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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천 버스사고 사망자 1명늘어 16명으로

    지난 15일 충북 옥천군 동이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옥천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백상우(29·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씨가 16일 낮 12시쯤 숨졌다.이로써 이 사고로 숨진 희생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장진철(27)씨 등 대부분의 중·경상자는 상태가 호전돼 가족들을 따라 연고지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수습 및 보상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사고버스 회사인 한진고속과동양화재·울산화물공제조합 등 보험사 관계자들은 이날 유가족들을 만나 사망자를 연고지로 옮겨 장례절차를 밟으며 차후 보상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옥천 성모병원에 설치하려던 합동분향소는 만들지 않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이 사고가 급커브 구간을 달리던 유조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보고 운전자 이굉(61·부산시 남구 우현2동)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옥천 이천열기자 sky@
  • 中 여객기 참사/ 이모저모

    ■중국 여객기 추락사고 조사반장으로 파견된 국내최고의항공기 사고 전문가인 최흥옥(52) 건설교통부 사고조사과장은 17일 오후 미국측 조사단과 첫 미팅을 가진 뒤 “다양한 부분을 조사해야 한다.”며 “사고조사 초기이기 때문에 뭐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최 반장은 “다만 날씨가 나빴지만 비행기가 못 내릴 만큼 나쁘지는 않았다고 본다.”고 말하고 “그외 다른 부분은 계속 조사해야 하며 선입견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부산롯데호텔에서 한·중·미 합동조사단이첫 협의를 가진 가운데 미국 특별조사단 단장인 알프레드디킨슨(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 단장은 “한국이 사고조사를 컨트롤한다.”고 밝혔다.디킨슨 단장은 “우리는 한국정부의 조사에 협조하기 위해 왔으며,그것이 우리의 임무다.”라며 “앞으로 사고조사와 관련한 모든 계획은 한국정부가 주도적으로 컨트롤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미 합동조사단은 오전 부산롯데호텔에서 사고현장조사팀과 사고기 기장조사팀 등2개팀으로 나눠 정밀조사활동에 착수했다. 이날 사고 사흘째를 맞아 부산롯데호텔 중국 사고조사단상황실은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기민한 움직임을 보이는‘정중동’의 모습.중국측은 한국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는 등 외부인과의 접촉을 일절 차단한 채 호텔 3층 상황실에 집결해 1시간 남짓 자체 회의를 가졌다. 그러나 중국측은 이번 사고가 조종사의 경험부족 또는 조종미숙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는 한국언론의 보도와 관련,자료를 비밀리에 요청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대한적십자사 부산 강서구·김해시 부녀봉사회,김해시 의용소방대·새마을부녀회 등 여러 봉사단체들은 이른 새벽부터현장 지휘통제본부 주위에서 사고현장을 오르내리는 구조대원들에게 식사와 음료를 제공하며 격려했다. ■타국에서 변을 당한 중국인과 조선족 동포 희생자 유족의 슬픔은 더욱 깊다.중국 국적을 가진 11명의 부상자들중 일부는 아직 가족과 연락조차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선족 아내 리앙쳉위(27)와 어머니를 잃은 박종필(35)씨는“시신 확인을 위해서는 중국에 있는 아내의 친인척들이한국에 들어와야 하는데 비자가 발급되지 않고 있다.”며한국 유가족대책위와 당국이 중국인이나 조선족 피해자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사고로 부상한 조선족 박춘자(32)씨는 “병원에 누워 있어 부모님께 전화도 못했다”며 “어서 빨리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울먹였다. ■중국 여객기 사고 희생자의 장례식이 이날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처음으로 치러졌다.지난 16일 대구로운구된 안선육(44·여·대구시 수성구 범물동)씨의 유족들은 오전에 발인,안씨의 시신을 경북 경산시 와촌면 가족묘지에 안장했다. ■김해시청 별관 5층 유족대기실의 게시판에는 각 병원에안치된 미확인 시신의 연고자를 찾기 위해 시신의 특징이나 유품을 소개하는 내용의 글들이 실렸다.이 글들은 30대한 유족이 글을 게재한 이후 유족들이 잇따라 게시판에 자신이 본 시신의 특징을 적은 것이다. ■합동 분향소 설치를 놓고 마찰을 빚었던 유가족과 사고대책본부는 오후 2시쯤 김해문화체육관에 분향소를 설치,운영하되 유가족대책위와 정부측 사고대책본부가 함께 문화체육관으로 옮기기로 합의했다. 유족들은 “전체 유족들에 대한 시신 확인작업이 이루어질 때까지 시청 밖에 설치된 분향소를 이용할 생각이 없다.”며 시청 별관 5층에 분향소 설치를 요구했다.이에 대해사고대책본부는 문화체육관의 불편한 교통·통신 문제를적극 해결해줄 것을 약속해 합의를 이끌어냈다.그러나 많은 유족들이 “시신 확인 없이는 분향소를 설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등 갈등은 계속됐다. ■희생자 유가족 대부분이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지 못해애를 태우고 있다.현재 수습된 사체 126구 가운데 불과 6구만 신원이 확인됐고,나머지 120구는 심하게 훼손돼 육안으로 개인식별을 할 수 없는 상태다. 특별취재반
  • [오늘의 눈] 참사 대처 ‘뒤바뀐 民·官’

