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분쟁지역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스토브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의신청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41
  • “서구연합도 분쟁지역에 파병”/독·불 등서 5만명 군창설

    ◎EC,첫 역외 군사역할 수행 가능/오늘 9개국 외무·국방회의서 합의예정 【브뤼셀 로이터 연합 특약】 서구연합(WEU)은 19일 유고슬라비아나 걸프지역과 같은 세계의 분쟁지역에의 개입을 위해 병력을 파견하는 것을 허용하는 새로운 군사적 역할에 합의할 예정이다. 19일 본에서 열리는 WEU 9개국 외무·국방장관 합동회의에서 이뤄질 이같은 합의는 EC가 WEU를 통해 사상최초로 군사적 역할을 행할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기념비적 의미를 갖는다. 빌렘 반 에켈렌 WEU사무총장은 이날 브뤼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9개국 외무·국방장관들이 평화유지활동과 인도적 임무수행,걸프전쟁과 같은 나토역외에서의 분쟁개입을 위해 각국의 육해공군 차출에 합의할 것이며 현재 창설중인 독불연합군을 포함해 5만명의 군창설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LA폭동 계기로 본 「인종재편」 움직임(세계의 사회면)

    ◎「민족분규」 확산에 지구촌 곳곳 열병/「탈이념」타고 가속… 30여곳서 내홍/구소 가장 극심,러시아연 2곳도 독립요구/유고내전 치열… 「팔­이」대립 중동 새 화약차로 인종분규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있다.1천2백여 민족이 얽히고 설키고 있어 단 하루도 분쟁이 그칠 날이 없다.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흑인폭동을 비롯한 인종간 갈등은 비단 미국만이 안고있는 문제가 아니다.독립국가연합(CIS)의 카자흐·타지크·나고르노­카라바흐·크림반도에서부터 보스니아,아프가니스탄에 이르기까지 세계 30여곳에서 구성민족들간 각기 다른 정치적 욕구가 한꺼번에 분출,지금도 유혈사태가 빚어지고 정정이 불안하다. 탈냉전 이후 인종·민족간의 갈등 표출은 그동안 공산당이나 독재자들의 철권통치아래 강압적으로 눌러왔던 족쇄가 일시에 풀리면서 점차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들 분쟁지역의 민족주의 감정은 소수민족 또는 다른나라 거주 민족들의 통일·통합 요구로 이어지면서 「인종 재편」의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동유럽국가들의 사회주의붕괴는 더 나아가 도미노현상을 초래해 서유럽·중동·아시아지역은 물론 아프리카 각국에서도 오랫동안 내연해온 민족문제를 일깨워 세계는 이제 이데올로기시대에서 민족주의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느낌이다.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종·민족간 분규는 국제관계에도 새로운 긴장을 조성,장기적으로는 세계평화를 위태롭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구소련 ▷러시아연방◁ 러시아에는 16개 자치공화국,5개 자치주,10개 자치구가 있는데 이 가운데 체체노­잉구슈,타타르 2개 자치공화국의 독립요구가 거세게 일고있다. 러시아남부 인구 1백30만명의 체체노­잉구슈 자치공화국은 지난해 11월 전쟁위협을 무릅쓰고 독립을 강행했으며 타타르 자치공화국은 지난 3월21일 러시아연방으로 부터의 독립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주민의 61.4%지지로 독립안을 채택했다. 소련건국당시 공화국이었다가 이후 자치공화국으로 강등된 카렐리아,극동지역으로 내몰린 유태인들도 동요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카자흐등 5개국이 있으며 종교적(회교)언어적(터키계)으로 공통점을 갖고있다.카자흐인들은 86년12월 수도 알마아타에서 반러시아폭동을 일으켜 소련민족분쟁의 불길을 댕겼었다.지난해 2월에는 우즈베크에서 비슬라브계 회교권의 대동단결을 모토로 회교부흥당이 결성돼 우즈베크는 물론 인접공화국들로 급속히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카프카스지역◁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내 아르메니아인 거주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지역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88년부터 유혈충돌을 거듭,지금까지 1천5백명의 사망자를 냈으나 분쟁해소책은 요원하다.그루지야내의 남오세티아 자치공화국은 인접 북오세티아 자치공화국과의 병합 독립을 위해 무장투쟁을 전개하고 있으나 그루지야군대가 이를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기타지역◁ 지난해 12월1일 탈소독립을 강행,연방해체의 기폭제가 됐던 우크라이나는 3백만의 루마니아인들이 탈우크라이나운동을 벌이고 있다. 몰도바 또한 전체인구중 64%인 2백70여만 몰도바인들이 루마니아와의 합병을 바라고있는 대신 각각 14%인 러시아인들과 우크라이나인들이 이에 반발,무장투쟁에 돌입했고 터키계인 가가우즈인들도 지난해9월 「몰도바로부터의 독립」을 결의했다. ○유럽 ▷유고슬라비아◁ 연방내 2대민족인 세르비아인과 크로아티아인이 지난해 6월이래 치열한 내전을 벌이고있다.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2공화국이 세르비아 주도의 연방으로부터 분리·독립을 결행함으로써 촉발된 내전은 수많은 인명패해를 낸채 현재도 진행중이다.코소보 자치주내 알바니아인들도 자치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체코슬로바키아◁ 복수민족국가로 체코인에 대한 슬로바키아인들의 분리·독립 요구가 강해 오는 6월 총선이 연방해체의 분기점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아일랜드섬 북부지역의 프로티스턴트계 다수주민과 카톨릭계 소수주민들 사이의 종교분쟁 성격을 갖고있으나 카톨릭 주민들이 영국지역에서 벗어나려는 운동을 전개,영국인과 아일랜드인의 민족분규 성격도 아울러 갖고있다. ▷스페인◁ 30여년간 바스크주 분리·독립을 위한 게릴라활동을 벌여온 바스크인들이 올여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앞두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중동 ▷팔레스타인◁ 반세기 가까이 계속돼온 독립국가 창설문제를 놓고 이스라엘과 팽팽한 대립을 벌이고 있다.역사적인 중동평화회담이 지난해 10월부터 4차례나 계속됐으나 아무런 진전없이 간헐적인 유혈충돌을 보이고있다. ▷쿠르드인◁ 이라크와 이란,터키등에 걸쳐 광범위하게 흩어져있는 2천만명의 쿠르드인들이 지난해 걸프전이후 독립국인 쿠르디스탄 설립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시아 ▷인도◁ 파키스탄과의 영유권 분쟁을 빚고있는 잠무·카슈미르주와 시크교도 다수의 펀잡주가 분리·독립 요구를 강화시키고 있다. ▷스리랑카◁ 소수 타밀인이 다수인 싱할라인에 대항해 분리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 지난 59년 강점한 티베트의 독립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앙아시아 회교세력 발흥에 힘입은 신강위구르 자치구에서 회교분리주의자들이 중국통치에 반대하는 테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동티모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군의 발포로 다수의 주민이 사상,다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동티모르는 75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했으나 그 이듬해 인도네시아의 27번째주로 병합된 이래 독립투쟁을 벌이고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다수 암하라인에 대한 에리트리아인과 티그레인의 분리독립 요구로 30년째 내전을 계속하고 있다. ▷소말리아◁ 북부는 영국령,남부는 이탈리아령으로 식민통치의 후유증을 가장 심하게 앓고있는 국가중의 하나.북부에 기반을 둔 소말리아국민운동(SNM)이 「소말리랜드 공화국」창설을 선언해놓고 있다. ▷수단◁ 북부의 아랍계와 남부의 흑인계로 분리돼 있으며 이슬람정권에 대항,흑인 주도의 반정부단체인 수단인민해방군(SPLA)이 남부의 분리·독립을 위한 내전을 장기간 계속해오고 있다.
  • EC 「4단계확대안」 논란/들로드위원장 제의의 파장

