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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로 마스크, 갈치, 분유 온라인물가를 파악한다고? 어떻게 가능할까

    AI로 마스크, 갈치, 분유 온라인물가를 파악한다고? 어떻게 가능할까

    통계청, AI활용 온라인가격 수집 연구용역온라인쇼핑 발달로 체감과 물가지수 괴리성AI 통해 온라인 빅데이터를 정제해 물가 제공아직은 초기 연구…“추가적인 심화연구 필요” 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으로 대면 소비가 줄어들면서 온라인쇼핑을 통한 비대면 소비가 확연히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1조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급증했다. 이에 따라 물가도 마트나 시장 등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파악하는 비중도 높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통계청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온라인 물가를 빠르고 쉽게, 그리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작업에 첫발을 떼고 있다.11일 통계청이 최근 연구용역을 맡긴 ‘AI활용 온라인가격 수집·정제방법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시장의 성장으로 기존의 오프리안 시장 중심 소비자물가지수의 현실성은 상대적으로 저하되고 있다. 특히 보고서는 기존 소비자물가지수가 월별로 작성되고, 대표 상품 위주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소비 패턴에 따른 많은 상품의 가격변화를 반영할 수 없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는 상품 및 서비스 등 152개 품목을 대표상품으로 지정해 조사하지만, 정작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로 국민적 관심이 모아진 마스크는 물가 조사 대상에 포함이 돼 있지 않았다. 마스크 가격동향은 물가조사와는 별도로 제공되고 있다. 온라인 중심으로 소비행태가 옮겨지고, 전 세계적 전염병이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물가지수가 주목을 받는다. 웹페이지의 HTML을 수집하는 기술인 ‘웹 스크랩핑’(web scraping)을 이용하면 온라인 쇼핑 웹사이트에 제시된 모든 상품의 가격을 수집해 작성할 수 있다. 문제는 온라인을 통해 수집하는 정보는 대용량인데다 정제돼 있지 않아 혼선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같은 마스크라도 KF94나 KF80 등 국민이 필요한 마스크가 있고, 개 마스크나 마스크 걸이, 의료용 코 마스크 등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는 마스크가 있을 수 있다. ‘마스크’라는 키워드만으로 정보를 수집하면 불필요한 정보가 섞이거나, 정작 필요한 정보는 제외될 우려가 있는 것이다. 여기서 인공지능, AI가 등장한다. 보고서에서 실제로 프로토타입을 설계해 활용한 결과에 따르면 우선 ‘마스크’ 검색어를 통해 관련 온라인 쇼핑 빅데이터를 수집한다. 이후 AI가 텍스트를 제외하고 상품명에 포함된 불필요한 단어나 특수기기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거친다. 예를 들어 온라인쇼핑몰에 ‘KF94 마스크 1매 특가+ 세정제 1개!’와 같은 제목으로 올라와 있다면 ‘+’나 ‘!’ 같은 특수기호는 물론이고 ‘KF94 마스크’라는 정보를 제외한 불필요한 단어도 제거해 정형화하는 것이다. 또한 개수, 용량, 무게, 봉 등 물가지수 산출을 위한 숫자도 산출하고, 묶음상품인지 여부도 확인한다. 이렇게 KF94와 KF80 마스크에 해당하는 물가 정보만 정확히 추출해 제공될 수 있다. 농축수산물 등 다른 품목도 같은 원리로 추출이 가능하다.그러나 보고서는 실제 구현까지는 아직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작업별 적용에 집중했던 만큼 통합적 측면에서 적용하는 아이디어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계청 측도 “일부 품목에 대해 AI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가격 수집·정제 방법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나, 이번 연구에 AI를 활용한 온라인물가지수 작성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온라인물가지수) 관련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관련 논의가 첫발을 내디딘 만큼 수년 내에 온라인물가지수를 통해 보다 현실적인 물가동향을 받아보길 기대할 수 있어 보인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안녕~ 난 심바야” 싱가포르 첫 인공수정 아기 사자 공개

    “안녕~ 난 심바야” 싱가포르 첫 인공수정 아기 사자 공개

    최근 인공 수정으로 태어난 새끼 사자 한 마리가 싱가포르 동물원에서 공개됐다.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동물원에서 심바라는 이름의 새끼 사자가 어떻게 인공 수정으로 태어날 수 있었는지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심바는 싱가포르 최초로 인공 수정을 통해 태어난 사자로 기록됐다. 앞서 2018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세계 최초로 사자 두 마리가 인공 수정으로 태어난 사례가 있지만, 이런 사례는 극히 드문 것으로 전해졌다.심바는 전기자극사정이라는 시술을 통해 아비 무파사에게서 추출한 정액을 가지고 인공 수정하는 방식으로 태어났다. 하지만 심바의 아비 무파사는 평균 나이보다 훨씬 더 오래 산 데다가 건강이 좋지 않아 시술이 끝난 뒤 근위축이 나타나는 등 건강 상태가 더욱더 악화해 안락사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 동물원 등을 관리 감독하는 기관인 싱가포르 야생동물 보호국(WRS)은 “무파사는 20세라는 고령의 나이까지 생존했지만 공격적인 성향 탓에 단 한 번도 번식에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동물원 측은 인공 수정을 통해 무파사가 대를 이을 수 있게 하기로 했던 것이다.지난해 10월 23일 태어난 심바는 어미 카일라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사육사들은 심바가 건강하고 호기심이 많으며 무파사의 아름다운 눈을 빼닮았다고 말했다. 사실 동물원 관계자들은 심바가 지난 3개월 동안 건강해질 때까지 출생 사실의 발표를 연기해 왔다. 처음 몇 달 동안 심바가 어미의 젖을 먹는데 어려움을 겪어 분유로 보충해야 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동물원의 육식동물 책임자인 쿠건 크리슈난은 “카일라가 심바와 일시적으로 떨어지면 자기 새끼를 거부할 수도 있었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심바를 데려가 분유를 먹이는 것을 주저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카일라는 고맙게도 우리와 쌓은 신뢰를 생각해 개입을 받아들였고 이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심바는 생후 2, 3개월 사이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분유를 주로 먹고 있지만 약간의 날고기도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심바는 카일라와 함께 지내며 유대를 쌓고 있고 앞으로는 이모뻘 되는 다른 암사자 등 가족들에게도 천천히 소개돼 적응을 마치면 일반인에게 공개될 계획이다. 야생의 사자는 대부분 아프리카 동부와 남부 지역에서 살고 있지만, 개체 수는 1980년대 이후로 50%까지 줄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사자는 멸종위기취약종(VU·Vulnerable)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다 자란 개체는 2만3000~3만9000마리 정도 남아있다. 사진=WR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가전 단신]

    [가전 단신]

