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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 활화산 또 분화…지진 우려까지 연이은 ‘악재’

    하와이 활화산 또 분화…지진 우려까지 연이은 ‘악재’

    하와이 활화산 중 하나인 킬라우에아가 10일(현지시간) 15시 15분경 분화를 시작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가 밝혔다.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킬라우에아 화산은 이날 오후 정상 분화구에서 용암을 분출하기 시작했다. 하와이 화산 관측소는 웹캠 영상을 통해 킬라우에아 정상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서 용암이 분출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빛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와이 비상관리국은 현재 화산 경보 수준은 기존의 ‘주의’ 단계에서 ‘경고’로 상향 조정하고 이 일대 운행 중인 항공 경보 수준도 최고 단계인 ‘적색’으로 상향 통보한 상태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현존하는 활화산 중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곳으로 올해 들어와서만 벌써 세 번째 분화가 목격된 것이다.하와이 화산관측소는 이날 15시 15분경 빅아일랜드 국립공원의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서 분출을 시작했다고 보고, “분화의 시작 단계는 매우 역동적이다”면서 “향후 분화 양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큰 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은 지난 1월과 6월에도 차례로 폭발했으며, 지난 2개월간은 휴화산 상태를 유지했다. 현지 정부 당국은 화산 폭발이 지진 등 추가 자연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고 경계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2019년 킬라우에아 화산이 폭발하면서 인근 지역에 지진이 발생했는데, 당시 지진으로 수백 채의 주택이 붕괴돼 주민들이 살 곳을 잃고 대피하는 등의 피해가 막심했기 때문이다. 또, 이에 앞서 2018년에도 하와이 네아비 화산이 폭발해 인근 주택 700여 채가 붕괴되고 도로가 무너지는 등 혼란이 빚어진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정부 당국은 화산 분화와 지진 발생 가능 지역 내의 위험지구 거주민들을 조기에 대피시킨 상태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또한 화산 폭발 시 분출된 화산 스모그 등 인체에 유해한 가스가 인근 주민과 가축에게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우려도 동시에 제기돼 한동안 거주민들의 대피 행렬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매일 다이아몬드 1개씩 발견”…입장료 내면 보석이 ‘공짜’

    “매일 다이아몬드 1개씩 발견”…입장료 내면 보석이 ‘공짜’

    “아빠! 아빠! 내가 다이아몬드를 발견했어요!” 미국에서 7세 어린이가 생일날 가족들과 주립공원에 갔다가 대형 다이아몬드를 발견해 화제다. 9일(현지시간) 미 아칸소주 주립공원 관리소에 따르면 애스펀 브라운(7) 가족은 지난 1일 아칸소 머프리즈버러의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에 방문해 공원 내에서 2.95캐럿의 황금빛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이 어린이는 생일을 맞아 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공원을 방문했다가 다이아몬드를 찾아냈다. 어린이의 아버지 루터 브라운은 “애스펀이 더워서 잠시 쉬기 위해 울타리 옆에 있는 큰 바위로 걸어갔는데 다이아몬드를 찾아 달려왔다”라고 말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올해 공원 방문객이 발견한 것 중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다. 지난 3월에는 3.29캐럿 브라운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 이 공원 방문객들은 매일 평균 1, 2개씩 다이아몬드를 발견하며 올해 발견된 다이아몬드는 563개로 도합 89캐럿이 넘는다. 1972년 주립공원이 되기 전에 이 땅을 소유하고 있던 농부 존 허들스턴이 처음으로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이래 총 7만 5000여개의 다이아몬드가 발굴됐다. 방문객들이 보물을 찾을 수 있는 37에이커(약 15만㎡) 규모의 들판은 화산 분화구의 침식된 표면으로,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으로 인해 다이아몬드 외에도 자수정과 석류석 등 보석들이 발견된다. 방문객은 입장료를 내고 공원에 들어온 뒤 이곳에서 찾은 보석을 가져갈 수 있다. 공원 관계자는 “이번에 어린이가 찾은 다이아몬드는 반짝이는 광택이 있고, 깨진 면이 없는 완전한 결정체”라며 “최근 몇 년간 본 다이아몬드 중 가장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라고 말했다.
  • 美 일곱살 소녀, 생일날 공원에서 2.95캐럿 다이아몬드 너무 쉽게 발견

    美 일곱살 소녀, 생일날 공원에서 2.95캐럿 다이아몬드 너무 쉽게 발견

    미국 아칸소주에 사는 일곱 살 소녀가 생일날 가족과 주립공원에 놀러 갔다가 2.95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아칸소 주립공원 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아칸소 머프리스버러에 있는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을 찾은 애스펀 브라운이 공원 안에서 갈색이 감도는 황금빛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생일을 맞아 아버지, 할아버지와 함께 공원을 방문했다가 다이아몬드를 찾아냈으니 본인 손으로 생일 선물을 챙긴 셈이다. 푸른 완두콩 조각만 하다고 했다. 아버지 루터 브라운은 “애스펀이 더워서 잠시 앉으려고 울타리 옆에 있는 큰 바위로 걸어갔는데, 그 다음 내게 달려오면서 ‘아빠, 아빠, 내가 발견했어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들 가족은 공원 측이 운영하는 ‘다이아몬드 디스커버리 센터’에 들러 발견한 보석을 보여줬는데 공원 직원이 다이아몬드가 맞다고 확인했다. 공원 부감독관인 웨이먼 콕스는 “이 다이아몬드는 반짝이는 광택이 있고, 깨진 면이 없는 완벽한 결정체”라면서 “최근 몇 년 사이 발견된 것 중 가장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애스펀이 주운 다이아몬드가 올해 공원 방문객이 발견한 것 가운데 지난 3월에 발견된 3.29 캐럿의 갈색 다이아몬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라고 공원 측은 전했다. 지난달 공원 측이 이 일대 흙을 갈아엎었는데 땅 속에 묻혀 있던 것들이 땅 위로 올라온 덕에 애스펀이 손쉽게 다이아몬드를 발견할 수 있었던 셈이다.(이 대목을 일간 USA 투데이 등이 전했는데 공원 입장료 수입을 늘리기 위해 홍보하는 멘트로도 읽힌다.) 공원 측에 따르면 이 공원 방문객들이 발견하는 다이아몬드는 하루 평균 1∼2개씩이며, 올해 발견된 다이아몬드는 563개로 도합 89캐럿이 넘는다. 다른 이들이 발견하는 다이아몬드는 0.05~0.2 캐럿 밖에 안 된다고 했다. 1972년 주립공원이 되기 전에 이 땅을 소유하고 있던 농부 존 허들스턴이 처음으로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이래 총 7만 5000여개의 다이아몬드가 발굴됐다. 방문객들이 보물을 찾을 수 있는 37에이커(약 15만㎡) 규모의 들판은 화산 분화구의 침식된 표면으로,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으로 인해 다이아몬드 외에도 자수정과 석류석 등 보석들이 발견된다. 방문객은 입장료(어른 13달러, 어린이 6.5달러)를 내고 공원에 들어온 뒤 이곳에서 찾은 보석을 가져갈 수 있다. 이곳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이는 자신의 이름을 따서 다이아몬드 이름을 지을 수 있는데 성(姓)이 브라운인데 브라운(갈색) 다이아몬드를 발견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행운을 거머쥔 셈이다.
  • ‘활주로 페어웨이에 화산형 벙커’ 전대미문 코스 첫 우승 주인공은…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일주일 앞으로

