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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성’ 박명수 “분유 CF도 내가 접수”

    ‘거성’ 박명수 “분유 CF도 내가 접수”

    흑채 시범을 선보여 화제가 됐던 ‘거성 ’ 박명수가 이번엔 분유 CF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SBS E!TV ‘거성쇼’에서 박명수는 흑채를 자신의 머리에 직접 뿌리는 시범을 선보이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바 있다. 박명수는 가상 오디션 상황에서 “흑채 마진이 얼마나 남느냐?” 는 심사위원의 질문에 “기업 비밀이라 밝히기 어렵다.” 며 CEO로서의 차분한 면모를 보였다. 또 “본인은 어떤 제품 이미지에 맞는다고 생각 하냐?” 는 질문에는 “가장 돈 많이 주는 CF가 좋다.” 고 답해 심사위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고. 박명수는 계속되는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특유의 호통을 치면서 재치있게 답해“역시 박명수다.” 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가상 오디션 외에도 박명수는 멤버들과 함께 가상 분유CF를 촬영하며 CF모델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방송은 26일 밤12시. 사진 = SBS E!TV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통플러스]

    ●질레트 박지성 선전기원 면도기 한정판매 한국 P&G의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는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는 박지성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최근 특별 제작한 코리아 한정판 퓨전 면도기를 내놓았다.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태극기 모자이크 이벤트를 다음달 14일까지 실시한다. 소비자들의 사진 1만장을 모아 초대형 태극기 모자이크를 제작하는 행사다. 사진과 응원메시지를 질레트 웹사이트(www.gillette.co.kr)에 남기면 된다. 완성된 작품은 박지성 선수에게 직접 전달한다. ‘Korea’와 태극 문양을 새겨 넣은 코리아 한정판 퓨전면도기는 월드컵 기간에만 판매한다. ●아티스트리 “메이크업·스킨케어 동시에”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아티스트리가 메이크업과 스킨케어를 동시에 해결해 주는 아티스트리 하이드레이팅 파운데이션과 밸런싱 파운데이션을 출시했다. 중건성 피부를 위한 하이드레이팅 파운데이션(30㎖, 3만 400 0원)은 강력한 보습 성분으로 풍부한 수분감을 지속시켜 준다. 또 중·지성 피부를 위한 밸런싱 파운데이션(30㎖, 3만 4000원)은 유·수분 조절 기능을 담아 번들거림을 없애주는 오일 프리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총 5가지 색상(샤블리, 샴페인, 버프, 샌드, 솔레이)이 있으므로 자신의 피부톤에 따라 컬러를 선택하면 된다. ●후디스 영양식 ‘모유보감’ 출시 청정 로하스 분유로 유명한 일동후디스가 최근 영양식 ‘후디스 모유보감’을 출시했다. 후디스 모유보감은 출산 직후 산모들의 빠른 회복과 원활한 모유 분비를 돕는 제품으로 동의보감 등 전통한의서에 수록된 16종의 모유촉진 및 산후회복 처방 성분이 다량 들어 있다는 게 일동후디스의 설명이다. 하루 2~3번 1회 2포(4g)씩 따뜻한 물에 타서 섭취하면 된다. 산후조리원이나 일동후디스 마이베이비 홈페이지(www.mibaby.com)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조만간 할인매장에서도 구입이 가능. 가격은 2캔에 16만원. ●하겐다즈 브랜드 웹사이트 새단장 한국하겐다즈는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 웹사이트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18일 밝혔다. 개편된 웹사이트는 세련되고 감성적인 이미지와 함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강조하는데, 특히 하겐다즈의 대표 아이스크림과 이를 이용한 다양한 디저트 레서피 정보를 만날 수 있다. 하겐다즈는 웹사이트 개편 기념으로 5월16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함께 할인쿠폰을 나눠주는 ‘모멘트 오브 플레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웹사이트에 간단한 소감을 댓글로 남기면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 中 ‘변질 백신’ 공포

    中 ‘변질 백신’ 공포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에 ‘변질 백신’ 공포가 몰려오고 있다. 중국경제시보는 17일 “산시(山西)성에서 100여명의 어린이가 영문도 모른 채 죽거나 장애인이 됐으며, 이들은 모두 발병 직전에 백신을 맞았다.”는 내용의 탐사보도를 게재했다. 이어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인터넷사이트를 비롯한 중국 언론들도 중국경제시보를 인용, ‘변질 백신’을 비중있게 다뤘다. 지난 2008년 발생한 ‘멜라민 분유 사건’과 같이 어린이 집단 사망 및 발병이 일어난 만큼 파장 역시 심각하다. 인구 3500만명의 산시성에서 백신을 맞은 어린이들이 발열, 발작, 마비 등의 증세를 일으킨 것은 2007년 말부터다. 해당 어린이들은 대부분 B형간염이나 B형뇌염, 광견병 백신 등을 접종한 지 1주~한 달 뒤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류린(柳林)현 농민 왕밍량(王明亮)은 2008년 1월 생후 한 달된 아들에게 두번째 B형간염 백신을 접종시킨 뒤 변을 당했다. 주사를 맞은 지 한달쯤 지나 마비 증세가 악화돼 지역 병원과 성도인 타이위안(太原)의 어린이병원, 베이징대 제1병원 등을 전전했으나 호전되지 않았다. 마지막 찾은 베이징대 병원에서는 “발병 원인을 찾을 수 없으니 집에 돌아가라.”는 답변만 들어야 했다. 한방치료까지 받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아들은 같은 해 8월15일 숨졌다. 비슷한 사례는 산시성 곳곳에서 드러났다. 4명의 어린이가 이미 사망했고,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접종 직후 발병해 식물인간, 뇌축소, 사지마비 등의 영구장애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stinger@seoul.co.kr
  • 비정한 부모 2제

