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분진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눈치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종전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추석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열정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89
  • 펄펄 끓는 북반구, 해수면 온도 급등, 남극 해빙 감소…학계도 “이 정도일 줄은…”

    펄펄 끓는 북반구, 해수면 온도 급등, 남극 해빙 감소…학계도 “이 정도일 줄은…”

    “우리는 이런 일들이 일어날 것을 알고 있었고, 오랫동안 예상했다. 그러나 올해는 특히 매우 극단적인 것처럼 보이고 이례적 현상의 정도가 놀랍다.”미국 태평양북서부국립연구소(PNNL)에서 일하는 과학자 클라우디아 테발디의 말이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올여름 기후변화 현상들이 너무나 비정상적이어서 과학계를 경악하게 만들고 있다며 31일(현지시간) 대표적인 사례로 테발디의 발언을 들었다. 미국과 유럽 등 북반구를 달군 기록적인 폭염뿐 아니라 바다 등 세계 곳곳에서 극단적 기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특히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 상승과 남극 대륙의 얼음 감소가 과학자들을 걱정하게 한다. 영국제도부터 뉴펀들랜드 해안에 이르는 북대서양의 7월 해수면 온도는 지난달 평균보다 섭씨 10도나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름 형성 범위가 줄어들고 사하라 사막 분진의 영향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추론이 나오지만 과학자들은 북대서양 온도가 갑자기 오른 이유를 확신하지 못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산하 고다드 우주연구소 소장인 개빈 슈미트는 “그것(북대서양 해수면 온도 상승)에 눈살이 찌푸려진다”며 “매우 빨리 진행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지구 전체의 해수면 온도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올해 6월과 7월 지구 해수면 평균 온도는 작년 여름보다 거의 섭씨 0.25도 상승한 것으로 관측됐다. 지구 해수면 온도가 10년 동안에 고작 0.15도 정도 올랐다는 점과 비교할 때 이례적이다. 해양학자 그레고리 존슨은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 상승은 엘니뇨(적도 부근 태평양 해수면의 온도가 오르는 현상)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30일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설빙데이터센터(NSIDC)는 현재 남극의 겨울 해빙 규모가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소치보다 160만㎢정도 줄어든 상태라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 남부에서는 해수면 온도 상승이 산호초 보호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산하 국립 데이터 부표 센터(NDBC)는 지난 24일 오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남쪽으로 약 64㎞ 떨어진 매너티 베이의 수심 1.5m에 있는 한 부표에서 측정된 수온이 섭씨 38.4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수온의 급격한 상승은 병원균으로 인한 산호초 질병을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영리단체 산호복원재단은 최근 마이애미 남부 해상의 솜브레로 지역에서 산호초가 100% 폐사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구의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1도 정도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WP는 이런 지구 온난화 추세가 계속된다면 결국 산호초 소멸과 빙하 감소에 따른 광범위한 해수면 상승, 아마존 열대우림 같은 중요한 생태계 소멸 등의 현상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달에도 폭염은 더욱 끓어오를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7월에 이어 역대 최고 기온 기록 경신이 계속되며 더 더워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고 유럽에서도 무더위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는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신음하는 가운데 지구촌 산업현장 곳곳에서는 노동자들이 더위에 고스란히 노출돼 비상이 걸렸다. WP는 3개월째로 접어든 미국 남부 폭염이 8월 들어서도 계속되며 기존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보됐다고 보도했다. 8월의 첫째 주인 이번 주는 미국 중부와 남부의 평원지대와 미시시피강 하류, 멕시코만 연안 일대에 무더위가 닥칠 전망이다. 특히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는 최고 기온이 섭씨 46.1도를 넘어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텍사스주 오스틴과 댈러스도 섭씨 40.6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WP는 8월 중순까지 남부 대부분 지역에서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신장 등 서북 지역을 중심으로 40도를 훌쩍 넘는 살인적 무더위에 이어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동부 지역을 따라 북상하며 물 폭탄을 쏟아부었다. 수도 베이징 시 홍수방지와 가뭄대처 지휘부는 1일 오전 6시 기준으로 구조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과 공산당 간부 2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됐다가 강한 물살에 휩쓸린 민간 구조대원 4명 등 모두 2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형국에 제6호 태풍 카눈까지 접근해 초비상이 걸렸다. CNN은 집중호우에 이어진 폭염으로 사상자가 잇따르는 한국 상황도 전했다. 방송은 정부 발표를 인용해 2주 전 폭우와 산사태로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를 포함해 최소 41명이 숨졌으며 올여름 폭염에 의한 사망자가 최소 1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 섭씨 33∼39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지난 주말 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등 온열질환자가 1000명 넘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에 따르면 무더위에 따른 경제 손실이 2020년 100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2050년까지 연간 5000억 달러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은주가 섭씨 32.2도에 이르면 생산성이 25% 하락하고 37.8도를 넘으면 70% 낮아진다는 연구도 있다. 펜실베이니아대학의 환경노동 경제학자인 R. 지성 박 교수는 NYT에 “인간이 온도에 민감하고 열에 노출되면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번 더위로 우리는 폭염이 예상보다 더 여러 갈래로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 ‘양평 고속도로 의혹’ 다시 수면 위로…핵심 쟁점 세 가지

