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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팽목항 방문에 조국 “팽목항, 쇼를 위한 장소 아냐” 일갈

    반기문 팽목항 방문에 조국 “팽목항, 쇼를 위한 장소 아냐” 일갈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팽목항을 방문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비난했다. 조국 교수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반기문, 오늘 팽목항을 방문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2014년 참사 직후 뉴욕 분향소 조문 외에는 그는 세월호에 대해 단 하나의 언동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팽목항은 대권용 쇼를 위한 장소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세월호 참사 현장인 전라남도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세월호 분향소에서 분향을 하고 방명록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봉하 찾은 潘 “盧 전 대통령도 정치교체 외쳐”

    봉하 찾은 潘 “盧 전 대통령도 정치교체 외쳐”

    노무현 前대통령 묘역서 文 견제 팽목항 분향소 찾아 유족들 위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전남 진도의 팽목항을 찾았다가 고초를 겪었다. 사실상 정치적 ‘적진’과 다름없는 두 곳이다 보니 ‘통합’ 행보가 녹록지 않았다. ●노사모·시민단체 방문 반대 시위도 봉하마을에서는 반 전 총장이 도착하기 전부터 싸움이 일어났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인사들이 반 전 총장의 방문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과 고성과 욕설을 주고받으며 다퉜다. 또 시민단체 회원들의 저항으로 반 전 총장이 묘역 앞까지 100m를 이동하는 데만 8분이 걸렸다. 반 전 총장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따듯한 가슴과 열정으로 ‘사람 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헌신하신 노무현 대통령님께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진력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권양숙 여사를 35분간 예방했다. 권 여사는 “혹시 밖이 시끄럽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반 전 총장은 “민주 사회에서 이런 정도야 늘 있을 수 있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반 전 총장은 “노 전 대통령이 정치 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것이 아직 가슴 깊이 남아 있다”면서 “이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해야 한다. 사생결단, 죽기 살기 식으로 정권만을 잡겠다는 이런 행태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의 말을 빌려 ‘정권 교체’를 주장하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진도 팽목항에서는 박근혜정권퇴진운동본부 회원들이 “Mr. Ban Stop the Show!”(반기문씨 쇼를 중단하라)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나왔다. 반 전 총장은 이들의 거센 시위를 뚫고 세월호 팽목항 분향소를 찾은 뒤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를 건넸다. ●광주 길목인 영암 마을회관서 1박 이어 반 전 총장은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전시관을 방문해 이순신 장군의 공을 기렸으며, 이어 영암읍의 한 마을 회관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실무준비팀원인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은 영암을 방문지로 택한 이유에 대해 “광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고, 월출산의 정기를 받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반 전 총장은 마을회관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한편 반 전 총장 측은 인터넷에 들끓고 있는 ‘반기문 턱받이·퇴주잔’ 논란 등에 대해 “악의적 트집 잡기로 공격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반박했다. 김해·진도·영암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반기문, 영암 농촌마을서 1박…모처럼 밝은 표정 “왜?”

    반기문, 영암 농촌마을서 1박…모처럼 밝은 표정 “왜?”

    3박4일 일정의 ‘민심 청취’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7일 전남 영암 지역의 한 농촌 마을을 찾았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하루를 시작해 전남 진도 팽목항에 들러 세월호 분향소에 참배한 뒤 마지막 일정으로 전남 영암군 영암읍에 있는 한 마을회관을 찾았다.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하루 숙박하며 농촌 민심을 청취한다는 취지이다. 이곳에서야 넥타이를 푼 반 전 총장의 표정은 밝았다. 가는 곳마다 시위대와 승강이를 벌여야 했던 봉하마을이나 팽목항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주민들은 감, 고구마 등 지역 특산물로 다과를 차려놓고 반 전 총장을 환대했다. 한 여성 주민은 반 전 총장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준비하기도 했다. 반 전 총장은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월출산 등 지역 명소를 거론하며 “이곳 영암에서 많은 훌륭한 분이 배출됐다고 하는데, 저도 이런 곳에서 좋은 정기를 받아볼까 해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존중해가면서 서로서로 이웃으로 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는 사회가 되도록 미력이나마 노력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여성사회활동 참여 확대 및 인재 계발, 도농 간 균형발전 및 농수축산물 가공산업 육성의 필요성 등의 정책적 견해를 밝혔다. 반 전 총장은 18일 오전 광주로 이동해 5·18 민주묘지에 참배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순자, 세월호 유가족에 “어딨어요. 같이 오세요, 이리로”

