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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국내파, 주말 許心 잡아라

    8, 9일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12라운드는 상반기 마지막 경기. 남아공월드컵 30명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국내파 18명이 허정무 대표팀 감독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국내파의 목표는 당연히 16일 에콰도르전. 이 평가전에는 최대 17명(선발 11·교체 6)이 나설 수 있지만, 해외파를 중심으로 출전기회를 줄 것이기 때문에 국내파는 주말 리그 경기에서 모든 기량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울산전에 관심이 모인다. 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수원이지만 예비 엔트리에 이운재, 강민수, 조원희, 염기훈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울산도 김영광, 김동진, 오범석 등 3명이 있다. 예비 엔트리 7명이 한 경기장에서 충돌하는 셈이다.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포항도 마찬가지다. 김형일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지만 김재성, 황재원, 신형민이 버티고 있다. ‘안방불패’의 즐거운 징크스로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주의 상승세를 막아야 한다. 제주에도 이미 대표팀의 붙박이 수비수로 자리 잡은 조용형, 지난 경기에서 골까지 터트리며 ‘허심’을 찌른 구자철이 있다. 리그 선두로 올라선 FC서울의 이승렬과 김치우는 9일 인천 원정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120%’ 발휘해야 한다. 인천 유병수가 대표팀에 불러주지 않은 허 감독에게 골 시위를 벌이며 서울에 분풀이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전북 이동국은 잠시 숨을 고른다. 전북이 대구와의 경기를 월드컵 이후인 7월10일로 미뤘기 때문. 이동국은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허 감독의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허 감독은 주말 K-리그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동이’ 임성민, 제2의 발연기논란...시청자 “그만”

    ‘동이’ 임성민, 제2의 발연기논란...시청자 “그만”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이 또 다시 연기력논란에 휩싸였다. 극중 감찰부의 실세 유상궁으로 분한 임성민은 지난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극본 김이영 / 연출 이병훈 김상협) 13회에서 어색한 대사와 부자연스러운 제스처로 시청자들의 미간을 찌푸렸다. 이날 방송에서 유상궁은 동이(한효주 분)를 궁에서 쫓아내기 위해 계략을 짜냈다. 감찰부에 갓 들어온 동이에게 교육도 시키지 않고 정시 시재를 치르게 한 것. 결국 아무것도 모르는 동이는 일을 그르쳐 위기를 맞았다. 억울했던 동이는 최고상궁과 유상궁을 찾아가 “감찰부의 규율이 잘못됐으니 다시 치러야 한다.”고 간청했다. 동이는 “이번 시재는 지난해 배운 경전 중에서 출제됐어야 한다.”며 “하지만 이번에 문제로 나온 ‘중용장구’는 올해 배웠기 때문에 시재 과목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모책이 들킨 유상궁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동이에게 화를 냈다. 심지어 동이의 뺨을 때리며 분풀이를 했다. 이 장면에서 임성민의 연기는 마치 국어책을 읽는 것처럼 자연스럽지 못했다. 앞서 임성민은 유상궁으로 첫 등장할 당시에도 어색한 표정과 건조한 억양으로 시청자들에게 혹평을 받은 바 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해당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여자 ‘발호세’를 보는 것 같았다.” “연기력이 동이와 너무 비교됐다.” “어색한 대사와 표정 때문에 극의 흐름을 끊었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발연기” 등의 의견을 올렸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이언트’ 촬영 한창..박진희 아역 ‘눈에 띄네’

    ‘자이언트’ 촬영 한창..박진희 아역 ‘눈에 띄네’

    최근 경남 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 진행된 SBS 창사20주년 대하드라마 ‘자이언트(극본 장영철, 연출 유인식)’ 촬영에서 어린 정연역을 연기하는 남지현이 어린 강모와의 재회 신 중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는 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강모역의 여진구가 구두닦이를 하려다 소태 일행에게 폭행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정연은 소태에게 분풀이를 하려는 강모에게 다가가 무모한 행동을 하지 말라고 충고하며 애정어린 눈길을 보낼 예정이다. SBS 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한예슬의 아역을 무난히 소화해낸 남지현은 8부까지 아역들이 등장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없냐는 말에 “‘선덕여왕’이나 ‘크리스마스에 눈이올까요’는 자신이 끌고 가야했던 여성중심의 드라마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이언트’는 남자주인공이 끌고가는 드라마여서 편안하게 연기하고 있다.”며 “성인 정연역의 박진희처럼 좋은 연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촬영이 한창인 ‘자이언트’는 오는 22일 성인 연기자들인 이범수와 박진희, 황정음 등이 첫 야외촬영을 시작하며 제작에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진=SBS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 정말 화났다!”… ‘분노의 판다’ 동영상 폭소

    “나 정말 화났다!”… ‘분노의 판다’ 동영상 폭소

    “나 정말 화났어요!” 최근 일본의 한 방송프로그램에 ‘분노의 판다’가 등장해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이 판다는 동물원 내부에 심어진 나무 위로 올라가 한가로운 낮잠을 즐기려고 했으나, 나뭇가지가 판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져 결국 세게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나뭇가지에 ‘배신’을 당한 판다는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 나뭇가지에 분풀이를 하기 시작했다.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 사방으로 내리치는가 하면, 마치 나뭇가지를 혼내는 듯한 ‘포스’와 격한 몸짓으로 한껏 분노를 표출했다. 한참을 나뭇가지와 씨름한 끝에, 결국 판다는 나뭇가지를 집어던지는 것으로 분풀이를 끝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분노를 표출하는 판다가 무척 귀여워 보인다.”, “저 판다는 나뭇가지에게 화를 낼 것이 아니라 살을 좀 빼야 할 것 같다.”, “순해 보이는 판다도 사나울 때가 있다니.” 등 다양한 의견을 남기며 관심을 보였다. 사진=동영상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박 2일’ 이수근 ‘탈 머슴’ 위해 괴물변신