    ‘양평 고속도로 의혹’ 다시 수면 위로…핵심 쟁점 세 가지

    전국적인 폭우 피해로 여야 충돌이 잠시 멈췄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이 야당의 공세를 시작으로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다. 거듭된 특혜 의혹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고, 이후에도 국토부가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결국 핵심 쟁점 세 가지에 대한 의문이 완전히 풀려야 의혹이 걷힐 것으로 예측된다. 22일 정치권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원 장관을 상대로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관련 현안 질의를 할 예정이다. 애초 여야는 지난 17일 국토위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가 속출하자 현안 질의를 미루고 의혹 공방을 잠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수해 상황이 수그러들자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로 진실을 밝히자”며 공세를 재개했다.결국 국회로 무대를 옮겨 특혜 의혹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그간 의혹이 제기되면 해명이 뒤따르고 또 다른 의혹이 터지는 식으로 논란이 반복됐다. 원 장관이 사업 백지화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기는커녕 오히려 확산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의혹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된다. 10년 넘게 추진 예타안, 왜 갑자기 대안 제시? 먼저 예비타당성조사안이 왜 갑자기 대안으로 변경됐는지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두물머리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2008년 민자 사업이 제안됐으나 재무성 부족으로 반려됐고, 2017년 제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되며 국책 사업이 됐다. 당시 종점이 양서면으로 제시됐고, 2021년 4월 예타도 양서면 종점안으로 통과됐다. 이후 사업은 예타안으로 계속 추진됐다. 그러나 지난 5월 8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위한 노선안 공개에서 대안 노선이 제시되며 이번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민주당은 예타까지 통과한 양서면 종점안이 이번 정부가 들어 갑작스럽게 강상면 종점안으로 바뀌었다며 인근에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값 상승을 노린 특혜라고 주장한다. 국토부는 우선 강상면 종점안이 갑자기 등장한 게 아니란 입장이다. 양평군이 2018년 2월 ‘2030 양평군 기본계획’에서 강상면 종점안을 거론한 바 있고, 같은 해 시흥-송파-양평 민자 사업 추진을 검토하던 대우건설도 현재의 대안과 유사한 노선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대안 역시 타당성조사 용역을 맡은 설계회사가 기술적 판단에 따라 예타안이 부적절하다고 보고 대안을 먼저 제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해 7월 양평군에서도 현재 대안과 유사한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2안을 포함해 세 개의 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대안을 제시한 것도 노선을 확정한 것이 아닌 예타안과 비교해 최적 노선을 찾는 과정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한다. 당시 양평군에서 강하IC 설치 요구가 강했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더 적절한 노선을 검토했다는 것이다.만약 예타안에서 대안으로 변경될 경우 노선은 약 55% 바뀐다. 일각에선 힘들게 예타까지 통과한 노선이 이렇게 절반 이상 바뀌는 사례가 이례적이라며 특혜를 위한 무리한 노선 변경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예타 제도가 도입된 1999년 이후 신설된 고속도로 사업 중 절반 이상이 타당성조사에서 시·종점 위치가 바뀌었다고 설명한다. 특히 김포-파주-양주 고속도로는 2009년 예타 후 타당성조사에서 서울-포천 고속도로에 연결하고 주거지역을 피하기 위해 종점뿐만 아니라 노선 대부분을 변경한 사례라고 제시했다. 여기에 보통 도로 사업의 경우 예타는 사업 민감성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경제성을 중심으로 개략적인 검토만 진행되는 단계이고, 타당성조사에서 정확한 교통수요와 현장조사 외에 주민 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가 진행돼 시·종점 변경 사례가 많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렇다면 예타안보다 대안이 과연 더 합리적인가 하는 의문으로 뻗어나간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예타안에 IC를 추가하는 방안이 애초 사업 목적인 두물머리 일대 교통 체증 해소에 더 효과적이고 가장 빠르게 건설할 수 있는 합리적인 안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토부는 예타안을 유지한 채 강하IC를 설치하면 고속도로가 ‘L자’로 꺾여 비정상적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대안은 노선을 틀지 않고 강하IC 설치가 가능하며 환경 훼손도 최소화할 수 있으고, 예타안과 비교해 교통량이 하루 평균 6000대(40%) 더 늘어나 더 합리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땅값 정말 오르나…“접근성 개선” vs “기피 시설” 또 특혜 의혹의 본질인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강상면에 들어서면 김 여사 일가의 땅값이 오를지도 해소해야 할 또 다른 쟁점이다. 민주당은 고속도로가 연결되면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와 함께 종점이긴 해도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강상면에 들어서면 연결되는 중부내륙고속도로의 남양평IC가 2㎞도 떨어져 있지 않아 서울과의 접근성이 개선되므로 특혜는 마찬가지란 주장을 더 한다. 이와 달리 국토부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분기점(JCT)으로 고속도로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것일 뿐 진출입이 불가능해 지가 상승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분기점은 고가 구조물만 들어설 뿐 소음, 분진 등이 발생해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기피 시설이란 주장이다. 다만 대안 노선대로 고속도로가 들어서면 강하면에 IC가 설치되므로 양평군 전체 지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어느 정도 인정한다.원희룡 언제 알았나…“사전 알고 외압” vs “6월 29일 인지” 아울러 마지막 쟁점은 원 장관이 사전에 대안 노선 인근에 김 여사 일가 땅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는지 여부다. 민주당은 원 장관이 취임한 후 설계회사가 타당성조사 착수보고서를 통해 예타안이 아닌 대안 노선을 제시했다며 외압 의혹을 제기한다. 또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한준호 의원이 김 여사 일가 양평 땅 관련 질의를 했고, 원 장관이 “확인해보겠다”고 답한 정황상 지난 5월 대안 노선 제시 때 이미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그러나 원 장관은 설계회사의 보고가 지난해 5월 19일인데 이는 자신이 취임한 지 불과 사흘이 지난 시점이라면서 “취임 사흘이면 산하기관들 인사 다니는 일정도 못 끝낸 상태”라고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한다. 설계회사도 문재인 정부에서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해 선정된 회사로 이번 정부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원 장관은 강상면 종점 인근에 김 여사 일가 땅이 있음을 인지한 건 지난 6월 29일로 민주당 의원이 질의서를 보낸 이후라고 특정했다. 국정감사 당시 한 의원의 질의는 ‘토지형질변경’에 대한 것으로 대안 노선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고 했다. 국토부는 6월 29일 이전까지 원 장관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노선이 결정된 것이 아니고 사업이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장관 보고 사항이 아니란 것이다. 이전에 이뤄졌던 착수 보고회의 등도 실무 담당자가 주재하는 통상적인 수준의 회의였기 때문에 장관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로봇이 국 끓이고 튀기고…서울 중학교에 전국 첫 ‘급식 로봇’ 생긴다

    로봇이 국 끓이고 튀기고…서울 중학교에 전국 첫 ‘급식 로봇’ 생긴다

    사람 대신 뜨거운 국을 끓이고 반찬을 볶거나 튀기는 ‘급식 로봇’이 전국 처음으로 서울 학교에 도입된다. 급식 조리실무사 인력 부족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하반기 학교 급식실에 조리 로봇을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급식 로봇은 서울 성북구 숭곡중학교 조리실에 이번 2학기부터 총 4대가 시범 도입된다. 로봇은 국탕, 볶음, 튀김처럼 온도가 높고 위험한 조리 업무를 사람 대신 하게 된다. 조리에 쓰이는 로봇은 외식업계서 인력난 해소, 인건비 절감 등의 목적으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군부대에서 조리병을 돕는 역할을 하는 로봇이 도입됐다. 학교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급식 종사자의 업무 부담과 구인난이 이어지면서 한국로보틱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함께 지난 5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시범사업 지원과제’에 응모, 사업비 10억원을 지원받아 로봇을 도입했다. 현장에서는 급식 로봇이 고질적인 급식 종사자 인력난과 업무 부담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 급식 조리 실무사들은 높은 노동 강도와 폐질환 등 질병 위험으로 신규 채용이 어렵다. 서울도 지난 4월 기준 조리종사원이 274명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기름으로 튀기거나 볶는 음식을 만들 때 조리 흄(초미세 분진)이 많이 발생하고 급식실에 고령 노동자가 많아 로봇을 통해 업무를 경감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시범 도입 이후 운영 상황과 시설 구축 비용 등을 고려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함께 로봇에 특화된 조리 레시피 매뉴얼도 개발한다.
  • 하남시의회 “하남 하산곡~남양주 진접 민자고속도로 건설 철회하라”

