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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집주인 계약갱신 거절 때 ‘실거주 사유’ 증명해야”

    대법 “집주인 계약갱신 거절 때 ‘실거주 사유’ 증명해야”

    “실거주 결정 경위 등 종합적 판단”세입자 계약 연장 요구 쉬워질 듯 집주인이 ‘자신이 들어가 살겠다’며 세입자(임차인)의 임대차 계약 연장 요구를 거절할 때 이를 증명할 책임은 집주인에게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그간 하급심에선 세입자가 집주인의 실거주 의사가 거짓이라는 점을 소송 과정에서 입증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세입자가 계약 연장을 한층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민유숙)는 집주인 A씨가 임차인 B씨 등을 상대로 낸 주택인도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지난 7일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B씨와 2019년 3월부터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를 보증금 6억 3000만원에 2년간 빌려주는 전세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계약 만료를 3개월여 앞둔 2020년 12월 B씨는 A씨에게 계약갱신을 요구했다. 하지만 A씨는 “계약이 끝나면 세를 놓은 집에 실제 거주할 계획”이라며 거절했고, B씨는 임대차보호법에 규정된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지난 2020년 도입된 계약갱신청구권은 세입자가 한 차례에 한해 계약을 2년 연장할 수 있는 제도다. 다만 집주인이 ‘실거주 의사’를 밝히면 행사할 수 없다. A씨는 B씨와 분쟁이 길어지자 집을 비우라며 소송을 냈다. B씨는 법정에서 ‘A씨가 처음에는 직계 가족이 들어와서 산다고 했다가 노부모 거주로 말을 바꾸는 등 실거주 여부가 불분명하고 부당하게 갱신 거절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2심 재판부는 A씨가 실거주 의사가 없다고 볼만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이를 이유로 한 갱신 거절은 적법하다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일단 ‘실제 거주하려는 의사’가 분명히 있다는 것을 통상적으로 수긍할 수 있을 정도로 입증할 책임이 집주인에게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집주인의 주거 상황 ▲집주인·가족의 직장·학교 등 사회적 환경 ▲실거주 의사를 가지게 된 경위 ▲실거주 의사와 배치·모순되는 언동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실거주 입증 책임이 집주인에게 있다는 것과 그 판단 방법까지 제시한 것이어서 하나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근로에 대한 정당한 보상, 노무제공자 활용할 ‘표준계약서’ 제정

    근로에 대한 정당한 보상, 노무제공자 활용할 ‘표준계약서’ 제정

    배달기사와 방문서비스 근로자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플랫폼 근로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표준계약서가 제정됐다. 근로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노무제공 기반 확대가 기대된다. 고용노동부는 26일 노무제공자가 계약 체결 시 활용할 수 있는 공통 표준계약서와 가전제품 방문점검·판매 직종 표준계약서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노무제공자는 사업주와 계약을 체결하고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으로, 각 사업장에 소속된 근로자와 구별된다. 일하는 방식이 다변화되면서 플랫폼 근로자 등 다양한 형태의 노무제공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서면 계약을 하지 않아 분쟁 발생시 계약 관련 내용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공백이 심각했다. 지난 2021년 플랫폼종사자 실태조사에서 노무제공 계약을 체결하지 않거나 내용을 모른다는 응답이 42.3%, 계약 내용 변경시 일방적으로 결정·통보한다는 응답이 47.2%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표준계약서 마련을 요구하는 가전제품 방문점검원들이 고용부에 서명부를 전달한 바 있다. 고용부는 노무제공자와 사업주가 동등한 지위에서 계약조건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공정하게 정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공통 표준계약서를 만들었다. 계약서에는 계약기간·계약의 변경·보수 또는 수수료 지급 등 계약조건을 비롯해 불공정 거래행위 금지와 부당한 처우의 금지 등 종사자 권리 보장을 위한 사항, 계약 해지·손해배상·분쟁해결 방법 등이 명시됐다. 가전제품 방문점검·판매 직종은 공통 표준계약서를 기반으로 소비자 대면 업무 특성을 반영해 고객의 폭언·폭행·성희롱에 대한 보호규정과 위·수탁자 책무, 고객정보관리·영업 비밀준수 등을 반영했다. 실제 계약 시에는 표준계약서의 틀과 내용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상세한 개별 계약서에 담을 수 있다. 김유진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표준계약서 제정은 노무제공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첫걸음”이라며 “정부가 놓칠 수 있는 현장 종사자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개선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러軍 600억 짜리 전투기 또 공중분해”…‘외로운 싸움’ 중인 우크라, 잇따라 희소식

    “러軍 600억 짜리 전투기 또 공중분해”…‘외로운 싸움’ 중인 우크라, 잇따라 희소식

    국제사회의 관심이 중동 분쟁으로 쏠린 사이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660억 원이 훌쩍 넘는 러시아군의 고가 전투기를 격추시키는데 성공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을 향해 날아오던 러시아군의 수호이(Su)-34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공군 측은 “대공미사일 시스템이 마리우폴로 향하던 수호이-34 전투기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러시아는 전투기 손실로 인해 공습의 강도를 약화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호이-34는 러시아의 장거리 침투 전폭기로, 대당 가격이 최소 500억 원에서 최대 66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러시아군 점령지인 동부 도네츠크주(州)에 있는 호를리프카에 집중 포격을 가했다. 특히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호를리프카의 한 쇼핑센터 창고를 공격했고, 이 과정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의 호를리크카 쇼핑센터 공습으로 여성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역시 도네츠크주에 있는 일로바이스크에서도 우크라이나 미국이 지원한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을 이용한 공습을 가하면서 러시아군의 열차가 파손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군이 발표한 일련의 공습 소식은 최근 중동 분쟁에 국제사회의 관심을 빼앗긴 뒤 무기 지원이 늦어지는 등 우크라이나가 처한 열악한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높이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이어 파괴된 러시아군의 고가 전투기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전선에서도 러시아군 전투기 3대를 연이어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22일 우크라이나 공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남부 지역에서 러시아 수호이-34 전투기 3대를 격추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해당 전투기가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가장 현대적인 전투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당일 연설에서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전투기를 격추한 오데사 지역 대공부대의 성과를 치하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격추 사실을 인정하면서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독일, 네덜란드가 지원한 패트리엇 미사일 5개 포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우크라이나에 휴전 메시지 보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9월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에 동의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푸틴 대통령 특사와 크렘린궁(대통령실) 관계자 2명의 발언을 인용, 푸틴 대통령이 현재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만족하고 있으며 승리 선언을 한 뒤 휴전에 응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조용히 전달해 왔다고 전했다.이에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 전황은 교착상태에 빠졌고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약해지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충돌이 일어나 협상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대선을 앞두고 러시아의 전황이 현재보다 유리해진다면 푸틴 대통령의 생각이 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뉴욕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노리고 내년 11월 미국 대선까지 휴전 협상을 개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 해결 어려운 직장 고충… 따돌림·차별順