    100여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김해 하늘은 16일에도 종일 장대비를 쏟아 부었다.그러나 수천명의 민·관 구조대원들은 단 한 구의 시신이라도 더 찾기 위해 돗대산 자락을 새벽부터 오르내렸다. 유족들은 고개를 떨군 채 비를 피할 생각도 없이 시신을 찾아 헤맸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 귀금속상을 운영하는 박종복(57)씨는 “벌써 5차례나 산을 오르내렸다.”면서 “이웃이 아픔을 겪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않느냐.”고 뺨에 흐르는 빗물을 연신 훔쳤다. 이웃과 아픔을 나누려는 김해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는 사고 이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승용차를 타고 다니지 않는 모습에서도 읽을 수 있다. 구조대원들의 차편이 원활하게 오고 가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정작 유가족들을 아프게 한 것은 사태 수습에 발벗고 나서야 할 관계 당국의 무성의였다. 비보를 접한 유가족들의 조급함을 감안하더라도 건교부 등 해당 부처의 현지 대응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였다. 유가족들은 사고 직후부터 “시신 확인은 어떻게 할 것인지, 사고 원인은 무엇인지 책임있는 당국자의 성의있는 말을 직접 듣고 싶다.”고 울부짖었지만 메아리가 없었다. 급기야 15일 밤늦게부터는 유가족 대기실이 있는 시청 청사의 차디찬 계단에 앉아 농성을 벌였다. 일부 유가족은 “500여명이 밤을 새우는데 시청측은 담요 100장만 내주었고, 부녀자들이 언제 실신할지 모르는데 구급차도 대기시키지 않았다.”며 섭섭함을 표시했다. 16일 오전 11시쯤 부산지방항공청 시설국장이 유가족 대기실을 찾았지만 뜬눈으로 밤을 새운 유가족들의 거센 항의 속에 1분도 안돼 쫓겨나고 말았다. 유가족들은 “책임있는 분이 속시원한 해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건교부 장관 일행이 이날 오후 유가족 대기실에 들렀지만 분위기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일부 유가족들은 “아직 시신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정부가 서둘러 분향소부터 마련하려 한다.”며 메마른 눈물을 삼켰다. 부모 등 8명을 잃은 박정권(41)씨는 “유가족들의 아픈 마음은 헤아리려 하지 않고 서둘러 사고를 봉합하려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고말했다. 김해에서 이창구 사회팀 기자 window2@
  • 조종사 “기체이상 없었다”-””김해공항 활주로 선회접근은 처음”” 진술

    중국 여객기 추락사고를 조사중인 건설교통부 중앙사고대책본부(본부장 林寅澤 건교부장관)는 16일 기장 우신루(吳新祿·32)가 김해공항 활주로를 선회비행으로 접근한 경험이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조종사 과실에 따른 사고 가능성을 집중 조사중이다. 여객기가 추락한 경남 김해시 지내동 돗대산 일대에서는 이틀째 구조 및 수습작업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탑승자 166명 중 사망 126명,실종 2명,부상 38명으로 집계됐다. 김종희 건교부 수송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조사관과 부산지검 검사 등이 우 기장을 면담한 결과,올해 4∼5차례 김해공항에 취항했지만 선회접근은 처음이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우 기장은 특히 “사고당시 기체 이상은 느끼지 못했다.”고 말해 이번 사고는 기체 결함보다는 악천후 속에 무리하게 선회착륙을 시도하다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우 기장이 짙은 안개와 강풍 등 기상악화로 시계(視界)가 불량한 상태에서 선회지점을 잘못 판단해 사고가 났을 것으로 보고 사고현장에서 회수한 블랙박스를 서울 김포공항 건교부 분석실로 보내 정밀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블랙박스 해독을 통한 추락원인 최종 분석에는 2개월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어서 사고원인과 책임문제를 둘러싸고 한·중 양국간에 논란이 예상된다. 건교부 항공사고조사반(KCAB)과 중국 민항총국 소속 사고대책반은 이날 12명씩으로 합동조사반을 구성,사고 여객기 잔해 등 현장을 둘러보며 첫 합동조사를 벌였다. 중국측은 15일 실무조사반을 파견한데 이어 이날 오후 차관급인 바오페이더(包培德) 민항총국 부국장을 현장에 급파했다.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는 이날 성명을 발표,“사고기 기장이 육체적·심리적으로 회복되고 항공당국의 책임있는 기술조사가 시작되기 전에는 경찰이나 검찰의 조사나 인터뷰 등은 유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사고현장에서는 민·관 합동 구조대원 2000여명이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집중호우 등 악천후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정부는 이날 건교부에 중앙사고대책본부를, 김해시청에 사고수습본부를, 김해문화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각각 설치했다. 유족과 부상자 가족 500여명은 가족대책반을 구성, 정부측에 조속한 신원확인과 수습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특별취재반 [전국팀] 이정규(부장급)·김정한(차장급)·황경근·강원식·김상화기자 [사회팀] 최병규·조현석·이창구·이영표·이세영·이두걸·정은주기자 [행정팀] 김용수(차장급)·류길상기자 [사진팀] 왕상관·김영국·이언탁기자
  • “살신성인 숭고한 정신 영원히…”

