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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을 든 푸틴”…日 아베 부인 접견, 눈물 쏟은 아키에 (영상) [포착]

    “꽃을 든 푸틴”…日 아베 부인 접견, 눈물 쏟은 아키에 (영상)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크렘린궁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와 만났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현재 모스크바에 있는 아키에 여사를 크렘린궁에서 접견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아키에 여사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환영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아키에 여사에게 “당신 남편의 죽음은 그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 충격이었다”라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2022년 7월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그는 이어 아베 전 총리에 대해 “단호해야 할 때와 강인해야 할 때를 아는 정치인이었다”며 “동시에 그는 가능할 때마다 매우 진실하고 부드러운 사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신의 남편은 러일 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했고, 나와 개인적으로 매우 좋은 개인적 관계를 맺었다. 그의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한 기억도 난다”며 “그가 진심으로 러일 협력의 완전한 복원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는 것을 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러시아와 일본의 평화조약 체결이 그가 추구했던 꿈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 길에서 함께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라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27차례 정상회담하고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며 평화조약 체결과 남쿠릴열도 영토 분쟁 해결을 시도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며 일본이 서방의 대러 제재에 합류하고 러시아의 비우호국 명단에 오르는 등 양국의 정치적 관계가 악화했다고 지적했다. 영상 속에서 아키에 여사는 푸틴 대통령의 말을 들으며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아키에 여사를 볼쇼이극장에서 열리는 ‘곱사등이 망아지’ 공연에 초대했고, 자신의 아우루스 전용 리무진도 제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 사망 당시 조전에서 “러시아와 일본의 우호적 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한 뛰어난 정치인”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번 만남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국면에서 이뤄졌다. 아키에 여사가 러일관계 복원의 가교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아키에 여사는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초청으로 플로리다를 방문,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부부와 식사한 바 있다. 당시는 트럼프가 취임 전 외국 정상과 만나지 않겠다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만남도 확정하지 않은 때라 아키에 여사와의 만남은 더욱 의미가 있었다. 집권 1기 때 아베 전 총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 사망 후에도 아키에 여사에게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에 여사는 이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이시바 총리와 전격적으로 정상회담했다. 아키에 여사의 민간 외교가 돋보이는 지점이다.
  • 화천이 감춰둔 초록의 유혹

