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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바다 합동분향소…한동훈 “법질서 훼손, 반문명적 테러”

    눈물바다 합동분향소…한동훈 “법질서 훼손, 반문명적 테러”

    6명의 생명을 앗아간 법률사무소 방화 참사 희생자를 떠나보내는 절차가 10일 엄수됐다. 대구지방변호사회는 이날 오후 6시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 희생자 6명의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이석화 대구지방변호사회장은 “우리는 어제 여섯 분의 고귀한 생명을 잃었다”며 “이번 참사를 한낱 무뢰한의 무자비한 방화 범죄로 취급되게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법률사무소 종사자가 안전하게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을 반드시 성취해 다시는 안타까운 희생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변호사로서 정당한 업무 활동에 대한 악질적인 업무방해는 사회 정의에 대한 도전이며 법치 사회에서 결코 허용되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문객들의 헌화가 진 후 변호사, 사무직원 등 법조계 관계자들은 묵념하며 눈물을 보였다. 변호사회 한 관계자가 “직원들의 성실하신 그 모습을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자 헌화를 위해 줄지어 섰던 조문객들이 소리 내 흐느꼈다. 추도식 중간마다 분향소 밖에서 통곡하는 소리가 들려오자 묵념하던 이들은 두 손을 굳게 깍지를 꼈다. 이날 합동분향소에는 정관계 인사들이 이어졌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사건은 법질서를 훼손한 반문명적 테러”라며 “법무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장관으로서 큰 충격과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과 유족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느끼고 있을 지 상상조차 가지 않는다”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사건의 진상이 명백히 규명되고 피해자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조문을 마친후 “가해자가 죽어버린 너무 황당한 사건이라서 드릴 말씀이 없다”며 “피해자들 구제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무고한 피해를 일으키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사회 여러 분야에서 같이 지혜를 모으고 연구하고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발인식은 오는 12일 오전 열린다.
  • 유재석·강호동·조세호·최양락 등 운구…‘유랑공연 70년’ 송해 영면

    유재석·강호동·조세호·최양락 등 운구…‘유랑공연 70년’ 송해 영면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국민과 함께 울고 웃었던 원조 ‘국민 MC’ 송해가 영면에 들었다. 10일 오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방송인 고(故) 송해의 영결식이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엄수됐다. 유족과 지인, 연예계 후배들 80여명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 “슬퍼도 즐겁게 보내드리자” 사회를 맡은 코미디언 김학래는 “오늘만큼은 마음이 슬프더라도 즐겁게 보내드리자”고 했다.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은 ‘전국노래자랑’으로 10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을 만나온 MC 송해의 업적을 기렸다. 그는 “선생님은 ‘전국노래자랑’에서 출연자와 그냥 대화만 하신 게 아닙니다”라며 “선생님이 거친 그곳들은 재래시장이 되고, 무·배추밭이 되고, 화개장터가 됐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모두가 춤추고, 노래하고, 흥겹게 노는 자리를 깔아주신 우리 선생님은 할아버지·할머니를 청춘으로, 출연자를 스타로 만드는 마술사였습니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무작정 일어나시라” 엄영수가 월남, 상경, 배우 데뷔, 음반 발매 등을 거친 고의 인생을 ‘무작정’으로 표현하며 “이번에도 무작정 일어나시라. 일어나실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하자 유쾌했던 그의 생전 모습이 떠오른 듯 지인들의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송해가 각별히 아꼈다는 후배 이용식은 단상에 놓인 영정을 한번 바라보고 목이 멘 채로 “선생님 저 용식입니다”라고 말한 뒤 준비해 온 추도사를 읽어내려갔다. 이용식은 “이곳에서 전국노래자랑을 많은 사람과 힘차게 외쳤지만, 이제는 수많은 별 앞에서 ‘천국 노래자랑’을 외쳐달라”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이 다니시던 국밥집, 언제나 앉으시던 의자가 이제 우리 모두의 의자가 됐다”며 “안녕히 가시라”고 작별인사를 전했다. ● “수많은 가수를 스타로”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도 “선생님은 지난 70년 동안 모든 사람에게 스승이었고, 아버지였고, 형, 오빠였다”며 “수많은 가수를 스타로 탄생시켜주는 역할을 해주셨다. 진정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영결식장에는 다큐 ‘송해 1927’에서 발췌한 고인의 생전 육성이 흘러나와 그리움을 더했다. 비교적 담담하게 영결식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고인의 목소리에 눈물을 훔다. 코미디언 강호동, 최양락 등 후배들은 붉어진 눈시울로 천장을 바라봤다. 송해의 상징인 “전국∼”이라는 코멘트가 흘러나오자 참석자들은 다 같이 “노래자랑∼”이라고 화답했다.● 국밥집과 사우나 지나 ‘송해길’ 이후 설운도, 현숙, 문희옥, 이자연, 김혜연, 신유, 배일호가 고인의 노래인 ‘나팔꽃 인생’을 조가로 불렀다. 유재석, 조세호, 이수근, 임하룡, 이상벽, 전유성, 양상국 등 후배들이 헌화하고 목례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발인을 마치고 빈소를 떠난 운구차는 오전 5시 40분께 송해가 생전 자주 이용했던 국밥집, 이발소, 사우나 등이 있는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주변 상인, 주민 등 30여명이 미리 나와 거리를 청소하고, 고인이 생전에 즐겨 마시던 ‘빨간 뚜껑’ 소주도 준비했다. 영정사진을 앞세운 운구행렬은 고인이 생전에 원로 연예인들의 사랑방으로 삼았던 ‘연예인 상록회’ 사무실, 송해 흉상 앞에 차려진 임시분향소 등을 들렀다. ● “작은 거인 같은 모습 생생” 이어 KBS 본관 앞에서 ‘전국노래자랑’ 시그널송 연주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노제가 열렸다. 송해와 ‘전국노래자랑’을 함께 해온 신재동 악단이 고인과 함께하는 마지막 연주를 했고, 임수민 아나운서가 사회, 김의철 사장이 추모사를 했다. 김의철 사장은 “송해 선생님, 들리십니까. 대한민국 전국 공원에서, 널따란 운동장에서 ‘전국노래자랑’의 딩동댕 소리가 울렸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선생님의 작은 거인 같은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고, 국민들과 웃던 그 장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부디 세상의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편히 영면하소서”라고 추도했다. 고인의 유해는 생전에 ‘제2고향’으로 여기던 대구 달성군의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씨 곁에 안치된다.
  • 유재석·강호동·최양락 등 故 송해 운구…“별앞에서 전국노래자랑 외치길”

