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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진망으로 미세먼지 걱정 뚝… 공기 맑은 양천 경로당

    방진망으로 미세먼지 걱정 뚝… 공기 맑은 양천 경로당

    서울 양천구는 구립 경로당 12곳에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을 이달 말까지 시범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은 초미세먼지 등 분진을 90% 이상 차단하고 외부 바람을 통과시켜 자연통풍 및 환기가 가능하다. 또 경로당 내부로 빗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구 관계자는 “일반 방충망보다 내구연한이 길고, 전체 창호가 아닌 기존 방충망 교체 작업만 하면 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구는 노후도가 심하고 이용객이 많은 경로당을 우선 선정, 권역별 구립 경로당 12개소(목동 3개소, 신월동 6개소, 신정동 3개소)에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을 이달 말까지 설치한 뒤, 효과분석과 만족도 등을 검토하여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실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겨울철일수록 환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그런데 고농도 미세먼지 등 외부 유해 물질이 실내로 유입되면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어르신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로부터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민선 8기 들어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후 경로당 13곳에 대해 증·개축을 실시하고 물품 및 환경 개선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모든 경로당을 대상으로 식기건조기, 자동혈압기, 스탠드에어컨 등 필요 물품을 지원하고, 노후된 보일러 시설 등을 교체했다. 구는 자체 개발한 ‘양천구 경로당 자산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물품 관리와 시설별 형평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방진망 설치로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로당에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편안하고 건강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성북구 등 7개 자치구,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출범

    성북구 등 7개 자치구,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출범

    서울 성북구는 경원선(용산역~도봉산역, 지선 포함)이 지나는 서울시 7개 자치구가 ‘경원선 지하화 추진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동대문구에서 진행된 출범식에는 성북구를 비롯해 용산, 성동, 동대문, 노원, 도봉, 중랑 7개 자치구 관계자가 참석했다. 국토부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 선정 등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협의회는 도심 내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고 철도와 인접부지를 혁신적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의견을 나누고 협력하는 협의기구이다. 철도지하화 사업은 도심을 단절해 온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고 철도 상부와 주변 지역을 통합 개발해 도심 공간을 혁신적으로 재창조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의회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그동안 경원선 철도 및 이문(석관)차량기지로 인해 성북구민이 소음, 분진, 지역 간 단절 등 불편을 많이 겪고 있던 만큼 경원선 철도 지하화에 자치구 간의 협력이 강화되고 원활한 경원선 지하화 사업을 위한 추진력도 얻게 될 것으로 판단한다” 면서 “경원선이 지하화될 수 있도록 자치구 간 협력해 국토부에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동구, 조기 채취한 은행나무 열매에 이웃사랑 담아

    성동구, 조기 채취한 은행나무 열매에 이웃사랑 담아

    서울 성동구는 중랑천 송정제방 일대 은행나무 열매를 조기 채취해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따뜻한 이웃 나눔을 실천했다고 15일 밝혔다. 은행나무는 자동차 배기가스 등 매연과 분진, 공해에 강하고, 이산화탄소 등 대기 중 유해 물질을 빨아들여 공기 정화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 화재와 병충해에 강해 가로수로 적합한 수종이다. 그럼에도 은행 열매에서 나는 악취와 잔재물은 보행자와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한다. 성동구 송정제방길은 서울을 대표하는 단풍길로 손꼽히는 곳으로 112주의 은행나무(암나무)가 있다. 매년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가을철 명소지만 은행나무 열매로 인해 악취와 통행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에 구는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각종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열매 낙과가 시작되기 전인 10월 중순부터 약 20일간 은행나무 열매 채취 사업을 진행했다. 총 600㎏가 채취됐으며, 구는 채취한 수확물을 의미 있게 활용하고자 관내 경로당에 전량을 기증하기로 했다. 기증에 앞서 중금속 검사와 잔류농약 검사를 진행했으며, 모든 수확물이 ‘안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수확물은 지난 11월 8일 관내 경로당 165개소에 전달했다. 어르신들은 가을의 따뜻한 정취를 함께 나눌 수 있게 된 것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은행나무 열매 채취 사업은 가로수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악취 등 생활 속 불편을 최소화해 주민들의 만족이 높다”며 “어르신들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도봉중학교 안전한 학습 환경 조성 위한 현안 간담회 개최

    이은림 서울시의원, 도봉중학교 안전한 학습 환경 조성 위한 현안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도봉4)은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도봉중학교 노후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 및 ‘서울 방학역 도심복합사업’과 관련해 현안 간담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학습 환경 보장에 대해 관계 기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서울시교육청 미래학교추진단, 북부교육지원청 학교시설지원과, LH 도심복합사업처, 도봉구청 재건축재개발과, 도봉중학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도봉중학교 주변 재개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통학 안전 문제, 공사로 인한 소음 및 분진 우려를 대변하며,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에 LH은 통학 안전 조치 강화와 소음·분진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 의원은 도봉중학교의 공간재구조화 사업과 관련해, 교장의 교체에 따라 학생배치 계획이 혼선을 겪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학교 측이 안정적인 수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빠른 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운동장 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며, 향후 학생들이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교육 공간 확보 방안을 서울특별시교육청과 도봉구청에 요구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도봉중학교 개축사업으로 인한 2025년 신입생 배정 과정에서 학부모와의 소통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언급,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을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도봉중학교가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갖추도록 각 기관이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라며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논의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 인천 항운·연안아파트 집단이주 첫걸음 뗐다