    비정한 부모 2제

    ■ “키울자신 없다” 갓난애 살해 30代 남장여성 검거 아이를 낳자마자 보기 싫다며 두 번씩이나 신생아를 숨지게 한 어머니… 인터넷 게임에 빠져 생후 3개월 된 딸을 굶어죽게 한 부부. 천륜을 저버리고 자식을 살해한 비정한 부모들이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아이를 출산한 직후 질식시켜 살해한 김모(37·여)씨에 대해 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1시20분쯤 서울 이문동 한 모텔에 들어갔다. 오후 5시40분쯤 출산한 후 아이를 곧바로 죽이고 6시40분쯤 모텔을 나서며 “밤 10시에 다시 올테니 청소하지 마라.”고 종업원을 속였다. 김씨는 1997년에도 성폭행을 당해 원하지 않은 임신을 하자 아이를 낳은 뒤 같은 방법으로 살해해 1년간 복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10여년 전 성폭행을 당한 뒤 출산한 아이가 너무 보기 싫어 살해했으며, 이번에도 직업도 없고 살 곳도 없어 아이를 양육할 수 없는데 아이가 태어나 보기 싫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키 170㎝에 90㎏의 큰 체격으로 범행 당시 남성용 점퍼를 입고 짧은 스포츠머리를 하고 있어 남자로 보였다고 종업원은 진술했다. 김씨는 복역 후 여자라는 사실이 싫어 남장을 하고 다녔고 낙태수술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 탓에 임신 중 병원을 한 번도 찾지 않았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게임빠져 3개월 딸 굶겨 죽여 엽기부부 5개월만에 영장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2일 김모(41·무직)씨 부부에 대해 유기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부부는 상습적으로 생후 3개월 된 딸을 혼자 집안에 둔 채 인근 PC방에서 장시간 게임을 즐기다 결국 굶어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9월24일 여느 때처럼 PC방에서 밤새 게임을 하다 집에 들어왔고 죽어 있는 딸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부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기의 시신이 지나치게 말라 있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김씨 부부는 그 길로 도망쳤다. 부검결과 ‘장기간 영양결핍으로 인한 기아사’라는 소견이 나왔다. 김씨 부부는 경기 양주시의 처가 등에 숨어 있다 5개월여 만에 검거됐다. 경찰은 2008년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이들이 매일 12시간씩 인터넷 게임을 즐기는 등 게임중독에 빠져 어린 딸에게 하루 한 번만 분유를 주고 방치해 왔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부부 집에 출동했을 때 젖병에 담겨 있던 분유는 상해 있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간 큰 절도자매’ 대형마트 돌며 분유 훔쳐 인터넷서 팔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전국 대형마트를 돌며 분유를 훔쳐 인터넷을 통해 팔아온 20대 자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21일 대형마트에서 분유만 훔친 뒤 이를 인터넷을 통해 되판 김모(28·여)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김씨의 여동생(27)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자매는 2008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인천, 전북의 대형마트에서 50여차례에 걸쳐 1500만원 상당의 분유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6살 딸과 4살 아들을 둔 가정주부인 언니 김씨는 처음엔 집안 형편이 어려워 마트에서 분유를 훔치다 경찰에 두 번이나 붙잡혔지만 기소유예로 풀려났다.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은 김씨는 이때부터 점차 대담해져 훔친 분유를 팔아 생활비를 벌기로 마음먹고, 여동생과 함께 차를 타고 전국을 돌며 분유를 훔치기 시작했다. 인터넷 중고장터를 통해 개당 2만원씩 하는 분유를 시가보다 20% 싸게 팔자 단골까지 생겼고, 김씨는 이때부터 고객들이 주문하는 분유만 골라서 훔쳤다.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분유를 가린 뒤 계산대를 통과하는 수법을 썼다. 많게는 한 번에 분유 5개를 상자에 통째로 넣어 계산대를 통과하기도 했다. 김씨는 도난방지장치에 걸리지 않으려고 전자 태그를 떼어내고, 남편이 의심할 것을 염려해 훔친 분유를 곧바로 택배로 보내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1년여에 걸친 자매의 절도 행각은 올해 초 같은 물건이 자주 없어진다는 대형마트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매장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범행 장면을 발견하면서 막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고가의 분유를 사기 힘들어 생계형으로 시작했던 범죄가 점차 생활비를 벌기 위한 수단으로 바뀐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큐레이터는 왜 이들에게 반했을까

    큐레이터는 왜 이들에게 반했을까

    이번 달 전국의 미술대학에서 동양화, 서양화, 조소 등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졸업하는 학생들의 숫자는 약 5000명이다. 미대 졸업생들은 졸업을 앞두고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는 ‘졸업전’을 여는데, 눈 밝은 미술관과 화랑의 큐레이터들이 대학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될 성부른 싹들을 골라냈다. 조각전문 미술관인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은 4월1일까지 ‘2010 신진조각가전’을 연다. 윤경만 학예연구사 등이 서울과 수도권 28개 대학의 조소 및 입체조형 전공 졸업전을 보고 한국 조각을 이끌어 갈 예비작가 17명을 선정했다. 김정락 학예실장은 “영국 현대미술을 이끈 ‘yBa’(young British artists)보다 낫다.”고 말했다. ●조소·조형 28개大 예비작가 17인전 2008년부터 실시된 신진조각가전의 특징은 외부추천을 받지 않고 미술관이 독자적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졸업생을 찾아냈다는 것. 작품 선정에 참여한 윤경만 학예연구사는 “설치작품이 많아졌는데, 표현 형식이나 매체로부터 자유로운 설치작업이 새로운 조형실험을 주도하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젊은 학생들의 작품답게 유머 있으면서도 탄성을 자아내는 새로운 시도가 많다. 정설화는 수건을 모아 2m짜리 대형 케이크 ‘애니버서리’를 만들었다. 돌, 회갑연, 개업잔치 등에서 나눠준, 사람 이름과 날짜 등이 새겨진 수건들이 모여 재미있는 케이크를 만들어 낸다. 천성길의 ‘누크 젖병’은 젖병에 분유 대신 젖소를 구겨서 집어넣었다. 냉장고에 코끼리를 집어넣는 농담을 작품으로 구현했다. (02)3217-6484. ●회화·설치… 클래스오브 2010 신사동의 갤러리현대 강남은 올해로 두 번째 ‘클래스 오브 2010’을 3월7일까지 개최한다. 전국 57개 학교의 졸업생 2000여명 가운데 15명의 예비 작가를 선정했다. 회화, 사진, 설치 등 장르도 다양하다. 순수하게 풍경화를 그린 회화작품은 지난해보다 많이 줄고,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기존의 이미지를 확장한 작품들이 눈에 많이 띈다. 도형태 갤러리현대 대표는 “클래스 전이 미술 작가의 저변을 넓히고 건강한 작가 발굴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2)519-0800. ●‘세계로 뻗어나갈 귀신’ 전시회 미술 월간지 ‘아트 인 컬쳐’는 ‘동방의 요괴들’이란 공모전을 통해 21명의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중심으로 뻗어나갈 요사스러운 귀신(작가)’를 뽑았다. 처음 공모전을 연 지난해 241명보다 두 배 많은 461명의 학생이 작품을 제출했다. 응모자 가운데는 서울과 수도권(78%)의 여학생(64%)들이 많았다. 이들의 작품은 연지동 두산아트센터에서 전시되며 다음 달에는 일본 도쿄에서 루이뷔통 디자이너로도 유명한 무라카미 다카시가 기획한 게이사이 아트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이들 미대 졸업생들이 졸업작품만으로도 주목받은 행운아들이긴 하지만 앞날이 탄탄대로인 것만은 아니다. 젊은 작가들이 아트페어에 참여하고 시장에서 팔릴 만한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에 대해서는 미술계에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미국예술협회(CAA)가 발표한 직업통계를 봐도 2008년에는 1757개였던 미대 졸업생들을 위한 일자리가 2009년에는 1263개로 줄었다. 이는 CAA의 온라인 커리어 센터에 등록된 구인 숫자다. 김종영미술관의 신진작가에 선정된 졸업생 대부분은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영미술관과 갤러리현대에서 동시에 작품을 전시하게 된 천성길은 “대학원에 진학할지 고민 중”이라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침체기를 겪은 미술계가 새해 들어 활발한 젊은 피 수혈을 통해 되살아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9) 유럽의 남성 육아참여 유도 사례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9) 유럽의 남성 육아참여 유도 사례