    박순자, 세월호 유가족에 “어딨어요. 같이 오세요, 이리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17일 팽목항 방문을 안내했던 박순자 새누리당 의원의 언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박 의원은 팽목항 간담회 장소에서 반 전 총장을 안내하며 세월호 유가족을 소개했다. 반 전 총장에게 세월호 미수습자 사진을 보며 이름 등을 알려주던 박 의원은 “다윤이 엄마와 은화 엄마 어디 있느냐. 같이 오세요, 이리로”라며 이들을 찾았다. 미수습자 가족들이 앞으로 나온 이후에는 이들이 누구인지를 소개하며 반 전 총장과 악수를 하게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박 의원은 세월호 미수습자들 사연이 담긴 동영상 시청을 권하는 유가족에 “먼저 (미수습자 가족이) 오시고”라며 거부했고, 유가족을 잘 못 소개하기도 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당 모습을 전했던 미디어몽구는 “어디서 세월호 유가족에게 오라 가라 하고 있느냐”면서 “2014년 때하고 보름 전, 오늘 딱 3번만 얼굴을 보이고선 그동안 (세월호 희생자들을) 신경 쓴 것처럼 반 전 총장에 얘기했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그는 또 “모든 정치인들은 분향 후 동영상을 시청했는데 (박 의원이) 막무가내로 됐다고 했다”며 “와 봤어야 (보는 걸) 알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누리꾼들도 ‘세월호 유가족들이 사진 배경이냐’면서 ‘지시’하는 듯한 박 의원의 모습에 언짢음을 표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지역구가 안산으로 세월호 희생자·미수습자 가족과는 오래전부터 잘 아는 사이다. 반 전 총장에게 희생자·미수습자 가족이 하소연할 기회를 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반 전 총장이 유력 대권 주자인 만큼 가족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소개했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연말부터 오늘 방문이 예정돼 있었다”며 반 전 총장과의 일정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潘, 고향 업고 대망론 출정식