    지난해 1월26일 일본 도쿄(東京)의 전철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이수현(李秀賢·당시 26세)씨의1주기를 앞두고 한국과 일본에서 다시 추모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씨가 운영하던 홈페이지에는 그를 기리는 글이 올들어 100여건 올랐다.지난 1년간 오른 글은 무려 2만 2400여건.올초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수현씨를 통해 사랑의 실천에 눈을 뜨게 됐다.”면서 “해가 바뀌어도 영원히 깊은 뜻을 간직하겠다.”고 애도했다.사이버 분향소가 마련된 ‘장래 닷컴’에도 사이버 분향과 헌화가 쇄도하고 있다. 도쿄와 서울·부산에서는 위령제와 추모 음악회,사진전 등다양한 사업이 펼쳐진다. 이씨가 다니던 일본어학교 아카몬카이(赤門會)에서는 26일‘이수현 장학회’를 발족한다.이씨의 아버지 이성대(李盛大·62)씨가 기증한 1000만엔(한화 1억원)과 일본인들의 성금으로 조성됐으며 해마다 120여명에게 장학금을 줄 예정이다. 이수현 장학회는 이씨의 부모를 초청해 위령제를 열고 이씨가 숨진 신오쿠보(新大久保)역 사고 지점에 헌화할 예정이다. 26일에는 한일음악교류협의회 주최로 부산 금정문화회관에서,27일에는 ‘수사(秀史)문화제실행위원회’의 주최로 도쿄 산토리홀에서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이씨의 모교인 고려대 서창캠퍼스도 26일 분향소를 설치한다.3월에는 모금한 돈으로 추모비를 건립할 예정이다.이 대학 무역학과 학생회장 장수형(張秀衡·24)씨는 “선배의 행동은 어떤 사람보다도 강렬하게 우리의 가슴을 울렸다.”면서 “추모비를 건립해 선배의 정신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참변 미국을 돕자”온정·추모 잇따라

    테러 대참사를 겪은 미국인들을 돕기 위한 온정과 추모행사가 잇따를 전망이다. 대한적십자사(총재 徐英勳)는 13일 미국 테러 피해자들을위한 모금활동에 나서 이날 1차 구호활동 지원금 5만달러(약 6,200만원)를 미국 적십자사에 송금했다고 밝혔다. 국제협력국 관계자는 “사고 직후 미국 적십자사로부터 별도의 국제지원이 필요없다는 연락을 받고 모금 운동을 하지않기로 했으나 성금을 내고 싶다는 시민들의 문의가 끊이지않아 모금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은행계좌(한빛은행 108-05-002144) 또는 전국 13개 지사를 통해 모금하고 있다.이와함께 대한적십자사홈페이지(www.redcross.or.kr) 게시판에는 성금을 내거나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 재해극복범시민연합(www.sarangilgi.or.kr)도 “시민들이원하면 참가 신청을 받아 자원봉사단을 미국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재난구조봉사단’‘사랑터’등 18개 단체로 구성된 ‘재해극복범시민연합’은 이날 미국대사관에 ‘삼가 미국민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합니다’라고 적힌 조화를 보낸데 이어 서울 광화문 등에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첫 마루타 박물관 세운다

    마루타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워진다. 충남 아산시 영인군 영인산 휴양림에 들어설 3만평 규모의박물관은 아산시가 부지와 10억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인김창권씨(49·서울 광진구 자양동)가 7억여원 상당의 마루타 유물 1,000여점을 기증해 설립된다. 영인산 휴양림 부지에는 내년 8월 개봉예정인 마루타 영화‘푸시케(Psyche·가제)’ 세트장과 함께 영화 상영관 및영령 분향소를 갖춘 박물관이 건축되며 이 시설들은 영화제작 후 아산시에 넘겨져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박물관에는 일본 관동군 731부대 막사를 비롯, 감옥, 사체화장터,화생방 실험실,나비채집실,사격장 등 건물 25개동이들어서 731부대의 잔혹상을 그대로 재현한다. 지난 97년 중국 하얼빈에서 ‘관동군 731부대 죄증 진열관’을 본 뒤 생체 해부대 등 마루타 유물 1,000여점을 모아온 김씨는 청소년들에게 ‘망국(亡國)의 한’을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영화제작과 영구 박물관 건립을 모색했고,이소식을 접한 아산시가 동참했다.박물관이 들어설 영인산 휴양림은 청소년 수련관도 있어 청소년 역사교육장으로 적합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김씨는 “애써 모은 유물들이 청소년의 역사교육에 제대로쓰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일본의 역사왜곡이 극심해지는 상황에서 일본의 만행은 후세들에게 정확히 알려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3·1운동기념사업회 등 관련 단체회원들은 오는 15일영인산 박물관 터에서 ‘일본역사교과서 왜곡 규탄대회 및731부대 유물 기증식’을 갖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헬기 추락 이모저모

    5일 대우조선 헬기 추락으로 사망 또는 실종된 김종진 회장을 비롯한 동국제강과 대우조선 임직원들은 강재수급과 관련해 업무협의를 갖기 위해 거제에 있는 대우옥포조선소를 방문하다 참변을 당했다. 이날 사고는 인근 어민등이 신속하게 현장에 접근,생존자구조작업을 벌여 희생자를 줄였으며,시신 수습도 신속하게이뤄질 수 있었다. ■수색=사고가 나자 해군과 해경은 사고해역에 해군 SSU요원 12명을 비롯한 경비정과 구명보트등 10여척을 급파,실종자수색작업을 벌였다.사고해역에는 바다안개가 짙어 시계가 1. 5∼2㎞로 불량하고 파도가 높은데다 조류가 빠르고 물이 흐려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날 오후 4시쯤 실종됐던 이윤우 대우조선 차장의 시신을 찾았다.가라앉은 헬기 동체안에 시신같은 물체가 있어 김신기 동국제강 상무의 시신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조대원들이 확인한 결과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생존자 구조=헬기 추락직후 사고현장으로 어선을 타고 접근해 4명을 구조하고 사망자 6명을 인양한 것은 진해 웅천에서 4㎞ 떨어진 연도에서 횟집을경영하는 김강식씨(39)와 최상곤(41·어업)·제철진(52·효명건설 반장)씨 등 3명. 신항만 공사현장 반장인 제씨는 “폭우가 쏟아져 막사에서쉬고 있는데 갑자기 헬기 굉음이 나 쳐다보니 고도가 낮아진 헬기가 주위를 빙빙돌다 고도가 갑자기 높아지는가 했더니곧장 추락했다”고 말했다. 제씨와 김씨 등은 김씨가 소유한 1.5t급 어선 연진호를 타고 섬에서 1.5㎞가량 떨어진 사고지점으로 배를 몰아 접근했다. 현장에는 헬기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고 일부 생존자가손을 흔들고 있었고 사체들이 떠 있어 생존자들에게 빈 기름통을 던져 의지하도록 하고 움직임이 없는 사람 6명을 우선태우고 생존자 4명을 배에 끌어올렸다.이들의 구조작업은 10분만에 끝났다. ■‘기장’논란=사고를 일으킨 기장에 대한 처벌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기장이 과연 누구냐’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사고직후 경찰은 이날 대우조선 항공사업팀이 공항경찰에 제출한 ‘운항계획서’를 토대로 ‘기장 강익수,부기장 정재권’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얼마후 대우측은 운항직전부산지방항공청 비행정보실에 제출한 ‘비행계획서’를 근거로 ‘기장 정재권,부기장 강익수’라고 밝혔다.또 생존한 강씨도 “나는 부기장 역할을 맡았고 숨진 정씨가 기장으로 헬기를 조종했다”고 주장,앞으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동국제강·대우조선 움직임=참사 소식이 전해진 5일 오후서울 중구 소하동 동국제강 본사는 놀라움과 충격에 휩싸였다.동국제강 그룹의 소유주인 장세주(張世宙) 사장은 이날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동국제강의 경영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본사 별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장 사장을 본부장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긴급회의를 열고 희생당한 임직원들의 장례를 회사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대책본부는임직원 시신을 모두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빈소를 차리는한편 서울 본사와 전국 사업장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한편 대우조선도 이날 신영균(申英均) 사장을 단장으로 한사고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거제 이정규 부산 이기철 함혜리 안동환기자 jeong@
  • 영혼이라도 독도 지키소서