    유재석·강호동·최양락 등 故 송해 운구…“별앞에서 전국노래자랑 외치길”

    고(故) 송해(95·본명 송복희)의 영결식과 발인이 오늘 진행됐다.  10일 오전 4시30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송해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이날 영결식의 사회는 코미디언 김학래가 맡았으며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 장례위원장이 조사를, 코미디언 이용식이 추도사를 진행했다. 이날 약 50여명의 코미디언 후배 및 대한가수협회 가수들이 영결식에 참석했다. 영결식 의자 첫째 줄에는 두 딸을 포함한 유족들과 김학래, 엄영수, 이용식이 착석했다. 둘째줄에는 코미디언 유재석, 조세호, 이상벽이, 셋째줄에는 최양락, 이수근, 임하룡, 강호동과 설운도, 이자연 등 대한가수협회 가수들의 자리했다.● “최고의 MC셨습니다” 엄영수는 “남들은 은퇴할 나이인 61세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서 방송사에 빛나는 기록을 세우셨다”며 “‘전국노래자랑’ 1700여회, 34년 연속 1000만 명 이상 시민을 만났고, 최장수 프로그램이 됐다. 95세 최고령 MC로 등극하신 최고의 MC이셨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명MC, 명예능프로그램, 그 신기록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선생님은 무작정 가출하셔서 이북에서 무작정 워남하셨고, 피난 후 부산에서 무작정 상경하시고 무작정 데뷔하시고, 악극 배우로 무작정 데뷔하신, 무작정 송해 선생님 인생이다”라며 “우리는 이 무작정을 믿는다, 이번에도 선생님이 무작정 일어나시어 선생님이 일어나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딴따라’라 하면서 한없이 몸을 낮추신 선생님, 전국노래자랑 무대는 그냥 노래하는 곳이 아니었다”라며 “예술 연출자이신 우리의 선생님을 모시는 할머니, 할아버님을 하나하나 청춘극장으로 만들어주신 선생님, 스타를 만들어주시는 독특한 화술이 있다”고 추도했다. 그는 이어 “선생님은 ‘이제 방송을 내려놓을 때가 됐다, 힘이 부쳐 못하겠다, 나는 하차하겠다’고 하신 적이 한 번도 없다, 일생 부정적이거나 포기하신 말을 하신 적이 없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그러면서 “올겨울에도 아무리 어려움이 있어도 불같이 극복하며 일어나셨고, 힘드실 때도 겨우 2~3일 입원하셨을 뿐이다, 또 송해길을 조성하셔서 전국민들을 위한 휴게소를 만드셨고 2000원짜리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으시고 2000원 국밥을 드시며 시민들과 동고동락하시던 선생님. 우리가 갈 길이 먼데 이렇게 일찍 가시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선생님”이라며 침통해 했다. 끝으로 그는 “하늘나라로 가신 선생님, 영원히 살 수 있는, 시간이 없는 하늘나라에서 그곳에서 편안히 자유롭게 잠드십시오”라며 “선생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몹시 보고싶습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선생님이시고 스승님이시다” 엄영수 조문 후 이용식이 추도사를 읊었다. 이용식은 “(송해 선생님은) 저를 코미디언으로 만들어주신 선생님이시고 스승님이십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평소에 스승님께서 그렇게 보고싶어하신 많은 인재들이 선생님 영정 앞에 모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에 슬픔과 아쉬움을 남기시고 뭐가 그리 바쁘시다고 가셨는지”라고 애도했다. 이어 “항상 먼저 하늘나라로 간 후배들의 영정을 어루만지시면서 못된 놈이라고 나보다 먼저 갔다고 그렇게 혼내시더니 이 새벽에 이별이라뇨”라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별들이 떠있는 천국에 가셔서 그렇게 형이라고 부르시던 구봉승, 이주일 선배님도 만나셔서 우리 후배들 잘 있다고 안부 좀 전해달라”고 눈물을 보였다. 또 “이곳에선 전국 노래자랑을 많은 사람들과 힘차게 외쳤지만 이제 수많은 별들 앞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외쳐달라”며 “저 멋진 훈장 살아계셨을 때 목에 걸으셨으면 얼마나 좋으셨을까”라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받은 금관문화훈장을 세상을 떠난 후에 받은 것을 안타까워 했다. 마지막으로 “사모님과 아드님과 반갑게 만나서 이젠 아프지 마시고 편히 쉬시길”이라며 “우리 나라는 동해 서해 남해 그리고 송해가 있다, 선생님 안녕히 가십쇼”라고 했다.● 송해 육성으로 “전국” 외치자… 조사와 추도사를 마치고 고 송해의 생전 육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고 송해의 목소리로 “전국”을 외치자 자리에 함께한 모든 사람들이 “노래자랑”을 이어받았다. 이어 설운도, 이자연 외 5명의 대한가수협회 가수들이 앞으로 나와 고 송해의 주제곡 ‘나팔꽃 인생’을 열창했다. 분향과 헌화, 고 송해의 막내딸의 감사 인사를 마지막으로 영결식이 마무리됐다. 고 송해의 막내딸은 “존재만으로 희망의 상징이었던 아버지의 삶을 기억할 것이고 사랑을 많이 주신 많은 분들의 일상도 행복하길 바란다”며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임하룡, 전유성, 최양락, 강호동, 유재석, 양상국 여섯 명의 코미디언 후배들이 고인을 운구하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과 발인식 이후 운구차는 서울 낙원동에 소재한 송해길에서 진행되는 노제를 거쳐 KBS 본관을 들른 뒤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화장터로 향한다. 이후 고인의 유해는 아내 석옥이씨가 안장된 송해공원으로 향해, 곁에 안장된다. 고인의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열렸다. 앞서 송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유족으로는 두 딸, 사위, 외손주가 있으며 60년을 해로한 아내 석옥이씨는 지난 2018년 사망했다. 아들은 1986년 교통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 송해선생 팽생 동지 아내 석옥이 여사옆에 잠든다