    │암스테르담 스톡홀름 런던 정은주 순회특파원│네덜란드 프리슬란트주에 사는 제라르 얀센(53) 변호사는 두 아들, 릭과 니코를 돌보며 집에서 일한다. 1993년부터 지역물위원회 법률자문으로 일해온 그는 2006년, 유럽연합(EU)의 가족정책 ‘이파파(e-papa·인터넷 아빠)’를 신청했다. 이파파는 아빠가 근무시간·장소를 탄력적으로 선택해 자녀 양육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활용한 일종의 재택근무 형태다. 얀센은 덕분에 두 아들의 등교와 점심을 챙기고 과제물을 돕는다. 간호사로 일해 야간근무가 잦은 아내도 남편과 집안일을 나누면서 생활이 한결 여유로워졌다. 얀센은 “출퇴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에 집중할 수 있어 능률도 높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직원 25%를 탄력근무로 바꾼 지역물위원회는 “근무효율성, 직원만족도 면에서 성공적”이라고 평했다. 네덜란드·스웨덴·영국 등 유럽에서는 남성의 육아참여를 돕는 정책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여성 지원 정책만으로 출산장려나 남녀평등을 실현하는 게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빠는 가정에서, 엄마는 직장에서 더 많이 시간을 보내야 ‘가정과 직장의 조화’라는 부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웨덴 사회보험공단 니클라스 로프그린 연구원은 “아빠도 엄마처럼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가계소득이 줄어들까봐 망설였다. 정부, 회사의 경제적 지원이 최근 늘어나면서 고학력, 전문직 아빠가 육아휴직을 많이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스웨덴은 2008년 7월 부부가 육아휴직을 절반씩 쓰면 ‘성평등 보너스’까지 지급한다. 스웨덴은 아이가 태어나면 여덟 살이 될 때까지 월급의 80%를 받으며 부부가 480일간 육아휴직을 받을 수 있도록 법률로 규정하고 있다. 120일은 엄마, 아빠가 절반씩 나눠 써야하고, 나머지 360일은 한 부모가 몰아쓸 수 있다. 그럼에도 자녀양육은 ‘엄마의 일’이라는 고정관념 탓에 육아휴직의 80%는 엄마가 사용해왔다. 이에 스웨덴 정부는 남녀 불평등을 개선할 대안을 내놓았다. 엄마와 아빠가 육아휴직을 절반씩(240일) 쓰면 최대 1만 3500 크로나(약 214만원)의 세금을 감면해주는 것이다. 스웨덴 사회보험공단 카린 울프 수석연구원은 “출산 후 여성의 직장참여, 남성의 육아참여를 동시에 지원하는 정책”이라면서 “남녀 간 임금차별, 고용차별도 그만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빠 지원’에 기업도 한몫 거든다. 다국적 시장조사기관인 쿠퍼스(PwC) 네덜란드 지사는 2008년 9월부터 아이가 태어나면 아빠에게 열흘간 휴가를 준다. 아이가 5개월이 될 때까지 아무 때나 쓸 수 있고, 월급도 나온다. 지난해만 200명이 신청했다. 아스트렛 테블러먼 인력개발 이사는 “새 가족의 탄생을 회사가 축하한다는 의미”라면서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여성 동료에 대한 시선도 한결 부드러워졌다.”고 설명했다. 쿠퍼스는 또,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최대 2년간 근무시간을 20% 줄여도(주당 32시간) 임금은 10%만 깎는 정책을 펼친다. 일주일에 나흘만 일하거나 매일 1~2시간씩 일찍 퇴근하거나 본인의 선택이다. 퇴근시간 이후에 일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 회사가 시간당 20유로씩 보육비를 지원한다. 코엔 존커 홍보담당자는 “직원이 주로 30대 남성이라 회사의 출산·보육정책에 관심이 많다.”면서 “소득이 줄어들더라도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쿠퍼스는 151개국에서 16만 3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네덜란드 지사에는 현재 4900명이 일한다. 영국에는 아빠의 육아를 지원하는 시민단체가 활발히 활동한다. 자녀에 미치는 아빠의 긍정적인 영향을 연구하고, 아빠가 육아를 배울 수 있도록 교육·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국 중서부 스태퍼드셔에서 아버지재단(Fatherhood Institute)이 운영하는 ‘초보 아빠교육’이 대표적이다. ‘고참’ 아빠가 아이를 데리고 워크숍에 참여해 분유 타는법, 기저귀 가는법, 아이 재우는 법 등을 ‘신참’ 아빠에게 가르쳐주는 것. 프로그램 진행자인 니콜라 엘리스는 “갓난아이를 두려워하던 새내기 아빠도 다른 아빠의 능숙한 솜씨를 보고는 안도하며 자신감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아빠의 관점에서 임신, 출산, 양육을 설명해주는 인터넷사이트 ‘아빠정보(dad.info)’도 인기다. 돈, 교육, 건강, 놀이 등 주제가 다양하고, 육아휴직 신청하는 법, 세금감면 받는 법처럼 내용도 구체적이다. 이메일 상담도 받는다. 아버지재단의 에이드리언 버지스 책임연구원은 “아빠가 아이와 튼튼한 관계를 맺으면 직장일과 가정일을 엄마와 동등하게 나눌 수 있다. 그러면 직장과 가정을 두고 어느 쪽을 선택할까 고민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jung@seoul.co.kr ■후 원 : 한국언론진흥재단
  • [부고]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 별세

    남양유업 창업주인 홍두영 명예회장이 17일 별세했다. 84세. 고인은 1925년 평안북도 영변에서 출생, 일본 와세다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1951년 한국전쟁 중 1·4후퇴 때 월남해 1964년 남양유업을 창업했다. 1963년 나선 외국 출장길에 외국의 분유산업을 목도한 뒤 낙농업에 투신할 것을 결심했다. 고인은 “전쟁 직후 아기들에게 제대로 먹일 우유조차 없던 현실이 안타까웠다. 우리 기술로 분유와 우유를 생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낙농산업의 선구자’로 불린 고인은 이후 요구르트와 치즈 등 다양한 유제품을 선보이며 한국 낙농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남양유업은 고인의 독특한 경영철학 덕분에 무차입, 무분규, 무파벌, 무사옥의 ‘4무(無) 경영’을 달성했다. 고인은 철저한 장인정신과 정직한 기업정신으로 한국낙농산업의 기반을 닦는 데 평생을 바친 공로를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지송죽(80) 여사와 남양유업 회장인 장남 원식과 우식, 명식씨, 딸 영서, 영혜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19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 양주시 회암동 산98이다. (02) 2072-2014.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매일유업, 아이티 어린이에 분유 1만㎏ 지원

    매일유업(대표 김정완)은 지진 참사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티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에 매일유업 탈지분유 1만㎏를 구호품으로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탈지분유 1만㎏는 아동 1000명이 한 달 동안 먹을 수 있는 분량으로, 운송은 매일유업과 굿네이버스가 함께 맡는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한 직원이 ‘진흙쿠키’를 먹는 아이티 어린이들의 영양부족 해소를 위해 분유를 제공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해서 비롯됐다.”며 “회사 차원의 분유 지원(7000여만원 상당)과 별도로 고객 및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을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1300만원 이상이 모였다.”고 밝혔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7)] 출산·육아 마주하는 대한민국 부모들의 육아일기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7)] 출산·육아 마주하는 대한민국 부모들의 육아일기