    웰스더원 데스크탑 초소형 정수기건강가전 종합 브랜드 웰스가 국내 최소형 냉온 직수 정수기 ‘웰스더원 디지털 데스크탑’을 출시했다. 가로 13.4㎝, 세로 39㎝, 깊이 37.7㎝로 국내에서 가장 작은 크기인 이번 제품은 컴프레서, 저수 공간 등 정수기 내 각종 부품을 없앴다. 이에 따라 기존 직수형 정수기보다 50% 이상 체적이 줄어 좁은 주방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7단계의 수온 조절 기능을 탑재해 냉수 온도는 6℃, 10℃, 15℃, 온수는 분유, 차, 커피 등에 맞춰 50℃, 70℃, 85℃로 이용자의 기호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 8가지 신체정보 측정 ‘스마트 체중계’신일전자가 체중뿐 아니라 개인별 신체 데이터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스마트 체중계’를 선보인다. 생체전기 저항분석법(BIA)을 통해 체중, 체질량지수(BMI), 지방률, 근육량, 체수분율, 내장 지방, 골량, 기초대사량(BMR) 등 8가지 신체 데이터를 한 번에 측정하고 확인할 수 있다. 발바닥과 접촉하는 표면 강화유리 위에 전기 전도성을 지닌 투명전극 필름을 특수 코팅, 인체에 미세하고 고른 전류를 보내 신체 데이터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 아기 발목 잡고 거꾸로 들고 젖병 쑤셔넣고…산후도우미 징역형

    아기 발목 잡고 거꾸로 들고 젖병 쑤셔넣고…산후도우미 징역형

    법원 “피해 호소 못하는 신생아 학대” 태어난 지 한 달도 채 안된 젖먹이를 학대한 산후도우미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4단독 이헌숙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7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1일쯤 대전에 있는 B씨의 자택에서 산후도우미로 일하던 중 생후 3주 정도 된 B씨의 아기를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평소 A씨의 언행에 이상한 느낌을 받은 B씨가 집 안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살펴본 결과 A씨의 학대 장면이 여러 건 포착됐다. A씨는 아기를 씻긴다며 아기의 발목을 잡은 채 거꾸로 들고 일어나 화장실로 이동했고, 아기를 씻긴 다음 또다시 아기를 거꾸로 든 채로 몸에 묻어 있는 물기를 털어내려는 듯 여러 차례 흔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기를 눕힐 때에도 쿠션에 집어던지듯 내동냉이치거나 양 손바닥으로 얼굴을 세게 문지르며, 분유를 먹일 땐 입에 분유통을 쑤셔넣듯 거칠게 물리기도 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피해 아동 부모는 “사건 이후 2주 동안 아이 체중이 전혀 늘지 않았다”며 A씨에 대해 엄벌을 촉구했다. 이 판사는 “피해 아동 신체에 손상을 주거나 발달을 저해하는 결과가 발생할 위험이 상당히 컸다”며 “피해 호소를 하지 못하는 신생아에 대한 아동학대는 죄질이 더 나쁘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프리미엄분유 시장 파죽지세 ‘퓨어락 로열플러스’, 그 이유는?

    프리미엄분유 시장 파죽지세 ‘퓨어락 로열플러스’, 그 이유는?

    프리미엄 아기분유 퓨어락 로열플러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TV예능프로그램에 자주 노출되며 실제 연예인들이 많이 먹이는 것으로 유명한 퓨어락 로열플러스는 출시 3년 만에 누적 100만 캔 판매 달성을 이루며, 최근에는 업그레이드한 ‘퓨어락 로열플러스 2021’을 발표했다. 출산율 감소 추세에도 고객인기에 상응하는 리뉴얼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퓨어락은 2021년에도 그 기세를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퓨어락 로열플러스는 말로만 프리미엄이 아닌, 프리미엄에 걸맞은 제품력과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육아맘들의 인정을 받았다. 퓨어락의 공식수입원 (주)퓨어랜드는 작년 초 COVID-19로 인해 세계적으로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뉴질랜드 제조사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제품 업그레이드에 대한 방향성을 잡았다. 이렇게 해서 작년 말 아기 신체방어력 강화를 위한 초유성분 ‘락토페린’ 6배 증가, ‘식물성DHA’ 적용 등이 담긴 업그레이드 제품 ‘퓨어락 로열플러스 2021’를 선보였다. 2017년 분유 출시 이후 3년 동안 총 2번의 리뉴얼 과정을 걸쳐 최선의 방향으로 제품을 만들어냈다. 이로 인해 지난 ‘제43회 국가생산성 대회’에서 (주)퓨어랜드는 뛰어난 제품력을 바탕으로 생산성 강소기업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퓨어랜드가 최근에 발표한 ‘퓨어락 로열플러스 2021’은 이미 적용되어 있던 초유 성분 ‘락토페린’ 영양소의 함량을 6배 올려 출시하였다. 이는 건강, 면역력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시점에, 아직 미성숙한 우리 아기들에게도 면역에 대한 도움을 주고자 함량을 높였다. ‘락토페린’은 항바이러스, 항균성을 띤 물질로 초유에 가장 많이 들어있다. 여기에 ‘퓨어락 로열플러스 2021’은 아기에게 중요한 DHA도 ‘식물성 DHA’로 변경하였다. 퓨어락 로열플러스에 함유된 DHA는 100ml 섭취 기준 당 ▲1단계 17㎎ ▲2단계 20㎎ ▲3단계 22㎎이 들어있다. 일반 우유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훨씬 많은 양의 DHA를 포함하고 있는 퓨어락은 이 DHA를 각종 해양오염물질로부터 자유로운 ‘식물성DHA’로 변경하였다. 급성장하는 시기인 만큼 아기 두뇌발달을 위해 DHA 섭취가 강조되는데, 퓨어락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DHA와 아라키돈산의 1:1 최적배합을 적용해 효과적인 두뇌성장과 운동능력발달을 돕는다. 가루형태인 아기 분유는 개봉 후 보관 및 관리가 중요한데, 퓨어락 로열플러스 2021은 분유 관리를 돕기 위한 새로운 분유뚜껑을 제작해 적용하였다. 밀폐력도 높이고, 분유 스쿱 보관도 용이하게 만들어졌으며, 단계별 컬러와 동일하게 제작되어 쉽게 단계 구분이 가능하다. 이번 업그레이드 제품을 공개하면서 생후 36개월 이상의 유아가 섭취할 수 있는 퓨어락 로열플러스 4단계도 발표했다. 퓨어락 로열플러스 4단계는 영양보충을 위한 건강간식, 유아영양식처럼 아이에게 챙겨주면 좋은 제품이다. 아기분유처럼 칼슘, 비타민, DHA, 유산균 등 성분이 우수해 아이가 평소 편식을 해서 고민인 부모들이라면 ‘퓨어락 로열플러스 4단계’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퓨어랜드 관계자는 “퓨어락이 현재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 신생아변비, 배앓이, 녹변, 분수토 등의 아기 증상 해결에 도움되는 No.1 분유로 성장해 육아맘의 걱정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주)퓨어랜드는 고객에게 진정한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한다는 철학을 제품에 담으며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신생아변비 분유 ‘퓨어락 로열플러스 2021’, 엄마들을 위한 간편영양식 ‘퓨어락 맘스밀’, 365일 신선한 청정 먹는샘물 ‘퓨어수’를 가지고 있다. 퓨어랜드의 모든 제품은 퓨어락 쇼핑몰 ‘퓨어랜드몰’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만족서비스인 맘편한 정기주문 ‘퓨딜서비스’를 통해 정기주문해 받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플릭스] “아기 얼굴이 큰바위로 변했어요” 中 ‘호르몬크림’ 파문