    ◎동구권포용 쟁점… 영·불등 이해대립/가입후보국별로 수용시기등 분리/6월 리스본회담때 의견조정 전망 오는 6월 리스본에서 열릴 유럽공동체(EC)정상회담을 앞두고 자크 들로르 집행위원장이 최근 EC 문호개방안을 들고나와 장래 EC의 위상과 관련,관심을 모으고 있다. 들로르위원장이 12개 회원국 정상들에게 제시한 「EC 확대안」에 따르면 90년대 후반에 회원국을 18개국으로,다음세기초까지는 34개국으로 늘린다는 것이며 리스본 정상회담에서 언제 어떤 국가를 어떤 조건으로 받아들일 것인가를 확정한다는 것이다. 이 확대안은 95년이후 현재 후보자격 90점이상인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소속 스위스·오스트리아·리히텐슈타인·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 등 6개국에게 1차로 회원가입을 허용하고 금세기가 바뀌기 전 60점인 체코와 헝가리에게도 문호를 개방토록 되어있다. 또 21세기초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을 비롯,폴란드·우크라이나·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루마니아·불가리아·알바니아 등 10개국이 60점을 넘기면 가입을 허용하고 현재 낙제점 40점을 넘지 못하는 아이슬란드·터키·키프로스·몰타 등 4개국은 적응상태를 봐가며 결정한다는 것. EC 확대는 언젠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견되지만 논쟁의 대상은 동구국가를 언제쯤 받아들이느냐이다. 통일후 유럽문제에 가장 적극적인 독일은 이번에도 동구국가의 조기영입에 앞장서고 있다.겐셔외무장관은 그리스·스페인·포르투갈이 80년대 회원국이 됨으로써 극우세력을 잠재우고 민주체제 확립에 큰 발을 내디딘 점을 들어 냉전와해 이후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동구국들도 EC클럽에 조속히 동참,민주화를 앞당기고 정치안정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프랑스는 지역적인 확대가 독일을 유럽중심으로 만드는 만큼 독일의 영향력 증대를 경계하고 있으며,스페인은 가난한 동구국이 새 식구가 되면 지금까지 혜택을 받아온 산업구조지원금의 몫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기존회원국들은 문화·종교·경제적 격차가 심한 22개 회원가입 희망국들을 일정한 수준에 다다르면 선별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원칙이다. 이에따라 87년에 가입신청한 터키는 이슬람국가라는 점에서 카톨릭국인 폴란드보다 늦어지고 지중해 소국 몰타는 90년에 신청했지만 올해 신청한 동구거국 우크라이나보다 가입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EC가 대부분 동구권국가들의 가입을 다음세기로 늦추려는 것은 현재의 상태로는 시설개조와 공해방지비로 회원국이 됨과 동시에 연 2백20억마르크를 지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입희망국중 현재 낙제점을 면치 못해 막차를 타야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4개국 가운데 터키는 인권·종교·경제낙후 문제가 걸려 있으며 아이슬란드는 수출의 80%가 되는 어획량 조정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고 남북이 분리된 키프로스와 몰타는 영유권 분쟁지역이라는 점이 장애요인이다. EC는 동서화해후 범유럽조직으로 기구를 확대하지 않으면 난장이 지역이해집단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정치·경제통합이후 다음세기에 지역안보도 책임지는 유럽연방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대명제에 따라 중립국 스위스·오스트리아의 가입까지도 기정사실화하고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외형확대보다는 내적통합이 더욱 시급하다며 매머드EC가 허술한 기구로 전락할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어 리스본정상회담에서 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 북한의 “유전개발” 정치극 안팎

