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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급한 법안 2백8개 산적/상임위별 방치된 현안 분석

    ◎행정위­정부조직법 개정안 상정도 못해/환경·노동­수질오염 방지법 개정안 등 쌓여/보건·복지­의료분쟁 조정법 재상정 기다려 여야의 「힘겨루기」로 국회가 한달가까이 파행을 거듭하는 가운데 시간을 다투는 민생현안은 쌓여가고 있다. 강과 호수가 썩어가고 산업계의 노사분규는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주요 경제지표에 빨간불이 들어온 가운데 주가는 곤두박질 치고 있다.대북지원문제와 4자회담,배타적경제수역획정등 대외문제도 산적해 있다.당장 처리해야할 법안만 해도 이번 임시국회에 제출된 11개법안을 포함,14대 국회임기종료로 법안은 자동폐기 되었지만 문제는 남아있는 현안 등을 합치면 모두 2백8개나 밀려있는 실정이다. 여야가 아직 상임위 조정문제도 꺼내지 못한 상태에서 방치된 현안들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환경·노동위◁ 최근 낙동강·한탄강·시화호 등의 수질오염과 관련,수질환경오염방지법 개정안 등이 국회파행으로 뒤로 밀려난 상태다.지난 18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환경개선특별회계법 개정안」도 상임위에 회부되지 않고 있고 내달 4일 임시국회가 자동폐회될 경우 정기국회로 미뤄질 운명이다. ▷재경위◁ 무역적자와 외채·물가불안·증시침체등이 시급한 현안.지난 5일 정부측이 제출한 국세기본법·소득세법·증권거래세법 개정안등 3개 법안이 잠자는 국회앞에서 대기중이다. ▷행정위◁ 수산과 해운·항만 등 해양관련 행정기능을 통합할 해양부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상정하지 못하고 있다. ▷통일외무위◁ 미국의 대통령선거를 앞둔 한·미관계의 변화와 대북 경수로건설지원과 관련된 한·미·일 공조문제,한반도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4자회담 등이 현안이다.한·일간 배타적경제수역(EEZ)법안과 한·일어업협정개정등도 시급한 문제.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한국공병부대의 「앙골라유엔평화유지단」 파견연장동의안 등은 국회본회의 의결이 필요하다. ▷보건복지위◁ 병든소 불법도축과 한의대생 1천7백명의 유급위기를 온 한·양약 분쟁 국민보건에 심각한 위협 사항들이 기다린다.14대 국회에서 자동폐기된 「의료분쟁조정법」이 15대 국회에서 재차 상정될 예정이다. ▷문체공위◁ 관광진흥개발기금법과 지난 14대때 자동폐기된 「단일방송법」이 도마에 올라있다.가짜총통 국보지정사건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 해결책 논의가 시급하다.「월드컵 국민위원회」의 발족문제도 국회에서 한번 논의해야 할 사안이다.〈오일만 기자〉
  • 지자체간 갈등 조정위서 해결/자치단체 분쟁 해소방안

    ◎조정결과 승복여부가 관건/절충·타협의 인식전환 필요 지방자치단체장은 임명직이었을 때는 중앙정부의 손과 발의 성격이 강했다.그러나 이제는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 모두가 독자적인 존립근거를 가진 독립된 기관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 결과 필연적으로 나타난 것이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자치단체와 자치단체 사이의 갈등이다. 국책사업인 영광 원자력발전소 5·6호기가 군수의 건축허가 취소로 차질을 빚고 있다든지,낙동강변의 위천공단 조성을 둘러싼 부산과 대구 주민사이의 갈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갈등은 주민의 이익이 충돌함으로써 빚어지는 만큼 좀처럼 타협되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지방자치제도발전위원회가 최근 분쟁을 조정하는 기능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중앙과 자치단체간 분쟁은 사법제도에 의존하고 있다.자치단체는 국가기관과의 권한배분에 이의가 있을 때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감독청의 행정행위에 이의가 있을 때는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방법뿐이다. 그러나 앞으로 중앙과 자치단체간 갈등은 국무총리 소속의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간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서 먼저 조정 절차를 거치게 됐다. 이 위원회는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외부인사를 참여시켜 중앙정부의 시각에 치우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검토,사법적 해결에 앞서 갈등의 조기 해결을 도모한다. 지방자치단체가 갈등은 현재 시·도간의 분쟁은 내무부가,시·군·자치구간의 분쟁은 시·도지사가 지방자치분쟁조정위원회에서 중앙행정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조정한다. 그러나 당사자의 신청이 없으면 분쟁 조정이 불가능하며 위원회도 심의기능에 머물러 기능이 약할 수 밖에 없었다.앞으로는 이 위원회가 당사자의 신청이 없어도 직권으로 조정할 수 있게됐다. 그러나 결과에 승복할 것이냐는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지방자치 전문가들은 따라서 제도의 보완과 함께 인식의 변화를 요구한다.지역주민의 요구를 무조건 지역이기주의로 몰아붙이기 전에 절충하고 타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자치단체도 다른 자치단체와의 갈등 해소를 중앙정부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치단체끼리 수평적으로 협의·조정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등 능동적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서동철 기자〉
  • 지자제 1년 “지역경제 활성화”/KDI 보고서

    ◎단체장활동 만족도 평균 57점/지역이기 막게 조정위 권한 강화/지방세늘리고 세외수입 확충을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전반적인 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는 아직 낙제점에 불과하나 주민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와 지자제의 긍정적인 개선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자제 실시 이후 지역이기주의가 심화돼 지역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진 것으로 조사됐으나 공익을 위한 혐오·특수시설 수용 여부에 대해 무조건 반대한다는 응답은 17%에 불과한 반면 공익 목적이거나 적정한 보상이 이뤄질 경우 수용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어서 지역이기주의 해소에 청신호를 던져주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4일 지방자치제 실시 1년을 계기로 일반 시민과 공무원,기업인 2천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의 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1백점 만점에 평균 57점에 불과했다.그러나 지자제 실시 이후 주민편의가 증진됐고(25.1%)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24.2%)는 긍정적인 평가도 일부 나왔다. KDI는 이날 내놓은 「지방자치제 1년의 평가와 향후 정책과제」란 보고서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경쟁적 지역개발 추진으로 수요가 크게 증대할 것으로 전망되는 지방재정수요를 총족하기 위해 조세행정 강화를 통한 지방세 수입의 확대,재산과세 등 제한된 범위내 세율 인상,세외수입의 확충,재정지출의 효율화,지방재정조정제도의 개선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KDI는 각종요금의 현실화수준이 하수도요금 21.5%,쓰레기요금 30∼40%,수도료 32.5%로 매우 낮은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지방재정 확충과 수익자부담원칙 강화를 위해 요금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지역이기주의에 의한 분쟁조정을 위해서는 심의·자문기관에 불과한 현 분쟁조정위원회에 준사법적 조정기능을 부여하고 조정결과를 이행하지 않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국고보조금 차등지원 등 재정상 불이익을 강화하고 시·도경제협의회의 기능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지방재정이 총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94년 기준으로 50.3%에 달했는데도 전체 국세와 지방세중에서 지방세와 이전재원이 차지하는 비중인 실질적 지방세원의 비중은 37.3%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주재원을 확충하고 지방재정지출을 효율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주혁 기자〉
  • 환경부 96환경백서 PC통신 통해 제공