    “죽어서라도 꿈에도 그리던 독도에 가볼수 있기를 바랍니다” 독도지킴이 활동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반대 사이버 시위를 주도했던 젊은이의 유해가 독도 앞바다에 뿌려진다. 28일 ‘독도수호대’ 사이버국장 김제의씨(27)와 이미향씨(29·여)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영안실은 독도를 목숨처럼 여기던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객들이줄을 이었다. 이들은 27일 오후 창립총회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경기도 평택 부근에서 승합차 타이어가펑크나면서 전복돼 숨졌다.함께 타고 있던 다른 5명도 중경상을 입었다. 김씨는 98년부터 PC통신 ‘독도사랑동호회’ 부회장직을맡으며 독도와 인연을 맺었다.충남 천안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운 김씨는 한·일어업협정파기,일본주민 독도 주민등록 이주 등 굵직한 사건이 터질때마다 부산,대구,서울을 오가며 서명 운동에 열심이었다. 지난해 3월 독도수호대가 창립된 이후부터는 아예 서울 중구 신당동 사무실로 주소지를 옮겨 밤새 컴퓨터와 씨름을하다시피했다.두 젊은이의 유해는 29일 벽제 화장터를 거쳐2박 3일간 독도수호대 사무실에 안치된다. 31일 포항을 출발해 울릉도에 도착한 뒤 오는 2일 새벽 6시 해양경찰청 경비선을 타고 독도로 향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우리 지자체 최고] (22.끝)전남 장성군 봉사행정

    옛날 시골에는 마을마다‘상포계’란 게 있었다.초상이나면 열일 제쳐두고 부녀자와 청·장년들이 달려들어 일을나눠 처리하는 품앗이 성격의 미풍양속이었다. ‘홍길동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전남 장성군은 공무원들로 이 상포계를 원용한‘신상포계’를 만들어 참봉사행정을 실천하고 있다.98년부터 운영 중인‘홍길동 장례 도우미제’가 그것. 전형적인 농촌인 장성군도 주민들의 노령화 추세가 심각하다.반면 3일장을 고수하는 전통 장례문화는 요지부동인게 현실이다. 현재 장성군 관내 65세 이상 노인은 군 전체 인구의 15.2%나 된다.이 비율은 96년 12.3%에서 지난해 15.2%(8,493명)로 높아져 숫자상 1,300여명이 증가했다.하지만 사망자는96년과 마찬가지로 지난해에도 1.0%로 같은 비율이었다. ‘홍길동 장례 도우미팀’의 구성원은 본청에서 차출된공무원 6명이 전부로 행정 및 기술 지원 3명씩으로 분담된다. 이들은 공휴일도 없이 24시간,365일 가동되는 전천후 팀이다.특히 장례에 필요한 장비와 용품을 모두 싣고 다니기때문에 기동성을 자랑한다.차량 2대,이동 천막 12개,식탁24개,분향소 용품 일체,냉·온수기 4대,난로·온풍기·선풍기·전화기 각 4대,전기 가설용품 일체 등이다. 도우미팀은 어느 집이든 초상이 난 동네의 이장이나 반장이 전화를 하면 즉각 출동한다.현장에서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4시간 안에 모든 준비를 마친다.천막과 분향소 설치,부고장 인쇄 및 발송 등등. 또 염습에서 입관,상여가 나가는 발인,사망 신고까지 3일동안 꼬박 날밤을 새가며 상가일을 내 일처럼 치러낸다. 이뿐만 아니라 각 읍·면의 농협과 연계해 수의와 상여등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도록 중개하기도 하고,한국통신의 협조를 받아 임시 전화를 가설,3일간 시내·외전화를맘대로 쓰도록 파격적인 편의도 제공한다. 도우미팀 이용 실적은 98년 35가구,99년 58가구,2000년 121가구로 계속 증가세에 있고 올해도 이미 35가구가 이들의 신세를 졌다. 장성군은 이들의 도움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장례식장 1일사용료 23만원 등 상가당 3일 기준으로 약 70만원에 이를것으로 추산하고 있다.98년 이후 249건이니까 총 1억7,000여만원인 셈이다. 군은 또한 토털 맞춤형 서비스의 하나로 95년부터 영세노인에게 영정사진을 무료로 제작,모두 1,732개를 제공했으며 매장 중심의 장묘문화를 납골당으로 대체하기 위해 98년 8월 전국 처음으로 백양사에 납골당을 만들기도 했다. 5억9,700여만원을 들인 납골당은 건평 85평에 유골 1,720기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 165기가 봉안돼 있다. 이처럼 피부에 와닿는 참봉사행정으로 장성군은 98년 민원행정 종합평가 전국 최우수군,99년 민원행정 세계화 전국 시범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또 98년부터 3년 연속 전남도 지방행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및 우수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성 남기창기자 kcnam@. ■성공하기까지. 장례 도우미제의 일등 공신은 단연 팀원인 공직자들이다. 이들의 투철한 사명감이 성공의 원동력이 됐다. 사실 처음에는 도우미팀에 가려는 공직자가 없었다.야간과 공휴일에도 출동해야 하는 등 정신적·육체적 중압감이컸기 때문에 직원들이 너나없이 기피했다. 그래서 도입한 것이 인사고과 반영.여기에 시간외수당 등으로‘일한 만큼 보답한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하지만 이번엔 관내 장례용품 업체들의 반발이 문제였다. 업체들은 행정기관에서 장례용품 등을 무료로 지원하자 영업 손실 보상을 요구했다.“두고 보자”는 협박까지 나왔다.그러나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설득,결국 민·관 협조체제를 이끌어냈다. 이렇게 해서 주민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자 행정기관을 대하는 주민들의 태도가 확연히 달라졌다.그동안 행정에 무관심했던 주민들이 군에서 하는 일이라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거들었다. 장례 도우미의 혜택을 받은 상가에서는 감사의 편지가 이어졌다.장성군민으로서 긍지와 자긍심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김흥식(金興植)군수는“장례 도우미는 전통 장례를 선호하는 농촌 실정에 잘 맞아 주민들이 반긴다”며“이같은제도가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전통 문화정신을 계승,건강한사회를 만들어 가는 촉매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성 남기창기자
  • 大入꿈 앗아간 안전불감증

