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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잦은 분화에 ‘키’마저 큰 에트나 화산, 또 굉음…공항 일시 폐쇄

    잦은 분화에 ‘키’마저 큰 에트나 화산, 또 굉음…공항 일시 폐쇄

    유럽 최대 활화산인 이틸리아 남서부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 21일(현지시간) 분화해 인근 공항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올해 첫날부터 분화 신고식을 했던 이 산은 이날 다시 굉음을 내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AP·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에트나 화산이 분화해 시칠리아 지역 최대 도시 카타니아에 있는 국제공항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카타니아 공항 측은 이날 트위터에 “에트나산에서 분출한 화산재가 활주로를 덮었다”며 “인기 관광지 카타니아를 오가는 항공편은 정상적인 안전 조건이 보장될 때까지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지질화산연구소(INGV)는 최근 며칠간 에트나산 근처에서 화산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징후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사흘 전인 18일부터 화산 활동의 증가를 고려해 급격한 변화(분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역 주민들에게 경고해왔다.화산연구소는 이날 분화로 화산재 일부가 산 중턱에 있는 마을 적어도 한 곳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카타니아 야외 주차장에 있던 일부 차량들은 화산재를 뒤집어써 잿빛 먼지투성이가 되고 말았다.아드라노, 비앙카빌라와 같은 인근 마을 주민들은 에트나산이 분화하는 큰 소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이탈리아 ANSA 통신에 말했다. 화산 전문가들은 이번 분화가 얼마나 지속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초 분화는 최소 몇 주간 지속됐다는 점에서 또다시 그럴 가능성도 충분하다.에트나산은 최소 2700년 전부터 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1669년 분화 때는 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카타니아 일부를 덮쳐 약 1만 5000명이 숨졌고, 300년 후인 1983년에는 이전 같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용암 흐름을 바꾸기 위해 폭약까지 터뜨려야 했다. 1992년에는 몇 달째 용암이 흐르길 멈추지 않아 군까지 나서 흙벽을 쌓아야 했다. 1998년 이후로는 대규모 분화는 없지만, 매년 몇 차례씩 지금까지 200회 이상 분화했을 만큼 화산 활동이 왕성하다. 이 때문에 이 산의 최대 높이마저 올라가고 말았다. 기존 기록은 북동쪽 분화구에서 높이 3324m로 알려졌지만, 남동쪽 분화구가 이보다 30m 더 높아져 3357m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유네스코(UNESCO)도 에트나산의 지질학적 연구 가치를 인정해 2013년 6월 세계유산으로 올렸다.
  • [포착] 무너지는 벽에 깔려…‘폼페이 최후의 날’ 숨진 두 유골 발견

    [포착] 무너지는 벽에 깔려…‘폼페이 최후의 날’ 숨진 두 유골 발견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화려했던 한 고대 도시가 최후를 맞았다. 바로 문학작품으로 혹은 영화의 소재로 간혹 등장하는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의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이른바 '폼페이 최후의 날' 죽음을 맞은 두 남성 유골이 품페이 유적지에서 새롭게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5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두 남성은 생의 마지막 날 집 안에 머물다 지진으로 인해 집 벽이 무너지면서 숨졌다. 특히 이중 한 남성은 한쪽 벽이 무너지자 손으로 이를 막으려다 숨져 그대로 유골이 됐다. 발굴팀은 "두 남성은 벽이 무너진 여파로 다발성 외상으로 숨졌다"면서 "폼페이에 결정적인 타격을 준 화쇄류(분화구에서 분출된 화산 쇄설물과 화산 가스의 혼합물)가 도달하기 전 지진 여파로 사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탈리아 문화부 장관 젠나로 산줄리아노는 "이번 유골 발굴은 당시 벌어진 끔찍한 화산 폭발에 대해 아직도 밝혀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폼페이는 최근 몇 년 동안 활기를 되찾은 거대한 고고학 실험실로 앞으로도 계속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폼페이는 서기 79년, 폼페이 인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사라진 도시로 주민 약 2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당시 화산 폭발 직후 규모 5~6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해 순식간에 도시는 폐허가 됐다. 특히 화산 폭발 직후 고체화 된 용암 조각과 화산재 및 뜨거운 가스가 순식간에 도시를 뒤덮어 주민들의 많은 수가 가스와 재에 질식해 사망했다. 이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폼페이는 지난 1592년 폼페이 위를 가로지르는 운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건물 및 미술 작품들의 흔적이 발견돼 지금까지도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다. 
  • 한국 달 궤도선 ‘다누리’가 촬영한 장엄한 월면 풍경들 [아하! 우주]

    한국 달 궤도선 ‘다누리’가 촬영한 장엄한 월면 풍경들 [아하! 우주]

    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이 우리 이웃 천체인 달의 숨 막힐 정도로 장엄한 월면 풍경을 놀라운 디테일로 잡아내고 있다.  다누리로도 알려진 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는 지난해 12월 중순 달의 낮은 궤도에 진입했으며, 이미 일련의 인상적인 월면 이미지를 지구로 보내온 바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이후 달의 지질학적 특징을 뚜렷이 보여주는 놀라운 사진이 포함된 웹페이지를 업데이트했다.촬영된 이미지는 모두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LUTI)가 촬영한 것으로, 달 지표의 크레이터와 크레이터 내 봉우리 등 자세한 형상까지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4월에 발표된 KARI의 월면 이미지들 속에는 로켓의 이상적인 도달속도는 가스의 분출속도에 비례한다는 로켓 방정식을 공식으로 만든 구소련 물리학자 콘스탄틴 치올콥스키(1857~1935)의 이름을 딴 치올콥스키 크레이터가 포함돼 있다. 달의 뒷면에 있는 이 대형 충돌구는 구소련의 루나 3호가 발견한 것이다.  다누리의 고해상도 카메라가 잡은 이 이미지는 크레이터 바닥 위로 3200m 이상 우뚝 치솟아 있는 중앙 봉우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또 다른 이미지들은 마찬가지로 눈길을 끄는 슈뢰딩거 계곡과 비츠만 크레이터다. 달 표면을 가로지르는 폭 8~10㎞, 길이 320㎞의 장대한  슈뢰딩거 계곡 형태와, 19세기 독일 천문학자 모리츠 L. G. 비츠만의 이름을 딴 비츠만 크레이터의 모습을 손에 잡힐 듯이 보여준다. 위의 이미지들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되었다. 또한 달 표면에서 반사되는 빛에 민감하도록 최적화된 NASA의 셰도캠을 탑재하여 그림자가 드리워진 분화구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다누리의 주요 임무는 1년 동안 달 표면의 수많은 이미지와 측정을 수행하는 것이다. KPLO 임무의 파트너인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 데이터는 미래의 달 착륙 로봇 임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과 한국은 우주 분야에서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위성을 활용한 기후변화 모니터링 노력 등 우주 분야에서의 협력을 다짐한 바 있다.
  • 집 앞에 거대 낭떠러지가…브라질, 위험천만 분화구 증가 [지구를 보다]

    집 앞에 거대 낭떠러지가…브라질, 위험천만 분화구 증가 [지구를 보다]