    환경부는 23일 「96년판 환경백서」를 7월중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 등 PC통신망의 「환경부 정보란」에 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텔의 경우 GO ENV/7·정책자료은행,천리안은 GO MOE/14·정책자료실,나우누리는 GO MOE/24·정책자료실로 들어가 검색하면 된다. 또 플로피디스켓 3.5인치 2장,또는 5.25인치 3장을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정부제2종합청사 환경부 정책총괄과 환경백서 담당자」앞으로 보내면 백서를 무료로 복사,우송해 준다. 96년판 환경백서에는 국내외 환경동향,동북아 환경동향 및 지방자치와 환경행정에 관한 총론 부분이 새로 보완됐으며 쓰레기종량제,수질개선부담금 및 환경친화기업 지정제도 등도 자세히 소개돼 있다. 또 최근 부각되고 있는 교통공해·연안수질오염·환경분쟁조정·환경교육·도시녹지·국립공원·하천생태계 등에 관한 정보도 들어있다.〈노주석 기자〉
  • 가·멕시코/미의 쿠바제재서 자국민 보호

    ◎제재 피해 역제소권 인정 등 보복법안 발표 【오타와·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캐나다와 멕시코는 제3국의 쿠바 투자를 규제하고 있는 미국의 대쿠바 제재강화법안인 이른바 「헬름스­버튼법」에 대한 대응조치를 17일 발표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이날 이 문제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산하 분쟁조정위원회에 회부하기 위한 전단계 조치로 회원국 각료회의의 소집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또한 「헬름스­버튼법」에 대한 독자적인 대응조치로 미법정에서 받은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국민의 역제소권을 인정한 보복법안을 공개했다. 외국치외법권조치법(FEMA)을 개정해 만든 캐나다의 보복법안은 캐나다 법원을 상대로 「헬름스­버튼법」에 의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국민의 역제소권과 이의가 있는 외국법에 따라 내려진 판결이 캐나다내에서 집행되거나 인정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정부의 「저지」명령 발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로이드 액스워디 캐나다 외무장관은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헬름스­버튼법」의 문제조항을 철폐한다면 이같은 조치를 시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우방들의 이같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날 쿠바에 투자하고 있는 회사의 임원과 대주주 및 그 가족들에 대한 미국입국 불허방침를 규정한 제4조를 비롯한 「헬름스­버튼법」의 실행지침을 발표했다.
  • 주민 조례제정 청구제 도입/지자제발전위 결정

    ◎단체장 장기유고땐 부단체장이 대행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운영에 주민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행 주민투표제 외에도 조례제정 및 개폐 청구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 제도는 선거권을 가진 일정 숫자 이상의 주민이 단체장에게 조례제정 및 개폐를 청구하면 단체장이 지방의회에 부의하여 확정시키는 제도다. 정부는 12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지방자치제도발전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사고나 구속등으로 장기간 직무수행에 차질을 빚을 때 부단체장이 권한을 대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연말에 열리는 현행 지방의회 정기회를 6월과 12월 2차례 갖도록 바꾸어 상반기는 결산승인 및 행정사무감사,하반기는 다음해 예산심의와 의결을 하도록 안건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분쟁조정장치로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설치,분쟁사안에 대한 조정·의결권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지방자치단체의 해외통상업무를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통상에관련된 권한을 과감하게 지자체에 위임할 방침이다.〈서동철 기자〉
  • 환경단체에 분쟁조정 신청권/중대한 피해우려 사업 대상

    ◎빠르면 내년부터/시행이전 사업도 포함 내년부터 중대한 환경피해나 생태계파괴가 우려되는 개발사업에 대해 환경단체도 환경분쟁조정신청을 낼 수 있게 된다. 또 이미 발생한 환경피해뿐 아니라 피해가 예상될 경우 시행이전의 사업도 대상이 된다. 환경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환경오염피해분쟁조정법 개정안을 마련해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사업시행에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더라도 환경피해 또는 생태계파괴가 극심한 사업에 대해 환경단체가 분쟁조정신청을 낼 수 있도록 당사자인정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시민단체의 무분별한 조정신청을 막기 위해 환경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공익목적에 충실하고 전국적 조직을 갖는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경우에만 자격을 줄 방침이다. 또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기초환경시설설치나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집단민원성 분쟁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조정을 위해 미국이나 독일에서 인정하고 있는 단체 또는 집단소송제도의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는 분쟁지역 주민들이 일정한 조건을 갖춰 대표성만 인정받으면 「단체명의」로 분쟁조정신청당사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예컨대 위천공단조성이나 군포소각장건설 등에 따른 집단민원의 해결방안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환경부는 환경피해가 예상될 경우에도 조정신청을 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현재의 환경오염피해뿐 아니라 생태계파괴,지반침하,일조권이나 조망권침해 등 문화적 환경피해도 조정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노주석 기자〉
  • 「소음 줄이기」 시민운동 펴자/임영숙 논설위원(서울논단)

