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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훈 故 이보미양 거위의꿈 ‘가수 꿈 이루어준다’ 완벽 듀엣 어떻게?

    김장훈 故 이보미양 거위의꿈 ‘가수 꿈 이루어준다’ 완벽 듀엣 어떻게?

    ‘김장훈 故 이보미양 거위의꿈’ 가수 김장훈이 세월호 희생자 故 이보미 양과 ‘거위의 꿈’ 듀엣 무대를 갖는다. 김장훈은 오는 24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릴 세월호 100일 추모공연에서 이보미양이 살아 있는 듯한 ‘거위의꿈’ 듀엣을 통해 이보미양의 꿈을 이루어주고 많은 유가족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김장훈은 이미 많은 방송들에서 짧게 소개되었던 이보미양의 생전의 마지막 리허설 당시의 노래 ‘거위의꿈’을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다듬어 듀엣 곡으로 완성도 높게 승화시켰다. 한 달여 전 김장훈이 안산합동분향소를 찾았을 때 이보미 양의 아버지인 이주철 씨가 김장훈을 찾아와 딸의 생전에 못다 이룬 꿈을 이루어 주기를 소망했고 김장훈이 보름 정도의 작업을 통해 완성한 것. 김장훈은 “부탁을 허락한 후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 ‘만일 이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만들면 오히려 보미 양의 가족들이 더 슬픔에 빠지고 더 눈물 속에 살게 되면 어떡하나’하는 고민이었다”면서 “일단 작업을 해보겠노라고 말씀드리고 녹음을 하면서 이 노래가 보미의 가족들에게 또 다른 유가족들에게 슬픔보다는 위안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하면서 절망과 슬픔보다는 보미가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는 마음과 위안이 들었고, 보미가 살아서 못 이룬 꿈을 이루어준 보람과 하늘나라에서 행복해 할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장훈은 “사실 이 노래는 나 혼자서 이루어낸 것이 아니다. 많은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았다. 먼저 보미 양의 리허설 녹음에서 보미 양의 목소리만 뽑아내고 여러 가지 기술적 어려움에 대한 해결은 신해철 씨의 도움을 받았다. 본인의 6년만의 신곡활동을 뒤로 하고 녹음실에서 열흘간 밤을 새워 작업해준 신해철 씨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외에도 곡의 저작권자인 이적, 김동률, 반주 MR을 기꺼이 내어준 인순이, 마스터링 등 기술적 지원에 먼저 기부를 제안한 성지훈 엔지니어,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준 정구익 PD등 많은 지인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김장훈 故 이보미양 거위의꿈, 감동이다”, “김장훈 故 이보미양 거위의꿈, 무대 보고 싶어”, “김장훈 故 이보미양 거위의꿈, 정말 멋진 일이다”, “김장훈 故 이보미양 거위의꿈, 꿈을 이루어줘서 고마워”, “김장훈 故 이보미양 거위의꿈, 이보미양 하늘에서 보고 있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일본의 헤이트스피치는 용납 못할 인권에 대한 도전”

    “일본의 헤이트스피치는 용납 못할 인권에 대한 도전”

    “자매결연을 한 서울시와 도쿄도처럼 지자체 간의 풀뿌리 외교가 과거사로 냉각된 한·일 관계를 풀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마스조에 요이치(66) 도쿄도지사는 25일 서울대 강연에서 최근 냉각된 한·일 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서울대 일본연구소 초청으로 관악캠퍼스 국제대학원 소천 국제회의실에서 ‘한·일관계의 오늘과 미래 전망: 도쿄도에서 바라본 시점’을 주제로 1시간가량 강연했다. 강연에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학생, 교수 등 80여명과 국내 투자 일본기업 모임인 서울재팬클럽(SJC) 소속 기업인 10여명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마스조에 도지사는 “폭탄 하나만 있어도 건물을 파괴할 수 있지만 파괴된 건물을 재건하려면 많은 사람이 협력해야 한다”면서 “한·일 젊은이들이 새로운 건물을 짓겠다는 마음으로 공동 작업하면 새 건물을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에는 과거사 문제로 경색된 한·일 관계를 풀기 위해 두 나라 국민이 노력해 달라는 당부가 담겨 있었다. 마스조에 도지사는 최근 일본에서 재일 한국인을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는 ‘헤이트스피치’(인종차별적인 거리 선전활동)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둔 일본에서 ‘헤이트스피치’가 벌어지는 것은 인권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도전”이라며 “인종, 언어, 국경을 넘어 스포츠를 통해 하나 되는 것이 올림픽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마스조에 도지사는 도쿄도민을 대표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방한 첫날 그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면담한 뒤 세월호 희생자들의 위패가 있는 안산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를 찾기도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세월호 특별법 촉구” 유족·시민 7000명 함성

