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분화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기밀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소송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개척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입주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70
  • 창립 10돌…거듭나는 자유총연맹

    4월1일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자유총연맹이 ‘열린 마음 열린 사회’민주시민공동체 건설의 향도가 될 것을 다짐했다. 자유총연맹은 또 동과 서,보수와 진보,세대와 계층으로 나누어 반목과 대립,갈등을 빚고 있는 우리 사회의 병폐 청산보다 시급한 과제는 없다고 진단,국민대화합의 장을 앞장서 열어 나가기로 했다. 자유총연맹이 ‘열린 마음 열린 사회’를 새 천년의 화두로 내세운 것은 우리 사회발전 에너지의 열효율을 떨어뜨리고 있는 원인이 닫힌 마음에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지금 우리 시회를 황폐케 하고 있는 지역·보혁·계층·노사·세대 갈등은 모두 우리 사회구성원들이 마음을 열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들이다.이런 갈등들은 그것이 역동적인 민주시민 사회발전을 가로 막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의 통일역량을 감퇴시켜 남북 통합까지를 저해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자유총연맹이 지난달 31일 개최한 ‘국민대화합 한마음대회’를 계기로 우리 사회 갈등 혁파의 선봉에 서기로 한 것은 이해와 관점을 달리함으로써 분화된 마음들을 화합의 매듭으로 묶고 희망찬 내일로 달려가기 위해서다.지금 세계는 무한경쟁의 급류를 타고 있다.또한 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과거와는 다른 패러다임이 전개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세계와 겨루어 이길 수 있는 실력 배양은 외면한 채 망국적인 지역·계층간의 적대와 불화로 엄청난 국력을 소모하고 있다. ‘열린 사회’는 ‘열린 마음’으로부터 출발한다.열린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우리들에게 분열을 강요하고 있는 온갖 대립적 요소들을 화합과 관용으로 용해시켜 새로운 국민적 에너지로 변환해야 한다.불과 8개월 뒤에는 새 천년을 맞이 하게 된다.21세기는 닫힌 마음과 편협한 가슴으로는 맞을 수 없는 격동의 시대다.또한 ‘우리는 하나’라는 정신과 ‘우리는 함께’라는 에너지가 사회 전체에 공급되지 않으면 도약할 수 없는 도전의 세기다.우리가 세계적 무한경쟁에서 살아 남으려면 대립과 상쟁의 낡은 틀을 깨고 타협과 관용,그리고 상호 존중의 정신을 불어넣어야 한다. 우리가 신봉하는 자유민주주의는 사회구성원 저마다가 투철한 민주시민으로 개혁될 때 발전에 가속도가 붙는다.또한 우리 모두의 민주시민 의식이 튼튼히 뿌리 내릴 때 국가안보는 더불어 강화되고 분단 극복,통일도 앞당겨질 수 있는 것이다.자유총연맹이 대결적 반공·안보지상주의에서 탈피,민주시민교육에 나선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金大中대통령은 ‘국민대화합 한마음대회’ 치사를 통해 자유총연맹이 국민대화합과 개혁의 후원자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金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23만 자유총연맹 조직원들이 한덩어리가 되어 국민화합에 총력을 경주할 때우리 사회는 닫힌 사회에서 열린 사회로 나갈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되고 국민의 힘이 하나로 뭉쳐져 통일의 원동력으로 승화될 것으로 믿는다.자유총연맹이 선도하는 ‘열린 마음 열린 사회’ 민주시민공동체 건설은 바로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대한 응답이다. 우리의 소원이 통일임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그러나 평화적인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한 내부 결속이선행돼야 한다.우리에겐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지금은 동서와 남북이 함께 손잡고 통일의 진운을 개척해 나가야 할 때다. 자유총연맹은 앞으로 기존의 소극적인 반공,안보 위주의 활동에서 한 차원을 높여 자유시민 육성사업에 역점을 둔 포괄적 안보활동에 주력할 것이다. 아울러 민주시민 교육의 주체로,국민화합의 견인차로,그리고 남북화해의 메신저로서의 새 지평을 열어 나가고자 한다.많은 성원과 격려를 기대한다.
  • 한국 농업정책 투명성 촉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농업정책자금 집행의 단순화 등 우리나라 농업정책의 투명성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30일 농림부가 입수한 OECD의 ‘한국농정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OECD는 96년 회원국으로 가입한 우리나라에 대한 첫 농정보고서를 발간,“한국정부는투명하고 공정한 농업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나치게 세분화한 농정사업 관련 예산구조의 단순화 ?농약·비료 등 제공과 관련한 정부개입의 제한 ?소 수매 등 정부의 다양한 농업정책사업의 축소 등을 꼽았다. OECD의 이같은 분석은 올 연말로 예정된 국제다자간 통상협상인 ‘뉴라운드’의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나온 것으로,향후 협상과정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어서 이에 대한 대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OECD 보고서는 강제성은 없으며 단지 회원국에게 이행을 촉구하는 권고 수준일 뿐”이라며 “현재 우리나라의 농업정책은 OECD가 제시하는 원칙에 맞춰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 [제5부 비정부기구]-시민단체의 현주소