    일선기자 시절,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서울의 첫 인상으로 『활기 차고 역동적이다』고 말할때 처음엔 그것을 칭찬으로 받아 들였다.온 나라가 경제건설과 산업화의 열기에 휩싸여 있을 당시였기 때문이다.그러나 거의 모든 외국인들이 한결같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그 의문이 풀린 것은 외국에서 1년쯤 생활하고 귀국한 다음이었다.김포공항에서 집에까지 가는 동안 『아! 바로 이것을 말한 것이었구나』하고 깨달았다.그들이 말한 「역동성」이나 「활기」는 거의 폭력적이라 할 우리들의 성급함과 소음공해에 대한 외교적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실제로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에 대해 갖는 첫 인상은 소란법석을 떠는 사람들이기 십상이다』고 한 외국인이 솔직하게 말하는것을 나중 들었다.외국어대 통역대학원의 한 미국인 교수는 『외국인들은 종종 서울이 너무 소란하다고 불평한다.물론 세계 어느 도시나 소란한 것은 사실이지만 서울의 경우에는 교통·건설현장의 소음이나 도시에서 발생하는 일반적 소음이외의 소음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한다.그가 지적하는 「일반적 소음이외의 소음」이란 성급한 운전자의 경적소리,주택가 골목길과 아파트의 확성기 소음,술 취한 사람의 심야 고성방가등이다. 3일 환경부가 발표한 1·4분기 전국 7대도시 환경측정결과에 따르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원주 춘천등 측정대상 지역의 주거전용지역이 모두 밤낮없이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한다.어느곳도 규정된 환경소음 기준치(낮시간대 50㏈)이내에 든 곳이 없다는 것이다.부산의 한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낮시간대 환경소음도가 공업지역 소음기준치(75㏈)보다 높은 76㏈로 나타나기도 했다. 환경부 발표 하루전에는 지하철 소음의 심각함을 고발하는 민간단체의 조사결과가 나왔다.이 조사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1∼5호선 전철의 평균 소음도는 오토바이 소음보다 높은 75.1㏈이다.90㏈이상되는 구간도 19%에 이른다. 소음이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40㏈부터다.60㏈에서는 수면장애,70㏈에서는 말초혈관 수축반응,80㏈에서는 청력손상이 시작된다.이런 소음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청각장애는 물론 정서불안,고혈압,소화기장애까지 초래한다. 동물의 경우 소음으로 죽은 사례까지 보고돼 있다.미국과 캐나다의 생물학자들이 지난 93년 어망에 걸려죽은 대형 흑고래를 해부한 결과 고래의 귀에서 많은 피가 흐르고 고름이 맺혀있는데다 뇌막염까지 걸려있는 것을 발견했다.바닷속 유전개발,함포사격등 폭발음으로 고래의 귀가 멀고 죽음에 이르게 됐다는 결론이 도출됐다.국내에서도 골프장 건설 소음으로 인근 농장의 새끼돼지 1백여마리가 죽고 어미돼지의 사산·유산이 유발됐다는 소송이 제기돼 환경분쟁조정위에서 골프장측에 손해배상을 하도록 한 바 있다. 소음을 줄이기 위한 우리의 투자와 제도는 매우 부족하다.기준이 없는 사례도 있고 피해보상의 근거도 없는 경우가 많다.소음·진동 규제법이라는 것이 있지만 현재 열차나 전동차에 대한 소음규제 조항은 없다.2000년이 되면 그때부터 주거지역이 주간 70㏈,야간 65㏈,2010년부터 주간 70㏈,야간 60㏈로 한다는 예고조항이 있을 뿐이다. 독일의 경우 소음에서 발생하는 사회적인 비용을 1년에 GNP의 약 2%정도로 잡고 있다.프랑스는 약 4억달러를 소음대책비로 투자하고 있으며 미국은 지난 70년대 이미 1백40억달러로 추산했다.한국의 소음대책비는 지난해 3백98억원으로 5천만 달러수준이었다. 우리는 소음공해에 너무 무관심하다는 문제도 안고 있다.있는 법 마저도 지키지 않는것이 우리의 현실이다.현장에서의 점검이나 경찰의 단속도 거의 없다. 「보이지 않는 공해」인 소음을 줄여 나가기 위한 시민 각자의 공동체 의식과 당국의 적극적인 정책의지를 「환경의 날」에 촉구한다.물이나 공기오염뿐 아니라 소음공해도 심각한 환경문제다.
  • 의정활동의 방향(출범 15대국회:1)

    ◎정치논리보다 국익·민생 우선/생산성 높이는 전문분야 연구 확산돼야/입법활동 전념토록 국회도 상시화 필요 30일로 제15대국회의 임기가 시작됐다.15대국회의 임기는 2000년5월29일까지.따라서 15대국회는 안정과 번영의 시대인 21세기를 여는 국회다.우리 정치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할 역사적 책무를 가지고 있다.서울신문사는 ▲민생입법의 방향과 과제 ▲미래지향적인 의원상 ▲선진국회를 위한 제도개선방향 등 15대국회가 안고 있는 역사적 책무와 과제등을 시리즈로 싣는다.〈편집자주〉 첫단추가 잘 끼워져야 한다.30일 제15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시작됐으나 의원은 아직 자기가 어떤 상임위에 배정될지도 알지 못한다.때문에 분야별 전문성이 필요한 비서진을 아직 구하지 못한 의원도 있다.이제 임기가 시작됐고 법정개원일(6월5일)을 불과 엿새 남겨놓았지만 「첫단추」인 원구성을 위해 여야가 마주앉은 적이 한번도 없다.정치논리가 기본인 책무마저도 외면한 결과다. 지난 14대국회는 4년동안 민생법안등 총 6백56건의 법률안을 처리했다.통과된 법률안 가운데 의원발의안은 1백19건으로 정부발의안 5백37건의 20%수준에 불과하다.통과법률안도 절반이 넘는 3백50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이런 사정은 국회가 「입법부」라기보다는 정부가 제출한 법안을 통과시키는 「통법부」라는 지적을 받아 마땅한 수치다.그나마 지난 14대에서 법률안 발의순위 10위 안에 드는 의원 가운데 8명이 국회 재입성에 실패했다.이는 지역구에 매여야 하는 현실을 일부 드러내주는 예다. 이번에 재선에 성공한 김모의원은 『회기말에 한꺼번에 법률안을 처리하기 때문에 관여한 법안 외에는 일일이 살펴볼 겨를이 없다』고 말한다.미 하원의 경우는 1년내내 매주 평균 2∼3건씩 처리하는 관례에 비하면 너무나 거리가 있는 얘기다. 지난 국회의 미처리법안은 1백39건.이 법안은 14대국회가 끝나면서 자동폐기됐다.이 가운데는 「의료분쟁조정법」「근로자파견법」「낙농진흥법」「지하수법」등 상당수의 시급한 민생법안도 포함되어 있다.14대국회가 사실상 문을 닫은 것은 지난 1월27일 끝난 제178회 임시국회.4개월동안이나국회의원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셈이 됐다.그동안 한약분쟁,신노사정책,심상찮은 북한동향등 국회가 반드시 다뤄야 할 현안도 외면됐다.선거를 치르긴 했지만 조금만 성의가 있었다면 미처리법안과 함께 다룰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다. 국회 개원일수나 의원의 출석률도 선전국회를 얘기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다.지난 14대에 본회의가 열린 날짜는 총 1백67일.4년 임기 1천4백60일의 11%에 불과했다.지난해 5월 대구지하철 가스폭발사고를 다루기 위해 열린 제175회 임시회는 여야충돌로 30일 회기동안 한차례도 본회의를 열지 못하고 공전됐다.95년 의원의 본회의 결석률은 12.6%.20%이상 불참의원은 61명이었고 절반이상 결석한 의원도 7명이나 됐다. 이같은 부끄러운 수치는 21세기를 여는 15대국회에서는 「이제 달라져야 한다」는 자각을 낳고 있다.15대당선의원 사이에는 전문성을 살려 민생·생활정치를 위한 활발한 모임이 가시화되고 있다.신한국당의 맹형규·홍준표·김영선의원등 20여명의 30∼40대 소장파은 「푸른 정치 젊은 연대」라는 모임을 결성,전문적인 정책제시 및 체감정치를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장관등 고위공직을 지낸 의원이 모여 「마포포럼」을 결성,입법에 전문성을 기하겠다고 선언했다.국민회의의 김근태·천정배·김영환·유선호의원등도 공동연구소를 설립,전문적인 입법의원으로 활동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의원이 입법활동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회가 상시화되어야 하고 유권자의 의원평가기준도 얼마나 민생과 입법에 충실했는가를 따지는 쪽으로 변화해야 한다.물론 의원이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것은 필수다.정당도 국회운영에 있어서는 정치논리보다는 국익과 민생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신정현 한국정치학회회장(경희대 사회과학대학장)은 『특정정파나 지역주의 정치행태에서 탈피,전문적 식견이 뒷받침된 의정활동으로 새바람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지적했다.박찬욱 서울대교수는 『21세기에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국경 없는 지구촌시대에 도래할 갖가지 변화에 국회가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15대국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경홍 기자〉
  • 쓰레기매립지 소음 첫 피해배상 결정/분쟁조정위