    “세월호 특별법 촉구” 유족·시민 7000명 함성

    세월호 참사 100일이 되도록 지지부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7000여명의 유족과 시민들(경찰추산)이 서울광장을 가득 채웠다. ‘네 눈물을 기억하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월호 참사 100일 추모 시 낭송 및 음악회는 밤 10시 30분쯤 끝났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자정이 넘도록 자리를 뜨지 못했다. 광화문으로 향하려던 참가자들은 경찰과 대치했다. 24일 희생자 가족들의 도보 행진은 이틀째 이어졌다. 도보 행진 참가자 600여명은 이날 ‘안전한 사회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 현수막을 앞세우고 50여㎞를 장대비를 뚫고 걸었다. 전날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에서 출발한 이들은 광명시민체육관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신도림역과 영등포역을 거쳐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했다. 단원고 학생 고(故) 임건우(17)군의 어머니 고이경(42)씨는 “몸도 마음도 다 아프지만 차가운 물속에서 죽어간 우리 애만 하겠냐”면서 “진상 규명 제대로 하고, 책임자 처벌할 때까지 특별법 제정을 외칠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들은 국회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유족들과 함께 마포대교를 건너 서울광장에 도착한 뒤 ‘네 눈물을 기억하라’는 주제로 열린 세월호 참사 100일 시 낭송 및 추모 음악회에 참여했다. 이 행사에서는 250여명의 희생자 이름이 한명씩 소개됐고 가수 김장훈, 이승환 등의 추모공연이 이어졌다. 류성식씨의 연극 ‘초혼’(혼을 부르는 의식)이 진행될 때 유족들은 참지 못하고 통곡을 터뜨렸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오후 9시 20분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들은 ‘대통령께 보내는 서한문’이라는 이름의 공동성명을 내고 “새정치연합은 대통령이 다짐하셨던 약속의 답을 확인할 때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내대표단은 경찰이 청와대 진입을 막자 청와대 연무관으로 가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서한을 전달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세월호 100일-눈물] “안전한 나라 만들랬더니 보상금 노린다 하네요”

    [세월호 100일-눈물] “안전한 나라 만들랬더니 보상금 노린다 하네요”

    “사람들 만나서 웃으면서 장사할 자신이 없더라고….” 지난 5월, 전남 진도에서 경기 안산으로 돌아온 단원고 2학년 이모(17)군의 어머니 문모(45)씨는 좀처럼 집 밖을 나가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건강보조식품 가게도 ‘그날’ 이후 문을 닫아걸었다. 남편 이모(55)씨도 하던 일을 그만두기는 마찬가지다. 문씨는 23일 “‘그날’ 이후 우리 부부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문씨는 늦둥이 막내(4)를 돌보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전보다 일찍 어린이집에서 데려오고 주말이면 식물원 등을 찾아 함께 시간을 보내려 노력한다. 둘째를 잃고서 ‘있을 때 잘해’라는 말을 절감하기 때문이다. 과묵했던 남편은 고혈압약을 먹어가며 국회 앞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 농성에 참가 중이다. “(죽은) 둘째한테 자상하고 따뜻한 아버지는 아니었지. 절대 자기 입으론 말 안 하지만 본인도 후회되는 게 많은가 봐요. 저렇게 열심히 뛰어다니는 걸 보면….” 문씨는 ‘세월호특별법 제정’ 서명운동을 하며 많은 상처를 받았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보상금에 목을 맨다’는 여론도 상처를 찌르는 비수가 됐다. 당연히 ‘해 주리라’ 믿었던 가까운 친척이 서명을 거부했을 때는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았다. “다 같은 마음인 줄 알았는데, 내 맘 같지 않나 봐요.” 힘이 되는 건 같은 처지의 유가족들이다. “내가 그 얘기를 했더니 ‘일일이 다 신경 쓰면 기운 빠져서 일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서로 의지하며 지내고 있어요.” 문씨는 갈수록 아들의 빈자리가 실감난다고 했다. 3일장을 치르고 발인을 할 때도 울지 못했다던 문씨다. 집에 돌아오고서도 아들이 안치된 평택의 추모공원이나 합동분향소에는 잘 가지 않았다. “너무 이상해서 진도 있을 때 먼저 아이를 찾아갔던 이웃 언니한테 얘기했어요. ‘나 너무 씩씩하고 눈물도 안 나’라고. 그랬더니 언니가 ‘처음엔 그래. 시간이 지나야 실감이 나’라고 하더라구요. 이제 알 것 같아요.” 혼자 우두커니 우는 시간이 늘어난 문씨는 아들의 흔적이라도 붙잡고 싶어 추모공원에 간다. 문씨는 “진도에 남아 있는 가족들이 하루빨리 시신을 찾길 바란다”면서 “막상 시신을 마주 했을 때의 충격은 어마어마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정치는 잘 모르고, 특별법 내용도 모른다”면서 “제발 막내가 학교에 갈 때쯤에는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만들어 달라는 것, 그것이 그렇게 무리한 요구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아이들 이름표 가슴에 달고 눈물로 걷는 50㎞