    브라질의 일부 지역이 과도한 삼림벌채로 지반이 약해진 탓에 심각한 지반 침식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FP 등 외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북동부 마란호주(州)의 인구 7만명 도시인 부리치쿠푸에는 주택가 바로 앞에 거대한 절벽이 형성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현지에서 ‘보코로카스’(원주민 말로 토막난 땅이라는 뜻)라 불리는 해당 절벽은 지반이 침식돼 무너져 내리면서 생긴 일종의 분화구다.  브라질의 일부 지역은 무계획적인 도시 건설과 공격적인 삼림 벌채로 지반이 약화됐고, 결국 작은 틈으로 시작된 지반 붕괴는 거대한 분화구로 ‘성장’했다. 집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주택가를 따라 ‘자라난’ 분화구는 깊이가 수십~수백 m에 달하며, 마치 먹잇감을 한때 몰아넣는 짐승처럼 마을 중심부를 향해 파고들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이 분화구는 부리치쿠푸의 집 50채와 도로 3곳을 통째로 집어 삼켰다. 지난 20년 간 이 과정에서 주민 7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공격적인 삼림 벌채와 개간 등이 땅을 약화시켰고, 토양이 물을 흡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 지표수가 집중되면 지반 침식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1994년부터 공격적인 삼림 벌채와 도시 건설을 시작했고, 게다가 지난 몇 년 동안 이상기후로 인해 브라질의 폭우가 더욱 심해지면서 ‘보코로카스’ 피해도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특히 보코로카스 피해가 큰 부리치쿠푸는 20년 전에 비해 삼림의 규모가 41% 줄어들었다. 원시림의 규모도 2002~2021년 동안 20년 전의 절반으로 줄었다.  브라질 당국은 분화구에 집이 빨려 들어가 붕괴될 위험에 처한 주민들에게 68만 7000헤알(한화 약 1억 8300만 원)의 이사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정작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개발이라는 근본적인 원인 해결에는 굼뜨게 움직이고 있다.  '지구의 허파' 아마존 지키려 불법 광부와 전쟁 시작 다만 아마존 보호를 핵심 가치로 내세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아마존 열대우림 내에서는 불법 광산업자와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분위기다.  지난달 19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1월 룰라 대통령이 취임한 뒤 지금까지 아마존에서 불법으로 금광 등을 개발하는 광부를 퇴출하기 위한 작전 수백건을 수행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시절 자행됐던 무분별한 열대우림 파괴를 막고 야노마미 부족 등 이곳의 원주민 공동체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브라질 환경부 산하 환경·재생 가능 천연자원연구소(IBAMA)는 룰라 정부의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아마존 열대우림 내 불법 광부 수는 1월 이후 80% 감소했으며 야노마미 부족 영토에서 활동하던 광부도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괴된 열대우림을 되돌리기에 아직은 턱없이 멀었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재임한 4년 동안 브라질에서는 서울 면적(605㎢)의 약 40배에 달하는 넓은 면적의 삼림이 파괴됐다.
  • 한기대 연구팀, ‘1회 레이저 조사’ 고성능 가스센서 제작방법 개발

    한기대 연구팀, ‘1회 레이저 조사’ 고성능 가스센서 제작방법 개발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에너지신소재전공 심영석 교수가 참여하는 연구팀이 1회 레이저 조사로 1조분의 1 수준의 극미량 가스 분자를 감지할 수 있는 ‘고성능 가스 센서’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반도체식 가스센서는 다양한 화학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센서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고성능의 반도체식 가스 센서 제작을 위해서는 감지소재의 표면적을 극대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연구팀은 고분자구슬(Polystyrene beads)을 사용한 연성형판(Soft-template) 방법으로, 가스 분자와 반응할 수 있는 면적을 증가시킨 중공형 나노돔 형태의 산화주석(SnO2) 감지 소재를 제작하고, 산화주석(SnO2)의 표면을 레이저(KrF Excimer laser, 248㎚)에 조사했다 그 결과 외면과 내면까지 가스 반응에 활용할 수 있는 분화구 형태의 고성능의 감지 소재로 변환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제작된 분화구 형상의 나노구조체의 내면과 외면에 금(Au) 촉매를 코팅할 수 있는 기술을 함께 개발해 가스 반응 실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이론적 감지 한계인 1.8ppt, 0.037ppt를 달성했다. 열-전달 분포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사되는 레이저의 세기에 따른 표면개질의 변화 원리를 규명하는데도 성공했다. 심 교수는 “레이저 조사를 통한 표면 개질기술은 산화주석(SnO2)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화물(TiO2, ZnO, Fe2O3, NiO 등)에 즉시 적용이 가능하고, 공정을 반복했을 때 적층 구조로 만들어 표면적을 더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매사추세츠 공대(MIT) 서준민 박사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종윤 박사, 서울대학교 장호원 교수 등과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작은 스트럭쳐스(Small Structures)에 ‘Facile Formation of Metal–Oxide Nanocraters by Laser Irradiation for Highly Enhanced Detection of Volatile Organic Compounds’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나노 및 소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 [우주를 보다] 컬러로 보는 토성의 달 헬레네

    [우주를 보다] 컬러로 보는 토성의 달 헬레네

    색상이 미묘할 수 있지만 토성의 위성 헬레네는 어떤 조명에서도 수수께끼의 모습을 드러낸다. 2012년 토성 궤도를 도는 카시니 탐사선이 이 작은 위성에 지구 지름 하나에 해당하는 거리 안으로 접근하면서 헬레네의 맨얼굴을 전례 없이 자세하게 촬영했다. 헬레네의 표면에는 일반적인 분화구와 언덕의 풍경이 펼쳐져 있지만, 위의 이미지에는 비정상적으로 매끄럽고 줄무늬가 있는 지형도 공존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헬레네는 1980년 피크 뒤 미디 드 비고르 의 지상 관측소에서 J. 르샤와 P. 라큐가 발견한 불규칙한 형태의 위성으로, 표면은 얼음으로 뒤덮여 있고, 운석과 충돌한 흔적인 크레이터가 많다. 공전주기는 2.74일이며, 토성으로부터 지구-달 사이 거리와 비슷한 37만 7400㎞ 떨어져 있다.​ 행성 천문학자들은 너비 30㎞의 이 떠다니는 우주 얼음덩어리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단서를 수집하기 위해 헬레네의 상세한 이미지를 조사하고 있다. ​헬레네는 또한 큰 위성 디오네 바로 앞에서 토성을 돌고 있는 특이한 천체로, 디오네보다 공전궤도 상에서 60도 정도 앞서 라그랑주점으로 알려진 중력 균형점을 차지하는 토성의  네 위성 중 하나이다. 그 결과 토성-디오네-헬레네는 정삼각형을 이루어 역학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며 움직인다.  위성의 이름 헬레네는 그리스 신화에서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된 절세 미녀인 헬레네에서 따온 것이다. 헬레네는  스파르타 왕 메넬라오스의 왕비이다.
  • 화성탐사 로버가 보낸 ‘화성 헬리콥터 인저뉴어티’의 모습​