    직장에서 겪는 어려움 가운데 자체 해결이 가장 어려운 고충으로 ‘따돌림 등 괴롭힘’이 꼽혔다. 중앙노동위원회는 25일 발간한 노동분쟁해결 가이드북 ‘조정과 심판’ 겨울호에서 지난달 13~30일 노동위원회 위원 및 조사관 560명과 일반인 1039명 등 총 1599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고충 실태·해법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소개했다. 직장 안에서 해결이 가장 어려운 고충으로 일반인(평사원·관리자급·사업주)의 42.3%와 위원·조사관의 40.4%는 ‘따돌림 등 괴롭힘’을 꼽았다. 일반인의 경우 차별적 처우(32.6%), 성희롱(10.6%), 폭언(8.0%)이 뒤를 이었다. 위원·조사관들은 따돌림과 같은 비율로 차별적 처우(40.4%)를 꼽았고, 성희롱(10.4%)과 폭언(3.9%) 순이었다. 다만 일반인 중에서도 평사원은 차별적 처우(37.9%)가 따돌림 등 괴롭힘(35.7%)보다 더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 고충처리제도 또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일반인들은 ‘근무하는 직장에 고충처리제도가 있느냐’는 질문에 44.3%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있다”고 답한 55.6% 중에서도 19.1%만 “고충이 내부 제도를 통해 잘 처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위원·조사관들도 ‘고충처리제도가 잘 활용되고 있는지’ 묻는 항목에 16.5%만 긍정적으로 답했다. ‘보통’이 43.6%, ‘아니다’가 40%였다. 직장 내 고충이 많아지고 다양해진 원인으로 응답자들은 근로자 권리의식 향상(45.7%)과 일에 대한 가치관 변화(37.5%)를 들었다.
  • 경영권 분쟁에 ‘킬러’ 고용…아들 살해 모의한 비정한 부친 [여기는 동남아]

    경영권 분쟁에 ‘킬러’ 고용…아들 살해 모의한 비정한 부친 [여기는 동남아]

    아들과 사업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겪던 남성이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해 아들과 아내를 살해하려한 혐의가 드러나 경찰에 체포됐다. 태국 방콕에 본사를 둔 대만 사업가 A(68,남) 씨는 사업상 분쟁으로 아들 제임스(29)와 아내, 변호사를 살해하기 위해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했다고 방콕포스트는 24일 전했다. A 씨는 지난 1990년 방콕에 수출용 전자제품 제조회사를 설립했고, 이후 아내와 아들도 회사 이사진으로 경영에 참여했다. 하지만 제임스는 부친 A 씨가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사실을 알아차렸고, 이에 A 씨를 상대로 20여 건의 소송을 제기하고 경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앙심을 품은 A 씨는 아들을 제거하기 위해 회사의 컨설턴트인 B(64,남) 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해군 출신이었던 B는 살인청부업자인 C(69,남) 씨를 소개했다. C 씨는 과거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가 최근 감형을 받고 풀려났다.  이들의 범행 모의는 제임스의 경찰 신고로 들통이 났다. 제임스는 최근 누군가가 항상 본인을 미행하는 사실을 알아챘다. 그는 가족에게 위험이 생길까 두려워 우선 어머니를 대만으로 귀국시켰다. 이어 방콕 현지 경찰을 찾아가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미행당하고 있다고 알린 뒤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또한 부친이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을 알리며, 이로 인해 부친과 마찰을 빚고 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경찰은 전과가 있던 C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A 씨의 끔찍한 범행 계획을 알게 됐다. C 씨는 “A 씨로부터 아들과 아내, 변호사를 살해하는 데 각각 50만 바트(약 1883만원)씩, 총 150만 바트(약 5650만원)를 받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지난 22일 가족을 살해할 계획을 세운 A 씨와 조력자 B 씨, 그리고 살인청부업자로 고용된 C 씨를 체포했다. 이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이미 충분한 증거를 수집했다”면서 “죄질이 나쁘고, 풀려날 경우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보석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 괴롭힘에 직장생활 고단함 가중…고충처리제도는 ‘유명무실’

    괴롭힘에 직장생활 고단함 가중…고충처리제도는 ‘유명무실’