    ◎심각한 연료난에 주민불만 무마술책/핵관련 제재대비 “허위선전용” 분석도/실제론 무기수출 대가로 원유도입 혈안 북한의 석유개발사업은 실패로 끝났음이 판명되었다.그러나 북한은 김일성의 80회 생일을 맞아 마치 유전개발에 성공한 것처럼 선전하는 허위 「정치극」을 꾸미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 60년대초부터 유전개발을 시작했다.북한은 막대한 자금을 투자,함북의 아오지등 내륙지방과 동·서해안의 대륙붕에서 시추탐사를 실시했다.그러나 경제성 있는 유전발견에 실패했다.일본의 북한문제전문가인 아시아경제연구소의 나카가와연구원은 『조총련 사람들도 북한이 석유개발에 실패했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85년 서해안 남포 앞바다에서 유징을 발견,이 수역의 석유개발을 위해 서방 석유개발회사와 3단계에 걸친 9백만달러의 조광계약을 체결했다. 서방 석유개발회사는 1단계로 1백50만달러를 투자,시추작업을 편 결과 지난 89년에는 1일 4백25배럴의 원유가 나왔다.그러나 이 회사는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추가개발투자를 유보하고 있다.다른 서방회사들도 북한투자를 회피하고 있다.전문가들은 1일 1천배럴 이상의 원유가 나와야 경제성 있는 유전개발이 가능하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석유개발 대상지역인 아오지·명천등 내륙지역은 지층 형성시기가 신생대(7천만년전 이후)이고 숙천,남포지역 등은 고생대(2억∼6억년전)이기 때문에 석유부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한다. 북한에서는 이같이 경제성 있는 유전개발 가능성이 거의 없다.그러나 북한은 김일성의 80회 생일을 맞아 서해안에서 유전이 발견되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할 예정이라는 설이 일본에서 나돌고 있다.북한문제전문가들은 북한이 서해안에서의 소양 원유분출 사실을 과대하게 발표할 것 같다고 추측한다.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은 석유개발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북한지도부의 책략이라고 할수 있다. 북한은 최대의 공급원이었던 구소련으로부터의 원유도입이 거의 중단되고 경화부족으로 원유도입도 원만치 않아 심각한 연료난을 겪고 있다.북한지도부는 연료난에 대한 주민의 불평·불만이 높아지자 이를 무마하고 산유국에 대한 기대감을 부여하기 위해 석유개발에 성공했다는 「정치극」을 꾸미고 있다고 북한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북한의 허위정치극은 한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북한석유개발 참여를 유도할 목적도 있다.북한은 또 핵개발과 관련,대북한제재조치가 취해질 경우 「강대국들이 북한의 자원이 탐나서 제재조치를 취했다」는 논리를 주민들에게 선전할 목적도 가지고 있다고 이들은 분석한다. 북한은 더 나아가 원유도입을 위해 미사일기술을 판매하고 있다.북한은 개발이 거의 완료된 사정거리 1천㎞의 스커드미사일 생산기술을 중동국가에 이전해 주는 조건으로 원유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북한은 지난 2월 리비아와 50만t의 원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북한문제전문가인 일본 게이오대의 오코노기교수는 북한이 원유도입을 위해 분쟁지역인 중동에 미사일기술을 판매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한다.그는 『북한은 「위험한 게임」을 중단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원유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 구소재산·군사문제 이견 못좁혀/CIS 정상회담 폐막 결산