    화성탐사 로버가 보낸 ‘화성 헬리콥터 인저뉴어티’의 모습​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수많은 비행으로 먼지 투성이가 된 날개를 드러낸 화성 헬리콥터 인저뉴어티의 모습을 근접 촬영한 놀라운 사진을 보내왔다.  화성 탐사의 동반자인 이 로봇 헬리콥터를 싣고 화성에 착륙했던 퍼스비어런스는 최근 이 화성 헬리콥터에 불과 23m 거리 이내까지 접근했다. NASA 관계자는 트위터에 퍼서비어런스가 인저뉴어티에 이렇게 가까이 접근한 것은 거의 2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퍼서비어런스 4월 16일(이하 미국동부시간) 로봇 헬리콥터에 접근하는 동안 인저뉴어티를 담은 몇 컷의 사진을 찍었고, NASA는 4월 18일 트위터에서 이 사진들을 공유했다. 이미지는 이륙, 선회 비행 및 착륙 중에 헬리콥터에 의해 발생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화성의 먼지로 뒤덮인 헬리콥터의 회전익을 보여준다.  퍼서비어런스와 인저뉴어티 임무를 관리하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관계자는 화요일 트윗에서 먼지 투성이임에도 불구하고 "퍼서비어런스는 가혹한 화성 환경에서 잘 견뎌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인저뉴어티는 외계 세계의 하늘에서 동력 비행을 달성한 최초의 비행체다. 애초 예상했던 비행기록을 넘어 수십 차례의 화성 상공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는 희박한 화성 대기로 인해 충분한 양력을 얻기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굉장한 성과로 평가된다. 인저뉴어티는 지구에서 비행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약 10배 빠르게 회전하는 특수 회전익을 장착하고 있다.  4월 13일, 티슈통만 한 크기의 이 1.8kg짜리 헬리콥터는 화성에서 50번째 비행을 완료했으며, 그 동안 322.2m를 145.7초 만에 이동하고, 화성 지표에서 18m 높은 상공을 비행하는 새로운 고도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화성 헬리콥터의 첫 비행은 예제로 분화구에 착륙한 지 불과 두 달 만인 2021년 4월 19일에 이루어졌다. 이 헬리콥터는 최대 5회의 비행으로 원래 계획된 기술 시연 임무를 훨씬 초과 달성했다. 인저뉴어티는 또한 퍼서비어런스의 정찰병 역할도 수행한다. 퍼서비어런스는 과거 미생물 생명체의 증거를 찾고 향후 지구로 돌아올 샘플을 수집하고 있다. 지구 밖의 다른 세계에서 최초로 성공한 헬리콥터의 동력 비행 테스트는 향후 샘플 반환 임무와 화성에서 진행 중인 생명체 탐색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한번도 보고된 적 없는… 물고기가 한라산에 살까

    한번도 보고된 적 없는… 물고기가 한라산에 살까

    한라산국립공원 내 고지대 분화구나 습지에 서식하는 어류에 대한 조사가 처음으로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서식현황이 알려지지 않은 한라산국립공원 내 담수어류, 거미류, 연체동물 등 3개 분야에 대한 첫 생물자원조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달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조사에는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와 함께 생물다양성연구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한국동굴생물연구소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그동안 담수어류, 연체동물, 거미류 등 3개 분야는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한라산국립공원 자원조사에서 제외돼 왔다. 담수어류와 연체동물은 한라산국립공원의 지리적 위치, 연중 지표수의 보유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처음으로 시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선 한라산이라는 독특한 화산지대에서 담수어류의 형태적, 서식적 특성을 밝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 시점에서 연체동물 종 현황 및 분포의 기록은 향후 한라산에서의 인간 활동과 기후변화를 추적하는 주요 지시자로 활용될 수 있는 생물자원이다. 거미류는 지난 2016~2019년 실시된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내 조사를 통해 190종이 보고된 바 있다. 고정군 제주도 한라산연구부장은 “지금까지는 존재를 알고 있는 생물자원의 현황 파악에 집중했다면, 이번 조사는 분포 여부 및 현황이 파악되지 않은 분야에 대한 최초의 종합적인 조사”라면서, “한라산에서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종 혹은 고유성을 밝힐 수 있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한라산의 새로운 가치를 꾸준히 발굴하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은 지난해에 식물상 등 총 19개 분야에 대한 제4기 자연자원조사를 진행했다.
  • [지구를 보다] 10㎝ 화산재가 뒤덮은 러시아 마을…“한낮에도 칠흑”(영상)

    [지구를 보다] 10㎝ 화산재가 뒤덮은 러시아 마을…“한낮에도 칠흑”(영상)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 있는 활화산이 잇따라 분화하면서 화산재 피해가 속출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캄차카반도에서 가장 크고 활동적인 화산으로 꼽히는 시벨루치 화산이 분출을 시작했다. 이날 관측된 화산재의 높이는 최고 20㎞로 확인됐으며, 500㎞ 떨어진 곳까지 퍼져나갔다. 당국은 인근 지역 항공 운항 적색경보를 내렸다.  항공 운항 적색경보가 내려진 이후부터는 인근 지역으로의 항공 운항이 완전히 금지된다. 화산재가 항공기의 엔진으로 들어가 기계 고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용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고속도로도 차단됐다.  화산 분화와 함께 쏟아진 화산재는 마을을 순식간에 흙빛으로 바꿨다. 화산에서 50㎞ 가량 떨어진 클류치 마을에는 10㎝이상의 화산재가 쌓였다. 거리에 멈춰 선 차량은 시커멓게 내려앉은 화산재 탓에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다.  화산재가 지나가면서 캄차카 반도 마을의 조도 역시 급격하게 낮아졌다. 한 지역 주민은 “(화산재에 태양이 가려져) 빛을 볼 수가 없다. 한낮에도 칠흑처럼 어둡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화산재를 막기 위해 온 몸을 가리는 비닐 방호복을 입고 외출해야 하며, 아이들은 등교와 외출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시벨루치 화산 인근에서 연구 중이던 화산학자들은 분화 당시 목숨을 건 대피를 해야했다.  공개된 영상은 화산학자 수 명이 화산폭발 시작 직후 최대한 분화구에서 멀어지기 위해 전력질주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들 위로는 화산재와 함께 뿜어져 나온 바위 조각들이 쏟아졌다. 영상 속 과학자들은 스노모빌이나 차량 아래에 간신히 몸을 숨겨 재난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화산‧지진 연구소는 “이번 화산재 피해 규모는 60년 이래 최대”라고 밝혔다.  한편 시벨루치 화산과 베지미안니 화산 등이 있는 캄차카반도는 이른바 ‘환태평양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 양조산대로, 최소 수십 개의 화산들이 몰려있으며 대부분이 활화산이다. 최근 이 환태평양 조산대를 중심으로 화산 분화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엔 캄차카 반도의 또 다른 활화산인 베지미안니 화산이 분화했고, 6일엔 쿠릴열도의 에베코 화산에서도 분화가 시작됐다.  화산·지진 연구소는 시벨루치 화산의 강력한 분화 단계는 끝난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 들불 때문에… 요즘 내가 유명세를 혹독하게 치르더라