    ‘활주로 페어웨이에 화산형 벙커’ 전대미문 코스 첫 우승 주인공은…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일주일 앞으로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이 오는 14일 전남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코스모스링스(파72)에서 개막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등장해 코리안투어의 버팀목이 되어주며 큰 성장세를 보인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은 올해 4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전무후무한 코스 디자인을 뽐내는 코스모스링스가 국내에 본격 소개될 예정이라 비상한 관심을 끈다. ‘링스 코스’는 해안을 끼고 있어 자연스럽게 굴곡지고 기복이 있는 모래밭과 지형을 담은 코스를 말한다. 코스모스링스는 해안에 자리했지만 일반적인 골프장과는 전혀 다르게 인공미가 넘치는 직사각형 코스다. 길이 1850m, 폭 100m의 활주로 4개가 나란히 붙어 있다고 보면 된다. 홀과 홀을 기준으로 전장은 6772m로 국내 최장이다. 활주로 1개당 4~5홀이 이어진다. 코스 기복도 없다. 완전한 평지다. 좌우로 휘어지지도 않는 직선 코스라 티박스에서 그린이 보인다. 워터해저드도 없다. 대신 벙커로 코스 난도를 높였다. 벙커 모양이 심상치 않다. 탄착지처럼 움푹 파인 게 아니라 화산처럼 솟은 분화구 모양이다. 들어가면 벙커 턱이 가슴 높이까지 올라온다. 이런 벙커를 홀당 평균 20개 무려 365개나 깔았다. 겉보기에 단조로워 보이는 코스임에도 전략적이고도 정교한 코스 공략이 필요한 이유다. 그린은 모두 포대 그린이다. 가운데가 솟은 전형적인 솥뚜껑 형태다. 마치 녹색으로 칠해진 달 표면에서 라운드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모두 138명의 골퍼들이 출전하는 가운데 올해 첫 타이틀 방어가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에서 이루어질지도 관심이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최진호(코웰)에게 쏠린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브룸스틱 퍼터로 경기를 펼치며 5년 만에 코리안투어 정상에 올라 통산 8승을 기록한 바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이재경(CJ), 2위 강경남(대선주조), 3위 함정우, 상금 1위 한승수(이상 하나금융그룹), 최근 LX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김비오(호반건설), 올 시즌 유일한 다승을 기록 중인 고군택(대보건설)등 강자들이 총출동해 전대미문 코스에서의 첫 우승을 노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장유빈, 조우영도 도전장을 던졌다.
  • 러 47년 만의 달탐사 도전 실패… 루나 25호, 달에 추락·파괴

    러 47년 만의 달탐사 도전 실패… 루나 25호, 달에 추락·파괴

    러시아가 옛 소련 시절인 1976년 이후 47년 만에 시도한 달 탐사 시도가 실패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달의 남극을 조사하기 위해 발사한 무인 달탐사선 루나 25호가 달 표면에 추락해 완전히 파괴됐다고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통신이 보도했다. 로스코스모스는 “초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계산된 수치와 실제 충격량 변수 간 편차 때문에 루나 25호가 계산되지 않은 궤도로 진입했고, 달 표면에 충돌해 소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로스코스모스는 달 착륙을 이틀 남긴 상황에서 “궤도 진입 명령을 내렸으나 작업 중 탐사선에 비상 상황이 발생해 정해진 조건대로 기동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1일 오전 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루나 25호는 21일 달 남극 표면의 보구슬라우스키 분화구 북쪽에 착륙한 뒤 1년간 달 내부구조 연구와 자원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다. 만약 달의 남극에 다량의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한다면 식수와 산소는 물론 로켓 연료로 쓸 수 있는 수소를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화성과 태양계 외행성에 대한 유인 탐사의 난도가 크게 낮아질 수 있다. 인도의 무인 탐사선 ‘찬드라얀 3호’는 오는 23일 달 남극지역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중국은 2024년 달 남극을 탐사하는 ‘창어’ 6, 7호를 발사하기로 했다. 미국은 유인 달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을 통해 2025년 우주비행사들을 달의 남극에 착륙시켜 탐사 활동을 벌인다.
  • 달 탐사선 추락, 러 자존심도 산산이…첫 달 남극 도달 인도에 넘길듯