    사회가 다변화하면서 시민운동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시민단체들의 수도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정부 및 권력·이익 집단을 견제·비판하는 시민단체들의 활동은 사회 전반의 건강을 지키는 활력소 역할을 한다.하지만 최근일부 시민단체에서 드러났듯이 중앙조직의 비대화에 따른 비민주적 운영,유명무실한 단체의 난립 등에 대한 비판의 소리도 적지 않다.시민운동의 새로운 좌표를 조망해 본다. ‘21세기는 NGO(비정부기구)의 시대다’ 정치·사회학자들은 입법·사법·행정 3부와 언론 ‘제4부’에 이어 시민단체를 ‘제5부’라고 주저없이 부른다.그만큼 시민단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시민단체의 중요성이 부각된 시기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군사독재시절 운동세력들이 국가권력에 정면으로 대항하여 사회변혁을 주장하는 민중운동에 매진했기 때문이다.민주화가 진척된 90년대에 들어서야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내세우는 시민운동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현재 시민단체의 최대 현안은 재정자립 문제.회원들의 성금으로근근히 꾸려나가고 있지만 아직 완전한 재정자립을 이룩한 시민단체는 없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후 행정자치부가 관변단체에 지원하던 150억원을프로젝트 경쟁을 통해 시민단체 지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한 뒤 시민단체 내부에서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시간이 흐를수록 프로젝트 경쟁에적극적으로 참여,재정난을 하루속히 해결하자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출범 초기의 순수성을 지키자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그동안 사명감만으로 시민운동에 참여한 상근 직원들이 월급 40만∼70만원에 따른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불만의 목소리를 공공연히 내고 있는 현실도시민단체가 정부 지원금을 수용하려는 계기가 되고 있다.하지만 자칫하면 시민단체의 생명인 건강성과 선명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지원금 수용을 선뜻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재정의 20∼30%를 회원들의 성금에 의존하고 있다.하지만 사정이 좋다는 참여연대의 회원도 3,000명에 불과하다.회비를 내는 회원 숫자가 4,000명을 넘어야 재정자립도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보고 회원배가 운동에 나서고 있다. 최근들어 일부 시민단체들은 관련법 개정을 통해 재정문제를 돌파해보려는노력을 기울이고 있기도 하다. 시민단체가 활성화된 미국은 시민단체 기부금에 대해 각종 세제혜택을 주고 우편요금이나 전화료도 할인해 준다.또 케이블TV 수익료의 1%정도를 시민단체에 지원한다. 우리도 관련법규를 손질만 하면 기부금의 세제혜택과 통신료 할인은 당장실현 가능한 것으로 국내 시민단체들은 보고 있다. 대부분의 시민단체들은 최근들어 비대해진 중앙조직에 비해 지방조직을 유명무실하게 운영하는 등 ‘시민 없는 시민운동’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시민의 참여가 부족한 상태에서 명망가 중심의 운동을 고집하다보니 관료주의가 팽배해졌다는 지적이다.최근 불거진 경실련의 내부문제도 柳鍾星사무총장의 신문 컬럼 표절이 발단이 되었지만 실제로는 최고 의사결정 과정에 상근직원들의 의견을 대변할 실·국장들의 참여가 배제되는 등 관료주의가 팽배한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가 하루속히 자립하기위해서는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할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이들을 제대로 교육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재정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이 시민단체들의 또다른 고민이다. 늘어나는 시민단체시민단체의 영향력이 커지고 위상이 높아지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단체가 우후죽순(雨後竹荀)처럼 늘어나고 있다. 시민의 신문이 발행하는 ‘전국시민단체 총람’에 따르면 99년 현재 전국의 시민단체 수는 1만2,000여개로 97년말보다 20%가량 늘었다.그러나 공익을위해 앞장서는 대부분의 시민단체와 달리 최근 설립된 일부 단체들은 창립대회만 갖고 얼마 뒤에 유명무실해지거나 뚜렷한 활동없이 표류하고 있다. 지난 1월 발기인 및 창립대회를 가진 J시민단체는 전국 조직망을 갖추고 시민들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수렴해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 걸쳐 국민의소리를 담아내겠다는 취지로 출범했다.발기인 명단에는 K·C단체 등 기존 단체의 관계자들도 포함돼 있었다.그러나 실제 K·C단체의 관계자들은 자신도모르게 발기인 명단에 이름이 올랐을 뿐 이단체활동에 관여한 적이 없었다. 현재까지 이 단체는 예산·조직정비 등의 문제로 실질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풀어야 할 과제미국의 시민단체는 87년 42만2,000여개였지만 95년에는 62만6,626개로 늘었다. 이들 단체들이 96년 한해동안 각종 모금과 기부를 통해 거두어들인 단체 운영비는 자그만치 약 1,000억달러(약 122조원)에 이른다.영국의 경우도 전체자선사업의 규모가 1년 영국의 국방비인 45조원에 맞먹을 정도라고 시민단체 전문가들은 전한다.이들 선진국에서는 기부문화가 발달해 있어 그만큼 시민단체가 자립하기 쉽다는 얘기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에만 기댈 수 없다.재산을 가족에게 상속하는 폐쇄적인 가족문화가 팽배해 있고,기부에 대한 세제상 지원체계가 이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자선사업에 기꺼이 기금을 내는 기부문화는 척박하다. 참여연대 曺희연 협동 사무처장은 “시민운동은 정부로부터 직접적으로 재정지원을 받게 되면 감시와 비판의 기능이 굴절되기 마련”이라면서 “시민사회 발전지원법이나민간운동 지원법을 손질해 시민단체들이 세제 혜택같은 간접적인 지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녹색연합 張元 사무총장은 “재정문제 못지않게 상근 근무자들의 재교육도시급히 풀어야할 현안”이라고 지적했다.張총장은 “정부가 교육문화재단을설립,시민 운동가들을 위한 연수나 재교육에 힘써야 할 것”이라면서 “金泳三 정부 이후 일부 시민운동가들이 정치권에 유입되면서 시민운동세력들의내부가 급속히 허약해진 것도 재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할 수 없는 시민단체들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려대 李弼商 교수는 “시민단체들은 조직의 순수성과 구성원들의 도덕성,조직운영의 민주성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최근들어 시민단체들에 제기되고 있는 모든 비판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시민단체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광범위한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역조직을 활성화하는한편 시민단체들도 영역별로 분화된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 국민회의 ‘젊은 일꾼’ 수혈…/대상자 검증 실무작업 착수

    국민회의가 젊은 일꾼 수혈의 전단계로 각계의 ‘가능성 있는’ 인물 리스트 작성과 함께 스크린 작업을 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를위해 지역별 책임자를 선정하는 등 구체적인 실무 작업에들어갔다.우선 62개 사고지구당이 수혈의 1차 대상이다.국민회의 사고당부는 서울 4,부산 11,대구 7,대전 4,울산 2,경기 2,강원 5,충북 4,충남 5,경북 10,경남 8개 등 모두 62개다.이 가운데 영남지역이 절반이상인 36개로 가장많다. 1차 영입이 영남지역에 집중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지역은 盧武鉉·徐錫宰·嚴三鐸·權正達 부총재가 청와대의 金重權 비서실장,金正吉 정무수석의 도움을 받아 인재 발굴 및 스크린 작업에 들어갔다.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3·30 재·보궐선거가 끝나면 수도권은 鄭均桓 사무총장,韓和甲 원내총무,충청권은 金令培 부총재,강원권은 張乙炳 부총재 등 중진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수혈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재야 운동권세력은 金槿泰 부총재에게 맡기는 등 전문성을 고려,역할분담을 세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그 대상은 나이에 관계 없이 개혁마인드를 갖춘 인물로 개념정의가 됐다.金大中 대통령이 밝힌대로 ▒재야 시민단체 ▒각계 전문가 그룹 ▒ 신지식인·벤처기업인 등이 대상인 셈이다. 국민회의는 지난해 10월 제2 건국위 위원 437명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학계법조계 종교계 문화계 등 각계 전문가 1,000명에 대한 1차 검증 작업을 마쳤다.또 재야 및 시민사회단체와 신지식인들의 리스트를 확보하고 있어 수혈대상을 확정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주변에서는 벌써부터 영입 대상자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구체적인 이름이 거론되기도 한다. 재야 시민단체에선 李在禎 성공회대총장,崔圭成 동주무역대표,尹영규 전 전교조위원장,배종열 전 전농의장,李仁榮·吳榮植·任鍾晳 전 전대협의장,참여연대 사무처장인 朴元淳 변호사,소액주주 운동으로 유명한 張夏成 고대교수,한국여성정치연구소 孫鳳淑 소장,환경운동연합의 崔冽 사무총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각계 전문가 그룹에서는 서울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고시 3과에 합격한 李政祐변호사,연대총학생회장 출신의 宋永吉변호사 등이 손꼽히고 있다. 신지식인 및 벤처기업인들은 ‘기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상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혁신한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100명의 신지식인 리스트를 확보,리더십을 갖춘 적임자를 찾고 있다.국민회의 수혈작업은 서울송파갑,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에서 첫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 行試직렬 세분화 적극 검토

    정부는 점차 전문화·다양화되고 있는 행정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행정고시의 범위를 넓히는 한편 직렬도 세분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각 부처가 현재 박사학위나 변호사 자격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시행하고있는 특별채용시험도 행정고시에 포함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석·박사급을 대상으로 한 기상청의 연구관,문화부의 학예연구관을 비롯,기타 전문성이 필요한 5급공무원 특채를 행정고시의 범주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자치부의 한 관계자는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제너럴리스트를 뽑는 행정고시가 그동안 국가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국제화·전문화시대에는 맞지 않으므로 특채를 제도권에 수용하는 등 행정수요에 맞게 고시를 세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올해안에 행시제도를 바꾸기 위한 세부적인 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와 함께 6급 이하 공무원의 특별채용시험 실시권 및 이에 따른 책임을 각 부처에 위임하는 한편 시험과목의 결정권도 각 부처에 부여하여 중하위직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외무고시 및 일정기간 이상 해외에서 교육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외무고시 2부를 각각 행정고시의 직렬로 편입시키기로 했다. 외시와 행시가 통합되면 외무직렬 출신이 다른 부처의 해외교섭업무가 많은 부서에 배치될 수 있고,다른 직렬 출신이라도 외교부에서 근무할 수 있는길이 훨씬 넓어진다. 서동철 기자
  • 주식 간접투자로 안전·수익 노려라

