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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법사, 정체가 뭐요?

    현장법사, 정체가 뭐요?

    역사 속 현장 법사는 소설처럼 어리버리하지도 않았고, 소설처럼 도술을 부리는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같은 제자들도 없었다. 오로지 부처의 법을 접하고 깨달음을 얻고 싶다는 마음, 어떠한 역경과 고난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맹함, 낯선 문명을 접하고자 하는 호기심을 앞세웠을 뿐이다. 1400년 전 현장 법사가 떨치고 나선 그 길 위로 19년의 시간이 흘러갔고, 10만리가 넘는 여정이 쌓였다.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는 그렇게 완성됐다. 해학과 풍자에 방점을 찍은 소설 서유기와는 다르지만, 현장 법사의 긴 여정에는 오디세우스의 파란만장한 모험도, 마르코 폴로가 둘러본 동양의 낯선 문물 소개도, 천로역정의 진지한 구도 모습도 훌쩍 뛰어넘는 재미와 감동, 정보가 담겨 있다. #장면 1 우유부단하고 나약하기 일쑤다. 부처의 법을 구하러 가는 길을 방해하려는 괴물과 현자도 구분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자주 보여준다. 말솜씨도 별로 없고 그저 긴고아(緊?兒·손오공의 머리테)를 옥죄기 위한 긴고주나 줄줄 외는 정도다. 괴물들을 물리치려는 손오공에게 오히려 “또 살생의 업을 끊지 못했구나.”하는 한가한 소리나 읊조리다가 화를 자초하곤 한다. 수백 년을 이어오는 동양의 판타지 소설 ‘서유기’ 속 칠칠맞지 못한 현장(삼장) 법사다. #장면 2 펄펄 피 끓는 스물 일곱의 청년이다. 떠나야 한다. 천축국(인도)으로 가서 부처의 참된 경전을 구해 배우고 싶다. 서역의 낯선 세상도 경험하고 싶다. 그러나 이제 갓 세워진 당(唐)은 병역에 충당할 장정의 유출을 막기 위해 ‘국경출입 금지령’을 내렸다. 제법 이름 짜한 고승이건만 과소(過所·요즘날의 여권) 발급도 해 주지 않았다. 아무튼 떠나자. 산스크리트어를 배웠고, 뜀박질, 등산, 승마 등 체력 훈련도 했다. 여기에 뙤약볕의 사막을 건너야 할 테니 물 적게 마시는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렇게 떠났건만 지명수배령이 떨어졌고, 목숨을 위협하는 도적 떼도 만났고, 단식 농성도 불사해야 했고, 얼음산 위에서 숙식해야 했으며, 인도 경전 토론대회에서는 조국을 조롱하는 수십 명의 승려들과 맞서 완승을 거두는 등 토론의 달인 면모도 보여줬다. 훗날 동서고금에 명성을 남긴 현장(玄?) 법사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현장 법사의 실제 모습을 조명한 책이 잇따라 나왔다. ‘현장 서유기’(첸원중 지음, 임홍빈 옮김, 에버리치홀딩스 펴냄)와 ‘현장 법사’(샐리 하비 리긴스 지음, 신소연·김민구 옮김, 민음사 펴냄)다. ‘현장 서유기’는 중국 상하이 푸단대 첸원중(錢文忠) 교수가 CCTV의 인기 학술프로그램 ‘백가강단(百家講壇)’에서 방송한 36차례 강좌를 엮어 책으로 낸 것이다. 첸 교수는 주요 텍스트인 ‘대당서역기’와 함께 ‘대자은사 삼장법사전(大慈恩寺三藏法師傳)’ 속에 기록된 현장 법사의 ‘서유기’도 소설 서유기 못지않게 얼마든지 흥미진진할 수 있음을 증명해냈다. 또 다른 책, ‘현장 법사’는 서구의 눈에 비친 탐험가 현장 법사의 매력에 집중한다. 구도자이자 탐험가인 현장 법사의 매력에 흠뻑 빠진 미국 여성 리긴스가 그의 여정을 직접 되밟으며 썼다. 관련된 기록과 함께 불교 미술, 건축 조각물 등을 소개한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바미얀 대불을 파괴할 때도, 첼리스트 요요마가 실크로드를 형상화시켜 연주할 때도 그 자체를 넘어 현장 법사의 행적에 대한 서양의 관심은 커져만 갔다. 아시아 전문가인 리긴스는 길 위에서 끊임없이 현장 법사와 정신적 교감을 나눈다. 그 결과물로서 일정을 세분화한 지도를 실었고, 현장 법사의 여정을 더욱 구체적으로 담았다. 직접 발로 써낸 저서인 만큼 현재적 느낌으로 읽기에 편하다. 현장 법사가 지나온 10만리 여정이 중국,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네팔, 티벳 등 수십 개 나라의 지리, 풍물, 문화 등의 소중한 기록 보고임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길을 떠나기 전 현장 법사의 가장 큰 위협은 당 태종이었다. 하지만 먼 길을 다녀온 뒤 태종은 그의 가장 큰 후원자가 돼 있었다. 진심이 통하지 않는 곳은 없다. 어느 책을 집어 들어도 재미있고, 현장 법사의 진면모를 확인하기에 나쁘지 않다. ‘현장 서유기’ 3만 5000원, ‘현장 법사’ 2만 3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객원칼럼]김준규 검찰총장을 위한 변명/정인학 언론인