    8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광주시 예지학원 화재는 불법적인 건물 개조와 당국의 감독 소홀이 빚은 ‘예고된’ 참사였다. ■창고를 강의실로 불법 개조 불이 난 옥상 5층 30여평 규모의 가건물은 91년 11월 ‘창고’로 증축 허가를 받아 지난달 말 강의실 2개로 불법 개조해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휴게실은 옥상 계단과 가건물사이에 스티로폼과 목재 등으로 지붕만 얹은 공간으로 건축물 대장에 등재도 되지 않은 불법 시설물로 밝혀졌다. 불이 났을 때 좁은 출입문말고는 가건물에서 밖으로 나갈수 있는 비상구나 비상계단은 아예 없었으며 창문도 쇠창살로 막아 놓아 인명 피해가 컸다. ■무책임한 당국 경기도 교육청과 광주시 교육청은 지난해2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특별 지도 점검을 하고도 불법 개조 사실을 발견하지 못해 형식적으로 조사했거나 묵인해주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관할 광주소방서와 하남소방서도 지난해 소방점검을 했지만 가건물의 화재 무방비를지적하지 않았다. 광주시측은 “문제의가건물은 창고 용도지만 교육·연구시설의 일부라 건축법상 용도를 변경해도 신고가 필요없고,기숙학원은 전적으로 시교육청의 관할 사항”이라고 주장했다.시교육청도 “증축 및 용도변경 등은 시청의 소관 사항”이라며 서로 책임을 떠넘겼다. ■수사와 사고 수습 경찰은 17일 건물주 최모씨(54)와 학원장 김모씨(60),학원생,소방관,관련 공무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와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가건물을 불법 개조해 쓰는 과정에서 시청과 시교육청의 묵인·방조 등의 혐의가 밝혀지면 관계자들을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17일 시청에 사고수습대책본부와 합동분향소를설치하고 보상 대책과 장례절차 등을 논의하는 등 수습에나섰다.그러나 건물주 최씨가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데다 재산도 과세표준액 기준으로 2억여원에 불과해 보상 협의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화재 발생 예지학원 화재는 16일 밤 10시30분쯤 강의실출입구 밖 휴게실의 소파에서 발생했다.불은 순식간에 휴게실 바닥과 천장으로 번져 출입구를 통해 강의실로유독가스가 들어가 최형기군(19) 등 8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일단 불이 난 곳이 휴게실이라 담뱃불이나 누전으로 화재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밀 감정에 나섰다. 광주 전영우 류길상기자 anselmus@
  • [굄돌] 세탁기만도 못한 인간들

