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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우리구 이슈] 정동일 서울 중구청장

    [2010 우리구 이슈] 정동일 서울 중구청장

    “올해 안에 지역에 위치한 모든 초등학교에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둘째 아이부터 지급하는 출산양육지원금을 첫째 아이부터 줄 수 있도록 하겠다.” 정동일 서울 중구청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구가 교육과 복지 부문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구는 지난해 말 지역 초등학생 전원에게 무료 급식을 시행하기 위해 올해 예산 32억여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구의회가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반대해 무산됐다. 현재 서울시의 경우 초등학생 무료 급식은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등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관련 예산은 교육청이 부담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무료 급식이 실시되면 고소득층에 비해 저소득층의 체감 효과가 커 부의 재분배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면서 “구의회와 협의해 추경예산에 반영한 뒤 올 하반기부터 무료 급식이 실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구늘리기 핵심은 교육의 질 중구는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명문 학교 육성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이화외고 외에 이화여고와 성동고가 지난해 각각 자율형 사립고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됐다. 정 구청장은 “관공서와 기업이 많아 상주 인구가 적다는 점은 교육 환경의 걸림돌”이라면서 “인구를 늘리기 위해 올해 안에 출산양육지원금을 첫째 아이부터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구는 현재 둘째 아이(20만원)부터 열번째 아이(3000만원)까지 출산양육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25개 자치구 중 가장 지원을 많이 하고 있다. 저소득층·노인·장애인·여성 등으로 세분화한 복지사업에도 발벗고 나섰다. 복지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차상위계층(근로빈곤층)을 민관 협력을 통해 지원하는 ‘행복더하기’는 2006년 처음 도입한 이후 지방자치단체 복지사업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정 구청장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동일대 성형·미용 관광특구로 지역 곳곳을 특구로 육성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명동과 동대문이 각각 2000년과 2002년에 정부가 지정하는 관광특구로 선정됐다. 2007년에는 전국 최초로 영어교육특구로 지정됐다. 2008년에는 사단법인 한국효도회가 효도특구로 선포했다. 이어 올해에는 명동 일대에 대한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명동 일대는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 관광지인 만큼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경제적 유발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심 건축물에 대한 높이 규제를 완화하는 문제도 서울시 등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도심 건축물은 최고 90m까지 지을 수 있다. 그는 “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건물을 도심에 세우려면 높이 규제를 완화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법원 모임 20여개 들여다보니

    법원 내부통신망인 코트넷에 등록된 학회 등의 단체가 1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관계자는 “이들 단체의 회원과 운영 실태 등은 여태 아무도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실태조사에 나선 것은 잘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체 가운데 일부는 판사와 함께 소송의 당사자인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어 법관 윤리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판사와 변호사가 함께 활동하는 것에 대해 “같은 분야를 연구하는 학술모임 회원으로 재야와 재조간의 시각차를 좁히는 통로”라고 주장했다. 법원이 공식 인정,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는 단체는 20여개에 이른다. 이들 단체는 대법관과 고등부장 판사가 회장으로 있다. 대법관이 회장으로 있는 단체는 6개. 대표적으로 민사·형사·비교법·노동법·특별소송 실무연구회와 함께 사법제도비교연구회 등을 들 수 있다. 대법관들이 돌아가면서 회장을 하며, 임기는 들쭉날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등부장 판사가 회장인 단체는 국제거래법, 도산법분야, 민사집형법, 언론법분야연구회 등 13~15개가 있다. 이들은 공식 모임이다. 왕성하게 활동하는 단체로는 도산법분야연구회를 들 수 있다. 이 연구회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사태 이후 서울중앙지법에 파산부를 설치하면서 판사들이 파산법(현 통합도산법)을 연구하기 위해 2001년 만들어졌다. 통합도산법 개정 과정에서 회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젠더법연구회 역시 눈에 띈다. 젠더(性)에서 알 수 있듯 여성과 소수자를 위한 판사들의 모임이다. 2007년 신설된 커뮤니티로 그 출발은 여성 판사들의 친목모임으로 시작됐다. 2000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였던 자유선진당 이영애 의원의 주도로 만들어진 ‘여성법 커뮤니티’가 모태가 됐다. 남자 판사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호주제 폐지·여성의 종중원 자격 여부·혼인생활 파탄 문제 등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널리 알려진 ‘우리법연구회’와 대척점을 이루는 단체로 ‘민사판례연구회(민판련)’를 든다. 국내 민법학의 대가 서울대 곽윤직(85) 교수의 제자 10여명이 1977년 만들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애초 학계의 모임으로 시작했지만 회원들이 사법고시를 통해 판사로 임용되면서 법원 안에서 만만치 않은 비중을 갖게 됐다는 후문이다. 현직 판사는 물론 전직 판사와 대학교수 등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 그대로 민사판례를 연구하는 모임이지만 이용훈 대법원장을 비롯한 고위 법관 다수가 이 모임 소속이거나 출신이어서 법원 안팎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판련은 초창기부터 사법연수원 기수별로 판사 임용성적이 우수한 소수에게만 가입을 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 때문에 일부 판사들은 “민판련이 법원 내의 ‘하나회’와 같다.”고 말한다. 민판련 회원들이 요직을 차지하면서 법원의 ‘이너서클’이라는 시각도 있다. 양창수 대법관도 임용 당시 민판련의 회장이었다. 역대 민판련 총무들의 별도 모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민판련 회원은 “그런 비판도 있어 가입조건을 크게 완화해 누구나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게 했다.”며 “순수 학회모임을 그런 식으로 비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화성에 고릴라 존재?…NASA 사진 포착