    [객원칼럼]김준규 검찰총장을 위한 변명/정인학 언론인

    김준규 검찰총장이 세상 사람들의 뭇매를 맞았다. ´스폰서 검사´ 파편이 파마머리 논란으로 자신에게 튀자 서둘러 급한 불을 끈다는 게 그만 감춰야 할 송곳 끝을 주머니 밖으로 내밀고 말았다. 과거의 잘못된 싹은 도려내고 검찰 스스로 국민의 눈높이만큼 성숙해 나가겠다는 논리적 성찰은 뒷전으로 밀렸다. ´검찰만큼 깨끗한 곳이 어디 있겠느냐.´는 수사적 발언이 부각되면서 세상의 눈길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처럼 비춰졌다. 미적거리던 정치권이 검찰총장 발언을 빌미로 스폰서 검사 특검을 시행해야겠다고 팔을 걷고 나섰으니 부아 돋는 날에 찾아온 의붓아비 꼴이 되었다. 스폰서 검사 국면에 대한 검찰총장의 관점은 한번쯤은 만지작거려 볼 만한 해법임에 틀림없다.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개혁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과의 농축도를 높이는 까닭이다. 하지만 스폰서 검사의 해법에 대한 언명은 시기적으로 너무 일렀다. 스폰서 검사 조사가 마무리되고, 그 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적 이해가 발효되기를 기다렸어야 했다. 괄목상대해야 할 대목은 또 있다. 스폰서 검사의 해법이 아니라 ‘검찰은 잘못된 문화를 바꿀 대상이 아니라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도그마다. 검찰은 ‘바꾸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그 독단이 검찰총장 개인이 아니라 검찰의 신념일 것 같다는 우려가 앞선다. 사회의 고도화는 직능 집단을 분화시켰고, 직능 집단은 경영학에서 말하는 문화적 관리유형을 통해 저마다 특유의 집단의식을 확장하고 고착시켰다. 문화적 관리모델은 조직의 정보가 핵심 라인을 중심으로 독과점되는 정보의 불균형, 집단과 개인의 목표 일치성을 특징으로 한다. 문화적 관리는 집단 구성원을 집단 특유의 목표나 가치체계를 지지하고 실천하도록 훈련시킨다. ´조직의 쓴 맛´으로 요약되는 문화적 관리의 특징이 폭력 조직에서 전형적으로 작동된다고 해서 흔히 조폭문화라고도 하고 조폭문화가 도드라진 직능 집단을 흔히 무슨무슨 마피아라고 규정한다. 우리 사회에는 마피아라고 지탄받을 만한 직능 집단이 자리잡고 있는 게 사실이다. 마피아 문화는 조직의 통합성을 높여 지향하는 목표를 달성시키는 동력을 뭉쳐 내는 장점이 있지만 한편으론 집단적 독선에 도취되어 집단 이기주의라는 지독한 독소를 뿜어낸다. 지나친 기밀주의에 집착한 나머지 마땅한 비판조차도 사변적 궤변 논리를 끌어다 백안시해 건전한 사회적 소통을 차단하려 든다. 집단적인 기득권을 사회적 가치로 둔갑시켜 고집하면서 국가, 사회 전체의 균형적인 성숙과 발전을 봉쇄하려 든다. 구성원 개인에게 집단적 기득권 고수를 폭력적으로 강요함으로써 사회적 창발성을 마비시키려 든다. 마피아로 지탄받는 집단은 엘리트 그룹, 수적 열세 등으로 상대적인 사회적 약자 그룹, 그리고 국민적 관심이 미치지 않는 분야 등에서 두드러진다. 검찰은 사회적 독소를 제거하고 독소적 행태를 응징하는 사회 제도다. 세상 구석구석에 드리운 어둠을 누구보다 소상히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어떤 집단보다 건전하다는 주장에 일응 수긍이 가기도 한다. 반사회적인 행각을 찾아내 철퇴를 가하는 그 자긍심으로 스스로를 자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스폰서 검사 사건으로 구체화된 세상의 흐름을 직시해야 한다. 검찰 특유의 집단적 문화를 참 마음으로 돌아보고 새겨보아야 한다. 검찰이 아무리 부인하더라도 세상에서는 검찰도 문제의 마피아 조직의 하나로 분류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대적인 도덕적 우위로서 규범적 가치를 관리 감독할 수 있다는 독선을 이제는 버려야 한다. 상대적 깨끗함이 아니라 절대적 깨끗함을 추스르고 실천해야 한다. 의식의 단계를 넘어 제도적으로 검찰이 거듭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군림하는 검찰이 아니라 섬기는 검찰로 거듭나는 용기를 실천해야 한다. 검찰이 자발적으로 연출해 내는 역동적인 한편의 아름다운 드라마를 감상해 보고 싶다.
  • [환경플러스]

    ●친환경 건축물 인증에 관한 규칙 개정 환경부와 국토해양부는 현재 6개 용도의 건축물에만 가능한 친환경인증을 모든 용도의 건축물로 확대하는 ‘친환경 건축물의 인증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17일 개정·공포한다. 저탄소 녹색 건축물의 공급 활성화를 위해 모든 건축물에 대한 친환경 인증 평가기준 마련과 인증기관의 전문성도 강화된다. 또한 취득·등록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 제도가 원활하게 시행되도록 인증시기와 절차를 개선하고 인증등급도 2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된다. 특히 기존 건축물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세부기준이 마련된다. ●산악인들, 탐방객 안전산행 도우미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대한산악연맹, 한국산악회, 한국대학산악연맹과 함께 300명 규모의 탐방객 산악안전 서포터스를 구성해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서포터스는 연륜과 경험을 갖춘 40세 이상 전문 산악인으로 구성됐다. 지리산·설악산·속리산 등 전국 19개 국립공원에서 2년간 활동하면서 탐방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구조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국립공원이 추진하는 각종 산악 안전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개선 의견 등을 제시한다. 최근 5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사망 161명, 부상 5989명에 이른다. 공단 관계자는 “산악 안전 서포터스는 국내를 대표하는 3대 산악단체가 참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탐방객들의 안전보호를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환경공단, 상수관망 관리시스템 구축 한국환경공단은 강원 동해시와 평창군·고성군 등 3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상수관망 최적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태백·삼척·정선·영월 등 4개 지역은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한정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수돗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2014년 유수율 목표를 8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연간 1420만㎥의 수돗물을 절약할 수 있고,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263억원의 절감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은 7개 지자체 외에도 기술지원을 희망하는 곳에 구축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 [지방선거 D-16] 서울구청장 10여곳 박빙…속타는 여야

    6·2 지방선거 선거 운동이 본격화하면서 서울시 구청장 선거가 점차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16일 여야 각당의 분석을 종합하면 최소 10곳 이상에서 피말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서울 25개 구청장 선거는 서울시장 선거를 세분화한 ‘축도(縮圖)’라는 점에서 여야 지도부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한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는 서초·강남·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와 종로, 중구, 용산 등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설욕전을 벼르는 민주당은 관악, 금천, 강북, 서대문, 강동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호 우세지역에서 여야 간 관측은 대체로 일치한다. 결국 이 지역들을 제외한 10개 이상 지역에서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선거의 주요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현직 무소속 후보 연대’이다. 모두 한나라당 소속으로, 공천에 탈락한 현직 맹정주(강남)·정송학(광진)·한인수(금천)·최선길(도봉)·김형수(영등포) 후보 등이 재도전에 나서며 연대를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지지표 분산으로 서울시장 선거에도 영향을 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민주당은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 정체를 걱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25개 선거구 가운데 최소 절반, 최대 3분의2에서 승리를 노릴 만큼 밑바닥 표심은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광역단체장 후보 지지율이 적어도 ‘표면상’으로는 이 표심과 동조현상을 보이지 못해 구청장 선거에 악영향을 줄까 우려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서울 구청장 선거는 서울시장 선거에 편승해온 측면이 많기 때문이다. 포스커뮤니케이션 이경헌 대표는 “전체 선거 판세에 파급력이 큰 서울시장 선거가 지금처럼 침체된 분위기로 전개된다면 서울 구청장 선거도 지역별 인물 경쟁 구도로 축소될 수 있다.”면서 “그런 구도에서라면 판세는 더욱 혼전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SK C&C, 우리은행 G-CRM 구축사업 수주