    주식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주가도 머지 않아 크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IMF이후 30%까지 치솟았던 회사채 수익률이 지난해 하반기부터큰 폭으로 떨어져 한자리수 금리시대를 맞았다. 은행권에서 빠져나온 시중자금이 이달 들어 빠른 속도로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주식투자를 해보려고 증권사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는 증거다.또 최근 대형 증권사가 주식형 수익증권에 대해 대대적인 TV광고를 하면서 일반인들의 주식 간접투자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초보자들에게 주식투자는 그리 만만한 게 아니다. 물론 종목을 제대로 고르면 짧은 기간에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그러나 종목 및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각종 정보면에서 전문가들에 비해 크게뒤지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이런 행운은 쉽게 오지 않는다.더군다나 지난해 12월 7일부터 하루 주가변동폭이 15%로 확대되면서 잘못하면 하룻만에 30%의손실을 입을 수 있다.따라서 초보자들은 전문가들이 운용하는 주식형 수익증권과뮤추얼펀드 등을 통해 주식투자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지난 1월 중순이후 주가가 내림세를 보일 때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대부분의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는 3월 들어 증시가 상승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익률이 크게 나아졌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종류 주식형 수익증권은 규모가 크고 투자기간이 1년이상인 안정형(뮤추얼펀드형)과 단기간에 고수익을 겨냥한 스팟(spot)형으로대별된다.여기에 스팟형을 변형한 주식형과 공사채형을 합한 카멜레온형이있다. 안정형은 주식편입비율이 30% 이내이고 한명의 펀드매니저가 운용하지 않고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는 투자위원회에서 펀드운용의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독단적인 운용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다.주식 이외에 주가지수선물과 옵션을 활용하면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스팟형은 고위험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주식편입비율이20∼90%이다.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만기에 상관없이 원리금을 즉시 되돌려받을 수 있다.스팟펀드는 펀드매니저 한명이독자적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은 편이다.목표수익률이 통상 3개월내 10%,6개월내 15%,9개월내 18%,1년내 20%로 세분화돼 있다.다만 스팟펀드는 목표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만기 전에는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한다. 카멜레온형은 일정수익률을 달성하면 즉시 보다 안전한 공사채형 수익증권으로 전환시키는 상품이다.목표수익률을 달성한 뒤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채권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투자금액 한도 주식형 투자에는 원칙적으로 금액에 제한이 없다.단 절세형 상품인 세금우대주식형과 연금주식형일 경우에만 가입최고금액이 1인 2,000만원으로 제한돼 있다.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차이점 모두 실적배당을 원칙으로 하는주식 간접투자 상품이다.주가가 폭락해 원금에 손실이 나더라도 책임은 펀드운용자가 아닌 투자자 자신이 져야한다. 주식형 수익증권은 고객이 맡긴 돈을 주식·채권·단기금융자산에 투자,운용한 뒤 그 실적을 분배해 고객에게 돌려주는 투자신탁상품이다. 뮤추얼펀드는 고객들의 저축금액을 자본금으로 하는 증권투자회사.투자자들이 주주로 참여한다는 것이 다르지만 투자,운영 및 자금의 관리방식은 주식형 수익증권과 똑같다.가장 큰 차이는 뮤추얼펀드의 경우 중도에 환매가 금지돼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최근에는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뮤추얼펀드가 잇달아 상장되면서 환매수수료없이 만기(1년) 전에도 돈을 중도에찾을 수 있게 됐다. 주식형 수익증권은 대형 투신사들의 자금력과 정보수집능력 조직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뮤추얼펀드는 기동성과 순발력을 앞세운 소수정예 시스템을자랑한다. ▒간접투자상품의 수익률 비교 단순히 펀드수익률만 비교하지 말고 종합주가지수와 등락률을 살펴야 한다.펀드별로 설정시점이 다르고 주식편입비율도다르기 때문에 단순비교는 적절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의 얘기다. 따라서 펀드수익률과 주가등락률을 비교,어느 펀드가 우수한가를 가리는 지혜가 필요하다.주식편입비율이 높을수록 주가와 같이 수익이 오르내리고,편입비율이 낮으면 주가상승기에는 종합주가지수보다는 수익이 낮다.반면 하락기에는 주가하락률보다 손실이 덜할 수 있다. 장기 실적을 비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간접투자는 장기적인 투자가 목표인만큼 성과비교를 적어도 펀드 설정후 6개월 정도는 지나야 제대로 할 수 있고 또한 의미가 있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김균미 기자
  • 송파구, 본사 취업네트워크 ‘코지넷’ 가입

    서울 송파구(구청장 金聖順)는 28일 대한매일신보사가 보급하는 전국 구인·구직 네트워크인 코지넷(Kojinet)에 가입,연결 프로그램을 구청 1층 취업정보센터에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코지넷은 직종 경력 급여 지역 등 조건별로 구인업체를 세분화해 구직자에게 취업희망 분야에 대한 대량의 정보를 신속하고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통합검색 취업프로그램이다. 구는 그동안 구인·구직자를 연결하기 위해 구인업체가 직접 찾아와 요청하거나 신문에서 발췌한 자료,PC통신 검색자료 등을 관리하는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렀었다.
  • 표준소득률-영세업 가볍게,전문직 무겁게/표준소득률

    국세청의 과세저울이 서민형 생계유지업종과 중소제조업 등에는 가볍게,치과의사 등 전문직종에는 무겁게 적용된다. 국세청은 25일 개인사업자의 98년분 수입금액을 토대로 소득액을 추계하는잣대인 표준소득률을 전년과 비교해 ±5%∼±10% 범위안에서 조정했다.900개 종목가운데 53개는 올리고 151개는 내렸으며 8개는 신설했다.바뀐 표준소득률은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때 적용된다.생계유지형 영세업종과 농·축·수산업,건설관련업,자동차 관련업,중소제조업 사업자의 세부담을 줄였다. 특히 구멍가게,택시·용달차,화장품외판원 등 생계유지형 및 부녀자 부업형 사업자와 실직자들이 몰리는 간이음식점,의복수선업,비디오·만화·서적대여 등에 종사하는 사업자(52만명으로 추산)에 대해서는 표준소득률을 5∼10% 내려 세금부담을 줄여줬다. 사료값 폭등과 유가상승 및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수산업 관련종목과 실물경기 침체로 고통을 겪은 중소제조업도 같은 비율로 내렸다.건설관련업종은 부동산경기침체,자동차 소매·중개·부품제조업은 업계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5% 내렸다. 그러나 불황속에서 호황을 누리는 다방,프랜차이즈음식점,고시원,사우나탕,중국음식점,노래방 등과 유사업종에 비해 신고수준이 턱없이 낮은 고소득 전문직종의 표준소득률은 올렸다. 전문직종중 법원 집행관,법무사,기술사와 안과·이비인후과·치과 의사,컴퓨터·이·미용·양재학원 등은 5∼10% 올렸다.고리대금업(82.5%),점포임대업(70%),룸살롱(54.4%),변호사(52.8%) 등 상위 10개 업종의 표준소득률은 그대로 유지됐다. 소득분포가 천차만별인 연예인업종을 세분화,배우·탤런트·개그맨·가수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성악가,국악인,영화감독 등 예술부문 활동종사자는 10%를 내렸다. 이밖에 금융구조조정기를 틈타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파이낸스업의 표준소득률을 29.7%,전화방은 39.5%,스티커사진촬영기운영업은 25.4%로 각각 신설했다. - 표준소득률이란 개인사업자의 총수입금액에서 소득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업종별로 표준화 한 것으로 수입금액에 표준소득률을 곱해산출한다.회계장부를 쓰지 않는사업자는 총수입금액만 있고 필요경비 목록이 없기 때문에 장부에 근거한 소득금액을 스스로 산출할 수 없다.이런 경우 국세청이 미리 정한 표준소득률이 적용된다.예컨대 1년간 수입금액이 1억원일 경우 표준소득률이 20%라면원자재값이나 인건비 등 필요경비를 제외한 소득금액을 2,000만원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회계장부를 작성하는 기장사업자는 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뺀 금액이 소득금액이다.
  • 이동통신 5社“이젠 통화품질 승부”/국제전화 가격파괴/ 申允植씨