    달 탐사선 추락, 러 자존심도 산산이…첫 달 남극 도달 인도에 넘길듯

    러시아 탐사선 달 궤도를 이탈해 달 표면에 추락했다는 내용 위주로 20일 오후 6시 20분쯤 업데이트합니다. 또 러시아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공식 발표 내용 등을 밤 9시 35분쯤 업데이트합니다.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도달하는 것으로 목표로 했던 러시아 달 탐사선 ‘루나-25’가 착륙을 이틀 앞두고 궤도를 이탈해 달 표면에 떨어져 파괴됐다. 이에 따라 사상 네 번째로 달 착륙을 시도하는 인도가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닿는 행운을 차지할 전망이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달 남극을 조사하기 위해 떠난 무인 달탐사선 ‘루나 25호’가 달 표면에 추락해 완전히 파괴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스코스모스는 “초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계산된 수치와 실제 충격량 변수의 편차 때문에 루나-25 우주선이 계산되지 않은 궤도로 진입했고, 달 표면에 충돌한 결과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로스코스모스는 달 착륙을 이틀 남긴 상황에 루나-25에 이상이 발생했다면서 “궤도 진입 명령을 내렸으나 작업 중 탐사선에 비상 상황이 발생해 정해진 조건대로 기동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1일 오전 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루나-25는 당초 21일 달 남극 표면의 보구슬라우스키 분화구 북쪽에 착륙해 1년간 달 내부 구조 연구와 물을 포함한 자원 탐사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다. 러시아가 달 탐사를 시도한 것은 옛 소련 시절인 지난 1976년 이후 47년 만이다. 러시아는 미국, 중국, 인도 등 다른 국가들이 달의 새로운 잠재력에 주목해 잇따라 달 탐사에 나선 가운데 국가적 자부심에 상당한 상처를 입게 됐다. 루나-25는 지난 11일 오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5550㎞ 떨어진 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2.1b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지난 16일 낮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고, 오는 21일 달 남극 표면의 보구슬라우스키 분화구 북쪽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착륙 후에는일년 동안 연착륙 기술 개발, 달 내부 구조 연구, 물을 포함한 자원 탐사, 우주 광선과 전자기파의 달 표면 영향 연구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었다. 러시아가 달 탐사에 나선 것은 옛 소련 시절인 지난 1976년 이후 47년 만이다. 특히 달의 남극은 인류가 아직 도달하지 못한 지역으로, 루나-25가 예정대로 착륙할 경우 최초 사례가 될 수 있었는데 추락하는 바람에 헛물을 켜게 됐다.인도가 지난달 14일 발사한 탐사선 ‘찬드라얀 3호’는 23일 달의 표면에 연착륙을 시도한다. 인도우주국은 찬드라얀 3호의 착륙선 ‘비크람’이 지난 17일 저궤도 하강을 시작했다며 비크람의 배꼽에 위치한 로보의 카메라가 촬영한 달 표면 사진들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프로펄전 모듈(본선)을 촬영한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달 남극은 다량의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커서 인류의 심(深)우주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물이 있다면 식수와 산소는 물론 로켓 연료로 쓸 수 있는 수소를 현지 조달할 수 있어서 화성과 태양계 외행성 유인 탐사의 난도가 크게 낮아질 수 있다. 미국과 중국도 조만간 이 지역에 탐사선을 보낼 계획이다. 중국은 2024년 달 남극을 탐사하는 ‘창어’ 6, 7호를 발사하기로 했다. 미국은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을 통해 2025년 우주비행사들을 달 남극에 착륙시켜 탐사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 [영상] 지옥의 소용돌이…아이슬란드 화산서 ‘토네이도’ 포착

    [영상] 지옥의 소용돌이…아이슬란드 화산서 ‘토네이도’ 포착

    ‘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에서 최근 새로운 화산이 형성돼 분화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토네이도까지 뿜어내는 놀라운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파그라달스피알산에 가장 최근에 형성된 리틀리-흐루투루 화산에서 토네이도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4일 처음 포착된 이 토네이도는 일반적인 토네이도처럼 소용돌이치는 공기 기둥을 그대로 보여준다.그러나 화산 토네이도는 그 속이 치명적인 이황산가스, 화산재들로 가득차있어 그야말로 ‘지옥의 바람’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 전문가들에 따르면 화산 분화구에서 분출된 용암의 뜨거운 열이 그 위의 공기를 데워 밀도를 낮추고 상승시켜 이같은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데이비드 스마트 연구원은 "전통적인 토네이도의 정의와 다를 수 있지만 화산에서 발생한 것도 토네이도라 부를 수 있다"면서 "화산 토네이도는 화산에서 방출된 화산재 구름과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토네이도까지 일으킨 이 화산은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레이캬네스 반도의 화산으로 유명한 파그라달스피알산에 최근 생성됐다. 지난달 10일부터 레이캬네스 반도의 지하 폭발로 2.7㎞ 길이의 균열이 발생하면서 형성됐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설명. 전세계에서 가장 최근에 생성된 아기 화산이지만 그 위력은 놀랍다. 토네이도가 불기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화산에서 용암이 하늘로 솟구쳐 오르다가 밑으로 줄줄 흘러내리는 이른바 ‘스패터 폭탄’(spatter bomb)까지 떨궜다.한편 북대서양 화산지대 중심에 놓여 있는 아이슬란드는 평균 4~5년마다 한 번씩 화산이 분화해 ‘불과 얼음의 나라’로 유명하다. 이번에도 또다시 화산폭발이 발생했지만 주변에 민가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으며 인근 공항의 여객기 이착륙도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다만 아이슬란드 기상청(IMO)은 화산폭발을 가까이 지켜보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 ‘지구→우주→지구’…우주 나갔다 돌아온 ‘부메랑 운석’ [핵잼 사이언스]

    ‘지구→우주→지구’…우주 나갔다 돌아온 ‘부메랑 운석’ [핵잼 사이언스]