    고단한 직장생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따돌림 등 괴롭힘’이 꼽혔다. 국민 10명 중 9명은 직장 내 고충처리제도가 ‘유명무실’하다고 평가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25일 발간한 노동분쟁해결 가이드북 ‘조정과 심판’에서 직장 내 고충의 실태와 해법을 주제로 지난달 13~30일 노동위원회 위원·조사관 560명과 일반인 1039명 등 총 15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 내 따돌림 등 괴롭힘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조사관의 40.4%, 일반인의 42.4%가 따돌림 등 괴롭힘을 내부 해결이 가장 어려운 고충으로 지목했다. 차별적 처우에 대한 문제 의식도 높았다. 노사위원과 평사원 직장인은 차별적 처우(37.9%)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성희롱, 폭언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의 고충처리제도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일반인 중 ‘직장에 고충의 신고와 처리 및 결과통보에 대한 제도 유무’에 대해 55.6%가 제도의 존재를 인식했으나 제대로 처리된다는 응답은 19.1%로 낮았다. 종합하면 직장생활 고충이 내부에서 해결된다고 답한 비율은 10.6%에 불과했고 부정적 평가가 89.4%에 달했다. 위원·조사관들의 긍정 평가도 16.5%로, 고충처리제도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높았다. 괴롭힘·차별·성희롱 및 부당한 직무부여 등 직장 내 고충이 많아지고 다양해진 원인으로는 근로자 권리 의식 향상(45.7%)과 일에 대한 가치관 변화(37.5%)를 들었다. 최근 MZ세대의 취업과 맞물려 일과 삶을 분리하는 경향이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직장 내 고충 해결을 위한 외부 전문가의 도움으로 공정한 조정 및 중재자 역할을 주문했다.
  • [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해상항로가 세계 패권 좌우… 韓, 무임승차 아닌 우리만의 길 확보해야/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해상항로가 세계 패권 좌우… 韓, 무임승차 아닌 우리만의 길 확보해야/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핵심항로 ‘글로벌 공급망’ 장악 수단동맹국 연대·국제규범 변경 시도美·이란 호르무즈 해협 두고 갈등양국 협약 비준 안 해 관습법 적용한국 해상교통망은 ‘절대적 생명선’수출입 물동량의 99% 해상 운반영원한 동맹·적 없고 국익만 영원5000해리 이상 항로 안전 확보를 균열과 초(超)불확실성의 시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난 세기에나 있을 법한 전쟁은 21세기에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사실 종교와 민족, 정치, 문화적 대립은 항시 우리 곁에 있었다. 그러나 작금의 충돌은 세력 간 질서의 재편이나 조정이라는 국지적 현상을 뛰어넘는다. 지역 갈등이 전 세계 에너지 안전과 해상교통로, 국제 공급망을 마비시키는 힘으로 작동한다. 이쯤 되면 글로벌 전쟁이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일상을 요동치게 하는 가장 위협적인 지표이기도 하다. 최근 국제적 화두였던 대만해협, 호르무즈해협, 흑해의 보스포러스해협 등 역시 같은 문제다. 도대체 바다는 어떻게 우리나라의 모든 것을 틀어쥐고 있는가.●세계 패권을 바꾼 바닷길 통제 바다를 통제하려는 제국의 시도는 국제정치사에 끊임없이 등장한다. 강대국이 특히 주목한 것은 국제항행과 해상운송에 활용되는 길목(Choke Point)이다. 대부분 공존보다는 이익 독점을 위한 일방적 통제였고 성공의 대가는 세계 패권국가로의 성장이었다. 핵심항로는 현재도 여전히 글로벌 공급망과 국제적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가장 유력한 수단이다. 각국은 해상교통로 확보를 위해 동맹국과 연대하거나 국제규범의 변경을 시도하기도 한다. 자국의 지위를 위협하거나 군사전략적 수요가 있을 경우 전쟁도 마다하지 않는다. 아래 사례는 핵심항로를 둘러싼 국제적 갈등의 대표적 모습이다. 이들의 결과는 이미 우리나라 경제와 안보에 직결되고 있다. [사례 1] 수에즈 운하는 1869년 프랑스 자금과 기술로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한 최초의 인공 해상로다. 영국은 1875년 이집트로부터 수에즈 운하 지분 44%를 매입하면서 프랑스와 공동으로 소유했다. 이로써 영국은 동방항로를 확보하고 인도와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집트는 1956년 운하를 국유화하는 조치를 취했고 영국과 프랑스는 즉각 군사적 대응으로 운하를 점령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핵사용 위협과 미국의 압력으로 운하는 이집트에 귀속됐다. 수에즈 운하는 현재 전 세계 무역량의 약 12%를 담당하고 이 중 60%가 한국과 중국, 일본으로 향한다. 2021년 3월 23일 이 운하에서 대만 국적의 상선 에버 기븐호(길이 399.94m, 폭 58.8m)가 강한 폭풍으로 좌초돼 6일 동안 통항이 마비된 바 있다. 국제 유가는 6% 급등했고 그 피해액은 천문학적 규모로 추산된다. [사례 2] 티란해협은 이집트 시나이반도와 아라비아반도 사이의 5~6㎞ 폭의 해협으로 홍해와 아카바만을 연결한다. 이스라엘은 아카바만에 약 11㎞ 해안선을 접하고 있다. 내륙국가였던 요르단은 1965년 해상 진출권 확보를 위해 서울시 면적의 10배에 해당하는 사막 유전지대(6000㎢)를 사우디에 내주고, 아카바만에 접한 26㎞의 해안선을 확보했다. 분쟁은 이스라엘의 티란해협 항행권을 두고 발생했다. 아랍 제국들은 아카바만이 자국들만의 영해라고 주장하며 이스라엘의 통항을 억제하려 했다. 미국은 전통적 동맹인 이스라엘 입장을 지지했다. 이에 1958년 ‘영해 및 접속수역 협약’을 성안하면서 미국은 당시 국제해협에 대한 유일한 근거였던 국제사법재판소 코르프해협 사건(1949년)의 판결(공해와 공해를 연결)과는 다른 정의, 즉 “공해의 두 부분 사이” 외에 “공해와 타국 영해 사이”라는 지리적 조건을 추가했다. 티란해협은 홍해라는 공해와 아카바만이라는 영해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이를 완벽하게 만족한다. 티란해협을 둘러싼 갈등은 1956년과 1967년 이스라엘과 이집트 전쟁의 원인이 됐다. [사례 3] 호르무즈해협은 전세계 원유의 30%가 운송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원유 공급의 70%가 통과하는 항로다.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갈등 주체는 미국과 이란이다. 미국은 호르무즈해협이 국제항행용 해협으로 통과통항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만약 그렇다면 모든 선박과 항공기의 항행과 비행이 가능하다. 이란은 통과통항권은 국제관습법화 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전투기 및 군함 출몰을 배제하려는 의도다. 재미있는 것은 두 국가 모두 유엔해양법협약(1994년 발효)을 비준하지 않은 국가라는 점이다. 따라서 국제항행에 관한 상세 규정을 두고 있는 유엔해양법협약을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유일하게 적용 가능한 것은 국제관습법이다. 국제사법재판소는 이미 코르푸해협 사건에서 “공해의 두 부분을 연결하는 지리적 요건”과 “국제항행에 사용됐다는 기능적 요건”을 갖춘 해협에서 무해통항권은 국제관습법으로 판결한 바 있다. 무해통항권이 적용될 경우 모든 국가의 선박은 연안국을 위태롭게 하지 않으면서 항행할 수 있다. 항공기 항행은 배제된다. 미국과 이란의 주장 모두 정확한 해석은 아닌 셈이다.●바닷길, 우리 해상교통망은 안전한가 해상교통로(SLOC·Sea Lanes of Communication)의 사전적 의미는 “국가의 생존과 전쟁 수행상 필히 확보해야 할 해상연락교통망”으로 정의된다. 현대적 의미의 해상교통로가 경제, 자원, 산업적 영역의 포괄적 안전망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우리나라의 입지는 매우 취약하다.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상 해상교통망은 우리 경제를 움직이는 절대적 생명선이다. 국가 총생산량의 84%를 무역에 의존하고 있고 수출입 물동량의 99%가 해상을 통해 운반된다. 식량의 75%, 원유 100%가 해외로부터 수입되며 특히 원유 수입의 80%는 중동에 집중돼 있다. 이는 해상교통로의 안전문제가 단순히 운송의 의미를 뛰어넘는 국가 생존의 문제임을 의미한다. 국제항행용 해협을 규정한 국제법은 명료해지고 있으나, 각국의 실행과 해석은 여전히 자의적이고 충동적으로 표출된다. 지난 몇 년간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의 법적 지위를 둘러싸고 발생한 미중 갈등이 대표적이다. 미국은 이들 해협에서 자유로운 항행을 주장하고 중국은 자국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주장한다. 그 과정에서 중국이 해당 해협을 내수화하려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물론 아직 그런 움직임은 없다. 그렇다고 논쟁이 의미 없는 것은 아니다. 양국의 해양통제력 강화는 분명 실체가 있다. 이들은 필요에 따라 미사일과 군함을 동원했고 해상 군사통제구역을 설정하기도 한다. 최근 10여년 동안 국제적 대립 환경을 묘사하는 용어로 쓰이는 ‘회색지대’가 바로 이곳이다. 전쟁도 아니고 평화도 아닌 모호한 긴장 상태다. 해상교통로를 통제하려는 각국의 태도가 꼭 회색지대의 확장을 의도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영국 총리(1855~1865)를 지낸 비스카운트 파머스턴은 “우리에겐 영원한 동맹도 영원한 적(敵)도 없다. 우리의 국익만이 영원할 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극히 빅토리아 시대에나 어울릴 법한 이 현실주의적인 냉철함은 21세기 한국의 국제관계를 일갈하는 듯하다. 남중국해와 말라카, 인도양, 호르무즈해협이 갑자기 폐쇄됐을 때 우리는 대체항로를 확보하고 있는가. 바다는 우리의 인후지지(咽喉之地·목구멍과 같은 곳)다. 작은 병목현상으로도 모든 것이 고사될 수 있다. 미국 주도의 해상교통로에 무임승차하는 것은 더이상 안전하지 않다. 대양과 북극항로를 주목하고 있는 국가가 아닌가. 적어도 5000해리 이상(약 1만㎞)의 해상교통 안전망이 확보돼야 한다.
  • 경영권 지킨 조현범, 법정 분쟁 불씨 남겨