    들불 때문에… 요즘 내가 유명세를 혹독하게 치르더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제주하면 올레길을 먼저 떠오르지만, 최근에는 오름도 제주올레만큼 각광받고 있다. 관광객들의 과도한 탐방으로 안식년제를 주기까지 할 정도로 오름들이 몸살을 앓고 있을 정도다. 제주에는 360여개의 오름이 분포돼 있다. 오름은 악(岳), 봉(峯), 산(山)을 의미하기도 한다. 2009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발표한 제주어 사전에는 ‘한 번의 분화(噴火)활동으로 봉긋봉긋 솟아오른 화산’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제주인의 마음에 오름은 어머니의 품과 같이 포근하다. 누구에게나 고향에 온 듯 안정감을 주는 쉼터이자 안식처여서 그 가치는 더욱 빛난다. ‘벅차오름’이라는 이름을 달고 오름을 탐방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그 첫번째로 요즘 도내외적으로 관심이 증폭되고 화두가 되고 있는 새별오름을 소개한다.-편집자주 To. 새별오름이 제주도민에게 안녕, 내 이름은 새별오름이야. 나는 제주시에서 평화로를 타고 약 20분 정도 달리면 오른쪽으로 보여. 내비게이션에 ‘봉성리 산 59-8’을 검색하면 쉽게 올 수 있어. 금세 눈에 들어올거야. 주변에 나만 유독 저녁하늘에 새별처럼 외롭게 떠 있거든. 자태가 좀 웅장하고 분화구같은 배꼽이 별 모양이어서 너희들은 날 새별오름으로 부르더라. 내 키는 너희들이 알다시피 519m(해발)이며 지상높이 119m, 둘레는 2713m쯤 돼. 그리 뚱뚱하진 않지? 키도 이 정도면 중간쯤인 아담한 사이즈지. 왜냐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올라오잖아. 20분이면 날 품고도 남지. 난 그게 좋아. 365일 벌거숭이 모습인 나를 좋다고 찾아주는 것 만으로도 난 행복해. 정상에 나무 한그루 없는 그야말로 민둥산이야. 물론 가을에 억새 옷을 입고 은빛물결을 일으키며 춤을 출땐 내가 생각해도 좀 멋지긴 하지. 그럴 때 내가 좀 폼 나고 인스타그램에선 핫하게 뜬다는 걸 알아. 그런데 요즘 내가 유명세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더라. 너희들이 들불축제를 하느니 마느니 하며 내 이름을 많이 오르내리며 거론한 덕에 BTS급은 아니지만 검색어 순위에 랭크될 정도야. 사실 난 2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제주의 대표 축제 덕분에 해마다 불춤을 추잖아. 그래서 문화체육관광부 2020~2023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것도 자랑스러워. ‘신들의 고향’이라 불릴 만큼 제주는 신성시하는 것들이 많아. 척박하고 거친 태풍과 늘 마주해야 하는 섬의 숙명 때문에 생겨난 것들인지도 몰라. 이를테면 제주에선 오름 하나를 통째로 태워야 봄이 온다는 속설도 있듯이 말이야. 그런 걸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 들불축제를 하는 이유는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들불놓기(방애)와 무사안녕, 소원성취를 기원하려는 것이지. 제주고유의 전통민속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하는 거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섬(島)의 역사로 보존되는게 아닐까 생각해. 그렇다고 무작정 지금처럼 축제를 하는 것도 문제가 있어. 제동이 걸린 건 다행일지도 몰라. 해마다 기상악화로 취소되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잖아. 강풍이 불거나 비가 오면 2008년, 2009년, 2012년처럼 불놓기가 취소되는 일이 반복되니까 나 역시 안타깝기도 해. 2019년에는 비 때문에 폐막식도 하지 않았잖아. 내년에도 되풀이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야.2022에는 강원도에 산불이 나서, 올해는 경남 합천에 산불이 나서 또 불놓기가 취소되는 일이 반복되니 결단을 내릴 때가 된 것 같아. 심지어 일부에선 기후 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축제라느니, 시대의 흐름에 역행한다느니 하는 비난으로 내 가슴을 후벼파더라. 그러나 이젠 대안 없이 ‘비난을 위한 비난’만 하지 말아줬으면 싶더라. 올해도 15억원 가까이 써서 준비했는데 축제 하이라이트를 결국 포기했잖아. 안타까운 사실은 축제가 끝났는데도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거야. 오래된 전통축제를 무조건 없애는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의 말도 귀 기울여봐. 굳이 내 몸을 태우지 않더라도 올림픽때 봉화 봉송 하듯이 봉송대를 만들어 불놓기를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지금 하는 멋진 레이저쇼를 불놓기보다 더 화려하게 연출하는 것도 나로선 괜찮은 대안 같아. 굳이 삼성혈에서 채화한 불씨를 가져와 들불을 놓지 않아도 돼. 내 몸에 글씨를 새기는 수고도 하지 않아도 레이저쇼로 들불축제 글씨 문신을 새길 수도 있어. 아마도 아이들에게도 멋진 선물이 될거야. 그리고 소원담은 달집태우기 정도는 해도 눈감아 줬으면 해. 안전장치를 해놓고 한다면 허(許)해도 되지 않나 싶어서 그래. 흑백논리로 축제 존폐여부를 왈가왈부하지 말아줘. 그리고 축제를 하는 의미를 잊지 말아줘. 더 나아가 축제는 말 그대로 모두가 즐기고 하나돼야 비로소 의미가 있다는 사실도….난 4·3때부터 아픈 상처를 안고 살아. 다 그런 흑백논리로 편을 갈라서 생긴 일일 수 있어. 내가 있는 이 곳이 한림면 유격대의 거점이자 서북부지역의 근거지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줘. 올라오면 보이는 정물오름과 다래오름을 연결시키는 유격대의 전략적 요충지였지. 정부가 인정한 봉성리 4·3희생자만도 134명(남성 112명, 여성 22명)이라고 해. 물론 슬픈 역사도 있지만 뿌듯한 역사도 있어. 고려시대 최영장군이 목호를 무찌른 전적지로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해. 그래서 난 지금같은 논란엔 일희일비하지 않아. 오영훈 도지사가 최근에 “축제의 발전방향을 다시 한번 논의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잖아. 그리고 이후 강병삼 제주시장도 제주의 대표적 문화관광축제로 꼽히는 ‘제주들불축제’가 막을 내린 후 존폐 논란이 확산되자 말했어. 그는 “앞으로 축제 시기와 축제진행 방법 변경 등 시대 트렌드에 맞는 축제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필요하다면 시민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어. 난, 제주도가 앞으로 들불축제의 새 길을 찾을 거라고 믿어.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한다고 했으니 믿고 기다릴 뿐이야.오늘 올라와 보니 내 모습이 어때? 뻥 뚫리지. 벌거벗은 내 모습이, 감추는 것 없는 수수한 모습을 보니 힐링되지 않니? 오늘은 운수좋은 날이야. 대정에서 부터 제주시 지역까지 한눈에 내다 보이고 비양도까지 보이니 횡재한거야. ㅎㅎ 그럼, 이제 내려가봐. 내 발 밑에서 젊은 청년들이 푸드트럭을 하고 있어. 젊은 청춘들 돕는 셈 치고 커피 한 잔하는 건 어때. 아니면 인근 나홀로왕따나무(배우 소지섭이 카메라 광고를 찍은 곳으로도 유명해 소지섭 나무라고도 한다)를 찾아가 사진 찍고 성이시돌목장에 가서 테쉬폰을 둘러보던지. 아니면 우유부단 카페에서 그 맛있다는 우유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건 어때. 가족여행코스로선 제격이거든. 그럼 다음에 또 놀러오렴. 기다릴게. 성이시돌목장 테쉬폰은. 1960년대 지어진 국가등록문화재 성이시돌목장의 테쉬폰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이국적인 형태의 건축물이다. 테쉬폰 양식은 2000여 년 전 이라크의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가까운 테쉬폰이란 지역에서 만들어진 건축 형식이다. 곡선으로 이뤄진 건물 외형은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에 강한 특징이 있다. 테쉬폰은 시멘트나 철근 등의 건축자재가 상당히 부족했던 당시 상황에서 간단한 자재와 건축술로도 빠른 시간 안에 지을 수 있는 주택이었다. 가마니를 거푸집으로 사용하고 철근을 쓰지 않고도 개방된 부분도 시멘트블록으로 마감처리한 모습이다. 모양도 원통을 잘라놓은 듯한 ‘쉘 지붕’ 형태를 띠고 있다. 내부에 기둥이 없어 넓은 평면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선흘리, 월평리, 아라동 등지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아일랜드 출신 임피제((본명 패트릭 J.맥글린치 Patrick James McGlinchey,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신부가 양돈업으로 성이시돌목장을 시작한 역사적 배경이 독특한 테쉬폰 건축양식에 얽혀 있어 더 의미가 깊다. 임피제 신부는 1953년 25세 나이에 한국으로 왔고 이듬해 처음 제주도 땅을 밟았다. 당시 제주도민들은 4·3과 한국전쟁으로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가난한 제주도민들을 위해 새끼를 밴 돼지 한 마리를 데려와 사육을 시작해 ‘돼지 신부’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1970년에는 성 이시돌 복지의원을 개원해 가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시작했고 2002년에는 호스피스 병동을 중심으로 다시 개원해 가난한 말기 암 환자와 요양이 필요한 무의탁 환자들을 돌봤다. 그는 2018년 4월 23일 향년 90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지금은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하면서 관광객들의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테쉬폰은 그래서 제주도민에게는 경제적으로 궁핍했던 삶의 자립 공간이자 파괴됐던 공동체의 회복을 의미하는 장소이다. 제주 중산간에 200채 가까이 공급됐던 테쉬폰은 현재는 20여채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의 미명아래 점점 사라지고 있다. 최근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역문화특화발전연구회에서 제주의 근현대건축물에 대한 브랜드화의 필요성에 대한 주문이 나오면서 테쉬폰 건축물이 로컬브랜드로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지 주목된다.
  • 화성 헬기 인저뉴어티, 비행 중 우연히 ‘일몰’ 포착 [우주를 보다]