    화성에 고릴라 존재?…NASA 사진 포착

    거대한 고릴라가 화성의 모래 언덕에서 포착됐다? 화성을 찍은 사진에 얼핏 고릴라로 의심되는 정체불명의 물체가 담겨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고 영국 대중지 메트로가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계인 존재 지지자인 니젤 쿠퍼(43)는 최근 “화성의 표면을 담은 사진 중 일부에서 고릴라를 닮은 형체가 포착됐다.”면서 “분명히 이건 어떤 창조물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쿠퍼는 그동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로봇 스피릿이 화성의 모습을 촬영해 지구로 보내온 파노라마 수천 장을 조사, 생명체 존재의 증거를 찾아왔다. 그런 그는 마치 고릴라의 옆모습처럼 보이는 물체가 포착된 사진 한 장을 온라인에 공개, 그 정체를 두고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사진은 2004년부터 화성탐사 임무를 수행하다가 모래밭에 빠진 스피릿이 지름이 100마일이나 되는 구세브 분화구에서 찍은 사진 중 한 장이다. 쿠퍼의 주장대로 보기에 따라 이 형체는 거대한 고릴라가 화성의 모래밭을 어슬렁거리는 것처럼 의심되나 화성에 지구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0%에 가깝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우주 생물학자들은 “지구 밖에서 우주인의 존재를 찾으려는 노력과 열정은 이해하나 대기의 95%가 이산화탄소인 화성에서 사람은 물론 동물도 살지 못한다.”고 입을 모았다. 고릴라로 의심되는 형체 역시 독특한 모양의 바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19세기 이래 지구의 인류처럼 화성에 한 때 문명이 존재했다는 주장은 끊임 없이 제기됐다. 일부 천문학자들은 화성 표면에서 도로와 운하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근거는 없었다. 지난해 말 한 외계인 지지자는 화성의 모래벌판 ‘트로이’에서 촬영된 사진에 UFO의 잔해로 의심되는 매우 특이한 암석이 발견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도 스피릿이 촬영한 사진에서 외계 생명체의 해골로 의심되는 물체가 포착돼 인터넷에서 한 바탕 소란이 일기도 했다. 사진=메트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8년 근무… 서울 최장수 부구청장 퇴임

    8년 근무… 서울 최장수 부구청장 퇴임

    “구정을 세분화해서 살펴보니 무려 450여개 분야에 걸쳐 있더군요. 정말 눈코뜰 새 없이 지냈습니다. 떠나려니 아쉽기는 하지만 열심히 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김경규 서울 동작구 부구청장이 2일 퇴임식을 가졌다. 김 부구청장은 2002년 2월 부임한 후 8년간 동작구에서 일해온 서울시 자치구 최장수 부구청장이다. 일반적으로 부구청장이 한 자리에서 2년에서 길어야 4년 정도 근무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일이다. 김 부구청장은 “많은 일이 있었지만 3선인 김우중 구청장과의 호흡이 잘 맞았다.”면서 “꼼꼼하게 업무를 파악한 뒤 결심이 서면 저돌적으로 추진하는 스타일이 비슷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현장에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정치인 출신이 아닌 행정가 출신이라서 가능했던 자세”라고 덧붙였다. 행정고시 출신인 김 부구청장은 대통령비서실 법무담당관과 투자관리담당관, 서울시 건설행정과장, 기획담당관, 사회복지과장, 시정개혁단장 등을 거친 정통 행정관료이다. 김 부구청장은 구 공무원들에게 “청렴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의 청렴도 평가에서 매년 우수구로 선정되고 최근 몇 년간 비리에 연루된 직원이 한 명도 없는 만큼 항상 이 자세를 지켜 나가라.”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내고장 인재 산실]충북 옥천고등학교

    [내고장 인재 산실]충북 옥천고등학교

    평범한 농촌 학교였던 충북 옥천고등학교가 명문고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 군지역 고교 가운데 가장 많은 3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농산어촌 고교 평가에선 충북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4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올해 입시에선 서울대 합격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예술종합학교 합격자를 배출했다. 연세대와 이화여대에 각각 1명이 진학했고 250여명의 졸업생 가운데 무려 96명이 지방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기숙형 공립고교로 지정받아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건립하는 경사도 맞았다. ●요가·리더십 등 다양한 인성교육 옥천고가 농촌 고교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으며 주목받는 것은 차별화된 ‘수준별 눈높이 수업’ 때문이다. 옥천고는 2008년부터 방과후에 영어와 수학을 대상으로 학생들을 심화, 보충 등 2개 등급으로 나눠 수준별 수업을 시작했다.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치 않은 수업으로는 각종 사교육으로 무장한 도시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반응이 좋아 지난해 도교육청의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된 뒤 과목수를 늘리면서 전교생을 최우수·우수·보통·기초 등 4개 등급으로 나눠 수준별 수업을 좀더 세분화했다. 옥천고는 ‘2플러스1’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수준별 수업도 시도하고 있다. 두개 학급을 하나로 합친 뒤 이를 상위·중간·하위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눈높이 수업을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국어, 영어, 수학 등 세 과목에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희망자를 대상으로 주말과 휴일에는 집중학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군, 올 2억2000만원 파격 지원 학생들의 학력신장에만 주력하는 것은 아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150명의 학생들을 위해 요가, 리더십, 동아리활동 등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효사랑관을 운영하며 틈틈이 생활예절도 가르치고 있다. 옥천고의 급성장에는 지자체의 지원도 한몫하고 있다. 옥천군은 방과후 수업에 필요한 외부 강사 채용 등을 위해 수천만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명문학교 육성사업비 1억 8900만원 등 2억 2000여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관내 학교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옥천장학회는 장학금을 주면서 밀어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옥천고는 지역을 대표하는 고교인 데다 학생들과 교사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 파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천고 관계자는 “학생들을 열심히 지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수한 중학생들의 타 지역 유출을 막기 위해 1년에 2번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학설명회까지 여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교사와 학생, 학부모, 지자체가 손을 잡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명문고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옥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사설] 공무원 직급파괴에 고시제도 개혁 병행을

