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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아랍국, 가자주민 데려가라…그곳에 주택 짓자” [핫이슈]

    트럼프 “아랍국, 가자주민 데려가라…그곳에 주택 짓자”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해법과 관련해 요르단과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국가로 팔레스타인인을 대거 보내고 가자지구를 정리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오전 중 통화하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을 더 많이 받아들이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에게 ‘지금 가자지구 전체를 보고 있는데, 거기는 엉망진창, 정말로 진창이어서 당신이 더 많은 일을 맡아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집트도 사람들을 데려가 주면 좋겠다”면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26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이 정리돼야 끝났다고 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하면서 “거의 모든 게 무너졌고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기에 나는 차라리 일부 아랍 국가들과 협력해 그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다른 곳에 주택을 짓고 싶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 주택들이 일시적일 수도 있고 장기적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CNN 방송은 주택을 건설해 팔레스타인인 100만여명을 다른 나라로 이주시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 현직 대통령의 제안으로는 놀랍고 이례적이라고 짚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를 정리하는 계획을 제안했다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강제로 이주시키는 방안에 반대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런 구상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미국의 정책 변화를 알리는 신호인지는 불분명하지만, 가자 주민 약 200만 명의 미래에 대한 논쟁을 재점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사회는 중동 평화 방안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주권국으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강조해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지난 19일부터 휴전에 들어갔고, 피란을 떠났던 가자 주민들도 집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재건을 바라고 있다. 중동 분쟁으로 이미 수많은 팔레스타인 난민이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등에 설치된 난민캠프에서 살고 있는 상황에서 이집트는 가자 전쟁이 시작되자 더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국과 관련해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은 첫 방문 국가로 유럽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영국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집권 1기 때도 사우디를 먼저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임식 이후에도 사우디가 미국 상품 5000억달러(720조 원)어치를 사주면 1기 집권 때와 마찬가지로 사우디를 가장 먼저 방문하겠다고 했고, 사우디는 이에 6000억달러(860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24시간 이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도 통화할 계획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스타머 총리에 대해서는 “진보적이어서 나랑은 조금 다르다”고 평하면서도 자신과 스타머 총리가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의 영토인 그린란드를 미국이 장악하겠다는 구상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그것을 가지리라 생각한다”며 “그린란드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하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덴마크가 그것(그린란드)에 어떤 권리를 가졌는지 잘 모르겠지만, 자유세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기에 덴마크가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매우 비우호적인 행동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2025년 업무보고로 의정활동 돌입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2025년 업무보고로 의정활동 돌입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순범)는 제352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기간 중 경북도 소관부서에 대해 2025년도 주요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23일과 24일 양일간 회의를 열어 공항투자본부, 건설도시국, 소방본부, 경상북도개발공사에 대한 주요업무보고와 이우청 의원(김천)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소방활동 손실보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사,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 추진계획 보고의 건을 처리했다. 공항투자본부 업무보고에서 박순범 위원장(칠곡)은 항공 안전사고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경북 도민들이 보게 되므로 도내 공항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조류 충돌 대응책, 항행 안전시설물 관리, 활주로 길이 개선 등 여러 안전 저해 요인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국토부 등 관련 기관에 강력히 건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창기 위원(문경)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의성 화물터미널 위치 선정 문제로 중지된 점을 지적하며 신속한 해결을 주문했다. 또한 경북 신휴양벨트 조성사업에 대하여 문경, 영주, 봉화의 진행 상황을 질의 후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분쟁이 생긴 경우 경상북도에서 중재하여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남진복 위원(울릉)은 울릉공항의 종단안전구역이 45m(국토부 권고기준 240m)밖에 되지 않아 많은 도민들이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울릉공항의 종단안전구역을 늘릴 시 사업비, 사업 기간 등에 대한 문제점이 있는지에 대한 질의 후 효과적인 울릉공항의 안전성 확보 방안을 찾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우청 위원(김천)은 공항의 중요성과 그에 대한 공항투자본부의 비중을 강조하며 업무가 추진력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통합신공항업무가 일정 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부서장의 보직 기간을 일정 기간 보장하여 빈번한 보직 이동은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최덕규 위원(경주)은 경북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추진 시 사업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음을 지적하며 신중하게 검토하여 사업을 추진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창화 위원(포항)은 2025년 APEC 경주 유치에 따라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부정기편 운영계획과 관련하여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출입국관리, 공항의 안전성 문제와 효율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허복 위원(구미)은 공항과 연계된 교통시설 구축에 대하여 구체적인 노선의 위치에 대하여 질의 후, 지역에 접근성을 높일 수 있고 많은 지역주민들이 소외당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공항 연계 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국가산단근로자 임대주택 사업의 개요와 사업 기간에 대하여 질의 후 운영 기간동안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을 주문했다. 건설도시국 업무보고에서 김창기 위원(문경)은 공사 발주 시 수의계약 및 지역제한 입찰 등을 활용하여 지역업체 우선 계약으로 지역 건설사업 활성화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경상북도개발공사 업무보고에서 남영숙 위원(상주)은 K-과학자마을 조성사업에 대하여 과학자를 모집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점을 지적하며, 경상북도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육성,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줄 수 있도록 과학자들의 유치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덕규 위원(경주)은 매입임대주택 사업 및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의 진행 상황, 신청 방법 등에 대하여 질의하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한창화 위원(포항)은 경북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도내 업체의 비율에 대하여 질의한 후, 도내 지역업체의 참여기회를 확대하여 기술력 향상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김창기 위원(문경)은 경북도청신도시의 개발 진행 상황, 분양률 등을 묻고, 미분양 용지에 공공시설을 유치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하여 미분양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청했다. 소방본부 업무보고에서 김진엽 부위원장(포항)은 내구연한이 지난 소방활동 차량의 활용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요청했고, 지역의 재난 현장 지휘통솔 등의 적극적인 대응을 위하여 소방본부장 아래 부본부장 직제 신설을 건의했다. 남진복 위원(울릉)은 소방공무원 복무규정에 원거리 출·퇴근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규정이 없음을 지적하였고 중앙정부에 규정을 신설하도록 건의할 것을 요청했다. 이우청 위원(김천)은 방화복 등 소방 안전장비를 구입하는 경우 품질의 적정성을 잘 확인하고 타지역 업체보다 품질이 인증된 지역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덕규 위원(경주)은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구조와 환경에서 비상소화장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요 대비 시군별 예산배정이 적음에 우려를 표하고 향후 예산의 확대 편성을 당부했다. 한창화 위원(포항)은 포항북부소방서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소방서 신축에 힘써줄 것과 동해안 소방정대 신설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를 위한 용역을 진행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미래 경북 성장 동력 모색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미래 경북 성장 동력 모색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제352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기간인 24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해 경제통상국, 에너지산업국, 메타AI과학국 소관 2025년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조례안 및 동의안을 심의․의결했다. 먼저, 조례안 및 동의안으로 ‘경상북도 가맹사업거래분쟁조정협의회 구성 및 공정화에 관한 조례안’, ‘경상북도 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 조례안’, ‘경북국제AI메타버스영상제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을 심의하고 최종 원안 가결했다. 이날 주요업무보고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의 효과성과 적정 발행규모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상품권의 영세 업체 사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비판과 함께 실제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 기여도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CES 참가 성과, 장애인기업 지원사업,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시범마을 등 주요 현안 사업의 추진 현황과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각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 관리와 체계적인 사후 관리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대왕고래 가스전 개발, 바이오 헴프 산업, 로봇·AI 산업 등 지역 미래 성장동력 사업에 대해서도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추진 방안 모색을 주문했다. 이선희 위원장(청도)는 경북도의 예산 집행률 부진에 따른 이월액 과다 발생이 만성적으로 일어나는 데 대해 “예산 편성 시 명확한 근거를 토대로 한 수요조사가 뒷받침되어야 함에도 예산 편성이 다소 안일하게 이루어진 점이 아쉽다”며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주요 도정 현안에 대해 의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상호 유기적인 관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 명절선물, 배송 중 파손·분실됐다면?…“대면 배송 안 했으면 택배사 배상”