    이제는 품질로 승부한다. 4월부터 의무가입제가 폐지됨에 따라 이동전화 업체들의 마케팅전략 전면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거의 무료로 단말기를 주고 몇만원에 가입하면 별의별 이유를 붙여가며 몇백분씩 무료 통화를 제공하는 물량공세의 마케팅 전략이 4월부터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가 통화품질 평가제를 도입,이동전화업체들의 질적 경쟁을 유도하지 않더라도 선택의 여지는 없다. ▒SK텔레콤(011) 폭넓은 통화망이 승부의 관건이라는 판단에 따라 후발주자에 앞서고 있는 통화품질의 우수성을 집중 부각시키기로 했다.면단위 지역의 통화망을 전략적으로 확대,연말까지 면적 및 인구대비 99%까지 통화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도로망의 연계서비스도 강화,97%까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고 지하공간에도 소형 중계기를 2,000개 이상 설치기로 했다.가입자는 연말까지 750만명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통프리텔(016) 지난 24일 서비스 개시 1년6개월만에 가입자 300만명을돌파한 것을 계기로 올해는 1조9,310억원 매출을 올려 흑자기조로 돌린다는방침이다.모회사인 한국통신의 100년 기술을 바탕으로 ‘정보전화’ 신개념을 도입하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최단시일내 가입자 300만돌파가 가능했다고 판단,완벽한 통화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해 품질 1위를 확고히 한다는계획이다.2001년에는 가입자를 467만4,000명으로 늘려 누적 순이익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신세기통신(017) 차별화된 유치정책으로 우량고객을 대거 확보하는 등 고객의 질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다.지난해 통신업계 사상 처음으로 질경영을선포한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통화품질과 고객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달말까지 3,000억원을 투자,전국에 770개 기지국을 추가로 설치 중이다. 또 통화망과 통화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SQC 넘버원 운동으로 통화망 98%,소통률 99%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텔레콤(019) 연내 국내에서 가장 많은 7,500여개의 디지털 무선국을 구축,체감통화 품질을 극대화하기로 했다.기지국 2,000여개와 광 중계국 5,500여개의 전국 통신인프라를 갖추고 대형건물 지하철 터널 등에는 마이크로 기지국과 중계기를 세울 계획이다. 또 체감통화 품질을 극대화하기 위해 손바닥만한 초소형 중계기 엘피코 2만여대를 연말까지 설치키로 한 계획을 6월말로 앞당기면서 통화불량 지역에우선적으로 하루에 100대 이상의 엘피코를 설치하고 있다. ▒한솔PCS(018)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을 개발,상용화해 최고의 통화품질을구현하기로 했다.그동안 저주파전화 레이저중계기를 세계최초로 개발하고 최저가 초소형 중계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저력을 바탕으로 품질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에서 경쟁업체를 앞서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객을 200만명정도의 선에서 유지,효율적인 관리로 우수한 통화품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국제전화 가격파괴 바람 국제전화요금이 절반 이상 저렴한 인터넷 폰 등 별정통신서비스의 등장으로국제전화 시장의 가격파괴가 잇따르고 있다.게다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동전화업체들과 연계되면서 더욱 가속화하는 양상이다.지난해 선보인인터넷 폰 등이 싼 요금을 무기로 1조원에 이르는 국제전화시장을 급속히 잠식,최근에는 점유율이 무려 20% 가까이 늘면서 기존 전화업체들도 맞대응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온세통신(008)은 인터넷 폰보다도 가격이 싸고 일반 국제전화보다는 최고 65%나 싼 국제전화상품 ‘008 슈퍼DC’를 내달부터 선보인다. 평생 가입비 3만원만 내면 표준시간대 1분통화 기준으로 미국은 330원,일본 410원,프랑스 550원,영국 650원의 요금이 적용되며 특히‘008 장학적금보너스’에 가입한 고객은 추가로 10% 할인된다.또 할인시간대에는 국가별로 최고 30%까지 깎아준다. 현대정보기술(00780)도 내달 1일부터 이동전화에서 사용하는 국제전화인 ‘현대국제전화’요금을 평균 8.5% 내린다.현대정보기술은 이번 인하로 국내국제전화요금중 최저수준을 기록하게 되며 일반국제전화에 비해서는 최고 75%나 저렴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통신프리텔(016) 가입자에게는 내달 1일부터,중순에는 SK텔레콤(011) 가입자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콤(002)은 지난 11일부터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연회비 3만원을 낼경우 기존 국제전화보다 최고 65% 저렴한 ‘002 파워 DC’를 내놓고 국제전화요금인하 경쟁에 불을 댕겼다.내달까지 이 상품에 가입하면 연회비 3만원을면제하고 행사기간중에는 점심시간에도 추가로 30%를 할인해준다. 한국통신(001)도 금명간 이들 경쟁업체와 비슷한 수준의 국제전화 상품을내놓아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한국통신 관계자는 “경쟁사들이 이미 인터넷폰보다 싼 상품으로 선제공격에 나섰기 때문에 시장 방어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유사한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을 파고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국제전화의 경우 외국사업자와 통화료 정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간에 무분별한 가격경쟁을 할 경우 아까운 외화가유출되고 국내 통신업체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있다. 金柄憲- 인터뷰-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고객들이 직접 사업자를 고를 수 있는 통신의 ‘소비자 주권시대’가 왔습니다.통신에도 품질이 있다는 것을 최단기간에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서울과 부산,인천,울산에서 시내전화 서비스를 시작하는 하나로통신 申允植사장은 ‘초고속 인터넷의 새로운 경험’을 강조했다. ▒제2시내전화 사업자로서 내세울 부분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도 전화·인터넷의 동시사용과 초고속 인터넷입니다.이제는 인터넷이나 PC통신 이용 중에 전화가 와도 통신이 끊어지지 않습니다.또 지식정보화 사회의 필수도구인 인터넷이 기존 전화보다 최고 100배나 빠릅니다. ▒마케팅 전략이 공격적일것 같은데요. 초기이니만큼 음성전화보다는 고속데이터통신에,기업보다는 개인에 초점을맞췄습니다.음성통화료는 한국통신과 같지만 인터넷 등 데이터통신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내용과 가격을 세분화했습니다.특히 상담부터가입,변경신청,개통에 이르기까지 한 곳에서 처리하는 ‘원스톱’서비스를지향하겠습니다. ▒서비스 지역이 제한적인데요. 우선은 4개 도시의 기업체·아파트 밀집지역부터 서비스가 시작됩니다.연말까지 1,260개 오피스빌딩과 300세대 이상 1,169개 아파트단지로 넓힐 계획입니다.그러나 9월에 무선가입자망이개통되면 대상지역이 대폭 늘어날 수도있습니다.전국적인 서비스는 2008년에 제공됩니다. ▒한국통신과의 관계가 궁금합니다. 한국통신은 종합통신사업자로서,하나로통신은 초고속 멀티미디어 인터넷망사업자로서 역할을 분담,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우리와 한국통신의 회선 연결이 잘될 지에 의문을 갖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이미 상호접속 준비를 완벽히 갖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대그룹들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5월 삼성전자 현대전자 대우통신 SK텔레콤 등 4개 대주주들과 시내전화사업 협력에 합의했습니다.삼성은 부산 일부,현대는 울산 전역,대우는인천 일부,SK는 성남 전역에서 시내전화 운용과 영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장기 사업목표는 어떻게 잡으셨습니까. 올해 가입자 43만명,매출 8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가입자 100만명,매출 3,300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2003년에는 300만명을 확보,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입니다. ▒자금조달 계획은 차질이 없습니까. 현재 자본금은 9,200억원이지만올해안에 5,000억원을 증자하고 외자 2억달러를 유치할 것입니다.따라서 설비 증축에 필요한 자금 마련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출신 36년 전남 고흥,순천농림고,서울대 ▒경력 전남체신청장,체신부 기획관리실장,체신부 차관,데이콤 사장 ▒취미 등산,독서
  • 경찰, 중앙·지방자치로 이분화

