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시도교육청 빚 4조원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의 부채가 무려 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청의 부채는 정년단축에 따른 교원 명예퇴직과 학교 정보화 및통폐합 등 국책사업 추진이 주된 원인이다.특히 내년에 갚아야 할 부채의 원금과 이자만도 편성된 교육예산 23조5,255억원의 1.7%인 4,175억여원에 달한다.
때문에 교육예산과 별도로 증액교부금이 편성되지 않는 한 부채 상환기간인 내년부터 2008년까지 지방교육재정이 상당한 압박을 받을전망이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의 10월말 현재 부채는 3조9,980억7,1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는 지난해 1조6,941억7,200만원,올해 2조3,038억9,900만원이다.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99년 교원정년 단축과 연금파동으로 인한 교원들의 명퇴에 따른 자금 등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 재정융자특별회계법등을 근거로 지방채를 처음 발행했다”고 말했다.
항목별 부채는 ▲교원명퇴 2조4,316억5,6000만원 ▲학교시설 1조583억4,200만원 ▲학교정보화 3,893억3,400만원 ▲공공자금 등 1,187억3,900만원이다. 부채 상환조건은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또는 2년 거치3년 분할상환이다.
상환해야할 원금과 이자의 경우,내년에 4,175억원,2002년 8,535억원이지만 2003년에는 무려 1조652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내년도의 상환액을 보전하기 위해 3,678억원의 증액교부금을 국회에 요청한 상태”라면서 “증액교부금이 나오지 않으면 교육예산으로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학교 사업 등의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