    [이슈플릭스] “아기 얼굴이 큰바위로 변했어요” 中 ‘호르몬크림’ 파문

    가짜 분유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중국에서 이번에는 호르몬크림 파문이 불거졌다. 8일 중신경위는 중국 푸젠성 장저우시에서 저질 아기 크림 논란이 일어 관련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얼마 전 장저우시 부모들이 특정 아기 크림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해당 크림을 발린 뒤 아기들에게서 다모증과 얼굴 부종, 급성 비만, 성장지체 같은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제품은 푸젠성 소재의 한 화장품회사가 만든 것으로, 살균효능이 있다고 제품을 홍보해왔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부모들은 크림 성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한 아기는 두달 간 해당 크림을 사용한 이후 얼굴이 비정상적으로 붓고 체중이 늘어나는 등 이상 증상을 겪었다. 제보를 받은 유명 블로거가 지난해 12월 11일 문제가 된 아기 크림 두 종의 분석을 의뢰한 결과, 두 제품 모두에서 30㎎/㎏이 넘는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가 검출됐다. 이는 스테로이드호르몬인 글루코코티코이드의 일종으로, 화장품에 배합이 금지된 성분이다. 스테로이드 효능 강도가 7단계 중 가장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는 1단계에 해당되어 우리나라에서는 의사 처방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 성분이다. 중국 현지 전문의 역시 "어린이는 호르몬제 흡수율이 성인보다 높기 때문에 18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사용해서는 안 되는 성분이다. 성인도 2주 이상은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사용 면적도 10% 내외로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가 함유된 연고나 크림을 바르는 것만으로 다모증이나 비만 같은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부모들의 주장에는 100%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2019년 5월 관련 당국 검사 보고서에는 해당 제품이 호르몬제나 항생제를 함유하지 않은 정상 제품으로 기재됐다. 문제가 불거지자 장저우시위생건강위원회는 8일 성명을 내고, 제조사에 리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위건위는 또 현장에서 크림 샘플과 제품 포장지 등을 수거해 분석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업은 제품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판매상에게 관련 상품을 모두 폐기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중국은 지난해 가짜 분유 파동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당시 특정 영유아용품점의 특수 분유를 먹은 아기들은 모두 두개골이 기형적으로 커지는 부작용을 겪었다. 일부는 비타민D 결핍으로 뼈가 변형되거나 성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구루병 진단을 받았다. 부모들은 우유 알레르기가 있으니 아미노산 분유를 먹이라는 의사 권유에 따라 비싼 특수 분유를 길게는 1~2년씩 사먹인 걸로 알려졌다. 하지만 특수 분유로 알고 먹인 분유는 유아에게 필요한 영양 성분이 거의 없는 단순 고체 음료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들은 수십년 째 근절되지 않고 반복되는 분유 파동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중국은 2004년 가짜 저질 분유를 먹은 아기 수십 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대두증에 걸린 것을 비롯해, 2008년 공업용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아기 6명이 숨지고 수십만 명이 신장결석으로 고통받은 사례가 있다. 여기에 이번 저질 호르몬크림 사태까지 겹치면서 중국 부모들의 불신과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코로나 아이스크림’ 1만 3500여 개 中서 유통…방역 비상

    ‘코로나 아이스크림’ 1만 3500여 개 中서 유통…방역 비상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이어지는 중국에서 ‘바이러스 아이스크림’ 수천 상자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톈진의 한 식품회사가 생산한 아이스크림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문제는 해당 기간 생산된 아이스크림 중 이미 시중에 풀린 것이 12250여 상자(1만 3500여 개)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따치아오다오 식품회사에서 제조된 아이이스크림은 총 3가지 맛이 흰색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져 있어 떠먹을 수 있는 형태다. 해당 업체는 우크라이나산 분유와 뉴질랜드산 유정(乳漿) 등을 원재료로 아이스크림을 제조·판매해왔다. 이 업체는 아이스크림 샘플에 대한 핵산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중 3개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뒤 재검을 거쳤지만 역시 결과는 같았다. 검사 결과를 받은 톈진시 방역당국은 제조 공장을 즉각 페쇄하고 조사를 시작했다. 바이러스가 검출된 아이스크림 샘플과 같은 기간에 제조된 것은 초코맛 아이스크림이 1588상자(상자당 6개), 딸기맛 1627상자, 토란맛 1621상자 등 모두 4836상자다. 이중 공장 재고를 제외한 2251상자(1만 3506개)가 전국 각지로 팔려나갔다. 톈진시 내에서 팔린 것은 총 65상자, 약 700개로 확인됐다. 톈진시 당국은 15일 해당 업체의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뒤 섭취한 주민들에게 몸 상태를 잘 살피고 이상 시 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시에 해당 공장의 근로자 1662명에 대한 핵산 검사를 진행한 결과, 700여 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근로자들이 많은 상황이라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팔려나간 아이스크림을 회수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바이러스 아이스크림’으로 인한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지만, 현지에서는 ‘제2의 냉동연어’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6월 수도 베이징 신파디 시장으로부터 시작된 2차 코로나 확산의 원인으로 당국은 수입 냉동연어를 지목했었다. 이후 당국은 해외에서 들여오는 냉동식품을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주목하기 시작했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확진자 거주지역 내에서 유통되는 냉동식품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왔다. 이번 ‘바이러스 아이스크림’이 유통된 톈진에서는 해외 유입 감염자 16명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감염자가 보고되지는 않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능·색 맘대로’ 삼성 정수기 시장 진출