    경찰이 올해 안에 중앙경찰과 지방자치경찰로 나뉘어 재조직된다. 경찰청은 金大中대통령의 15대 대통령선거 공약사항이고 국정 100대과제의하나인 자치경찰제의 도입과 관련,일본경찰의 모델을 따르기로 내부결정을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광역 자치단체별로 자치경찰제도를 운영,중앙경찰과 시·도경찰이업무를 분담하는 절충형을 채택하고 있다.경찰청은 지난해 4월1일 기획단을구성하여 영국·미국·일본 등의 자치경찰제도를 연구해왔다.지난해 10월1일에는 경찰간부 30명으로 구성된 경찰개혁위원회로 확대개편하여 자치경찰제의 기본적인 구상을 거의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자치경찰제 도입에 따른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를 거쳐 4∼5월 중에 법안 조문화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법안은 당·정협의를 거쳐 대통령에게 보고된다. 현재 일본이 시행중인 자치경찰제는 중앙경찰과 지방자치경찰간에 일정 범위 내에서 업무를 분담하는 제도이다. 경찰의 기본적인 사무는 시·도 자치경찰에서 수행하되 특정 범위의 사무는 국가가 관여하는 식으로 역할을 나누고 있다.즉 방범·교통과 일부 인사권등은 지방경찰이 자체적으로 처리해 나가고 지방경찰 고위직 인사 및 공안문제 등 특정 범위의 업무는 중앙경찰이 통제 관리하는 식이다. 그러나 경찰이 자치경찰제를 실행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든다는 점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광역 자치단체에 자치경찰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울산·광주·대전 등 현재 별도의 지방경찰청이없는 3개 광역시에 지방경찰청을 신설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3개 지방경찰청의 개청에 드는 예산만도 9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金대통령은 23일 오전 정부 세종로 종합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5월 말까지 경찰의 지방자치제 개혁안을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 [대한광장]자장면의 정치철학

    대중음식인 ‘자장면’은 중국에도,서양에도 없는 한국 고유의 음식이다.제아무리 지독한 민족주의자라도 이 자장면을 ‘되놈 음식’으로 배격하지는못할 것이다.자장면은 화교음식에서 나왔지만 이제는 우리의 입맛에 맞게 변화된 우리음식이고 중국집 주방장들도 대부분 한국인이다.한국의 라면업계는 자장면을 ‘짜파게티’로 개량하였다.나아가 자장면은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에도 진출하였다. 우리는 자장면에서 오늘날 매우 중요한 정치철학을 터득할 수 있다.자장면은 의식적·인위적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다.그것은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손길과 입질을 통해 무의식적으로,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이 과정에서 자장면은 중국을 거쳐 인도에서 들어온 불교처럼 토착화되었다.이처럼 독특한민족문화도 외래문화들과 섞이면서 끊임없이 재창조되는 법이다. 한국문화도 자장면처럼 자연적·무의식적 발전의 원리에 따라 다양한 외래문화와 뒤섞이면서 풍요로워지고 튼튼해졌다.세계화 시대에 우리는 자연적발전 속에서 탄생한 자장면의 문화적인 이치를 되새겨 민족주의적 히스테리를 탈피해야 한다. 자장면은 바로 자연스럽고 대중적 문화발전의 다문화주의적(多文化主義的)원리를 가르쳐 준다.중국에서 들어온 ‘딤채’와 일본에서 들어온 고추를 섞어서 18세기에 매운 ‘김치’를 재창조해낸 한국에서 어떤 잘난 지식인이 칼로 자르듯 ‘우리 것’과 ‘남의 것’을 인위적으로 금긋는 월권을 행할 것인가? 옛날부터 우리는 다종교주의를 전통으로 삼고 있다.우리민족의 다종교 전통은 21세기가 요구하는 ‘검증된’ 다문화주의적 저력이다.정보산업화의 여파로 제국주의가 종식된 오늘날 ‘문화제국주의’운운하는 것은 이제 애국이아니라 우리의 다문화주의적인 저력을 훼손하고 외자유치를 가로막는 해국(害國)행위에 해당한다.이 반외세주의는 실은 문화 일반의 발전원리,아니 대중적인 ‘자장면의 정치철학’에 대한 무지의 표현이다. 근대에 들어 문화는 적어도 3개 차원,즉 정치·시민문화,민족문화,개인문화로 분화되어 있다.‘민족문화’와 ‘개인문화’는 다른 문화와 비교하여 높낮이를 따질 수 없는 독특한 특수주의에 의해 지배된다. 근대의 인권선언은 일찌기,종교를 개인의 양심문제,즉 ‘개인문화’에 속하는 것으로 규정한 바 있다.이에 반해서 각 국의 ‘정치·시민문화’는 근대민주주의의 발전과 함께 ‘민족문화’로부터 분화,형성된 것으로서 근대의보편적 가치를 대변한다.각국의 ‘정치문화’는 경험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높낮이를 갖는다.따라서 ‘정치·시민문화’의 고유 사안인 인권과 민주주의는 민족문화의 특수성 논리로 부인할 수 없는 보편주의적 규범가치를 갖는것이다. 그러나 근대적 정치·시민문화를 해치지않는 민족문화의 나머지 요소들은독자적인 발전을 계속한다.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싱가포르조차 ‘아시아적가치’운운하듯이 어떤 상황에서든 ‘민족문화’는 자연스럽게 독특한 특색을 갖춘다.자연환경과 풍토에 따른 독특한 취향,습관,풍속,풍류와 쾌락 등의 자연적 발전이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이 ‘자연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민족문화적 특색을 ‘의식적’으로 강조하며 인위적으로 추구하는 순간부터 민족문화는 이데올로기적으로 왜곡되고정치적 차원에서도 ‘민족의 기치’아래 세계주의적 보편가치에 저항하는 히스테리와 함께 외국 문물에 대한 거부감이 생겨나게 된다. 전쟁 속에서 탄생하여 국경을 신성시하던 영토국가가 세계시장과 세계시민사회의 출현으로 ‘프런티어국가’로 변하는 세계화의 시대에 선진국 국민은 이중국적을 용인하는 다문화주의적·세계주의적 ‘혼혈국민’이 되고 있다. 우리의 민족문화도 세계주의적 문화개방으로 다양한 외국문화와 뒤섞이게되더라도 오히려 이것을 바탕으로 무의식의 다문화주의적 저력을 발휘해 스스로를 풍요롭게 재창조하는 역사행정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자장면의 정치철학’은 바로 이것을 증거한다. [黃台淵 동국대 교수·정치학]
  • 동대문구‘부조리 신고센터’기능 강화

    동대문구(구청장 柳德烈)는 공직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부조리 신고센터’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했다. 구는 우선 신고센터의 운영현황을 정기적으로 분석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접수된 모든 민원을 7일 이내에 처리하기로 했다. 또 처리과정도 3단계로 세분화해 ▒민원 처리부서장이 민원인에게 직접 전화로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지 말도록 요청하고▒담당공무원은 현장조사를할때 반드시 구청장의 공문을 전달하도록 하며▒민원처리가 끝나면 ‘구청장 직소민원실’에서 직접 민원인에게 확인점검을 하도록 했다. 구는 이밖에 업무처리과정에서 담당공무원의 위법·부당행위가 발견됐을 때는 당사자는 물론 감독책임이 있는 상급자도 문책하는 등 가장 무거운 징계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 트레킹 전문클럽·여행사들 다양한 도보여행 준비