    경영권 지킨 조현범, 법정 분쟁 불씨 남겨

    지분 매입 과정서 시세조종 의혹MBK “지배구조 개선 지켜볼 것”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조현범 회장과 조현식 고문의 ‘형제의 난’이 조 회장의 승리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 그러나 조 고문 측과 손을 잡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힌 데다 금융당국도 시세조종 의혹 조사에 들어가기로 한 만큼 추가 분쟁의 불씨는 남아 있다는 평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지난 22일 청약 마감 후 “유의미한 청약이 들어왔으나 목표치에는 이르지 못했다”면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함에 따라 계속해서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MBK파트너스가 밝힌 청약 마감일은 25일이지만 23일부터 휴일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날 공개매수가 실패했음을 인정한 셈이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조 회장에게 반발한 형제들과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를 주당 2만 4000원에 공개매수할 계획을 밝혔다. 이들의 지분은 장남 조 고문 18.93%를 비롯해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 0.81%, 차녀 조희원씨 10.61% 등 30.35%다. 그러나 과반에 가까운 우호 지분을 확보하면서 조 회장 쪽으로 승기가 기울었다. 조 회장은 지난 22일까지 본인 지분 42.03%에 아버지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 4.41%, 사촌 형 조현상 효성 부회장과 큰아버지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이끄는 효성첨단소재 0.75% 등을 포함해 47.19%의 지분을 확보했다. 우호 세력으로 분류되는 hy(한국야쿠르트)의 보유 지분 1.5%까지 합치면 50%에 가까운 수치다. 일단은 조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지만, 추가 분쟁의 여지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MBK파트너스가 조 회장 측의 우호 지분을 늘린 과정을 문제 삼아 법정 공방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15일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과 관련해 시세조종 등이 의심된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조 명예회장의 성년후견심판도 변수다. 2020년 6월 조 명예회장이 자신의 지분 전량(23.59%)을 차남에게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자 이에 반발한 장녀 조 이사장과 조 고문, 차녀 조씨 등이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지난해 4월 1심 재판부는 이들의 청구를 기각했으나 조 이사장은 항고를 제기한 상태다.
  • 日, 美에 패트리엇 수출…살상무기 완성품 최초…아사히 “‘평화국가’ 희미”

    日, 美에 패트리엇 수출…살상무기 완성품 최초…아사히 “‘평화국가’ 희미”

    일본이 무기 수출 규정을 개정, 자국에서 생산한 패트리엇을 미국에 처음 수출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재고를 보충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본이 살상무기 완성품을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 것이라 한 뼘씩 금지된 선을 차근차근 넘는다는 우려를 낳는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2일(현지시간) 각의(국무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방위장비 수출 규정인 ‘방위장비 이전 3원칙’과 운용지침을 각각 개정했고, 무기 수출 규제를 완화한 새 규정을 즉시 적용해 패트리엇을 미국에 제공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특허료를 내고 생산한 라이선스 방위장비는 미국으로 부품을 수출하는 것만 가능했지만, 이날 개정을 통해 완성품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일본 정부는 아울러 미국 이외의 특허 보유국에도 라이선스 방위장비 수출을 허용하고 요청이 있으면 제3국으로 수송하는 것도 수용하기로 했다. 또 침략받은 나라에 살상 능력이 없는 방위장비 전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고, 기존에 수출할 수 있었던 구난·수송·경계·감시·소해(掃海·바다의 기뢰 등 위험물을 없앰) 등 5개 목적에 대해서는 업무와 자기방어를 위한 경우 살상 능력이 있는 물품을 보낼 수 있게 했다. 외국군 장비 수리 대상 국가는 미국에 한정됐으나, 앞으로는 안보상 협력 관계에 있는 나라로 확대된다. 다만 일본 정부는 살상 능력이 있는 무기와 탄약을 특허 보유국에 수출하더라도 전투가 진행 중인 국가에 해당 장비를 재이전하는 것은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미국이 수입한 패트리엇을 우크라이나 등 전쟁 수행 국가에 지원하지 않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미국은 기존에 보유한 패트리엇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일본으로부터 공급받은 무기를 일본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재고 보충에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일본은 사실상 간접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게 된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무기 수출 확대에 대해 “국제질서를 지키기 위해 공헌하고자 한다”며 “평화국가로서 기본적인 이념은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2014년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을 제정한 이후 살상 능력이 있는 무기 수출을 결정한 것은 처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개정 과정에서 국회 논의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무기 수출은 국제 분쟁을 조장할 우려가 있지만, 국민에 대한 설명이 결여된 채 수출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도 “살상무기 완성품의 수출 금지가 풀렸다”며 “무기 수출을 제한해 온 평화국가의 이념은 희미해지고 일본의 국가 형태가 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늘 일본이 미국의 재고를 보충하기 위해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미국에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은 미군이 일본 자위대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억제력과 대응 능력을 유지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 일본의 안보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이 기시다 총리 아래 보여준 리더십 역할을 높게 평가하고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대사는 “이번 결정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중동을 고려해야 하는 가운데 패트리엇 재고를 좀 더 유연하게 관리하고 전략적으로 배치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집권 자민당이 영국, 이탈리아와 함께 개발하는 차세대 전투기 수출을 염두에 두고 추진했던 국제 공동 개발 장비의 제3국 수출 허용은 연립 여당인 공명당과 조율 실패로 개정된 원칙과 지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자위대 방위장비 가운데 라이선스 생산품은 79종이며, 이 가운데 미국 라이선스 장비는 패트리엇 미사일과 F15 전투기 등 32종이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대낮 남부에서 러시아군의 수호이(SU-34) 전투기 세 대를 격추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는데 크렘린궁과 밀접한 러시아 전쟁 블로거들이 손실을 인정하며 해당 전투기들이 미국이 설계한 패트리엇 미사일에 의해 요격됐다고 밝혔다. SU-34는 지난 1990년 초도 비행을 하고, 2014년부터 러시아 공중우주군에 실전 배치된 초음속 전폭기로,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개시한 러시아가 드니프로강 인근의 우크라이나 도시와 군대 공격에 투입해왔다. 러시아 정부 관리들은 즉각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은 정확히 어떻게 전투기들을 격추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미국과 독일, 네덜란드 등으로부터 제공받은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5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 시스템은 러시아의 탄도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여겨진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5월에도 패트리엇 미사일을 이용해 러시아 항공기 5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 “바그너그룹 프리고진은 암살됐다...배후는 푸틴 오른팔” [핫이슈]