    명절선물, 배송 중 파손·분실됐다면?…“대면 배송 안 했으면 택배사 배상”

    인천에 거주하는 신모(59)씨는 최근 거래처에서 명절 선물로 과일 선물 세트를 이전에 거주하던 아파트로 잘못 보냈다는 연락을 받았다. 선물을 찾으러 간 신씨는 오배송된 과일을 먹어서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 신씨는 ‘남의 것을 왜 먹냐’고 따졌지만 해당 아파트 주민은 오히려 ‘내 집 앞에 있는데 당연히 내 것인 줄 알았다’며 화를 냈다. 신씨는 “택배에 이름이 버젓이 적혀 있는데 확인도 안 한 택배 기사나 그냥 먹은 사람이나 둘 다 책임이 있는 거 아니냐”고 토로했다. 설 명절을 맞아 택배량이 급증하면서 신씨와 같은 택배 오배송이나 파손 등 사례도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칙적으로 택배사가 파손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지고, 오배송된 물품을 사용한 경우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설 연휴를 전후로 1~2월에 접수된 택배 피해구제 사건은 전체 택배 사건 중 17.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월은 명절 선물이 오가는 시기인 만큼 분쟁 사건이 몰리는 모양새다. 신씨의 사례의 경우 수령인인 아파트 주민이 오배송 여부를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음에도 과일을 먹었기 때문에 점유이탈물횡령죄에 해당한다. 오배송된 택배는 일종의 분실물이라 절도죄가 아닌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적용된다. 또 해당 아파트 주민은 자신이 먹은 과일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책임도 져야 한다. 만약 오배송된 택배를 받았다면 택배 회사에 연락해 반송하는 게 안전하다. 잘못 배송된 택배를 받은 사람이 원주인에게 이를 돌려줄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또 송장에 적혀있는 발송인이나 수령인 번호로 직접 전화하는 경우에는 개인 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오배송 알았다면 택배사에 회수 전화해야합의 없이 비대면 배송 시 택배사가 분실 책임이번 사례는 거래처가 주소지를 잘못 입력한 경우라 택배사가 오배송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는다. 다만 택배는 별도의 요청 사항이 없다면 대면 배송이 원칙이다. 택배 기사가 수령인을 확인하지 않고 비대면 배송을 했기 때문에 택배 기사가 배송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다. 같은 이유로 정확히 배송됐지만 문 앞에 있는 택배가 사라졌다면 원칙적으로 택배사가 책임을 진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택배 수령인이 부재 시 택배사와 수령인의 합의에 따라 비대면 배송 장소를 정할 수 있다. 택배 기사가 합의 없이 비대면 배송을 하고 ‘배송 완료 사진’을 찍어도 해당 사진은 법적 효력이 없다. 다만 수령인이 문 앞에 보관하는 걸 동의했는데 분실했다면 수령인이 책임을 진다. ‘문 앞 보관’ 동의했다면 수령인이 분실 책임파손되면 택배사가 우선 배상택배가 파손됐다면 파손 책임이 판매자와 택배사 중 누구에게 있는지에 따라 배상도 달라진다. 먼저 택배사가 완충 포장을 잘못하거나, 배송 중 물건이 파손됐다면 배상 책임은 택배사에 있다. 택배 표준약관을 보면 수리가 가능한 경우 무상 수리 또는 수리비를 받을 수 있다. 수리가 불가능하면 운송장에 기재된 물건 가격을 기준으로 배상받으면 된다. 판매자가 완충 포장을 잘못한 경우 새로운 물건으로 다시 받거나, 가액으로 배상받을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신속한 소비자 구제를 위해 표준 약관은 택배사가 우선 소비자에게 배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택배사와 분쟁 해결이 안 된 경우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운영하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연락하여 상담한 후, 소비자원의 피해구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 고려아연, MBK에 “타협하자”…MBK, “최윤범 검찰에 고발할 것”

    고려아연, MBK에 “타협하자”…MBK, “최윤범 검찰에 고발할 것”