    인천 항운·연안아파트 집단이주 첫걸음 뗐다

    18년째 답보 상태인 인천 항운·연안아파트 1275가구의 송도 집단 이주 사업과 관련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시가 국·공유재산 교환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계약은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서 변경에 따라 인천시 소유의 북항 배후단지 20필지 중 12필지를 해수부 소유의 이주부지 6필지 중 4필지와 교환하는 것이다. 주민(항운연안아파트연합이주조합)이 지급하기로 한 교환차액 25억여원은 인천해수청으로 납입됐으며, 이주부지 4필지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도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항에서 나오는 소음과 분진 등으로 오랜 기간 환경피해를 본 항운·연안아파트는 지난 2006년부터 집단이주가 추진됐다. 중구 신흥동의 항운아파트는 1982년 지어진 510가구(상가 30곳 포함) 규모의 5층짜리 아파트다. 서해대로를 사이에 두고 항운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한 연안아파트는 이듬해인 1983년 지어진 단지로, 상가 75곳을 포함해 모두 765가구에 이른다. 그동안 재산교환 방법을 두고 해양수산부 산하 인천해수청과 아파트 주민들의 입장차가 커 장기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인천시가 공유재산을 활용한 단계별 교환 방식의 이주대책을 제시하면서 2021년 12월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사업 추진의 물꼬를 텄다. 당시 조정 내용은 우선 1단계로 시유지인 북항 배후부지(4만 9000㎡)와 국유지인 송도국제도시 9공구 아암물류2단지(5만 5000㎡)를 2023년 3월 31일까지 일괄 교환하고, 2단계로는 전체 주민 80%가 이주 동의 후 신탁회사를 통해 이주부지 6필지 중 4필지를 우선 교환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주 조합은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로 토지교환 차액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권익위에 조정서 변경을 신청하면서 지난 달 최종 합의를 이뤄냈다. 최종 조정서에는 토지 교환 만료 기한을 지난해 3월에서 오는 12월로 연장하고, 부지도 6개 필지를 일괄 교환하는 방식이 아닌 4개 필지와 나머지를 차례로 교환하는 내용이 담겼다.
  • 부산 미군 55보급창 ‘활활’…4시간 만에 불길 잦아들어

    부산 미군 55보급창 ‘활활’…4시간 만에 불길 잦아들어

    부산에 있는 주한미군 시설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4시간여만에 잦아들었다. 24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1분쯤 부산 동구 범일동 55보급창에서 불이 났다. 55보급창은 부산항으로 반입되는 미군 장비 등을 보관하는 미군 부대 시설이다. 불은 다른 목적으로 용도를 변경하기 위해 공사를 진행하던 창고 건물에서 발생했다. 사고 1시간 전쯤 작업자들이 공사를 완료하고 철수했는데 화재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창고는 가로가 100여m를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창고에 작업자는 없었고 인명 피해도 없었다. 또 내부에는 공사 자재와 우레탄, 고무 등 가연성 물질이 있었으나 군수품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창고는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돼 있다. 창고 위로 거대한 불길과 함께 다량의 연기가 나면서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졌다. 동구뿐만 아니라 남구와 중구 등에서도 불길이 관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해당 지역에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연기와 분진이 다량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들께서는 창문 단속과 안전사고 유의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부산소방본부는 화재 20분 만인 오후 6시 53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다시 1시간 만에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51대의 장비와 163명의 인력을 투입해 인접 창고로 연소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면서 진화 작업을 했다. 미군에서도 소방차 3대와 11명을 투입해 공동 진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4시간 30여분 만인 현재는 불길은 크지 않고 연기만 많이 보이는 상태다. 미군 군사보안 시설이어서 소방을 제외하고는 내부 진입이 엄격하게 통제되기도 했다. 경찰도 내부에 진입하지 못한 채 화재 현장 인근 교통 통제 등만 진행했다. 한미주둔군지위협정(소파협정)에 따라 화재와 관련된 내용 공개가 일부 제한되기도 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군사보안 시설로 인터뷰에 응할 수 없고 자세한 내용도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 베이루트로 떨어지는 이스라엘 미사일

    베이루트로 떨어지는 이스라엘 미사일

    베이루트로 떨어지는 이스라엘 미사일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전투기가 발사한 미사일(원 안)이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샤야의 한 건물 위로 떨어지고 있다(위 사진). 미사일에 타격 당한 건물은 순식간에 회색 분진을 일으키며 사라졌다(아래 사진).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하루에만 레바논 전역에 있는 헤즈볼라 금융기관 알카르드 알하산과 관련된 목표물 300여개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샤야 AFP 연합뉴스
  • “경원선 철도 지하화”… 7개 구청장 뭉쳤다