    潘, 고향 업고 대망론 출정식

    맹추위에도 곳곳서 ‘귀국 환영’ 野 소속 이시종 지사 극찬 눈길 지난 14일 오전 10시 충북 음성군 원남면의 ‘반기문 평화랜드’(반기문 기념공원)가 ‘쿵짝쿵짝’ 노랫소리로 들썩였다. 반기문(얼굴) 전 유엔 사무총장의 ‘금의환향’을 환영하는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영하 8도의 맹추위에 짧은 원피스를 입은 여성 초대가수가 무대 위에서 노래를 서너 곡 부르자 참석자들은 “아유 추워서 어떡해”라며 안쓰러워했다. 얇은 한복 차림에 장구를 메고 축하 풍물 공연을 준비하는 여성들도 오들오들 떨기는 마찬가지였다. 비닐하우스는 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 됐다. 오전 11시쯤 반 전 총장이 탄 그랜저 승용차가 행사장에서 100m 떨어진 ‘반기문 생가’ 앞으로 진입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 이필용 음성군수, 이언구 충북도의원 등이 마중을 나왔다. 반 전 총장은 짧게 인사한 뒤 차량을 타고 선친 묘소로 이동했다. 기자들은 뒤쫓아 달렸다. 한 남성이 반 전 총장의 부인 유순택씨에게 달려가 ‘유순택 팬클럽’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보이며 “팬클럽 회장입니다”라고 소개하자 유씨는 웃으며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성묘를 마친 반 전 총장은 ‘군민 인사회’에 참석했다. 음성군민, 광주 반씨 종친회 등 주민 700여명이 운집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 지사가 인사말에서 “반 전 총장은 지구 100여 바퀴, 달나라 6번, 하루평균 10개 일정을 소화한 초인적 행보를 보였다. 국민과 도민의 꿈과 희망”이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음성꽃동네’로 이동한 반 전 총장은 입구에서 분향한 뒤 차를 타고 10여분 거리의 ‘부활의 집’으로 이동했다. 반 전 총장과 기자들의 ‘자동차 추격전’이 벌어졌다. 길을 잘못 들어 유턴하는 차량도 속출했다. 차가 없는 기자들은 산을 타느라 추운 날씨에도 땀을 뻘뻘 흘렸다. 반 전 총장은 요양원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했다. 직접 밥솥에서 밥을 퍼와 두부, 호박전, 김치, 콩나물, 생선조림, 된장국 등과 함께 먹었다. 반 전 총장이 충주로 가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려 할 때 잠시 내부를 살펴보니, 좌석 앞에 수첩과 볼펜, 서류들이 꽂혀 있었다. 귀국 후 급히 차량을 공수했는지 차량에는 하이패스가 장착돼 있지 않았다. 반 전 총장은 어머니 신현순(97)씨를 찾아 부인 유씨와 함께 큰절을 한 뒤 “10년 동안 떨어져 있어 자식 도리를 다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계속 옆에 있으면서 효도하겠다”고 했다. 73세 아들의 절을 받은 노모는 “아들 오기 전엔 죽으면 안 된다고 해서 잘 먹고 잘 있었다”며 울먹였다. 충주시내 곳곳에는 반 전 총장의 귀국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내걸려 있었다.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시민인사회’에는 2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어른들의 손에 이끌려 온 몇몇 어린이를 제외하면 대부분 50대 이상 고령층이었다. 모두들 한 손에는 태극기를 들고 있었다. 반 전 총장은 15일 경기 평택 2함대의 천안함과 기념관을 방문했다. 그는 “폭침이 분명하다”면서 “안보에는 ‘두 번 다시’가 없다”고 강조하며 ‘안보 이미지’ 구축을 시도했다. 이에 앞서 반 전 총장은 천안함 전사자인 문규석 원사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유족을 위로했다. 음성·충주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반기문 현충원 방문…방명록에 “대한민국 도약 위해 최선 다하겠다”

    반기문 현충원 방문…방명록에 “대한민국 도약 위해 최선 다하겠다”

    지난 12일 귀국해 “나라를 위해 제 한 몸 불사를 각오가 돼 있다”는 말로 사실상 대권 도전 의지를 드러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3일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전직 대통령들과 순국선열 등의 묘역을 찾았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분향·묵념한 뒤 방명록에 “지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세계 평화와 인권을 위해 노력한 후 귀국하였습니다”라면서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과 참전용사·순국선열 등의 묘역을 찾은 뒤 반 전 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도 갈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역대 모든 정권의 대통령 묘역을 찾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반 전 총장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외교보좌관과 당시 외교통상부(현재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이후 반 전 총장은 주민등록증상의 지번주소를 도로명주소로 바꾸기 위해 동작구 사당3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주민센터에서 만난 한 학생에게 반 전 총장은 “젊은이들이 우리 미래의 주인공이고, 큰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앞서 자택을 나설 때 기자들이 “박 대통령에게 전화 드릴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원수이시고, 새해 때 제가 인사를 못 드렸는데 하여튼 전화를 한번 드리는 게 마땅치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른 인사들에게 전화로 인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분향하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서울포토] 분향하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3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분향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시간 멈춰선 기억교실… 추모 흐르는 눈물교실

