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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신해철 생전 마지막 방송, ‘속사정 쌀롱’ 보니..

    故 신해철 생전 마지막 방송, ‘속사정 쌀롱’ 보니..

    지난 2일 첫 방송된 JTBC ‘속사정 쌀롱’에서는 지난 10월 27일 세상을 떠난 故신해철의 마지막 방송분이 공개됐다. ‘속사정 쌀롱’은 이날 본격적인 방송에서 앞서 “이 방송은 2014년 10월 9일에 녹화됐습니다. 방송 여부를 놓고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故 신해철 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이야기와 영상을 그를 추모하는 수많은 팬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유가족분들의 소중한 뜻을 받아 어렵게 방송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안내 자막으로 시작했다. 신해철은 “안녕하십니까 신해철입니다. 취미는 란제리 홈쇼핑 방송 보기입니다”라며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해 팬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날 신해철은 “결혼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내가 잘 웃길 수 있는 여자, 내가 잘 웃어주는 여자였다. 내가 쉽게 행복함을 줄 수 있는 여자. 작은 일에도 고마워하는 사람과 결혼했다”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3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 분원에서 故신해철 부검이 이뤄졌다. 담당 부검의들은 먼저 진료기록을 살펴본 뒤 MRI와 CT 촬영을 마치고 오전 11시 15분 쯤 부검을 시작했다. 부검에는 1시간 반 정도 시간이 걸렸으며 현재 부검이 거의 끝난 상태다. 신해철 유가족 2명과 변호인은 부검이 진행되는 동안 직접 참관하지 않고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신해철의 아내 윤 씨는 국과수에 오지 않았다. 이번 부검에서 신해철의 소장에서 발견된 1센티미터 크기의 천공이 언제, 어떻게 생겼는지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해철 부검 결과 “천공, 유착 수술 관련돼 발생한 것…심낭 천공 추가로 발견” 사인은 심낭염·복막염·패혈증

    신해철 부검 결과 “천공, 유착 수술 관련돼 발생한 것…심낭 천공 추가로 발견” 사인은 심낭염·복막염·패혈증

    신해철 부검 결과 “천공, 유착 수술 관련돼 발생한 것…심낭 천공 추가로 발견” 사인은 심낭염·복막염·패혈증 고(故) 신해철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3일 “신씨의 사망을 유발한 천공은 복강 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나 이와 관련돼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소재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1차 부검 결과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발표하고 “이는 1차 부검소견에 의한 것으로 추후 병리학적 검사와 CT 소견을 종합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소장은 이날 “법의학적 사인으로 표현하자면 복막염 및 심낭염, 이에 합병된 패혈증으로 우선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천공은 모두 2군데로 응급 수술을 한 병원에서 밝힌 소장 천공 외에 부검 당시 심낭(심장을 둘러싼 막) 내에서 천공을 발견했다” 다만 논란이 됐던 소장 천공에 대해서는 “아산병원에서 이미 수술이 시행돼 소장의 일부가 절제 후 봉합된 상태여서 부검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천공의 발생 시기와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추후 병원으로부터 조직 슬라이드와 소장 적출 부위를 인계받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소장은 “1차 소견으로 복강 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나 이와 관련해 발생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의인성 손상에 기인한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며, 추가 조사 이후 응급상황 대처에 대한 1차 의료기관의 적절성 문제와 의료과오에 대한 판단이 추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신해철 부검 결과, 사인 심낭염·복막염·패혈증, 천공 추가 발견, 정말 무섭다”, “신해철 부검 결과, 사인 심낭염·복막염·패혈증, 천공 추가 발견, 이제 의료사고 가능성이 정말 높아진 것 같은데”, “신해철 부검 결과, 사인 심낭염·복막염·패혈증, 천공 추가 발견, 이건 정말 심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아원생 가두고 넘어뜨리고…학대 일삼는 고액 영어유치원

    고액의 ‘영어유치원’을 운영하며 유아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해 온 원장과 교사 등이 적발됐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23일 서구 월평동 W영어전문학원 원장 안모(42·여)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교사 이모(24·여)씨와 이씨의 가혹 행위를 방관한 보조교사 최모(24·여)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자신이 맡고 있는 2~3세 유아 원생 8명을 상대로 지난 6월부터 학대 행위를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수업을 진행하면서 말을 듣지 않는다며 원생을 몇 시간 동안 어두운 체육관에 홀로 가두고, 또 다른 원생을 교실 구석에 1시간 동안 세워 놓았다.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원생을 밀어 넘어뜨렸고, 울음을 터뜨리며 밥을 먹지 않는 원생에게는 억지로 밥을 입에 넣기도 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반 아이들을 한번에 통제하려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진술했다. 원장 안씨는 지난해 9월 전국적으로 유명한 어린이 전문 영어학원 이름을 도용해 분원인 것처럼 영어유치원을 차린 뒤 원생 1인당 매달 87만원을 받았으나 교육 프로그램 등은 매우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여주 시립 분만병원 설립 계획 물거품