    애초 지구의 암석이 우주로 튕겨져 나간 후 다시 지구로 돌아온 이른바 '부메랑 운석'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우주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약 1만 년 전 지구를 떠난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가능성이 있는 운석을 소개했다. 약 646g의 이 운석은 지난 2018년 프랑스 소르본 대학의 은퇴 교수인 알버트 잠봉이 처음 모로코의 상인으로부터 구매한 것이다. 지역 유목민이 사하라 사막에서 주운 것을 상인의 손을 거쳐 연구 목적으로 사들인 것. 이후 2년 전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 지질학자 제롬 가타체카 박사 연구팀이 본격적으로 연구에 착수했고 공식적으로 이 운석은 'NWA 13188'라는 이름을 얻게됐다. 그리고 연구팀은 최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지리화학 컨퍼런스에서 최초의 부메랑 운석이라는 내용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운석은 흔히 말하는 별똥별, 곧 유성체가 타다 남은 암석을 말한다. 지구상에 떨어지는 대부분의 운석은 지구에서 약 4억㎞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에서 온다. 그러나 NWA 13188은 지구에 있다가 우주로 나간 후 다시 돌아왔다는 것인데 물론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오랜 전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지면서 그 충돌 여파로 지구의 암석 일부가 우주로 튕겨나간 후 다시 지구 중력에 이끌려 돌아왔다는 것. 이에대한 근거로 연구팀은 크게 2가지 증거를 제시했다. 먼저 연구팀이 NWA 13188을 분석한 결과 성분이 놀랍게도 지구 고유의 화산암과 동일한 화학 성분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만약 이 운석이 지구 대기를 뚫고 우주로 날아갔다면 고에너지 입자로 이루어진 은하우주선(galactic cosmic rays)에 노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베릴륨-3, 헬륨-10, 네온-21과 같은 동위원소의 흔적을 남기게 된다. 연구팀은 NWA 13188에 이같은 원소가 확인됐는데, 지구상의 어떤 암석보다도 높지만 일반적인 운석보다는 낮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연구팀은 NWA 13188이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기 전 지구 궤도에서 최소 2000년 이상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증거는 NWA 13188이 운석의 겉표면에서 관찰되는 검붉은색의 얇은 껍질인 용융각(Fusion Crust)이 확인되는데 이는 지구 대기를 통과할 때 생긴다.  다만 이같은 연구팀의 가설에도 검증하기 힘든 여러 문제가 있다. 먼저 이 운석을 우주로 날려보낼 정도면 화산폭발보다는 소행성 충돌이 유력한 데 그에 걸맞는 충돌 크레이터가 없다. 최소 1만 년 전에 1㎞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했다면 지구에는 약 20㎞ 크레이터에 생성되는데 지구상에는 이같은 젊은 크레이터가 없다는 것. 그러나 아프리카 대륙에는 아직 검증이 필요한 수십 개의 크레이터가 있어 이같은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이에대해 오스트리아 비엔나 자연사박물관 루도비크 페리에르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흥미로운 암석임에는 분명하다"면서도 "소행성이 충돌하면 지구 암석이 녹을 정도로 국지적인 압력과 온도를 극한으로 증폭시키기 때문에 젊은 분화구라면 그 내부가 여전히 뜨거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 [영상] 용암이 터져 폭탄처럼 후두두…아이슬란드 아기 화산 분화

    [영상] 용암이 터져 폭탄처럼 후두두…아이슬란드 아기 화산 분화

    ‘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에서 새롭게 형성된 화산의 분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아이슬란드 화산학 및 자연재해 연구소는 이른바 '용암 폭탄' 터뜨리며 분화한 '아기 화산'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 화산은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레이캬네스 반도의 화산으로 유명한 파그라달스피알산에 가장 최근에 생성됐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레이캬네스 반도의 지하 폭발로 2.7㎞ 길이의 균열이 발생하면서 형성됐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설명.전세계에서 가장 최근에 생성된 아기 화산이지만 그 위력은 놀랍다. 지난 19일 새벽 촬영된 영상을 보면 화산에서 용암이 하늘로 솟구쳐 오르다가 밑으로 줄줄 흘러내리는 것이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스패터 폭탄'(spatter bomb)이라 부른다. 마치 튀겨진듯한 뜨거운 용암이 후두두 떨어지는 것을 묘사한 것.아이슬란드 대학 지리학과 인스보르크 욘스도티르 교수는 "당시 분화구가 용암으로 가득차 있었으며 가장자리 너머로 스패터 폭탄을 던지기 시작했다"면서 "결국 분화구 가장자리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북쪽와 서쪽으로 용암이 강처럼 흐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화구에서 쏟아지는 용암의 온도는 대략 1200℃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대서양 화산지대 중심에 놓여 있는 아이슬란드는 평균 4~5년마다 한 번씩 화산이 분화해 ‘불과 얼음의 나라’로 유명하다. 이번에도 또다시 화산폭발이 발생했지만 주변에 민가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으며 인근 공항의 여객기 이착륙도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아이슬란드 기상청(IMO)은 화산폭발을 가까이 지켜보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 영구동토층 녹으니 ‘지옥의 입’ 벌리는 바타가이카 분화구 [핵잼 사이언스]

    영구동토층 녹으니 ‘지옥의 입’ 벌리는 바타가이카 분화구 [핵잼 사이언스]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에 위치한 바타가이카 분화구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점점 더 커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드론으로 촬영된 영상을 통해 현재 바타가이카 분화구의 상황을 보도했다. 러시아 극동부 베르호얀스크에 있는 바타가이카 분화구는 현지주민들이 ‘지옥의 입’이라 부를 정도로 무시무시한 크기와 모습을 자랑한다. 전체길이는 약 1km, 깊이는 100m에 육박하는데 하늘에서 보면 주위를 삼키려 혓바닥을 내민 모습처럼 보일 정도. 이 때문에 바타가이카 분화구는 새계에서 가장 큰 영구동토층 분화구이기도 하다. 이 분화구는 1960년대 주변 숲 개간 중 토지가 가라앉으면서 형성됐으며 온난화로 눈이 녹고 홍수가 발생하면서 그 크기는 매년 커지고 있다.문제는 이 지역이 영구동토층이라는 점이다. 영구동토층은 월 평균 기온이 0℃ 이하인 달이 반년 이상 지속돼 영구적으로 얼어붙어 있는 상태의 땅을 말한다.러시아의 경우 영토의 약 65%가 영구동토층으로 분류된다. 영구동토층이 녹아내리면서 생기는 특이한 현상은 한 두가지가 아닌데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것은 수만 년 간 얼어붙어 있던 동물이 발견되는 것이다. 과거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에서 약 1만 4000년 된 멸종된 털코뿔소와 4만 년 된 늑대 머리 등이 발굴된 바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깊은 땅 속에 묻힌 어마어마한 탄소와 치명적인 병원균이 지표로 방출된다는 점이다.특히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탄소가 대기 중으로 유입돼 이산화탄소나 메탄 등 온실가스로 변하는데 이는 다시 기후의 온도를 높여 지구온난화를 야기한다. 이같은 우려에도 바타가이카 분화구는 인류에게 지옥을 맛보게 해줄려는듯 해마다 크기가 커지고 있다. 위성데이터 상으로는 매년 평균 10m 씩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야쿠츠크에 위치한 영구동토층 연구소 니키타 타나나예프 수석 연구원은 "분화구가 계속 커지고 있는 것은 위험의 신호"라면서 "미래에는 기온이 더욱 상승하면서 앞으로 영구동토층이 사라질 때 까지 이같은 분화구를 더 많이 보게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현지 주민들도 피해를 입는 것은 마찬가지다. 영구동토층이 빠르게 녹으면서 이미 러시아 북부와 북동부 지역은 도로가 휘고, 집이 부서지고, 파이프라인이 붕괴하는 피해를 입고있는 것. 여기에 최근 몇 년 동안에는 대형 산불이 더욱 기승을 부려 지역 내 온난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 중국이 사들인 ‘제주 송악산’…380억 더 주고 사와야 한다