    “이 녀석에게도 생각이 있습니다.” 이 말은 최근 뉴스위크지에 소개된 미국에서 39달러99센트에 팔리고 있는 사이버 애완고양이 ‘테크노 키티’의 광고문구이다.이 장난감 동물은 ‘인공지능 칩’을 장착하고 있어서 실제 고양이처럼 쓰다듬으면 꼬리를 흔들고 야옹하며 울기도 한다.제조업체는 테크노 키티가 “먹기는 하지만 방을더럽히지 않고 털도 없어 실제 애완 고양이보다 좋다”고 선전을 해댄다. 처음에 나는 이 제품 디자인의 소식을 들었을 때만 해도 제조업체와 디자이너의 장난기 어린 발상에 피식 웃고 말았다. 한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저 웃을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왜냐하면 ‘나는 생각한다,고로 존재한다’고 잘난 척 해왔던 인간이 하찮은 사이버 애완동물 만큼도 못되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엔 생각없는 인간들이 왜 이다지도 많은 건가.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로 연일 핏발 세우는 가운데 정작 자기나라 국사 교과서엔 ‘친일신문’을 항일 민족지로 둔갑시킨 인간들.친일행적이 있는 은퇴 교수를 5년 전에 ‘자랑스런 서울대인’으로 추대해 학내에 버젓이 산 사람의 동상을세우고,지난달 그가 마침내 죽자 동상을 분향소로 삼아 참배한 인간들.사법시험을 비롯한 각종 국가시험에서 자기나라역사인 국사를 제외시킨 인간들. 감사도 받지 않고 국고에서 거액을 지원해 버린 박정희기념관 건립사업을 추진하는 인간들.또한 철거된 박정희 동상을다시 복구시켜 시민의 혈세를 천여만원이나 들여 철벽수비방책을 세운 인간들.2002년 월드컵축구 마스코트의 공식이름이 일본만화 ‘아톰’,축구선수 ‘미우라 가즈요시’,미국‘나이키’사의 이름을 연상케 하는 ‘아토-캐즈-니크’로확정될 때까지 입도 벙긋하지 못한 인간들. 요즘 이런 인간들을 보고 있노라면 현실세계를 떠나 차라리 가상세계에서 살면서 사이보그(cyborg) 혹은 사이버 애완동물과 사귀고 싶은 심정이다.상식적으로 옳지 않고,하지 말아야 할 것은 더욱 기를 쓰고 골라서하는 이들 보다는 사이버애완동물이 함께 살기에 훨씬 더 적합한 존재가 아닐런지.애완동물이 싫으신 분들께는 세탁기나 냉장고와 사궈볼 것을권하는 바이다.요즘 웬만한 세탁기,냉장고도 인공지능을 장착하고 있어서 상당한 지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세탁기만도 못한 인간들.” 김민수 디자인문화비평 편집인
  • 北 조문사절단 4명 파견

    북한이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서울 빈소에 조문사절단을 파견한다.북한의 조문단 방문은 분단이후 처음이다. 정부 당국자는 23일 “송호경(宋浩景)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대표로 하는 4명의 조문단이 24일 오전 특별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입국,서울 청운동 빈소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문단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조문 원본과 조화를 전달하고 이날 중으로 귀환한다.조문단 파견이 경색된남북관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문단은 송 단장과 강종훈 아·태평회위 서기장,리재상·리명일 아·태평화위 참사 등 4명이다.이들은 조문 외에남측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 등 다른 일정은 갖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조문단 파견 소식을 대한적십자사 판문점 연락관채널과 현대아산의 베이징(北京)사무소를 통해 각각 알려왔다. 앞서 김 국방위원장은 정 전 명예회장의 유가족에게 22일조전을 보냈다고 평양방송 등 북한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정주영 선생의 유가족들에게’라고 시작한조전에서 “나는 북남 사이의 화해와 협력, 민족 대단결과통일 애국사업에 기여한 정주영 선생의 사망에 즈음하여현대그룹과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밝혔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김 위원장의 조전 발송에 이어 조문단 파견은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하기 위한 북측의 성의있는 조치”라면서 “남북 관계개선을 위해 몸소 노력을 다해온 고인의 숭고한 뜻에도 부합된다”고 말했다. 이날 평양 분향소에는 평양체육관을 현대와 공동으로 시공하고 있는 부흥총회사 김인식 총사장 등이 찾았으며,김용순 아·태평화위 위원장은 24일 조문하겠다고 전해왔다. 앞서 22일에는 아·태평화위 강종훈 서기장이 강광승 참사실장을 대동하고 금강산 분향소를 방문,분향하는 등 18명의 북한 인사가 조문을 했다. 중국 정부도 주한 중국대사 명의로 “리란칭(李嵐淸) 국무원 부총리는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무척 놀라고 슬퍼했습니다”는 내용의 애도문을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회장에게보냈다. 청운동 빈소에는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과 손길승(孫吉丞)·최태원(崔泰源) SK회장,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과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구상(具常) 시인이 다녀가는 등 조문행렬이이어졌다. 현대는 25일 오전 8시 청운동 자택에서 발인한 뒤 계동·광화문을 거쳐 중앙병원에 도착,병원 대운동장에서 영결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석우 주병철기자 swlee@
  • 정주영회장 유산, 건설에 증여

    21일 타계한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이 갖고 있던 현대건설 지분 15.77%(739억원 상당)가 현대건설에 무상증여됐다.정 전 회장의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거행하기로잠정 결정됐다. 현대는 22일 “정 전 회장의 보유주식과 자택 등 1,000억원 가량의 재산 가운데 현대건설 지분 15.77%는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 계열인 현대건설에 무상증여됐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정 전 회장이 82년부터 84년까지 대한체육회장을 지내고,88년 서울올림픽을 유치하는 등 체육계 전반에 크게 공헌했다”며 장례식을 국민장으로 치러줄것을 행정자치부에 건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국민장이나 사회장으로 해달라고 건의했다.그러나 행자부 관계자는 “유족들과 국민장 거행 여부를 논의했으나 유족들이‘고인의 검소한 생활신조를 존중해 가족장으로 치르겠다’고 밝혀 일단 국민장으로 치르지는 않기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현대는 조문을 위해 서울 청운동 자택을 비롯, 국내외 사업장 등에 분향소를 마련했으며 북한에도 정 전 회장의 별세를 알리는 부고장을 보냈다.금강산관광사업과 평양체육관 건립을 위해 파견돼 있는 현대 직원 등을 위해 금강산온 정각(휴게소)과 평양체육관에도 분향소를 설치했다.이날 청운동 자택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대신해 한광옥(韓光玉) 대통령 비서실장이 조문했으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 김영삼(金泳三)·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신국환(辛國煥)산자부장관,구본무(具本茂) LG 회장 등 정계·관계·재계 인사들의 추도행렬이 잇따랐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殺身 소방관’4만여명 조문