    “바그너그룹 프리고진은 암살됐다...배후는 푸틴 오른팔” [핫이슈]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사고가 아닌 암살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프리고진이 추락사고로 사망한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오른팔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72)가 주도한 암살이라고 단독보도했다. WSJ의 이같은 보도는 전직 러시아의 한 정보장교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파트루셰프가 지난 6월 모스크바의 사무실에서 보좌관에게 무장반란을 일으킨 프리고진을 처리하기 위한 작전을 진행하라고 명령했으며, 이 보고서는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나 반대하지 않았다는 것이 내용의 골자다. 또한 WSJ는 서방 정보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프리고진이 탑승한 사고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기체 날개 아래에 작은 폭탄이 설치되었다고 전했다.프리고진의 암살을 주도했다고 전해진 파트루셰프는 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국장 출신으로 푸틴의 절친이자 오른팔로 알려져있다. 특히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큰 일이 생기면 이 역할을 대신할 후보로도 꼽힌다. 그러나 이에대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펄프 픽션(싸구려 소설)"이라며 일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프리고진의 사망 배후에 파트루셰프가 있다는 보도에 대해 "기사를 봤지만 논평할 가치가 없다"며 "WSJ는 펄프픽션 제작에 열중하고 있다"며 비판했다.한편 푸틴 대통령과 동향이라는 인연으로 시작해, 러시아 정부 부처와 행사에 음식을 공급하는 급식업체를 운영하며 ‘푸틴의 요리사’로 불렸던 프리고진은 지난 2014년 바그너그룹을 창설하면서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 등 여러 분쟁에 바그너그룹을 앞세워 악명을 얻은 그는 이후부터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칭에서 ‘푸틴의 살인병기’, ‘푸틴의 투견’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도 큰 공적을 세운 프리고진은 그러나 지난 6월 러시아 군 지휘부에 불만을 품고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지난 8월 23일 모스크바를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바그너 그룹 전용기가 추락하면서 이 안에 탑승해 있던 프리고진은 사망했다. 자신의 최측근이자 바그너 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드미트리 우트킨(호출부호 바그너)을 포함해 바그너 그룹 간부와 승무원 등 탑승자 10명 전원이 이 사고로 숨졌다. 이에대해 서방에서는 무장반란을 시도한 프리고진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보복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한 바 있다. 
  • 안보리, 그 어려운 걸 해냅니다…가자 인도적 지원 확대 결의 미·러 기권

    안보리, 그 어려운 걸 해냅니다…가자 인도적 지원 확대 결의 미·러 기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결의를 일주일 논의 끝에 채택했다. 안보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중동 상황을 의제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찬성 13표, 기권 2표로 가결했다.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가 거부권 대신 기권표를 던졌다. 가자지구 주민들이 심각한 굶주림에 시달린다는 국제기구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안보리 이사국들은 지난주부터 인도주의적 구호 지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일주일 넘게 치열한 막후 협상을 벌여왔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작성을 주도한 결의안 초안은 가자지구 주민들을 향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유엔 사무총장에 인도주의·재건 조정관을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임명된 조정관은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운송을 용이하게 하고 조율·모니터링하며 분쟁 당사자로부터 들여오는 물품이 아닌지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앞선 UAE 초안에는 적대행위 중단과 구호품 운송에 대한 독점적 감시 권한을 유엔 기구에 맡기는 내용이 담겼으나, 미국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면서 이날 제출된 최종안에서는 빠졌다. UAE 제출안 의결에 앞서 러시아가 ‘적대행위의 지속 가능한 중단(cessation)’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수정안을 제출해 표결이 이뤄졌으나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채택되지 않았다. 안보리 결의에는 15개 중 9개국 이상 이사국의 찬성이 필요하고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이 거부하지 않아야 한다. 전통적으로 이스라엘 입장을 옹호해 온 미국은 앞서 안보리에서 제기된 두 차례 휴전 촉구 결의안이 하마스에만 이익이 될 것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해 지난 10월 18일과 12월 9일 두 차례 결의안을 거부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유엔총회에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후 안보리 역할에 대한 압박이 거세졌고, 특히 가자지구의 민간인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맹방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한 데 아랍권의 비판이 쏟아졌다. 미국이 또다시 거부하지 않을 만한 수준의 결의안을 만들기 위한 협상이 치열하게 진행됐고, 표결은 여러 차례 연기됐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가자지구 남부 주민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44%가 굶주림이 심각하다고 답했고, 50%는 저녁을 먹지 못한 채 잠자리에 든다고 답했다. 현재는 육로를 통한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전달은 이스라엘의 감시 아래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인도주의적 물품 전달이 필요량의 1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WFP는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필요를 충족하기에 “불충분한 조치”라고 비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내 “지난 닷새간 미국 행정부가 이 결의안의 핵심을 비워 이렇게 허약한 문구로 내놓으려 애썼다”면서 “무방비 상태의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멈추라는 국제사회와 안보리의 뜻을 거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다스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안보리 결의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 것”이라고 환영했다. 외교부는 이번 결의가 “공격을 끝내고 지원(물품의) 도착을 보장하며 팔레스타인 주민을 보호할 것”이라면서 “가자지구에서 우리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조치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 위협 느꼈나? 러軍 총참모장 “한미일 연대” 이례적 언급, 함의는 [월드뷰]