    송해선생 팽생 동지 아내 석옥이 여사옆에 잠든다

    국민 MC 송해 선생이 평생 동지아내 석옥이(1934∼2018) 여사 옆에 잠든다. 석 여사는 대구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송해 공원 인근에 영면해 있다. 송해 선생은 생전에 “석 여사의 묘지 곁에 영면하겠다”고 여러 차례 뜻을 전한 바 있다. 고향이 황해도 재령인 송해 선생은 아내의 고향인 달성군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달성군의 명예 군민이자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선생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날 송해기념관 입구 그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본뜬 동상 앞에 방문객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60대 이상으로 보이는 방문객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선생님 안녕히 잘 가세요”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 시간이 갈수록 송해 기념관과 송해 공원을 찾는 발걸음이 점점 늘어났다. 송해 기념관 직원들은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아침 출근길에 접하고 울컥했다. 온몸에 찬 기운이 들었다”며 “기념관 방문객들은 송 선생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정도였으니, ‘국민의 아버지’셨다”고 평가했다. 달성군 화원읍에 사는 김영미(56)씨는 “선생님은 우리 고장 사람이 아니었지만 군민들은 모두 고향 사람이상으로 생각한다. 선생님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장지에 인접한 송해 기념관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임시분향소를 설치하고 이날 저녁부터 조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송해 기념관과 송해 공원은 각각 2021년, 2016년에 달성군이 방송인 송해 씨의 인생과 삶을 모티브로 조성한 관광지다. 송해 공원은 연간 관광객 60만 명이 찾아오는 도심 공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 당권 도전 말 아꼈지만… 이재명 “전대까지 시간 많아”

    당권 도전 말 아꼈지만… 이재명 “전대까지 시간 많아”