    ‘1박 2일’ 이수근 ‘탈 머슴’ 위해 괴물변신

    ’1박 2일’의 이수근이 괴물로 변신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양반과 머슴 코너를 진행했다. 게임을 통해 머슴이 된 이수근은 양반이 된 MC몽을 극진히 대접했다. 하지만 게임 시간이 종료됨과 동시에 MC몽에게 분풀이를 했다. 이에 당황한 MC몽은 이수근을 다시 머슴으로 만들기 위해 머리를 굴렸다. MC몽은 머슴을 선정하는 게임으로 제기차기를 제안했다. MC몽은 “제기차기는 100개 넘게 할 수 있다.”라며 호언장담했다. 이에 동의한 멤버들은 OB팀과 YB팀으로 나눈 뒤, 돌아가면서 제기를 차 합한 숫자가 높은 쪽이 이기는 것으로 합의했다. OB팀의 강호동은 5개, 김C는 29개, 이수근은 3개를 차서 총 37개를 기록했다. 반면 이승기, MC몽, 은지원 김종민으로 구성된 YB팀은 자신들이 선택한 게임임에도 불구, 부진을 면치 못해 결국 OB팀에 졌다. 다음날 아침, 양반과 머슴 놀이는 얼굴에 머슴 글자가 적혀 있는 사람이 머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에 명석한(?) 이수근은 자신의 얼굴에 글자를 써 놓지 못하게 하기 위해, 검은색 테이프와 매직 등으로 괴물 분장을 한 채 잠을 자 멤버들에게 웃음을 줬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해당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역시 이수근은 똑똑한 개그맨이다. 괴물 분장이 정말 인상적이다.”, “이수근이 얼마나 머슴을 하기 싫었으면 분장을 했겠냐. 괴물로 변한 모습을 보고 크게 웃었다.”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 2TV ‘1박2일’ 방송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박2일’ 이수근 ‘탈 머슴’ 위해 괴물 변신

    ‘1박2일’ 이수근 ‘탈 머슴’ 위해 괴물 변신

    ’1박 2일’의 이수근이 괴물로 변신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양반과 머슴 코너를 진행했다. 게임을 통해 머슴이 된 이수근은 양반이 된 MC몽을 극진히 대접했다. 하지만 게임 시간이 종료됨과 동시에 MC몽에게 분풀이를 했다. 이에 당황한 MC몽은 이수근을 다시 머슴으로 만들기 위해 머리를 굴렸다. MC몽은 머슴을 선정하는 게임으로 제기차기를 제안했다. MC몽은 “제기차기는 100개 넘게 할 수 있다.”라며 호언장담했다. 이에 동의한 멤버들은 OB팀과 YB팀으로 나눈 뒤, 돌아가면서 제기를 차 합한 숫자가 높은 쪽이 이기는 것으로 합의했다. OB팀의 강호동은 5개, 김C는 29개, 이수근은 3개를 차서 총 37개를 기록했다. 반면 이승기, MC몽, 은지원 김종민으로 구성된 YB팀은 자신들이 선택한 게임임에도 불구, 부진을 면치 못해 결국 OB팀에 졌다. 다음날 아침, 양반과 머슴 놀이는 얼굴에 머슴 글자가 적혀 있는 사람이 머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에 명석한(?) 이수근은 자신의 얼굴에 글자를 써 놓지 못하게 하기 위해, 검은색 테이프와 매직 등으로 괴물 분장을 한 채 잠을 자 멤버들에게 웃음을 줬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해당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역시 이수근은 똑똑한 개그맨이다. 괴물 분장이 정말 인상적이다.”, “이수근이 얼마나 머슴을 하기 싫었으면 분장을 했겠냐. 괴물로 변한 모습을 보고 크게 웃었다.”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 2TV ‘1박2일’ 방송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주오픈테니스대회] ‘황색돌풍’ 멈췄다

    ‘차이나 돌풍’이 여자프로테니스(WTA) 전·현 세계 랭킹 1위 앞에서 그만 사그라졌다.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는 28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리나(17위)를 두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2-0(7-6<4> 7-6<1>)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03년부터 홀수 해마다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세리나는 대회 통산 다섯 번째이자 2년 연속 정상을 노리게 됐다. 전날 8강전에서 언니 비너스(6위)를 꺾은 리나에게 분풀이도 대신한 세리나는 “매치 포인트를 여러 차례 잡고도 살리지 못했다. 리나는 정말 쉽지 않은 상대였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전 세계 1위 쥐스틴 에냉(벨기에)이 정제(35위·중국)를 단 1게임만 내주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2-0(6-1 6-0)으로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2008년 윔블던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대회 4강에 올랐던 정제와 리나가 무너지면서 이번 대회 여자 단식에 불었던 ‘중국 돌풍’은 막을 내리게 됐다. 30일 결승에서 맞붙게 될 윌리엄스와 에냉은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앤디 머리(4위·영국)가 마린 칠리치(14위·크로아티아)에게 3-1(3-6 6-4 6-4 6-2)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 선착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엄지원, MBC ‘아직도 결혼… ’ 연기투혼