    공무원의 직급체계가 대대적으로 바뀐다고 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행 3급(부이사관)~9급(서기보)에 이르는 7단계의 직급을 ‘관리자-중간간부-실무그룹’의 3단계로 단순화한다는 것이다. 이르면 오는 10월쯤 관련 규정을 고치고 제반 절차를 거쳐 법제처, 특허청, 농촌진흥청, 기상청 등에서 시범운용하며, 2012~2013년에는 부처 단위로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대학교수를 부처 과장급 이상 자리에 초빙하는 인사교류도 제도화한다고 한다. 인사·직급의 개편을 서두르게 된 배경은 정부 수립 이후 지난 60년간 업무분야가 전문화·세분화했음에도 공무원의 계급체계는 그대로 유지돼 시대의 변화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직급체계는 직업공무원의 육성에 기여한 바 크다. 그러나 하위직과 상위직의 칸막이가 되어 소통을 저해하고 정책결정을 지연시켰으며, 업무의 비능률과 권위주의를 뿌리내리게 한 요인이다. 승진 적체와 인사비리의 다발도 경직된 직급체계와 관련이 깊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이런 부작용을 해소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계급을 대폭 줄이려는 방침은 옳다고 본다. 직급 단순화와 함께 보수등급제 및 직무등급제를 도입함으로써 공무원 인사에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과 성과를 반영할 수 있게 한 점도 평가할 만하다. 기관·직렬별, 그리고 개인의 특수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인사도 과감하게 시도해 보길 바란다. 기존 계급체계에 익숙한 공직을 짧은 시일 내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개편이 불가피한 만큼 시범운용과 보완작업을 거쳐 새 제도를 안착시키고,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어넣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직급체계의 파괴와 함께 공직의 외부개방 확대를 통한 충원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7급·9급 공무원 임용시험과 고시제도를 손질해서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외부의 인재들이 고위 공무원으로 선발·임용되도록 해야 한다. 공무원 시험에 한번 합격하면 평생 신분과 정년이 보장되는 제도로는 세계 경쟁에서 뒤질 뿐만 아니라, 첨단시대의 사회에서 요구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공적 서비스를 만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공직사회의 폐쇄성과 경직성, 서열 및 기수문화의 폐단은 공무원 선발방식과 밀접하다는 사실을 더 지적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공직사회가 신뢰받고 발전하려면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그러려면 공직 내부와 외부의 치열한 경쟁을 통한 직위공모 및 인사교류를 실효성 있게 운용해야 한다. 국민은 이제 ‘철밥통’이나 ‘복지부동’ 공무원을 용납하지 않는다. 성실과 근면으로 세금을 아끼는 공무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창의력을 발휘해 재정을 더 불려주기를 국민은 요구하고 있다. 이에 부응하려면 공무원은 빨리 적응하고 변해야 하며, 인사제도의 개혁은 그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 거주자우선 주차료 세분화

    서울시내 거주자 우선 주차장의 요금체계가 차량 이용 패턴에 따라 세분화되는 등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24일 “거주자 우선 주차장의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르면 하반기부터 현행 전일, 주간, 야간요금 구조로 돼 있는 거주자 주차요금 체계를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거주자가 매달 내는 주차요금은 전일 4만원, 주간 3만원, 야간 2만원 등이다. 하지만 요금 차이가 크지 않아 대부분 시민들이 전일제를 선택하고 있다. 시는 주차장 조례를 고쳐 거주자의 차량 이용 유형에 따라 월∼금요일 야간제, 토·일요일 전일제, 월∼일요일 전일제 등 이용 시간을 세분화하기로 했다. 요금 격차도 늘려 시민들이 획일적으로 전일제를 선택하는 관행을 고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자치구별로 다르게 운영되는 주차장 번호 체계를 통일하고 전산화해 모든 주차장에 일련번호를 부여해 관리할 계획이다. 이렇게 데이터베이스화된 주차장 정보는 전화자동응답(ARS)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외지인이 거주자 우선 주차장에 임시 주차하기 전 ARS로 주차장의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언제까지 쓸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토요 포커스] 중견공무원 양성 체계