    서울과 부산의 화재참사 때 고귀한 생명을 바친 소방관들에 대한 국민들의 추모와 온정이 봇물을 이뤘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홍제동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6명의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는 참사 당일인지난 4일 오후부터 영결식이 열린 6일 오전까지 총 2만6,470명의 분향객이 다녀갔다. 또 고인들이 안치됐던 3개 병원에도 1만3,290명의 조문객이찾았으며 추모행렬은 그 후에도 계속돼 12일 현재 서부소방서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만 4,000명에 이르고 있다. 사이버 추모열풍도 일어 서부소방서 홈페이지에는 920건에이르는 추모의 글이 올랐으며 행자부와 소방방재본부 홈페이지에도 410건과 100건의 사이버추모객이 다녀갔다. 각계로부터 쏟아진 조의금과 성금도 11억3,480만여원이나됐다.서울시와 각 구청 직원들이 2억349만여원을 모아 유족들에게 전달했고 은평초등학교 학생들도 305만여원을 모았다. 고 김영명(金榮明) 소방관의 빈소가 차려진 부산 동래소방서에도 2,000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또 고 김소방관과 부상한 소방관을위해 지금까지 부산시청 직원들이 2,000만원을 모으는 등 모두 1억3,000여만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이들 소방관은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며 행자부는이들을 위한 추모탑을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수·부산 이기철기자 dragon@
  • 살신성인 소방관 넋 위로 추모비 세운다

    서울 홍제동 화재 붕괴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들을 기리는추모비가 곧 건립된다.컴퓨터 통신 대화방에는 애도의 글이봇물을 이뤘다.각계의 성금도 잇따르고 있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대(공동대표 宋梓 崔秉烈)는 5일 공복(公僕)의 사명감과 사회 전반에 걸친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기위해 ‘화재사고 영령 위로의 탑’을 세우기로 했다.시민연대는 이날 회의를 열어 범국민 모금 운동과 유자녀 장학회설립 등 인명구조 작업 중 숨진 소방관들의 넋을 추모하고유족들을 돕는 방안을 논의했다. 소방관으로 재직중이거나 졸업한 동문이 많은 방송통신대도 총동창회장인 ‘활빈단’ 홍정식(洪貞植·50)단장을 중심으로 유가족 돕기에 나섰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은 이날 서부소방서를 찾아 “소방관들의 살신성인(殺身成仁)을 보고 공무원에게 선입견을 가졌던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성금이 든 봉투를 내놓고 돌아갔다. 행자부와 하이텔,천리안 등 컴퓨터 통신 대화방에는 500여명이 애도를 표하는 글을 올렸다. 은평구 주민이라는 한 네티즌은 서부소방서홈페이지(www.fire.seoul.kr/∼seobu)에 띄운 글에서 “여러분의 희생은 이웃들에게 큰 충격이지만 희생이 결코 헛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위로했다.소방관의 딸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아버지도 비슷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기에 더욱 마음이 아프다”며소방관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1,500만 네티즌이 도울테니 서부소방서장님은 계좌번호를 게시판에 올려달라”는 등 범국민적 모금 운동 제안도 쏟아졌다. 하이텔의 한 동호인은 “아들이 커서 소방관이 되겠다고 하는데,순직 보상금이라고 해봐야 웬만한 기업체의 퇴직금에도 못미치는 현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고귀한 목숨을 언제 뺏길지 알 수 없는 일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더 많은 힘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봉급의 10%를 조의금으로 내겠다고밝혔으며 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을 비롯한 시청 실국장단과 울산시 소방본부 직원, 등은 850여만원을 전달했다.대구시와 경북도 직원들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각각 1,300만원과 1,800만원의 조의금을 전달했다. 행정자치부도 9일까지를 순직 소방관 애도기간으로 정해 매일 1차례 묵념의 시간을 갖기로 하는 한편 직원들이 모은 600만원의 성금을 유족들에게 전달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김대통령 소방관분향소 조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5일 오전 국무회의를 마친 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들의 합동분향소가차려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을 방문,조의를 표했다. 김 대통령은 분향소 앞에서 흰 장갑을 끼고 국화를 헌화한뒤 순직 소방관 6명의 영정 앞에 차례로 서 묵념을 했다.이어 유족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순직 소방관들의 가족사항과 결혼 여부를 묻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특히 숨진 박준우 소방사의 아버지가 “오는 10일쯤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었는데 이렇게 죽어버렸다”고 울먹이자 손을 잡고 위로했다.또 순직한 장석찬 소방사의 동생에게는 “유족을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형수에게도 잘 얘기해 달라”고당부했다.일부 유족들은 김 대통령에게 “앞으로 생계가 걱정된다”고 각별한 배려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정부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할 수있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국무회의에서도소방관이 사고를 당했을 때를 비롯해 제도를 개선하라고 말한 만큼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순직 소방관 분향소 표정