    엄지원, MBC ‘아직도 결혼… ’ 연기투혼

    엄지원이 혹한의 날씨에 촬영 ‘삼매경’ 에 빠졌다. MBC 새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여’)’ 에서 동시 통역사 정다정 역을 맡은 그는 지난 달 28일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엄동설한에 물벼락을 맞았다. 엄지원은 “영화와 방송을 하면서 이런 추위에 물벼락을 맞는 힘든 경험은 처음” 이라면서도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당차게 연기에 펼쳐보였다. 당일 시침이 자정을 향할 즈음, 술에 취한 엄지원은 분당의 한 빌라 단지 내 불이 켜진 2층을 향해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자신을 버린 남자에 대해 억울함과 분함이 뒤섞인 감정으로 “나와~ 나와~” 를 연신 외치며 목청을 높인 것. 하지만 그에게 돌아간 것은 ‘물벼락 세레’ 였다. 이미 남자는 이사를 갔고 집 주인역의 카메오 홍지민이 “아 글쎄 이사갔다니까 그러네~” 라면서 벌써 몇 번째냐며 불만을 터트리며 물벼락을 날린 것. 결국 남자는 떠나가고 그 남자 집인줄 알고 찾아가 분풀이를 하다가 물벼락만 맞은 꼴이 됐다. 이에 연출자 김민식 PD는 당황해하면서 “여배우에게 이렇게 힘든 상황을 주게 돼 미안하다” 며 “한 번에 끝낼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엄지원은 카메라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더운물을 가져온 스태프에게 길가에 쌓인 눈을 녹여 열을 식히라는 주문까지 하기도. 결국 몸을 던지는 ‘투혼’ 끝에 한 번에 OK 싸인을 받은 엄지원은 주변 스태프들의 도움으로 담요로 몸을 감싸고 머리를 말리기 위해 장소를 이동했으며 “앞으로 있을 다양한 상황들을 더 기대해 달라” 면서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정작 김인영 작가는 대본을 여름을 생각하고 썼던 터라 한겨울 물벼락 상황을 예상치 못했다는 웃지못할 속사정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히어로’ 후속으로 방영되는 ‘아결여’ 는 싱글녀 이신영(박진희)과 정다정(엄지원), 김부기(왕빛나) 등 세 친구가 결혼과 일, 사랑에 대해 깨우쳐 가는 유쾌한 이야기로 2004년 인기리에 방송됐던 ‘결혼하고 싶은 여자’ 의 시즌2로 1월 중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변덕 날씨에 화난 벌떼 무차별 사람 공격

    변덕 날씨에 화난 벌떼 무차별 사람 공격

    변덕스러운 날씨에 곤충까지 화를 내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애꿎은 할머니가 목숨을 잃었다. 아르헨티나에서 벌떼 공격 사건이 발생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약 1100km 떨어진 지방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주(州)의 한 작은 마을에서 발생했다. 마치 검은 구름처럼 떼지어 몰려가 한 가정집을 공습, 다정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있던 가족을 무차별 공격했다. 벌떼의 기습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할머니는 올해 58세의 로살리나. 그는 여느 때처럼 정원에서 손자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다 봉변을 당했다. 현지 언론은 “벌떼의 공격이 끝난 후 바로 할머니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면서 “의사들이 긴급조치를 취했지만 할머니는 끝내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할머니와 함께 있던 손자들과 애완견도 벌떼의 무자비한 공격을 받았다. 최소한 10명이 벌떼에 쏘였다. 사망한 할머니의 손자인 13세 소년은 전신 40여 군데를 벌에 쏘여 퉁퉁 부은 몸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현지 언론은 “소년은 위험을 벗어난 상태지만 쏘인 곳이 너무 많아 큰 병원으로 후송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소에는 온순한(?) 벌떼가 왜 공습을 했을까. 아르헨티나 전문가들은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50년 내 최악이라는 가뭄에 시달려온 아르헨티나에선 최근 지방 곳곳에서 홍수가 나고 있다. 벌떼 공격 사건이 난 마을에도 사건 당일 새벽에 비가 많이 내렸다. 비가 내려 벌집이 흠뻑 물에 젖자 화가 난 벌떼들이 사람을 공격했다는 것이다. 한 곤충전문가는 인터뷰에서 “이번에 사람을 공격한 벌은 아프리카 벌과 남미 벌 사이에서 나온 변종으로 보호심리가 유독 강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벌집이 공격을 받거나 훼손되면 엄청난 속도로 떼지어 몰려가 분풀이를 하곤 한다는 것이다. 그는 “벌집에서 900m 떨어져 있는 공격 대상을 찾아내 몰려갈 정도로 근성이 있는 벌의 종류”라고 설명했다. 현지 당국은 경찰과 국립공원 관리팀을 마을에 긴급 투입해 가까스로 벌떼를 몰아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끼·낫… 홧김범죄 도 넘었다