    “우리 딸을 다시 만나면 사고 이유는 설명해 줘야 할 것 아닙니까.”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3반 고(故) 최윤민(17)양의 어머니 박혜영(51)씨는 연신 흐르는 땀을 훔쳤다. 점심 식사 뒤엔 진통제도 챙겨 먹었다. 다리, 허리 안 아픈 곳이 없었다. “우리 윤민이가 늦둥이라 지금 걷는 엄마 중 내가 가장 나이가 많을 거예요. 큰딸이 말렸는데 집에 있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까 억울하게 간 막내에게 이거라도 해 주고 싶어 나왔어요.” 세월호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23일 유가족 185명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를 출발해 서울 여의도 국회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가는 1박 2일 도보 행진을 시작했다. 학부모들은 반별로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었다. 검은 티셔츠엔 ‘잊지 말아 주세요 0416’이란 글귀가, 흰 티셔츠엔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란 문구와 배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티셔츠 뒤엔 해당 반의 숫자와 그 반에서 희생된 학생들 이름이 적혀 있었다. 희생된 아이들의 학생증과 이름표를 단 부모도 많았다. 오전 10시쯤 단원고 앞을 지날 때 부모들의 표정은 더욱 어두워졌다. 2반 남수빈 학생의 어머니는 “아직까지 우리 아이가 없다는 게 실감이 잘 안 났는데 학교를 보니 또 눈물이 난다”며 “내일 돌아올 때는 문제가 해결돼 홀가분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비까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 이들이 50㎞가 넘는 도보 행진에 나선 이유는 단 하나다. 100일이 되도록 지지부진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3반 정예진(17)양의 어머니 박유신(42)씨는 “법도 모르고 정치도 모르지만 억울하게 죽은 애들이 이렇게 많은데 잘못했다고 책임지는 사람은 없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유병언 시체가 나왔다는데 가족 중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100일 되도록 지지부진하니까 무마시키려고 쇼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1시 30분쯤 세월호 희생자 100여명이 안치된 하늘공원에 도착하자 담담하게 걷던 유족들의 울음소리가 커졌다. 어머니들은 자녀 사진을 어루만지며 오열했다. 이들은 광명시 시민체육관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24일 서울지역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서울광장에 도착한다. 행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직장에 다니며 세금 꼬박꼬박 내던 평범한 소시민이 모두 투사가 돼 버렸다”면서 “남은 자녀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은 지금과 같은 모습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광주 도심 소방헬기 추락 사고 순직 소방관들 추모비 건립키로

     정홍원 국무총리는 23일 광주 도심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강원도 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5명을 위한 추모비 건립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나라를 위해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의 추모비를 만들어 길이 기억되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정 총리는 또 “소방공무원의 장비나 복리후생 등에 대한 지역 간 불균형에 대해 조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해 조치하라”고도 주문했다.  추모비 건립은 정 총리가 지난 20일 춘천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조문 과정에서 유가족들로부터 이런 내용의 건의를 받은 뒤 이를 수용해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안행부와 소방방재청, 강원도 등은 순직소방관 유족의 희망을 고려해 구체적 추모비 건립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정기홍의 시시콜콜] 소방공무원 국가직化의 전제들

    [정기홍의 시시콜콜] 소방공무원 국가직化의 전제들

    광역단체에 소속된 4만 소방직 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논란이 첨예해지고 있다. 소방공무원의 1인 릴레이 시위에 이어 세월호 사고 수습 소방 헬기가 광주에서 추락해 5명이 순직하면서 뜨거운 이슈로 부상했다. 소방관의 인력·장비 부족 등 열악한 근무환경과 지자체별로 다른 수당에 대한 문제제기에 이어, 최근엔 소방단체들이 ‘119’를 본뜬 119개의 요구안도 내놓았다. 안전이 최대 화두가 된 마당에 논의의 가치는 충분하다. 하지만 총리실 산하 국가안전처 신설과 맞물리면서 정부조직법 개정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소방관들의 성난 요구에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해 보이지 않는다. 기획재정부와 안전행정부는 국가직으로 바뀌면 연 3조원의 예산이 추가된다며 불가 입장이다. 소방업무의 핵심인 화재 진압과 구조·구급은 지방 사무이고 재정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게 주요 이유다. 교육자치와 자치경찰제 도입 등 지방분권과 자치강화 추세에 역행한다는 논리도 펴고 있다.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상당수 국가도 소방 사무는 지자체에 속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소방공무원과 야당의 주장은 다소 다르다. 국가직으로 전환돼도 4200억원의 추가 예산이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아니라도 소방 업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금의 소방업무는 지자체로 이관된 1992년과 달리 재난이 대형화하고 종류도 많아졌다. 이 시간에도 소방관들은 사고현장에서 화염 등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헬기 추락 합동분향소에서 총리 앞에 무릎을 꿇고 “소방관을 외면하지 말라”는 소방 공무원의 말이 어찌 가볍게 보이겠나. 국가직화가 국민 안전을 보다 더 돌보게 된다면 마다할 일은 아니다. 정부가 먼저 적극적으로 세부 개선안을 내놓길 바란다. 방화복 등 개인 안전장구 지급과 지자체별 수당 차이 해소 등 처우 개선책이 그런 것이다. 나아가 국가직화가 안 되면 그 이유를 더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지금은 안 되지만 어느 시점에 고려할 수 있다든지 하는 식으로 접근 방식이 유연해져야 한다. 이래야 정부조직법 등 굵직한 법적·제도적 사안이 후속으로 논의될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소방문제에 손을 놓고 있었다는 지적에 자유롭지 못하다. 중앙정부는 지방사무라는 이유로, 지자체는 적은 예산을 이유로 소방분야를 홀대해 왔다. 지자체는 안전관련 특별교부금을 제멋대로 전용했다. 이 문제가 ‘소방직발(發)’ 사회갈등으로 옮아가서는 안 된다. 논설위원 hong@seoul.co.kr
  • 국가혁신 범국민위 새달 말 출범…반부패 TF 차관급이 실무 지휘