    [토요 포커스] 중견공무원 양성 체계

    공무원은 왜 전문직이라고 하지 않을까? 변호사, 의사, 회계사 등과 같은 국가인정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공무원이 소속된 기관은 전문화된 조직임에 틀림없다. 전문 소방관들로 구성된 소방서, 경찰관 조직인 경찰서, 세무와 일반 민원을 다루는 세무소와 행정관서. 이런 공공기관의 공무원들은 업무처리를 위해 어떤 전문 교육을 받을까? 송재환 행정안전부 교육훈련과장은 19일 “모든 공무원은 임용과 동시에 직무 관련 교육 등을 통해 전문가다운 면모를 갖춘 중견 공무원으로 성장해 간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를 통해 신규로 임용되는 공무원은 한 해 평균 3000여명에 이른다. 지난해의 경우 9급 공무원 2374명을 비롯해 7급 600명, 행정고시 300명 등이 임용됐다. ●연평균 3000여명 공무원 입문 이들은 임용과 동시에 적게는 3주에서 많게는 52주 동안의 직무관련 교육을 받게 된다. 공무원의 기초를 배우는 셈이다. 교육받는 곳은 분야별로 세분화돼 있다. 7·9급의 행정직 공무원은 과천에 있는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지방직일 경우 수원의 지방행정연수원에서 각각 4주간의 교육을 받는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5급 신임 사무관들도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27주간의 직무교육을 받는다. 행정직 이외의 나머지 공무원들은 보다 전문화된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교정직, 검찰사무직, 출입국관리직은 법무연수원에서, 농업직은 농업연수원에서, 임업직은 산림인력개발원에서, 세무직은 수원의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각각 3주간의 합숙교육을 받는다. ●전문교육기관 경찰 52주 최장 경찰의 경우 신임 경위는 아산에 있는 경찰교육원에서 무려 52주간의 경찰전문 교육을 받고, 순경은 충주 소재 중앙경찰학교에서 24주간의 직무교육을 받는다. 신임 공무원들은 교육기간 동안 대부분 합숙하며 행정실무와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직자로서의 정체성을 갖춰 간다. 신임 5급 사무관(행정고시)은 27주간의 교육과정 중에 15명씩 조를 나눈 ‘민생현장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중소기업, 재래시장, 사회복지시설, 농축산업현장 등을 방문해 일손을 도우며 직접 체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신임 사무관들은 단순통계나 서류가 아닌 국민의 고충을 현장에서 직접 듣게 돼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답이 절로 나오게 된다고 한다. 신임 순경들은 중앙경찰학교에서 경찰관으로서 필요한 직무교육과 함께 나무 한 그루씩을 꼭 심는다고 한다. 나무를 가꾸는 정성으로 일선에서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고 섬기는 자세를 배우라는 뜻이다. 이처럼 최근의 공무원 교육은 정책현장의 문제해결에 집중하는 실용중심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에도 일선 현장의 담당자들이 말하는 필요 역량을 찾아내서 이를 배양하기 위한 교육을 실습 중심으로 실시하며, 소외계층과 농어촌, 사고현장 등을 직접 찾아가서 대화하고 체험함으로써 공직자의 소명을 되새기는 기회를 만든다. ●고위정책과정 연구과제 추가 사실상 전문가 교육이라 할 수 있는 것은 5급 승진 때 받는 직무교육과 고위공무원 후보자 때 배우는 고위정책과정을 꼽을 수 있다. 자치단체 공무원이든, 중앙행정공무원이든 5급 사무관이 되면 4주 정도의 직무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때는 예산과 인사관리, 정책수행능력 평가와 리더십 교육 등이 포함된다. 일종의 전문가 과정인 셈이다. 고위정책과정은 국가 중요 행정을 다루는 고위직 후보들인 만큼 기본역량 함양과 문제해결 능력, 갈등조정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집중 교육받게 된다. 올해부터는 연구과제도 부여한다. 이밖에도 의무는 아니지만 본인이 원할 경우 국방대학원이나 외교안보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 등에서 관심 분야를 연구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정부 부처별로 연 1~4명 정도씩 해외연수의 기회도 주어진다. 물론 모든 교육은 자신의 관심과 노력이 뒤따라야 하는 자기주도형 맞춤교육이다. 조윤명 행안부 인사실장은 “머리로 하는 행정이 아닌 가슴과 발로 뛰는 행정을 위해서는 실제적인 문제해결 중심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면서 “공직자는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역량을 키워 국가에 봉사해야 하므로 교육은 권리이자 곧 의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음주운전 면허취소 벌금 최소300만원

    경찰청은 18일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음주량에 따라 벌금 하한선을 정해 처벌을 강화하고, 기준을 세분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행 도로교통법에는 음주운전을 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벌금형이 선고되고, 액수도 50만~300만원에 불과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0.05∼0.1% 미만은 징역 6월 이하 또는 벌금 300만원 이하, 0.1∼0.2% 미만 또는 측정거부는 징역 6월∼1년 이하 또는 벌금 300만∼500만원, 0.2% 초과 또는 3회 이상 위반은 징역 1∼3년 이하 또는 벌금 500만∼1000만원으로 법정형을 세분화하면서 처벌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을 추진한다. 또 상습 음주운전 제재를 강화해 3회 이상 적발된 사람이 결격기간 2년 뒤 면허를 따려면 도로교통공단의 심화교육프로그램을 받고 의료기관이 발급하는 ‘알코올 비의존성 진단서’를 반드시 제출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은 3회 이상 음주 적발자가 버스나 화물트럭 등 직업운전자로 채용될 수 없도록 국토해양부와 협조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도 개정하기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공직 유연근무제 도입](중) 현실과 문제점