    부담없이 즐기는 그룹 도보여행,트레킹을 떠나보자. 봄을 맞아 트레킹이 활기를 띠고 있다.전문 트레킹클럽과 각 여행사 레포츠클럽은 각종 이벤트를 준비하고 회원맞이에 한창이다.트레킹하면 사계절 테마여행이지만 한여름·겨울보다는 봄 가을이 제격이다.여름 휴가철엔 본격바캉스가 있고 겨울엔 나름대로 제한된 움직임 속에 즐길 수 있는 겨울 레저가 있기 때문이다. 올 봄엔 특히 주제를 살린 전문 트레킹이 눈길을 끈다.한국트레킹클럽은 오는 21일 치악산 자연휴양림 트레킹,28일 경기도 일산호수공원 주변 트레킹등 두차례 트레킹에 나선다.다음달엔 ‘제주유채꽃 국제걷기’행사와 함께탈북가족과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가족트레킹페스티벌’을 마련한다. 또 유미여행클럽은 20∼21일 강원도 정선의 산골마을 가목리를 찾아가며 27∼28일엔 동강변 오지마을인 운치리의 고성산성 트레킹을 주선한다. 트레킹은 초기에 산악회원들이 산악종주 개념에서 시작했던 것.그러나 이젠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는 대중 레포츠로 자리잡았고 가족,친구나 직장 동호인끼리 소그룹을 짜 나서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특히 단순한 여행에서 탈피해 일정한 목적을 가진 테마여행으로 정착해가고 있으며 강의와 시낭송 레크리에이션 사진까지 곁들이는 추세이다.따라서 주부클럽이나 부부산악회 등이 평일 트레킹을 떠나는 모습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하루 15∼20㎞정도를 걷는 도보여행인만큼 자신을 차분회 되돌아볼 수 있고 찾는 지역의 지리 생물 역사 문화 등을 배우는 교육적 효과도 있다.이에 따라 각 트레킹클럽엔가족단위의 회원가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국체육진흥회 유제천 기획홍보부장(38)은 “일반인들의 관심이 세분화되면서 구미에 맞춰 여행을 떠나려는 트레킹 참가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굳이 전문 여행사나 레포츠업체를 찾지 않더라도 사전 정보만 충분하면 소그룹 단위로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트레킹은 특별한 장비가 필요없어,자켓 등 간단한 복장과 조깅화처럼 편한신발만 있으면 된다.간편한 토스트나 김밥 등 행동식(길을 가며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비상구급약을 준비해 떠나는 것이 좋다.사전에 찾아갈 지형과 교통 숙박시설을 숙지해야 한다.동행하는 회원 수가 200명이 넘는 집단 여행일 경우 주최측이 마련한 단체행동 지침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전문 트레킹클럽이나 여행사,레포츠사 등을 이용하면 쉽게 참가할 수 있지만 동호인이나가족단위의 소그룹 여행자들은 3∼5명 정도의 팀을 미리짜 호흡을 맞추는게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 기술 뒤떨어진 업체 공사 입찰 못한다

    정부는 공공공사의 담합·덤핑 입찰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를 먼저 선정한 뒤 이 중 최저가격을 써낸 업체에 낙찰되도록 하는 선진국형 입찰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발주자의 잘못으로 공공공사가 차질을 빚을 경우 업체의 손실을 정부가보상해 주고,길이 1,000m 이상의 교량과 2,000m 이상의 터널 공사는 턴키(설계·시공 일괄수주)입찰을 의무화할 방침이다.공사에 참여하는 업체와 공무원의 이름을 모두 기록으로 남기는 ‘공사 실명제’도 도입,공공사업에 대한 책임의식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12일 지금까지의 공공건설사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됨으로써 예산낭비 요인이 많이 발생했다고 보고 2002년까지 공공사업비 20%(연간10조원) 절감을 위한 이같은 내용의 ‘공공건설사업 효율화 종합대책’을 확정,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입찰방식이 최저가를 써낸 업체를 먼저 선정한 뒤부차적으로 기술력을 평가함으로써 담합·덤핑 요인이 상존해 왔다고 판단해 이른바 ‘선(先) 기술력평가,후(後)가격경쟁’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업체의 기술력 평가는 도로·댐 등 시설물별로 기준을 세분화,시공능력을 엄격히심사할 계획이다. 또 공사비가 500억원 이상인 대규모 공공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 ●타당성 조사 ●기본·실시설계 ●보상 ●발주 ●시공 ●사후평가 등 7단계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했다.특히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객관적 검증작업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은 대규모 사업에는 예산배정을 금지,정치적인 압력에 따라 공사가 무리하게 추진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이밖에 공공사업의설계비와 설계기간은 충분히 보장하되 부실설계가 드러나면 이를 처벌,부실공사와 설계변경으로 인한 사업비 증가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 ‘20代농부’ 24년만에 첫 증가

    젊은이들이 농촌으로 돌아오고 있다.불경기 여파로 도시에서 실직한 젊은이들이 귀향하면서 20대 농가인구가 지난 75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1만명 늘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98년 농업기본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 12월1일 현재 20∼29세의 농가인구는 45만명으로 전년의 44만명에 비해 2.3% 늘어났다. 이들 20대가 전체 농가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8%에서 10.2%로 높아졌다.20∼29세의 농가인구는 세분화된 연령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75년 145만5,000명을 기록한 뒤 80년 137만1,000명,90년 81만명,95년 57만2,000명,96년 45만4,000명 등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이다 작년에 처음으로 증가세로돌아선 것이다. 이는 도시에서 기업의 구조조정과 휴·폐업 등으로 실직한 청년들이 농촌의고향으로 되돌아 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저자와의 대화-‘한국의 전통춤’ 펴낸 정병호교수

    “춤은 사람을 가장 즐겁게 해주는 최고의 예술입니다”.춤의 예찬론을 펴는 정병호 중앙대 명예교수(72)는 어린이와 같은 천진한 행복에 빠진다.춤은 그에게 생명의 빛이다.춤과 함께 자란 그에게 춤이 없는 삶은 의미가 없다. 춤의 환희는 그를 춤의 세계에서 떠나지 못하게 해왔다. 전남 나주의 대지주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릴 때부터 집안 농악대의 뒤를따라다니며 춤의 세계에 빠졌다.중앙대학교에서 현대무용을 공부했지만 춤꾼의 길은 접었다.춤을 연구하는 학자의 길을 택했다.그는 전통춤 이론의 대부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60년대부터 30여년동안 사라져가는 민속과 전통춤을 발굴하기 위해전국을 누볐다.궁중춤 외에는 문헌상의 기록이 거의 없어 구전으로 내려오는 춤의 내용과 형식 등을 현장을 찾아가 채록하고 자료를 수집하여 실체를 파악했다.그 현장기록을 바탕으로 전통춤의 이론적 체계를 정리,‘한국의 전통춤’이라는 책으로 펴냈다.(집문당 4만원).이 책은 서울시스템에서 CD롬으로도 제작됐다. 그는 전통춤을 종교의식춤·민속춤·교방춤·궁중춤 등 크게 4종류로 분류한다.세분화된 전통춤의 종류는 376가지로 분류한다.“전통춤을 376가지로세분화한 것은 자신이 처음”이라고 정 교수는 말한다.그는 다양한 춤의 세계를 많은 화보와 함께 소개한다. “한국춤에는 인간적인 한과 슬픔을 풀어 환희로 전환시키는 삶의 정신이있다.일본춤에는 죽음의 미와 같은 비극미가 있지만 한국춤에는 끈질기게 살아남아 환희의 세계에 도달하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그는 책에서쓰고 있다. 그가 사랑하는 민속춤은 그러나 마을에서 사라졌다.마을에서 민속춤이 사라지며 신바람나는 기층문화도 없어졌다.“민속춤은 민중이 스스로 흥에 겨워추는 춤이어야 합니다.그러나 기능보유자나 예술가들에 의한 보여주는 ‘공연예술’로 변질됐죠.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는 민속춤의 보존 정책에도 변화의 때가 왔다고 말한다.“단순히 보존에머물러서는 안됩니다.마을 사람들에게 전승시켜 마을의 축제로 만드는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합니다”.그는 ‘마을춤 진흥회’를 만들어 우선 농악을 중심으로 민속춤을 마을로 되돌리려는 꿈을 현실화 시키려고 애쓰고 있다. 전통 예술춤의 현실도 그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다.“무용가는 자기춤을 춰야 합니다.그러나 대부분의 무용가는 배운대로 반복할 뿐이죠.원형을 유지하며 자신의 춤을 창작하려는 노력이 부족합니다.우리시대에 만들어진 전통춤이있어야 합니다”. 그는 70이 넘은 나이에도 춤에 대한 애정과 집념은 조금도 줄지 않았다.그는 신바람나는 공동체 문화가 춤을 통해 완성될 수 있다고 말한다.“신명이나야 우리 민족은 흥한다”며 춤의 사회학적 중요성도 강조한다. 李昌淳 cslee@
  • 콘도 회원수 상한선 철폐 논란