    “경원선 철도 지하화”… 7개 구청장 뭉쳤다

    수도권 전철 경원선이 지나가는 서울 7개 자치구가 철도 지하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 용산구와 성동구, 동대문구, 성북구, 노원구, 도봉구, 중랑구는 지난달 23일 동대문구청에서 구청장 회의를 하고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추진협의회의 목표는 경원선을 국토교통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 및 종합계획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7개 구는 추진협의회를 2년 동안 이끌어 갈 초대 회장으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을 선출했다. 이날 이 구청장 등은 자치구 간 상호교류를 통한 사업 추진 방향, 지하화 사업에 대한 공동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7개 구는 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사업 추진력을 키울 계획이다. 서울시에도 공동으로 의견을 개진하기로 했다. 이미 추진협의회 구성에 앞서 이들 7개 구는 관련 부서 팀·과장 실무회의를 여러 차례 진행하고 이견을 조율했다. 철도지하화 사업의 핵심은 도심을 단절해 온 철도를 지하로 옮기고 철도 상부와 주변 지역을 통합 개발하는 것이다. 지난 1월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이 제정된 이후 국토부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했으며 서울시 및 각 지자체도 상부 개발 구상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그동안 경원선 철도 및 이문(석관)차량기지로 인해 성북구 주민들이 겪어 온 소음, 분진, 지역 간 단절 등 불편이 매우 컸던 만큼 경원선 철도지하화는 절대 필요하고 지상부 개발 및 지역 연계와 구민을 위한 공간 조성으로 석계역, 중랑천 등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항 항운·연안아파트 입주민 송도 이전 가시화

    인천항 항운·연안아파트 입주민 송도 이전 가시화

    18년째 답보 상태인 인천 항운·연안아파트 1275가구의 송도 이주문제가 사실상 해결됐다. 인천시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 내용을 변경했다고 8일 밝혔다. 최종 조정서에는 토지 교환 만료 기한을 지난해 3월에서 오는 12월로 연장하고,부지도 6개 필지를 일괄 교환하는 방식이 아닌 4개 필지와 나머지를 차례로 교환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권익위 조정을 거쳐 시유지인 서구 원창동 북항 배후 부지 4만 9000㎡를 해양수산부에 주고,국유지인 송도 9공구 아암물류2단지 5만 5000㎡를 받는 방식에 합의했다. 그러나 아파트 주민들로 꾸려진 이주 조합은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로 교환 차액 255억원을 납부해야 하는 합의 조항을 이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끝에 권익위에 조정서 변경을 신청했다. 시는 이번에 조정 내용이 변경되면서 6개 필지 가운데 4개 필지만 먼저 교환하면 아파트 주민들이 납부할 교환차액이 일시적으로 줄어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 항운·연안아파트 집단이주 사업은 인근 인천항에서 나오는 소음과 분진으로 오랜 기간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2006년부터 추진됐다. 유정복 시장은 “오랜 기간 이주를 기다린 주민들의 신뢰와 관련 기관들의 협력 덕분에 조정이 합의됐다”고 말했다.
  • 이민근 안산시장, 원곡중 화재 현장 점검…“학생 안전이 최우선”

    이민근 안산시장, 원곡중 화재 현장 점검…“학생 안전이 최우선”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최근 화재가 발생했던 관내 한 중학교를 찾아 철저한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4일 안산시는 이 시장이 지난 3일 단원구에 위치한 원곡중학교 화재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원곡중학교 화재는 방학 기간인 지난달 24일 오후 11시 50분쯤 교사동 2층 과학실에서 발생해 30분 만에 진화됐다. 큰불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과학실과 일반교실 1실이 전소돼 재산 피해와 일부 교육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원곡중학교는 학사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4일 개학 일정에 맞춰 유휴 교실 4곳과 전소된 과학실 등을 복원해 수업을 운영한다. 아울러 화재로 발생한 분진·그을음·냄새 등으로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이 우려됨에 따라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화재 장소와 복도를 가림막으로 격리해 개학 후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 시장은 “개학 전 발생한 화재로 학생들의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교내 화재 재발 방지와 교육과정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학교가 하루빨리 정상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이문차량기지 연계 주변지역 활성화 기본구상 용역 착수회 참석