    시간 멈춰선 기억교실… 추모 흐르는 눈물교실

    최근 방문객 평균 2배로 늘어 책상엔 꽃·편지·선물로 가득 “그저 어른으로서 미안할 뿐” 교육청 이전 후 유가족 발길 끊어 “기억교실은 아이들의 마지막 숨결과 손길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우리 아들의 손때 묻은 의자에 앉아 깊이 생각에 빠지면 어느 순간 아들과 만나게 됩니다.” 9일 경기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에 마련된 단원고 기억교실을 찾은 이미경씨는 흐르는 눈물에 말을 잇지 못했다. 아들 이영만군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났다. “애들이 고등학생이었으니 집보다 학교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잖아요. 기억교실이 너무나 소중한 이유입니다.”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은 이날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이성대(58)씨는 “예전에 합동분향소를 간 적은 있지만 특별한 날이라도 희생된 학생과 가까이하고 싶어 들렀다”며 “그저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미안할 뿐”이라고 언급했다. 김모(44)씨는 “다시는 이런 참사가 없도록 깊이 반성하고, 국가 안전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사회가 할 수 있는 건 아이들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참사 1000일이 다가오자 기억교실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하루 평균 50명에서 100명으로 크게 늘었다”며 “대통령 비선 실세의 국정농단 파문 이후 세월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기억교실은 4·16가족협의회 산하 기억저장소가 운영하고 있다. 희생자 부모 10명이 운영위원을 맡아 교실을 관리하고 방문객을 안내한다. 이날 만난 이미경씨도 쉴 새 없이 방문객을 안내하며 교실 곳곳에 새겨진 유가족의 슬픈 사연을 설명했다. 이씨가 “계절이 바뀔 때마다 희생자 어머니들이 방석과 등받이를 직접 떠 아이들의 의자에 놓아 준다. 교실 벽에 걸린 시계의 바늘을 참사 시간에 고정시켜 놓을까 고민했지만 아이들이 살아 있을 때처럼 자연스럽게 놔두기로 했다”고 설명하자 방문객들은 낮은 탄식을 뱉어냈다. 학생들의 흔적이 가득한 책상 위에는 유가족과 추모객이 올려 놓은 꽃, 선물, 편지들로 가득했다. 추모객들은 방명록에 “아무것도 하지 못해 미안하다”, “잊지 않겠다”고 적었고, 몇몇 피해자 유가족은 오히려 추모객들을 위로하며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기억교실은 지난해 8월 단원고에서 교육지원청 별관으로 이전됐다. 교실 내 모든 물품들은 그대로 옮겼지만, 공간이 이전보다 좁아 책상을 다닥다닥 붙이고 사물함은 교실 밖으로 내놓았다. 이씨는 “유가족의 반발에도 기억교실이 이전됐고, 이후 자식의 흔적을 찾던 부모들이 발길을 끊기도 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기억교실은 2019년 8월 완공될 4·16 안전시민교육원으로 옮겨 자리잡는다. 생존 학생들은 희생 학생들을 그리워하며 친구의 책상에 글과 선물을 남겨 두기도 했다. 참사 1~2년 후 살아남은 아이들이 친구의 사진을 든 채 촬영한 사진도 곳곳에서 보였다. 고려대 안산병원 관계자는 생존 학생 상당수는 현재 안정적으로 대학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심리 치료를 시작한 생존 학생 70여명 중 60여명은 현재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에서 전화상담이나 대면상담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중 일부는 일주일이나 한 달 주기로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서울포토] ‘세월호 참사 1000일’ 분향하는 시민들

    [서울포토] ‘세월호 참사 1000일’ 분향하는 시민들

    세월호 참사 1000일인 9일 경기도 안산시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분향 헌화를 마치고 영정사진을 둘러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새해 첫 촛불집회, 시민 50만명 운집…“세월호 책임자 朴대통령 퇴진하라”