    최근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를 휘둘러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는 끔찍한 범죄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속도와 경쟁을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가 화를 다스리지 못하는 ‘홧김 범죄’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5일 경기 수원 화서동에 사는 대학생 김모(21)씨는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됐다. 김씨는 넉달 전 성적이 좋지 않다며 야단치는 아버지(53)를 홧김에 야구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14일에는 대낮에 서울 마장동 우시장 한복판에서 이웃 정육점 사장 김모(40)씨에게 다짜고짜 도끼를 휘두른 문모(46)씨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고기를 부위별로 나누는 정육기술자인 문씨는 “평소 김씨 정육점 직원들이 내 작업장 앞을 자주 지나다녀 일에 집중할 수 없어서 화가 났다.”며 범행 동기를 털어놨다. 같은 날 오후 9시쯤 서울 일원동 공원에서 여자친구 박모(24)씨와 친구 이모(22)씨를 흉기로 찌르고 자신의 옆구리를 찔러 자해한 정모(22)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 제대 후 일없이 놀고 있던 정씨는 “여자친구가 나의 경제적 무능함을 탓하며 이별을 통보해 화를 참지 못하고 일을 저질렀다.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며 뒤늦은 용서를 구했다. 애완견에 목줄을 달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이웃 주민을 낫으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지난 10일 구속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홧김범죄 원인으로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성격 장애자들이 점차 늘고 사회가 주는 스트레스가 크게 증가한 점을 꼽았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는 16일 “부모의 잘못된 양육과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성격 장애자가 많아진데다 가중되는 경제난으로 사회적 스트레스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형사정책연구원 범죄연구센터 박지선 연구원은 “속도와 경쟁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자란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한다. 범죄를 저지르면 중한 처벌을 받고 가족과 피해자에게 큰 상처를 남긴다는 사실을 헤아리지 못하고 분노를 폭발시킨다.”고 지적했다. 홧김범죄를 예방하려면 주위의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표 교수는 “평소에 분풀이로 물건을 부수거나 편집증적인 증세를 보이는 등 ‘범행의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상담기관에 데려가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범죄 예방을 위해 처벌을 강화하는 것은 분노를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효과가 떨어진다.”면서 “체계적인 인권 교육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인식을 확대하는 것이 근본적인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가수 리오나 루이스, 안티팬에 폭행 당해

    가수 리오나 루이스, 안티팬에 폭행 당해

    “그녀가 너무 부러워서 때렸다.” 영국의 인기 가수 리오나 루이스(24)가 팬 사인회 도중 2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현장에서 붙잡힌 범인은 가수 지망생으로 “루이스가 인기를 얻고 잘 나가는 게 부러워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는 지난 14일 오후(현지시간) 런던에 있는 대형 서점에서 자서전 ‘드림스’(Dreams) 발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팬 100여 명에게 사인을 하는 중이었다. 평범한 팬으로 가장한 피터 코왈크지크(29)라는 남성은 사인 받을 차례가 되자 다짜고짜 루이스의 얼굴 오른쪽을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뒤늦게 보디가드들이 이 남성을 떼어놓긴 했지만 얼굴을 맞은 루이스는 사인회를 중단한 채 울먹거리며 병원에 실려 가야만 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범인은 오래 전부터 가수를 꿈꿔왔으나 오디션에 줄줄이 떨어졌고 그 분풀이하려고 루이스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변인은 루이스는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으나 별다른 외상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2006년 영국의 리얼리티 TV쇼 ‘엑스팩터’(X-Factor) 우승자 출신인 루이스는 2008년 11월 앨범 ‘스피릿’(Spirit)으로 데뷔해 같은해 밤비 미디어 어워즈에서 밤비상을 수상하는 등 인기 반열에 올라 섰다. 사진 설명=봉변 당한 뒤 병원으로 향하는 리오나 루이스 (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막가는 보복범죄… 멍드는 법치

    막가는 보복범죄… 멍드는 법치

    2007년 지방의 조직폭력단체인 N파 조직원 A씨는 선배 B씨 등이 후배들을 심하게 폭행하는 것을 보고 경찰에 제보했고, B씨는 구속기소됐다. 다른 사건으로 B씨와 같은 교도소에 수감된 A씨는 N파 조직원들의 협박에 못 이겨 중간에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지만, 결국 재판에서 B씨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 재판이 열린 다음날 A씨가 갇혀 있는 방으로 찾아간 B씨는 주먹으로 철문을 치면서 협박을 했다. B씨를 피하기 위해 다른 사동으로 이감된 A씨는 열흘 뒤 자살했다. 각종 불법행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신고자나 피해자에게 협박이나 위해를 가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 공정한 법적 절차를 무시한 채 법관까지 ‘분풀이’ 대상으로 삼는 경우도 적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3일 민주당 우윤근 의원실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범죄 혐의로 검찰에 접수된 범법자는 2006년 75명에서 2년만인 2008년 162명까지 늘었다. 연인이 폭행 등 불법사실을 신고해 앙갚음을 하거나, 성폭력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하기 위해 보복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재판과정에서 위협을 느낀 당사자나 증인 등이 신변보호를 요청한 건수도 69건이나 된다. 같은 기간 서울가정법원에 접수된 신변보호요청도 17건으로 모두 이혼소송 중인 부인이 남편에게 위협을 느낀 경우다. 법관에 대한 위협도 심각하다.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에 따르면 법정 내 사건·사고는 2006년 34건에서 2008년 66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006년 한 지법에서는 판결에 불만을 품은 민사소송 원고 등 2명이 법대에 계란과 인분을 투척했다. 연쇄살인범 정남규는 항소심 도중 두 차례나 법대와 검찰석으로 돌진했다. 증언 중인 증인을 폭행하거나 재판장에게 폭언을 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대검찰청은 지난 6월부터 ‘피해자 보호시설’을 운용하고 있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강력범죄 피해자나 증인 등이 수사검사를 통해 대검찰청에 요청하면 즉각적으로 ‘피해자 보호시설 관리운영위원회’를 열어 보호조치 여부를 결정한다. 실제 사건 관련자 1명이 현재 시설에서 보호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곤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입법보완을 통해 선진 외국제도를 도입하는 등 신변보호제도를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Movie | 하재봉의 영화읽기] 디스 이즈 잉글랜드