    하남시의회 “하남 하산곡~남양주 진접 민자고속도로 건설 철회하라”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가 하남시 하산곡동-남양주시 진접읍을 잇는 중부연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회는 18일 오전 제3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중부연결(하남∼남양주∼포천)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검단산에 터널을 뚫어 천혜의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로, 국토교통부의 일방적인 중부연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강력히 반대하며 즉각 철회를 결의하는 내용이 담겼다.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정병용 의원(자치행정위원장)은 “하남시 랜드마크인 검단산은 ‘생태도시 하남’의 근간으로 반드시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강조하며 “검단산을 관통해서 나오는 도로는 천현동 새능마을로 이어져 오랜 기간 살아온 마을공동체가 소실되고 주민들은 24시간 소음과 진동, 분진, 매연 등으로 고통 속에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남양주시 등 인근 지역 수도권 연결망 부족 해소와 민간기업 이익 창출을 위해 하남시 생태환경이 파괴되고 하남시민이 끝없는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국토교통부와 시행자 측에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하남시민들의 지속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은 하남시민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성토하며 “주민의 삶을 통째로 뒤흔드는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백지화해 시민의 행복추구권과 생태환경 보전을 보장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의원 일동은 해당 사업에 대한 모든 행정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라고 한목소리를 냈다.의회는 채택된 결의안을 대통령비서실,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환경부, 국회, 하남시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국토부가 추진 중인 ‘중부연결(하남∼남양주∼포천) 고속도로’는 하남시 하산곡동(중부고속도로)에서 남양주시 진접읍(국도47호선)에 이르는 총 27.1km 구간(하남시 4km, 남양주시 23.1km)을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오는 2025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중부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합류구간은 지·정체가 극심한 가운데 하남분기점(JCT)-퇴계원나들목(IC) 구간(14km)의 경우 하루 평균 15만~25만대로, 동일시간대 전국 고속도로 중 최대 교통량을 기록하고 있다.
  • 붕괴사고 일어난 광주 화정아이파크, 14일 철거 돌입

    붕괴사고 일어난 광주 화정아이파크, 14일 철거 돌입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8개동 해체작업이 오는 14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2025년 5월까지 해체가 마무리되면 재시공을 거쳐 2027년 12월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화정아이파크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은 11일 서구 화정아이파크 철거 현장 안전교육장에서 해체계획 설명회를 열고 세부 안전·환경 관리계획을 공개했다. 현산에 따르면, 당초 철거 작업은 전체 8개 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계획이었지만 시범적으로 101동의 3개 층을 우선 철거, 해체공법의 안전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이후 안전성이 확보되면 철거 작업이 마무리되는 동부터 순차적으로 해체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1개 층 철거에 2주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해체는 오는 2025년 5월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시기는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해체 작업에 사용될 타워크레인 7개 중 6개의 설치도 마무리된 상태다. 한쪽 벽면이 무너져 잔해 추락 등 피해가 우려되는 201동에는 28층까지 시스템 비계를 설치했다. 건물4개면을 둘러싼 직사각형 모양의 시스템 비계는 201동 전층에 설치되며 소음과 분진, 낙하물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나머지 7개 동에는 작업이 진행되는 층을 포함한 3개층에 가설물을 설치해 관련 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철거는 ‘압쇄’와 ‘다이아몬드 줄톱’ 공법을 사용해 최고층부터 맨 아래층까지 한 층씩 잘라내게 된다. 굴삭기에 압쇄기를 장착해 구조물을 부수는 압쇄 공법은 슬래브와 벽체 등 주로 내부 구조물 철거에 적용된다. 또, 외부·승강기 주변 벽체와 기둥 등 두껍고 무거운 구조물은 다이아몬드가 박힌 줄톱을 회전시켜 잘라낸다. 현산 관계자는 “이번에 적용된 철거 공법은 작업의 안전성과 소음·비산먼지 저감 성능이 검증됐다”며 “안전·환경·상생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현장에서는 지난해 1월 11일 오후 3시46분께 201동 39층 바닥 면부터 23층 천장까지 구조물 일부가 붕괴해 건설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화정아이파크는 1·2단지 총 8개동으로, 아파트·오피스텔 847가구 규모다.
  • “제2세종문화회관·구립 예술의전당 ‘1+1’ 유치… 영등포, 새로운 도약” [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제2세종문화회관·구립 예술의전당 ‘1+1’ 유치… 영등포, 새로운 도약” [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경부선철도 지하화 사업 가시화63빌딩 퐁피두센터 등 확충되면대한민국 대표도시 발돋움할 것지난해 집중호우 때 신속한 대처문래동 공공부지 환수 성사 보람재개발·재건축 83개 사업 진행 중 “제2세종문화회관과 가칭 구립 예술의전당, 63빌딩 퐁피두센터 등 인프라가 확충되고 추후 경부선 철도가 지하화되면 영등포구와 여의도는 단번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이달 초 민선 8기 1주년을 맞은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취임 이후 한순간도 눈코 뜰 새 없었다. 취임한 지난해 7월엔 문래동 남성아파트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8월에는 115년 만의 집중호우로 구내 곳곳이 침수되면서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됐다. 11월에는 영등포역 기차 탈선 사고가 일어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도림보도육교 사고도 발생했다. 최 구청장은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 제일 먼저 달려가 가장 늦게 떠나는 등 현장에서 구정의 상당 부분을 소화했다. 지난 7일 최 구청장은 서울신문과 만나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가장 기본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하고 영등포구의 대표 공무원으로서 구민에 대한 무한 책임을 느낀다”고 지난 1년을 떠올렸다. 이어 “진정한 지방자치는 중앙정치의 연장이 아닌 오직 주민에게만 충성하는 생활자치가 돼야 한다. 구청장은 정치인이 아닌, 구민의 복지를 위해 행정하는 자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지난 1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는다면. “지난해 115년 만의 집중호우로 시간당 최대 111㎜의 비가 내렸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신속한 대처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켰다.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없었고 복구도 다른 자치구보다 빨리 진행했다. 문래동 공공부지 환수를 성사시킨 것도 떠오른다. 문래동 공공부지를 서울시 사업인 제2세종문화회관이 아닌 구민이 주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영등포 예술의전당 건립 부지로 변경해 수천억원 상당의 토지를 되찾았다. 대형 문화시설 ‘1+1 유치’로 문화도시의 위상을 높였다. 경로당을 방문하는 ‘어르신과의 따뜻한 동행’도 빼놓을 수 없다. 연초부터 5개월간 구내 170개 전체 경로당을 방문해 2200여 어르신을 만나면서 진정한 지방자치를 성찰할 수 있었다.” -서울시 결정에 따라 영등포는 제2세종문화회관과 구립 복합 문화시설의 동시 유치를 달성했다. “1+1 유치로 서울시의 유일한 법정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문화를 생산하는 서남권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평가받았다. 지역 곳곳에서 365일 다채로운 문화 관광 체험이 가능하고 여의도 봄꽃축제, 세계불꽃축제 등 서울의 대표 축제가 우리 구에서 열린다. 지난달엔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 행사도 대규모로 개최됐다. 제2세종문화회관과 서울항, 63빌딩에 들어설 퐁피두센터까지 확충되면 기존 문화 자원에 신규 인프라가 결합돼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제2세종문화회관 개관 기념으로 BTS가 공연한다면 여의도가 한류 문화의 본산이 되는 동시에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또한 문화 및 관광 활성화의 온기가 영등포구 구석구석으로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문래동 공공부지 활용 방안은. “영등포 예술의전당을 속도감 있게 건립해 일부 주민들의 실망감을 희망으로 바꾸겠다. 이를 위한 마중물 격으로 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22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구립 복합문화시설이 생겼다는 것은 문래동 주민들이 내 집 앞에서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졌다는 뜻이다. 지역 예술인과 문래예술창작촌 작가 등은 저렴한 비용으로 활동 공간을 제공받게 된다. 문래동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예술의전당 착공 전까지 2~3년간은 주민 친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경부선철도 지하화가 가시화되는 분위기인데. “국토교통부는 경부선 등 총 101.2㎞를 지하화하고 하반기 중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우선순위에 따른 단계적 진행 의사도 내비쳤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숙원 사업이다. 지하화가 성사되면 그간 지역 간 단절과 소음, 분진, 개발 제한 등 주민들이 겪었던 불편들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지상부 개발의 경우 시와 함께 구의 입장을 최대한 관철시키겠다. 첨단산업 유치와 녹색공간 조성 등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부와 시를 설득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영등포구는 ‘도시정비 사업의 백화점’이라고 불리는데. 재개발·재건축 진행 상황은. “현재 83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속도감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위해 구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영등포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재개발·재건축이 늦었다.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 비중이 30% 정도로 시 자치구 중 1위다. 늦은 만큼 더 많이 고민해 영등포형 재개발·재건축 모델을 만들겠다.” -민선 8기 2년차를 맞는 복안은. “제대로 된 지방자치, 생활자치를 실현해 지역 발전을 이끌고 주민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 3대 도심의 명성에 걸맞은 위상을 갖추도록 하는 마중물이 되겠다. 다음 선거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해 미래 지향적 구정을 이끌고 씨앗을 뿌리는 구청장이 되는 게 목표다. 여당도 야당도 아닌 ‘영등포 구민당’의 당원이란 각오로 구정을 이끌겠다.”
  • 천안 대학 실험실서 폭발사고…1명 화상