    국가혁신 범국민위 새달 말 출범…반부패 TF 차관급이 실무 지휘

    다음달 말까지 ‘국가혁신 범국민위원회’(범국민위)가 국무총리실 산하로 출범한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번 주 중에 총리실 산하로 출범하는 반부패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TF의 실무 지휘를 책임질 팀장에는 총리실 국무1차장(차관급), 부팀장에는 실장급(1급)을 임명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20일 총리실이 중심이 돼 국가 혁신 현안과 부패 척결 등을 직접 맡아 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위해 반부패TF와 범국민위를 각각 이달 말과 다음달 말 이전에 총리실 산하로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반부패TF는 총리실을 비롯해 법무부, 검찰, 경찰 등으로부터 파견받아 인력을 구성, 운영하면서 정부의 전반적인 반부패 활동 기획 및 관리, 조정을 맡게 된다. 앞으로 총리실은 범국민위에서 나온 의견과 건의들을 해당 부처에 전달하고 이 같은 내용이 정책에 반영되는 것을 통할, 조정하게 된다. 또 이 과정에서 부처별로 이견을 조율해 부패 척결과 국가 혁신을 이뤄내 나갈 계획이라고 정부 관계자들은 전했다. 범국민위 산하에는 공직개혁, 안전혁신, 부패척결, 의식개혁 등 4개 전문 분과를 두고 총리실은 4개 전문 분과를 통할하는 본위원회를 만들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범국민위는 국회 및 각종 사회단체, 학계 등의 건의와 추천을 최대한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야, 진보와 보수의 입장이 골고루 수렴되도록 하기 위한 인선을 하겠다는 취지다. 반부패TF와 범국민위를 제도적으로 총리 산하에 두고 총리가 직접 관할하게 한 것은 정홍원 국무총리와 국무총리실이 국가 혁신과 부패 척결 등을 책임지고 추진해 나가라는 것으로, 박근혜 2기 내각 국정 운영 방식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다. 특히 법조인 출신으로 검찰의 대표적인 특수통이었던 정 총리로서는 국가 혁신 현안과 부패 척결 문제 등을 직접 관장해 나갈 수 있는 권한을 쥐게 됐다. 반부패TF는 정부 전체 반부패업무의 문제점과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효율적인 반부패 활동 등을 전체적인 입장에서 기획, 조정, 통할 관리해 나가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조직은 감사원이나 검찰처럼 부패 혐의자를 불러 조사하는 기능을 갖지는 않는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18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반부패TF의 역할에 대해 “반부패TF가 다음주 중 출범할 것”이라며 “이 기구는 일종의 두뇌 역할을 한다. 부패 요소가 어디에 있는지를 찾고 기획, 관리하면서 이 분야의 고질적인 부패, 뿌리 뽑아야 할 부패를 찾아내 이를 관련 수사기관에 넘겨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패업무에 대한 기획과 관리, 반부패업무를 맡고 있는 정부 각 부처의 업무를 조정해 나가는 역할을 총리실이 맡을 것이란 설명이다. 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앞으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될 황우여 후보자와 역할 분담을 해 나갈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정 총리는 지난 19일에는 세 번째 ‘토요 민생 소통’ 행보로 세월호 출항지였던 인천항을 방문해 안전 실태를 점검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해상교통관제센터(VTS)의 책임자를 만나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관리하는 부서에서 미리미리 점검하고 안전규정을 지켜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공직자들부터 ‘시켜서 한다’는 식의 경직적인 태도를 버리고 국민이 수긍할 수 있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인천합동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을 면담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블랙박스 정밀 분석에 최소 6개월 걸린다

    광주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강원도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5명의 장례식은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강원도장(葬)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18일 이번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정성철(52) 소방경과 박인돈(50) 소방위, 정비사 안병국(38) 소방장, 구조대원 신영룡(42) 소방교와 이은교(31) 소방사 등 5명에 대한 장례를 강원도장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에 3~4일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영결식은 이르면 오는 21일(5일장), 늦으면 23일(7일장)쯤 강원도청 별관에서 하기로 했다. 분향소는 시신이 안치될 춘천 효장례식장과 강원도청 별관, 이 소방사가 재학 중이던 횡성 송호대학 등에 마련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 지점인 광주 광산구 장덕동 성덕중학교와 인근 아파트 사이에도 길거리 임시 분향소가 마련돼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시민들은 “헬기가 고층 아파트단지와 학교 바로 옆 도로에 고꾸라지듯 추락했는데 조종사가 사람이 없는 쪽으로 비행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이 더 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조문을 한 뒤 노란 리본에 조종사들의 명복을 빌고 감사의 뜻을 담은 메시지를 적어 달며 넋을 위로했다. 특히 인근 성덕중학교 학생들은 장문의 편지를 써 전달하기도 했다. 정부에서는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에 대해 1계급 특진을 확정하고 훈장을 추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 당국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지난 17일 오후 수거한 헬기 블랙박스와 잔해를 정밀 분석하며 조사에 들어갔다. 제작사 등이 동원돼 함께 조사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결과는 6개월~1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세월호 세대가 바라는 대한민국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세월호 세대가 바라는 대한민국