    ‘상호주 의결권 제한’으로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에 이사회 참여를 제안했다. 반면 MBK 연합은 최 회장의 순환 출자가 위법이라며 형사 고발을 예고했다. 고려아연은 2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 연합 측에 대화와 타협을 제안했다. 기자회견에는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 이재중 부회장, 신봉철 노동조합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박 사장은 “고려아연 이사회를 MBK에 전향적으로 개방할 수 있다”며 MBK 연합이 원한다면 고려아연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했다. 박 사장은 “MBK와 현 경영진이 고려아연의 발전을 토대로 협력할 수 있다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도모할 수 있다”며 “MBK는 자금력이 우수한 사모펀드로, 앞으로 고려아연의 트로이카 사업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전날 열린 임시 주총에서 이사 수 상한을 19명으로 제한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가결한 뒤 7명의 신임 이사를 모두 최 회장 측 이사로 선임했다. 주총 의장을 맡은 박 사장이 영풍이 가진 고려아연 지분 25.42%의 의결권을 제한하면서 당시 임시 주총의 판세는 최 회장 측으로 기울었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 19명 중 MBK 연합 측 이사는 장형진 영풍 고문 1명만 남았다. 임시 주총서 경영권 방어한 고려아연MBK, “명백한 공정거래법 위반·배임 혐의” 이에 MBK 연합은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광일 MBK 부회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 회장과 박 사장을 비롯해 신규 순환출자 형성에 가담한 관계자들을 공정거래법 위반·배임 등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손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은 임시주총 하루 전인 지난 22일 영풍 지분 10.3%를 확보했다. 고려아연의 손자회사인 SMC가 고려아연의 최대 주주인 영풍 지분을 10% 이상 가지면서, 상법에 따라 영풍이 가진 고려아연의 지분(25.42%)은 의결권이 제한된다는 게 고려아연 측 주장이다. 김 부회장은 SMC가 영풍의 의결권을 배제하기 위해 지분을 취득한 행위가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순환출자금지 규정을 회피하려는 행위를 하면 안 된다. 김 부회장은 “재벌의 추가적인 순환출자를 막겠다는 한국 정부의 의지는 분명하다”며 “사업적 이해관계 없이 순환출자를 새로 형성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고 말했다. 자기의 주식을 소유·취득하고 있는 계열사의 주식을 타인의 명의를 이용해 자기 계산으로 취득·소유하는 행위 역시 금지된다. 고려아연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계열사(영풍)의 주식을 타인, 즉 SMC의 명의를 이용해 취득한 행위가 공정거래법 시행령에서 금지하고 있는 순환출자 탈법 행위라는 게 MBK 연합 측 주장이다. 여기서 ‘타인’에는 국내 법인과 해외법인을 구분하지 않아 호주 법인인 SMC도 포함된다고 김 부회장은 설명했다. 또 “(이번 순환출자가) 고려아연과 SMC에 대한 배임행위”라고도 주장했다. 최 회장 개인의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SMC가 의결권도 없는 영풍 주식을 취득하는 데 575억원을 썼고, 공정위 과징금 등 손해 발생 위험을 방치했기 때문이다. MBK 연합 측의 법적 대응 예고에 대해 박기덕 사장은 “분쟁 장기화의 걱정이 있다. 저희는 (분쟁의) 장기화를 원하지 않는다. 이건 소모전”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 비무장지대에 새 군사기지, 위성에 찍혀…이스라엘軍 “작전중” 인정 [포착]

    비무장지대에 새 군사기지, 위성에 찍혀…이스라엘軍 “작전중” 인정 [포착]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시리아와의 비무장 완충지대에 새로운 군사시설을 건설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완충지대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시설이 발견됐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군사시설이 들어선 곳은 시리아와 이스라엘 사이의 분리구역(AoS)으로 골란고원에 있는 비무장 완충지대다. 이 지역은 1974년 양국 간 휴전 협정 체결 후 설정됐고, 이 협정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분리구역 서쪽 끝에 있는 일명 ‘알파 라인’을 넘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BBC가 미국 상업위성업체 플래닛 랩스 PBC로부터 제공받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21일 촬영된 사진에는 지난해 11월 5일 촬영된 사진에 없던 새로운 길과 기지가 생긴 사실이 확인됐다. BBC는 “공사는 올해 초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길이 약 1㎞의 새로운 도로가 이스라엘 영토로 이어지는 기존 도로와 합류됐고, 새로운 구조물과 이곳을 오가는 트럭들도 위성사진에 선명히 드러났다”고 전했다. 영국 국방분야 전문 정보업체인 제인스의 중동 전문가 제러미 비니는 “위성사진에는 조립식 경비초소 4개가 보이는데, 아마도 크레인으로 옮겨 설치할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새로 건설된 기지는 그들(이스라엘군)이 임시 주둔지를 확보하기 위해 계획한 곳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BBC는 지난해 11월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이스라엘군이 완충지대 서쪽을 지나 아파라인을 따라 참호를 구축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시리아 독재세력이었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군에게 AoS에 진입하라고 명령했다”면서 “우리는 어떠한 적대 세력도 우리 국경에 자리잡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안쪽까지 진입한 것은 50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에 국제사회에서는 이스라엘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시리아 영토를 점령하려는 노골적인 시도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골란고원에 배치된 유엔휴전감시군(UNDOF)도 이스라엘군이 AoS를 따라 참호 등을 건설하는 것은 1974년 분리 협정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알아사드 독재정권의 붕괴로 이스라엘 국경을 방어할 필요가 있어 일시적으로 완충지대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지만,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장기적으로 분쟁지역의 시리아 방면 지대를 차지하려 들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았다. 새롭게 제기된 군사기지 건설 의혹과 관련해 이스라엘군 측은 BBC에 “현재 우리 군은 시리아 남부 완충지대와 전략적 지점에서 작전을 수행하며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황명강 경북도의원, 가맹사업 공정거래 질서 확립 앞장

    황명강 경북도의원, 가맹사업 공정거래 질서 확립 앞장

    경상북도의회 황명강 의원(비례, 국민의힘)이 가맹사업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가맹사업거래분쟁조정협의회 구성 및 공정화에 관한 조례안’이 24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경제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 황 의원은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 간 불공정 거래로 인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분쟁을 해결하고, 공정한 거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본 조례안을 제안했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 가맹사업거래분쟁조정협의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 ▲ 불공정 거래로 인한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공정화 법률지원단의 설치 ▲ 불공정 거래 예방을 위한 교육, 정책 세미나 개최 및 홍보 사업 시행 등을 담고 있다. 본 조례안의 제정으로 경상북도는 가맹사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분쟁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가맹점사업자의 권익 보호와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전담하던 가맹사업 분쟁 조정 업무를 경상북도협의회가 구성됨에 따라 소상공인과 중소사업자들이 조정신청 시 선택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가맹사업 분야에서 피해를 입은 이들이 지역 내에서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분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 의원은 “경상북도가 가맹사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조례안의 핵심 목표”라며, “분쟁 해결과 불공정 거래 예방을 통해 지역 경제의 신뢰와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본 조례안의 성공적인 시행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상북도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례안은 다음달 5일 제3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 경북도의회, 日외무상 독도망언 규탄성명서 발표...영토주권 수호 강조