    SK C&C는 우리은행이 발주한 G-CRM(위치기반 고객관계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G-CRM은 기존 CRM시스템에 GIS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일종의 고객 탐지 기능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마케팅 및 고객관계 전략을 수립, 실행함으로써 매출신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CRM시스템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G-CRM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리 정보, 인구 센서스 정보, 건물 및 상호 정보, 아파트 정보 등의 다양한 외부 정보와 은행 내부 정보를 통합하여 고도화된 고객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올 10월 말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각 영업점 인근 주거지역내 고객 정보의 입체적 파악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세분화된 상품 설계, 아웃바운드 마케팅 및 영업전략 수립 등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 C&C는 이를 위해 자사 프레임웍인 GPC2 (Geography – Product – Customer - Channel Framework)기반 하에 외부 정보와 은행 내부 정보(채널 정보, 고객 정보, 상품/서비스 이용 정보)를 GIS 및 MAP을 통해 분석/조회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다. SK C&C는 또한 주소기반 외부 정보(인구통계 정보, 아파트 정보, 상호 정보, 대출/카드 이용 정보, Point of Interest 정보)의 통합/표준화, G-CRM 분석 및 데이터 운영마트 구축, 그리고 기존 우리은행 CRM시스템인 TOSS와의 통합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SK C&C 금융사업본부 송규상 상무는 “최근 인터넷, 모바일 뱅킹 활성화에 따른 매장방문고객의 감소로 마케팅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기존 CRM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G-CRM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업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송상무는 “기존 CRM시스템의 방대한 고객정보를 전자지도상에 시각화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지리정보에 대한 분석자료를 통해 현실적이고 세분화된 마케팅 및 영업활동이 가능하여 우리은행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구축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 사업자에 SK C&C가 선정된 가장 큰 이유는 경쟁사 대비 우수한 SK C&C의 금융 IT 기술 및 GIS기술 전문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SK C&C는 IFRS, 차세대 시스템, 모바일 뱅킹 등 핵심 금융 IT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한국투자증권 차세대 및 부산은행 차세대 구축사업 등을 수주하는 등 국내 금융IT 분야에서 단연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GIS기술 역시 SK C&C가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로, 지난 96년 사업진출 이후 국토해양부의 한국토지정보시스템 사업, 국가공간정보체계 시범구축, 주택공사 GIS 사업 등 다수의 국가차원 GIS 사업들을 도맡아 수행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 10월 말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현재 개발 중에 있으며 우리은행은 G-CRM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각 영업점에서 지역밀착 자율영업이 가능한 업무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쯔이, ‘온라인 게임’ 때문에 파혼?

    장쯔이, ‘온라인 게임’ 때문에 파혼?

    중국 인기배우 장쯔이가 지난해 8월 결혼을 취소한 이유는 약혼자인 이스라엘 재벌 비비네보가 온라인 게임에 빠져있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싱가포르MSN, 중국망 등 중화권 뉴스사이트들에 따르면 비비네보는 심각할 정도의 온라인 게임광이며 결혼 취소 당시 온라인상에서 만난 익명의 여성과 가상 데이트에 빠져 있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온라인 외도’가 실질적인 결혼 취소 이유라는 주장이다. 결혼 취소 당시 장쯔이와 비비네보 커플은 아무 이유도 밝히지 않아 재산분배 문제로 인한 불화설, 비비네보의 에이즈설 등 소문만 무성했다. 지난 4월 네티즌들은 당시 비비네보가 게임에 빠져 약혼녀에게 소홀히 했고 이것이 둘 사이의 갈등을 일으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게임 뿐 아니라 아이디 ‘분화여왕’이라는 여성과 인터넷 연애까지 즐겨 장쯔이가 결혼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쯔이와 비비네보는 2008년 3월에 약혼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지난 해 결혼식을 무기한 연기하고 장쯔이가 약혼반지를 끼지 않은 모습이 포착되면서 사실상 파혼한 것이라는 소문에 힘이 실렸다. 사진=xin.msn.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고장 인재 산실] 성남방송고