    우리 사회는 아이를 낳아 키우기 너무도 힘든 구조를 갖고 있다. 사람들은 직장을 이유로, 경제적 문제로 출산의 의무를 외면한다. 또 사회는 이를 보고 저출산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린다. 사회와 개인이 저출산 문제에 등을 돌리는 악순환 속에 아기 울음소리는 더욱 작아지고 있다. 여기 출산과 육아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 저출산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배속 둘째 출산을 기다리는 권혜원(36세)씨 산후조리비 걱정되지만 ‘엄마’는 하늘의 선물 오늘도 아침 7시에 일어났다. 이제 잠시 뒤 11시가 되면 잠을 자야지. 6개월째 반복한 규칙적인 생활에 술도 마시지 않으니 몸이 어느 때보다도 가뿐하다. 몸은 점점 무거워지지만 마음이 가볍다. 기분 좋은 긴장감이랄까. 둘째를 출산하기까지 한 달 반도 남지 않은 지금, 나의 마음이 그렇다. 첫째딸 수빈이는 오늘도 학교에서 동생 자랑을 했다고 한다. 유난히 외로움을 잘 타던 수빈이를 생각하면 둘째 갖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과 둘째를 갖기로 한 이유도 바로 수빈이 때문이 아니었나. 이제 진짜 동생이 생기면 질투심도 나겠지. 배 속에 동생이 잘 있느냐고 묻는 수빈이를 보며 오늘도 웃음을 짓는다. ●분만실 갖춘 병원 찾기도 어려워 생각해 보면 둘째를 임신하기까지 들인 돈도 많다. 임신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병원에 들릴 때마다 내가 10만원, 남편 10만원씩 내야 하지 않았나. 그래도 시험관 시술을 해야 하는 부부에 비하면 운이 좋은 편이다. 시험관 시술에 수백만원씩 들어가는데 정부든 누구든 이를 지원해준다면 출산율도 더 올라갈 텐데…. 출산이 가까워지면서 분만 때문에 걱정이다. 규모가 큰 대학병원도 야간분만실이 없다고 한다. 산부인과는 많은데 분만실을 갖춘 병원을 찾기가 어려운 현실을 어떻게 해야 할까. 분만실이 있는 병원을 찾아 세 번이나 옮겨야 했다. 자칫 분만실이 없는 곳에서 갑자기 산통이라도 올까 걱정이 된다. 저출산에 돈이 안 되는 분만실을 갖추지 않는 병원들의 장삿속이 괜히 미워진다. ●경제적 이유가 출산 막을 순 없어 더 큰 문제는 출산 이후지. 당장 2주에 250만~300만원 하는 산후조리원 비용이 걱정이다. 서울 화곡동이나 목동 쪽은 이보다도 비싸다고 하던데…. 그래도 동네 산후조리원이 리모델링을 하기 전에 미리 예약을 해 뒀으니 다행이다. 2주에 190만원이면 얼마나 돈을 절약한 건가. 이렇게 아낀 돈으로 분유나 기저귀 하나라도 더 살 수 있을 테니까. 육아지원용 아이사랑카드도 소득을 기준으로 발급된다고 한다. 이제 다시 남편과 맞벌이를 해야 하는데, 소득이 둘 다 잡히니 카드도 발급받을 수 없다. 이런 걸 알고도 둘째를 가진 이유는 한 가정을 이루고 엄마가 되는 경험의 소중함 때문이 아닐까. 엄마가 되는 과정은 하늘이 준 선물이다. 경제적 이유로 출산을 꺼리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설명할 수 없는 이 특별한 경험을. 글 사진 안석기자 ccto@seoul.co.kr ■4개월 된 동하 아빠 이지용(36세)씨 기저귀 값만 月7만원… 몇달이면 장려금 바닥 동하가 세상 밖으로 나온 지 벌써 4달이 지났다. 녀석이 하루하루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세상에 이보다 즐거운 일은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론 아이가 자라는 만큼 마음의 부담도 점점 늘어난다. ●區마다 다른 장려금 이해 안돼 재작년 친척의 소개로 동갑내기 다카무라 히나코(36)와 결혼했다. 우리 둘 다 나이가 많았지만 곧바로 건강한 아이를 갖게 됐다. 다행히 집사람이 100% 모유를 먹이다 보니 분유값 걱정은 덜었지만 이 말고도 기저귀 값만 따져도 부담이 적지 않다. 줄잡아 한 달에 여섯 통씩 쓰는 기저귀에만 매달 7만원이 든다. 큰돈은 아니라지만 아내가 일본을 오고 가며 접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입맛이 씁쓸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일본에서는 아이를 낳으면 곧바로 35만엔(약 450만원)의 현금이 나오고, 아이가 열 살이 될 때까지 매달 만엔(약 13만원)의 지원금이 꾸준히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부가 출산장려를 한다고 몇 해 전부터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정작 실제 우리가 지원받는 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나오는 20만원이 전부다. 이걸로는 기저귀 몇 통사면 금방 동난다. 애를 낳으면 자치단체가 돈을 준다는 얘기가 뉴스가 될 정도니 아내 볼 면목이 없다. 어느 구에 태어난 아이는 귀하고 다른 구에 태어나면 덜 귀하다는 뜻인지. 앞으로가 더 문제다. 애가 크면 곧 어린이집에 맡겨야 할 텐데 두세 살짜리 애를 가진 사람들이 벌써 돈 문제로 하소연하는 얘기를 들으면 마음이 갑갑해진다. 아내도 앞으로가 더 힘들 거란 분위기를 알았는지 빨리 일을 나가고 싶어하는 눈치다. ●月10만원 10년 모아도 대학2년 학비 주변에 아이 가진 엄마들 하고 얘기하다 보면 영유아 영어 사교육비부터 시작해서 아마 여러 번 충격받았을 것 같다. 동하가 생기고부터 매월 10만원씩 따로 모으고 있는데 10년을 모아도 대학 2년치 등록금도 안 될 거라고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애를 낳기 전에는 그래도 부부가 함께 산책도 하고 취미 활동도 즐겼는데 요즘은 워낙 손이 많이 가다 보니 정신이 없다. ‘뱃속에 있을 때는 아이가 나오기만 해도 편할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가 나오고 보니 유아 접종부터 시작해서 돈 드는 곳도 많고 신경 쓸 것도 너무 많다. 한국에서 애를 낳고 기르는 일이 적어도 경제 문제로 힘들지 않도록 적절한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 글 사진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8개월·10개월 두 자녀 키우는 신지영(26세)씨 어린이집 먼 길… 年100만원 예방접종도 벅차 28개월 된 첫째 딸과 10개월 된 아들을 동시에 키우다 보면 하루 종일을 움직여도 손이 달린다. 우유와 이유식 먹이고, 두 아이 씻기고 기저귀 갈다 보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나를 힘들게 하는 건 경제적인 부분이다. 첫째는 이제 놀이방이나 보육원에 보낼 나이가 됐지만 한 달에 식비까지 30만~40만원씩 하는 사설 어린이집에 보내는 건 생각할 수도 없다. 일단은 내가 집에서 키우고 있지만 여유만 있다면 놀이방에 보내고 싶다. 생활비도 문제다. 일단 마트에 나가보면 어린이용품은 무조건 비싸다. ●어린이용품은 왜 무조건 비싼지 아이들에겐 좋은 걸 해 주고 싶은 부모들 맘을 알고 그런 것인지, 비싸면 더 잘 팔리나 보다. 그나마 이런 것들은 없어도 그만이지만 기저귀는 필수다 보니 가장 큰 부담이다. 첫째는 용변을 가릴 수 있어 괜찮지만 둘째는 한 달에 들어가는 기저귀값만 15만원이다. 또 분유값 때문에 모유 수유를 하는데도 이유식을 병행하다 보니 따로 돈이 든다. 요즘은 유기농이니 수입품이니 해서 아이들한테 좋은 게 많지만 그것도 여유가 돼야 할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장을 봐서 직접 이유식을 만드는데 두 아이한테 들어가는 비용만 매달 20만원에 과자나 과일 같은 간식도 챙기면 25만원을 훌쩍 넘는다. 일반 회사원인 남편의 월급으론 감당하기에 솔직히 벅차다. ●두자녀 부모는 저축 꿈도 못꿔 또 주기적으로 맞는 예방 접종비도 너무 비싸다. 일반병원에서 맞는 건 한 대당 10만원 넘는 것도 있다. 이것도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A형간염은 최소 4회까지 주기적으로 맞추다 보면 멀쩡한 아이 병원비로 일 년에 100만원도 넘게 든다. 외국에서는 필수인 접종도 우리나라는 돈을 주고 맞아야 한다고 한다. 정부가 만 24개월까지 아이 한 명당 10만원씩 지원하지만 코끼리에게 비스킷 하나 주는 격이다. 첫째는 받을 수도 없고, 둘째 앞으로 들어오는 돈도 간식 몇 개 사면 없어진다. 적어도 기본 예방접종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도록 해 실질적인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 학교 들어가고 앞으로 돈 들어갈 일이 많은데 지금부터 보육료 때문에 허리가 휠 지경이다. 애들 미래를 대비해 돈을 모아 두고 싶지만 두 자녀를 가진 부모에겐 너무 무리인 것 같다. 글 사진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주요부처 해외주재관 직급 상향