    세월호 참사를 지켜본 학생들의 생각과 행동은 어떻게 변했을까. 서울신문이 최근 서울의 고교 2학년 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세월호 이후 의식 및 태도 변화를 설문조사한 결과 세월호 침몰은 희생자들과 직접 연관이 없는 또래 학생들에게도 감당하기 힘든 충격과 고통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고2 학생 10명 가운데 6명은 “미래가 희망적이지 않다”고 응답, 교육 당국과 기성세대에게 무거운 숙제를 남겼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 학생 21.4%가 세월호 침몰로 희생됐거나 극적으로 생존한 피해 학생에 대해 ‘마치 내 일처럼 느꼈다’고 답했다. 또 27.4%가 ‘친한 친구가 겪은 일처럼 느꼈다’고 응답했다. 절반에 가까운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자신과 감정적 일체화를 시킨 것이다. 반면 ‘나와 별로 관계가 없는 일로 느꼈다’고 답한 학생은 7.1%에 불과했다. 학생들이 느끼는 연대감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높은 연대의식은 여학생이 61.5%였던 반면 남학생은 36.3%에 그쳤다. 또한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더 큰 충격을 받았으며, 더 많은 추모행위에 참여했고, 안전교육이나 대피훈련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높았다.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우울감 척도를 활용해 이들이 받은 충격을 측정한 결과 응답 학생의 64.5%가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미래가 희망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고 한 학생도 62.2%에 이른다. ‘도무지 무엇을 새로 시작할 기분이 나지 않았다’는 학생도 51.5%로 절반을 넘었다. 심각한 정신적·육체적 충격을 겪었을 때 나타나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의 주요 증상인 ‘수면 장애’를 경험한 학생도 39.7%나 됐다. ‘입맛이 떨어졌다’는 학생은 42.8%였다. 설문대상 학생들은 안산에 거주하지 않고 희생된 학생들과도 직접 연관이 없다. 그럼에도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심리·상담 치료는 물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피해 학생들과 연대를 느낄수록 충격을 더 많이 받았고 태도도 달라졌다. ‘마치 나의 일처럼 느껴졌다’고 한 학생 중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웠다(자주 혹은 거의 매일)’고 답한 학생 비율이 48.5%였지만 ‘나와 별로 관계 없는 일처럼 느껴졌다’고 한 학생들 중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답한 비율은 9.1%에 불과했다. 학생들은 ‘주변 가족,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94.5%)으로 충격을 극복하고자 했다. ‘가방이나 옷, 카톡 프로필 등에 노란 리본을 달고 다녔다’고 응답한 학생이 42.8%였으며 ‘글을 썼다’고 답한 학생도 33.9%였다. 리본을 달거나 합동분향소에 가거나 성금 모금에 참여하는 등 한 가지 이상의 적극적인 행동을 한 학생들이 64.8%에 이르렀고 두 가지 이상의 추모 행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64.5%, 세 가지 이상의 행동에 참여한 학생들도 34.8%나 됐다. 노란 리본 달기와 성금 모금은 경제 수준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자신의 가족을 ‘하층’이라고 응답한 학생들은 리본 달기를 많이 했지만 ‘상층’이라고 응답한 학생들은 성금 모금에 참여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학생들이 받은 충격의 정도가 클수록 세월호 사건과 관련된 추모 행위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참여했다. 세월호 참사로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고 응답한 학생은 평균 1.6개의 추모 행위에 참여한 반면 자주 또는 거의 매일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은 평균 2.8개의 추모 행위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우면산 산사태 추모비 추진

    서울시는 우면산 산사태 3주기를 맞아 희생자 추모비를 건립하고 추모식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면산 산사태는 2011년 7월 27일 집중호우와 부실 수해 대책이 겹치면서 16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다.서울시는 2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30분간 유족들이 서울광장에서 3주기 추모식을 열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광장에는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운영되는 관계로 유족들은 추모식을 서울광장 중 잔디밭이 없는 부분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 “권은희 공천은 낡은 정치” “MB 아바타들이 공천받아”

    “권은희 공천은 낡은 정치” “MB 아바타들이 공천받아”

    17일 7·30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여야 후보들은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본격 유세전에 들어갔다. 여야 지도부 역시 지지표 결집을 위한 지원전의 강도를 높였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서로 자신들을 ‘혁신 세력’으로 치켜세우고 상대 당은 ‘구태 세력’으로 낙인 찍는 ‘프레임 전쟁’을 본격화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이 새 정치라는 기치를 내걸었지만 광주 광산을에 권은희 후보를 공천한 것은 새 정치로 볼 수 없는 대표적 사례”라며 새정치연합의 전략공천이 ‘낡은 정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수원병 지원 유세에 나선 김무성 대표는 “새정치연합에서 내리 꽂다시피 손학규 후보를 공천했는데 이것이 하향식 공천”이라면서 “대한민국 정치에서 만악의 근원인 하향식 공천을 한 후보가 이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돼선 안 된다”고 공격했다. 새누리당은 혁신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선거운동 종료일까지 ‘혁신작렬 1324 상황본부’를 운영하며 현장을 점검한다. 새정치연합은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 지역인 서울 동작을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박영선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동작을 나경원, 경기 수원정 임태희, 수원을 정미경 후보 등 옛 친이명박(MB)계 후보들을 겨냥해 “MB의 아바타들로 4대강 날치기를 한 주역들”이라며 “국정조사 대상자들이 공천을 받았다”고 날을 세웠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박원순 시장 시정 1기에서 정무부시장을 지낸 기동민 서울 동작을 후보의 이력을 부각시키며 “기동민을 살려야 박원순을 살린다”고 강조했다. 주요 후보들은 이날 0시를 기점으로 선거구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동작을에서 나 후보는 녹색어머니회 교통봉사, 어린이집 간식 배식 등 학부모 표심 잡기에 몰두했다. 새정치연합 기 후보는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서의 분향을 시작으로 흑석시장, 경로당 등 서민층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심상정 원내대표와 함께 남성시장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민생’ ‘안전’ ‘상생’ 기치… 6기 단체장 현장점검으로 첫발