    경북도의회, 日외무상 독도망언 규탄성명서 발표...영토주권 수호 강조

    경상북도의회는 24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의 일본 국회 발언 중 독도 영유권 관련 망언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대한민국땅, 독도 수호의지를 밝힌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성만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고 국제사회를 기만하려는 행위”라며 “일본이 독도에 대한 허위 주장과 왜곡된 역사를 퍼뜨리는 것은 책임 회피를 넘어 침략적 역사관을 고수하려는 의도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며칠 전 일본 외무상이 방한해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말했던 행보와 정반대되는 이 발언은 일본 정부의 표리부동한 태도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연규식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한일 양국의 진정한 우호 증진은 과거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성찰, 그리고 이를 통한 상호 신뢰 구축이 전제되어야 한다”면서 “일본 정부가 앞장서 역사를 오도하고, 일본 국민이 착각에 빠지게 만드는 것은 미래지향적 관계를 망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서석영 부위원장을 비롯한 특위 위원들은 “독도는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자 영토주권의 상징”이라며 “독도 수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국제사회에서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독도 수호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다음은 경상북도의회의 ‘일본 외무상, 국회 외교연설 독도 망언에 대한 규탄 성명서’ 이다. 일본 외무상, 국회 외교연설 독도 망언에 대한 규탄 성명서 독도는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자 대한민국 영토 주권의 상징이며,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이다. 어떠한 주장으로도 이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근거 없는 주장을 반복하며 역사를 왜곡하고, 독도를 분쟁 지역화 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경상북도의회는 일본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의 국회 망언을 역사 왜곡과 국제사회를 기만하려는 행위로 규정하며 강력히 규탄한다. 1. 일본 정부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즉각 철회하고, 일본 외무상은 대한민국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라. 2. 일본 정부의 터무니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은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경상북도의회는 앞으로도 단호하고 철저히 대처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3.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를 기만하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포기하고, 과거를 반성하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통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개선에 동참하라. 2025년 1월 24일 경상북도의회 의장 박성만
  • 폭설에 송년회 당일 취소한 대기업…100만원 손해본 와인바[Law Backstory]

    폭설에 송년회 당일 취소한 대기업…100만원 손해본 와인바[Law Backstory]

    지난해 11월 말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와인바에는 매장을 통으로 빌리는 이른바 ‘통대관’ 예약이 잡혀있었습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의 한 부서가 송년회를 위해 25명 가량을 예약한 것이었습니다. 이 부서는 80만원 상당의 음식과 와인 12병 등도 미리 주문해뒀습니다. 문제는 전날 내린 폭설 때문에 생겼습니다. 예약일 전날인 27일은 11월 기준 서울에 117년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린 날이었습니다. 이에 이날 회사 측은 매장에 전화해 “폭설로 인해 내일 못 갈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다음날로 날짜를 바꿀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매장 측은 이미 음식은 물론 회사 측이 요청한 레터링(식기 등에 문구로 장식하는 것) 등이 준비돼 있고, 다음날은 다른 예약이 있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회사 측은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예약일 당일 아침, 매장에는 다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회사 측은 “눈이 와서 회사 공지 등에 따라 팀 인원의 절반만 출근한 상황”이라며 예약금 30만원을 포기하고 취소하겠다고 알렸습니다. 매장 측은 “미리 주문한 음식만 30여 개로, 미리 준비해야만 가능해 이미 준비돼있는 상황”이라며 “단체 대관에 따라 부족한 기물 등을 추가로 구매한 비용 등의 손해까지 따지면 120만원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예약금 외에 최소한의 원가비를 좀 더 지불했으면 좋겠다”고 전달했습니다. 회사 측은 ‘예약금’의 취지를 들어 추가 비용을 배상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이어 관련 규정에 따르면 ‘예약금은 이용금액의 10%’라며 예약금 중 선주문 150만원의 10%를 제외한 나머지 비용인 15만원을 오히려 돌려받아야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사 측이 근거로 든 규정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약금에 관한 권고사항이라 매장이 반드시 이를 따라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해당 와인바는 소송을 검토하다 연말 혼잡한 매장 상황에 따라 법적 분쟁을 포기하면서 잠정 종결됐습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노쇼(no-show)’ 관련 분쟁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자영업자들은 소비자와의 신뢰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예약 플랫폼 등에 사전 공지를 하는 등 대비책을 세울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 [세종로의 아침] 2030의 법원 습격, 기성세대의 잘못이다