    위협 느꼈나? 러軍 총참모장 “한미일 연대” 이례적 언급, 함의는 [월드뷰]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21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서방 주도의 군사적 준동맹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 지역 분쟁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이날 올해 러시아 국방부 활동에 관한 해외 무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국·미국·일본 삼각연대 및 미국·영국·호주의 안보동맹 오커스(AUKUS)를 거론했다. 특히 오커스에 대해서는 “참여국들이 이를 통해 재래 무기 현대화뿐 아니라 핵 개발도 가능하다”고 비판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이어 “미얀마와 대만, 한반도 등에서 미국이 조율한 시나리오에 따라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서방이 분쟁 상황을 이용해 이 지역에 전략 무기를 투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러시아군 차원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을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의 이날 발언은 한미일 3국이 내년부터 시행될 다년간의 3자훈련계획을 공동 수립한 뒤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국방부는 19일 한미일 3국이 다년간의 3자 훈련 계획을 공동으로 승인했다. 이는 지난달 한미일 국방장관회의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해당 과제를 연내 완료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조치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와 여타 노력은 한미일 안보협력이 전례 없는 깊이와 규모, 범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3국은 역내 도전 대응과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에 걸쳐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서 3자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의 언급은 이 같은 3국의 안보협력을 자국에 대한 안보 위협으로 인식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제전략연구실장은 “(다른 사람도 아닌) 러시아 총참모장이 한미일 안보협력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3국 안보협력을 군사적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명확히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 실장은 또 “러·북 정상회담이 한미일 안보 밀착에 따른 연대 필요성에 기반한 것임을 시사한다”면서 “중·러·북 연대 심화에의 의지가 엿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한일중 3국 외교장관회의는 성과 없이 마무리됐고, 내년 초 한일중 정상회의 주최도 사실상 물 건너갔다. 이런 상황에서 드러난 러시아 총참모장의 현실 인식은 한중관계 복원 노력에도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미일 안보협력을 군사 위협으로 간주하는 러시아가 중러북 연대 강화를 위해 중국을 견인하려 할 것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두 실장은 특히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대응 차원에서 러시아와 중국은 반드시 딴지를 걸 것”이라며 “동북아 지역에서의 세력권 분리 현상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러시아는 올해 북한과 두드러진 군사 밀착 행보를 보였다. 지난 7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북한의 무기 전시장을 둘러봤고, 9월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한 뒤 러시아 주요 군사 시설을 시찰했다. 이후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주고 군사 기술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러시아는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를 준수하며 우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도 했다. 이날 게라시모프 총참모장도 “러시아는 북한과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인도·중국과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과정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다극체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중국과도 각 분야 협력을 강화화하고 있다. 리창 중국 총리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지난 19일 베이징에서 제28차 중·러 총리 회담을 개최한 이후 양국은 21일 대형 여객기와 북극 운송 항로,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에 합의했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한미일 대 중·러·북 진영화 구도의 선명도는 높아지며 역내 안보 환경의 불안정성도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 금융당국 수조원 손실 위기 ‘H지수 ELS 대응 TF’ 설치

    금융당국 수조원 손실 위기 ‘H지수 ELS 대응 TF’ 설치

    금융당국이 최근 지수 급락으로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H지수 기반 파생결합증권(ELS)과 관련해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설치하기로 했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조정하고 판매사 등을 검사·조치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2일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ELS 관련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판매 현황 점검 결과 H지수 기반 ELS는 주로 은행권 신탁(ELT) 또는 발행 증권사 직접판매(ELS) 등을 통해 개인투자자에게 판매됐다. 은행권의 판매 규모가 특히 컸는데 지난달 말 기준 H지수 기반 ELS 총 판매잔액(19.3조원) 중 15.9조원(82.1%)가 은행 창구를 통해 나갔다. 현재 문제가 되는 상품은 H지수가 고점이었던 2021년 초 이후 발행된 ELS다. 2021년 2월 1만 2000대였던 H지수는 그해 말 8000대로 떨어졌고, 지난해 10월 말 4900대를 기록하며 저점을 찍었다. 이달 21일 기준 5620로 고점 대비 46% 수준이다. 이날 금감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손실 발생 구간(녹인·knock-in)에 진입한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약 6조 8000억원이며, 이 중 H지수 기반 ELS가 6조 2000억원을 차지했다. 내년 상반기 만기를 앞둔 H지수 기반 ELS 규모는 5조 9000억원이다. 금융당국은 H지수 기반 ELS 투자자 손실이 현실화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민원과 분쟁 조정, 판매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와 조치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금감원 내에 ‘H지수 ELS 대응 TF’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세훈 사무처장은 “H지수 기반 ELS와 관련해 금융시장에 불필요한 불안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면서 “향후 대응에 있어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금감원 검사 결과를 토대로 금융회사의 위규 소지를 파악하고, 불완전판매 등이 확인되면 관련 법규에 따라 신속하고 합당한 피해구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러軍 총참모장 “북한과 적극·포괄적 협력 구축…한미일 동맹에 아태 긴장”

    러軍 총참모장 “북한과 적극·포괄적 협력 구축…한미일 동맹에 아태 긴장”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는 북한과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이날 올해 러시아 국방부 활동에 관한 해외 무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인도·중국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의 과정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올해 두드러진 군사 밀착 행보를 보였다. 지난 7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북한의 무기 전시장을 둘러봤고, 9월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한 뒤 러시아 주요 군사 시설을 시찰했다. 이후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주고 군사 기술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러시아는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를 준수하며 우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도 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이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서방 주도의 군사적 준동맹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 지역 분쟁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 예로는 한국·미국·일본간 동맹,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 오커스(AUKUS)를 들었다. 특히 오커스에 대해서는 “참여국들이 이를 통해 재래 무기 현대화뿐 아니라 핵 개발도 가능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얀마와 대만, 한반도 등에서 미국이 조율한 시나리오에 따라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서방이 분쟁 상황을 이용해 이 지역에 전략 무기를 투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 상황에 대해서도 그는 동유럽 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활동과 스웨덴·핀란드의 미국 군사 동맹 가속화가 유럽 상황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평가하고 “대립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 “러시아군이 모든 방향으로 통제 구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전장에서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음을 알고 원자력 발전소 등을 겨냥한 드론 공격 시도 등 테러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 한국인 354만명 쓰는 중국앱 ‘소수민족 노예노동’ 연관 경고