    중국이 사들인 ‘제주 송악산’…380억 더 주고 사와야 한다

    경관 사유화와 환경 훼손 논란을 빚었던 제주 송악산 유원지 내 사유지 매입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 송악산 일대를 사들인 중국 회사는 약 380억원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중국 자본이 소유한 송악산 일대 사유지를 매입하기 위한 예산 161억원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지난달 말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송악산 일대 토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도 함께 의회에 제출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중국 투자사인 신해원유한회사가 송악산 일대에 보유한 사유지 170필지·40만 748㎡를 전부 매입한다고 밝혔다. 토지 매입에는 모두 57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모두 지방비로 충당한다. 이번 추경에 반영된 예산 161억원은 신해원 소유 토지를 구입하는 데 필요한 예산 중 일부로, 나머지는 내년 본예산에 반영한다.손꼽히는 절경 ‘송악산’ 中회사 매입190억원 주고 산 中에 571억원 줘야 제주 서부 지역에 위치한 송악산은 바닷속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수성화산으로, 이중 분화구로 이뤄져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 송악산 둘레길을 걷다보면 형제섬과 가파도, 마라도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등 제주에서도 손에 꼽히는 해안 경관을 자랑한다. 인근에는 국가등록문화재인 일제 동굴 진지 등 역사문화자원도 다수 분포하고 있다. 송악산 일대는 1995년 유원지로 지정됐고, 중국 자본이 투자한 신해원유한회사가 송악산 일대를 사들여 호텔, 캠핑 시설 등을 조성하는 뉴오션타운 개발 사업 계획을 추진했다. 신해원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유원지 개발사업을 위해 해당 토지를 계속 사들였는데 매입 금액이 190억원에 달한다. 지역사회에서 환경훼손과 경관의 사유화 등 난개발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2020년 10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개발사업을 제한하겠다는 ‘송악선언’을 발표하면서 사실상 사업이 중단됐다. 여기에 지난해 7월에는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 지정, 8월에는 유원지 지정 해제(도시계획시설 실효)까지 이뤄졌다.사업이 무산되자 신해원 측은 제주도를 상대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제주도가 신해원이 매입한 땅을 모두 사들이기로 하면서 일단락됐다. 구체적으로는 올해까지 매매대금의 30%, 나머지 잔금은 내년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송악산 사유지 매입을 위해 571억 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신해원이 애초 매입한 금액(190억 원)의 3배에 달한다. 정확한 매입 가격은 이번 용역을 통해 제시되겠지만, 신해원 측이 상당한 부동산 시세차익을 볼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이달 사유지 매입에 따른 도의회 심의와 예산 승인 절차를 거친 후 다음달부터 매입에 따른 감정평가와 매입 가격 결정, 매매계약 등을 차례로 진행해 내년 2월까지 소유권을 가져올 예정이다.
  • 휴식년제 끝내고… 용눈이오름 7월부터 열린다

    휴식년제 끝내고… 용눈이오름 7월부터 열린다

    석양무렵 억새와 능선이 아름다운 용눈이오름이 휴식년제를 끝내고 다음 달부터 다시 개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구좌읍 용눈이오름의 자연휴식년제를 다음 달 1일부터 해제한다고 19일 밝혔다. 자연휴식년제는 오름이 더 이상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탐방객의 출입을 제한해 자연적으로 식생이 복원되도록 하는 제도다. 인기 연예인이 자주 찾는 오름으로 방송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발길에 치이고 움푹 패이며 몸살을 앓았다. 이로 인해 2021년 2월부터 자연휴식년제가 시행돼 2년 4개월간 출입이 제한됐다. 용눈이오름은 해발 247.8m, 높이 88m, 둘레 2685m의 화산체다. 오름 한가운데 움푹 패어 있는 곳이 용이 누었던 자리로 전해지면서 용와악(龍臥岳), 용이 놀았던 자리라는 뜻은 담아 용유악(龍遊岳), 용의 얼굴같다 하여 용안악(龍眼岳) 등으로 표기됐다. 용눈이오름 정상 분화구에 가면 완만한 능선이 여인네의 허리처럼 곱고 아름다울 뿐 아니라 다랑쉬오름, 지미봉, 멀리 성산일출봉, 우도·바다 등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가을철 억새가 덮일 때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는다. 이와 함께 도는 2018년 12월부터 자연휴식년제가 시행된 물찻오름도 탐방로 등의 정비공사가 끝나는 대로 출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 일년에 딱 한번… ‘비밀의 숲’ 열린다