    심미경 서울시의원, 이문차량기지 연계 주변지역 활성화 기본구상 용역 착수회 참석

    심미경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동대문구2)은 지난달 2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이문차량기지 연계 주변지역 활성화 기본구상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문차량기지는 KTX 등 철도차량 정비와 유치를 위한 기지로 성북구 석관동과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에 걸쳐 있어 지역단절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혀왔고, 기지 내 전동차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등으로 주민 민원도 많았다. 심 의원은 지난해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4)과 함께 이문차량기지 일대의 복합개발 필요성을 주장, 2억원 규모 연구용역을 추진해 실마리를 마련한 바 있다. 본 용역은 서울시가 발주하고 화이트그라운드 건축사사무소와 서울연구원이 2025년 8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토지소유자인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과 도봉구, 성북구, 노원구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문차량기지와 연계된 주변지역의 기반시설 입체화하고 지역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착수보고회에는 심 의원을 비롯한 김태수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공공개발기획담당관, 동대문구·성북구·노원구 담당 과장, 연구용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심 의원은 이 자리에서 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해 지역 현안인 신이문역사 개발, 이문고가차도 지하화, 경원선 등 철도 지하화, 도로확장 등에 대해 논하며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고, 청년 및 다양한 연령층의 유입을 위해 차량기지 및 지역개발의 경험을 토대로 혁신적 모델 구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심 의원은 석계역, 광운대역에 이르는 주변지역 활성화 계획과 관련 “서울 도심의 낙후지역 개발이 무분별한 난개발이나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대규모 압축개발로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으로 이어진다”라며 “원주민이 지역을 떠나거나 아무런 매력과 활력이 없는 판박이 개발을 경계해야 한다”고 시민이 행복한 개발을 강조했다.
  • “딸 눈 심하게 부었다”…‘전기차 화재’ 뒤 귀가한 주민들 근황

    “딸 눈 심하게 부었다”…‘전기차 화재’ 뒤 귀가한 주민들 근황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대피 생활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간 아파트 주민들이 원인 모를 피부 발진 증상 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일 연합뉴스, 뉴스1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에 있는 임시주거시설에서 10세대 30명이 퇴소하면서 전기차 화재 대피소 운영이 완전히 종료됐다. 앞서 인천 서구는 전기차 화재로 아파트 내 물·전기 공급이 끊기자, 입주민들의 대피를 위해 행정복지센터와 인근 학교 등에 임시 거주시설을 운영했다. 한때 임시 거주시설에 머물겠다는 입주민이 800여명에 달하면서 임시 거주시설은 최다 10곳에 이르기도 했다. 아파트 내 수돗물과 전기 공급이 재개되고 세대별 청소가 이뤄지면서 주민들은 힘겨운 피난 생활을 마치고 귀가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집 안팎으로 구석구석 퍼져 있는 분진이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주민들은 어린아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원인 불명의 피부 발진이나 두드러기, 눈 충혈, 발열 증상 등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주민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는 “피부 발진과 두드러기 때문에 치료받았다”, “딸의 눈이 심하게 부어 안과를 다녀왔다”는 등의 피해 사례가 잇따라 올라왔다. 주민 정모(39)씨는 연합뉴스에 “겉보기엔 청소가 완료된 것처럼 보여도 여전히 곳곳에 분진이 남아 있다”며 “며칠 전 먼저 집으로 들어왔다가 발진이 생겨 아내와 아이들은 아직 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탁업체에선 미세 분진이 섬유 깊숙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웬만하면 아이들 옷은 버리는 게 낫다고 했다”며 “아이들 건강을 생각하면 이런저런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 40대 김모씨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집으로 돌아왔지만 300만원 자비를 들여 집안 벽지를 새로 도배했다”며 “집에 가만히만 있어도 눈이 따갑고 목이 칼칼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분진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문을 연 채로 집이 아닌 월세방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른 입주민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1일 오전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던 전기차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주민 등 2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차량 87대가 불에 타고 783대가 그을렸다. 현재 불이 난 지하주차장 일대에선 복구 작업과 함께 유독가스를 지상으로 빼내는 배풍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 한글 활용 패키지 눈길… 피부에 생기를

    한글 활용 패키지 눈길… 피부에 생기를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한율이 올해 추석을 맞아 ‘한글 컬렉션: 마음을 잇는 한글’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따뜻한 문구를 한글의 특징이 살아나는 패턴으로 디자인한 한율의 두 번째 한글 컬렉션이다. 한율은 피부가 건강하게 빛나는 한국 여성의 스킨케어 비법을 전파하는 브랜드다. 한율의 대표 라인인 빨간쌀, 어린쑥, 극진 세트 등 3가지로 선보인다. ‘빨간쌀 보습탄력’ 세트는 에센스, 에멀전 2종으로 구성됐다. 크기 대비 690배의 수분을 지닌 국내 재배 100%의 여주쌀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빨간쌀 에센스는 1단계 1초 10층 보습력(사용 직후 각질층 10번 테이핑 기준)으로 속건조를 빠르고 확실하게 개선한다. 쌀의 보습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360시간 동안 두 번 발효하는 듀얼 발효 공법을 적용했다. 보습 장벽을 강화하는 한율의 독자적인 보습 특효 성분 ‘쌀 비건 세라마이드’와 탄력 효과를 더하는 비건 유사 콜라겐을 담았다. ‘어린쑥 수분진정’ 세트는 토너, 플루이드 2종으로 구성됐다. 아모레퍼시픽의 독자적 기술력과 34년의 쑥 연구 노하우가 담겨 있다. 국내산 100% 강화약쑥을 사용했다. ‘시카’(병풀·Centella Asiatica) 성분보다 4배 강력한 피부 진정 효능이 있는 ‘쑥시카’를 함유해 피부 속건조부터 트러블까지 한 번에 관리해 준다. 스킨, 에멀전으로 구성된 ‘극진’ 2종 세트는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주름 탄력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프리미엄 인삼 안티에이징 제품이다. 인삼 열매부터 뿌리까지 100% 통째로 담은 생인삼탄력캡슐을 더해 인삼의 풍부한 수분감과 영양감이 피부 깊숙한 곳까지 탄력을 채우고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 윤택한 피부로 가꿔 준다. 이번 한글 컬렉션은 전국 아리따움 매장과 대형 마트를 비롯해 아모레몰, 한율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에서 판매한다. 대나무로 만든 친환경 한글 디자인 그릇을 한정 수량으로 추가 구매할 수 있다.
  • [서울광장] 통진에서 병자호란을 바라보니