    화천이 감춰둔 초록의 유혹

    화천 하면 산천어?거례리 수목공원400년 된 사랑나무핫플 ‘숲으로 다리’강물 위를 걷는 듯파로호 곳곳 비경유람선 타고 만끽호수 위에 ‘하트섬’내비로는 못 찾아연꽃마을도 장관꽃향 맡으며 산책‘산타 우체국’ 들러핀란드로 편지를강원 화천 하면 대개 산천어와 겨울 풍경이 떠오른다. 초여름의 화천도 그 못지않게 빼어나다. 북한강을 따라 걸을 수도 있고, 거례리 수목공원의 인적 드문 숲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는 맛도 각별하다. 조금 더 건강에 신경 쓰는 이라면 맨발 황톳길 걷기에 나서는 것도 좋겠다. 여기에 6·25전쟁의 기억이 남은 파로호 드라이브는 덤이다. 중요한 건, 뭘 하든 상큼한 공기 알갱이가 늘 따라온다는 거다. 디폴트값처럼 말이다. 화천 초입의 거례리 수목공원부터 간다. 북한강 변을 따라 조성된 화천의 대표 공원이다. 예전엔 프랑스 아를 지방을 닮았다고 해서 아를테마공원이라 불렸다. 요즘 공식 명칭은 ‘산천어 파크 골프장’이다. 파크 골프 붐을 타고 2021년 조성됐다. 관광업이 중요한 화천이다 보니 아무래도 ‘대세’를 무시할 수 없었을 터. 그 유명한 ‘거례리 사랑 나무’도, 반지교도 이젠 파크 골프장의 ‘병풍’ 신세가 됐다.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이 파크 골프장을 찾은 이용객 55만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9만명이 외지인이었다고 한다. 풍경 좋은 파크 골프장으로 입소문 나면서 산천어 축제 못지않은 ‘효자’ 관광지가 된 셈이다. 비록 골프장에 상석은 내줬지만, 수목공원으로서 거례리의 명성은 쟁쟁하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다. 2010년대 초반만 해도 거례리 일대는 야생화밭이었다. 너른 수변 공원에서 높지거니 솟은 것이라곤 느티나무 노거수뿐이었다. 당시 이 늙은 나무는 ‘나 홀로 나무’, ‘왕따 나무’ 등으로 불렸다. 이 나무가 ‘사랑 나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경위는 불분명하다. 다만 이 나무 덕에 인근 북한강에 사랑의 약속을 의미하는 반지교가 놓이고, 이 나무 아래에 서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지게 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반지교의 실제 이름은 ‘칠석교’다. 1년에 한 번, 견우와 직녀가 만날 수 있도록 까막까치가 놓아준다는 다리다. 이렇게 ‘사랑 나무’ 지척에 반지를 머리에 인 ‘반지교’까지 세운 까닭이야 자명해 보인다. 이 일대를 ‘사랑이 맺어지는 장소’로 만들고 싶은 거다. 반지교는 장마철을 앞두고 출입 통제 중이다. 가을쯤 다시 개방될 예정이다. 안내판에 따르면 사랑 나무의 수령은 그때나 지금이나 ‘400년’이다. 아마 2010년 이전에도 ‘400년’이었지 싶다. 그렇다면 사랑 나무의 실제 수령은 얼추 500년을 향해 간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설령 ‘400년’이라 쳐도 나무가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건 조선시대다. 조선의 16대 임금 인조가 반정으로 즉위하고, 쫓겨난 광해군이 제주도에서 죽음을 맞을 무렵에 이 나무는 유년기를 지나고 있었다. 그리고 운이 좋다면, 앞으로도 400살은 더 너끈히 살아낼지 모른다. 이 나무는 자체로 역사다. 거례리 수목공원 일대에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다. 반지교 방향엔 황톳길이 놓였다. 거리는 1㎞가 채 못 된다. 어린 자작나무들이 늘어선 길이다. 화천읍 쪽으로도 산책로가 있다. 주변 나무들이 제법 울울창창이다. 찾는 이도 거의 없어 호젓하게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거례리에서 북한강을 거슬러 오르면 ‘숲으로 다리’와 만난다. 수면에 폰툰(상자형 부유 구조물)이라 불리는 부교를 띄우고 그 위에 나무를 깔아 만든 물 윗길이다. 요즘 최고의 ‘핫플’로 떠오른 철원 물 윗길의 원조쯤 되겠다. 다리 이름은 김훈 작가가 지었다. 길이는 1.2㎞ 정도.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닥친 수해로 유실된 것을 2022년에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보수했다. ‘숲으로 다리’를 걷다 보면 강물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강물의 일렁임이 그대로 전해진다. 세찬 바람이 불 때면 전율이 넘치고, 비 오는 날엔 강물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촉촉한 감성에 젖는다. 특히 비가 오고 난 뒤 물안개가 필 때면 더없이 몽환적인 풍경을 선보인다. 고을 이름이 왜 ‘빛나는(華) 내(川)’인지 여실히 알게 되는 순간이다. 이처럼 ‘숲으로 다리’에선 맑은 날도, 흐린 날도 실패 없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숲으로 다리’ 중간쯤에는 벤치가 놓였다. 말간 공기 마시며 쉬어 가기 맞춤하다. 다리 끝은 2.2㎞의 용화산 숲길과 연결된다. 위라리와 대이리 살랑골 사이의 산길로, 거의 원시림 상태로 보존된 숲과 만날 수 있다. 강기슭을 따라 화천읍내로 내처 걸을 수도 있고 원점회귀할 수도 있다. 주차장에서 ‘숲으로 다리’ 사이엔 290m 길이의 살랑교가 놓였다. 사람과 자전거만 오갈 수 있는 인도교다. 다리 가운데 120m 구간은 투명유리가 설치된 스카이워크존이다. 교각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여 짜릿하다. 살랑교는 다리가 설치된 살랑골이란 지명에서 따온 이름이다. 살랑교에서 딴산 쪽으로 가면 꺼먹다리(등록문화유산)와 만난다. 나무로 만든 상판에 칠한 검은 타르 때문에 꺼먹다리라 불린다. 다리는 3개국의 손을 거쳐 완성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교각은 일제가 세웠다. 해방 뒤엔 러시아(옛 소련)가 철골을 올렸다. 그러다 6·25전쟁 후 우리의 손으로 상판을 올려 완공했다. 바로 아래에 있는 구만대교도 비슷하다. 일제가 기초를, 북한이 교각을, 화천군이 상판을 놓은 합작품이다. 꺼먹다리 위에 서면 시야가 훤하다. 다리는 높고 물길은 아득하다. 물길을 거슬러 오르면 종국엔 북한에 이를 터다. 딴산은 풍산리에서 흘러온 계곡물과 화천댐에서 방류한 물이 만나는 곳이다. 수심이 얕아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인공폭포인 딴산폭포는 주말에만 운용된다. 딴산은 홀로 떨어져 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주변에 어룡동 마을, 토속어류 생태체험관, 처녀 고개 등의 볼거리가 있다. 강 건너 나란히 달리는 461번 도로를 따라 상류로 거슬러 오르면 파로호다. 북한강 최상류인 파로호(破虜湖)는 화천댐이 만들어지면서 물길이 막힌 인공호다. 6·25전쟁 당시 ‘오랑캐(중공군)를 무찌른 호수’라는 뜻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이름 붙였다. 전망대만 올라도 호수 풍광이 한눈에 잡힌다. 하지만 파로호가 숨겨 둔 풍경들을 속속들이 보려면 배를 타야 한다. 평화누리호 등 유람선이 물길 24㎞를 운항하는 동안 다람쥐섬과 비수구미 등 풍경의 보고를 줄줄이 지난다. 구만리 배터에서 맞는 풍경도 예사롭지 않다. 잔잔한 호수 위로 유람선이 그림처럼 떠 있고, 멀리 파로호를 둘러싼 산들은 쉼 없이 구름과 희롱하고 있다. 서정적이고 목가적이다. 간동면 도송리엔 하트 모양의 섬이 있다. 화천군이 파로호 일대에 수중보, 산책로 등을 조성하면서 함께 만든 인공섬이다. 섬 모양이 하트를 닮았다고 해서 ‘하트섬’이라 불린다. 섬은 도송리 마을 농로에서 이어진 170m 길이의 진입로를 통해서만 오갈 수 있다. 잔잔한 호수 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을 돌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내비게이션에선 ‘하트섬’이 검색되지 않는다. ‘도송리 481번지’를 입력하면 하트섬 진입로 앞 주차장까지 데려다준다. 길의 종착지는 평화의 댐이다. 댐 주변에 비목공원과 세계 평화의 종 공원 등 둘러볼 곳이 많다. 세계 평화의 종 공원에는 6·25전쟁 당시 탄피와 세계 분쟁국에서 보낸 탄피를 녹여 만든 평화의 종이 있다. 종 위의 종뉴(고리)에는 네 마리의 비둘기가 주조돼 있다. 그중 한 마리는 오른쪽 날개가 반이다. 남북이 통일되는 날에 9999관의 종에 비둘기 날개 반쪽 1관(3.75㎏)을 더해 1만 관(37.5t)으로 완성한다는 이야기를 새겼다. 그 아래 국제평화아트파크는 반전과 평화를 염원하는 공간이다. 탱크와 대공포 등의 섬뜩한 퇴역 살상 무기들을 활용해 조성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꼭 찾아야 할 곳이다. 휴식과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어린이 놀이터의 미끄럼틀 지지대로 쓰인 탱크, 그늘막으로 변신한 대공포 등이 잔잔한 울림을 준다. 이즈음 찾을 만한 여행지 몇 곳 덧붙이자. 서오지리 마을은 연꽃 마을로 유명하다. 거례리 수목공원에서 보면 북한강 건너편의 마을이다. 해마다 6월부터 다양한 연꽃이 피고 지며 마을 앞 연밭을 화사하게 꾸민다. 이 일대 옛 지명은 건넌들이다. 1965년 춘천댐이 생기면서 마을 앞 들녘 일부가 물에 잠겼다. 물이 고여 오염된 들녘을 살리기 위해 연을 심었고, 지금은 꽃향기 가득하고 관광객이 몰려드는 연꽃 마을이 됐다. 6월부터 꽃을 피우는 수련, 가시 돋은 잎사귀가 인상적인 가시연, 작고 사랑스러운 어리연꽃 등과 만날 수 있다. 연꽃의 대명사인 백련과 홍련은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피고 지기를 거듭한다. 오후에 꽃잎을 오므리는 연꽃이 있으니 가급적 정오 이전에 찾는 게 좋다. 연꽃 방죽 끝자락의 전망대에 서면 호수처럼 넓은 북한강이 반긴다. 강 하류는 춘천, 상류는 화천이다. 이웃한 동구래마을은 꽃과 도자기가 사는 마을이다. 아름다운 들꽃과 소박한 도자 공예품이 어우러져 ‘야외 화랑’을 이룬다. 동구래는 ‘동그란’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모든 사물의 시작인 씨앗과 꽃을 상징한다. 마을에서 보는 하늘도 동그랗다고 하는데, 글쎄 착한 사람 눈에만 그리 보이는 게 아닐까 싶다. 마을 초입, 북한강 변에 세워진 동상은 김승림 작가의 ‘샘물’이라는 작품이다. 머리에 항아리를 인 젊은 아낙과 어린아이들을 표현했다. 엄마의 치맛자락을 붙잡은 아이의 표정은 어딘가 먹을 걸 사달라고 조르는 듯하다. 물론 갈 길 바쁜 엄마는 들은 체도 않는 표정이고. 아마 아이는 그래서 더 심통이 났을지도 모르겠다. 볼수록 잔잔하게 웃음 짓게 만드는 작품이다. 마을 주변에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줄곧 북한강과 동행하는 조붓한 오솔길이다. 이 길을 따라 서오리지 연꽃마을까지 내처 걸을 수도 있다. 다만 갔던 길을 되돌아오는 게 부담이다. 걷기가 목적이 아니라면 가급적 차로 돌아보길 권한다. 화천 읍내엔 ‘산타클로스 우체국’이 있다. 우체국에서 편지를 보내면 실제 핀란드 산타 마을에 사는 산타클로스가 답장을 보낸단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기분을 낼 겸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 서울 “버스기사 상여금 없애고 기본급 올리자”

    통상임금의 범위를 둘러싸고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버스 임금체계를 대전처럼 단순화한 뒤 인상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서울시는 29일 시청 기자실에서 약식 브리핑을 열고 대전 시내버스 임금체계 개편 사례를 서울 시내버스 임금·단체협약 협상 대안으로 제시했다. 시에 따르면 2012년 대전 시내버스 노사는 상여금 등을 폐지하는 대신 기본급을 총액 기준 7.6%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상여금, 휴가비, 운전자보험료 등을 폐지하고 해당 금액을 일정 부분 기본급화했다. 이로 인해 임금이 약 3.20% 오르는 효과가 발생했다. 임금 체계 개편 이후 노사는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진행해 기본급을 3.75% 올리기로 했다. 시가 대전 모델까지 들고 와서 임금체계 개편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단순히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워서만은 아니다. 시는 현재 시내버스 임금체계가 상여금, 휴가비 등 각종 수당 등으로 너무 복잡하게 짜여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가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만큼, 이것을 단순화해야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복잡한 수당으로 인한 추가적인 법적 분쟁 가능성도 시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대법원은 2013년 정기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는 게 맞는다고 판결을 뒤집었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없으리라는 법이 없다. 그런 혼란을 계속 안고 갈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시의 이 같은 제안을 노조 측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이날 시 발표와 관련해 노조는 “시가 요구한 임금체계 개편은 상여금을 없애되 임금 총액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내용”이라면서 “대법원 판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는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 내용을 수용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는 부당한 행정 개입이자 법령에 반하는 지침”이라고 반발했다.
  • ‘야구 도시’로 뜨는 대전… 7월부터 ‘불꽃야구’ 진행