    지난 1일 보궐선거 당선으로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첫 출근을 했다. 그는 오전 9시 45분쯤 송영길 전 의원이 쓰던 의원회관 818호에 엄숙한 표정으로 도착했으며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이 의원은 일각에서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이재명 책임론’이 제기되는 것을 의식한 듯 “국회 초선,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0.5선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당권 도전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전당대회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답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 의원은 ‘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한 구체적 입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국민들과 당원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열심히 듣는 중”이라고만 답했다. 친문(친문재인) 진영과의 계파 간 갈등으로 분당설까지 나온다는 질문에는 “정치인들이 이합집산하면서 정치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은 국민들이 정치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상임위원회 지망에 대해서는 “아직 깊이 생각해 본 상임위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송영길 전 서울시장 후보의 공천이 이 의원의 뜻이었다는 이원욱 의원의 발언이 있었다’라는 질문이 나오자 “당과 당원이 결정한 것”이라며 방어막을 쳤다. 이 의원은 당초 오전 9시 출근할 예정이었으나 교통량이 많아 공지된 시간보다 늦은 9시 40분쯤 흰색 카니발 차를 타고 도착했다. 이 의원은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대대적인 투자가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날 오후에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이 이 의원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난을 전달하며 “잘 좀 이끌어 달라”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같이할 것은 같이하겠다. 합리적인 (지적은) 수용해 주시고 그렇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 의원은 국회 등원 후 첫 일정으로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 마련된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장애인단체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국회 정문 앞과 민주당 당사 등에는 이 의원의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들이 보낸 화환이 죽 늘어섰다. ‘이재명 국회의원의 당선을 축하드린다’라는 내용이 주를 이뤘지만, ‘건드리면 출동한다’ 등의 문구도 눈에 띄었다.
  • 한총리, 제2연평해전 희생자 추모…“튼튼하고 강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한총리, 제2연평해전 희생자 추모…“튼튼하고 강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현충일을 이틀 앞둔 4일 오전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찾아 제2연평해전 전적비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참배했다. 국무총리가 제2연평해전 전적비에 직접 참배한 것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6월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참배한 이후 9년 만이다. 문재인 정부 첫 총리인 이낙연 전 총리는 2017년 6월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했으나 제2연평해전 전적비에 참배하지는 않았다. 한 총리는 올해가 제2연평해전 발발 2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실험 빈도가 잦은 상황인 만큼 북한의 대남 도발에 맞선 영웅들을 기리고 안보의 중요성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곳을 찾았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한 총리는 제2함대사령부 사령관에게서 연평해전 당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2연평해전 전적비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 참배했다. 이어 천안함 기념관을 찾았다. 한 총리는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방명록에 “국가와 국민을 위한 그 숭고한 희생 헛되지 않도록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 튼튼하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 총리는 기념관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자신이 주미대사였던 2010년에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 성명 채택을 끌어내기 위해 관계자들을 설득한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당시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관계자 등 워싱턴DC에 있는 여론 주도자 60여명을 모아 놓고 2시간여 동안 어뢰에 의한 버블로 배가 꺾이는 것을 설명했다고 한다. 천안함 피격 사건이 어뢰 공격으로 일어났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한 총리는 “성명서 채택 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고 있었다”며 “유엔주재 한국 대표부, 수전 라이스 당시 유엔주재 미국 대사와 계속 협의하면서 성명서 문안을 만들고 결국 의장성명이 발표된 것을 생생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제2함대사령부 방문을 마치고 천안함 피격 사건에서 전사한 고(故) 문규석 원사의 모친이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해 위로 인사를 했다. 사진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현충일을 앞두고 4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의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 헌화·분향하며 참배하고 있다.
  •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전주 풍패지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전주 풍패지관

    전북 전주시의 풍패지관((豊沛之館 보물 제583호)이 3년여간의 해체·보수 공사를 마치고 일반에 다시 개방됐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풍패지관은 정밀 안전진단 결과 부속건물인 서익헌(西翼軒)의 기둥과 처마가 손상된 사실이 확인돼 2018년부터 문을 닫고 공사를 해왔다. 시는 이번에 서익헌을 모두 해체한 뒤 원형대로 다시 지었다. 특히, 남측과 서측 부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함께 진행해 풍패지관이 고려 시대에 건립됐음을 보여주는 여러 유물을 확인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조선 전기에 축조된 월대, 계단시설 등이 확인됐다.고려시대 대지조성층에서는 초석건물지의 유구와 그 주변으로 ‘전주객사 병오년조(全州客舍 丙午年造)’ 글자가 찍힌 고려시대 기와편 등이 출토돼 전주객사가 고려시대부터 존재했음이 확인됐다. 고려시대 객사의 존재가 확인된 것은 강릉 임영관터를 제외하고는 알려진 사례가 드물다. 시는 이번 발굴조사 결과 풍패지관의 문화재적 가치와 천년고도 전주의 위상이 재조명된 것으로 판단하고 문화재청과 협의해 향후 보존 및 정비복원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풍패지관은 고려와 조선 시대에 손님을 접대하거나 숙박시키고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관찰사가 분향의 예를 갖추던 곳이었다. 1975년 3월 31일 보물로 지정됐다. 정면 4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과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 붙어 있다. 객사는 객관이라고도 하며, 고려·조선 시대에 왕명으로 벼슬아치들을 접대하고 묶게 한 일종의 관사다. 감실에는 궐패(闕牌)를 모시고 망궐례인 임금에 대해 예를 올렸다. 전주객사는 1473년(성종 4)에 전주서고를 짓고 남은 재료로 개축하였다는 기록이 있을 뿐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다. 원래 주관(主館)과 그 좌우에 동익헌(東翼軒)·서익헌(西翼軒)·맹청(盲聽)·무신사(武神祠) 등의 건물이 있었으나, 1914년 북문에서 남문에 이르는 도로 확장공사로 좌측의 동익헌은 철거됐다가, 1999년에 복원됐다. 현재는 주관과 서익헌, 동익헌, 수직사(守直舍)만 남아 있다. 주관 정면에는 ‘풍패지관’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풍패란 한나라 고조(高祖)의 고향 지명으로 그후 왕조의 본향을 일컫는 말이 되었다.
  • 발달장애인 추모제… 정부 지원 호소

    발달장애인 추모제… 정부 지원 호소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소속 회원 100여명이 2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죽음을 강요당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추모제’를 열고 비극적인 죽음을 막아 달라고 정부에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를 설치해 장애 가족이 더는 죽지 않도록 국가가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 발달장애인 추모제… 정부 지원 호소