    한국인 354만명 쓰는 중국앱 ‘소수민족 노예노동’ 연관 경고

    올해 가파른 성장세로 한국에서 월평균 354만명의 이용자 수를 기록한 쇼핑 애플리케이션 테무가 중국 소수민족 강제노역과 연관됐을 수 있다는 영국 정치권의 경고가 나왔다. 테무는 중국 3위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PDD홀딩스)의 글로벌 쇼핑 앱으로 한국을 비롯해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BBC방송은 테무가 올해 초 영국에 출시된 뒤 앱 다운로드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월간 사용자 수도 900만명으로 집계된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도 지난해 8월 첫 출시 뒤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미 할인점 시장에서 점유율 17%로 달러제너럴(43%), 달러트리(28%)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고 CNBC방송 등이 보도했다. 한국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에 따르면 올해 테무는 같은 중국계 쇼핑 앱인 알리익스프레스(월평균 371만명)에 이어 이용자 수가 두 번째로 많이 늘었다. 제품이 월등하게 싼 데다가 최소 주문 가격(한국 기준 1만 3000원)만 채우면 무료로 배송된다. 반품도 무료여서 인기가 높다. 이처럼 테무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알리시아 키언스 영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BBC에서 “테무의 성장과 그것이 초래하는 위험에 대해 오랫동안 우려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테무가 제품을 어디에서 가져오는지, 중국 어디에서 제품을 생산하는지 살펴보면 위구르인의 강제 노예노동이 이뤄진다고 알려진 곳임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테무 공급망의 불투명성을 고려하면 이 앱에서 제시하는 저렴한 가격이 ‘노예 노동 의존’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키언스 위원장은 “소비자가 본의 아니게 위구르인 대량학살에 기여하지는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테무에 대한 더 면밀히 조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앞서 미국에서도 테무에 대해 ‘강제노역’ 연루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하원 중국특별위원회는 ‘패스트 패션과 위구르 대량학살:중간 조사결과’ 보고서에서 “테무의 공급망이 강제노동으로 오염될 위험이 매우 높다”라며 “테무에는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UFLPA) 준수를 보장하는 시스템이 없고 강제 노동으로 만든 제품이 정기적으로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보장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테무는 “우리의 거래 업체들은 모든 규제 표준과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제 노역이나 아동 노동의 사용을 엄격히 금지한다”라며 “모든 판매자의 고용은 자발적이어야 하며 이들이 테무의 행동 강령이나 법을 위반할 시 계약을 파기할 권한이 있다”고 밝혔다. 위구르족은 중국과 서구세계가 갈등하는 예민한 소재다. 2021년 스웨덴 패션 브랜드 H&M이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목화 공장에서 무슬림계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의 강제노동을 고발하고 신장산 목화 관련 기업과 협력 중단을 선언하면서 정치·무역 분쟁이 불거졌다. 미국은 이와 관련된 제품 수입을 금지시켜 강제노동을 방지하는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을 제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2월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 때 위구르족인 디니거 이라무장이 성화 주자로 나서 논란이 됐다. 중국은 신장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노려 그를 내세웠지만, 이후 논란이 커지자 그에 대한 언론 접촉을 철저히 차단했다.
  • 러시아군 총참모장 “北과 적극·포괄적 협력 구축”

    러시아군 총참모장 “北과 적극·포괄적 협력 구축”

    발레리 바실리예비치 게라시모프(68)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는 북한과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이날 올해 러시아 국방부 활동에 관한 해외 무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인도·중국과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과정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했다. 러시아와 북한은 최근 들어 군사적으로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러시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무기 전시장을 둘러봤고, 9월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찾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러시아의 주요 군사 시설을 시찰했다. 이 회담 이후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주고 군사 기술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러시아는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를 준수하며 우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서방 주도의 군사적 준동맹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 지역 분쟁 가능성이 커졌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한국·미국·일본 간 동맹,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 오커스(AUKUS)를 예로 들며 “참여국들이 이를 통해 재래 무기 현대화뿐 아니라 핵 개발도 가능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미얀마, 대만, 한반도 등에서 미국이 조율한 시나리오에 따라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서방이 분쟁 상황을 이용해 이 지역에 전략 무기를 투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동유럽 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활동과 관련해 미국의 군동맹 가속화가 유럽 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고. 그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해 “러시아군이 모든 방향으로 통제 구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전장에서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음을 알고 원자력 발전소 등을 겨냥한 드론 공격 시도 등 테러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시속 30㎞ 달리다 ‘쾅’…카시트·휴대폰·골프채 ‘멀쩡’

    시속 30㎞ 달리다 ‘쾅’…카시트·휴대폰·골프채 ‘멀쩡’

    시속 30㎞로 달리던 차가 사고가 났을 때 내부에 있는 주요 소지품(카시트·골프채·휴대폰)이 손상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미한 사고로 보험사에 소지품 보상을 요구한다면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21일 보험개발원은 최근 시속 30㎞로 달리는 차량으로 충돌 실험을 한 결과 차량 내에 있는 카시프나 골프채, 휴대폰 등 소지품은 물리적으로 파손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성능에도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 소지품은 교통사고가 났을 때 보험사에 보상 신청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품목이다. 최근 3년간 자동차 사고와 관련해 국내 10개 보험사에서 보상한 소지품 8503건을 분석한 결과 카시트 보상 건수가 84.7%로 가장 많았고, 골프채(13.9%)와 휴대폰(1.2%)이 뒤를 이었다.개발원 내 자동차기술연구소 시험연구팀은 기아 쏘렌토UM(2017년식) 차량에 이들 소지품을 싣고 전면·후면 충돌 시험을 진행했다. 골프채는 여성용과 남성용 두 세트를 트렁크에 실었다. 카시트는 ‘KC인증(안전·품질 등에 대한 국가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뒷좌석에 전면 방향과 후면 방향으로 새 것과 사고 이력이 있는 제품을 각각 견고하게 설치했다. 휴대폰은 운전석과 콘솔 등에 3개를 뒀다. 충돌시험 후 전문기관에서 각 품목을 확인한 결과 이들 제품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개발원은 “보험사는 소지품 보상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분쟁을 최소화하는 근거로 이번 연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소비자 역시 막연한 불안감으로 보상을 요구하는 일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 ‘대박이’ 태어난 병원, 이동국 부부 고소했다

    ‘대박이’ 태어난 병원, 이동국 부부 고소했다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이동국과 그의 아내 이수진씨가 자녀를 출산한 산부인과 원장에게 피소됐다. 이동국 부부 측은 “병원 관계자들의 법적 분쟁에 유명인을 끌어들여 이슈화하려는 의도”라는 입장을 냈다. 21일 중앙일보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A산부인과 대표원장 B씨가 사기미수 혐의로 이동국 부부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 15일 인천연수경찰서에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B씨는 자신과 법적 분쟁 중인 A산부인과 전 원장인 C씨 아들 부부의 지인인 이동국 부부가 과거에 문제 삼지 않았던 초상권을 문제 삼으며 자신을 압박했다는 입장이다. A산부인과는 2013년 7월 이동국 부부의 쌍둥이 자매, 2014년 11월 ‘대박이’로 알려진 아들이 태어난 곳이다. 이동국 부부는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출산 사실을 홍보에 이용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0월 B씨를 상대로 1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조정신청서를 인천지법에 제출했다. 이동국 부부는 “사진 사용 중단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통보한 이후에도 인터넷에 무단으로 (사진을) 게재했다”며 “가족 모델료에 해당하는 1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입장을 조정신청서에 적었다. 이동국 부부가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조정신청은 올해 10월 기각됐고, 조정은 불성립됐다. 하지만 이동국 부부는 더는 조정신청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동국 측은 “조정 과정에서 빚이 많은 B씨가 회생 신청을 해 조정을 이어 나가는 의미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B씨 측은 “초상권 침해의 대부분은 이전 원장이었던 C씨가 병원을 운영할 때 벌어진 일로, B씨는 병원 인수 당시 걸려 있던 홍보용 액자를 그냥 놓아둔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고소를 제기한 시점이 병원을 넘긴 C씨의 아들과 B씨 사이에 임대차 관련 분쟁이 발생한 때라 ‘초상권 침해’로 자신을 압박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도 “고소인이 2019년 2월 이후 병원을 인수했고, 이전에 병원을 운영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객관적 사실에 명백히 반하는 내용의 조정신청서를 인천지법에 제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부분에 대해 이동국은 “공인인 저를 악의적으로 엮은 느낌”이라고 밝혔고 아내인 이수진씨 역시 “B씨가 금전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C씨 측과 법적 다툼까지 일자 ‘이동국 부부가 가세해 자신을 병원에서 내쫓으려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억측을 하고 있다”며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 [월드 핫피플] 에르메스 은둔의 미혼 상속자, 본격 유산분쟁 돌입