    ‘기능·색 맘대로’ 삼성 정수기 시장 진출

    삼성전자가 정수기 시장에 뛰어든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인 ‘CES 2021’에서 혁신상을 받은 ‘비스포크 정수기’를 12일 공개했다. 제품은 오는 1분기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삼성이 가정용 정수기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렌털이 중심인 정수기 시장에서 삼성이 판매만으로 얼마나 점유율을 가져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정수기가 두 집 가운데 한 집꼴로 자리하며 시장 규모 3조원 이상인 ‘필수가전’이 됐다는 데서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의 요구가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세분화되는 데 따라 기능, 색상 등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 김선영 생활가전사업부 상품기획 프로는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소비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주방에 소형 가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밀레니얼세대는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싱크대 내부에 정수기 필터를 설치해 차지하는 공간을 대폭 줄인 직수형 정수기를 내놨다. 기본 정수뿐 아니라 온수, 냉수 기능 등 자신이 필요한 모듈을 선택해 설치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자들이 방문 관리를 꺼리기 때문에 직접 정수기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적용했다. 스테인리스 직수관은 3일에 한 번씩 자동 살균되고 4시간 동안 정수기를 안 쓰면 내부 관에 고인 물은 자동으로 배출하는 식이다. 인공지능(AI) 기술로 관리, 사용의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50㎖ 받아 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물을 받아 준다. 물 사용량 데이터를 자동으로 파악해 필터 사용량이 95%가 되면 소비자의 스마트폰으로 필터 교체 시기임을 알려 준다. 10㎖ 단위로 세밀하게 물 양을 조절할 수도 있어 분유를 타거나 레시피에 맞는 요리를 하는 데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코웨이, LG전자, SK매직, 청호, 쿠쿠 등 5사가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삼성이 빠른 성과를 내긴 힘들다”면서 “싱크대 내부 설치 방식은 유럽, 북미에서 주로 쓰는 방식이라 해외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웰컴 투 브렉시트” 영국 샌드위치 몰수한 네덜란드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한 새해 첫 달 영국인들이 브렉시트가 어떻게 자신들의 일상을 바꾸는지를 하나둘 실감하고 있다. BBC는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세관 당국이 자국 후크반 홀란드 항구에서 운전자들이 영국에서 갖고 온 샌드위치를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영국과 EU가 새롭게 체결한 협정에 따라 영국에서 유럽으로의 음식물 반입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네덜란드TV에 보도된 현장 영상을 보면 세관 공무원들에게 샌드위치를 압수당한 운전자가 “고기는 빼고 빵만 가져갈 수 있느냐”고 묻자 세관 관계자는 “안 된다. 모든 것을 압수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브렉시트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고도 말했다. 영국인들로서는 한 달 전만 해도 문제 될 게 없던 평범한 빵 한 조각이 갑자기 단속 대상이 되자 당황스럽다는 반응이지만, EU의 입장은 단호하다. 육류와 유제품이 구제역이나 돼지 콜레라 등 동물 질병을 일으키는 병균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금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네덜란드 국경 터미널 등에는 이 밖에도 시리얼과 오렌지 등 압수 대상인 식품 리스트가 공지돼 있다. 영국 정부도 EU로 여행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개인 물품 소지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한 상태다. 반입이 가능한 식료품은 분유 등 유아용 식품이나 특수가공된 애완동물 사료 정도다. BBC는 네덜란드 국경에서 샌드위치가 압수된 모습은 “브렉시트로 바뀌는 일상을 암시한다”고 전했다. 브렉시트가 시작되며 복잡해진 통관 절차 등으로 혼선이 빚어지는 가운데 영국과 EU 간 힘겨루기도 계속되고 있다. 클레망 본 프랑스 외교부 유럽담당 국무장관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이 EU를 탈퇴했다고 완전한 주권국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EU 시장에 접근하려면 EU의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영국 정부를 자극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지난달 24일 영국과 EU는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했지만, 규제협력 분야 등에 대한 협상은 남아 있는 상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정수기 시장 뛰어드는 삼성…“색도 기능도 내 마음대로”

    정수기 시장 뛰어드는 삼성…“색도 기능도 내 마음대로”

    삼성전자가 정수기 시장에 처음 뛰어든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인 ‘CES 2021’에서 혁신상을 받은 ‘비스포크 정수기’를 12일 공개했다. 제품은 오는 1분기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삼성이 가정용 정수기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당장은 100% 판매만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렌털을 통한 관리가 중심인 정수기 시장에서 삼성이 판매만으로 얼마나 점유율을 가져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정수기가 두 집 가운데 한 집 꼴로 자리하며 시장 규모 3조원 이상인 ‘필수가전’이 됐다는 데서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의 요구가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세분화되는 데 따라 기능, 색상 등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 김선영 생활가전사업부 상품기획 프로는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소비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주방에 소형 가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싱크대 내부에 정수기 필터를 설치해 차지하는 공간을 대폭 줄인 직수형 정수기를 내놨다. 기본 정수뿐 아니라 온수, 냉수 기능 등 자신이 필요한 모듈을 선택해 설치할 수 있다.감염병 사태로 소비자들이 방문 관리를 꺼리기 때문에 직접 정수기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적용했다. 스테인리스 직수관은 3일에 한 번씩 자동 살균되고 4시간 동안 정수기를 안 쓰면 내부 관에 고인 물은 자동으로 배출하는 식이다. 인공지능(AI) 기술로 관리, 사용의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50㎖ 받아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물을 받아준다. 물 사용량 데이터를 자동으로 파악해 필터 사용량이 95%가 되면 소비자의 스마트폰으로 필터 교체 시기임을 알려준다. 10㎖ 단위로 세밀하게 물 양을 조절할 수도 있어 분유를 타거나 레시피에 맞는 요리를 하는 데 편리하다는 설명이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깨끗한 물, 공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점차 늘고 있어 정수기 시장은 점차 커질 전망이라 삼성전자도 이에 주목해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시장은 코웨이, LG전자, SK매직, 청호나이스, 쿠쿠 등 5개사가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후발주자가 빠른 시간에 점유율을 늘리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정수기 필터를 싱크대 내부에 두는 ‘언더싱크 방식’은 유럽, 북미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라 해외 시장 진출에 무게를 둔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물고 할퀴고…원숭이, 가정집 침입해 아기 공격해 중상 입혀

    물고 할퀴고…원숭이, 가정집 침입해 아기 공격해 중상 입혀

    생후 50일 된 아기가 원숭이 공격으로 중상을 입었다.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하리안 메트로는 페낭섬 풀라우피낭주의 한 가정집에 원숭이가 난입해 아기를 물고 달아났다고 전했다. 지난 9일 풀라우피낭주 버터워스 지역의 주택에 야생 원숭이가 침입했다. 아기 어머니는 “아들을 잠시 거실 침대에 눕혀놓고 주방에서 분유를 타고 있는데 비명이 들렸다. 달려가 보니 침대에서 떨어진 아들이 피투성이가 돼 있었다”고 밝혔다. 옆에는 커다란 야생 원숭이 한 마리가 버티고 있었다. 원숭이는 부리나케 달려온 어머니를 보고 달아났다.머리와 얼굴, 배를 심하게 물린 아기는 수술을 받고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의료진은 장기가 보일 만큼 복부 상처가 특히 심했다고 밝혔다. 아기는 앞으로 2주 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다. 일가족 5명이 사는 집에는 사고 당시 아기 어머니와 할머니 둘뿐이었다. 집 문은 모두 닫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 아버지는 “모든 문과 창문은 닫힌 상태였다. 원숭이가 빗장으로 걸어놓은 출입문이 열릴 때까지 흔들어 집 안으로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원숭이는 인근을 종종 어슬렁거리던 수컷으로, 무리 없이 혼자 모습을 드러내곤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이틀만인 11일 오전 원숭이를 찾아 사살했다.얼마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지난달 20일 말레이시아 조호르주타만 누사 다마이의 한 가정집에 침입한 야생 원숭이는 생후 5개월 된 여자 아기를 공격하고 달아났다. 주방에서 분유를 타다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간 어머니는 “딸과 비슷한 몸집의 원숭이가 앉아 아기 등을 할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빗자루로 쫓으려 하자 원숭이가 딸의 손을 잡아당기며 데려가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2010년에는 생후 4일 된 신생아가 원숭이에게 납치, 살해됐다. 당시 먹이를 찾아 집으로 난입한 원숭이는 거실에서 잠을 자던 아기를 데리고 달아났다. 얼마 후 온몸을 물리고 긁힌 상태로 발견된 아기는 병원 이송 도중 사망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아기 얼굴이 큰바위로 변했어요” 中 ‘호르몬크림’ 파문