    발달장애인 추모제… 정부 지원 호소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소속 회원 100여명이 2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죽음을 강요당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추모제’를 열고 비극적인 죽음을 막아 달라고 정부에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를 설치해 장애 가족이 더는 죽지 않도록 국가가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 고용장관 “노사 상생”, 민주노총 위원장 “기업만 좋은 나라”…대립각

    고용장관 “노사 상생”, 민주노총 위원장 “기업만 좋은 나라”…대립각

    “노사 상생의 노동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중대재해처벌법을 손질하겠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퇴행이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취임 인사차 서울 중구에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사무실을 찾아 노동계와의 협력 의지를 보였다. 이 장관을 만난 양경수 위원장은 환영하면서도 현 정부의 노동 인식에 쓴소리를 보탰다. 이 장관은 본인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민주노총과도 동료로서 항상 협력해 왔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 장관은 특히 “앞으로 일하는 국민이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하고 공정한 노동시장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언급하고 “이 과정에서 노사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양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아니라 기업만 좋은 나라를 만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을 손질하겠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퇴행“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비정규직이라는 말을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며 민주노총과 대통령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만남을 주선해 달라고 이 장관에게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에는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있는 산업재해희생자위령탑을 찾아 중대재해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그는 위령탑에 헌화, 분향한 뒤 “일터는 사람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존중받아야 하는 곳이어야 한다”면서 “노동 현장에는 아직도 안전 문화가 정착하지 못했고, 여전히 목숨을 잃는 노동자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화재 사고를 언급하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올해는 중대재해를 감축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면서 “노사정이 함께 실천, 노력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안전 문화가 정착되도록 기업이 노력하면 정부는 적극적인 의지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임기 중 중대재해 감축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피력했다.
  • 尹대통령, 용산청사서 바이든 영접…정상회담 돌입

    尹대통령, 용산청사서 바이든 영접…정상회담 돌입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현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영접했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한 뒤 국가원수급 외빈이 공식 회담을 위해 청사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용산 주한미군 기지를 통해 들어온 바이든 대통령과 방한단을 태운 차량 행렬은 오후 1시 23분 청사 현관에 도착했다. 4분 뒤 윤 대통령이 현관 밖까지 마중 나왔고, 바이든 대통령은 군악대가 환영 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전용 차량인 ‘비스트’에서 하차했다. 국빈 방문이 아닌 공식 방문인 만큼 별도 의장대 사열 행사는 없었다. 한미 정상은 악수로 짧은 인사를 나눈 뒤 청사 안으로 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팔에 손을 올리며 친근함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두 정상은 ‘조셉 바이든 미합중국 대통령 공식 방한’이라고 적힌 현관 안쪽 포토월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방명록에 사인한 뒤 이동했다. 청사 내부 1층과 5층, 지하 1층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동선마다 레드 카펫이 깔렸다.두 정상은 오후 1시 30분을 조금 넘긴 시각 청사 5층 접견실에서 3대3 소인수 회담을 시작했다. 이어 친교 차원의 단독 환담을 가진 뒤 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확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회담은 총 90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담을 마친 오후 3시 30분에는 지하 1층 강당에서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정상회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했다. 수행원 없이 통역만 대동한 채 엄숙한 표정으로 헌화·분향을 마치고 묵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참배 뒤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영웅들에 경의를 표하며. 그들의 유산은 그들이 건설하는 데 도움을 준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에 계속해서 남아있을 것입니다. 그들의 용맹이 잊히지 않기를”이라고 미리 적힌 방명록에 서명했다.
  • 바이든 방한 첫날 삼성 반도체 방문…한미 경제안보채널 구축도