    수도권 매립지에서 발생한 소음 및 악취의 피해를 배상하라는 첫 중재결정이 내려졌다.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전영길)는 3일 인천시 서구 왕길동의 목장주 이종서씨와 양계업주 정현로씨 등이 서울시와 인천시 및 경기도로 구성된 수도권매립지 운영관리조합을 상대로 낸 젖소와 양계피해신청사건에서 두 사람에게 총 3천4백77만원을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 「의료계 개혁」15대 국회에 바란다/황용승 서울대의대교수(기고)

    ◎「의료분쟁 조정법」 조속 제정을/시장개방 적극 대처·의료주가 재조정 기대 우리나라 보건의료 정책 및 제도의 산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 의정활동을 보여줄 15대국회 선량 여러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의·약분야의 선진국화에 대한 노력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보다 전문적인 입장에서 국민들과 함께 의약발전을 이룩해야 하는 무거운 짐을 지고 나갈 여러분에게 성원을 보낸다.최근들어 사회 전반적으로 변화와 개혁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인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빛을 발해야 될 시기이다. 의학과 의료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세계수준의 양질의 의료가 제공되고 있는 반면 의료분쟁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합리적이며 제도적인 해결방법이 없이 늘어나고 있는 의료분쟁은 자칫 국민과 의료인간의 심한 불신을 빚을 수 있다.의료분쟁은 의료인 신분보장의 위해로 인해 진료위축이라는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실제 분쟁조정 및 피해 구제제도가 미비한 상태에서 분쟁발생은 결국 국민의료비의 상승과 국민경제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따라서 의료분쟁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인 해결을 위해 대한의사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료피해 구제제도인 「의료분쟁조정법」의 제정은 시급한 과제이며 이를 강력히 추진해주길 기대해본다. 이와함께 뇌사와 뇌사자 장기이식에 관한 제도적인 방안 마련도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고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킨다는 점에서 중요한 사안이다. 현재 묵시적 동의아래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장기이식 분야의 발전은 선진국 못지 않는 수준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의 입법화는 우리의 수준을 한차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의료시장 개방에 대한 정책적 대안 마련도 해결해야할 과제중이 하나이다.정부는 지난 93년에 5년간의 의료시장 투자개방 일정을 발표하면서 그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못했다. WTO체제 출범으로 우리나라 의료시장도 외국자본이 밀려올 것으로 예상되는 바 안일한 사고의 틀을 깨고 시장개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의료의 균형발전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만큼 시장개방으로 인한 영향과 파급효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우리의 것을 지켜나가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에 큰 힘을 기울여 주실 것을 기대해본다. 또한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닌 의료보험제도의 확립은 범 국가적인 문제이다.낮은 의료보험수가로 인한 경영난으로 하루에도 수많은 병원들이 문을 닫고 있는 현실에서 지역의료의 불균형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이는 의료의 병목현상을 더욱 가중시켜 신성해야 할 의료가 상업주의로 변모하는 문제를 던져주고 있다. 국민과 의약계 사이에서 거중 조정자 역할을 담당할 의원 여러분에게 꾸준한 애정과 힘을 실어주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산적한 문제해결이라는 막중한 책무 때문이다.의원 여러분들의 큰 활약을 기대하면서 세계로 향하는 의료 선진사회 구현을 위해 조그만 힘이라도 모아 헤쳐나가야 한다.그래서 「질병없는 사회를 이룩하자」는 구호가 15대 국회에 메아리져 울려 퍼지고 복지국가로서의 위상 확립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 과학기술·의약계 혁신방향(21세기 여는 15대국회:6)