    ◎「합동평화유지군」 창설 합의가 유일한 소득/러­우크라 불화 계속땐 CIS장래 “먹구름” 20일상오(모스크바시간)부터 자정가까이 진행된 독립국연합(CIS)정상회담은 군사부문에서 몇가지 합의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의견대립으로 결국 실패로 끝났다. 군사부문에서는 CIS내분쟁해결을 위한 평화유지군 창설과 함께 과도기간동안 합동군 역할을 담당할 전략군·합동군 구성및 지위등을 정하고 주요 사령관을 임명하는등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 합의사항은 우크라이나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이루어졌기 때문에 실효를 거두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휴회기간중 콘스탄틴 모로조프 우크라이나국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몇참가국들이 모여 합동군을 창설키로 하고 사령관을 임명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 협의과정에 불참했다』고 밝히고 특히 합의공표된 CIS공동국경경비대 설치에 대해서는 불참의사를 분명히 하고 『우크라이나 국경은 우크라이나 군인이 지킬것』이라고 선언했다. 우크라이나 영토내에 배치된 핵무기를 러시아로 이관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핵탄두는 러시아로 옮기지 않고 우크라이나 영토내에서 해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유일하게 의미있는 합의사항으로는 합동평화유지군 창설과 분쟁지역에 군사옵서버단을 파견키로 한 것을 들수 있다.이 합의에 따르면 CIS내 해당국가가 요청하고 교전당사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분쟁지역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할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이 결정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는 자국의회에서 승인을 얻은 경우에 한해서만 군대파견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독자노선을 분명히 했다. 한편 관심이 된 구소련방 재산및 외채분담문제에 대해서는 참가국간 견해차가 워낙 커 의제상정조차 못했다.우크라이나는 흑해함대 관할권을 포함,핵우라늄,해외자산,기밀문서도 분야별로 평가소위를 만들어 자산평가 작업에 들어갈 것을 제의했으나 러시아가 자산평가방법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음을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한편 일각에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이니셔티브를 철저히 배제한 실질적인 독립을 이룩한 다음 완전히 동등한 입장에서 CIS내 협조체제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CIS 정상회담보다는 우선 러시아·우크라이나간 2자회담을 통해 큰 가닥을 잡는게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 CIS 모든 부대/분쟁지역서 철수/러시아 부통령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러시아 부통령은 카프카스산맥 이남 지역의 분쟁 국가들로부터 독립국가연합(CIS)군의 모든 부대를 철수시킬 것을 군부에 제의했다고 CIS군 고위 장성이 9일 밝혔다.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 CIS군 최고사령관의 보좌관인 니콜라이 스톨리아로프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루츠코이 부통령이 군지휘관들 및 러시아 정치인들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같은 제의를 했다고 말했다.
  • 강경파 득세… 나고르노 “확전위기”/아제르 「대통령 사임」이후

    아야스 무탈리보프 아제르바이잔대통령의 사임으로 독립국가연합(CIS)내 최대의 민족분쟁지역인 나고르노 카라바흐 지역의 혼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이는 평화해결 노선을 취해온 무탈리보프의 사임으로 아르메니아와의 분쟁을 진정시키려는 아제르바이잔내의 노력이 사실상 끝나게 됐으며 아르메니아와의 대결에서 초강경 입장을 취해온 민족주의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인민전선이 세력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나고르노 카라바흐를 둘러싼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간의 분쟁은 CIS의 최대약점으로 지적되는 민족분규의 폭발이 영토분쟁으로까지 비화한 대표적 경우다.나고르노분쟁의 악화는 또 옐친 러시아대통령에게도 새로운 부담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이는 무탈리보프의 사임을 요구해온 아제르바이잔 민족주의자들이 무탈리보프를 러시아의 꼭두각시라고 비난한데서 알수 있듯이 아제르바이잔인들은 나고르노 카라바흐분쟁에서 러시아가 아르메니아를 두둔했다는 감정을 갖고 있으며 따라서 러시아와 거리를 두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이같은 아제르바이잔의 입장이 자칫 중앙아시아의 다른 회교공화국들로 확산되기라도 할경우 간신히 결속을 유지하고 있는 CIS 각 공화국간의 느슨한 연결고리에 치명적 타격을 가할수도 있다. 나고르노 카라바흐를 둘러싼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간의 대립은 1923년 기독교도인 아르메니아인들이 대부분인 나고르노 카라바흐 지역이 이슬람교를 믿는 아제르바이잔에 강제편입되면서 비롯됐다. 공산당의 철권통치가 지속될때는 이에 눌려 민족주의감정이 분출되지 못했지만 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의 개혁정책이 시작되면서 88년부터 충돌이 빚어지기 시작했고 지난해 8월 소련의 해체를 가져온 쿠데타이후 걷잡을수 없이 악화돼 이제 통제불능의 최악의 국면을 맞게된 것이다.나고르노분쟁으로 예상할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간의 전면전 발발과 이에따른 구소련군의 개입이다.아제르바이잔에 비해 전력이 절대적으로 열세에 놓여있는 아르메니아는 이제까지 아제르바이잔과의 전면전은 피하려는 자세를 보였다.그러나 6일 무탈리보프의 사임발표와 때를 맞추어 아제르바이잔 민족주의자들이 아르메니아 거주지역에 대공세를 취한데서 알수 있듯이 양측간의 충돌은 앞으로 한층 격화될게 틀림없다.그럴 경우 아르메니아는 어쩔수 없이 정규군을 투입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고 결국 양공화국간의 전면전을 향해 치닫게 될것으로 보인다.
  • 일의 한·러 어업협정 시비/이창순 도쿄특파원(오늘의 눈)