    규제완화인가,콘도 회원 양산인가. 문화관광부가 입법예고한 콘도 분양 상한선 철폐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있다. 현행 관광진흥법 시행령에 따르면 콘도 회원은 객실당 5∼10인까지 모집할수 있다.그러나 문화부는 최근 모집 상한선 규정을 폐지,객실당 2인 이상 무제한 모집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문화부는 회원 모집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회원들의 선택권을 다양하게하기 위해 이같이 손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은 소비자의 선택을 다양하게 한다는 취지와는 달리 회원을 무한정 모집,성수기 회원들의 객실난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실제 회원이 10배수 이내로 제한된 요즘도 여름 성수기나 연휴,주말에 콘도를 예약하기 위해서는 20일이나 한달 전에 신청,추첨으로 방을 배정받고 있는 실정이다. 또 저가(低價)의 이용권이 남발돼 콘도 분양 유통질서가 교란될 것이라는우려도 제기된다. 문화부는 지난해 가을 저가 콘도회원을 모집한 신세계리조트,현대 패밀리타운,포시즌,하림 그레이스 등의 업체를 적발,시정명령을 내렸다.이들 업체들은 IMF의 여파로 콘도 정회원권 분양이 안되자 정상가의 10% 수준인 200만∼300만원대의 이용권을 시판해오다 적발됐다.이들 업체들은 성수기 수요를 대지 못해 소비자들로부터 항의를 빚는 등 문제를 일으켰다. 한화국토개발의 한 관계자는 “현재도 공신력 있는 업체를 제외하고는 탈법 분양이 판을 쳐 예약곤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분양 상한선이 폐지되면 편법 분양을 양성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와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화부는 “분양 상한선이 철폐되면 분양기간이 주(週)단위 또는 비수기,성수기 등으로 세분화되고 가격도 저가에서 고가까지 다양해져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며 “시행령에 회원대표 기구를 구성할 수 있는 근거조항이 마련돼 소비자 보호기능도 강화됐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12일까지 입법예고된 뒤 의견수렴을 거쳐 21일 확정 공포될 예정이다.
  • 金대통령 ‘국민과의 대화’를 보고…전문가 대담