    ◎“과학기술행정체계 개편 시급”/과기투자율 법제화·연구소 선별 민영화/중기기술개발 지원·핵재처리 허용해야/양·한방협진제­통합의보제 도입 서둘러야 21세기는 문명사적으로는 정보혁명의 시대,국내적으로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한 복지 실현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15대 국회에 진출한 과학기술·의약계 출신 당선자들은 기술패권시대 ·복지사회를 겨냥한 과학마인드의 전국민 확산,통일시대에 대비한 복지정책,의·약품 안전관리체계의 확립 등을 15대 국회의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과학기술계는 주로 전국구를 통하던 과거와는 달리 3명이 지역구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선돼 어느 때보다 강력한 전문정책 추진이 예상된다. 과학기술계 당선자들은 25∼26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국가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획기적인 정부 예산투자의 법제화를 공통적으로 강조했다.또 각부처에 분산된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효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과학기술 행정체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중소기업의기술력 제고를 부축할 세제·금융·지원제도,정부출연 연구소 개혁,인력양성 등을 중요 과제로 꼽았다. 원자력정책에 대해서는 평화적 이용 목적의 재처리 연구는 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미국의회의 기술평가국 같은 기구를 국회에 두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을 나타냈다. ○통합부처 바람직 신한국당 이상희 당선자(신한국·부산남갑)는 『기술이 없으면 국가 경쟁력이 서지 않는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을 사회의 한 세부 분야로 취급하는 발상에서 벗어나 모든 분야에 과학기술 마인드를 적용,과학기술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가 되도록 국가 구조를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이와같은 국가 전체의 기본틀을 입법화 하면 나머지 하부구조는 자연스럽게 풀수 있다는 것이다.이당선자는 이렇게 풀어가야 할 하부 과제로서 ▲국가 최고 통치권자가 과학기술정책을 직접 챙기며 미래를 제시해 나가는 과학기술 행정체제 개편 ▲과학기술 예산 확대를 위한 정부예산 투자액수의 법제화 ▲유아 교육에서부터 창의력위주로 바꾸는 과학교육 개혁 ▲기술이 곧 자본이 될수 있는 벤처금융·세제개혁 등을 제시했다. 신한국당 이응선 당선자(신한국·홍천 횡성)는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 증대,과학기술인력 양성,산업기술 개발 지원정책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그는 『재처리 연구문제는 북핵문제 해결 이후 재검토하는게 바람직하다』며 과학기술 행정체제에 대해서도 『현행대로가 좋다』는 보수적 입장을 나타냈으나 정부출연 연구소에 대해서는 선별 민영화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국민회의 정호선 당선자(국민회의 나주)는 정부의 과학기술 투자 증대,과학기술 인력양성,과학기술 관련 행정체제 개편을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주요 과제로 꼽고 행정체제 개편 방안으로는 『과학기술처와 교육부의 기능을 통합한 독일의 미래부와 같은 부처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그는 또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무담보 대출제도를 도입,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자고 제안하고 『과학기술 입국을 위해 21세기과학기술 자문위원회를 구성,개발된 정책을입법화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15대 총선에서 의·약계 인사는 모두 11명이 금배지를 달게 됐다.이들 당선자는 이제 복지사회를 맞아 복지에 대한 마인드를 가진 정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한결같이 역설했다. 의·약계 출신 15대 당선자들은 이와 함께 현행 의료보험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꼬집으며 앞으로 양·한방 협진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공통된 견해를 나타냈다. 또 의료시장이 개방될 경우 선진국의 대규모 자본과 서비스가 유입되면서 경쟁력이 뒤떨어진 국내 의료기관의 연쇄적 도산이 예상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예방책으로 중소병원의 대형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오래전부터 의·약계의 논란거리로 내려온 의료보험제도에 대해 서울신문설문에 응답한 9명 가운데 7명은 통합의료보험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보법 개정 강조 국민회의 조철구당선자(인천 서구)는 『저소득층에는 많은 보험료를 거두면서 적은 혜택을 주고 고소득층에는 적은 보험료로 많은 혜택을 주는 현행 의료보험법은분명히 모순이 있다』면서 관련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한국당 김명섭당선자(서울 영등포갑)는 『소득재분배라는 개념과 보험관리비용의 절감이라는 측면에서 통합의료보험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당선자는 그러나 『의료보험 1원화로 불리는 이 방안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10년 넘게 논란이 돼온 만큼 새로운 차원에서 연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민주당 황규선당선자(경기 이천)도 의료보험 1원화가 경비절감과 업무의 신속처리를 이룰수 있다는 점을 들어 통합의보에 대한 찬성입장을 밝혔다. 노인·장애인·청소년복지정책과 관련,4선의 신한국당 김정수당선자(부산진을)는 『우리나라의 복지예산비율은 지난해 현재 1.9%로 독일 12%,일본 9.2%,미국 6%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오는 2000년까지는 사회복지예산을 매년 20% 이상씩 늘려야 한다고 답변했다. ○재택의료제 강화 신한국당 김명섭당선자는 『오는 2000년이면 65세 이상 노인층이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노인복지대책이 국가사업의 최우선순위로 등장했다』면서 치매환자나 와병환자에 대한 재택의료제도를 강화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초선인 국민회의 김병태당선자(서울 송파병)는 『장애인에게 가장 필요한 조치는 보통사람들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며 「장애인 편의시설법」과 「최저셍활제」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신한국당 정의화당선자(부산 중·동)도 통일시대에 맞아 복지정책에 대한 국회차원의 연구를 해나가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양·한방협진체계 방안에 대해 신한국당 김정수당선자는 양·한방 협진의료기관에 대한 간담회를 수시로 열어 서로간에 이해를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아울러 양·한방 협진에 대한 시범평가사업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달리 민주당 황규선당선자와 국민회의 김병태당선자는 모든 부문에는 경쟁적인 요소가 있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양·한방협진은 독창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전개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의·약계의 최대 현안인 한·약분쟁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당선자들이 진료는 별도로 하되 조제는 1원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한편 의약정책 및 제도 가운데 고쳐져야 할 대표적인 것으로 김명섭당선자는 한약사제도의 폐지를 꼽은 반면 김병태당선자는 의료분쟁조정기구의 설립을 내세웠다.〈신연숙·박건승 기자〉
  • 인천 고잔동의 「괴종양」 유리섬유와 무관 결정/환경부,분쟁조정위

    환경부 중앙환경분쟁 조정위원회(위원장 전영길)는 2일 인천시 남구 고잔동 김선배씨(56·여)등 주민 2백8명이 한국인슈로산업(대표 류병호)을 상대로 낸 인체 및 정신적 피해 분쟁조정 신청사건에서 정신적 피해만 인정,『회사측은 직접 피해가 인정되는 주민 25명에게 모두 2천1백4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분쟁조정위는 『인슈로측이 건축용 단열재로 쓰이는 유리섬유의 폐기물을 장기간 야적함으로써 유리섬유의 먼지가 최대 1백47m까지 날아가 주민들에게 정신적·생활적 피해를 입혔으므로 이 범위에 사는 25명에게 정신적 피해 배상금 2천1백4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그러나 서울대의 역학조사 결과 고잔동의 지하수와 인체종양 조직에서 유리섬유가 검출되지 않았고,주민과 인슈로 근로자의 검진에서도 특이한 질병이 발견되지 않아 유리섬유와 인체피해는 무관하다고 결론지었다.〈노주석 기자〉
  • 울산 올해 광역시 승격/정부 올 1백50개 입법계획