    주요부처 해외주재관 직급 상향

    지난해 일부 재외공관 주재관들의 직급이 고위직으로 상향 조정됐다. 전문성을 갖춘 실무 인력 대신 조직 내 인사 숨통을 트기 위한 ‘부처 파워’가 작용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5급 실무 인력은 2명 늘어 서울신문이 1일 입수한 지난해 ‘재외공관 주재관 직급 등 현황’에 따르면 4~5급 실무인력은 2명이 늘어난 반면 3급 이상 고위공무원은 5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부처별로 방송통신위원회는 고위공무원단(고공단)을 1명에서 2명으로, 교육과학기술부·관세청·문화체육관광부는 각각 3급을 2명·1명·1명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과부는 장학관 등 특정직 공무원 8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전원을 3~4급 일반직 공무원으로 대체했다. 정부의 당국자는 “부처 인사 숨통을 트려면 낮은 직급보다는 고위직 한 명을 늘리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면서 “주재관이 승진의 ‘징검다리 인사’나 국내 인사 적체를 해소하는 창구라는 인식이 많다.”고 설명했다. 실무인력 대신 고위직이 늘면서 현지에서는 현장을 뛸 인력이 부족해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불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재관 중 고위직이 늘어나는 문제의 배경에는 제도로 보장된 주재관 인사에 관한 균형 및 견제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점이 꼽힌다. 주재관을 파견하는 각 부처에서 공무원의 직급 조정을 요청하면 외교통상부, 행정안전부(정원), 기획재정부(예산) 등이 심의위원회를 열어 결정한다. 하지만 직급 조정은 특정 테스트 없이 ‘당위성’ 여부를 판단해 결정한다. 힘 있는 부처의 입김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이다. 재외공관의 비효율적인 운영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국내·외 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합리적인 인력 조정이 아닌 정치이슈, 정권교체에 따른 조직개편으로 운영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비효율적 인력운영도 도마에 ‘석면 탤크’, ‘멜라민 분유’ 등 해외 식의약품 안전 관련 외교 업무가 급증했으나 담당 주재관은 10년간 1명으로 변함이 없다. 반면 문화홍보는 41명이나 된다. 이명박 정부 출범 뒤에만 9명이 늘어났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등 수요가 급증한 산업주재관(27명)보다도 훨씬 많다. 문화홍보분야 인력이 늘어난 것과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국정홍보처 폐지 인력이 해외로 흡수됐다.”면서 “한번 늘린 자리는 관행상 줄이기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실은 이달 중 각 부처에 ‘주재관 선발·운영 내부지침 가이드라인’을 내려보내 오는 8월 주재관 선발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매일유업 분유서 대장균

    매일유업 분유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유업계에 따르면 검역원은 매일유업 생산 분유 ‘프리미엄궁 초유의 사랑-2’에서 기준치를 넘는 대장균군을 검출하고 이를 지난해 12월 14일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검역원은 이 같은 사실을 관할 경기도에 알리고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 등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 조제분유는 지난해 1월 7일 생산된 것이어서 전체 생산 분량 3만 8295캔 가운데 수거 물량은 1200여캔에 불과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검역원 발표 후 바로 전량 수거에 들어갔으나, 이미 상당수가 소비된 상태였다.”면서 “그러나 분유에서 검출된 것은 비병원성 대장균군이었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씀씀이 탐구생활] 2030세대 용돈 어떻게 썼나