    [Movie | 하재봉의 영화읽기] 디스 이즈 잉글랜드

    소년에서 갑자기 어른이 될 수는 없다. 누구나 질풍노도의 청년시절을 거친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고 세계는 안개 자욱한 저편에서 몸을 웅크리며 그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혼돈기의 청년시절이 지나고 난 뒤, 그 시절에 대해 생각하면 누구나 애틋한 감정을 느낀다. 그때는 아직 세상을 몰랐다고, 그때는 너무나 어렸다고, 하지만 순수했고 지금은 그 순수함을 다 잃어버렸기 때문에 그 시절이 그립다고. 일반적으로 성장영화는, 개인적 자아에서 사회적 자아로 성숙해 가는 성장통의 주인공을 바탕으로, 개인사적 이야기와 가정이나 학교 등과 다른 소집단을 중심으로 세계에 대해 눈을 뜨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개 같은 내 인생>이나 <정복자 펠레>처럼 뛰어난 성장영화들은 단지 주인공의 개인사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집단과 세계를 함께 볼 수 있는 폭넓은 시선을 확보하는 경우가 많다. 한 소년의 성장기를 통해 그 소년이 살고 있는 세계의 인종적·사회적·계층적 갈등을 표현하고 있는 <디스 이즈 잉글랜드>는, 마치 <트레인스포팅>이 1990년대 영국 사회의 심장부를 총알처럼 관통하며 뜨거운 충격을 주었던 것처럼, 모순과 혼돈으로 뒤덮인 1980년대 영국 사회를 표현하고 있다.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12살 소년 숀이 가정과 학교를 벗어나 더 큰 세계와 부딪치는 혼돈과 함께, 개인적 상처가 어떻게 집단화 되는가에 대한 문제도 섬세하게 추적하고 있는 <디스 이즈 잉글랜드>는, 대처 수상이 집권하고 있던 1980년대 초반 영국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초등학생 숀(토머스 터구스)의 아버지가 포클랜드 전쟁에서 전사한 것으로 설정한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포클랜드섬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1982년 영국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벌어진 이 전쟁은, 대처 정권 당시 영국 내 국수주의자들에게 발언권을 주고 영국인들을 내적으로 단결시키는 효과가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타민족 타문화에 대한 배타적 시선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 <디스 이즈 잉글랜드>는 민족적 동일성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이민족에 대한 배타적 시선, 가정과 학교로 둘러싸인 작은 사회에서 더 큰 세계와 부딪치는 과정에서 성인으로 성장하는 이야기가 뒤섞여 있다. 1983년 어느 여름날,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왕따 당하던 숀은 집으로 돌아가다가 길거리에서 20대 전후의 청년들로 구성된 우디(죠 길건) 패거리를 만난다. 숀은 많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그들에게서 동료의식을 느낀다. 그러나 우디의 친구인 콤보(스티븐 그레이엄)가 감옥에서 출소하면서 우디와 콤보 사이에 갈등이 형성되고 기존의 우디 패거리들은 각각의 성향에 따라 우디와 콤보 쪽으로 갈라지게 된다. 숀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스킨헤드족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흡수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군인이었던 아버지가 포클랜드 전투에서 전사했다는 사실이 들어 있다. 숀이 국수주의적이고 폭력적인 민족주의자로 변해가지는 않지만 상처 입은 그의 어린 마음을 우리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감독은 머리를 빡빡 깎고 스킨헤드족으로 변신해가는 숀의 일상 사이에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이나 유품을 배치해서 그의 심리적 내면을 엿볼 수 있게 한다. 1980년대 초반의 영국 사회, 경제적 어려움과 정치적 갈등을 배경으로 유색인종에 대한 강한 거부의식, 가진 자들, 즉 유산계급에 대한 공격적 자세, 그리고 집단의 대의적 목표와 개인적 욕망이 부딪치면서 극대화되는 갈등을 세인 메도스 감독은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디스 이즈 잉글랜드>는 성장 영화가 갖고 있는 꿈과 판타지보다는 뒷골목 시궁창 같은 더러운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면서도 역사와 현실에 대해서 균형감각을 발휘하는 미덕을 발휘한다. 더구나 그 과정에서 12세 소년 숀의 성장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주제의식은 날이 서 있지만 표현방법은 따뜻해지는 미덕이 있다. 숀에게도 첫사랑이 찾아온다. 상대는 우디 일행 중 한 명으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누나뻘이지만 숀은 의젓하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키스도 한다. 가슴 설렘 가득한 첫 키스, 그리고 따뜻한 동료애로 뭉쳐 있던 소집단 내에 균열이 생기고 갈등이 증폭되면서 숀은 혼란을 느낀다. 우디 일행들처럼 자신도 머리를 빡빡 깎고 스킨헤드족의 일원이 된 숀. 그들은 영국기를 앞에 두고 조국에 대한 사랑을 맹세한다. 파키스탄 이민자들의 가게에 들어가 폭력을 행사하고 동료이지만 유색인에게는 이유 없는 무차별 폭력으로 분풀이를 한다. 반인종적 집단이라는 점에서 스킨헤드나 신나치주의자들, KKK단들은 일맥상통한다. 그들의 한결같은 주장은 민족적 동일성을 회복하고 우월성을 주장하는 것이다. 어려워진 경제적 조건 아래서 반인종주의자들은 이민족들이 자신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더욱 극성을 부린다. <디스 이즈 잉글랜드> 역시 80년대 초반 대처정권 시절 어려운 영국 경제의 위기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영화 내적으로는 우디와 콤보의 갈등, 외적으로는 스킨헤드족과 기성세대와의 갈등이라는 이분법적 큰 축이 형성되어 있다. 12세 소년 숀의 일상을 중심으로 그가 가정과 학교라는 소집단에서 스킨헤드족이라는 사회의 또 다른 소집단으로 행동반경을 넓혀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그 과정에서 균형감을 발휘하면서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무게중심을 잡으며 통합화의 길을 걷고 있는 것도 이 영화의 장점이다. 실제로 소년시절 스킨헤드족의 일원이었다고 고백한 세인 메도스 감독은, 자신의 소년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매우 사실적인 스킨헤드족의 삶을 묘사하고 있다. 군더더기 설명 없이, 그렇다고 지나친 비약이나 생략도 없이, 한 소년의 성장기를 그리면서 당대의 사회적 삶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이 영화는 인종적 편견과 폭력 뒤에 숨겨진 그들의 상처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함으로써, 일방적이고 맹목적인 비난이 아니라 모든 행동 뒤에 숨겨진 원인과 상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폭넓은 시선을 확보한다. 대표적인 스킨헤드족으로 등장하는 콤보의 경우만 해도, 그의 폭력적 행동 이면에 감춰진 복잡하고 나약한 인간성을 드러냄으로써 한 인간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구성하고 있다. 특히 12세 소년 숀 역의 토머스 터구스의 힘 있는 연기는, 새로운 가능성의 발굴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아 마땅하다. 너무나 자연스럽고 힘 있게 상처 받은 한 소년의 내면을 연기하는 터머스 터구스는, 그 자체가 진짜 숀이다. 글_ 하재봉 시인, 영화평론가, 동서대 교수
  • ‘모나리자가 무슨 죄?’ 러시아 여인 머그컵 던져