    [세종로의 아침] 2030의 법원 습격, 기성세대의 잘못이다

    사법부를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삼권분립 개념을 제시한 몽테스키외의 저서 ‘법의 정신’에서 찾아볼 수 있다. 몽테스키외는 재판을 하는 권한이 입법부, 행정부와 분리돼 있지 않으면 자유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법을 만들고 정책을 집행하는 권력자가 심판을 내리는 역할까지 하게 되면 압제자의 힘을 갖는다고 우려했다. 그래서 사법부를 별도로 독립시키고 모든 분쟁을 매조지는 권한을 부여하는 대신 국민의 기본권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책무를 맡겼다.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 습격 사태는 민주주의 보루가 유린당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판사를 살해하겠다’거나 ‘헌법재판소에 불을 지르겠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는 등 우리 사회 법과 질서가 큰 위기에 처했다. 극소수이긴 하지만 법원 습격이 정당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도 심각함을 더한다. 법원에 난입한 일부 시위대는 경찰을 밀치고 청사를 부수면서 “국민 저항권이다”라고 소리쳤다. 법원 습격을 자유민주항쟁이라고 떠받드는 글이 온라인상에서 돌고 있다. 법원 습격으로 체포된 시위대 절반 이상이 2030세대라는 건 시사하는 바가 많다. 여러 원인이 거론되지만 기득권층과 기성세대의 잘못이 크다. 사회의 중심인 이들이 사법부를 부정하고 법 위에 군림하려는 행태를 보인 게 젊은 세대에게 전이된 것이다. 대통령이 법원에서 발부된 체포영장을 스스로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응하지 않았다. 구속영장이 발부됐음에도 수사기관의 조사에 불응하며 ‘버티기 모드’를 시전했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법치가 죽고 법 양심이 사라졌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말조차 차마 꺼내기 어려울 정도의 엉터리 구속영장”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은 법을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며 유불리에 따라 가져다 썼다. 집권여당은 정권을 빼앗길까 봐 사법부를 부정하는 대통령의 행태를 두둔했다. 탄핵심판을 진행할 헌법재판관을 추천해 놓고도 대통령 권한대행에겐 임명권이 없다는 논리로 임명을 지연시켰다. 거대야당은 정부·여당과 극단적으로 대치하고 걸핏하면 탄핵을 남발해 분란을 초래했다. 당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자 이 법에 따른 처벌을 완화하는 내용의 개정 입법안을 냈다. 항소심에 임한 당대표는 선고를 늦추고자 온갖 지연 전략을 펼친다는 비판을 받았다. 대통령과 정치권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통령 경호 책임자는 부하들에게 물리력을 써서라도 수사기관의 영장 집행을 막으라고 지시했다. 한 목사는 집회에서 “국민 저항권이 발동된 상태라 구속된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데리고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극단적인 정치 성향을 지닌 일부 유튜버는 가짜뉴스와 허황된 주장을 퍼뜨리며 돈을 벌었다. 특정 노동단체는 불법 시위를 일삼아 국민적 지탄을 받은지 오래다. 일각에선 사법부가 국민 신뢰를 잃은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사법부가 사법농단과 재판지연으로 인해 권위를 스스로 깎아버린 건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사태에 일말의 정당성도 부여해선 안 된다. 폭행을 당한 피해자에게 그간 처신을 잘못한 탓이라고 덮어씌우는 것과 다르지 않다. 지금은 과거의 잘못을 들추기보다 무너진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는 게 우선이다. 몽테스키외는 “법이 지탱되는 것은 그것이 공정해서가 아니라 법 자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스스로가 법관이 돼 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부정해선 안 된다. 군사독재를 물리치고 민주주의를 구현한 우리 사회는 법이 부당할 경우 법의 테두리 안에서 다툴 수 있는 제도가 충분히 마련돼 있다. 법원 습격 사태는 숱한 고초 끝에 구축한 민주주의 시곗바늘을 수십 년 전으로 되돌려 버렸다. 우리 모두가 책임을 통감해야 할 대한민국 오욕사다. 임주형 사회1부 차장
  • 고려아연 최윤범 승부수 통했다… ‘이사 19명 상한제’ 임시주총 통과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다투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리했다. 다만 최대 주주인 영풍의 의결권이 제한되면서 MBK 연합이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라 경영권 분쟁은 오는 3월 예정된 정기 주총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아연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집중투표제 도입과 이사 수 상한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특정 이사 후보에게 의결권을 몰아 주는 집중투표제는 소액주주 권리를 보호하는 제도로 꼽힌다. 최대 주주인 MBK 연합이 이사회 과반을 확보하는 걸 막기 위해 최 회장 측이 던진 승부수로 다음 주총부터 적용된다. 여기에 이사 수 상한을 19명으로 제한하는 정관 변경도 통과돼 MBK 연합이 경영권을 확보하는 건 불가능해졌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 12명 중 최소 10명이 최 회장 측으로 꼽힌다. MBK 연합은 이번 임시 주총에 14명의 이사 후보를 냈는데, 정관 변경으로 이들 중 최대 7명이 이사회에 진입해도 이사회를 장악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MBK 연합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경영권 분쟁은 오는 3월 정기 주총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임시 주총의 의장을 맡은 박기덕 대표이사는 영풍이 가진 고려아연 지분 25.42%의 의결권을 제한했다. 전날 고려아연의 손자 회사인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이 영풍 지분 10.32%를 취득했기 때문이다. SMC가 영풍 주식 10% 이상을 취득했으니 상법에 따라 영풍이 가진 고려아연의 주식은 의결권이 제한된다는 게 고려아연 측 주장이다. 원래 고려아연 지분 구도는 의결권을 기준으로 MBK 연합 46.70%, 최 회장 측 34.24%로 MBK 연합이 앞섰다. 이번에 제한된 영풍의 지분이 의결권 기준 28% 수준이라 이번 임시 주총은 최 회장 측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도가 됐다. MBK 연합은 영풍의 의결권 제한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MBK 연합은 SMC가 호주에 설립된 외국 법인이자 유한회사로 상법에서 규정하는 ‘회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MBK 연합 입장에서는 법원에서 이번 임시 주총 결과가 위법하다는 판단을 받아야 다음 주총에서 다시 이사회 과반을 노릴 수 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법원 판단 없이 일방적으로 의결권을 박탈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현다”며 “법원에서 시비를 가려 무도한 현 고려아연의 지배구조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하이브·어도어 절대 안 돌아가”…뉴진스, 새 활동명 ‘깜짝’ 공모

    “하이브·어도어 절대 안 돌아가”…뉴진스, 새 활동명 ‘깜짝’ 공모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며 “절대로 하이브와 어도어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3일 뉴진스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인 ‘진즈포프리’(jeanzforfree)를 통해 “일정 기간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한다”며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게시글에는 불과 50분도 안 돼 1만 6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버니즈’(팬덤명)의 큰 관심을 모았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말 어도어와 계약 종료를 주장했다. 지난달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위해 먹을거리 등을 선결제한 사실을 새로 만든 계정을 통해 알리면서 어도어와 본격적으로 선을 그었다. 이들은 이달 초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까지 어도어를 통해 계약한 활동을 소화하면서 본인들을 뉴진스라 칭하지 않았다. 뉴진스 상표권은 어도어에 있기 때문이다. 대신 본인들 이름을 내세웠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를 제기한 데 이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최근 신청했다. 어도어는 뉴진스와 전속계약 기간이 2029년 7월까지라는 입장이다. 뉴진스 멤버들은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법정 다툼에 나섰다. 세종은 뉴진스 총괄 프로듀서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법적 대리인으로 내세운 곳이기도 하다. 멤버들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어도어와 하이브가 자신들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면서도 “최근엔 저희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허위사실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 없이 정정당당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면 좋겠다”면서 “저희 다섯 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 더 높아진 美 ‘관세장벽’… “다자무역 몰락, G2 글로벌 패권 다툼” [트럼프 2.0 폭풍 시작됐다]