    경기 여주시가 원정 출산에 따른 산모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해 온 공공의료 형태의 분만병원 설립 계획을 사실상 백지화했다. 최근 경기도로부터 예산과 전문 의료 인력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분만병원 설립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13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에는 인구 11만명에 매년 800∼9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산부인과 4곳이 있지만 분만을 도울 산부인과가 단 한 곳도 없어 산모들은 서울이나 경기 분당, 이천, 강원 원주 등으로 원정 출산을 떠나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산부인과, 소아과, 마취과, 산후조리원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분만병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시 재정 형편을 고려해 도립의료원 이천병원 여주분원 형태로 운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경기도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도는 이천병원 적자가 연간 100억원이 넘는 상황에서 매년 20억∼25억원의 추가 적자가 예상되는 도립 분만병원 설립과 운영은 불가능하다고 결론짓고 이를 여주시에 통보했다. 도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지원 기준상 1시간 거리 내에 산부인과 병원이 없어야 하는데 여주시는 원주나 이천 등 인근 도시에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며 “건립 비용도 97억원이 소요되고 매년 막대한 적자가 예상돼 도비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따라 도비 지원을 받지 않고 시립 분만병원을 설립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연간 20억원이 넘는 적자에다 의료 인력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민간병원이 병실이나 진료 과목을 증설할 경우 분만을 담당할 산부인과를 설치하는 쪽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전북을 농업의 실리콘밸리로” 농진청, 연구협의체 11월 출범

    농촌진흥청 전북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전북을 농업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협의체가 출범한다. 농진청은 농업, 식품 유관 기관, 전북도 내 대학, 지자체 등이 두루 참여하는 가칭 ‘전북농업연구협력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농진청은 오는 17일 실무추진단 회의를 하고 협의체 구성 및 운영 계획, 협의체를 통한 농업 연구·개발 협업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오는 11월 중으로 전북농업연구협력협의체를 출범시킨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 협의체에는 전북도, 전북농업기술원,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전라북도 생물산업진흥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등 도내 소재 11개 연구·개발 기관이 참여한다. 협의체가 공식 출범하면 연구 관련 기관과 단체들은 장비와 시설 공동 활용, 농업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학회와 학술행사 유치 등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전북도는 이를 계기로 전북을 동북아 농생명 연구·개발 허브는 물론 세계적인 농업의 실리콘밸리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年 수강생 60만명 명문 ‘우뚝’… 고성장 중심엔 ‘고객’ 있었다