    바이든 방한 첫날 삼성 반도체 방문…한미 경제안보채널 구축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평택 캠퍼스)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시찰하면서 오는 22일까지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윤 대통령은 공동연설에서 “오늘 바이든 대통령께서 방한의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 반도체 평택 캠퍼스를 방문하신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방문은 반도체가 갖는 경제·안보적 의미는 물론, 반도체를 통한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의 첨단 소재·장비·설계 기업들의 한국 투자에도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관계가 앞으로 심화·고도화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삼성 평택 캠퍼스에 방문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한미 간 더 많은 공조와 협조를 할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앞으로 최고의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긴밀히 공조할 것이고 그로 인해 전 세계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의 삼성전자 평택공장 방문에 대해 “반도체를 통한 ‘한미 경제안보 동맹 강화’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을 함께 해결해 나가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면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생산 기지로 우리 반도체 산업의 위상 및 글로벌 공급망 내 비중을 보여주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22분쯤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타고 경기 평택시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했다. 오후 6시 10분쯤 삼성반도체 공장으로 이동한 바이든 대통령은 정문에서 윤 대통령의 영접을 받았다. 서병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두 정상에게 반도체 시제품에 대해 안내했다. 삼성전자측은 바이든 대통령에 조만간 양산이 시작되는 차세대 GAA(Gate-All-Around) 기반 세계 최초 3나노미터 반도체 시제품을 소개했고 두 정상은 종이 방명록에 적는 대신 이 3나노 반도체 웨이퍼에 서명했다. 웨이퍼란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실리콘 판을 일컫는다. 한편, 대통령실은 미국 백악관과 수시·정기적으로 경제안보 현안 및 대응 전략을 조율하는 상설 대화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경제안보 채널 구축은 바이든 대통령의 도착일에 맞춰 이러진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과 타룬 차브라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선임보좌관의 통화에서 합의됐다. 양국은 이 채널을 통해 반도체·이차전지·AI 등 분야에서 첨단기술 공조와 공급망 구축 등을 포함한 기술동맹 핵심 의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둘째 날인 2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 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분향할 예정이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해 윤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진다. 오는 22일에는 오산 공군기지에 위치한 우주작전본부(KAOC: Korean Air and Space Operation Center)에 방문해 한미 장병의 노고를 격려한 뒤 일본으로 떠난다.
  • 보수대통령 첫 ‘민주의 문’ 입장… 여야 손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보수대통령 첫 ‘민주의 문’ 입장… 여야 손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전 9시 50분 5·18민주화운동유족회장 등 유가족 단체와 함께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의 정문인 ‘민주의문’을 통과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소속 의원 대다수는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보수 정권에서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지난해 11월과 올 2월, ‘전두환 옹호’ 발언에 항의하는 5·18단체와 광주 시민에게 가로막혀 추모탑에서 멀찍이 떨어진 채 묵념하고 발걸음을 돌린 것과는 대조적인 분위기였다.오전 9시 15분쯤 광주송정역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오월을 드립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하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을 위해 특별 편성된 광주행 KTX를 타고 이동했는데, 추경호 총리 대행과 장관들, 대통령실 참모진, 국민의힘 의원 등이 동승했다. 윤 대통령은 열차에서 의원들에게 인사하며 “국민통합의 길에 함께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이준석 대표와 99명의 소속 의원들이 동행했으며 보수정당 정치인 참석으로는 역대 최다다.윤 대통령은 민주의문 안에서 방명록에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 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를 지켜 줄 것’이라고 썼다. 이어 참배 대기실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5·18 유공자 유족과 가진 4분 동안의 비공개 환담에서 기념식에 매년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재수 열사의 유족 전재룡씨가 ‘매년 오실 수 없겠느냐’고 묻자 윤 대통령이 이같이 답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후 학생 대표, 유족 대표, 황일봉 부상자회장, 박해숙 유족회장, 임종수 공로자회장 등과 함께 민주광장과 추념문을 지나 기념식장에 입장했다. 대통령의 좌석 양옆은 황 회장, 유족 박금숙씨가 자리를 지켰으며 행사 시작 직후 윤 대통령은 추모탑 앞에서 헌화 및 분향했다. 이어진 기념사에서 윤 대통령은 원고에는 없던 “자유와 정의, 그리고 진실을 사랑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 시민”이라는 문구를 마지막에 추가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광주로 향하면서 1963년 6월 베를린을 방문한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유명한 연설을 떠올렸으며 그 생각을 즉석에서 포함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때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양옆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고 크게 흔들며 노래를 불렀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도 맞잡은 손을 앞뒤로 흔들며 제창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호중·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은 각자 오른손 주먹을 쥐고 박자에 맞춰 흔들며 노래를 불렀다. 참석자 대부분이 익숙한 듯 제창하는 가운데 20대인 박 위원장은 왼손에 든 가사가 적힌 행사 팸플릿을 보며 노래를 불렀다. 윤 위원장은 기념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야가 함께 기념식에 참석해 5·18 정신을 계승한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아직 진실은 다 밝혀지지 않았고 진정한 사과와 반성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가 5·18 정신을 왜곡했다면서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민주당에서는 당 지도부를 포함해 100여명의 의원들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 [속보]“오월 정신은 국민통합 주춧돌”…尹대통령, 5·18 기념사 직접 퇴고

    [속보]“오월 정신은 국민통합 주춧돌”…尹대통령, 5·18 기념사 직접 퇴고

    5·18민주화운동을 기리는 국가 기념식이 오늘(1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된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광주를 찾아 본인이 직접 퇴고한 기념사를 발표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늦은 저녁까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발표할 기념사를 총 7차례 퇴고했다.  윤 대통령은 직접 퇴고한 5·18 기념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통합의 주춧돌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입니다”라며 ‘통합’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기념사는 윤 대통령이 참모진들과 함께 초안, 퇴고본을 모두 펼쳐놓고 단어를 직접 넣고 빼는 등 수정 작업을 거듭한 끝에 완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기념사를 직접 쓰면서 가장 고민한 부분은 오월의 슬픔을 어떻게 미래의 희망으로 승화시킬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로 지칭하고 5·18 민주화운동을 “42년 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항거”로 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념사에는 “그날의 아픔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오월이 품은 정의와 진실의 힘이 시대를 넘어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하자”, “저는 오월 정신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 “민주 영령들의 정신을 기리며 그분들의 안식을 기원한다”, “오월 정신을 묵묵히 이어오신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등의 대목도 들어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침 KTX 특별열차 편으로 광주에 도착한다. 윤 대통령이 5·18 민주묘지 입구인 민주의문을 5·18 희생자 유가족 및 각종 유족 단체들과 함께 입장할지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11월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을 때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가로 막혀 추모탑에 접근하지 못했다. 대선 직전인 지난 2월에도 추모탑 분향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기념식에서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5·18 정신 계승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기념식에는 이례적으로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100여명, 윤석열 정부 각 부처 장관과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대부분이 윤 대통령 권유에 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 尹, 내일 5·18 통합 행보 나선다…대통령실 “새 정치의 큰 획”