    더 높아진 美 ‘관세장벽’… “다자무역 몰락, G2 글로벌 패권 다툼” [트럼프 2.0 폭풍 시작됐다]

    美 중심으로 세계무역 질서 급변 고관세 메인 표적은 中… EU도 대상美 관세폭탄 목적 자국 제조업 보호작년 3분기 누적 대중 적자 311조원미중 ‘양자주의’ 구도 공고화 우려보복 관세 등 무역 갈등 속출 전망한국, 미중 선택 요구받을 가능성중장기적으로 세계 경제 위협 요인 대선 캠페인부터 전 세계를 향해 ‘보편 관세’ 엄포를 놓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인접국 중국을 ‘관세 폭탄’의 메인 표적으로 지목했다. 전날 25% 관세 부과를 선언한 캐나다와 멕시코도 중국의 우회수출 통로를 막겠다는 의도가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유럽연합(EU)과 다른 국가들’도 미국과 무역 불균형 문제가 있다”고 밝혀 다수 국가를 긴장시켰다. 미국을 자유무역 피해자라고 보고 관세를 전략무기화한 트럼프 2기의 통상정책 기조는 세계무역기구(WTO)로 상징되는 다자주의 무역 질서의 붕괴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해 모든 교역국에 관세 부과를 위협하는 것은 물론 외국 기업들에 수출을 원한다면 미국 내 일자리를 만들고 제조업을 살리라고 독촉한다. 이런 상황에서 미중 무역 전쟁은 격화될 전망이다. 미국의 대중 적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2165억 달러(약 311조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한국이 미국에 안긴 무역 적자 502억 달러(72조원)의 4배를 웃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제조업 중심 경제 체제 구축을 천명했다. ‘세계의 공장’ 중국에 대한 견제가 필수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북미유럽연구부 교수는 22일 “트럼프 1기 때 미중 갈등이 심각한 양상으로 흐른 건 경제 통상 분야뿐이었다”면서 “미국이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 공급망과의 선택적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나서면서 미중 갈등이 1기보다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세 폭탄의 목표는 미국 제조업 보호다. 수입 제품을 상대로 가격 경쟁력 우위를 점하겠단 전략이다. 100만원짜리 중국 제품이 60% 관세가 붙어 160만원이 되면 더는 미국 시장에 발을 붙이기 어렵게 된다. 관세로 얻는 부는 자국 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하(21→15%) 혜택으로 돌려줄 계획이다. 덕분에 미국의 성장 전망은 밝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7일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7%로 0.5% 포인트 높여 잡았다. 상향 배경에 대해선 “미국의 기저 수요가 탄탄하고, 통화 정책이 덜 제한적이고, 재정적 여건이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와 수입 규제로 중국의 성장 엔진이 점점 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교역 질서도 미국 중심으로 급변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재집권으로 WTO 체제가 형해화하고 미중 ‘양자주의’ 구도가 공고화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부터 WTO를 흔들어 왔다. 2019년에는 WTO 분쟁 처리 절차를 담당하는 상소기구의 위원 선임 승인을 거부하면서 상소기구 구성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상소심 기능은 지금까지 회복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WTO를 적폐 취급하는 까닭은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가 자유무역의 결과라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중국과의 경쟁에 무방비로 노출된 미국의 일부 제조업이 황폐해졌고, 일리노이와 미시간, 위스콘신 등 러스트 벨트 지역이 직격탄을 맞았다. 게다가 WTO가 중국의 반(反)시장적 행태와 반칙 행위를 제재하는 데 무기력했다고 생각한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입법·사법·행정 기능이 모두 마비된 WTO는 개발도상국 지원 기구로 전락했다”면서 “트럼프 재등장으로 자유무역 체제 기반이 와해되면서 다자 무역체제가 종말을 맞았다”고 진단했다. 트럼프발 보호무역주의는 미국과 세계경제에 부메랑이 될 수 있다. 반드시 수입해야 하는 품목이 관세 장벽에 막혀 미국으로 들어오지 못하면 공급 차질을 빚게 된다. 수입품 가격이 급등해 미국 소비자물가가 상승할 우려도 크다. 보복 관세를 비롯한 국가 간 무역 갈등이 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IMF는 “미국의 확장적 재정정책, 규제 완화 정책은 단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 신흥국 자본 이탈을 초래해 세계 경제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도 상당하다.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을 수 있어서다. 또 미국의 대중 견제가 강화되면 대중 중간재 수출에 치명타를 입게 된다. 허윤 교수는 “마차 시대가 끝나고 자동차 시대가 왔는데, 어떻게 하면 마차로 잘 달릴 수 있을지를 고민해선 안 된다”면서 “다자주의가 몰락한 상황에서 새로운 국제 경제 질서에 어떻게 기민하게 적응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이 경제적 실익을 얻기 위한 ‘협상 카드’에 머물 것이란 희망 섞인 시선도 여전하다. 또 미국 중심의 무역 질서가 트럼프의 임기 동안에만 유효할 거란 전망도 제기된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정권 후반부로 갈수록 트럼프 정책에 대한 반발이 일어나 무역 질서가 새 국면을 맞게 될 수도 있다”면서 “트럼프 체제가 영원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천안시 대체소각시설 갈등 해결…2031년 준공