    年 수강생 60만명 명문 ‘우뚝’… 고성장 중심엔 ‘고객’ 있었다

    1998년 불어닥친 외환위기는 국내 학원가를 사정없이 몰아세웠다. 가계비에서 가장 만만하게 줄일 수 있는 돈은 학원비였다. 대부분 학원은 심각한 운영난에 봉착했다. 당시 100억원대의 연 매출을 올리고 있던 파고다도 예외는 아니었다. 수강생이 급감했고 수강을 포기하거나 중도 환불을 요구하는 일이 잇따랐다. 모두가 파고다의 위기를 이야기했다. 하지만 16년이 지난 현재, 파고다는 3개의 굵직한 계열사를 거느린 대표적인 국내 교육 그룹으로 발돋움했다. 연 매출은 외환위기 당시보다 7배 뛴 700억원에 달한다. 서울 강남역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파고다 타워에는 새벽부터 교재를 들고 강의실로 향하는 학생들과 직장인들로 붐빈다. 강사진만 700여명, 연간 60만명의 수강생들이 파고다에서 외국어를 배운다. 파고다는 어떻게 외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을까. 어학원 불모지의 개척사를 썼다고 해도 무방한 파고다의 31년 성장 스토리를 집중 조명해봤다. 파고다의 전신은 종로외국어학원이다. 박경실 파고다 회장은 결혼 전 혼수 자금과 친척들에게 빌린 1500만원으로 전 남편 고인경씨의 동업자로 학원을 차렸다. 당시 박 회장은 부원장으로 서무와 회계 등 주로 자금관리를 도맡아 했다. 학원 경영은 나쁘지 않았지만 또 다른 동업자와의 갈등이 문제였다. 박 회장은 3년 만인 1983년 고씨와 함께 종로외국어학원을 떠나 파고다를 차렸다. 시작은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맞은 편에 있는 현 파고다 어학원 본원 건물 3~4층이었다. 본격적인 박 회장의 경영 수완이 발휘된 때도 이때부터다. 이듬해 박 회장은 학원 뒤편에 서점을 열고 출판 사업을 병행했다. 1991년에는 강남 압구정동에 강남 파고다 학원을 열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파고다는 1994년 극적인 변화를 맞는다. 박 회장은 학원 업계 최초로 개인 사업체였던 학원을 ‘주식회사 파고다 아카데미’로 법인 전환했다. 당시 학원 운영의 노하우를 얻을 요량으로 대학원에 다니던 박 회장은 사업이 커갈수록 ‘투명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 아래 법인화에 착수했다. 그해 3월 법인 전환한 파고다는 ‘제2의 창업’을 선언한다. 현재 파고다의 경영 뼈대를 이루는 ‘교수 중심에서 수강생 중심으로’, ‘경험 중심에서 실력 중심으로’라는 세부 강령도 수립했다. 박 회장은 아울러 임직원들에게 ‘공격 경영’을 주문했는데, 향후 3년 내 분원을 4개에서 30개로 늘린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파고다는 그해 7월과 9월 신촌캠퍼스와 강남역 캠퍼스를 잇달아 개원했다. 1997년 7월에는 부산에 부산 파고다학원을 열고 지방 진출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시도도 본격화했다. 그해 파고다는 프리미엄 강좌인 다이렉트 잉글리시 코리아를 선보였고, 인터넷 교육 서비스 사업과 주니어어린이영어학원 사업에까지 손을 뻗었다. 공격 경영의 결과는 대박이었다. 공격 경영 선언 1년 만에 파고다는 전년 대비 매출을 60.1%나 끌어올리며 70억원 남짓하던 매출을 100억원대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잘나갈 것만 같았던 파고다에도 위기는 닥쳤다. 1997년 말 갑작스럽게 찾아온 외환위기는 파고다의 체질에 또 한 번의 변화를 가져왔다. 수강생들이 급격하게 줄었고 매출이 줄자 박 회장은 전략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임직원들은 급여를 반납하는 등 자발적인 고통 분담에 나섰고 박 회장도 사재를 투입해 부채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힘썼다. 그러나 근본적인 위기 돌파구의 해법은 ‘고객’에게 있었다고 박 회장은 거듭 강조한다. 박 회장은 “고객의 입장으로 돌아가 과연 고객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봤다”면서 “지갑 사정이 어려워진 만큼 ‘수강료’ 문제가 가장 와 닿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외환위기의 파동을 견디지 못하고 많은 학원이 문을 닫아야만 할 때 고객 중심으로 발상의 전환을 이룬 파고다는 오히려 이 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998년에는 매출액이 8.3% 감소했으나, 이듬해인 1999년에는 전년대비 매출이 44.7% 증가해 2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파고다를 이루는 중요한 가치는 ‘고객’이 됐다. 2002년 파고다는 600억원대 매출을 찍었다. 이쯤 한 발 앞서 운영하고 있던 인터넷 기반의 교육프로그램도 브랜드화했다. 사이버어학원 ‘엔파고다’가 그 결과물인데, 엔파고다는 인터넷을 활용해 더 많은 수강생을 받기보다 프리미엄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고급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여기에는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으로의 변화가 미래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박 회장의 의중이 크게 작용했다. “인구는 점차 줄고 교육 플랫폼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다. 급격한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학원도 망한다.” 박 회장은 학원 경영 환경이 점점 척박해지고 있다고 역설한다. 학습 환경이 온라인과 모바일로 옮겨 가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학원계의 준비가 미흡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파고다는 지난 6월 ‘제2의 공격경영’을 선언하고 온라인 채널에 대한 집중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파고다는 메가스터디 등 입시 교육을 온라인으로 학습한 세대를 잡고자 인터넷 강의 프로그램인 ‘파고다스타’와 전화 영어 프로그램인 ‘파고다토쿨’로 이뤄진 온라인 채널에 수십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 자릿수의 온라인 학원 시장 점유율도 2016년까지 20%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담뱃세 인상, 지방세 비중 높이도록 국회 설득할 것”