    [월드 핫피플] 에르메스 은둔의 미혼 상속자, 본격 유산분쟁 돌입

    에르메스의 억만장자 상속자가 유산의 절반을 전직 정원사에게 넘기기 위해 본격적인 법적 분쟁 절차에 돌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현지시간) 니콜라스 푸에흐(80)가 프랑스에서 스위스로 이주하며 이소크라테스 재단과 맺은 상속 계약을 취소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푸에흐가 51세의 모로코 출신 전직 정원사를 입양해 그에게 재산을 물려주려 한다는 소식은 지난 12일 스위스 언론 제네바 트리뷴을 통해 알려졌다. 신문은 익명의 모로코 출신 전직 정원사이자 잡역부였던 남성이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푸에흐는 그들을 자신의 ‘자녀’이자 ‘입양한 아들’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미혼으로 자식이 없는 푸에흐는 에르메스의 지분 5.7%를 소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가치는 120억 유로(약 17조원)에 이른다. 코로나19 이후 명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에르메스의 주식 가치는 2020년 이후 4배나 상승했다. 에르메스 가문은 블룸버그의 가족 재산 집계 순위에서 세계 3위에 이르는 거부다. 17조원 규모의 에르메스 지분, 모로코 출신 정원사에 넘기려 해 푸에흐는 공공 토론을 장려하는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자신이 설립한 이소크라테스 재단과 재산 상속 계약을 맺었다. 푸에흐가 의장으로 있는 이소크라테스 재단의 이사 6명은 상속 계약을 취소하려는 푸에흐의 결정에 반대한다고 이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처음 푸에흐가 정원사를 양자로 입양해 재산을 물려주겠다는 계획이 보도됐을 때 재단 측은 “가짜 뉴스”일 수도 있다며,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이소크라테스 재단은 성명을 통해 “법적 관점에서 승계 계약의 갑작스럽고 일방적인 취소는 무효이고 근거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재단은 이러한 움직임에 반대하면서도 설립자 및 이사장인 푸에흐와 논의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푸에흐의 변호사는 블룸버그에 자신의 의뢰인이 “언론의 허위사실 보도를 막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 수도 있다”고 말해 은둔의 상속자가 대중 앞에 설 가능성도 있다. 한편 에르메스 측은 푸에흐의 지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설립한 LVMH는 2010년부터 4년간 에르메스 가문과 지분 싸움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푸에흐는 약 10년 전부터 가족에게 버림받다시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노 회장은 에르메스 지분을 적대적으로 인수하려고 했고, 에르메스 측은 이를 결국 막아내며 유럽 최고의 부자 가문이 됐다. 에르메스 브랜드는 LVMH와의 싸움에서 이긴 가문 소유 푸에흐는 형제인 베르트랑 푸에흐가 아르노 회장의 적대적 인수를 막기 위해 지분을 모을 때 이에 참여하지 않아 가문으로부터 ‘배신자’ 취급을 당했다. 하지만 에르메스 가문과 아르노 회장 간의 4년에 걸친 지분 싸움에서 푸에흐의 역할은 여전히 미스테리로 여겨진다. 푸에흐는 2014년 에르메스 이사회를 떠났고, 자신의 지분을 에르메스 가문 소유의 지주 회사에 넘기지도 않았다. 블룸버그는 푸에흐가 유산을 전직 정원사에게 상속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놀라운 반전’이라고 평가했다. 에르메스는 2016년부터 연례 보고서에 푸에흐가 보유한 지분을 공개하는 것을 중단했다. 가장 최근의 에르메스 보고서는 푸에흐가 608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0만주가 이소크라테스 재단 소유라고 밝혔다. 이소크라테스 재단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으며, 처음 목적은 광범위한 자선 활동 지원에서 최근에는 공공 성격의 탐사 저널리즘 지원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전환했다. 현재는 새로운 자금 후원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 “2023년 최후의 승자는 푸틴, 올해의 패자는…” 외신 평가 이유는?

    “2023년 최후의 승자는 푸틴, 올해의 패자는…” 외신 평가 이유는?

    2023년 올해의 ‘승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라는 외신의 평가가 나왔다. 라드 베이커 전 WSJ 편집장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칼럼에서 “슬픈 마음으로 올해의 지정학적 승자로 푸틴 대통령을 꼽았다”면서 “비록 그는 아무런 죄가 없는 우크라이나인들을 학살하면서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지만, 그의 입지는 1년 전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널리 자랑해왔던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정체됐고, 러시아의 경제는 서방의 제재를 견뎌냈다”면서 “유럽의 결의는 사라지고 있고, 미국의 지지도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이전보다 더 기세등등하게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끌고 있다. 국제사회의 관심이 중동 분쟁으로 쏠리자, 미국과 유럽 등 우크라이나의 뒷배가 되어 주었던 국가들의 지원이 시들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선포한 후부터 미국 등 주요국의 관심은 온통 중동에 쏠려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지원에 가장 앞장서 온 미국이 대통령선거를 1년 앞두고 우크라이나 지원금을 예산안에서 제외하는 등 변화가 감지되자 우크라이나는 그 어느 때보다 춥고 잔혹한 겨울을 맞이했다. 이러한 상황은 푸틴 대통령에게 120% 호재로 작용했다. 베이커 전 편집장은 “푸틴 대통령은 독재가 가져다 주는 전략적 인내심의 잔인한 이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내년 3월 치러지는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며, 이번 선거는 사실상 그의 장기집권을 확정짓는 대관식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서 베이커 전 편집장은 “실존적 위협에 직면하고도 끈질기게 버티는 그의 모습은 경이롭다”면서 “이러한 이유로 그를 지정학적 패배자로 선정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대신 베이커 전 편집장이 꼽은 ‘진정한 패배자’는 의문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다. 프리고진은 푸틴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고 쿠데타를 시도했다 철군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이 밖에도 베이커 전 편집장은 ‘올해 최악의 경제’로 중국을, ‘올해 최고의 경영인’으로 엑스(옜 트위터) CEO인 일론 머스크를, ‘올해 최악의 경영인’으로는 디즈니CEO 자리에서 퇴임했다가 역대급 실적 부진에 결국 다시 복귀한 밥 아이거 CEO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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