    [공직 유연근무제 도입](중) 현실과 문제점

    “재택근무요? 눈도장을 찍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중앙부처 한 공무원) “재택근무를 도입한 지 5년이 넘었지만, 실제 적용률은 대상자의 10%에 불과해요.”(특허청) 정부가 올 하반기부터 유연근무제를 본격 도입키로 했지만 실제 현장에 뿌리를 내리려면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걸림돌은 수십년간 공무원 사회에 굳어진 ‘정시 출퇴근’ 문화다. 특허청은 2005년 심사관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2006년 158명에 이르던 재택근무자는 2007년 78명으로 줄어들었고 그 이후는 90명대다. 특허청 관계자는 “일부 직원이 인사상 불이익 등을 우려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사내 정치에서 소외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허청이 재택근무자 집에 지문인식기와 해킹 방지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데 들이는 비용은 4300만원가량이다. 보안문제는 자신하지만 재택근무자의 성실도는 믿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시차출퇴근제도 정착에 우여곡절을 겪었다. 2005년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는 유연근무제 운영지침을 내리면서 ‘가급적 1시간 단위로 선택하고 필요한 경우 30분 단위로 출근 유형을 보다 세분화’하라고 지시했다. 여성부는 1시간 단위 출퇴근 조정만 받아들였다. 다른 부처 공무원은 도입하자는 이야기를 꺼냈다가 꾸지람만 들었다. 곳곳에서 30분 단위로 바꾸자는 제안이 쏟아졌다.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오는데 30분이면 되는데 1시간씩 자리를 비우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성부 A씨는 “다른 직원들이 한창 일할 때 사무실에 들어와 업무 흐름을 끊는다는 점이 마음에 걸려 30분 단위 조정을 계속 건의했었다.”고 회상했다. 시차출퇴근제가 장점이 많지만 왠지 조직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 정부 부처의 역사가 오래될수록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공무원들의 평가다. 기획재정부의 한 서기관은 “업무 특성상 꿈 같은 이야기지만 하고는 싶다.”며 “우선 가능한 업무 분야에서 활성화돼야 이야기라도 꺼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나마 자리를 잡은 시차출퇴근이나 재택근무는 관리가 편한 유연근무제다. 시차출퇴근은 ‘e사람관리 시스템’에 미리 출퇴근시간 변화를 고지하면 되고, 재택근무는 인증서를 이용해 출퇴근신고를 하면 된다.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시간제 공무원은 인사관리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 시간제 근무자를 따로 추리고, 월급이나 근무경력 적용도 따로 해야 한다. 시간제 근무에 따라 생기는 업무 공백을 메워줄 인력충원도 제때 이뤄져야 한다. 또 근무시간의 반만 근무했다고 해서 월급과 근무경력을 반만 인정해줘서는 곤란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그렇다고 얼마의 할증률을 적용해야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부 부처 안팎에서는 유연근무제의 정착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시행 기준과 관공서 내에 깊게 뿌리내린 관행을 타파하기 위한 선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간제 공무원을 시범 도입한다고 보도된 여성부에는 요즘 매일 문의 전화가 온다. 퇴직 공무원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이 어떤 직종이 시간제 공무원으로 근무 가능한지, 신청 자격은 무엇인지를 묻는 전화다. 전경하 임주형기자 lark3@seoul.co.kr
  • “이제 알려진 곳은 싫다” 제주 비경 인기

    “이제 알려진 곳은 싫다” 제주 비경 인기

    9일 오전 제주시 제주공항 바로 뒤편 도두항 도두봉(해발 134m). 걸어서 10여분 남짓 도두봉 정상에 오른 한 무리의 관광객들이 ‘아’하며 탄성을 자아낸다.남쪽으로 한라산과 제주시내가 북쪽으로는 탁 트인 푸른 제주 바다가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바로 앞 제주공항에서는 활주로를 박차며 비행기가 하늘로 사뿐하게 날아 오른다. 부산에서 왔다는 관광객 김모(44)씨는 “한라산과 제주시내를 한눈에서 조망할수 있는 곳이 있다기에 찾아왔는데 도두봉의 아름다운 한라산 제주시내 조망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동네 주민들의 산책공간이었던 도두봉은 요즘 숨겨진 아름다운 조망이 알려지면서 관광명소로 떠 올랐다. ●제주의 숨은 비경을 아시나요 용두암, 만장굴, 성산일출봉, 산방산 등 기존의 유명 관광지에 식상한 관광객들이 제주의 숨겨진 제주 비경을 찾아다니는 제주 속살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에메랄드 빛 바닷길 산책로가 있는 제주시 애월읍 한담은 요즘 개별 관광객은 물론 단체 관광버스가 줄을 잇는다. 곽지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2㎞ 남짓 바닷길 산책로는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제주 서부바다의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주민 이종렬(47)씨는 “동네 주민들이 간간이 이용하는 바닷가 산책로가 아름답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갑자기 단체 관광버스가 찾아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삼나무 천국 한라산 중산간에 있는 절물자연휴양림 장생의 숲길에도 요즘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순수 흙길로 조성된 왕복 8.4㎞ 사색과 치유의 공간인 장생의 숲길은 제주의 속살을 엿보려는 관광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해안절벽 퇴적층과 신비로운 낙조가 만나는 고산 엉알해안은 제주의 아름다운 낙조와 함께 하루 여행을 마무리하는 곳으로 유명해졌다. 제주 동쪽 바다를 품은 함덕 서우봉과 분화구와 삼나무 숲의 조화가 아름다운 아부오름도 제주의 숨겨진 비경이다. 봉개동 절물오름 남쪽 비자림로에서 물찻 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15㎞ 사려니숲길도 숨겨진 비경을 찾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최경달 신라항공여행사 대표는 “제주를 두 번 이상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기존 유명관광지보다 호젓하고 아직 덜 알려진 곳을 선호하는 개별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제주에서 색다른 곳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숨겨진 비경 31곳을 선정,지도를 제작해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제주 오름이 불탄다 제주는 1년에 한번 뜨겁게 달아 오른다. 정월대보름날 오름(기생화산) 하나를 불태우는 풍광은 겨울 제주 관광의 백미로 손꼽힌다. 한라산 중산간에 소와 말을 방목하기위해 겨울에 불을 놓았던 ‘방애’라는 제주의 옛 목축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린 2010정월대보름들불축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해발 519m)에서 열린다. 올해도 오름이 불타는 장관을 보기위해 정월대보름날을 전후해 제주행 항공기는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다. 오름 불놓기, 달집태우기, 횃불대행진 등이 펼쳐지면서 제주섬을 온통 벌겋게 물들이게 된다. 오름불놀기 등은 인터넷으로 전국의 안방에도 생중계될 예정이며 관광객 등 30여만명이 불타는 오름의 유혹에 빠질것으로 보인다. 김형진 제주시 관광진흥과장은 “불타는 오름은 전국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겨울 제주만의 비경”이라며 “축제에 참가해 올 한해 궂은 액을 다 태워버리고 큰 복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 간선도로 주·정차위반 상시단속