    [서울광장] 통진에서 병자호란을 바라보니

    학창 시절 친구가 손수 번역했다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역사 기록 여러 권을 사과 상자로 부쳐 준 것이 벌써 오래전이다. 그럼에도 며칠 전에야 ‘강도일기’(江都日記)를 끝으로 모두 읽었으니 이제야 마음의 빚을 조금 덜어낸 느낌이다. 병자호란 당시 경기좌도 수운판관이던 어한명(1592~1648)이 강화도로 건너가는 통진 나루에서 목도한 조선 지도층의 적나라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 ‘강도일기’다. 염하(鹽河)라고도 부르는 강화해협으로 들어서기 전 도로 표지판에는 통진이라는 땅 이름이 숱하게 등장한다. 그럼에도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책을 읽으면서 문득 궁금해지는 것이었다. 통진(通津)은 통일신라의 분진(分津)을 고려가 바꾼 이름이라고 한다. 분진은 한강과 염하가 갈래를 이룬다는 뜻일 텐데 두 물길이 여기서 이어진다는 다르지 않은 의미로 통진이라 이름 붙인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조선 후기 통진도호부는 월곶면, 통진읍, 대곶면, 하성면 등 오늘날의 경기 김포시 북부에 해당한다. 조선시대 읍치의 흔적을 둘러보려면 통진읍이 아니라 월곶면으로 가야 한다. 월곶면 군하리에 통진도호부 터와 통진향교가 있다. 도호부 터에는 현감·부사의 선정비가 줄지었는데 당시 건물은 아전 집무 공간인 이청(吏廳)만 남았다. 아마도 도호부 관아의 중심 권역이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자리의 월곶생활문화센터에는 다행히 통진도호부전시관이 들어서 역사의 일단을 살펴볼 수 있다. 통진은 정묘호란(1627) 당시 인조가 강화도를 오가며 밤을 보낸 곳이다. 강화도로 건너가는 갑곶 나루는 고개 하나만 넘어가면 나타난다. 이곳에 강화대교가 세워졌으니 그때나 지금이나 강화를 잇는 큰길이다. 눈을 돌리면 강화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선시대 국방의 요충 문수산성이 자리잡고 있다. 숙종이 통진현을 통진도호부로 승격시킨 것도 이 때문이다. 현감은 종6품, 도호부사는 종3품이니 통진의 위상이 매우 높았음을 알 수 있다. ‘강도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병자년(1636) 겨울 10월 호조판서가 “수참선을 남김없이 통진에 옮겨 정박시키라”고 공문을 내렸으니 난리가 났을 때 호조 화물을 운반하려는 것으로 여겼다’고 적었다. 12월 12일 ‘서쪽 변방에 청군이 압록강을 건넜다는 급보가 이르렀다’고 했으니 병자호란이었다. 이후 불과 수일 만에 청군이 한양에 이르고 강화 길이 막히자 인조가 조정을 이끌고 남한산성에 들어간 것은 우리가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런데 훗날 효종이 되는 봉림대군과 인조의 셋째 아들 인평대군을 비롯해 빈궁과 원손 등 다른 왕실 구성원은 갑곶 나루에서 가까스로 강화로 건너갈 수 있었으니 ‘강도일기’에는 암울하기만 했던 당시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때 소현세자는 인조와 남한산성으로 갔다. 어한명은 당시 강화도 방어의 책임을 맡았던 김경징의 추악한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인물일 듯싶다. 김경징은 인조반정의 1등 공신인 김류의 아들로 호란이 일어나자 강도검찰사에 임명됐다. 하지만 갑곶 나루에선 대군과 빈궁보다 자기 가족을 먼저 배에 태우려 했고, 강화에선 김포와 통진의 곡식을 실어 오게 해서는 측근들에게만 나눠 줘 민심을 들끓게 했다. 그는 “강화는 금성철벽(金城鐵壁)”이라고 호언하면서 대책 없이 술만 마시다 청군에 쫓겨 도망쳤다는 인물이다. 북한땅 개풍군이 바라보이는 인천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에는 얼마 전 고려천도 공원이 문을 열었다. 고려왕조가 몽골의 침략에 강화로 천도할 때는 당연히 수도 개성을 출발해 오늘날의 개풍 승천포에서 배를 타고 건넜다. 개풍의 포구와 같은 이름인 강화 승천포는 한강을 거슬러 한양으로 가는 배들이 거쳐가는 포구였다고 한다. 용산에서 배를 띄우면 강화 승천포는 지척이지만 겨울이었다. 청나라 군사는 얼어붙은 강을 손쉽게 건넌 반면 조선은 같은 이유로 뱃길이 가로막혔다. 어한명은 경기 서부의 조운을 담당한 관리였다. ‘강도일기’를 읽고서야 홍타이지의 침략이 얼마나 정교한 판단의 결과로 이루어졌는지를 새삼 깨달았다. 반면 어한명이 그린 통진 갑곶 나루의 모습은 감추어 놓았던 조선의 실체를 들킨 것만 같아 씁쓸하다. 서동철 논설위원
  •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인천시’가 주도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인천시’가 주도

