는 전면에 골드 칼라의 알루미늄 패널을 채용,우아한 제품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브라운 빛의 우드 스피커가 제품을 품격있게 해준다.또한 데크 도어를 파워 로딩 방식으로 처리,고급스러운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최근의 고기능화 소형화되는 미니콤포넌트의 시장 추세에 맞추어 출시된 쾨헬 370은 콤포넌트 시장에 파란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가격은 95만7천원. ◎대원보일러­대원 태양열 온수기/온수 최고80도… 10인가족 사용 가능 가정용 보일러 전문업체인 (주)대원보일러에서 약 2년간의 연구개발 및 철저한 성능검사를 거쳐 내놓은 제품이다.470ℓ와 340ℓ 등 두 종류가 나와 있다. 이 제품은 특수강화유리로 된 집열판이 태양열을 받아 가열되면서 온수저장탱크로 유입돼 저장탱크 내부의 물을 간접가열하여 온수를 만드는 시스템으로 계절에 따라 섭씨 40∼80도의 온수를 제공한다.5∼10인 가족이 목욕 취사 세탁 등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전기·기름·가스보일러와는 달리 무공해 태양열을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30% 이상의 연료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햇빛을 받을수 있는 곳이면 지붕·정원 등 어느 곳에나 설치가 가능하다.설치 또한 간편하며 동절기나 장마철등 흐린 날이 장기간 계속될 경우 제품 자체에서 태양열대신 심야전기가 자동으로 가동된다.일정 온도의 온수가 대량공급돼 온수사용시 수온의 차이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저장조 탱크내부에 마그네슘봉을 장착,항상 깨끗한 온수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품가격은 설치공사비를 포함해 3백40만원에서 3백80만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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