    순직한 소방관들의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는 5일 하루종일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이날 밤 늦게까지 2만6,000여명이 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오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비롯,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고건(高建) 서울시장,최인기(崔仁基) 행자부장관등이 조문했다. 서울시내 21개 소방서 5,000여명의 소방관들은 분향소와 시신이 안치된 병원을 찾아 동료의 죽음을 슬퍼했다.서울 노원소방서 성윤제(54) 구조진압과장은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소방관들을 잃은 것은 처음”이라면서 “열악한 근무여건이개선돼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말했다. 동료 20여명과 함께 분향소를 찾은 서울 양천소방서 박성기(54) 소방장은 “어처구니없는 죽음에 모두 가슴아파 하고있다”고 전했다. 출근길과 업무도중에 시간을 내 의로운 죽음을 기린 회사원들도 많았다. 자매인 이채우(69·광진구 화양동)·순우씨(68·서대문구홍은동)는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조의금을 준비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점심시간을 쪼개 분향소를 찾은 오윤정씨(26·여·회사원)는 “점점 이기주의적으로 바뀌는 세상에 소방관들의 의로운 행동이 귀감이 됐으면 한다”며 기도를 올렸다. 오후 들어서는 1,600여명의 의용소방대원을 비롯해 창덕여중과 불광·은평초등학교 등 시내 초·중·고 교사 및 학생,조계종 승려 10명,마리아수녀회원,주부환경연합회원 등 시민 1만2,000여명이 분향소를 찾아 숨진 소방대원들의 넋을 달랬다. 유족들은 시신이 안치된 신촌 세브란스병원,강북삼성병원,세란병원 영안실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며 울음을 그치지못했다. 고 장석찬(34) 소방사의 누나 옥겸(玉兼·37)씨는 강북삼성병원 영안실에서 “석찬이가 죽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울먹였다. 고 김철홍(金喆洪·35) 소방교의 가족들은 “전남 시골집에계시는 어머니가 고혈압과 심장질환이 있어 죽음을 알리지않았지만 어머니가 두번이나 생사를 묻는 전화를 걸었다”면서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통곡했다. 고 김기석(金紀錫·42) 소방교의 9살,5살배기 두 아들은 아버지의 죽음도 모른 채 세란병원 영안실 주위에서 뛰어놀아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했다. 한편 서울 용산 중앙대부속병원에는 매몰현장에서 구출되었으나 아직 의식 불명인 이승기(李承基·38) 소방관의 어머니손옥희(孫玉姬·67)씨가 아들의 쾌유를 두손 모아 빌고 있었다. 이 소방관은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숨을 쉬고는 있지만 유독가스를 많이 마셔 이틀이 지나도록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진화작업 소방관 6명 참사

    휴일 새벽 꽃샘추위 속에 화재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6명이사람을 구하기 위해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정신으로 불속으로 뛰어들었다가 무너지는 건물더미에 깔려 순직했다.서울세곡동 화훼단지 비닐하우스에도 불이나 10명이 숨졌다. 4일 오전 3시48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1동 312의 135 2층주택에서 불이 나 건물이 붕괴,서울 서부소방서 소속 박동규(朴東奎·45)소방장 등 6명이 숨지고 이승기(38)소방교 등 3명은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나 이 소방교는 위독하다. 숨진 소방관들은 화재가 난 건물 안에 사람이 남아 있다는말을 듣고 확인하기 위해 불타고 있던 건물 안으로 들어가다순식간에 변을 당했다. 경찰은 집주인 선모씨(69·여)의 아들 최모씨(32)로부터 “어머니에게서 꾸중을 들은 뒤 홧김에 불을 질렀다”는 자백을 받아냈다.최씨는 정신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자치부와 서울시는 순직한 소방관들에게 1계급 특진과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하고 국립묘지에 안장하기로 했다.또 서소문동 서울시청 별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영결식은 6일 서울특별시 소방방재본부장으로 치를 예정이다.한편 이날오전 4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세곡동 202 율암마을 화훼단지비닐하우스에서 불이나 잠을 자던 이일행(李一行·58)씨 등일가족 10명이 숨졌다.경찰은 일단 누전 또는 전기곤로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망한 사람은 다음과 같다. ◇홍제동 화재 △박동규△김철홍(金喆洪·36·소방교)△박상옥(朴相玉·33·〃)△김기석(金紀錫·43·〃)△장석찬(34·소방사)△박준우(朴埈佑·31·〃) ◇세곡동 화재 △이일행△김옥례(金玉禮·54·이씨의 부인)△황수연(黃水蓮·31·〃 큰며느리)△이현수(29·〃 둘째아들)△박구자(朴九子·28·〃 둘째 며느리)△이아성(李雅星·6·〃 손자)△이유성(李兪聖·4·〃)△이유진(李兪珍·5·〃 손녀)△이아진(李雅珍·2·〃)△이아선(李雅善·1·〃)전영우 안동환기자 anselmus@
  • 한국YWCA 고문 박에스더 선생 별세

    YWCA 성장의 기틀을 다지는 데 평생을 바친 한국YWCA 고문총무 박에스더 선생이 미국 하와이에서 지난달 30일 오전4시(현지시간) 별세했다.향년 99세. 1902년 평남에서 태어난 박씨는 하와이로 이민했다가 지난 47년 미YWCA 상호협조부 소속으로 한국주재 고문총무로 파견돼 한국YWCA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젊은 지도자들을 미YWCA에 파견,훈련시켰으며 본격적인 회원활동의 틀을 만들었고 지방YWCA를 새로 세우는 등 풀뿌리 여성·시민운동의 틀을 마련했다.특히 52년 이후는 미국Y로부터 긴급사업비를 지원받아 재건·구호활동에 뛰어들었다.주한외교관들과의 네트워크를형성,민간외교에 헌신한 공로도 컸다. 평생 미혼의 몸으로 조국의 여성들을 위해 봉사하던 그는 지난80년이후 하와이의 한 양로원에서 쓸쓸히 노후를 보냈다. 대한YWCA연합회는 5일 서울 명동의 연합회 2층 회의실에 분향소를마련하고 6일 오후2시 추모예배를 개최한다.문의 (02)774-97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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