    인천시가 인천항만공사(IPA)·인천도시공사(iH)와 함께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해양수산부와 협상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는 IPA·iH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2월 해수부에 제출한 내항 1·8부두 재개발 제안서가 타당성 검토와 제3자 제안공모 등을 통과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사업계획 보완과 시행조건 협의 등을 거쳐 연내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해수부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로 최종 지정되면 내년 말 착공해 2028년까지 재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전반적인 항만 기능이 쇠퇴한 인천 내항의 1·8부두 일대 42만 9000㎡를 재개발해 해양문화 도심공간으로 조성하는 게 골자다. 총사업비는 5906억원으로 추산됐다. 앞서 시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인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해 3월 IPA·iH와 내항 1·8부두 재개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74년 개장한 인천 내항은 신항과 북항 등 인천의 다른 항만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물동량이 줄고 있다. 도 내항 주변 주민들이 소음·분진 피해를 호소하면서 재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인천 내항 재개발은 국내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처음으로 주도하는 공공항만 재개발 사업”이라며 “제물포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해양문화공간이 되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발파 있었는데 단순 사고 처리”…사천 골재채취장 SUV 추락 사망사고 부실 수사 논란

    “발파 있었는데 단순 사고 처리”…사천 골재채취장 SUV 추락 사망사고 부실 수사 논란

    경남 사천시 한 골재채취장에서 2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노동계와 유족 등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사고 사망자 유족 등은 20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직후 경찰이 보여준 행동은 상식 이하였다”며 “사천경찰서와 해당 사업장의 실질적 경영책임자는 유족하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사고는 지난 2일 낮 12시 11분쯤 사천시 사천읍 한 골재채취장에서 났다. 당시 골재채취장 내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도로 4m 높이 아래로 추락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60대 남성과 조수석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이 숨졌다. 이날 회견에서 사망자 유족 A씨는 “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고용노동부 감독관들은 회사 사람들 증언만을 듣고 조금의 의심도 없이, 운전자의 부주의에 의한 자동차 사고라고 결론을 내렸다”며 “CC(폐쇄회로)TV 분석과 사고 전후 사실관계 확인은 일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그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하고 장례를 마쳤다. 사망자 시신도 모두 화장했다. 하지만 장례 이후 고인의 지인들은 사고 차량 사진 등을 보고 ‘단순 차량 추락 사고일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곧 고인 휴대전화 있던 CCTV 영상을 분석했고, 사고 당시 골재채취장에서 발파 작업이 있었던 정황을 발견했다. A씨는 “사고 당시 CCTV 영상에는 믿기 힘든 장면이 찍혀 있었다”며 “두 사람이 탄 차가 폭약이 설치된 곳으로 접근하는 중에 발파가 일어난 정황이 찍혀 있었다. 발파 직후 거대한 돌덩이와 먼지가 빠른 속도로 차량이 있는 위치를 덮쳤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당시 현장을 최초 목격한 발파 팀장은 ‘발파가 완전히 종료된 후 두 사람이 차를 타고 현장을 확인하러 가다가 차가 추락하는 것을 보았다’고 했으나 거짓말”이라며 “발파 직후 엄청난 분진 속에서는 차가 보였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회사는 조직적으로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고, 단순 자동차 사고로 위장했다”며 “철저하게 수사하고 진실을 밝혀 고인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유족 변호인인 조애진 변호사는 “경찰의 변사사건 처리규칙에는 사망 원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철저히 보존·조사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며 “그럼에도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일부 회사 관계자의 진술만을 취신하여 사건을 단순 교통사고로 결론지었고 CCTV를 확보하여 분석하는 등 증거확보 조치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경찰이 이런 수사로 사건 진상을 규명하고 유족이 시신 상태를 확인할 기회가 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회사 측에서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확인된 만큼 지금이라도 사업장 압수수색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또 있다. 경찰이 주요 증거물인 사고 차량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에 골재업체는 사고 이후 폐차 절차를 밟았다. 유족은 폐차장에 직접 연락해 폐차를 중지시켰고, 노동계 역시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폐차 중지를 요구했다. 사고 차량은 현재 경기 안성의 한 폐차장에 보관돼 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사고 차량 감식이 가능한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문의한 상태다. CCTV 확보와 결정적 증거인 차량 증거 보전 등 수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에 사천경찰서는 “아직 사건이 종결되지 않았고, 사고 원인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관련 영상과 업체 관계자 진술, 현장 조사 등 모든 사안을 종합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노동계는 ▲사천경찰서 사업장 실질적 경영책임자 사과 ▲사천경찰서 은폐 경위 파악·수사팀 교체 ▲서류를 빼돌린 회사 관계자 즉각 소환·해당 내용 유족에 공개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실질적 경영책임자 즉각 수사 돌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고인 2명 모두 등기 임원일 뿐 실질적인 경영주가 아니라는 주장이 있어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또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도 검토하고 있다.
  • 구리시 지하철 시대 개막 …구리역서 ‘8호선 연장 개통식’