    천안 대학 실험실서 폭발사고…1명 화상

    7일 오전 11시 21분경 충남 천안시 동남구 한 대학교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쳤다. 천안동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실험실에 있던 대학원생 A(25)씨가 얼굴과 양팔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폭발 사고가 불로 번지진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마그네슘 분진 실험 도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칠성 서울시의원 “구로차량기지 이전, 서울시도 적극적 추진 의지 표명해 달라”

    박칠성 서울시의원 “구로차량기지 이전, 서울시도 적극적 추진 의지 표명해 달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칠성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구로4)은 지난 5일 제319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제7차)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대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 부위원장은 구로철도차량기지는 지난 1974년 개소해 차량기지의 역할을 다했지만, 그 이면에 동서 간 교통 단절, 불균형한 발전, 지역 슬럼화, 소음·분진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산재해 있어 지역 주민들은 40년 이상 고통받아 왔음을 피력했다. 또한 지난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과 중단을 반복하고 결국 18년 만에 사업이 백지화로 이어진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했고, 타당성 조사가 세 차례 진행되고 사업 적합성이 입증된 사업이 백지화된 사례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박 부위원장은 구로구에서는 새로운 부지 선정을 위해 자체 예산을 투입해 용역을 계획하고 있지만 서울시에서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음에 대해서도 답답함을 토로했으며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여·야 할 것 없이 박영선 전 장관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오세훈 시장의 선거 공약으로 내세워졌던 사안인 만큼 서울시에서도 주민들이 더 이상 정치적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요구했다. 박 부위원장은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으로 서울시 입장이 난처할 수 있지만 서울시민의 안전, 서울시 균형발전, 공약 이행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오 시장님이 직접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정부를 설득해 달라”고 촉구하며 발언을 마쳤다.
  • 나무 파먹는 벌레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탄생한 최첨단 기술 TBM… 터널 공법의 혁신이 되다 [노승완의 공간짓기]  

    나무 파먹는 벌레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탄생한 최첨단 기술 TBM… 터널 공법의 혁신이 되다 [노승완의 공간짓기]  