    화성 헬기 인저뉴어티, 비행 중 우연히 ‘일몰’ 포착 [우주를 보다]

    머나 먼 화성 땅에서 임무수행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소형 헬리콥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비행 중 화성의 일몰을 포착했다. 최근 NASA는 인저뉴어티가 45번째 비행을 하던 중 붉은 행성의 멋진 일몰 사진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어둑한 화성의 산등선 너머로 환하게 빛나는 태양이 인상적인 이 사진은 지난달 22일(미 현지시간) 인저뉴어티가 비행 중 우연히 촬영한 것이다. 원래 인저뉴어티의 고해상도 카메라는 지상의 흥미로운 지질학적 특징 등을 담기위해 22도 각도로 기울어져 있는데 비행 중 우연하게 화성의 일몰이 잡힌 것.NASA 측은 “이 사진은 인저뉴어티의 714번째 화성일(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에 촬영됐다”면서 “태양광선이 분화구 내부의 모래와 바위로 이루어진 풍경을 비추는데 마치 지구의 사막에서 촬영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2021년 2월 18일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에 실려 화성에 도착한 인저뉴어티는 2개월 후인 4월 19일 지구 밖 행성에서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40초 동안 3m까지 상승했다가 착륙하는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놀라운 점은 당초 인저뉴어티가 총 5번의 시험비행만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같은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인저뉴어티는 현재까지 총 46회 비행에 성공했으며 누적 비행거리도 10.1㎞에 달한다.동체가 티슈 상자만한 인저뉴어티는 너비 1.2m, 무게는 1.8㎏으로 혹독한 화성 환경에서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저뉴어티는 지구 대기의 1% 정도로 희박한 화성 대기층에서 날 수 있도록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날개 4개가 분당 2400회 회전하는데 이는 보통 헬리콥터보다 8배 빠른 속도다. 인저뉴어티에는 2개의 카메라와 컴퓨터, 내비게이션 센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90°C까지 떨어지는 화성의 밤 날씨를 견디기 위해 태양열 전지도 갖추고 있다.다만 인저뉴어티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만 과학도구는 탑재하고 있지 않다. 이는 인저뉴어티가 화성의 공중 탐사를 위한 길을 열어주기 위해 고안된 기술 시연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 [영상] 인니 므라피 화산 또 폭발…‘불의 고리’ 심상치않다

    [영상] 인니 므라피 화산 또 폭발…‘불의 고리’ 심상치않다

    인도네시아에서 므라피 화산이 또 다시 폭발했다. 1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날 정오쯤 중부 자바 족자카르타(욕야카르타) 인근 므라피 화산이 폭발했다고 밝혔다.이번 폭발로 화산재가 정상에서 최고 3㎞ 높이까지 솟구쳤고, 용암이 경사면을 타고 1.5㎞까지 흘러내렸다. 이 화산은 족자카르타 시내 중심부에서 30㎞ 떨어져 있고, 반경 10㎞ 안에 25만 명이 살고 있다.재난 당국은 분화구를 기준으로 반경 7㎞까지 제한 구역으로 설정해 사람들의 접근을 막았다.  화산 기슭 주민들은 용암이 흘렀던 피해지역을 지프로 타고 돌아보는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폭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없지만, 인근 마을 8곳이 화산재의 영향을 받았다. 현지 매체 콤파스TV는 속보를 통해 므라피 화산 인근 마을의 집과 도로가 온통 하얀 재로 뒤덮인 모습을 보도하기도 했다. 압둘 무하리 인도네시아 기상청 대변인은 “위험 지역에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제한 구역이 더 넓어지면 주민들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해발 2968m 므라피 화산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 중 하나다. 경계 등급으로 따지면 두 번째로 높다. 1930년 당시 대폭발을 일으켜 당시 1300명의 인명 피해를 유발했다. 2010년에도 한 차례 더 대폭발이 발생해 350명 이상이 숨지고 약 3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최근에는 수시로 화산재와 용암을 분출하고 있으며, 산사태와 지진이 반복되고 있다. 1만 70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다. 활화산만 120여 개에 이르고, 지진도 잦아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 3일에도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에서 2일 규모 5.6 지진이 일어났다.
  • 130억년 전 은하… 우주 ‘태초의 빛’ 찾을까