    “담뱃세 인상, 지방세 비중 높이도록 국회 설득할 것”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은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2일 정부의 담배소비세 인상안과 관련해 “정부안보다 지방세의 비중이 높아지도록 국회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안전행정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담뱃세는 원래 시군세 개념으로 도입됐는데 각종 세금과 부담금이 계속 붙으면서 시군세 비중이 낮아지고 비(非)시군세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복지 부담과 각종 국고보조사업 수행 등으로 지방의 재정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면서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에 신(新)중앙집권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치단체장은 선거로 선출되고 인사권만 있을 뿐 권한은 중앙정부의 지방청장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지방의 부담을 덜기 위해 중앙정부가 지방재정 부담이 수반되는 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사전에 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의원입법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도지사협의회는 정부가 담배가격 2000원 인상안을 발표하고 담배소비세 등 지방 재원의 배분 비율을 줄이면서 개별소비세 신설 등 국가 재원을 늘린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지방이 전체 소방재원 3조 1000억원의 98.2%를 부담해 왔고 담배가 전기에 이어 화재 원인 2위인 만큼 담배에 대한 과세에서 개별소비세 대신 소방목적 과세 필요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세종시 이전이 예정된 기관 일부가 정부조직 개편을 이유로 이전 준비를 중단한 것과 관련해 “이전 예정 기관이 내려가지 않는 것은 일종의 사기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세종시 근무 공무원과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충청권 여야 의원과 야당 중앙당도 공감하는 방향인 만큼 성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씨줄날줄] 한강의 불행/서동철 논설위원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한강 하류 일대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각축장이었다. 그런데 삼국시대 한강 하류의 운명은 충북 충주 일대의 지배권과 궤를 같이했다. 충주는 처음엔 백제의 영역이었지만 장수왕 시대 고구려 영토로 편입된다. 흔히 중원고구려비로 불리는 충주시 중앙탑면 용전리의 충주 고구려비가 이런 사실을 증명한다. 553년에는 신라 진흥왕이 차지해 국원성(國原城)이라 이름붙인다. 진흥왕은 이듬해 한강 하류 일대를 점령한다. 한강 하류를 차지하려면 충주를 먼저 손아귀에 넣는 것이 필수불가결의 요소였음을 알 수 있다. 충주에서 배를 띄우면 순식간에 서울에 닿을 수 있었으니 병력과 장비 수송에 이보다 좋을 수는 없었다. 이렇듯 전략적 가치가 엄청난 충주였으니 진흥왕은 557년 국원소경(國原小京), 경덕왕은 다시 742년 중원경(中原京)으로 승격시킨 것이다. 충주는 경주에 버금가는 신라의 두 번째 수도였다. 한반도가 통일국가로 유지되는 동안 한강 물길의 군사적 중요성은 물론 전과 같지 않았다. 하지만, 대량수송이 가능한 일종의 고속도로 역할로 한강 물길의 중요성은 이후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고려는 건국 초기부터 세금으로 걷은 곡식을 수도 개경으로 운반하고자 전국에 12개의 조창(漕倉)을 설치했다. 이 가운데 2곳이 남한강에 있었는데, 충주 덕흥창과 원주 흥원창이다. 해로(海路)를 이용하는 다른 10곳의 조창은 전국의 바닷가에 두었다. 경상도 지역의 조창은 남해안에 창원 합포 석두창과 지금의 사천인 사주 통양창이 있었을 뿐 동해안에는 두지 않았다. 지금의 경상북도 지역의 세곡(稅穀)을 육로로 새재를 넘긴 뒤 충주에서 배에 실어 개경이나 한양으로 수송하는 방식은 조선시대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신라의 군수품 수송 루트 그대로다. 조선 왕실의 그릇을 굽던 사옹원(司甕院) 분원(分院)이 한강과 맞닿은 우천(牛川) 주변에 정착한 것도 물길이 편리하기 때문이었다. 우천은 용인에서 흘러내려 오는 경안천의 옛 이름이다. 분원이 지금의 광주시 분원리에 자리 잡으면서 원료 수급은 물론 완제품을 도성으로 실어 나르는 데도 한강은 유용했다. 한강 물길은 1973년 팔당댐 건설로 가로막혔다. 이후 하류 곳곳에 수중보가 생기는가 하면 최근에는 4대 강 사업으로 남한강 중류에 대형 보를 지었다. 그런데 엊그제 한강개발 사업을 다시 벌인다는 소식이 들렸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만나 관광 휴양 명소로 만들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참에 물길로써 한강의 기능을 되살리는 사업도 이뤄졌으면 좋겠다. 우리 손으로 끊어버린 역사를 다시 잇는 작업이기도 하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인사]