    ◎기술자격 없어도 산업요원 편입/배타적 경제수역법 6월 국회 제출 정부는 올해 울산시를 광역시로 승격시키기 위해 울산광역시설치법안을 정기국회에서 제정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술자격이 없는 사람도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기국회 이전에 병역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입법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배타적경제수역(EEZ)의 범위를 영해기선으로부터 2백해리에 이르는 수역으로 정하는 배타적경제수역법을 오는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한다. 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간 분쟁조정제도와 주민의 조례제정 및 개폐청구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지방자치법을 개정한다. 이와 함께 위헌결정이 난 국가보위특별조치령에 의해 군부대에 수용·사용된 토지를 원소유자에게 되파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특례법을 제정한다. 이밖에 「노동자파견사업의 적정한 운영 및 파견근로자보호법」도 제정할 방침이다. 입법계획을 분야별로 보면 ▲남북관계개선 및 국가안보관련 7건 ▲중소기업보호·농정개혁등 경제기반관련 19건 ▲규제완화·세제개혁 등 핵심개혁과제추진관련 41건 ▲안전문화확립·교육개혁 등 생활개혁관련 50건 ▲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관련 17건 등이다.〈서동철 기자〉
  • 상품권 세일때나 할인매장서도 쓴다/재경원

    ◎새달 새 「소비자 피해보상 규정」 적용/「할인 구두상품권」도 같이 사용 □주요 개정내용 의복 구입 일주일이내는 환불 해줘야 가전제품 「부품 보유의미」 어기면 배상 과다 책정한 부동산 중개료 차액 환불 4월부터 백화점을 비롯한 상품권 발행업소는 세일기간이나 할인매장이라는 이유로 고객의 상품권사용을 거부할 수 없게 된다. 의복을 구입한 뒤 7일이내에 영수증과 함께 교환을 요구할 때 종전에는 교환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맞는 치수가 없으면 환불이 가능해진다. 주요가전제품에 대한 부품을 단종된 후에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기간이 새로 정해져 이 기간내에 수리용품을 보유하지 않는 사업자는 남은 상품가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배상해야 한다. 소비자의 의사와 다른 정비업소로 견인한 경우 고객이 원하는 정비업소로 이동하는 추가견인료는 고객이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19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품권관련업·자동차정비업·부동산중개업 등 6개 업종의 피해보상기준을 새로 마련하고 가전제품 등에 대한 현행규정을 보완하는 내용의 소비자피해보상규정 개정안을 확정,4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특정인기상품에 대해 상품권사용을 거부하거나 할인매장 또는 할인기간중이라는 이유 등으로 상품권사용을 거부할 경우 상품권금액 전액을 현금으로 환급해야 한다.상품권을 거의 정가대로 판매하는 백화점뿐 아니라 할인판매가 보편화돼 있는 구두 등의 상품권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부동산중개업의 경우 부동산중개수수료를 조례에 정해진 금액이상 과다징수할 경우 나중에라도 차액을 환불받을 수 있게 된다. 재경원은 TV·냉장고(8년)·세탁기(6년)등 주요가전제품과 주방용품에 대한 부품보유기간을 명시,이 기간내에 수리용품을 보유하지 않을 경우 잔존가치해당금액을 배상하도록 했다.종전에는 자동차·보일러·농기계 등에만 부품보유기간이 명시됐었다.TV·비디오카메라 등 주요전자제품에 대한 품질보증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다. 이같은 소비자피해보상규정에 위배되는 사업자의 행위에 대해 피해자는 소비자보호원 분쟁조정위원회(709―3500)에 분쟁조정신청을 하면 구제받을 수 있게 된다.
  • 소비자피해 구제범위 확대를(사설)

    정부가 의도한대로 연내에 소비자집단소송제가 도입되고 의료분쟁조정법이 제정된다면 이는 소비자 제일주의를 향한 큰 진전이 될 것이다.정부가 확정한 소비자보호종합시책은 소비자 안전대책,소비자 피해구제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법제정이 핵심이다. 사실 소비자집단소송제등 소비자 권익보호장치의 마련은 그동안에도 여러차례 시도돼 왔다.그러나 기업과 소비자간 이해관계가 워낙 상충되고 기업의 경쟁력 이유 등으로 좌절을 거듭해왔다.이제는 상황도 바뀌었고 생각도 달라져야 한다.단순한 소비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과 관계되는 문제이며 특히 선진반열에 올라서기 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에 대비해서라도 국제수준에 맞는 소비자의 권익보호가 이뤄져야 한다.따라서 소비자보호를 위한 제반 제도적 장치들이 차질없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정부는 소비자집단소송법과 의료분쟁조정법을 10월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현재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피해구제 대상에 우편·철도등 공공부문 서비스와 법률·금융·보험및 증권분야가 들어있지 않은 것은 유감이다.금융과 보험은 금융분쟁조정위 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나 금융이나 보험분쟁조정위는 금융기관내에 설치된 자체기구일 뿐 결코 소비자보호기구는 아니다.특히 이들 배제된 분야가 소비자 피해구제요청이 크게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개인이 이를 해결하기에는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고 있어 소비자단체의 도움이 절대적이다. 이왕 소비자보호시책을 기업 위주에서 소비자 위주로 전환키로 한 이상 제조물 책임법(PL) 도입도 검토만 할게 아니라 제정돼야 마땅하다.소비자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해도 기업의 적극적인 자세와 소비자의 전문적이며 과학적인 운동이 없으면 법의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기업은 소비자보호조치의 강화를 오히려 품질향상과 경쟁력제고를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 소비자 집단소송제 도입/올 소비자보호시책