    이대호 등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이 아마추어팀과 대결하며 인기를 끈 ‘불꽃야구’가 7월부터 대전에서 열린다. 다만 프로그램의 저작권 분쟁이 해결되지 않아 방영 여부는 안갯속이다. 대전시는 29일 제작사인 스튜디오 C1, 스포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 국대와 불꽃야구 유치 및 전용 구장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불꽃야구는 30경기 중 15경기를 7월부터 한밭야구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이글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한밭야구장은 올해 한화생명 볼파크가 개장하면서 7월 경기장 관리권이 대전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된다. 시설공단은 내년부터 한밭야구장을 사회인 야구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개장에 앞서 예능 프로그램을 유치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더욱이 경기장 사용료와 부속시설 사용료, 중계료, 관람료 등의 수익 창출과 관광객 유치 등의 효과도 기대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경기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7월 중 시설공단과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저작권 분쟁 및 방송 채널 확보 등에 따라 제작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선두권 경쟁과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올해 올스타전 유치 등으로 대전이 ‘야구 도시’로 부상한 가운데 예능이 융합된 불꽃야구 경기 개최는 대전에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61년 만에 신축한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7월 11~12일 이틀간 열린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이 야구특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한밭야구장이 촬영 공간을 넘어 대전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불꽃야구는 저작권 소송을 당해 유튜브로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유튜브가 저작권 위반으로 3차례 동영상을 삭제해 채널이 폐쇄될 수 있다. 제작사는 이의를 신청했지만 상황에 따라 제작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 ‘불꽃야구’ 7월부터 대전서 경기…저작권 침해 분쟁에 방송 ‘안갯속’

    ‘불꽃야구’ 7월부터 대전서 경기…저작권 침해 분쟁에 방송 ‘안갯속’

    이대호 등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이 아마추어팀과 대결하며 인기를 끈 ‘불꽃야구’가 7월부터 대전에서 열린다. 다만 프로그램의 저작권 분쟁이 해결되지 않아 방영 여부는 안갯속이다. 대전시는 29일 제작사인 스튜디오 C1, 스포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 국대와 불꽃야구 유치 및 전용 구장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불꽃야구는 30경기 중 15경기를 7월부터 한밭야구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이글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한밭야구장은 올해 한화생명 볼파크가 개장하면서 7월 경기장 관리권이 대전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된다. 시설공단은 내년부터 한밭야구장을 사회인 야구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개장에 앞서 예능 프로그램을 유치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더욱이 경기장 사용료와 부속시설 사용료, 중계료, 관람료 등의 수익 창출과 관광객 유치 등의 효과도 기대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경기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7월 중 시설공단과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저작권 분쟁 및 방송 채널 확보 등에 따라 제작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선두권 경쟁과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올해 올스타전 유치 등으로 대전이 ‘야구 도시’로 부상한 가운데 예능이 융합된 불꽃야구 경기 개최는 대전에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61년 만에 신축한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7월 11~12일 이틀간 열린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이 야구특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한밭야구장이 촬영 공간을 넘어 대전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불꽃야구는 저작권 소송을 당해 유튜브로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유튜브가 저작권 위반으로 3차례 동영상을 삭제해 채널이 폐쇄될 수 있다. 제작사는 이의를 신청했지만 상황에 따라 제작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 오영훈 지사 “지속가능발전·탄소중립 도전 제주, 글로벌 어젠다 해답 보여줘”

    오영훈 지사 “지속가능발전·탄소중립 도전 제주, 글로벌 어젠다 해답 보여줘”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29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번 포럼은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개회식에는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와 국제기구 대표, 싱크탱크 전문가, 청년 리더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제주포럼은 그동안의 평화외교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20년을 설계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웸켈레 케베츠웨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 사무총장이 현장에 참석했으며,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로즈마리 디카를로 유엔 DPPA 사무차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오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올해 주제인 ‘혁신을 통한 평화와 공동번영’은 우리가 직면한 복합 위기 속 해법을 제시한다”면서 “미중 갈등, 보호무역, 기후위기 등 격동의 시대일수록 국제사회는 더 많은 소통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는 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한 성장, 에너지 전환 등에서 혁신적인 정책과 시스템을 실천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지방정부 최초로 SDGs 기반 제주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2035 탄소중립과 2040 플라스틱 제로를 목표로 정책 혁신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주의 도전은 지역정부도 글로벌 어젠다의 해답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UNEP ‘2025 세계 환경의 날’ 개최지 선정과 APEC 회의 성공 개최는 제주의 혁신 역량을 세계가 인정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은 영상 기조연설에서 “제주포럼이 20회를 맞이하는 것은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우리의 발걸음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늘날 국제사회가 직면한 복합위기와 불확실성 속에서 제주포럼과 같은 대화의 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 분쟁, 기후위기,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도전에 맞서기 위해서는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와 다자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은 제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이 집단지성을 통해 글로벌 현안의 혁신적 해법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영상 축사에서 “인류는 기후위기, 지정학적 환경 변화, 기술혁신의 막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어떤 국가도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이러한 과제들은 집단적 지혜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즈마리 디카를로 유엔 DPPA 사무차장은 영상 축사에서 “평화를 위한 혁신은 사람 중심적 접근과 여성, 청년의 실질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에 있다“며 “이번 제주포럼이 성공적이고 영감을 주는 자리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포럼의 성공을 기원했다. 웸켈레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 사무총장은 현장 축사에서 “혁신은 기술뿐 아니라 정책, 외교, 사회 전반의 진보를 이끄는 촉매”라며 “아프리카는 이를 경제 통합과 포용적 성장의 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포럼은 외교·안보를 비롯해 경제, 기후·환경, 문화·교육, 청년, 글로벌 제주 등 6개 분야에서 총 53개 세션이 운영되며, 75개국 4700여 명의 참가자들은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심층적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 남중국해 긴장 고조…중국, 파라셀 군도에 ‘최첨단 폭격기’ 투입

    남중국해 긴장 고조…중국, 파라셀 군도에 ‘최첨단 폭격기’ 투입

    중국이 주변 국가와 영유권 분쟁 중인 파라셀 군도에 최첨단 폭격기를 배치한 모습이 위성에서 포착됐다. 로이터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남중국해 분쟁 섬에서 중국 최첨단 폭격기가 확인됐다”면서 위성사진 속 항공기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KJ-500과 Y-20 수송기, H-6 폭격기라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장거리 폭격기 H-6이 파라셀 군도의 우디 섬에 착륙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라면서 “업그레이드된 군용기가 배치된 것은 필리핀과의 긴장 고조, 대만 포위 작전, 이번 주말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방 포럼 등을 앞두고 이뤄졌다”고 전했다. 공개된 위성사진은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19일 자 사진으로, 우디섬 비행장 활주로에 서 있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KJ-500과 Y-20 수송기, H-6 폭격기 등의 군용기를 볼 수 있다. 싱가포르 S. 라자라트남 국제학대학원의 국방학자인 콜린 코 교수는 로이터에 “중국의 장거리 폭격기가 파라셀 제도에 있을 필요가 없는데 배치된 것은, 필리핀과 미국을 비롯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전방위적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미군이 잠재적인 위협으로 간주하는 중국의 H-6 폭격기는 지난해 7월에는 처음으로 미국 본토 근처를 비행했고, 지난해 10월 대만 주변의 워게임에 배치됐다. 지난 3월에는 H-6 전투기 두 대가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의 스카버러 암초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필리핀을 방문해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되기 직전이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파라셀 제도 우디섬에 장거리 폭격기를 배치한 시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오는 31일 싱가포르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안보·국방 포럼인 제22차 아시아안보회의(향그릴라 대화)가 열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개막 연설을 하고,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역내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음 달 영국 항공모함의 남중국해 항해가 예정된 만큼, 영유권 분쟁 지역과 관련한 논쟁이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남쪽과 베트남 동쪽 사이에 있는 파라셀 군도는 현재 중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다. 중국명은 시사군도, 베트남명은 호앙수 군도이며, 대만도 이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남중국해의 대표적인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꼽힌다. 베트남은 군도 내에 활주로와 군사시설을 건설한 중국이 자국의 주권을 침해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대만 등이 분쟁으로 얽힌 파라셀 군도는 풍부한 어업 자원과 석유, 천연가스 등 해양 자원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경제적·전략적 가치가 크다. 한편, H-6 폭격기는 쌍발 제트엔진을 탑재했으며, 항속거리는 약 6000㎞, 전투행동반경은 약 3500㎞에 달한다. 최대 9톤의 폭탄, 순항미사일, 대함미사일, 기뢰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최신형 H-6K, H-6N, H-6J 등은 장거리 순항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공중급유 기능 등 현대화된 전자장비와 무장 운용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 [포착] “여긴 중국땅!”…中 최첨단 폭격기 분쟁지역에 배치, 베트남·대만 ‘부글부글’