    배좀벌레조개(shipworm)는 연안에 서식하며 목재로 만든 선박이나 연안부두의 도크를 갉아먹어 피해를 입히는 벌레다. 엄밀히 말하면 조개류다. 목재 구조물과 선박이 주를 이루던 시절에는 이 생물로 인해 피해를 입었지만 영국의 한 괴짜 토목 엔지니어가 이 벌레가 목재를 파먹는 모습을 관찰하다가 터널을 손쉽게 뚫는 기계를 개발하게 됐다. 이것이 바로 터널 뚫는 최첨단 기계인 TBM(Tunnel Boring Machine)의 시초다. TBM이 터널 공사에 어떻게 활용되고 향후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자연에서 답을 찾다… TBM의 탄생 배경 프랑스계 영국인 엔지니어 마크 브루넬(Marc Brunel·1769~1849)은 어느 날 해안가 부두를 걷다가 목선에 사용되는 목재가 바닥에 놓여있는 것을 돋보기로 살펴보았다. 놀랍게도 그 안에는 거친 턱으로 목재를 갉아먹는 벌레들이 가득했고 이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무수히 많은 구멍이 뚫려 있었다. 작게는 몇 cm에서 길게는 1m까지도 자라는 벌레들이 입으로 목재를 갉아먹고 소화를 시킨 후 단단하고 부서지기 쉬운 배설물을 내보내 구멍을 지탱하고 있었다. 이를 보고 아이디어를 착안한 마크는 이를 터널 뚫는 기계에 접목해 보기로 하고 연구를 거듭한 끝에 1812년에 특허를 내고 1825년 영국 템즈강 지하 터널 작업에 사용한 것이 TBM 공법의 효시가 됐다.  발파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터널 굴착 방식 전통적인 터널 굴착방식은 다이너마이트를 심어 발파하는 방식인 ‘천공 발파’(Drill and Blast)였다. 발파 후 터널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육중한 구조물로 터널 내부를 지지하고 콘크리트로 보강하는 등 후속 작업이 많고 공정이 매우 더디게 진행됐다. 이후 1960년대에 신(新) 오스트리아 터널공법이라 불리는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이 개발되어 공법이 개선되고 속도가 빨라졌다. 굴착하는 암반 자체를 주지보재로 활용하여 터널을 굴착하는 방식으로 기존 암반면에 락볼트와 콘크리트로 보강하면서 굴진하여 시공속도가 재래식보다 빠르고 지질에 관계없이 터널시공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선 1983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되어 서울과 부산의 일부 지하철공사가 이 공법으로 시공됐다.   TBM은 어떻게 생긴 장비일까 TBM은 디스크커터 또는 커터비트가 장착된 굴착기 전면의 회전식 커터헤드를 이용하여 터널을 전단면으로 굴착하는 장비다.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회전하는 커터헤드가 배좀벌레조개의 입부분에 해당한다. 이어 몸통에 해당하는 본체와 후속 트레일러 구간에는 커터헤드 구동에 필요한 각종 모터와 분진을 처리하기 위한 집진기, 파쇄된 암반을 배출하는 벨트 컨베이어 등이 구성돼 있다. 후속 설비까지 합치면 총길이가 약 150m에 달해 열차만큼 긴 장비로, 배좀벌레조개의 섭식활동처럼 터널의 암반 파쇄, 굴착부터 구조체 시공, 파쇄된 암반 배출까지 모든 과정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진다. 터널을 원형으로 시공해 역학적으로 안전하고, 무진동·무발파의 기계화 굴착이므로 지반의 안정성을 확보하며, 소음·진동에 의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청결한 작업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터널 굴착공법이다.    회전식 커터헤드를 이용하여 터널을 뚫는 최첨단 기술 TBM TBM 공법은 크게 오픈(open) TBM과 실드 TBM으로 구분되는데, 오픈 TBM은 지층이 주로 암반인 경우 적용하며, 실드 TBM은 토사나 풍화암인 경우 적용한다. 국내에서는 1985년 부산 구덕 수로터널에 최초로 오픈 TBM 공법이 적용되었으며, 이후 도심지에 서울 지하철 5호선 화곡역~까치산역 구간, 광주 도시철도 1호선 노선의 지하구간 남광주역~도청역(현 문화전당역) 구간 등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전통적인 NATM 공법과 TBM 공법을 경제성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길이가 약 1km 보다 길면 TBM 공법이 유리하고, 그보다 짧으면 NATM 공법이 유리하다. 총 길이가 약 150m에 달하는 TBM을 현장에 조립하여 설치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시공속도는 TBM이 한달에 약 300m 내외로 굴진이 가능하여 NATM 방식보다 약 2배 이상 속도가 빠르다.   친환경적인 공법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 기존 화약을 이용해서 발파하는 공법은 도심지에서 더 이상 적용이 불가능하며 특히 환경오염, 동식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계적인 굴착 공법 활용이 권장되고 있다. TBM은 기계적으로 굴진하여 터널을 뚫기 때문에 소음, 진동이 줄어들고 주변 환경 피해가 최소화되는 장점이 있다. 유럽에서는 문화재 보호, 지반환경, 노동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NATM 방식을 배제하고 도심지 터널 중 약 80% 이상을 TBM 공법으로 시공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발파공법과 TBM 공법 중 선택 가능하도록 발주가 이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은 TBM 적용률이 떨어진다. 시공 조건에 따라 100% 주문제작 방식인 TBM 공법을 적용한 발주가 많지 않으면 건설사들이 일부러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장비를 개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의 나라가 TBM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2025년부터 자체 개발 장비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한다. 하루 빨리 국내 장비로 터널을 굴착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 TBM으로 터널을 뚫는 공사 현장 모습은 서울신문 유튜브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 감식 결과 “원인 불명”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 감식 결과 “원인 불명”

    지난 3월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와 관련해 발화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고 방화 가능성은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1일 브리핑을 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화재의 직접적인 발화원 특정이 불가하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화재 감식 결과 전형적인 방화의 소훼 상태는 전혀 나타나지 않아 방화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국과수는 최초 목격자의 진술, 소방기기의 작동상태, 불이 타버린 현장 상태 등을 고려해 3115 지하 피트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이 지하 피트 부근의 전선이 합선돼 스파크가 튀었거나, 근처 스팀 배관의 축적된 열이 피트내부에 남아있던 가연성 물질에 떨어져 발화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또한 1차 화재 발생 약 10여 분 뒤 일어난 2차 화재 또한 발화 특이점이 식별되지 않아 2차 화재도 구체적인 발화부 규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2차 화재는 같은 설비 상단에 가류공정의 분진 등 집진시설이 있는 점을 고려해 최초 발생한 화재 불씨가 집진 설비를 통해 다른 설비로 떨어져 2차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프링클러 시설이나 소방 설비 시설 등은 제대로 작동됐으며, 분진 등 공장 청소 작업은 지난해 12월부터 불이 난 3월 직전까지도 계속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분진 등과 관련해 공장 청소에 대한 법률상 의무나 규정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 불명에 방화 가능성은 낮다는 감식 결과가 나온 만큼 2014년 화재와 마찬가지로 형사처벌 없이 사건이 종료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인 경찰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안전관리자와 공장장 등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또한 당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11명의 직원에 대해 상해 정도를 판단해 한국타이어 측에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도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에서 제기한 발화 원인 가능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12일 오후 10시 9분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불이나 북쪽 2공장 내부 8만 7000여㎡가 전소됐고, 2공장 3물류창고 안에 보관돼 있던 21만개의 타이어 제품이 모두 탔다. 화인 규명이 늦어지며 최근 한국타이어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해당 화재가 방화 사건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 바 있다.
  • 주식회사 알앤티컴퍼니, 샘스클럽과 ‘디에이브’ 입점 MOU 체결

    주식회사 알앤티컴퍼니, 샘스클럽과 ‘디에이브’ 입점 MOU 체결

    주식회사 알앤티컴퍼니는 비건 웰니스 뷰티 브랜드 ‘디에이브’의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대형 유통회사 중국 월마트 산하의 샘스클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디에이브의 주력 제품인 더마 테카 라인을 비롯해 향후 출시될 바디케어인 그린오트 라인까지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샘스클럽 전용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샘스클럽은 월마트 계열의 창고형 대형 할인점으로, 코스트코와 함께 세계 2대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으로 꼽힌다. 샘스클럽과 입점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디에이브는 동물성 원료 사용 및 동물실험을 배제하며,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는 비건 전문 뷰티 브랜드다. 디에이브 주력 제품인 더마 테카 바이옴 카밍패드, 세럼, 크림 3종은 레벨업된 시카 성분인 테카를 함유한 수분진정 라인이다. 농축된 병풀의 유효성분이 피부에 빠르고 강력한 진정을 돕는다. 또 그린오트 라인 가운데 처음으로 선보인 그린오트 클렌징휩은 새롭게 선보이는 휩 타입 클렌저로, 피부결을 매끄럽게 가꿔주는 동시에 메이크업과 피부 노폐물까지 한 번에 제거해 이중 세안이 필요 없는 딥클리어 클렌저다. 디에이브는 특히 유해한 성분을 배제하고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엑셀런트 등급을 획득한 제품으로 환경과 피부에 무해한 100% 비건 제품이다. 디에이브가 내세우는 더마 비건 화장품은 동물 복지, 환경 문제 등 개인의 신념을 드러내는 용도 뿐 아니라 피부 건강을 챙기려는 이들의 니즈를 충족해 인기를 얻고 있다. 주식회사 알앤티컴퍼니 김해룡, 이원탁 공동대표는 “디에이브는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 바이어들의 구매 문의가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샘스클럽과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과 해외 시장의 판로 개척, 추가적인 유통채널을 적극 개발하여 글로벌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확장하고 디에이브의 제품력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복합개발 위한 이문차량기지 방문