    ‘모나리자가 무슨 죄?’ 러시아 여인 머그컵 던져

    찻잔 공격을 받았지만 그 미소는 여전하다. 한 러시아 여인이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걸려 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명작 ‘모나리자’에 테라코타 머그컵을 던졌지만 2㎝ 두께의 방탄유리에 퉁겨나가 작품은 전혀 훼손되지 않았다고 영국 BBC가 11일 전했다.조금 금이 간 방탄유리는 곧 교체할 예정이다. 박물관 대변인은 “한 젊은 여성이 가방에서 컵을 꺼내 그 명작을 감상하는 이들 머리 위로 집어던져 방탄유리에 퉁겨진 컵이 깨지고 방탄유리에 살짝 금이 갔다.”고 이날 밝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 여성은 경찰에 넘겨져 정신감정을 받은 뒤 풀려났는데 현장에 있던 이들은 하나같이 그녀의 정신은 멀쩡해 보였다고 말했다.프랑스 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데 대한 분풀이에서 이런 짓을 벌였다는 보도도 있다.박물관측은 이 여성에 대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대변인은 AFP 통신에 “그녀는 단지 관심을 끌고 싶어서 이런 짓을 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인 이 박물관에는 수천개 작품이 보관 중이지만 프랑스에서 ‘라 자콩드’로 알려진 이 작품만큼 관람객의 눈길을 붙드는 것은 없다.  500년 된 이 작품은 1911년 도난당한 적이 있지만 2년 뒤 이탈리아인 도둑이 체포되면서 현재의 자리로 돌아왔다.1956년에도 한 문화재 파괴범이 산(酸)을 뿌린 적이 있고 같은 해 한 볼리비아인이 돌을 던지는 등 수난이 그치지 않았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버스서 쫓겨난 치한 초산병 던져 분풀이

    4일 하오5시30분 경기도 화성(華城)군 오산(烏山)읍 권리에 사는 한(28)모란 사나이는 수원(水原)을 떠나 동탄(東灘)으로 가는「버스」가 오산 근처에 이르렀을 때 옆자리에 앉은 미모의 여자손님을 더듬는등 온갖 추태를 부리다가 승객들에게 떠밀려「버스」에서 강제 하차당했다. 『내 마음대로 재미 보는 데 무슨 참견이냐』며 근처 약국으로 뛰어들어간 이 청년은 마침 손님에게 팔기 위해 내놨던 초산 1병을「버스」안으로 던져 승객 13명이 중화상을 입는 참사를 빚었다. -제 얼굴에나 끼얹지. <오산> [선데이서울 72년 6월 18일호 제5권 25호 통권 제 193호]
  • ‘압박하는 丁’ 10월공천 거론 ‘막무가내 鄭’ 전주덕진 고집