    ■통일부 ◇과장급△정책총괄과장 이종주△정책기획과장 박형일△이산가족과장 윤현중△정착지원과장 박상돈△경제사회분석과장 남종우△정보관리과장 서두현△남북회담본부 회담2과장 황정주△남북회담본부 회담협력과장 김시운△통일교육원 지원관리과장 김석규△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화천분소장 김병대△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화천분소 교육기획팀장 우계근△남북출입사무소 출입총괄과장 윤승일△남북출입사무소 경의선운영과장 하태만△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 과장 신혜성△한반도통일미래센터장 김진구△한반도통일미래센터 기획과장 조재섭△한반도통일미래센터 관리과장 한건섭△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 기획총괄(직무파견) 정소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장 김석철△국립농업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윤종철△연구정책국 연구정책과장 김두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SW·콘텐츠연구소장 한동원△융합기술연구소장 박종현△방송통신미디어연구소장 김진웅△통신인터넷연구소장 정현규△창의미래연구소장 정성영△홍보부장 최병태△전략기획본부 성과경영부장 박창식△경영관리본부 인재경영부장 이전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승진△융복합부품농기계실용화센터장 강봉용△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사업운영실장 이상일△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 사업운영실장 이중열◇전보△대외협력실장 김갑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원장 장규태△전북분원장 이우송◇연구소장△유전체 김용성△바이오의약 김보연△바이오화학 손정훈◇본부장△미래기술연구 김남순△바이오인프라총괄 이홍원◇연구센터장△바이오합성 이승구△유전체구조 김선영△기능유전체 배광희△지속성자원 김희식△바이오화학공정 서정우△의생명중개 정경숙 ■한국교직원공제회 ◇1급 <승진>△대구지역본부장 조규백<전보>△경기인천지역본부장 박경석△금융투자부장 전영봉△보험사업부장 배재환△경영지원부장 윤홍열△전략홍보부장 김정태 ■서울연구원 △부원장 신창호 ■서울경제 ◇편집국 <부장 승진>△증권부 한기석△국제부 이학인△금융부 김영기 ■국민대 △교학부총장 임홍재△기획부총장 김은홍△교무처장 손영준△정치대학원장 박휘락△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장 김도현 ■이화의료원 △인재개발센터장 박은애△홍보실장 주웅△임상의학연구센터장(이대목동병원 임상시험센터장 겸임) 정지향△이대목동병원 안과 임상과장 전루민 ■제너시스BBQ 그룹 ◇부사장 승진△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 주상집△커뮤니케이션실 박열하
  • [사설] ‘세종시 품에 안기기’ 全부처로 확산해야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내던 정부세종청사 모 부처 소속 40대 공무원이 실종 사흘 만에 세종시 인근 금강 세종보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사고사인지, 아니면 자살 또는 타살인지는 경찰 수사로 가릴 일이겠으나 지금 세종시 관가가 안고 있는 문제점의 일단을 드러내는 사건임은 분명해 보인다. 2012년 12월 정부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기 시작한 뒤로 세종시 관가는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크게 두 가지의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많은 공무원들이 세종시에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이달 현재 세종청사 공무원 1만명 가운데 60%는 아직도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출퇴근한다. 나머지 세종시 거주 공무원도 3분의1가량은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내는 실정이다. 출퇴근 공무원들의 심신 피로나 안전도 염려되거니와 이들 ‘나홀로 공무원’들의 생활 불안정은 더욱 우려스럽다. 세종청사 이후 많은 공무원들이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오랜 시간 가족과 떨어져 지내면서 빚어진 일로 이혼 공무원 수도 늘었다고 한다. 세종청사 1년 반 동안 자살한 4명의 공무원들도 이런 연유와 무관치 않다. 업무의 비효율성도 개선 기미가 없다. ‘길 위의 공무원’, ‘길과장’은 진작 유행어가 됐다. 실제로 세종청사의 중간간부 이상은 대다수가 늘 ‘출장 중’이다. 국회가 사실상 상시체제로 운영되다 보니 상임위 법안심사와 업무보고, 예산협의 등이 줄을 이으면서 장차관은 서울에 상주하다시피 하고 있다. 간부급들도 일주일에 서너 차례씩 국회에 불려다닌다. 보고를 받고 지시하는 업무가 대부분 전화나 메일로 이뤄지니 제대로 될 턱이 없다. 길에 뿌리는 출장비만 올해 160억원을 웃돌 판이다. 세종청사 전체에 23개의 화상회의실을 뒀다지만 부처당 월 0.8회만 이용하고 있다니 무용지물로 손색이 없다. 국토해양부가 그제 내놓은 세종시 업무방식 개편안은 이런 폐단을 극복하려는 나름의 자구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장차관 결제사항을 줄이고 과장급 회의 출장을 원칙적으로 금하는 게 조치의 핵심이다. 중하위직 권한을 늘려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소규모 문화활동 지원과 인문강좌 확대 등을 통해 직원들의 생활안정을 돕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한다. 지난 17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장관의 국회 출석 수행인력을 실·국장급 10명 안팎으로 줄이고, 대면보고도 기존 3분의1로 줄이기로 하는 등 업무개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두 부처의 업무개선 노력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서울-세종 이원행정 시대의 구조적 문제들을 몇몇 부처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는 없는 일이다. 올해 말이면 정부부처 세종 이전작업이 완료된다. 명실상부한 세종정부 시대를 맞게 되는 것이다. 범정부 차원의 업무 실효성 확보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국무총리실과 안전행정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에 적용할 업무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세종 공무원들의 삶의 질을 높일 방안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국회의 호응도 중요하다. 여야는 먼저 정부부처 공무원 회의 출석 기준부터 만들기 바란다. 부처에서 필요한 협의라 해도 실·국장 이하는 원칙적으로 국회에 올 수 없도록 하는 강도 높은 조치도 필요하다. 화상회의를 의무화하고 세종청사에 국회분원을 만들어 현장상임위를 정착시키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 유병언 시신 금수원 안치… 주말에 2일장 치를 듯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 분원에 있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이 25일 오후 유족에게 인계돼 금수원에 안치됐다.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들은 오는 30일 2일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며, 구속 수감 중인 부인 권윤자씨와 장남 대균씨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이미 법원에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통상 3일장이 관례지만 신도들이 유 전 회장 유언을 존중해 장례 일정을 간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靑 제2집무실·국회 분원까지 설치해야” 이춘희 세종시장 인터뷰

    “靑 제2집무실·국회 분원까지 설치해야” 이춘희 세종시장 인터뷰

    “세종시 건설 모습이 당초 계획에서 일부 달라져 아쉽습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1일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 때 세종시 백지화 논란이 일면서 계획이 왜곡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각기 다른 높낮이와 여백이 있는 첫마을 1단계(1~3단지) 아파트단지와 달리 고도가 비슷하고 빽빽한 2단계(4~6단지) 건설을 사례로 들었다. 정부청사 주변에 고층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서는 것도 꼽았다. 그는 “멋과 창의성이 크게 쪼그라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방식에 개입할 권한은 없지만 시장으로서 잔여 계획은 달라지지 않도록 잔소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초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 ‘세종시 기획자’로 불린다. 옛 연기군수를 거쳐 초대 시장으로 바닥 표가 두터운 유한식 전 시장을 누르고, 그것도 외지인 처지로 당선된 데에는 이 점이 큰 역할을 했다. 이 시장은 “올해 말 정부부처 이전이 완료되면 국정의 3분의2가 이곳에서 이뤄진다”며 “실질적 행정도시 면모를 갖추려면 세종시에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까지 설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종시에 집무실이 없어 대통령이 총리실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은 초라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입법부와 사법부의 이전까지 포함하는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이 위헌 결정이 나 무산된 걸 못내 아쉬워하면서 “정치는 서울, 행정은 세종인 현 방식을 통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청사 건설지로 입주하는 이전 공무원의 생활편의 지원 등 시장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웃었다. 자족도시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 남부는 행정, 북부는 산업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 “기업유치를 위해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합동투자유치단 구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2018년까지 세종 충남대병원을 건립하고 고려대 캠퍼스를 유치하는 문제도 학교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정부청사 건설지와 잔여 지역의 불평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조치원이 대전과 같은 해에 읍이 됐는데도 크게 낙후돼 열패감이 컸는데 지금은 청사 건설지역에 치여 소외되고 있다. 시민 화합을 해치는 부분”이라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업을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라고 지었다. 이 시장은 “도로를 넓히고 주차장을 확대하는 등 땅값을 높이는 정책을 벌이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사업에 동참할 것”이라면서 “사업 착수 전에 주민들과 끊임없이 얘기해 꼭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농촌과 관련해서는 ‘근교 농업’ 개발방안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농촌은 정부청사 건설지 시민들이 소비하는 농산물을 공급하는 교두보가 되는 게 제일 낫다”며 “메주 등 농산물의 가공식품화도 병행하겠다”고 했다. 세종시는 광역 및 기초가 혼합된 국내 유일의 ‘행정 단층제’로 운영된다. 중간에 자치구를 두지 않고 읍·면·동을 직접 관할하는 행정 구조다. 이 시장은 “단층제는 전달체계 간소 등 장점도 있지만 아직은 정착이 안 돼 서툴다”며 “시민과 호흡하고 현장에서 사업 결과물을 직접 볼 수 있는 자치단체장의 이점을 살려 명품도시에 걸맞은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글 사진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연구·사업 부진 속 불용예산만 1000억”