    “아기 얼굴이 큰바위로 변했어요” 中 ‘호르몬크림’ 파문

    가짜 분유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중국에서 이번에는 호르몬크림 파문이 불거졌다. 8일 중신경위는 중국 푸젠성 장저우시에서 저질 아기 크림 논란이 일어 관련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얼마 전 장저우시 부모들이 특정 아기 크림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해당 크림을 발린 뒤 아기들에게서 다모증과 얼굴 부종, 급성 비만, 성장지체 같은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는 내용이었다.해당 제품은 푸젠성 소재의 한 화장품회사가 만든 것으로, 살균효능이 있다고 제품을 홍보해왔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부모들은 크림 성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한 아기는 두달 간 해당 크림을 사용한 이후 얼굴이 비정상적으로 붓고 체중이 늘어나는 등 이상 증상을 겪었다. 제보를 받은 유명 블로거가 지난해 12월 11일 문제가 된 아기 크림 두 종의 분석을 의뢰한 결과, 두 제품 모두에서 30㎎/㎏이 넘는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가 검출됐다. 이는 스테로이드호르몬인 글루코코티코이드의 일종으로, 화장품에 배합이 금지된 성분이다. 스테로이드 효능 강도가 7단계 중 가장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는 1단계에 해당되어 우리나라에서는 의사 처방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 성분이다.중국 현지 전문의 역시 "어린이는 호르몬제 흡수율이 성인보다 높기 때문에 18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사용해서는 안 되는 성분이다. 성인도 2주 이상은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사용 면적도 10% 내외로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가 함유된 연고나 크림을 바르는 것만으로 다모증이나 비만 같은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부모들의 주장에는 100%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2019년 5월 관련 당국 검사 보고서에는 해당 제품이 호르몬제나 항생제를 함유하지 않은 정상 제품으로 기재됐다.문제가 불거지자 장저우시위생건강위원회는 8일 성명을 내고, 제조사에 리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위건위는 또 현장에서 크림 샘플과 제품 포장지 등을 수거해 분석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업은 제품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판매상에게 관련 상품을 모두 폐기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중국은 지난해 가짜 분유 파동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당시 특정 영유아용품점의 특수 분유를 먹은 아기들은 모두 두개골이 기형적으로 커지는 부작용을 겪었다. 일부는 비타민D 결핍으로 뼈가 변형되거나 성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구루병 진단을 받았다.부모들은 우유 알레르기가 있으니 아미노산 분유를 먹이라는 의사 권유에 따라 비싼 특수 분유를 길게는 1~2년씩 사먹인 걸로 알려졌다. 하지만 특수 분유로 알고 먹인 분유는 유아에게 필요한 영양 성분이 거의 없는 단순 고체 음료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들은 수십년 째 근절되지 않고 반복되는 분유 파동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중국은 2004년 가짜 저질 분유를 먹은 아기 수십 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대두증에 걸린 것을 비롯해, 2008년 공업용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아기 6명이 숨지고 수십만 명이 신장결석으로 고통받은 사례가 있다. 여기에 이번 저질 호르몬크림 사태까지 겹치면서 중국 부모들의 불신과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중국] 유명 제품이랑 똑같이 생겼네…中 ‘짝퉁 식품’ 주의부

    [여기는 중국] 유명 제품이랑 똑같이 생겼네…中 ‘짝퉁 식품’ 주의부

    중국 정부가 브랜드 제품을 따라 만든 짝퉁 식품에 대해 주의보를 내렸다. 연말연시 연휴 기간 동안 일명 ‘산자이식품’(山寨食品)으로 불리는 모조식품에 대한 식품 금지령을 발부한 것. 중국 정부는 오는 2월 춘절 연휴 기간을 앞두고 급증하는 짝퉁 식품 공급 및 판매 행위에 대해 구매 주의령을 내렸다. 최근 중국 시장관리감독국은 공안부, 농업농촌부, 상무부, 중화전국공급판매합작총사 등 5개 부처와 공동으로 3~4선 도시와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한 짝퉁 식품 생산 및 유통 사례 조사를 벌였다. 이들 보고에 따르면 중국에서 유통되는 산자이 제품은 3~4선 도시와 농촌 지역 소형 상점을 중심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관리 감독이 느슨한 중소도시와 농촌 지역 소재의 유통업체 진열대의 절반 이상이 산자이 식품과 정품 등이 함께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산자이 식품들은 정품의 브랜드 명칭과 포장지 등이 매우 흡사하지만 정품 가격의 절반을 밑도는 가격에 팔려나가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 시기 유통된 산자이 식품의 종류는 유명 상표를 불법 카피한 제품과 유사한 명칭으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킨 뒤 판매하는 두 가지 사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국 정부는 두 가지 사례 모두 실제 정식 브랜드 제품의 것과는 맛과 영양 면에서 매우 상이하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해당 식품들은 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위탁가공업체가 무단으로 제조, 암거래 형식으로 불법 유통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짝퉁 식품의 주요 유통지로 확인된 3~4선 도시와 농촌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과거에는 적은 금액으로 고가상품 구매 욕구를 채우려는 소비자들 때문에 산자이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급증했던 반면, 최근에는 호화 명품 브랜드 제품 이외에 식품, 각종 세제, 휴대폰 등 일반 생활용품 시장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짝퉁 제품들은 대부분이 생산 비용을 아끼려는 업주들에 의해 공장에서 염가의 원료로 제조, 출처가 불분명한 방부제가 다량 함유돼 있어 장기간 사용 시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욱이 산자이 식품의 경우, 섭취자의 발육 정도에 따라 소아 비만 및 발육 장애 등의 주요 원인이 된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해 5월 가짜 분유를 먹은 영유아들의 두개골이 기형적으로 성장하는 등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다. 당시 가짜 분유를 장기간 섭취한 영유아의 경우 두개골이 돌출돼 머리가 커지거나 습진, 체중감소 등의 부작용을 겪었다. 이에 따라 후난성 천저우시 융싱현 시장감독국은 해당 분유를 만든 업체를 조사, 피해를 본 유아 5명에게 전면 건강 검진을 실시했던 바 있다. 해당 증상을 겪는 주원인은 피해 영유아가 섭취했던 분유에 진짜 분유 성분이 전무했으며, 이로 인한 영양 부족으로 구루병을 앓았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구루병은 비타민D 결핍으로 일어나는 질환으로 뼈의 변형이나 성장 장애를 일으킨다. 한편, 중국 정부는 ‘중화인민공화국 형법’ 140조에 근거, 가짜 식제품을 생산, 유통한 업자에 대해 엄격한 처벌을 부과해오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남양유업 실적·주가·이미지 ‘날개 없는 추락’