    쿠릴열도수역에서 한국어선의 조업을 허용하는 한­러시아 어업협정에 일본이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일본의 항의는 「북방4개섬」이 영토분쟁지역이라는 점과 한국와 조업경쟁을 해야 한다는 현실적 문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일본은 북방4개섬 반환을 위해 러시아에 대규모 차관을 제공하는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기에 한국과 러시아가 일본정부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어업협정을 체결한 사실에 심한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특히 한국측 행동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국이 우방으로서 북방4개섬 반환을 지원하기는 커녕 오히려 방해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일본의 이같은 항의도 냉정하게 보면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북방4개섬은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국제법상으로도 러시아영토로 공인되어 있다.한­러시아간의 어업협정은 각기 독립국간의 주권행사로 아무런 하자도 없는 것이다. 『북방4개섬은 러시아영토이기 때문에 제3국과 협정을 조인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게역시 러시아측의 분명한 입장이다. 일본의 논리적 허구성은 일­러시아간 어업협정에서 더욱 분명해진다.일본은 러시아와의 어업협정을 바탕으로 오래전부터 북방4개섬 영해에서 조업해 오고 있다.북방4개섬은 일본이 영토가 아님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일본은 영토문제와 어업협정은 별개의 문제라고 강변한다.따라서 일본의 주장은 보편성을 잃은 억지논리에 불과하다. 일본은 조어대(일본명 센가쿠열도)를 둘러싸고 중국과도 영토분쟁을 빚고 있다.일본은 심심찮게 독도도 자기네 영토라고 주장할 때가 있다.일본과 주변국간의 이같은 마찰은 일본에 대한 불신을 높여왔다. 미야자와총리는 일본의 국제공헌을 강조한다.일본도 이제는 세계 지도국이 되어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그러나 일본은 보편적 가치관과 세계전략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진정한 세계적 지도국이 되기 위해서는 자국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보다 성숙해져야 한다.
  • “나고르노서 CIS군 철수”/샤포슈니코프 명령

    ◎약탈된 군장비 반환도 촉구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나고르노­카라바흐지역을 둘러싸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간의 휴전이 수시간만에 깨지고 양측간 치열한 공방전이 재개된 가운데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 독립국가연합(CIS)군 사령관은 나고르노지역에 주둔중인 구소련군에 대해 분쟁지역에서 철수할 것을 명령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샤포슈니코프사령관이 최근 며칠간 아제르바이잔측으로부터 공격을받은 스테파나케르트 주둔 366 자동화 보병연대에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철수할 것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또 샤포슈니코프사령관이 CIS군에 대해 아르메­아제르간 국경지역으로부터 철수할 것도 명령했다고 전했다. 샤포슈니코프사령관은 또 아르메­아제르 양측군 지도자들에게 나고르노­카라바흐내 CIS군 기지로부터 양측에 의해 강탈된 군사장비를 되돌려줄 것을 보장하는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은 덧붙였다.
  • 나고르노분쟁 다시 격화/아르메,아제르 거점 맹폭

    ◎이란의 중재 노력 무산 위기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아르메니아 민병대가 중무기를 동원,아제르바이잔인이 집단거주하는 도시 1곳을 점령하는 사태가 벌어짐으로써 나고르노 카라바흐 분쟁을 둘러싼 양국간의 전투가 더욱 가열되고 있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아르메니아 민병대가 분쟁지역인 나고르노 카라바흐 자치주 제2의 도시 호잘리를 점령했으며 아제르바이잔 전투요원들은 민간인들을 인근의 아그담으로 소개시킨 뒤 퇴각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아제르바이잔 인민전선 관계자들의 주장을 인용,이번 전투로 호잘리시가 『잿더미』가 됐다고 말하고 이번 전투로 수십채의 가옥이 파괴됐으며 다수의 민간인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양국간의 전투가 이처럼 격화됨으로써 현재 양국을 순방중인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외무장관의 휴전 중재 노력은 더욱 전망이 어둡게 됐다. 이란 라디오방송은 앞서 벨라야티장관의 중재에 의해 양측이 25시간동안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으나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양국은 어떠한 협상도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즉각 부인했다.
  • 아제르­아르메공/또 교전… 12명 사상

    【모스크바 AP 연합】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간 분쟁지역인 나고르노 카라바흐 곳곳에서 치열한 전투가 재개돼 최소한 4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고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중립계의 인테르팍스 통신은 14일밤과 15일아침(현지시간) 나고르노 카라바흐의 주도인 스테파나케르트시와 수개 마을에서 로켓탄을 동원한 치열한 포격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 PKO법안 전투병력 지원/일 정부,포기 시사

    【도쿄 로이터 연합】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일본 외상은 2일 처음으로 향후 일본이 캄보디아 및 다른 분쟁지역에서의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있어 전투병력을 제공하는 계획을 단념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와타나베 외상은 이날 한 TV와의 회견에서 일본은 유엔의 평화유지군에 전투병력을 지원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밝히고 그러나 국제적 재해시에는 이들이 물자를 수송하거나 부상자를 돌보기 위한 지원요원 자격으로 파견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외언내언