    서울 간선도로 주·정차위반 상시단속

    서울시가 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제멋대로인 불법 주·정차 단속 기준을 만들어 시민 불편 줄이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시와 25개 자치구의 불법 주·정차 단속기준을 통일해 시내 주요 간선도로와 교차로 등지에서 상시 단속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단속기준은 도로를 기능별로 중점·일반·특별단속구역으로 세분화하고 구역별로 단속, 견인, 계도 등 차등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왕복 6차로 이상 간선도로와 교차로, 횡단보도 등 도로교통법상 주·정차 금지구역과 어린이·노인보호구역, 폐쇄회로(CC)TV 설치지역 등에서는 즉시 단속·견인한다. 또 왕복 6차로 미만 도로는 일반단속구역으로 지정해 계도 위주로 단속하기로 했다. 자치구마다 5~10분으로 차이가 있는 CCTV 단속 촬영시간 간격도 5분으로 통일된다. CCTV로 주·정차 차량이 발견되면 1차 촬영을 하고 5분 후에도 위반상태가 지속되면 2차 촬영을 해서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주·정차 단속시간은 평일 오전 7시~오후 10시, 토요일과 공휴일 오후 1~9시로 정했다. 점심시간대와 오후 9시 이후에는 소통에 큰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계도 위주의 활동을 하기로 했다. 또 과태료 면제사유의 세부처리기준을 명확히 하고, 외부위원이 참여해 면제 여부를 심사하는 의견진술심의위원회를 신설, 심사 처리를 보다 투명하게 하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수입차도 보험료 모델별 차등화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수입차 보험료도 국산차처럼 모델별로 차등화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5일 “수입차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이 국산차보다 월등히 높다.”면서 “수입차에 적정 보험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자기차량 손배보상 보험료는 국산차의 경우 한 제조업체 안에서도 모델별로 차이가 난다. 그러나 수입차는 제조업체별로만 차등을 두고 있다. 또 국산차는 모델별로 11개 등급으로 세분화돼 있는 반면 수입차는 제조업체별로 7개 등급으로만 나뉘어 있다. 최저 등급과 최고 등급 간 보험료 격차는 최대 50%로 동일하다. 이에 따라 수입차도 손해율이 높은 모델일수록 보험료를 더 많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수입차는 국산차에 비해 부품 값과 수리비가 비싸 전체 운전자의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국산차 운전자가 역차별 받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손보사들의 수입차 보험 손해율은 2008년 4월~2009년 3월에 90.3%로 국산차 69.0%를 크게 웃돌고 있다. 금감원은 우선 국내에 보급이 많이 된 수입차 모델부터 자차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모델별 등급 수는 물론 최저 등급과 최고 등급 간 보험료 격차도 확대할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관악구 직원이 서민주택 대안 제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현장 공무원들이 안정적인 서민주택 공급 대안을 제시해 화제다. 관악구는 최근 구 건축과에 같이 근무하는 최병진(55) 과장과 권기홍(50) 주임이 함께 집필한 논문 ‘안정적인 서민주택 공급을 위한 도시형 생활주택 활성화 방안’이 서울시가 실시한 2009년 하반기 서울창의상 지식경영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도시형 생활주택이란 저소득 계층과 1인가구를 위해 원룸이나 기숙사 등의 형태로 지을 수 있도록 한 다세대주택을 말한다. 2005년 기준 서울시의 1인 1세대 주택은 67만 5739가구로 전체 가구의 20.4%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도 1인주택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지난해 5월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당초 법 개정이 이뤄지면 고시원 중 상당수가 리모델링을 통해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실적이 없는 상황이다. 일선 건축행정 분야에서 각각 32년, 18년을 근무한 최 과장과 권 주임은 도시형 생활주택이 ‘서민 주거난을 해결한다.’는 취지가 무색하게 활성화되지 못하는 현실에 주목했다. 그리고 도시 서민들에게 필요한 주거형태로 자리 잡기 위해 무엇이 더 필요한지 연구를 시작했다. 하루종일 민원인들로 북적대는 관악구청 건축과 사무실에서 이들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주말도 잊은 채 6개월간 연구에 매달렸다. 3개월에 걸쳐 건축주와 건축사, 공무원 등 200여명을 직접 만나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이들이 연구를 통해 찾아낸 도시형 생활주택 활성화의 키워드는 바로 ‘규제 완화’. 이들은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생활주택 내 주차장 설치기준을 현행 세대당 0.3~0.5대에서 0.1대~0.3대로 완화 ▲진입도로 확보를 현행 6m 이상에서 4~6m로 세분화 ▲학교용지 시설부담금 부과 교육청 협의대상에서 제외 등을 제안했다. 실제 서울시는 이 논문의 연구결과를 즉시 반영해 도시형 생활주택의 진입도로 확보 및 주차장 설치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발언대] 소방사무 기초지자체 이양 문제있다/김국래 대구소방안전본부장