    [씀씀이 탐구생활] 2030세대 용돈 어떻게 썼나

    올해가 열흘도 남지 않았다. “아니 벌써!” 달력을 보고 놀란 당신이 한숨을 쉬는 이유는 바로 올해도 그리 많은 돈을 모으지 못했다는 자책감 때문. 연말 바쁜 업무로 통장 잔고 한 번 챙길 겨를이 없던 당신도 각종 연말 모임에서 오가는 경제, 재테크 노하우, 씀씀이 얘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올해 그대 용돈은 어디로 흘러갔는가. 롤러코스터를 타듯 분위기 따라 카드를 썼다면 십중팔구는 후회할 걸! 2030세대의 ‘씀씀이 탐구생활’을 통해 해답을 찾아보자. ●술 한번 더 먹을까 무선 인터넷 연결할까 9급 공무원 윤모(26)씨는 회식 때면 습관적으로 시계를 봐요.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서죠. 막차시간이 다가오는데 눈치 없이 소주 한 병 더 시키는 과장은 정말 질색이에요. 짜증 나는 상사는 또 있어요. 노래방에서 추가시간 30분 더 넣는 부장 때문에 윤씨는 씁쓸한 마음으로 손에 들었던 외투를 내려놔요. 노래방 ‘진상’은 가까운 곳에 있어요. 마지막 30초 남겨 놓고 최후의 한 곡을 위해 취소와 시작 버튼을 동시에 누르는 회사 동기가 바로 그 ‘진상’이죠. 그 친구가 마지막 노래를 끝까지 부르는 사이 막차는 떠나갔어요. 윤씨가 시내버스를 타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에요. 바로 택시 타기에는 돈이 아깝기 때문이에요. 상사부터 한 분 한 분 택시에 태워 보내다 보면 자기 차례까지는 30분도 더 걸려요. 집이 멀어서 한 달 택시비로 50만원을 쓴 적도 있어요. 그렇다고 택시비 챙겨 주는 상사도 없어요. 이 돈이면 회사 가까운 동네에서 월세를 살아도 돼요. 막차 버스에서 갑자기 속이 울렁거려도 내년을 생각하며 꾹꾹 참아요. 내년 4월 결혼도 해야 하는데 택시비로 흥청망청 쓸 수는 없잖아요. 이 마음 여자친구는 아는지 모르겠어요. 회사원 안모(32)씨는 아예 집에 인터넷과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았어요. 안씨가 원했던 것은 아니에요. 자취방에 전에 살던 남자가 나가면서 인터넷, 케이블을 모두 끊고 나갔어요. 그 남자가 쓰다가 팔고 간 텔레비전도 일주일 뒤에 고장이 났어요. “이런 젠장, 밤마다 즐겨 보던 영화채널도 볼 수 없는데 무슨 낙으로 사나.” 한 달 전에 본 영화 또 보면서, 이미 본 영화 다시 보다가 중간에 채널 돌리기 일쑤이면서도 남자들은 이런 생각을 해요. 인터넷, 케이블 다 연결해야지 하다가 시간이 안 나서 설치를 아직 못 했다고는 말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귀찮아서예요. 퇴근도 늦고 주말에는 약속도 많아요. TV도 다시 사려면 그것도 일이에요. 안씨가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은 결정적인 이유는 노트북에 무선인터넷 신호가 잡혔기 때문이에요. 영화나 드라마도 인터넷으로 다 해결이 됐어요. 그런 안씨의 한 달 용돈은 60만원 정도예요. 술 한번 안 마시고 그 돈으로 케이블TV 연결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지만 안씨는 그저 자신이 돈을 아끼고 있다고 생각해요. ●요가·대학원… 월급절반 인생 재설계에 단순히 씀씀이를 줄인다고 돈이 모이는 건 아니에요. 지혜롭게 돈을 쓴다면 수십만원도 아깝지 않아요. 여기 월급의 절반을 인생 재설계에 쓰는 이가 있어요. 지난해 잡지사에 취직한 이모(24·여)씨는 지난달 1년 만에 정규직이 됐어요. 기쁜 마음도 잠시. 이 바닥에서 살아남으려면 경쟁력 키우기가 절실해요. 지난달부터는 체력을 키우기 위해 요가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요가를 스트레칭으로 알고 있는 남자들은 이씨를 이해할 수 없을 거예요. 또 이씨는 대학원도 알아보고 있어요. 매달 한 권 이상의 책을 들고 한 곳 이상의 여행을 가기로 결심도 했어요. 이씨는 이렇게 딱 3년만 하기로 했대요. 아직 나이도 어린데 저축은 조금 뒤로 미뤄도 된대요. 역시 젊음이 최고예요. ●백수때나 결혼해서도 용돈은 그대로예요 남자들은 결혼하면 더 궁핍해진대요. 공연 분야에서 근무하는 장모(31)씨가 바로 그래요. 시원하게 돈 잘 쓰던 장씨가 바뀐 이유는 바로 아내와 아기 때문이에요. 장씨는 하루하루 부인에게 용돈을 1만원씩 받아요. 분유값, 기저귀값 마련하려면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아내가 그랬어요. 아기 옷, 장난감, 기저귀 사는 데 한 달에 50만원은 족히 나가요. 대학에 결혼까지 보내려면 앞날이 캄캄하지만, 장씨는 그래도 좋대요. 아직은 말도 못하는 아기의 트림이 귀엽기만 해요. 버스를 타다가도 아기 생각에 웃음이 나요. 초보 아빠는 어쩔 수 없나 봐요. 결혼 2년차 김모(29)씨도 장씨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의 용돈은 30만원이에요. 대학 때도 30만원, 백수 때도 30만원인데 달라진 게 없대요. 모든 돈 관리는 아내가 해요. 김씨는 돈을 모으려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고 해요. 결혼해야 돈이 모인다는 말도 자기 하기 나름이래요. 김씨는 진지한 표정으로 지갑에 카드 한 장도 없다며 “결혼 2, 3년차가 되어 신혼 생활이 끝나면 남편들은 밖에서 노는 경우가 많아 씀씀이가 커진다.”고 경고해요. 지갑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그의 표정이 너무 진지해 믿을 수밖에 없어요. ●별·콩다방 지출에 헉헉… 새해엔 커피도 끊어? 고속열차(KTX) 승무원 박모(26·여)씨는 입사 초만 해도 소문난 ‘짠순이’였어요. 지방 출신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박씨도 서울에 처음 올라와 비싼 월세에 놀랐어요. “월세로 이렇게 나가면 돈은 언제 모으나요?”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은 꼭 이런 말을 해요. 박씨의 한 달 용돈도 처음에는 20만원을 넘지 못했어요. 밥값 줄이자고 요리도 직접 하고 인터넷 쇼핑몰은 쳐다볼 생각도 안 했대요. 하지만 연차가 쌓이면서 박씨도 달라졌어요. 2년차에 접어들며 일이 바빠지고 냉장고에 마른반찬은 손을 안 대서 말라 갔대요. 박씨는 처음에는 쳐다도 안 보던 인터넷 쇼핑몰을 이제는 중간 유통 단계를 줄인 ‘소비자의 친구’라고 말해요. ‘지름신’이 부활하신 거예요. 무엇보다 박씨의 지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은 커피예요. 이른바 ‘별다방(스타벅스)’, ‘콩다방(커피빈)’에 쓰는 돈이 한 달에 10만~20만원이래요. 그래서 내년부터는 커피를 줄일까 생각 중이에요. 주변에서는 그런다고 돈이 모이는 건 아니라는데 그래도 시작은 해봐야겠대요. ●실연 아픔 잊으려 늦바람 당구… 나좀 말려줘요 직장인 김모(27)씨는 한때 친구 중에서는 저축을 가장 많이 하는 편에 속했어요. 그런 그가 변한 것은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부터예요. 여자친구의 간섭에서 해방된 김씨가 여친의 손 대신 잡은 것은 바로 당구 큐대였어요. 남자들은 당구에 미치면 칠판과 천장이 당구대로 보여요. 친구들도 김씨의 철없는 ‘늦바람 당구’를 막을 수는 없었어요. 여자친구를 잊겠다고 치는 당구를 아무도 막지는 못했어요. 김씨는 스포츠토토에도 돈을 썼어요. 3만~4만원씩 쓰던 김씨는 이번 달에만 20만원을 썼어요. 몇 번 당첨이 되면서 용돈 벌이도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물론 후회하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어요. 여자친구가 있었다면 당연히 귀에 꽂혔을 잔소리가 오히려 그리워졌어요. 김씨의 새해 다짐은 일단 당구와 복권을 끊는 것이에요. 바꿔 말하면 연애를 다시 하기로 마음잡았다는 얘기죠. 연애를 하면 씀씀이도 커져요. 비싼 선물 주고받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비싼 스파게티, 파스타를 먹어야 해요. 기념일은 꼬박꼬박 챙겨요. 얼마 전 애인이 생긴 이모(28·여)씨도 데이트 비용이 고민이에요. 이씨가 용돈도 아끼고 남자친구와 사랑도 돈독히 할 방법으로 생각한 것은 바로 데이트 통장 만들기예요. 두 사람이 만든 체크카드는 50만원이 넘으면 카드가 정지돼요. 이씨는 자신이 낸 아이디어라는 사실에 새삼 놀라요. 한때는 비싼 레스토랑,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만나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내야 한다고 말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런 게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혼 적령기에 환상만으로 데이트를 즐기기는 어렵다.”고 이씨는 말해요. 결혼 적령기가 되면서 변한 사람이 또 있어요. 간호사 한모(27)씨는 얼마 전 10년 사귄 남자친구가 직장을 잡자 결혼 얘기를 하기 시작했대요. ‘나나 너나 돈 없는 거 서로 아는데 무슨 배짱으로 결혼 얘기를 하냐.’ 남자친구 몰래 이런 생각도 했지만, 여하튼 결혼은 현실이에요. 한씨는 어제 지갑 속 수많은 카드를 가위로 잘라 버렸어요. 웬만한 보고서보다 긴 카드 명세서도 이제는 안녕이에요. 인터넷에서 펀드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인덱스, 브릭스, 채권형…. 무슨 말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새해에는 왠지 돈이 모일 것 같답니다. 안석 이민영 최재헌기자 ccto@seoul.co.kr
  • ‘신생아 1명의 힘’