    일년에 딱 한번… ‘비밀의 숲’ 열린다

    일년에 딱 한번 열리는 제주 비밀의 숲 거문오름 용암길이 오는 15일부터 5일간 공개된다. 13일 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회와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2023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이 15~19일 5일간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예약 없이 거문오름을 무료로 탐방할 수 있으며, 평소 개방되지 않는 용암길(한국관광공사 선정 숨은관광지)도 열린다. 거문오름은 울창한 수림이 검은 색을 띠고 있어 신령스러운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거문오름은 ‘검은 오름’이라 불리다가 지금의 거문오름이 됐다. 해발 456m로 오름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북동쪽 해안선까지 이어지면서 20여 개 동굴을 형성했다. 한 화산에서 이처럼 긴 동굴이 만들어진 예가 세계적으로 드물고, 일부 용암굴에서는 석회굴의 모습까지 보인다. 이런 이유로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고, 2018년에는 웃산전굴, 북오름굴, 대림굴이 추가됐다. 2005년에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제444호)로 지정됐으며, 2009년 환경부 선정 생태관광 20선, 2010년 한국형 생태관광 10모델에 뽑히기도 했다.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등재 이후 트레킹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는 태극길(분화구 내부와 정상부 능선을 따르는 순환코스, 10㎞)과 용암길(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려간 구간, 6㎞) 등 총 2곳이다. 태극길은 정상(1.8㎞․1시간) 또는 분화구(5.5㎞․2시간 30분), 능선(5㎞․2시간) 코스로도 탐방 가능하다. 태극길 분화구에서는 세계자연유산 해설사와 함께 분화구 내를 돌며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용암길(6㎞․3시간30분)에는 거점마다 해설사가 배치될 예정이다. 용암길을 걷다보면 출입이 제한된 벵뒤굴과도 조우한다. 보존을 이유로 개방하지 않는 이 동굴은 제주도 용암동굴 중 4번째로 긴 4.5㎞ 동굴로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복잡한 미로형태를 띠고 있다. 벵뒤굴 내에는 제주도에만 서식하는 곤봉털띠노래기, 성굴통거미 등을 비롯한 37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 등이 진행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열리는 개막식(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는 가수 이정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행사 기간 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천연벌레퇴치제 만들기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17일과 18일 주말동안 부상 예방을 위한 스포츠테이핑 체험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거문오름 내 어느 곳에서나 사진을 찍고 사회관계망(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당일 확인 후 소정의 기념품(선착순)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트레킹 기간에는 탐방객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돼 용암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까지 평일 20분, 주말 10분 간격으로 순환버스가 운행된다.
  • 잦은 분화에 ‘키’마저 큰 에트나 화산, 또 굉음…공항 일시 폐쇄

    잦은 분화에 ‘키’마저 큰 에트나 화산, 또 굉음…공항 일시 폐쇄

    유럽 최대 활화산인 이틸리아 남서부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 21일(현지시간) 분화해 인근 공항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올해 첫날부터 분화 신고식을 했던 이 산은 이날 다시 굉음을 내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AP·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에트나 화산이 분화해 시칠리아 지역 최대 도시 카타니아에 있는 국제공항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카타니아 공항 측은 이날 트위터에 “에트나산에서 분출한 화산재가 활주로를 덮었다”며 “인기 관광지 카타니아를 오가는 항공편은 정상적인 안전 조건이 보장될 때까지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지질화산연구소(INGV)는 최근 며칠간 에트나산 근처에서 화산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징후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사흘 전인 18일부터 화산 활동의 증가를 고려해 급격한 변화(분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역 주민들에게 경고해왔다.화산연구소는 이날 분화로 화산재 일부가 산 중턱에 있는 마을 적어도 한 곳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카타니아 야외 주차장에 있던 일부 차량들은 화산재를 뒤집어써 잿빛 먼지투성이가 되고 말았다.아드라노, 비앙카빌라와 같은 인근 마을 주민들은 에트나산이 분화하는 큰 소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이탈리아 ANSA 통신에 말했다. 화산 전문가들은 이번 분화가 얼마나 지속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초 분화는 최소 몇 주간 지속됐다는 점에서 또다시 그럴 가능성도 충분하다.에트나산은 최소 2700년 전부터 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1669년 분화 때는 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카타니아 일부를 덮쳐 약 1만 5000명이 숨졌고, 300년 후인 1983년에는 이전 같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용암 흐름을 바꾸기 위해 폭약까지 터뜨려야 했다. 1992년에는 몇 달째 용암이 흐르길 멈추지 않아 군까지 나서 흙벽을 쌓아야 했다. 1998년 이후로는 대규모 분화는 없지만, 매년 몇 차례씩 지금까지 200회 이상 분화했을 만큼 화산 활동이 왕성하다. 이 때문에 이 산의 최대 높이마저 올라가고 말았다. 기존 기록은 북동쪽 분화구에서 높이 3324m로 알려졌지만, 남동쪽 분화구가 이보다 30m 더 높아져 3357m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유네스코(UNESCO)도 에트나산의 지질학적 연구 가치를 인정해 2013년 6월 세계유산으로 올렸다.
  • [포착] 무너지는 벽에 깔려…‘폼페이 최후의 날’ 숨진 두 유골 발견

    [포착] 무너지는 벽에 깔려…‘폼페이 최후의 날’ 숨진 두 유골 발견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화려했던 한 고대 도시가 최후를 맞았다. 바로 문학작품으로 혹은 영화의 소재로 간혹 등장하는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의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이른바 '폼페이 최후의 날' 죽음을 맞은 두 남성 유골이 품페이 유적지에서 새롭게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5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두 남성은 생의 마지막 날 집 안에 머물다 지진으로 인해 집 벽이 무너지면서 숨졌다. 특히 이중 한 남성은 한쪽 벽이 무너지자 손으로 이를 막으려다 숨져 그대로 유골이 됐다. 발굴팀은 "두 남성은 벽이 무너진 여파로 다발성 외상으로 숨졌다"면서 "폼페이에 결정적인 타격을 준 화쇄류(분화구에서 분출된 화산 쇄설물과 화산 가스의 혼합물)가 도달하기 전 지진 여파로 사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탈리아 문화부 장관 젠나로 산줄리아노는 "이번 유골 발굴은 당시 벌어진 끔찍한 화산 폭발에 대해 아직도 밝혀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폼페이는 최근 몇 년 동안 활기를 되찾은 거대한 고고학 실험실로 앞으로도 계속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폼페이는 서기 79년, 폼페이 인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사라진 도시로 주민 약 2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당시 화산 폭발 직후 규모 5~6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해 순식간에 도시는 폐허가 됐다. 특히 화산 폭발 직후 고체화 된 용암 조각과 화산재 및 뜨거운 가스가 순식간에 도시를 뒤덮어 주민들의 많은 수가 가스와 재에 질식해 사망했다. 이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폼페이는 지난 1592년 폼페이 위를 가로지르는 운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건물 및 미술 작품들의 흔적이 발견돼 지금까지도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다. 
  • 한국 달 궤도선 ‘다누리’가 촬영한 장엄한 월면 풍경들 [아하! 우주]