    “연구·사업 부진 속 불용예산만 1000억”

    “해야 할 일은 산더미인데 결정권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과학자들이야 연구를 계속하고 있지만 ‘돈 먹는 블랙홀’이라는 욕만 먹다 보니 의욕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관계자는 20일 ‘총체적 난국’이라는 말을 몇 차례나 반복했다. 그는 “처음부터 정치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계속 상황이 바뀌니까 너무 지친다”고 푸념했다. IBS는 2006년 당시 학술진흥재단 사무총장이었던 민동필 전 서울대 교수가 ‘중이온가속기를 중심으로 전 세계 과학자들이 모여서 연구하는 도시’를 주창하며 만든 ‘은하도시 포럼’에서 시작됐다. 2007년 대선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연결되면서 대선 핵심 공약으로 떠올랐다. 구체화 과정에서 지역안배, 예산배분 논란에 더해 정치권 외압까지 작용했고 ‘과학비즈니스벨트’라는 뜬금없는 명칭이 붙었다. 첫 단추가 어그러지니 줄줄이 문제가 터졌다. 부지 선정을 두고 정치권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부는 ‘기능지구’, ‘거점지구’의 개념을 도입해 IBS와 중이온가속기는 대전·충청 지역에 설치하고 경북과 광주에 분원을 설치하는 타협안을 내놨다. 한 군데 모여서 시너지 효과를 내자는 근본적인 구상이 깨진 것이다. 원장을 뽑는 것도 쉽지 않았다. 정부는 세계적인 학자를 영입하겠다며 ‘사이언스’, ‘네이처’ 등에 공고를 내고 공무원들을 해외에 파견해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초대 원장은 원장추천위원장이던 오세정 서울대 교수가 맡았다.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연구단장 50명을 뽑아 연간 100억원씩 10년간 지원키로 했지만 과학계 내부에서도 “한국에 그 돈을 쓸 연구자는 몇 안 된다”는 우려가 빗발쳤다. 그럼에도 여전히 선정이 진행되고 있다. 한 화학과 교수는 “현재 21명의 연구단장도 노벨상을 받을 가능성이 절대 없다”면서 “학자로서 이미 생명이 끝난 사람 상당수가 자리를 꿰차고 앉아 있다”고 지적했다. IBS는 자체 연구시설은커녕 사무실도 없이 대덕특구의 KT빌딩에 세들어 있다. 핵심 시설인 중이온가속기 역시 당초 완공 시점인 2017년까지 착공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와중에 가속기 사업을 총괄하던 김선기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6월말 돌연 사퇴한 뒤 학교로 돌아갔다. 각종 사업이 지지부진한 와중에 지난해와 올해 배정받고 쓰지도 못한 불용예산만 1000억원이 넘는다. 서울 사립대의 한 교수는 “연간 5000만원이면 성과를 낼 수 있는 연구실이 많은데 IBS가 생기면서 그마저 연구비가 끊긴 연구팀이 허다하다”고 주장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전북의 차세대 성장 동력 ‘탄소’

    전북도가 탄소산업을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도는 최근 한국탄소융합기술원, KIST전북분원, 생산기술연구소 등과 ‘탄소산업 육성 및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자동차, 조선, 농건설기계, 풍력 등을 탄소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4대 전략 분야로 선정하고 육성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북이 선점하고 있는 탄소산업을 집중 발전시켜 탄소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역량을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2020년까지 탄소 관련 기업 400곳을 유치해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고 연간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탄소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탄소 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 복합체 솔루션센터’를 구축해 탄소섬유 소재 개발부터 설계, 부품 생산에 이르는 전 공정을 연구하고 생산하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특히 탄소기업과 유관기관 간에 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로 했다. 도는 기업과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소통과 협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산·학·연·관이 탄소소재 수요 창출 방안을 고민하고 협력해 분야별로 성공 사례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고 파급 효과를 증대시켜 전북을 세계적인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유대균 전격 검거] “타살·자연死 여부 판명 불가”… 법의학도 못 푼 ‘미스터리’