    ‘신생아 1명의 힘’

    신생아 1명이 평생 12억 2000만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내고 1.15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숭실대 김현숙, 명지대 우석진 교수팀에 의뢰한 ‘출산이 일자리 창출과 생산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분석’에서 신생아 1명의 출산이 이 같은 경제적 효과를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최저 출산율로 우리나라의 중장기 성장잠재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점은 많이 알려졌지만 출산에 따른 단기적인 경제 효과를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1명이 본인을 빼고도 0.53명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 내며, 따라서 신생아 2명을 낳을 경우 1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는 분석도 나왔다. 시기별로는 출생·영유아기에 의료서비스, 분유·이유식, 유아용품, 보육서비스와 관련된 산업에서 4400만원의 생산효과와 0.168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의 학령기에는 공·사교육, 학용품 등과 관련된 산업에서 2억 2900만원의 생산과 0.717명의 고용효과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동기에는 결혼 및 일상적인 소비생활로 모두 3억 9300만원의 생산과 0.067명의 고용효과를, 은퇴기에는 의료 및 요양, 여가생활 등으로 2억 1700만원의 생산과 0.13명의 고용효과를 만든다.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운 자동차·주택·금융 등과 관련된 소비에서도 3억 4400만원의 생산을 유발하고 0.065명의 고용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출생에서 학령기까지의 소비를 통한 고용효과는 0.885명으로, 자신이 노동시장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1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내는 셈이다. 김 교수는 “제시된 결과는 최소한으로 산정한 수치로, 신생아 출산이 최소한 이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연구”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150명 섬마을 쌍둥이 출산 낙도 찾아온 60년만의 경사

    최근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영광군의 조그만 섬에서 60년 만에 쌍둥이 남매가 태어나 화제다.영광군 낙월면 상낙월리에 사는 대상웅(40), 이용애(39·여)씨 부부는 지난달 24일 광호(남)와 은진(여)남매의 부모가 됐다.유아와 초등생을 합해 15명이 되지 않고 중학교마저 없는 이 섬에서 쌍둥이 탄생은 온 주민들의 경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이 섬에서 어린아이 울음소리가 들린 것은 3년여 만이다.1960년대까지 1000여명의 주민이 살았던 상낙월리는 현재 15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조그만 섬마을. 젊은 부부는 단 4쌍에 지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마을 사람들과 낙월면사무소 직원들은 60년 만에 나온 쌍둥이의 출산에 “낙월면의 큰 경사”라며 반겼다. 쌍동이를 합해 2남 2녀의 부모가 된 이들 부부에게 분유와 기저귀를 전달하며 축하를 건넸다.상낙월리가 고향인 대씨는 중학교 이후 섬을 떠났고 2001년 한전 하청업체인 ㈜전우실업 낙월사업소 근무를 위해 13년 전 결혼한 아내와 아들(15), 딸(11)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왔다. 대씨는 13일 “형편이 어려워 아이를 그만 낳으려 했지만 아버지와 아내가 원하는 바람에 셋째를 낳기로 결심했다.”며 “그러나 임신 4주째 아내가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말을 전해듣고 걱정이 앞선 것도 사실이었다.”고 털어놨다.그러나 대씨 부부는 아이는 자기 몫을 갖고 태어나는 것이라는 집안 어른들의 권유에 출산을 결심했다. 그는 “집안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가득하다면 힘든 것도 다 잊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낙월면사무소 송정남(기능 9급)씨는 “11개 섬으로 이루어진 낙월면에서 쌍둥이 출산은 60년만이다. 이번 출산을 시작으로 섬마을 낙월에서도 아기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영광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신생아 팔아 휴대폰 산 파렴치 아빠

    지난 3일, 중국 충칭시 완저우 경찰서에 제보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시장 한복판에서 아이를 매매하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다급한 목소리였다. 곧장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아이를 안고 있는 리(李·43)씨를 체포하고 자초지종을 물었다. 리씨는 “20대 남성 한 명이 와서 남자아이를 내게 팔았다.”고 진술했다. 수사망을 펼친 경찰은 얼마 지나지 않아 완저우 인근 여관에서 버려진 아이의 친부모를 붙잡았다. 놀랍게도 아이의 부모는 각각 21세·19세. 사람들을 경악케 한 것은 이들이 불과 생후 6일 된 아이를 단돈 2500위안(약 43만원)에 팔았다는 사실이다. 더군다나 ‘개념이 부족한’ 아이 아빠는 이 중 650위안(약 12만원)으로 갓 출시된 휴대폰을 구입한 것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먼저 여자 친구에게 아이를 팔자고 설득했으며, 여자친구가 출산한 직후에도 제대로 된 몸조리조차 해주지 않는 등 파렴치한 행동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매매 현장에서 팔릴 뻔 한 아이를 구출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현지 주민들은 “아이를 위해 써 달라.”며 이불과 분유, 옷가지 등을 경찰서에 전달했다. 현지 언론은 아이를 산 리씨와 아이의 친부가 매매법 위반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부모가 될 의식과 자격이 없는 아이들이 끔찍한 일들을 저지르고 있다.”며 개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9월, 부모가 태어난 지 사흘 된 신생아를 단 돈 200만원에 팔아 넘겼다가 적발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초능력과 만난 총싸움…리자드, ‘싸이킥온라인’ 공개