    [내고장 인재 산실] 성남방송고

    스튜디오를 가득 메운 청소년들의 방송제작열기가 사뭇 진지하다. 대본을 들고 해드셋을 쓴 학생들이 교사의 지시에 따라 전문 방송기자재를 능숙하게 다루며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 성남 하대원동에 있는 성남방송고는 개교 2년여만에 수도권 첫 방송전문고교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기계공고였지만 성남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학교측의 결단으로 방송 전문인 양성 특성화고교로 탈바꿈했다. ●매년 15억원 예산지원 시와 교육청은 2008년부터 매년 15억여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2009년 첫 신입생을 받아 이미 지역 청소년들의 꿈의 전당이 됐다. 올해까지 40억원 이상의 예산이 지원된다. 교내 종합스튜디오까지 갖춘 명실상부한 방송 전문 고교로 손색이 없다. 글로벌방송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해 방송기계과와 방송전기통신과, 방송무대건축과 등 3개과가 개설됐다. 9개 전공에 270여명의 학생을 뽑아 방송 최일선의 역군으로 길러내고 있다. 여기다 웹디자인 기능사와 전산응용건축제도사, 실내건축기능사 등의 자격증 취득에도 학교가 직접 나서고 있다. 특히 방송고교의 특성을 살린 동아리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20여가지로 세분화돼 학생들의 숨은 재주를 발굴해 낸다. 방송반, 디카촬영반, 영상촬영편집반, PD반, 스튜디오제작반, VJ반, 아나운서반, 방송문화편집반, 광고촬영반이 대표적이다. ●프로그램 직접제작, 방영까지 수업시간 외 특별활동으로 학생들의 특기를 살려 직접 방송제작을 하고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관내 유선방송 등 소규모 방송사를 통해 매주 방영한다. 성남지역 케이블방송사 ㈜아름방송네트워크와 산학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제작된 프로그램을 ‘꿈틀’로 이름지었다. 꿈틀은 연출, 제작, MC, 녹화, 방송까지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성남방송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진행하는 전국 첫 프로그램으로 최근 첫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고민 1순위로 꼽히는 진로문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차원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직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한편 설문조사와 인터뷰, 전화연결을 통해 생동감 있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대본도 학생들이 직접 썼다. MC는 남녀 1명씩으로 이중 1명은 타학교 지원생을 뽑아 출연시킨다. 지금까지 초청된 게스트만도 성우 서혜정씨와 신상진 국회의원, 방송사PD 등 10여명에 이른다. 매주 1편씩을 방영한다. 학교측은 이를 위해 성남아트센터와 아름방송, 동아방송예술대학, 공주영상대학 등과 협약을 맺어 프로그램 제작과 대학진학을 연계시키고 있다.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교내 벤처기업을 유치하는 파격적인 제안까지 해놓은 상태다. 최근에는 일본과 호주 등지의 대학들과 방송아카데미 협약도 이루어져 학생들의 외국진출 발판도 마련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열린세상]신문도 뉴미디어다/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열린세상]신문도 뉴미디어다/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신문이 곧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흉흉한 소문의 근원에 신문 이용의 감소가 있다. 한국, 미국, 일본 할 것 없이 가구당 신문 구독률이 해마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문의 경영 위기는 단기적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구조적이다. 특히 새로운 미디어가 신문의 기능을 대체하는 속도와 규모가 무섭다. 무료 신문의 약진, 인터넷 포털의 뉴스 유통망 장악, UCC와 SNS의 확산 등 등 ‘도처에 철조망’이다. 적(敵)은 경쟁미디어뿐 아니다. 신문의 전통적 지위는 수용자들에 의해서도 흔들리고 있다. 일반 시민들이 세계 곳곳에서 시시각각 뉴스를 쏟아내고 편집하고 평가하면서 뉴스의 소비뿐 아니라 생산 주체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가지 질문을 던지자. 첫째, 신문 위기는 일시적 현상일까. 둘째, 신문은 시간이 흐르면 과거의 지위를 회복할 수 있을까. 대답은 모두 “아니다.”이다. 적어도 뉴스산업에서 신문의 독과점적 지위는 끝났다고 보는 게 옳다. 윤전기라는 생산 기기를 디지털카메라와 휴대전화가, 신문지면이라는 컨테이너(container)를 포털·블로그·SNS가, 호별배달 유통망이라는 컨베이어(conveyor)를 인터넷과 이동통신이 대체하는 등 뉴스의 생산과 유통 시스템의 거의 완전한 대체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새 물결에 저항하는 일은 미련한 일처럼 보인다. 그런데도 신문업계의 대응은 더디다. 인쇄술의 보급 시기에 필사본의 장점을 외치던 완고한 사제(司祭)의 길을 따라가려는 듯하다. 남은 목표는 부활이 아니라 생존인 것처럼 보인다. 신문은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우선, 인터넷 포털과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 그러려면 신문 콘텐츠가 유료로 구매할 만큼 ‘확실하게’ 차별화된 정보라는 점을 독자가 납득할 수 있도록 품질을 개선하는 일이 선행조건이다. 인터넷·모바일 등 신매체 환경에서 사업 기회를 찾는 일도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최우선 과제는 신문 종사자들 스스로가 신문 매체의 특성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일이라고 본다. 모두들 신문을 올드미디어의 대표로 여기지만 사실 신문은 최첨단 뉴미디어의 성격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우선 ‘가촉성(可觸性).’ 종이를 넘길 때 느끼는 쾌감이 만만치 않다. 신문은 청각과 후각, 촉각이 모두 동원되는 감각적 매체다. 또 신문은 ‘휴대성’이 강하다. 접을 수 있고, 가방에도 주머니에도 넣을 수 있다. 그러나 컴퓨터와 이동전화기가 작아지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는 동안 신문은 굼뜨게 움직였다. 독자들을 뭉뚱그려 ‘대중’이라는 하나의 단위로 잘못 파악해온 결과다. 낱낱이 분화되어 있는 독자의 요구와 생활 습관을 고려한다면 지면의 크기와 숫자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또, 유용한 정보의 스크랩이 편리하도록 뒷면과의 배치를 고려하는 등 좀더 친절한 편집이 요구된다. 신문의 또 다른 장점은 ‘무한 에너지’다. 휴대전화의 배터리 수명이 반나절에서 이틀로 길어지는 동안 많은 세월이 걸렸지만, 신문은 처음부터 콘센트도, 배터리도 필요 없는 매체였다. 아이폰도, 아이패드도 불가능한 이 큰 장점을 쉽사리 대체할 매체는 아직 없다. 그러나 수영장이나 욕조에 가지고 들어가기는 어렵다. 주말섹션이라도 비닐로 만들든지 코팅할 수 없을까. 신문은 섣불리 ‘종이’를 버릴 것이 아니라 원점(原點)에 서서 종이신문의 독자적인 특장(特長)을 재발견해야 한다. 이것은 매체특성뿐 아니라, 인간의 성찰을 돕고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를 지키는 신문의 원래 사명을 잊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다. 신문 종사자들은 하루에 한 번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독자들은 종이신문을 아직도 왜 읽어야 하나.” 언론인이나 언론학자들 중에서 신문의 콘텐츠는 좋은데 ‘종이’라는 운반 도구가 낡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가끔 본다. 이건 큰 오해다. 종이는 아직도 가능성이 큰 도구인데 거기 담긴 콘텐츠의 경쟁력이 날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 오히려 문제다. 종이를 버리고 내용만 다른 그릇에 담는다고 읽힐 리 없다. 오히려 종이라는 멋진 그릇에 담겨 있기에 그나마 버틸 수 있다고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 문제는 연장이 아니라 만드는 사람의 각오다.
  • [사설] 입양특례법 고쳐 아동수출국 오명 씻자

    내일은 제5회 입양의 날이다. 아동수출대국이라는 오명을 씻고, 건전한 입양문화 정착과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제정해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세계 13위의 경제대국,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 개최국으로 도약했음에도 해외입양의 그늘은 우리에게 여전히 ‘불편한 진실’로 남아 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2009년 미국 가정에 입양된 아동 가운데 한국 출신은 중국, 에티오피아, 러시아에 이어 4번째로 많았다. 중국과 러시아 등이 전년에 비해 입양아 수가 크게 줄어든 데 비해 한국은 1065명에서 1077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참으로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이다. 국외입양인연대, 진실과 화해를 위한 입양인 모임 등 입양 관련 단체들이 입양의 날을 앞두고 입양특례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존 입양특례법보다 훨씬 엄격하고 제한된 해외입양 조건을 규정해 민간 기관이 해외입양을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간 기관은 한국전쟁 직후 열악한 환경의 아동복지에 기여한 측면도 있지만 한편으론 해외입양을 유도·남발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개정안의 내용은 국내 입양은 법원 신고로, 해외입양은 정부 허가로 이분화돼 있는 것을 국내외 입양 모두 법원의 허가를 얻게 하고, 중앙입양감독원을 설립해 정부의 감독기능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다. 보건복지부도 해외입양의 패러다임을 민간 주도에서 국가 주도로 바꾸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부당한 국제 입양을 막기 위해 1993년 체결된 헤이그 국제입양협약에 가입하려면 현행 입양특례법을 서둘러 고쳐야 한다. 최근 들어 사회 지도층의 공개입양 등으로 인식은 많이 바뀌었지만 국내 입양을 좀더 활성화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그 전에 친모가 아이를 손수 기를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과 지원을 내놓아야 함은 물론이다.
  • [사설] 타임오프 한도 ‘先시행 後보완’ 고수해야