    민족분쟁지역들의 피란민과 체르노빌방사능 오염지대로부터의 이주희망자,동구로부터 철수한 군인과 경제개혁에 따른 실업자등을 모두 흡수해 극동으로 이주시키는것이 어떻겠는가.미국이 서부를 개척했듯이 러시아도 극동을 새로운 프론티어로 개척하자는 발상이다.구소련과학아카데미 연구원들의 제의였다.◆비참한 강제이주의 스탈린시대완 달리 자발적이고 꿈에 부푼 이주일 수 있다는 것.하바로브스크·블라디보스토크·아무르지방등을 거점으로 처음 5년간 4백만을,그리고 최종적으로 1천만을 이주시킨다는 것이다.한일등의 기술·자본·경험의 적극지원만 있으면 러시아전체 GNP의 20%를 생산할 수 있는 「극동판 러시아」의 탄생이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허황되게 들릴지도 모르나 21세기를 바라보면 그렇게만 생각할 수도 없을 것 같다.러시아의 극동은 이미 그런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조짐이다.극동의 수도라할 수 있는 블라디보스토크가 새해 1일부터 40년만의 개방을 했다.모스크바보다 한일등 아시아 중시를 강조하는가하면 극동의 샌프란시스코를꿈꾼다며 의욕 만만이다.◆러시아의 이런 움직임은 21세기의 동해가 극동의 지중해가 되고 중심경제권으로 부상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인지 모른다.2월26일부터 두만강지역개발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남북한과 중국·러시아·몽골에 미일 등까지 참여하는 유엔중심의 지역개발회의다.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미리 생각하고 대응해 가야할 시점이다.◆러시아거주 한인들의 극동 한인자치주 움직임도 주목거리다.독립국가연합의 43만여 한인이 중심이 된 연해주 2만㎦의 고려인 자유경제특구설치 계획이 러시아의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통일이 되거나 북한이 민주화공존에 호응하면 극동 연해주와 중국 연변,그리고 한반도의 한인은 거대한 극동 한인경제권을 이룰 수 있을것이다.「21세기 동해시대」의 주역이 되지말라는 법도 없다.
  • 고르비,「대권7년」 사임/오늘 새벽 고별연설/핵통제권 즉각 옐친에

    【모스크바 외신 종합】 지난 85년 소련을 이끌어오면서 개혁과 개방정책을 펴 소련의 민주화를 이룩하고 동서대립을 종식시킨 미하일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이 자신이 성취한 개혁의 여파에 밀려 25일(한국시간 26일)사임했다. 고르바초프는 이날 하오7시 전국 TV 연설에서 사임을 공식발표했다. 이에따라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은 고르바초프의 사임연설 직후인 상오2시에 핵통제권을 넘겨 받음으로써 「단한순간」의 공백도 없이 핵무기 통제권이 이양됐다. 이날 사임발표가 즉각적으로 효력을 가지는지 혹은 수일 더 집무를 계속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소연방 대통령직제가 공식폐지되는 금년말까지는 고르바초프가 대통령직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분쟁지역 파견/소군 철수명령/옐친 한편 옐친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핵무기통제권 보유에도 불구하고 핵발사를 명령하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카자흐등 나머지 핵보유 3개공화국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옐친은 이와 함께 소련의 모든 분쟁지역에 파견된구 연방군의 철수를 명령했다고 밝혀 고르바초프로부터 군사·외교 등 모든 책임을 넘겨받았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루지야 공화국과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파견돼 완충군 역할을 하고 있던 2천4백명의 연방 내무부 소속 병력 중 6백명은 이미 철수했으며 이날 중으로 6백명이 추가로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나고르노­카라바흐 전투/1백여명 사망설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소련 아르메니아공화국과 아제르바이잔공화국의 민족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24일밤(현지시간) 양측간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사망자수가 1백명선을 넘어섰다고 소련 텔레비전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은 이 지역분쟁을 진정시키기 위해 파견됐던 군대가 서서히 철수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중립계의 인테르팍스통신이 전했다. 소련 텔레비전방송은 아제르바이잔공화국의 「아사 이라다」통신을 인용,아르메니아인 1백명,아제르바이잔인 20명등 모두 1백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 유고 전면전 위기/「평화유지군」 요청 유엔서 거부

    ◎부코바르등 2시 “함락 직면” 【자그레브 로이터 AFP AP 연합】 유고슬라비아 연방군은 12일 크로아티아공화국측의 저항의 상징이자 전략적 요충지인 두브로브니크와 부코바르등 두 도시에 대한 막바지 공세를 강화,두 도시를 함락하기 일보 직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때를 같이해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공 대통령은 유럽공동체(EC)중재단의 수석 대표인 캐링턴경에게 보낸 서한에서 유고 사태가 『전면전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EC 평화유지군의 파견과 즉각적인 평화회담 재개를 촉구했다. 투즈만대통령은 또 연방군을 자극해온 공화국 내의 연방군 기지에 대한 봉쇄를 무조건 풀도록 명령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연방군의 포위가 43일째 계속되고 있는 아드리아해연안의 고도 두브로브니크시는 6만명의 시민이 갇힌채 이날 맹포격을 받아 적어도 2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방송은 이날 연방군의 포격재개로 두브로브니크시가 내전 발발 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EC는 중재단이 남아 있는것이 위험하다고 판단,중재단의 철수를 명령했다. 【유엔본부 AFP 연합】 유엔은 유고슬라비아 연방 간부회가 요청한 유고 분쟁지역에 대한 평화유지군 파견을 당분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11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아직까지 유고정부로부터 유엔군 파견에 대한 공식 요청은 없었다고 전했다.
  • 핵보유 국가중/북한 가장 위험/LA타임스 보도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4일 「제어할 수 없는 국가들」 즉 북한·이라크·이란등 10여개 국가들이 곧 핵무기를 갖게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이들 국가에 대한 핵사찰을 촉구했다. LA타임스는 로널드 레만 미군축국장의 말을 인용,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수십년간의 은밀한 노력끝에 몇몇 국가들이 핵무기 개발의 결정적인 시기에 다가서고 있으며 한반도와 중동·남아프리카와 같은 분쟁지역에서는 이미 그 시기가 도래했다고 전했다. 이라크의 핵시설이 유엔감시단에 의해 적발되고나면 북한이 가장 위험한 국가가 될것이라고 LA타임스는 분석했다.
  • 「킬링필드」에도 평화가…(사설)