    [포착] “여긴 중국땅!”…中 최첨단 폭격기 분쟁지역에 배치, 베트남·대만 ‘부글부글’

    중국이 주변 국가와 영유권 분쟁 중인 파라셀 군도에 최첨단 폭격기를 배치한 모습이 위성에서 포착됐다. 로이터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남중국해 분쟁 섬에서 중국 최첨단 폭격기가 확인됐다”면서 위성사진 속 항공기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KJ-500과 Y-20 수송기, H-6 폭격기라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장거리 폭격기 H-6이 파라셀 군도의 우디 섬에 착륙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라면서 “업그레이드된 군용기가 배치된 것은 필리핀과의 긴장 고조, 대만 포위 작전, 이번 주말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방 포럼 등을 앞두고 이뤄졌다”고 전했다. 공개된 위성사진은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19일 자 사진으로, 우디섬 비행장 활주로에 서 있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KJ-500과 Y-20 수송기, H-6 폭격기 등의 군용기를 볼 수 있다. 싱가포르 S. 라자라트남 국제학대학원의 국방학자인 콜린 코 교수는 로이터에 “중국의 장거리 폭격기가 파라셀 제도에 있을 필요가 없는데 배치된 것은, 필리핀과 미국을 비롯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전방위적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미군이 잠재적인 위협으로 간주하는 중국의 H-6 폭격기는 지난해 7월에는 처음으로 미국 본토 근처를 비행했고, 지난해 10월 대만 주변의 워게임에 배치됐다. 지난 3월에는 H-6 전투기 두 대가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의 스카버러 암초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필리핀을 방문해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되기 직전이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파라셀 제도 우디섬에 장거리 폭격기를 배치한 시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오는 31일 싱가포르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안보·국방 포럼인 제22차 아시아안보회의(향그릴라 대화)가 열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개막 연설을 하고,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역내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음 달 영국 항공모함의 남중국해 항해가 예정된 만큼, 영유권 분쟁 지역과 관련한 논쟁이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남쪽과 베트남 동쪽 사이에 있는 파라셀 군도는 현재 중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다. 중국명은 시사군도, 베트남명은 호앙수 군도이며, 대만도 이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남중국해의 대표적인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꼽힌다. 베트남은 군도 내에 활주로와 군사시설을 건설한 중국이 자국의 주권을 침해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대만 등이 분쟁으로 얽힌 파라셀 군도는 풍부한 어업 자원과 석유, 천연가스 등 해양 자원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경제적·전략적 가치가 크다. 한편, H-6 폭격기는 쌍발 제트엔진을 탑재했으며, 항속거리는 약 6000㎞, 전투행동반경은 약 3500㎞에 달한다. 최대 9톤의 폭탄, 순항미사일, 대함미사일, 기뢰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최신형 H-6K, H-6N, H-6J 등은 장거리 순항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공중급유 기능 등 현대화된 전자장비와 무장 운용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 (영상) 트럼프, 보고 있나…중국이 이 갈고 만든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근접샷’ 최초 공개 [포착]

    (영상) 트럼프, 보고 있나…중국이 이 갈고 만든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근접샷’ 최초 공개 [포착]

    중국의 차세대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선명한 동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J-3000은 중국산 Y-20B 수송기를 사용하는 신형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기존 KJ-2000의 적재량보다 16t을 더 실을 수 있어 대형 레이더나 전자장비 등을 충분히 탑재할 수 있다. 향후 성능을 개량할 수 있는 여유 공간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360도 범위의 감시가 가능한 회전식 AESA(능동전자주사식배열) 레이더가 탑재돼 탐지거리와 표적 추적 능력 역시 KJ-2000보다 향상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 군용 항공 연구원이 운영하는 엑스 계정에는 확인되지 않은 비행장에 서 있는 KJ-3000의 모습이 공개됐다. 동체 전방에는 일련번호가 선명하게 보인다. 현재까지 완성된 KJ-3000은 영상 속 동체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KJ-3000의 모습은 부분적으로 가려져 있으나, 후방 동체 상단에 대형 원형 레이더돔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KJ-3000은 조종석 위에 공중급유를 위한 장비가 설치돼 있고, 전방 동체 상단에는 안테나들이 배열돼 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국산화에 사활을 건 중국앞서 중국은 1990년대부터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도입을 추진했다. 애초 해외에서 구매하려 했지만, 미국 등 일부 서방 국가의 반대에 부딪혀 국내 개발로 선회했다. 이전 버전인 KJ-2000은 러시아산 IL-76 수송기를 썼지만, KJ-3000은 중국산 Y-20B 수송기를 사용한다. 연비도 향상되어 비행시간도 늘어났다. 플랫폼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수입 의존도가 낮아져 생산 효율도 높아졌다. 레이더의 탐지거리도 KJ-2000의 약 480㎞보다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군이 PL-15 중거리 공대공미사일을 사용하면서 공중 타격 범위가 넓어졌기 때문에, 탐지거리 향상은 중국 공군의 타격력을 증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KJ-2000은 러시아의 공급망에 묶여 있기 때문에 유지 보수와 지원이 간단하지 않으며, 항공기가 오래될수록 이런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을 염두에 두면, 잠재적으로 훨씬 성능이 좋은 KJ-3000을 도입하는 것은 중국 공군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KJ-3000이 일단 실전에서 운용되기 시작하면 업그레이드가 더욱 쉬워질 것이며, 무엇보다 수출 가능성이 커진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KJ-3000의 잠재적 구입처는 인도와 국경 분쟁 중인 파키스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KJ-3000은 더 높은 고도에서 비행하며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특히 지형 및 기타 요인으로 인해 레이더가 ‘볼 수 없는’ 저고도 항공기와 미사일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미국도 중국의 신형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의 성능이 향상됐다는 점을 인정했다. 최근 발표된 미 국방부 보고서에는 “중국의 최첨단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의 생산 및 인도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KJ-2000과 자국산 Y-8·9 수송기에 탑재한 KJ-200 등이 있으며, 이 항공기들은 중국 공군이 다양한 조건에서 더 먼 거리에 있는 위협을 탐지·추적하고, 조준하는 능력을 강화한다”고 분석했다. 더워존은 “KJ-3000은 레이더 외에도 다른 정보와 감시, 정찰 기능을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에 대한 중국군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KJ-3000은 인도·태평양 전역의 장거리 작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경과원-안성시, 중소기업 수출물류 SOS·샘플 배송비 지원···최대 600만 원

    경과원-안성시, 중소기업 수출물류 SOS·샘플 배송비 지원···최대 600만 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안성시가 다음 달 13일까지 ‘안성시 수출물류SOS 및 샘플배송비 지원사업’ 참가 중소기업을 다음 달 13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무역분쟁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높아진 물류비 부담이 커진 지역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고,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특화사업이다. 경과원과 안성시는 올해 1월 이후 발생한 국내외 운송비 및 샘플 배송비의 60%를 기업당 6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예산 소진 때까지 신청 횟수에 제한은 없다. 지원 항목은 국내 운송비(컨테이너 운임 등), 국제 운송비(해상·항공 운임과 유류·환율 할증료 포함), 샘플 배송비 등이다. 지난해에 지원받지 못한 기업과 수출 규모가 작은 기업을 우선 선정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안성시 중소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잠재적인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성시와 협력해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경과원은 지난해 안성시 40개 기업에 341건을 지원해, 180억 원 규모의 수출을 도왔다.
  • 위력 드러낸 中 전투기·미사일 시스템… 인도·태평양 긴장감 고조[글로벌 인사이트]