    근로시간면제 심의위원회(근면위)가 고심 끝에 확정한 타임오프(time off) 한도가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근면위가 지난 1일 노동조합 전임자가 유급으로 근로시간을 면제 받는 타임오프 한도를 확정한 것을 놓고 노동계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사려깊지 않은 정치권의 행보까지 이어져 타임오프 한도가 시행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타임오프제는 오는 7월부터 새로운 노조법에 따라 노조 전임자에 대한 사용자의 임금 지급이 금지되면서 도입되는 제도다. 1997년 개정된 노조법에 있는 ‘노조 전임자는 사용자로부터 어떠한 급여도 지급받아서는 아니된다.’는 조항이 그동안 유예돼 오다 전면 시행을 앞두고 나온 일종의 타협안이다. 근면위는 타임오프를 11개 구간으로 세분화했다. 전임자 한 명당 연간 2000시간을 기준으로 노조원 수에 따라 최소 0.5명에서 최대 24명까지로 했다. 2012년 7월부터는 최대 18명까지만 둘 수 있도록 했다. 노조원이 많은 대기업 노조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가령 현대자동차 노조의 경우는 전임자가 현재보다 90% 정도 줄어들게 된다. 이러다 보니 민주노총은 물론 한국노총도 타임오프 한도에 반대하고 있다. 장석춘 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노총 지도부는 그제부터 철회와 국회 재논의를 주장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한국노총은 노동부가 타임오프 고시를 강행하면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를 파기하고 6·2 지방선거에서 낙선운동을 펴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그제 한국노총을 방문, 타임오프 한도를 재논의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은 실망스럽다. 야당도 아닌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가 말할 사안이 아니다. 지방선거에서 표를 얻는 게 급하다고 해서 원칙을 멋대로 훼손해서는 안 된다. 노동계 입장에서 보면 전임자가 줄어드는 게 불만일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한다. 하지만 그동안 회사에서 전임자 임금을 지불해왔기 때문에 전임자를 필요 이상으로 늘려온 것도 사실 아닌가. 정부는 고시를 한 뒤 예정대로 7월부터 타임오프 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단 시행해본 뒤 심각한 문제가 드러나면 그때 수정해도 늦지는 않다.
  • 진짜같은 인공피부 3년내 나온다

    진짜같은 인공피부 3년내 나온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전욱 교수팀은 바이오 인공피부 개발의 기초가 되는 ‘3차원 세포생착용 지지체’와 ‘배양상피세포 치료제’를 만들어 현재 성공적으로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빠르면 3년 안에 인공피부가 만들어져 화상 등으로 피부를 잃은 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의 피부는 표피와 진피로 구성돼 있는데, 두 개의 층이 생리적으로 융합되어야만 정상적으로 혈관이 생성되고, 체액 보존과 감염 방지, 체온유지 등의 기능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학자들이 연구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 상용화에 성공한 인공피부는 없다.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공피부의 경우, 일종의 인공진피 또는 진피대체물로, 이식성공률이 60~70%에 불과하고, 이식 후 감염에 몹시 취약한 단점이 있어 한계를 보이고 있다. 연구팀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3차원 세포생착용 지지체’와 ‘배양상피세포 치료제’를 먼저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포생착용 지지체는 상피세포가 이 지지체를 타고 자연스럽게 표피와 진피로 분화되는 역할을 한다. 이후 인공피부 조직 속에서 혈관이 충분히 형성되면 세포에 영양분을 원활하게 공급하게 돼 이식 후 감염에도 충분히 저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 교수는 이 연구 결과를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한림-웁살라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젊은 독자 시선 끄는 신문으로/박동숙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 교수

    [옴부즈맨 칼럼] 젊은 독자 시선 끄는 신문으로/박동숙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 교수

    최근 나는 신문 산업 위기 극복 방안 중 하나로, 사라져 가는 신문 독자들을 부활시킬 수 있는 정책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토론 작업에 참여했다. 논의를 진행하는 가운데서도 우리는 젊은 세대의 신문 이탈 가속화 현상에 대한 대안 마련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우리 신문들이 젊은 층에서 새로운 독자 군을 개발해 내는 일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보인다. 그 탓일 테지만 지난 한 주간은 특히나 서울신문 지면에 과연 얼마나 청소년 또는 젊은 독자층을 고려한 기사가 담겨 있는지를 유심히 관찰하며 신문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 그 어느 날 지면에서도 젊은 독자들을 배려한 기사는 보이지 않았다. 문화기사가 비교적 연극, 영화, 음악 등의 공연 소식 등을 담고 있었지만 기사의 내용, 글쓰기 방식, 그래픽, 레이아웃 등 그 어느 것을 봐도 젊은 독자층을 따로 염두에 두고 작성된 기사로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반가웠던 기사를 꼽자면 수유+너머와 공동으로 기획한 “고전 ‘톡톡’ 다시 읽기”가 그것이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 대한 기존의 전통적인 비평 시각과는 다른 대안적 ‘노인과 바다’ 읽기는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그러나 이 기사 또한 젊은 독자층만을 위해 기획된 기사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굳이 들자면 토요일 ‘라이프’면에 원더걸스 선예의 사진과 함께 패션 블로그를 소개한 기사는 기사 소재와 지면 디자인 등에 있어 일주일 기사 중 가장 ‘젊은’ 냄새가 풍기는 기사였다. 외국 여러 나라들은 젊은 독자를 개발하기 위한 매우 적극적인 실험들을 하고 있다. 젊은 독자를 위한 별도의 섹션이나 별지를 만든 후 독자가 증가한 어느 일간지의 성공사례도 있다. 또 다른 나라에서는 이러한 젊은 독자를 게토(ghetto)화시키는 방안의 실패를 겪은 후 ‘분리 정책’을 버리고 기존의 지면에 젊은 층의 요구와 관심사를 반영하는 방법으로 젊은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방안을 고안해 내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취업난과 관련한 기사를 싣더라도 일반 기성세대가 바라보는 제3자의 시선에서 취업난을 다루지 않았다. 대신 취업난을 몸소 겪고 있는 젊은이들의 시각과 입장에서 기사를 다루며, 당사자들이 직접 기사를 쓰는 등의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젊은 독자들이 신문에서 자신의 삶과의 관련성을 보고 느낄 수 있게 하는 전략을 사용하였고 그 결과는 물론 성공적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즉각적 효과를 보이지 않는 장기적 프로젝트에는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매체 환경에서 어떻게 젊은 세대가 여전히 언론의 중요성, 저널리즘의 가치 등을 인정하며 신문 독자로서 남아 있게 할 것인가는 그 누구보다도 당사자인 언론이 책임을 지고 위기 위식을 느끼며 감당해 나아가야 할 과제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서울신문에 엉뚱한 제안을 해 본다. 현재 우리나라의 언론은 그리 다양하지 못하다. 전국지를 표방하는 중앙일간지와 수적으로는 엄청난 팽창을 보인 지방 일간지로 이분화돼 있는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중앙 일간지들은 큰 차별성 없이 서로가 닮은 채로 공생하고 있다. 굳이 고유의 ‘색깔’을 들자면 이념의 스펙트럼에서 보수와 진보 정도로 나뉘어져 있을 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신문이 아주 획기적으로 젊은이들을 위한 신문으로 변신을 하면 어떨까 하고 잠시 상상을 해 본다. 젊은 감각에 맞는 디자인, 과감하고 대범한 레이아웃, 젊고 도발적인 컬러의 사용, 젊은 독자를 위한 기사, 젊은 세대의 시각에서 다루는 기사, 젊은 시각을 가진 기자들의 대거 등용 등 파격적인 전략을 통해 변신을 해 보자. 다른 신문에서는 전혀 다가갈 엄두도 내지 못하는 대학생 집단과 이제 막 사회로 진입하며 구매력을 갖기 시작하는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의 새로운 독자군을 타깃으로 하는 서울신문만의 독창적인 지면이 구성되지 않을까? 대한민국의 20대와 30대가 너도 나도 앞다투어 서울신문의 독자가 되는 그날을 위하여!
  • 대기업 노조전임 72% 감소