    한반도와 함께 미소냉전의 가장 큰 희생을 치른 지역의 하나인 인도차이나에서도 탈냉전의 화해가 평화의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23일 파리에서 캄보디아 내전당사자들에 의한 평화협정조인이 이루어지는 것이다.「킬링필드」의 오명까지 남긴 캄보디아의 13년 내전에 종지부를 찍고 통일민주캄보디아의 문을 여는 협정의 조인인 것이다.세계적인 분쟁의 불씨가 또하나 사라지는 것이다.세계의 지원과 환영을 받을만하다. 캄보디아내전은 당초 월남전에서부터 비롯된 것이었다.미소냉전의 격돌장이된 월남전에 대해 중립이던 시아누크의 캄보디아에 론 놀의 친미쿠데타가 발생한 것이 70년.미국의 지원을 받던 론 놀정부는 75년 월남패망과 함께 적화되고 그 캄보디아는 폴 포트공산정권의 1백만 학살공포정치를 거치면서 78년 개입에 나선 베트남과 소련지원의 정부와 이에 대항하는 중국과 미국지원의 반정부 세력이 대결하는 내전으로 오늘에 이르고있다. 이 대결의 구도가 화해의 전기를 맞게된 것은 역시 미소냉전 해소의 덕분이다.미국과는 물론 중국과의 화해와 협력이 필요해진 소련과 베트남이 캄보디아공산정부지원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며 캄보디아 공산정부는 결국 반정부 세력과의 화합을 모색할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린것이다.마침내 공산체제를 포기하고 자유민주체제를 선언했으며 평화협정에 동의함으로써 통일민주캄보디아의 문이 열리게 된 것이다. 파리평화협정의 체결로 캄보디아에 대한 외국의 군사지원은 중단되고 쌍방의 군사력은 70%가 감축되며 18개월 내에 유엔평화유지군 감시하에 총선이 실시됨으로써 캄보디아 유혈분쟁은 완전 종식되게 된다.1인당 국민소득 2백달러이하 최빈국의 오랜 대립갈등이 평화협정 하나로 간단히 해소될지는 아직 불안이 없지않지만 훌륭한 출발임에는 틀림없다.화합의 통일민주캄보디아로 이어지길 바란다.캄보디아의 화합과 민주화 개혁이 베트남과 라오스등 인지공산권으로 확산되고 동남아의 공존·공영을 가져오는 촉매제가 되기를 세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캄보디아 화해 주선에는 유엔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사실에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냉전시대에 그토록 무력했던 유엔이 탈냉전의 시대에선 분쟁해소·평화주도의 확고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걸프전에 이어 이번 캄보디아협정성립은 보여주는 것이다.유엔의 이같은 분쟁해결의 능력과 평화주도의 기능이 이제부터 한반도를 포함하는 세계의 다른 모든 분쟁지역에서도 큰 기여를 하게 되기를 세계는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캄보디아 화해의 성립을 보면서 이웃 베트남과 함께 캄보디아적화가 낳은 결과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평등과 번영이 아니라 공포와 유혈,그리고 유랑과 빈곤의 사회주의 뿐 아닌가.이제 공산혁명이전으로 돌아가려 하고 있다.누구와 무엇을 위한 혁명이고 싸움이며 희생이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기회가 아닌가 한다. 지금 평양에선 남북한총리회담이 열리고 있다.같은날 파리에서 캄보디아평화협정이 조인되고 있는 사실을 기억이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남북총리회담의 궁극적 목표도 무의미한 이념을 초월한 평화공존과 공영,그리고 질서있는 민주통일의 바람직한 방안 모색에 있을 것이다.
  • 한반도 군축의 새 시험대로(냉전의 끝 핵이 사라진다:5·끝)