    심미경 서울시의원, 복합개발 위한 이문차량기지 방문

    심미경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은 지난 15일 ‘이문차량기지 복합 개발 기본구상’ 연구용역이 착수됨에 따라 현장실사를 위해 이문차량기지를 방문했다. 현장방문에는 심미경 의원을 비롯한 김태수 시의원,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공공개발기획담당관·복합개발팀장, 용역수행기관인 서울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고, 김광일 코레일 이문차량사업소 부소장의 안내에 따라 경정비동과 중정비동, 종합관리동 등을 살펴보며 차량기지 운영실태를 확인하고 개발방안을 논의했다.심 의원은 성북구 석관동과 동대문구 이문동 간 단절된 지역 내 연결성을 확보하고, 소음 및 분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문차량기지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연구용역을 실시하면서는 청년 및 다양한 연령층의 유입을 위한 혁신적 모델도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심 의원은 김태수 의원과 함께 지난해 예산안 심의에서 2억원 규모로 용역 추진에 힘썼으며 지난달 21일 열린 ‘이문차량기지 기본구상용역’ 착수보고회에도 참석하는 등 이문차량기지 개발에 힘쓰고 있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 기본구상 관련 현장 방문

    김태수 서울시의원,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 기본구상 관련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 성북구 제4선거구 장위1·2·3동, 석관동)은 지난 15일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 기본구상 용역 착수에 따른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현장방문은 지난달 21일 실시한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 이후 실제 현장실사를 위한 후속작업으로 김 의원을 비롯해 심미경 시의원, 서울시 공공개발 기획담당관과 복합개발팀장, 용역수행기관인 서울연구원에서 참석했다. 이날 코레일 차량사업소 직원의 안내에 따라 경정비동과 중정비동, 종합관리동 등을 구석구석 살펴보며 차량기지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개발방안을 논의했다.김 의원은 전동차 정비과정에 대해 살펴봤으며, 전동차 정비를 위해 강제 견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귀를 찢는 듯한 스퀼(squeal) 소음 및 쇳가루 분진으로 인해 석관동 두산아파트 등을 비롯한 차량기지 인근 단지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소음 및 분진 문제를 조속히 해소하고 성북구와 동대문구 단절된 지역 내 연결성을 확보하고 토지를 복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속히 기본구상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제대로 수립 및 실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 ‘열쇠공방’ 고를 때 눈여겨볼 5가지[김기자의 주말목공]

    ‘열쇠공방’ 고를 때 눈여겨볼 5가지[김기자의 주말목공]

    “목공을 하신다고요. 그럼 공방이 있으세요?”, “제 공방을 갖기까진 아직 멀었죠. 그래서 ‘열쇠공방’에 다니고 있습니다.”, “공방 이름이 ‘열쇠’에요? 특이하네요.”, “아, 열쇠공방은요...” 학원에서 가구제작 기초 과정을 모두 끝내고 나오니 곧장 벽에 부딪혔다. 공구도 없고, 공간도 없어서다. 마음 같아선 개인 작업실을 만들고 싶은데, 쉬운 일이 아니다. 커다란 목공 기계와 목재를 쌓아두려면 어림잡아 10평 이상이 필요하다. 월세를 내고 작업실을 마련하겠다면 한 달에 임대료로만 수십만원을 내야 한다. 가구제작에 필요한 대형 공구인 테이블쏘, 마이터쏘, 수압·자동대패와 목선반을 비롯해 어느 정도 기계를 갖추려면 적어도 수천만원 이상 예산을 잡아야 한다. 베란다에서 하는 이른바 ‘베란다 목공’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게 좋다. 가장 기본이 되는 테이블쏘만 해도 소음과 분진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어지간해선 추천하지 않는다. 톱과 끌, 손대패 같은 수공구만으로 가구를 제작할 수 있는 수준급 실력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초보는 역시나 언감생심이다. 이런 이유 탓에 가구제작 기초 과정을 배우고도, 목공을 더 하고 싶어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이럴 때는 ‘열쇠공방’이 답이 될 수 있다. 공방 주인이 작업실에 목공 기계를 갖춰놓으면, 회원들이 월세를 내고 사용하는 공방을 가리킨다. 회원들이 열쇠를 복사해 나눠 갖고 필요할 때 드나든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쉽게 말해 ‘유료 회원제 공방’이라 생각하면 되겠다.집 주변에 목공방이 있으면 회원제로 운영하는지 물어보면 된다. 국내 목공 온라인 커뮤니티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네이버의 ‘우드워커’ 등에 관련 정보가 많으니 찾아보는 것도 권한다. 적당한 곳들을 몇 군데 후보군에 올렸다면, 다음과 같은 5가지를 염두에 두자. 1. 회비는 적당한가-집인 영등포에서 가까운 대여섯 곳을 알아보니 월 회비가 10만~30만원 정도였다. 얼마가 싸고, 얼마가 비싼 것일까. 예컨대 한 달에 20만원이라 했을 때, 거의 매일 갈 수 있다면 비싸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나처럼 주말에만 가는 이들에겐 꽤 부담된다. 1년이면 240만원인데, 그만큼 가치가 있는지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 연 단위로 다니면 할인해주는 곳도 있으니, 꼼꼼히 계산해보자. 2. 기계는 잘 갖췄나-목공 기계 대부분이 비싸다. 좋은 기계를 갖춘 공방일수록 회비도 비쌀 수밖에 없다. 기계 가운데 가장 먼저 봐야 할 건 테이블쏘다. 열쇠공방 대부분이 밑면을 바닥에 고정해 쓰는 케비넷급 이상을 쓴다. 건축목공 현장에서나 쓰는 포터블급 테이블쏘를 쓰는 공방이라면 말리고 싶다. 작업 범위가 현저히 줄어드는 데다가 안전사고 위험도 있어서다. 수압대패와 자동대패를 갖춘 곳이라면 가산점을 준다. 초보라면 주로 집성판재를 쓰지만, 수준이 높아지면 결국 제재목에 눈을 돌리게 마련인데, 이때 전동 대패가 꽤 중요해진다. 이밖에 마이터쏘, 밴드쏘, 드릴프레스와 같은 기본 공구를 충실히 갖췄는지 살펴야 한다.3. 목재 구매는 원활한가-집성판재나 제재목과 같은 목재는 대부분 트럭으로 운반한다. 목재를 살 때마다 운반비를 낸다면 당연히 부담이 클 것이다. 열쇠공방 대부분이 목재 가격을 목공소의 판매가보다 다소 높게 책정한다. 운송비, 인건비 등을 고려할 때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 비용이 예상보다 매우 비싸면 아무래도 기분 상할 일들이 발생한다. 공방 주인이 목재를 얼마에 사서 회원에게 얼마에 갖다주는지 정확히 물어보는 게 좋다. 4. 집에서 거리는 적당하고, 기타 시설은 잘 갖췄나-열쇠공방을 알아볼 때 집에서 반경 30㎞까지를 마지노선으로 잡았다. 안 막히면 차로 30분, 늦으면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다. 후보지를 알아보니 광명, 일산, 김포, 인천 정도였다. 차를 타고 모두 직접 방문해봤다. 방문했을 때는 공구를 얼마나 갖췄는지와 함께 개인 물품 적재 공간을 어느 정도 주는지, 집진 시스템은 잘 갖췄는지 점검하는 게 좋다. 온풍기와 에어컨 등 냉난방 시설 등도 잘 살펴보자. 5. 공방 주인은 나랑 잘 맞는가-공방을 방문했을 때 주인과 가급적 이런저런 이야길 많이 해보길 권한다. 목공은 자칫 크게 다칠 수 있다. 공방 주인이 기본적으로 기계에 관해 잘 알고, 안전에 관해서도 철저한 사람이어야 한다. 여러 성격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인지라, 공방 주인이 사리 분별이 흐릿하다면 회원 간 분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개인 용구는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 그리고 다른 회원과 분란이 있었는지, 어떤 식으로 잘 해결했는지를 넌지시 물어보고 이야기를 들어보길 권한다. 관심은 가지만 섣불리 시작하기 어려운 목공. 해보고는 싶은데 어떨지 잘 모르겠다면 일단 한 번 글로, 눈으로 들여다보세요. 주말이면 공방에서 구슬땀 흘리는 김기중 기자가 목공의 즐거움을 이야기합니다. ‘김기자의 주말목공’은 매주 토요일 아침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앞이 안보여”…美 괴력의 모래폭풍, 90중 추돌사고 최소 6명 사망