    새해 첫 촛불집회, 시민 50만명 운집…“세월호 책임자 朴대통령 퇴진하라”

    7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새해 첫 주말 촛불집회에 50만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이날 오후 주말 11차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에 50만명의 시민들이 운집했다. 이날 집회는 세월호 참사 발생 1000일인 오는 9일을 앞두고 ‘박근혜는 내려가고, 세월호는 올라오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진상규명과 인양을 촉구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또 시민들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오후 7시에는 ‘세월호 7시간 진실’을 상징하는 소등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후 유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청와대 행진이 진행되며, 가족들은 분향소 사진 현수막과 희생자들의 사진을 들고 행진대열 앞에 선다. 이날 집회는 행진이 끝나는 오후 8시 30분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김수환 추기경 옛집은 ‘무허가 불법 건축물’

    [단독] 김수환 추기경 옛집은 ‘무허가 불법 건축물’

    군위군 “협의해 원형복원·등기” 경북 군위에 있는 고(故) 김수환(1922~2009) 추기경의 옛집이 무허가 불법 건축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는 군위군이 국비 등 1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김 추기경 옛집 주변을 성역화하는 중에 밝혀졌다. 4일 군위군에 따르면 군위읍 용대리에는 김 추기경이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살았던 옛집이 보존돼 있다. 작은 방 2개와 부엌 1개의 전형적인 초가집 형태다. 김 추기경이 5살 때 가족을 따라 이곳으로 이사 온 뒤 군위보통학교를 마치고 대구 성유스티노신학교(대구가톨릭대 전신)에 진학할 때까지 약 8년간 살았던 곳으로, 유일한 세속적 유적이다. 김 추기경은 1993년 3월 이곳을 찾아 어린 시절을 회상했으며, 2007년엔 이 집을 직접 그려 ‘김수환 옛집’이라고 제목을 달기도 했다. 2009년 선종 때는 분향소가 차려져 전국에서 조문객들의 추모 행렬이 잇따랐다. 거의 폐가가 된 그 옛집을 대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2001년 민간인 J씨에게서 매입했다. 재단은 2005년 폐가 상태인 그 옛집을 마음대로 복원했다. 이후 재단이 건물을 관리해 왔다. 군위군은 “천주교회유지재단이 당시 옛집 복원 과정에서 어떠한 신고나 허가도 받지 않았다”며 “따라서 김 추기경 옛집은 건축물 관리대장 자체가 없고 무허가 불법 건물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당연히 건물분 재산세도 납부하지 않았다. 군위군은 “무허가 건축물로 확인된 이상 그대로 둘 수는 없다”면서 “뒤늦었지만 천주교회유지재단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군위군은 또 “김 추기경의 옛집 모습이 실제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그동안의 지적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번 기회에 원형 복원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1920~1930년대 당시 초가집에 최대한 가깝게 재현하고 건축물 등기를 내도록 한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군청도 재단도 미등기 상태를 모른 것은 착오였다”고 밝혔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단독] 김수환 추기경 옛집이 무허가 불법 건축물?

    [단독] 김수환 추기경 옛집이 무허가 불법 건축물?