    대기업 노조전임 72% 감소

    오는 7월부터 대기업 노동조합의 평균 전임자 수가 현재의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다. 국내 최대인 현대차 노조의 경우 조직규모가 장기적으로 지금(220명)의 8%인 18명으로 감축된다. 노조 조직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진 노동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태기(54·단국대 교수)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 위원장은 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1일 이뤄진 유급(有給)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 확정 결과를 발표했다. 노조원 수에 따라 타임오프 적용 대상을 11개 구간으로 세분화하고 전임자 1인당 연간 200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0.5명에서 최대 24명까지 부여했다. 김 위원장은 “하후상박(下厚上薄)의 원칙으로 타임오프 한도를 정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를 배려하는 대신 대기업에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는 뜻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오는 7월1일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제한 및 타임오프제가 시행되면 노조원 1만명 이상 대기업 노조 12곳은 전임자 수가 현재 750명에서 210명으로 72%(540명) 줄어든다. 노동계는 이번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정해진 시한인 지난달 30일을 넘겨 최종안이 결정된 데다 타임오프 한도가 노조의 기본적 업무수행에도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근면위는 대기업 노조가 재정 여력이 있어 노조 전임자 급감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면서 “그러나 조합비로 전임자 임금을 충당하고 나면 상급단체 의무금을 못 낼 수도 있어 노총은 어려움을 겪게 되고 기본 노동권이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결정된 타임오프는 노조 전임자에 적용하는 것을 전제로 정해졌다. 또 상급단체 파견자는 타임오프 대상에 포함하지 않아 개별 사업장에서 노사 간 논란이 예상된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사설] 타임오프 한도 적법성 시비할 때 아니다

    노동조합 전임자가 유급으로 근로시간을 면제 받는 타임오프(time off) 한도가 확정됐다. 근로시간면제 심의위원회(근면위)는 그제 새벽 노동계가 반대하는 가운데 타임오프 한도를 표결로 처리했다. 타임오프제는 오는 7월부터 새로운 노조법에 따라 노조 전임자에 대한 사용자의 임금 지급이 금지되면서 도입되는 제도다. 근면위는 이날 12시간에 가까운 마라톤 논의와 투표를 통해 타임오프를 노조원 수에 따라 11개 구간으로 세분화했다. 전임자 한 명당 연간 2000시간을 기준으로 최소 0.5명에서 최대 24명까지로 했다. 2012년 7월부터는 최대 18명까지만 둘 수 있도록 했다. 근면위가 확정한 것에 따르면 노조원이 적은 중소기업 노조에는 상대적으로 후해 보이지만 노조원이 많은 대기업 노조에는 매우 박해 보인다. 전형적인 하후상박(下厚上薄)이다. 확정한 대로 타임오프가 되면 노조원이 4만 4000여명으로 국내 최대인 현대자동차의 전임자는 현재의 217명에서 90% 정도가 줄어들게 된다. 근면위의 타임오프 한도에 대해 특히 대기업 노조가 반발하는 이유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근면위가 정해진 시한인 4월30일을 넘긴 그제 새벽 3시쯤 의결했기 때문에 적법하지 않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근면위가 시한에 맞춰 깔끔하게 표결하지 않은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표결시간을 이유로 적법성 시비를 하는 것은 큰 틀에서 좋지 않다. 노사가 완전히 의견일치를 보는 게 물론 가장 바람직한 일이지만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에 양측이 모두 만족하기는 쉽지 않다. 공익위원의 수정안을 토대로 어렵게 결정한 것을 일단 시행해봐야 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다. 시행한 뒤 많은 문제가 드러날 경우 그때 가서 보완해도 그렇게 늦지는 않다. 일부 대기업 노조에 지나칠 정도로 전임자가 많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아닌가. 게다가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은 대기업 노조는 조합비를 올리거나 그동안 축적한 조합비 등으로 어느 정도의 전임자는 추가로 유지할 수도 있다고 본다. 금융위기를 뚫고 경제가 회복국면에 접어드려는 때에 총파업을 하려는 것도 사려 깊은 선택은 아니다.
  • 경기 피부미용업소 절반 불법

    손톱 관리, 피부 마사지 등을 하는 경기도 내 피부미용업소 2곳 중 1곳은 불법업소로 나타났다. 경기도 광역특별사법경찰은 28일 도내 도심지 및 상업시설 밀집지역 내 피부미용업소 22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단속에서 행정기관에 신고 없이 불법으로 영업행위를 한 업소 110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소는 2008년 6월 개정된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취득해야 하는 미용사(피부) 자격증 없이 피부 및 손톱관리, 마사지 등의 영업행위를 하거나 신고 없이 영업을 한 업소들이다. 일부 업소는 의료면허가 필요한 눈썹 문신 등을 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개정된 공중위생관리법은 피부와 관련된 미용업을 하기 위해서는 미용사(피부) 자격증을 취득하고, 미용사(일반) 자격증 취득자는 두발 관련 영업만 하도록 규정을 세분화했다. 또 피부 미용업을 하기 위해서는 일정 시설 및 설비를 갖춘 뒤 영업신고를 하도록 했으며, 이를 어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이번에 적발된 업소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여 형사처벌 등 조치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원희룡 의원 “겉치레 배격… 시민참여 강화”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원희룡 의원 “겉치레 배격… 시민참여 강화”