    “앞이 안보여”…美 괴력의 모래폭풍, 90중 추돌사고 최소 6명 사망

    미국에서는 모래폭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번에는 일리노이주의 고속도로 위로 모래를 동반한 폭풍이 강타하면서 차량 90여 대가 연속 추돌하는 최악의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미국 언론은 시속 55~72㎞의 모래 폭풍이 일리노이주로 이어지는 55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해 도로 위를 달리던 차량 90여 대가 연속 추돌하고 최소 6명의 사망자와 3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상자는 만 2세부터 80대까지로, 부상자 중에는 위중한 환자도 포함돼 있었다. 추돌한 차량 중에는 승용차 40~60대와 상용차량 30대, 대형 화물차 2대 등이 있었고 추돌로 인한 추가 폭발과 화재도 연속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있었던 일리노이주는 미국의 대표적인 대평원 지대로 이날 모래 폭풍은 일리노이주의 주도인 스프링필드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를 연결하는 주간고속도로(I-55)를 강타해 운전자들이 피할 사이도 없이 큰 피해를 입혔다. 특히 이날 오전 이 일대에 강한 돌풍이 불면서 고속도로 인근의 농장에 있던 흙과 모래까지 뒤섞여 강한 바람을 타고 운전자들의 시야를 막았을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수습에 나선 관할 경찰은 “파종기에 부숴놓은 고운 흙들이 거센 바람에 뒤섞여 갑자기 고속도로에 몰아쳤을 것”이라고 사고 당시 상황을 짐작했다. 현장 구조 임무를 관할하고 있는 이 지역 재난관리청 소속 케빈 쇼트는 “사고 현장은 모두 모래 먼지로 뒤덮여있는 탓에 응급 구조대원들이 빠른 구조를 하기가 어려웠다”면서 “시야 확보가 쉽지 않고 현장에는 불에 붙은 차량이 많아서 부상자를 신속하게 구조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일리노이주 경찰청은 1일 오전 11시경 첫 추돌 사고 후에도 짙은 모래 폭풍으로 가시거리를 확보하기 어려운 도로 사정상 연속 추돌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추가 구조자 수색과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약 27㎞에 달하는 주간고속도로 55번 양방향 차로는 모두 폐쇄된 상태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끔찍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비극적인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주민들에게 적절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현지 기상청은 시간이 지나도 모래폭풍이 계속 이어지면서 이 지역에 분진 경보를 발부, 주민들에게 실외 외출을 자제하는 등 추가 사고 위험성에 대해 주의를 요구했다. 
  • 미세먼지 저감 과학적 대응…집중관리도로 43.7% 감소

    미세먼지 저감 과학적 대응…집중관리도로 43.7% 감소

    미세먼지 발생이 많은 분야별 맞춤형 저감 대책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022년 12월 1일~2023년 3월 31일) 495개 집중관리도로에 대한 청소를 통해 재비산먼지로 발생하는 미세먼지(PM10) 농도가 평균 43.7% 저감됐다. 재비산먼지는 자동차 배출가스, 타이어 및 브레이크 패드 마모 등에 의해 도로 위에 쌓인 먼지가 차량 운행시 다시 날리는 입자상 물질 중 지름이 10㎛ 이하인 먼지를 말한다. 지방자치단체는 하루 교통량이 2만 5000대 이상이거나 미세먼지 기준 (200㎛/㎥) 초과 도로, 노출인구 및 취약계층, 차량 통행량 등을 고려해 집중관리도로를 지정할 수 있다. 환경부는 4차 기간 495개(2003.3㎞) 집중관리도로에서 총 30만 6657㎞를 청소했다. 3차 기간대비 3만 3245㎞ 늘린 규모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하루 2회 이상 도로 청소차를 투입했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3월에는 하루 3회 이상으로 횟수를 늘린 결과 도로 재비산먼지 260t이 저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측정 차량으로 서울·인천·경기·대전지역 43개 집중관리도로의 청소 전후 재비산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청소 전 141㎍/㎥에서 청소 후는 73㎍으로 평균 43.7% 감소했다. 도로 청소차 유형별로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진공노면 청소차 46%, 분진흡입 청소차 43.3%, 고압살수차는 34.6%로 조사됐다. 환경공단은 집중관리도로의 재비산먼지 농도가 기준을 초과하면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도로 청소를 요청하는 등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반영해 집중관리도로의 재비산먼지 청소 및 측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전기·수소 등 무공해 청소차의 보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27~28일 이틀간 제주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제4차 계절관리제 기간 첨단장비 운영 사업장 감시 성과 공유 워크숍’을 개최한다. 무인비행선·이동차·무인기(드론)·분광학 장비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한 사업장 단속 및 위법사항 적발 결과와 장비운영 애로사항 및 지원방안 등을 점검하고 차기 집중관리기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이문차량기지 일대 복합개발 기본구상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 참석

    심미경 서울시의원, ‘이문차량기지 일대 복합개발 기본구상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 참석