    경북 군위에 있는 고 김수환(1922~2009) 추기경 생전의 유일한 옛집이 무허가 불법 건축물로 뒤늦게 밝혀졌다. 4일 군위군에 따르면 군위읍 용대리에는 김 추기경이 어릴 적에 가족들과 함께 살았던 옛집(사진)이 보존돼 있다. 작은 방 2개와 부엌 1개의 전형적인 초가집 형태다. 재단법인 대구천주교회유지재단 소유다. 추기경은 5살 때 가족을 따라 이곳으로 이사를 온 뒤 군위보통학교를 마치고 대구 성유스티노신학교(대구가톨릭대 전신)에 진학할 때까지 약 8년간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기경은 1993년 3월 이곳을 찾아 어린 시절을 회상했으며, 2007년엔 이 집을 직접 그린 뒤 ‘김수환 옛집’이라고 제목을 달기도 했다. 선종 때는 분향소가 차려져 전국에서 조문객들의 추모 행렬이 잇따랐다. 하지만 추기경의 옛집이 다음 달 16일 선종 8주기를 앞두고 무허가 불법 건축물인 것으로 서울신문 취재결과 드러났다. 천주교회유지재단이 2001년에 민간인 J모씨가 추기경의 옛집을 폐가 상태로 보유하던 것을 매입하고 2005년 당시 형태와 규모를 감안해 임의 건립한 뒤 지금까지 건축물 미등기 상태에서 관리해 온 탓이다. 물론 그동안 건물분 재산세 납부 실적도 없다. 이에 군위군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빠른 시일 내에 천주교회유지재단과 협의, 옛집을 추기경이 어릴적 살았던 1920~30년대 당시의 모습에 최대한 가깝게 재현한 뒤 건축물 등기를 한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추기경의 옛집이 무허가 건축물로 확인된 이상 그대로 둘 순 없다”면서 “추기경의 옛집 모습이 실제와 상당한 차이가 난다는 그동안의 지적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12월 24일 촛불집회 ‘문재인·이재명’ 광장으로…박원순 팽목항 찾아

    12월 24일 촛불집회 ‘문재인·이재명’ 광장으로…박원순 팽목항 찾아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야권의 대선주자들은 성탄 촛불 민심을 끌어안기 위해 광장 등으로 직접 나섰다. 여야 대선주자를 통틀어 지지율 1위에 올라있는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문 전 대표는 촛불집회 무대를 마련한 시민단체의 실무진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촛불을 든 백만의 예수를 보았다. 이웃과 함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 추위 속에서 세상을 밝히는 사람들, 국민들 모두 이 시대의 예수”라고 말했다. 또 “작은 촛불 속에 사람 사랑이 담겼다. 예수가 사랑으로 우리에게 남긴 세상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세상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에 투입된 뒤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난 민간잠수사 김관홍 씨의 집을 찾아 김 씨의 딸들에게 성탄 선물을 주었다. 문 전 대표는 꽃 배달 일을 하는 김 씨의 부인으로부터 꽃바구니를 선물 받기도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이날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 이 시장은 페이스북에 “국민 주머니를 채워 유효수요를 확충하고, 공정경쟁으로 의욕을 되살려 경제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복지확대는 경제성장의 마중물”이라고 말했다. 또 “재벌 대기업 중심의 부패하고 불공정한 경쟁구조를 깨야 경제주체들이 의욕적으로 일하고, 자원과 기회가 최대 효율을 발휘한다”면서 “최저임금 1만원, 노동조합 강화, 비정규직 임금 정상화, 장시간 불법노동 근절 등 노동권 강화는 일자리를 늘리고 국민의 소비 주머니를 채워 경제발전의 원천이 된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남 순천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를 찾았다. 앞서 박 시장은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어 목포를 찾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하고 목포의 재래시장을 둘러봤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최순실 사설정부를 통해 국정농단과 헌정 유린을 한 세력들의 탄핵완수와 정권교체를 위해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지 않았을까”라며 “저 또한 민심의 바다에 던져진 쪽배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떤 죽음도 그냥 잊혀선 안되기에”…서울역 광장서 홈리스 추모제