    원희룡 의원은 27일 “후보들의 됨됨이, 성품, 스타일까지 깊이 파고들어 제대로 된 품평이 이뤄지도록 경선이 치열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면서 “남은 기간이라도 후보들의 장단점이 제대로 조명돼 경선의 의미가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서울시장이 돼야 하나. -보기 좋은 서울이 아닌,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 비전과 능력이 있다. 전시 행정이나 치적을 만들기 위한 겉치레 행정은 배격하겠다. 예산과 정책 집행에 대한 시민감시와 참여를 강화하겠다. 특히 그동안 정책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방치돼 있던 낙후지역 재개발 문제 등 오래된 숙원사업과 갈등 사안을 적극 해결하겠다. →대표적인 정책 공약은 무엇인가. -지난 1월 서울시가 세계 최악의 도시 3위에 선정됐다. 교통, 재개발, 뉴타운, 녹색공간 확보 등 도시 골격을 바로잡아야 한다. 특히 철도부지를 입체화해 도시공간을 재구성하는 서울재창조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 서울도심을 통과하는 경부선과 경의선 등 철도노선을 21개 구간으로 세분화한 뒤 2단계로 나누어 지하화하겠다. 예컨대 서울역~용산역 구간을 지하화해 지상에 한국전쟁 추모공원, 친환경적 제로에너지공원 등을 짓겠다. 역사와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인 역사문화회랑 등 시 전체를 연결하는 녹색문화회랑도 조성하겠다. →서울시의 유형적, 무형적 모습 가운데 가장 바꾸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광화문광장이다. 국가를 상징하는 옛 육조거리에서 댄스음악을 틀어대고 양옆 차로 사이에서 아이들이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철렁하곤 했다. 작년과 올해 광화문광장에 투입된 비용만 모두 54억원이다. 서울시 홍보용 가설무대가 아니라 역사적 관점에서 시민을 위한 광장으로 복원해야 한다.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일본 사람들이 남산에 신사를 두고 이를 중심으로 하려고 광화문의 각도를 틀었던 게 지금의 모습이다. 경무대~광화문~시청이 아닌 경복궁~광화문~남대문이 한 축이 되도록 바로잡아야 한다. 지금과 같은 가설무대는 걷어내고 광화문광장을 정부종합청사와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붙여 육조거리를 부활시켜야 한다. 그 안에 조선시대부터 현대사까지의 역사가 들어 있다. 그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서울시에서 가장 사랑하는 장소는. -북한산이다. 깊고 웅장한 산을 가진 수도는 서울뿐이다.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서울시의 명소는 어디라고 보나. -광화문~조계사~인사동~남대문으로 이어지는 옛 서울 거리다. 훼손되고 있어 안타깝지만 꾸준히 복원해 재조성해야 한다. →역대 서울시장 가운데 롤 모델이 있나. -고건 전 시장의 균형감각과 이명박 전 시장의 현장지향성 및 추진력이다. →서울시 공무원은 개혁 대상인가. -개혁의 파트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 공무원들을 개혁의 대상으로 보고 밖으로 밀어내는 데 주력했고, 결국 최측근으로 일하던 고위 공무원 5명이 민주당 기초단체장으로 출마하는 등 공무원들이 등을 돌린 게 아닌가. 리더십에 심각한 문제이고, 나아가 본선 위험 요인이 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아니면 누가 서울시장이 돼야 한다고 보나. -나경원 의원이다. 서울 시정에 대한 문제의식을 함께하고 있다. →임기를 마칠 때 서울시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서울시정에 시민들의 참여가 제도적으로 보장될 것이다. 방치된 낙후지역 재개발 문제 등 숙원사업이 해결될 것이다. →‘나는 ○○○한 서울시장이다.’를 정의한다면. -귀가 열린 서울시장이다. 국민들의 수준이 높을 뿐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 집단의 지성이 공무원이나 몇몇 지도자의 지식보다 앞서 가기 때문에 민초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약 력<< ▲1964년 제주 출생 ▲서울대학교 법학과졸업 (학력고사 전국수석, 법대수석입학) ▲제34회 사법시험합격 (수석) ▲검사(서울, 여주, 부산) ▲변호사 ▲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세계경제포럼 선정 ‘영 글로벌 리더’ ▲제17대 대통령선거 한나라당 경선후보 ▲한나라당 쇄신특위 위원장
  • 제주 올레길 ‘몸살’

    제주 올레길 ‘몸살’

    “이대로 방치하면 복구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23일 제주 올레 10코스인 서귀포 대정읍 사계리 송악산(기생화산)에서 만난 한 주민은 “올레꾼들로 송악산이 몸살을 앓고 있어 올레코스를 바꾸거나 출입을 제한하든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에 도보여행 바람을 몰고 온 제주 올레는 제주관광의 효자 상품이다. 지난해 25만여명이 다녀갔고 올해는 40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사가 안 돼 문을 닫았던 올레길 주변 시골 구멍가게들이 다시 문을 열었고 동네 민박도 되살아나는 등 올레길 주변 골목경제는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올레꾼들이 넘쳐 나면서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은 벌써부터 군데군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송악산·말미오름 곳곳이 만신창이 송악산 올레길은 인근 산방산과 형제섬, 한라산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등 아름다운 풍광으로 올레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 중의 한 곳이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비롯, 가파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이고 시원스러운 바다 풍경을 자랑한다. 평소에도 일반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송악산에 올레길이 개설된 뒤 올레꾼 등 탐방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요즘 송악산은 곳곳이 파헤쳐지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사계리 마라도 유람선 선착장에서 해안 산책로를 따라 가다 송악산에 오르는 입구 주변은 이미 만신창이가 돼버렸다. 밀려 드는 올레꾼들로 땅이 파헤쳐지면서 등산로 입구 나무들은 앙상하게 뿌리를 드러냈고 올레꾼들의 발길이 닿을 때마다 화산석인 송이(Scoria)가 주루룩 산 아래로 흘러내리고 있다. 더구나 해발 104m 정상에 오르는 올레길이 세 갈래로 나뉘는 바람에 송악산 허리는 넓은 면적에 걸쳐 훼손이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송악산 꼭대기에 있는 분화구의 훼손도 우려된다. 올레꾼들이 깊이 70여m 분화구 아래까지 마구 내려가면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분화구의 옛 모습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올레꾼 김창수씨는 “송악산을 이대로 두었다가는 훼손 범위가 더 넓어져 손을 쓰지 못할 지경에 이를지도 모른다.”면서 “올레길을 해안가 쪽으로 변경하거나 휴식년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휴식년제·출입제한 등 방안 검토해야 올레꾼에 의한 자연 훼손은 송악산뿐만 아니다. 제주 올레 1코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말미오름(두산봉)도 올레꾼들이 몰려들면서 정상에서 500여m 내려간 지점까지 파헤쳐지는 등 크게 훼손돼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서귀포시 슬로도시육성팀 김민하 팀장은 ”송악산에는 국비 지원 등을 받아 정상에 이르는 올레길에 나무 데크 설치 등 복구 방안을 마련했고 말미오름에는 올레길을 우회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제주 올레는 올레꾼들의 편의를 위해 올레길 안내판을 새로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존 올레길의 작은 돌멩이나 나무 등에 화살표와 리본 등으로 길안내 표시한 것을 개선해 새롭게 디자인한 안내판 300여개를 올레길 1㎞마다 세우는 작업이다. 제주 올레 김민정 홍보팀장은 “제주의 지리에 어두운 올레꾼들이 가장 애를 먹는 것이 길을 찾는 것이어서 제주 조랑말을 형상화한 안내판을 새로 설치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올레꾼이 늘어나자 지난해 올레길 6곳에 안내소 등을 설치했고 올해도 2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올레꾼들은 “제주 올레길은 자연 그대로의 소박한 길이라는 데 멋이 있다.”면서 올레길에 더 이상 인공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주대 최재영 교수(관광조경학과)는 “올레꾼들의 편의를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레길 주변에 인공시설물은 최소화돼야 한다.”면서 “외지 올레꾼들이 제주 지리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올레 지도 한 장을 손에 들고 자연 그대로의 올레길을 찾아 즐기는 게 제주 올레의 진짜 매력”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미소금융을 살리자] 규모 커졌지만 전문인력 부족