    尹, 내일 5·18 통합 행보 나선다…대통령실 “새 정치의 큰 획”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5·18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다. 적극적인 5·18 정신 계승 의지를 보임으로써 보수 정부 호남 홀대론을 불식하고 국민 통합 메시지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국민 통합을 향한 새로운 정치의 큰 획이 내일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기념식에는 이례적으로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100여 명, 윤석열 정부 각 부처 장관과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대부분이 일제히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가급적 정부·여당이 대거 동참하면 좋겠다고 독려했고, 정무수석실이 이 같은 의견을 당에 전달했다고 한다. 효율적인 이동을 위해 대통령 전용칸이 있는 KTX 특별 열차도 마련했다. 통상의 경우처럼 전용 헬기를 탑승하는 대신 고속철도를 이용하며 당정과의 ‘스킨십’을 꾀했다. 윤 대통령은 기차 안에서 의원들과 둘러 앉아 도시락 식사를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기념식은 윤 대통령 입장 장면부터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11월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을 때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가로 막혀 추모탑에 접근하지 못했다. 대선 직전인 지난 2월에도 추모탑 분향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상적인’ 입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민주의 문’을 통해 유가족, 각종 유족 단체들과 함께 입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라며 “이들과 잠깐 티타임을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 연설을 통해 헌법 전문에 3·1 운동과 4·19 정신뿐 아니라 5·18 정신 계승도 추가하는 방안을 거론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강령에는 이미 5·18 정신 계승이 포함돼 있으며, 윤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5·18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이라며 헌법 수록을 약속한 바 있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께서 (헌법 수록을) 여러 차례 공언을 했다”면서도 “개헌은 국회가 우선인 만큼 저희가 앞서 뭔가 추진하는 모습은 아닌 것 같고, 차후 국회가 어떤 계기로 개헌 등을 논의할 때 진행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기념식 말미에 5·18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과거 보수 정부 때마다 기념식 식순에서 제외하거나 제창이 아닌 합창 형태로 연주하던 노래를 흔쾌히 함께 부르기로 하면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려는 것이다.
  •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 탄신 625주년 다채로운 행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 탄신 625주년 다채로운 행사

    15일 세종대왕 탄신 625주년을 맞아 국립한글박물관이 14, 15일에 걸쳐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박물관은 이번 탄신 기념일을 맞아 ‘푸른달 열닷새 - 세종대왕 오신 날’을 탄신 기념행사의 주제로 정하고 세종대왕 행차 재현행사, 공연, 선물꾸러미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행사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14일과 15일까지 이틀각 오후 12시와 3시에 세종대왕의 행차를 재현한 ‘세종, 한글과 거닐다’ 행사가 열린다. 세종대왕과 함께 정인지, 이천 등 당시 신하들도 등장한다. 관뢈객들은 조선시대 의상을 착용하고 함께 행차에 참여할 수 있다. 재현 행차가 끝나면 행차단과 기념 촬영 및 OX 문제풀이를 통해 경품을 얻을 수 있다. 14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엔 야외 마당에서 ‘이야기 파시오’가 열린다. 궈정생 작가의 동화책 ‘훨훨 간다’를 각색해 만든 것으로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할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다.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는 ‘세종, 인재를 뽑다’가 열린다.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위해 훈민정음을 만드는 내용으로, 선비가 된 관람객들이 과거시험을 치르며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얼굴 그림 행사 ‘한글을 그리다’, 선물꾸러미 증정행사 ‘선물을 선사하다’도 열린다. 행사비는 모두 무료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15일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 영릉에서 탄신을 기념하는 숭모제전을 개최한다. 숭모제전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추앙받는 세종대왕의 탄신일(양력 5월 15일)을 기리는 행사이다. 숭모제향은 ▲초헌관의 분향과 헌작, ▲축관의 축문 낭독, ▲문화재청장의 대통령 명의 화환 헌화와 분향, ▲축사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세종대왕의 북방 영토 개척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 ‘세종, 우리 옛 땅을 되찾다’를 6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숭모제전이 열리는 15일이 일요일인 점을 고려해 행사장 내에 일반관람객의 참관을 위한 별도 공간이 마련된다. 탄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영릉이 무료로 개방된다.
  • 삼성전자서비스 복직 투쟁하던 50대 노동자 극단선택

    삼성전자서비스 복직 투쟁하던 50대 노동자 극단선택

    삼성전자서비스에서 해고당한 뒤 복직 투쟁을 해 오던 50대 노동자가 극단선택을 했다. 13일 삼성전자 일반노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분쯤 전북 장수군 번암면의 한 에어컨 수리점에서 A(5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 장수에 사업장을 내고 홀로 생활해온 A씨는 2015년 삼성전자서비스 충남 천안센터에서 노조활동을 하다 해고돼 복직 투쟁을 해왔으며, 그동안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남긴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유족과 동료 노동자들은 현재 전북 남원의료원에 안치된 시신을 서울로 옮긴 뒤 분향소를 차리고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 벙커·현충원·취임식·집무실·외빈만찬… 첫날 숨가빴던 13개 일정