    ‘민생’ ‘안전’ ‘상생’ 기치… 6기 단체장 현장점검으로 첫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세월호 참사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한 듯 1일 소박한 취임식과 현장점검 등을 시작으로 민선 6기의 첫발을 내디뎠다. 스타일은 제각각이었지만 단체장들은 하나같이 ‘민생, 안전, 상생’을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청 앞에서 취임식을 갖고 “가장 낮은 곳으로, 시민의 삶 속으로 걸어 들어가겠다”며 “서울은 이제 따뜻하고 안전하고 희망과 꿈이 있는 사람 제일의 도시, 사람특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의 취임식은 애국가 연주, 진행요원, 조각품 전시 등 모든 행사비용을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해결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취임식 없이 현충탑을 참배하고 안산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재난종합지휘센터를 방문해 재난훈련 게임과 재난대응 훈련을 참관하고 도내 34개 소방서를 화상으로 연결해 안전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도민의 안전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0시 첫 행보로 소방안전본부 119상황실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제주소방서 등을 찾아 안전한 제주를 위한 모든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취임식 대신 직원 정례조회에서 “무차별적 개발은 제주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기에 제주의 청정환경을 지키는 일은 개발을 뛰어넘는 최우선의 가치”라며 “제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투기자본과 난개발에 엄격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이른 아침 목포시 석현동 농수산물유통센터를 찾아 시민을 만나면서 도정을 시작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울산을 2차전지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기 위해 첫날 일정을 소형 전기차 ‘블루온’을 타고 소화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취임식을 생략한 채 독도에서 영토 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민생 현장을 탐방했다. 태권도 공인 3단인 그는 독도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태권도 꿈나무들과 함께 품새 시범 퍼포먼스를 했다.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원도심에서 ‘도심재생 선포식’을 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또 문화의 거리 입점 상가에서 종이접기, 네일아트, 미용비누 만들기, 지점토 등의 체험 활동을 하고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최명희 강원 강릉시장은 거리 청소와 무료 급식소 배식 봉사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순선 강원 인제군수는 색소폰 동호인들의 공연을 겸한 간소한 취임식을 열었다.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이 하나가 된 통합청주시 이승훈 시장은 대회의실에서 직원들과 만나는 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반면 인천지역에선 화려한 취임식을 고집한 지자체도 있다. 강화군은 이상복 군수 취임식에 1500명을 초청하는 등 무소속 후보였던 점을 의식한 듯 세를 과시했다. 취임식에 가장 많은 예산을 들인 지자체는 인천에서 주민 삶의 질이 열악하기로 유명한 동구다. 동구는 이흥수 구청장 취임식에 1075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난타 공연과 미추홀 합창단, 동구여성합창단 공연 등에 1000만원, 오찬에 75만원이 소요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서울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진도·안산 등 재난지역 특교세 부적절 사용

    진도·안산 등 재난지역 특교세 부적절 사용

    지난 4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어 전남 진도군과 경기 안산시에 지급된 특별교부세가 상가 경관 정비,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 등에 부적절하게 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인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안전행정부로부터 받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후 특별교부세(특교세) 지원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두 지역 외에도 인천과 제주 등에 총 153억 5000만원 규모의 특교세가 투입됐다. 이 중 91억 5000만원은 ‘사고수습 긴급 지원’ 명목으로 진도, 안산, 인천, 제주에 주어졌고 62억원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원’ 명목으로 전남도와 진도군(47억원), 안산시(15억원)에 지급됐다. 그런데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특교세가 제공된 사업 일부가 세월호 사고 수습 및 후속 조치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는 지원받은 특교세 30억원을 ‘벼 염해 상습피해 예방’과 ‘진도 의신천 개선 복구’ 사업에 쓰기로 했다. 진도군은 특교세 17억원 가운데 ‘진도읍 밀집상가 도시경관 정비’에 7억원을 배정했다. 안산시가 받은 특교세 15억원 중에는 ‘근로자 운동장 내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 사업에 소요되는 5억원이 포함돼 있었다. ‘대부동 복지관 리모델링’ 사업에도 특교세 5억원이 주어졌으며 남은 5억원은 ‘상록수역 주변 보행환경 개선’에 사용하기로 했다. 세월호 참사로 전남도와 진도군, 안산시 일대의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특교세가 지원된 측면은 있지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방자치단체들이 예비비까지 동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월호 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낮은 사업에 예산이 지원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 안산시는 합동분향소 설치, 재난심리 지원 및 가족돌봄 지원 사업 등으로 쓴 예비비가 44억원을 넘었다. 신 의원은 “안행부와 전남도 등 예산 집행 기관은 사고 수습 등을 위해 예산이 적절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면서 “재정 여건이 어려운 특별재난지역에 국고가 적기에 지원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홍원 유임 후폭풍] 정 총리 유임 첫 행보는 팽목항… “세월호 수습 최선” 의지