    ◎상품권 등 보상기준 곧 마련/의료분쟁조정법 연내 제정 정부는 의료분쟁 조정을 원활히 하기 위한 의료분쟁조정법과 피해당사자가 일일이 소송을 제기해 배상을 받아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집단소송법을 올 10월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상품권관련업·자동차견인업·부동산중개업·레저용역업·체육시설업·휴양콘도미니엄업 등 6개 업종에 대한 소비자 피해보상기준이 이달중 마련된다. 정부는 15일 소비자정책 심의위원회(위원장 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96년도 소비자보호 종합시책을 심의,확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중앙 및 지방 의료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고 의사의 의료배상 공제조합 책임공제 가입을 의무화하며 의료분쟁을 사유로 하는 진료방해 행위를 금지하고 의사에게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형을 경감 또는 면제하는 내용의 의료분쟁조정법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의사들은 원인규명이 불가능한 의료사고에 대해 국가나 보험자단체의 보상을 주장하고 있다. 재정경제원은 제조자의 잘못이 없더라도 제품결함에 대해 책임지는 무과실 책임을 강화하는 제조물책임법 도입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6월중 입법방향에 대한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정부는 또 올해부터 「소비자보호의 날」을 제정,소비자 보호에 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일 방침이다.소비자보호의 날은 소비자보호법 제정공포일인 12월3일로 하는 방안이 유력시 된다. 「그린」 등 환경관련 용어를 근거없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품의 환경관련 표시·광고에 대한 기준도 5월중 제정,고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무궤도열차·범퍼카·바이킹 등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검사표준을 상반기중 제정하고 위해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 대상에 가스레인지·압력솥·냉온수기·주방용세제 등을 추가하는 등 안전성 취약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 인체 손상·50억 환경분쟁 6월부터 직권 중재/환경부,입법예고

    환경오염으로 중대한 건강상의 피해가 발생하거나 숨질 경우 또 가액이 50억원이상인 분쟁은 당사자의 신청이 없더라도 환경부의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전영길)가 직권으로 알선 또는 중재에 나선다. 특정한 사업으로 환경오염의 피해가 우려될 경우 그 사업계획이 관계법령에 의해 결정된 후 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지금은 오염의 피해가 생길 때만 알선·조정 등이 가능하다. 환경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환경오염피해분쟁조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오는 6월3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 역할증대 모색하는 내무부/행정협의 조정위설치/지역이기에 적극대처

    ◎국책사업 차질없게 마찰 조정/단체장 선거관여 엄격히 규제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의 가교 역할을 맡고 있는 내무부가 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민선 단체장체제가 출범한지 8개월동안에 당초 우려됐던 역기능들이 하나 둘씩 표출되면서 내무부의 적극적인 역할의 필요성이 증대했기 때문이다. 내무부는 한동안 예전과 같은 지방통제가 자칫 자치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치단체의 자율성을 존중해 왔다.그러나 일부 지역에서 지역주민의 반발을 이유로 국책사업이 봉쇄되고 혐오시설 건설계획이 백지화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어 중앙정부의 개입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내무부는 4월 총선이 끝나고 15대 국회가 구성되는 대로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국무총리실에 「행정협의 조정위원회」를 설치할 방침이다.국책사업 추진이 자치단체 독자적인 판단으로 좌절되거나 혐오시설 건설이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는 것을 사전에 조정하기 위한 것이다. 행정협의 조정위원회는 수도권 행정협의회 등 5개의 광역협의회,강원도 설악권 행정협의회 등49개의 기초 행정협의회 등 전국 54개의 「행정협의회」를 변형시킨 것이다.그러나 조정위원회는 행정협의회와 달리 자율적이지만 직권으로 갖가지 현안을 조정할 수 있고 결정된 사안은 상당한 구속력을 갖게 된다. 내무부는 또 일부 단체장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4·11총선」을 공명정대하게 치루기 위해 단체장의 선거운동 관여행위를 엄격히 규제키로 했다. 선거기간(3월26일∼4월11일)개시 30일전인 지난달 25일부터 당적을 가진 일부 단체장들이 음·양으로 총선에 영향력을 미쳐 타락·불법선거의 불씨가 되어 온 관권선거를 봉쇄하기 위해 일선 단체장들이 지역개발 사업 설명회를 갖거나 체육대회 개최 및 후원행위,통·이장회의 참석 등을 금지토록 했다. 비록 지방행정에 다소 공백이 우려된다 하더라도 지난해 4대 지방선거로 씨앗을 뿌린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풍토가 이번 4월총선에서도 계승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내무부는 이와 함께 간접 또는 우회적으로 국가행정 통합성을 해치는 자치단체의 행정에도 강력,제동을 걸기로 했다.지방자치법 1백57조가 규정한 부당한 명령이나 처분에 대한 시정명령권과 이행해야 할 사안에 대한 직무이행 명령권을 최대한 활용키로 했다. 경기도 군포시의 쓰레기소각장 건설과 관련해서 빚어졌던 「쓰레기 대란」과 같은 자치단체내의 국지적인 분쟁이나 자치단체 사이의 마찰을 다루는 각급 분쟁조정위원회의 운용과 권한을 대폭 손질해 강화하는 방안도 구상키로 했다. 이는 분쟁조정위의 역할을 강화하면 자치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었지만 수면위에 떠오는 지역갈등이 국가역량을 소모하는 결과를 빚는 현실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지금까지는 분쟁 당사자가 조정 신청을 해야만 하고 조정 결과도 권고에 그쳤다. 세계화와 함께 국정의 지표로 제시된 지방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방의 자율성을 극대화시키되 국가행정의 통일성을 해치는 행위는 엄격히 통제한다는 것이 내무부의 방침이다.
  • 내무정책/김우석 장관 인터뷰(올해 국정 이렇게)