    남양유업 실적·주가·이미지 ‘날개 없는 추락’

    홍원식(71) 회장이 이끄는 남양유업이 요즘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경쟁사 비방 댓글 논란에 이어 최근 오너일가 황하나(33)씨의 마약 의혹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코로나19 직격탄과 구조적 어려움까지 겹쳐 주가도 급전직하했다. 7일 남양유업 주가는 28만 50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월 2일 43만 7500원에서 1년 만에 35%나 빠졌다.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돌파하는 등 이례적인 상승랠리를 이어 가는 가운데 맥을 못 추고 있다. 남양유업을 괴롭히는 악재는 창업주 외손녀이자 홍 회장 조카인 황씨의 마약 혐의다. 회사 측은 “홍 회장과 황씨는 20년간 교류하지 않았고 회사와 사건은 무관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부정적인 여론을 불식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지난해 남양유업 임직원들이 인터넷상에 경쟁사 비방 댓글을 단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건이 있었고, 앞서 남양유업 불매운동의 시발점이었던 2013년 ‘대리점 갑질’ 논란 등 부정적 이미지까지 일거에 다시 환기되며 거론될 정도다. 코로나19 직격탄을 유업계에선 가장 세게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양유업은 매출에서 연간 약 500억원 정도가 우유 급식에서 나오는데 지난해 코로나에 따른 비대면 수업 여파로 이 부분이 거의 사라졌고, 출산율 감소로 강점을 가진 분유 사업에서도 매출이 줄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7216억원과 471억원이다. 직전인 2019년에는 매출 1조원을 넘겼고 영업이익도 4억원을 냈으나 지난해에는 매출 1조원 달성은커녕 적자전환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매일유업과 빙그레 등 경쟁사들이 지난해 각각 매출 1조 4562억원, 9340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년보다 성장하며 흑자를 낸 것과는 대조적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달 이유식 배달서비스 ‘케어비’ 론칭 등 올해 신선이유식을 비롯해 성장성이 큰 가정간편식(HMR), 단백질 시장 등 주력 품목 영역을 넓혀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적자 전환·오너리스크·주가 반토막…남양유업, 추락에는 날개가 없나

    적자 전환·오너리스크·주가 반토막…남양유업, 추락에는 날개가 없나

    홍원식(71) 회장이 이끄는 남양유업이 요즘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경쟁사 비방 댓글 논란에 이어 최근 오너일가 황하나(33)씨의 마약 의혹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코로나19 직격탄과 구조적 어려움까지 겹쳐 주가도 급전직하했다. 7일 남양유업 주가는 28만 50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월 2일 43만 7500원에서 1년 만에 35%나 빠졌다.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돌파하는 등 이례적인 상승랠리를 이어 가는 가운데 맥을 못 추고 있다. 남양유업을 괴롭히는 악재는 창업주 외손녀이자 홍 회장 조카인 황씨의 마약 혐의다. 회사 측은 “홍 회장과 황씨는 20년간 교류하지 않았고 회사와 사건은 무관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부정적인 여론을 불식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지난해 남양유업 임직원들이 인터넷상에 경쟁사 비방 댓글을 단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건이 있었고, 앞서 남양유업 불매운동의 시발점이었던 2013년 ‘대리점 갑질’ 논란 등 부정적 이미지까지 일거에 다시 환기되며 거론될 정도다. 코로나19 직격탄을 유업계에선 가장 세게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양유업은 매출에서 연간 약 500억원 정도가 우유 급식에서 나오는데 지난해 코로나에 따른 비대면 수업 여파로 이 부분이 거의 사라졌고, 출산율 감소로 강점을 가진 분유 사업에서도 매출이 줄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7216억원과 471억원이다. 직전인 2019년에는 매출 1조원을 넘겼고 영업이익도 4억원을 냈으나 지난해에는 매출 1조원 달성은커녕 적자전환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매일유업과 빙그레 등 경쟁사들이 지난해 각각 매출 1조 4562억원, 9340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년보다 성장하며 흑자를 낸 것과는 대조적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달 이유식 배달서비스 ‘케어비’ 론칭 등 올해 신선이유식을 비롯해 성장성이 큰 가정간편식(HMR), 단백질 시장 등 주력 품목 영역을 넓혀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전기안전공사, 지역 취약계층 위해 ‘안전 더하기 안심’ 지원

    전기안전공사, 지역 취약계층 위해 ‘안전 더하기 안심’ 지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가 지역 자치단체와 손잡고 생활이 어려운 홀몸노인과 임산부, 영유아 가정을 위한 보건위생 지원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2018년부터 보건복지부가 펼치고 있는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만 2세 미만 영아를 둔 경제적 자립 취약가정에 캠페인 협력 기업의 위생용품(물티슈)을 구매해 지원해왔다. 지역 취약계층 건강을 위한 돌봄 사업도 해왔다. 65세 이상 홀몸노인과 저소득 임산부가정이 그 대상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올해 말까지 전북 완주군에 건강우유 약 2600개를 정기적으로 제공해왔다. 후원 제품에는 전기안전 실천요령이 담겨 있다. 이 또한 전기안전공사와 안전 캠페인을 함께 펼치는 협력기업 제품들이다. 어린이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가 자체 제작한 콘센트 안전마개도 무료로 보급했다. 최근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대한민국 안전문화대상’ 장관상 수상 상금 전액을 지역 임산부와 영유아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에 기탁하기도 했다. 조성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한층 깊어졌다”면서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보건과 주민 행복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美 2세 아이, 혼자 총 가지고 놀다 사망…총기사고 이어져

    美 2세 아이, 혼자 총 가지고 놀다 사망…총기사고 이어져

    미국에서 또 한 건의 안타까운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5일, 인디애나주에 사는 두 살배기 레이튼 오윙스가 장전된 총을 가지고 놀다 사고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아이의 어머니는 옆방에서 레이튼의 갓난쟁이 동생에게 분유를 먹이고 있었으며, 레이튼은 침실에서 혼자 놀고 있었다. 사고 발생 직후 아이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장전된 총이 어떻게 아이의 손에 들어가게 됐는지 여부를 포함해 다각도에서 사건을 조사 중이다. 현재 증거물은 검찰청에 전달됐으며, 감식 및 조사 결과에 따라 부모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총기 오발 사고로 유아와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조지아주의 한 마을에서 5살 아이가 우연히 버려진 총을 주은 뒤 이를 장난감으로 착각해 형에게 쐈다가 형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월에는 시카고의 9살 남자아이가 자신의 집에서 혼자 총기를 만지다 방아쇠를 당겨 사망하기도 했다. 시카고에서 어린이가 총을 가지고 놀다 자신을 쏜 사고는 올해에만 4번째였으며, 어린이가 다른 어린이를 가해한 사례까지 포함하면 사고 건수는 더 늘어난다. 총기규제 운동단체 ‘에브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Everytown for Gun Safety)는 올 한해 미 전역에서 어린이가 실수로 저지른 총기 사고 건수는 최소 221건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92명이 목숨을 잃었고 135명이 부상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출산하면 200만원 드려요”…0∼1세 영아수당 월30만원(종합)