    천안시 대체소각시설 갈등 해결…2031년 준공

    충남도·천안시·아산시 ‘상생협력’ 협약도, 중재 천안·아산 3년 갈등 끝내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의 협의 지연으로 3년간 난항을 이어온 ‘천안시 생활폐기물 소각 대체시설’ 설치가 본격화한다. 충남도와 천안시, 아산시는 22일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1호기 대체시설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각시설 1호기 대체 시설은 천안시 백석공단1로 97-13 일원 1만 7581㎡ 용지에 건축면적 4,305㎡ 규모다. 1670억원을 투입해 2031년 준공 예정이며, 하루 400t의 생활폐기물·음폐수 처리 시설로 건립된다. 천안시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운영 중인 소각시설 1호기가 2019년 내구연한 경과에 따른 처리효율 저하 및 유지비 증가를 이유로 대체소각시설 설치를 진행했다. 천안시는 2021년 대체소각시설 건립 장소를 기존 소각시설 인근으로 선정했지만, 대체시설 용지가 기존 시설 용지보다 아산지역과 가까워지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아산시와 상생지원금,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구성, 기금 배분 등에 대한 의견 차이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천안시는 2023년 4월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2023년 12월 나온 조정 결과에 아산시가 불복하면서 논의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도는 주민설명회, 간담회 개최 등 대체 시설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타협을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천안·아산 시민들이 더 가깝게 지내고, 향후 건설된 대체시설이 협력의 역사를 상징하는 시설이 되길 기대한다”며 “협약 내용을 철저히 이행해 주민들에게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시장은 “대체시설 재추진은 충남도 중재와 아산시 협조 덕분”이라며 “이번 협약은 단순히 시설 설치와 운영을 넘어 지역 주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자는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 현대건설 지난해 영업손실 1조 2209억원…23년 만에 적자

    현대건설 지난해 영업손실 1조 2209억원…23년 만에 적자

    현대건설이 지난해 1조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3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이는 현대건설의 연결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프로젝트에서 비용을 일시적으로 반영한 데 따른 결과다. 현대건설은 연결 기준 지난해 한 해 영업손실이 1조 2209억원으로, 2023년(영업이익 7854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2001년 3826억원의 영업 손실을 낸 후 연간 기준으로 23년 만의 적자 전환이다. 매출은 32조 69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순손실은 7364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대규모 영업손실에 대해 고환율 및 원자재가 상승 기조와 함께 연결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프로젝트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2019∼2020년 인도네시아에서 연이어 수주한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와 2021년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 수주한 사우디 자푸라 가스플랜트 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발릭파판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가 발주한 사업으로 계약금은 약 4조 2000억원이다.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자푸라 가스플랜트 사업의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은 약 1조 1000억원이다. 이들 사업을 본격적으로 수행하던 시기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덮쳤고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이 이어지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됐고, 인건비와 자재비 등 공사원가가 급상승하고 공기 지연 등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해 1조원 대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건설은 다만 연간 수주 누계는 30조 5281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29조원)의 105.3%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손실은 1조 7334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1445억원)대비 적자전환했다. 해당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7조 2710억원과 1조 1310억원이었다.
  • 고려아연, 집중투표 이사 선임 불가… MBK·영풍, 경영권 분쟁 승기 잡아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 방식으로 이사를 선임하려던 고려아연의 시도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이에 지난해 9월 시작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간 경영권 분쟁은 약 4개월 만에 MBK 연합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수석부장 김성훈)는 21일 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낸 임시 주총 의안상정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이번 가처분은 최 회장의 가족회사인 유미개발이 청구한 집중투표 방식의 이사 선임 의안을 23일 고려아연 임시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는 걸 막아 달라는 내용이다. 재판부는 “집중투표 청구 당시 고려아연의 정관은 집중투표제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 회장 측이 이사회 과반을 지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현재 MBK 연합의 의결권 지분은 46.7%로 최 회장은 특정 이사 후보에게 의결권을 몰아주는 집중투표제를 도입해야만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MBK 연합은 이번 임시 주총에 14명의 이사 후보를 냈는데 전원이 이사회에 진출하면 영풍 측 고려아연 이사회 이사는 기존 1명을 포함해 15명으로 늘어난다. 고려아연은 이사 수 상한을 두는 정관 변경도 임시 주총 안건으로 상정했지만 이는 주총 특별 결의사항이라 출석 주주의 3분의2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MBK 연합(46.7%)의 반대만으로도 해당 안건은 부결된다. MBK 연합은 “고려아연 거버넌스(지배구조) 개혁에 신호탄이 쏘아졌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법원 결정이 집중투표제 도입 자체와는 무관한 만큼 소액주주 보호라는 취지에 따라 집중투표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55% 급락한 75만 9000원에 마감했다. 영풍은 9.57% 오른 41만 8000원에 장을 마쳤다.
  • 고려아연 집중투표 이사 선임 불가…MBK·영풍 승기 잡았다

    고려아연 집중투표 이사 선임 불가…MBK·영풍 승기 잡았다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 방식으로 이사를 선임하려던 고려아연의 시도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이에 지난해 9월 시작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간 경영권 분쟁은 약 4개월 만에 MBK 연합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수석부장 김성훈)는 21일 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낸 임시 주총 의안상정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이번 가처분은 최 회장의 가족회사인 유미개발이 청구한 집중투표 방식의 이사 선임 의안을 23일 고려아연 임시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는 걸 막아 달라는 내용이다. 재판부는 “집중투표 청구 당시 고려아연의 정관은 집중투표제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 회장 측이 이사회 과반을 지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현재 MBK 연합의 의결권 지분은 46.7%로 최 회장은 특정 이사 후보에게 의결권을 몰아주는 집중투표제를 도입해야만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MBK 연합은 이번 임시 주총에 14명의 이사 후보를 냈는데 전원이 이사회에 진출하면 영풍 측 고려아연 이사회 이사는 기존 1명을 포함해 15명으로 늘어난다. 고려아연은 이사 수 상한을 두는 정관 변경도 임시 주총 안건으로 상정했지만 이는 주총 특별 결의사항이라 출석 주주의 3분의2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MBK 연합(46.7%)의 반대만으로도 해당 안건은 부결된다. MBK 연합은 “고려아연 거버넌스(지배구조) 개혁에 신호탄이 쏘아졌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법원 결정이 집중투표제 도입 자체와는 무관한 만큼 소액주주 보호라는 취지에 따라 집중투표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55% 급락한 75만 9000원에 마감했다. 영풍은 9.57% 오른 41만 8000원에 장을 마쳤다.
  • 고려아연 경영권 표 대결 D -2… 자문사 4곳 vs 2곳 ‘집중투표제’ 찬반 갈려