    [정홍원 유임 후폭풍] 정 총리 유임 첫 행보는 팽목항… “세월호 수습 최선” 의지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세월호 사고 현장인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찾았다. 전날 유임 결정이 난 뒤 첫 대외 행보였다. 정 총리는 이날 진도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4월 16일을 대한민국 국민이 영원히 기억하고, 세월호 사고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게 나라를 확실히 바꾸겠다”고 다짐하며 일일이 위로의 말을 건넸다. 또 10여명의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팽목항에 와서 수색 현장을 돌아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총리를 껴안고 격려와 감사를 전했다. 정 총리도 공감의 눈물을 보이면서 “자주 이곳에 못 오더라도 마음은 이곳에 있다”며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총리실과 채널을 만들어 이야기해 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진도를 9차례 찾았으며 보낸 시간은 22일이나 된다. 정 총리가 유임 결정 이후 첫 외부 행보로 진도 방문을 선택한 것은 행정부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표시하면서 사고 수습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이다. “총리 등 각료들이 임명되면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심정으로 팽목항을 찾았다”고 한다. 정 총리는 28일에는 경기 안산올림픽기념관에 설치된 세월호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할 계획이다. 이해영 한국행정학회 회장은 “정 총리는 세월호 참사의 수습을 지휘하며 현장에서 사고의 원인이 된 공직사회의 문제점과 우리 사회의 적폐를 몸과 마음으로 체감했을 것이란 점에서 사태 수습과 국가 개혁의 방향을 잘 알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진도로 출발하기에 앞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난 두 달 동안 사고 현장에서 수습 방향을 지휘하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뼈저리게 느꼈다”며 “비장한 각오로 국가 개혁에 속도를 내자”고 간부들을 독려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전사자와 순직자 예우 문제 도마…총기사고 희생자 예우 문제 유가족-국방부 갈등

    전사자와 순직자 예우 문제 도마…총기사고 희생자 예우 문제 유가족-국방부 갈등

    ‘전사자와 순직자’ ‘순직자 예우’ ‘총기사고 희생자’ 전사자와 순직자 예우 차이 때문에 총기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예우 적용 문제를 놓고 유가족과 군 사이에 갈등이 우려된다. 국방부는 24일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사고 희생자 장병들이 전사자가 아닌 순직자 예우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유가족들이 희생 장병의 전사 처리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전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전사자로 처리할 수는 없다”며 “순직자로 예우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희생 장병 장례와 관련, “23일 오전 8시쯤 수도병원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서 현재 조문을 받고 있다”며 “장례절차는 유가족과 협의를 진행 중으로, 현재로서는 희생 장병 영결식은 사단장으로 6월 27일 치러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육군 중앙수사본부는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다”며 “사고자가 회복되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사자는 대침투작전시 적과 교전 중에 사망하는 등 전투나 전투에 준하는 상황 또는 적이 설치한 위험물로 인해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경우를 말한다. 군인보수법에 따르면 전사자는 일반적으로 순직자보다 더 큰 경제적 보상을 받는다. 순직자는 전사 이외 공무상 임무를 수행하는 중에 사망한 경우를 뜻한다. 전투나 대침투작전에 참가하더라도 교전 중이 아니었거나 전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지원업무 중 사망하면 희생자는 순직으로 처리된다. 일반적인 훈련시 또는 기타 임무수행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 익사사고, 총기사고, 폭발물사고, 추락사고 등에 따른 희생자는 순직자에 해당한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회는 25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강원도 동부전선 GOP(일반 전초) 총기난사 사고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실시키로 했다. 국방위는 국방장관을 겸하고 있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사고 경위와 대응 체계의 미흡 여부 등에 대한 상황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사자 예우, 국방부 훈령 개정해서라도…” 총기난사 희생자 유족 거듭 강조

    “전사자 예우, 국방부 훈령 개정해서라도…” 총기난사 희생자 유족 거듭 강조

    ‘전사자’ ‘국방부 훈령’ ‘총기난사 희생자’ 전사자 예우 적용 문제를 놓고 총기난사 희생자 유족과 국방부 간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 동부전선 최전방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장병 유족들이 24일 “국방부 훈령을 개정해서라도 장병들을 전사자로 예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故) 김영훈(23) 하사 아버지 김선언(50)씨 등 유족들은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취재진을 만나 “최전방 GOP와 GP(전방초소) 장병들은 개인화기와 실탄, 수류탄을 소지한 ‘준 전시상태’에서 일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유족들은 “현행 국방부 훈령에 따르면 전사자는 북한과 총격전으로 희생된 경우로 규정돼있다”고 지적하고 “최전방 근무자의 특수한 근무 여건을 감안한다면 전사자 혹은 전사자에 준하는 예우를 해야한다”고 호소했다. 또 “우선 순직 처리를 먼저 해놓더라도, 이후에 훈령을 개정해서라도 반드시 장병들을 전사자로 예우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유족들은 군에서 숨진 자식을 명예롭게 보내고 싶은 바람에 전사자 처리나 최소한 전사자에 준하는 예우를 지난 22일부터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그러나 장병들이 국방부 훈령상 순직 처리 대상자로 분류된다는 입장을 군 당국이 전하자 유족들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훈령의 개정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유족들 전사자 예우 요구… 軍 “北과 교전중 사망해야 가능”