    위력 드러낸 中 전투기·미사일 시스템… 인도·태평양 긴장감 고조[글로벌 인사이트]

    파키스탄, 인도 교전 때 中 무기 사용전투기 J-10CE·미사일 PL-15E 활약최신예 佛 라팔 격추해 공중전 압도무기 시스템 일체화로 성과 극대화저렴한 가격·고사양에 전 세계 주목美 “中 공군력 재평가해야” 우려도 이달 초 인도와 파키스탄의 ‘카슈미르 국경분쟁’이 전 세계를 긴장 속으로 몰아넣은 가운데 가장 크게 주목받은 건 두 나라가 아닌 중국이었다. 중국산 전투기로 무장한 파키스탄 공군이 ‘한 수 위’ 성능으로 평가받던 인도의 라팔 전투기를 격추시켰기 때문이다. 두 나라의 예기치 않은 충돌로 중국은 자국산 전투기의 위력을 전 세계에 과시할 수 있었다. 이는 중국의 군사기술이 미국을 위시한 서구 세계와 경쟁할 수준으로 올라왔음을 보여 준다. 장기적으로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 미중 간 무장 강화라는 도미노 파장을 불러올 수 있기에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을 종합하면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파할감에서 민간인 26명이 사망하는 테러 공격이 발생해 인도와 파키스탄 간 해묵은 갈등이 재차 폭발했다. 결국 인도는 지난 6일 ‘신두르 작전’을 개시해 파키스탄 내 테러 거점에 초음속 미사일을 쏟아부었다. 이에 질세라 파키스탄도 반격에 나서 7일에는 양국 군 전투기 125대가 하늘에서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군사 전문가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중전’이자 ‘세계 첫 대규모 비(非)가시전투(BVR)’라고 분석했다. 비가시전투란 전투기가 서로 마주 보고 싸우는 도그파이트(근접전)가 아닌, 수십㎞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전투기·레이더·미사일 성능만으로 자웅을 겨루는 것을 말한다. 두 나라는 국력만큼이나 군사력도 차이가 크다. 특히 공군 전력은 인도가 압도적이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 보니 결과는 정반대였다. 파키스탄 공군이 서울~대전 거리인 160㎞ 간격을 두고 인도 공군의 라팔 전투기 3대와 수호이-30 KI 1대, 미그-29 1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중국산 J-10CE 전투기와 여기에 탑재된 PL-15E 장거리 공대공미사일을 사용해서다. J-10CE와 PL-15E는 각각 J-10C와 PL-15의 수출용 제품을 뜻한다. 인도에서 이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않는 가운데 미국과 프랑스 정보당국이 인도 전투기 격추 사실을 일부 확인하면서 파키스탄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인도 공군은 프랑스에서 최신예 라팔 전투기를 도입한 것 외에도 러시아 및 자국산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 브라질에서 공중조기경보기·전자장비도 대거 도입해 말 그대로 ‘드림팀’을 꾸렸다. 그런데 이러한 다국적 무기체계가 하나의 명령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시스템은 갖추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현대전의 핵심은 네트워크중심전(NCW)이다. 이는 지휘부와 전장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전쟁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최적의 작전을 전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도 공군은 개별 무기 전력에선 파키스탄을 앞섰지만 이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지 못해 위기를 자초했다. 반면 파키스탄은 전투기와 공중조기경보기, 공대공미사일 등 무기 시스템을 중국산으로 일체화하면서 전투 성과를 극대화했다. 중국의 군사 전문가는 홍콩 주간지 아주주간에 “‘앞으로의 전쟁은 값비싼 무기가 아닌 완벽한 네트워크 시스템이 승패를 결정할 것’이라는 교훈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은 2020년 중국에서 J-10CE 36대를 주문했고 현재 20대를 운용 중이다. 도입 당시만 해도 ‘중국산 전투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라팔을 저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전투 결과로 중국의 무기 성능이 군사 전문가들의 기존 분석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전투기만큼 주목할 것은 미사일이다. 이번에 쓰인 PL-15는 중국의 최신예 공대공미사일이다. 사거리가 200㎞인데 수출형인 PL-15E는 150㎞ 정도다. 파키스탄 전투기 조종사가 눈으로 보지도 않고 PL-15E 미사일을 날려 라팔을 격추했다. 이는 첨단 전투기 못지않게 미사일 성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각인시켰다. 양국 충돌 이후 J-10C 제작사인 중국 청두항공산업그룹(CAIG) 주가는 한때 40% 가까이 급등했다. 중국산 전투기 성능에 반신반의하던 이집트와 우즈베키스탄 등도 태도를 바꿔 J-10C 구매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특히 J-10C는 대당 가격이 약 5000만 달러(약 684억원)로, 1억 달러가 넘는 라팔보다 저렴하다. 미국 등 서방 진영 무기 구매가 어려운 중동과 아프리카, 동남아 국가 등에 매력적인 선택지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인도와 파키스탄의 이번 충돌이 중국 ‘군사 굴기’에 전환점을 가져왔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자신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이를 보고만 있을 리 없다. 현재 미국의 최우선 과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적 팽창을 저지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최첨단 무기 배치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산 전투기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것이다. 워싱턴 조야에서 ‘대만해협·남중국해 분쟁 시 중국의 공군력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장 대만 공군에 고사양 무기체계를 제공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파키스탄에 체면을 구긴 인도에 힘을 실어 주고자 대규모 군사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 모두가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다. 이렇게 되면 인태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법률 분쟁으로 받은 상처 치유…법무법인 맑은뜻·W병원 정신건강 증진 MOU

    법률 분쟁으로 받은 상처 치유…법무법인 맑은뜻·W병원 정신건강 증진 MOU

    법무법인 맑은뜻(대표변호사 김승진)과 W병원(병원장 우상현)이 27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법률 서비스와 정신의학 분야가 협업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양 기관은 법률 분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의뢰인들의 정신 건강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법률 상담 과정에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단순히 법률 자문에 그치지 않고, 의뢰인의 정신 건강까지 돌보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의뢰인 및 환자를 위한 심리적 상담과 치료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신적 안정이 필요한 이들에게 신속한 의료 접근성과 함께 법률 대응까지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강수영 법무법인 맑은뜻 대표변호사는 “로펌을 찾는 의뢰인들 중에는 법률문제 자체보다도 그 과정에서 겪는 극심한 불안과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다”며 “앞으로는 법률적 문제 해결뿐 아니라 의뢰인의 정신 건강까지 케어하는 것이 로펌의 새로운 역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W병원도 최근 정신건강의학과를 새롭게 개설하면서 법무법인 맑은뜻과의 협약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김창수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은 “법률 분쟁은 단순한 생활 문제를 넘어 삶의 방향을 흔들 수 있는 심리적 외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진정한 사람 중심의 케어를 실현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안심 웨딩 준비’ 위한 소비자 보호 조례 전국 최초 발의

    김동욱 서울시의원, ‘안심 웨딩 준비’ 위한 소비자 보호 조례 전국 최초 발의

    서울시는 결혼준비대행업의 소비자 피해를 줄이고 건전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서울특별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은 결혼준비 과정에서의 정보 비대칭, 계약 절차 불투명, 환불 기준 부재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결혼준비대행업 관리 및 소비자 보호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결혼준비를 전문업체에 맡기는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관련 시장의 불공정한 거래 관행과 소비자 피해가 지속되고 있음에 따른 것이다. 특히, 웨딩컨설팅을 비롯한 다양한 결혼 관련 서비스가 패키지 형태로 제공되는 특성상 계약 불이행·환불 분쟁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 의원은 “결혼은 인생의 중대한 전환점이지만, 준비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피해를 겪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 본 조례를 통해 서울시가 결혼준비대행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에는 결혼준비대행업의 정의를 법적으로 명확히 하고, 표준계약서를 도입해 계약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계약 체결 시 유의사항에 대한 사전 안내 ▲분쟁 예방을 위한 정보 제공 ▲민원 처리 절차의 명문화 ▲관련 지원 사업 추진 ▲실태조사 실시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제도들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이번 조례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이용 환경과 공정한 거래 질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조례안은 서울특별시의회 제331회 정례회에서 다뤄지며, 본회의에서 의결될 경우 결혼준비대행업 시장에 대한 전국 최초의 제도적 관리 체계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美관세 장기화로 수출 4.9% 감소”… 전기·車·화학 직격탄