    “출산하면 200만원 드려요”…0∼1세 영아수당 월30만원(종합)

    부모 동시 육아휴직, 최대 300만원2022년부터 월 30만원 영아수당다자녀가구 3→2자녀로성평등 경영 공표제도 정부가 오는 2022년부터 생후 12개월 이하 아동의 부모가 동시에 3개월간 육아휴직을 쓰면 부부 각자에게 최대 월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부모 모두 3개월+3개월 육아 휴직제’를 도입한다. 임신·출산 전후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2년부터 모든 0세와 1세에게 1명당 양육수당을 지급한다. 월 30만원으로 시작해 2025년 50만원까지 확대한다. 또 높은 주택가격과 관련해선 ‘신혼희망타운’을 통해 35만4000호 공공임대 주택을 공급하고 다자녀가구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낮춰 다자녀가구부터 임대주택을 2만7500호 공급한다. 2022년부턴 학자금 지원 기준 소득 하위 80%의 경우 셋째 자녀부터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부모 3개월 동시 육아휴직, 각각에 월 300만원 지원 정부는 향후 5년간 인구 정책의 근간이 될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1~2025년)을 1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했다. 이번 4차 기본계획은 개인을 노동력·생산력 관점에서 보는 ‘국가 발전 전략’에서 개인의 ‘삶의 질 제고 전략’으로 전환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가능 사회’를 구현한다는 청사진 아래 ‘개인의 삶의 질 향상’, ‘성평등하고 공정한 사회’, ‘인구변화 대응 사회 혁신’을 목표로 제시했다.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한 개인의 권리 보장을 위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 ▲건강하고 능동적인 고령사회 구축을,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사회의 대응력 제고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적응을 추진 전략으로 삼아 4대 추진 전략 20개 대과제, 180여개 중과제로 도출했다. 저출산과 관련해선 결혼·출산이 청년세대 삶을 가로막거나 한쪽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여건 조성에 집중한다. 2022년부터 생후 12개월 내 자녀가 있는 부모가 모두 3개월 육아휴직을 신청하면 각자에게 통상임금의 100%를 최대 월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부모 모두 3개월+3개월 육아휴직제’를 신설한다. 현재 생후 1~3개월은 첫번째 육아휴직은 통상임금 80%를 월 150만원까지, 두번째 때는 100%를 월 250만원까지 지원하고 생후 4~12개월은 통상임금의 50%에 대해 월 120만원까지만 지원하고 있다. 앞으론 1~3개월에 육아휴직을 부모가 모두 사용하면 통상임금 100%를 1개월엔 월 200만원, 2개월엔 월 250만원, 3개월엔 월 300만원까지 부부 각자에게 지원한다. 한 사람만 사용하는 경우는 지금과 같이 통상임금 80%를 월 150만원까지 지원해 부부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쓰는 편이 훨씬 지원 수준이 크다. 생후 4~12개월 때도 육아휴직 소득대체율을 현재 통상임금의 50%에서 80%로 높여 월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빠 육아휴직을 활성화해 자녀 양육시간 확보가 특히 중요한 영아기 부모의 육아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자는 취지다. 중소기업에서도 업무 공백이나 비용 부담 등으로 눈치 보지 않는 육아휴직 사용을 위해 노동자가 만 0세 이하 자녀에 대해 3개월 이상 육아휴직 사용 시, 우선지원 대상기업에 육아휴직 지원금을 현행 월 30만원(대채인력 미채용시)에서 3개월간 월 200만원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에서 6개월 이상 육아휴직 후 복직해 1년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1년간 인건비의 30%(중견 15%)까지 세액 공제를 확대해 경력 단절을 막는다. 아울러 출산급여와 육아휴직급여 대상을 일하는 사람 모두에게로 확대한다. 정부는 이런 육아휴직 확대 정책을 통해 2019년 10만5000명 수준인 육아휴직 이용자가 2025년 20만명까지 5년 안에 2배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만명 가운데 12만명이 ‘3개월+3개월 육아휴직제’를 활용하는 게 목표다. 현재 1조3000억원 수준인 육아휴직 관련 예산은 ‘3개월+3개월 육아휴직제’가 시행되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3조6000억원 추가 투입이 필요하다. 재원은 일반회계 전입금 확대 및 고용보험 등을 통해 전 사회가 공동으로 부담하며 한부모의 경우 형평성을 고려해 지원 체계를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2022년 출생아부터 0~1세 영아 수당, 2025년 월 50만원 아동 양육과 관련해선 임신·출산 전후부터 지원을 강화하고 다자녀가구 기준을 2자녀로 완화해 주택 지원 등에 나선다. 현재 어린이집 이용시 보육료 지원, 가정 양육시 양육수당(0세 월 20만원, 1세 월 15만원)을 지원하던 제도를 영아수당으로 통합해 부모가 돌봄서비스를 이용할지, 직접 육아를 할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모든 0세, 1세 영아를 대상으로 2022년도 출생아부터 월 30만원 수준으로 도입하고 2025년에는 월 5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높여나가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5년 동안 필요한 예산은 3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태아와 산모의 건강 관리를 위한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국민행복카드)을 2022년부터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하고 기저귀, 분유 등 부담 경감을 위해 출산 시 용도 제한이 없는 일시금 200만원을 신규 지급한다.신혼희망타운, 다자녀가구 기준 ‘3자녀→2자녀’ 현재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 등을 통한 신혼부부 맞춤형 통합공공임대 물량을 총 35만4000가구까지 확대한다. 4인 가구가 선호하는 전용 60∼85㎡ 규모 평형도 2021년 1000호, 2023년 1만8000호, 2025년 2만호까지 확대한다. 거주 기간은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현재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의 경우 10년을 살 수 있지만 소득·자산 요건만 충족하면 30년까지 살 수 있게 된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 강화로 지원 기준을 2자녀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 전용 임대주택 약 2만7500호를 매입임대·전세 임대 방식으로 공급한다. 공공임대주택 거주 중 출산 등으로 2자녀 이상이 되면 한 단계 넓은 평형으로 이주 시 우선권을 부여하고 노후 공공임대주택 중 연접한 소형평형 2세대를 1세대로 그린리모델링(2021년 150호, 2022년 200호)해 다자녀 가구에 우선 공급한다. 또 2022년부터 소득 구간 8구간 이하에 대해선 셋째 자녀부터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의료기관에서 국가기관에 출생사실을 통보하면 국가기관이 통보 자료와 출생 신고 내용을 대조해 누락된 아동을 보호하는 출생통보제를 도입한다. 정보 공유·연계 등 아동학대 대응체계와 가정형 보호 확대, 전문가정위탁 정비 등 아동 보호 체계도 강화한다.기업내 성별 격차 해소, 여성 건강 차원서 임신·출산 접근 이번 4차 기본계획에선 여성이 결혼·출산에 따른 불이익 없이 지속적으로 자신의 경력을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채용 기피, 승진 배제 등 드러나지 않는 성차별 해소를 위해 우선 기업 내 성별 격차를 종합 공개하는 성평등 경영 공표제를 신설한다. 기업의 경영공시 항목 중 성별 고용정보를 ‘채용-임직원-임금’으로 체계화하고 비교해 성차별 예방 및 성평등 경영문화 확산 계기 마련한다.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에 채용 성비 항목을 추가하고 적용 사업장을 확대하는 등 운영을 강화한다. 대표적인 여성집중 업종이자 저평가 분야인 돌봄일자리 질 개선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사회서비스원을 올해 10월 8개에서 2021년 14개, 2022년 17개 전국 시·도로 확대한다. 또 생애 건강 전반에 걸친 성·재생산 권리를 포괄적으로 보장한다. 상호존중 및 평등한 관점의 성교육 강화, 디지털 성폭력 등 젠더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여성·영유아 등의 포괄적 건강보장 등의 내용으로 모자보건법도 개정한다. 이와 관련해 건강하고 안전한 피임과 임신의 유지·종결을 위한 사회적 지원 강화, 생리휴가·결석사용, 월경용품 안전성 등 월경 건강 보장 등이 추진된다. 고위험 임산부 지원범위 확대, 임산부·영아 건강관리 가정방문 서비스 확충, 수요자 중심 안전한 난임 지원 강화 등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건조한 겨울, 우유에서 추출한 ‘밀크세라마이드’가 뜬다