    구리시 지하철 시대 개막 …구리역서 ‘8호선 연장 개통식’

    경기 구리시는 9일 오후 5시 구리역 환승대합실에서 시민들과 함께 ‘8호선 연장 개통식’을 열었다. 구리시는 이날 별내역에서 경기도 주관 개통 행사가 열렸으나, 지하철 시대 개막을 경축하는 동시에, 8호선 연장 공사에 따른 각종 소음·진동의 피해를 감내한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자체적으로 이번 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통식은 백경현 시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들과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식, 시승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승식은 구리역에서 출발해 별내역을 거쳐 다시 구리시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으며, 시승식 후에는 버스킹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구리시는 국내 최장 길이인 65m의 에스컬레이터 이용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인력을 최대한 배치했으며, 원활한 동선을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안전 수칙을 안내하여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를 마무리했다. 백경현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공사로 인한 소음·분진· 통행 불편 등의 피해를 감수하면서 보내주신 응원과 협조 덕분에 드디어 오늘 8호선 연장선이 개통되었다”며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잘 운영해 나가겠으며, 특히 국내 최장 길이인 구리역 환승 통로 에스컬레이터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8호선 연장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서울시, 구리시, 남양주시에 총 6개 정거장을 신설해 기존 8호선 암사역에서 별내역까지 연결하는 12.9km의 연장 노선이다. 10일 오전 5시 30분 첫차(구리역 기준)를 시작으로 운행에 들어갔다.
  •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속 고마움 전한 주민 글 감동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속 고마움 전한 주민 글 감동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단전까지 겪은 주민이 감사함을 표하는 글을 올려 감동을 주고 있다. 작가이자 네이버에서 ‘전선인간’이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최우원 작가는 2일 ‘화마가 지나고 난 후 고마움에 대해’라는 글에서 전기차 화재가 난 아파트가 자신이 사는 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해가 크신 이웃분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글을 시작하고 싶다”며 전날 오전 6시 15분쯤 화재 경보가 울렸을 때 1층 자택에서 나와 연기 냄새가 나는 지하 주차장에 내려갔다고 했다. 경비원이 119 신고를 했으니 집으로 돌아갈 것을 당부해 다시 집으로 돌아온 최 작가는 “정말 빠르게 소방서에서 오셨다”면서 화재가 금방 진화될 것으로 생각했다.그러나 곧 문을 강하게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소방관 2명이 찾아와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위험하니 빨리 대비하시라”고 말하며 계단을 통해 2층으로 뛰어갔다. 최 작가는 “산소통을 메고 저렇게 두꺼운 옷을 입고 뛰어다니며 화재를 알리다니 너무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사고 당일 벤츠 전기차에서 난 불은 8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지하주차장에 있던 차량 피해 규모는 140여대로, 40대는 불에 탔고 100여대는 열손과 그을림 피해를 입었다. 피해차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작가가 당시 외출을 하고 오후 6시쯤 돌아왔을 때 화재는 모두 진압됐지만 전기와 수도가 끊긴 상태였고, 매캐한 연기와 냄새에다 집안 곳곳에 분진도 남아 있었다. 최 작가는 “크든 작든 주민 모두 재산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 더운날 고생해주신 소방관님들, 경찰관님들에 비하면 이런 불편함은 너무나 보잘 것 없는 것”이라고 했다. 또 “아파트 입주자 대표 임직원들까지 모두 한마음으로 아파트 정상화에 나서는 모습을 보며 감사하다는 마음이 먼저 생겼다”고 했다.그는 “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아파트는 여전히 단수 상태이고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우리집 차량 피해도 확인이 안된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화마가 지나간 후에 느껴지는 고마움이 너무나 크다”라고 적었다. 이어 “새벽까지 혹여 남은 화재의 위험성 때문에 머물러 주신 소방관님들, 주민 통제를 위해 힘써준 인천서부경찰서 분들, 그리고 식수 공급을 위해 물을 나눠준 인천 서구청 분들, 새벽까지 입주민들과 상담을 진행해준 아파트 입대위 분들, 그리고 우리 동은 피해가 적은 동인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피해보다 1층인 우리집의 피해를 더 걱정해주시며 물어봐주시는 입주민분들이 참 감사하다”며 고마운 이들을 하나하나 언급했다. 특히 최 작가는 “현관문에 찍혀 있는 빠루(쇠지렛대) 자국을 보며 너무 큰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낀다”고 했다.현관문에 찍힌 자국은 바로 소방관들이 주민들에게 위험을 알리기 위해 쇠지렛대로 문을 두드린 흔적이었다. 최 작가는 “패여 있는 흔적을 보며 얼마나 이분들이 진심으로 우리집의 문을 두들겼을까”라며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사람을 위해 얼마나 이분들은 온 마음으로 이 문을 두들겼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너무나 깊은 감사함이 느껴졌다”고 적었다. 최 작가는 “화마가 할퀴고 간 자리. 아마도 조금 더 불편하고 조금 더 재산 피해는 늘어나겠지만 그래도 모든 것은 다시 이전처럼 돌아갈 것”이라면서 “다만 딱 한 가지 돌아가지 않았으면 하는 것은 지금 내가 느끼는 소방관분들, 경찰관분들, 구청분들, 따뜻한 이웃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만은 (고마움을 미처 몰랐던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비록 내 카드를 썼지만 소방관분들과 일하시는 분들에게 음료수를 사 드리고 이웃집 아이를 바래다 준 아내의 따뜻함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아파트 단지는 화재로 정전이 발생해 아파트 14개 동 1581세대 중 5개 동 480여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주민들이 집에서 생활할 여건이 되지 않자 인천 서구와 대한적십자사는 행정복지센터 등지에 임시 주거시설을 마련했다. 현장에는 피해 주민들이 머물 수 있는 천막 시설이 설치됐으며 각종 생활용품과 음식이 제공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30분 임시 주거시설을 이용하는 주민은 46세대 121명이다.
  • ‘3분진료 진짜였네’… 환자 55% ‘5분미만’ 진료