    130억년 전 은하… 우주 ‘태초의 빛’ 찾을까

    인류가 우주를 탐사하고 관찰하는 이유는 순수한 과학적 호기심과 지구 이외의 새로운 거주지 개척 등 두 가지다. 최근 이에 대한 답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1년 크리스마스 때 발사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 관측 결과와 2020년에 발사돼 이듬해부터 화성 표면을 탐사하고 있는 탐사 로버에 대한 것이다. 호주, 미국, 덴마크, 스페인 4개국 13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이 NASA의 JWST로 빅뱅 이후 약 5억~7억년이 지나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 은하 후보군을 관측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2월 23일자에 실렸다.우주는 138억년 전 빅뱅이라고 불리는 대폭발로 시작돼 지금까지 계속 팽창하고 있다. 빅뱅의 가장 강력한 증거는 우주의 모든 공간에 퍼져 있는 태초의 빛, 바로 우주배경복사다. 빅뱅 직후 초기 우주 연구는 JWST 덕분에 더 활발해지고 있다. JWST는 현존하는 광학 우주망원경 중 가장 크고 적외선 분해능이 뛰어난데, 최초의 별과 은하 형성을 관측해 우주 기원을 연구하려는 목적으로 발사됐다. 태양 질량의 1000억배에 이르는 거대 은하는 빅뱅 발생 약 10억년 후에 해당하는 적색편이 z=6 부근에서는 확인됐지만, 이보다 더 이른 시기에 형성된 거대 은하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적색편이는 물체가 관측자로부터 가까워지면 청록색, 멀어지면 적색에 가까운 색으로 관측되는 현상이다. 천체 나이를 측정하는 데 활용하는 방법으로, 우주 팽창으로 거리가 멀어질수록 별이 발산하는 빛이 스펙트럼의 적색 끝 쪽으로 이동한다. 즉 적색으로 보일수록 멀리 떨어진 천체라는 말이다. 연구팀은 JWST로 관측한 결과 z값이 6.5~9.1을 나타내는 은하군을 발견하고 정밀 분석한 결과 빅뱅 이후 7억 5000만년쯤에 형성된 거대 은하를 발견했다. z값이 7.5에서 9.1 사이 적색편이를 보인 6개의 거대 은하 후보를 발견했는데, 여기에는 태양 질량의 1000억배에 달하는 항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한편 스페인 우주생물학연구센터와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를 중심으로 칠레, 프랑스, 일본 등 5개국 20개 연구기관 과학자들은 현재 화성에 배치된 탐사 장비만으로는 생명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1975년 미국 화성탐사선 바이킹1호가 화성 표면에 착륙한 이후 화성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으려는 시도는 계속됐다. 현재 화성 표면에서는 NASA에서 보낸 큐리오시티, 퍼서비어런스 탐사 로버가 활동 중이다.연구팀은 화성 탐사선들이 활동 중인 화성의 예제로 분화구와 비슷한 환경인 칠레 아타카마사막의 퇴적층에서 실험했다. 이 퇴적층은 약 1억~1억 6000만년 전에 형성됐다. 연구팀은 화성 탐사선에서 사용하는 장비로 미생물의 특징을 잡아낼 수 있는지 실험한 결과 대부분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아르만도 아주아 부스토스 스페인 우주생물학연구센터 박사는 “장비의 한계 또는 화성 지표면의 특성 때문에 현재 화성에서 쓰이는 장비만으로는 생명체가 존재했는지를 확인하기 쉽지 않다”며 “화성 생명체 연구를 위해서는 화성에서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보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 [전지적 체험시점] 분리수거 나왔다 별자리 관측에 빠지다…갤럭시 S23 울트라

    [전지적 체험시점] 분리수거 나왔다 별자리 관측에 빠지다…갤럭시 S23 울트라

    기자가 사는 곳은 매주 수요일이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하는 날이다. 지난 15일 밤 퇴근 후 한주간 차곡차곡 쌓아둔 재활용품 더미와 함께 삼성전자에서 체험용으로 빌린 갤럭시 S23 울트라를 챙겨 나갔다. 그간 극심했던 서울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개선됐고, 퇴근길에 올려다본 밤하늘엔 서울의 도심치고는 별이 꽤 잘 보여 그간 미뤄왔던 야간 촬영을 해보기 위해서다. 보통 2~3분이면 끝냈던 수요일 밤의 가사노동은 이날 뜻밖의 ‘별자리 관측’으로 이어지면서 30분가량을 지상 주차장에서 보냈다. 결과물은 놀라웠다. 삼각대 없이 손으로, 그것도 주변 불빛의 방해가 없는 산지가 아닌 아파트 단지에서 찍은 별 사진치고는 만족할만한 성능을 보였다. “사람의 눈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카메라 혁신을 이뤘다”라던 삼성 측의 자랑에는 그만한 근거가 있었다. 삼면이 아파트 건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밤하늘을 촬영했음에도 꽤 많은 별과 위성 등이 또렷하게 담겼다.갤럭시 S23 시리즈는 전 모델에 전문가 사진 모드(EXPERT RAW)를 통해 천체 사진 촬영을 돕는 ‘천체 가이드’ 기능도 제공한다. 사진에는 오리온자리와 화성을 비롯해 다수의 위성이 촬영됐다. 전작 S22 울트라를 통해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달 촬영 성능은 압도적으로 진화했다. 마침 제품을 받은 지난 6일은 올해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 바로 다음날이었다. 이 역시 삼각대 없이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100배 스페이스줌을 활용해 촬영했다. 달과 하늘의 경계는 뚜렷했고, 달 표면의 음영과 분화구까지 선명하게 담아냈다.삼성전자가 카메라 이미지 센서 개선에 인공지능(AI)의 개입까지 접목했다는 점에서 일부 IT(정보기술)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실제 달 촬영의 결과물이 아닌 AI가 학습한 달의 이미지를 합성한 ‘달고리즘’이라는 주장이 반복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갤럭시 S시리즈의 카메라 개발을 이끈 조성대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 비주얼솔루션 팀장(부사장)은 “달을 촬영 작동 방식은 스마트폰고 DSLR과 동일하다”라면서 “AI는 피사체와 경계의 구분을 더욱 보정하는 수준으로 개입하고 이는 사용자가 AI 개입 여부를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S23 시리즈의 천체 촬영 원리에 대해서는 “별은 주변의 노이즈(빛)와 구분이 필요한데 AI는 촬영하는 위치에 실제로 별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별이 아닌 노이즈를 처리하는 단계에 개입한다”고 설명했다. 주간에는 서울 남산 정상에 올라 2억 화소 모드와 일반 촬영 모드, 광학 줌 모드 등을 활용해 주변 풍경을 담아봤다. 남산타워에서 직선거리로 약 4.2㎞ 떨어진 청와대를 100배 줌으로 당겨 찍은 결과 청와대 본관 앞 정원과 지붕, 건물 벽면과 창틀까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전작 대비 더욱 강화된 나이토그라피(야간촬영) 기능은 주변 빛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피사체를 밝고 선명하게 담아냈다. S23 시리즈는 AI 이미지 향상 기술을 적용해 극저조도 환경에서의 촬영 제약을 극복했다.삼성전자가 이번 제품을 준비하면서 카메라 성능 개선만큼이나 힘을 준 부분은 ‘최적의 게이밍 환경 조성’이다. 지난해 S22 시리즈 출시 직후 제기된 GOS(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 논란은 그해 3월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장까지 달구며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주주들에게 재차 고개를 숙여야 했다. GOS는 고사양 게임 구동 시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기 위해 그래픽 성능을 떨어트리는 기능으로, 삼성전자는 이 기능을 S22 시리즈에 적용하고도 이를 고객들에게 알리지 않아 소비자와 주주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이 된 S22 논란은 S23 시리즈 게이밍 혁신의 밑거름이 됐다. 전작에서는 울트라에만 탑재됐던 냉각장치 ‘베이퍼 챔버’는 S23 전 기종에 적용됐다. 여기에 퀄컴이 갤럭시 S23 시리즈 맞춤형으로 제작한 스냅드래곤8 2세대 프로세서가 더해지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전작 대비 41% 향상됐다. 고사양 게임을 작동해도 끊김 없이 몰입감 높은 환경에서 장시간 즐길 수 있다. 게이밍 환경 및 발열 정도는 지난해 GOS 사태를 촉발했던 모바일 게임 ‘원신’을 한 시간가량 진행하며 확인했다. 화면 전환과 캐릭터의 움직임은 끊김 없이 부드러웠고, 게임 그래픽에서는 스마트폰의 성능과 더불어 모바일 게임의 진화까지 실감할 수 있었다.제품 발열도 게임을 즐기는데 전혀 방해되지 않았다. 과거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장시간 즐기면 기계가 너무 뜨거워져 게임을 중단하고 제품을 식혔던 기억에 비하면 S23 울트라는 손으로 기계를 계속 쥐고 있어 온기가 느껴지는 정도였다. 문제는 결국 가격이다. 지난해 원자재가 급등에 고환율까지 겹치며 전 기종이 전작 대비 평균 15만원 올랐다. S23 베이직이 115만 5000원, 플러스는 135만 3000원, 울트라는 159만 9400원이 기본 출고가로 결정됐다. 이 가운데 울트라는 자급제 전용 1TB모델(196만 2400원)이 200만원에 육박한다. 그럼에도 시장 초기 반응은 삼성전자에 고무적이다. S23 시리즈는 전작보다 하루 짧은 7일간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했음에도 109만대의 예약이 몰리며 종전 S22 시리즈가 기록한 최다 사전판매 기록(101만 7000대)을 넘어섰다. 삼성닷컴에서는 예약 물량 60%가 울트라였고, 베이직이 23%, 플러스가 17% 순이었다. 3년 전 구매 후 잔고장 한 번 없이 잘 돌아가는 S20 기본형이 야속하기만 한 기자에게 삼성전자가 지난 17일 신제품 공식출시를 맞아 배포한 보도자료에 눈에 띄는 대목이 있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중고폰 추가 보상프로그램’도 3월 말까지 운영한다. 기존 스마트폰 반납 시 기본 중고 시세에 최대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해 준다.” 이제 선택의 시간이 온 것 같다. 아내를 설득할 것인가, 지르고 혼날 것인가.
  • 日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폭발 직후 연기 최고 2400m 치솟아