    ◎“지자체장 총선 개입 용납않겠다”/지역개발 지원기금 7천억원 조성/학교주변 초소 1,803곳 추가 설치/지방공무원 3천여명에 해외연수 내무부는 요즘 긴장된 분위기가 역력하다.국가중대사를 앞두고 있고 감당해야 할 일은 산적했지만 어려움은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 대사인 4월총선을 준비해야 하고 봄철 해빙기를 맞아 대형사고도 예방해야 한다.지방자치가 실시된 이후 돌출된 갖가지 문제점도 풀어야 하고 선거철마다 표출되는 각종 범죄를 막아 민생치안을 확립하는 일도 발등의 불이다. 서울신문의 김만오 전 국부장이 국가경영의 양대축인 내정을 책임지고 있는 김우석 내무부 장관을 만나 각종 현안에 대한 대책을 들어봤다. ­4·11총선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4월 총선은 문민정부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선거문화의 개혁」을 평가하는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지난해 4대 지방선거로 씨뿌린 공명선거 문화가 이번 총선에서 정착돼야 합니다.중앙 선거관리 위원회와 긴밀하게 협조해 선거관리 업무를 엄정하게 처리하고 불법·타락선거를 감시·단속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아울러 불법·타락 선거행위에 대해서는 행정력과 경찰력을 총동원하여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입니다. ­일부 기초단체장들이 총선을 앞두고 시달한 민원상담·사업설명회 등의 금지조치에 반발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역관권개입이 걱정 ▲갖가지 행사를 금지해 지방행정에 다소의 공백도 있을 것입니다.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 조금은 지나치리만큼 엄격하고 까다롭다는 지적도 들었습니다.그러나 지금의 선거법은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풍토를 반드시 정착시켜야 한다는 국민적인 여망을 담고 있습니다.공명선거 정착은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는 절대절명의 과제임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특히 일선 행정기관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는 반드시 막을 것입니다. ­자치 단체장들이 이번 선거에 어느정도 간여할 것으로 봅니까. ▲최근 야당을 탈당한 경기도의 모 시장은 『정당인으로 남아 있었다면 자당 후보의 당선에 어떤 역할을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털어 놨다고 들었습니다.정당인이 선거에서 중립을 지키기란 실제로 매우 어렵습니다.전국 2백30명의 기초 단체장 가운데 73%인 1백80여명이 정당인입니다.권위주의 체제에서는 집권당의 관권개입이 우려됐지만 민선 단체장 체제에선 오히려 야당 단체장들이 선거에 음·양으로 영향을 미치는 「역관권개입」이 걱정됩니다.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를 막아야 합니다.올해 들어 일선 시·도를 방문하면서 이같은 국민적인 공감대를 확인했습니다.거의 모든 광역 단체장들이 선거에 중립을 지켜달라는 호소문을 기초단체에 보낸 것도 이같은 우려를 반증합니다. ­요즘 일부 지역에서 국책사업 추진에 제동을 거는 사례가 많은데 어떻게 대처할 계획입니까. ▲걱정스럽습니다.지금까지는 지방화의 초기현상으로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내무부는 조정역할에 중점을 두어 왔습니다.그러나 국가 백년대계의 초석이 될 국책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는 사례는 막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4월 총선이 끝나고 15대 국회가 구성되는대로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국무총리실에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두겠습니다. ○행정의 통일성 확보 자치단체 사이의 마찰은 지금의 분쟁조정위원회를 활용하되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사이의 마찰은 행정협의회에서 직권으로 다뤄 국가행정의 통일성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중앙 조정위가 발족되면 전남 영광군의 원자력 발전소 5·6호기 건설허가 취소와 같은 사례는 재발하지 않을 것입니다. ­특정 자치단체 내부에서의 갈등이나 자치단체 사이의 의견다툼도 큰 문제로 등장하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사사건건 중앙정부가 개입한다면 지방화를 저해할 것입니다.국가적으로 다소 아쉬움이 있더라도 자치단체 내부에서의 문제는 자체적으로 해결토록 하고 기초단체끼리의 다툼은 광역 자치단체에서 각각 실마리를 풀도록 중재하겠습니다.경기도 군포시의 쓰레기 소각장 건설문제로 빚어졌던 「쓰레기 대란」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스스로 풀어 나가야 되겠지요.다만 광역단체들끼리의 문제는 당사자가 원하는 경우에만 내무부가 관여해 원만한 지방행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와 관련,분쟁조정위의 운용방법과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빈약한 지방재정 확충문제도 시급하지 않습니까. ○교주세비율도 높여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일은 지방자치발전에 매우 중요합니다.우선 지방에 지원되는 국고(6조2천7백92억원·95년기준)의 절대량을 늘리기위해 내국세 총액의 13.27%인 지방교부세 법정률을 15.77%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또 80%만 지방에 할당되는 주세를 1백%까지 높이도록 하겠습니다.각 자치단체가 수익사업을 펴도록 적극 유도하고 올해말까지 7천억원 규모의 「지역개발금고」(가칭)를 만들어 장기·저리로 융자,지원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12월21일 취임 이후 줄곧 민생치안을 강조했지요. ▲여성이나 어린이 범죄,마약사범,조직폭력 등을 철저히 막아 「밝은 밤거리 질서」를 확립하겠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범죄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올해에는 면단위에도 112 순찰차를 배치,기동력을 높이겠습니다.도시지역에도 경찰력을 보강해 12시간 맞교대로 근무하던 경찰관을 8시간씩 3부제로 운용할 예정입니다.국립과학 수사연구소에 「지문자동분류 검색기」「용의자수배 영상시스템」 등을 갖춰 범죄 대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일선 학교 주변의 「학원폭력」문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1만1백25개 학교에 9천9백83명의 경찰관을 담당자로 고정,운용하고 있습니다.학교주변에는 올안에 1천8백3개의 초소를 추가로 만들어 학원폭력을 완전히 추방하겠습니다.이밖에 경우회,자원봉사단체 회원들을 대거 활용,범국민적인 청소년 선도활동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취약시설 정기 점검 ­대형 사고 예방책은 어떻게 세우고 있습니까. ▲과거부터 누적된 일이지만 공공시설물은 물론 일반 건축물에 대한 보수 및 관리체계가 소홀했습니다.그렇다고 수많은 시설들을 한꺼번에 보수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관리체제를 강화해야 합니다.내무부에 민방위·재난통제본부를 그리고 시·도 및 시·군·구에도 재난관리본부를 만들어 24시간 운용하고 있습니다.또 백화점,대형빌딩,재래시장,상가,밀집주거지역,지하철,대형 공사장 등 재해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건설교통부,통상산업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정기적으로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재난 발생에 대비해 중앙에 119 구조본부를 만들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조치했습니다.이와 함께 올해부터 재해영향 평가제를 실시해 재해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방행정도 자치시대에 걸맞게 틀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우선 자치단체가 재난관리,민방위 등 국가 위임사무를 관장하는 부서를 제외하고는 지역실정에 맞게 행정조직을 갖출 수 있도록 조직개편권을 대폭 이양했습니다.일선 공무원들에게 경영마인드를 심어 주기위해 민간기업에 위탁해 교육을 시키고 교환근무를 확대하고 있습니다.행정의 경쟁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간 객관적인 비교평가 지표를 만들어 운용하겠습니다.이와 함께 3천여명의 지방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자치단체 국제화 재단」을 통해 해외정보를 수시로 자치단체에 제공함으로써 지방행정의 세계화를 앞당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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