    [유대균 전격 검거] “타살·자연死 여부 판명 불가”… 법의학도 못 푼 ‘미스터리’

    시체는 말이 없었다.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체는 왜, 언제, 어떻게 숨을 거뒀는지 힌트를 남기지 않았다. 수사 당국의 부실한 초동 수사 탓에 시체 수습이 늦어져 두개골이 드러날 만큼 심하게 부패했기 때문이다. 유씨 사인은 결국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최선을 다했지만 사인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25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분원인 서울과학수사연구소. 유씨 시체에 대한 감정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취재진 앞에 선 서중석 원장은 뼈와 근육, 치아, 장기 상태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를 설명한 뒤 ‘사인 판명 불능’이라는 결론을 내놓았다. 25년 경력의 법의학자인 그도, 세계 최고라고 자평한 국과수도 첨단 과학 기법을 총동원했지만 진실을 찾아내지 못했다. 이한영 국과수 중앙법의학센터장은 “유씨 시체는 조직 손실이 너무 심해 사인 규명을 위한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국과수의 감정 결과 중 새로운 사실은 유씨가 독극물에 의해 자살 또는 타살됐거나 독사에 물려 숨졌을 가능성은 낮다는 점 정도다. 유씨의 간과 폐, 근육 등에 일반독물과 마약류 등에 대한 감정을 했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물론 시체가 발견된 지 40여일이 지난 까닭에 약·독물이 이미 사라졌을 가능성도 있다. 이윤성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독극물 중에는 수년이 지나서도 검출되는 것도 있지만 어떤 종류는 금세 혈액에서 사라지거나 국과수 검사 대상이 아닌 탓에 찾아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유씨가 외부 공격으로 살해당했다는 증거도 찾지 못했다. 목 졸린 흔적이 없었고 ‘시체 발견 때 목이 잘려 있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흉기에 찔린 흔적도 없었다. 서 원장은 “타살 흔적은 찾지 못했고 장기 손상 등이 심해 유씨가 지병이나 탈진, 저체온증 등에 의해 자연사했는지도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자연스럽게 ‘병사’ 혹은 ‘자연사’ 가능성이 주목된다. 국과수 요청으로 발표 현장에 참석한 강신몽 가톨릭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유씨가 신발과 양말을 벗은 채 숨진 모습이 찍힌 현장 사진을 보면 저체온증으로 인해 덥다고 착각해 ‘이상 탈의’ 증상을 겪은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사망 시점 확인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부패는 세균이 얼마나 증식할 수 있는지 습도와 온도가 결정적인데 같은 장소, 같은 계절이라도 매번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부패가 된다고 말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어렵다”며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를 보고 (사망 시점을) 알아내는 방법도 있지만 발견 당시 구더기에 의해 부패가 돼 있어 알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상으로 (죽은 지) 10~15일이라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보다 오래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과수 “변사체 유병언 맞다” 공식 발표

    국과수 “변사체 유병언 맞다” 공식 발표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원 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소재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시신 감식 결과를 발표했다. 서 원장은 부검을 통해 확인한 좌측 대퇴골 길이와 추정 신장, 왼쪽 둘째손가락 끝마디 뼈 결손, 치아 및 DNA 분석 결과 변사체가 유병언 전 회장의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나 “독극물 분석과 질식사, 지병, 외력에 의한 사망 여부 등을 분석했으나 부패가 심해 사망 원인을 판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을 22일 서울분원으로 옮겨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 부검과 약독물 검사 등을 진행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국과수 “변사체 유병언 맞지만 사망 원인은 몰라..”

    국과수 “변사체 유병언 맞지만 사망 원인은 몰라..”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원 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소재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시신 감식 결과를 발표했다. 서 원장은 부검을 통해 확인한 좌측 대퇴골 길이와 추정 신장, 왼쪽 둘째손가락 끝마디 뼈 결손, 치아 및 DNA 분석 결과 변사체가 유병언 전 회장의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나 “독극물 분석과 질식사, 지병, 외력에 의한 사망 여부 등을 분석했으나 부패가 심해 사망 원인을 판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을 22일 서울분원으로 옮겨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 부검과 약독물 검사 등을 진행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민간 법의학자 “유병언 사인 규명 불가능하다는 국과수 의견에 동의하지만…”

    민간 법의학자 “유병언 사인 규명 불가능하다는 국과수 의견에 동의하지만…”