    한국 달 궤도선 ‘다누리’가 촬영한 장엄한 월면 풍경들 [아하! 우주]

    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이 우리 이웃 천체인 달의 숨 막힐 정도로 장엄한 월면 풍경을 놀라운 디테일로 잡아내고 있다.  다누리로도 알려진 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는 지난해 12월 중순 달의 낮은 궤도에 진입했으며, 이미 일련의 인상적인 월면 이미지를 지구로 보내온 바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이후 달의 지질학적 특징을 뚜렷이 보여주는 놀라운 사진이 포함된 웹페이지를 업데이트했다.촬영된 이미지는 모두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LUTI)가 촬영한 것으로, 달 지표의 크레이터와 크레이터 내 봉우리 등 자세한 형상까지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4월에 발표된 KARI의 월면 이미지들 속에는 로켓의 이상적인 도달속도는 가스의 분출속도에 비례한다는 로켓 방정식을 공식으로 만든 구소련 물리학자 콘스탄틴 치올콥스키(1857~1935)의 이름을 딴 치올콥스키 크레이터가 포함돼 있다. 달의 뒷면에 있는 이 대형 충돌구는 구소련의 루나 3호가 발견한 것이다.  다누리의 고해상도 카메라가 잡은 이 이미지는 크레이터 바닥 위로 3200m 이상 우뚝 치솟아 있는 중앙 봉우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또 다른 이미지들은 마찬가지로 눈길을 끄는 슈뢰딩거 계곡과 비츠만 크레이터다. 달 표면을 가로지르는 폭 8~10㎞, 길이 320㎞의 장대한  슈뢰딩거 계곡 형태와, 19세기 독일 천문학자 모리츠 L. G. 비츠만의 이름을 딴 비츠만 크레이터의 모습을 손에 잡힐 듯이 보여준다. 위의 이미지들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되었다. 또한 달 표면에서 반사되는 빛에 민감하도록 최적화된 NASA의 셰도캠을 탑재하여 그림자가 드리워진 분화구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다누리의 주요 임무는 1년 동안 달 표면의 수많은 이미지와 측정을 수행하는 것이다. KPLO 임무의 파트너인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 데이터는 미래의 달 착륙 로봇 임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과 한국은 우주 분야에서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위성을 활용한 기후변화 모니터링 노력 등 우주 분야에서의 협력을 다짐한 바 있다.
  • 집 앞에 거대 낭떠러지가…브라질, 위험천만 분화구 증가 [지구를 보다]

    집 앞에 거대 낭떠러지가…브라질, 위험천만 분화구 증가 [지구를 보다]

    브라질의 일부 지역이 과도한 삼림벌채로 지반이 약해진 탓에 심각한 지반 침식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FP 등 외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북동부 마란호주(州)의 인구 7만명 도시인 부리치쿠푸에는 주택가 바로 앞에 거대한 절벽이 형성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현지에서 ‘보코로카스’(원주민 말로 토막난 땅이라는 뜻)라 불리는 해당 절벽은 지반이 침식돼 무너져 내리면서 생긴 일종의 분화구다.  브라질의 일부 지역은 무계획적인 도시 건설과 공격적인 삼림 벌채로 지반이 약화됐고, 결국 작은 틈으로 시작된 지반 붕괴는 거대한 분화구로 ‘성장’했다. 집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주택가를 따라 ‘자라난’ 분화구는 깊이가 수십~수백 m에 달하며, 마치 먹잇감을 한때 몰아넣는 짐승처럼 마을 중심부를 향해 파고들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이 분화구는 부리치쿠푸의 집 50채와 도로 3곳을 통째로 집어 삼켰다. 지난 20년 간 이 과정에서 주민 7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공격적인 삼림 벌채와 개간 등이 땅을 약화시켰고, 토양이 물을 흡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 지표수가 집중되면 지반 침식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1994년부터 공격적인 삼림 벌채와 도시 건설을 시작했고, 게다가 지난 몇 년 동안 이상기후로 인해 브라질의 폭우가 더욱 심해지면서 ‘보코로카스’ 피해도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특히 보코로카스 피해가 큰 부리치쿠푸는 20년 전에 비해 삼림의 규모가 41% 줄어들었다. 원시림의 규모도 2002~2021년 동안 20년 전의 절반으로 줄었다.  브라질 당국은 분화구에 집이 빨려 들어가 붕괴될 위험에 처한 주민들에게 68만 7000헤알(한화 약 1억 8300만 원)의 이사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정작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개발이라는 근본적인 원인 해결에는 굼뜨게 움직이고 있다.  '지구의 허파' 아마존 지키려 불법 광부와 전쟁 시작 다만 아마존 보호를 핵심 가치로 내세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아마존 열대우림 내에서는 불법 광산업자와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분위기다.  지난달 19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1월 룰라 대통령이 취임한 뒤 지금까지 아마존에서 불법으로 금광 등을 개발하는 광부를 퇴출하기 위한 작전 수백건을 수행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시절 자행됐던 무분별한 열대우림 파괴를 막고 야노마미 부족 등 이곳의 원주민 공동체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브라질 환경부 산하 환경·재생 가능 천연자원연구소(IBAMA)는 룰라 정부의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아마존 열대우림 내 불법 광부 수는 1월 이후 80% 감소했으며 야노마미 부족 영토에서 활동하던 광부도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괴된 열대우림을 되돌리기에 아직은 턱없이 멀었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재임한 4년 동안 브라질에서는 서울 면적(605㎢)의 약 40배에 달하는 넓은 면적의 삼림이 파괴됐다.
  • 한기대 연구팀, ‘1회 레이저 조사’ 고성능 가스센서 제작방법 개발