    대한매일은 金大中대통령의 ‘국민과의 TV대화’와 관련해 22일 金完淳 고려대교수(경영학)와 白京男 동국대교수(정치외교학)의 대담을 마련했다.金대통령이 제시한 경제 정치 사회정책들에 대한 평가와 함께 앞으로 정부가 풀어야 할 물가안정 재벌정책 노사관계 실업대책 지역감정해소 정치개혁 문제등의 과제와 바람직한 정책대안을 들어봤다. ◆金完淳교수 전체적으로 金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평가한다면 강력한 개혁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입니다.앞으로도 계속 개혁을 주도하겠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지요.金대통령의 대화를 보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병행 발전시키겠다는 일관된 방침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외국에서도 지난 1년간의개혁과 성적표를 좋게 평가하고 있기도 하지만 오히려 국내에서의 평가가 인색한 것 같습니다. ◆白京男교수 국민과의 격의가 없어졌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토론자들도 마음을 여는 대화의 자세가 보였습니다.이번 대화는 대중적으로 평이하게 진행하려다 보니 당연히 있어야 할 긴장감마저 사라졌습니다.이 때문에 국가를경영하는 평소 金대통령의 철학적 깊이가 전달되는데는 다소 미흡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하는 방법론적 설명이 양적으로 적었습니다. 총체적으로 강조했기 때문에 각 이해집단들에는 구체적으로 전달되지 못한점도 있습니다.경제문제 못지 않게 큰 성과인 외교와 남북한 문제가 빠진 점이 아쉽습니다. ◆金교수 고용문제를 비롯한 고통분담이 중요합니다.그래야 개혁이 성공할수 있습니다.영국이 대처 전총리가 집권하던 시절 개혁에 성공한 것은 국민의 공감대가 이뤄져 엄청난 구조조정이 성공했기 때문 아닙니까.앞으로 우리나라도 고통분담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으면 개혁은 어려울 것입니다. 정권이 부패하지 않으면 고통분담에 대한 공감은 이뤄질 수 있습니다. ◆白교수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동감합니다.정부가 공정한 입장에있으면 고통분담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다고 봅니다. ◆金교수 국제통화기금(IMF)도 사회안전망 구축을 제대로 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적자예산이 국내총생산(GDP)의 5%정도로재정이 건전한 편입니다.그렇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다면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재원을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이렇게 해야 노조도 설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국민들이 결국 부담해야 할 부실채권은 약 150조원인데 사회안전망을 위해 10조원만 나가므로 노조가 반발하는 것 아닙니까. ◆白교수 노조의 반발이 적으려면 무엇보다 노사정위원회가 성과를 거둬야합니다.그러려면 노·사·정이 각자 현상에 대한 진단을 내놓고 그 공통점을 찾아 접근해야 합니다.노사정위가 일이 있을 때마다 만나는 데에서 벗어나상시(常時)체제로 바뀌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각 주체가 여론을수렴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놓아야 한다는 얘기입니다.노사정위에 소비자대표가 참여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있는 제도적 장치도 물론 필요하지요. ◆金교수 이처럼 중요한 노사정위가 깨질 가능성이 높아 우려스럽습니다.노사정위는 민주적 시장경제의 위기관리 모델인 데 노조측에서 탈퇴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노사정위가 제 기능을 발휘해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돼야합니다. ◆白교수 실직자를 위한 직업훈련도 철저히 이뤄져야 합니다.선진국의 경우실직자에게 실업수당 의료보험 등도 돼 있어 실업률이 10%를 넘어도 어느 면에서는 실직자들의 부담이 우리보다 심하지 않은 면도 있습니다.실직자와 공공근로사업 등에 제대로 돈을 쓰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를 잘 해야 할 것입니다.사후감독을 철저히 해 잘못한 경우는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재원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유도하고 감시하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金교수 물가안정도 매우 중요하지요.공공요금 인상도 가능하면 억제돼야합니다.공공요금이 물가상승을 주도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공요금이 쉽게 오르는 면이 없지 않습니다.공공기업(정부부문)들이 경영합리화를 통해생산성 향상을 하려는 노력은 제대로 하지 않고 걸핏하면 공공요금을 올리는 쪽으로 나오는 것은 문제입니다.공공요금 상승이 억제돼야 올해 정부가 목표로 하는 물가상승률을 3% 이내로 잡을 수 있습니다.일반기업들도 환율이 97년 말 IMF 관리체제로 들어간 직후의 달러당 2,000원대에서 지금은 1,200대 정도로 떨어졌기 때문에 제품가격을 낮춰야 합니다.환율이 올랐다는 이유로 제품가격을 올렸으면 이제는 가격을 낮춰야 하는 것 아닙니까. ◆白교수 민주적 시장경제를 지향한다면서 정부가 왜 또 개입하느냐는 이야기를 (사람들이)많이 합니다.하지만 지금까지 왜곡돼온 시장을 조정해야 하므로 국가개입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그동안은 비정상적인 상태였기 때문에 정부가 참여해서 의사소통이 왜곡되지 않게 하는 측면이 있는 것이지요. 그래야 국가개혁도 완결될 수 있습니다. ◆金교수 재벌문제도 매우 중요합니다.새 정부들어 민주주의의 대표적인 사외이사제도와 소액주주 권한 강화,주주행동권 강화 등을 한 게 중요한 조치라고 봅니다.시간은 걸리겠지만 이러한 조치들로 기업의 지배구조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봅니다. ◆白교수 재벌은 과거 업적이 아닌 특혜로 운영돼온 게 사실입니다.앞으로는 투명성,공개성을 높여야 하는데 그러면 기업을 할 수 없다는 하소연이 나오곤 합니다.이런발상이 문제입니다.다른 나라는 다 그렇게 하지 않습니까.21세기에 맞는 새로운 기업가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번에 구체적으로제시됐으면 했는데 그것까지는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金교수 외국투자 유치에 관해 金대통령은 확고한 철학이 있는 것 같습니다.외국기업이 국내에 투자하면 선진경영기법을 배울 수도 있고 고용 세금 외환보유고 등에서도 이점이 있습니다.문민정부 때에는 준비되지 않은 허황한세계화였습니다.현 정부는 내용있는 세계화를 해야합니다.무질서한 세계화는 없어야 합니다.(문민정부 때처럼)자유방임이 꼭 좋은 게 아닙니다. ◆白교수 일부 학생층에서는 외자 도입이 경제식민지화를 초래하는 것으로도 보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지난 정권때의 개방이 문제됐던 것은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우리가 외환위기를 맞았던 것도 그런 게 중요한 요인도 되지요. ◆金교수 복지사회를 지향하면 국민연금제도는 불가피합니다.경로사상이라고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노인들에게 도움이 되려면 국민연금은필요합니다.그런데 실행과정에서 잘못돼 金대통령도 강도높게 질타했지요.그동안 국민연금이 제대로 운용되지 않고 있다는 말이 있었던 상황에서 도시 자영업자에게까지 확대되면서 오해가 더 심해진 면이 있지요. ◆白교수 국민연금은 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것이므로 분배의 효과를 가진 제도입니다.그런데 이번에는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역(逆)효과를 낸 것 같습니다.국민이 자발적으로 가입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홍보했어야 했는데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고 너무 서둘러 밀어붙였습니다. ◆金교수 망국병이라는 말을 듣는 지역감정을 없애야 합니다.호적을 없애는것도 방법이 될 것 같은데요.현재 사는 곳을 중심으로 하면 되는데 왜 원적이니,본적이니 따지는지 답답합니다.언론에서도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면이있습니다.중요 요직의 경우 출신대학만 기록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고교까지 인용하므로 오히려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것은 아닐까요.지역감정이 폭발하는 게 인사정책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개혁적인 인사를 중용해야 하지만최소한의 자격은있어야겠지요. ◆白교수 우리사회의 통합적 요소를 저해하는 것이 바로 지역감정입니다.과거에는 계층간의 불평등이 지역적으로 노출됐습니다.이는 과거 개발독재 시대 산업화와 파행적 민주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영·호남에서 경북·경남 등으로 더 다분화된 상태입니다.이제는 지역적으로 배제됐던 세력이국민의 정부를 맡아 국민통합의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용서,화해가 가능하도록 국민이 허락해준 것입니다.그런만큼 영토 안에서 동등한 권리를 갖는하나의 국민을 만들어야 합니다.金대통령은 주요 자리에 아직도 영남인사가많이 배치돼 있다고 말했습니다.과거에는 호남인사가 완전 배제됐던만큼 이에 대한 균형은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대신 개혁적인 인사로 채워져야 할 것입니다. ◆金교수 정치권도 반성을 해야합니다.정치권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 같습니다.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타협할 것은 타협해야 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그래서 (정치권에서는)빅딜이 안된다는 말도 나오는 것 아닙니까.◆白교수 이성적인 여야관계의 기본틀이 만들어져야 합니다.여야가 위기에대한 공통인식,정책대결을 해나간다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야당은 여당이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데는 대처하되 순수한 위기극복에는 동참해야 합니다. 진솔한 대화에는 귀를 기울이고 뒤에 뭐가 있다면 토론으로 걸러내는 정치가 제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金교수 힘겨운 IMF를 기회로 삼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비록 IMF라는 외압이 있기는 하지만 이를 계기로 의식구조의 변화와 경제체질 변화가 이뤄진다면 좋은 일 아닙니까.국민의 정부가 이를 풀 수 있다고 하면 단군이래 최대의 성과라고 봅니다.金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정치 경제개혁을 밀고 나가야 합니다.물가안정 없이 정치안정도 없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물가를 잡고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투자를 늘리는 것도 정부의 과제입니다. ◆白교수 IMF는 국정의 총체적 실패의 산물입니다.국민의 정부는 이것을 기회로 삼아 한국의 재도약을 시도해야 합니다.그러려면 과거의 발전모델이 아닌,21세기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합니다.일련의 경제개혁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정치분야에서는 다소 미진하다는 지적입니다.민주적 정치개혁이 이뤄져야 비로소 위기극복이 완결될 수 있습니다.정리 l 郭太憲 秋承鎬 tiger@
  • 광역-기초단체 예산확보 다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뿐 아니라 광역·기초단체 사이에도 예산확보를둘러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서울시 시세인 담배세와 구세인 종합토지세를 맞교환하려는 시의 방침에반대하는 자치구들이 잇따라 대안을 제시하고 나서 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강남구(구청장 權文勇)는 11일 재정자립도가 높은 자치구가 구별 기준재정수요 초과액을 조정교부금 재원으로 확보해 시·구협의회에 납부한 뒤 재정형편이 열악한 자치구에 지원하는 내용의 ‘역(逆)교부금’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여건 조성을 위해 시의 기준재정수요 충족도 산정단위를 세분화하는 등 합리적으로 개선할 것도 요구했다. 權구청장은 “토지매입비 등 자치구간 재정수요가 5∼8배 이상 차이나는 현실을 무시하고 세목 교환을 통해 재정불균형을 해소하려는 것은 자치단체간경쟁적 발전의지를 꺾는 부작용만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목 교환에 반대하는 다른 자치구들도 시의 교부금과는 별도로 시와 자치구가 함께 재원을 마련해 자치구별로 지원하는 방법 등 대안마련에 고심하고있다. 세목 교환 방침이 굳어가는 상황에서 백지화시키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데다 명분상으로도 무작정 교환에 반대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대전시 지난해 유성구의 반납소동 이후 잠복했던 조정교부금 파동이 洪善基시장의 구청 연두순방을 계기로 재연될 조짐이다. 지난 8일 洪시장의 서구(구청장 李憲求) 순방 때 서구의회(의장 林憲成)는불합리하게 산정된 99년도 조정교부금을 현실에 맞는 기준과 객관적인 원칙에 따라 재조정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조례 개정도 요구했다. 洪시장은 이에 대해 “조정교부금 산출근거가 지난 89년 제정된 이후 한번도 개정되지 않아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모순점 개선과구별 형평지원을 약속했다.‘조정교부금이 조례에 규정된 조정률에 따라 적법하게 지원됐다’던 2개월전의 입장을 스스로 뒤집은 것이다. 지난 10일 대덕구 순방 때도 吳熙重구청장은 “재원조정교부금이 특정구에지나치게 편중돼 있어 지역간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산업단지,그린벨트,철도·도로,혐오시설 밀집등 사회적 비용을 증대시키는 불경제 요인에 대한 고려도 미흡했다”며 조정재원의 합리적 배분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洪시장은 “당연한 지적”이라고 적극 진화에 나서는 한편 “시·구 합동으로 재정진단반을 편성,연내에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프리즘-‘토종’ 전문가를 길러라

    전문가가 우대받아야 할 이유는 간단하다.능력때문이다.사회구조가 세분화하고 다양해짐에 따라 전문영역의 골은 깊게 패이고 다양해지게 마련이다.모든 일을 혼자서 처리하던 시대는 지났다.수십억원대의 연봉을 받는 사장이나온 것도 특정분야에서의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은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요즘 여의도 금융가는 ‘외부 전문가’의 전성시대다.외국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땄거나 변호사 회계사 등의 자격증이 있으면 ‘주가’는 더 올라간다.최소한 ‘외국물’을 먹어야 명함을 내민다.금융감독원이 지난 5일특채한 전문인력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내부’에서 실력을 다진 국산 샐러리맨들은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는다.업무능력은 뒤지지 않지만 학위나 자격증이 없다는 이유로 자격심사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외부 전문가들이 각고의 노력끝에 학업을 이루고 각종 자격증을 딴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간판’만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높은 직위에다고액의 연봉까지 제공받아서는 직장내위화감만 조성할 뿐이다. 전문가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다.전문가가 외부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내부에서도 전문가는 얼마든지 만들어질 수 있다. 수십억원대의 돈으로 ‘철새’가 될 지 모를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기 보다수억원대로 ‘텃새’가 될 가능성이 높은 내부 전문가를 길러내는 게 낫다.내부인을 위한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꼭 필요한 곳에는외부 전문가를 적극 ‘수혈’하되 내부인에게도 최소한의 기회는 줘야 한다.외부전문가만이 능사가 아니다.白汶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