    건조한 겨울, 우유에서 추출한 ‘밀크세라마이드’가 뜬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 겨울철 건조한 날씨 등 피부에 좋지 않은 상황들이 계속되면서 맑고 건강한 피부톤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우윳빛 피부결을 위해 집에서 홈뷰티 제품을 사용하거나 이너뷰티 제품을 섭취해 기본부터 충실히 관리하려고 노력한다. 그동안의 이너뷰티가 콜라겐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피부장벽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먹는 세라마이드’가 대세다. 세라마이드는 우리 피부 가장 바깥층인 피부장벽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다. 피부장벽은 각질세포와 그 사이를 채우는 세포간 지질로 되어 있는데 여기서 시멘트 역할을 하는 세포간 지질의 35~40%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세라마이드다. 세라마이드가 줄어들면 시멘트처럼 견고하게 피부 표피층을 잡아줘 수분 증발을 막던 장벽이 무너지는 것이다. 우리 몸속 세라마이드는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줄어든다. 30대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수분 부족, 피부 가려움증, 심한 각질 등의 트러블을 일으킨다. 세라마이드를 외부에서 찾아 보충해야 하는 이유다.이미 해외에서는 피부 표면에서 수분장벽 역할을 하는 세라마이드와 피부 형태를 유지하고 조직을 단단하게 해주는 콜라겐을 함께 섭취하며 겉과 속을 모두 챙기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이너뷰티 시장으로 유명한 일본에서는 콜라겐과 세라마이드가 모두 함유된 이너뷰티 제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곤약, 쌀, 옥수수배아, 파인애플 등에서 추출한 ‘먹는 세라마이드’ 제품들도 다양하다. 최근에는 우유 속 피부영양제로 불리는 ‘밀크세라마이드’가 먹는 세라마이드 성분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우유를 활용한 세안과 목욕은 고대부터 전해내려 온 미녀들의 피부 관리 비법이었다. 클레오파트라는 이집트의 건조한 사막 기후 속에서 쉽게 건조해지는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 우유목욕을 즐겼다고 전해지고 있다. 어린 시절, 우리 엄마들의 목욕 바구니 속에서도 우유는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우유 속에 들어있는 천연보습인자가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묵은 각질을 자연스럽게 벗겨줬기 때문이다. 묵은 각질 대신, 피부 표면을 보호하는 건강한 각질층을 만들어 우리 피부의 표면을 지켜줬던 것이다. 우유에서 추출한 ‘밀크세라마이드’는 우유 1L에서 단 1g 추출되는 귀한 성분이다. 밀크세라마이드는 ‘동물성 세라마이드’의 하나로 체내 세라마이드 전구체와 비슷한 구조로 식물성 세라마이드보다 흡수율이 높다고 알려 졌다. 그 외에도 ‘밀크세라마이드’ 에는 오랫동안 아이들 분유에 사용된 우유 속 인지질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이너뷰티를 위한 우유 속 핵심 성분이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살 딸에게 모유수유, 잘못된 건가요?” SNS에 비난 쏟아져

    “5살 딸에게 모유수유, 잘못된 건가요?” SNS에 비난 쏟아져

    5살 된 딸에게 여전히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을 다른 여성들을 어떻게 바라볼까. 호주 골드코스트에 사는 티건 하틀리는 얼마 전 딸에게 모유수유를 시작한 지 5주년을 기념하는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예정일보다 훨씬 일찍 태어난 하틀리의 딸은 출생 당시 8주 동안 집중치료실에서 모유가 아닌 분유만 먹어야 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겼던 하틀리는 자신의 딸이 가능한 오래도록 모유를 먹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5년 째 딸에게 직접 모유수유를 하고 있다. 5살 된 딸 외에도 10살 된 아들과 7살 된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이 여성은 “세 아이를 키우면서 모두 분유를 먹였었지만, 막내딸만큼은 꼭 모유 수유를 하고 싶었다”면서 “5년 간 이틀에 한 번씩 모유를 먹는 막내딸은 5살이 되었지만 아직 젖을 뗄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담과 모유 수유의 좋은 점 등을 담은 ‘5주년 기념’ 포스팅을 페이스북 그룹에 올렸는데, 다른 여성들의 반응은 천차만별이었다. 한 여성은 해당 포스트에 대해 “끔찍하고 부끄럽다”고 댓글을 달았고, 이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역겹다는 감정을 표현한 여성들도 수십 명에 달했다.하틀리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질 수는 있지만, 모유 수유에 대한 부정적인 낙인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면서 “젊은 세대들은 가슴을 지나치게 성(性)적으로만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가슴은 아이들에게 모유를 먹일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5살 된 딸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것은 생각만큼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면서 “모유수유를 더 길게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생후 6개월 간 모유만 먹이는 것이 좋으며, 권장 모유수유 기간은 24개월이다. 전문가들은 모유수유가 산모와 아기의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적 유대감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또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브리검여성병원 연구진은 지난 4월, 모유수유를 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경계성 난소 종양의 경우 28%, 침윤성 난소 종양은 24% 정도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연구진은 모유수유를 하는 동안 배란과 상피세포 증식이 억제되면서, 암이 발생하고 분화할 환경이 마련되지 않아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모유수유를 만 3세까지 권장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의 사회성 발달과 또래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1~2세에 중단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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