    “美관세 장기화로 수출 4.9% 감소”… 전기·車·화학 직격탄

    올해 대기업의 대미 수출이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5%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전자·자동차·석유화학 업종의 경우 7~8%대 감소율이 전망됐다. 26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 중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150개사는 올해 수출액이 전년 대비 평균 4.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8.3%), 자동차·부품(-7.9%), 석유화학·석유제품(-7.2%), 일반기계(-6.4%), 반도체(-3.6%), 철강(-2.8%) 등 대부분 산업군에서 수출 감소가 예상됐다. 반면 선박(10.0%)과 의료·바이오헬스(1.6%)는 예외적으로 수출 증가가 전망됐다. 기업들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 지속될 경우 매출은 평균 6.6%, 영업이익은 6.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 기업의 81.3%는 ‘미국의 관세 정책이 양국 기업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으며, 84.0%는 관세 분쟁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 정책에 따른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잦은 정책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24.9%)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글로벌 경기 악화(24.0%), 미국 수출 감소(18.8%), 환율 변동 리스크 증가(17.5%), 중국 덤핑 수출에 따른 피해(10.5%)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선택한 대응 전략으로는 수출시장 다변화(26.9%)가 수위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생산·조달·물류 구조 재조정(19.8%), 환율 리스크 관리 강화(16.5%), 동종업계 공동 대응체계 구축(15.1%)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정부에 바라는 대응 방안으로는 미국과의 협상을 통한 관세율 최소화(44.6%)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외에도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13.6%), 면세 대상 품목 최대화(13.1%), 경쟁국과 동일한 관세율 적용(9.4%) 등도 언급됐다. 
  • [사설] 트럼프 “원자력 시대”… 관세협상에 십분 활용 준비됐나

    [사설] 트럼프 “원자력 시대”… 관세협상에 십분 활용 준비됐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 원전 규제 완화와 투자 확대 등을 담은 4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원전 보유국이지만 1979년 스리마일섬 사고 이후 46년 동안 단 2기의 원전만 신규 착공해 가동해 왔다. 이번 행정명령은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지금의 네 배로 늘리기 위한 조치다. 그러기 위해서는 25년간 원전을 300기나 지어야 한다. 원전 정책의 획기적 전환이다. 미국도 신규 원전 건설 중단으로 사실상 원전 생태계가 붕괴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웨스팅하우스가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원전 수출을 두고 몽니를 부렸던 까닭 중 하나다. 올 초 웨스팅하우스와 한수원은 지식재산권 분쟁을 종료하고 원전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의 원전 건설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은 현재 18개국과 경제안보, 상업적 고려 등 6개 분야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일본 언론들은 어제 일본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조선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미일 공동기금 설치, 미국 내 선박 수선 도크 정비 지원, 쇄빙선 공동개발 등이 담겼단다. 미국은 군함 건조와 수리에도 어려움을 겪을 만큼 조선업이 낙후돼 우리나라에 협력을 요청한 상태다. 정부는 지난주 열린 한미 관세 2차 실무협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어제 밝혔다. 미국이 일본에 부과하겠다고 밝힌 상호관세는 24%로 FTA 체결국인 우리나라(25%)보다 낮다. FTA는 물론 미국의 전략산업 필요성을 이용한 접근이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시설 내 원자로 건설을 3년 내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원전은 수십년간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시공 능력은 물론 안보 측면에서 한국이 유리하다. 3차 실무협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지겠지만 원전을 관세 협상의 지렛대로 삼을 방안을 확실히 마련해 두기 바란다.
  • ‘동전·총알 왕국’ 풍산… 전기차 커넥터 등 미래 먹거리로 새 도약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동전·총알 왕국’ 풍산… 전기차 커넥터 등 미래 먹거리로 새 도약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전 세계 유통되는 동전 절반 생산반도체 소재 리드프레임도 압도팬데믹 땐 구리로 항균필름 생산박정희 시절 ‘1호 방산업체’ 지정탄약을 시작으로 방산 수출 앞장한때 노사분규 1호 기업 ‘흑역사’ ‘고삼동풍’. 고려아연과 삼천리자전거, 동서식품, 풍산 등 4곳의 기업을 뜻하는 은어다. 취업 준비생들은 공기업 못지않은 고용 안정성과 10대 그룹 부럽지 않은 연봉을 주는 기업 4곳을 이렇게 묶어 부른다. 이 중 금속·방산업을 하는 풍산은 지난해 매출 4조 5544억원, 임직원 3698명 규모인 대기업이다. 구리로 만든 동관이나 합금, 동전의 재료인 소전과 총알 등이 주요 상품이라 ‘동전과 총알 왕국’으로 불린다. 특히 소전 부문에서는 전 세계 동전의 절반을 풍산이 생산한다. 반도체 칩을 고정하는 기판인 리드 프레임에서도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구리로 항균 필름을 만들기도 했다. 말 그대로 구리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제품을 만드는 기업인 셈이다. ●류찬우 “기초 소재가 중요” 창업 풍산의 역사는 1968년 10월 고 류찬우 창업주가 설립한 신동(구리 가공 산업) 업체인 풍산금속공업 주식회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북 청송에서 태어난 류 창업주는 대구공립직업학교(현 대구공고)를 졸업한 뒤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에서 무역으로 크게 성공한 류 창업주는 1968년 정부의 ‘해외 교포 자본 유치’ 정책에 따라 고 신격호 롯데 창업주와 함께 한국으로 건너왔다. 필수 기초 소재가 경제 발전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류 창업주는 무역으로 번 돈 1000만 달러를 모두 투자해 풍산금속공업 주식회사를 세웠다. 1969년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연산 4만t 규모의 국내 최초 현대식 신동 공장인 부평공장을 준공했다. 1986년에는 반도체 리드 프레임 신소재를 개발, 독일에 수출하면서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첨단 기술을 수출하기도 했다. ●조폐공사, 1970년 동전 생산업체 지정 1989년 미국에 현지 법인 PMX인더스트리를 설립해 1992년 연산 12만t 규모의 신동 공장을 가동하면서 해외에서도 동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현재 PMX인더스트리에는 류진(67) 풍산 회장의 장남인 로이스 류(류성곤·32)가 수석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외에도 풍산은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등 세계 각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북미와 중국, 동남아 지역을 연결하는 환태평양 벨트에서 생산·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 세계 신동 사업을 이끌고 있다. 풍산은 1970년 한국조폐공사가 풍산을 소전 생산업체로 지정하면서 소전 사업에 진출했다. 국내 주화용 소전을 전량 납품하면서 사업을 키운 풍산은 1973년 대만 수출을 시작으로 1998년 스페인과 네덜란드에 유로화용 소전을 공급해 수출길을 넓혔다. 풍산은 지난해 전 세계 소전의 약 45%를 생산하면서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해외 60여개국 35억명이 풍산이 만든 소전을 사용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주화도 풍산의 소전 자회사인 풍산화동양행에서 만들었다. 그 외에 풍산은 코로나19 팬데믹 때 동합금 소재로 ‘항균·항바이러스 출입문 손잡이’를 만들어 인천국제공항에 무상으로 설치하기도 했다. ●매출 34% 방산… 내수 59%, 수출 41% 풍산의 또 다른 주력 사업은 방위 산업으로 매출 33.7%를 방산업이 차지한다. 1972년 정부로부터 탄약 제조업체로 선정된 풍산은 국내 유일의 종합탄약 공장인 안강공장을 설립해 방산업에 진출했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탄약의 국산화를 위해 구리를 가공하는 회사인 풍산에 소총탄과 포탄 등 탄약 개발을 맡겼고 풍산은 한국의 1호 방위 산업체로 지정됐다. 1982년에는 육군 조병창까지 인수해 지금의 부산 동래공장으로 생산 설비를 확장했다. 풍산은 소총용 5.56㎜ 소구경탄부터 K9 전차 등에 사용하는 155㎜ 사거리연장탄까지 국군이 사용하는 탄약 대부분을 납품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올해 1분기 풍산의 방산 부문 매출은 203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6.8%(293억원) 성장했다. 특히 방산이 경기 변동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동 사업의 수익성을 보완함으로써 풍산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 기초 소재인 구리는 자동차·건설 등 기초 소재 산업 분야의 경기 변동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무역 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어 구리 가격은 의미 있는 수준으로 오르기 어렵지만, 방산 부문에선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수출 비중도 적지 않다. 지난해 풍산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방산 부문의 내수 비중이 59.1%, 수출은 40.9%다. 풍산은 1975년 필리핀과 미국에 탄약을 수출하면서 본격적으로 방산 수출을 시작했다. 2008년 방산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한 뒤 지금까지 방산은 풍산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풍산은 북미 지역에 자체 브랜드인 PMC를 설립, 수렵용 스포츠탄도 판매하고 있다. ●전두환 정권에 30억 지원 ‘정경유착’ 다만 풍산의 방위 산업이 정경유착을 통해 성장했다는 비판도 있다. 1982년 전두환 정권 당시 지금의 부산 공장 자리인 국방부 조병창 부지를 불하받은 게 대표적이다. 류 창업주가 당시 30억원이 넘는 정치자금을 전두환 정권에 지원했는데, 이 때문에 류 창업주는 5공 비리 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불려 나가 당시 국회의원이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질타받았다. 노 전 대통령은 “절대 권력에는 5년간 34억 5000만원을 갖다 주면서, 안강공장 폭발 사고 사망 노동자에게는 3000만원을 주니 안 주니 (하며) 싸우는 게 할 일이냐”라며 비난했다. 풍산은 2022년 방산업을 물적 분할해 ‘풍산디펜스’(가칭)를 설립, 방산업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소액 투자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당시 소액주주들은 핵심 사업 부문인 방산 사업부가 분할된 뒤 따로 상장하면 기존 회사인 풍산의 기업 가치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물적 분할 반대를 위한 가처분 소송이 잇따랐고 결국 풍산은 물적 분할 계획을 철회했다. ●류진 ‘사원 제일주의’ 이후 노사분규 0 풍산은 현재 평균 근속 연수가 14.5년에 이를 정도로 고용 환경이 안정적이지만 한때는 노사 분규 1호 기업으로 꼽혔다. 1987년 7월 노조 설립 초기부터 1990년대 초까지 노사 갈등이 극심했는데, 당시 풍산의 연평균 단체교섭 기간은 50여일에 이르렀다. 전면 파업, 해고, 노조원 구속 등 강대강 대치가 이어졌고 1990년에는 해고자와 강성 노조원의 회사 진입을 막기 위해 회사 정문 담에 ‘철의 장막’을 두르기도 했다. 평행선을 달리던 노사 관계는 외환위기로 변화의 국면을 맞았다. 노조는 ‘회사가 있어야 노조가 산다’는 인식으로 사측과의 대화에 집중했다. 당시 사장으로 경영을 지휘했던 류 회장은 사원 제일주의를 과제로 삼고 매년 이익의 일부를 상여금으로 준다는 노사 간 합의를 이끌어 냈다. 2000년 2월 노사 협력 선언을 통해 항구적 무쟁의·무파업 결의를 했고, 25년 넘게 단 한 건의 노사 분규도 발생하지 않았다. 풍산은 2008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기업지배구조를 변경했다. 지주회사인 풍산홀딩스와 사업회사인 풍산으로 회사를 분할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지였다. 그러나 지주회사로 전환하자마자 풍산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았고 가장 큰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류 회장은 “2008년은 가장 큰 구조조정의 해로 우리 회사에 제일 가슴 아픈 고난의 시간이었다”고 임직원들에게 말한 바 있다. ●“첨단 고부가가치 소재 판매 늘릴 것” 창립 50주년인 2018년에는 기존 동제품을 넘어 전기차 커넥터 등 미래 산업 발전에 필요한 새로운 핵심 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구리가 전기차 관련 인프라, 신재생 에너지, 반도체 등의 핵심 소재로 꼽히면서다. 일례로 풍산은 지난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고전압 커넥터에 사용되는 고전압용 동합금을 개발해 양산에 착수했다. 풍산의 연구개발(R&D) 비용은 2022년 270억원에서 2023년 291억원, 지난해 315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또 방산에서는 탄약 기능 개발과 새로운 분야인 전투 드론 개발에도 착수했다. 풍산이 개발에 나선 방산 부문 신규 사업은 투하 공격 전투 드론과 다목적 전투 드론 등 23개다. 풍산은 기업설명회(IR)에서 “경쟁력 강화와 시장 우위 확보를 위해 R&D 투자를 확대하고 설비 효율을 고도화하겠다”며 “고기능성 소재 등 첨단 고부가가치 소재 판매를 늘리고 차별적 경쟁 우위를 확보해 2025년 별도 기준 매출 3조 7994억원, 영업이익 2594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 수출기업 “美 관세로 수출 4.9%·영업익 6.3% 감소”