    초능력과 만난 총싸움…리자드, ‘싸이킥온라인’ 공개

    초능력을 소재로한 새로운 온라인 총싸움게임이 등장한다.온라인 총싸움게임에서 초능력을 사용한 경우는 보기 드문 최초격이란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게임업체 리자드인터렉티브는 개발 중인 ‘싸이킥온라인’의 세부사항을 공개하고 이르면 이달 말부터 비공개 시범 테스트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기존의 1인칭 총싸움게임과 달리 3인칭 시점에 바탕을 둔 ‘싸이킥온라인’은 초능력을 활용해 다양한 게임진행을 가능하게 한다.각 게임 캐릭터는 2종류의 서로 다른 초능력을 이용해 다른 게임 이용자의 게임진행을 돕거나 방해할 수 있다.일례로 게임 이용자는 대전 도중 주변의 사물을 자신의 시점에서 투명화해서 상대방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염력을 이용해 적을 당겨오거나 튕겨낼 수도 있다. 각각 고유의 특성을 지닌 8종의 게임 캐릭터가 등장하고 이 가운데 자신의 취향에 맞는 3종의 게임 캐릭터를 선택해 대전을 즐긴다.리자드인터렉티브는 연내 비공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 안으로 상용화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요금제는 부분유료화 모델이 유력하다.이상욱 리자드인터렉티브 대표는 “크로노스, 천도온라인과 차별화된 3인칭 총싸움게임 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 ‘싸이킥 온라인’ 즐겨봤더니…리자드인터렉티브는 3일 ‘싸이킥온라인’을 최초로 공개하면서 행사장 주변에 5대 가량의 시연 PC를 마련하고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체험행사를 진행했다.이날 체험행사에서 공개된 ‘싸이킥온라인’은 FGT(포커스그룹인터뷰)와 CBT(비공개시범테스트) 사이에 위치한 버전이다.눈에 띄는 것은 초능력을 활용한 색다른 게임진행이다. 단순히 쏘고 부시는 무작위 공격 중심이 아닌 전략적인 면을 강조했다. 체험버전은 기본적으로 3명(남자 2명, 여자 1명)의 캐릭터를 지원했다. 게임모드는 ‘킬수’에 의해 승패를 결정하는 데스매치 방식을 선보였다. 리자드인터렉티브 관계자는 “1인칭 총싸움게임과 달리 시야 확보가 용이해 상대방에 공격에 즉각 패배하지 않아 초보 이용자의 진입장벽을 낮췄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부멘토 덕에 한국생활 즐거워져요”

    “친정 어머니가 생긴 것 같아요. 수다도 실컷 떨고 부담 없이 묻고 배울 수 있어 한국 생활이 좀 더 즐거워질 것 같습니다.” 서툰 한국어로 말하는 필리핀 출신의 비라이 베로니카(36·여)씨는 옆자리에 앉은 마모(55·여)씨의 손을 잡고 마냥 즐거워했다. 마씨는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당장 주말에 베로니카 가족을 초청해 밥을 해먹여야겠다.”며 흐뭇해했다. 다문화 가족의 행복과 만족을 위한 사업 추진에 앞장서온 동대문구가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였다. 동대문구는 지난 19일 구청에서 다문화가족이 낯선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역내 봉사자와 1대1 자매결연을 맺는 ‘다문화 행복 브리지 멘토·멘티 결연식’을 열였다. 필리핀 8명, 베트남 10명, 일본 4명, 중국 6명 등 총 28명의 결혼 이민여성들이 멘티로 선정됐고 한국 주부들이 멘토를 자청했다. 멘토들은 한국어 교육, 생활정보, 문화 이해, 고부갈등 해소 등 현실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자원봉사를 자청해 준 지역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일요일 오후에 다 같이 모여 앉아 이웃의 정을 나눌 수 있는 관계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구는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글교육, 통·번역 서비스, 건강검진, 영양플러스 사업, 저소득 다문화가족의 3세 이하 자녀에게 기저귀와 분유를 지원하는 ‘옹알옹알 파이팅’ 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또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두드러진다. 동대문구 아파트 연합부녀회는 다문화가족 15가구와 1대1 결연을 맺고 추석맞이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을 전달했고, 회기동 방과후 교실 ‘꿈꾸는 학교’에서는 경희대 봉사자들이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자녀 15명과 결연을 맺었다. 구는 28일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하는 등 다문화 가정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온라인게임에서 바라본 2차 세계대전 어떨까?

    온라인게임에서 바라본 2차 세계대전 어떨까?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온라인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 게임이 국내 상륙을 눈앞에 두고 있다.게임업체 윈디소프트는 신작 온라인게임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를 내년 초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18일 열린 제작 발표회에서 밝혔다.이에 따라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은 내년 1월 비공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2월 공개 서비스를 진행할 전망이다. 요금제는 부분유료화 모델이 유력하다.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연합군과 추축군간 교전을 그린 이 게임은 2006년 발매된 동명의 PC게임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를 기반으로 개발됐다.온라인판은 PC판과 차별화를 위해 100명 이상의 영웅 유닛과 48개의 능력을 갖춘 6명의 지휘환 그리고 50레벨까지 육성 가능한 캐릭터 시스템 등을 추가했다.연합군과 추축군 외에 향후 새로운 진영의 추가도 예상된다. 이날 윈디소프트는 향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진영을 추가할 가능성을 내비쳤다.윈디소프트는 이 게임의 발매 후 ‘스타크래프트’에 버금가는 e스포츠 대회를 추진해 세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RTS 게임의 경우 e스포츠에 가장 최적화된 게임 장르란 점에서 날로 인기를 끌고 있는 e스포츠와 발을 맞춰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판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 즐겨봤더니…윈디소프트는 18일 한국판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을 공개하면서 행사장 주변에 10대 가량의 시연 PC를 마련하고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체험행사를 진행했다.이날 행사를 통해 공개된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은 오는 12월 실시 예정인 포커스그룹인터뷰(FGI)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최고 레벨인 50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설정됐다.눈에 띄는 것은 사실성이다. 기존 판타지 RTS 게임과 달리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과 추축군의 모습을 진영 별로 생생히 재현한다.이날 행사에는 1대1 대전을 중심으로 게임이 진행됐다. 게임 모드는 모든 적을 섬멸하기 위한 ‘점멸전’과 상대편 점수를 낮춰서 승리를 얻는 방식의 ‘승리점수지정’이 공개됐다.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달부터 라면·세제값 비교 공개

    다음달부터 라면과 세제, 분유 등 생활필수품의 가격정보가 일반에 공개된다. 소비자들은 업체별 가격을 비교해 보고 조금이라도 더 싼 곳에서 물건을 살 수 있게 된다.한국소비자원은 3일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90여개 생필품의 전국 판매가격 정보를 상시 제공하는 시스템을 내년 초부터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다음달부터 시범적으로 서울지역의 10여개 제품 가격 정보를 소비자들이 비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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