    심미경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동대문구2)은 지난 21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이문차량기지 일대 복합개발 기본구상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문차량기지는 KTX 등 철도차량 정비와 유치를 위한 기지로 성북구 석관동과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에 걸쳐 있어 지역단절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혀왔고, 기지 내 전동차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등으로 주민 민원도 많았다. 이에 심 의원은 김태수 서울시의회 의원과 함께 서울시 관계 부서와 실무협의에서, 지난해 서울시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의에서 이문차량기지 일대의 복합개발 필요성을 주장해 2억원 규모로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본 용역은 서울연구원에서 내년 4월까지 수행할 예정으로 착수보고회에는 심 의원을 비롯한 김태수 의원,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공공개발기획담당관, 성북구·동대문구 담당 팀장, 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서울주택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심 의원은 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해 지역 현안인 신이문역사 개발, 이문고가차도 지하화, 경원선 등 철도 지하화, 도로확장 등에 대해 논하며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고, 청년 및 다양한 연령층의 유입을 위해 차량기지 및 지역개발의 경험을 토대로 혁신적 모델 구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심 의원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및 sh공사 등과 협업을 강조하며 “개발계획이 구체화되면 이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며, 향후 차량기지 개발로 차별화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이문차량기지 일대 복합개발 기본구상용역 착수보고회’ 참석

    김태수 서울시의원, ‘이문차량기지 일대 복합개발 기본구상용역 착수보고회’ 참석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은 지난 21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문차량기지 일대 복합개발 기본구상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 성북구 석관동과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에 있는 이문차량기지는 전동차 정비를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퀼(squeal) 소음 및 분진 발생 등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민원 발생이 잦은 지역으로 성북구와 동대문구 지역단절 및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돼 왔다. 이에 김 의원은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사에서 주변 개발과 연계한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피력했으며 애초 서울시가 제출한 예산안에는 미반영됐던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 타당성 기초조사 및 개발계획 구상 예산의 의회심의를 통해 반영했고 이번에 2억원 규모로 용역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본 용역은 서울연구원에서 내년 4월까지 수행할 예정으로 착수보고회에는 김 의원 외에도 심미경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과 성북구 및 동대문구 담당 팀장들이 참석했으며 관련 기관인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서울주택도시공사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차량기지 이전 및 청량리-장암역 구간 지하화와 연계해 용역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하며, 본 기본구상이 제대로 수립 및 실행되어 차량기지 복합개발 사업의 혁신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으며, 향후 서울시는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개발계획이 구체화하면 토지소유주인 코레일과 긴밀한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 신복자 서울시의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재정사업 추진 시기 앞당겨야”

    신복자 서울시의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재정사업 추진 시기 앞당겨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신복자 의원(국민의힘동대문4)이 지난 14일 열린 제3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관련 ▲중랑천 수변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재정사업 구간 조속한 추진 ▲수변문화공원 접근이 쉽도록 장안IC 연결로 지하화 ▲수직구와 급기소 위치 변경을 요구했다. 동부간선도로는 동북권과 동남권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로 하천구역 내에 설치되어 있어 침수와 재해사고·환경문제가 심각하고 교통량이 많은 상습 정체 구간이라 지하화 사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동부간선도로 민자사업 구간과 영동대로 구간은 올해 착공 예정이지만 재정사업 구간은 민자사업 구간이 마무리되는 2028년도 이후에 착공 예정이다. 문제는 동부간선도로 재정사업이 마무리되는 2035년 이후에나 중랑천 수변문화공원 조성 사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신 의원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재정사업 구간의 착공 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촉구하며 “중랑천 수변문화공원 조성 사업이 12년 후에나 첫 삽을 뜨게 된다면, 공원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주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클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재정터널 구간 장안IC 진출입로를 지상이 아닌 지하에 설치해 동대문구 주민들의 수변문화공원 접근이 쉽게 해야 한다고요구했다. 신 의원은 “만약 재정사업이 좌초되거나 장안IC 지하 연결로가 만들어지지 못하면, 동대문구 주민들은 사업의 혜택은 받지도 못한 채 수직구와 급기소로 인한 불편과 피해만 떠안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동대문구에 건립 예정인 수직구와 급기소는 제방길 내부에 건립하는 방안을 해당부처와 적극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휘경동과 장안동에 계획하고 있는 수직구와 급기소는 인근 아파트 단지와 고작 40~60m 떨어진 주거지역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이에 동대문구 주민들은 공사로 인한 소음, 분진 등의 불편함과 대형 공사차량으로 인한 안전문제,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화재의 위험까지 떠안을지 모른다는 불안함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 휘경동이 지역구인 심미경 시의원도 급기소 문제 해결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 의원은 “수직구와 급기소가 거주지역 내 부적합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부지 확보가 쉽고, 허가권이 있는 부처와 협의가 쉽다는 행정편의상의 이유로 강행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수변문화공원 조성사업으로 인한 동대문구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서울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라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 [기고] 구로차량기지 광명시 이전으로 인한 갈등관리 방안

    [기고] 구로차량기지 광명시 이전으로 인한 갈등관리 방안

    공공갈등의 현장에서 자주 들리는 말 중의 하나는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인데, 시민의 목소리를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가”이다. 보통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비선호 시설의 건설이나 이전 등에 대해 시민들이 반대하는 경우 이런 표현이 자주 나온다. 지금 광명시는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하여 중앙정부, 서울시와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구로차량기지 이전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은 민주주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라기보다는 정치적 힘의 논리에 의한 정책집행이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화장장이나 지하철 차량기지와 같은 기피시설 설치의 효과적 집행과 공공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책 집행의 정당성 확보와 이해당사자들 간의 사회적 합의가 필수적이다. 이해당사자들과의 사회적 합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책의 내용과 절차의 두 가지 측면이 모두 정당화되어야 한다. 특히 기피시설 관련 정책 집행의 절차적 정당성은 그 과정에, 해당 이해당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민주적인 협치체제 구축의 여부, 이해관계자들의 선호를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토부와 기재부가 3번에 걸친 타당성 조사에서 광명시와 시민들의 요구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은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 둘째 광명시민들의 수용성을 높이려는 정책이 부족하다는 것이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광명시는 현재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지정과 더불어 광명시흥 테크노벨리 등 차량기지를 이전하려는 부지와 인접한 곳의 환경파괴와 더불어 소음, 분진으로 인한 피해를 광명시민이 부담해야 한다. 따라서 국토부는 광명시의 발전과 시민들에게 피해를 최대한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장소를 설정하거나 시설의 지하화, 광명시민들의 요구사항인 5개 역 설치, 첨단 기술을 활용한 환경공해 저감 등 시민 수용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셋째, 기재부는 경제적 타당성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정량화 할 수 없는 광명시의 미래가치를 무시한다는 것이다. 차량기지 이전 예정지는 광명시의 중심부에 있어서 광명시 미래 발전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차량기지 이전사업은 현재의 경제적 타당성과 더불어 미래 세대에게 발생하는 편익·비용 등 경제적으로 계량화하기 어려운 가치도 고려하여야 한다. 구로차량기지 이전 갈등을 해결함에 있어서도 이전 예정 지인 광명시와 광명시민이 수용가능하며 사회적 합의를 통한 새로운 해법을 찾는 것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길이 될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