    한기대 연구팀, ‘1회 레이저 조사’ 고성능 가스센서 제작방법 개발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에너지신소재전공 심영석 교수가 참여하는 연구팀이 1회 레이저 조사로 1조분의 1 수준의 극미량 가스 분자를 감지할 수 있는 ‘고성능 가스 센서’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반도체식 가스센서는 다양한 화학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센서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고성능의 반도체식 가스 센서 제작을 위해서는 감지소재의 표면적을 극대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연구팀은 고분자구슬(Polystyrene beads)을 사용한 연성형판(Soft-template) 방법으로, 가스 분자와 반응할 수 있는 면적을 증가시킨 중공형 나노돔 형태의 산화주석(SnO2) 감지 소재를 제작하고, 산화주석(SnO2)의 표면을 레이저(KrF Excimer laser, 248㎚)에 조사했다 그 결과 외면과 내면까지 가스 반응에 활용할 수 있는 분화구 형태의 고성능의 감지 소재로 변환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제작된 분화구 형상의 나노구조체의 내면과 외면에 금(Au) 촉매를 코팅할 수 있는 기술을 함께 개발해 가스 반응 실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이론적 감지 한계인 1.8ppt, 0.037ppt를 달성했다. 열-전달 분포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사되는 레이저의 세기에 따른 표면개질의 변화 원리를 규명하는데도 성공했다. 심 교수는 “레이저 조사를 통한 표면 개질기술은 산화주석(SnO2)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화물(TiO2, ZnO, Fe2O3, NiO 등)에 즉시 적용이 가능하고, 공정을 반복했을 때 적층 구조로 만들어 표면적을 더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매사추세츠 공대(MIT) 서준민 박사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종윤 박사, 서울대학교 장호원 교수 등과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작은 스트럭쳐스(Small Structures)에 ‘Facile Formation of Metal–Oxide Nanocraters by Laser Irradiation for Highly Enhanced Detection of Volatile Organic Compounds’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나노 및 소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 [우주를 보다] 컬러로 보는 토성의 달 헬레네

    [우주를 보다] 컬러로 보는 토성의 달 헬레네

    색상이 미묘할 수 있지만 토성의 위성 헬레네는 어떤 조명에서도 수수께끼의 모습을 드러낸다. 2012년 토성 궤도를 도는 카시니 탐사선이 이 작은 위성에 지구 지름 하나에 해당하는 거리 안으로 접근하면서 헬레네의 맨얼굴을 전례 없이 자세하게 촬영했다. 헬레네의 표면에는 일반적인 분화구와 언덕의 풍경이 펼쳐져 있지만, 위의 이미지에는 비정상적으로 매끄럽고 줄무늬가 있는 지형도 공존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헬레네는 1980년 피크 뒤 미디 드 비고르 의 지상 관측소에서 J. 르샤와 P. 라큐가 발견한 불규칙한 형태의 위성으로, 표면은 얼음으로 뒤덮여 있고, 운석과 충돌한 흔적인 크레이터가 많다. 공전주기는 2.74일이며, 토성으로부터 지구-달 사이 거리와 비슷한 37만 7400㎞ 떨어져 있다.​ 행성 천문학자들은 너비 30㎞의 이 떠다니는 우주 얼음덩어리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단서를 수집하기 위해 헬레네의 상세한 이미지를 조사하고 있다. ​헬레네는 또한 큰 위성 디오네 바로 앞에서 토성을 돌고 있는 특이한 천체로, 디오네보다 공전궤도 상에서 60도 정도 앞서 라그랑주점으로 알려진 중력 균형점을 차지하는 토성의  네 위성 중 하나이다. 그 결과 토성-디오네-헬레네는 정삼각형을 이루어 역학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며 움직인다.  위성의 이름 헬레네는 그리스 신화에서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된 절세 미녀인 헬레네에서 따온 것이다. 헬레네는  스파르타 왕 메넬라오스의 왕비이다.
  • 화성탐사 로버가 보낸 ‘화성 헬리콥터 인저뉴어티’의 모습​

    화성탐사 로버가 보낸 ‘화성 헬리콥터 인저뉴어티’의 모습​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수많은 비행으로 먼지 투성이가 된 날개를 드러낸 화성 헬리콥터 인저뉴어티의 모습을 근접 촬영한 놀라운 사진을 보내왔다.  화성 탐사의 동반자인 이 로봇 헬리콥터를 싣고 화성에 착륙했던 퍼스비어런스는 최근 이 화성 헬리콥터에 불과 23m 거리 이내까지 접근했다. NASA 관계자는 트위터에 퍼서비어런스가 인저뉴어티에 이렇게 가까이 접근한 것은 거의 2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퍼서비어런스 4월 16일(이하 미국동부시간) 로봇 헬리콥터에 접근하는 동안 인저뉴어티를 담은 몇 컷의 사진을 찍었고, NASA는 4월 18일 트위터에서 이 사진들을 공유했다. 이미지는 이륙, 선회 비행 및 착륙 중에 헬리콥터에 의해 발생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화성의 먼지로 뒤덮인 헬리콥터의 회전익을 보여준다.  퍼서비어런스와 인저뉴어티 임무를 관리하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관계자는 화요일 트윗에서 먼지 투성이임에도 불구하고 "퍼서비어런스는 가혹한 화성 환경에서 잘 견뎌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인저뉴어티는 외계 세계의 하늘에서 동력 비행을 달성한 최초의 비행체다. 애초 예상했던 비행기록을 넘어 수십 차례의 화성 상공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는 희박한 화성 대기로 인해 충분한 양력을 얻기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굉장한 성과로 평가된다. 인저뉴어티는 지구에서 비행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약 10배 빠르게 회전하는 특수 회전익을 장착하고 있다.  4월 13일, 티슈통만 한 크기의 이 1.8kg짜리 헬리콥터는 화성에서 50번째 비행을 완료했으며, 그 동안 322.2m를 145.7초 만에 이동하고, 화성 지표에서 18m 높은 상공을 비행하는 새로운 고도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화성 헬리콥터의 첫 비행은 예제로 분화구에 착륙한 지 불과 두 달 만인 2021년 4월 19일에 이루어졌다. 이 헬리콥터는 최대 5회의 비행으로 원래 계획된 기술 시연 임무를 훨씬 초과 달성했다. 인저뉴어티는 또한 퍼서비어런스의 정찰병 역할도 수행한다. 퍼서비어런스는 과거 미생물 생명체의 증거를 찾고 향후 지구로 돌아올 샘플을 수집하고 있다. 지구 밖의 다른 세계에서 최초로 성공한 헬리콥터의 동력 비행 테스트는 향후 샘플 반환 임무와 화성에서 진행 중인 생명체 탐색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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