    日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폭발 직후 연기 최고 2400m 치솟아

    일본 규슈 남쪽 가고시마현의 타루미즈시에 있는 사쿠라지마 화산이 14일 14시 48분경 분화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사쿠라지마 화산은 일본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 중 하나로 일본 남서부 본섬인 규슈의 오스미 반도와 연결돼 있다. 이날 두 차례에 걸쳐 분화하면서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영향을 받아 화산재와 화산석 등이 남동쪽으로 이동, 오스미 반도 일대에 떨어져 주의 경보가 내려졌다. 다만 아직까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 신고는 없었다고 일본 기상 당국과 현지 경찰은 전했다. 이날 촬영된 사쿠라지마 화산의 원격 카메라 영상 모습은 구마모토현 타루미즈의 사쿠라지마 분화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이날 하루 동안 두 차례 분화했는데, 첫 번째 분화가 있었던 14시 48분 직후 15시 3분에도 또 한 차례 분화가 목격됐다. 첫 번째 분화 당시 마그마로 보이는 붉은 물질이 화구 사방으로 튀어 오르고 치솟은 연기 높이가 무려 2400m에 달했다. 두 번째 분화 규모는 첫 번째 분화보다는 다소 위력이 줄었으나, 화구 위로 솟은 분연의 높이는 1700m에 달해 여전한 화력을 과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도 사쿠라지마 화산은 3차례나 분화하는 등 활발한 화산 활동이 보고된 바 있다. 8일 당시 3차례의 분화 중 한 번은 분연의 높이가 화산구 기준 1000m 이상의 높이를 기록했을 정도로 심각했다. 이번 화산 활동에 대해 일본 전문가들은 지하에 고인 마그마의 혼합이 주요 원인이 됐을 것이가고 추정했다.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 직후 일본 관계기관은 화산 폭발 위험을 경보 3단계로 격상하고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입산 금지를 명령했다. 또 일본 기상청은 분화구 반경 3km 이내 주민들에게 낙석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 분화구 반경 2km 이내 거주자들에게는 화쇄류에 대한 강한 주의를 촉구했다. 특히 화산 활동은 지진과 쓰나미로 이어질 수 있어서 사쿠라지마 인접 지역에 추가 재난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 상태다. 사쿠라지마의 최근 주요 분화는 지난 2019년과 2021년에 있었는데, 2019년 11월 8일 오후 5시 24분경 분화 당시에는 분연의 높이가 5500m까지 치솟았다. 사쿠라지마는 1914년 대분화 당시 분출한 용암이 인근 규슈 오스미 반도와 섬을 연결시킨 독특한 형태의 지형이다. 당시 대분화로 5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당시 화산 활동으로 오스미 반도와 섬이 연결돼 현재 공식적인 행정구 명칭은 ‘사쿠라지마 반도’로 불린다. 
  • 보름달 당겨 찍자 분화구 선명… 갤S23 울트라에 머스크 “와우”

    보름달 당겨 찍자 분화구 선명… 갤S23 울트라에 머스크 “와우”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S23 울트라의 카메라 성능에 주목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국 테크 유튜버 마르케스 브라운리가 트위터에 올린 갤럭시 S23 울트라 리뷰 영상에 ‘리트윗’(답글)을 올리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브라운리는 S23 울트라로 미국에 뜬 보름달을 100배 스페이스줌으로 당겨 찍는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고, 이 영상을 본 머스크는 “와우”라는 감탄사와 함께 해당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공유했다. 브라운리의 리뷰 영상 속 갤럭시 S23 울트라는 달의 분화구 등 표면과 윤곽을 선명하게 담아냈다. 그의 리뷰 영상은 머스크의 리트윗을 통해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이날 낮 기준 조회수 937만회를 넘어섰고 해당 게시물을 공유한 횟수는 2만 4000회를 넘겼다.
  • “와우~!” 일론 머스크도 놀란 갤럭시 S23울트라

    “와우~!” 일론 머스크도 놀란 갤럭시 S23울트라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S23 울트라의 카메라 성능에 주목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국 테크 유튜버 마르케스 브라운리가 트위터에 올린 갤럭시 S23 울트라 리뷰 영상에 ‘리트윗’(답글)하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브라운리는 S23 울트라로 미국에 뜬 보름달을 100배 스페이스줌으로 당겨 찍는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고, 이 영상을 본 머스크는 짧게 “와우(Wow)”라고 감탄사를 남겼다. 브라운리의 리뷰 영상 속 갤럭시 S23 울트라는 달의 분화구 등 표면과 윤곽을 선명하게 담아냈다. 그의 리뷰 영상과 트윗은 머스크의 리트윗을 통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소비자들이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성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19개국 24개 도시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진행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두바이,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도시에 문을 열었다.
  • 화성 표면서 미소 짓는 ‘곰인형’ 얼굴 지형 포착 [우주를 보다]

    화성 표면서 미소 짓는 ‘곰인형’ 얼굴 지형 포착 [우주를 보다]