    [미소금융을 살리자] 규모 커졌지만 전문인력 부족

    최근 민간 단체들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것은 전문인력의 부족이다. 출범 초기에는 적은 인력만 갖고도 사업을 꾸려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나 서울시 등을 통한 마이크로크레디트 지원이 늘면서 규모도 커졌다. 보건복지부의 경우 22개 민간 마이크로크레디트 단체를 지원하면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총 410억원을 집행했다. 당연히 ‘일할 사람’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어났다. 이 때문에 2007년부터 ‘사회투자지원재단’, ‘사회연대은행’, ‘신나는조합’, ‘한국창업교육협회’ 등 4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형성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전문인력의 세분화도 고민거리다. 현재까지는 상담역이 대출 상담부터 사후관리, 컨설팅까지 맡는 경우가 많았지만 기관 책임자, 지역활동가, 창업·경영 전문가 등으로 역할을 나눠야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대출기관과 사후 관리기관을 분리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불안정한 자금도 한계다. 많은 민간 마이크로크레디트 단체들이 복지부의 자활공동체 창업자금지원, 휴면예금관리재단(현 미소금융중앙재단)의 소액금융사업 창업지원, 서울시의 희망드림뱅크 사업 등 공공기관 지원사업에 뛰어들었다. 자체적으로는 운영이 어려운 탓이다. 미소금융재단이 출범하면서 공공의 지원 자체가 미소금융 사업으로 쏠렸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미소금융중앙재단이 생기면서 올해부터는 마이크로크레디트 지원 예산이 미소금융 쪽으로 쏠려 기존 사업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민간 단체들의 자금줄이 마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민간 마이크로크레디트 단체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생기는 것도 일각에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나른한 봄 ‘자연’을 마시면 춘곤증 싹~

    나른한 봄 ‘자연’을 마시면 춘곤증 싹~

    봄이 오면서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이 활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 시기에는 간단한 음식과 기능성 식품만으로도 몸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100% 충전할 수 있다. 몸의 피로를 줄이고 일의 능률도 높일 수 있는 봄철 ‘웰빙’ 식음료들을 살펴봤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나른한 봄날, 차갑고 달콤한 요구르트야말로 몸에 신선함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필수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아무 첨가물도 들어 있지 않은 요구르트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매일유업의 ‘마시는 퓨어’(130㎖·1000원) 3종이 제격이다. 지난해 큰 인기를 얻은 바이오거트 퓨어를 바탕으로 이를 마실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인공 첨가물은 제거하고, 장 건강에 좋은 강력한 ‘LGG 복합 유산균’을 첨가했다. LGG 유산균은 세계에서 권위 있는 논문만 480여 편이 나왔을 정도로 과학적으로 검증된 유산균이다. 여기에 기존 일반 요구르트의 텁텁한 맛을 개선해 개운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고, 뉴질랜드산 사과와 미국산 콩코드 포도 등 고품질 과즙을 함유해 신선한 과일 맛을 낸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갓난아이에게 먹일 이유식을 찾는다면 남양유업에서 내놓은 ‘떠먹는 불가리스 베이비’(85g·750원)를 참고할 만하다. 영·유아를 가진 엄마들의 80% 이상이 이유식으로 떠먹는 발효유를 먹이지만, 이유식을 시작할 시기의 아기들을 위한 발효유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제품이다. 유기농 원유만을 사용했으며, 신체 발육에 필수적인 아연과 칼슘 성분도 강화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몇몇 엄마들이 ‘제품이 너무 맛이 없다.’고 하시는데, 이는 아기 입맛에 맞춰 식품 첨가물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한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간편한 식사 대용으로 요구르트를 찾는 이들을 위해 서울우유는 섞어 먹는 토핑 요구르트인 ‘비요뜨’(155g·1200원)에 새콤달콤한 과일 잼이 가미된 신제품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블루베리와 스트로베리 등이 섞인 ‘베리믹스’와 파인애플, 망고, 코코넛 잼이 들어간 ‘트로피칼’ 두 가지다. 그동안 떠먹거나 마시는 타입의 요구르트 제품이 대부분이던 발효유 시장에서 제품을 꺾어서 섞어 먹는 타입의 비요뜨는 2004년 출시 이후 1억개가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는 게 업체의 자평이다. 봄철 음식만으로 몸에 활력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엄선한 기능성 식품들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루 종일 눈이 늘 피곤하다면 보령제약 식품사업부에서 출시한 ‘발효블루베리100’(6만 2100원)을 눈여겨볼 만하다. 블루베리는 미국 대중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에서 ‘오래 살게 해 주는 10가지 음식들’ 가운데 한 가지로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베리 성분 중 특히 안토시아닌이 시력 향상과 시야 확대,백내장 및 녹내장 방지에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이들이라면 롯데제과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인 ‘헬스원’이 개발한 ‘다이어트 프로그램 제품군’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식사 대신 ‘롯데 다이어트밀’(9만원)을 먹고, 체지방 분해를 위해 ‘롯데 다이어트 마테’(9만원)를 복용한 뒤 마지막으로 마테차(9만원)를 마시면 된다. 마테는 커피, 녹차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3대 차(茶) 가운데 하나로, 기름진 식사를 즐기는 남미 지역 사람들의 주요한 다이어트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롯데제과 측은 세계 최대 마테차 생산업체인 라스마리아스 사의 원료로 국내에서 생산한다고 밝혔다. 좀 더 세분화된 비타민 효능을 원한다면 종근당에서 종합비타민 ‘인코라민 정’의 효능을 특화해 최근 출시한 맞춤형 종합활성비타민 ‘3종 시리즈’를 권한다. 인코라민 프리미어 정(2만 5000원)은 비타민 B군과 비타민 A,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와 비타민 E, 셀레늄 등이 복합 처방된 제품이다. 인코라민 큐텐업 정(3만원)은 아연과 코큐텐, 우루소데스옥시콜린산(UDCA) 성분이 포함돼 남성들에게 활력을 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인코라민 조인업 정(3만원)은 칼슘과 비타민 D, 콘드로이틴이 추가로 함유돼 여성들에게 효과적이라고 업체는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유럽 항공대란 후폭풍] 화산재 23일쯤 한반도 지날 듯

    [유럽 항공대란 후폭풍] 화산재 23일쯤 한반도 지날 듯

    아이슬란드 화산재 구름이 23일쯤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할 전망이다. 항공편 운항이나 국민 건강 및 환경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19일 아이슬란드 남부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의 분화로 생긴 화산재가 23일부터 27일 사이에 한반도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늦어져… 산성비 가능성 희박 기상청에 따르면 화산재는 23일쯤 9∼11㎞ 높이의 기류를 타고 한반도 상공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27일쯤에는 화산재가 8㎞ 상공의 기류를 타고 한반도 남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화산재 최초 발원지인 아이슬란드에서 먼 거리를 이동해 오면서 이미 큰 입자는 한반도에 도달하기 전 낙하했고, 가벼운 입자는 우리나라 상공을 그대로 지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강수 현상이 나타나는 대기층이 화산재가 지나가는 층보다 밑에 있어 산성비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당초 20일쯤 화산재를 실은 기류가 만주와 북한 등 동아시아 상공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대기 상층부의 기압 배치가 바뀌어 예측을 수정했다. ●“호흡기질환자 주의 필요”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만성호흡기 질환자들에게 화산재 성분의 국내 유입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흡입기나 치료제를 항상 휴대하고, 이물질로 눈이 가렵거나 콧물이 나오고 목이 아픈 증상을 느끼면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안석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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