    고려아연 경영권 표 대결 D -2… 자문사 4곳 vs 2곳 ‘집중투표제’ 찬반 갈려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에 나서는 가운데 이번 임시 주총의 핵심 안건인 집중투표제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집중투표제 도입, 신규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표결할 예정이다. 집중투표제는 경영권 향방을 결정 짓는 핵심 안건으로 꼽힌다. 집중투표제는 각 주주에게 주식 1주마다 선임할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주는 제도이며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호하는 제도로 꼽힌다. 이사회 과반 의석수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명의 이사 후보에게 표를 분산해야 하는 대주주에 비해 소액주주는 특정 이사 후보에게 의결권을 몰아 줄 수 있어서다. 현재 MBK·영풍 연합과 최 회장 측의 지분율 격차가 6~7%로 추산되는 만큼 최 회장은 집중투표제가 도입돼야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집중투표제에 대한 시장의 의견은 엇갈린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대해 의견을 낸 의결권 자문사 6곳 중 집중투표제에 찬성한 곳은 한국ESG연구소, 한국ESG평가원, 서스틴베스트, 글래스루이스 등 4곳이다. 글래스루이스는 “집중투표제 도입이 이사회 구성에서 소액주주의 영향력을 확대하며, 더 대표성 있는 이사회 구성을 촉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ISS와 한국ESG기준원 2곳은 집중투표제에 반대했다. ISS는 보고서에서 “일반적으로 집중투표제는 소액주주에게 혜택이 가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이번 경우에는 MBK·영풍 측에서 추진하는 개혁을 희석할 수 있다”며 고려아연 이사회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문사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기관투자자들의 표심도 갈렸다. 현재 고려아연 지분율 4.51%를 보유해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국민연금은 지난 17일 집중투표제 도입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반면 해외 연기금 3곳은 집중투표제에 대한 반대표 행사 의도를 밝혔다. 
  • 앤드 법률사무소, ‘99LAW 99내용증명 서비스’ 신규 출시

    앤드 법률사무소, ‘99LAW 99내용증명 서비스’ 신규 출시

    앤드 법률사무소(대표 변호사 정하연)는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적인 법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99,000원 내용증명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변호사 법률 서비스는 비용이 높고 절차가 복잡해 많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에 ‘99LAW 99,000원 내용증명 서비스’를 통해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신청할 수 있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99LAW 99,000원 내용증명 서비스’는 홈페이지 상담 신청 후 영업일 기준 2시간 내 변호사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요청 시 24시간 이내에 내용증명 초안을 받아볼 수 있다. 내용을 검토하고 수정 사항이 없으면 내용증명이 발송되며, 등기 번호를 통해 발송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상대방의 주소를 모을 경우에도 이름, 전화번호, 생년월일 정보만으로 전자문서 시스템을 통해 내용증명을 발송할 수 있다. 이는 주소를 알지 못해 내용증명을 보내지 못하거나 수신자가 일부러 받지 않는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앤드 법률사무소 정하연 변호사는 내용증명 발송 후 20일 뒤 추가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여 법적 조치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 대중도 다음 단계를 쉽게 밟을 수 있도록 한다. 상대방의 반응을 보고 ▲종결 ▲추가 내용증명 발송 ▲소송 진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앤드 법률사무소는 ‘99,000원 내용증명’외에도 ‘구구로소송 120만 원’, ‘199,000원 99고소장’ 서비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앤드 법률사무소 대표 정하연 변호사는 “99,000원 내용증명은 단순히 저렴한 비용으로 상대방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걸 넘어,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하고 분쟁을 예방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고 전하며, “앤드법률사무소는 ‘99LAW 법률 서비스’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다. 법률 서비스는 특정 소수만의 것이 아니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 김정은, 러 파병군에 “동무들 용기백배 싸워주오!” 신년 편지

    김정은, 러 파병군에 “동무들 용기백배 싸워주오!” 신년 편지

    “새해도 강고한 전투 포화로 이어가고 있는 동무들의 헌신과 노고에 무슨 말을 골라 격려하고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소.”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파병 북한군 병사들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신년 메시지를 입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정은은 편지에서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동무들! 동무들이 정말 그립소. 모두가 건강하게 무사히 돌아오기를 내가 계속 빌고 또 빌고 있다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말아 주시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부과된 군사 임무를 승리적으로 결속하는 그날까지 모두가 건강하고 더욱 용기백배하여 싸워주기 바라오”라고 덧붙였다. 이 메시지가 담긴 편지의 마지막에는 “김정은 12.31”이라고 적혀 있었다. 편지는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측이 격전을 벌여온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파란 잉크의 손 글씨로 적힌 이 편지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평양에서 군인들에게 보냈거나, 지휘관이 김정은의 메시지를 소리 내어 읽고 그것을 받아적은 것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매체는 또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가 지난주 북한군 병사에게서 입수한 작은 수첩에 ‘조국에 대한 노래’ 등 애국심을 고취하는 북한 노래 가사들이 가득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이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주머니에 이런 메시지를 지니고 다닌다는 사실은 그들이 러시아군보다 이념적으로 훨씬 더 동기 부여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북한군 병사들이 지니고 있던 다른 문건 중에는 전투 경험을 상세히 기록한 것들도 다수 있었다고 WP는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를 지원해온 미국인 사업가 아메드 칸 씨가 수집한 북한군 문서 가운데는 우크라이나군의 드론(무인기)의 살상 능력을 주시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한 문서에는 “실시간 정찰과 드론 공격이 이뤄지는 현대전에서 전투조를 2~3명의 소규모 편대로 분산하지 못하면 적의 드론 공격과 포화로 상당한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적혀 있었다. 북한군 문서 중에는 항복하려는 우크라이나군 병사를 사살한 행위가 우크라이나군을 자극해 궁극적으로 전쟁을 장기화시킨다고 비판한 내용도 있었다고 한다. 아울러 전장에서 동료 부상병을 구출하려다가 추가 사상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반복되는 점도 문제로 지적한 내용도 있었다. 북한군을 상대한 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은 북한군이 “실수로부터 배우고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WP는 북한군의 문서들을 소개하면서 “전투 경험을 상세히 기록하고 이를 활용해 신기술에 이해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서방과의 향후 분쟁에 대비해 실질적 전쟁 경험을 쌓을 기회로 (우크라이나 파병을)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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