    화성 표면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최근 화성에서 미소짓고 있는 곰인형 지형을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UA)이 지난 25일 공유한 이미지에서 화성 표면의 거대한 곰인형 지형을 공개했는데, 기묘하게도 두 개의 구슬 눈과 단추 코, 위로 향한 입까지 완벽한 곰인형 얼굴을 하고 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이 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정찰궤도선(MRO) 카메라가 찍은 것으로, ‘곰인형’은 마치 카메라를 향해 ‘치즈~’를 말하듯 미소를 짓고 있다. 동 대학 발표에 따르며, 화성정찰궤도선이 2022년 12월 12일 화성 상공 약 251㎞ 궤도를 순항하면서 이 기묘한 지질학적 구조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기이한 지형은 대체 어떤 지질학적 현상이 만들어낸 것일까? UA의 HiRISE(High Resolution Imaging Science Experiment) 카메라 블로그에 게시된 성명에 따르면, 이 지형은 화성의 고대 분화구 중앙에 있는 균열된 언덕일 가능성이 높다. UA측은 “V자형 붕괴 구조(코), 두 개의 크레이터(눈), 원형 골절 패턴(머리)이 있는 언덕이 있다”면서 “원형 균열 패턴은 매립된 충돌 크레이터 위에 퇴적물이 침전되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것이 우리 눈에 마치 곰인형처럼 보이는 것은 일종의 파레이돌리아(pareidolia) 현상으로, 먼지 쌓인 바위와 틈새에서 곰의 얼굴을 유추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파레이돌리아 현상이란 모호하고 연관성이 없는 현상이나 자극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연관된 의미를 추출해내려는 심리 현상, 혹은 인식의 오류를 나타내는 말이다. 우주는 우리에게 파레이돌리아 현상을 끝없이 제공한다. 도시를 박살내는 괴물 고질라처럼 보이는 성운, 또는 화성 지표에서 관짝처럼 보이는 암석 등을 비롯해 끝이 없을 정도다. 이 화성 곰인형은 모두 MRO에 탑재된 6개의 과학장비 중 하나인 HiRISE에 의해 이미지화된 것이다. HiRISE는 2006년부터 화성 궤도를 돌면서 화성 지표 사진을 찍고 있는데, UA에 따르면 이 카메라는 지금까지 다른 행성에 보낸 카메라 중 가장 강력한 카메라이다. 
  • [우주를 보다] 달 표면의 특징을 더욱 강화한 ‘달 증강 이미지’

    [우주를 보다] 달 표면의 특징을 더욱 강화한 ‘달 증강 이미지’

    달의 특징들을 더욱 증강시킨 이미지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APOD) 16일자에 게재되어 우주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구의 위성인 우리 달은 실제로 이렇게 보이지는 않는다. 달은 이처럼 풍부한 질감을 자연스럽게 보여주지 않고 그 색상은 더 미묘하다. 하지만 이 디지털 창작물은 현실을 기반으로 한다. 위의 달 이미지는 여러 이미지를 합성한 것으로, 실제 월면의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개선된 것이다. 예컨대, 개선된 이미지는 달이 46억 년의 역사 동안 겪은 엄청난 소행성 폭격을 보여주는 크레이터들을 더욱 명확하게 보여준다. 마리아(달의 바다)라고 불리는 어두운 지역은 분화구가 적고 한때 녹은 용암의 바다였다. 또한 이미지 색상은 달의 실제 구도를 기반으로 하지만 변경되고 과장되었다. 여기에서 파란색은 철분이 풍부한 영역을 나타내고, 주황색은 알루미늄이 평균치보다 약간 더 많음을 나타낸다. 달의 뒷면은 지구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면이다. 지구와 달은 중력으로 너무 꽁꽁 묶여 잠긴 상태로, 서로의 앞면만을 보며 공전하기 때문이다. 달이 지구 주위를 한 번 공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7.3일(항성월)인데, 이는 달의 한 번 자전시간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지구에서는 항상 ‘계수나무 옥토끼’가 보이는 달의 한쪽 면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말하자면 지구와 달이 서로 두 팔을 부여잡고 빙빙 윤무를 추고 있는 형국이다. 그래서 인류는 지구상에서 수십만 년을 살아오면서도 최근까지 달의 뒷면을 전혀 볼 수가 없어, 갈릴레오가 최초로 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한 17세기 초부터 달의 뒷면은 인류에게 하나의 미스터리였다. 인류가 최초로 달의 뒷면을 볼 수 있었던 것은 1959년 소련의 루나 3호가 달의 뒷면을 돌면서 찍은 사진을 전송했을 때였다. 그후 루나 3호는 달에 추락하여 고철 덩어리가 됐지만. 그러나 현대 과학기술은 인류가 달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달이 지구에 미치는 갖가지 영향을 알려준다. 
  • [포착] 멕시코 활화산서 UFO 또 찍혀…‘화산 관광 왔나’

    [포착] 멕시코 활화산서 UFO 또 찍혀…‘화산 관광 왔나’

    멕시코 활화산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또다시 포착됐다.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 시티 동남쪽에 있는 해발 5426m 포포카테페틀 산은 분화가 잦아 이를 관찰하는 카메라가 많아 UFO가 자주 목격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포포카테페틀은 원주민 말로 ‘연기를 내뿜는 산’이라는 의미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 푸에블라주 서부 도시 아틀리스코 시민 루이스 게라는 자택에서 보이는 포포카테페틀 산이 연기를 뿜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게라는 그중 사진 한 장을 같이 사는 여자 친구인 카를라 가르시아에게 메신저로 보냈다. 현지 보건소 직원인 가르시아는 이 사진을 보고 화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화산 왼쪽 능선 너머로 보름달이 희미하게 보이는 모습에 사진이 잘 나왔다고 생각하고 이를 SNS에 올렸다. 얼마 뒤 그는 SNS 친구들로부터 메시지를 받기 시작했다. 사진 오른편에 있는 화산 분화구 위로 UFO 같은 형상이 찍혀 있었기 때문이다. 얼마 뒤 이 사진은 현지 커뮤니티에서도 크게 화제를 모았다.그는 사진을 페이스북상에도 공개하고, “오늘의 사진, 오전 7시 52분. 포포카테페틀과 달, 그리고 아마 UFO일 것”이라고 썼다. 가르시아와 그의 남자 친구가 함께 사는 집은 멕시코에서도 예전부터 UFO가 목격되는 사례가 많아 지난 2001년 시 당국이 직접 UFO 조형물까지 만든 펀토 마르코니 언덕에서 불과 500m도 떨어져 있지 않다. 포포카테페틀 산에서는 UFO가 심심찮게 목격된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건 방송국 카메라에 UFO가 찍힌 사례들다.2013년 2월 멕시코 텔레비자 방송은 이 산 주위에서 UFO를 적어도 2대 이상 포착했다. 이 중 한 대는 화산 분화구 쪽으로 들어가고, 나머지 한 대는 화산 주위를 직선으로 이동했다. 다만 촬영 시간이 오전 5시 직전이라 흑백으로 찍혀 화질이 좋지 않다. 미 폭스스포츠도 2010년 1월 멕시코의 한 축구 선수와 인터뷰 중에 UFO를 찍기도 했다. 이밖에도 멕시코 재난방지기구가 화산 활동을 감시하고자 영구적으로 설치한 카메라에 종종 UFO가 찍히고 있다. UFO가 목격되는 건 이 산 주변 만은 아니다. 지난해 6월 멕시코 국경 마을인 티후아나와 로사리토 등에서 UFO가 많은 사람들에게 목격됐다. 같은 해 10월에는 멕시코 동부 이달고주 도시 툴라에서도 UFO가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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