    ◎워싱턴의 시각/북한 핵서명 지연은 「워싱턴 직담판」 포석 【워싱턴=김호준특파원】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획기적인 핵감축선언이 가져올 한반도와 동북아의 새로운 정치 기상도는 4일부터 시작되는 김일성의 중국방문이 끝난후 그 윤곽이 보다 선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미정부관리및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들은 부시대통령의 해외배치 전술핵 철수폐기 발표가 겨눈 주된 표적은 소련의 상응조치였지만 그동안 한국내 미핵무기 철수를 주장하며 핵안전협정 서명을 거부해온 북한에 대해서도 그들의 카드를 펴보이도록 요구한 측면이 있다고 말하면서 이에대한 평양의 대응은 김일성이 북경에서 중국지도부의 조언을 구한후 나타날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언론들은 한결같이 『부시대통령의 핵 철수 결정이 북한에 대해 핵안전협정 서명을 지연시킨 구실을 없앴다』고 풀이하면서 한반도 긴장완화와 관련한 이 선언의 긍정적 측면에 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지는 『부시대통령의 일방적인 전술핵 철수발표가 한국정부의 불안에도 불구하고남북협상의 교착상태를 타개하는 돌파구가 될지 모른다』고 전망했고 워싱턴 타임스지는 『모든 지상발사 전술핵무기를 폐기하기로 한 워싱턴의 결정은 한반도를 군축의 초점지대로 부상시켰다』고 보도했다. 또한 워싱턴 포스트지는 『부시선언은 미군 핵무기에 대한 반대 여론 때문에 야기됐던 한국과 일본 국내의 정치적 긴장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도 이번 선언이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보면서 북한의 핵개발 계속 여부와 이에 연계된 미·일의 대북한 관계개선,남북관계 진전,한반도 긴장완화등의 장래에 주목하고 있다. 폴 월포위츠 미국방차관은 북한이 핵안전협정 서명을 거부하면 미국·한국·일본 뿐 아니라 소련과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이해관계 당사국들이 북한의 핵개발 노선을 바꾸도록 압력을 가중할 것이라고 말해 경우에 따라서 북한의 고립화가 심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북한이 핵안전협정에 서명할 경우 북한의 과도한 군사비를 줄이고 경제난을 해결하는데 외부로부터 많은 협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달 하순 남북한총리회담에서 한국의 군축안등을 받아들여 세상을 놀라게 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는 부시의 계획이 북한에 대해 핵안전협정서명의 길을 열 것이라며 이를 환영하던 북한이 지난달 29일 중앙통신을 통해 로동당 국제부장 김용순의 성명을 내보낸 것은 협정 서명에 또다른 조건을 단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은 이 성명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보장을 해야 북한은 핵안전협정에 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모니터지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미국이 북한에 대해 대륙간탄도탄(ICBM)의 불사용을 약속한다는 건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미외교정책 관계자들은 부시대통령의 정책이 한반도에서 어떻게 전개될지를 지켜보는 것은 아주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북한이 과연 핵개발을 중지할지 관해선 언급을 피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안전협정 서명에 꾸물거리면서 워싱턴과의 직접 협상을 모색하는데 부시 선언을 이용하려 들 것으로 보고 있다. 헨리 키신저는 부시의 선언에 대해 『그건 확실히 혁명적 변화』라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세계는 지난 수년간처럼 순조롭게만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전문가들도 북한의 대응이 순이로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이에 따라 동북아엔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력이 가중되는 새로운 상황이 조성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도쿄의 시각/「부시선언」 계기,한반도 비핵화 실현 기대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많은 군사전문가와 국제정치학자들은 부시미대통령의 전술핵무기 폐기선언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의 안보체제구도가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은 부시대통령의 핵무기 감축선언이 아시아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과 이라크의 핵개발을 저지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한국의 안보체제도 미국과의 상호방위조약과 비핵원칙을 근간으로한 「일본식 안보체제」로 바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은 한반도의 비핵화가 이루어질 경우 동북아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미국은 북한의 핵개발을동북아 안보의 최대 위협으로 보고 있으며 북한이 핵무기개발에 성공할 경우,한국과 일본도 핵무기개발에 나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본전문가들은 부시대통령의 핵감축선언은 핵에 대한 인류의 공포를 완화시키는 하나의 중대한 진전이지만 미시적 관점에서 보면 한반도를 비롯한 분쟁지역의 비핵화를 겨냥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국제정치학자이며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게이오대의 오고노기 마사오교수는 1일자 요미우리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부시대통령은 소련과 협력,제3세계의 핵무기및 미사일 개발금지와 분쟁지역에서의 핵확산 방지를 의도하고 있다』면서 『이번 선언은 사실상 핵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이라크와 북한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따라서 머지않아 한반도의 핵문제에 중대한 변화가 올것으로 예상했다. 오고노기교수는 『노태우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유엔연설에서 한반도 핵문제에 대해 북한과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은 한국정부가 미국을 대신해서 한국의 비핵화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말했다. 그는 또 한국으로부터 전술핵무기가 철수될 경우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거부할 명분을 잃게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북한 역시 지금이 핵사찰을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북한은 내부적으로 자신들이 주장해온 한국으로부터의 핵무기철수라는 「외교적 승리」를 선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순순히 IAEA의 핵사찰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부시대통령의 한반도에서의 핵문제 해결 촉구에 따라 북한측은 핵사찰과 평양측의 한국배치 미핵무기 철수검증을 동시에 하자는 이른바 「연계론」을 주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오고노기교수는 『북한이 연계론을 주장할 경우 한국과 미국 역시 북한의 군사시설에 대한 사찰을 요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핵사찰이 실제로 이루어지기까지는 아직도 적지않은 난관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입교대의 이가라시 아키오교수는 『북한도 언제까지 핵사찰을 거부만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지구상에 유일하게 핵무기 피해를 경험한 일본은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북한의 핵개발 포기는 동북아 안정에 매우 중요하며 부시대통령의 이번 선언이 한반도의 안보체제를 비핵화하는 계기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반도의 비핵화가 실현되더라도 아시아에는 중국을 비롯한 인도·파키스탄등 핵보유국들이 있기 때문에 핵무기의 공포는 여전히 아시아안보의 어두운 그림자로 남을 전망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 “자위대 유엔평화유지군 활동때/일 총리에 명령우선권”/가이후

    【도쿄 UPI 연합】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 총리는 25일 유엔평화유지활동에 참가하는 일본군에 대한 일본 총리의 명령이 유엔사무총장의 명령에 우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후총리는 이어 분쟁지역에서 휴전이 실패로 돌아갔을 경우 일본군의 철수여부는 일본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2차대전이래 처음으로 일본군의 해외파견을 허용하게 될 파병법안 심의를 위해 열린 의회 특별위원회에서 『유엔과 일본이 평화유지군 철수 문제에 견해를 달리할 경우 일본군에 관한 한 일본의 결정이 우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