    ‘3분진료 진짜였네’… 환자 55% ‘5분미만’ 진료

    ‘3분 진료’란 말이 과장이 아니었음이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2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지난해 7~9월 가구를 방문해 1만 491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0%가 외래 진료를 ‘5분 미만’으로 받았다고 답했다. 의료 접근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질 높은 관리를 받을 순 없는 한국 의료의 민낯이다. 조사 결과 4~5분 진료를 받았다는 응답이 37.4%로 가장 많았고, 1~3분도 17.6%나 됐다. 전체 응답자의 평균 외래진료 시간은 8.0분이었다. 11~30분 진료했다는 응답은 16.0%에 그쳤다. 반면 환자가 외래진료를 받으려고 기다린 시간은 접수 시점으로부터 17.9분이었다. 홍승봉 대한뇌전증센터학회장(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은 최근 열린 뇌전증 국제기자회견에서 “뇌전증의 경우 약을 주고 증상만 치료해서 되는 질환이 아니다. 정신적 치료도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3분 진료를 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의료계는 낮은 수가 때문에 ‘3분 진료’를 할 수밖에 없다고 항변한다. 한국은 외국에 비해 진찰료가 싸서 짧은 시간에 최대한 많은 환자를 봐야 수지타산이 맞는다는 것이다. 외국 의사가 환자 1명당 30분씩 하루에 8~10명을 본다면, 한국은 3분씩 하루에 50~60명을 보는 ‘박리다매’ 구조다. 필수의료 수가를 적정 수준으로 올리고 보건의료제도를 개선하려면 건강보험료 인상이 뒤따라야 하는데, 가장 많은 43.8%가 보험료를 추가로 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당곡초, 환경개선 하루빨리 이뤄지길”

    송도호 서울시의원 “당곡초, 환경개선 하루빨리 이뤄지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은 지난 18일 당곡초등학교(이하 당곡초) 강당에서 진행된 노후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 관련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노후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구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은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를 개축 또는 리모델링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2021년부터 현재까지 89개 학교(2024년 6월 기준)를 선정해 추진 중이며, 당곡초는 2021년 개축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그러나 최근 당곡초 학부모들로부터 사업추진 동의 절차 이행시 대상선정 문제, 모듈러 교실 안전성 문제, 제한적인 체육활동 문제, 학기 중 공사진행에 따른 소음·분진·안전 문제 등과 같은 사업추진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송 의원은 학부모와 함께 교육청·지원청·당곡초 측에 간담회 개최를 요청했고, 간담회에는 서울시교육청, 서울시동작관악교육지원청, 당곡초 관계자, 설계 관계자, 학부모 등을 포함한 약 50여명이 참석해 송 의원의 사회로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이 오갔다.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 의견을 종합해 보면 ▲아이들 안전과 관련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 ▲사업추진 시 학부모 의견에 귀를 기울여 줄 것 ▲주기적인 소통을 통해 추진상황을 공유해 줄 것 크게 세 가지 요청사항이다. 교육청·지원청·당곡초 측에서는 “최대한 학부모가 제안한 의견을 수용하고, 공사기간 중 아이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임시교실 배치, 방음벽 설치 등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은 물론 주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송 의원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이해관계자들 간 의견조율을 해가면서 당곡초 학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공부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노후 환경개선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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