    수출기업 “美 관세로 수출 4.9%·영업익 6.3% 감소”

    올해 대기업의 대미 수출이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5%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전자·자동차·석유화학 업종의 경우 7~8%대 감소율이 전망됐다. 26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 중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150개사는 올해 수출액이 전년 대비 평균 4.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8.3%), 자동차·부품(-7.9%), 석유화학·석유제품(-7.2%), 일반기계(-6.4%), 반도체(-3.6%), 철강(-2.8%) 등 대부분 산업군에서 수출 감소가 예상됐다. 반면 선박(10.0%)과 의료·바이오헬스(1.6%)는 예외적으로 수출 증가가 전망됐다. 기업들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 지속될 경우 매출은 평균 6.6%, 영업이익은 6.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 기업의 81.3%는 ‘미국의 관세 정책이 양국 기업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으며, 84.0%는 관세 분쟁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 정책에 따른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잦은 정책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24.9%)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글로벌 경기 악화(24.0%), 미국 수출 감소(18.8%), 환율 변동 리스크 증가(17.5%), 중국 덤핑 수출에 따른 피해(10.5%)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선택한 대응 전략으로는 수출시장 다변화(26.9%)가 수위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생산·조달·물류 구조 재조정(19.8%), 환율 리스크 관리 강화(16.5%), 동종업계 공동 대응체계 구축(15.1%)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정부에 바라는 대응 방안으로는 미국과의 협상을 통한 관세율 최소화(44.6%)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외에도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13.6%), 면세 대상 품목 최대화(13.1%), 경쟁국과 동일한 관세율 적용(9.4%), 금융·세제지원(9.4%) 등도 언급됐다. 기업들은 올해 원·달러 평균 환율을 1433.2원으로 전망했다.
  • 고준호 경기도의원, 학교 담장 밖 공유재산도 관리의 사각지대 없어야

    고준호 경기도의원, 학교 담장 밖 공유재산도 관리의 사각지대 없어야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23일 파주상담소에서 파주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학교 담장 밖 공유재산을 불법 점유나 훼손하는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준호 의원은 “최근 한 지역 언론을 통해, 한 사업자가 교하초등학교(파주시 교하동 산 1번지 일대, 4,792㎡ 규모)의 공유재산 사용 허가를 두 차례 신청했으나, ‘임야 보존’을 사유로 불허 통보를 받았고, 이에 이의를 제기했다.”면서, “그러나 이는 신청인이 해당 부지가 학교 재산임을 명백히 인지하고도 의도적으로 훼손한 사안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른 법적 대응을 통해 책임을 명확히 묻고,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후속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 의원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학교 공유재산의 관리를 위해 경계를 명확히 하여 불필요한 논란이나 분쟁을 예방하고, 자연학습장이나 숲 놀이터 등으로의 공공 활용 가능성을 적극 모색해 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담회에 참석한 파주교육지원청 관계자들 또한 공유재산 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고 의원은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경기도교육청에서 즉각적인 보완 조치와 함께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 체계를 갖추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 ‘기내 흡연’ 제지당하자 승무원 뒷담화…브리트니가 또?