    동부전선 최전방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을 저지른 임모 병장이 23일 생포되며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사건의 원인 규명과 보상 등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임 병장이 자해를 시도하다 붙잡혔기 때문에 회복될 때까지는 조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육군 중앙수사본부는 일단 같은 부대 내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의 일차적인 실체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임 병장이 제대를 석 달도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총기 난사와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점에서 평소 가혹행위나 집단 따돌림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주간경계 근무를 마친 시점에서 동료 병사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는 점을 바탕으로 사건 당일 임 병장의 이성적인 판단을 흐리게 한 직접적인 동기를 찾는 데도 주력할 전망이다. 더불어 군은 해당 지휘관이 임 병장을 제대로 관리했는지, 관심병사 등급을 바꾼 과정이 적절했는지 등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건 원인 규명 뒤에는 사법 절차가 이어질 전망이다. 임 병장에게는 살인죄와 군용물 절도, 군무이탈죄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군법에 따라 헌병은 10일 이내에 수사를 마치고 군 검찰에 피의자를 송치한다. 기소는 20일 이내에 이뤄진다. 2심제인 군사재판의 특성상 일반 재판에 비해 신속하다. 2심에 불복해 항소하면 일반 재판처럼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이 이뤄진다. 임 병장은 상관과 동료 병사를 살해한 만큼 군형법에 따라 사형 선고가 불가피해 보인다. 군은 원인 규명과 함께 전공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상자들에 대한 보상 문제를 검토한다. 위원회는 피해자들의 불법 행위나 사적인 문제가 확인되지 않으면 공무상 재해로 인정해 국방부에 순직을 건의하게 된다. 피해자들이 순직 처리되면 군인사망보상금과 매달 일정 금액의 보상금을 받는다. 이와 관련, 군과 유족들은 23일 장례 절차를 협의하며 희생 병사들에 대한 예우를 순직자로 할지, 전사자로 할지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사자 예우를 요구한 유족에게 군은 북한과의 교전 중 사망해야만 전사자 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희생자 5명의 시신은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합동분향소에 마련돼 이날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전사자와 순직자 예우 놓고 유가족-軍 갈등 예고 “북과 교전 중 사망해야만 전사자 처리 가능”

    전사자와 순직자 예우 놓고 유가족-軍 갈등 예고 “북과 교전 중 사망해야만 전사자 처리 가능”

    ‘전사자와 순직자’ ‘순직자 예우’ 전사자와 순직자 예우 적용을 놓고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유가족들과 국방부 간 갈등이 예고된다. 동부전선 최전방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을 저지른 임모 병장이 23일 생포되며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사건의 원인 규명과 보상 등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임 병장이 자해를 시도하다 붙잡혔기 때문에 회복될 때까지는 조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육군 중앙수사본부는 일단 같은 부대 내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의 일차적인 실체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임 병장이 제대를 석 달도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총기 난사와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점에서 평소 가혹행위나 집단 따돌림이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1일 주간경계 근무를 마친 시점에서 동료 병사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는 점을 바탕으로 사건 당일 임 병장의 이성적인 판단을 흐리게 한 직접적인 동기를 찾는 데도 주력할 전망이다. 더불어 군은 해당 지휘관이 임 병장을 제대로 관리했는지, 관심병사 등급을 바꾼 과정이 적절했는지 등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건 원인 규명 뒤에는 사법 절차가 이어질 전망이다. 임 병장에게는 살인죄와 군용물 절도, 군무이탈죄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군법에 따라 헌병은 10일 이내에 수사를 마치고 군 검찰에 피의자를 송치한다. 기소는 20일 이내에 이뤄진다. 2심제인 군사재판의 특성상 일반 재판에 비해 신속하다. 2심에 불복해 항소하면 일반 재판처럼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이 이뤄진다. 임 병장은 상관과 동료 병사를 살해한 만큼 군형법에 따라 사형 선고가 불가피해 보인다. 군은 원인 규명과 함께 전공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상자들에 대한 보상 문제를 검토한다. 위원회는 피해자들의 불법 행위나 사적인 문제가 확인되지 않으면 공무상 재해로 인정해 국방부에 순직을 건의하게 된다. 피해자들이 순직 처리되면 군인사망보상금과 매달 일정 금액의 보상금을 받는다. 이와 관련, 군과 유족들은 23일 장례 절차를 협의하며 희생 병사들에 대한 예우를 순직자로 할지, 전사자로 할지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사자 예우를 요구한 유족에게 군은 북한과의 교전 중 사망해야만 전사자 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희생자 유족들이 전사자 예우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 “전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전사자로 처리할 수는 없다. 대신 순직자로 예우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희생자 5명의 시신은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합동분향소에 마련돼 이날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사자와 순직자 예우 적용 문제 도마 위에…총기사고 희생자 가족, 군 당국과 일부 이견

    전사자와 순직자 예우 적용 문제 도마 위에…총기사고 희생자 가족, 군 당국과 일부 이견

    ‘전사자와 순직자’ ‘순직자 예우’ ‘총기사고 희생자’ 전사자와 순직자 예우 적용 문제를 놓고 총기사고 희생자 가족과 군 당국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 국방부는 24일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사고 희생자 장병들이 전사자가 아닌 순직자 예우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유가족들이 희생 장병의 전사 처리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전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전사자로 처리할 수는 없다”며 “순직자로 예우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희생 장병 장례와 관련, “23일 오전 8시쯤 수도병원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서 현재 조문을 받고 있다”며 “장례절차는 유가족과 협의를 진행 중으로, 현재로서는 희생 장병 영결식은 사단장으로 6월 27일 치러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육군 중앙수사본부는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다”며 “사고자가 회복되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사자는 대침투작전시 적과 교전 중에 사망하는 등 전투나 전투에 준하는 상황 또는 적이 설치한 위험물로 인해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경우를 말한다. 군인보수법에 따르면 전사자는 일반적으로 순직자보다 더 큰 경제적 보상을 받는다. 순직자는 전사 이외 공무상 임무를 수행하는 중에 사망한 경우를 뜻한다. 전투나 대침투작전에 참가하더라도 교전 중이 아니었거나 전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지원업무 중 사망하면 희생자는 순직으로 처리된다. 일반적인 훈련시 또는 기타 임무수행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 익사사고, 총기사고, 폭발물사고, 추락사고 등에 따른 희생자는 순직자에 해당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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