    민주당이 22일 오후 귀국하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에게 ‘10월 재·보선 공천 보장’을 전제로 전주 덕진 출마 선언 철회를 요청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최근 4·29 재·보선에서 정 전 장관의 공천 배제를 결심하고 이같은 협상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거물의 귀환보다 개혁 공천이 이번 재·보선 승리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자칫하면 최대 승부처인 인천 부평을 선거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깔려 있다. 정 대표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기는 선거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며 정 전 장관의 공천 배제를 시사했다. 정 대표는 “당 밖에 계신 지도자들이 언젠가 모두 당으로 되돌아오셔야 하지만, 당이 필요로 할 때여야 하고, 그 때는 삼고초려가 아니라 ‘오고초려’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나 정 전 장관이나 모두 전북 출신인데, 전주 시민들이 ‘키워줬더니 무슨 짓이냐.’고 할까봐 걱정”이라면서 “잔인한 4월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정 대표의 한 측근은 이날 “정 전 장관이 당에 힘을 보태주는 모습을 보이면서 10월 재·보선 때 출마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이 이번 재·보선에서는 백의종군의 자세로 지원 유세에 나서 정치 복귀의 명분을 쌓은 뒤 10월 재·보선을 선택하는 게 절충점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날 현재 현역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2심까지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지역구는 서울 은평을과 금천, 수원 장안, 안산 상록을, 경남 양산, 강릉 등 6곳이다. 정 전 장관이 이번 재·보선에 불출마한다면, 10월 선거에서 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서울 지역에 출마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하지만 정 전 장관 쪽에서는 출마 강행 의사에 변함이 없다. 정 전 장관은 도리어 전주 덕진 출마를 위해 지난 총선 때 맡았던 서울 동작을 지역위원장 사퇴서를 지난 19일 인편으로 이미경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정 대표는 “선관위의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4월15일까지만 공천을 끝내면 된다.”며 막판까지 정 전 장관을 설득하고 화해를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내 갈등은 격화되고 있다. 우상호 전 의원을 비롯한 전직 의원과 지역위원장 66명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재·보선을 환골탈태의 기회로 삼으려면 전 지역구에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을 과감하게 영입해야 한다.”며 정 전 장관의 출마에 반대했다. 반면 정 전 장관의 지지세력인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은 “정 전 장관에게 비난의 칼을 겨누는 것은 경선 패배자들의 열등감에서 비롯된 ‘분풀이’”라며 반발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 전 장관의 전주 덕진 공천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민주당 지지층의 절반이 넘는 55.5%가 찬성했다. 반대는 28.4%에 그쳤다. 하지만 다른 정당 지지자를 포함한 전체 응답자 가운데는 공천 반대 (50.9%)가 찬성(24.9%)보다 높게 나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의원님은 쉬셔도 국회는 돌아야죠”

    국회 파행의 후유증으로 국회 업무가 마비상태다. 여야의 정쟁과 대립으로 국회 운영위원회가 국회 입법조사처장(차관급)의 임명동의안과 국회 운영제도 및 직제 개정안 등을 처리하지 못해 국회 사무처가 일손을 놓고 있다. 입법조사처장에 내정된 임종훈 홍익대 교수는 지난 1월 말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이어 지난달 2일 운영위에 임 내정자의 임명동의안이 제출됐는데도 아직 운영위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이 지난 18대 총선에서 임 교수가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경기 수원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전력을 내세워 정치적 중립성 문제를 물고 늘어지면서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입법조사처는 한 달 동안 정상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6개월 동안 논의 끝에 마련한 국회 직제 개정안은 운영위 소위에 묶여 있어 국회 하위직 인사가 ‘올스톱’된 상태다. 지난 2월 국회 사무처법 개정안이 통과된 뒤 하부 규칙이 마련되지 않아 사무처의 부서 통폐합과 직제 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 구조조정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국회 사무처의 한 관계자는 9일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아 직제조정과 그에 따른 후속인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조직의 공백 상태가 한 달을 넘으면서 조직 안정성도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국회 대변인으로 내정된 허용범씨도 이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아 ‘내정자’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허 내정자는 곧 폐지될 공보수석의 제한된 역할만 맡고 있다. 국회의장실의 한 관계자는 “상임위 중 가장 모범적이어야 할 운영위가 정파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지난 국회 폭력사태 당시 국회 사무처가 고소·고발한 것에 대해 분풀이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급기야 김형오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례 기관장회의에서 “입법조사처는 18대 개원 후 3073건의 업무를 처리했지만, 지금은 업무에 심각한 지장을 빚고 있다. 국회 운영에 관한 사항을 당리당략이나 정치적 논란과 연계시키는 것은 곤란하다.”며 직제 개정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열린세상] 여야의 추억 ‘깨끗하게 져라’ /강지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변호사

    [열린세상] 여야의 추억 ‘깨끗하게 져라’ /강지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변호사