    벙커·현충원·취임식·집무실·외빈만찬… 첫날 숨가빴던 13개 일정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0시 공식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숨 돌릴 틈 없는 하루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임기 시작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 ‘지하 벙커’에서 첫 직무를 수행한 뒤 밤 늦은 시간까지 10여개의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날 윤 대통령의 24시간은 크게 오전 4개, 오후 9개의 일정으로 잘개 쪼개졌다. 우선 윤 대통령은 이날 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에 마련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 벙커)에서 군 통수권을 이양받으면서 업무를 시작했다.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대비 태세를 보고받으면서 집무실 이전에 따른 안보 공백 우려를 불식하고 용산 시대 개막을 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임기 시작을 알리는 타종 행사가 열렸다. 국민대표 20명과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해 카운트다운 후 33차례 종을 울리며 새 정부의 출범을 알렸다. 윤 대통령은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임기 첫날 밤을 보낸 뒤 오전 10시쯤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했다. 이때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동행하며 공식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현충원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현충원 참배에는 김대기 비서실장, 김용현 경호처장 등도 배석했다. 이후 검은색 정장·넥타이를 짙은 남색 정장과 하늘색 넥타이로 교체한 윤 대통령은 국회로 이동해 오전 11시에 시작된 취임식 본행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국회 정문쯤부터 차량에서 내려 어린이들이 전달하는 꽃다발을 받은 뒤 본관 앞 단상까지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걸어갔다. 20명의 시민대표와 함께 취임식 무대에 오른 윤 대통령은 취임 선서를 하고 취임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과 철학을 밝혔다. 축하 공연을 끝으로 취임식이 모두 마무리되자 윤 대통령 내외는 취임식에 참석한 귀빈들과 한 사람씩 악수를 나누고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환송한 뒤 퇴장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용산에 새로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로 다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업무를 시작하기 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 쉼터와 어린이 공원에 들러 지역 노인, 어린이, 주민 등과 만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용산 시대가 막을 올린 만큼 주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행보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역 노인들과의 대화에서 “관공서 들어왔다고 동네가 복잡하지 않게,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면서 ‘용산 대통령’으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또 어린이들로부터 꿈이 담긴 편지도 전달받았다. 낮 12시 40분쯤 집무실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가장 먼저 새 정부 참모진 임명 관련 문서를 결재했다. 이를 통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여야 합의로 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7명의 국무위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집무실 원탁에서 김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수석비서관 등과 10여분간 환담을 나누고 전복죽을 메뉴로 한 간단한 오찬을 함께했다. 또 오후 2시쯤부터 일본 사절단을 시작으로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미국·일본·아랍에미리트 외교사절을 접견했다. 이어 오후 4시엔 국회로 돌아가 국회 본관 로비인 로텐더홀에서 열린 경축 연회에 참석했다. 연회에는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국회의원, 주한외교관 및 외교사절 등 85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은 우리가 평화적으로 다시 한번 정권 교체를 이룩한 국민 승리의 날”이라며 새 정부 출범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건배사에서 “‘문재인 정부’가 이제 한민족의 역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뒤 윤석열 정부로 정정하자 장내에 웃음이 번지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다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중국 외교사절을 접견하고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정상환담을 가졌다.윤 대통령은 취임일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외빈 초청 만찬에 참석했다. 5부 요인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만찬 행사는 칵테일 리셉션과 내외빈 접견, 한식 만찬 순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하면 ‘위하여’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 ‘우리 온 세계 인류의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라며 대통령 자격으로는 이례적인 건배사를 외쳐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나왔다.
  • 김건희 여사 첫 공식석상…시민들 요청에 일일이 악수 [이슈픽]

    김건희 여사 첫 공식석상…시민들 요청에 일일이 악수 [이슈픽]

    김건희 여사가 10일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출근길에 동행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주민들과 ‘주먹 악수’를 나누는 것을 지켜봤다. 앞머리가 살짝 내려 온 단발 머리 스타일을 한 김 여사는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앞두고 검은색 치마 정장 차림으로 나왔다. 김 여사는 현충원에 입장하면서 윤 대통령 뒤로 한 발짝 물러서서 걸었다. 이후에는 윤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순국선열에 묵념 및 분향을 했다. 이후에는 현충원 귀빈실에서 ‘올 화이트’ 패션으로 환복했다. 허리에 큰 리본을 두른 흰색 원피스에 5∼6㎝ 높이로 보이는 흰색 구두 차림이었다. 김 여사는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앞마당으로 이동했다. 차량에 내려 김부겸 국무총리와 악수를 나눈 뒤에는 꽃다발을 전달한 남자아이와 사진을 찍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단상으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악수를 했고, 김 여사도 나란히 서서 시민들과 악수를 나눴다. 김 여사는 쏟아지는 요청에 일일이 고개를 숙이며 ‘주먹 악수’를 했다. 단상으로 이동해서는 윤 대통령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먼저 악수한 뒤 허리를 숙여 ‘90도 인사’를 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에게도 인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인사를 했으며, 취임식이 끝난 이후에도 차량 앞까지 찾아가 배웅했다. 잠시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 [서울포토] 현충원 참배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서울포토] 현충원 참배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오전 취임식에 참석하기 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하고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 9시 55분께 서초구 서초동 사저를 떠나 10분 만에 현충원에 도착했다. 검은 치마 정장 차림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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