    [발언대] 소방사무 기초지자체 이양 문제있다/김국래 대구소방안전본부장

    최근 지방분권촉진위원회는 소방관련법령에 규정된 18개 기능 124개 단위사무 전체를 지방이양대상 발굴 사무로 정하고 시·도, 시·군·구로 이양여부에 대한 관련 기관의 검토 의견을 받고 심의를 하고 있다. 현대사회를 ‘위험사회’라고 한 울리히 베크의 주장이 아니라도 화재·산불 등 재난의 대형화, 건축물의 초고층화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등에 따른 태풍·홍수 등 자연재난 빈발과 피해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군·구 단위의 산발적·제한적 대응보다는 재난발생 초기 일정규모의 소방력을 신속히 집중 투입해야 하는 전략·전술적 당위성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서 현재의 광역소방사무체계가 합당하다는 것이다. 광역소방사무체계의 장점은 일사불란한 지휘체계 확립, 대형재난 시 인력과 장비의 적정한 운용, 관할구역의 세분화에 따른 안전사각지대 방지 등 여러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 반면에 소방사무를 시·군·구로 이양할 경우 비전문가에 의한 소방 활동 수행, 지휘권 분산에 따른 현장지휘 혼란 및 피해 확대, 재정이 열악하거나 단체장의 성향에 따른 소방사무 투자기피와 이에 따른 소방수혜 불균형, 연고위주 인사운영과 조직역동성 저하, 예산 과다 소요 등 많은 문제점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지금의 광역소방사무체계는 완전히 정착돼 공공분야에서 가장 브랜드 파워가 있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119’로 상징되는 소방의 긍정적 역할은 온·오프라인에서 ‘119’를 수없이 인용하고 있고 직업 신뢰도 조사에서도 92.9%로 전체 1위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쓰촨성 지진과 아이티 지진 등 세계 각국의 해외 재난현장에서 명성을 높여 국위선양에도 일조하고 있다. 소방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독자성을 무시하고 조직 논리나 분권위의 활동에 초점을 맞춰 소방사무를 기초사무로 추진할 경우 지금까지 쌓아온 소방의 재난에 대한 노하우와 국민 신뢰를 잃을 수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지역 핫 이슈] 새만금개발 과제

    정부가 새만금 내부개발 청사진인 종합실천계획을 확정했지만 재원확보와 수질개선문제가 과제로 떠올랐다. 앞으로 21조 8000억원이 들어가는 내부개발사업계획은 세분화된 투자계획과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새만금 수질 목표는 ‘친수 활동이 가능한 수준’이란 애매한 표현으로 미봉책에 그쳤다. 엄청난 토사를 쏟아부어야 하는 매립토 확보 방안도 확정되지 않았고, 방수제 건설도 시급한 현안이다. 정부는 지난 29일 종합실천계획을 발표하면서 재원조달 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용지조성비 13조원, 기반시설비 4조 8100억원, 수질개선비 2조 9900억원 가운데 2020년까지 59.6%인 12조 4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을 뿐이다. 새만금사업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개발 지연이나 중단 등 심한 부침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도는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효율적인 재정투입 등을 주문하고 있다. 도 이경옥 행정부지사는 “우려를 불식하려면 사업비를 국가 중기재정계획에 반영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부개발 첫 단계인 방수제 공사의 안정적 재원확보와 조기 착공도 과제다. 방수제는 총 연장 77.5㎞ 가운데 농업용지 구간 54.2㎞만 발주됐고 나머지 23.3㎞는 답보 상태다.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간 의견이 상충하고 있어서다. 목표수질도 ‘친수 활동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3급수인지 4급수인지 적시하지 않았고, 해수유통 여부도 거론하지 않았다. 정부와 지자체, 환경단체 등이 얼마든지 ‘목표수질’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수질대책 예산도 중간보고회 때 3조 4000억원에서 2조 9905억원으로 5000억원가량 줄었다. 예산 감축과 목표수질 달성을 예측할 때까지 ‘배수갑문 개폐 운영지침’의 규정에 따라 현재의 수질관리 상태를 유지키로 한 것은 해수유통 근거를 남겨둔 것이란 분석도 있다. 환경단체와 환경부 등은 해수유통의 필요성을 줄곧 강조하고 있다. 도는 해수유통 논란이 자칫 환경문제로 번져 새만금개발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 논란은 2001년과 2003년 환경단체가 새만금 방조제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고 이후 법원은 두 차례나 공사를 중단토록 했다. 매립토 확보도 문제다. 새만금에는 방수제를 제외하고도 필요한 매립토가 6억㎥에 이른다. 지난해 3월 착공한 새만금 산업단지 매립에만도 1억 1500만㎥의 토사가 필요하지만 구체적인 매립토 확보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 정부는 이를 위한 용역을 의뢰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현재 군산항 준설토나 방조제 바깥쪽 외해에서 토사를 펌핑해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군산항 준설토로는 여의도보다 140배나 넓은 새만금을 모두 메울 수 없다. 환경단체들은 이 준설토가 오염돼 2차 오염 우려가 크다고 주장한다. 외해 토사 공급도 또 다른 환경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새만금 인근 군산이나 부안지역에는 토사를 공급할 산도 마땅치 않아 6월 발표될 국토부의 용역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시 BRP 대대적 개선