    “어떤 죽음도 그냥 잊혀선 안되기에”…서울역 광장서 홈리스 추모제

     무연고 사망자의 쓸쓸한 삶과 죽음을 기억하기 위한 행사가 도심 한복판에서 열렸다.  ‘2016 홈리스추모제 공동기획단’은 21일 서울역 광장에서 홈리스 추모문화제를 열고 시민들과 함께 무연고 사망자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위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공동기획단은 노숙인 생활여건 및 복지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43개 시민사회단체 연합체다.  앞서 공동기획단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를 ‘홈리스 추모주간’으로 선포하고, 서울 광화문역 지하보도에서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시민추모관을 운영해왔다.  박사라 홈리스행동 활동가는 “돌봐주는 이 없이 마지막 순간까지 쓸쓸했을 노숙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을 넘어서, 여전히 빈곤의 그늘에 놓인 이들의 실태를 시민에게 알리고자 하는 목적에서 이번 추모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제에는 무연고 사망자를 기억하기 위한 시민분향소가 마련돼 광장을 오가는 시민들의 분향 및 헌화가 이뤄졌다. 무연고 사망자의 공영장례제도를 요구하는 시민 목소리를 엽서에 담은 ‘1000인의 우체통 프로젝트’ 이벤트도 열었다. 공동기획단 관계자는 “추모주간 동안 시민들이 작성해준 엽서를 모두 모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명의도용 등 각종 범죄에 노출된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법률상담 서비스, 노숙인들의 취업 등을 돕기 위한 무료 증명사진 촬영 등의 행사도 진행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朴대통령 하야하라”… 박정희 생가 방화

    “朴대통령 하야하라”… 박정희 생가 방화

    ‘父얼굴 똥칠 말고 자결’ 방명록 써… “최순실 사태 접하고 방화 계획”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백모(48·경기 수원시 권선구)씨가 1일 오후 3시 15분쯤 시너를 뿌린 뒤 불을 붙였다. 2012년 12월 대구 동구 신용동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에 불을 질러 공용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됐던 인물이다. 불은 10분 만에 생가 관리인과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이 불로 단층 건물인 추모관(57.3㎡) 내부가 모두 탔고 추모관 인근 생가 초가지붕도 일부 탔다. 추모관에 있던 박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영정도 전소됐다. 범행 현장에서 100m쯤 떨어진 주차장에서 검거된 백씨는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에 압송된 후 폐쇄회로(CC)TV 등 증거를 내밀자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하야하든지, 하야를 안 할 것이라면 자결을 하든지 해야 하는데 둘 중에 하나를 안 해서 방화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화재 직후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백씨가 쓴 ‘박근혜는 자결하라. 아버지 얼굴에 똥칠하지 말고’란 글이 쓰인 방명록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백씨는 지난 10월 ‘최순실 국정 농단’사태를 언론에서 접한 후 박 전 대통령 생가 방화를 계획했다”면서 “화재 당시에 사람이 없던 점을 고려해 건조물방화 혐의로 백씨를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씨는 2007년 2월에도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사적 101호 삼전도비에 붉은 스프레이로 ‘철거 370’이란 문구를 써넣는 등 비석을 훼손해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인근 동상과 기념 시비 등 3곳에 스프레이로 ‘독재자’라고 적은 대학생 A(19)군을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 이에 구미시는 박 전 대통령 생가 일대에 의무경찰 6명을 지원받아 고정 배치하는 등 경계 강화에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 생가는 경북도 기념물 제86호로 지정돼 있다. 생가터 753.7㎡에는 집과 안채, 분향소, 관리사 등 4채의 건물이 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방화로 불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어떤 곳?···경북 기념물 86호 지정