    ‘기내 흡연’ 제지당하자 승무원 뒷담화…브리트니가 또?

    200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팝스타로 현재는 음악계를 완전히 떠난 브리트니 스피어스(43)가 또 다시 기행으로 미디어의 입방아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 등에 따르면 브리트니는 지난 22일 멕시코 서부에 위치한 휴양지 카보 산 루카스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돌아오는 전세기 안에서 보드카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다 승무원에 의해 제지당했다. 기내 흡연 행위는 전세계 항공보안법 및 국제민간항공협약에 따라 엄격히 금지되며 전세기도 예외가 아니다. 승무원들이 개입하자 브리트니는 담배를 껐고, 비행기가 LA공항에 착륙한 뒤 브리트니는 기내 흡연 행위에 대해 당국의 약식 조사를 받았다. 피플지는 소식통을 인용해 브리트니가 이전에도 기내에서의 행위로 경고를 받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브리트니는 이에 대해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전세기 좌석에 앉아 보드카 병을 들고 있는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브리트니는 “정말 웃기다. 내가 타본 비행기에서는 대부분 담배를 피우지 못하지만, 이번엔 달랐다”면서 “보드카를 마시다 내가 정말 똑똑하다(smart)고 느꼈다. 내가 담배를 간절히 원한다고 말해서 친구가 내 입에 담배를 물게 하고 불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분 나빴던 사람들에게는 사과한다”면서도 “승무원들이 계속 나를 확인했다. 내가 유명해서인가, 아니면 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승무원들은 처음 20분 동안 내가 좌석에서 일어나지 못하게 했고, 내가 좌석에 앉아 벨트를 착용하게 하려고 이상하게 행동했다. 그들이 내 공간을 침범한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브리트니의 이같은 글에는 ‘좋아요’가 9만 5000여개 달렸다. 브리트니는 이에 대해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은 채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분홍색 드레스를 입은 채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다. 1999년 데뷔 앨범 ‘...Baby One More Time’를 2500만장 넘게 팔아치우며 2000년대 초반 ‘틴팝’의 대표 주자로 떠오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이후 팝스타로 승승장구했으나 미디어와 파파라치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 결혼과 이혼, 양육권 박탈 등을 겪으며 무너졌다.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우려를 낳다 이후 각종 기행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 재기에 성공해 활발히 투어 공연 등을 벌였던 그는 2019년 후견인인 아버지로부터 가혹한 처우를 받고 있다는 폭로가 터져나왔고, 브리트니도 이같은 사실을 인정한 뒤 법적 대응에 나섰다. 뉴욕타임스(NYT)의 다큐멘터리가 이같은 문제를 다루며 그의 팬들은 ‘프리 브리트니’ 운동을 벌였고, 그는 13년간 이어진 아버지의 통제와 착취로 고통을 받았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브리트니는 아버지와의 법적 분쟁을 벌이면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 [남성욱 칼럼] 베트남의 인공섬과 필리핀의 셀카 전쟁

    [남성욱 칼럼] 베트남의 인공섬과 필리핀의 셀카 전쟁

    대학에서 베트남 학생들을 특별한 관심을 갖고 대한다. 언젠가는 그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평균 연령이 40세가 안 되는 젊은 베트남이 간직한, 미중과 싸워 지지 않았다는 자긍심은 경외의 대상이다. 트럼프의 관세전쟁 난리 속에서도 제3의 틈새를 현명하게 파고들고 있다. 그들의 강점은 미중에 대한 현안별 강약 조절의 대응 방식이다. 경제에서는 미중 보호무역 전쟁 사이에서 용의주도한 공급망과 최적의 생산기지 역할을 한다. 안보에서는 미국의 루스벨트호 항공모함이 다낭에 기항하도록 허용하고 중국의 영토, 영해 침해에 대해서는 결사적으로 대응한다. 베트남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결연하다. 중국의 구단선(九段線)과 같은 바다 확대 전략에 대응해서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제소와 같은 외교적 노력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꺾이지 않는 의지를 행동으로 옮기는 인공섬 건설의 ‘맞불 작전’을 구사한다. 남중국해 암초 주위를 매립해 인공섬을 만드는 작업은 3년 전에는 중국의 10분의1에 그쳤으나 최근 절반 수준까지 커졌다. 두 나라가 만들어 낸 인공섬 면적을 합치면 여의도 면적의 3배다. 현재 남중국해에서 가장 넓은 인공섬 1∼3위는 중국 작품이며 면적 4∼10위는 베트남이 만들었다. 면적 4위에 오른 베트남 인공섬 바크 캐나다 암초는 4㎞ 길이로 대형 활주로를 만들 수 있다. 인도와 일본 등 주변국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베트남을 지원한다. 남중국해에서의 ‘섬 만들기 경쟁’은 치열하다. 중국의 남중국해 집착은 패권주의의 발로다. 해경과 무장 민간선박 같은 비정규 전력을 통해 벌이는 중국의 ‘회색지대’(gray zone) 전략도 간단치 않다. 회색지대 전략을 통해 법 집행(해경)과 군사 행동(해군)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동남아 국가들의 군사적 대응을 어렵게 한다. 9단선 전략의 피해자인 필리핀 역시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결코 물러서지 않는다. 2016년 필리핀은 국제상설중재법원에서 ‘9단선’을 주장하는 중국에 승소했다. 국제법 판결을 무시하는 중국과 필리핀은 전 세계를 상대로 ‘셀카 전쟁’ 중이다. ‘셀카 전쟁’은 두 국가 간 영유권 분쟁을 알리는 특별한 방식이다. 해상 경비대나 군이 자국의 국기를 꽂는 모습을 촬영한다. 소셜미디어(SNS)상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로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정치적 메시지다.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 간 갈등은 ‘공중전’으로까지 번졌다. 중국 헬기가 순찰 중인 필리핀 항공기 인근에서 위협 비행을 했다. ‘누구의 바다’인지를 두고 해상 충돌을 이어 오던 두 나라가 하늘에서도 팽팽히 맞서면서 남중국해는 일촉즉발이다. 남중국해에서 벌어지는 베트남과 필리핀의 처절한 대응은 강 건너 불이 아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어업구조물을 가장한 인공섬 전략이 서해상에서 본격화됐다. 현재 2기의 구조물이 건설됐고 최대 12기까지 확대된다. 어업구조물은 미사일과 드론으로 무장한 인공섬으로 확대된다. 5년 정도가 지나면 서해상 124° 서쪽은 완전히 중국 바다로 기정사실화된다. 중국의 내해화(內海化) 전략은 한미 해군의 기동을 차단해 수도권과 평택 해군기지 등을 봉쇄할 수 있다. 중국 군함은 지난 한 해에만 우리 관할 해역에 330회 이상 진입했다. 중국 함정들은 한중 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ZZ)이 겹치는 서해 잠정조치수역뿐 아니라 순수 한국 EEZ도 넘나들었다. 중국은 서해를 한반도 유사시뿐 아니라 대만해협 위기 상황까지도 고려한 전구(戰區)로 간주하고 있다. 중국의 ‘서해공정’은 북한으로 하여금 서해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시키며 기습공격의 유혹을 받게 할 것이다. 중국과 북한의 함정들이 서해 바다를 수시로 넘나들며 드론과 미사일로 우리의 바다를 침범하면 대응에 허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최근 연이은 함정 건조 등 공세적 입장인 북한 해군의 위협만으로도 효율적인 대응이 용이하지 않다. 베트남의 인공섬 전략이든 필리핀의 셀카 전쟁이든 결연한 바다 수호 의지를 보여야 한다. 중국의 서해 바다 점령에 초기에 비례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어느 날 바다는 “셰셰”만 해야 하는 중국 영해가 될 것이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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