    서울시 BRP 대대적 개선

    건물의 에너지 손실과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시설을 개선하는 건물 에너지합리화사업(BRP:Building Retrofit Project)이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서울시는 사업내용 및 실적에 따라 지원을 차등화하고 지원금액도 20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BRP 사업에 참여하는 건물주에 대한 시설개선 융자지원을 사업내용과 수준에 따라 차등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융자지원을 건물당 B RP 참여시 5억원, 리모델링 연계 BRP는 10억원 이내로 일률 적용해 왔다. 시는 BRP 등급기준을 사업내용에 따라 4단계로 세분화했다. 일반 BRP는 건물당 에너지합리화사업 개선항목에 따라 1개 항목 2억원부터 시작해 최대 6개 항목 이상일 경우 10억원까지 단계별로 차등 지급한다. 리모델링과 연계한 BRP는 단열공사를 포함해 2개 항목을 개선할 경우 7억원, 최대 7개 항목까지 개선하면 20억원까지 지원하도록 했다. 이창학 시 녹색환경정책담당관은 “시는 BRP 융자지원 및 참여로 지난해 5월 제3차 C40 서울정상회의에서 ‘선도도시’로 평가받았다.”면서 “서울을 기후변화 대응사업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BRP 조기 정착이 중요하다는 점을 건물 소유자들에게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첫해인 2008년 8곳 33억원의 융자가 지급된 BRP 사업은 지난해 54곳 205억원으로 6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목표는 70곳 300억원이며 시는 조기마감을 예상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새만금 개발 최종확정] 전북 “개발방향·수질개선안 반영돼 만족”

    전북도는 정부의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이 새만금을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경제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유연한 전략이라며 대체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새만금 개발구상에 대한 큰 그림을 확정해 앞으로 새만금사업이 일관성 있게 추진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전북도가 그동안 건의해온 새만금의 개발방향과 수질관련 사항들도 90% 이상 반영돼 앞으로 세분화된 투자계획만 확정되면 각종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그동안의 새만금 사업이 계획단계였다면 종합계획이 확정된 이제는 내부개발 단계로 진입하게 된 만큼 조만간 사업이 가시화되면 고용이 창출되고 지역 경제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도는 새만금 사업이 개발지연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재정투입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새만금사업비를 국가 중기재정계획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새만금 사업의 성공 요인인 깨끗한 수질확보를 위해 ‘명품 새만금’에 걸맞은 추가 수질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복권당첨금 연금형태로도 받는다

    그동안 일시불로만 지급됐던 복권 당첨금을 이르면 6월부터 연금 형태로 나눠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일반 담배처럼 전자 담배에도 세금 등이 부과된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올해 입법과제 20개 법안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정부는 복권 및 복권기금법을 개정해 복권 당첨금 지급 방식에 연금 형태를 추가할 계획이다. 또 지금은 당첨자에 대한 정보공개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수사나 재판 등 예외적인 경우 허용하는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복권수익의 35%를 차지하는 법정배분사업을 폐지 또는 축소하고, 기금 불용액이 발생하면 반납을 의무화하는 규정도 신설한다. 재정부는 또 전자 담배를 담배사업법 적용 대상에 추가해 규제하기로 했다. 전자 담배에는 니코틴 용액 1㎖당 국민건강증진부담금 221원과 담배소비세 400원이 각각 부과된다. 전통주 활성화를 위해 막걸리를 세분화해 주종을 신설하고, 신생 전통주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유지 중소기업 등에 대한 관세특례를 부여하고, 고소득자의 해외탈세 방지 차원에서 해외계좌신고제를 도입하고, 사회복지 보조금의 부정수급 문제를 줄이기 위해 처벌 형량을 높이는 방안 등도 추진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태블릿PC 시대 개막] 아이패드 3월상륙 업계 대책

    ‘디스플레이·콘텐츠·통신업체는 맑지만 제조·게임업체는 흐리다.’ 28일 공개된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에 따른 국내 업체들의 엇갈리는 ‘대차대조표’이다. 대체로 업계에 따라 희비쌍곡선이 선명해 보인다. 그러나 사업 범위를 구체적으로 세분화하면 이 같은 구분도 무의미해진다. 그만큼 아이패드의 전망을 속단하기 어렵다는 방증이다. 이르면 3월말쯤 아이패드가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알려지자 업계는 정확한 출시 시기와 가격 조건, 성능 등을 검토하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디스플레이·콘텐츠업체 호황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자업체들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시장 선점효과를 놓치기는 했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2006년 태블릿PC 성능과 유사한 울트라 모바일PC(UMPC)를 내놓았던 전례가 있어 대응기술 자체는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이패드보다 고사양이거나 가격경쟁력을 우위에 둔 제품을 준비할 것으로 관측된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지난 13일 간담회에서 “태블릿PC 연내 출시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콘텐츠가 중요하기 때문에 영향력있는 서비스 제공업체와 새로운 형태의 태블릿PC 또는 전자책 형태의 제품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태블릿PC 관련계획에 대한 입장 표명엔 소극적이지만 개발 가능성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넷북 중 터치스크린 기능이 적용되는 제품이 있긴 하지만 태블릿PC에 대항마 수준은 아니다.”면서 “시장 형성에 대한 구체적 자료도 없는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액정표시장치(LCD)와 배터리업체 등 디스플레이 관련업체들은 호황을 점쳤다. 다만 단순 제조공장에 머무를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장기적으로 신기술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충고가 뒤따른다. ●전자책·게임업체 타격 클 듯 반면 전자책·휴대용 게임기업체들은 직접적 타격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전자책 단말기업체의 경우 현재 흑백 전자잉크(e-ink) 단말기가 주를 이루는 데다 관련 기업도 중소업체가 많아 아이패드를 당해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콘텐츠업체 측면에선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면서 기존 스마트폰용 콘텐츠를 단순히 수정하는 것만으로도 또다른 수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득이다. 하지만 아이패드 시장에 진입할 경우 단가가 낮아 수익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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