    전 세모그룹 회장 유병언의 시신을 정밀 감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25일 “독극물 분석과 질식사, 지병, 외력에 의한 사망 여부 등을 분석했으나 부패가 심해 사망 원인을 판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의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국과수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유병언의 시신을 이달 22일 서울분원으로 옮겨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 부검과 약독물 검사 등을 진행해왔다. 국과수는 독극물에 의한 사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병언의 간과 폐, 근육 등 감정물을 일반독물과 마약류, 케톤체류 등으로 감정했다. 그 결과 간과 폐는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고 근육은 케톤체류의 경우에만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나머지는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서 원장은 또 목 등 질식사 가능성, 지병 등에 의한 사망 가능성, 멍 등 외력에 의한 사망 가능성 등을 모두 분석했으나 시신이 심하게 부패하고 내부장기가 소실된 탓에 사인을 판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뱀 등 맹독성 동물에 의한 중독 또는 약물에 의한 사망 가능성은 낮아 배제됐다. 이로써 유병언의 사망 원인과 경위는 결국 미궁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사인 감정에 참여한 이한영 중앙법의학센터장은 “일반적인 부패 시신이라도 사인 규명이 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유병언 같은 경우는 너무 많은 조직이 손실돼 사인을 규명할만한 실마리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병언의 사인을 규명하는 것은 수사당국의 몫이 됐다. 이날 발표장에 나온 30년 경력 법의학자 강신몽 가톨릭대 교수는 “명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는 국과수의 의견에 완전히 동의한다”면서도 “그러나 사인 규명은 시신 부검만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유병언의 행적과 현장에서 얻은 단서를 함께 분석하면서 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유병언이 숨진 채 발견된 전남 순천 송치재 매실 밭 현장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인근 지역의 지형적인 요건과 당시 날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다각적인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강 교수는 “그곳의 환경은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큰 곳”이라면서 “유병언이 신발과 양말을 벗은 채 숨진 모습이 찍힌 현장사진을 보면 유병언이 저체온증으로 인해 오히려 덥다고 착각하는 ‘이상탈의’ 증상을 겪은 정황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과수 발표 서중석 국과수 원장 “사망 원인 판명 불가”

    국과수 발표 서중석 국과수 원장 “사망 원인 판명 불가”

    숨진 채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정밀 감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25일 “독극물 분석과 질식사, 지병, 외력에 의한 사망 여부 등을 분석했으나 부패가 심해 사망 원인을 판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소재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국과수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유씨의 시신을 지난 22일 서울분원으로 옮겨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 부검과 약독물 검사 등을 진행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사망원인 판명 불가” 약물반응·질식사 가능성 등 분석해보자 ‘충격’

    “유병언 사망원인 판명 불가” 약물반응·질식사 가능성 등 분석해보자 ‘충격’

    ”유병언 사망원인 판명 불가” 약물반응·질식사 가능성 등 분석해보자 ‘충격’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정밀 감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25일 “독극물 분석과 질식사, 지병, 외력에 의한 사망 여부 등을 분석했으나 부패가 심해 사망 원인을 판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소재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국과수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유씨의 시신을 지난 22일 서울분원으로 옮겨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 부검과 약독물 검사 등을 진행해왔다. 국과수는 독극물에 의한 사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씨의 간과 폐, 근육 등 감정물을 일반독물과 마약류, 케톤체류 등으로 감정했다. 그 결과 간과 폐는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고 근육은 케톤체류의 경우에만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나머지는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서 원장은 또 목 등 질식사 가능성, 지병 등에 의한 사망 가능성, 멍 등 외력에 의한 사망 가능성 등을 모두 분석했으나 시신이 심하게 부패하고 내부장기가 소실된 탓에 사인을 판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인 분석에서 뱀 등 맹독성 동물에 의한 중독 또는 약물에 의한 사망 가능성은 낮아 배제됐다. 이로써 유씨의 사망 원인과 경위는 결국 미궁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서 원장은 아울러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수거한 증거물들에서 DNA를 분석한 결과 소주병과 스쿠알렌병에서 유씨의 DN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다만 DNA가 유씨 몸에 붙어 있던 파리 등을 통해 옮겨진 것일 수 있어 유씨가 이 물건들을 직접 만졌다고 속단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유씨 주변에서 발견된 술병들에서는 약독물이 검출되지 않았다. 사인 감정에 참여한 이한영 중앙법의학센터장은 “일반적인 부패 시신이라도 사인 규명이 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유씨 같은 경우는 너무 많은 조직이 손실돼 사인을 규명할만한 실마리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시신에서 목 골절이 없어 외력 여부는 추측되지 않지만 흉기가 작용했다는 증거는 없다”며 “연조직이 전혀 남아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질식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용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씨가 5월 25일 이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을 때 불과 17∼18일 만에 반 백골화 상태가 될 수 있느냐는 논란에 대해, 외국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서 원장은 부검을 통해 확인한 좌측 대퇴골 길이와 추정 신장, 왼쪽 둘째 손가락 끝마디 뼈 결손, 치아 및 DNA 분석 결과 변사체가 유씨가 맞다고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사망 시점에 대해서는 “부패에 영향을 주는 습도와 온도가 매번 달라 현재로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면서도 “시신 사진상으로 사망한 지 10∼15일쯤 된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보다 오래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또 “유씨의 간과 폐에서 미량의 알코올 수치가 발견됐지만 이는 일반적인 시신보다는 낮은 수치”라며 “이것만으로 유씨가 음주를 했는지는 알 수 없으며 숨질 당시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로지 과학적 지식과 방법으로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이번 감정에 임했다”며 “의혹을 완전히 풀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 많은 불신과 오해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사망 원인 판명 불가, 어떻게 된거지?”, “유병언 사망 원인 판명 불가, 의혹만 더 커지게 생겼네”, “유병언 사망 원인 판명 불가, 황당 그자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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