    입법전쟁? 요새 국회가 미쳤다고 한다. 국회가 무슨 전쟁하는 곳인가. 한때 ‘미친 소’가 세상을 시끄럽게 하더니 이번엔 ‘미친 국회’가 국민 가슴을 뒤집어 놓는다고들 한다. 여·야 모두에게 공평하게 듣기 싫은 소리를 하고자 한다. 그런데 먼저 야당에게 한다. 그 이유는 지금의 야당인 민주당은 1년여 전까지만해도 집권여당이었고 또 그들에게는 집권당으로서 경험한 아픈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인과응보의 끈을 지금 끊어보라고 제안하기 위해서다. 민주당은 지난 선거에서 500만표나 얻어맞고 묵사발이 됐다. 왜 그랬는가. 국민이 오죽했으면 당시의 야당에게 몰표를 주었겠는가. 그런데 지금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입법전쟁이라는 전쟁판을 벌이고 있다. 야당이 선전(善戰)하며 발목을 잘 붙잡고 있는 것일까. 아니다. 지금 야당도 역시 과거의 야당처럼 아주 못된 짓을 똑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그렇게 투쟁을 해도 지지도가 바닥에서 꿈쩍을 하지 않는 것이다. 못된 짓이란 무엇인가. 선거결과와 다수결 원칙을 흔쾌하게 존중하지 않는 것이다. 민주주의에서 소수가 해야 할 일은 따질 것은 따지되, 결국은 투표로 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찍소리 하지 않고 깨끗하게 승복하는 것이다. 그런데 작금의 사태는 어떠한가. 다수를 결코 인정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선거 패배 이후에도 계속 길거리정치에 나서며 분풀이를 지속했다. 민주당에게는 회상하기도 싫은 추억이 있다. 국민의 정부 때 당시 야당은 집권 후 첫 국무총리 동의안조차 몇개월씩 통과시켜주지 않았다. 참여정부 때는 1년여 만에 대통령 탄핵소추까지 했다. 유사한 일은 비일비재했다. 그런 고통이 가슴에 맺힌 탓일까. 당시 야당이 했던 꼴들과 지금 야당이 하는 꼴들은 너무도 똑같다. 그러니 한나라당도 전혀 할 말이 없다. 자신들이 야당할 때는 얼마나 오기 부리고, 심통 부리고, 행패 부렸던가. 그런 주제에 지금 야당에게는 협조해 달라는 말이 입 밖에 나오는가. 인과응보일까, 당한 만큼 서로 복수하는 걸까. 이제 이 인과응보의 끈을 끊어내는 일을 시대의 화두로 떠올려야 한다. 이 일이야말로 이 나라 정치가 국민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먼저 다수와 소수의 존재방식에 관해서부터 기초공부를 해야 한다. 정책 매니페스토를 걸고 다수파가 등장하면, 일단 집행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잘못 손질을 하면 매니페스토의 정체성까지 흔들릴 수가 있다. 그러니 일단 기회는 주고 그것이 정말 잘못된 것이라면 다음 선거에서 국민이 박살을 내게 하면 된다. 그 안에 나라가 망한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그리고 정치인들이란 국민 앞에서 ‘누가 누가 잘 하나.’ 경연을 하는 사람들 아닌가. 그런데 왜 자기들끼리 무대 위에서 직접 멱살잡고 아우성치고 난리굿인가. 그래서 제안한다. 먼저 지금의 야당부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라. 다수결의 원칙을 인정해라. 그리고 그 다수가 횡포를 하거든 ‘꾼’들끼리 멱살잡이 하지 말고 국민을 향해 외쳐라. ‘저들이 저렇게 나쁜 짓을 하고 있다.’라고. 여당은 과거의 잘못부터 사과해라. 그리고 공손하게 야당에게 협조를 구해라. 그리고 협조하지 않거든 국민을 향해 소리높여 외쳐라. ‘저들이 저렇게 협조하지 않는다.’라고. 여·야 모두 그렇게 하는 것이 ‘꾼’끼리 멱살잡이하는 것보다 훨씬 지지도가 상승할 것이다. 정치권의 대협정이 필요하다. 경기규칙을 지키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경기 후에 계속해서 멱살잡이하지 않겠다는, 마치 어린이 교육용 같은 매니페스토가. 강지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변호사
  • 프로포즈 거절하자 통화정지로 분풀이

    부산(釜山)의 모전화국 G씨는 관내의 S다방을 뻔질나게 출입하며 은근히「마담」여인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는데, 마침 S다방의 전화료가 밀리자『잘 봐 준다』며 술대접을 받은 것까지는 괜찮았다. 물실호기, C「마담」에게 은근하게 「프로포즈」했는데『연애는 싫다』는 냉정한 말에 화가 치민 G씨, 4월 23일 덜컥 S다방의 전화를 끊어버려 통화정지로 낯간지러운 보복. -시어머니한테 뺨 맞고 강아지 쥐어박은 꼴이군. <부산> [선데이서울 72년 5월 7일호 제5권 19호 통권 제 187호]
  • [독자의 소리] 엄격 조건하 흉악범 얼굴 공개를

    살인마 강호순의 엽기적인 행각이 속속 드러나면서 온 국민이 전율하고 있다. 더불어 경찰이 모자와 마스크를 씌워 피의자의 얼굴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는 데 대해 찬반논쟁이 한창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04년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처리과정에서 일부 피의자의 얼굴이 노출되자 호송업무 개선을 경찰에 권유했다. 얼굴 없는 범인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점이다. 연쇄살인과 유괴 등 반인륜적 흉악범의 경우 피의자 인권보다 국민의 알권리가 우선된다. 얼굴 공개는 사회적 응징을 통한 범죄 예방과 수사 효율성에도 기여한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인권선진국에서도 흉악범 보도에는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우리나라 신문윤리위원회 실천요강도 현행범과 공인은 피의자 촬영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엄격한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피의자 초상 공개를 분풀이로 악용하거나 무분별한 노출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피의자가 미성년자이거나, 과학수사를 통해 범인으로 확정할 만한 단계에 이르지 못했을 때는 제한돼야 한다. 피의자 가족에 대한 피해가 우려되기에 시대에 맞게 경찰관 직무규칙을 개정해야겠다. 서울 구로경찰서 조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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