    방화로 불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어떤 곳?···경북 기념물 86호 지정

    1일 방화로 불이 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는 경북 기념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는 곳이다.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위치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선친인 박 전 대통령은 1917년 이곳에서 태어나 구미초등학교와 1937년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다. 753.7㎡(228평) 터에 집과 안채, 분향소, 관리사 등 건물 4채가 있다. 1979년 박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응접실을 분향소로 이용하고 있다. 1900년쯤 지은 49㎡ 크기의 초가는 보존하고 있고 당시에 쓰던 책상, 책꽂이, 호롱불 등이 그대로 남아 있다. 1993년 경북 기념물 제86호로 지정했다. 유족과 구미시에서 공동 관리하고 있다. 생가 인근에는 구미시가 2010년부터 58억여원을 들여 2000여㎡ 터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민족중흥관을 건립했다. 전시실 3개, 돔 영상실, 기념품 판매소 등이 있다. 이곳에 박 전 대통령이 재임할 당시 사용한 유품과 세계 정상에게 받은 선물, 기록사진, 디지털 영상물, 휘호, 어록 등이 전시돼 있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의 영향으로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는 방문객이 크게 줄고 있다. 올 10월까지 생가를 방문한 사람은 4만 7530명으로, 지난해 10월까지 방문한 사람 수(8만 218명)의 절반을 약간 넘었다. 이번 방화로 박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영정이 있는 추모관 내부가 모두 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화…“48세 수원 거주 남성” 체포 조사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화…“48세 수원 거주 남성” 체포 조사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가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1일 오후 3시 15분쯤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화재가 발생,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이 있는 단층 건물인 추모관 내부가 모두 탔다. 추모관 옆 초가 지붕도 일부 탔다. 불은 생가 관계자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생가 관리인이 소화기로 1차로 불을 끈 뒤 출동한 소방대가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백모(48·경기 수원)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백씨는 이날 기차를 타고 구미에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화재 직후 입수한 생가 방명록에는 ‘박근혜는 자결하라. 아버지 얼굴에 똥칠하지 말고’라는 글이 쓰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 글을 백씨가 썼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백씨는 지난 2013년 12월 12일 대구 동구 신용동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에도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돼 대구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백씨는 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정축재 등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평소 사회 정의에 맞지 않는 문화재를 찾아가 훼손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생가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86호로 지정돼 있다. 생가 터 753.7㎡(228평)에는 생가, 안채, 분향소, 관리사 등 건물 4채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화범 검거…“40~50대 남성”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화범 검거…“40~50대 남성”

    경찰이 1일 오후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불을 지른 방화범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40~50대 남성으로 전해졌다. 구미시와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1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생가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86호로 지정돼 있다. 생가 터 753.7㎡(228평)에는 집, 안채, 분향소, 관리사 등 4채 건물이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박정희·육영수 영정 등 추모관이 전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서 불…10분 만에 진화, 방화로 추정(2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서 불…10분 만에 진화, 방화로 추정(2보)

    1일 오후 3시 15분쯤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불이 났다. 구미시와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1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생가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86호로 지정돼 있다. 생가 터 753.7㎡(228평)에는 집, 안채, 분향소, 관리사 등 4채 건물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의 수호신’ 연평도 희생장병 넋 기린다

    해병대 주관 대전현충원서 열려 서방사 지휘소 통합훈련도 실시 해병대사령부는 23일 대전현충원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 6주기 추모행사를 거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조국의 수호신으로 영원히 살아 숨쉬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는 북한의 포격 도발 당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유가족과 전상자, 참전장병, 이상훈 해병대사령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영상물 상영,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본 행사에 앞서 현충탑 참배와 전사자 묘역 참배가 이뤄진다. 추모공연은 서 하사의 모교인 문성중 학생들의 추모헌시 낭독, 해병대 군악대 중창단 합창 등으로 꾸며진다. 연평도 포격 도발과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을 통합한 ‘서해 수호의 날’이 제정되면서 지난해까지 정부 행사였던 연평도 포격 도발 추모식은 올해는 해병대 주관으로 열린다. 해병대는 앞서 지난 16일 문 일병의 고향인 군산에서 흉상제막식을 진행했다. 해병대는 11월 한 달을 ‘해병대 전승의 달’로 지정, 지휘관 특별 정신교육을 하고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가 주관하는 통합훈련을 실시한다. 통합훈련은 서방사를 비롯해 백령도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 등 서북도서 부대가 참가해 화력도발과 기습상륙, 무인기 도발 등 북한군의 다양한 도발을 상정해 실시하는 지휘소 훈련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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